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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환 경기도의원, 파주 교육 격차 해소 총력

    조성환 경기도의원, 파주 교육 격차 해소 총력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성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2)이 25일 파주상담소에서 경기도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운정신도시 과밀 학교 및 구도심 소규모 학교 현안을 포함한 학생 배치 상황 전반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종합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파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칭)운정3중 신설 추진 경과와 함께, 다율초등학교 과밀 해소를 위한 모듈러 교실 설치 검토 현황, 그리고 조리지구 소규모 학교 복식학급 기준 완화 검토 등을 보고하고, 학생 배치에 관한 주요 현안들을 함께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운정신도시 지역의 빠른 확장에 맞춰 학교 신설과 교육 인프라 확충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학생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효율적이고 원활한 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파주 지역은 운정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급격한 성장과 인구 감소 지역이 공존한다”며,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학습권을 보장해야 하며, 특히 파평초 등 소규모 학교가 있는 조리지구를 비롯한 구도심 지역에도 균형 잡힌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의 종합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 (영상) 1초 차이로 구사일생…주차장서 곰 습격 피한 남자

    (영상) 1초 차이로 구사일생…주차장서 곰 습격 피한 남자

    러시아 도심에 야생 곰이 나타나 시민을 공격하는 일이 잇달아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캄차카 지역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에서 발생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주차장 뒤쪽으로 커다란 곰이 접근하고 있고, 이를 발견한 남성은 곧바로 차 안으로 뛰어갑니다. 남성을 발견한 곰이 뒤를 쫓았지만 이미 차량 문은 닫힌 상태였는데요. 곰은 차체와 창문을 발톱 등으로 세게 내려치는데, 이 힘은 차량이 흔들릴 정도로 강력합니다. 공격에 실패한 곰은 이내 주차장을 떠나는데요. 같은 날 이 곰에게 2명이나 습격을 당했습니다. 12살 소년과 84세 노인이었는데요. 현지 매체는 노인은 심각한 부상으로 결국 사망했으며 소년은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CCTV에 포착된 곰이 잇달아 공격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으며, 순찰대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실종 여대생 등신대 훼손 사건’ 검찰, 보완 수사 요구

    ‘실종 여대생 등신대 훼손 사건’ 검찰, 보완 수사 요구

    검찰이 19년 전 실종된 여대생 이윤희 씨의 등신대 사진 훼손 사건에 대해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최근 재물손괴 혐의로 A(40대) 씨를 송치한 것과 관련해 더 살펴볼 것을 요구하며 사건을 경찰에 돌려보냈다. A 씨는 지난 5월 8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사거리에 세워져 있던 이윤희 씨의 등신대 사진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등신대는 이윤희 씨의 가족과 유튜버가 최근 전북 전주시 도심에 세워둔 것이다. A씨는 이 씨와 같은 학교에 다녔던 인물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직장을 찾아오고, 집 근처에 등신대를 설치해 놓고 나를 범인으로 몰아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이윤희 씨의 아버지와 유튜버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 4월 이윤희 씨 아버지와 유튜버에게 A 씨에 대한 스토킹 잠정조치 2호(100m 접근금지) 결정을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배경과 동기 등에 대해 보완해 달라는 검찰 요구가 있어 사건 기록을 살펴본 뒤 조만간 재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윤희 씨는 전북대 수의학과 4학년 재학 중이던 2006년 6월 5일 학교 인근에서 종강 모임 후 다음 날 오전 2시30분쯤 자취방으로 귀가한 뒤 실종됐다.
  • GS건설 ‘쌍문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수주, 올해 도시정비사업 5조원 돌파

    GS건설 ‘쌍문역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수주, 올해 도시정비사업 5조원 돌파

    GS건설이 28일 서울 도봉구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쌍문역 서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민간 재개발이 어려운 역세권에 파격적인 용도지역 상향 혜택을 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GS건설은 토지 등 소유자 조합원 404명 가운데 382명(94.6%)의 찬성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138-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11개 동 규모로 1404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공사 도급액은 5836억원(부가가치세 제외)이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 8번째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5조 1440억원의 도시정비 수주액을 달성했다.
  • 미분양도 양극화...수도권 미분양 감소율이 지방보다 4배 빨라

    미분양도 양극화...수도권 미분양 감소율이 지방보다 4배 빨라

    1~7월 수도권의 미분양 아파트 소진 속도가 비수도권보다 4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시장에도 지역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29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하우스가 국토부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6만 2244가구로, 연초 대비 1만 380가구(14.29%) 줄었다. 다만 감소율이 지역별로 격차가 컸다. 수도권은 32.74%로, 비수도권 평균인 7.40%와 비교해 4배 이상 빠르게 소진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미분양 감소율이 46.73%(3261가구→1737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지역이 30.54%(1만 5135가구→1만 513가구), 서울 23.59%(1352가구→1033가구) 순이었다. 경기와 인천에서 건설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인천 미추홀구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 서구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 수원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등 최근 경기·인천 지역 분양이 잇따르는 이유다. 김선아 분양분석팀장은 “인천은 기업 밀집도와 도심 인프라가 우수하고, 서울과 광역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다. 여기에 서울이나 경기 중심부 대비 저렴한 가격이 더해지면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은 강원(20.23%), 대전(27.73%) 지역 미분양도 연초에 비해 20% 이상 축소됐다. 특히 울산은 미분양이 35.81% 대폭 줄었다. 반면 부산은 연초보다 1047가구 증가해 5573가구, 대구 지역도 연초에 비해 235가구 증가하는 등 일부 광역시에서는 오히려 공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 점검

