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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파괴 현장 자전거 탐사

    경기도내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자전거 환경탐사에 나섰다. 도 전역을 자전거를 타고 일주하면서 무분별한 개발과 오염물질 배출로 파괴된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경기도와 도내 18개 환경·사회단체들이 마련한 행사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환경탐사대는 7일 오후 수원시 장안동 광교저수지에서발대식을 갖고 4박5일간의 환경대탐사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광교산에서 발원,수원도심을 관통하는 수원천변에 설치된 자전거도로를 따라가면서 파괴된 자연환경이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수원천은 지난 70년대부터 생활하수가 그대로 유입되면서 중상류에 누런색의 유기물 덩어리가 생겼고 하류지역은 바닥 전체가 시커멓게 오염된 진흙로 덮이는 등 죽음의 하천으로 변했다.이처럼 오염됐던 수원천이 수원시의 하천살리기사업과 환경보호단체,시민들의 노력으로 물고기가 떼지어 놀 정도로 맑아졌다. 이 결과 수원보훈지청 앞 분수대와 권선구 매교동 문화맨션 앞 수원천에서는 어린학생들의 물놀이가 한창이고,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밤이면 주민들은 수원천 둔치로 나와 더위를 시키는 등 휴식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환경탐사 대원들은 이날 수원천 복개구간부터는 1번 국도를 따라 달렸다.수원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환경사업소를 거쳐 한신대학교 앞 황구지천에 이르렀을 때는 생활하수 등으로 인한 하천의 오염이 심각해 대원들의 표정이 일그러졌다.평택호로 흐르는 황구지천의 오염상태는 하류쪽보다 상류쪽이 더 심했다. 탐사에 나선 이주송군(16·용인 태성중 3년)은 “우리가 무심코 흘려버린생활하수나 쓰레기 등으로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집에 돌아가 어머니와 함께 세제사용 줄이기 등 환경운동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오산천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저녁식사 후 오산시민회관에서 ‘평택호 물줄기 살리기’를 주제로 녹색자치경기연대와 오산환경시민모임 등 수원·오산·안산·평택지역 5개 환경단체 회원들과 토론회도 가졌다. 탐사대는 8일에는 대부도와시화호를 둘러보고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희망을 주는 시화호 만들기’란 주제로 안산·시흥·화성지역 환경단체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난개발 몸살을 앓고 있는 수지읍과 구성면 등 용인지역을 탐사하고 10일에는 광릉숲을 찾아 자연생태 탐사활동을 벌인다. 탐사 마지막날인 11일에는 오후 3시 임진각에 모여 임창열(林昌烈)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새천년 통일시대를 맞이하는 경기도민의 ‘새천년 경기환경선언문’을 선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염태영(廉泰英)사무국장은 “청소년들의 자전거 환경탐사는 단순한 극기훈련이 아니라 새천년 푸른 경기를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李政日) 경기도환경국장은 “환경탐사를 바탕으로 현실감있는 정책을 세우고 환경 현안에 대한 지역 환경단체의 생각을 적극 수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하얀 백사장·거대한 모래산…태안반도 피서지 3選

    스러져가는 것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우리는 서해 일몰에서 그 운치를 읽거니와 백제 사람들의 한숨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몽실몽실 살아있는 충남 태안과 서산 땅에서 그 절정을 맛본다. 태안군의 해안선 길이를 합하면 530㎞.들쭉날쭉 길다란 해안선 만큼이나 다채로운 볼거리와 감동을 준비하지만 산과 들,바다가 숨바꼭질하듯 비경을 연출하는 이곳을 지나칠라치면 왠지 모를 서글픔 같은 것이 밀려온다. 바람 찬 삽교호를 건너 한참을 달리자 안면도.이곳의 가장 큰 해수욕장인 ‘꽃지’는 2002년 꽃박람회를 열기 위한 준비와 인파들로 북적대는 바람에 태안읍으로 다시 나와 603번 지방도로를 타고 북쪽을 향했다. 안면도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결코 빠지지 않고 동해 어느 바다 못지않게 청정한 수질이 길손을 반긴다. [학암포 해수욕장] 태안여상앞에서 40분 정도 여유있게 북행길을 밟으면 원북면 방갈리 2구.학처럼 생긴 바위가 양쪽에 버티고 있다 해서 학암포란 이름을 얻었다. 선창을 중심으로 1.6㎞ 백사장과 1㎞쯤 되는 백사장이 나란히 있는 쌍둥이해수욕장이다.조선시대부터 질그릇을 중국 상인들에게 많이 수출하던 곳이어서 분점포라고 불렸다. 군부대가 있던 선창 뒷동산에 오르면 학암포와 만리포,선갑도,울도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멀리 덕적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선창에 서면 50m정도 떨어진 곳의 바닥까지 보일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한다. 조영광씨(37)의 어머니는 제주 비바리 출신.칠순을 넘긴 어머니는 요즘도 물질을 나가 하루 8∼9만원은 벌어온다.“어쩌겄시유.안 나가면 몸이 아프고…”선창의 배들은 이날 잡아올린 광어와 우럭,놀래미 회치는 칼질로 바쁘다. 조씨는 “지난해 좀 뜸하더니 요즘은 5㎏이 넘는 광어를 잡아올리는 모습도심심찮게 본다”며 바다를 쳐다본다.평생 보아왔을 그곳을. 봄이면 해당화가 해수욕장을 뒤덮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차량들이 마구 훼손하고 있었고 태안해안 국립공원도 아니어서 무분별한 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 못내 안타깝다. [신두리 모래사막] 학암포 아래,원북읍 삼거리(반계)에서 왼쪽으로 치달으면신두리. 인천시 옹진군의 대청도와 함께 우리나라에 둘밖에 없는 해안 사구(沙丘). 물경 5㎞.마침 해무가 낀 25일 도대체 이 드넓은 백사장의 끝을 가늠할 수조차 없을 지경이다. 물이 빠지면 폭 300m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밭이 드러나고 비포장 해안도로너머에는 사막같은 풍경이 몸을 감추고 있다. 모래산 위를 어지러이수놓은 발자욱과 차바퀴 자국들. 하지만 몇년전까지 ‘사방 십리가 온통 모래땅’이라던 이곳 풍경은 최근 많이 변하고 있다.들풀의 씨앗들이 어디에선가 날아와 초지로 변하고 있는 것. 여기저기 한가로이 우공들이 거닐고 있다.한 방송사 다큐팀이 이곳의 생태계 변화에 담긴 뜻을 풀기 위해 넉달째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었다. 광활하다는 표현이 딱떨어지는 백사장을 지프로 달려보자. 갈매기는 차창밖으로 길동무하고 끝없이 이어진 모래언덕 사이로 가끔씩 타조떼가 푸드덕댄다.두군데 타조 사육장이 있다.백사장을 달릴 때 유의할 점은 하얀 모래위에는 올라서지 말아야 한다는 것. 해수욕장 끝쪽엔 미국식 별장이 초지위에 버티고 서 있는데 초지와 사막,백사장을 한데 안은 오만한 자태가 도드라진다. 남쪽 끝은 굴양식장.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경운기 등을 몰고 나가는마을 주민들과 함께 아리한 굴맛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이 마을 번영회 총무 최평화씨(49)는 “굴이 나는 넉달동안 줄잡아 3억원 정도는 벌어들이쥬”라며 “물이 빠지면 낙지나 게가 지천이고 20㎝가 넘는 맛도 쉽게 캐낼 수 있시유”라고 말한다. [독살] 태안에서 40번 국도를 타고 20분쯤 남하한 뒤 소목골로 들어서면 원형이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원시어구(漁具)인 독살(石防簾)이 눈에 들어온다.몽산포에서 2㎞ 위쪽.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황해도 강령만과 해주만,충청도 천수만에집중 분포된 어구였으나 지금은 이곳김의배씨의 독살만이 본래 기능을 다하고 있다. 150m 길이에 지름 30∼70 돌멩이로 V자 모양으로 쌓았다.밀물을 따라 들어온물고기들이 모일 만큼 구멍을 내고 그 앞에 대발을 쳐놓고 뜰채로 건져내면그만이다. 우럭,놀래미,전어는 물론 고등어,멸치,낙지까지 잡힌다니 그 재미가 솔찮다고 김씨는 말한다. [가는 길] 완공을 서두르고 있긴 하지만 서해안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지 않는 등 가는 길이 불편한 편.포승I.C에서 38,34,32번 국도를 차례로 탄 뒤 태안에서 40번 국도와 649번 지방도를 이용해 태안에 이른다.천안에서 예산,덕산,갈산을 거친 뒤 서산방조제를 지나 태안으로 들어오는 길도 있으나 서울에서 갈 경우 전자가 수월하다.그러나 학암포에서 밤 9시30분에 출발할 경우12시면 서울에 도착할 정도로 사정은 나아지고 있다. 서울 남부터미널(02-521-8550)에선 학암포까지 직행버스가 여름 성수기만 7차례 운행된다.요금 1만2,600원. [들를 곳] 백제인의 황홀한 미소를 담은 서산과 태안의 마애삼존불을 비교감상하는 것은 필수.개심사와 아픈 역사를 지닌 해미읍성을 들러보는 건 선택. 원산도,삽시도,장고도 등과 연결되는 영목항에서 어리굴젓,까나리액젓 등을구입한다.배편 문의 영목슈퍼 673-7151안면도 휴양림 673-5017학암포에는 조영광씨 민박집(041-674-7103) 등. 학암포(충남 태안) 임병선기자 bsnim@
  • 日 요코가와 세츠코 ‘토토로의 숲을 찾다’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 운동은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세계적으로 이미 보통명사처럼 쓰이고 있는 말이다.국민의 자발적인 헌금이나 기부를 토대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토지,환경,문화재,동식물,시설 등을 매입한 뒤 이를 영구히 관리해가는 일종의 시민운동.이것이 바로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이다.우리 말로 옮기면 ‘자연신탁 국민운동’이다.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895년 영국에서 시작됐다.이어 오스트레일리아,미국,일본 등을 거쳐 한국에서도 몇년 전부터 내셔널트러스트 단체들이 생겨났다.‘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역사 경관을 지키는시민의 모임’ 등이 대표적인 예다.내셔널트러스트 운동에 대한 의식이 우리나라에서도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때마침 일본 마이니치신문 기자 요코가와세츠코가 쓴 ‘토토로의 숲을 찾다’(전홍규 옮김,이후 펴냄)라는 내셔널트러스트 입문서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이 책은 영국,미국,일본 등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선진국들을 취재한 기행문 형식을 띠고 있다.저자는 먼저 영국의아름다운 자연풍광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게 아님을 강조한다.시인 워즈워스의 생가가 남아 있는 잉글랜드 북서부의 호수지방(Lake District),테니슨이 시를 짓던 언덕이 있는 와이트섬,중세의 풍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바스 교외의 레이콕 마을,하얀 해안 절벽이 줄지어 서있는 도버의 해안선….이러한 영국의 명소에서는 으레 내셔널트러스트의 마크인 ‘도토리가 붙어 있는 떡갈나무 이파리’를 볼 수 있다.내셔널트러스트의 자상한 손길이 자연을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는 현재 약 27만 헥타르(국토의 1.5%)의 토지를 보유한 영국 최대의 토지 소유자이자 영국 해안선의 18%를 관리하는 기구로 위력을 떨치고 있다.그 회원은 무려 220만명으로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단체이기도 하다. 영국의 내셔널트러스트는 세 사람의 선각자에 의해 창설됐다.미술평론가 존 러스킨과 그의 제자 하드윅 론슬리 신부,사회운동가 옥타비아 힐이 그들이다.진정한 예술은 자연으로부터 나온다고 역설한 러스킨은 특히 잉글랜드 호수지방에 철도가 들어오는 것을 막은 환경론자로 추앙받고 있다. 미국 또한 NGO활동 인구가 1,400만명(일본은 30만명)이나 되는 데서 짐작할 수 있듯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선도국가다.현재 4개 단체가 활동중이다.그중 하나가 1949년 연방 의회에 의해 설립된 ‘역사적 유산의 보존을 위한 내셔널트러스트’(NTHP).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한 웅장한 저택‘탤리에신’,미국에 남아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 건물로 꼽히는 뉴욕의 ‘린드허스트’,독립전쟁 당시 워싱턴군과 영국군간의 자만타운 전투가벌어진 필라델피아의 ‘클리브던’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축물과 땅들을 모범적으로 보존하고 있어 주목된다. 19세가 말 시작된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100년의 세월을 건너 뛰어 일본도쿄 근처의 사야마 구릉 작은 숲에서 또 하나의 결실을 보았다.1990년 도쿄의 수원지 사야마 호수를 품에 안은 사야마 구릉 일대의 숲은 신주쿠가 도심으로 편입되면서 개발의 몸살을 앓게 됐다.이 숲을 지키지 않으면 ‘토토로의 고향’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졌다.‘토토로’는 일본신화 속에 나오는 숲의 정령.이것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이웃의 토토로’의 캐릭터로 한층 유명해졌다.사야마 구릉 일대의 숲은 결국 전국적인 헌금에 의해 매입됐고 목숨을 구했다.이곳은 ‘토토로의 숲’으로 보존돼 지금도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의 전범이 되고 있다. 오늘날 환경운동의 질은 날로 심도를 더해가고 있다.프랑스나 스웨덴,캐나다 같은 나라에서는 역사적 유산이 존재하는 지역을 송두리째 보전하는 이른바 에코뮤지엄(생태박물관)운동도 펼쳐지고 있다.새만금 간척사업,그린벨트의 축소 등 자연에 멍을 안겨주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지는 우리와는 퍽 대조적이다. ‘국가’와 ‘자본’에 길항하는 힘으로서의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은 그렇기에 더욱 필요하다.이 책 첫 장에 실린 워즈워스 시 ‘무지개’의 한 구절은서늘한 울림을 남긴다.“…그리고 나는 기원한다/내 삶이 자연의 경건함 속에 함께 하기를”. 김종면기자 jmkim@
  • 지하철 지하수 하천 배출

