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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투자시계 다시 돈다

    삼성 투자시계 다시 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1위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하고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M&A가 가능한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더불어 총수 부재 리스크는 해소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삼성으로선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역할을 해 달라는 여권 일각의 요구도 있는 만큼 삼성이 조만간 이와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 삼성 경영시계 다시 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1위 TSMC와의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 경쟁이 격화되며 삼성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하고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 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 M&A가 가능한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더불어 총수 부재 리스크는 해소되지만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았던 만큼 삼성으로선 국가 경제 기여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또 다른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도 예상된다.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역할을 해 달라는 여권 일각의 요구도 있는 만큼 삼성이 조만간 이와 관련한 해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
  •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샌드위치 삼성’ 구할까

    이재용 광복절 가석방...‘샌드위치 삼성’ 구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9일 결정되며 삼성의 경영시계도 다시 빠르게 돌아갈 전망이다. 취업 제한 대상이라는 점에서 운신의 폭이 완전히 자유롭진 않지만, 그럼에도 삼성전자로서는 이 부회장의 석방을 재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7개월여 만에 석방되는 이 부회장이 마주할 삼성전자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부문에서 1위와의 격차가 벌어지고 후발주자들의 거센 추격을 받는 이른바 ‘샌드위치’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에서는 총수 부재 기간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기가 겹치며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분야에서 TSMC의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1% 포인트 오른 55%인 반면 삼성은 1% 포인트 하락한 17%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수감으로 중단됐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여기에 인텔은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뒤 공격적인 투자 계획과 기술로드맵을 발표하며 경쟁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과 인텔이 파운드리 분야 2위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수 부재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되는 삼성으로서는 무엇보다 반도체 분야의 경영 사안에 대한 빠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조원 규모로 액수만 결정된 상태인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 결정도 가시화할 수 있다. TSMC가 3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공장 6곳을 건설하고 일본·독일 등에도 신규 공장 건설을 검토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삼성의 투자 결정은 계속 미뤄져 왔다. 더불어 경쟁사들의 도전으로 삼성이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삼성은 이 부회장과 함께 해답을 찾아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애플과의 플래그십 모델 경쟁과 중국업체와의 중저가 모델 경쟁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 직면해 있다. 일단 수익성에서는 애플과의 격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공공연히 ‘삼성 타도’를 외치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이 밖에 2016년 하만 인수 이후 중단된 대규모 M&A 관련 결정도 이 부회장의 석방을 계기로 가시화될 수 있다. 앞서 삼성은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M&A 분야로 인공지능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 사업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또 삼성SDI의 미국 배터리 공장 신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스마트폰 전략 재검토 등과 관련한 결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위촉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위촉

    문경희 경기도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남양주2)이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로 2년동안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자치분권위원회는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로서 자치분권 과제 실현을 위한 총괄 조정기구로, 지방의 자율 확대와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문경희 부의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인하여 지방자치 주체는 주민이 됐다. 주민이 참여하고 지방은 도약하는 자치분권2.0 시대에 맞추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컨디션’ 만드는 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날... 6만 8500원 마감

    ‘컨디션’ 만드는 HK이노엔 코스닥 상장 첫날... 6만 8500원 마감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유명한 바이오헬스 기업 inno.N(HK이노엔)이 9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inno.N은 공모가(5만 9000원)보다 15.4% 오른 6만 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나서 장중 15.58%까지 올랐으나 400원(0.59%) 오른 6만 8500원에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inno.N은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제품과 더불어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등 160여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CJ헬스케어가 전신으로 2018년 한국 콜마에 인수됐으며 지난해 inno.N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자본금은 144억 5200만원 규모로 한국콜마(42.2%) 외 3인이 지분 65.0%를 보유했다. 강석희 inno.N 대표는 “앞으로 신약·신제품 연구개발과 미래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이노엔의 국내외 기관 투자자 경쟁률은 1871대 1로 최근 10년 내 코스닥, 바이오·제약 양쪽 모두에서 역대 최고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도 29조원의 증거금을 확보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포기하지 않는 ‘용기’…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용기’…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배구 여제’ 김연경(33)의 ‘라스트 댄스’가 멈췄다. 첫 올림픽 무대였던 2012년 런던 대회와 같은 4위였다. 두 번이나 4강에 진출해 그토록 간절하던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으나 그 여정은 금메달보다 값지고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그렇게 팀 코리아의 도쿄올림픽도 막을 내렸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세르비아에 0-3으로 졌다. 패배가 확정되자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등을 두들기고 부둥켜안았다. 그러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45년 만에 메달을 따려던 꿈도 깨졌다. 그러나 올림픽 기간 일본과 터키 등을 물리치고 오뚝이처럼 일어나 도전을 거듭한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분명 올림픽 챔피언이었다. 김연경은 16년간 수행한 국가대표라는 임무도 내려놨다. 여자배구의 마지막 투혼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종합 16위에 올랐다. ‘금 7개 이상, 5회 연속 톱10’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기대했던 야구와 축구 등 구기 종목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 것은 아쉽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금 6, 은 6, 동 7) 이후 37년 만에 최소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지만 수영 황선우와 같은 무서운 10~20대 초반 선수들이 있어 미래는 밝다. 17일간의 열전에서 종합 1위는 미국(금 39, 은 40, 동 33)이 차지했다. 개최국 일본(금 27, 은 14, 동 17)은 3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사상 처음 1년 연기됐다가 열린 도쿄올림픽은 개최국 국민의 환영과 축하를 받지 못한 이례적인 대회였다. 도쿄올림픽은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하고 이날 폐막했다. 한국은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를 기수로 34명이 폐회식에 참석했다. 한국은 3년 뒤인 2024년 경계가 사라진 화합을 기치로 내건 파리올림픽에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 쾌거…전웅태, 동메달 획득