    옥재은 서울시의원,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 점검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25일 옥재은 서울시의원(중구2, 국민의힘)은 세계적인 건축가이며 총감독인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이번 비엔날레의 주요 행사장 중 하나인 송현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송현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서울 도심 내 여러 공간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두 사람은 행사 준비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전시 설치물과 시민참여 프로그램의 운영 준비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옥 의원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와 시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중요한 축제로 시민과 전문가가 모두 함께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번 행사가 서울이 세계 건축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인간 중심의 공간 창출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선보일 계획으로, 특히 송현광장을 비롯한 핵심 행사 공간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소통하는 장으로 운영되어 서울과 글로벌 도시의 도시건축 가치를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 슬기로운 캠핑생활… 맨몸으로 지하철 타고 서울에서 쉼

    슬기로운 캠핑생활… 맨몸으로 지하철 타고 서울에서 쉼

    9월 들어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산으로 들로 다니기 좋은 계절이 되면서 캠핑장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캠핑을 한 번 가려면 가까운 곳도 서울에서 몇 시간씩 걸리는 곳이 대부분이다. 정작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진이 빠져서 제대로 놀지도 못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서울의 자치구들이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캠핑장과 휴양림을 조성하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들도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 노원 ‘수락 휴’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과 가까워 TV·조리시설·캠핑도구 ‘3無’ 특징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노원구의 ‘수락 휴休)’다. 지난 7월 개장한 서울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서울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과 가깝다. 수락산 숲에 자리잡은 첫 도심형 자연휴양림으로 개장 전부터 시민들이 눈독을 들인 곳이다. 지난 6월 ‘숲나들이’ 홈페이지 예약 당시 객실이 오픈 3분 만에 동이 났다. 수락 휴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그 세 가지 특징은 결국 한 가지 목적을 위한 것이다. 바로 ‘쉼’, 휴식이다. 수락 휴는 ‘5성급 휴양림’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깔끔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객실에 들어서면 TV는 보이지 않는다. 대신 오랜만에 보는 LP 턴테이블이 놓여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휴양림에 쉬러 와서 TV 보고, 핸드폰 보고 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면서 “처음에는 인터넷도 안 되게 하려고 하다가 그러면 사고가 생겼을 때 문제가 될 것 같아 참았다. 음악도 듣고, 책도 읽으시라고 LP와 책은 넉넉하게 준비해 빌려드린다”고 했다. 두 번째 특징은 조리시설이 없다는 점이다. 대신 홍신애 요리연구가의 ‘씨즌 서울’이 있다. 홍씨는 산지에서 직송한 신선한 재료로 제철 음식을 제공한다. 조리시설 대신 식당을 넣은 이유도 ‘쉼’과 휴식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다. 노원구 관계자는 “휴양림에서 뭘 해 먹게 되면 결국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도하지 않게 노동하게 된다”면서 “이런 것만 덜어내도 온전히 쉬고 갈 수 있다고 여겼다”고 설명했다.세 번째 특징은 ‘불암산 산림 치유센터’다. 휴양림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센터는 산림 치유 전문가와 함께 불암산과 최대한 가까이 마주한 잔디밭에서 요가, 황톳길 맨발 걷기, 족욕 체험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로 천왕산 가족캠핑장경사면 활용해 사생활 보호 가능목재 활용 공예품 제작 체험 제공 서울 서남권에도 신상 캠핑장이 있다. 구로구 항동 천왕산 자락의 천왕산 가족캠핑장은 서울 서부지역의 최신 캠핑장이다. 2023년 리모델링을 마쳐 시설이 우수하다. 대규모의 가족캠핑장과 생태숲, 인공 암벽장과 책쉼터 등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을 갖췄다. 특히 2만 7550m²(약 8400평)의 넓은 가족캠핑장 부지에 다른 캠핑객과 마주치지 않도록 경사면을 이용해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 설계됐다. 천왕산 목공체험장에서 직접 목재를 활용해 공예품을 제작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올해는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정원 치유 요소를 접목한 목공 체험 프로그램과 실용성에 초점을 둔 공예품, 실생활에서 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은평 앵봉산 가족캠핑장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로 3분 대형 쇼핑몰서 먹거리 구매 가능 은평구 앵봉산 가족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역세권’이라는 점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걸어서 8분이면 도착한다. 어린이 모래 놀이터부터 산책로 등 부대시설이 잘 조성돼 있고, 구파발역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면 집에서 먹거리를 싸 들고 오는 수고도 피할 수 있다. 특히 산지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캠핑장이 테라스형으로 설계됐다. 덕분에 어느 곳이나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서오릉유아숲체험원과 은평목재문화체험장이 있어 다양한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강북 우이동 가족캠핑장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 3분 거리 텐트 설치돼 캠핑 장비 없이 체험 역세권 캠핑장하면 강북구 우이동 가족캠핑장도 빼놓을 수 없다.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주변에 먹거리 마을도 있다. 캠핑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갖춰 인기가 많다. 강동 그린웨이 가족캠핑장5호선 둔촌·길동역 도보 이동 가능 오토캠핑장 8면·72곳엔 텐트 설치또 2009년 문을 연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역과 길동역에서 멀지 않다. 일자산과 어우러져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총 80개 동으로 오토캠핑장 8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텐트가 설치돼 있어 개인텐트를 지참하지 않아도 된다.
  • 송도·영종·청라 묶은 공항경제권… ‘문화·웰니스’ 품고 새 도약

