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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형욱 국토부 장관 “수도권 신규 택지에 13만 가구+∝ 공급”

    노형욱 국토부 장관 “수도권 신규 택지에 13만 가구+∝ 공급”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이 애초 계획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말에 발표할 수도권 공공택지 후보지는 모두 확보됐고, 투기 거래 여부를 가리는 절차만 남았다”면서 “물량은 13만 가구에 플러스 알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늘어나는 물량은 수천 가구에 이를 것이라고 국토부 실무자는 말을 보탰다. 집값 폭등 원인에 대해서는 공급정책의 미스매칭과 유동성 증가, 심리적 요인을 꼽았다. 노 장관은 “주택공급 계획 발표 이후 실제 입주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 공급계획을 세워 추진해야 하는데, 4~5년 전 공급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재의 공급 부족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는 “5년 전쯤 서울시가 공급 물량을 상당히 줄였는데, 그때 줄어든 공급 부작용이 미뤄져 지금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간 주택과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에서도 아파트 사전청약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다음 주 내놓겠다”고 말했다. 전셋값 폭등 대책으로는 “당장 대규모 아파트 물량을 늘리는 데는 한계가 따르기 때문에 자투리땅이나 빌라·연립주택 등을 늘리는 대책 등을 긁어모으고 있다”고 했다. 서울시가 재건축 아파트 층고 제한을 풀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공이 확보한 택지와 재건축·재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길밖에 없다”면서도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집값 상승을 불러오고, 시장에 민감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전제하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층고 제한을 완화하려는 서울시 대책에 찬성하지만, 투기억제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성공 정착’

    전남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성공 정착’

    해외언론에서도 호평을 하고 있는 전남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성공리에 정착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3월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이 2학기에 유학생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등 도심에 있는 아이들이 전남 지역 학교로 전학와 환경친화적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최근 2기 유학생 신청자 165명에 대해 학교 매칭작업을 마무리했다. 1기 유학생 82명의 두 배가 넘는 숫자로 전남농산어촌유학의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2기 유학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1명으로 가장 많다. 광주 9명, 경기도 4명, 인천 1명순이다. 유학 형태별로는 가족체류형 130명, 농가홈스테이형 13명, 센터형 2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전남 도내 17개 시·군 37개 학교에 배정됐다. 시·군별로는 순천(25명), 화순 (24명), 영암(20명) 순으로 배정 됐다. 구례(17명), 장성(14명)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은 오는 23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공동 주관하는 유학생 환영식과 함께 2학기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6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 2차에 걸쳐 기존 MOU가 체결된 서울특별시를 비롯 경기도, 광주광역시 등 전국을 대상으로 제2기 농산어촌유학생을 모집했다. 유학생과 학부모들은 희망학교와 거주지 방문을 통해 최종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 농산어촌학교와 매칭이 확정된 인원은 초등학생 139명, 중학생 26명이다. 여기에는 1기 유학생 중 연장을 희망한 57명이 포함됐다. 유학생들은 주소이전과 전학 등의 절차를 거쳐 2학기 개학과 함께 전남 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농산어촌유학은 해외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의 유력 일간지인 아사히신문은 지난 10일자 신문에서 ‘한국의 교육열’이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전남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아사히신문은 서울 학생 2명이 화순초등학교 이서분교로 전학해 도시의 복잡함과 불안감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를 찾아가는 생활상을 조명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영방송인 영국 BBC도 지난 6월 BBC월드뉴스와 인터넷 뉴스 사이트 아시아판을 통해 전남교육청의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을 보도했다. BBC는 ‘서울 학생들 농촌으로 향하다’라는 제목의 영상뉴스를 통해 순천 월등초등학교로 유학 온 서울 학생 7명의 학교생활과 일상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국화(國花)라는 이름의 꽃/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국화(國花)라는 이름의 꽃/식물세밀화가

