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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흥, 여의도의 4.3배… 남북도시철도 건설 땐 강남까지 45분

    광명·시흥, 여의도의 4.3배… 남북도시철도 건설 땐 강남까지 45분

    정부가 24일 발표한 공공택지지구는 대도시와 가까운 곳에 조성되기 때문에 기존 도시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명·시흥 신도시는 오래전부터 개발 압력을 받아 온 곳인 데다 공공택지로 개발되는 만큼 서울 서남부권 집값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장 집값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공급 신호를 보내 심리적인 시장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경기 광명시 광명·옥길동 일대와 시흥시 과림·금이동 일대에 들어선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1·2기 신도시를 포함해도 역대 여섯 번째로 큰 신도시다. 서울 경계와 불과 1㎞ 떨어져 있고 여의도와 12㎞ 거리다.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사업이 좌초된 곳으로 꾸준히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됐다. 철도 중심의 교통 대책을 촘촘히 설계했다. 신도시를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남북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GTX-B노선,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제2경인선을 연결한다. 제2경인선 역사와 환승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철도를 이용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20분, 서울역은 25분, 강남역은 45분 걸린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하고 지구 안에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을 만든다. 또 안전·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 380만㎡의 공원과 녹지를 확보, 녹지 면적이 전체 신도시의 30%를 차지할 정도다. 개발에 앞서 인근 광명테크노밸리,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를 활용해 기업인이나 원주민의 선 이주와 재정착을 지원한다.부산 대저지구는 부산연구개발특구와 연계한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지구 안에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신설해 부산 도심과 김해 방면으로 대중교통 연결이 쉬워진다. 명지~에코델타시티를 경유하는 강서선(트램)이 확정되면 역시 정거장을 설치해 지구 남쪽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도14호선 대저로를 확장하고 식만~사상 간 도로와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평강로도 넓힌다. 부산~김해경전철 역사를 통해 서면까지 30분이면 닿는다. 식만~사상 간 도로를 타면 부산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62만㎡ 규모의 공원과 녹지를 조성해 낙동강과 연계한 녹지축을 구축한다. 광주 산정지구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빛그린산단 등 근로자를 위한 주거지로 공급된다. 하남진곡산단로와 도심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해 무안광주·호남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손재로를 확장해 광주 도심 접근성도 개선한다. 손재로를 이용하면 광주 송정역까지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무진대로를 타면 광주시청이나 도심까지 20분 안에 닿는다. 지구 내 수남제, 가야제, 산정제 등을 활용한 친수형 테마공원 등 38만㎡의 공원과 녹지가 조성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광명·시흥에 주택 7만가구 건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광명·시흥에 주택 7만가구 건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경기 광명·시흥시에 주택 7만가구를 조성하는 신도시가 건설된다. 24일 광명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 공급을 확충하기 위해 광명시흥지구에 1271만㎡(384만평) 규모의 3기 신도시를 조성한다.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대로 7만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현재 추진 중인 광명뉴타운과 철산동 재건축단지 물량까지 포함하면 광명에만 모두 10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나온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며 광명시가 811만㎡64%, 시흥시가 459만㎡ 36%를 차지한다. 앞서 정부는 2·4 대책에서 2025년까지 수도권 18만호 등 전국에 26만 3000가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6번째 3기 신도시로 조성되는 광명시흥지구는 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4.3배로 기존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서울 인근 광명과 시흥 등지 발전을 견인하는 서남권 거점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광명 시흥 신도시에 여의도 면적의 1.3배인 380만㎡ 규모의 공원·녹지와 수변공원과 호수공원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도심까지 20분대로 접근이 가능토록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가 구축된다. 특히 남북 방향으로 신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건설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광역급행철도(GTX)-B 등과 연계한다. 국토부는 이들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는 주민공람 공고 즉시 개발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주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을 예정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최장 5년간 토지 소유권이나 지상권 등 투기성 토지거래가 차단되며, 택지 개발 보상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재유입돼 시장을 과열시키지 않도록 대토보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주민선호 등을 조사해 이주자 택지를 공급하거나 협의양도인 주택 특별공급 등 원주민 재정착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신규 공공택지는 2023년 사전청약을 실시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를 모집하게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인구 30만 중소도시로 그동안 서울의 베드타운 도시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는데, 이제 광명시만의 독자적 이미지로 미래도시에 걸맞은 신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 “친환경 스마트 미래도시의 기반을 갖춰 명품도시를 만들고 아울러 지하철 등 광역교통체계를 마련해 교통난 해결도 반드시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현재 시흥시는 6개의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교통인프라 및 기반시설 부족, 개발이익 관외 유출 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신도시 개발로 주택의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무엇보다 기업인과 원주민의 선이주 및 재정착 등 지원 방안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가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을 두루 갖춘 수도권 서남부 대표 명품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주민반발로 2015년 지정해제된 이후 특별관리지역으로 보존돼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떠오르는 광명…‘광명 티아모 IT타워’ 주목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떠오르는 광명…‘광명 티아모 IT타워’ 주목

    경기도 광명이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가 맞닿아 있어 서울 관문 입지로 여겨지는데다, 기존 철도 및 도로 이외에도 각종 교통 호재가 줄줄이 예정되면서 수도권 서남부 일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현재 광명에는 강남까지 환승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한 지하철 7호선과 용산역, 서울역, 종로 등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 1호선이 지나고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도 잘 갖춰져 대중교통이나 차량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광명을 중심으로 교통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광명역에 정차할 예정인 신안산선은 지난 2019년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동일한 역을 지나는 월곶~판교선의 경우 올해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광명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로망 확충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새로운 교통허브가 형성되며 물류비 절감, 편리한 출퇴근 등으로 교통여건이 큰 영향을 미치는 지식산업센터가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 신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광명 티아모 IT타워’는 지하 4층~지상 16층, 연면적 5만 6670㎡, 총 458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앞서 언급된 교통여건 이외에 추가 교통 호재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도보권 내 2019년 말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한 인천지하철 2호선 독산연장선 우체국사거리역이 신설(추진중)될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사거리역과 2정거장 거리의 신독산역은 2024년 개통하는 신안산선 환승역으로 안산·시흥 및 여의도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으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5400세대, 2025년 완료 계획)와 구름산 도시개발지구(5096세대, 2025년 완료 계획) 등 약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반경 약 1.5㎞ 내 노후화가 진행 중인 가산·구로디지털단지의 기업체 이전 수요 흡수도 기대해볼 수 있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를 둘러싸고 구름산과 도덕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안터생태공원, 철망산근린공원, 독산근린공원, 안양천변공원 등 크고 작은 녹지시설도 인접해 있다. 넓고 쾌적한 로비와 오픈 테라스, 루프탑 옥상정원 등이 조성돼 업무환경도 쾌적하다. 또 각 층에 공유회의실이 마련되며, 3.65m의 넉넉한 층고, 2.7m 높이의 천장고 등 쾌적한 사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로비는 체감면적을 넓힌 특화 설계가 적용되며 각 층마다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외부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넉넉한 층고 및 천장고를 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LOOP 7.5m 너비로 주차공간이 여유로우며 경사로를 도입해 주차장 이용 시 편의성을 높였다. 광명 티아모 IT타워 홍보관은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인 가구 시대, 소형 오피스텔의 진화… 중앙로역 ‘동성로 레몬시티’ 19일 오픈

    1인 가구 시대, 소형 오피스텔의 진화… 중앙로역 ‘동성로 레몬시티’ 19일 오픈

    1인 가구 수가 900만 가구를 돌파하면서 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직주근접과 워라밸을 추구하는 젊은층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역세권 입지의 프리미엄 오피스텔의 몸값 상승이 예상된다. 대구 상업과 교통 중심지인 동성로 중앙로역 인근에 프리미엄 오피스텔 ‘동성로 레몬시티’가 분양 예정에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오피스텔 ‘동성로 레몬시티’는 대구시 중구 문화동 10-6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동성로 입지의 편리한 교통과 인근에 도심공원이 위치한 친환경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반월당역, 대구역 등도 가까이 이용할 수 있어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린다.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다양한 버스노선의 대중교통과 중앙대로, 국채보상로, 신천대로를 통해 대구 시내외 어디로나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실거주자들의 친환경 라이프가 실현 가능한 2.28기념 중앙공원,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등의 녹지환경이 인근에 위치하여 퇴근후 풍요로운 여가를 누릴 수 있다. ‘동성로 레몬시티’는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선보인다. 지상에 기계식 주차시설과 함께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편의성을 높이고 옥상에는 루프탑 하늘정원을 조성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또한 전 호실을 약 3.8m 높은 층고의 복층형 구조로 쾌적성과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부 세대에는 오픈 테라스를 적용해 공간의 여유와 특별한 도심전망까지 누릴 수 있다. 세대 내부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에어컨 등 다양한 빌트인 가전으로 편리한 생활은 물론 입주민의 비용 부담을 줄여준다. 단지 내 CCTV, 경비시스템으로 안전한 생활을, 일괄소등·대기전력 차단· 온도조절 시스템 등으로 관리비 절감을 도와준다. 또한 모던한 감각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2층, 전용면적 26~29m² 오피스텔 428실 규모로 1층~2층에 근린생활 시설과 지상 6층 ~ 지상 21층 오피스텔로 구성된다.2월 중 분양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중구 중앙대로에 준비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 아파트 최고가 경신중… 조합설립인가 완료 ‘창현지역주택조합’ 2차 조합원 모집

