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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단·연구 중심 강소기업 유치… 융복합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

    “첨단·연구 중심 강소기업 유치… 융복합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은 민선 7기 공약 사항으로 첨단산업단지 등 4개 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등을 극복하겠다”면서 “테크노밸리 사업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를 향후 5년간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복합 첨단산업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광명시흥 첨단산업단지 기업 유치 및 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별도로 구성해 기업 유치 전략을 세우고 있다”면서 “대외협력관을 따로 둬 기업 유치와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며 여러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첨단산업단지에 기술 성장을 유인할 수 있는 첨단·연구 중심의 강소기업을 유치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예전의 ‘베드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선 7기 어젠다도 자립도시 광명 건설로 내세웠다. 이런 사업의 하나로 박 시장은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사업과 함께 연 100만명이 찾아오는 광명동굴 주변의 55만 7000여㎡(약 17만평) 부지에 문화관광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테크노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마무리되면 4만 1100여명 고용유발 효과와 2조 2500억원 가량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특히 영세 기업의 고도화와 기술 성장을 유인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 전략을 별도로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일터와 쉼터·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자족 도시 기틀을 마련하고 기업 생태계 조성 및 정보기술(IT), 산업·유통을 접목해 충분한 도시 지원과 자족 산업이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고 또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명시가 그린 뉴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기후에너지과와 기후에너지센터를 신설하고, 최근 경기도·수자원공사와 함께 수열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그동안 바람과 태양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왔는데 이제 새롭게 물을 이용하는 수열 냉난방 시스템을 첨단 산업단지에 조성하게 되면 소나무 336만 그루(2만 2000t 온실가스 감축)를 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열에너지로 냉난방 ‘그린뉴딜’... 광명, 제2판교 꿈꾼다

    수열에너지로 냉난방 ‘그린뉴딜’... 광명, 제2판교 꿈꾼다

    경기 광명시를 경제 자족 도시로 만들 숙원 사업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사업은 2010년 지정됐던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부지가 부동산 경제 장기 침체와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재원 부족 등으로 2015년 지구 지정이 전면 해제된 것을 계기로 시작하게 됐다.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을 해제하면서 정부의 후속 대책인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2016년 경기도와 광명시·시흥시·경기도시공사·LH 등이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대 245만㎡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2조 4000억원을 들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일반산업단지와 유통단지·공공주택지구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가 될 전망이다. ●일반산업단지 맨 먼저 보상계획 공고 내년 ‘첫삽’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추진되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내 일반산업단지는 특별관리지역 안에 무분별하게 흩어져 있는 제조 업체를 이전·정비해 안정적인 영업 여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28일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1월 보상계획을 공고한 뒤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협의를 거쳐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어 광명유통단지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지난달 20일 고시됐다. 또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4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달 27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광명유통단지 사업은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 내 유통업체를 정비해 난개발을 막고 안정적인 영업 여건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가학동 일대 29만㎡에 조성되며 생활용품과 화훼 분야 도소매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4만㎡ 부지에는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에 산재한 영세 도소매 업체를 이전해 미래 지향적인 유통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LH가 조만간 보상 절차에 들어가 내년에 착공한다.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4월 30일 고시됐으나 그해 5월 7일 3기 신도시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발표돼 구역 조정이 불가피하게 돼 변경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첨단산단 수열에너지 활용 친환경단지 조성 ‘그린뉴딜 대안’ 첨단산업단지는 광역 원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단지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 5일 경기도·시흥시·경기도시공사·수자원공사와 ‘광역 원수 활용 신재생 친환경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는 수돗물 원수를 이용한 열에너지로 냉난방을 공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첨단산업단지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1년에 에너지 8만 9000㎿h 절약을 비롯해 초미세먼지 48t 저감 및 온실가스 2만 2000t 감축 효과가 있다. 수열에너지는 경제와 환경을 동시에 풀어내는 그린뉴딜의 모범적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완공 예정인 첨단산업단지는 광명의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어 지역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광명시가 지역구인 양기대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광명시흥 첨단산업단지가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벤처기업과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선도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학온동 공공주택지구 신안산선 역사 중심 지역으로 신주거지 ‘주목’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종사자와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다. 경기도시공사가 9000억원을 투입해 광명시 학온동 일원 68만㎡에 주택 4500가구를 건설하는 것이다. 내년에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학온동 공공주택지구는 신안산선 역사 중심 지역으로 향후 신주거지로 눈길을 끌 전망이다.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목감동 일원 49만㎡에 4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시는 지역 특화 제조업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하드웨어 특화단지 및 스마트 기술 관련 업종 신성장 산업 유치를 위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춘균 광명시 도시재생국장은 “향후 광명시흥 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2조 257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만 118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사업이 시작돼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주거와 산업이 공존하면 시너지 효과가 시에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타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국장은 “이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2차, 3차로 미래 먹거리를 개발할 수 있는 관련 산업에 파급효과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아파트 값 급락, 지금이 재건축 적기다”