    한국 근대5종 사상 ‘첫 메달’ 쾌거…전웅태, 동메달 획득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모두 치르는 근대5종에서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7일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남자 개인전에서 5개 종목 합계 1470점을 얻어 조지프 충(영국·1482점), 아메드 엘겐디(이집트·1477점)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1964년 도쿄 대회부터 올림픽 근대5종에 출전한 한국의 사상 첫 메달이다. 아시아 선수로선 2012년 런던 대회 때 차오중룽(중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이전까지 한국 근대5종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11위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근대5종은 전웅태가 동메달로 새 역사를 쓰고, 함께 출전한 정진화도 4위(1천466점)라는 좋은 성적을 얻어 한국 근대5종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5일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중 21승으로 9위(226점)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긴 전웅태는 이날 첫 경기인 수영에서 1분 57초 23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올라 316점을 더했다. 펜싱과 수영을 마칠 때까지 그는 542점으로 8위였다. 승마에서는 제한 시간 1분 20초에서 4초를 넘기고, 12개의 장애물 중 하나를 떨어뜨려 11점이 감점됐다. 300점 만점에서 289점을 획득했다. 승마까지 마쳤을 때는 중간 합계 831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이윽고 마지막 경기인 육상과 사격을 결합한 레이저 런에서 전웅태는 막판 근성을 불태웠다. 첫 사격부터 순조로운 페이스를 보이며 정진화 등과 치열한 3위권 경쟁을 벌인 끝에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 내 도전에 한계는 없다, 그저 1㎝씩 도약할 뿐

    내 도전에 한계는 없다, 그저 1㎝씩 도약할 뿐

    지상으로부터 6m 위에서 ‘인간 새’가 느끼는 기분은 어떠한 것일까. 장대높이뛰기의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2·스웨덴)는 5일 일본 도쿄 팬파크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 쇼케이스에서 마련한 인터뷰에서 “굉장히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점프를 하기까지 정말 많은 훈련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며 “수도 없이 넘었지만 바를 넘는 그 순간은 정말 특별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이후 혜성과 같이 등장한 세계 육상의 슈퍼스타다. 2018년 6m를 넘어 유럽을 제패하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실내 세계 기록(6m18)과 실외 세계 기록(6m15)을 독차지하며 슈퍼스타가 됐다. 특히 불멸로 여겨지던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의 실외 기록(6m14)을 26년 만에 갈아치워 인간의 한계에 대한 궁금증을 재소환했다. 라이벌 샘 켄드릭스(29·미국)가 코로나19 확진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발되자 도쿄에서 그를 견제할 선수가 없었다. 5m55, 5m80, 5m92, 5m97, 6m02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어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6m19에 도전했다가 정말 아쉽게 실패했지만 말이다.인간의 한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듀플랜티스는 “마음속에 특별하게 세워 놓은 목표는 없다”면서 “그러나 나는 늘 내 이전 기록보다 더 높게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로서는 6m20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더 높이 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난 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자신감이 넘치는 그였지만 부담감에 잠을 설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듀플랜티스는 “트랙 위에서도 떨리긴 하지만 그냥 빨리 뛰어버리면 되고 트랙 위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며 “고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잠이 잘 안 오는데 인생을 걸고 하는 도전에서 부담감에 잠이 오지 않으면 정말 곤욕”이라고 토로했다. 세계적으로 장대 높이뛰기 선수의 숫자가 많지 않아 한국의 진민섭과도 알고 지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선수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자 듀플랜티스는 “이 스포츠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깨닫고 거기에 집중해 즐기면 된다”며 “난 항상 높이 뛰는 것과 속도를 끌어올리는 훈련, 경쟁을 즐긴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안하고 익숙한 것에 벗어나 더 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며 “현재의 높이와 그립에 익숙해지면 발전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 스물여섯 청년처럼 역동 금천 “동네방네 행복도시 리모델링”

    스물여섯 청년처럼 역동 금천 “동네방네 행복도시 리모델링”

