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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대표 선거, 다시 계파 대결 구도로

    정의당 대표 선거, 다시 계파 대결 구도로

    ‘포스트 심상정’을 뽑는 정의당 당직선거가 당내 정파 간 대결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신임 대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운동, 온라인·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등을 거쳐 27일 결정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다시 진행한다. 이번에는 통합진보당(정의당 전신) 창당 당시 3자 통합 세력 중 하나였던 국민참여당 기반의 정파인 참여계가 주목받고 있다. 역대 당직선거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참여계는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후보로 세워 도약을 노린다. 옛 노동당 통합파가 중심인 당내 좌파계열에서는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과 김종철 당 대변인이 경쟁 끝에 김 대변인이 후보로 나서기로 정리됐다. 범좌파계열로 분류되는 김종민 부대표는 서울지역 조직인 함께서울의 지원을 받아 출마한다. 당내 최대 정파인 인천연합에서는 배진교 원내대표가 후보로 나선다. 이번 당직선거를 통해 정파별로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참여계는 대중주의를 추구하면서도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지키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좌파계열은 대중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인천연합은 앞서 이정미 전 대표에 이어 ‘왜 또 인천연합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비전을 보여야 한다. 한편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은 이날 LG그룹 비상임 자문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와 정무위에서 활동했던 그는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피감기관이었던 LG그룹 계열사에 취업해 부적절한 처신이란 비판을 받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親민주, 좌파그룹...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親민주, 좌파그룹...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정의당 당권경쟁 본격적으로 시동참여계 박창진 위원장 앞세워 승부수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도 관심정의당 당대표 선거 김종민, 김종철, 박창진, 배진교 4파전 정의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당직선거는 ‘포스트 심상정’이라는 상징성이 걸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의당의 각 정파들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이번 당직선거에서는 통합진보당(정의당 전신) 창당 당시 3자 통합 세력 중 하나였던 국민참여당에 몸 담았던 세력이 주축을 이루는 ‘참여계(국민참여당 계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지금껏 참여계는 정의당의 핵심 정파이기는 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참여계로 분류되는 한창민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선에서 3.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8위에 그쳤다. 이번 당직선거에서 참여계는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폭로했던 박창진 정의당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을 당대표로 세우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당내 좌파계열에서는 양경규 전 민주노총 공공연맹 위원장과 김종철 정의당 대변인이 논의 끝에 김 대변인이 출마하기로 정리했다. 양 전 위원장은 제5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당대표 후보로 나서 심 대표에게 패배했다. 김 대변인이 좌파진영의 대표로 출마하는 해당 정파에서도 기대감이 크다. 이와 함께 현직 지도부라는 이점을 안고 있는 김종민 부대표도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김 부대표는 서울지역 조직인 함께서울의 지원을 안고 있다. 김 부대표와 김 대변인은 결선 투표에 오를 경우 서로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 가장 큰 정파인 인천연합에서는 배진교 원내대표가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다. 배 원내대표는 현직 원내대표라는 막강한 이점을 안고 있다. 배 원내대표는 이 같은 이점을 강조하듯 지난 1일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진영별 런닝메이트····왜 ‘당선돼야하는지’ 설명해야 당 대표 후보들은 출마에 앞서 부대표와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 후보로 구성된 런닝메이트도 정했다. 배 원내대표가 당 대표로 출마한 인천연합에서는 부대표로 김응호 인천광역시당위원장,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으로는 최성용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이 나설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부대표 후보로 김윤기 대전광역시당위원장을,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으로 김창인 전 대변인을 세웠다. 참여계에서는 부대표로 송치용 경기도당 위원장을,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으로는 진보너머 소속 성현을 세웠다. 그밖에 부대표로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위 위원장, 배복주 정의당 여성본부장, 박인숙 정의당 여성안전특별위원장 등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진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 후보로 출마한다. 강 대변인은 지난해 청년대변인으로 입당한 이래 청년정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했다. 투표연령 인하 여론을 조성하는데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구도는 정해졌지만 각 진영별로 서로 다른 숙제를 안고 있다. 참여계는 대중주의를 추구하면서도 진보정당의 선명성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청년정의당 준비위원장 후보로 나선 성현 혁신위원이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2030 여성지지층이 열린다는 오류 내지 착각에 빠져 고군분투 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도 선거 행보에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 좌파계열은 당내정치를 외부정치로 확장할 방안에 대해 내놓아야 한다. 함께서울은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정의당 경쟁력을 제고할 방안을, 인천연합은 심상정 대표 전 당권 잡았던 이정미 대표에 이어 ‘왜 또 인천연합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필요하다. 한편,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통신 재벌인 LG 그룹 비상임 자문 직을 사임한다고 6일 밝혔다. 추 의원은 의원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여 만에 피감기관에 취업해 ‘이해충돌 금지’ 원칙 위배라는 비판을 받았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엘지유플러스(LG U+)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5조원’ 터키 고속철도 잡을까…터키와 화상회의