    송도·영종·청라 묶은 공항경제권… ‘문화·웰니스’ 품고 새 도약

    인천공항·내륙 연결할 ‘제3연륙교’해상교량 중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송도엔 수변공간 ‘워터프런트’ 마련영상문화 클러스터 ‘K콘랜드’ 조성한곳에서 K콘텐츠 생산~소비 가능레저·휴양·쇼핑 결합한 ‘골든하버’세계적 리조트 그룹·갤러리 진출 2003년 8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등 3곳으로 지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대한민국 1호’이자 국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는 곳이다. 정부의 전략·성과 지표가 이를 입증한다. 인천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평가에서 2018년부터 7년 연속 최우수 등급(S)을 달성했다. 전국 9곳의 경제자유구역 중 인천만이 가진 유일무이한 성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조성해 온 바이오 클러스터 성과 또한 눈부시다.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에서 단일 지역 세계 1위다.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은 올해 116만ℓ로 미국 매사추세츠 일대(65만ℓ), 캘리포니아 일대(51만ℓ), 싱가포르(32만ℓ) 등의 생산량을 크게 앞선다. 이 규모는 2030년 214만ℓ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엔 인천이 정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지역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뒀다. 바로 영종도와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를 통해서다. 연말 완성되면 송도·영종·청라는 트라이앵글 형태인 하나의 공항경제권으로 지역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다. 여기에 영상·문화산업을 육성하는 ‘K콘랜드’, 인천항 배후 부지의 해양관광 거점 ‘골든하버’, 물의 도시를 완성하는 ‘워터프런트’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인천경제청이 ‘문화’와 ‘웰니스’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내륙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2000년, 2009년 각각 개통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은 세 번째 다리다. 연간 1억명이 넘는 공항 이용객의 발길을 지역 경제로 이끌고 송도·청라에서 생산한 각종 콘텐츠와 상품은 빠르게 해외시장에 보낸다. 중구 중산동과 서구 청라동 간 길이 4.68㎞, 폭 30m, 왕복 6차로 규모다. 사업비 약 7700억원이 투입된다. 제3연륙교에는 해상교량 중 세계 최고인 180m 상공에 전망대가 설치된다. 맑은 날 인천항과 서울, 멀리 북한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대 둘레를 한 바퀴 도는 익스트림 에지 워크도 생겨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전국 최초로 걸어서 다니거나 자전거를 타고 오갈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세계 최고 높이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총연장 21.17㎞의 수로망을 갖춘 워터프런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ㅁ’자 모양의 수로를 구축해 해양 친수도시 기반을 마련한다. 커다란 물길과 호수가 도심을 둘러싸고, 새 물길은 생동감이 넘치는 생태계를 이룬다. 일정이 마무리되면 서해 갯벌을 매립한 송도 일원은 문화와 웰니스 활동이 조화롭게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보트는 물론이고 요트와 해양레저 동력선이 이 물길을 따라 오간다. 사시사철 주민들이 걷고 머물 수 있는 수변공간으로 거듭난다. 2022년 7월 가장 먼저 선보인 1-1단계에 이어 1-2단계는 6공구 아암호수 준설을 거쳐 2.5m 수심이 확보된다. 또 1-3단계(11공구)에는 미국과 이탈리아의 매혹적인 항구 관광지를 모델로 한 ‘미니 말리부’, ‘미니 베니스’ 같은 특별계획구역을 계획한다. 이와 함께 100년에 한 번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큰비에도 견딜 수 있는 방재 능력을 갖춘다. 약 1000만t 담수 능력을 확보해 3.5m 수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인천 앞바다와 같은 수준인 2∼3등급 이상의 수질이 유지된다. 굵직한 프로젝트들은 글로벌 회사들의 투자유치가 이어지며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 영상문화 클러스터로 요약되는 K콘랜드가 자리한다. 영종·용유·무의 4곳, 청라 2곳 등이 사업 후보지로 거론된다. 인천경제청은 K콘랜드를 K콘텐츠의 생산과 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고 테크기업의 뛰어난 영상 디스플레이 및 특수효과를 활용한 버추얼 콘서트 등 첨단기술이 꽃피는 미래형 복합단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계획에 미국 할리우드 영상·미디어 분야 관계사들의 투자가 이어진다. 올해 초 유정복 인천시장은 미국 출장길에서 4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MBS그룹이 사업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한 게 대표적이다. MBS그룹은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스튜디오 개발 및 운영 업체이며 콘텐츠 제작과 스튜디오 기반 대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미국의 유명 호텔체인 ‘케슬러 컬렉션’은 아시아 진출 방안의 하나로 K콘랜드의 손을 맞잡았다. 부티크 호텔 및 관광 집객시설 도입에 마스터 디벨로퍼로 참여를 검토 중이다. 케슬러 컬렉션은 애틀랜타 사바나 지역의 폐허가 된 발전소를 엔터테인먼트 구역으로 탈바꿈시킨 플랜트 리버사이드 디스트릭트가 주요 실적이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송도 9공구 내 레저·휴양·쇼핑이 결합되는 골든하버도 청사진이 구체화되고 있다. 독일·루마니아에서 직영 및 운영 제휴 방식으로 유럽형 웰빙스파와 리조트를 운영 중인 테르메그룹이 전면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대상지 조사를 마쳤으며 곧 세부계획서가 제출될 예정이다. 그룹 측은 사모펀드 운용사 CVC 캐피탈파트너스와 10억 유로 규모의 전략적 합작투자를 체결하고 공동 지주사 ‘테르메 호라이즌’ 설립을 공식 알린 바 있다. 골든하버 부지는 뉴욕 기반 세계적인 갤러리 ‘페이스’가 설립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슈퍼블루’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20년 마이애미에서 첫 전시장을 연 이후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는 슈퍼블루 측은 골든하버를 발판으로 삼아 본격적인 아시아 활동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8일 “인천은 경제와 혁신, 문화의 무대이자 전 세계와 연결된 글로벌 도시”라며 “관문도시를 넘어 경제와 문화, 관광의 목적지가 되는 ‘문화·웰니스 시티’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흥타령춤축제 “춤으로 세계를 품어”…국제적 위상 확인