    1995년 개청한 서울 금천구는 스물여섯 살 청년과 나이가 같다. 그만큼 역동적이다. 그사이 과거 제조업 중심으로 한국 경제를 이끈 구로공단은 패션, 지식·정보통신산업 전문단지인 금천 G밸리로 탈바꿈했다. 현재 금천 G밸리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다. 이들이 도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금천구는 주거지와 산업단지가 혼재돼 있고 신구 시가지가 공존하는 도시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공원이 들어서고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됐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과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 개통을 앞두고 서남권 관문 도시로서의 위용을 갖춰 가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딜 정책의 적극적인 실현으로 건강, 가족 그리고 녹지를 갖춘 생활권 도시를 꿈꾸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5일 만나 취임 이후 3년 동안의 발자취와 앞으로의 발걸음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금천구에 ‘1인가구 지역지원센터’ 설치를 제안한 것으로 안다. 어떤 취지며 진행 상황은. “오 시장이 1호 공약으로 1인가구 종합지원 전담조직을 내세웠다. 지난 4월 ‘1인가구 특별대책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고 시장 직속의 정규 조직인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오 시장과 서울시·금천구 공동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에서 금천구에 1인가구 지역지원센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우리 구는 일반 가구 수 대비 1인가구 비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6위로 높은 데다 무엇보다 가산동 금천 G밸리가 위치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따라서 1인가구에 대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낼 수 있고 그것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적합지다. 센터가 들어설 적합한 시유지도 있다. 금천구 독산로50길 23에는 넓은 대지에도 좁은 교육관과 개관 후 40년이 넘은 시남부여성발전센터가 있는데, 그곳을 최신 복합시설로 조성한다면 가능하다. 오 시장은 우리 구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시 관련 부서와 올해 관련 용역을 맡기자고 얘기가 돼 있는 상태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추진해 볼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다. 우리 구는 이미 2017년부터 1인가구 종합 정책을 수립해 건강 지원, 커뮤니티 지원, 주거 지원, 사회 안전망 구축, 일자리 지원 등 5개 핵심 과제별 모두 36개 실행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인가구 지역지원센터가 설치되면 1인가구의 실태 조사 등 1인가구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컨트롤타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친환경 그린 SOC 확보, ‘그린도시’ 등이 지금의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똑 떨어지는 정책이란 생각이 든다. “취임 후 골목을 돌며 느낀 점은 주민이 녹지와 생활 SOC 확충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부터 해마다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폭염 등으로 생활 속 녹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환경 문제는 우리에게 다가올 위험이 아닌 이미 다가온 위험이 됐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활동 범위가 이전보다 제한되다 보니 휴식처가 거주지 근처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금천구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생활 SOC와 녹지를 결합한 ‘그린 SOC’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둘레길 5코스 ‘호암늘솔길’ 연장, 독산 근린공원 환경 개선,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터와 같은 자연 속 여가시설을 확충했다. 특히 금천구의 남과 북을 따라 흐르는 한강의 제1지류, 안양천을 명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안양천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고 미니축구장, 농구장, 족구장이 들어서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독산1동과 분소 지역을 오가는 ‘금천한내교’를 개통하기도 했다. 또한 철산교~금천교 둔치 약 1만 1500㎡에 농촌테마 풍경길을 만들었다. 안양천 독산1동 분소구간 둔치 약 3000㎡에 생태텃밭 250구획도 조성했다. 나아가 현재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순천만, 태화강처럼 안양천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안양천 주변의 서울 구로·영등포·양천구, 경기 광명·안양·의왕·군포시 등과 협력하고 있다. 지리적 특성을 살리는 자연친화적 도시 개발이야말로 주민 삶의 질을 높여 금천구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지역 숙원 사업인 3+1 핵심사업의 추진 상황은 어떤가. “관문도시다운 외관과 역사성을 갖춘 새 금천구청복합역사,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신안산선 개통,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질 대형 종합병원 건립 등은 금천의 미래가 달린 문제다. 우선 금천구청역은 주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금천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하지만 1981년 역사 개설 이래 40년간 시설 개선 없이 노후화됐다. 출입구가 하나뿐인 데다 경부선 육교 위쪽에 고압전류가 흐르고 낡은 철조망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 입주 등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지난해 10월 연탄공장이 폐업하면서 방치된 부지는 주민 주거환경에 피해를 주고 있다. 구는 2018년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통해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구상 용역을 수립했고 지난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으나 유찰된 상황이다. 복합개발 추진을 위한 사업방식을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올해 복합역사 추진 방식을 결정하고 빠르면 내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사업은 2019년 9월 착공식 이후 2024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또 다른 숙원사업인 대형종합병원 건립은 큰 무리 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환경영향평가에서 멸종위기인 맹꽁이가 발견되면서 서식지를 인근 시흥계곡으로 이전시키기로 했다. 맹꽁이 이사가 끝나면 9월쯤 착공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공군부대 이전은 구민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왔다. 완전 이전할 것인지, 현 부지 내에서 규모를 줄여 일부 존치하고 나머지 지역을 개발할 것인지 의결했는데 일부 존치 후 개발로 방향이 결정됐다. 지속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천은 어떻게 대처해 나갈 생각인가. “민선 7기 구청장으로 당선돼 지나온 지난 3년은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중요한 시기였다. 특히 지난해는 주민 덕분에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2040 도시종합관리계획을 세우고 독산동 우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금천문화비전을 마련해 문화도시 금천의 토대를 쌓을 준비를 마치는 등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남은 1년 동안은 행복도시 완성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팬데믹은 우리 삶의 방식을 바꿔 놨다. 따라서 새로운 과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대형종합병원, 금천소방서 건립에 맞춰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의료혜택에서 소외받는 주민이 없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또한 감염병 관리센터를 구축해 코로나19를 비롯한 미래의 감염병 위험에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다. 민생경제 지원 강화와 온택트 시대에 맞게 스마트 안내 시스템 구축, 비대면 건강증진 서비스 확충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 아동,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모든 계층이 동행하는 금천을 만들기 위해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네 곳곳도 살피겠다. 주민도 희망을 잃지 않고 힘내서 함께 코로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
  • 文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

    文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 강국 도약”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5일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 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민관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과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를 육성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000명 등 인력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신 파트너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고 독일, 영국 등과도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문 대통령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달 중에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민관 합동으로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 “비록 늦더라도 이번 기회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백신까지 반드시 개발하여 끝을 본다는 각오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고대회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제약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 문 대통령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강국 도약…2조2천억 투입”