    이석주 서울시의원 “코로나19로 아파트 값 급락, 지금이 재건축 적기다”

    서울시의회 이석주 의원(미래통합당·강남6)은 12일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8년만에 최고로 하락한 지금이 재건축 진행에 적기라고 했다. 이어서 박 시장에게 그간 가격 안정을 명분으로 장기간 강제로 막고 있는 잠실5, 은마, 압구정, 여의도 등 재건축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자 시장은 재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 의원은 34년간 정책변화에 따른 서울 아파트 가격 변화도와 상승요인 및 오르고 내릴 때의 문제점을 비교하며 질문을 이어갔고 물가상승률 대비 일부 상승이 지역경제와 도시 서민에게는 유리하며 이것이 주택시장의 원리라고 주장하자 일부 이해의 뜻을 밝혔다. 이어서 공급량이 서울시 규제로 내년에는 반으로 줄어 가격 재상승이 우려되므로 재생사업 규제를 대폭 완화해 더 공급할 것을 요구했고 국토부가 발표했던 용산정비창 51만㎡ 마지막 알짜 부지는 지금 계획 상의 베드타운 조성보다는 사업순서나 적정밀도, 최종 용도결정 등 인가권자로서 최선을 다해 미리 대비해줄 것을 요구하자 시장도 긍정적인 답을 했다. 또한 그동안 성냥갑 아파트를 양산하며 숱한 문제를 잉태했던 35층 문제도 지금 새로 만들고 있는 2040도시기본계획에서는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삭제를 요청했고 노후 재건축 장기 지연으로 심각한 녹물 대책을 세우라고 질문하자 수도관 교체를 시비로 해주겠다고 했지만 세대 내부 관교체가 불가능해서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현재 10개동으로 분리된 서울시청사는 임대료만 해도 몇 년이면 수백억이 소요되며 민간 임대 사무실은 공무원들 이동 시간, 사무 및 지원공간 태부족, 시민불편이 극에 달하므로 대책을 지적하자 임대면적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행정국장의 답변은 원칙적인 대안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 청사는 공무원 1/3만 수용, 전기 과다소모, 공간낭비, 혐오 디자인 등의 문제점과 임대 청사가 좁고 사용상 불편하여 공무원과 시민들의 원성이 끊일 날이 없으니 서울 중심지역에 새로운 통합청사계획을 추진해 볼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외국인 동경, 다낭 및 국내 서부산 종합청사 등을 예로 들면서 전 공무원과 소속기관까지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통합신청사 건설도 고민할 때가 됐음을 질문하고 시장단과 충분히 상의한 후 추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영진의 고수가 고민한 부동산] 유통량 감소로 매물 희소성… 서울 신축아파트 비싼 이유 있네