    ‘5조원’ 터키 고속철도 잡을까…터키와 화상회의

    정부가 터키에 5조원 규모의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열차를 구매하는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본격 지원사격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3일 터키 교통인프라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우리 기업의 터키시장 고속철도차량 수출 및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 건설사업 수주를 지원하고, 철도협력 업무협약(MOU) 개정 등 양국 협력기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터키는 2023년으로 다가온 공화국 설립 100주년을 맞아 사회기반시설(SOC)의 대규모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터키 교통인프라부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할칼리~게브제 고속철도망(총 연장 143㎞)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약 5조원 규모 사업으로 여기에 더해 94편성에 달하는 대규모 고속철도 차량 구매사업 등도 예정돼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함께 터키 고속철도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철도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정부 간 협력 의지를 표명하기 위하여 터키 교통인프라부와 화상회의를 통해 고위급 수주지원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토부는 한국이 단기간에 고속철도 기술 자립국으로 도약한 경험을 토대로 민자 철도사업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한국이 터키 철도사업의 좋은 협력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 고속철도 기술 자립화를 이끈 주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번 고속차량 구매사업을 계기로 민관이 협력해 터키 철도기술 자립화를 지원할 수 있음을 소개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유럽~아시아 연결 고속철도망의 미연결구간으로 남아있는 할칼리~게브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한국의 민자 철도사업 경험을 터키 측에 공유하고 본 노선에 적용 가능한 민자사업 모델을 제안했다. 한편 양국은 철도협력 기반을 강화코자 2017년 체결됐던 ‘한-터키 철도협력 양해각서(MOU)’의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정도 논의했다. 양국은 MOU 협력분야에 민관협력사업(PPP) 개발, 고속차량 기술이전 및 공동생산, 철도안전 협력 등을 추가하는 등 새로운 협력사업 추진기반을 확대키로 합의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맛집 DB 만든다…공공데이터 지원사업 선정

    서울 영등포구, 맛집 DB 만든다…공공데이터 지원사업 선정

    서울 영등포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년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공공데이터 기업 매칭 지원 사업은 공공데이터 구축·가공 기술이 필요한 기관(수요기관)에 관련 기술을 보유한 데이터 기업(공급기업)을 매칭하고 데이터 구축·가공·감리·검사 등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83개 기관에서 121개의 과제를 신청, 온라인(Zoom) 발표 평가를 통해 61개 기관 84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구는 지역 음식관광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스마트 음식관광 빅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관광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지역 음식점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 과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식당(모범음식점 포함)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통해 상호, 위치, 메뉴 등을 비롯해 가게 내부 사진 등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공공데이터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제 수행에 따라 구축한 지역 음식점 관련 데이터는 추후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https://www.data.g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지역 음식점 DB 구축사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음식관광문화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라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스마트 관광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치로 압도하는 ‘골무원’ vs 감 찾은 ‘빛고을 괴물’

    수치로 압도하는 ‘골무원’ vs 감 찾은 ‘빛고을 괴물’

    주니오, 21골로 압도적 득점 선두펠리페, 최근 5G 4골로 기량 회복뜨거운 8월을 보낸 ‘골무원’ 주니오(울산 현대)와 ‘괴물’ 펠리페(광주FC)가 오는 6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브라질 출신의 두 선수가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1 19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 것.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주니오가 18라운드까지 21골을 넣으며 펠리페(10골)를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펠리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5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주니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주니오는 올해 경기당 평균 1골 이상을 넣으며 독보적인 득점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매 경기 골을 넣고 퇴근하는 모습이 공무원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별명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슈팅 기회를 잡아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거기에 정교함과 꾸준함까지 더해진 결과다. 리그 최고의 골 결정력을 보여 주는 주니오는 3일까지 리그 최다 슈팅인 72개에 최다 유효 슈팅 49개를 뽐내고 있다. 유효슈팅률이 무려 68.1%다. 슈팅을 10개 때리면 7개가량은 골문 안쪽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19골을 뽑아내며 득점왕에 올랐던 펠리페는 1부 리그 적응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5라운드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지난해 파괴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득점포를 뜨겁게 달구며 득점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193㎝, 90㎏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공중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공중볼 경합 성공이 무려 138회로 2위 에드가(대구FC·96개)에 크게 앞선다. 그렇다고 상대 문전에서의 포스트 플레이에만 치중하지 않고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고 있다. 펠리페가 중심을 잡아주자 윙어인 엄원상과 윌리안에게도 기회가 열리고 있다. 엄원상은 올 시즌 4골 중 3골, 윌리안은 3골 가운데 2골을 모두 8월에 기록했다. 울산은 15년 만의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광주는 6강 도약을 위해 중요한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앞서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주말 대구전에서 6-4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광주도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애형 경기도의원 대표 발의 ‘원격수업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이애형 경기도의원 대표 발의 ‘원격수업 지원 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애형 의원(미래통합당·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교육청 원격수업 지원 조례안’이 지난 2일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원격수업을 운영하기 위한 계획 수립의 단계부터 교원대상 연수 및 원격수업 전반에 걸친 현장의 의견수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원격수업 이후 스마트기기에 노출 증가로 인해 스마트기기 중독 및 유해물 노출 우려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급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원격수업 운영 기본계획에 포함하려는 내용에 스마트기기 중독 및 유해물 노출 예방 대책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원격수업 계획단계부터 평가단계의 전과정에서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고 있는 교원 및 학생·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학생 등 취약계층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우리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을 비롯해 미래에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원격수업에 제도적 기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며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또 이 의원은 “본 조례안은 앞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될 원격수업의 운영에 앞서 그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원격수업 교육환경의 기반구축, 교원의 역량 강화 등 안정적으로 원격수업이 정착함으로써 미래교육으로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격수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은 물론 학생, 학부모님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작년 총매출 107조원…전년보다 22%↑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작년 총매출 107조원…전년보다 22%↑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기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4~7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실태조사 결과 2019년 말 기준 입주기업은 총 1259개로, 이들 기업의 2019년 연간 매출은 107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87조5000억원보다 19조7000억원(22.4%)이 증가한 것으로 경기도 기업 매출액(2018년 기준 1135조4000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만 이런 매출 규모는 판교에 본사 없이 연구소만 두고 있어도 본사 매출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다. 판교 입주기업 중 판교를 본사를 둔 기업은 451곳(35.8%), 본사와 연구소를 함께 둔 기업은 490곳(38.9%), 연구소만 둔 기업은 184곳(14.6%), 지사나 기타 사업장을 둔 기업은 134곳(10.6%)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830곳(65.9%), 문화콘텐츠기술(CT) 165곳(13.1%), 생명공학기술(BT) 164곳(13.0%), 나노기술(NT) 17곳(1.4%) 등으로 93.6%인 1천176개가 첨단업종으로 분류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85.94%, 중견기업 7.23%, 대기업 4.61%로 조사됐다. 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2018년 10.0%에서 지난해 11.8%로 다소 증가했다. 상시 근무하는 노동자 수는 작년 말 6만4497명으로 2018년 말보다 1447명(2.3%)이 증가했다. 이 중 연구인력은 36.1%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8.95%, 30대가 45.09%, 40대가 27.43%를 차지했다.노동자 거주지 조사에서는 성남 분당 19.4%, 광주·용인 17.2%, 서울 한강 이남 16.6%, 과천·의왕·수원 15.4%로 나타났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더 큰 도약을 위해 판교테크노밸리의 현황 분석과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 운영과 경제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주 올해 10월 ‘유등·개천예술제·드라마페스티벌‘ 축제 전면 취소