    지하철역 개설 구간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인근 하천에 끌어들여 건천화를방지하는 하천환경 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9일 지하철역 개설때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인근 하천으로 유입시키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하철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수량이 풍부할 뿐 아니라 수질도 좋아 음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서울시는 1일 500t 이상의 용수 확보가 가능한 63개역사에 전용 관로를 설치,1일 13만t의 지하수를 하천으로 흘려 보내기로 했다.서울시는 이에 따라 이미 시행중인 5호선 여의도역 등 7개 역사 외에 올해안으로 25개 역사의 지하수를 청계천과 녹번천 등 15개 하천으로 배출시키기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대부분 1급수 수준인 지하철역 개설구간의 지하수를 하수도를 통해 버려왔다”며 “하천 유지수로 활용할 경우 도심지 하천생태계를 되살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녹지를 가꾸자] 옥상녹화 사업

    ‘옥상을 녹지로 활용하자’ 급격한 도시화로 어디를 보나 푸른색을 보기가 어렵다.서울시만 보더라도 607㎢에 이르는 전체 면적 가운데 49%(295㎢)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덮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택,빌딩,상업지구 등이 서울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해 녹지공간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심에 녹색공간을 확보하려는 여러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이중 옥상을 녹지로 가꾸자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특히 옥상녹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장점이 많다. 도심을 푸르게 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기존 옥상 표면보다 20℃정도 낮아열섬현상을 줄인다. 겨울에는 보온효과로 냉난방비를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건축물 옥상을 완전 녹화하면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 6%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빗물을 정화시키는 한편 저장해 도시 홍수를 예방한다.강력한 햇빛을 가려 건물수명도 늘리고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 결국 도시 비대화와 개발에 따른 자연녹지 훼손 피해를 보충하고,생태계 복원에도크게 이바지한다. 옥상녹화 사업은 80년대초부터 에너지 절약과 도시 경관을 꾸미기 위해 추진됐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다가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면서 힘을얻고 있다. 정부도 옥상녹화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옥상조경면적의 3분의2를 대지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조경시설면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면적만큼 지상 조경시설을 줄이고 주차장 등 다른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옥상조경시설에 필요한 흙 깊이도 1m에서 50cm로 낮아져 화초나 높이 2∼3m 이하 관목도 심을 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인 대구시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로 옥상녹화를 권하고 있다.이를 위해 신천하수처리장 인근 2만평에 잔디포지를 만들어 올 가을 잔디를 심어 키운 다음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상공급하로 했다.시유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에도 새로운 포지를 만들어 일반 주민들에게도 나눠줄 계획이다. 부산시는 녹지율이 1.3%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인 불명예를 벗어버리고 녹색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옥상녹화를 추진하고 있다.시는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와 부산녹색연합 등과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시민운동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성남시도 도심지역 공공청사,백화점,병원,업무용 빌딩 등의 옥상 92곳에 조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삭막한 도심 옥상이 점차 바뀌고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 울창한숲이 들어서고,텃밭이 마련돼 배추 상추 고추가 자란다.민물고기와 개구리가서식하고 잠자리 나비 벌 등이 날아드는 자연생태공원까지 선보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경동보일러 사옥 12층 옥상에는 지난 4월 자연생태공원 ‘하늘동산 21’이 문을 열었다.160여평 규모에 연못,습지,야생화초지,관목덤불숲이 자연상태 그대로 꾸며졌다.담쟁이 범부채 은방울꽃 석창포 등 근처 불곡산의 식물 80여종도 옮겨 심었다.인공습지에는 피라미 붕어등이 노닐고 개구리 3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대백프라자 옥상에서더위를 식힌다.소나무 아래 앉아 잠시자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도 7층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를 설치해 놓았다.경기 구리 LG백화점도 9층 옥상에 400여평 규모로 천연잔디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잔디 위엔 조각작품을전시하고 비치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도 옥상에 산책길을 만들었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사무소 3층 옥상도 아담한 공원으로 만들어졌다.인근 상일동사무소 옥상은 아예 텃밭으로 꾸며 배추를 심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층 옥상은 연구원건물답게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250여평 규모에 화초,관목 등을 심었고,생활하수를 끌어 올려정화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인공폭포 관리사무소와 송파구 성내동 중앙병원,서초구 양재동 농협종합유통센터,경기 수원시 영통 황골우체국이 모범적으로 옥상녹화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근영연구원은 “옥상녹화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생태계를개선하는 한편 쓸모없이 버려져 있는 옥상을 개발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외국의 사례. 옥상녹화는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법제화를 서두르는 등 활발하다.외국에서는 옥상녹화 전문업체도 많아 가정에서 쉽게 옥상을 녹지로 가꿀 수 있다.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옥상녹화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일년동안 700만㎡ 이상의 삭막한 옥상을 파릇파릇하게 만들고 있다.이에 관한 기술을 깊이 있게 개발,다른 나라에 수출까지 한다.베를린에서는 시가 녹화비용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도 융자를 해준다. 일본도 환경보전과 도시녹화의 한 방법으로 옥상녹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공건물이나 환경공생형 집합주택 등에서 이뤄졌던 옥상녹화가일반주택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옥상을 정원이나 텃밭으로 이용하는 주택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도쿄 북구의 ‘도시건축물 녹화추진 사업조성금 교부제도’처럼 일본에서도옥상녹화를 위해 보조금을 주는 지자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5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옥상개발연구회’가 구성되는 등 민간부문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옥상녹화 기술이 최근 수년간 빠르게 발전했다.빗물을 이용한 자동살수시스템이나 관리가 필요없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북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가들도 옥상녹화를 주요 정책사업의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걸림돌은 무엇인가. 옥상녹화는 장점이 많이 있지만 걸림돌도 많다. 우선 옥상녹화는 심어논 나무와 꽃이 햇빛과 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관리가어렵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본점 빌딩 6층 옥상에 160여평 규모로 ‘공중정원’이조성돼 있다. 직원 한명이 상주하며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데다 관리비용도연간 500만원 이상이나 들어간다. 시설비용도 1㎡당 방수시설을 포함해 15만원 정도 지출해야 한다. 건물 옥상은 지상보다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분다.강한 바람은 땅의 수분을빼앗아 식물이 말라 죽기 쉽다. 옥상녹화를 시공하기 전에 필수인 구조안전진단과 누수문제를 해결하는데도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옥상녹화사업 대중화 방안을 찾고 있다.시는 ‘조경시설 관리조례’를 조만간 개정해 옥상녹화에 필요한 구조안전진단 비용과 옥상녹화시설 마련 비용 등의 일부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설치비와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보급형 옥상녹화모델’을 만들기 위해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연구중에 있다.또 구조안전진단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의뢰해 놓고 있다. 한편 상당수 빌딩들이 옥상에 식물을 심고 있지만 조경 중심이라 생태적 효과는 거의 없고 건물 안정성만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건축주들은 건물의 옥상에 임시 조경시설이나 녹지공간을 확보한뒤 준공검사가 끝나면 그대로 방치하거나 용도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 사후관리를 위한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김영중기자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경인운하 건설

    ‘물류 혁명인가 생태계 파괴인가’ 오는 하반기 착공될 경인운하 건설을 놓고 해당 지역 주민과 건설주체,환경단체 사이에 사업의 타당성과 환경파괴 부작용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인천 앞바다와 한강을 물길로 연결하는 국내 최대의 수로 공사에 대해 인천시민들은 대부분 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물류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당위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충분한 환경보호 대책없이 추진되고 있어 시화호와 같은 환경 재앙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경인운하는 총사업비 1조8,300억원을 들여 인천시 서구 시천동에서 서울시강서구 개화동 행주대교 입구까지 18㎞에 걸쳐 깊이 6m,폭 100m 규모로 2004년 말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정부 당국은 상습 수해지역인 굴포천(인천 부평∼경기 부천∼김포∼한강 하류) 유역의 홍수피해 방지를 위해 운하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굴포천 주변 138㎢의 주거지와 농경지 가운데 40% 가량인55.2㎢가 여름철 폭우만 쏟아지면 침수된다”면서 “운하가 건설되면 이 일대 빗물을 인천 앞바다로 내보내는 하천 역할을 해 130만명의 인근 주민이홍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당초 굴포천 유역의 만성적인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폭 80m의 방수로를 만들려고 했으나 국내·외 토목전문가들이 ‘폭을 20m더 넓히면 운하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 운하를 건설하기로 했다”고설명했다. 또 운하가 만성적인 체선(滯船)현상을 빚고 있는 인천항의 기능을 분담하고경부·경인고속도로 등 육상 수송화물의 부담을 덜어 내륙의 교통난 완화에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하 건설사인 (주)경인운하는 현대건설을 비롯,8개 민간업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민관합동 기업으로 2,600억원의 이주비 및 보상비가운데 지역 주민들에게 960억원을 이미 지급하고 착공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인천환경운동연합 등 인천지역 4개 환경단체로 구성된 ‘경인운하건설저지를 위한 인천환경단체 대책위’는 “경인운하는 경제적 효과가 없고환경만 파괴할 것”이라며 운하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경인운하의 예상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 건설교통부가 밝힌 물류비 절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거의 운송형태인 운하에 1조8,3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하는 것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운하로 인해 한강 하류지역이 남북 300여m 거리로 단절돼 동물의 산란방해와 이동로 차단 등의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부작용이 빚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아울러 오·폐수 유입으로 부영양화가 심화돼 적조현상이 발생할가능성이 높고,이 물이 그대로 인천앞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오염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대책위는 이에 따라 서울지역 환경단체와 공동으로 운하건설 철회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박병상(朴炳相·43) 운영위원은 “경인운하는 경제적 효과는 없으면서 주변의 자연생태계만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문제점을 적극 홍보,운하건설 계획이 철회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효철(鄭孝喆·38) (주)경인운하 기술과장은 “운하는 100년만에 한번 오는 대홍수를 계산해 설계됐으며 한강 상류수를 그대로 유입시켜해양오염을 차단할 것”이라며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에 최대한반영,완벽한 운하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治水위해 굴포천 운하 꼭 필요”. 올 하반기 착공될 경인운하의 남단에 위치한 굴포천 유역은 근원적인 치수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이 지역은 하천 및 유역경사가 매우 완만하고 하천폭이 좁아 통수능력이 부족할뿐 아니라 저지대인 중·하류지역은 도시화·공업화가 매우 높은 밀도로 진척돼 홍수시 한강 본류의 바깥수위가 상승하면자연배수가 불가능해 비가 조그만 와도 상습적으로 홍수피해를 입는다. 굴포천 홍수대책은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 국가기반시설 보호와 직결된 문제이므로 완벽하게 수립돼야 한다.정부는 전에 굴포천 수량을 유로변경을 통해 서해로 방류하는 치수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그러나 홍수시 방류만을 위한 방수로 건설은 단일목적으로 투자의 효율성이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경인운하사업은 치수기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수도권의 물류가 심각하게 정체돼 있는 상황과 한반도 통일시 서울 북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견되는 신물류경제의 창출 등을 고려해 운하기능을 추가한 다목적 사업으로추진되는 것이다. 경인운하는 또 날로 체선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인천항의 보조항으로서 물류분담 기능을 위해 필요하다.운하를 통해 인천항 물동량의 일부를 흡수할경우 막대한 건설비용이 수반되는 인천항의 증설문제를 자연적으로 완화내지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하 건설에 따른 환경생태계의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업시행자는 새로운 수변생태환경을 조성하는 세심한 준비를 하고,환경보전과 삶의편리를 조화롭게 확보하기 위해 환경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고 반영해 사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시켜야 할 것이다. 趙元喆 연세대 건축공학부 교수. * “녹지축 끊겨 환경재앙 엄청날것”. 운하는 자동차와 철도 등의 교통망이 발달되지 않은 시대의 운송형태다.게다가 2조원에 가까운 돈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혈세낭비다.이동거리가 18㎞밖에 안되는 경인운하는 인천항에서 화물을 하역해 서울로 옮기는 것이나 운하를 통해 행주대교까지 들여와 옮기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경인운하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분석은 95년부터 여러 차례 진행됐다.물론타당성 분석을 진행한 계획과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국책사업은 국민경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경제성 분석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경인운하는 경제성이 전혀 없는 0.84에서부터 경제성이 매우 높은 2.2까지 나와 분석치에 일관성이 없다. 운하가 건설되면 오염수 유입에 따른 부영양화가 가중돼 적조현상이 벌어질수 있으나 운하 계획에는 경보체계 수립과 혼탁방지막 이외에는 뚜렷한 저감대책이 없다. 홍수시 운하 퇴적물질이 일시에 해양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도심지내높은 중금속 농도의 오염물이 운하로 유입되고 다시 해양으로 들어간다면 해양오염이 심각해질 것이다. 운하로 인한 폭 300m의 분열은 녹지축의 완전한 차단효과를가져와 상상이상의 환경재앙을 일으킬 것이다. 운하 건설의 최대 당위성으로 홍수피해 방지를 들고 있지만 서해의 수위는만조시 8.7m로 홍수시 굴포천의 수위 6.5m와 약 2.2m의 차이를 보인다.따라서 서해 수위가 6.5m를 넘는 시점부터 운하의 물은 서해로 빠져나가기 어려워 수문을 열면 오히려 역류현상이 발생,홍수피해를 확산시킬 수 있다. 金鍾雲 가톨릭 환경 집행위원장.
  • 여름 공원 “시민 곁으로”

