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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LG화학, R&D 1조 투입… 2025년 세계 톱5

    [4차 산업혁명] LG화학, R&D 1조 투입… 2025년 세계 톱5

    LG화학이 기존 핵심 사업영역에 대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신사업 연구 강화를 통해 2025년 세계 5대 화학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LG화학은 연구개발(R&D) 부문에 올해 처음으로 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금액을 투입했다. 시설투자(CAPEX)에는 2조 7600억원가량을 투자해 기존 핵심 사업(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소재·생명과학 등)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또한 육성할 전망이다. 또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위해 에너지(Energy)·물(Water)·바이오(Bio)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기초소재 부문은 고부가 제품과 미래 유망 소재에 집중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고무의 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인 엘라스토머는 LG화학이 주력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이다. 2018년까지 생산량을 29만t으로 증가시켜 엘라스토머 분야 전 세계 3위로 도약할 계획인 LG화학은 이미 엘라스토머 핵심 기술인 ‘메탈로센계 촉매 및 공정기술’을 확보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 또한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이다. ‘꿈의 신소재’라고도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도 지난 1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LG화학은 여수공장에 약 250억원을 투자해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을 구축, 2019년에 추가 증설 또한 검토 중이다. 전지 부문에서는 가격·성능·안전성에서 꾸준한 우위를 선점, 3세대 전기차(500㎞ 이상) 등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서도 확실한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 중인 중국 현지에 세계 1위의 편광판 라인을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오만과 수처리 기술에 대한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화학은 이집트와 이집트 최대의 해수 담수화 설비(30만t 규모)에 수처리 RO필터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대사질환, 바이오의약품, 백신 등의 시장 선도 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한다. 국내 첫 당뇨치료 신약인 ‘제미글로’를 시장 선도 제품으로 육성, 당뇨·고혈압·고지혈증에 대한 복합제를 개발할 것이다. 이정희 인턴기자
  • [4차 산업혁명] CJ대한통운, 첨단 융·복합 기술로 ‘글로벌 톱5’ 도약

    [4차 산업혁명] CJ대한통운, 첨단 융·복합 기술로 ‘글로벌 톱5’ 도약

    CJ대한통운(사장 박근태)은 ‘2020년 글로벌 톱 5 물류기업’ 도약을 위해 첨단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한 사업역량 차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는 3D산업으로 인식되던 물류에 첨단 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산업으로 변모시켜야 한다는 이재현 CJ 회장의 평소 신념에 따른 것이다. CJ대한통운은 고유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Solution) 개념에 기반하는 첨단 융·복합 기술과 국내 최대 네트워크,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차별화한 서비스 개발과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고유의 기술과 IT 역량을 통합해 물류의 자동화, 지능화,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첨단 물류 운영을 위한 신기술 개발, 물류운영 최적화를 위한 분석과 설계, 물류전문 End-to-End IT서비스 제공이 핵심이다.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기업 부설 연구기관의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석·박사급 연구인력 150여명이 물류 첨단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주도하며, 물류 전문 컨설턴트가 고객의 물류 전략 수립과 운영효율화를 제시한다. 기술 측면에서 CJ대한통운은 운영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자동화 기술, 로봇융합형 무인화 기술, 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 지능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프로세스 자동화와 로봇 융합형 물류기술 및 증강현실 등 최신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물류센터 관리 드론, 실시간 배송관리 등의 배송 혁신기술과 자동화 설비의 실시간 운영정보를 혁신할 수 있는 통합관제기술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엔지니어링은 물류운영 최적화를 위한 분석과 설계를 의미한다. 과학적 기법과 체계적 접근으로 최적의 물류 운영 모델을 설계하고,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기술, 프로세스 표준화로 관리생산성을 높이고 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다. 물동량을 예측, 선제적으로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수·배송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다. 각종 설비, 물류센터의 레이아웃, 재고 수준과 차량 적재량 최적화로 작업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IT 측면에서 전 과정에 최신 ICT기술을 접목해 자동차, 소비재, 유통, 제약, 저온, 철강 등 물류 전 영역과 화물 종류에 대한 맞춤형 IT서비스를 국내외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한다. 이커머스, 개방형 화물정보망, 모바일 기반 물류특화서비스의 제공이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 융합 운영 및 분석에 대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역시 가능하다. 박성태 소장
  • [4차 산업혁명] 삼성전자, 전장사업 강화… AI 등 신기술 박차

    [4차 산업혁명] 삼성전자, 전장사업 강화… AI 등 신기술 박차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전장사업이 부상하는 IT 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전략적 투자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IoT,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AI, 전장 등과 같은 차세대 분야를 선도하기 위함이다.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전장사업을 본격화하고 오디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전장 전문기업 하만을 지난 3월 11일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지난 5월 홍콩에서 열린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에서 하만은 삼성과 함께 2025년까지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업계 리더가 되겠다는 ‘커넥티트카 2025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AI를 활용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보이스, 대화 등이 가능해졌고 TV,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보다 인간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6년 11월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AI 플랫폼 개발 기업인 ‘비브 랩스’를 인수하였고, 삼성전자가 가지고 있는 음성인식 분야와 비브 랩스가 가지고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술이 잘 접목하여 보다 강력한 AI 비서 서비스의 완성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 S8에 음성 서비스 ‘빅스비’를 탑재했고 TV,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채택되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IoT는 인간 중심, 개방, 협력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2014년 7월 IoT 기기의 연결성 확보를 목표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과 협력하는 오픈 커넥티비티 파운데이션(OCF)을 구성했고, 2014년 7월 삼성전자는 추가로 구글 주도의 IoT 규약 컨소시엄인 ‘스레드그룹’에 참여했다. 지난해 6월에 삼성전자는 인텔과 공동으로 업계, 학계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IoT 정책을 논의하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에게 조언하는 ‘국가 IoT 전략 협의체’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관련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인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2014년 8월에는 미국의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와 2016년 6월에는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를 인수했다. 김예슬 인턴기자
  • [기고] 우리 만화 치유를 위한 처방전/원수연 만화가·웹툰협회장