    남양주 아파트 최고가 경신중… 조합설립인가 완료 ‘창현지역주택조합’ 2차 조합원 모집

    연초부터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세가 매섭다. 최근 서울 집값이 계속 오름세를 보인데다, 지난해 말부터는 전세대란까지 더해지자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이동이 크게 늘며 집값이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도 내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는 남양주시를 꼽을 수 있다. 남양주시는 GTX-B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이고,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까지 있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집중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391-20번지 일원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성, 미래가치까지 두루 기대되는 새 아파트 ‘창현지역주택조합’이 2차 조합원 모집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지하 2층, 최고 29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00여 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 84㎡이하 중소형 평형이 약 99%로 구성된다. 특히 이 단지는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돼 안정성이 더해짐은 물론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필수 단계인 조합설립인가는 주택건설대지 면적의 80% 이상의 토지사용권과 15%이상의 토지소유권이이 확보되고, 주택설예정 계획세대수의 50%이상의 조합원구성이 완료되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 중 토지소유권 확보 부문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있어 가장 큰 난관에 해당한다. 상당수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이 지체되거나 무산되는 이유도 바로 토지확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현지역주택조합’은 까다로운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함은 물론 토지소유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사업 진행에 부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서 진행된 1차 조합원 모집보다 이후 진행 예정인 2차 조합원 모집의 경우 더욱 순조로울 전망이다. 잘 갖춘 입지도 눈 여겨 볼만하다. 일단 지역 내 최고의 교통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단지는 경춘선 마석역이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며, 단지 인근 화도IC를 통해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이용 시 잠실역까지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고, 수석~호평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변북로의 접근도 용이해 서울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의 핵심 키워드인 ‘GTX’호재의 최대 수혜지로 기대된다. GTX-B노선(송도~마석)이 바로 단지 인근 마석으로 이어짐에 따라 GTX역세권으로 거듭나며 서울 출퇴근 편의성이 더욱 개선된다. 편리한 도심생활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일단 주변으로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마석수산시장 등 유통시설은 물론이고, 우체국, 농협, 은행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여기에 주변으로 천마산 송라산, 금남산 등이 인접해 탁 트인 자연조망과 풍부한 녹지환경을 즐길 수 있고, 단지 바로 가까이에 역사공원 둘레길 조성사업도 예정되어 있어 여가생활의 질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편, ‘창현지역주택조합’ 홍보관은 구리시 교문동 위치하며,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개관 후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의 감염을 원천 차단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 구축 및 사전 방문 예약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선형 공원·아마존 헬릭스… 코로나는 도시를 어떻게 바꿀까

    나선형 공원·아마존 헬릭스… 코로나는 도시를 어떻게 바꿀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국제도시인 뉴욕은 이전에도 전염병에 취약했다. 18세기 황열병으로 도시 인구의 10% 이상이 희생됐고, 19세기 코레라 피해도 막심했다. 전염병이 창궐할 때마다 도시에선 대탈출(엑소더스)이 일어났지만, 전염병 기세가 꺾이면 사람들은 다시 도시로 향했다. 그러나 전염병 이후 도시는 바뀌었는데, 뉴욕에서도 욕실에 카페트 대신 타일을 깔아 위생을 개선하거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의 대형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변화들이 생겼다.코로나19 역시 도시를 변화시키고 있다. 대규모 파티나 도심으로의 이동에 제한이 가해졌고, 대중교통의 북적임은 ‘불편’을 넘어 ‘위협’으로 인식되고 있다. 생필품을 사기 위해 지역 거점을 이루는 대형마트에 가는 일은 준수해 오던 방역수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이 됐다. 그래서 도심은 한산해졌고, 사람들은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과 모임을 피하게 됐다. 생필품 소비는 온라인 등 대안을 찾아가고 있다. 변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까.코로나19가 한 동안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그리고 그 이후까지 벌어질 도시의 변화에 관한 선제적 대응들이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또 다시 대중교통이 붐비고, 사무실 출근 습관이 복원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그래도 코로나19 이전보다는 재택근무가 조금은 늘고, 위생과 환경에 관한 관심을 실천하려는 노력이 작게나마 커질 것이라고 관측하는 쪽에서다. 건축가들은 코로나19의 핵심규칙인 거리두기가 가능한 도시 디자인을 모색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스튜디오 시프트 아키텍처 어바니즘은 ‘하이퍼로컬 마이크로 마켓’이라는 일종의 공설시장 모델을 설계했다. 16개 바둑판 모양으로 사람들의 동선 분리를 유도하고 하나의 마이크로마켓에는 매장 3곳만 둔다. 입구는 하나, 출구는 두 곳으로 통제하는 이 방식은 한국의 아파트에서 특정 요일에 비상설적으로 열리는 작은 전통시장을 모듈화시킨 느낌이다. 도심으로의 인구유입이 줄면서 이용차량이 줄어든 도심 주차장을 공원으로 재단장시킨 디자인도 있다. 오스트리아의 스튜디오 프레히트가 설계한 나선형 공원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도심 사무실에 사람들이 덜 모인다면 2000년대 이후의 업무공간 축소지향이 전환될 수 있다는 뜻이다. 개방감을 키우고, 자연친화적이며, 일률적인 공간배치를 배제하는 방식의 사무용 건물이 도심 건축의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기를 건축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이후 건물 친환경 정도를 인증하는 WELL 인증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 영국 런던의 랜드마크 건물로 모양 때문에 절인 오이를 뜻하는 ‘거킨’이란 별칭을 지닌 30 세인트 메리 엑스, 2025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나선(헬릭스) 모양으로 세워질 아마존의 두 번째 본사 건물 등이 도심 건물의 새로운 이정표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에선 자전거와 전동 오토바이, 그리고 걷기 같은 1인용 모빌리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안 이달고 시장은 ‘15분 도시’를 내세우며 지난해 재선에 성공했다. 자전거로 15분 안에 서점, 학교, 문화시설, 의료시설,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분산형·직주근접 도시가 15분 도시의 핵심 내용이다. 코로나19로 낮에는 도심에, 밤에는 근교에 사람이 집중되는 삶이 전염병에 취약한 방식이란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파리와 같은 도시설계에 런던, 미국 디트로이트 등이 합세하고 있다. 이 개념은 또한 서울시장 재보선에서도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달서형 뉴딜사업·성서산단 새롭게… 신바람 경제도시 만들 것”