    서울시는 25일 본격 무더위철을 맞아 도심공원을 찾는 시민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고 각종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시민들의 공원이용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각 사회단체나 각급 학교에서 주최하는 음악회나 시낭송회,체육교실,백일장 등의 각종 행사 개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친숙한 공원 만들기 이달 현재 각 도심공원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련 행사는 모두 602회에 달하고 있으며,참가자는 6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들의 공원 이용이 활발하자 문화 및 체육관련 행사의유치목표를 오는 연말까지 2,300여회로 늘려 잡았다. 아울러 공원내 무료 예식장을 도색하는 한편 의자 및 단상 등 각 시설물을 보수하기로 했으며, 나무와 꽃도 크게 늘려 식재하기로 했다. ■‘사이버 공원’꾸미기 현재 17개 공원의 현황 등 모두 2,200여페이지가개설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산책로 및 각종 문화공간,학습프로그램 등의 내용을 추가로 개설해 2,835페이지로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길동자연생태공원의 생태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의 양을 현재의 13건에서 60건으로 확충하는 한편 4개 공원을 대상으로 영어 및 일본어판생태학습사이트도 구축하기로 했다. ■무료 예식장 및 생태학교 운영 현재 남산공원,보라매공원,용산가족공원,양재 시민의 숲 등 4개 공원에서 연중 운영중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공원에 폐백시설 및 연단,하객용 의자등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예식장 주변에는 각종 나무나 꽃도 심어 예식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길동자연생태공원과 남산공원에서는 식물 및 곤충 전문가가 직접나와 설명하는 생태학교도 개설,계절별로 운영하기로 했다. 문창동기자 moon@
  • [우리구 역점사업] 중랑구

    홍수와 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중랑천이 완전 탈바꿈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제방도로를 따라 펼쳐진 1만5,000여평의 유채밭은 요즘그야말로 한폭의 풍경화다.이곳을 찾는 시민들은 “언제 이렇게…”라며 한결같이 놀랍다는 표정들이다. 보강공사가 마무리된 제방을 따라 곳곳에 수림대와 꽃길,주말농장 등 녹지공간이 조성됐고 간선도로에 막혀 출입조차 쉽지 않았던 이곳에 진입로도 만들어졌다.또 체육공원까지 들어서 주민들의 다목적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있다.이 모두가 중랑구가 하천변 정비사업계획을 마련,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가꾸고 다듬은 결과다. 지금까지 마무리했거나 추진중인 사업은 제방 보강사업과 체육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수목 식재사업과 조경 등 공원화 사업.이를 통해 중랑구는 단 한평의 방치된 하천부지도 없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된 제방 보강사업의 결과 이 일대에 들어서 있던쓰레기집하시설이나 폐기물적치장을 단풍터널과 감나무동산,개나리정원 등수림대를 주제로 한 테마형 주민 휴식공간이 대신했다.이곳에 심긴 나무는감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주목 등 방풍·차양효과가 큰 교·관목 1만6,400여 그루에 이른다. 면목2동 한신아파트∼장안교,묵동수림대∼이화교 구간에는 체육시설이 집중 설치됐다.조깅 및 하이킹코스,배드민턴장 등 28종의 운동시설과 함께 정자8개와 쉼터 4곳을 마련하는 등 꼼꼼하게 시민들의 편의를 살폈다. 중랑교∼장평교간 2.3㎞구간에 조성된 자연형 공원은 도심속에 펼쳐진 유채꽃의 바다.1만5,000여평의 유채밭이 제방도로를 황색 물결을 이룬다.파종이늦어 오는 25일쯤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중랑구는 내년부터 유채 파종면적을 늘려 이곳을 서울의 이색 명소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가 지나는 둔치 옹벽구간에 자연석과 잔디를 이용해 만든 쉼터도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중랑구는 천변 가꾸기사업과 수질보호활동을 병행,중랑천을 서울의 대표적생태하천으로 가꾼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정진택(鄭鎭澤) 구청장은 “지금까지 오염과 방치의 대명사처럼 인식돼온중랑천변을올해안에 대대적으로 정비,주민들에게 생명의 젖줄로 되돌려 주겠다”며 “시민들이 직접 와서 유채꽃도 즐기고 달라진 중랑천변의 모습도확인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녹지를 가꾸자] 산림행정 간벌·산촌개발 역점

    우리나라는 지난 70년대 초부터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범국민적 치산녹화사업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녹화(綠化)성공국이 되었다.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추진한 제1,2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73∼87년)은 산림녹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원천이었다. 그러나 산지의 70% 이상이 개인소유로 돼있고 산주 1인당 평균 소유규모가고작 2.1㏊에 이르는 등 소유구조의 취약 등으로 임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있는게 사실이다. 산림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으려면 적어도 5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현실적인사정때문에 대부분의 산주들은 간벌과 경영임업 등에 소홀히 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녹화된 산림이 제때에 가꿔지지 않아 일본 등 다른 산림 선진국에 비해 숲의 생산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산림청이 조림이나 산불방지 등이 산림정책의 전부가 아니라며 21세기 산림행정 방향을 간벌과 산촌개발 등에 비중을 두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간벌대상 면적은 106만1,000㏊에 이르고 있으나예산부족 등으로 연간 간벌실행 면적은2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공익적 측면에서도 간벌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등장했다. 간벌을 했을 경우 하지 않았을 때보다 목재 생산량 등 경제적 가치가 3배이상 된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설명한다.간벌을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나무의 키만 커지고 줄기는 가늘어 목재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고 병충해에도 취약하다는 것이다. 경제적 가치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는 환경·공익적 가치다.숲이 빽빽하면햇빛이 침투하기 어려워 관목류를 비롯한 작은 나무들과 여러가지 풀 등 하층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주원인이 된다. 반대로 간벌을 통해 하층식물이 발달하면 물저장능력은 2배로 늘어나고 야생동물의 서식공간도 그만큼 활성화된다. 숲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등한시해서는 안될 일 가운데 또 하나는 산촌개발이다.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0년 이상 뒤진 지난 95년부터 산촌개발에 나섰다. 현재 강원도 춘천시 지암리 등 산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산촌마을조성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에도 50곳에대한 개발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산촌개발은 설계와 공사를 포함,평균적으로 4년 정도 걸리며 정부에서 마을당 14억원을 지원한다. 임업연구원의 지난 97,98년 정밀조사를 통해 나타난 산촌개발 대상마을은 2,034곳에 이른다. 이처럼 정부가 산촌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산림정책의 근간 가운데 하나인 조림·육림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산촌의 인력이기 때문이다. 산촌의 인구유출을 막고 이들을 산림육성의 전위대로 삼기 위해서는 산촌개발이 불가피하다.산림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산촌개발방식은 정주환경개선과 소득사업 지원이다. 정광수(鄭光秀) 산림청 임업정책국장은 “세계 일류의 산림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20세기 녹화임업정책 시대를 마감하고 21세기 새로운 임업정책 추진을 위한 산림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양평 옥천면서 25년째 육림사업 이규현 씨. “간벌(솎아베기)을 한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는 성장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육림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척도가 곧 간벌인셈이지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산77 일대 27만여평에서 25년째 나무를 가꿔오고 있는 이규현(李圭鉉·66)씨는 인근에서 산할아버지로 통한다.전문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익힌 지식과 산경험으로 도내 최고의 육림가로도 통한다. “이웃한 나무들 사이에 성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경쟁력이 뒤지는 나무는말라버립니다.이렇게 되면 입목의 성장도 둔화되고 병충해와 풍해,설해까지입게 되지요” 이같은 경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건강한 입목을 남겨놓고 나머지는 잘라서숲의 밀도를 조절하고 남은 나무에 햇볕을 충분히 받게하면 성장률을 2배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씨의 산 증언이다. 그는 심은지 15년만에 간벌을 한 잣나무는 이후 10년동안 반지름이 8∼10㎝가량 자랐으나 간벌을 하지 않은 잣나무는 3∼5㎝ 자라는데 그쳤다고 밝혔다.또 나무를 솎아내면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고 나무 사이에서 다른 어린나무가 자라 작은 동물들의 휴식처와 미생물의 온상이 돼 토질도 개선된다고지적했다. “적정시기에 간벌을 해주면 대략 나무의 크기를 2배,부피는 6∼8배 가량늘게 해 가지치기로 없어지는 나무를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3배가량 숲이 느는 효과를 가져옵니다.하지만 반드시 가치치기와 덩굴제거 작업을 병행해야 하죠” 이씨는 우리나라 숲은 이같은 작업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면적당 나무식재비율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간벌과 가치치기등을 위해서는 임도(林道)의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길이 있어야 숲에 가까이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씨는 25년 전 육림을 시작하면서 관할 행정기관에 임도개설을 요구했고 그 결과 지금은 폭 5∼6m의 임도가 이씨의 산 곳곳을 이어준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중턱 계곡의 2평남짓한 움막에서 생활하는 이씨는현재 자신이 기르고 있는 나무들의 가치가 200억여원에 달한다며 과학적인육림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산골에 자리잡은 '동화 마을' 춘천 사북면 지암리. 호수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산촌마을’은 현대화된 동화속의 산간마을이다.이곳은 지난 97년 산림청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산촌마을을 되살리고 국토를 균형개발한다는 취지에서 전국 처음으로 산촌현대화 시범마을로 조성했다. 춘천 도심에서 20㎞쯤 거리를 두고 2.2㏊의 넓이에 조성된 46가구(170여 주민)의 조그만 마을이지만 주민들은 도시생활이 부럽지 않다.간이상수도는 물론 오수처리장,전기,보안등,잘 포장된 도로 등 기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마을 안에는 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임산물직판장까지 있어 대부분의 일을자체 해결하고 있다. 인근에는 강원도에서 운용하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과 오월리 고정수렵장까지 자리잡고 있어 언제든 이들과 연계한 휴양·관광마을의 잠재력까지 갖추고 있다. 마을주민 대부분(30가구)은 당초부터 이곳에 정착,화전(火田)과 산나물 채취로 생활해오던 화전민들로 요즘은 정부 융자와 각종 주민소득사업 지원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정부는 마을 주변에 눈썰매장과 공동매점을 운영하게 하고 산림을 이용한 산더덕재배와 흑염소를 기르는 임간방목장,시설채소가꾸기 등을 지원하며 생활안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을이 조성된뒤 정부의 소득지원사업 등으로 개발 전 연간 940여만원에 불과하던 농사외 평균소득이 1,200여만원으로 늘어난 것만 보아도 일단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민들은 앞으로 임산물직판장을 활성화하고 인접한 자연휴양림과 고정수렵장 입장객들을 상대로 민박을 유치,농외소득을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대화된 주택을 짓고 입주하는데 저리의융자를 알선해 줬다고는 하지만 아직 주민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버거운 짐으로 남아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낙후된 산촌을 개발,잘 사는 마을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산림청 등이 19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만큼 주민 소득증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기고] 숲의 생산성 높이기. 국토면적의 65%에 이르는 우리나라 산림은 울창하기는 하지만 쓸모있는 나무가 별로 없다.임업선진국의 경우 ㏊당 축적된 임목이 150∼250㎥에 이르지만 우리는 56㎥에 불과,목재 자급률이 6%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부족한 목재14억달러어치(99년 기준)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단위면적에서 보다 질이 좋고 많은 양의 목재를 생산하려면 토지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먼저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우리처럼 인구가 조밀하고 산업화된 환경에서는 집약적인 산림관리가 요구된다.과거 좋은 나무만 베어내 유전적으로 형질이 우량한 나무가 많지 않은 우리 숲에 집약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우량종묘를 생산,산림수종을 품종화해야 한다.우리 연구원에서는 최근 우량종자를 대량생산할수 있는 무성증식기술을 개발중이다.특히 세계 육종학계에서도 난제로 여기던 침엽수종자 대량복제기술의 개발에 성공하여 내년부터 솔잎혹파리에 강한소나무 묘목을 대량생산,동해안 산불피해지역 등 소나무가 잘 자라는 곳에조림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개발 보급된 묘목의 조림단계에서는 반드시 생태적이고 경제적인 숲가꾸기기술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가장 훌륭한 조림사업이란 자연을 가장 잘 모방하는것이라는 임업적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심은 어린나무는 주위의 잡초를 제거하고 최대한 비료를 주며 병해충 방제도 잘 하여 생장량을최대로 늘려야 한다. 숲가꾸기 과정에서도 장래 용도에 따라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차별적으로해야 한다.목재시장에서는 원목의 형질(길이,굵기)이나 목재등급(옹이,무늬)에 따라 용도가 다르고 가격이 수십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이렇게 시장에 맞추어 나무를 심고 가꾸면 벌채시기에 단위면적당 목재생산량과 판매수입을 알 수 있으므로 조림하는 산주는 예측가능한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고 국가는 투명한 목재수급계획을 수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이다. 환경이 조화된 집약적인 산림자원의 조성 및 이용기술 개발로 숲의 생산성을 높이면 인간과 숲이 상생하는 21세기 산림비전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달성할 수 있다. 노의래 임업연구원장.
  • 상암신도시 청사진