    2015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의 입주 연차별 실거래 통계(계약일 집계 기준)를 살펴보니 입주 5년 이하 신축 거래 비중이 뚜렷하게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9%였던 기록을 제외하면 대부분 10%를 넘겼던 거래 비중이 올해 들어서는 6.7%로 내려앉았다. 반면 입주 16~30년과 30년 초과 노후 단지의 거래 비중은 2015년 각각 41.5%와 7.7%에서 2020년 55.4%와 15.8%로 증가 추세다. 원인은 서울의 고질적인 택지 구득난에 집값 상승을 우려한 정부의 정비사업 및 분양권 전매 규제로 거래시장의 신축 유통매물이 감소해서다. 아이러니하게도 유통매물 감소는 매물 희소성을 부각시키며 입주 5년 이하 신축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불러왔다. 2015년 6억 3113만원에 거래됐던 서울 신축 아파트는 2020년 5월 현재 10억 7689만원으로 무려 70.6% 급등했다. ●입주 5년 이하 거래 비중 6.7%로 ‘뚝’ 현재 서울 전역은 투기과열지구로서 소유권이전등기일(입주)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정비사업지의 입주권은 일부 거래가 가능하나 재건축 단지는 예외 사례를 제외하고 조합설립인가 이후 조합원 지위 양도를 할 수 없다. 게다가 7월 28일부터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본격화되면 분양권 전매행위 제한기간이 5~10년으로 늘어나 새 아파트 매물 유통은 더욱 감소할 전망이다. 당분간 서울 신축 아파트의 매물 유통량 감소와 공급 희소성에 따른 가격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할 것이 자명하다. 서울 집값 안정과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려는 선한 의도에서 시작한 수요억제책이 서울 신축 아파트의 거래규제란 기형적인 유통구조를 만들며 지속적인 매도자 우위의 시장을 유지시키는 문제를 낳고 있다. 이미 그 불똥은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옮겨 붙었다. 2015년 3.3㎡당 1984만원에 공급됐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2020년 현재 2832만원으로 42.7% 인상됐지만 요 몇 년 사이 아파트 청약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015년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3.3대1에 머물렀으나 2020년엔 105.9대1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축 아파트는 가격이 비싸고 매물도 많지 않으니 분양시장을 통해 새 아파트를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이 입도선매로 몰리는 것이다. ●거래가 6억→10억… 5년 새 71% 급등 올해 기준 서울 지역의 30가구 이상 아파트의 노후도는 상당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20년 기준 서울 지역 입주 연한별 아파트 비중은 5년 이하가 10.45%, 6년~10년 이하가 8.33%, 11년~15년 이하가 12.18%로 입주 15년 이하 아파트의 재고 비중이 30.9%에 그치고 있다. 낡은 아파트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와 주거의 질적 수준을 높이려는 시장수요에 비해 신축이 많지 않고 신축의 거래규제도 과도한 수준이다. 경기도와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3기 신도시 건립이 서울 신축 수요를 일부 치환하겠지만, 서울의 신규조성 택지 부족과 주택 노후화를 고려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은 서울 내 정비사업 확대와 도심 재생을 통한 신축 아파트의 확보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분양권 전매 기간 장기화와 실거주 의무 강화를 통해 분양시장의 단기 및 투기적 가수요를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신축 아파트 유통 매물을 축소해 오히려 신축의 희소성을 부르는 과도한 거래규제의 역기능은 없는지 뒤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 10년간 토지은행으로 땅 9조원 어치 매입… 도시재생 활용