    진주 올해 10월 ‘유등·개천예술제·드라마페스티벌‘ 축제 전면 취소

    경남 진주시는 올해 10월 열릴 예정이던 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3개 축제를 모두 취소한다고 1일 밝혔다. 10월 축제를 주관하는 개천예술제제전위원회, 진주남강유등축제제전위원회,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 등 3개 단체는 지난달 31일 긴급 총회을 열고 논의를 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시는 긴급 총회에 참석한 위원들 대다수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 10월 축제 전면 취소 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증가하는 데다 대규모 행사와 축제는 연기 또는 취소하라는 정부의 강력한 권고를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시는 지난해 10월 축제가 전국에서 155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 규모 행사로 열린 점으로 미뤄볼때 올해 축제기간은 추석연휴까지 겹쳐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는 현실이 축제 취소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시는 거리두기 1단계 상황을 전제로 10월 축제를 대폭 축소하되 대규모 밀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소규모 행사를 지역 곳곳에 분산 개최할 계획이었다. 풍물시장, 부교, 음식코너, 체험행사 등 관람객 밀집이 예상되는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온라인 요소를 대폭 확대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안전과 방역대책도 철저히 마련하는 등 만전을 다해 축제를 준비했지만 결국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게 되면 지역 거점별 유등전시와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 10월 축제는 2009년 신종 플루 확산 당시 전면 취소되거나 축소 개최됐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개천예술제는 1950년 6·25전쟁과 1979년 10·26 사태 때 전면 취소된 바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의 가을을 상징하는 10월 축제가 전면 취소돼 지역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2021년 진주 10월 축제가 더욱 새롭고 변화된 모습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승격 청부사‘ 남기일, 8월의 감독상 수상…제주의 K리그2 선두 도약 이끌어

    ‘승격 청부사‘ 남기일, 8월의 감독상 수상…제주의 K리그2 선두 도약 이끌어

    ‘승격 청부사’ 남기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8월의 감독’으로 뽑혔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8월 열린 K리그2 6경기에서 제주의 무패(4승 2무) 행진을 이끈 남기일 감독을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올시즌 K리그2 사령탑 가운데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것은 남 감독이 처음이다. 올시즌 K리그2 2~3위권을 오르내리던 제주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나섰다. 2014년 광주FC, 2018년 성남FC를 1부리그인 K리그1으로 끌어올리며 ‘승격 청부사’라는 별명이 붙은 남 감독은 이번 시즌 제주의 지휘봉을 잡고 또 한 번의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중소벤처기업부, 세종문화회관, 고용노동부, 산림청

    ■ 중소벤처기업부 ◇ 신규 선임 △ 장관정책보좌관 류채진 △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황세진 ◇ 전보 △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재연 △ 상생협력정책과장 유환철 △ 기술보호과장 최열수 △ 재도약정책과장 강기성 △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상창 ■ 세종문화회관 △ 문화사업본부장 이향순 △감사실장 문정수 △재무회계팀장 이종민 △제도개선TF팀장 김주석 △삼청각TF팀장 이상하 △꿈의숲아트센터팀장 김석경 ■ 고용노동부 ◇ 과장급 전보 △ 사회적기업과장 지영철 △ 강릉지청장 김남용 △ 목포지청장 김주택 ■ 산림청 ◇ 과장급 전보 △ 산림자원과장 황성태
  • “8월에 치고 올라왔다”…반격의 8월 진격의 거인