    [기고] 우리 만화 치유를 위한 처방전/원수연 만화가·웹툰협회장

    최근 국회에서 원혜영, 정병국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만화를 사랑하는 20대 국회의원 모임’(만사모) 발족식과 만화 진흥에 관한 법률(만진법) 개정을 위한 만화·웹툰 산업 정책 토론회가 함께 열렸다. 경기 부천시장 재임 시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전신인 부천만화정보센터를 만들었던 원 의원이나 19대 국회 때인 2012년 11월 설립된 만사모 모두 만화계의 우군들이다. 이들과 함께 한 토론회는 만진법이 제정된 뒤 5년 만에 만화계가 한자리에 모여 한목소리를 낸 자리였다. 영화진흥위원회를 모델로 한 만화진흥위원회 설립의 구체적인 방안, 만화·웹툰 작가들에 대한 합당한 저작권 보호와 사회적 안전망 구축, 지역 만화와 웹툰 산업의 균형 발전 등 그간 만화계가 갖고 있던 고민들이 이 자리에서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만진법이 생긴 뒤 만화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부 예산만 해도 이듬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는 100억원을 넘어선다. 2000년대 초 3억원을 간신히 웃돌던 시절에 비하면 괄목할 만하다. 웹툰 산업도 날로 성장했다. 인터넷 만화 서비스 플랫폼만 현재 40여개에 이른다. 웹툰을 포함한 만화 작가는 5000명, 스태프 등 만화 창작에 종사하는 인구는 1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무엇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대 국회 만사모 회원이다. 그가 2013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만화를 포함하는 개정안을 주도한 것은 만화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만화·웹툰이 유사 이래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만화인들은 만화진흥위원회 도입을 전제로 한 만진법 개정을 외치고 있다. 이는 지난 100여년간 지속된 상처와 트라우마에서 기인한다. 1909년 6월 2일 이도영 화백의 대한민보 삽화를 출발점으로 삼고 있는 우리 만화는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대를 거치며 불량식품이나 유해 매체의 하나로 취급되는 등 진흥은커녕 규제와 감시의 대상이 돼 왔다. 1997년 청소년보호법이 제정되면서는 청소년에게 유해한 대표적인 분야로 지목돼 온갖 탄압과 사회적인 모욕을 견뎌야 했다. 우리 게임 산업이 정부 규제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것과 같이 만화·웹툰 산업도 한순간에 고사할 수 있다고 만화인들은 우려한다. 절정의 호황기 이면에는 기본 인건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화료, 과도한 노동 시간, 콘텐츠의 불법 유통, 심의 규제 등이 도약의 발목 잡고 있다. 만화 대학들은 대부분 지역에 소재하고 있지만 만화·웹툰 창작 인프라는 수도권에 집중된 불균형도 해결돼야 한다. 성인 웹툰 플랫폼이 늘어나며 자율규제위원회 도입도 더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긴급 현안이다. 불공정 관행을 없애기 위한 표준 계약서의 법제화, 만화창작 인력 실업 급여(고용보험) 내지는 공제조합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현안들은 국가 주도형 진흥 체계로는 해결이 요원하다. 만화진흥위원회 설립을 핵심으로 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한다면 우리 만화·웹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류 콘텐츠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진흥위는 청소년보호법의 악몽을 치유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전이다.
  • 강남 팁스타운, 제2의 벤처 신화 둥지 육성

    강남 팁스타운, 제2의 벤처 신화 둥지 육성

    서울 강남구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창업자·투자자·운영자 등 300여명이 모여 창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인 ‘2017 팁스 서밋’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강남구는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팁스타운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투자자·창업자·운영자들이 강남으로 몰려들어 제2의 벤처신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운영하는 팁스타운에는 7월 현재 역삼동 3개 빌딩에 창업팀·창업기업 등 89개사 610명이 입주하고 있다. 중소기업청 등의 주도로 2013년부터 가동된 스타트업 창업 지원사업인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까지 275개에 달하는 창업팀이 육성된 바 있다. 행사는 19일 강남역 인근 잼투고에서 열린다. 알토스벤처스 김한준 대표가 스타트업 투자유치 노하우 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카이트창업가재단, 케이런벤처스, 케이큐브벤처스 그리고 팁스 창업팀이 투자와 창업에 대해 패널토크를 한다. 팁스 운영사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한 10개 팀이 투자자에게 창업 아이디어를 전하는 무대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회계법인 KPMG, 특허법인 인벤투스 등 협력사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1:1 무료 상담도 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투자유치설명회 등 프로그램을 발굴해 강남이 4차 산업혁명의 거점이자 일자리 창출 및 경제도약의 발판으로 역할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 중구, 평화시장 상인 교육… 550명 대상 마케팅·서비스 등