    10년간 토지은행으로 땅 9조원 어치 매입… 도시재생 활용

    정부가 공익사업에 필요한 용지를 미리 매입해 확보하는 ‘토지은행’ 사업으로 향후 10년간 9조원 규모의 토지를 비축한다. 토지은행 제도를 개선해 도시재생 사업 등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공공토지비축 심의위원회를 열어 향후 10년간의 토지비축 정책의 기본 방향을 담은 ‘제2차 공공토지비축 종합계획’을 의결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공토지비축 제도는 공익사업에 필요한 용지를 적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토지시장의 안정을 위해 토지를 땅값 상승 이전에 매입하는 제도다. 2009년 제도가 도입된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토지은행이 설치돼 10년간 약 2조 3629억원에 달하는 토지를 비축하고 2조 3494억원 규모의 토지를 공급했다. 이후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토지비축 제도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2차 공공토지비축 종합계획 기간 토지비축 수요는 총 402.8㎢로 설정됐다. 부문별 총수요는 공공택지 104.6㎢, 산업단지 135.6㎢, 도로용지 92.8㎢, 철도용지 55.2㎢, 항만배후단지 13.4㎢, 물류단지 1.2㎢ 등이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 등 공익사업 인정 대상이 아니어도 공공사업의 지원 필요성이 있고 원활한 토지 확보가 가능한 사업은 토지은행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토지보상법에 따른 공익사업으로 인정을 받은 토지에 한정해 토지 비축을 추진할 수 있다. 또 수급조절용 토지비축은 활용 가능한 요건이 추상적이고 관련 절차가 정비되지 않아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기업의 원활한 생산 지원 등 사회적 필요가 발생하는 경우 토지비축이 가능하도록 해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상황에 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이 회생 등 목적으로 보유한 토지를 매각해야 할 때 토지은행이 해당 토지의 활용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토지비축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제도개선을 위해 ‘공공토지의 비축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단돈 1유로에 주택 팝니다”…伊 시골 마을, 껌값에 집파는 이유

    “단돈 1유로에 주택 팝니다”…伊 시골 마을, 껌값에 집파는 이유

    이탈리아 남부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의 주택들이 단돈 1유로(약 1300원)에 매물로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최즌 미국 CNN 등 외신은 칼라브리아 주에 위치한 친퀘 프로디 시가 한적한 전원생활을 할 수 있는 주택을 1유로에 매매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근에 깨끗한 강과 자동차로 15분 거리의 해변이 있는 이 지역은 마치 그림엽서에 등장할 것 같은 아름다운 언덕 마을이지만 지금은 껌값에 집 주인을 구하는 처지다. 마을 측이 이렇게 절실하게 새 입주자를 찾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가면서 곳곳의 집들이 방치됐기 때문이다.이에 많은 집들이 폐가 상태가 됐고 이제는 마을의 존립조차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에 시 측이 나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새 입주민을 구하고 있는 것. 특히 이곳은 인구가 없는 탓인지 이탈리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도 받지않아 확진자가 현재까지는 0명이다. 마을의 시장인 미켈레 코니아는 "버려지고 방치된 지역을 재생하기 위해 이같은 정책을 내놓게 됐다"면서 "이 마을의 주택은 개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론 단돈 1유로만 내면 그대로 새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을 개축할 때 까지 매년 250유로(약 34만원)의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만약 3년 내에 개축을 못하면 2만 유로(약 2700만원)의 벌금을 물게된다. 코니아 시장은 "만약 반응이 좋다면 수십 년간 비어있던 다른 집들도 모두 매물이 될 것"이라면서 "현재 12채의 집이 매물이며 향후 50여채의 빈집이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청량리개발 제2막의 중심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눈길