    “8월에 치고 올라왔다”…반격의 8월 진격의 거인

    지난 30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롯데가 6-2로 앞선 9회 초 허문회 감독은 마운드에 마무리 김원중을 올렸다. 김원중은 브랜든 반즈를 삼진, 강경학을 우익수 뜬공, 정진호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1이닝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8월에만 14승1무8패를 기록했다. ‘8치올’(8월에 치고 올라간다)을 실현한 것이다. 4점 앞선 상황에서 김원중의 등판은 달라진 롯데를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마무리 투수는 팀이 3점 이하로 이기고 있을 때 최소 1이닝을 던져야 세이브를 올린다. 허 감독은 시즌 중반까지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는 굳이 김원중을 등판시키지 않았다. 이로 인해 6~7월 롯데는 접전 승부에서 김원중의 등판을 아끼다 몇 차례 패배를 당해 논란이 됐고 김원중에게는 ‘귀족 마무리’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붙었다. 그럼에도 허 감독은 “8~9월에 치고 올라가려면 선수들 체력을 아껴야 한다”며 철저한 관리 야구를 강조했다. 주전 선수와 백업 선수의 격차가 큰 팀의 사정과 체력을 승부의 주요 변수로 여긴 허 감독의 지도 철학이 반영된 결과였다.그리고 허 감독은 자신의 발언을 8월 승률 3위라는 결과로 만들어 냈다. 8월 승률 1·2위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내내 상위권을 지켰던 점을 고려하면 롯데의 8월은 그야말로 깜짝 약진인 셈이다. 7월까지 33승35패로 8위에 머물던 롯데의 순위는 어느새 5위 kt 위즈를 1경기 차로 추격하는 6위에 올랐다. 롯데의 8월은 특히 마운드의 약진이 크다.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4승을 올렸고 박세웅이 5경기 평균자책점(ERA) 2.76, 노경은이 5경기 ERA 3.18로 안정감을 줬다. 선발 ERA 3.92, 불펜 ERA 3.78로 보직을 가리지 않고 투수진이 모두 힘을 내며 견고한 마운드를 구축했다. 야수 중엔 무더위에도 흔들림 없는 명품 수비로 팀 수비의 중심을 잡아 준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마차도는 수비뿐만 아니라 월간 타율 0.358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며 올해 자신의 가장 높은 월간 타율을 기록했다. 허 감독의 관리 야구 아래 롯데는 다른 팀에 비해 주전 선수의 부상 이탈이 적다는 점도 강점이다. 여기에 민병헌, 이병규 등 베테랑의 복귀도 앞두고 있어 롯데가 ‘9치올’(9월에 치고 올라간다)까지 이룬다면 순위 싸움은 더욱 안갯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사]

    ■교육부 ◇부이사관 전보 △교육부(애틀랜타 한국교육원 파견) 김현주 △한국해양대 사무국장 조재익 ◇서기관 전보 △고등교육정책실 김정원 △교육부(LA 한국교육원 파견) 임소희 △국립국제교육원 노진영 △강릉원주대 강종부 △창원대 박상신 △한밭대 정원숙 △외교부 양호석 손상호 ■고용노동부 ◇과장급 전보 △사회적기업과장 지영철 △강릉지청장 김남용 △목포지청장 김주택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지원과장 박용선 △철도시설안전과장 정선우 ■중소기업벤처부 ◇신규 선임 △장관정책보좌관 류채진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황세진 ◇전보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조재연 △상생협력정책과장 유환철 △기술보호과장 최열수 △재도약정책과장 강기성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상창 ■병무청 ◇서기관 승진 △병역자원국 황주하 △사회복무국 김형숙 송민선 ■산림청 ◇과장급 전보 △산림자원과장 황성태 ■기상청 ◇3급 전보 △관측정책과장 연혁진 ◇4급 전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장 장근일 △정보보호팀장 박균명 △강원지방기상청 관측과장 유민수 △위성기획과장 심재면 △위성운영과장 김도형
  • 혁신·파격으로 달려온 정의선 체제 2년… 내년 ‘미래車’ 결실 맺나

    혁신·파격으로 달려온 정의선 체제 2년… 내년 ‘미래車’ 결실 맺나

    올 1월 CES서 ‘도심항공모빌리티’ 공개재계 ‘배터리 회동’으로 리더십 보여줘여성·40대 임원 늘려 인사·조직 혁신도내년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 출시 주목“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 글로벌 리더가 되겠습니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7월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이런 포부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5년 안에 내연기관차 제조사에서 전기차 제조사로 새로 태어나겠다는 뜻이다. 정 수석부회장이 그리는 미래 청사진이 이 한마디에 오롯이 담겨 있었던 셈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 직책으로 승진한 2018년 9월부터 이런 목표를 품고 ‘미래차 씨앗’을 하나씩 심기 시작했다. 오는 14일로 그룹을 총괄한 지 2년을 맞는다. ‘혁신’과 ‘파격’이라는 키워드로 미래를 향해 쉼 없이 달려온 2년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업계 전반에서 나온다. 이제 그 씨앗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가 관건이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의 지난 2년을 관통하는 단어로 ‘미래차’가 가장 먼저 꼽힌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분야에 모든 걸 걸다시피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세계 3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미국 앱티브와 4조원대 규모의 합작사 ‘모셔널’을 설립하는가 하면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범하며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 생산 계획도 밝혔다. 올해 1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선보이며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정 수석부회장 주도로 이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태원 SK 회장과의 연쇄 배터리 회동은 정 수석부회장의 추진력과 리더십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대내적으로는 인사·조직의 혁신을 꾀했다. 수평적 조직 문화를 뿌리내리고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등용했다. 취임 일성도 “조직 간 벽을 깨야 미래가 열린다”였다. 그 결과 2년 사이 복장 자율화, 직급 체계 간소화, 공개채용 폐지 및 상시 채용제 도입 등이 이뤄졌다. 임원 가운데 40대와 여성 수도 대폭 많아졌다. 여성 임원은 2018년 상반기 2명에서 올해 6월 기준 13명으로, 40대 임원은 20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기민한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도 주목받았다. 지난 3월 중순 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가가 반 토막 나자 정 수석부회장은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해외 영업망이 무너져 판매가 급감했을 땐 국내 시장에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실적을 지탱했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4500원(2.62%) 상승한 17만 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이달 초 9위에서 현재 7위로 올라섰다. 정 수석부회장이 미래차의 밑그림만 그렸을 뿐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부터 본격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이 정 수석부회장의 첫 번째 결실이자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미국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을 뛰어넘는 것이 현대차가 전기차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산림청, 2020 본 챌린지 스타트