    천안흥타령춤축제 “춤으로 세계를 품어”…국제적 위상 확인

    주말 체험·볼거리 등 풍성, 가족 등 몰려지역 특색 맛집·먹거리 1만원 이하도심 속 23개국 댄스 퍼레이드 ‘장관’경찰·자원봉사자 등 성공 축제 일조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가 5일간 춤으로 세계를 품으며 28일 폐막했다. ‘All that Dance in Cheonan’을 주제로 열린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지난 24일부터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원에서 열렸다.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 61개국 400여명의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춤 경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로 다양성과 차별화를 확보하면서, 세계적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축제 기간 전국춤경연대회, 국제춤대회, 거리댄스퍼레이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CIDC),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등 각국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장르 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올해는 대한민국무용대상,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 등이 신설돼 국내 최대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로 전문성을 높였다. 음악과 댄스를 결합한 리드 게임이자 E스포츠 공인종목으로 등록된 PUMP IT UP을 기반으로 한 ‘펌프잇업 월드 챔피언쉽’도 신설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4대륙 16개국 대표팀이 참여한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은 대륙대항전 등 새 경연 부문을 신설했다. 축제의 백미 거리퍼레이드는 26일 국내외 37개 팀, 2000여명이 참여해 시민들의 참여로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됐다. 개·폐막식 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고 축제 콘텐츠 다양성을 높이면서 축제장에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천안 대표 먹거리부터 간편식, 1400석 식사 공간, 다회용기 사용 등 차별화로 축제 매력을 높였다. 축제 기간 1335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통역, 교통통제, 안내소·분실물, 질서유지,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천안서북경찰서 직원 등 경찰 750여명은 축제 기간 치안 활동과 미아 보호 등에 참여하며 안전 축제를 도왔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시민과 세계를 잇는 글로벌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21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규모와 품격을 높이면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은 내년 10월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 “성수동 아니네”…‘가장 멋진 동네’ 세계 6위 오른 서울 ‘이곳’

    “성수동 아니네”…‘가장 멋진 동네’ 세계 6위 오른 서울 ‘이곳’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이 영국의 여행·문화 정보 잡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6위에 꼽혔다. 타임아웃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올해 기준으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9곳을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은 6위에 올랐다. 타임아웃은 문래동이 “서울 철강 및 금속 가공 산업의 중심지였다가 오늘날 서울에서 가장 분위기 있는 예술의 중심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낮에는 현재도 운영되고 있는 작업실에서 망치질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반짝이는 네온사인과 벽화로 뒤덮인 골목길 사이로 디자인 스튜디오, 카페, 레스토랑, 술집이 즐비하다”고 묘사했다. 타임아웃은 “이 동네의 투박한 산업적 골격은 여전히 남아 있다. 붉은 벽돌 외관의 공장과 골판 지붕을 가진 창고가 카페, 재즈 바, 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며 “이런 대비는 오히려 매력을 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예술가와 사업가들은 저렴한 임대료와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찾아 이곳으로 모여들고, 방문객들은 언더그라운드 전시부터 내추럴 와인 바, 라이브 음악 공연장까지 다양한 문화적 융합을 경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타임아웃은 2018년부터 매년 심사를 거쳐 예술, 문화, 음식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를 선정해왔다. 올해의 1위는 일본 도쿄 진보초가 차지했다. 진보초는 유서 깊은 대학가이자 130여개의 중고 서점이 자리 잡고 있다. 타임아웃은 뒷골목에 있는 아늑한 음악 클럽과 정통 인도 카레 전문점, 세련된 카페, 독립 서점들이 이 동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2~5위는 벨기에 보르거하우트, 브라질 바라 푼다, 영국 캠버웰, 미국 애번데일이 차지했다. 타임아웃의 여행 에디터 그레이스 비어드는 “올해 목록에는 끈끈한 공동체가 형성된 아늑한 마을 같은 지역부터 활기를 되찾은 도심 중심지, 그리고 한때 쇠퇴했던 산업 지역이 창의적인 지역으로 탈바꿈한 곳까지 다양한 곳이 올라와 있다”면서 “이 모든 곳의 공통점은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정신, 독창성과 재미에 대한 확고한 열정”이라고 설명했다.
  • “춤에 빠진 천안”…흥타령 춤 축제 ‘북적’

    “춤에 빠진 천안”…흥타령 춤 축제 ‘북적’

