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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래 봬도 전국 1등 ‘열정 7인조’

    이래 봬도 전국 1등 ‘열정 7인조’

    “작지만 강하다.” 부산 중구의회는 의원 정족수가 7명으로 단출하지만 지역 기초의회 가운데 의원 1인당 구정 질문을 가장 많이 했고, 조례안 발의도 두 번째로 많다. 초선 5명, 재선 1명, 3선 의원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제7대 중구의회는 찾아가는 현장 의정, 감동 주는 행복 의정, 소통하는 열린 의정, 함께하는 화합 의정을 내세우고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펴고 있다. 새누리당 소속은 김영면 의장과 이길희 부의장, 금동욱·윤정운 구위원 등 4명이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은 김시형·황병연 의원 2명이다. 무소속은 최진봉 의원 1명이다. 개원 이후 중구의회는 조례 제·개정 44건을 의결했고, 구정 질문 20건과 210건의 행정사무감사를 했다. 의원 1인당 구정 질문은 부산의 16개 구·군의회 중에서 가장 많았다. 의원 1인당 조례안 발의는 1.8건으로 부산에서 두 번째로 많이 하는 등 입법활동과 집행부 견제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지난달 20일 제229회 임시회에서는 부산 원도심의 재도약을 가로막는 선거구 획정 분할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최근 국회선거를 앞두고 부는 중·영도구 선거구 획정 예정안에 대해 적극 반대의견을 개진했다. 또 중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안, 액화석유가스사업 허가기준에 관한 조례안, 신생아 건강관리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처리하는 등 주민생활복지향상과 상인들의 영업불편을 더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기장군의 방역활동을 돕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지난 6대 구의회에서 처음 구성된 상임위원회도 집행부에서 시행하는 여러 가지 업무를 상시 점검하고 견제역할을 하는 등 자리를 잡았다. 김 의장은 “중구의회는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기초의회 무용론을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500만명이 다녀간 순천만국가정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의 10%가 다녀간 셈이다. 국내 단일 관광지로는 용인 에버랜드 다음으로 많이 찾았다.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3시 관람객 500만명이 넘었다. 21~22일 주말에는 6만 9464명이 방문했다. 국가정원 지정일인 지난 9월 5일 3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일 평균 1만 5000명, 주말 평균 4만 9000여명이 방문, 국가정원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줬다. 순천만국가정원은 학생과 청년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초·중·고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과 테마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태관광체험학습센터에만 4만여명이 찾았다. 26만여명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왔다. 순천만정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주변 게스트하우스는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하고, 음식점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지역이 들썩이고 있다. 순천만정원은 순천만 보전으로부터 시작해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국내 최초 정원 관련법 마련 등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모델이 되고 있다. 내년에는 야간 운영을 확대하고 ‘2016 순천만국가정원 산업 디자인’을 개최한다. 영국 첼시플라워쇼, 프랑스 쇼몽 페스티벌 등과 교류,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원문화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세계적인 작가들이 참여한 참여정원의 리뉴얼과 세계정원의 시설물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류 스타가 직접 참여한 스타정원 조성과 세계적 유명 미술가와 설치 작가의 전시·연출도 준비한다. 뮤직하우스 등 정원과 예술을 접목한 ‘아트 마케팅’을 추진, 한류 정원 시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 건축 작가로 순천만국가정원 전망대를 디자인한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순천만정원의 500만 관람객 방문은 한곳의 관광지에 그 나라 국민의 10%가 다녀간 만큼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지수 전국 1위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생태도시로 우뚝 서게 될 순천시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톡 쏘는 경쾌한’ 2015 독립영화

    ‘톡 쏘는 경쾌한’ 2015 독립영화

    올해 우리 독립 영화를 결산하는 큰 잔치인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가 26일 개막한다.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열린다. 톡 쏘는 경쾌한 느낌의 ‘독립사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은 모두 110편. 우선 경쟁 부문에 지원한 973편 중 예심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8편의 최신 독립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단편 37편, 장편 11편이다. 단편 애니메이션 6편이 포함된 점이 주목된다. 신진 감독을 발굴하고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한 ‘새로운 선택’ 부문을 통해서는 전주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인 서정신우 감독의 ‘고란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작인 김진황 감독의 ‘양치기들’, 칸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김윤식 감독의 ‘설화’ 등 21편을 선보인다. 특별초청 국내부문 34편 중에서는 익숙한 이름이 여럿 눈에 띈다. 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문소리, 류덕환이 각각 연출한 ‘최고의 감독’과 ‘비공식 개강총회’가 상영된다. 김태용 감독의 ‘그녀의 전설’과 임상수 감독의 ‘뱀파이어는 우리 옆집에 산다’도 소개된다. 앞 작품은 최강희, 뒷 작품은 지성·박소담 주연이다. 특별초청 해외부문에서는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해외 신인 감독의 화제작 7편을 맛볼 수 있다. ‘트윈스터즈’를 제외하면 ‘카일리 블루스’, ‘배니싱 포인트’, ‘600 마일즈’, ‘사랑의 노래’, ‘히어 애프터’, ‘더 위치’ 모두 국내 첫 상영이다. 개막작은 고등학생의 서툴지만 섬세한 짝사랑과 꿈을 향한 두근거리는 도약을 담은 ‘럭키볼’이다. 39회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곽민승 감독이 서울독립영화제 단편 극영화 제작지원을 받아 연출했다. 26일 오후 7시 CGV압구정 1관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는 배우 권해효와 방송인 류시현이 맡았다. 인디밴드 푸르내의 축하공연이 곁들여진다. 1975년 한국청소년영화제로 출발한 서울독립영화제는 1999년 한국독립단편영화제로 바뀌었다가 2002년 현재 명칭으로 간판을 바꿔달며 본격적인 독립 영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재계 “경제 선진화·부패 척결 일조… 경제 발전에 매진하겠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재계도 일제히 추모의 뜻을 내비쳤다. 경제단체들은 22일 잇달아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이 금융실명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공직자 재산 공개 등 우리나라가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일조했다는 점을 기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경제계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OECD 가입을 추진해 한국 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재계는 김 전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도록 노력하신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면서 “금융, 부동산실명제를 도입해 경제개혁을 이끌었고 하나회 척결과 고위 공직자 재산 등록 의무화를 통해 사회 부정부패 척결에도 커다란 업적을 남겼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인이 오랜 기간 민주화를 위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며 “경제 선진화 기틀을 마련한 고인의 업적을 기린다. 국민 모두 슬픔을 이겨 내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김 전 대통령이 “1990년대 확대된 경제 규모와 고도화된 산업구조에 걸맞은 규제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시장경제 체제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가 초래되면서 국민에게 지우기 어려운 고통과 아픔의 기억을 남긴 것은 아쉬운 한계로 지적될 수 있지만 이는 경제 선진화를 위한 체질 개선의 계기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김 전 대통령은 중소기업청 개청, 벤처기업법 제정 등 중기·벤처 지원의 틀을 새로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며 “특히 (고인은) 일류 정보기술(IT) 강국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재계는 변혁중] SK그룹