    의류 전문시장인 신평화패션타운 상인 550명이 패션 마케팅을 배우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 중구는 18일 오전 11시 을지로 39길에 위치한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신평화패션타운 1000여개 점포 상인을 대상으로 패션 마케팅 및 상인의식 개혁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패션 마케팅 대행사인 ‘크래커랩’ 대표 신지혁씨가 강연자로 나선다. 국내 패션 도매시장의 중심인 동대문을 2019년까지 국내외 바이어와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인 명소로 육성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금도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서비스교육 등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3000여명이 참여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교육을 자청한 상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동대문 시장의 변화와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구도 상인들의 역량 강화에 효과 만점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MLB] 킨타나 컵스 유니폼 갈아입자마자 12K 3피안타

    [MLB] 킨타나 컵스 유니폼 갈아입자마자 12K 3피안타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컵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호세 킨타나가 이적 데뷔전을 12탈삼진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킨타나는 17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를 찾아 벌인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볼넷 없이 12탈삼진(커리어 최다)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8-0 대승의 발판을 깔았다. 이적 후 첫 승리이자 시즌 5승(8패)째를 거뒀다. ESPN은 “속단하긴 이르지만 컵스의 1선발 위치를 노려볼 정도로 호투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루에 따르면 킨타나는 화이트삭스에서의 마지막 등판 때 10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한 시즌 두 팀에서 연거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해 1900년 이후 랜디 존슨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를 제패한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해 지역 라이벌 화이트삭스와 4 대 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사흘 전 화이트삭스에 외야수 유망주 엘로이 히메네스, 우완 딜런 시즈와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내야수 맷 로즈, 브라이언트 플레트 등 선수 넷을 내주고 받아들인 킨타나는 이적 뒤 처음 마운드에 올라 완벽한 승리로 후반기 팀의 도약을 예감하게 했다.컵스 타선도 15안타로 킨타나를 환영했다. 특히 킨타나의 공을 받아준 4번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가 5타수 4안타 1득점, 2번 타자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폭발했다. 콘트레라스는 “우리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의 전력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컵스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에서 27점을 뽑고 11점만 내줬다. 콘트레라스는 14타수 8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킨타나는 친정 팀에서도 타선 지원을 많이 받지 못했다. 엘리아스에 따르면 그는 2013년 이후 아메리칸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선발 등판했던 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타선 지원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컵스도 전반기까지 빈타에 허덕이다 이달 들어 승률 5할대로 올라섰다. heir offense has struggled all year. Perhaps things are changing, as the team moved back above .500 for the first time this month. 조 매든 컵스 감독은 “우리에겐 천군만마와 같다”며 “그는 진짜 잘 모든 것을 해냈다”고 반겼다. 늘 겸손한 킨타나는 “내 할일을 다하려 했을 뿐이다. 내겐 컵스에서의 첫 승이라 각별하다. 진짜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날 대타로 나와 뜬공으로 물러났던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29)는 이날 결장했다. 시즌 타율은 .227(119타수 27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볼티모어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스윕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김상곤 교육부총리께

    [강명구의 문화로 세상읽기] 김상곤 교육부총리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사적인 인사는 줄이고 한 나라의 교육정책을 짊어질 중책을 맡으신 데 대해 축하와 ‘위로’를 드립니다. 선거 공약과 취임 후 제시한 여러 정책, 교육개혁의 성공은 김 부총리의 개인적 성취일 뿐 아니라 한국 사회가 질적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말 중요한 일이라 믿습니다. 개별적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기보다는 여러 교육 관련 공약을 보면서 제가 느낀 기본 방향과 추진 방식에 대해 몇 가지 생각을 드리고자 합니다.문재인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은 교육 불평등 해소, 학벌사회 타파, 교육과정 안에서 경쟁 완화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해 여러 세밀한 정책을 제안했고, 이제 추진 일정을 논의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선 기본 방향에 대한 제 의견으로 교육정책과 노동정책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정책 틀이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교육은 인성을 키우고, 지적 능력을 함양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직업을 찾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입시 경쟁에 매달리고, 전공을 선택하고, 취업 준비에 매진하는 상황은 교육제도를 넘어 노동시장과 일자리 배분의 문제와 깊이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공약하신 국가교육위원회를 교육부만이 아니라 노동부, 일자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운영하시길 제안드립니다. 둘째, 대학진학률 80%(84%까지 올라갔다가 70% 후반대로 내려가는 중에 있습니다)를 낮추기 위한 장기 정책을 수립하는 문제입니다. 대부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50% 안팎이고 독일은 40% 정도입니다. 인구 감소로 대학생 수는 줄 수 있어도 진학률은 상당히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이것은 가계와 당사자들에게 커다란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학력사회, 학벌사회가 만든 폐단일 터인데, 서울대를 비롯한 대학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학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은 선발의 수단일 뿐만 아니라 배제의 장치로 작동해 왔습니다. 그래서 ‘고졸’이란 멍에는 수많은 젊은이와 부모들에게 견딜 수 없는 낙인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교육개혁뿐 아니라 노동시장과 일자리 배분이 중첩돼 있습니다. 동시에 ‘너 어느 학교 나왔어’라는 질문을 아무 데서나 누구에게나 할 수 없는 마음의 습속과 문화적 풍토가 자리잡기를 기다려야 하는 요원한 문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정규, 비정규직의 격차 해소 등을 장기적으로 치밀하게 추진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셋째, 중고등 교육제도, 대학입시, 거점대학 육성 등 구체적 정책 공약들의 바탕에는 교육 불평등과 학력사회 해소 혹은 완화라는 기본 철학이 깔려 있습니다. 전적으로 찬성하는 정책들도 있고, 동의하지만 실현 가능성이 걱정되는 정책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김 부총리께서 더 잘 알고 계시듯 교육 불평등은 중상위 계층 30%의 집중투자(사교육을 포함해), 하위계층 30%의 빈곤과 좌절이라는 양극화의 현상이고 그 간격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입니다. 학력과 직업 선택의 시장에서 기득권 계층은 경쟁에 승리하고 부와 명예를 더 가지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하층 30 %는 빈곤과 불안정한 가족들의 삶에 좌절하면서 무엇을 할지도 알기 어려운 경제적, 문화적 박탈 상태에 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 해소가 사람다운 사회를 위해 핵심입니다. 그러나 입시?교육제도를 통해 이것을 바로잡는다는 정책 틀은 인과관계가 뒤바뀌어 있다는 판단입니다. 사회적 병폐로 생긴 교육 불평등을, 교육 혁신을 통해 고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 동원할 자원의 부족, 이해당사자 간 갈등과 소모적 정쟁 등으로 제시된 여러 공약을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큰 틀에서 좌절하고 포기한 하위 계층 30%에 예산과 자원을 집중하는 선택적 정책 추진 전략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 전략이 구체적이고 분명한 성과를 얻는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상곤 교육부총리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2020 프로젝트 진척도 기준…CEO·임원 새 평가방식 구축”