    문 대통령 “2025년까지 백신 생산 5대강국 도약…2조2천억 투입”

    문재인 대통령이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에서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관련 연구개발·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 및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백신산업 생태계 조성, 글로벌 백신 협력체계 강화, 백신 자주권 확보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를 새롭게 육성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천명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며 “K-바이오랩 허브를 구축하고, 첨단투자지구도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신 파트너십을 거론하며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면서 독일, 영국 등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통한 백신 자주권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달 중 국내 기업 개발 코로나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의 상용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차세대 백신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 핵심기술의 국산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시험 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자금 지원,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전방위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출범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에 “비록 늦더라도 이번 기회에 mRNA 백신까지 반드시 개발해 끝을 본다는 각오를 가져 주기 바라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백신 보급의 국가별 격차가 심각하다. 결국 문제의 근본 해법은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속보] 文대통령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기대”

    [속보] 文대통령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정부서울청사·세종청사와 화상으로 연결된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 상용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백신을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출범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의 첫 회의를 겸한 보고대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차관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 민간위원 12명과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백신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 [문화마당] 좋은 출판사를 넘어 위대한 출판사로/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좋은 출판사를 넘어 위대한 출판사로/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현대문학’ 800호가 나왔다. 1955년 1월 창간해 66년 8개월 동안 어림잡아 소설 4000편 이상, 시 6000편 이상, 산문 4000편 이상이 약 24만쪽 지면에 실렸다. 이남호 고려대 교수의 말처럼 “한국 현대문학의 팔만대장경”이라 부를 만한 위업이다. 무엇보다 이 잡지가 지면을 얻기 어려운 신인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 주었다는 것을 잊을 수 없다. 기념호에 실린 짧은 소설 35편과 시 36편은 그 다채로움의 압축일 것이다. 각자의 색깔로 문학의 하늘에 쏘아 올린 불꽃놀이 같았다.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도 출간됐다. 1986년 러시아 문학 전문 출판사로 시작해 외국 문학 출판에서 일가를 이룬 것을 기념했다. 카프카, 오웰, 헤밍웨이, 울프, 카뮈, 푸시킨, 조이스, 체호프 등 절정의 명작이 수록됐다. 외국 문학 출간은 곧 한국어의 확장이다. 우리와 다른 세계를 체험하고 상상하며, 우리가 생각지 못한 것을 사유하면서 우리 언어 세계가 풍부해지는 것이다. 독특한 세계를 확보한 수많은 작가가 그동안 이 출판사를 통해 국내 독자에게 첫선을 보였다. 얼마 전 나온 민음사 55주년 기념 도서는 ‘책 만드는 일’이라는 소책자였다. 1966년 5월 창사 이후 근무한 민음사 전현직 직원이 ‘책 만드는 일의 고통과 보람’을 성찰하고 기록했다. ‘글의 가치와 책의 정가라는 안과 밖의 조건’에서 ‘책을 거쳐 각자 가고 있는 자기만의 길’을 보여 줬다. 책을 통해 한 사람과 다른 사람을 이어서 ‘영원의 다리’를 놓으려는 ‘불멸의 메신저’인 편집자들의 목소리가 이 책에 수천 겹으로 메아리치고 있었다. 적당히 좋은 출판사, 한순간 주목받는 출판사는 많다. 책 하나가 우연히 ‘터지는’ 바람에 돈방석에 오른 출판사도 더러 있다. 그러나 시대를 뛰어넘어 오랫동안 번영하는 ‘위대한 출판사’는 극히 드물다. ‘위대하다’는 평가를 얻기도 어렵거니와, 설령 정음사나 삼중당처럼 위대한 출판사 반열에 올랐더라도 경영을 잘못하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게 현실이다. 또는 2세 경영으로 넘어가면서 타락하고 몰락해 존재감조차 없는 곳으로 전락하게 되는 일도 무수하다. 짐 콜린스의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위대한 기업들은 단기 목표 달성을 위한 혁명적 변화를 자주 시도하기보다, 잘 훈련된 직원들이 큰 목표를 공유하면서 실적을 꾸준히 쌓아 간 곳이었다. 이들은 무엇보다 내부 인재를 중시하고, 다른 기업에서 실적을 낸 인재를 욕심내지 않았다. 또한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고슴도치처럼 일관성 있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한 가지 일에 집중했다. 위대한 출판사 역시 비슷할 것이다. 좋은 출판사를 넘어서 위대한 출판사가 되려면 무엇보다 출판의 한 분야에 집중하면서도 꾸준히 성공을 거두어야 한다. 이는 직원 전체가 공유하는 문화적 신념 없이 달성 불가능한 임무다. 단기 성과에 얽매여서 정체성을 저버린 채, 이 분야 저 분야를 기웃대고 유명 저자 확보에 몰두하면 곤란하다. 위대한 출판사는 위험을 견디면서 미래 가치를 지닌 낯선 저자한테 투자함으로써 자기 분야를 유망하게 만든다. 따라서 감식안이 있는 편집자를 길러 내고, 그가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 주며, 오랫동안 그와 함께할 수밖에 없다. 한 분야에서 저자와 독자의 신뢰를 받는 전문 편집자의 존재는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 요소이기 때문이다. 올해 창비 역시 55주년을 맞고, 내년엔 문학동네가 30주년을 맞는다. 어려운 현실에서도 수많은 출판사가 위대한 출판사로 도약하려 애쓰고 있다.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
  • 금메달보다 아름다웠던 비상