    과거에 내가 그렸던 식물 그림을 다시 볼 때면 그림 속 식물을 관찰한 당시의 기후, 풍경, 소리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2년 전에 그린 무궁화 그림을 며칠 전 다시 펴 보고는 그때 후덥지근한 공기와 뜨거운 햇빛 그리고 귓가에 울리던 수많은 곤충 소리가 생각났다. 이 그림을 그린 건 한여름이었다. 무궁화는 바로 지금 우리 주변에서 화려한 꽃을 피운다. 너무나 친숙하고 흔해서 들여다보지 않게 되는 식물, 무궁화는 내게는 아주 특별한 식물이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육성된 무궁화 품종의 그림 기록을 완성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무궁화는 우리나라의 자생식물이 아니라서 혹은 사람들이 특별히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줄곧 국화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아 왔다.무궁화를 그림으로 기록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무궁화 연구회에 가입하고, 무궁화 관찰과 수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다른 나라 국화에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다른 나라는 국화를 어떻게 볼지, 혹여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지 궁금했다. 국화란 한 나라를 상징하는 꽃이다. 한 종 또는 여러 종을 국화로 정하고, 법률로 제정해 공표하기도 한다. 국가 상징물에 이미지로 활용되며 전국에 식재된다. 그렇다 보니 그 나라의 국민성을 상징하거나 역사에 관련된 전설이 있거나, 역사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꽃이 국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나라꽃으로 인식되어 자리잡는 경우도 있다.1986년 11월 20일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장미 정원을 배경으로 미국 국화를 장미로 제정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 장면은 사진으로도 기록됐고, 미국 장미협회는 이를 두고 미국 장미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장면이라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나라꽃으로 인식되어 자리잡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의 무궁화는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국화로 정해졌다. 물론 무궁화가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니라는 점이 우리나라 국화로서의 자질을 의심받는 가장 큰 이유인데, 국화가 그 나라의 자생식물이 아닌 경우는 많다. 네덜란드의 국화인 튤립은 터키 원산으로 후에 네덜란드에 도입된 외래식물이며, 장미의 원종 역시 미국산이 아니며, 그렇다고 미국이 장미 연구를 가장 많이 한 것도 아니다. 국화가 외래식물이나 국민들이 좋아하는 식물인 경우도 있다. 그렇다 보니 인기가 많은 관상식물이 국화가 되기 쉽다.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장미는 미국뿐만 아니라 불가리아, 이라크, 룩셈부르크, 몰디브, 에콰도르 등의 국화다. 물론 내가 관심 있는 것은 이미 국화로서 널리 알려지고 인기가 많은 식물이 아닌 우리나라의 무궁화처럼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식물이다. 스코틀랜드 국화는 엉겅퀴속의 한 종인 서양가시엉겅퀴다. 잎이 너무 뾰족한 통에 사람들이 다가갈 엄두를 못 내는 아주 흔한 들풀. 당연히 엉겅퀴가 처음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아니다. 바이킹이 유럽 일대를 장악하던 당시까지는. 바이킹이 한밤중 스코틀랜드에 침입했다가 들에 무성히 난 엉겅퀴에 온몸이 찔려 소리를 질러댔다고 한다. 소리를 듣고 외부의 침입을 알게 된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피난을 갈 수 있었다. 그 후로 그 누구도 엉겅퀴의 뾰족한 잎이나 왕성한 번식력에 토를 달지 않게 됐다. 흔하디 흔한 들풀이던 엉겅퀴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들풀이자 국화가 되었다. 몇 해 전 말레이시아로 여행을 떠났을 때 가장 눈에 띈 식물은 무궁화와 같은 속의 식물, 하와이무궁화였다. 하와이무궁화는 말레이시아의 국화이기에 그곳 숲과 도시 정원 어디에서도 새빨간 꽃잎의 하와이무궁화를 볼 수 있었다. 도심 광고판이나 포스터, 지폐에도 하와이무궁화가 그려져 있고, 사람들은 이 식물을 참 좋아했다. 같은 히비스커스속의 식물로서 서로 다른 대접을 받는 우리나라 무궁화와 말레이시아의 하와이무궁화를 보며, 무궁화에 대한 애잔함이 더해졌다. 며칠 전 광복절 행사를 시청했다. 매년 진행되는 광복절 행사 배경에는 늘 무궁화가 등장한다. 푸르른 배경 속 흰색, 분홍색, 푸른색 다채로운 색과 형태의 무궁화 꽃이 나무마다 만개해 풍성히 매달려 있었다. 무궁화는 다른 식물이 푸르른 잎과 열매를 한창 내비치는 바로 지금, 광복절 즈음에 꽃을 피운다. 그러니 매년 광복절 행사에 보이는 무궁화 만개 장면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맘때면 늘 생각한다. 하필 이 시기 꽃을 피워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무궁화는 우리나라 국화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고.
  •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라벤더·구절초·쌍화차… ‘향기공화국’ 정읍 100년 먹거리 ‘활짝’