    [재계는 변혁중] SK그룹

    46조원 반도체 사업에 투자. 1조원대에 1위 유료방송 사업자 인수. 다음 승부수는.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경영 현장에 복귀하자마자 SK하이닉스에 총 46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사 후 일성으로 “SK가 잘하는 에너지·통신·반도체 분야에 주력해 국가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즉각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 최 회장은 이어 지난 10월 30일 제주도에서 열린 그룹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는 ‘파괴적 혁신’을 내세우며 계열사별로 사업 모델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의 주문은 당일 밤 SK텔레콤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1위인 CJ헬로비전을 최대 1조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으로 구체화됐다. SK는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숨에 750만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유료방송 2위 사업자로 거듭나면서 종합 미디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 회장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투자계획을 세우고 사업 확대를 위한 빅딜에 나선 것은 그룹의 양대 축인 에너지와 정보통신이 수익성 정체 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3년 2조 11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던 SK텔레콤은 지난해 10.2% 줄어든 1조 825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고,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도 8155억원에 머물렀다.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2년 연속 감소한 1조 382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이듬해인 2014년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올 들어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업황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최 회장이 강조하는 ‘파괴적인 혁신’이란 기존 주력 사업에만 의지하는 타성을 깨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전통 에너지 강자인 SK이노베이션은 신규 에너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월 베이징전공·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해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전기차 연간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팩 제조라인을 구축했다. BESK는 2017년까지 생산 규모를 연 2만대로 확대해 중국 내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충남 서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의 생산 설비도 기존 대비 두 배 규모로 증설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연간 전기차 3만대에 공급 가능한 배터리 제조 설비를 갖춘다. 연내 청주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부품인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1호 생산라인도 재가동할 계획이다. 또 전통 에너지 분야에선 프리미엄 제품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스페인 렙솔과 합작해 카르나헤나 공장을 지난 9월 말 준공했다. 이 공장에서 연 63만t의 윤활기유를 생산해 유럽 메이저 윤활유 회사에 판다. SK종합화학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기업 사빅의 합작법인인 SSNC는 지난 10월 초 울산 울주군에 연산 23만t 규모의 넥슬렌 공장을 준공했다. 업계는 SK의 CJ헬로비전 인수는 SK가 그간 미뤄 왔던 사업을 추진하는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는 최 회장이 수감 중이던 2013년 1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단 한 건의 인수합병(M&A)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최근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입찰에서 워커힐 면세점 사업권을 지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최 회장이 또 다른 깜짝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를 주목한다.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증손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SK의 지배구조로는 SK하이닉스가 M&A에 나서기 어렵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그룹 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와 합병하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이 경우 SK의 지배구조는 ‘SK주식회사→SK텔레콤, SK하아닉스’로 단순해지면서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물론 SK하이닉스의 공격적인 M&A도 가능해진다. 계열사별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사업이 활발한 만큼 올 연말 인사폭은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지금 각 계열사 CEO들에게는 ‘파괴적 혁신’을 위한 신성장동력 찾기 미션이 주어져 있다”면서 “그 결과가 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또 한 번의 완판을 위해 도약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또 한 번의 완판을 위해 도약하는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