    금메달보다 아름다웠던 비상

    金 확정 뒤 실내외 통합新 6m19 조준바 스쳐 아쉽게 실패… 관중 탄식·박수아먼드 듀플랜티스(22·스웨덴)가 올림픽 금메달 이상을 뛰어넘는 값진 도전으로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비록 한계는 넘지 못했지만 위대한 도전만으로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듀플랜티스는 지난 3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6m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미 지난해 26년 된 실외경기 세계기록 6m14를 넘어서 6m15를 달성한 그였기에 올림픽 메달은 당연한 결과였다. 이날 듀플랜티스는 딱 다섯 번을 시도해 다섯 번 모두 한 번에 가뿐하게 넘는 도약을 보여 주며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은메달을 딴 크리스토퍼 닐슨(23·미국)은 6m02에서 세 번 모두 실패했다. 메달을 확정한 이후 듀플랜티스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됐다. 전광판에 뜬 높이는 6m19. 듀플랜티스가 올림픽 기록 6m03이 아닌 세계 기록 6m18을 뛰어넘는 기록에 도전한 것이다. 6m18은 지난해 실내경기에서 듀플랜티스가 세운 기록으로 실외경기 기록인 6m15가 아니라 자신의 통합 최고 기록에 도전해 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였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함께 열렸던 다른 종목이 모두 끝난 터라 전 세계 취재진과 선수단, 관계자의 시선이 듀플랜티스의 장대를 주목했다. 코치와 틈틈이 상의하며 수분간 휴식을 취한 듀플랜티스는 마침내 힘차게 달려 나가며 빠르게 도약했다. 듀플랜티스의 몸은 바를 사뿐히 거슬러 올랐고 하강을 시작하려던 찰나 듀플랜티스의 몸이 바에 살짝 닿으며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거의 넘을 것처럼 보였기에 관중석에선 탄식이 터져 나왔다. 듀플랜티스도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달려가면서 ‘이건 세계 기록이야. 다 왔어’라고 생각했다”면서 “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했는데 내려올 때 조금 과하게 닿았다”고 돌이켰다. 도약에 실패한 2차를 지나 듀플랜티스는 3차에 다시 힘차게 도약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또 바에 몸이 살짝 닿으며 기회를 날렸다. 아직 거기까지가 인간의 한계임을 말해 주는 듯했다. 도전은 실패로 끝났지만 사람들은 듀플랜티스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도약 노리는 3위권 주자들, 추미애 “환경정의부 만든다”, 박용진 “안식년 도입”

    도약 노리는 3위권 주자들, 추미애 “환경정의부 만든다”, 박용진 “안식년 도입”

     추미애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녹색기금’도 마련하겠다”  박용진 ”‘청년 안식년제’ 도입하겠다”  ‘에코정치’ 내놓은 추미애 “심정적 1호 공약”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3위권 주자들이 일제히 도약을 위한 정책을 내놨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기후위기 해법을 담은 ‘에코 정치’를 발표했고, 박용진 의원은 MZ(20·30대)세대를 겨냥, 안식년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전 장관은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는 이제 더는 징후가 아니라 명백한 현실”이라며 ‘정의로운 녹색 전환’을 골자로 하는 세 번째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기금을 마련해 향후 산업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을 탄소배출 산업 노동자를 지원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추 전 장관은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닥칠 생존의 위기”라며 “지금 ‘대전환의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가까운 장래에 국가·사회적으로 막대한 전환 비용을 떠안게 될 것”이라며 공약을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녹색 전환은 고통을 최소화하면서 그 혜택이 누구에게나 돌아가야 한다”며 ‘정의로운 전환’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헌법을 개정해 ‘기후 정의’를 국민의 기본권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미래세대 삶의 터전이 될 환경 자본을 지켜내는 것은 미래 정치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녹색기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 대전환 과정에서 일자리 문제와 취약계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대단히 중요하다”며 “녹색기금은 탄소산업에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조직 개편도 선보였다. 추 전 장관은 “환경부를 환경정의부로 개편해 재생에너지 전환부터 새로운 산업구조 재편 등에 대한 전반적 추진과 연관 부서간 협력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부처에는 ‘에코위원회’를 설치해 기후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의장을 맡아 기후 정책을 설계하는 ‘지혜로운 녹색 대전환회의’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박용진 ‘MZ세대 겨냥한 공약’, 부산에 사무실 차린 김두관  박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MZ세대(20·30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비정규직 청년을 위한 ‘청년 안식년제’ 등의 공약을 선보였따. 박 의원은 “기존의 각종 청년 자기계발 지원 사업을 ‘커리어 성공 계좌’로 통합하고 계좌 한도 내에서 각종 자격증이나 학위 취득, 외국어 학습뿐 아니라 자신만의 전문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우리 사회는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여러 번 직장을 옮기고 직업을 바꾸는 것이 자연스러운 사회가 돼 가고 있다”며 “자발적 실업자도 고용보험을 부담했던 납부자다. 자발적 실업자가 낸 고용보험료도 실업했을 때 당당하게 쓸 수 있는 고용보험 피보험자의 당연한 권리”라고 자발적 실업자의 실업급여 수급권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비정규직 청년들이 7년간 일할 경우 1년 동안 통상임금을 받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청년 안식년제’를 제도화하겠다”며 “시간제, 기간제, 파견제 등을 폭넓게 인정하는 대신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7개월, 9개월, 11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에게는 청년 안식년제 이행 부담금 적립을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의원은 국부펀드 형성을 통해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돕고, 전세금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대신 차익을 공유하는 ‘가치성장주택’ 모델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인 김두관 의원은 대선 사상 최초 서울이 아닌 부산 서면에 예비후보자 사무실을 차렸다고 4일 밝혔다. 김두관 캠프 측은 서면역 NH투자증권 건물 9층에 대선 예비후보 사무실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김두관 예비후보의 정책브랜드인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과 함께 부산울산경남이라는 지지기반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김 후보는 민주화운동의 대부 송기인 신부를 대선 예비후보 후원회장에 위촉하기도 했다. 송 신부는 부산 태생으로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민주화인사이다.
  • [올림픽 1열] ‘6m19’ 한계에 도전했던 듀플랜티스의 위대한 비상