    ‘약무정읍 시무민주’(若無井邑 是無民主·정읍이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없었다) 전북 정읍시청에 들어서면 본관 왼쪽 벽면에 붙은 장중한 필체의 글귀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진섭 정읍시장이 직접 쓴 글씨로 정읍이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작점인 ‘동학의 고장’임을 강조하는 의미다. 유 시장은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국운이 위태로울 때마다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분연히 일어섰던 정읍인들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정읍정신’과 ‘역사성’을 오늘에 되살려 지역의 자존감을 높이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했다. 그의 노력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과 ‘문화재 지킴의 날’ 제정, 무성서원 세계유산 등재, 연수도시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성과로 결실을 맺었다. 낙후됐던 구도심은 도시 재정비 사업으로 몰라보게 변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안으로 선정한 ‘향기산업’은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유 시장과의 일문일답. -모두가 함께 잘사는 정읍을 강조했다. 지난 3년간 성과는. “정읍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굵직한 숙원들이 성과를 내 뿌듯하다. 우선 정읍이 주장해 온 황토현 전승일(5월 11일)이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제정돼 ‘민주의 성지’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임진왜란 당시 정읍 선비인 안의와 손홍록이 ‘조선왕조실록’을 전주 경기전 사고에서 내장산 용굴암으로 이안한 6월 22일을 ‘문화재 지킴이의 날’로 지정한 것도 의미가 크다. 정읍인들이 지킨 조선왕조실록과 무성서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민선 7기 시정 운영의 강력한 동력이 됐다. 정읍인들의 도도한 기상과 역사적 사명감은 전국 어느 지자체와 비교되지 않는 가장 큰 자산이다.” -공약 사업 추진율은. “공약 사업은 5개 분야 77개 사업이다. 임기 내 완료 60건으로 지난 5월 말 현재 72%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치매안심센터 건립, 유아 숲 체험원 조성 등 29건은 완료됐다.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스포츠타운 건설 등 44건은 정상 추진 중이다.” -취임 이후 적극 행정을 강조했다. “시민이 원하고 시민이 필요하거나 도움이 된다면 불법이나 부정이 아닌 한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는 게 변함없는 행정철학이다. 공직자는 규제와 관행의 혁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대응 등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무원들의 변화도 감지된다. “아직은 부족하다. 전체 직원의 30%는 적극 행정에 동참하고 있으나 40%는 관망 중이고 30%는 움직이지 않는다고 본다. 공직자도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철밥통이라는 비난을 받지 않는다.”-대규모 연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연수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 이전이 추진돼 연수도시로서 기반을 다졌다. 500억원이 투입되는 JB금융그룹 연수원은 2022년, 전기안전공사 안전교육원은 2024년,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은 2025년 준공 예정이다. 내장산 생태탐방원은 2019년 11월 개원했고 ㈜리트리트가 용산호 일원에 건립하는 숙박시설은 이달 준공된다. 대일내장산컨트리클럽도 조만간 대규모 숙박시설 건립에 들어간다. 연수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4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5년 연속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1위의 명성을 지켰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52개 기업을 유치했다. 연간 300량의 전동차를 생산하는 ㈜다원시스 가동으로 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동박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SK넥실리스는 정읍 5·6공장 증축을 위해 2413억원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동물의약품 기업인 케어사이드도 첨단과학산단에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우량 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정읍은 역사·문화의 도시다. 지역 발전과의 연계 방안은. “문화가 경제인 시대다. 정읍만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관광산업으로 연계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 문화유산의 가치 극대화로 시민들의 자긍심도 드높이겠다.” -주요 역사·문화 사업 추진 상황은. “2019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은 경관 개선, 보존 관리, 관람 환경 조성에 정성을 기울였다.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교육관 신축도 추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정신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위해 다양한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학 민주 포럼, 사발통문 권역 정비, 전봉준 장군 동상 재건립, 동학농민혁명 탐방길과 깃발 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비 360억원이 투입되는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공원은 오는 12월 준공된다.” -용산호 일대가 정읍 대표 관광지로 변신하고 있다. “용산호와 내장산 리조트 일원을 생태·문화체험 대표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작업이 끝났다. 용산호 조형물 실시설계 용역과 용산호 생태 문화공간 조성 사업 기본 구상은 완료됐다.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36㏊에 183억원을 투입해 내장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읍사공원과 아양사랑숲을 연계한 정읍사공원 레포츠 숲길도 조성한다. 내장산 문화광장 내에 있는 전북 최대 규모의 실내형 복합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임산물체험단지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향기산업은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성장동력산업이다. “향기산업을 앞으로 100년간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정향누리 향기공화국’을 민선 7기 후반기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5개 분야 30개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정읍의 향기를 인향(人香), 성향(聲香), 주향(酒香), 미향(彌香), 화향(花香) 등 오향으로 분류해 분야별로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벚꽃, 라벤더, 구절초, 쌍화차 등 정읍이 보유한 다양한 향기 자원은 경쟁력이 높다. 향기로 몸과 마음, 영혼을 치유하고 향기 경제로 성장하는 ‘향기공화국’을 만들겠다.” -축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어서 악취 민원도 적지 않다. “향기산업 육성에 나선 데는 축산 악취를 개선해 지역 이미지를 쇄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내년에는 축산 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나서는 한편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향기 자원 사료 첨가제와 축산탈취제 개발 보급 사업도 추진하겠다.” -농촌 지역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부족하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 사업도 결실을 거두었다.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과 전북형 청년취업 지원 사업, 도시재생 청년 인턴십 운영, 청년메이커센터 신축 등으로 14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침체된 구도심에 청년메이커센터와 창업챌린지숍을 구축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에 기여했다” -‘비즈니스 시장’을 자임했다.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은. “탄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자주 재원 확충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 또 5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선정된 장점을 충분히 알리고 활용해 우량 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늘리겠다. 향기도시 브랜딩화를 통해 사계절 향기 나는 도시를 육성하고 아로마테라피센터, 도심권 향기특화거리 조성 등 향기산업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향기산업은 경관농업, 제조·관광·서비스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정읍정신으로 희생하면서 솔선수범하는 시장이 되겠다.” ■ 유진섭 시장은 ▲전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열린우리당 정읍시 청년위원장▲정읍시의회 5~7대 의원▲정읍시의회 7대 후반기 의장▲민주당 전북도당 부대변인▲4050정책네트워크 지방자치 담당 부대표▲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가정책자문단 중앙위원
  • [거리 미술관]12.아름다운 꿈꾸는 사람(Beautiful Dreamer)