    주말 체험·볼거리 등 풍성, 가족 등 몰려지역 특색 맛집·먹거리 1만원 이하 도심 속 23개국 세계인 댄스 퍼레이드 대한민국 대표 춤 축제 ‘천안 흥타령춤축제 2025’ 개막 4일째인 27일 행사장 일원에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과 나들이객 인파가 북적거렸다.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삼거리공원에서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옮겨 도심형 축제로 열리고 있다. 주말을 맞은 이날 축제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해 연인과 외국인 등 인파가 몰렸다. 축제장에서는 국제 스트릿댄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전국 댄스스포츠 선수권 대회, 어린이 기획 공연, 비롯해 댄스플렉스, 등 세계 춤꾼들이 향연이 이어졌다. 음악에 맞춰 올라오는 화살표에 따라 발로 발판을 누르는 리듬 게임 ‘펌프 잇 업(Pump It Up)’ 월드 챔피언쉽 대회장에서는 오락실 추억을 잊지 못한 30~50대를 비롯해 젊은이와 어린이 등 400여명이 몰려 출전자들의 실력에 탄성과 박수, 갈채를 쏟아냈다. K-POP·스트릿댄스·국제춤·댄스 배우기 장소에는 대기 줄이 형성되고 천안시의회 홍보장과 어린이 직업체험관, 생활문화동호회 공연·작품 전시장 등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올해 저렴한 가격과 지역 특성에 맞는 먹거리 부스 운영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축제 기간 지역업소 10개소, 푸드트럭 15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1만원 이하로 지역업소와 푸드트럭이 순대·호두과자 등 천안을 대표하는 먹거리, 피자, 곱창볶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선보인다. 식사 공간은 1400여석 규모로 확대하고 대형 그늘막과 파라솔이 설치돼 관람객 편의성을 높였다.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박지현(34)씨는 “열정적인 축제다. 다양한 공연·체험행사와 모두가 선호 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별성을 높인 것 같다”며 “폭우 일기예보를 듣고 개막식에 참석 못 했던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거리퍼레이드에서는 22개국을 비롯한 국내외 37개 팀 2000여명은 3시간 동안 천안지역 거리를 행진하며 춤사위로 축제 열기를 더했다. 축제 기간 자원봉사자는 1335명에 달한다. 이들은 통역, 교통통제, 안내소·분실물, 질서유지, 환경정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천안서북경찰서 직원 등 750여명의 경찰이 축제 기간 치안 활동과 미아 보호 등에 참여하며 안전 축제를 돕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단순한 축제를 벗어나 의미를 담은 축제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공연, 체험행사 등을 준비한 만큼 마지막까지 천안 흥타령춤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쉽 3on3 월드 파이널, 국제춤대회·전국대학치어리딩·전국춤경연대회 결선 등이 열린다.
  •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갑니다. 캠핑카 쓰실 분은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가격이 100만 위안(약 1억 9663만 원)이 넘는 고급 벤츠 캠핑카 한 대가 도심 도로변에 며칠째 주차돼 있었고, 심지어 차 키 위치까지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캠핑카를 열고 떠날 수 있는 ‘열린 모험’이 시작됐다. “진짜 열렸다!” 캠핑카 명소 된 거리난닝 시민들에게 익숙한 번화가 홍더우동제(红豆东街). 이 거리 한복판에 캠핑카 한 대가 마치 버려진 듯 세워져 있었고, 이를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과 함께 열쇠가 숨겨진 위치까지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차는 여기 있고, 열쇠는 이 구멍에 있어요. 누구든지 타 보세요”라는 안내에 일부 시민들이 실제로 찾아갔고, 문이 열리자 댓글 창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들끓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캠핑카 체험 명소’가 됐다. 시민들은 차 안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차주를 ‘통 큰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당사자인 차주는 “문 잠그지 마세요. 자꾸 열쇠 찾는 게 귀찮네요”라며 더욱 열린 태도를 보였다. 차주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궈(郭) 씨.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캠핑카를 몰고 출발해 저장·푸젠·광동을 거쳐 남쪽 국경까지 여행을 계획했으나, 지난 10일 난닝에 도착한 그는 가족이 그리워져 캠핑카를 길가에 세운 채 고속철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궈 씨는 “그냥 재미 삼아 열쇠 위치를 영상에 올렸을 뿐, 설마 정말 누가 타겠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직 군인의 도전 “아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그 영상에 감동한 난닝 시민 모(莫) 씨가 등장했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부인과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고, 궈 씨에게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차 운전면허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의외로 궈 씨는 흔쾌히 수락했다. “첫 번째로 운전해보고 싶다고 연락한 분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어요.”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열쇠 위치까지 공유됐다. 지난 19일, 모 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을 시작했다. 난닝에서 위린(玉林)까지 3일간 총 500km가 넘는 여정을 달렸고, 차 뒤에 실려 있던 오토바이는 딸아이의 최애 장난감이 됐다. 차 안 침대는 세 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았기에, 밤에는 부녀가 차 안에서, 부인은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여행을 마친 뒤 모 씨는 세차까지 해서 궈 씨에게 돌려줬다. “궈 형이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만의 원칙이 있으니까요”라며 정성을 다했다. 두 사람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신뢰’라는 이름의 끈으로 이어졌다. 모 씨는 “국경절에 궈 씨가 다시 난닝에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험은 캠핑카 업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도 돌아보게 했다. 캠핑카 소유주는 많지만 정작 실사용은 적은 현실 속에서, 궈 씨는 “이런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공유 캠핑카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차를 훔쳐 가면 어쩌려 했냐”며 우려했지만, 궈 씨는 “모 씨가 영상까지 찍으며 책임지겠다고 해서 의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건 나 자신과 세상과 난닝 사람들에 대한 작은 실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여기는 중국]

    “타고 싶은 사람 타세요” 2억 캠핑카 ‘공유’해버린 중국 남성 [여기는 중국]