    “2020 프로젝트 진척도 기준…CEO·임원 새 평가방식 구축”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경제·사회 환경이 ‘뷰카’(VUCA)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뷰카란 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첫 글자를 모아 만든 단어다.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4일 조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본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신한 경영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뷰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뷰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지난 3월 취임 이후 추진한 ‘2020 프로젝트’의 가속화를 강조했다.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020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연간 단위 목표 대신 2020 프로젝트의 진척도에 따라 자동으로 부여되는 목표를 기준으로 계열사 CEO·임원의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역경이 있을 것”이라면서 “임직원 모두가 단단한 그립을 잡고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호타이어 부서장들 “뼈 깎는 노력으로 회사 정상화…2년내 이익률 10%”

    금호타이어 부서장들 “뼈 깎는 노력으로 회사 정상화…2년내 이익률 10%”

    이한섭 사장을 비롯한 금호타이어 임원과 부서장들이 지난 15일 “뼈 깎는 노력으로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며 2년 내로 이익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다짐했다.이날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열린 ‘2017년 하반기 전략경영’ 세미나에는 금호타이어 국내외 임원, 팀장, 내수 지점장 등 16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반대’를 다시 결의한 뒤 △ 판매 확대 △ 비용·원가 절감 △ 생산성 향상 △ 품질 개선 △ 수익성 위주 신제품 개발 등 자구 노력을 다짐했다. 금호타이어 임원과 부서장들은 앞으로 2년 내 영업이익률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호 금호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은 “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며 “올해 미국 조지아 공장과 중국 난징 공장이 정상화하고 우리가 도출한 과제를 실천하면 자력으로 다시 우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몸집 키워야 산다”… 中 해운·에너지·철강 국유기업 ‘빅딜 굴기’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몸집 키워야 산다”… 中 해운·에너지·철강 국유기업 ‘빅딜 굴기’