    산림청, 2020 본 챌린지 스타트

    산림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9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2020 본 챌린지(Bonn Challenge)’ 기념 행사의 스타트를 끊는다. 본 챌린지는 국제적인 산림 복원 노력을 위해 독일 정부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제안해 2011년 출범했다. 2020년 1억 5000만㏊, 2030년 3억 5000만㏊ 산림 전용 및 황폐화된 토지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산림청은 IUCN의 요청에 따라 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첫번째로 출연해 80분간 진행한다. 행사의 시작을 맡은 국가로서 행사 취지 및 개요, 본 챌린지의 올해 성과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쟁의 역사를 딛고 세계적인 산림 국가로 도약한 한국의 산림녹화 노력 등을 전 세계에 소개한다. 본 챌린지 온라인 행사는 IUCN 누리집(www.iucn.org)과 본 챌린지 누리집(www.bonnchallenge.org), 산림청 유튜브(www.youtube.com/forest)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행사는 24시간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각 국가별로 1시간 동안 자국의 본 챌린지 이행 현황, 주요 산림정책 등을 영상·사진·실시간 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관계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본 챌린지에는 우즈베키스탄·터키·케냐·미국 등 18개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및 IUCN 등이 행사에 참여한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본 챌린지의 첫 단추를 끼울 수 있어 ?뜻 길게 생각한다”며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해 산림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50년 된 여수국가산단,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

    50년 된 여수국가산단,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신’

    50년이 넘은 여수국가산단의 회색빛 이미지가 9월부터 활력 있고 역동적인 아름다운 거리로 바뀐다.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이 산자부에서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는 여수산단은 다음달 부터 1년 동안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디자인특화거리, 쉼터·녹지 등 밝고 아름다운 거리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우선 핵심 사업지에 해당하는 삼동지구 산단 진입로 400m 거리에 디자인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호대기가 많은 고가도로를 활용해 웰컴 사인물이나 산단 상징물을 설치하고, 화학산단을 상징하는 가로 상징구조물도 만든다. 산단 출퇴근 버스 정류장 근처에는 디자인 그늘막, 아름다운 벤치, 휴게실 등을 세워 앞으로 산단 대개조로 붐을 이룰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시설도 설치한다. 산단의 장관을 조망할 수 있는 소형 전망대와 포토존을 설치해 새로운 테마여행 컨텐츠도 제공한다. 이순신대교에서 산단으로 진입하는 진입로에는 웰컴 사인물을 세워 여수를 찾는 관광객 등에게 밝은 여수의 첫인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50년이 넘은 어두운 느낌의 여수국가산단을 생산액 전국 2위라는 자긍심을 높이는 시각적 랜드마크로 상징화하도록 하겠다”며 “산업관광 신규 컨텐츠 발굴로 여수산단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상상과 현실 그 사이 어디쯤… 지어지지 않는 건축도 있다