    [올림픽 1열] ‘6m19’ 한계에 도전했던 듀플랜티스의 위대한 비상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세계 장대높이뛰기 역사를 바꾼 ‘신성’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장면이 만들어지고 있을 때 중계방송이 안 되는 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습니다. 돈 들여 따낸 중계권이니 돈이 되지 않는 방송까지 굳이 할 필요성은 못 느낀다고 해도 중계를 해줬으면 어떨까 싶은 경기는 꼭 있기 마련이니까요. 지는 야구, 축구는 해주면서 이기는 여자배구 한일전은 공중파에서 볼 수 없던 것처럼. 세계 장대높이뛰기의 역사를 바꾸고, 인간의 높이 날고 싶은 꿈을 실현한 아먼드 듀플랜티스(22·스웨덴)의 경기도 그런 종류이지 않을까 합니다. 듀플랜티스가 위대한 도전을 이어갔던 장면이 중계방송이 없다고 들어서 1열에서 직관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듀플랜티스는 지난해 9월 18일 이탈리아 로마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5(실외경기 기준)의 세계기록을 쓴 선수입니다. 6m15 이전의 기록은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58·우크라이나)가 1994년에 작성한 6m14입니다. 붑카는 듀플랜티스가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남자 장대높이뛰기 실외경기 1~8위의 기록을 독식하던 선수입니다. 괜히 별명이 ‘인간새’가 아닙니다. 이렇게 스포츠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26년이나 기록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은 어쩌면 6m14가 인간의 한계를 의미했는지 모릅니다. 한계라고 여겨지던 마의 벽을 당시 고작 21세의 청년이 깨버렸으니 세계가 그야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압도적인 기량은 올림픽이 1년 미뤄졌다고 해서 크게 영향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3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금메달까지 딱 5번 뛴 게 전부입니다.만화 주인공 같았던 듀플랜티스의 올림픽 새하얀 양말을 무릎까지 올려 신고 장대를 들고 새처럼 날아오르는 곱슬머리 청년. 듀플랜티스는 마치 만화 주인공 같았습니다. 호수 같은 눈동자는 다른 세상을 꿈꾸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다른 선수와는 다른 신비한 아우라를 뿜어내던 선수입니다. 1차 시기 5m55를 가뿐하게 넘은 듀플랜티스는 다른 선수의 경기 결과를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2차 시기인 5m70에서 여러 선수가 고전했기 때문인데요. 7명의 선수가 5m70에서 한 번 이상 바를 떨어트려 2차로 5m80에 도전한 듀플랜티스의 기다림은 길어져 갔습니다. 결선에 진출한 14명의 선수 중 5m80에서 살아남은 선수는 7명에 불과했습니다. 5m80을 건너뛴 선수까지 포함하면 8명의 선수가 다음 단계인 5m87에 도전합니다. 여기가 마의 벽이었습니다. 4명의 선수가 순식간에 탈랍합니다. 프랑스의 르노 라빌레니(35)는 1차 실패 후 다음 단계인 5m92로 도전을 미뤘습니다. 라빌레니까지 포함해 5m92에 도전한 선수는 단 4명. 1, 2차를 모두 한 번에 통과한 듀플랜티스는 3차 5m92까지 한 번에 가뿐하게 넘어버립니다. 다른 선수가 고전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5m92를 넘은 선수는 단 2명, 듀플란티스와 크리스토퍼 닐슨(23·미국) 뿐이었습니다. 닐슨도 개인 최고 기록을 올림픽에서 세우며 선전했지만 듀플랜티스는 레벨이 달랐습니다. 두 선수는 다음 단계인 6m02에서 맞붙었는데 닐슨은 세 번 모두 탈락했고 듀플랜티스는 또 한 번에 통과합니다. 금메달을 확정하며 대관식을 치르게 된 듀플랜티스는 기쁨도 잠시 불가능에 도전합니다. 바로 6m19의 기록입니다.금메달 그 이후 이어간 위대한 도전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기록은 2016년 리우 대회에서 티아고 브라즈(28·브라질)가 세운 6m03입니다. 올림픽 기록을 세우고 갈 수도 있었지만 듀플랜티스는 바로 세계기록에 도전합니다.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은 듀플랜티스가 세운 6m18입니다. 다만 이는 야외경기가 아닌 실내경기입니다. 야외는 아무래도 변수가 많으니 기록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전광판에 6m19가 뜨자 장내가 술렁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장대높이뛰기 경기가 길어지면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같이 열렸던 여자 해머던지기, 여자 800m 결선, 여자 200m 결선까지 모두 끝나 듀플랜티스의 도전만 남았기 때문입니다.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취재진과 각국 선수단 및 관계자의 시선이 모두 듀플랜티스의 장대로 향했습니다.위대한 도전을 앞둔 듀플랜티스도 긴장한 표정이 보였습니다. 전광판에는 세계기록과 올림픽기록이 떴고 듀플랜티스의 얼굴이 함께 나왔습니다. 회복을 위해 수 분간 쉬는 시간을 가진 듀플랜티스는 장대를 신중하게 잡고 힘차게 달려나갔습니다. 경기장에 있던 수많은 카메라가 그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셔터음을 크게 냈고 장내에 있는 모두가 숨을 죽였습니다. 가볍게 날아오른 듀플랜티스는 바를 넘었습니다. 조금만 더하면 역사가 완성되는 그 순간 몸이 살짝 닿아 바도 결국 같이 떨어지게 됩니다. 너무 아까웠습니다. 전광판에는 몇 차례나 영상이 반복됐고, 듀플랜티스조차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듀플랜티스는 “점프 자체는 거의 기억나지 않습니다”라며 “달려가면서 ‘이건 세계 기록이야. 다왔어’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했는데 내려올 때 조금 과하게 닿았습니다”라고 1차 시도를 돌이켰습니다.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사실 거의 다 넘었습니다. 다른 선수가 넘기 전부터 바에 부딪히거나 바와 함께 하강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듀플랜티스는 바를 넘은 후 바가 제 자리에 걸려있는 것까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비록 흔들리다 결국에 떨어졌지만. 또 한참을 쉰 듀플랜티스는 2차 시도에 나섰지만 이번엔 스텝이 안 맞았는지 혹은 몸에 무리가 왔는지 도약을 시도하려다 도전을 멈췄습니다. 3차는 1차와 비슷했습니다. 넘긴 넘었는데 몸이 살짝 닿아서 또 바가 떨어집니다. 아까운 걸 비교하자면 그래도 바가 안 떨어질 수도 있었던 1차가 가장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듀플랜티스는 좌절하는 대신 어머니의 나라(아버지는 미국인)의 국기를 몸에 두르고 활짝 웃었습니다. 이후로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지던 세계 각국의 언론 인터뷰도 밝은 표정으로 성실히 마쳤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는 그렇게 멋진 밤을 보냈습니다. 듀플랜티스가 알려준 인간의 한계는 6m18. 언젠가 그 한계를 넘을 듀플랜티스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성덕’ 우상혁