    “열쇠는 여기 있습니다. 저는 집에 갑니다. 캠핑카 쓰실 분은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중국 언론 지무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광시(广西)성 난닝(南宁)시에서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가격이 100만 위안(약 1억 9663만 원)이 넘는 고급 벤츠 캠핑카 한 대가 도심 도로변에 며칠째 주차돼 있었고, 심지어 차 키 위치까지 누리꾼들에게 공개됐다. 이에 따라 누구나 캠핑카를 열고 떠날 수 있는 ‘열린 모험’이 시작됐다. “진짜 열렸다!” 캠핑카 명소 된 거리난닝 시민들에게 익숙한 번화가 홍더우동제(红豆东街). 이 거리 한복판에 캠핑카 한 대가 마치 버려진 듯 세워져 있었고, 이를 찍은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영상에는 차량 번호판과 함께 열쇠가 숨겨진 위치까지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차는 여기 있고, 열쇠는 이 구멍에 있어요. 누구든지 타 보세요”라는 안내에 일부 시민들이 실제로 찾아갔고, 문이 열리자 댓글 창은 열광적인 반응으로 들끓었다. 입소문이 나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캠핑카 체험 명소’가 됐다. 시민들은 차 안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차주를 ‘통 큰 사람’이라며 칭찬했고, 당사자인 차주는 “문 잠그지 마세요. 자꾸 열쇠 찾는 게 귀찮네요”라며 더욱 열린 태도를 보였다. 차주는 상하이에 거주하는 궈(郭) 씨. 지난 8월, 상하이에서 캠핑카를 몰고 출발해 저장·푸젠·광동을 거쳐 남쪽 국경까지 여행을 계획했으나, 지난 10일 난닝에 도착한 그는 가족이 그리워져 캠핑카를 길가에 세운 채 고속철을 타고 귀가했다. 당시 궈 씨는 “그냥 재미 삼아 열쇠 위치를 영상에 올렸을 뿐, 설마 정말 누가 타겠어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그의 믿음에서 시작된 이 실험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전직 군인의 도전 “아이와 여행을 떠나고 싶었어요”그 영상에 감동한 난닝 시민 모(莫) 씨가 등장했다. 전직 군인 출신인 그는 부인과 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고, 궈 씨에게 조심스레 메시지를 보냈다. 대형차 운전면허증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의외로 궈 씨는 흔쾌히 수락했다. “첫 번째로 운전해보고 싶다고 연락한 분이었고, 왠지 모르게 신뢰가 갔어요.” 이후 두 사람은 영상 통화로 인사를 나누고, 열쇠 위치까지 공유됐다. 지난 19일, 모 씨는 아내와 딸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을 시작했다. 난닝에서 위린(玉林)까지 3일간 총 500km가 넘는 여정을 달렸고, 차 뒤에 실려 있던 오토바이는 딸아이의 최애 장난감이 됐다. 차 안 침대는 세 사람이 자기엔 조금 좁았기에, 밤에는 부녀가 차 안에서, 부인은 근처 호텔에서 잠을 잤다. 여행을 마친 뒤 모 씨는 세차까지 해서 궈 씨에게 돌려줬다. “궈 형이 더러워도 괜찮다고 했지만, 저만의 원칙이 있으니까요”라며 정성을 다했다. 두 사람은 얼굴 한 번 보지 않고도 ‘신뢰’라는 이름의 끈으로 이어졌다. 모 씨는 “국경절에 궈 씨가 다시 난닝에 오면 꼭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경험은 캠핑카 업계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문제도 돌아보게 했다. 캠핑카 소유주는 많지만 정작 실사용은 적은 현실 속에서, 궈 씨는 “이런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면 공유 캠핑카 서비스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차를 훔쳐 가면 어쩌려 했냐”며 우려했지만, 궈 씨는 “모 씨가 영상까지 찍으며 책임지겠다고 해서 의심은 없었다”고 전했다. 오히려 “이건 나 자신과 세상과 난닝 사람들에 대한 작은 실험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전 현장 점검

    박승진 서울시의원,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전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 25일 개막을 하루 앞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을 찾아 전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전시 공간을 둘러봤다. 이번 점검에는 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도 함께 해, 도시와 건축의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주택공간위원회 국외공무연수로 런던을 방문했던 박 의원은 헤더윅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 헤더윅 총감독과 교류를 나누기도 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으며,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약 538만명을 기록하며, 전시를 넘어 도시·건축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비엔날레는 런던 ‘리틀 아일랜드’, 뉴욕 ‘베슬’ 등 세계적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토머스 헤더윅이 총감독을 맡아, 건축을 통해 도시를 보다 매력적이고 인간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주제전에서는 38개국 110명의 디자이너와 시민 창작커뮤니티가 함께한 대형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 24개 팀이 참여한 체험형 작품 ‘일상의 벽’이 시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장을 점검하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단순한 건축 전시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매력과 경험을 만들어내는 장”이라며 “세계적 건축가들과의 논의가 중랑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의 공간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의원은 “서울시 주요 사업이 도심중심부와 한강변에 치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이번 비엔날레가 제시하는 가치와 비전이 동북권 등 외곽 지역에도 확산되어야 한다”라며 “서울시의회가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의 매력 도시를 실현해 나가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춘천시, 은행나무 열매 무료 ‘나눔’

    춘천시, 은행나무 열매 무료 ‘나눔’

    강원 춘천시는 도심 도로변에 있는 은행나무의 열매를 시민들에게 무료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청은 17일까지 행정복지센터 또는 춘천시청 녹지정원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무료로 받은 은행나무 열매를 다시 판매하는 행위는 금지한다. 무료로 제공할 은행나무 열매는 다음 달 20일까지 채취한다. 채취 대상은 공지로·백령로 등 40개 노선에 있는 은행나무 2361그루다. 진동 수확기를 활용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부터 채취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악취 제거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투어 참석