    상상과 현실 그 사이 어디쯤… 지어지지 않는 건축도 있다

    레이먼드 아브라함은 1933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태어나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77세.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에서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에서는 지금도 그를 기억하기 위해 ‘레이먼드 아브라함 특별 강의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아브라함은 저항과 투쟁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던 인물로 기억된다. 아브라함의 오랜 친구이며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 학장인 에릭 오언 모스는 ‘아브라함은 단 한순간도 노예의 삶을 살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다.나의 학창 시절(뉴욕 프렛 인스티튜트) 교수였던 아브라함이 우리들에게 일갈하던 내용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건축은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 그리고 건축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충분하다. 대형 설계사무소에서 노예처럼 일하지도 말고, 유명 건축가를 따르며 그의 팬이 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건축가는 드로잉의 실체와 건물의 실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건축은 지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나는 동의할 수 없다. 건축의 의미와 정의는 결국 생각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건물을 완성해 내 생각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나의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되고 있는 사상이지만, 학창 시절 나와 동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었다. 아브라함은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건축과를 졸업하고, 1959년 빈에서 건축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젊은 건축가연대를 형성하며 월터 피클러, 한스 훌라인, 피터 큐불카, 피터 노에바 등을 만난다. 그들은 이후 오스트리아의 건축은 물론이고 문화·예술의 아방가르드 그룹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같은 시기 런던에서는 피터 쿡을 필두로 한 아키그램 운동이 시작됐다. 새로운 건축적 혁명을 꿈꾸던 두 사람 아브라함과 쿡은 평생의 건축적 조력자이자 동반자로 이어진다. 1963년 아브라함과 그의 친구들은 ‘건축의 요소들’을 출간하며 그들의 생각을 발표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4년 아브라함은 미국으로 이동해 1971년부터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 쿠퍼 유니언 건축대학, 프렛 건축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뉴욕에서는 존 헤이덕, 레비우스 우즈, 가말 엘조비, 요나스 메카스와 조우하며 또 한번의 건축적 도약을 꿈꾼다. 아브라함은 그들과 함께 ‘페이퍼 아키텍처’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표현하며 새로운 건축적 영역을 넓혀 간다. 아브라함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는 건축가, 예술가, 교육자, 사회활동가였으며 또한 시인이었다. 그를 원시주의자 또는 근본주의자로 지목하기도 하고, 미래주의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호칭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 세계는 그가 언제나 강조했듯이 지어지는 건물보다는 드로잉과 글로 채워져 있다.그에게 드로잉과 글은 같은 것, 다른 표현 방식이었지만 현학적이지는 않았다. 형이하학적인 세계를 탐구하고 표현했지만, 작품의 소재를 일상에서 찾으려 했고 고전적 소재를 소환해 현재의 감성으로 표현하려 했다. 비평가 레비우스 우즈는 “그의 탐구적 드로잉은 그것을 보는 이로 하여금 감각적, 촉각적 그리고 독창적으로 즉각 반응하게 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를 “우리 모두의 스승”이라고 평가했다.그의 작품 ‘방을 제거한 집’은 집의 의미와 근본적인 요구를 재해석해 차별화된 방식의 집을 제안한다.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이라는 공간을 제거하고도 집의 성격과 의미를 유지하고 작동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이자 전통적으로 또는 의례히 구성되는 건축적 요소들을 거세하며 새로운 건축공간을 제시하기도 한다. 집의 기본적인 용도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벽, 계단 그리고 공간을 재구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드로잉에서 평면, 단면 등의 기본적인 건축 도면을 사용해 설명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드로잉은 그러한 부분에서 당시 페이퍼 아키텍트 중에서 가장 좋은 표현 방식을 보여 준다.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등 기본적인 건축 드로잉과 모형까지 작업한다. 표현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인 건축 드로잉의 기법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그의 또 다른 작품 ‘타임스스퀘어 타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지의 작품 ‘끝이 없는 기둥’을 모티브로 작업한 것이다. 이 작품은 1984년 현상설계에서 당선됐지만 지어지지는 못했다. 이 작품에서 아브라함은 지평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작한다. 하이데거의 주거에 대한 정의에서 주거공간은 “하늘과 땅 사이의 신성한 공간”이라는 사상과 의미를 같이한다. 아브라함은 이 작품에서 다수의 지평선을 제시하며 타워를 종교적 상징으로 승화시키려 한다. 1960~1970년대 그의 작품은 실험적 또는 관념적인 세계의 표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1980~1990년대 아브라함은 실재하는 건축 작업에 몰두한다. 1992년 뉴욕 맨해튼에 지어질 ‘오스트리안 문화센터’ 현상설계에 당선된다. 이 프로젝트도 타임스스퀘어 타워 현상설계처럼 무산될 위기에 있었지만, 2000년 재개돼 10여년 만에 완성된다. 오스트리안 문화센터는 아브라함에게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건축적 자산으로 남게 됐다. 케네스 프램턴은 “오스트리안 문화센터는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시그램 빌딩과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구겐하임 미술관(1959년) 이후 뉴욕에서 기억될 최고의 건축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트리안 문화센터에서 아브라함은 맨해튼에 줄지어 서 있는 무표정한 마천루의 대열에 합류하며 ‘건축적 가면’의 의미를 주장한다. 건물 내외부의 다름과 대동소이한 외관의 건물을 거부하고 건물의 전면과 후면의 구분 또한 거부한다. 아브라함과 나를 연결시켜 준 것은 ‘표현’이라는 제목의 그의 글이었다. “얼굴에 보이는 표현은 무엇인가? 우리가 보고 있는 그 표면인가? 피부의 아래 있는 그 무엇인가? 피부 그 자체일까? 아니면 그 아래 있는 뼈일까? 아니면 그 모든 것일까? 설명할 수 없는 공간, 시간, 형태 사이에서 그 모든 것을 유지하는 그 무엇일까? 마치 건축이 그렇듯이. 만일 나의 단어만으로 나의 모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나에게 건축을 넘어서 또 다른 깨달음의 세계를 상상하게 해 주었으며, 그 새로운 영역은 어린 건축학도로서 기본적 생각과 방향을 정립하는 기준이 됐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나에게 수많은 질문만 던졌을 뿐 설명과 해답을 주지는 않았다. 이 글에서 아브라함은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그 관계들 사이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본다는 것의 허구성은 건축의 영역에서 많은 착각을 유발하며 ‘지금’의 건축물 또는 건축공간을 손상시킨다. 보는 것에 대한 훈련은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으로 사물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물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는 직관이 필요한데, 직관의 사용은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확립됐을 때 가능한 일이다.그러한 의미에서 페이퍼 아키텍처는 주요한 학습 방법이며 건축의 이론적 부분을 가시화해 보여 주는 또 다른 방식의 건축 표현이다. 페이퍼 아키텍처는 우리의 일상에 현실적으로 만연해 있는 획일화된 모든 조건들의 저항에서 시작된다. 규율성이 강조된 건축 환경에 의한 습관과 사고는 창작의 의지를 감소시키며, 근본적인 자유의지를 소멸시킬 수 있다. 현실세상에서 보이는 것, 들리는 것들에 가려져 있는 거대한 건축적 상상의 세계를 탐구해 새로운 건축적 감각을 발견하고 훈련한다. 그 새로운 감각은 새로운 건축적 경계를 만들고, 공간·시간· 중력 등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에서 해방돼 새로운 의미의 건축적 세계를 만들어 간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말을 못하는 사람과 듣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고해성사소’이다. 이 프로젝트의 단초는 말을 못하거나 들리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방법으로 고해성사를 하는지에 대한 어린 시절 나의 궁금증에서 시작된다. 내 결론은 그들의 고해성사는 신부님에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신에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건축을 통해 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해성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계획했다. 고해성사소가 위치하는 장소는 마리아나 해구다.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상 가장 깊은 곳으로 21세기의 발전된 기술로도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도시의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근대화에서 가장 주요한 장소였던 인천은 현재 송도, 청라 등의 간척지 개발로 구도심은 소외되고 화려한 신도시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버려진 구도심을 답사하며 느낀 문제점과 사회적 공포감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제목은 ‘생성 의미론적 공포의 도시’다. 인천의 신도심과 구도심의 경계를 6개 지역으로 구분해 그곳에서 느꼈던 6개의 공포를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서울 중구 지역에 지은 ‘핀 타워’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2012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돼 사라진 동대문 지역의 오랜 기억과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괴이한 형태의 건물들을 바라보고 목도하려는 파수꾼의 역할로 생각하며 계획됐던 건물이다.나는 언제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근본적인 의문에서 질문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끝없이 반복되며 상상과 현실 사이에서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목격한다. 내게 페이퍼 아키텍처는 건축 세상의 한 부분이다. 건물과 건축의 구분이 그렇고, 대피처와 주거의 차이가 그렇듯이 건축은 단순히 기후에 대응하는 구조물로 만족될 수 없고, 우리에게 그 이상의 의미 있는 또는 신성한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축가 박준호
  • 야구야 축구야? K리그 한 경기 10득점 진기한 기록 나와