    요즘 같이 분양 물량이 최대로 몰린 시기에, 1,000가구 넘는 단지를 연이어 공급해 청약마감 되기는 쉽지 않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지역의 미래가치가 높아야 하고, 설계는 당연히 뛰어나야 할 것이며, 이왕이면 대단지 구성에 이름있는 대형사의 브랜드까지 더해져야 가능한 일이라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 성공 조건들을 갖춘 단지가 평택 분양시장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의 평택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는 1순위 청약을 받았다. 1순위 청약 결과 1,409가구 모집에 3,969명이 몰려 평균 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결과를 상세히 살펴보면, 단지는 4블록과 5블록으로 이뤄졌는데 4블록의 최고경쟁률은 전용 103㎡A의 57.5대 1이다. 주택형 별로 보면 59㎡A에 699명의 청약자가 몰려 7.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블록의 경우 전용 113㎡A가 47.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59㎡A 주택형에 632명이 청약을 접수해 주택형별 최대 청약자로 집계됐다. 이 같은 분양성공은 이미 예견된 성적이란 평가다. 지난 7월 ‘자이 더 익스프레스 1차’ 공급에서 총 1,849가구를 최고 36.5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고, 계약 한 달 만에 모든 아파트가 ‘완판’되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다. 이에 2차 분양물량 역시 단기간에 계약까지 마감할 것이란 게 현장의 분위기다. 평택의 K 공인중개업소 실장은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는 1차 때 빠른 분양마감으로 기회를 놓친 수요자들이 몰리며 2차 역시 순위 내 마감을 이뤘다"며 "내년의 부동산 시장상황을 장담할 수 없고, 평택과 같은 인기신도시 물량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번 2차분의 계약도 이탈하는 수요 없이 단기간에 완판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번 2차 분양에서 눈에 띄는 점은 선호도 높은 전용 59㎡ 외에 전용 103㎡과 113㎡ 등 대형 주택형의 인기가 높았다는 점"이라며 "이는 평택의 미래가치에 실수요와 함께 투자수요까지 몰렸다고 볼 수 있어 '자이 더 익스프레스'를 필두로 당분간 평택 분양시장의 열기는 식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총 5개 블록에 5,705가구 단지로 이뤄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다. 지난 7월 1,849가구에 이어 분양되는 2차 물량은 지하 2층~지상 29층의 전용면적 59~113㎡형 1,459가구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평균 945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 84m²가 608채(3개 평면)로 가장 많고 △72m² 318채 △59m² 279채 등 중소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자이 더 익스프레스’ 2차의 이달 중 남은 분양일정은 18(수), 19일(목)에 당첨자 발표와 24(화)~26일(목)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평택시 비전동 1102-2번지에 위치한다. 문의: 1800-574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해 달라…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해야”

    “총선용 포퓰리즘 차단해 달라…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해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9일 정부에 정치권이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을 내놓는 것을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초청한 가운데 열린 전경련 회장단 만찬 간담회에서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선 기업들에 힘을 보태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총리 취임 후 처음 마련된 이 자리에는 허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소속 10여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지난 주말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시위와 관련, “노동계 일부의 불법 집단행동과 폭력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야 한다”면서 “경제활성화 법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노동시장 및 핵심규제 개혁이 원만히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황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는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적인 저성장의 장기화, 소위 뉴노멀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려면 어느 때보다 정부와 기업이 국민과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기업환경은 아직 기업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기업투자 활성화 대책과 규제 개혁을 지속 추진해 기업하기 더 좋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 FTA 비준동의안 등도 조속히 통과되도록 진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증대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을 주최한 정 회장은 건배사에서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의했으며 이후 비공개로 한 시간여 동안 만찬이 이어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부산대 ‘직선제 총장 선거’ 1순위 전호환 교수 당선

    부산대 ‘직선제 총장 선거’ 1순위 전호환 교수 당선

    전국 국립대학 중 유일하게 직선제로 시행된 부산대학교 제2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전호환(58) 교수가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당선됐다. 부산대학교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17일 오후 부산대 부산캠퍼스 경암체육관에서 열린 제20대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선거에서 전 교수가 최다 득표해 1순위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또 2순위 후보자는 자연과학대학 통계학과 정윤식(60) 교수가 됐다. 이번 부산대 총장선거는 애초 간선제 방식을 추진하던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갈등을 빚다 지난 8월 국어국문학과 고 고현철 교수의 투신을 계기로 직선제 선출에 전격 합의했다. 이후 학칙과 선정규정 개정 절차를 거쳐 이날 직선제 투표가 실시된 것이다. 후보자 1순위에 오른 전 교수는 1994년부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 ‘70년 전통, 함께하는 도약’을 캐치프레이즈로 글로벌 국립대학 구현과 학부교육 개혁 등 7가지 공약을 내걸었다. 전 교수는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부산대를 세계적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8~20일 사흘 동안 선거 결과 이의제기 절차가 진행되며, 부산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전 교수와 정 교수 등 2명에 대한 연구윤리검증 절차를 가진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벡스코 20주년 포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는 오는 12월 5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와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20일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제11회 이홍렬의 樂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자선행사로, 부산지역의 마이스(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종사자와 시민 등 2000여명을 초청해 벡스코의 뜻 깊은 날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벡스코, 한국관광레저학회, 부산관광컨벤션포럼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벡스코 창립 20주년 기념 부산 컨벤션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학자와 컨벤션 관련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부산 MICE 산업, 그 방향은?’이란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부산 마이스 산업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벡스코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벡스코 20년사’도 발간된다. 벡스코는 이를 통해 지난 20년간 벡스코가 걸어온 발자취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벡스코가 나아갈 지표로 삼을 예정이다.  오성근 벡스코 대표이사는 “벡스코는 부산 시민들의 사랑과 믿음을 자양분 삼아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으며, 월드 전시·컨벤션센터’를 비전으로 하는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여성 리더의 시대를 꿈꾸며/이은재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기고] 여성 리더의 시대를 꿈꾸며/이은재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다양성의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전히 획일화돼 있는 곳이 있다면 남성 중심의 우리 국회일 것이다. 여성의 정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여성할당제’ 등의 제도적 보완을 도입해 온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현재 지역구 의원의 94%, 전체 국회의원의 84.3%를 남성이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주거, 육아 등의 복지 상태가 미비해 젊은이들이 취업·결혼·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가 돼 가는 사회적 문제에 국회에 필연적으로 만연해 있는 남성 중심의 사고가 반영된 탓은 아닐까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 칠레의 여성 대통령인 미첼 바첼레트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3500여개의 국립 보육시설을 만들었다. 여성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고, 미혼모는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됐다. 출산율도 덩달아 올랐다. 물론 남성 정치인도 이에 못지않게 여성 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지만, 여성만큼 직접적인 불편과 어려움을 겪지 못해 경험의 차이에 따른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남성 위주의 국회 구성이다 보니 성폭력 등에 대한 반인권적 발언 등 시대 조류를 거스른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국회의원 징계·자격윤리 심사에 대한 의안 목록을 보면 19대 국회의 총 40건 가운데 7건, 18대 국회 56건 가운데 4건이 위와 같은 사유에 해당되며 모두 남성 의원들이 관련돼 있다. 여성에 대한 시대착오적인 관행과 인식이 국회에 만연하다면 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 큰 문제는 국회의원들이 관련된 부패 문제의 대부분이 윤리 심사의 대상조차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8대와 19대 전체를 합해 부패 관련 윤리심사 의안은 1건에 불과한 반면 언론에서 보도된 부패 의원들에 대한 사건은 33건 이상이고 이 가운데 남성 의원들과 관련된 사건이 29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최근 세계 각국의 의회가 국제의회연맹(IPU)에 제출한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전 세계 국회의원 중 여성 의원의 비율은 22.3%다. 우리나라는 평균보다 낮은 16.3%로 사회주의 국가인 북한과 같다. 르완다는 전체 의원 80명 중 여성 의원이 51명에 달해 63.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의원 130명 가운데 69명이 여성으로 2위(53.1%)를 기록했다. 우리가 여러 방면에서 참고로 삼는 국가인 독일은 36.5%였다. 물론 1948년 초대 국회 당시 1명에 불과했던 여성 국회의원이 현재는 47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은 민주주의의 발전과 우리 국민의 성숙한 유권 의식을 보여 주는 분명한 지표다. 하지만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이제 내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을 기점으로 여성 국회의원의 시대를 열어 가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숙명이나 다름없다. 흔히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에게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올해 3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유리천장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100점 만점 중 25.6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선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시작은 여성에게 있다.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가 사회를 바꾸는 가장 빠르고도 바른 길이 될 것이다.
  • [김동수 민생프리즘] 위기의 제조업, 재도약은 가능한가?