    청량리개발 제2막의 중심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눈길

    청량리역 일대가 개발의 제2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청량리역과 인접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청량리역세권 개발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3개단지(롯데캐슬 SKY-L65,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청량리역한양수자인192)에는 2358가구의 일반공급 물량에 총 2만8247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1.98대 1 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량리역 일대의 GTX개발과 SRT북부연장 등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이 청량리역과의 인접성, 단지 내 주민센터 등의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20~44㎡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총 954실과 상업시설 및 공공업무시설(동주민센터)로 구성된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은 도시철도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광역철도 강릉선KTX, 경춘선ITX까지 총 5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청량리역 환승센터에서는 약 60여개의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차량으로는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쇼핑, 문화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청량리역 주변으로 형성된 다양한 상업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청량리종합시장, 경동시장, 동대문세무서, 동대문경찰서, 서울성심병원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반경 2km 이내에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형병원을 비롯해 서울시립대, 고려대, 경희대 등 5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다. 주변으로 개발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일대는 바이오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됐고, 사업 2단계로 ‘BT·IT 융합센터’, ‘2021년 글로벌협력동’, 2024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청량리종합시장 일대는 도시한옥을 활용한 복합문화 공간 조성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향후 전통시장 환경개선 및 편의성 증대와 더불어 다양한 세대가 오래도록 즐길 수 있는 시장으로의 기능이 확대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청량리역’의 견본주택은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16일 청약접수가 이루어지며, 19일 당첨자발표를, 22일~25일 4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를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부터 9월 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 공모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시·도별로 국비를 총괄 배정하고 해당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 국토교통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한 뒤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광역 공모를 위해 시·도에 국비예산 모두 4000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1500억원이 줄었지만 경남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00억을 배정받았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도는 기존 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어 올해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광역 공모를 ●일반근린형(15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국비 50억원, 사업기간 3년) 등 3가지 사업유형으로 나누어 모두 5개 안팎으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절차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활성화계획(안)’을 접수 받은 뒤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러 분야 도시재생 전문가(5~7명)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현장실사·발표 등의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9월 중에 국토부에서 실현가능성·타당성 평가와 적격성 검증을 거친 뒤 도시재생 실무위원회와 10월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국무총리 주재)를 통해 대상 사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20여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경남도 뉴딜사업(디지털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 뉴딜)의 기저역할을 담당할 사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 일터·삶터·놀터 조성사업과 청년주거·활동 공간 반영을 통한 도시재생 인력공급, 문화관광,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조직 운영 및 효율적 운영 등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를 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뉴딜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쪽으로 사업 실효성에 무게를 둬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얼어붙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용산구, 해방촌 용산2가동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서울 용산구가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용산2가동 일대 골목길 보행환경을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구간은 신흥로27길, 신흥로30길, 소월로, 소월로26길 등 용산2가동 관내 12곳이다. 통석계단이나 블록계단을 설치하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진행한다. 도로경계석도 설치한다. 구간 특성에 맞춰 계단, 도로, 경사로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비한다.  구는 서울시 예산 9억원을 확보한 뒤 지난 2월 공사 방침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차로 해방촌 골목길 9곳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2019년도 사업 미시행구간과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요청 구간 등을 포함해 정비를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용산2가동 일대 지역상권을 회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녹색마을 만들기, 신흥시장 활성화 등 8개 사업에 국비 및 시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산아래 첫 동네 해방촌에는 유독 비탈지고 낡은 골목길이 많다”며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골목길 정비사업에 구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포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나섰다

    김포시, 경기도 공공기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나섰다

    경기 김포시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 남부에 집중된 도 산하 공공기관들을 북부권이나 접경지 지역으로 이전을 추진 중이다. 도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을 비롯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 총 5개 공공기관 이전방침을 확정하고, 경기 북부와 자연보전권역, 접경지역에 위치한 17개 시·군을 대상으로 입지선정 공모에 들어갔다. 경기 남부에 집중된 공공기관을 분산 배치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북부지역 등에 부족한 행정인프라 구축을 위한 조치다. 공모 시기는 7월 중으로 기관별로 구체적인 시기와 공모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모 대상 시?군은 재정수준과 행정인프라 등이 부족한 경기 북부지역, 접경지역, 자연보전권역으로 김포시를 비롯해 김포·고양 등 총 17개 시·군에 한정된다. 김포시는 이 중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6개 기관이 통합돼 신설되는 기관이다.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환경·에너지사업의 발굴·기획 및 지원, 지역 내 녹색일자리 창출 및 전문인력 양성, 환경보전의식 증진을 위한 환경분야 교육·홍보 등을 담당한다. 시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해 최병갑 부시장이 지휘하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했다. 시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 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투자 촉진, 한강하구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환경교육 등에서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정 시장이 취임 초부터 강조해 온 지역 내 환경오염 단속 강화와 영세사업장 지원 등에서도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정하영 시장은 “TF가동을 통해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반드시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하겠다”며 “김포시는 기관의 입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진흥원 추진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적극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농민·경작지 감소·기후변화… ‘디지털·규모의 농업’으로 극복해야