    지난 9일 갑작스레 날아든 중국발 초대형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세계 해운가는 하루 종일 웅성거렸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중국원양해운(遠洋海運·COSCO)이 둥젠화(董建華) 전 홍콩 행정장관의 동생 젠청(建成) 일가 소유인 해운업체 오리엔트오버시스컨테이너라인(OOCL)을 63억 달러(약 7조 2734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해진 것이다. COSCO는 수개월간 공을 들여 세계적 항만운영 업체 상하이국제항무(上海國際航務·SIPG)그룹과 손잡고 OOCL 지분 68.7%를 전격 인수했다. M&A가 성사되면 COSCO는 400척 이상의 선박, 2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운송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물동량 기준)도 11.6%로 수직 상승해 덴마크 머스크(16.4%), 스위스 MSC(14.7%)를 바짝 추격하는 세계 3위의 해운사로 발돋움한다.중국 정부가 초대형 M&A를 통해 국유기업의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이유로 덩치를 키워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지난달부터 본격화하는 중국 국유기업의 M&A는 해운업과 석탄·전력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 중공업, 철강 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COSCO의 홍콩 OOCL 전격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중국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몸집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당시 해운업 순이익 증가율은 -103.5%였다. 물류(87.7%), 항공(58.0%) 등과 비교해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그해 8월 중국 1위인 COSCO가 2위인 중국해운(中國海運·CSCL)과 ‘통합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 M&A를 추진해 이듬해 2월 세계 4위의 COSCO로 공식 출범했다. 본격적으로 국유기업 초대형 M&A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해운업에 이어 에너지 부문에선 중국신화(神華)그룹과 중국국전(國電)그룹이 발전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M&A를 추진 중이다. 신화그룹은 포천지 기준(2015년) 매출액 26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최대 석탄 기업이고, 국전그룹은 매출액 305억 1500만 달러로 중국 6대 전력사 중 하나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통합 회사는 26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공룡기업으로 부상한다. 대형 전력기업인 국가전투(國家電投)그룹은 중국화능(中國華能)그룹과 M&A를 타진하고 있다. 국가전투그룹은 매출액이 306억 1600만 달러, 중국화능은 432억 2400만 달러에 이른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원자력과 수력, 화력, 풍력 등 200여개 발전소를 거느린 초대형 전력기업이 태어난다. 지난 3월에는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中核·CNNC)과 중국핵공업건설그룹(核建·CNEC)이 800억 달러 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 업계에서도 M&A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강(寶鋼)철강과 무한(武漢)철강이 공식 합병했다. 두 철강 대기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보무(寶武)철강은 총자산 7000억 위안(약 118조 5000억원), 조강 생산량 6000만t으로 세계 2위의 철강사로 떠올랐다. 이보다 4개월 앞서 8월 중국 1위 하북강철(河鋼)과 5위 수강강철(首鋼)이 합병안도 발표됐다. 중국 최대 화학업체인 중국화공(化工·CHEMCHINA)과 석유화학 기업인 중국중화(中化·SINOCHEM)도 내년 합병할 예정이다. 중국화공의 매출액은 414억 1200만 달러, 중국중화의 매출액은 606억 5500만 달러다. 두 회사를 합치면 독일 바스프(BASF)를 뛰어넘는 세계 1위의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 중국화공은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스위스 신젠타 인수를 끝냈다. 인수 금액을 440억 달러를 써내 중국 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중공업계에서도 합병 바람은 거세다. 중국기계공업(機械工業)그룹은 2013년 중기계 기업인 제2중형기계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섬유기계 업체인 중국항천(恒天)그룹을 합병했다. 중국기계공업은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520억 달러로 늘렸다. 중국 국유기업들 간의 M&A는 국내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이고 과당 경쟁을 방지하며, 대외적으론 대형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다. 웬디 로이터트 미국 코넬대 행정학과 연구원은 “중국 국유기업의 초대형 M&A는 국내외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합병을 통해 과잉설비를 줄이고 가격결정력을 높이며, 해외에서는 국가 대표 기업으로 키워내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격 경쟁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유기업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 예산을 따내려면 국유기업 개혁이라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리진(李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어떤 합병은 비슷한 기업들을 통합해 몸집을 키우고 경쟁을 줄이기 위함이고, 어떤 합병은 업계 가치사슬에서 상·하류 부문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합병은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국유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준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 중국 1, 2위 고속철 제조회사인 중국남차(南車·CSR)·중국북차(北車·CNR)그룹이 합병해 중국중차(中車)그룹으로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자산 3074억 위안 규모의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으로 떠오른 중국중차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의 고속철 강국을 제치고 급성장 중인 중국 고속철의 성장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매출액 378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포천지 선정 글로벌 기업 266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국유기업 간의 초대형 M&A를 ‘부실기업의 덩치 키우기’로 평가절하한다. FT는 “중국 당국은 강한 국유기업이 약한 라이벌 기업을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기업 간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경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유기업 합병이 지나치게 많은 부채와 비효율성 등 본질적 문제 해결을 미뤄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이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의 기업 부채비율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2~3배에 이르는 만큼 금융위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적신호가 켜졌다. M&A 이후의 이들 기업의 실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베이징 소재 리서치업체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이나 은행 차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만 GDP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셰옌메이(謝艶梅)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합병은 시장에 의해 가장 적합한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닌, 주로 강한 국유기업들이 약한 라이벌 기업들을 흡수하도록 만드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건설위원장 ‘미래하수도 정책 시민토론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주찬식 도시건설위원장 ‘미래하수도 정책 시민토론회’서 축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주찬식 위원장(자유한국당, 송파1)은 7월 13일 서울시 다목적홀(서울시청 신청사 8층)에서 열린 ‘서울, 미래하수도 정책방향 시민대토론회’에 참석하여, 하수도의 선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기후변화 및 시설 노후화로 도시침수, 악취발생, 도로함몰 등의 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어 하수도에 대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서울시가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보다 높은 수준의 하수도 관리를 위해 논의해온 다양한 정책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가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 위원장은 “제시해 주시는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마음에 깊이 새겨 미래 서울의 하수도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상수도에 비하여 하수도와 관련된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하수도 분야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상수도에 버금가는 하수도 선진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 하수도가 근대 하수도로 발돋움한지 10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이해, 그 간 하수도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고 시민 기대에 부합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선진 하수도 구축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서울, 미래 하수도 정책 방향’을 주제로 4건의 주제발표 후, 현인환 단국대 교수를 좌장으로 오재일 중앙대 교수, 송호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임갑선 환경부 생활하수과 사무관, 고영준 관악구 치수과장, 이세걸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을도 갑질 말아야” 김상조, 中企 경고

    “을도 갑질 말아야” 김상조, 中企 경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중소사업자들이 더 작은 영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불공정 행위를 하면서 정부에 무조건적인 보호를 요청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다. ‘을에 대한 갑의 횡포’는 물론 ‘병에 대한 을의 착취’를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중견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회장·임원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하도급법을 위반해 제재를 받은 사업자의 79%가 중소사업자이며, 공정거래법과 가맹사업법 등의 위반 사업자 상당수도 중소기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업자 단체는 회원사들이 스스로 법을 준수하고 모범적인 경영 관행을 실천하도록 하는 자율규제기구(SRO)로서의 역할도 필요하다”면서 윤리규정 제정과 지배구조 개선 등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또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해 경제사회적 약자들이 대기업의 ‘갑질’로부터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을’들이 대기업과 대등한 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단순히 을을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정위를 기존 ‘솜방망이 제재’ 이미지에서 탈피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법 집행 체제 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과징금 부과 등 행정적 제재를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하는 등의 역할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TF 구성과 관련, “위원장·위원이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외부 인사를 추천받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 이달 중으로 TF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통해 전속고발권 폐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TF를 지난달 안으로 구성하겠다고 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폐지’에 방점을 찍은 국정기획자문위와 ‘개선’에 초점을 맞춘 공정위 사이의 견해차가 원인이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속고발권은 공정거래 관련 사건의 고소·고발 남용을 막기 위해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 기소할 수 있는 제도다. 그러나 최근 공정위가 검찰총장의 요청으로 정우현 전 MP(미스터피자)그룹 회장을 ‘뒷북’ 고발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공정위가 대기업 고발에 소극적인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제도 개선 또는 폐지 논란이 일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 하면 잘할까요”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 하면 잘할까요”