    [거리 미술관]12.아름다운 꿈꾸는 사람(Beautiful Dreamer)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노란 풍선이 하늘을 날면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각나~”(다섯손가락의 풍선(1986)) “파란 하늘 하늘색 풍선은 우리 맘속에 영원할 거야, 너희들의 그 예쁜 마음을 우리가 항상 지켜 줄 거야~” (god-하늘색 풍선(2000))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라는 방탄소년단(BTS)의 올해 뮤직비디오에는 보라색 풍선이 하늘 가득 날아오르는 장면이 나온다. 보라색은 BTS의 상징색으로 ‘희망’을 상징한다. 코로나로 지구촌이 우울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아무런 제약없이 흥겹게 춤추며 지낼 수 있기를 염원한다. 음악에 담긴 풍선의 다양한 상징들이다. 풍선은 인간에게 희망과 꿈을 불러 일으키는 매개체다. 어린이에게 풍선은 상상의 날개였다. 초등학교 운동회가 열리는 날, 펄럭이는 만국기 사이로 하나 둘 하늘로 날아오르는 풍선에는 개구쟁이들의 꿈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풍선은 사랑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낯선 남녀를 연인으로, 부부로 이어주는 사랑의 전령사다. 청춘남녀의 데이트 방송프로그램에는 커플간 풍선 터뜨리기 게임이 빠지지 않았다. 단순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커플간 사랑의 강도를 터뜨리는 풍선 개수로 확인이라도 하듯 가슴 졸이며 본 기억이 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구혼하는 남자의 프로포즈 이벤트에 리본을 단 핑크빛 풍선은 없어선 안될 사랑의 증표였다. 대중가요나 방송프로그램에서, 그리고 어린 시절 가슴 속 품었던 아름다운 풍선을 떠올려볼 수 있는 조각작품이 서울 도심에 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 출구를 나오면 KEB하나은행 건물이 나온다. 은행이 이 건물 앞 공개지에 마련한 쌈지마당에는 파스텔 색조의 풍선들이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한 기세를 하고 있다. 시각예술의 마술사로 통하는 채미지(41) 조각가의 2017년 조각작품인 ‘아름다운 꿈꾸는 사람’(Beautiful Dreamer)이다. 노랑, 빨강, 하늘색 등 다양한 칼러로 된 88개의 풍선 다발 아래 맨 발 차림의 소녀가 풍선 하나를 붙잡고 하늘로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작품의 재질은 스테인레스스틸로 수압공법을 활용해 풍선모양으로 만들었다. 거센 바람이 부는 날에는 풍선 다발이 금새 하늘로 날아가버릴 듯해 보이지만 강철이 각 풍선 안으로 연결돼 있고 풍선끼리는 용접이 되어있어 구조적으로는 태풍이 불어도 문제가 없다. 이 작품에 나오는 풍선을 붙잡고 있는 소녀는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해석을 불러 일으킨다. 학업이나 직장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안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생각의 편린들을 이 소녀를 통해 반추하며 새 출발과 다짐을 해 볼 수 있다.이 조각가는 “사람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소원이나 이루고 싶은 꿈은 제각각일 것이다. 이러한 저마다의 꿈의 모양을 다양한 컬러로 표현했다”면서 “관람객들이 이 작품을 보면서 저마다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풍선은 물성 그 자체로 보면 희망과 사랑의 증표로만 받아들이기 어렵다. 풍선은 분해에 최소 4개월 이상이 걸리는데다 동물에게 고통과 죽음을 주기도 한다. 산양, 소같은 초식동물들은 바람이 빠져 지상으로 떨어진 풍선 잔해물을 풀잎으로 착각하고 먹었다가 소화관이 막혀 피해를 본다. 해외에서는 이런 이유로 풍선 날리기를 자제하는 도시들이 많다. 하지만 ‘아름다운 꿈꾸는 사람’이 든 풍선은 희망의 풍선이다. 10대 청소년이든 60대 장년층이든 펼치지 못한 꿈이 있다면 하늘높이 띄워 보자. 시간은 한번 떠나면 돌아오지 않는다. 나의 꿈과 희망을 담은 풍선도 마찬가지다. 시간처럼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에 더 강렬한 다짐을 해볼 수 있지 않나.
  • [포토] ‘꽃길’ 조성된 임시선별검사소

    [포토] ‘꽃길’ 조성된 임시선별검사소

    18일 오후 꽃길이 조성된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학로와 이태원 등 침체 상권을 비롯한 시내 34곳에 꽃길을 조성한다고 이날 밝혔다. 꽃길 조성 사업은 9월 중순까지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지 등에서 진행된다. 2021.8.18 연합뉴스
  • 감사원 “서울시, 양재물류단지 개발 혼선 초래”