    “달서형 뉴딜사업·성서산단 새롭게… 신바람 경제도시 만들 것”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신바람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의 신년 화두는 경제였다. 이 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구청장은 “달서형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성서산업단지를 개조해 최첨단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과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류공원 일대와 광장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상권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구상은. “체계적인 창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달서 1인 창조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 성공적인 창업 지원과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해 송현동에 청년창업 공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외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취업캠프와 온라인 컨설팅, K무브(해외취업프로그램)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도 해 나가겠다. 사회적경제기업 발굴 및 육성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전국 최대 지방산업단지인 성서산업단지의 본격적인 개조사업 추진도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49억원을 자체적으로 지원하겠다. 전통시장 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 와룡시장 현대화에 3억 3600만원을 투입하겠다. 달서시장, 월배신시장, 용산종합큰시장 등 3곳의 전통시장에 아케이드 설치 공사를 하겠다. 와룡시장과 서남신시장을 문화관광형 특화시장으로 조성하겠다. 골목상권 조성을 위해 상권별 특성에 맞는 골목형 상점가를 조성하고 5년간 80억원을 들여 두류 젊음의 광장 상점가 등을 중심으로 상권 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하겠다.”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인생 백세시대에 우리 모두 평생 학생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맞춤형 평생교육을 위한 달서평생학습관 건립을 준비하겠다. 신중년세대를 위한 달서 50플러스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 또 희망학습마을과 동아리 활동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학습공간을 발굴하겠다. 비대면 도서관 조성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독서환경을 만들어 가겠다. 진로진학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와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복지정책도 궁금하다. “배려와 실천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 맞춤형 주거설계서비스를 지원해 주민의 안정적인 삶에 기여할 수 있는 주거복지센터를 설치하겠다. 결혼장려정책 추진으로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통해 학대 제로, 아이가 행복한 달서를 만들겠다. 대구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지속적인 아동친화정책 발굴 및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온·오프라인 병행 문화체육 행사 기반 마련 -활기찬 생활 문화도시를 주장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삶은 행복하다. 도시의 외형을 만드는 것은 인프라지만 그 도시의 품격을 만드는 것은 생활 문화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문화체육 행사와 1인 비대면 체육 활동 프로그램 발굴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참여 가능한 기반을 조성하겠다. 도심 속 힐링 명소인 달서별빛캠프 내 목재문화체험장 조성과 선사문화체험관복합시설 건립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지역별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고 금호강변 달서강창 체육시설을 개장해 생활체육공간으로 제공하겠다.” -친환경 건강도시도 달서구가 추진하는 시책이다. “친환경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죽전동, 송현1동 및 상인3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와룡산 자락길 조성 및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 도원천에서 달성습지 구간까지 도시 생태축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광수변공원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다양한 생명이 숨 쉬는 여가·휴식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내 최대 맹꽁이 서식지이자 억새의 은빛 물결이 가득한 대명유수지생태관광자원을 보존해 관광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겠다.” ●시민청 건립·두류 정수장 물테마 공간 조성 -그동안의 성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성과로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신설 확정이다. 이로 인해 달서구가 대구 서남부권 발전의 중심이 됐다. 또 일자리 창출 확산 지원 강화에 적극 노력한 결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3년 연속 받았다. 신속집행평가 최우수상 수상,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제17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죽전동, 2019년 송현1동에 이어 지난해 상인3동까지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진천역 환승주차장 부지에 월배복합센터 건립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응모로 65건, 318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국·시비를 확보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두류정수장 부지로 대구시 신청사가 선정된 2019년 12월 22일은 대구의 새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 달서구에서도 지난해 2월부터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자체 전담조직인 ‘대구시 신청사 건립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지난해 8월 대구시 신청사 건립 방향 및 주변지역 개발 발전전략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지역 주민 및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신청사 건립 방향과 주변지역 개발 세부 발전전략을 제안하겠다. 주요 제안 사항은 대구시민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외형의 신청사 건립, 두류공원과 연계한 국내 최고의 대표 녹지벨트 구축, 지하공간 시민청으로 조성 등이다. 또 신청사 주변 청소년 공간 조성, 두류정수장의 역사성을 담은 물 테마 공간 조성, 주차 및 교통혼잡 문제 적극 해결 등이 될 것이다. 현재 신청사는 중앙 투자심사에 대비해 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중에 있다.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를 거쳐 착공, 2025년 준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단 인프라 확충… 아울렛타운 활력 기대 -지역 숙원사업인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이 신설됐다. “호림역 신설로 성서산업단지 활성화가 기대된다. 성서산업단지에는 2758개 업체 5만 2670명이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성서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은 물론 성서아울렛타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림역 신설은 대구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정책 목표와 부합된다. 4차 순환도로 연계 환승역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될 것이다. 여기에 달성습지, 대명유수지와의 연계 관광을 통해 이 지역 관광 수요도 늘어날 것이다. 대구산업철도는 모두 9개의 역사가 조성되며 하루 여객수송은 69회, 화물수송은 3회 운행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호림역 유치는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함께 달서구 개청 이래 최고의 성과다. 달서의 미래를 응원하는 모두의 염원을 담아 힘찬 비상의 꿈을 실현해 가겠다. 저를 비롯한 1200여명의 공직자는 ‘큰 뜻을 품은 사람의 앞날은 무한히 발전할 수 있다’는 붕정만리의 마음가짐으로 미래의 더 큰 희망을 향해 나아가겠다.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주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주택 공급 대책, 고층·고밀 아닌 거주 여건 향상 방안 찾아야