    상암 새천년 신도시 구상은 크게 디지털·미디어시티와 환경친화적 주거단지,밀레니엄 공원 등 지구별 계획,그리고 세부 실행계획으로 나뉘어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 소프트웨어,멀티미디어,컨텐츠,전자출판 등 정보미디어분야의 국내외 기업을 중점 유치,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여의도 방송가와 연계한 미디어 프로덕션센터 및 인터넷방송,디지털 위성방송 등을 유치해 미래형 미디어산업의 거점으로 삼는다. 전시·회의·숙박·판매기능이 가능한 지원시설로 매머드 컨벤션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상암메세’를 건립하고 인근 신촌지역 대학과 연계,핵심기술인력을 교육·훈련·공급할 ‘디지털·미디어 아카데미아’와 첨단과학기술의 체험교육장이 될 ‘꿈의 과학관’을 건립한다. ◆환경친화적 주거단지 환경·정보통신 인프라를 완비한 직장·주거 근접형단지로서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종사하는 전문인력과 국내에 장기체류하는외국인 등을 위한 비즈니스주거 위주로 개발된다.특히 디지털·미디어시티종사자를 위한 도심형 주거,상암산·매봉산주변의 단지형 주거,밀레니엄공원 주변의 전원형 주거 등으로 특화 조성한다. 이곳은 또한 빗물 재활용,매립가스 열연료화 등 환경인프라를 철저히 구축하고 단지 내 도로도 보행 및 자전거 등 무공해 위주로 설계한다. ◆밀레니엄 공원 개발시대의 부산물인 난지도 일대 110만평을 인간과 환경이공존하는 시범지역으로 지정,대규모 환경·생태공원으로 꾸민다.14만평 규모의 평화의공원 외에 난지천 일대 12만평에 습지학습원과 콘서트광장,조깅코스 등이 어우러지는 난지천공원을 마련한다.또 이와 별도로 매립장 터에는 5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매립지 상단 10만여평에는 9홀 규모의 생태 대중골프장이 들어선다. ◆추진 및 재원조달 계획 디지털·미디어시티는 올해 시장조사와 기업 유치방안을 확정한 뒤 2010년까지,주거단지는 올해 3공구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2006년까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다.밀레니엄공원은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완료,오는 9월 착공해 2002년 상반기 중 완공한다. 디지털·미디어시티와 주거단지에 투입될 8,764억원의 사업비는 우선 서울시 일반회계를 투입한 뒤 부지를 처분,회수하며 밀레니엄공원 조성사업비 768억원은 서울시 일반회계로 충당한다.골프장은 공공기관이나 단체의 자본을유치,조성할 계획이다. ◆문제점 대단위 체육시설과 주거단지,첨단 디지털·미디어밸리 집중에 따른교통수요의 폭증이 우려된다. 여기에다 대규모 사업비 투입에 따른 서울시의 재정압박과 당초 용역결과와달리 크게 앞당겨진 추진일정 등이 자칫 졸속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도심에 첫 자연사전시관,연희동 안산일대 2002년 완공

    서울 도심에도 자연사전시관이 만들어진다. 서대문구(구청장 李政奎)는 오는 21일 오후 2시 연희동의 안산 자락에서 종합자연사전시관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 2002년 말 개관할 자연사전시관은 3,078평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각 층별·분야별로 전시테마를 갖춰 지구의 탄생에서부터 현재안산의 자연생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우선 1층에는 안산과 한강의 자연생태 등 생활주변의 환경을 소재로 한 ‘인간과 자연관’이 들어서고,2층에는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의 진화과정까지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대형 공룡모형을 보여주는 ‘생명진화관’이 설치될예정이다. 3층에서는 지구의 탄생과정과 광물의 신비로운 모습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한반도의 자연환경을 별도로 다루는 ‘지구환경관’도 만들어진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암사 선사주거지 관광코스로 개발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암사동 선사주거지’를 서울의 대표적인관광명소로 가꿔나가고 있다. 지난 1925년 대홍수때 처음 발견된 암사동 선사유적지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최대의 집단취락지.당시 생활상이 그대로 재현돼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역사공부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 95년 서울시로부터 선사주거지 관리권을 넘겨받은 강동구는 그동안 ‘도심에서 맛보는 원시시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서울 동부의 대표적인 나들이코스로 개발해 왔다. 지난 1월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2전시관인 ‘원시생활전시관’을 세우고 한강유역의 신석기유적,한민족의 기원,신석기의 무덤 등 20개 테마별로유물과 자료를 전시해 놓았다.특히 61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신석기 시대의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영상체험실도 갖췄다. 또 지난 1일에는 ‘체험! 움집’을 주제로 움집과 실물크기의 인형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관람객이 원시생활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선사주거지를 알리기 위한 노력도 다방면으로 기울였다.지난 95년부터 선사주거지 정문앞 광장에서 ‘암사토요마당’을 개최,무용 연주 국악 등 각종공연을 통해 선사유적지를 알렸으며 97년 하반기부터는 이를 ‘금요예술마당’으로 바꿔 계속하고 있다.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화의 채화도 유치,선사주거지를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도 알렸다. 또 지난 97년 말에는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하철 암사역∼선사주거지간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 개설되는 ‘한강 역사탐방로’와 9월부터 서울시가운영할 예정인 시티투어버스 ‘한강의 기적 코스’에 선사주거지를 포함시켜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동구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학생들의 견학코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및 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24만명이 찾았으며 올해들어서만도 3월까지 5만6,000명이 입장,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했다.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3월 말까지 1,703만원의 입장료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김충환구청장은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발계획을 수립,인근의 길동생태공원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녹지를 가꾸자] 산불 예방 ‘비상’