    서울 서초구 양재 도심첨단물류단지(도첨단지) 개발을 둘러싼 서울시와 하림산업의 갈등과 관련, 감사원이 “서울시의 정책 혼선이 초래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서울시가 시범단지 선정을 위한 인허가 업무를 부실하게 처리했고, 이후에도 합리적 사유 없이 결정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지난 1월 제기된 공익감사청구에 따라 실시된 서울시의 양재 도첨단지 개발 업무 처리 적정성에 대한 감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5년 10월 이 일대를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하지만 하림산업은 다음해 4월 이 일대를 도첨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첨 시범단지 선정 신청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서울시의 R&D 거점 개발 계획과 전혀 다른 개발 계획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업체가 제출한 신청서를 그대로 국토부에 제출했다. 그 뒤 서울시가 국토부에 신청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결국 이 부지는 2016년 6월 도첨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시범단지 선정이 완료된 지 4개월 뒤 하림산업에 ‘부지 건축물의 50% 이상을 R&D 시설로 채울 것”을 뒤늦게 요구했다. 하림산업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서울시는 3년 6개월이 지난 지난해 초 투자의향서를 반려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이후 하림산업이 ‘R&D 비율 40%안’을 제시하자 서울시는 이를 수용해 ‘도첨단지 및 R&D 복합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사업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며 다시 입장을 바꿨다. 감사원은 “서울시장에게 앞으로 도첨단지 조성 인허가 업무를 처리할 때 부서 간 사전조율을 거치고, 정책 방향이 정해지면 합리적 사유 없이 이를 번복하는 등 정책 추진에 혼선을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통보했다.
  •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나서면 총파업 철회 가능”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나서면 총파업 철회 가능”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오는 10월 20일로 예정된 총파업 투쟁 목표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총파업이 반드시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집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정부와의 대화 진행 정도에 따라 총파업 형식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여러 노동 현안들에 대해 민주노총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면 총파업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양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 일주일 전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긴급한 노동 현안을 놓고 민주노총과 정부 간 대화를 요구했고 김 총리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빠른 시일 안에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로 정부는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노동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제가 인신구속 절차에 응하지 않을 필요도 없고 민주노총이 하반기에 총파업을 강행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총파업 요구안으로 재난 시기 노동자들의 해고 금지, 보건의료 분야 인력 확충.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비정규직 철폐, 전면 무상교육, 공공주택 확대 등 15가지를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구체적으로 오는 10월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의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달리 일자리위원회에는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민주노총에게 경사노위를 통한 대화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미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는 60여개의 여러 정부 논의기구를 통해 대화에 나서면 된다”면서 “총파업을 준비하는 이유도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지 무조건적으로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겠다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총파업 목표로 제시한 3대 과제는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노동자들에게 절박한 문제”라면서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고 민주노총이 요구한 정책들을 이행한다면 총파업을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정부와의 대화가 시작되는 것만으로는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양 위원장에게는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4700여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 다수의 집회를 개최해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집회시위법 위반)로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위원장이 이날 예정대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에 와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많은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했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문제 해결이 정부 임기 종료 1년을 앞두고도 요원한 상황이다. 또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훼손했다”면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기 때문에 지난달 3일 노동자대회를 집합 집회 방식으로 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 재난 시기 해고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같이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제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집행 불발…“다시 집행 시도할 것”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집행 불발…“다시 집행 시도할 것”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지만 양 위원장이 응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 절차에 협조하지 않은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절차에 따라 반드시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 관계자는 18일 오후 1시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1층 앞에서 “오늘 양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집행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하지만 민주노총에서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이후에 반드시, 다른 변수 없이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에 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경찰이 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다.경찰이 영장 집행을 시도한 것은 법원이 지난 13일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5일 만의 일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조합원 4700여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 다수의 집회를 열어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지 않고 있는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예정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경찰 출석 조사에 응했고, 법 위반 사실을 모두 인정했음에도 무조건 구속수사를 한다는 것인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 위원장은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 재난 시기 해고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같이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제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2000년 된 석관·사람 유골 발굴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2000년 된 석관·사람 유골 발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폼페이에서 2000년된 석관(위)과 사람 유골(아래)이 발견됐다. 석관은 고대 폼페이 도심에서 1㎞ 떨어진 포르타 사르노 공동묘지 인근에서 발굴됐는데, 내부에 사람 형태를 그대로 유지한 유골이 드러났다. 서기 79년 폼페이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잿더미가 되기 전 사망한 이로 짐작된다. 폼페이 EPA 연합뉴스
  • “제천에서 나가라” BTS 활주로 발칵

    “제천에서 나가라” BTS 활주로 발칵

    비행장찾기 추진위 “수십년 전투기 없어”市 “나무 하나 심어도 국방부 동의 필요” ‘도심 한복판 흉물’ 지역개발 걸림돌 지적 “시민 휴식공간 잘 이용 중” 반대 여론도‘방탄 뮤비 촬영지’ 관광객 증가 등 주장“도심 한복판에 흉물처럼 드러누워 있는 거대한 비행장을 시민들 품으로 돌려주세요” 충북 제천 주민들이 제천비행장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행장이 지역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천시는 ‘제천비행장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비행장 폐쇄를 위한 주민서명을 받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제천 인구 14만명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국방부와 정치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는 군사시설인 제천비행장이 도심 확장을 가로막아 지역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비행장 활주로 중간을 끊고 만든 도로가 좁아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송만배 추진위원장은 “비행장이 수십년간 전투기 이착륙이 전무할 정도로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설 부지로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시도 같은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국방부 소유다보니 인근에 나무를 하나 심어도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번거로운 게 많다”며 “국방부가 비행장을 시에 넘겨주면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만드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했다. 시는 비행장 부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구상중이다. 비용은 공시지가 기준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제천비행장은 군사훈련 목적으로 1950년대 모산동과 고암동에 걸쳐 만들어졌다.면적은 18만여㎡로 축구장 20개에 해당된다. 활주로만 따져도 폭 24m에 길이가 1180m에 달한다. 마치 폐도로가 마을을 둘로 갈라놓은 듯한 느낌이다. 흙길이었던 활주로가 1975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된 후 전투기가 이착륙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이 비행장 폐쇄를 호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차례 요구끝에 2004년 시와 국방부가 협약을 체결해 현재 활주로는 개방되고 있다. 시민들은 활주로 위에서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거나 주변을 산책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시는 이곳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활주로 주변에 해바라기 등을 심었다. 때문에 추진위 활동을 곱지않게 보는 시선도 있다. 장한성 제천사랑청풍호사랑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잘 쓰고 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방탄소년단이 활주로에서 뮤직비디오까지 찍어 외지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 “2024년 중임제 개헌·사시 부활…무결점 후보만이 야권 승리 쟁취”