    ‘성덕’ 우상혁

    “오 마이 갓, 나의 롤모델 스테판 홀름 맞팔이라니. 저는 성덕입니다.”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새 역사를 쓴 우상혁(25)이 자신의 우상인 스웨덴의 높이뛰기 영웅 스테판 홀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친구를 맺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기쁨을 표시했다. 우상혁은 3일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게시물을 보고 홀름이 ‘맞팔’(SNS상에서 서로 친구를 맺는 것) 신청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수락한 뒤 위와 같은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홀름은 우상혁의 게시글을 확인하고 자신의 SNS에 다시 공유했다. 우상혁은 지난 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5를 뛰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4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이번 경기로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홀름을 자신의 우상으로 삼아 훈련했다. 그는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던 2016년 7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높이뛰기에 최적화한 신체를 가지지 못했다. (교통사고로 발을 다쳐) 양쪽 발의 크기가 다르기도 하지만 키도 작은 편”이라며 “하지만 작은 키로도 성공한 선수가 많다. 노력은 배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홀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며 “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홀름의 키는 181㎝로 우상혁처럼 높이뛰기 선수로서는 작은 편에 속한다. 그렇지만 홀름은 2003년 파리 세계선수권에서는 2위에 올랐고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4번이나 우승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세계 정상에 섰다. 우상혁은 홀름보다는 큰 188㎝이기는 하지만 작은 편에 속한다. 우상혁은 작은 키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선수가 된 홀름의 영상을 보며 꿈을 키웠다. 우상혁은 그동안 부침에도 불구하고 결국 2021년 여름 도쿄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높이뛰기 선수로 도약했다. 스웨덴 대표팀 높이뛰기 코치로 올림픽에 참여해 우상혁의 경기를 지켜본 홀름은 우상혁의 SNS를 찾아 팔로우한 것이다.
  • 한국 다이빙 사상 가장 높이 난 우하~~~~람