    “지역에서부터 개헌에 관해 토론하고 그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해 국회, 청와대로 보내야 합니다.”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은 지난 12일 구청 대강당에서 “개헌은 지방분권형 헌법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관악구는 국민참여 개헌을 주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관악, 7공화국의 문을 두드리다’ 릴레이 강연을 하고 있다. 세 번째 연사인 유 구청장은 이날 구민 등 500여명 앞에서 ‘지방분권이 밥 먹여 주나’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유 구청장은 우선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을 한다면 잘할 수 있을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단군 이래로 지금까지 모든 행정이 중앙집권으로 이루어져 세종대왕이 구청장을 한다 해도 힘들다. 주민의 뜻에 따라 사업을 하고 싶어도 재정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는 이뤄졌지만 재정자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유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들은 특색을 살린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지만 국가 전체 세수 가운데 지방세 비중이 20% 남짓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지역특색에 맞는 창의적 사업을 펴기 힘들다”며 “지방자치단체의 40% 세입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행 헌법은 지방자치가 시행되기 전인 1987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방자치 시대에 맞지 않다”면서 “전반적으로 지나친 중앙집권주의로 일관하고 있어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다”고 꼬집었다. 특히 “프랑스는 헌법 1조 1항에 ‘프랑스는 지방분권으로 이뤄진다’로 명시하는 등 지방분권을 국가운영의 기본원리로 천명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개정할 헌법에 지방분권을 명시해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자”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끝으로 “우리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운영 시스템을 비효율적인 중앙집권에서 실질적 지방자치로 전면 전환해야 한다”면서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순천상공회의소 신축회관 기공식

    순천상공회의소 신축회관 기공식

    전남 순천상공회의소가 13일 조충훈 순천시장, 박진성 순천대학교 총장,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문찬석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회관 기공식을 가졌다.연면적 2503㎡ 규모의 지상 6층 건물로 장천동에 들어선다. 2018년 1월 완공 예정이다. 1층은 국민은행 순천지점이 입점한다. 김종욱 순천상의 회장은 “45년 만에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져 기업인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상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져 기업인들에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미래 시청사 건립과 발맞춘 상공회의소 회관 신축 기공식은 순천시와 상공회의소의 비전과 시대정신이 일치된 뜻깊은 행사다”면서 “신축회관이 상공인들의 전당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센터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신축회관에 지역 중소기업 진흥을 위한 지원기관을 유치해 전남동부지역의 종합경제지원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산업맞춤형 사업의 확대 시행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정미 “정의당은 ‘국민의 비상구’…제1야당으로 우뚝 서겠다”

    이정미 “정의당은 ‘국민의 비상구’…제1야당으로 우뚝 서겠다”

    이정미 신임대표를 필두로 한 정의당 4기 지도부가 13일 공식 출범했다.이정미 신임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3·4기 지도부 이취임식에서 정의당의 소중한 자산은 그대로 지키되 세대교체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왼쪽에 있는 유일한 야당으로, 반개혁 세력과 맞서고 미흡한 개혁은 비판하는 진짜 야당이 되겠다”면서 “지방선거에서 당을 도약시키고 정의당에 권력을 맡기면 우리 삶이 달라진다는 확신을 드려 2020년 제1야당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노동 문제와 소수자 인권을 중요시하는 정의당의 정체성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을 ‘국민의 비상구’로 만들고, 미조직·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수호자가 되도록 하겠다”며 “여성주의 정당, 성 소수자와 함께 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신뢰와 존중으로 당내 논의를 이끌어 높은 수준의 당내 민주주의를 구현해 철저한 현장형 당 대표, 진보정당 역사상 가장 신뢰받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전 대표는 취임사를 마친 이 대표를 꼭 껴안으며 “당선을 축하하고 차세대 리더로서 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달라”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만나 “인사는 인사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다루며 열심히 일하는 국회를 국민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정의당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공룡이 멸종한 이유’를 모르고 덩치만 키우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공룡이 멸종한 이유’를 모르고 덩치만 키우는 중국