    “2024년 중임제 개헌·사시 부활…무결점 후보만이 야권 승리 쟁취”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무결점 후보만이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날 비대면 대선 출마 회견을 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 집권 세력은 무상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편 가르고 분열시켜 장기집권을 이루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2024년 총선 승리 시 대통령 중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개헌 과정에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부동산,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도심 고밀도 개발, 공공 부문 ‘쿼터(4분의1 값)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면서 “세제개혁과 불필요한 기업규제 철폐로 민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기회의 사다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로스쿨 폐지 및 사법시험 부활,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 등도 함께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게는 날을 세웠다. 홍 의원은 “(이 지사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될 인성이 아니다”라면서 ‘형수 욕설 논란’ 등을 거론하며 ‘쌍욕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26년 검찰 사무만 하신 분이 ‘날치기 공부’를 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17년 대선 출마를 거치면서 당내 주자 중에서는 윤 전 총장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지지도를 갖고 있다. 특유의 입담을 바탕으로 한 토론 실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 정치 활동 내내 저와 가족 모두는 정권과 국민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다”면서 “검증되고 준비된 가장 든든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 ‘집회 차단’ 일선 경찰들에게도 소송 걸겠다는 국민혁명당

    ‘집회 차단’ 일선 경찰들에게도 소송 걸겠다는 국민혁명당

    광복절을 낀 연휴(지난 14~16일)에 경찰이 서울 도심 지역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차단한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한 국민혁명당이 집회 대응 명령권자뿐만 아니라 일선 경찰관들을 상대로도 형사고소와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당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과 국민특검단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법적 근거 없이 길을 가로막고 국민혁명당이 기자회견장으로 가는 것을 방해한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상부의 지시에 따라 불법을 자행한 경찰관 개개인에 대해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규 국민특검단장은 “불법 도심 봉쇄, 불법 통행 차단, 불법 검문 검색 등을 자행한 책임을 물어 문재인 대통령, 김부겸 국무총리, 경찰청장, 서울·경기북부·경기남부경찰청장 및 산하 기동단장 등을 상대로 국가배상 청구소송을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면서 “실제 현장에 배치돼 통행을 차단하고 검문 검색을 한 일선 경찰관들의 이름도 법원에 사실조회 신청을 해서 전부 확인한 뒤 추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일선 경찰관들도 국가배상 청구소송 피고로 포함하는 이유는 불법한 명령에 복종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국민혁명당이 광복절 연휴 때 ‘문재인 탄핵 8·15 1000만 1인 걷기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186개 부대와 철제 울타리, 경찰버스 등 가용 장비를 동원해 보행로를 통제하고, 서울 시계 진입로와 한강 교량 등에 81개 임시 검문소를 설치·운영하며 집회를 차단했다. 경찰은 보행로 곳곳에서 검문을 실시하면서 집회 용품을 소지하고 있어 보수단체 회원 및 전 목사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통행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러나 경찰은 방역을 최우선으로 집회 관리에 임했다는 입장이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은 다수의 인원이 밀집할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할 위험도가 높아 통행 차단 조치를 했고, 다른 지역은 집회 해산을 권고하는 방송을 하는 등 사람들의 분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불법집회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에 입각해서 현재까지 국민혁명당, ‘광복 76주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대회 추진위원회’ 등 4개 단체를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광복절 연휴 동안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3명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또 지난 13일 법원이 발부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구속영장도 “법과 원칙에 따라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로 계획 중인 총파업 의제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 낙동강 상류 하천에는 어떤 생물이 서식할까?

    낙동강 상류 6곳의 지류·지천에 서식하는 담수생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17일 금호강·황지천·감천 등 낙동강 상류 6곳의 하천에 사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과 수변·수생식물 등의 정보를 담은 생물지도(낙동강 생물길 1∼4)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낙동강 상류 중심의 담수생물다양성 분석 연구사업’을 통해 도심지 인근·폐탄광·농경지 등을 흐르는 낙동강 지류·지천 6곳의 담수생물 현황을 조사해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87종, 수변·수생식물 599종을 확인했다.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은 다슬기·재첩과 같이 하천 등에서 서식하는 담수생물 중 눈으로 구별할 수 있고 척추가 없는 생물을 말한다. 낙동강 발원지로 폐탄광 지역을 흐르는 황지천에서는 감초하루살이·줄날도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73종과 여우오줌·큰엉겅퀴 등 수변·수생식물 284종이 서석하고 있다. 대구 등 도심지에 연접한 자호천·금호강에서는 등줄하루살이·먹파리류 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144종과 쥐방울덩굴·물봉선 등 수변·수생식물 158종의 출현이 확인됐다. 이 중 자라풀·흑삼릉 등 희귀식물을 비롯해 주름다슬기, 동양하루살이, 두눈강도래 등 자호천·금호강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생물 26종에 대한 세밀화와 생태정보를 수록했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낙동강 상류의 담수생물에 대한 이해와 보전·관리의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물지도는 연구기관과 학교 등에 배포하고 담수생물다양성 정보포털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 광역철도 5개 선도사업 선정…즉시 착수