    주택 공급 대책, 고층·고밀 아닌 거주 여건 향상 방안 찾아야

    옛날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1976년 10월 22일자 동아일보 하단의 광고를 보게 됐다(②).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 분양광고였다. 재건축 기대심리로 언제나 뜨거운 존재인 잠실5단지 아파트의 45년 전 광고는 의외로 신선했다. 광고는 3930가구의 대단지임을 강조하면서 10%의 낮은 건폐율, 70m에 이르는 충분한 동간 확보, 138%의 낮은 용적률로 일조와 통풍이 완벽함을 강조하고 있었다. 분양면적과 별개의 널찍한 발코니, 그리고 수영장을 포함한 단지 내 복지시설에 대한 설명에 이르면 최근의 아파트 광고보다 더 매력적이었다. 아파트라는 주거 형태가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된 이후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도 그 본질은 비슷함을 1976년의 광고는 보여 주고 있었다. 45년이 지난 2021년 우리의 주거환경은 경제 수준만큼 좋아졌다. 1인당 주거면적인 지역 및 소득계층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나타난 주거환경만족도도 지난 15년 동안 개선돼 왔다. 인구 100명당 주택 수는 전국적으로는 214.5채(1995년)에서 411.6채(2019년)로, 수도권도 같은 기간 191.2채에서 380.11채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지하실, 옥탑방, 고시원과 같은 열악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 부엌과 한 개 이상의 방, 독립된 출입구를 갖추지 못한 ‘주택 이외의 거처’ 비중은 2006년 1.3%에서 2019년 4.9%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득 하위계층의 경우 이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7.1%에 이르고 있다. 주택가격의 상승이 지속되면서 갈등도 심화한다. 주택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지만 한국은 서울과 대도시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이 지속돼 계층 간 자산격차가 확대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거주 비중은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42%에 불과하기 때문에 항상 수요 초과 상태에 놓여 있다. 그러나 주택가격 상승을 우려한 재건축·재개발의 억제로 신규 주택공급이 감소하게 됐고, 수도권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으로 서울 회귀 현상이 더해지면서 서울의 주택, 그 가운데서도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전체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정부는 2018년부터 3기 신도시 건설을 포함한 주택공급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 시내에 대한 공급확대를 위해 공공부문이 참여하는 재건축 및 재개발 활성화와 더불어 역세권 지역의 경우 준주거 지역 변경 시 용적률 최대 700%로 상향 및 일조권 높이제한 현행의 2배까지 완화 등을 추진했다(표 1).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역세권 범위를 기존의 250m에서 500m로 확대하고, 준공업지역에서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을 포함한 공급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서울의 주택공급은 향후 역세권 주변지역에 대한 고밀도 개발을 통해 이루어질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주택은 항상 부족했다. 역대 정부는 주택 가격 상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거나 혹은 정치적 필요가 대두될 때마다 대규모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해 왔다. 1972년 250만호 건설계획을 시작으로 1980년 500만호 건설계획, 1989년 수도권 5개 신도시를 포함한 200만호 건설계획, 그리고 2003년 수도권 10개 지역에 신도시 건설을 통한 40만호 공급까지 이어져 왔다. 주택의 대량 공급은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대량의 주택공급은 신도시보다는 기존 시가지에서의 공급 확대가 주를 이루었다. 200만호 건설계획은 수도권에 90만호를 공급하도록 계획됐는데 5대 신도시에서 공급된 물량은 30만호인 반면 서울시내에서 공급된 물량은 40만호였다. 이 물량 가운데 아파트도 있지만 상당수는 다세대 및 다가구 형태였다. 같은 면적에 더 많은 주택을 짓기 위해서는 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 층고 규제를 완화하고, 건폐율과 용적률을 높이고, 동간 간격을 좁히는 제도의 변화는 도시의 모습을 변화시킨다. 서울을 상징하는 건축물 가운데 하나는 벽돌 외장, 반지하와 옥탑방, 그리고 옥외계단으로 대표되는 ‘빌라’이다. 이러한 빌라는 1984년 11월 건축법 개정을 통해 등장하게 됐다. 지하실은 절반만 묻힐 경우 지하실로 인정해 주고 부엌과 화장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인접한 건물과의 거리도 북쪽으로만 건축물 높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를 띄우도록 하고 나머지는 50㎝ 이상만 띄우도록 했다. 대신 지하실과 옥외계단은 용적률 계산에서 제외해 줬다. ●기반시설 변화 없이 다세대 주택만 급증 제도의 변화에 따라 단독주택을 헐고 다세대주택을 짓는 것은 경제적으로 많은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늘어난 가구만큼 전세를 놓아 건설비를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명 빌라는 80년대 중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주택 위주였던 주거지역들이 다세대·다가구 주택들로 변화하면서 생활여건은 악화됐다. 반면 자동차의 보급에 따라 일정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던 아파트가 선호되기 시작하면서 주거 형태에 따른 양극화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일조권을 비롯한 주거환경은 많은 곳에서 악화됐다. 충분한 햇볕을 받고 사는 것은 건강한 삶에 있어 기본적인 조건이지만 실제 법률을 통해 권리가 된 것은 1970년대 이후부터이다. 1970년대 들어 고층건물의 증가에 따라 점차 일조권 분쟁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1971년 건축법에 일조권 규정이 포함되면서 일조권이 공식화됐다. 그러나 실질적인 보호보다는 건축 규정상의 형식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데 급급하면서 현실에서는 무시되기 일쑤였고 분쟁의 대상이 됐다. 일조권을 확보하기 위해 대지 경계에서 일정 거리 이상을 띄우도록 한 규정은 층고를 낮추기보다는 천편일률적인 비스듬한 건물 외양만 만들어 내면서 도시의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기 위해 주택과 관련한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반복됐다. 2000년대 중반 정부는 2기 신도시, 그리고 뉴타운으로 주택공급에 나섰지만 아파트 위주의 공급은 신속한 주택공급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09년 이명박 정부는 서민과 1~2인 가구의 주거 안정성을 위해 도심 가까운 곳에 신속하고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명분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도입했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건설기준을 완화하고 공급 절차를 단순화해 단기간 공급 확대를 도모했다. 이에 따라 이격 기준을 적용받지 않으며, 주차장은 가구당 0.5~0.6대로, 층간소음 기준 역시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완화에 따라 단기간에 많은 주택이 공급됐지만 일조권과 층간소음으로 거주민의 불편은 물론 지역 차원의 거주환경 악화 및 안전문제가 제기됐다. 실제로 2015년 1월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 생활주택 화재사건은 이러한 우려가 과도한 게 아니었음을 증명한 사례였다. 이 사건 이후 진입도로 규정이 강화되고 당초 면제됐던 관리실 설치 규정이 50가구 이상에 한해 부활됐지만 여전히 기반시설은 부족하다. 기반시설의 확대 없는 용적률 상향, 일조권 완화를 포함한 제도의 급속한 변화는 주거환경의 악화로 이어졌으며, 결국 아파트 가격의 상승과 지역 간 격차 확대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서울에서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용적률 상향, 일조권 완화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서울과 같이 인구밀도가 높고 주택 및 개발 수요가 높은 도시는 토지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국을 동일한 기준으로 보고 도시지역에 대해 동일한 용적률 등의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토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는 수요가 있는 곳에 더 많은 용적률을 보장해 주어 효과적으로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다양한 건축 디자인이 등장할 수 있도록 35층 규제와 같은 일률적인 규제는 최소화해야 한다. 국회 주변 서여의도, 대법원 인근의 서초동과 같이 권위주의를 상징하는 층고 규제는 철폐돼야 한다. 낮은 층고가 친환경적이며 자연스럽다는 편견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같은 용적률 200%라 하더라도 건폐율 60%의 다세대주택 밀집지역과 고층아파트 단지 가운데 어디가 쾌적한지를 생각해 보면 답은 명확하다. 그러나 단기간 내의 급작스러운 용적률 상향이 더 큰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는 적지 않다. 문제는 용적률 자체가 낮은 것보다는 기존에 설정된 용적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데 있다. 종로 등 도심의 경우 오래전부터 용적률 800%인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소규모로 분할된 필지와 다수의 토지소유자 등으로 인해 제대로 용적률을 활용하지 못했다. 강남권의 많은 역세권 지역은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천편일률적인 다세대 주택들로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①). 용적률만 상향시킨다고 해서 사람들이 원하는 주택이 증가하지는 않는다. 소규모 개별 필지별로 이루어지는 개발은 억제해야 한다. 수요자들이 원하는 수준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는 계획과 수단들이 같이 마련돼야 한다. 난개발로 이어지는 개별, 필지별 개발은 억제하고 단지형 아파트 또는 최소한 주상복합 형태의 아파트들이 들어서려면 소유주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더불어 규제 방안 역시 필요하다. 용적률을 활용하지 않고 저층·저밀도로 유지하는 토지 및 건물 소유주에 대해서는 미활용하고 있는 용적률만큼의 세금 또는 부담금을 징수해 계획적인 개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주택 수요 충족을 위한 고층·고밀도 개발은 일조권을 비롯한 에너지 사용 등에 있어서 많은 고려를 필요료 한다. 숫자를 통한 일률적 규제 대신 발전한 정보기술(IT)을 통해 일조권, 통풍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문제가 없으면 허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해야 한다. 디지털 트윈으로 대표되는 시뮬레이션 기법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서울은 2020년 버추얼 서울(Virtual Seoul)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도시 , 주택·상업·생산·녹지·학교 공존해야 도시의 공간은 주택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상업과 생산기능이 존재해야 하며 공원과 녹지, 학교가 적절하게 배치돼야 한다. 70층의 최첨단 고층빌딩과 대규모 쇼핑시설, 공원이 존재하지만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는 아파트가 공존하는 여의도는 서울의 도시계획 및 관리에서의 모순과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수요에 부합하는 주택공급의 확대는 필요하며, 과거 교조적으로 고수했던 규제들은 철폐되거나 완화돼야 한다. 하지만 단기간의 목표 달성을 위한 완화는 부작용과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는 것을 우리는 그동안 여러 차례 경험했다. 수요층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동시에 해당 지역의 거주 여건 자체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무조건적인 고층·고밀이 아닌 미래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와 규제의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광양시, 도심지 녹화경관 유지·관리 본격 착수

    광양시, 도심지 녹화경관 유지·관리 본격 착수

    전남 광양시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아 지역 내 조성된 도시숲, 녹지, 정원, 가로수 등을 정비해 아름답고 쾌적한 녹화경관 유지·관리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도시녹지 관리예산 30억원을 투입해 연인원 2만명의 직접고용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녹지 일자리를 제공, 향후 민간부문 일자리로 연계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녹지대 35㏊에 3억원을 들여 조경수 수형조절을 위한 가지치기를 비롯 소나무재선충병과 이상기후에 따른 각종 돌발해충으로부터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를 펼친다. 또 이달중 산림서비스 도우미 2명을 채용해 도시녹지 실태조사 등 정보 구축·관리와 도시숲·학교숲 조성관리를 위한 식재 및 사후관리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부터 가로수, 띠녹지, 중앙분리대, 녹지대 등에 심은 500만본의 꽃잔디에 대해 2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식하는 등 유지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광양읍 서천변, 중마동 중동근린공원, 마동유원지 등 6개소에 식재된 6만여주의 장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500여주의 장미를 보식하고 생육환경을 개선, 노후된 편의시설을 교체할 계획이다. 스마트가든과 미세먼지 차단숲의 유지관리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시숲 정원관리단도 운영한다. 2월 중 민간위탁 업체를 선정, 다음달부터 8개월간 정원관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2억원의 예산으로 도심권 내 생육상태가 불량하거나 고사한 가로수를 바꿔심고, 가로수의 수형관리를 통한 수목 생장 촉진을 위해 체계적으로 가지치기도 한다. 가로수 병해충 방제, 비료 주기, 관수작업, 월동준비 등을 시기적절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 자체 예산 19억원으로 도시숲 자원관리단 68명을 채용해 효율적인 가로경관 유지관리는 물론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 4000만원을 반영해 나무은행 운영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재복 시 녹지과장은 “생활권 내 대규모 숲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성한 숲이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게 더 필요하다”며 “양질의 녹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반쪽짜리 ‘압축도시’

    [최만진의 도시탐구] 반쪽짜리 ‘압축도시’