    ‘무심코 버린 담배 꽁초가 광활한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든다’ 최근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던 산불이 올들어 급증해 산불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산불의 63%가 봄철에 집중되고 47%가 입산자 실화로 인한 것이어서 등산객 등의 산불 경계의식 강화와 함께 정부의 산불 방지 및 조기진화 대책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강원도 횡성군 남천면 화전리에서 난 산불로 30㏊가 탄 것을 비롯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365건의 산불이 발생,582㏊의 산림을 황폐화시켰다.불과 3개월 사이에 매일 평균 4건씩 크고 작은 산불이 나,99년 한해동안 315건의 산불로 473㏊가 불에 탄 것보다 큰 피해를 초래했다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5년간 연평균 산불 발생 건수는 452건.피해면적도2,040㏊(20.4㎢)에 달한다.매년 서울 구로구(20.1㎢)보다 넓은 산림이 불타버리는 셈이다.개발 등을 포함한 연평균 산림 감소면적 4,000여㏊의 절반 가량이 산불로 인한 것.피해금액도 연간 37억여원을 넘는다. 계절별로는 봄철(3∼5월)이 284건으로 63%다.겨울(12∼2월) 136건,가을(9∼11월) 29건,여름(6∼8월) 4건 등이다.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47%이고 논·밭두렁 소각 19%,성묘객 실화 6%,어린이불장난 4% 순이다. 복원하는데만도 수십년이 걸리는 치명적인 생태계 파괴의 주범인 산불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 전환과 함께산림과 연접한 100m이내 논·밭두렁 및 농산 폐기물 소각 엄격 통제와 방화수림대 조성 등 예방책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 산불 진화장비의 현대화와 인력 보강 등 진화체계의 전면적인 개선도 시급하다. 산림청이 보유중인 산불 방지 헬기는 총 32대.이중 정비·항공방제용을 제외하면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할 수 있는 헬기는 23대에 불과하다.경기도 김포 산림항공관리소와 3개 지소,산불취약지역 7곳에 배치돼 있다.산림청은 2004년까지 11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대형 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있는 대형 헬기가 필요하다고 산림 관계자들은 지적한다. 2차례 구조조정으로 시·군 산림과가 폐지되고 임업직 등 산림전문 공무원들이 대폭 감축된 것도 문제다. 이와 달리 미국은 8만여명의 산불전문진화대원이 편성돼 대형 헬기 등을 이용,진화에 나서는 한편 산불 위험이 높은 지역에 무인 자동기상측정장비를설치하고 인공위성과 정찰비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산불을 방지하고 피해를 줄여나가고 있다. 구길본(具吉本)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나무를 심는 것 못지 않게 산불예방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고성산불 4년… 원상복구 아득. 강원도 고성의 산림지역에는 산불이 난지 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불타버린나무들이 방치돼 있는 등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곳이 많다. 지난 96년 고성군 전체면적의 8%인 3,762㏊를 잿더미로 만든 사상 최악의산불로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복구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고성군은 97년부터 2001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매년 500㏊씩 조림·사방작업에 나서 현재 67%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우선 해변 주택지 부근과 주요 도로변에는 잣·자작·산벚·단풍나무와 해송 등 큰나무를 심고 죽왕면 마좌리와 토성면 도원·학야리 등 내륙지역에는 자작·느티·물푸레나무 등 작은나무를 심고 있다. 그러나 간성읍 탑동리와 죽왕면 구성리 등 벽·오지 900여㏊는 아직 불탄 나무를 벌목조차 못한 형편이다. 연간 1만6,200여㎏씩을 생산하며 국내 최대 자연산 송이산지를 자랑하던 죽왕면 인정리와 삼포·구성·탑동리 일대 442㏊에는 별도로 소나무를 심어 미래 자연산 송이산지 복원에도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송이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던 주민들의 피해는 앞으로 20∼30년이상소나무가 더 자라고 자연산 송이포자가 자리를 잡기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다.최근 들어 답답한 탑동리 주민 일부가 표고버섯을 재배하며 시름을 달래고는 있지만 수입이 송이 채취에 미치지 못해 민둥산으로 변해버린 산을 바라보며 한숨만 쉬고 있다. 순간의 부주의가 몰고온 생태계 파괴가 주민들의 생계마저 막막하게 만든 것이다.고성 산불은 당시 초속 20m의 강풍까지 동반한 건조한 날씨속에 군부대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불발탄을 안이하게 폭파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당장은 조림된 나무와 잡초들이 자라 정상으로 돌아가는것처럼 보이지만 먹이사슬과 토양이 원상태로 돌아오기까지는 앞으로 40∼100년이상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고 보면 고성 산불의피해는 대를 이어 계속될 것같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 *公害 찌든 도시 맑은 공기 공급. 산림청이 도시림(林) 가꾸기사업을 적극 펴고 있다.공해에 찌들어가는 도시의 공기를 맑게 하고 메말라가는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등 도시림이 베푸는혜택이 크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인 도시경관림 조성사업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다.98년 전국 도심지 584㏊에 129만여그루,지난해 1,061㏊에 487만여그루의 나무가 뿌리를 내렸다.올해는 820㏊에 32만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다.도심의 공원,도로,댐,호수주변에 경관이 뛰어난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는 작업이다.단풍이 곱게 들거나 나무모양이 아름다운 은행나무,단풍나무,느티나무 등을 집중적으로 심는다. 산림청은 꽃길 조성에도 적극적이다.주로 개나리와 진달래 등 전통 야생화를 도심에 대량으로 심고 있다.지난해 서울·대전·충남·전북 등 4개 시·도의 도심지에 32㎞를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15개 시·도 도심에 총 50㎞의꽃길을 만드는 게 목표다. 산림청은 지난해 착수한 전국 도시림 자원조사를 올해 마무리한다.조사가끝나면 식생,토양,야생동식물분포,산림이용실태,도시민 요구 등 정확한 자료가 나온다.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도시림 광역기본계획과 세부실천계획을 세워 도시림 관리를 체계화할 예정이다. 도시에 심어진 나무의 효과는 어마어마하다.기분 좋은 쉼터를 제공하는 것외에도 큰 나무 1그루는 4명이 하루 종일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산소를 공급하고,도심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며 공기 1ℓ에 든 7,000개의 먼지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개인주택에 부는 바람을 막아 10∼15%의 난방비를 절감하는 것도 장점이다. 숲이 울창해지면서 희귀동물도 많이 찾아들고 있다.원앙,새매,황조롱이,소쩍새 등 12종의 희귀조류가 최근 도시림에서 발견됐다. 때문에 일본과 독일은 도시림을 수자원,자연경관,토양,야생동물 등 기능별보호구역화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추진중인 도시 콘크리트 담장을 나무울타리로 바꾸는작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올해내로 산림법에 도시림 관련 조항을 넣어 도시림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용하(金龍河) 산림자원과장은 “도시임업육성지원법도 곧 제정할 계획”이라며 “도시림 조성과 관리에 지방자치단체를 적극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공원 점유율 올 2배로 늘린다.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녹지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로구가 공원점유율을 연내에 두배 가까이로 늘린다는 목표로 도전장을 냈다. 2일 구로구(구청장 朴元喆)에 따르면 현재 12.5%에 불과한 공원점유율을 올해 안에 서울시 평균인 23%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주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하고 녹색공간이 잘 어우러진 풍요로운 삶의 공간을 조성하며 산소공급원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구로본동 478의 1 일대 4,604㎡의 화원 어린이공원과 오류1동 오류역 광장에 조성되는 1,600㎡ 넓이의 소공원,구로4동 743의 1과 구로5동 554의 26,오류1동 27의 57,가리봉2동 87의 79 등 4곳의 마을마당 2,446㎡를 조성하는 공사를 올해 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지난 96년부터 연차사업으로 추진중인 구로6동 141의 2 일대 7,782㎡ 규모의 구로리 어린이공원 조성공사는 내년중 마무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기존공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오는 7월까지 2억6,000만원을 들여고척2동 고척근린공원에 야외무대를 설치해 주민참여공간으로 활성화하고,구로5동 삼각 어린이공원에는 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6월중 조합놀이대 등 19종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또 고척계남근린공원엔 6월 안에 야생초와 향토수목이 가득한 자연관찰길이 만들어진다. 또 5월중 관내 13개 초·중·고교에 은행나무 등 9종 1만6,800주를 심는 등학교주변 녹화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사업 시행자에게 공원 확보를 적극 권장하고 각종 도시계획사업에서 발생하는 유휴지에 마을마당을 조성하는 등 녹지공간을 늘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녹지를 가꾸자]