    광역철도 5개 선도사업 선정…즉시 착수

    정부가 국토 균형발전과 권역별 메가시티 구축 지원 차원에서 비수도권 광역철도 5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발표한 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사업 가운데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5개 사업을 골라 우선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권에서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50㎞, 사업비 1조 631억원)사업이 뽑혔다.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울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 도시철도와 연계해 지역 핵심 대중교통망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 광역철도(61.3㎞, 사업비 2조 444억원)도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서대구역에서 신공항~의성을 잇는 철길이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일 뿐만 아니라 서대구 KTX역, 대구 광역철도(구미~경산),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 등과 연계해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을 앞당기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나주 광역철도(28.1㎞, 사업비 1조 5235억원)도 우선 사업으로 선정됐다. 광주도시철도 1호선(상무역)~광주·전남 혁신도시~호남고속철도(나주역)을 잇는 철길이다. 광주-나주간 시간 거리를 81분에서 33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광주 에너지밸리산단 및 도시첨단산단 조성, 나주 한전공대 설립 등 장래 미래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권에서는 대전 반석역~세종청사~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49.4㎞, 사업비 2조 1022억원)가 우선 추진된다. 연구(대전)·행정(세종)·기업(청주) 기능을 묶어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청주공항~대전 구간 철도 시간 거리가 12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된다.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 노선계획은 사전타당성 조사 시 청주도심 경유 노선 포함 대안별 경제성,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하여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된다. 용문~홍천 광역철도(34.1㎞, 사업비 8537억원)도 우선 사업으로 추진된다. 경의·중앙선(용문역)과 연계되는 강원권 최초 광역철도 노선으로 개량 중인 중앙선과 충북선 연계 운행 등으로 지역개발 촉진과 함께 국가균형 발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 노선(총연장 222㎞) 사업비는 7조 6000억원 규모다. 사전타당성 조사→예비타당성 조사→기본계획→기본설계→실시설계→사업계획 승인→착공 단계를 거쳐 추진된다. 강희업 철도국장은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지정기준 유연화, 운영비 부담 완화, 부대사업 활성화 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도 적극 마련·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법원, 8·15 집회 참가했다가 동선 숨긴 코로나19 확진자에 무죄

    법원, 8·15 집회 참가했다가 동선 숨긴 코로나19 확진자에 무죄

    법원이 지난해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사실을 숨기려고 역학 조사 과정에 거짓 진술을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 9단독 김두희 판사는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15 서울 도심 집회에 참석한 뒤 8월 17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같은해 8월 21일까지 역학 조사 과정에 거짓 진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광주 남구와 전남 영광군 보건행정과 측의 질문에 ‘광복절에 가족들과 함께 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방문했으나, 사람이 없는 곳만 찾아다녔고 차에만 있었다’고 거짓말했다. 검찰은 A씨가 역학 조사에서 고의로 사실을 누락·은폐했다며 기소했다. 하지만, 재판장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감염병예방법과 시행령에서 규정한 역학 조사를 했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봤다. ‘전화로 A씨의 동선을 물어본 보건행정과 소속 공무원이 역학 조사관(역학 조사반원)임을 인정할 증거가 없어 적법한 역학 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감염병예방법은 ‘역학조사는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임명·위촉한 역학 조사반원이 조사 대상자를 면접·전화·우편·전자우편 등을 이용해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장은 “A씨가 거짓말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감염병예방법과 시행령을 지키지 않은 역학 조사로 A씨에게 감염병예방법 제18조 제3항 위반죄가 성립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집회 차단… 펜스 해체하는 경찰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집회 차단… 펜스 해체하는 경찰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도로에서 경찰이 집회와 행사 등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했던 펜스를 해체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광복절을 맞이해 일부 단체들이 1인 시위와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뉴스1
  • 탈출 러시에 ‘아수라장’ 카불 공항 민항기 올스톱…“미군 발포로 일부 사망”

    탈출 러시에 ‘아수라장’ 카불 공항 민항기 올스톱…“미군 발포로 일부 사망”