    농민·경작지 감소·기후변화… ‘디지털·규모의 농업’으로 극복해야

    1993년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농촌과 농업은 지속적인 위기국면에 놓여 있다. 농업과 농촌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도시로의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호당 경지면적이 조금씩이나마 늘어났고 녹색혁명으로 상징되는 농업과학이 접목돼 농업생산성도 크게 증가했다. 줄어든 노동력을 대신하기 위해 8마력의 경운기부터 시작된 농업기계화는 12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대형 트랙터로 발전했고 농촌의 경관을 상징하던 다랑논들은 농기계의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지정리가 됐다. 1974년 밭 갈던 한우(수소)의 평균 체중은 290㎏이었는데 농업기계화로 고기소로 변하면서 600㎏까지 커졌다. 사시사철 과채류를 생산하는 시설농업이 빠르게 확산되던 ‘백색혁명’ 시대를 거치면서 농업도 그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어 갔다. 힘겹게 응전해 온 한국 농업은 2020년 다시 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농촌 붕괴 막기 위한 지자체 노력 역부족 인구 위기:1970년 44.7%(1442만명)에 달했던 농가인구 비율은 2019년 4.3%(224만명)로 줄어들었다. 줄어든 인구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줄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의 고령화 비율은 1990년 11.5%에서 2019년 46.6%로 증가했다. 2019년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157개 지자체 중 97개는 소멸위험 기초지자체로 분류되고 있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강원도 인제의 고랭지부터 경남 김해의 비닐하우스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의 붕괴를 막기 위한 각 지자체의 필사적인 노력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겹치면서 2018년 1만 1961가구가 귀농했지만 역부족이다. 귀농인 중 1인 가구 비율은 68.9%에 달했고 50~60대가 65.5%로 대부분이다. 귀농인 중 매년 10% 정도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데 작목 선정 실패로 인한 수입의 부족, 농업 지식의 부족 그리고 원주민들과의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귀농인들이 선호했던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는 시장 수요 대비 과잉생산으로 주기적인 파동을 겪기도 했다. 매년 7만명 정도가 줄어드는 농업인구를 귀농정책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후와 에너지 위기:농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다. 급속한 기후의 변화는 농업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있다. 2019년 12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 기온은 평년 대비 0.5∼1.5℃ 더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89.1∼437.4㎜ 적었다.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평년(55.6회) 대비 평균 48.7회 더 많았다. 2018년에는 폭염일수가 31.4일로 평년 대비 3배나 더 많아졌다. 고령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에서 기후위기로 초래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정책은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2017년 12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높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했다. 화력이나 원자력과는 달리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은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한다. 쌀 농사 대신 전기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농촌의 경관과 생태계 파괴 등 문제는 농촌이 안고 수혜는 도시가 입는 형태가 반복되면서 농촌은 다시 상처받고 있다. 육류의 소비가 많아지면서 축산업이 농업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어섰다. 그러나 과거 자원으로 간주되던 가축분뇨는 이제 악취와 환경오염의 주범이 돼 농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과거 농업과 축산의 연결 속에 자연스럽던 물질의 순환과 에너지의 흐름이 붕괴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의 꿈은 멀어지고 있다. 규모의 위기:때로는 규모가 모든 걸 좌우한다. 우리나라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은 1.56㏊이다. 이 숫자는 우리 농업의 한계를 보여 준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경영체 조사에 따르면 농업 조수입이 5000만원을 넘어가는 ‘전문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4㏊ 수준이었고 전체 농가의 8%를 차지했다. 반면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반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0.65㏊, 조수입은 1452만원에 불과했다. 소규모 자영농의 한계는 명확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사라 로데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는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농가 경영 규모는 양극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소수의 대농이 대부분의 농경지를 경작하고 다수의 소농은 일부 토지만 경작한다. 대농은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다수의 소농은 6차산업, 시설재배, 복합영농 등 다양한 모델로 발전하는 게 관찰된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이러한 규모화는 일부 벼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트랙터 등 고가 농기계의 도입과 스마트 농업기술 등 신규 투자가 가능하려면 우선 규모의 경제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80마력 트랙터는 500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데 1㏊의 벼농사를 지으면 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 트랙터의 감가상각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까.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일본은 농업인구가 감소하면서 농가당 경지면적이 2017년 2.4㏊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후계농에 해당하는 일본의 ‘차세대농’의 경우 5㏊ 이상 경작하는 비율이 2023년 8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다음 세대로 승계가 이루어지면서 농가 경영 규모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토지 분절화 문제도 심각하다. 