    *전국 훼손실태·녹지화 대책 점검. 산업화와 도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림을 비롯한 녹지 파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1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 산림면적은 지난 98년말 현재 643만6,304㏊로 10년전인 88년말의 649만1,000㏊보다 무려 5만4,696㏊나 줄어들었다. 특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한 녹지 감소는 자연생태계 파괴는 물론 인간의정신적 피해까지 동반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환경론자들은 도시지역 녹지의 필요성과 조성·관리가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한다.이들은 녹지가 도시민에게 정신적 안정을 주는데 그치지 않고 생명과도 직결된 사안으로 간주하고 있다. 사실상 녹지는 도시민의 삭막한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결정적 역할을 할뿐아니라 자연·환경 교육의 장이라는 순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또 도시의 녹지는 도시 확장 억제와 환경 오염의 완충지대이기도 하다. 녹지속의 나무는 대기중에 특수한 살균물질을 내뿜어 대기를 정화시키며 여름철에 대기온도를 5℃쯤 낮추는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전문가인 정순오(鄭淳午·한남대) 교수는 “녹지가 많은 도시가 적은도시에 비해 심리 불안정 환자나 범죄 발생율이 현저히 낮다는 미국 심리학회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녹지의 순기능 때문에 녹지 조성과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주민들의삶의 질을 향상시키려고 노력하는 자치단체가 점차 늘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녹지도시의 세계적 모델인 호주 캔버라시를 모델로 삼아 완충녹지가 국내에서 가장 잘 조성된 도시로 꼽힌다.창원시는 1인당 녹지면적이 3.8㎡로 수원의 1.3㎡,울산의 0.5㎡ 등 다른 도시보다 훤씬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대전시도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녹지조성에 열성을 보이는 대표적인 도시중의 하나다.지난해 대전천과 유등천 둔치에 유채꽃과 보리·밀 등 전통 초화류를 7만㎡나 심었다. 녹지대와 공원·교통섬·노변에 다년생인 패랭이와 민들레·초롱꽃을,1년생인 봉선화·채송화·백일홍 등을 45만본 식재했고 다음달에도 50만본을 심을계획이다. 장원(張元) 녹색환경연합 사무총장은“대다수 도시의 녹지가 무분별한 개발로 심하게 훼손돼 녹지로서의 기능을 이미 상실했다”며 “도시를 재개발할 때 선진국처럼 인위적으로 녹지를 조성해 인접한 산(山)과 연계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산림청 권장 수종. 나무의 왕성한 성장이나 주변과 조화를 위해서는 장소에 어울리는 나무를골라 심어야 한다.생활권역별로 산림청이 권장하는 수종은 다음과 같다. ◆도심지 주택 대기 오염이나 소음 등에 강하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나무 ▲유실수 대추나무 감나무 돌배나무 ▲관상수 눈주목 산철쭉 매자나무 산수국 ◆학교 교정 녹음을 제공하며 교과서에 수록된 나무 ▲풍치수 느티나무 칠엽수 소나무 잣나무 ▲유실수 대추나무 감나무 돌배나무 뜰보리수 ▲야생화 양지꽃 제비꽃 참사리 비비추 구절초 ◆농어촌 쉽게 재배할 수 있고 산나물이나 차로 이용할 수 있는 나무 ▲풍치수 느티나무 소나무 곰솔 팽나무 이팝나무 모감주나무 ▲유실수 대추나무 복사나무 살구나무 오미자 다래 머루 ▲야생화둥굴레 원추리 곰취 삼지구엽초 은방울꽃 족도리풀 ◆산촌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나무 ▲경제수 강송 잣나무 스트로브잣나무 가문비나무 버지니아소나무 낙엽송 분비나무 구상나무 전나무 참나무 피나무 느티나무 층층나무 노각나무 서어나무 음나무 물푸레나무 자작나무 거제수나무 박달나무 ▲특용수 고로쇠나무 옻나무 두릅나무 ▲유실수 밤나무 호두나무 대추나무 감나무 산사나무 산수유 오갈피 ▲야생화 곰취 미역취 더덕 도라지 참나무 ◆공단 환경 적응력과 자생력이 강한 나무 ▲풍치수 팥배나무 가죽나무 때죽나무 향나무 자귀나무 소사나무 ▲관상수 진달래 해당화 순비기나무 ▲야생화 뱀딸기 토끼풀 꿀풀 민들레. *나무심기 한달정도 빨라졌다.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졌다. 식목일인 4월 5일이 아직 2주가량 남았으나 남부지방에서는 이미 지난달 하순부터 나무 심기가 한창이다. 가장 먼저 봄을 맞은 제주도는 지난 1일 남제주군에서 느티나무 1,000그루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각급 기관의 식목행사를 시작했다.주민들의과수나무와 정원수 심기는 2월 중순부터 시작돼 거의 마무리됐다. 전남에서도 지난 2월 28일 함평·화순군을 시작으로 이달안에 모두 식목행사를 마칠 계획이다.전남도는 지난 98년부터 식목행사를 3월 둘째주 토요일로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11일,경남도는 17일,울산시와 광주시는 18일에 각각 식목일기념식수를 했다. 전북도는 오는 25일 새천년 나무 심기행사를 갖고 시·군별로 본격 나설 방침이다. 반면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에 위치한 자치단체들은 오는 4월 5일 식목행사를 갖는다.이들 지역에서도 민간부문의 나무 심기는 3월 초부터시작됐다. 이같이 나무 심기가 빨라진 것은 온난화 현상이 심화된 90년대의 평균 기온이 1910년대보다 평균 4.2℃나 높아져 나무의 물오르는 시기가 앞당겨졌기때문이다.나무는 눈이 트기 전에 심어야 활착율이 높다. 전남도 관계자는 “남북으로 긴 반도 모양인 우리나라는 나무 심는 적기가지역에 따라 크게 다른데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해진 4월 5일을 지키다보면 남부지방에서는 이미잎이 돋아나 심은 나무가 말라 죽기 쉽기 때문에시기를 앞당길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산림청도 지난해까지는 전국적으로 식목일을 준수하도록 고집해오다 올해부터는 남부지역(제주·전남·경남)은 3월 1일∼4월 10일,중부지역(충청·전북·경북)은 3월 10일∼4월 20일,북부지역(서울·경기·강원·북한)은 3월 20일∼4월 30일 등 지역실정에 맞게 시기를 조절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광복 후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시행해왔다.이날로 정한 이유는 조선조 성종이 동대문밖 선농단에서 친경한 성종 24년 음력 3월 10일이 양력으로는 4월 5일이기 때문이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날인 문무왕 17년 음력 2월 25일이 양력으로는 4월5일에 해당한다는 점도 남북통일에 대비해 고려했다.일제시대 때는 식목일이4월 3일이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홍천군 육림사업 성공 우수군. (15만㏊)을 보유한만큼 육림사업에서도 전국 최고의 군으로 꼽히고 있다. 홍천군은 지난 80년대초부터 20년동안 해마다 700∼1,500㏊씩 집중 조림사업을 펼쳐 푸른산 가꾸기에 성과를 올리고 있다. 쓸모없는 관목이나 활엽수를 베어내고 경제적 가치가 있는 잣나무와 낙엽송 자작나무 상수리나무 등을 중점적으로 심어오면서 전국 최고의 삼림을 자랑하게 된 것. 특히 북방면 성동리·북방리와 화촌면 풍천리 일대 3,000㏊에는 깔끔하게대단위 잣나무단지를 조성해 앞으로 10년후면 잣 생산의 본고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난 81년 산불지역으로 남아 있던 두촌면 장남리 일대 300㏊에도 ㏊당 3,000그루씩의 우량 잣나무단지를 만들어 잣 생산은 물론 30∼40년 뒤면 양질의잣나무 목재를 생산할 꿈에 부풀어 있다. 홍천군은 최근에는 병충해에 대비,낙엽송과 자작나무,상수리나무 등 수종을 다양화하고 있다.자작나무는 봄철 수액채취용으로,상수리나무는 버섯재배용재목으로 널리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을 이용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펼치겠다는 계산이다. 이밖에 홍천의 꽃인 무궁화 가꾸기에도 적극 나서 도로변 등에 지난 77년이후 지금까지 15만본을 심은데 이어 올해부터 2003년까지 20만본 이상을 더 심을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앞으로 경제적 가치가 뛰어난 수종으로 갱신하고 품질좋은 나무를 가꾸는데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기자 bell21@
  • [새 세기를 새롭게 비전 ‘한국21’](3)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유례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과 능선을 가졌다는 서울.도심을 가르는 한강은 그야말로 우리의 젖줄이다. 하지만 많은 도시건축 전문가들은 서울을 이러한 천혜의 조건을 내던진 ‘3류도시’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그런데도 다른 도시들은 경쟁적으로이 삼류도시를 닮으려고 애를 쓴다. 무엇이 우리 도시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빼앗아갔을까.한 건축가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지난 60년대부터 이어진,그저 ‘잘 살아보세’란 ‘단순무쌍’한 행복을 위한 개발의 유물이다. 엄청나게 지어댔다.5층짜리 반도호텔이 최고이던 서울에 이제는 30층이 넘는 빌딩들이 그득하다.허나 거기엔 인간의 삶에 대한 생태적 배려도,문화에 관한 철학도 없다.개발과 건축 관련 법제는 도시의 건강성을 지키기보다는 오히려 병들게 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렇다면 새 천년에 우리 도시건축은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까. 건축가 김원씨는 “먼저 시민들이 자연과의 친화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고 강조한다. 한강은 이를 병풍처럼 에워싼 고층아파트 주민들의 ‘전용 연못’이 아니다. 산도 그 밑에 들어선 초고층 아파트 주민들만의 정원이 아니다.그러기에 몇년전 첨단 폭파공법까지 자랑하며 멀쩡한 외인아파트를 폭파하기까지 하지않았던가.하지만 남산만 산인가. 도시건축은 또 시민의 생태적 삶을 지원하는 것이 돼야 한다.박인석 명지대교수(건축학부)는 “현대주거에서 가장 먼저 편리성을 추구하는 것에 한번쯤 회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그는 “도시건축의 성패는 이제 첨단 기술개발에 있지 않다”며 “불편하지만 사람들의 생태적·환경적 삶을 지원하는 의지와 제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제잘난 듯 개성만을 내세워 도시를어지럽히는 건축보다는 도시 전체와 조화를 이루면서 인간 행복을 위한 기본상식을 지키는 ‘보통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건축 관련 법제에 환경권을 보다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건축법 어디에도 일조권이나 조망권이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 스카이라인에 대한 기준도 없다.단순히 쾌적한 삶을 방해하지 않고자 건물간격이나 높이 등을 ‘적당히’규제할 따름이다.그나마 지난해 봄 경기부양이란 국가적 대명제에 밀려 규제가 대폭 풀려 우리 주거환경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그리고 이제는 ‘새로 짓는다’는 건축의 개념부터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강하다.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건축과)는 “이젠 부수고 새로짓는 것보다는 보존과 재활용의 건축이 필요하다”고 한다.오로지 눈앞의 이득을 위해 부수고 짓는 낭비적·환경파괴적 악순환을 탈피해야 한다는 것. 건축관련 법규나 규제도 보존과 재활용 건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함은 물론이다.5층 아파트는 10층으로,10층 아파트는 25층으로 지어 일시적으로는 이득을 챙기지만 이는 수많은 사람을 ‘눈뜬 장님’으로 만든다.또 엄청난 건축폐기물을 만든다.언제부터 아파트 수명이 20년이었던가. 선진 외국에선 벌써부터 ‘환경건축’이 첨단건축으로 대접받아왔다.에너지절약형 건물,유연하면서도 오래가는 건물,초경량 투명한 건물 및 수리·보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 환경비용이 가장 큰원가가 될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축 전문가들은 강조한다.선진국에서 폐기처분 중인 건축기술을기를 쓰고 들여오는 오류를 더이상 범해선 안된다고.21세기 도시 가꾸기의실마리는 첨단 건축기술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내던진 ‘행복을 위한 건축’이라는 기본상식에서 찾아야 한다고. 임창용기자 sdragon@ *필요따라 '성형'된 기형적 서울거리 서울 명동에서 광교와 광화문네거리를 지나 경복궁까지 걸어 본 적 있는 사람은 불과 2㎞ 남짓한 거리를 걸어서 가기에는 얼마나 힘이 드는 지를 안다. 무려 세번이나 지하도를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이다.자동차와 도로위주의 행정으로 일관하다 보니 보행자의 편의는 아랑곳 없다. 도로 양쪽에 쭉 늘어서 있는 건물들은 쳐다보기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다.건물모양은 천편일률적으로 직육면체들이다.더러 독특한 건물이 있긴 하지만대부분 사선 제한,이격거리,층높이 등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건축관련 법규에묶여 기형적인 모습으로 탄생한 것들이다. 서울의 젖줄인 한강은 나날이 늘어나는 고층 아파트의 대오에 둘러싸여 숨이 막힐 지경이다. 건축법상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이렇게 지어야 한다고 권장하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다만 그렇게 지으면 안된다는 천편일률적 규제가 성냥갑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한마디로 혼돈과 무질서가 지배하는 도시가 바로 우리의 수도 서울이다. 이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식인들의 무관심과 비전없는 도시계획 그리고 규제를 위한 법규가 무질서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김석철(金錫澈)아키반종합건축 대표는 “도시문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오랜 세월 단계적으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도시를 성형해왔다”고 말한다. 우선 서울엔 런던의 스퀘어가든이나 뉴욕의 윌 스트리트와 같은 세계적 명소가 없다.외국인들이 간혹 찾는 인사동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하루가 다르게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비전을 부여하지 못한 까닭이다. 세계적 도시인 파리를 보자.건축가 르 꼬르뷔제는 이미 1920대에 파리의 미래상을 설계했다.그가 만든 도시계획은 수십년에 걸쳐 세계적 패션메카로 거듭난 파리의 오늘을 탄생시킨 지침서 역할을 했다. 건축법도 마찬가지.프랑스,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장기 비전 아래 도시계획을 세우고 그에 따라 여러개의 특화된 구역으로 나눈다.그에따라 구역별 특성에 맞는 건축법규가 적용된다.구역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거나 도시미학을고려하지 않은 건물은 건립이 불가능하다. 수십년,수백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우리의 도시에 맞는비전을 세워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아울러 비전에 맞는 도시공학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규제가 아니라 권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규를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기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아름다운 도시,건강한 도시란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도시다.새천년에 이루어야 할 우리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다.그러나 이런 단순하고 상식적인 사실도 우리의 도시개발과 연계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법적·제도적 문제점들,단순 경제식 논리의 득세,무차별적인 이기주의가 그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지적돼 왔다. 60년대부터 진행된 급격한 경제성장과 도시개발은 사회에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반면 사회의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급성장은 많은 사회부조리와 불안을 가져왔다.법적,제도적 문제점은 불안정한 사회의 산물이며,단순 경제논리와 극도의 이기주의는 미래예측이 불가능한 데서 오는 결과였다. 지난 97년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로 사회적 혼란과 사회질서의 변화를 맞게되었다.성장이 둔화하고 많은 경제 개혁이 이루어졌으며,개인이 강조되었다. 외환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새로운 사회질서가 형성되고 있다.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다. 새천년을 맞아 우리는 삶을 보다 윤택하게 이끌어나가야 한다.건강한 도시,아름다운 도시는 우리 모두의 염원이다.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계획가와 시민이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함께 노력해야 한다.도시개발은 지속해야 한다. 그러나 생태계의 연결을 유지시키고,환경의 자생능력을 보호하는 범위내의개발이어야 한다.환경보전은 환경의 감시기능 뿐만 아니라 개발의 방향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지방정부는 지역주민의 욕구를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다.그러나 현행제도하에서 대부분의 지방정부는 자립도가 낮아 실행키 어려운 계획은 중앙정부의 선처를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중앙정부가 일정기준에 의해 지방정부 지원 예산을 정하고,지방정부가 그 조건을 갖추었을 때 지원이 된다면 주민이 원하는 개발이 될 수 있다. 미국의 ‘레비뉴 쉐어링’(Revenue Sharing)제도는 국세로 걷은 소득세의 일부를 인구 수에 비례하여 배분한 후 각 지방정부가 미리 수립한 기본계획을진행할 때는 총 실행비용의 80%까지 지원하고 있다. 각 지방정부는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A-95 레비뉴 프로세스’란 제도에의해 인접한 상위,하위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을수 있다.이런 제도는 협의과정을 거쳐 지방정부의 지역 이기주의를 지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또 중앙정부의 선심성 지원을 배제하고 지역주민의 욕구도충족하게 만든다. 도시 및 건축 계획가는 자연에 순응하며 주민과 꾸준히 대화해야 한다.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치우치지 않는 생활환경을 이룩해야 한다.주민이 계획에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계획이 되어야 한다.건축가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이 미처 깨우치지 못한 점을 설득하여야 하되 공청회 등을 통해 주민의 욕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심의과정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외국의 경우 건축심의를 공청회에서 결정하기도 한다. 일반시민들은 과도한 이기주의를 지양해야 한다.현재보다 미래의 소득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계획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계획이 소수에 의해 지배받지 않도록 함께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정부,건축전문가,시민이 한마음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건강한 도시,아름다운 도시는 이룩된다. 유완 연세대 교수 사회환경 건축공학부
  • [새천년 우리고장 市政 어떻게…] 고건 서울시장