    [김동수 민생프리즘] 위기의 제조업, 재도약은 가능한가?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 독일과 일본이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 부국강병을 이룰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튼튼한 제조업이 그 밑바탕이었다는 것을 부인키 어렵다.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 과정에서 대들보 역할을 해온 것 역시 제조업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제조업이 총체적 위기에 빠져 있음을 경고하는 신호음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지난 몇 년간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지난해에는 제조업 부문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세(-1.6%)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업경영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1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수익성도 악화일로에 있다. 평균 5~6%를 유지해 오던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지난해에는 4.2%에 그쳤다. 이처럼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나빠지다 보니 국내기업 3곳 중 1곳은 수익만으로는 이자도 못 갚는 실정이다. 그 결과 좀비 기업으로 불리는 한계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제조업 퇴조 징후를 중국경기 침체와 같은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나타난 일시적 현상 정도로 이해해도 될까. 필자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현재 우리 제조업은 한마디로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뒤쫓아 오고 있는 중국 등의 후발개도국과 기술격차를 토대로 앞서가고 있는 일본 등의 선진국 사이에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우리 제조업의 현실이다. 지난 몇 년간 세계를 주름잡다시피 하던 한국 스마트폰이 처한 현실이 단적인 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자니 애플이 구축해 놓은 견고한 벽이 부담되고 중국의 경쟁사 수준으로 가격을 낮추자니 이윤이 남지 않는다. 게다가 후발국들과의 기술격차마저 급속히 좁혀지고 있어 언제 이류로 밀려날지 모를 일이다. 세계를 호령하던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업체 노키아의 급속한 몰락은 이러한 우려가 기우에 그치지 않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문제는 이런 게 비단 스마트폰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데 있다. TV 등 가전은 물론, 조선과 자동차, 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력 수출산업 전반이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제조업 기반의 수출 한국의 위상이 풍전등화와도 같다는 우려는 과장된 게 아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인가.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의 발전이 선순환을 이루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 최근 정부는 내수 진작과 함께 서비스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서비스산업 활성화로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인데, 방향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하지만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원천은 바로 제조업에 있음을, 또한 강력한 제조업이 뒷받침되지 않는 서비스산업은 사상누각이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제조업 명가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 주체들이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선, 도전과 혁신으로 무장한 기업가 정신이 회복되어야 한다. 요즘 일부 대기업들이 신성장동력 발굴이나 경영혁신은 뒷전인 채 프랜차이즈나 면세점 진출에 사활을 거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참으로 우려스럽다.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던 창업 1세대들의 프런티어 정신이 지금만큼이나 절실한 때도 없었던 듯하다. 정부는 한계기업들의 구조조정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 각종 정부 지원에 의존해 연명하는 기업들은 시한을 정해 순차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환율에 의존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유혹도 떨쳐내야 한다. 고임금 등으로 인해 채산성을 맞출 수 없는 업종이나 제품은 생산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전략을 고민해 봐야 한다. 가령, ‘메이크 인 인디아’를 기치로 제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는 인도에 대해서는 기회 선점 차원에서라도 적극적인 진출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유연한 노동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노동개혁 또한 지속돼야 한다.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제조업의 부활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나설 때다.
  • [영화 多樂房] ‘나이트 오브 컵스’

    [영화 多樂房] ‘나이트 오브 컵스’