농장별로 한 곳에 농지가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농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스마트농업 등 최신기술을 접목하기도 어렵다. 이 문제는 은퇴농의 농지가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넘어가면서 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많은 예산이 투자되고 있지만 정작 핵심인 농지의 규모화와 집중화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이런 위기 상황의 해법으로는 가장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제안되고 있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다른 말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농업’으로 부를 수도 있다. 먼 미래의, 막연한 전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미 농업의 디지털화는 시작되고 있다. 예를 들면 봄철 과수의 개화기 때 서리에 의한 꽃눈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해 농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과수원마다 안개분무장치를 설치한다. 새벽에 서리가 올 때쯤 물을 분사하고 그 응축열을 이용해 과수원의 온도를 빙점 이상으로 유지하는 장비다. 여기에 조밀하게 설치된 기상센서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가 결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기상재해에 대응할 수 있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농업노동력의 효과적 활용에도 유용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번기 일손 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단기 일자리가 필요한 도시 노동자를 연계시킨다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일손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별로 개화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품종을 분산시킨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일손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화의 핵심은 전기인데 이것을 외부에서 끌어오지 않고 축산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성우농장에서는 연 1만 5000마리 규모의 자체 양돈장뿐만 아니라 인근 양돈농가의 가축분뇨까지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10월이면 가동된다. 이를 통해 도시 지역의 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900㏊의 논에서 질소비료를 대체하게 된다. 드론과 디지털 포충망을 이용해 병충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다. 10분에 1㏊의 농경지를 방제하는 농약살포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들녘별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기술 개발이 아닌 관행의 변화가 필요할 따름이다. 영국에서는 2018년부터 ‘5G 농촌우선주의’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고 유럽연합(EU)에서는 2014년부터 2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디지털 농업혁신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2020’을 통해 농민들이 정밀하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30년이 되면 농업용수의 공급량이 수요 대비 39%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만이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업과 디지털의 결합은 현재 진행형이다. 기술은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규모의 경제성을 충족하는 것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시작된 사업이 자생력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기술 적용을 위한 토대인 규모의 확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농가 단위로 농경지를 몰아주는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개별 농가가 해 오던 농작업을 전문농업법인에 위탁해 지역 단위로 규모화하는 논리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미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구조화하고 촉진하도록 법률과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개별農→전문농업법인 위탁 규모화 필요 오랫동안 농업은 무조건적인 지원의 대상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농업은 스스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인 노력에 농업계도 참여해야 한다.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시설원예와 축산에서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심이 될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그린뉴딜’을 통해 농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원순환 농업을 만들어 가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단순한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벗어나 농촌 마을 단위의 에너지 생산 및 자원순환농업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벼농사 중심의 농업체계를 혁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의 문제를 작목과 생산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농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7월 1일 ‘농어촌 에너지 전환 포럼’을 출범시키면서 농업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우리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남재작 남재작 소장은 국립농업과학원, 영국 랭커스터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서 농업연구 및 기술사업화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는 한국정밀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농업 정책을 연구 중이다.
  • 안전한 도시 만들기… 구로벤저스가 뜬다