    농촌은 양호한 자연환경과 토속적 장점을 가진 반면 도시는 정치, 사회, 문화, 경제, 교육 등에서 상대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시로의 쏠림 현상은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다. 근현대에서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원인으로는 18세기 이후의 산업화를 들 수 있다. 일자리를 찾아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초과밀화라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와 주거, 환경, 위생, 슬럼화 등의 다양한 문제를 초래했다. 이에 대한 획기적 해결책은 산업혁명이 발생한 영국에서 나왔는데, 에버니저 하워드의 ‘전원도시’ 이론이다. 이는 문자 그대로 도시 외곽에 소도시들을 조성해, 낮에는 도심에서 일하고 거주는 전원에서 한다는 개념이다. 도시의 부와 농촌의 전원적 장점을 융합한 계획이어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교통의 발달이었다. 도심과 전원 주거지 사이에는 자동차와 철도가 연결됐고, 전원도시들 사이에는 자동차 전용 외곽순환도로가 설치됐다. 하지만 마냥 이상적으로 보였던 전원도시는 머지않아 한계를 드러냈다. 이전과는 달리 직장과 일터가 일치하지 않다 보니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도시가 자동차를 중심으로 조성된 까닭에 심각한 교통문제가 발생했고, 천문학적인 사회 및 경제적 손실이 뒤따랐다. 거기에다 퇴근 후에 남겨진 텅 빈 도심은 유령의 도시로 전락하다시피 했다. 대형 쇼핑몰과 물류 및 산업시설도 교통 좋고 땅값이 저렴한 시외로 빠져나가면서 도심을 고사시키는 데 한몫했다. ‘압축도시’는 현대적 해소 방안으로,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 개발을 골자로 한다. 고품격 보행 자족도시를 만들어 자동차 이동을 최소화하고, 도심 상권을 재활성화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최근 정부와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자가 주거 공급 등과 관련해 이와 유사한 정책 제안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발표가 나오기도 전에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다. 첫째로는 다양한 건물 및 땅의 소유자 등의 이해 당사자들과의 합의가 쉽지 않을 것에 대한 우려이다. 둘째는 도시 외곽으로 떠났던 업무, 상업, 생산시설들을 높은 땅값, 교통, 주차 등의 어려움이 있는 도심으로 되돌아오라고 강제하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마지막으로 용적률을 상향한 주거 공급개발은 극도의 고밀화를 가져와 정주 환경을 더 해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압축도시의 전제는 고밀개발을 하되 인구밀도는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고밀개발로 발생한 주변 가용지는 녹지 및 휴게공간으로 만들어 도심 매력을 제고해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단순히 주거 공급을 늘리고자 용적률을 완화하거나, 선언적인 제안 정도만을 한다면 반쪽짜리 정책이 되거나 또 다른 도시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어 보인다.
  • “코로나 발생률 높은 다중·종교시설 밀집지역…새로운 도시계획 필요”

    “코로나 발생률 높은 다중·종교시설 밀집지역…새로운 도시계획 필요”

    다중이용시설 등이 몰려 있는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시설별 이용 패턴을 고려해 대면 접촉을 낮출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하고, 시설 이용 제한과 같은 행정적 통제는 지속가능성이 작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토연구원 이진희 부연구위원 연구팀은 1일 발표한 주간 국토정책브리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간정책 과제’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연구팀은 서울시를 대상으로 감염병 확산과 밀접한 시설들의 분포 현황을 분석한 결과, 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사무실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 코로나19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서·종로·서초·용산·강남구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데, 강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구는 상업·업무 비율이 높은 곳이다. 사무실이나 공공기관에서의 코로나19 전파는 도심(종로구)이나 부도심(용산·마포·영등포구)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사무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빈도가 매우 높은 강남·관악·중구는 건축물 연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고, 사무실 감염은 금융·보험·상조 회사와 방문판매업체, 콜센터 등 대면접촉이 불가피해 밀집도가 높은 업무환경에서 주로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강남·중구는 대표적인 상업·업무 지역으로 건축물 연면적이 높아 대면 접촉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라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주거지역 비율이 높은 강서구에서는 금융·보험 회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 빈도가 높았다.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코로나19 전파는 강서·중랑구에서 발생 빈도가 매우 높고, 강남·강북·관악·양천·노원·동대문구에서도 발생했다. 연구팀은 감염병을 줄이려면 시설별 이용 패턴을 고려해 대면 접촉을 낮출 수 있는 도시계획적 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이용 제한과 같은 행정적 통제보다 디자인이나 용도 지정과 같은 공학적 통제를 통한 감염병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고밀·복합 개발정책보다 지역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고려해 밀도를 계획하고, 고밀 지역에서는 감염병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녹지 등의 완충지대를 적절하게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이나 보건·의료 서비스와 같은 감염병 대응과 밀접한 기반시설의 지역 간 격차를 최소화하고 도시계획적으로 단일 업종의 밀집을 제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2025년 생태복합도시 ‘시티오씨엘’ 거주자 김과장의 하루

    2025년 생태복합도시 ‘시티오씨엘’ 거주자 김과장의 하루

    직장인 김과장(38)은 한달 전 인천 랜드마크로 명성이 자자한 시티오씨엘에 입주했다. 김과장은 시티오씨엘로 이사 오면서 달라진 삶의 질을 그대로 느끼고 있는데, 그동안 인천 구도심에 있는 구축 아파트에서 살던 그는 주거시설을 비롯해 업무시설, 교육시설, 문화시설, 녹지공간 등 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설계된 이곳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미니신도시급이라 불리는 시티오씨엘에서 살아가는 김과장의 하루를 살펴봤다. 김과장의 일상에 있어 가장 달라진 점은 출근시간이다. 그는 시티오씨엘로 이사 오기 전 극심한 출근길 교통체증으로 무려 2시간 동안 운전을 해야 했다. 아침밥은 고사하고 자녀의 등굣길 배웅도 김과장에겐 쉽지 않은 현실이었지만,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그의 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 이사와 함께 시티오씨엘 창조혁신 클리스터 내에 있는 글로벌 R&D센터 인공지능(AI) 회사로 이직한 그의 아침은 광활한 녹지공간을 자랑하는 그랜드파크에서 조깅을 즐기는 것으로 시작한다. 김과장이 살고 있는 시티오씨엘 생태주거 클리스터 인근에는 그랜드파크를 비롯해 생태 둘레길, 갯벌 유수지 등 자연친화적 공간이 마련돼 있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아침식사를 한 김과장은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선다. 시티오씨엘은 체계적인 자전거도로가 완비돼 있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푸른 녹지로 가득한 길을 달리다 보니 아들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그의 아들은 단지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데,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시티오씨엘 내에 위치해 있어 탄탄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오늘은 금요일이라서 온 가족이 외식을 하기로 했다. 6시30분 퇴근을 하고 학원에 갔던 아들과 송도국제신도시로 출퇴근하는 아내를 만나 시티오씨엘 문화상업 클리스터 내에 있는 멀티플렉스로 향했다. 문화상업 클리스터는 각종 프랜차이즈부터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어 타 지역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다. 저녁식사는 얼마 전 국내 1호점으로 문을 연 프랑스요리 전문점을 선택했다. 앞서 말한 대로 시티오씨엘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인기를 보이고 있어 국내 1호점 입점을 시티오씨엘로 선택하는 브랜드가 많다. 저녁 식사를 한 후 김과장 가족은 시티오씨엘에 위치한 ‘인천 뮤지엄파크’로 향했다. ‘인천 뮤지엄파크’는 김과장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 인천 뮤지엄파크는 박물관과 미술관, 콘텐츠빌리지, 콘텐츠플라자, 예술공원 등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원형광장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김과장은 새삼 자신의 일상이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 생각해본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 나를 위한 시간도 늘어났다. 도심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자연의 쾌적함도 느낄 수 있다. 시티오씨엘로 이사 온 뒤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그의 일상이 됐다. 김과장이 살고 있는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인 DCRE는 국내 대표 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1만 3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학교, 공원, 업무, 상업, 공공, 문화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은 주택비율이 35%에 불과하고, 약 48%가량이 도로, 공원, 녹지 등의 도시기반시설들로 구성하여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9개의 공원(문화공원 6개소, 근린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이 곳곳에 조성돼 도심 속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 야구장, 농구장, 체력단련장, 야영장,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운동·놀이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초·중·고등학교 용지도 계획돼 있어 아이들의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며, 대규모 상업용지(약 7만 1,659㎡ 규모)에는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으로 지구 내에서 문화와 상업시설, 교육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시티오씨엘은 하늘길, 바닷길로 연결되는 최상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우선 해당 지구는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로가 지구와 인접해 있어 차량을 통해 인천공항까지 약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항 국제여객 터미널도 차량 약 1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해외 출국을 위한 관문격 입지로의 상징성도 갖췄다. 여기에 수인선 학익역(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며 학익역에서 한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은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송도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인천발 KTX직결사업(수인선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을 통해 경부선과 연결돼 남부권으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송도역은 월판선(월곶~판교선, 2025년 개통 예정)과 경강선(판교~강릉)과 연계돼, 인천 송도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5년에는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집 앞은 그랜드파크“…대형공원 인근 단지 인기 상승