    김영철 서울시의원,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투어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25일 개최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전투어에 참석해 주요 전시와 주제 공간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이번 투어는 개막(9월 26일)을 하루 앞두고 서울시의원단, 언론, 인플루언서 등이 함께한 사전행사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열린송현녹지광장 주제전시장을 차례로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열린송현녹지광장, 도시건축전시관,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개최된다. 주제전에는 토머스 헤더윅 스튜디오가 참여해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과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 같은 대형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세계 각국 건축가·디자이너들이 함께 인간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비전을 제시한다.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인 토머스 헤더윅은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 뉴욕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 베슬(Vessel) 등 세계적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인간과 도시, 자연이 교감하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꾸준히 탐구해온 인물이다. 런던 디자인 메달,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루베트킨상 등 다수의 국제 건축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다. 김 의원은 이날 투어 현장에서 토머스 헤더윅 총감독과 반갑게 재회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주택공간위원회 국외공무연수 일정으로 런던을 방문했을 때 헤더윅 스튜디오를 직접 찾아가 도시·건축 혁신 사례를 청취한 바 있다. 당시 논의했던 ‘사람 중심의 도시 디자인’이 이번 서울비엔날레 주제와 그대로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은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김 의원은 “런던에서 나눈 대화가 서울에서 다시 이어지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세계적 건축가들과 함께 논의한 성과를 강동 지역과 서울시 정책에 연결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 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시민·전문가·정책결정자가 함께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다. 김 의원은 특히 강동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이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는 과정에 서울시의회가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도시와 건축은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비엔날레에서 논의되는 담론을 의정활동에 반영해, 생활 밀착형 주거·교통 정책뿐 아니라 문화와 공간 디자인에서도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최종 점검

    이민석 서울시의원,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 최종 점검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이민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마포1)은 지난 25일 개막을 하루 앞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을 찾아 최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이번 비엔날레의 총감독을 맡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함께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Radically More Human)’을 주제로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54일간 열린송현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등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 부위원장은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과 함께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의 실내 전시를 살핀 뒤, 주 무대인 열린송현광장으로 이동해 친환경 대형 조형물 ‘휴머나이즈 월(Humanise Wall)’과 ‘일상의 벽(Walls of Public Life)’ 등 주요 주제전 작품의 설치 상태와 관람객 동선을 꼼꼼히 확인했다. 사전점검을 마친 이 부위원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건축이 사람과 도시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적 자산임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K-건축의 우수성을 세계에 각인시키고,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추석 연휴와 맞물려 많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비엔날레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번 비엔날레를 이끄는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은 뉴욕의 ‘베슬(Vessel)’을 설계한 세계적 디자이너다. 2024년에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에 최종 당선되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공중정원 설계를 맡는 등 서울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 [지방시대] 무등산은 여전히 말이 없다

    [지방시대] 무등산은 여전히 말이 없다

    광주 무등산에 얽힌 구전 설화 중 태조 이성계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조선을 건국하기 전 태조 이성계가 전국을 유람하던 시절, 지금의 경남 남해에 도달한 이성계가 섬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금산에 올랐다고 한다. 당시 고려 마지막 왕을 폐하고 조선 건국을 도모하던 이성계는 이 명산의 대답을 듣고 싶어서 “산아 산아, 내가 새로운 나라를 세워 왕이 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물었다고 한다. 이성계의 질문에 이 산은 고개를 끄덕거렸다고 한다. 남해 금산에서 답을 듣고, 호남 내륙을 거쳐 광주 무등산을 지나던 이성계는 이번에는 무등산에 물었다. “산아 산아, 내가 새로운 나라를 세워 왕이 될 수 있겠는가.” 같은 질문에 무등산은 금산과 달리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자신에게 왕이 된다고 대답해 준 산에 상으로 비단 금자를 써서 ‘금산’(錦山)이라는 칭호를 내렸고 아무런 답을 주지 않은 산에는 등급이 없다는 뜻의 ‘무등산’(無等山)이란 이름을 내렸다는 일화다. 무등산은 왜 대답하지 않았을까. 고려 말 권문세족의 부패함과 왕권의 무력함, 이로 인해 피폐해진 백성들의 삶을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1388년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통한 군사작전을 통해 1392년 조선을 건국하게 됐지만, 그 4년 사이 얼마나 많은 이름 모를 백성들과 군인들이 권력쟁탈의 소용돌이 속에서 희생됐을까. 이들 모두 역사에는 일일이 기록되지 않았지만 무고한 백성들의 예상치 못한 희생이 뒤따랐을 것은 자명하다. 그래서 무등산은 대답을 못 하지 않았을까. 권력보다는 민생과 그들의 희생을 먼저 생각했을지도. 무등산은 또 다른 의미로도 해석된다. 너무도 고결해서 등급을 함부로 부여할 수 없다는 뜻의 ‘무등산’이다. ‘무등’이란 말은 불교 용어로 평등이 크게 이뤄져서 평등이란 말조차 사라진 상태를 뜻하기도 한다. 수백년 세월을 보낸 현대에 와서 광주시민들은 무등산을 국립공원이라기보다는 꽤 큰 동네 뒷산 정도로 느낀다. 광주 도심 어딜 가나 무등산은 이만치 또는 저만치 우뚝 서 있다. 광주 어디서나 무등산은 그만큼 잘 보인다. 그래서일까. 광주 시민정신은 무등산과 일맥상통하는 바가 있다. 생활 속에 늘 가깝다. 광주에서 초중고를 나온 사람이면 누구나 한두 번쯤은 무등산으로 소풍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교가에도 무등산이란 단어가 빠지지 않는다. 1000m가 넘는 산이면서도 동네 뒷산처럼 늘 광주시민들의 마음에 닿아 있다. 광주는 언제나 권력보다 약자의 편에 서서 희생적인 삶을 우선시했다. 그 속에 정의로움이 담겨 있다. 1980년 광주 5·18민주화운동도, 지난해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도 무등산과 광주정신에 맥이 닿아 있다. 올해 여름 광주와 무등산은 폭염 속에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후로 더욱 뜨거워진 여름은 광주를 내내 달궜다. 매번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일이지만 광주는 정치인들로 북적인다. 지난여름도 그랬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 그들의 발길이 또 이어지고 있다. 광주에서 묻고 다짐하고 선언하면서 광주의 동의와 지지를 받고자 한다. 그래야 명분이 더 서는 것일까. 머리 숙이고 다짐한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등산은 여전히 말이 없다. 임형주 전국부 기자
  • 전국 유일 ‘AI·관광 쌍특구’… 서초 전성시대, 골든타임 잡는다[민선8기 이 사업]