    지난 9일, 갑작스레 날아든 중국발 초대형 인수·합병(M&A) 소식으로 세계 해운가는 하루종일 웅성거렸다. 중국 최대 해운회사인 중국원양해운(遠洋海運·COSCO)이 둥젠화(董建華) 전 홍콩 행정장관의 동생 젠청(建成)일가 소유인 해운업체 오리엔트오버시즈컨테이너라인(OOCL)을 63억 달러(약 7조 2734억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해진 것이다. COSCO는 수개월 간 공을 들여 세계적 항만운영업체 상하이국제항무(上海國際航務·SIPG)그룹과 손잡고 OOCL 지분 68.7%를 전격 인수했다. M&A가 성사되면 COSCO는 400척 이상의 선박, 29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1대)의 운송능력을 갖추게 된다. 세계 해운시장 점유율(물동량 기준)도 11.6%로 수직 상승해 덴마크 머스크(16.4%), 스위스 MSC(14.7%)를 바짝 추격하는 세계 3위의 해운사로 발돋움한다.중국 정부가 초대형 M&A를 통해 국유기업의 몸집을 불리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이유로 덩치를 키워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지난달부터 본격화하는 중국 국유기업의 M&A는 해운업과 석탄·전력산업을 포함한 에너지 부문, 중공업, 철강업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등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COSCO의 홍콩 OOCL 전격 인수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중국 해운업의 구조조정은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글로벌 해운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몸집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당시 해운업 순이익 증가율은 -103.5%였다. 물류(87.7%), 항공(58.0%) 등과 비교해 최악의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그해 8월 중국 1위인 COSCO가 2위인 중국해운(中國海運·CSCL)과 ‘통합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 M&A를 추진해 이듬해 2월 세계 4위의 COSCO로 공식 출범했다. 본격적으로 국유기업 초대형 M&A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다.  해운업에 이어 에너지 부문에선 중국신화(神華)그룹과 중국국전(國電)그룹이 발전 원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M&A를 추진 중이다. 신화그룹은 포천지 기준(2015년) 매출액 26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최대 석탄 기업이고, 국전그룹은 매출액 305억 1500만 달러로 중국 6대 전력사 중 하나다.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면 통합회사는 262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공룡기업으로 부상한다. 대형 전력기업인 국가전력투자(國家電投)그룹은 중국화능(中國華能)그룹과 M&A를 타진하고 있다. 국가전투그룹은 매출액 306억 1600만 달러, 중국화능은 매출액 432억 2400만 달러에 이른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원자력과 수력, 화력, 풍력 등 200여개 발전소를 거느린 초대형 전력기업이 태어난다. 지난 3월에는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핵공업그룹(中核·CNNC)과 중국핵공업건설그룹(核建·CNEC)은 800억 달러규모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업계에서도 M&A가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보강(寶鋼)철강과 무한(武漢)철강이 공식 합병했다. 두 철강 대기업의 합병으로 탄생한 보무(寶武)철강은 총자산 7000억 위안(약 118조 5000억원), 조강 생산량 6000만t으로 세계 2위의 철강사로 떠올랐다. 이보다 4개월 앞서 8월 중국 1위 하북강철(河鋼)과 5위 수강강철(首鋼)이 합병안도 발표됐다. 중국 최대 화학업체인 중국화공(化工·CHEMCHINA)과 석유화학 기업인 중국중화(中化·SINOCHEM)도 내년 합병할 예정이다. 중국화공의 매출액은 414억 1200만 달러, 중국중화의 매출액은 606억 5500만 달러다. 두 회사를 합치면 독일 바스프(BASF)를 뛰어넘는 세계 1위의 화학그룹으로 도약한다. 중국화공은 특히 지난달 세계 최대 종자 기업인 스위스 신젠타 인수를 끝냈다. 인수 금액을 440억 달러를 써내 중국 기업 M&A 사상 최대 규모였다. 중공업계에서도 합병 바람은 거세다. 중국기계공업(機械工業)그룹은 2013년 중기계 기업인 제2중형기계(제二重型機械)그룹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섬유기계 업체인 중국항천(恒天)그룹을 합병했다. 중국기계공업은 이를 통해 자산 규모를 520억 달러로 늘렸다.  중국의 국유기업들 간의 M&A는 국내적으로 과잉생산을 줄이고 과당 경쟁을 방지하며, 대외적으론 대형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정책 목표이다. 웬디 로이터트 미국 코넬대 행정학과 연구원은 “중국 국유기업의 초대형 M&A는 국내외 두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는 합병을 통해 과잉설비를 줄이고 가격결정력을 높이며, 해외에서는 국가대표 기업으로 키워내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격 경쟁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국유기업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관련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합병을 선택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인프라 투자 예산을 따내려면 국유기업 개혁이라는 정부 시책에 적극 호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리진(李錦) 중국기업연구원 수석 연구원은 “어떤 합병은 비슷한 기업들을 통합해 몸집을 키우고 경쟁을 줄이기 위함이고, 어떤 합병은 업계 가치사슬에서 상·하류 부문을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 합병은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해 국유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 준비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 중국 1, 2위 고속철 제조회사인 중국남차(南車·CSR)·중국북차(北車·CNR)그룹이 합병해 중국중차(中車)그룹으로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총자산 3074억 위안 규모의 세계 최대 고속철 기업으로 떠오른 중국중차는 프랑스와 독일, 일본 등의 고속철 강국을 제치고 급성장 중인 중국 고속철에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매출액 378억 3700만 달러를 기록해 포춘지 선정 글로벌 기업 266위에 올랐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의 국유기업 간의 초대형 M&A가 ‘부실기업의 덩치 키우기’로 평가절하한다. FT는 “중국 당국은 강한 국유기업이 약한 라이벌 기업을 흡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기업 간 경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장경제를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유기업 합병이 지나치게 많은 부채와 비효율성 등 본질적 문제 해결을 미뤄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다는 경고도 나온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부채 규모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6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국유기업이 그 대부분을 차지한다. 중국의 기업 부채비율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의 2~3배에 이르는 만큼 금융위기의 진앙이 될 수 있다는 적신호가 켜졌다. M&A 이후의 이들 기업의 실적도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베이징 소재 리서치업체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에 따르면 국유기업들은 전체 투자액이나 은행 차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 넘지만 GDP의 10%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과를 내고 있다. 셰옌메이(謝艶梅) 게이브칼드래고노믹스 애널리스트는 “정부 주도의 합병은 시장에 의해 가장 적합한 기업이 생존하는 것이 아닌, 주로 강한 국유기업들이 약한 라이벌 기업들을 흡수하도록 만드는 식”이라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첫 일정은 모란공원 참배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첫 일정은 모란공원 참배