    “우리 집 앞은 그랜드파크“…대형공원 인근 단지 인기 상승

    주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대형공원과 인접한 단지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대형공원과 인접한 단지는 쾌적한 주거생활을 비롯해 문화생활, 여가생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대형공원을 중심으로 상권이 들어서 주거 편의성도 우수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심지에 위치한 도시숲은 기후완화 기능, 소음감소와 대기정화기능, 휴식과 정서함양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도시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 완화시키고, 습도는 9~23% 상승시켜 친자연적인 기후조절 기능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도로변과 생활공간 내 식재를 통해 소음을 감소시키고 광합성 작용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이처럼 자연친화적인 그린라이프 단지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면서 대형공원과 인접한 단지의 가격 상승폭이 두드려졌다. KB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아트원푸르지오’(2015년8월 입주) 전용 84㎡의 평균 매매가는 지난 1년간(2019년12월~2020년12월) 1억5500만 원이 상승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총 면적 약 37만㎡ 규모의 송도센트럴파크가 위치해 있다. 경기도 수원시 송죽동에 위치한 ‘수원아너스빌위즈’(2017년4월 입주)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지난 1년간(2020년 1월~2021년 1월)으로 1억 4500만원이 상승했다. 이 단지 역시 바로 앞에 약 35만㎡ 규모의 만석공원이 위치해 있어 자연친화적인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이처럼 대형공원과 인접한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동에 공급된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2022년 2월 입주예정)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청약접수에서 26모집가구 수(특별공급 제외)에 1만3964명이 몰리며 평균 53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바로 앞에 명일근린공원을 비롯해 길동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올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에 선보이는 ‘평택지제역자이’도 단지 앞에 대형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영신도시개발지구는 약 56만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곳에는 공원, 학교, 유치원, 주차장, 복지시설,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원의 경우 약 2만 2700여㎡로 조성될 예정이며, 녹지의 경우 약 6만여㎡로 구성돼 있어 자연친화적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평택지제역자이 입주민들은 향후 단지에서 평택지제역으로 이동 시 조성예정인 근린공원과 녹지공간 등 정비된 산책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어 안전과 심미적 기능이 강조될 전망이다. 평택지제역자이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동에 오는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서울의 중심에서 숲을 느끼며 가로를 거닐다/김성준 건축공간연구원 보행환경연구센터장

    [기고] 서울의 중심에서 숲을 느끼며 가로를 거닐다/김성준 건축공간연구원 보행환경연구센터장

    서울의 중심인 세종대로가 혁신적이라고 할 만큼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서울시청, 숭례문을 거쳐 서울역까지 1.5㎞ 구간을 보행로, 자전거도로 중심으로 바꾸는 사업이 그것이다. 여기에 광장, 녹지대, 가로숲길의 확장을 통해 회색의 도시에서 숲을 느끼는 사람숲길을 조성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비단 서울시민이 아니더라도 세종대로는 고층빌딩과 고속도로처럼 넓은 도로, 주차장처럼 줄지어 늘어서 있는 수많은 차량들의 이미지로 연상된다. 실제로 우리 도시에서는 자동차들이 점점 더 넓고 더 거대한 공간을 점유해 왔고, 우리들은 그것을 당연하다고 여겨 왔다. 근본적으로 공공의 도로는 이용 교통수단에 상관없이 도시민 모두가 공평하게 그 공간을 이용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절대 소수인 운전자에게 그 권리의 대부분이 편중돼 있었다. 보행자들은 운전자 편의를 위해 바로 앞의 목적지를 두고 멀리 돌아가거나 위험하고 좁은 보도에서 긴 신호가 바뀌길 하염없이 기다렸다. 서구의 대도시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이미 도심 지역에 대한 도로 개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욕시는 맨해튼 다운타운 차로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보행 공간을 확대했다.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와 같은 유럽의 대도시들은 이를 넘어 도심 지역의 승용차 진입을 금지하고 기존 도로를 녹지와 보행친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최근에는 그 영역이 도시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시정부 입장에서는 일부 운전자들의 불평을 듣는 대신 유동 인구와 관광객 증가, 교통사고 감소, 탄소배출 저감, 지역 활성화라는 큰 소득을 얻게 되니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 이처럼 보행자나 자전거의 권리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자동차가 점유해 왔던 공간들 중 일부를 이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이것이 바로 도로다이어트를 통해 도로이용권을 모든 이용 주체에게 형평성 있게 재분배하는 완전가로로의 변화다. 여기서의 도로와 가로는 명백히 다른 개념이다. 도로는 차량의 빠른 이동이 목적인 반면 가로는 사람의 느린 머무름이 목적이다. 가로에서는 사람을 위한 물리적 공간뿐 아니라 자연, 즐거움, 휴식 등의 기능들이 결합돼 그 자체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장소가 돼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세종대로가 보행로, 자전거도로 확보와 함께 다양한 장소 프로그램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세종도로가 아닌 세종가로로 새롭게 거듭나는 것은 혁신이라 할 만하다. 하루빨리 서울의 중심에서 숲을 느끼며 세종가로를 거닐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해 본다.
  •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은 25일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와 창업기반 강화를 통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변화를 선도해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경제적 자족도시 실현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 확충 ▲배움과 문화의 향연 등 5가지 부문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시장은 올 하반기 경기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착공에 따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관련 우수기업을 유치해 ‘반도체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20여 개 일반·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대에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립 및 탄소배출 제로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백 시장은 이어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비대면 취업 지원프로그램 확대 운영,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토지보상에 착수해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첨단경제, 교통,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됐다. 창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용인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 1167억원을 투입해 20만평 규모의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포곡 경안천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녹지, 유방동녹색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안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녹지축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탄천길을 비롯해 경안천에서 용담저수지, 청미천을 거쳐 안성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도 개설한다. 백 시장은 “오랜 염원이었던 특례시 실현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준광역시급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특례를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학교·공공시설 87곳에 ‘그린커튼’ ...축구장 2개 면적 녹지 조성 효과

    경기도, 학교·공공시설 87곳에 ‘그린커튼’ ...축구장 2개 면적 녹지 조성 효과

    경기 수원시의 ‘그린커튼 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올해 학교, 도서관, 관공서, 임대주택 단지 등 87곳을 대상으로 건물 외벽을 식물로 덮는 ‘그린 커튼(Green Curtain)’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커튼은 건축물 또는 구조물 외벽에 덩굴식물을 덮어 여름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벽면녹화 공법이다. 좁은 공간을 이용해 에너지 절약,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경관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성비’ 좋은 도심녹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은 ‘경기도형 정책마켓’에서 대상을 수상한 수원시 정책을 도 전역에 확대하는 것으로 도와 시·군 간의 정책 소통을 강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린커튼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5도가량 낮춰주고, 덩굴식물의 증산 용과 넓은 잎의 먼지 흡착 능력은 주변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오는 4월부터 학교 13곳, 도서관 31곳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84곳에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약 10억원의 예산으로 축구장 2개 면적(약 1만4080㎡)의 녹색 쉼터를 도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그린커튼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도민의 녹색갈증을 해소하고 도심 열섬화현상, 미세먼지 등 각종 도시문제를 최소화하길 바란다”면서 “이처럼 좋은 정책이 있으면 다른 시군에서도 도입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적극 지원해 도와 시·군의 정책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임야에 공무원주차장 조성계획 백지화하라”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임야에 공무원주차장 조성계획 백지화하라”