    전국 유일 ‘AI·관광 쌍특구’… 서초 전성시대, 골든타임 잡는다[민선8기 이 사업]

    #양재 AI 특구 테헤란·판교 밸리 사이 위치 이점 서초 AICT에 스타트업 30곳 선정 30억 직접 출자해 300억 펀드 조성 아마존과 협약… 기업 컴퓨팅 지원#고터·세빛 관광특구 터미널~한강공원 잇는 공공보행로 ‘피카소 도시 벽화’ 미술 작품 설치 10월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 진행 잠수교 보행교 전환 땐 가치 상승 올해 하반기로 민선 8기 지자체들은 임기 4년의 사실상 마지막 결실을 맺게 된다. 서울신문은 ‘민선 8기 이 사업’을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이룬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초기 5년을 골든타임으로 삼아 특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민선 8기 서울 서초구의 성과 가운데 하나는 바로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양재 인공지능(AI)특구’와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이다. 지난해 말 지정 이후 올해가 ‘쌍특구 시대’ 원년이다. 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첫 5년’의 중요성을 수차례 언급하며 역량 집중을 강조하고 있다. AI특구 지정은 전국 지자체에서 서초구가 처음이다. 왜 서초구가 지정됐는지는 양재의 위치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가늠할 수 있다. 양재는 강남 테헤란밸리와 판교밸리의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AI특구가 완성되면 강남~서초~판교로 연결되는 정보통신기술(ICT)·AI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다. ‘서초AICT 우수기업센터’는 특구에 AI·ICT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한 사실상 첫 단추다. 25일 서초구에 따르면 강남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한 이 시설은 유망 AI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 공간 마련과 경영·기술 지원 등을 위해 조성돼 연말 문을 연다. 서초구는 최근 이 시설에 입주할 30개 스타트업을 처음으로 선정했다. 이들 30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12억 1700만원(최고 123억 2700만원), 평균 특허 보유 건수는 7.17건(최고 59건)이며, CES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5곳이다. 아울러 이번 1차 선정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2차 모집도 예정돼 있다. 2차 모집 규모는 10개 기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또 서초구는 초기 창업기업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시작했다. 올해 30억원을 구가 직접 출자하고 서울경제진흥원과 협력해 정부 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을 활용해 3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시작으로 5년간 총 1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를 개정해 구의회 동의 등 행정 절차를 진행했고, 6월에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초구 소재 AI·ICT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비율(구 출자금의 200% 이상 투자)을 정해 전략적으로 자금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AI 기술 개발을 위해 대량의 연산을 처리할 고성능 컴퓨팅 자원도 필요하지만 기업들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같은 고가 장비를 갖추기엔 비용 부담이 크다. 이에 서초구는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고 운영·보안·유지 보수도 챙긴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약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코리아(AWS)와 협약을 체결해 기업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아울러 서초구는 양재1·2동과 개포4동 일대에 대한 ICT 특정개발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이 ICT 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양재 AI특구의 배후지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연구기관과 기업이 밀집한 AI 산업 생태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ICT 진흥지구가 지정되면 AI·ICT 관련 업종 비율에 따라 최대 120%의 용적률 완화 혜택이 주어지고 시설 증개축 사업비와 경영안전자금 등도 지원된다. 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 AI 테크시티’와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일대 주거용 택지 개발이 더해지면 ‘직주락’(직장·주거·여가)이 한곳에 모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양재 AI특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의 AI특구라면 고터·세빛은 한강을 배경으로 한 첫 관광특구다.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 이후 서초구는 우선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걸으며 즐기는 미술관’으로 꾸몄다. 24명의 작가가 서울의 하루를 시간대별로 그려 낸 ‘서울의 24시간’ 벽화와 스페인 관광청, 말라가 관광청과 협업한 ‘피카소 도시 예술 벽화’가 설치됐으며 여기에 각종 미술전시 이벤트가 더해져 한강으로 걸어가면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올해 선보인 주요 관광 콘텐츠는 ▲K패션&뷰티 코칭 스테이션 ▲고터·세빛 관광특구 여행토퍼 대여 ▲아트로드 투어 등 체험형으로 기획됐다. 또 10월부터는 관광특구 내 문화자원과 마을 이야기를 엮는 ‘서리풀 가을 도보여행’이 진행된다. 서초구는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 계기로 잠수교의 전면적인 보행교 전환을 보고 있다. 잠수교가 보행교로 바뀌면 한강수변과 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초의 관광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이를 통해 지난 5월 잠수교를 거대한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던 K팝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과 같은 이벤트를 향후 더욱 자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에서 건강 체험 측정해요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에서 건강 체험 측정해요

    도심형 큐레이션 대형 약국 모델인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강남점이 25일 오픈했다. 건강, 뷰티, 라이프스타일 산업이 교차하는 강남 한복판에서 OWM 약국은 소비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사진은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의 약사(왼쪽)가 1층 큐레이션 존에서 고객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모습.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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