    테렌스 맬릭의 영화를 해석하는 행위에는 망설임과 고통이 따른다. 그의 영화에서 서사를 정확히 전달하는 대사나 편집 문법 같은 것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 대신 파편화된 이미지들과 내레이션만이 러닝타임을 채워 나간다. 소위 예술영화로서의 정체성을 가진 작품들이 종종 선택하듯 시간을 흩어 놓거나 이야기를 생략하는 방식과는 또 다른 테렌스 맬릭만의 언어는 그래서 관객들에게 능동적인 해석자가 돼 줄 것을 종용한다. 그런데 그 태도가, 그 요구가 불쾌하지 않다. 지극히 지적이고 우아하며 세련된 영상을 구사하면서도 관객들을 무시하거나 깔보려는 의도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오히려 테렌스 맬릭의 영화는 인간과 인생의 불완전함을 다뤄 왔고 거기에는 늘 겸허함이 묻어 있었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나이트 오브 컵스’(12일 개봉) 또한 외국어라기보다 일종의 제스처이며, 수필이 아닌 한 편의 시(詩)고, 문학이 아닌 철학이며, 초현실주의적 그림으로 간주해 본다면 이 영화는 난해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런’ 영화일 뿐이다. ‘나이트 오브 컵스’라는 제목은 왕이 컵을 들고 생각에 잠긴 모습이 그려진 타로카드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왕이 앉아 있는 발밑에는 그의 번민처럼 푸른 파도가 굽실댄다. 부와 권력을 가졌지만 그는 자신에게 진정한 위로와 기쁨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주인공 ‘릭’은 카드 속의 왕처럼 많은 것을 가졌지만 상실감과 허무함에 빠져 있는 인물이다. 아름다운 여인들과의 유희, 쾌락의 절정으로 치닫는 파티의 즐거움도 잠시뿐, 그는 다시 막내동생의 죽음과 아내와의 이혼, 가족들과의 갈등이라는 상황으로 돌아온다. 슬픔과 외로움, 죄책감을 새로 만난 ‘엘리자베스’를 통해 메워 보려 하지만 그녀와의 관계 또한 그에게 혼란만 가중시킨다. 타로카드의 파도는 영화에서 수족관과 수영장, 바다 등으로 변주돼 등장한다. 과연 릭은, 아니 인간은 이렇게 다양한 이미지의 물, 즉 깊은 눈물 같은 고뇌와 미지의 두려움을 상징하는 공간 속에서 극 중 ‘진주’로 표현되는 삶의 진리, 위로 혹은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감독의 철학적 질문은 변함없지만 자연을 향한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던 전작들과 달리 ‘나이트 오브 컵스’는 도시와 도시인들의 삶에 초점을 맞추며 현대의 관객들에게 손짓한다. 몇 겹의 고가도로, 끝없이 이어진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마천루의 이미지가 어쩐지 생경하게 스크린을 채우는 가운데 릭이 만나는 인물들은 각자의 목소리로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화려하고 풍족한 삶 속에서도 그들은 이루지 못한 욕망에 대해 토로한다. 하지만 영화를 분할하는 몇 장의 양가적 타로카드가 암시하듯 인물들은 불안과 시련, 고독과 비탄에 잠겨 있는 한편 승리와 희망, 행복, 도약과도 멀리 있지 않다. 에마누엘 루베스키의 환상적인 촬영은 마치 감독의 머릿속을 꿰뚫어 본 듯 이러한 이중성을 충실히 담아내며 긍정적 여운을 남긴다. 그래도 삶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하는 것처럼. 19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대입전문 강남청솔 기숙학원, 재수 선행 리딩반 모집

    대입전문 강남청솔 기숙학원, 재수 선행 리딩반 모집

    대입전문 강남청솔기숙학원이 ‘2017학년도 재수 선행 리딩반’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재수 선행 리딩반에서는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의 성공을 일찍 준비하려는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개개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한다. 강남청솔기숙학원은 대입명문 청솔학원과 이투스 교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치대, SKY 입학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최상위권으로 도약하는 학습 프로그램 및 강사진을 구성하고 있다. 각종 입시설명회와 입시컨설팅을 통해 입시환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개인 맞춤형 대입전략을 수립, 준비할 힘을 기를 수도 있도록 돕고 있다. 강남청솔기숙학원 재수 선행 리딩반은 수능 실패요인 분석한 후 대안 및 학습전략을 재정비하고, 2017학년도 수능학습을 통해 영역별 학습의 기초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학습 진단과 생활 점검을 통한 학습효율의 극대화하고 수능 고득점을 위한 자신감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재수 선행 리딩반에는 대치동 출신의 검증된 강사진과 이투스 1타 강사진이 동시 출강해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한다. 또 최상위권 입시전문 컨설턴트가 나서 진학지도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강남청솔기숙학원 관계자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 재수생활에서,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남들보다 한발 먼저 준비해서 약점을 보완하고 그를 통해 최상위권을 선점하기 위한 성공습관 훈련에 초점을 맞춰 2017 재수 선행 리딩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행리딩반 참여 학생들에게는 기초 내용 별도 학습, 책임 컨설턴트의 수능 성적 분석 컨설팅 및 학습 진로 컨설팅 제공, 학습전략 재정립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투스 교육에서 만든 상위권 대입전문 강남청솔기숙학원의 ‘2017 재수 선행 리딩반’은 12월 6일(일) 개강할 예정이며 개강일로부터 4주간 진행된다. 교육종료 후 재수선행반 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 진행된다. 접수방법은 강남청솔기숙학원 홈페이지(http://gangnam.cheongsol.co.kr)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031-843-9001)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몽준 장남 경영 전면에… 현대重 승계 가속

    정몽준 장남 경영 전면에… 현대重 승계 가속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장남인 정기선(33) 현대중공업 상무가 처음으로 경영의 전면에 등장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알 나세르 아람코 사장과 현대중공업 기획실 총괄부문장을 맡고 있는 정 상무, 김정환 현대중공업 조선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시작부터 체결까지 정 상무가 총괄해 직접 주도했다는 것이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정 상무는 지난 3월과 4월 알 팔리 당시 아람코 사장(현 아람코 회장·사우디 보건부 장관)과 알 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이 현대중공업을 방문한 뒤 즉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협력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정 상무는 “이번 현대중공업과 사우디 아람코의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나라 조선, 플랜트 산업을 재도약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우디 경제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상무가 현대중공업의 경영 전면에 나서 직접 성과를 낸 것은 처음이다. 현대중공업은 정몽준 전 의원이 199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정치활동에 주력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정 상무가 경영의 전면에 나서면서 현대중공업은 오너 경영 체제로의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982년생인 정 상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현대중공업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고 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이후 2014년 10월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정 상무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며 현대중공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도시경관 재창출…‘명품 도시’ 도약