    “서울을 인간적인 도시,한국적인 도시,세계적인 도시로 가꿔 나가는 ‘새천년 새서울 가꾸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세계속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1,000만 수도 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21세기 서울시정(市政)의 청사진을 ‘세계 속의 서울’ 만들기로 압축했다.아울러 새로운 천년의 도래를 계기로 투쟁과 대립의 시대를 청산하고 용서와 화합의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시장을 만나 새천년 원년에 펼칠 시정구상 전반에 대해 들었다. ◆시민들에게 새천년맞이 선물로 준비한 것이 있습니까. 지금 서울의 거리는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자동차와 콘크리트가 주인이 돼 있습니다.저는 이런서울의 도심을 사람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인간적인 환경도시로 가꾸어 시민들께 돌려드리려고 합니다.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걷고싶은 거리를 만들고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서울의 녹지를 종묘∼남산∼한강∼관악산으로 연결시키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특히 2048년 완료할 예정인 상암지구 개발은 21세기에 시민들께 드리는 위대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할 시정의 방향은. 새천년에는 세계속의 중심도시로거듭나야 합니다.외국인들이 서울에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국제기준에 맞는 도시를 만드는 한편 역사탐방로와 드럼 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열어 우리의 문화수준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또 환태평양 경제권과 대륙권 경제권을 잇는 중추지역으로 자리잡아가야 할 것입니다.이같은 일을 수행하기위해 ‘새서울가꾸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세부 프로그램이 있는지요. 용산에 국제업무단지가 들어서는데 이곳에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부가 들어서도록 유도하고 우리 스스로는 서울형신산업을전략적으로 육성할 생각입니다.새천년에는 환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상암지구를 생태도시로 만들 생각입니다. 상암지구는 지난 세기에는 버려졌던 곳이지만 앞으로는 나비떼가 노니는 순환형의 신도시로 꾸며 외국에서 영종도 신공항을 통해 서울로 들어오면서 변화한 서울의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현재의 김포공항은국제 화물공항으로 바뀔 것입니다.이에 대비해 마곡지구를 특수 신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새 시대를 맞아 시장께서 구상하는 시정의 변화방향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저는 시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시민과 함께 수행하는 ‘열린시정’을 위해 노력했습니다.시정개혁의 궁극적 목적도 시민본위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이런 시정개혁을 위해 조직과 사람,행정이 변해야 합니다.조직은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조직으로,사람(공무원)은 고도의 전문성과 개혁마인드를 갖춘 탄탄한 조직으로,행정은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생활행정으로 변화돼야 합니다. ◆21세기에는 서울의 비대화,집중화문제 해결책이 모색돼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수도권에 전인구의 48%가 몰려 있습니다.이대로 방치하면 조만간 50%를넘어설 것입니다. 해결책으로는 우선 무계획적으로 늘어나는 주택단지를 억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는 만큼 새로운 주택단지를 과감히 남쪽으로 보내야 합니다.또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속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해야 합니다. 최병렬기자 choibl@
  • [21세기 문화프론트라인](1)생태주의

    ‘문화의 세기’ 21세기가 힘차게 시작됐다.21세기의 첫 해인 올해는 문화관광부가 정한 ‘새로운 예술의 해’이기도 하다.변혁과 진보,신생의 기대 속에 출발한 새 세기 문화예술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문화현장 최전선에 있는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21세기에 강세를 보일 문화계 새 조류를 전망해 보는 시리즈를 10회에 걸쳐 마련한다. 사례1.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3만평 규모의 공동체마을.태양열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가능한 자원으로 에너지를 충당하고,물은 자체 순환시스템을 이용한다.쓰레기는 퇴비화하거나 철저하게 분리수거한다.단지 안에는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을 포함한 생태주거지역과 자급자족의 생산지역,그리고 휴식과교육을 병행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조화롭게 이웃한다. 사례2.서울 중구 중림동의 6층 건물.온실과 발코니의 활용,지붕과 벽면 녹화로 태양열을 최대한 흡수한다.지하정원을 만들어 빗물을 이용한 친수(親水)공간을 조성하고,천연도료·실내정원 등으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건축은 인간 편의를 위해 끊임없이 자연을 정복해왔다.그리고 그 폐해는 부메랑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지난 세기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떼어놓고,인간에게서 자연을 빼앗아온 건축.21세기에는 둘을 화해시킬 다른 얼굴의건축은 없는 것일까.1970∼80년대 이미 이런 고민에 빠진 유럽의 건축전문가들은 생태건축에 주목했다.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건축.한마디로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친환경적인 방법을대안건축의 지표로 삼았다.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를 ‘삶의 질’향상과 동일시해온 우리나라가 이 방면에 눈돌리기 시작한 건 불과 2∼3년전.그 중심에 98년9월 문을 연 생태건축연구소(공동대표 이윤하 김진택 이남수)가 있다.앞에 소개한 두 사례,간디학교의 생태마을과 서울 도심의 한 생태건축물이 현재 이 연구소가 진행하는 핵심 프로젝트이다.기본 설계는 모두 끝났고,착공 날짜만 기다린다. 연구소는 평소 친분이 있던 이윤하씨(37·노둣돌건축사무소 대표)와 김진택씨(37·건설노동자공동체 우리건설 대표)가 IMF로 사무실을 합치면서 출발했다.생태건축에 관심이 많던 두사람은 이참에 일을 벌이기로 의기투합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이남수씨(38)를 동참시켰다.생태건축에 대한 설계와 시공,연구·평가가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건축도 생명으로 인식해야 합니다.수명이 다했을 때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려면 어떤 건물을 지어야 할까요.생태계 순환고리안에 건축을 머물게 하는것,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대안건축의 핵심입니다.”(이남수)생태건축이 단순히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어떤삶을 살 것인가’의 문제로 귀결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생태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막연히 시골에 내려가 흙집을 짓고 살아야 하는 걸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러나 도시에서도 얼마든지 자연환경과의 소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생태마을을 형성하기 쉬운 시골보다 오히려 도시에서의 생태건축이 더욱 중요한 과제입니다.”(이윤하)김진택씨는 “많은 사람들이 초기 투자비를 이유로 생태건축을 망설이는데,장기적인 유지·관리 측면에서 보면 일반 건축비보다저렴하다”고 말한다. 문제는 발상의 전환.무한정한 개발의 보고로만 여겨온 자연을 이제는 우리삶의 동반자로 끌어안는 자세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두 프로젝트외에서울 성내동의 건물,전남 영암의 유치원,경주 생태마을 등으로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연구소는 앞으로 녹색운동연합 전국귀농운동본부 등 다른단체와도 인력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첨단과 자연의 공존’을 모색하는 이들의 생태건축철학이 21세기 인류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을까.그 해답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생태건축 정부 지원속 환경보전·삶의 질 높여 독일 북부 도시인 킬의 주민들이 가꾼 킬하세 생태주거단지는 가장 성공적인사례로 꼽힌다.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만으로 지은 이 주거단지는 환경의 질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경제적인 건축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86년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주정부로부터 불하받은 땅에건축가와 주민이 합심해 91년 착공한 이 마을은 건물 모두가 흙벽돌 목조종이솜 줄판지 등 자연재료를 사용했다.빗물은 자연경사로를 통해 지하로 들어가며,주민들이 쓴 생활하수는 지하유수관을 통해 연못에서 자연정화한 뒤 다시 생활용수로 공급된다.음식물 쓰레기는 분뇨와 섞어 퇴비로 이용하며,자체 발전기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한다. 마을은 주정부 환경청으로부터 에너지 절약에 관련된 시설비와 유치원의 경영비용을 보조받았다.85년완공된 하노버지방의 야생잔디지붕 주거단지와 샤프브릴 생태주거단지도 유명하다. 일본은 91년 말 민간기업으로 환경공생주택위원회를 구성해 환경보전형 주택건설을 주도하고 있다.키타큐슈에 조성된 지구마을의 집은 집주위나 통로 등의 지표면을 그대로 남겨두거나 투수성이 있는 재료로 포장해 빗물이 흙으로흡수되도록 했다. 또 부지내에 얕은 여울이나 연못을 만들어 물을 순환할 수있도록 하고, 태양전지 판넬과 풍력발전기를 지붕 위에 설치해 보조전원으로이용하게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20∼50%의 에너지소비를 절감하는 한편 이산화탄소(CO₂)의 배출량도 줄였다. 동경 외곽에 위치한 지구마을 역시 태양에너지 집열판과 풍력을 이용한 우수활용 등의 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환경보전형 집합주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외에 있는 빌리지 에이커마을은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다양한 인종과 직업을 가진 30여 주민이 태양집열판으로 전기와 온수를 공급받으며 공유건물과 2채의 복합건물에서 생활한다.샌디에고 동부의 하이메도우 주택단지는 수자원 이용을 최소화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순녀기자] * 생태주의 문화조류 데카르트·뉴턴 등 17세기 자연과학자와 사상가들에 의해 확립된 서구의 근대적 자연관은 세계에 대한 기계론적 해석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그것은인간에 의한 자연 지배와 물질의 무한한 이용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이론이되어왔다.이와 같은 자연관 위에서 진행된 근대화·산업화 과정은 빈곤으로부터의 해방을 가져왔지만 한편으론 인간과 자연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지구적인 환경위기를 초래했다.그 어느 때보다도 환경의 파괴가 심각한 지금,인류에게 던져진 가장 절실한 화두는바로 생태주의다. 생태주의란 생태학의 기본정신을 말한다.19세기 중엽,생태학이라는 용어를처음 쓴 독일의 생물학자 겸 철학자 에른스트 헤켈은 생태학을 “자연의 경제에 관한 지식의 총체”로 정의했다.이러한 생태학 혹은 생태주의는 근래모든 학문에 걸쳐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사회과학 분야는 물론 인문과학 쪽에서도 이미 생태주의 바람이 불었다.사회생태학,녹색정치학,녹색경제학,녹색사회학,녹색인류학,녹색법학,생태철학,생태윤리,생태 페미니즘,생태 아나키즘 등이 그것이다. 이에 비해 문학예술가들은 지금까지 생태문제에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기울여 왔다.서양문학가들은 자연을 정복이나 착취의 대상으로 삼아온 서구 세계관에 익숙해 있었기 때문이고,동양문학가들은 주로 경제개발의 피해와 정치이데올로기의 문제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문학생태학이라는 개념 틀 안에서 생태의식을 고취하거나 생태학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문학의 녹색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추세다.생태문학에 관심을 기울여온 문학평론가 이남호교수(고려대)는 “굳이 녹색문학이라 이름 붙이지 않더라도 모든 문학은 이미 녹색인 것이며,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은 녹색주의자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환경을 중시하는 녹색 감수성과 생태학적 상상력은 미술분야에서도 예외없이 꽃을 피우고 있다.‘환경미술’이라는 말은 한국에서는 아직 학술적인 용어로 정리돼 있지 않다.생태환경미술,환경조각,환경조형물,환경설치미술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환경미술은 일단 도시환경을 보다 아름답고 조형적으로꾸미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미술품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국내에서는 최근 ‘환경기획전:동강별곡’이 열려 환경생태미술의 성가를 높였고,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한 ‘99환경미술제-광화문 프로젝트’는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생태주의는 무엇보다 지구 생태계가 부분과 전체,개체와 환경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유기적 통일체라는 사실에 뿌리를 두고 있다.인간과 자연이 진정으로 화해하는 생태학적유토피아.21세기의 희망인 에코토피아(ecotopia)의 건설은 녹색 사유를 내면화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50) 광명시