    야구야 축구야? K리그 한 경기 10득점 진기한 기록 나와

    30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18라운드에서 모두 10골이 터지는 진기한 기록이 나왔다. 홈팀 대구FC가 4골을 넣고 원정팀 광주FC가 모두 6골을 터뜨렸다. K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K리그 한 경기에서 모두 열 골이 타진 건 2년 만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2000년 10월 전남 드래곤즈(3골)-수원 삼성(7골)전에서 처음 나왔고, 이후 2004년 7월 대전 시티즌(6골)-부산 아이파크(4골)전과 2018년 8월 전남(6골)-수원(4골)전이 있었다. 이날 대구의 데얀이 전반 2분 선제골을 뽑았으나 광주는 전반 23분과 29분 펠리페(페널티킥)와 아슐마토프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분 세징야가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맞출 때까지 여느 경기와 크게 달라보이진 않았다. 그러나 후반 15분 광주 윌리안의 재역전골을 시작으로 골 폭죽이 터지기 시작했다. 17분 펠리페, 21분 에드가(대구), 34분 임민혁, 36분 김주공(이상 광주), 48분 세징야까지 평균 5분 남짓 간격으로 6골이 쏟아졌다.멀티골의 펠리페의 멀티골과 각각 1골 1도움을 올린 윌리안과 임민혁의 활약을 앞세운 광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끝에 4경기 만에 승리를 건지며 7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후반 중반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며 자멸했다. 세징야가 부활하며 시즌 9, 10호골을 기록하고 에드가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빠진 대구는 5위로 내려앉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드디어 ‘쌍용 더비’?

    드디어 ‘쌍용 더비’?

    ‘이번 주말, 혹시 쌍용 더비?’ ‘블루 드래곤’ 이청용(왼쪽·32)과 ‘기라드’ 기성용(오른쪽·31)이 지난 3월과 7월 각각 울산 현대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뒤 ‘쌍용 더비’는 국내 축구팬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가 됐다. 2000년대 중후반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K리그 인기를 견인했고 유럽 무대에서 한층 더 도약하며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됐던 두 선수다. 오는 30일 울산 문수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8라운드에서 울산과 서울이 격돌할 예정이라 ‘쌍용 더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며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청용은 그동안 14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울산은 리그 4연패를 노리는 전북 현대에 승점 1점 차로 쫓기는 상황이라 이청용의 존재감에 더욱 든든함을 느끼고 있다. 서울 입단 전 발목 부상이 있었던 기성용이 지금까지 K리그 복귀전을 치르지 못했다는 점은 쌍용 더비의 변수다. 부상을 털어낸 기성용은 지난주부터 팀 훈련에 본격 합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한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거듭하다 최용수 감독 사퇴 뒤 김호영 수석코치 대행 체제에서 3승1무를 거두며 반등한 서울로서는 기성용의 합류를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복귀 시점을 잡는 게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소 부담이 있는 원정보다는 홈 경기를 통해 복귀를 신고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이 현재 순위인 6위를 유지해 상·하위 6개 팀이 분리돼 치르는 파이널 라운드(23~27라운드)에 나선다면 쌍용 더비 기회가 추가된다. 두 팀의 6월 대결에서 부상 결장해 이번에 친정과 처음 마주하는 이청용은 27일 울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성용이의 몸이 아직 100%가 아닌 것 같아 이번에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맞붙게 된다면 우정은 잠시 접어두고 팀 승리를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용이가 뛰게 되면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는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수소·게놈·경제… ‘특구 도시’ 울산, 아주 특별한 미래 먹거리