    ‘평창을 세계 속의 명품도시로 바꾸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원 평창군이 도시 면모를 세계적인 명품도시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에 들어갔다. 당장 올림픽 주 개최지역인 대관령면 횡계리 시가지 일대를 평창동계올림픽 상징가로 조성한다. 군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도시경관 지원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에 걸맞은 도시경관의 면모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보고회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특구 내 기존 인프라의 재발견과 이를 통한 지역 활성화, 올림픽 인프라를 활용한 특구 조성 등의 내용을 담아 지역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올림픽 도시경관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다른 지역 발전의 밑그림도 마련했다. 대관령면은 올림픽 주변도시계획 정비, 진부는 진부역사 주변과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용평면은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전통민속상설공연장, 봉평면은 효석문화제를 중심으로 한 축제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또 대화면은 더위사냥축제와 연계한 프로젝트, 방림면은 한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정명화 문화의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평창읍은 남부권 관광 중점 랜드마크로, 미탄면은 육백마지기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해 관광객들이 평창군 전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농업과 자영업, 직장인 모두 평창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긍지와 자부심이 될 수 있는 행복한 평창군으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올림픽 성공 개최를 이뤄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생산 농업 역시 과학 영농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쓰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현장 행정] 방배 착공 ‘신의 한수’ 서초~방배 뻥 뚫었죠

    [현장 행정] 방배 착공 ‘신의 한수’ 서초~방배 뻥 뚫었죠

    “저는 단지 1%만 보탰을 뿐입니다. 지난 25년간 주민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등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숙원이던 서초동 국군정보사령부 지하 터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11일 최근 기공식을 한 서초구 방배동 정보사 지하 터널 시작 지점에서 감개무량한 듯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조 구청장은 “나는 99도의 물이 끓어오르면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1도를 보태는 티핑포인트 역할만 한 것”이라며 “서초 주민 모두의 바람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정보사 지하 터널 도로 기공식을 만들어 낸 것”이라고 공을 주민들에게 돌렸다. 그동안 서초동과 방배동은 지도상으로만 인접해 있을 뿐 중간을 가로막은 정보사로 인해 단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보사를 우회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하지만 2019년 2월 이 정보사 지하 터널이 개통되면 서초역에서 내방역까지 차량으로 5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 지하 도로의 터널(355m)과 옹벽(155m) 구간은 왕복 6차로, 나머지 미정비 구간 770m는 왕복 8차선 도로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초역과 내방역을 연결하는 정보사 지하 도로 계획은 1978년 결정됐으나 후속 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40년 가까이 결실을 보지 못했다. 2002년 6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서울시와 서초구가 국방부와 6년에 걸쳐 18차례 협의를 했지만 서로의 입장을 고수한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민선 6기에도 물 건너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조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하자마자 정보사 이전과 터널 개설을 위해 정보사와 국방부를 수차례 방문했다. 또 국방부를 설득해 정보사 이전을 오는 12월에서 10월로 앞당기도록 유도하면서 터널 도로 착공을 이끌어내는 ‘산파역’을 해냈다. 서초역 쪽에서 방배동을 연결하는 정보사 지하 터널 도로의 기공식을 어디서 하느냐도 관건이었다. 서초역은 여러 지하 시설물 때문에 공사를 빨리 시작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조 구청장은 방배동 쪽을 택했다. 그는 “서초동보다 터널 공사를 빨리 시작할 수 있는 방배동 쪽을 택하면서 정보사도 이전을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면서 “바로 이것이 구청장의 티핑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의 전략이 적중한 것이다. 조 구청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16만 6650㎡(축구장 면적의 2.5배)의 정보사 부지를 마이스(MICE) 복합문화단지로 꾸미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동안 국방부는 정보사 부지에 아파트를 짓겠다는 주장을 펴 왔다. 조 구청장은 “정보사 부지에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해 서울 마이스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의견 조율에 나서고 있다”면서 “반포대교부터 예술의전당까지 연결되는 반포대로를 걷기 좋은 길로 꾸미고 정보사 부지에 호텔과 각종 전시장 등을 유치한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뿐만 아니라 서울의 관광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5년 숙원 해결… 지역 균형발전 기대”