    “김포시는 한시적인 주차 불편함을 해소하려 100년 도심 숲을 (자연녹지) 파헤치려 하는가.” 경기 김포 시민단체들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산지를 훼손해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김포시의 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시민의 힘과 김포정치개혁시민연대·김포시민자치네트워크·김포시민주권시대 등 김포내 4개 시민단체들은 연합논평을 내고 최근 김포시가 자연녹지인 사우동 산 20-11번지 일대 사유지 8900여㎡ 임야를 깎아 주차장을 조성한 뒤 임차해 직원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21일 김포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는 시청에서 장릉과 연결된 장릉로 인근(김포시의회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시는 토지주가 추진 중인 200개면의 주차장 건축허가와 공사가 끝나는 대로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사우종합공설운동장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1대당 월 8만원의 임차료를 지불하고 200대의 직원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민단체들은 “한시적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사인의 토지자산 증식에 민원 해소라는 명분으로 관이 복무하는 행태는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해 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가 확정되자 ‘김포시가 ‘환경메카’로 우뚝 서게 됐다’며 자랑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생태 보전, 환경정책 개발 및 도민 환경의식 제고에 김포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기도 환경정책의 산실이 될 진흥원의 역할과 기대 효과를 전국에 홍보했다. 이 단체들은 논평에서 “온 나라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반해 김포시는 민원해소를 핑계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자연녹지를 아무렇지 않게 훼손하고 주차장을 조성하려고 한다”며, “막대한 세금을 개인 토지주에게 임차해 암묵적 특혜 소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사업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포시는 주차장 해소를 위한 행정에서 다각적인 고민들이 있었는지 의구심를 갖게 한다”며, “시청 주변의 토지와 건물, 장릉 시설을 활용방안 등 다각도로 고민해보았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장릉산 자락 산지를 훼손해 주차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은 즉각 백지화돼야 한다”며, “단지 몇년간 한시적으로 주차 불편을 해결하려고 100년 도심 숲을 파헤치는 정책의 모순과 자승자박적 행정은 두고두고 시민들로부터 지탄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포시는 토지주가 자연녹지지역을 주차장 건립을 위한 용도변경 등 행정절차 완료한 후 주차장을 건립하면 연 2억원의 임차료를 주고 5년간 직원전용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사적 제202호 장릉 인근의 자연녹지지역을 용도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시 관계자는 “자연녹지지역이라도 용도변경이 가능하며, 문화재와 관련 크게 제약 받지도 않는다”며, “문제가 된다면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것이며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 상승에 대한 특혜의혹 제기는 전혀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50만된 시흥시 새해 최대 변화는 자치권한 확대… 2022년부터 행정·재정·조직 특례 적용”

    “50만된 시흥시 새해 최대 변화는 자치권한 확대… 2022년부터 행정·재정·조직 특례 적용”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4일 유튜브를 통해 2021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갖고 “50만 대도시 시흥의 가장 큰 변화는 자치권한 확대”라며 2022년부터 적용될 행정·재정·조직상의 특례와 이에 따른 시흥시 변화를 소개했다. 임 시장은 ‘50만 대도시 시흥, 시민이 꿈꿔온 자부심’이라는 기치 아래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전국에서 17번째 50만 대도시에 진입한 시흥의 변화와 미래상에 대해 강조했다. 임 시장은 호조벌과 시화호의 역사를 지닌 시흥의 힘을 언급하며 올해 코로나19 극복과 50만 대도시로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새해 시흥시는 ▲경기도에서 처리하는 18개 분야 42개 사무에 대한 시 직접 처리 ▲경기도 조정교부금 재원 비율 확대(27%→47%)로 80억원 추가예산 확보 ▲부시장 직급 3급에서 2급으로 상향, 5개 이상 7개 이하 실·국 설치 가능 ▲교육지원청과 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 위상 강화 등 변화를 통해 시흥시 맞춤형 도시 개발과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50만 대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더욱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50만 대도시 지위에 따른 혜택은 5만여명의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55만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시흥시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정한 분배와 균형 있는 성장으로 대도시 위상에 걸맞은 미래를 준비하며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 시흥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민생’과 ‘미래’를 중심으로 한 50만 대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시흥시는 50만 새 시대에도 ‘민생’을 우선으로 안전과 일자리·돌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안전 분야는 ▲감염병관리과를 주축으로 한 감염병 확산 방지, 신속 대응 역량 강화 ▲북부권 시흥시 보건소, 남부권 정왕보건지소, 중부권 중부건강생활센터의 권역별 지역 보건시스템 가동 등을 추진하고, 일자리 분야는 ▲올해 2만 8000여 개 일자리 창출로 민선7기 일자리 10만 개 창출 달성 주력 ▲자영업자를 위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돌봄 분야에서는 ▲경기도 최초 아동보호팀을 중심으로 아동 학대 대응 체계 강화 ▲시 직영 아이누리 돌봄센터를 통한 다문화 가정 돌봄서비스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미래 비전으로는 ‘소프트웨어 중심 도시’를 지향했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지금 당장 고층빌딩을 세울 수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도시 안에 최상의 소프트웨어를 담아내겠다”며 양적 성장에 부응하는 질적 강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방안으로 ▲시흥시청소년재단과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을 두 축으로 청소년과 청년·시민의 배움 성장 기반 제공 ▲시흥교육자치협력센터 구축으로 한국형 교육자치 모델 구현 ▲정왕노인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통한 어르신, 장애인 복지 인프라 강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를 통한 시군별 다문화 사업 발굴 ▲연꽃문화공원, 물왕수변공원, 거모소공원 등 녹지와 호수를 품은 도심 공원 조성 ▲ 계수저수지에서 은행천, 보통천, 물왕저수지 연결로 명품 수변 경관 구축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시흥시는 K-골든코스트를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50만 대도시 도약의 디딤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일부시설만 개장한 시흥 웨이브파크를 상반기 중 전면 개장하고 숙박시설 착공에 나선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 2단계 사업 진행 및 (가칭)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산단 추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전철 사업 신속 추진 등 50만 대도시 기반 조성에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일자리창출·5대 대형개발사업·문화 산업화 역점”… ‘2021년 경제활력도시 부천’으로 도약

    “일자리창출·5대 대형개발사업·문화 산업화 역점”… ‘2021년 경제활력도시 부천’으로 도약

    경기 부천시가 새해 들어 일자리창출과 5대 대형개발사업·문화 산업화를 추진해 ‘경제활력도시 부천’으로 도약한다. 올해 개통할 소사~대곡 복선 철도를 시작으로 GTX-B노선과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 제2경인선까지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에는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 한해 ‘희망과 도약의 경제 활력도시, 사람 중심의 포용 도시, 삶이 행복한 스마트 안심 도시, 고르게 발전하는 환경도시’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13일 밝혔다. ●일자리 창출, 대규모 개발사업, 문화의 산업화로 도약하는 ‘경제 활력도시’ 부천시는 2021년을 경제활력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일자리 창출과 5대 대규모 개발사업·문화의 산업화’를 추진해 조속히 지역 경제 충격을 극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자리 정책에 힘을 실어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다. 올해는 부천형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지역특화 일자리 및 고용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한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비대면 마케팅 사업과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정책자금은 지난해에 비해 두배 이상 높였다. 언택트 중심의 마케팅 활동 지원과 특례보증 지원금 2억원을 확대 편성해 튼튼한 중소기업을 육성한다.5대 대규모 개발사업은 ‘미래 부천’을 이끄는 마중물이다. 대장신도시는 2만 가구 주택과 첨단산업기능을 갖춘 미래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종합운동장 일대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에 1500가구 친환경 주거단지와 함께 융복합 R&D시설, 복합문화·스포츠시설로 개발된다. 역곡 공공주택 사업은 5500여 가구 주택 등 풍부한 녹지축을 활용해 스마트한 주거 단지로 탈바꿈한다. 오정 군부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숙원이었던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는 문화산업화의 선두주자로 문화산업 핵심거점 영상콘텐츠 생산 메카로 도약한다. 영상문화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영상문화 콘텐츠와 게임·장비 등 제작에서 유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웹툰융합센터부터 문화예술회관과 폴리스튜디오, 실감형콘텐츠 시민체험관, 뮤직플랫폼까지 다채로운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부천시 미래 성장의 한 축인 문화의 산업화 기반을 탄탄히 조성할 계획이다. ●모두가 누리는 부천, 사람 중심의 ‘포용도시’ 새해에는 모든 시민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부천형 사회안전망이 조성된다. 고도화된 부천형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다양해진 노인 일자리로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아동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쓴다.또 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생활 개선을 위해 장애인 회관과 인권센터를 운영한다. 일·가정 지원 지역 특성화 사업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며 시민이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을 높인다. 신혼부부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복사골 ZERO 주택사업과 다양한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으로 부천의 미래인 청년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 코로나19로 확대된 비대면 교육 환경 변화에는 부천시만의 방법으로 대응한다. 온라인 맞춤형 평생학습을 140개로 확대해 자기 주도적 시민학습권을 강화하고, 도서관은 비대면시대에 맞게 온라인 강의환경 구축과 디지털콘텐츠를 늘려 디지털 융합형 도서관으로 구현해 나간다. 또 지난해 전면 시행한 주민자치회의 활성화를 다양하게 지원해 자치 분권을 실현하고 더욱 다양해진 소통 채널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사람 위해 기술이 살아 움직이는 ‘스마트 안심 도시’ 부천시는 더욱 진화한 스마트 혁신 기술로 고질적인 도시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낼 계획이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은 도시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교통과 환경·안전분야 등 시민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도시문제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해결해 나간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그동안 일궈낸 성과와 새로운 도전으로 도시개발지구를 채워나갈 계획이다.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을 도입해 관내 163개 주요 교차로 신호 온라인화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화된 신호 운영으로 교통흐름 향상이 기대된다. 스마트 주차시스템도 본격 가동해 시민 편의를 개선하고,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신산업은 고도화에 앞장선다. 부천시민이 안심하는 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코로나19 감염병 방역 대응을 최우선 안전 정책으로 추진해 예방·진단·치료에 이르기까지 더 철저하고 꼼꼼하게 살핀다. 7,700여 대의 지능형 CCTV와 선별관제시스템은 365일 24시간 쉼 없이 부천시 곳곳을 비추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해 각종 자연·사회재난과 교통 안전관리 대응력을 높인다. 부천형 미세먼지 클린존 구축과 그린 모빌리티 확대로 미세먼지 없는 청정 부천을 조성한다. ●일상 곳곳에 필요한 시설과 환경을 담아 고르게 발전하는 ‘환경도시’ 부천시 곳곳에 꼭 필요한 생활기반시설과 변화하는 환경을 고르게 담는다. 4대 도시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해 활기가 가득한 원도심을 만들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과 공영 주차장 확충으로 원도심 권역의 주차 문제를 해소한다. 2021년 부천시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로 거듭난다. 부천 그린뉴딜센터, 도심 속 생태하천, 생활권 공원·녹지공간, 무장애 숲길, 테마식물원 등이 조성돼 누구나 가까이에서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다. 고도정수처리 시설과 스마트 관망관리시스템으로 부천시민에게 더욱 깨끗해진 물이 공급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 확산 저지와 함께 민생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도 비장한 책임감으로 전력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시민들에게 더 희망을 드리는 부천, 시민 여러분께 더 힘이 되는 든든한 부천이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옛 도청 부지에 D·N·A 인프라… 북구를 미래 대구 성장 축으로”