    정의당 이정미 신임 대표는 12일 당선 후 첫 일정으로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의 민족민주열사 묘를 참배했다.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열사 묘역 등을 돌아봤다. 그는 “정의당이 더 낮게 많은 분과 연대하고, 그분들이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3명의 부대표와 함께 힘을 합해 정의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여기 있는 열사들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오전 중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경기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차례로 참배하고,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면담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이 신임 대표는 전날 동시당직선거에서 7172표(56.05%)를 득표해,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전 의원을 꺾고 정의당 대표직에 당선됐다. 그는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 2018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오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 대표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당 대표에 오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선출 “비전 갖고 정치판 뒤흔들 것”

    정의당 새 대표 이정미 선출 “비전 갖고 정치판 뒤흔들 것”

    정의당을 이끌 새 대표로 이정미(51) 의원이 선출됐다. 이 신임대표는 11일 당직 선거 개표 결과 7172표(56.05%)를 얻어, 5624표(43.95%)를 얻은 박원석 전 의원을 누르고 정의당 사령탑에 올랐다.당 대표 경선에는 투표권이 있는 당원 2만 969명 중 1만 2978명이 참여해 61.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대표에는 한창민 대변인, 강은미(여성 몫) 전 광주시의원, 정혜연(청년 몫) 정의당 청년모임 진보너머 대표가 당선됐다. 이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국회에서는 ‘진짜야당 정의당’, 국민 속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표로 혼신을 다해 뛰겠다”며 “2018년 지방선거 승리의 토대 위에 2020년 제1야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정치가 근본적 재편기에 들어선 지금, 우리에게 두려울 것이 없다”면서 “상황을 주도하겠다는 용기와 ‘아래’로 향하겠다는 비전만 있으면 정치판을 뒤흔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8년 인천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고,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에 참여하며 정치를 시작해 18년간 진보정당에 몸담았다. 민주노동당 초창기 최고위원,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통합진보당 시절 혁신비상대책위의 대변인으로 당내 혁신그룹의 ‘스피커’ 역할을 했다. 이후 2012년 심상정·노회찬 의원 등과 함께 통합진보당을 탈당해 진보정의당(현 정의당) 창당을 주도했고 2014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진보정당 사상 최고의 득표율인 6.2%를 기록하며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당의 외연을 더 확장하고, 개헌 과정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관철해 정의당 성장의 디딤돌을 마련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지게 됐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당구 천재’ 김행직 생애 첫 월드컵 우승

    ‘당구 천재’ 김행직 생애 첫 월드컵 우승

    ‘될성부른 떡잎’ 김행직(25·전남연맹)이 그토록 바라던 생애 첫 월드컵 제패의 꿈을 이뤘다. 경험이 중요한 덕목인 당구에서 늘 ‘천재’ 소리를 듣던 터다.김행직은 10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2017 3쿠션 포르투월드컵 결승에서 베트남의 간판선수 응우옌 쿠억 응우옌(세계랭킹 14위)을 23이닝 만에 40-34로 물리치고 감격을 안았다. 랭킹 포인트 80점을 쌓아 세계랭킹도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로는 고 김경률, 최성원, 강동궁, 조재호, 허정한에 이어 여섯 번째 월드컵 우승자다. 그는 우승을 확정한 뒤 별다른 표정 변화를 보이지 않다가 시상대엔 뛰어오르며 넘치는 기쁨을 드러냈다. 집중력이 빼어났다. 초반 9점을 연속 득점하다 중반 상대에게 계속 등을 보여 전반을 18-20으로 역전을 당한 김행직은 후반 상대 하이런을 막으면서 계속 안정적인 득점을 쌓아 결국 재역전했다. 김행직은 전북 익산에서 당구장을 꾸린 아버지 손에 이끌려 세 살 때 처음 큐를 잡았다. 오른손잡이였는데 왼손잡이인 아버지를 따라 훈련을 하다 보니 왼손으로 당구를 하게 됐다. 보통 당구 선수의 기량은 30대 이후 만개하는데 김행직은 중학생 때 이미 국내 성인대회에서 우승하며 도드라졌다. 익산에서 중학교를 마친 뒤 당구부가 창설된 수원 매탄고로 진학해 2007년 스페인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에 올랐다. 또 2010년 이후 3년 연속 우승해 사상 최초로 대회 4회 제패의 기염을 토했다. 주니어 시절 네 차례 세계 챔프를 차지했지만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선 준우승에 그쳤는데 이번 생애 첫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당구계를 평정할 기반을 닦았다. 한국체대의 구애를 마다하고 3쿠션의 본고장 유럽으로 떠나 2010년 독일 호스터에크 팀에 들어갔다. 2년 전에는 강원 양구에서 열린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선수권 3쿠션대회에서 우승해 국내 최연소 랭킹 1위로 이름을 올렸다. 12년 전 만 25세로 랭킹 1위를 차지한 고 김경률보다 두 살 빨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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