    정부의 제주 제2공항 건설 추진에 제주도는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0일 “제2공항은 제주 미래를 이끌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25년간 논의만 거듭해왔던 역사적 대사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제주공항과 제2공항은 상호 보완적 관계로 최적의 항공 교통여건 확보와 제주의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제2공항이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최고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후속 계획을 잘 수립해야 한다”면서 “제주공항 인프라가 이미 포화상태인 만큼 제2공항 건설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원 지사는 “제2공항 건설로 부담과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지역에는 특별한 배려와 보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도 “제2공항은 제주의 하늘길 관문 확대로 제주경제 성장의 결정적 계기가 될 뿐 아니라 후손에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관광업계도 제2공항 건설이 관광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환영했다. 김영진 제주도관광협회장은 “기존 제주공항 포화로 관광객이 들어오고 싶어도 못 들어오는 상황”이라며 “입지 선정 논란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제주 미래를 위해 도민 모두가 합심해 최고 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공항 입지로 선정된 성산읍 신산리를 비롯해 인접한 온평리,난산리,수산리,고성리 5개 마을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양재봉 신산리장은 “정부의 일방적이고 갑작스런 발표에 너무나 당황스럽다”며 “전체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공항건설로 인한 마을의 피해와 이득을 따져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승이 온평리장은 “제2공항 건설이 제주의 앞날을 위해 필요하고 어딘 가에 반드시 생겨야 한다면 우리 마을에 들어선다고 무조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좌광일 제주경실련 사무처장은 “땅값 상승과 투기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려고 비공개 속에 부지 선정이 이뤄진 것은 이해하지만, 공항건설로 피해를 볼 수도 있는 해당 지역 등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이 빠진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설현·이민호처럼…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설현·이민호처럼…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미소 대한민국, 대한민국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이 6일 경복궁에서 열렸다. ●한국방문委 개최… 외교 사절 등 1000여명 참석 2년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관광산업의 질적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다. ‘한국 방문의 해’ 행사는 주요 국제행사 등을 계기로 1994년부터 시작해 1~2년간 진행돼 왔으며, 올해로 4번째다. 한국방문위원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삼구 한국방문위 위원장, 주한 외교사절, 관광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객들이 불편해하고 필요로 하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논의해 민관이 함께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 정부도 관광산업을 문화융성의 주요 정책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택시기사, 식당종사자, 철도승무원, 관광경찰 등 관광산업의 최일선을 맡은 ‘미소 국가대표’들이 친절 다짐을 선서했다. ‘웃음꽃(LED꽃)’을 활용한 한국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도 열려 해외 현지 경연을 거쳐 선발된 12개국 68명의 외국인 참가자가 공연에 나섰다. 한류스타 배우 이민호와 케이팝 그룹 ‘AOA’의 설현 등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케이 스마일 캠페인’도 전국적으로 전개 정부는 선포식을 계기로 ‘친절한 대한민국’ 이미지를 국내외에 확산하는 사업을 전국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관광 접점 종사자 교육도 강화하고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등이 업무 협약을 체결해 추진 중인 ‘케이 스마일(KSmile) 캠페인’을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프로배구] 한국전력 ‘짜릿짜릿’한 완승

    [프로배구] 한국전력 ‘짜릿짜릿’한 완승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24득점을 기록한 얀 스토크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한항공을 3-0으로 누르고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광인과 서재덕은 2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던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패배를 설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1세트에서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한국전력이 6-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얀 스토크가 내리꽂은 스파이크로 한국전력은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범실을 7개나 남발하며 무너졌다. 방신봉이 단독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고 한국전력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양 팀은 3번이나 동점을 이루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얀 스토크가 이 세트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2세트도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서재덕의 시간차 공격과 스토크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오픈 공격 득점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전광인은 막판 백어택으로 팀에 마지막 세트를 선물했다. 한편 여자부 흥국생명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 현대건설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테일러는 27득점 2블로킹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K스마일 친절 캠페인] (하) 韓관광 업그레이드 전문가 3인 좌담회