    “비행기 태워달라” 시민들 활주로 장악미, 활주로서 쫓아내려 경고사격 중 시민 사망빠져나가려는 차량에 카불 도심 마비카불 시민들 ‘부역자’ 보복 처단에 두려움 탈레반 “공항 정상 운영, 원하면 떠나라”미군이 철수를 발표하고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순식간에 정권을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국제공항에 탈출 인파가 몰리면서 16일 오후 모든 민항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톨로뉴스TV 등이 보도했다. 카불 시민들은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전날 밤부터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끝도 없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극도의 공포와 혼란 속에 비행기에 태워달라며 활주로까지 장악했고 이로 인해 공항 운영 자체가 마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이 이들을 활주로에서 쫓아내기 위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미군의 발포로 공항에서 아프간인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보안군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총성 속 아이 안고 뛰는 시민들‘탈레반이 공항도 장악’ 소문 무성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과 국제동맹군이 철수하면서 올해 5월 농촌·시외지역부터 장악한 탈레반은 이달 들어 주요 도시를 포위 공격하더니, 카불 진군 이틀 만에 대통령궁까지 접수했다. 예상 밖의 빠른 속도로 친미 성향 아프간 정부가 붕괴하자 카불 시민들은 크게 동요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끝도 없이 많은 시민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총성이 ‘탕 탕’ 하고 산발적으로 들리는 가운데 아이를 업거나 안은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앞으로 내달렸다.게시물 작성자는 “시민들이 패닉(공포)에 빠져 공항을 향해 달려가고, 미군이 시민들이 뛰도록 하기 위해 하늘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이런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슬프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기관총을 난사하는 소리가 들리고, 시민들이 공항을 향해 달려간다. ‘탈레반이 공항까지 점령하면서 민항기가 더는 뜨지 못하고 군용기만 이착륙이 허용됐다’, ‘공항에 불이 났다’, ‘공항가는 길을 탈레반이 막았다’는 소문이 퍼지는 등 시시각각 공항 상황이 변하고 있다. 카불 시내를 빠져나가는 차량 행렬로 도로 곳곳이 꽉 막힌 영상도 잇따랐다. 앞서 거점 도시가 잇따라 탈레반 수중으로 넘어가자 안전한 수도라고 믿고 도망 왔던 피란민들의 경우 더는 갈 곳이 없다며 자포자기 상태가 됐다.탈레반 “포용적 이슬람 정부 구성하겠다”“히잡 쓴 여성, 학업·혼자 집밖 보행 허용”과거 탈레반, 불륜 여성 돌로 쳐 죽여가혹 형벌 허용… 음악, TV도 금지 탈레반은 과거와 달리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이슬람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공항이 정상 운영되는 만큼 떠나고 싶은 외국인은 떠나고, 남는 외국인은 등록하라는 등 온건한 자세를 취했다. 특히 “히잡을 쓴다면 여성은 학업과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고 혼자서 집밖에 나서는 것도 허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과거 탈레반이 통치했던 5년 동안 극단적인 이슬람 율법(샤리아) 적용을 경험했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탈레반 통치 당시에는 음악, TV 등 오락이 금지됐고 도둑의 손을 자르거나 불륜을 저지른 여성을 돌로 쳐 죽게 하는 가혹한 벌도 허용됐다. 여성들은 교육 금지, 직업 금지에 공공장소 부르카(여성의 얼굴까지 검은 천으로 가리는 복장) 착용이 의무였고, 성폭력과 강제 결혼이 횡횡했다. 게다가 수도 카불 시민들은 그동안 미군과 국제동맹군, 국제 NGO단체와 협업하거나 외국인들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한 경우가 많기에 탈레반이 ‘부역자’라며 자신들을 처단할까 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 연휴 마지막날까지 기자회견…전광훈 측 “소송하겠다”

    연휴 마지막날까지 기자회견…전광훈 측 “소송하겠다”

    광복절 연휴의 마지막날까지 보수단체의 기자회견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소란이 일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사흘간 계획했던 걷기운동 행사를 통제한 경찰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연휴 동안 열린 서울 도심 내 불법집회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국민혁명당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공동 기자회견장을 봉쇄하고 시민 접근을 통제한 경찰의 행위는 불법”이라면서 ”방해 책임자인 서울 혜화경찰서 경비과장과 서울경찰청 제8기동단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기자회견장 접근을 막은 것은 정당법 위반과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에 해당하고, 해산 명령을 내린 것은 공동협박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한 것은 일반교통방해 혐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종로4가 일대로 장소를 옮긴 국민혁명당은 이날 오후 12시에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국민혁명당은 기자회견에서 “방역 4단계라 할지라도 정당의 기자회견을 막을 어떤 근거도 없다”면서 정부의 방역 조치를 ‘정치방역’, ‘사기방역’이라 지칭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매주 토요일 국민걷기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집회가 아닌 기자회견 형식이었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다. 기자회견 한 시간 전부터 20여 명의 사람들이 기다리더니 기자회견이 시작할 즈음에는 기자회견장에 약 50명, 경찰이 설치한 질서유지선 뒤로 약 50명 등 1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국민혁명당이 적힌 띠를 두르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함께 구호를 외치고 박수치며 환호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불법집회를 개최한 단체의 주최자 및 주요 참가자들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적 집회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대응했지만 14~16일 종로 등 도심권에서 일부 불법집회가 개최됐다”면서 “향후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확인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노웅래 “민주노총 집회가 전광훈에 빌미 제공”

    노웅래 “민주노총 집회가 전광훈에 빌미 제공”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인 노웅래 의원이 “만약 정부가 지난달 3일 민주노총 집회에 더 엄정하게 대응했다면 전광훈 목사에게 빌미를 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노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도 좋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더 큰 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민주노총이 방역수칙을 어긴 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그냥 방치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해 영장 청구를 했다. 법대로 확실히 처리한다”고 반박했다. 노 의원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이 전날 광복절 행사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선 “정말 어이가 없고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다면 이래선 안 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국민혁명당 측은 광복절 연휴 서울 도심에서 진행한 ‘걷기운동’ 행사를 통제한 경찰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 이명규 변호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공동 기자회견장을 봉쇄하고 시민 접근을 통제한 경찰의 행위는 불법행위다. 방해 책임자인 서울 혜화경찰서 경비과장과 서울경찰청 제8기동단장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고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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