    경기도 광명시는 8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 형성으로 교통과 환경 등 각종도시문제만 안은 채 개발이 지연돼 왔다.그러나 민선 체제 이후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여건 등을 이용한 각종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지역 발전을 앞당기기 위해 1조원의 경제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경륜장 유치에 성공했으며 수도권 최대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청사진과 함께 내년 2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광명은 교통요충지로 부각돼 수도권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도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과 대형사업 추진] 광명시내 2개 역을 포함한 서울지하철 7호선의 남부구간(구로구 온수역∼영등포구 신풍역)이 개통되면 광명시는 시외곽을 통과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해안고속도로와 함께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2003년 12월 경부고속철도 시발역인 남서울역이 광명동에 문을 열고 영종도 신공항과 경부고속철도를 잇는 도시철도가 들어서는 것을 계기로각종 대형사업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광명동일대 그린벨트 5만평을 경륜장 대상부지로 정하고 경륜장유치의 당위성을 널리 알려왔다.지하철 7호선 등이 개통되면 교통 접근성이다른 경쟁도시보다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웠다.경륜장이 들어서면 연간 200억원의 세수입과 1조원 이상의 경제적 부대효과를 거둘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학온동에 대형 물류단지를 짓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광역도시기본계획에 반영시킬 방침이다.광명은 서울은 물론 인천·부천·안양 등 수도권 주요도시와 인접해 있어 물류비용이 적게 드는 등 단지 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2001년 착공 예정인 물류단지는 일반 산업제품은 물론 농·수·축산물을 집배송하는 기능을 갖춘다.경부고속철도 광명역을 중심으로한 역세권 개발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환경정책 강화] 광명은 구로공단과 인접해 있는 영향 등으로 환경문제가 취약한 편이다.광명시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개발을 위해 환경 보전이 시급하다고 보고 도시계획 수립 때 환경정책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도심속의 자연친화적인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광역도시계획에 안터저수지생태공원(1만7,714㎡)과 하안근린공원(12만5,570㎡)을 반영시켰다.맑은물 공급확대를 위해 하루 24만t 규모의 노온정수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철산4동,삼각주마을,너부대마을 등 불량주거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및 재건축사업도 병행시키고 있다.133억원을 들여 총연장 128.1㎞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망을 정비하고 구름산과 도덕산을 연결하는 하이킹코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확산시켜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푸른광명 21’과 ‘시민환경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복지도시 건설] 질높은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2년까지 광명동에 82억원을 들여 종합복지관을 건립할 방침이다.시보건소·장애인종합복지관·노인복지회관 등은 신축중으로 내년에 모두 문을 연다.특히 여성복지를 강화하기위해 2004년까지 여성발전기금 10억원을 조성하고 여성쉼터 설치, 이동여성상담소 운영,요보호여성 상담전화 설치 등을 통해 여성의 인권 신장과 사회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광명 김학준기자 hjkim@ * *철산동 市長관사 일일취업센터 개조 시장 관사가 일용근로자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백재현(白在鉉) 광명시장이 지난 98년 초 내놓은 철산동 379 시장 관사는그동안 광명YMCA가 맡아 취업을 알선하는 ‘내일의 집’으로 운영돼 왔으나지난달 23일 ‘일일취업센터’로 바뀌어 시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일 새벽 인력시장이 열려 일용근로자들의 취업을 알선한다.다른 취업센터와는 달리 알선료를 받지 않아 날로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지 150평,건평 60평에 2층 건물인 이곳에는 각종 취업정보가 비치돼 있고제법 아담한 휴게실까지 갖춰 실직자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이 하고 있다. 1층에 컴퓨터 강의실을 갖춰 30여명의 실직자들이 컴퓨터교육을 받는다.실업자들이 인터넷으로 이력서를 기업에 제출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후에는 광명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와무료검진을 한다.한달에 한차례씩 무료이발도 한다. *백재현 광명시장 인터뷰 “새천년을 시작하는 2000년에는 광명시의 미래를 확고히 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시민들이 진정으로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백재현(白在鉉) 광명시장은 지하철 7호선 개통 등으로 시 발전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행정역량을 결집시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년도 역점사업은. ‘시민이 진정으로 살고 싶은 도시’를 캐치프레이즈로 해 9개 역점시책과 84개 정책과제를 정했다.여기에는 전문대학 유치,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유통단지 건립,재래시장 현대화,아파트형공장 건립 등이포함돼 있다. ■문화방면에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 광명시가 근본적으로 지향하는것은 교육·문화도시다.내년에 문화의 거리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열며철산·광명·하안권에 특화거리를 조성해 거리별로 상징물을 설치하고 이벤트를 개최하겠다.이와 함께 지역의 전통문화제인 오리문화제·구름산예술제·광명미술제 등을 활성화하고 청소년축제·문화축제·야외음악회 등을 매월2회 이상 열겠다. 또 10억원의 문화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이원익선생 기념관을 건립하는 한편 종합운동장내에 2,000평 규모의 조각공원을 조성하겠다. ■지역교육 발전방안은. 지난 3월 광명을 평생교육도시로 선언한 이래 철산동에 건립한 평생학습센터가 중심이 돼 노인과 여성 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교육의 폭과 질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중·고등학교 급식시설을 지원하고 체육시설을 확장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정 효율화 방안은. 내년 6월부터 관내 18개 동사무소 전체의 기능을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해 작고 효율적인 행정체제를 구축하겠다.지방세 과세 실명제와 체납세 신용카드 수납제를 실시하고 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운용을 통해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도를 정착시키겠다. 광명 김학준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44) 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새 천년을 문화의 세기로 규정하고 ‘문화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화가 꽃피는 풍요로운 순천’이란 시정구호의 뼈대가 될 종합 청사진은 8개월의 산고 끝에 지난달 나왔다.청사진은 ‘문화예술진흥 기본계획’이란제목의 242쪽짜리 책이다.한마디로 문화행정으로 요약된다. 이 계획을 마무리하는 데는 올부터 2002년까지 520억여원,2003년에서 2008년까지 660억여원이 소요된다. 이같은 마스터 플랜은 순천을 ‘산업도시가 아닌 문화도시’로 육성하자는시민 여론조사 결과에서 출발했다.이후 전문가 심포지엄과 시민 공청회 등을 통해 문화도시 건설이란 큰 틀을 잡고 세부추진 계획을 세웠다.특히 수천만원이 들어갈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현지사정에 밝은 시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어 펴냈다는 점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은 지정학적으로 문화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조선시대 전남 동부권을관할하는 도호부가 있어 자연스럽게 교통·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했다.오늘날은 광양만권 산업벨트의 배후도시이자 2010년 해양 엑스포의 관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또 불교문화 보고인 송광사와 선암사를 비롯,전국 기초자치단체중 6번째로많은 96점의 국가·지방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순천시는 문화적 토양을 살려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국내 기초자치단체중 처음으로 ‘문화예술진흥 조례’를 제정했다.이 조례에 따라 2005년까지 문화예술진흥기금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현재 10억원을 확보했다.2000년말쯤 문화예술 진흥재단을 설립,각종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재정적 혜택을 줄 계획이다. 순천시는 문화도시라는 명칭에 걸맞게 시민의식,문화토양,문화산업 육성을실천목표로 내걸었다. ■문화감성이 풍부한 일류시민 다양한 문화교실과 시민대학,문화포럼 등을열어 시민의 문화적 마인드를 높일 계획이다.문화동아리 등 계층·분야별 음악회와 연극제 등으로 문화 나눔운동을 편다.가족단위나 청소년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립 예술단이 농어촌 학교를 찾아가 공연한다.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지역문화 소식지를 펴내고 범 시민 책 읽기 운동과 우수한 예술인 및 꿈나무 육성에 주력하며 생활체육·청소년수련 시설을 늘려간다. ■문화향기가 그윽한 멋의 고장 향토적 정서가 짙게 밴 전통가옥 등 민속자료와 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고 민속놀이를 발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국가 사적지(302호)인 낙안민속마을에서는 계절별 전통민속놀이와 미풍양속을보전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또 사료 가치가 있는 옛 문헌의 한글 사본화,매장 문화재 발굴·복원,조계산 일대 문화재를 복원해 역사공원 조성,남도 민속박물관 건립,선암사 유물전시관 신축,문화예술의 거리 조성,문예회관과 읍·면·동사무소를 활용한 문예활동 공간 확충,도심건물의 예술적 미관 조성,전 시가지 공원화,순천만 갈대밭과 갯벌을 활용한 생태공원 조성 등에 주력한다. ■문화산업 육성 경쟁력 있는 문화예술 자원을 특화시켜 문화·관광산업으로 연계,고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순천왜성과 검단산성 등 유적지를 복원해 관광지로 단장하고 왜교성 전투 등을 만화영화나 전자게임 등으로복원할 예정이다. ■권역별 거점 개발 이같은 실천과제를 추진하면서 중복투자를 피하고 지역특성을 살리기 위해 6대 권역을 중점 개발할 계획이다.▲도심권은 문화교류중심센터 ▲낙안읍성권은 전통민속문화의 역사 교육장 ▲사찰과 경관이 수려한 조계산권은 심신수련장 ▲서면권은 자연휴양지 ▲순천왜성권은 역사교훈의 사적지 ▲순천만은 해양 생태관광지로 각각 특화한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순천시 문화행정 문화 행정은 행정시책을 문화적 시각에서 접근한다는 뜻이다.예술과 관광시책을 포괄하는 넓은 뜻으로 보면 된다. 즉 순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조형물로 다리나 공원,거리,건축물,도시개발등을 꾸민다. 또 문화예술과 관련된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회와 심포지엄,토론회,시민대학등을 운영,시민과 공직자들의 문화적 소양을 높여간다.특히 예산편성 과정에서 문화 예술과 관광을 연계시켜 문화도시 이미지를 창출한다. 또 거리 캠페인 등 전시적이고 낭비적인 문화행사를 지양하고 분야·계층·지역별로 내실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선진사례 등을 수집해 보관하고 알려준다. *申濬植시장 인터뷰 “다가오는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입니다.인류가 삶의 질 등 문화적 가치를인식하면서 문화적 잣대로 국가나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신준식(申濬植) 순천시장은 숨어 있는 귀중한 문화자산을 어떻게 결집해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느냐에 따라 새 천년의 경쟁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내다본다.‘문화 순천’ 건설에 전력을 경주하는 이유가 여기에있다고 그는 강조한다. 신시장은 얼마전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길라잡이인 ‘문화예술진흥기본 계획서’를 펴낸 데 대해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다. ■문화 마인드 확산이 시급한데. 사회 기초단위인 가정부터 건전한 문화적기풍을 조성하는 일이 중요하다.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 프로그램 개발이 그래서 요구된다. 또 기관과 사회단체,시민 등이 참여하는 범 시민적 문화 나눔 운동을 전개해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고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문화예술 복지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시책을 폄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고문화시민으로서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고있다. 이제 공직자와 주민들이 우리 것을 발굴·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에 주목하고 있다.물질문명보다 정신문화의 세계에 관심을 갖고 모두가 지혜와 슬기를 모아 능동적으로 대처해야만한다는 사실에 눈뜨기 시작했다. ■문화예술진흥 자문위원회 활동은. 지난 3월 전국 기초단체중 처음으로 제정한 문화예술 진흥조례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자문위원 15명을 시공무원과 시의원 각 3명,예술단체 대표 3명,각계 전문가 6명 등으로 구성해형평성을 유지했다.모든 문화행정과 관련된 사업의 추진 여부는 이곳에서 심의해 결정한다. ■문화예술진흥기금은. 일단 시 예산으로 10억원을 마련했다.재정 형편에 따라 매년 10억∼20억원을 적립하고 재단 중심으로 모금과 공유재산 수익사업으로 종자돈을 불려간다.50억원이상이 모이면 이자로 창작활동이나 꿈나무육성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순천 남기창기자
  • 日, 바다에 ‘떠있는 공항’ 건설

    일본 도쿄 앞바다에 ‘떠있는 공항’이 건설된다. 일본 운수성과 집권 자민당은 하네다(羽田),나리타(成田)에 이은 수도권 제3의 공항을 도쿄만에 건설키로 방침을 굳혔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가 4일 보도했다. 21세기초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하네다 공항을 보완하는 국내선 공항으로 도쿄 시내에서 이동이 쉬운 곳에 짓겠다는 구상이다. 건설은 매립보다 바다를 덜 오염시키고 비용도 적게 드는 부양식 해양 구조물(메가 플로트)을 활용한다.3년 안에 착공,2010년 전후 완성 계획이다.건설후보지로는 지바(千葉)현 앞바다와 도쿄만이 거론되나 도심에서 접근이 수월한 도쿄만쪽이 유력하다. 바다를 메울 필요가 없어 건설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생태계파괴도 막을수 있다.오사카(大阪) 앞바다를 메운 간사이(關西)공항이 1조4,000억엔 들었는데 비해 이 떠있는 공항은 1조엔이면 너끈하다. 메가 플로트는 해상에 거대한 철제 구조물로 일본의 17개 조선,철강 회사가컨소시엄을 구성,공동연구를 하고 있다.대형 선박의 건조기술을 응용해 거대한 철제 상자를 해상에 잇는 방식인 셈이다. 강도는 인공 지반과 비슷할 만큼 튼튼하다. 다만 지진, 태풍에 따른 해일의극복이 큰 걱정거리지만 이는 해일이 밀려올때 해일 높이만큼 구조물을 들어올리는 방법으로 해결하게 된다. 이같은 해상공항이 세계에 실용화된 사례는 없다.지난 6월 공동연구단이 해공항의 실용화를 위해 실험용으로 길이 1,000m,너비 60m(약 1만8,000평)의활주로를 도쿄 인근의 요코스카(橫須賀) 앞바다에 설치했다.대형 철제상자 6개를 이어 붙인 이 활주로에서의 실험비행은 내년 6월 이뤄진다.비행이 성공하면 이 ‘떠있는 공항’ 구상은 빠른 속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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