    “옛 도청 부지에 D·N·A 인프라… 북구를 미래 대구 성장 축으로”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연계한 트라이앵글 지역을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겠습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를 통해 북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배 구청장은 “옛 경북도청 부지 개발 종합개발 추진과 함께 엑스코선 건설, 복현고가교 철거 등도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하 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옛 경북도청 부지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 “지난해 2월 도청 부지 개발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7월에는 도청 부지개발추진단을 신설해 도청 부지 개발의 기반 마련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지난해 3월 도청 부지 및 주변 권역별 발전과 미래 북구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도청 부지 종합개발 기본 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는 대구시의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 또 이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2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융합특구로 최종 선정됐다. 도청 부지 및 주변 지역에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 분야의 핵심 인프라 구축과 기업 및 청년 창업공간, 첨단기술 연구개발(R&D) 시설을 유치하겠다. 이를 통해 이곳에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도심 내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겠다. 그렇게 되면 경북도청 부지는 금호워터폴리스와 엑스코 등 인근 지역과 함께 미래 대구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자연스럽게 북구는 대구 경제 핵심 축으로 도약하게 된다.” -경북도청 이전 후 주변인 산격동 인근이 낙후됐다는 지적이 있다. “산격동 등 옛 경북도청 주변 지역은 전형적 구도심 지역으로 상당히 낙후돼 있다. 경북도청 이전 후 시청별관마저 이전이 확정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소외감이 높았다. 도청 터 및 주변 지역의 개발은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염원 실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이에 따라 도심융합특구 용역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개발의 타당성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행복이 실현될 수 있는 개발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지난해 12월 29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8년 준공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엑스코선 건설로 도심융합특구와 시너지 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또 경북대와 엑스코 등의 많은 유동인구에 도시철도망을 제공해 대중교통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발맞춰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산격동 구암서원과 침산동·칠성동에 걸쳐 있는 근대산업유산, 경북대 스마트타운을 연계해 역사와 첨단을 아우르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 또 다양한 문화공간과 신천 수변공간 개발을 통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스마트시티 및 빅데이터 관련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겠다. 교통체계를 개선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북구의 성장이 대구의 미래라는 말도 있다. “옛 도청 부지 개발과 함께 대구 군공항 이전도 추진된다. 여기에다 금호워터폴리스가 착공에 들어갔다. 2023년까지 금호워터폴리스가 조성되면 금호강의 수려한 수변, 그리고 유통단지와 연계한 첨단 미래형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구의 미래산업을 견인할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지난 한 해 북구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했던 감염병의 확산과 긴 장마, 잦은 태풍으로 온 나라가 힘들었고 북구 주민에게도 힘든 한 해였다. 지난해 최우선 과제는 당연히 구민들의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빈틈없는 방역과 감염병 확산 방지였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경제 회복을 위해 120억원을 들여 129개 희망일자리를 만들었다. 저소득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 복지지원금 182억원, 소상공인 생존자금 388억원을 투입, 긴급복지 지원정책을 시행했다. 대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예방버스 운행과 치매안심 기억보따리 운영 등의 치매안심서비스, 노인복지관 서비스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대면 노래교실, 건강강좌 등을 실시했다. 옥산로 일대와 이태원길 구간에 희망의 빛거리를 운영해 주민들에게 희망과 극복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임기 동안 구정 운영 성과를 꼽는다면. “경제 쇠퇴, 성장동력의 부재, 인구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산격동, 침산동, 복현동, 칠성동 등 구도심 지역에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이들 지역에 주민 자생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대구 국제고,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의 개교를 통해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다. 국제고 개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터전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에 대한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각각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격시장 청년몰과 칠성야시장 개장으로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동안 중대형 마트의 유입과 상인들의 고령화 진행 등으로 전통시장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칠성야시장의 경우 대구를 대표하는 야시장으로 관광명소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권 내 녹지공간 확충으로 주민 행복체감 지수를 높였다. 대표적으로 명봉산, 함지산을 비롯한 6개 구간의 등산로 정비와 연암공원, 침산공원 등 5개 구간에 맨발산책로를 조성했다. 또 대구3공단 공업단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 저감과 열섬·폭염 완화를 위한 차단 숲 조성을 완료했다. 올해는 동암로 및 구리로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북구가 역사 문화도시로 탈바꿈했다는 평가가 있다. “2015년 제1회 바람소리길 축제를 개최했다. 그동안 지역마다 산재했던 작은 축제들을 통합해 북구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면서 즐기는 축제이다. 금호강변에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캠핑장 16면과 다목적광장, 편의시설, 놀이시설 등이 있어 주말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 어두침침했던 상가 뒷길을 정비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이태원길’도 올해 개장했다. 이태원문학관, 버스킹 존, 이태원광장 등을 조성했다.” -올해는 어떤 부문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추진할 계획인가. “감성마켓 조성 사업으로 서리지로를 만든다. 도시철도 3호선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서리지 입구까지 이색 이정표와 포켓전망대를 만들겠다. 3~4월에 열리는 하중도 유채꽃 축제를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 구암동 고분군에 첨단기술인 VR을 도입해 고분군 발굴현장을 체험토록 하겠다.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암동 고분군을 운암지 수변공원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대표 간식인 떡볶이를 소재로 한 페스티벌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세계 최초 떡볶이박물관이 북구에 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복지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장애인 체육재활센터를 고성동 시민운동장 내에 만들겠다. ‘행복북구 통합 가족센터’를 2022년 준공 목표로 건립하겠다. 고령층의 건강관리, 운동, 여가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경로당사업을 추진하겠다. 가동이 중단된 서변가압장에 어린이 물놀이장과 꿈 놀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 야간강좌도 운영하겠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올해는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의 자세로 구정을 펼치겠다. 북구의 비전이 담긴 정책들이 순조롭게 실현돼 북구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새해에도 주민 여러분 가정과 직장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항상 건강하길 기원드린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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