    ‘특구 시장’ 송철호, 정부에 열정적 요청짧은 9개월 동안 4개 잇따라 유치 성공수소에 공들여… 10월 차량 시제품 출시바이오산업 속도… 헬스케어·의료 투자경제자유구역, 10년간 7만명 고용 창출UNIST·대기업 연계해 첨단 전지 개발울산시가 짧은 9개월 동안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등 4개 특구에 잇따라 지정됐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유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지정된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오는 10월쯤 시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도시 울산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를 상대로 벌인 끊임없는 노력의 성과다.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올해 6월 ‘경제자유구역’에 이어 지난달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와 ‘강소연구개발특구’에 지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장 임기 내 1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것도 힘든데 송 시장은 짧은 9개월 동안 4개의 특구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특구 시장’으로 불릴 만큼 열정을 쏟아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로 과학기술 기반 구축 울산 울주가 지난달 27일 미래형 전지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울산은 매년 72억원의 기술사업화 지원금을 받는다. 특구에 입주하는 기업과 연구소는 연구비 및 기술개발 지원뿐 아니라 세금감면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울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 핵심 기관인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R&D) 촉진지구’와 반천일반산업단지 중심의 ‘이전사업화지구’,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 중심의 ‘창업생산지구’로 나눠 약 3.01㎢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UNIST와 대기업을 연계해 기술개발 연구 및 이전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반천산업단지에는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는 기술 이전을 통한 창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은 UNIST 2차전지 연구센터·삼성SDI 등 미래형 전지 산업의 민관산학연 기관이 집약돼 기술발굴·사업화 등 전 주기 사업 지원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섬유 등 초경량 신소재와 미래형 전지 개발에 집중하면서 삼성SDI 등 대기업과 민간투자를 연계한 ‘씨-이노스트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이테크밸리산업단지에 첨단전지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또 4대 에너지 브리지,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형 전지산업을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과 결합해 기존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1280억원의 생산유발과 1609명의 고용유발, 422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본다. 송 시장은 “강소특구 지정을 계기로 미래형 전지가 울산 차세대 중심 성장 동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울산은 인간 게놈(유전체)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헬스산업도 진행한다. 지난달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의결하면서 바이오헬스산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4년간 2개 법적 규제가 면제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UNIST·울산대병원·11개 기업 등과 함께 3개 실증사업을 2년간 추진한다. 게놈 특구는 UNIST와 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6개 지역 1.19㎢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특구 지정을 통해 9개 전문기업 유치와 396명 고용유발 효과, 774억원 생산유발 효과 등을 기대한다. 주요 사업은 ▲헬스케어와 정밀 의료서비스 산업화 실현을 위한 바이오 데이터 팜 구축·실증 운영 ▲심혈관질환·우울증 등 질환 맞춤형 진단 마커 개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등이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이끌 경제자유구역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울산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6월 3일 지정됐다. 경제자유구역은 ‘수소산업거점지구’(1.29㎢)와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R&D 비즈니스밸리’(2.72㎢) 등 총 3개 지구에 4.7㎢ 규모다. 2030년까지 총 1조 1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2030년까지 생산유발 12조 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 4조 9036억원, 고용창출 7만 6712명 등으로 분석됐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조 1704억원을 들여 수소전기차 6만 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60기 확충 등 수소 제조·공급부터 연료전지 실증화·R&D 및 사업화까지 수소 대중화를 선도할 전 주기 생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산업거점지구’는 수소 경제 전환을 위한 수소산업 연구개발 기관이 들어서고,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수소 관련 연구 결과물의 상용화 여부를 실험하는 시설과 장비가 구축된다. ‘일렉드로겐오토밸리’는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 부품을 생산한다. 또 ‘R&D 비즈니스밸리’는 2차전지 등 배터리 중심 산업단지인 하이테크밸리일반산단과 연계해 R&D가 생산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한 구역으로 조성된다. 기업인과 연구 인력을 위한 주거 시설도 들어선다. 울산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소 경제를 기반으로 울산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앞서 울산은 지난해 11월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돼 세계적인 수소 경제도시 건설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년 내에 58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01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했다. 수소 지게차·무인운반차·이동식 충전차 등 6개 분야는 오는 10월쯤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오는 2022년 상용화가 목표다. 이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수소 지게차 6500대, 무인운반차 8500대, 수소 선박 400대, 수소충전소 850대, 수소 튜브트레일러 500대 보급 등 총 1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은 지난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사업의 현실화 단계다. 시는 앞으로 2년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소재부품산업 육성,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은 ▲수소연료전지 실내 물류운반기계 상용화 ▲수소연료전지 선박 상용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아이에스㈜, ㈜덕양 등 수소 전문기업 18개 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테크노파크 등 5개 연구기관 등 총 23개 기업·기관이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참여한다. 송 시장은 “울산은 우월적인 수소산업 기반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해 말 중앙부처 수소분야 핵심 3대 사업을 유치했다”며 “2030년 세계 최고 수소도시 구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카드뉴스] 한국판 뉴딜이 바꾸는 미래

    [카드뉴스] 한국판 뉴딜이 바꾸는 미래

    선도국가로 도약할 대한민국의 대전환 한국판 뉴딜이 시작됩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온라인뉴스부 iseoul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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