    [K스마일 친절 캠페인] (하) 韓관광 업그레이드 전문가 3인 좌담회

    외래 관광객 1000만명을 돌파한 2012년 이후 한국의 관광산업은 3.0 시대로 업그레이드되는 전환기를 맞았다. 이는 지금부터 설계를 잘해야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앞당기고 관광대국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그 마중물이 바로 ‘K스마일 캠페인’이다. 서울신문은 지난 2일 ‘한국 관광의 업그레이드와 K스마일 캠페인의 역할’을 주제로 좌담회를 마련했다. 이훈(50)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맹찬호(52) 모두스테이 대표, 강홍준(70) 푸드앤데코 대표가 참석해 한국 관광 3.0의 키워드가 될 K스마일 캠페인의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스마일 캠페인이 국내 관광산업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훈 한양대 교수(이하 이 교수): K스마일 캠페인은 외래 관광객들이 담아 갈 그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정이나 친절 등으로 채우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외래 관광객 1400만명을 넘어서면서 올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어려워졌다. 관광산업에도 항상 등락이 있다. 한데 위기 상황을 순간적으로 모면하려 하다 보면 오래 지속되는 정책을 만들지 못한다. 요즘 양보다는 질적인 면에서 진정한 관광의 힘을 기르자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K스마일 캠페인은 아직 다듬어야 될 부분이 많이 있지만 질적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 모멘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 볼 수 있다. →다듬어야 될 부분이 뭔가. 구체적인 예를 들어 달라. -이 교수: 먼저 톱다운(Top-Down) 방식, 그러니까 정부에서 밑으로 전해져서는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 시간이 걸려도 업계와 국민의 공감을 얻으려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두 번째는 대상을 좀 더 명확히 해야 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에 대한 친절(캠페인)인지, 국민에 대한 것인지 모호하면 전략 또한 분명하지 않을 수 있다.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것은 재교육 등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고, 국민에 대해서는 타 문화에 대한 문화적 수용력을 기르도록 해야 진정한 웃음을 짓게 만들 수 있다. →그간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환대 캠페인을 벌였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나. -맹찬호 모두스테이 대표(이하 맹 대표): (친절이) 캠페인으로 (해결)될 성질의 것인지 의문이다. 사회적으로 감정 노동자 대부분이 환대 서비스에 종사한다. 지금 사회가 이 사람들을 웃게 할 수 있는가. 길 가다 마주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내가 왜 친절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정신적, 정서적 기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왜’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몸만 움직이라고 한다 해서 실효를 거둘 수 있겠나. →관광 접점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먼저라는 뜻으로 들린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뭔가. -강홍준 푸드앤데코 대표(이하 강 대표): 캠페인을 통해 단지 많이 웃으라는 게 아니라 웃음 속에 충분한 여건을 갖추라는 뜻일 거다. 음식의 경우 단순히 음식의 맛만 파는 게 아니라 한국의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교수: 중요한 건 글로벌화다. 우리처럼 인구에 비해 많은 외국인을 만나는 나라는 많지 않다. 만남에서 역동성이 만들어진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세계사에서도 몽골이나 로마, 미국 등이 타 문화를 능동적으로 잘 받아들이고 자기화함으로써 번성할 수 있었다. 문화에 대한 이해, 수용력을 높여야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다. →불친절 사례들이 축적되면 재방문율도 떨어지게 된다. 특히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재방문 의지 약화가 문제인데, 대안이 있을까. -맹 대표: 해결 방법만 보면 어렵지 않다. 과도한 택시비는 강력한 처벌을 통해 쉽게 정리될 법한 문제 아닌가. 하지만 이는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인프라와 관계가 있다. 바가지요금 등은 누군가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개선되는 문제다. 해결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느냐, 즉 자원 배분의 문제라는 것이다. →관광경찰을 창설하는 등 개선 노력을 많이 한 건 맞지 않나. -맹 대표: 관광경찰이 생겨서 한 달에 100건이던 불만이 95건으로 줄 수는 있다. 하지만 태가 나게 좋아지지 않는 건 자원 배분이 그만큼 안 됐다는 뜻이다. 제한된 세금을 써야 되니까. -이 교수: 통계를 과도하게 인용하는 것도 문제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우리의 환대 수준이 141개국 중 129위라고 했다. 재방문 비율도 중국의 경우 20%대라 큰 문제라는 것이다. 한데 통계가 갖는 함정들이 있다. 통계는 참고자료일 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 이론적으로 불만족은 안내 정보 등 인프라가 불편했을 때 느끼는 수치다. 이에 반해 만족은 기대하지 않았던 서비스나 감정적인 것들로 인해 발생한다. K스마일 캠페인은 이 만족도를 증폭시키는 면에서 영향력이 있다. →하드웨어보다 관광객의 정서에 호소할 수 있는 휴먼웨어에 초점을 맞추라는 뜻인가. -이 교수: 시스템으로 해결할 것과 캠페인으로 해결할 것을 나눠야 한다. 택시 바가지요금 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이런 건 다른 부처와 함께 시스템으로 해결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택시 기사들에 대한 처우가 낮다. 불친절은 이런 데서 나온다. 근본적으로 이런 걸 해결해야 한다. 현금영수증을 철저히 발행하는 것도 시스템적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외국인은 카드보다 현금을 더 많이 쓰지 않나. 그리고 친절이나 정 등에 대한 부분은 우리의 사랑방 문화와 결합시켜 해결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맹 대표: 직원들에게 친절 교육을 시키는 건 굉장히 어렵다. 반면 불만족을 줄이는 건 쉽다. 고객 만족보다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캠페인이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과연 우리가 그런 수준에 와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강 대표: 내가 행복해야 웃을 수 있다고만 생각하면 이 문제는 풀기 힘들다. 최소한 매너를 지키는 일이 중요하다. 매너는 배려다. 거시적으로 끌고 가지 말고 개개인이 매너를 갖추는 일에 초점을 맞추자. →캠페인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추진 방향은 어때야 하나. -맹 대표: 접점에 있는 직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은 아닌 것 같다. 소기의 효과를 거두려면 총지배인 등 관리자에 대한 교육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지배인에게 욕먹었는데 웃음 캠페인을 한다고 효과가 있겠나. -이 교수: 불친절이 오해에서 비롯된 것도 많다. 예를 들어 중국인들은 한국에 쓰레기통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한다. 왜 우리에게 쓰레기통이 없는지를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오기 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 대표: 요즘 (요식업계의) 구인난이 심각하다. 어쩌다 구한 직원에게 직업의식이나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시킬 만한 시간이 없다. 이런 교육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이 작동돼야 한다. →다시 가고 싶은 나라를 만들려면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 -맹 대표: 다시 가고 싶은 나라보다는 불만족 요인을 제거해 다시 가고 싶지 않은 나라를 만들지 않는 쪽에 맞춰야 한다. -이 교수: 재방문을 위해서는 친절과 콘텐츠, 장소가 결합돼야 한다. 친절만으로는 부족하다. 관광객 80%가 서울 위주다. 이를 분산시켜야 한다. 광주, 강원 등 권역별로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줘야 한다. 여기에 친절 등이 결합됐을 때 재방문율이 높아질 것이다. →우리의 관광 수준을 높이려면 무얼 바꿔야 할까. 영역을 가리지 말고 얘기해 달라. -강 대표: 여행은 먹거리가 중요하다. 따라서 미식 여행, 한옥 탐구 여행 등 전문화된 콘텐츠를 많이 개발해야 한다. 아울러 캠페인이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끝까지 성공적인 사례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맹 대표: 택시, 호텔, 식당 등 관광의 요소들이 각자 알아서 생존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사회적으로 무리수를 두게 되고 새로운 부작용도 낳게 된다. 고객에게 좋은 게 아니라 각 관광 요소에 좋은 것만 추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방법을 찾아 줘야 한다. -이 교수: K스마일 캠페인을 통해 관광을 업그레이드시키려면 두 가지 방안을 염두에 둬야 한다. 첫째는 구체적으로, 그러니까 연구나 자료에 입각한 구체적 전략이 나오고 이 전략에 따라 체계적으로 (관광정책이) 수행돼야 한다. 캠페인만이 아닌, 구체적인 전략과 연계됐을 때 성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현재의 관광산업은 관광정책기관들만 수행하기에는 너무 다양하고 복합적인 현상을 포함하고 있다. 택시 문제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같이 해 줘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하나의 관광 현상을 놓고 법무부나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부처가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고안하는 협력체제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야 K스마일 캠페인도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회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정리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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