    한국 다이빙 사상 가장 높이 난 우하~~~~람

    사상 첫 올림픽 다이빙 메달에 도전했던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새 역사를 썼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으로 전체 12명 중 4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자신이 세운 11위를 갈아치운 올림픽 다이빙 최고 성적이다. 우하람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03.15점(12위)으로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가까스로 따냈다. 리우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해 29명 중 2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털어냈다.준결승 성적 역순으로 진행하는 규칙에 따라 우하람은 1번으로 시작했다. 1차 시기로 공중에 도약해 회전 후 몸을 옆으로 비틀고 다시 자세를 바꿔 입수하는 난도 3.4의 기술을 선보이며 76.5점을 획득했다. 1차 시기 기준으로 5위였다. 2차에 뒤로 세 바퀴 반을 돌아 81.60점으로 5위를 유지한 우하람은 3차 시기에 앞으로 구부린 채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91.20점을 받았다. 3차 시기 전체 최고점으로 우하람의 순위도 4위로 올라갔다. 4차 시기에서는 82.25점을 얻으며 3위 잭 로어(26·영국)를 1.80점 차이로 추격했다. 우하람은 결선에서 5차 시기 난도를 3.0에서 3.6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입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68.40에 그쳤다. 6차 시기에 81.90점을 얻은 우하람은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하람은 “올림픽에서 4등 한 것 자체도 굉장히 영광”이라며 “리우 때에 비해 순위도 실력도 많이 올라서 기쁘다”고 말했다. 6일 10m 플랫폼에 출전하는 우하람은 “큰 욕심 안 부리고 생각을 비우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한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금, 은메달은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이 차지했다. 셰스이는 금메달을 딴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동메달은 로어(518.00점)가 걸었다.
  •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 우하람 “4등도 굉장한 영광”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 우하람 “4등도 굉장한 영광”

    사상 첫 올림픽 다이빙 메달에 도전했던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내며 새 역사를 썼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으로 전체 12명 중 4위를 차지했다. 2016년 리우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자신이 세운 11위를 갈아치운 올림픽 다이빙 최고 성적이다. 우하람은 이날 오전 열린 준결승에서 403.15점(12위)으로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가까스로 따냈다. 리우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해 29명 중 24위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털어냈다. 준결승 성적 역순으로 진행하는 규칙에 따라 우하람은 1번으로 시작했다. 1차 시기로 공중에 도약해 회전 후 몸을 옆으로 비틀고 다시 자세를 바꿔 입수하는 난도 3.4의 기술을 선보이며 76.5점을 획득했다. 1차 시기 기준으로 5위였다. 2차에 뒤로 세 바퀴 반을 돌아 81.60점으로 5위를 유지한 우하람은 3차 시기에 앞으로 구부린 채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91.20점을 받았다. 3차 시기 전체 최고점으로 우하람의 순위도 4위로 올라갔다. 4차 시기에서는 82.25점을 얻으며 3위 잭 로어(26·영국)를 1.80점 차이로 추격했다. 우하람은 결선에서 5차 시기 난도를 3.0에서 3.6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입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68.40에 그쳤다. 6차 시기에 81.90점을 얻은 우하람은 최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하람은 “올림픽에서 4등 한 것 자체도 굉장히 영광”이라며 “리우 때에 비해 순위도 실력도 많이 올라서 기쁘다”고 말했다. 6일 10m 플랫폼에 출전하는 우하람은 “큰 욕심 안 부리고 생각을 비우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한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최선을 다해서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금, 은메달은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이 차지했다. 셰스이는 금메달을 딴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동메달은 로어(518.00)가 걸었다.
  • 제19회 디자인코리아, 온•오프 병행 하이브리드 전시회 연다

    제19회 디자인코리아, 온•오프 병행 하이브리드 전시회 연다

    디자인코리아가 디자인과 미래산업 그리고 탄소중립의 실천이 결합된 국내외 50개 제품들을 온•오프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로 선보인다.국내 최대 규모 디자인 전시회인 ‘제19회 디자인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문승욱 장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상흠)의 주관으로 오프라인 전시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전시는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는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 : 탄소 중립’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선정한 우수디자인(GD)상품과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수상작뿐만 아니라 디자인, 미래산업, 탄소중립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국내외 50개 제품을 전시한다. 전기자동차, AI 등 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제안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디자인 산업 외연 확장을 위해 ▲ 국내외 디자인 전문 기업과 디자인 수요자를 매칭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디자인 비즈니스’ ▲ 디자인 주도적 스타트업을 위한 워크숍, 디자인 컨설팅, B2B 매칭, 전시 등이 이루어지는 ‘디자인 스타트업’ ▲ 청년디자이너의 구인·구직을 돕는 ‘주니어 디자이너 잡페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디자인 스타트업’은 국내외 디자인 전문기업과 디자인 우수기업을 위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기술(T) x 디자인(D) x 자본(C) = 유니콘(U)’이라는 공식을 아래 프로그램에 참여한 100여 개 스타트업이 ‘디자인 스타트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워크숍과 데모데이를 운영한다.현재 온라인 플랫폼 내 ‘디자인 스타트업’에서 참여 스타트업과의 B2B, 투자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디자인 스타트업’에서는 스타트업 전시와 데모데이 등의 이벤트가 열리게 된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의 디자인 생태계는 디자인 전문기업 6600여 곳, 미등록 디자인 기업을 포함한 직간접 디자인계 종사자 약 70만 명, 매년 사회로 진출하는 2만 5000명의 디자인 전공자로 이뤄져 산업계에서 상당한 규모를 차지한다. 이런 가운데 ‘주니어 디자이너 잡페어’는 건강한 대한민국 디자인 생태계를 위해 마련된 2만 5000여 청년 디자이너를 위한 디자인 전문 구인구직 플랫폼이다. 디자인코리아 관계자는 “디자인 코리아는 디자인공급자와 디자인수요자의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플랫폼“이라며 ”산업지형의 변화와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회의 불안을 극복하고, 디자인 공급과 디자인 수요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올해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디자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디자인진흥원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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