    서울 구로구가 안전한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구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구로2동 713번지 일대 주거밀집지역이 선정됐다.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인근에 있는 10만 1828㎡ 규모 대상지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총 100억원을 들여 2023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구청과 경찰서가 협력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범죄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안심마을 만들기, 여성과 아동 안심환경 조성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 정책사업 발굴, 교통 및 주차 문제 개선, 범죄예방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이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는 아파트, 학교, 공원 등 도시 생활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보행자우선도로·안심귀갓길·소방시설 등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경찰서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대구 30년 방치 골든프라자 조성사업 좌초 위기

    30년 넘게 방치된 대구 북구 복현동 골든프라자 조성사업이 또 다시 좌초 위기에 놓였다. 11일 대구 북구청 등에 따르면 북구 복현오거리 인근에 조성되는 골든프라자는 지하 7층 지상 17층 연면적 3만9994㎡ 규모로 건립된다. 이 사업은 지난 1989년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1999년 법적 다툼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그동안 조성사업에 활로를 못찾다가 지난 2018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면서 활기를 되찾는 듯 했다. 공공청년임대주택 40실, 신혼부부주택 28실과 청년창업을 위한 시설 등이 이 곳에 조성되기로 북구청 등과 협의를 했다. 그러나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공사 자금 회수 등으로 또 다시 사업 추진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같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금회수에 대해 시공사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사업진행 중 불법 민원발생과 업무방해 행위로 인해 사업추진이 다소 부진하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주택도시기금의 융자기간을 1년여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기한이익상실을 통보하고 공사를 중지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법적인 책임이 없는 민원에 대한 해결을 강요했다. 또 융자금과 시행사 자금 175억 등 모두 605억원에 대한 자금집행권을 표준사업약정서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사업비를 지급하겠다고 하다가 1년 이상 사업비를 지급하지 않아 사업추진을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이전 업무담당자의 업무처리를 부정하고 현 담당자는 모르는 일이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시행자측은 말하고 있다. 시행사 측은 이와 함께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이 사업의 감리업체와 시공사에도 용역비용과 기성금 지금을 거절했으며 이로 인해 감리업체는 직원들의 임금 체불과 세금체납으로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시행사 측은 이같은 부당성을 지적하는 행정심판을 제기키로 했으나 주택보증공사는 단순한 금융기관에 불과해 행정심판 대상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사 측은 이 사업은 입지성이 우수하고 사업실현성이 높고 주택도시보증공사의 현금흐름표상에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공공성을 가진 이 사업을 무산시키는 것은 공공기관의 책임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시행사 측은 이 사업이 충분한 사업실현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관리라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사업을 무산시키로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사업이 1년이상 중단되고 있다. 이 사업 심사 당시 시행사측이 유치권을 알리지 않았고 그동안 이를 해결하지도 않았다. 또 추가 담보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사유로 기간이익상실에 해당돼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다도해 바람, 기업유치 바람 되고 혁신 바람 되어…전남, 신재생 에너지 ‘신바람’

    전남도가 주 자원인 청정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국가에너지 혁신성장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는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량을 활용해 2029년까지 48조 5000억원을 투입 8.2GW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해 7월 관계 장관들과 전남도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지역발전을 선도할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하며 전남도를 적극 지원했다. 이때 발표된 6대 프로젝트 중 첫 번째가 ‘블루에너지’다. 블루에너지의 핵심 전략사업은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남 지역의 경우 청정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1991GWh로 전국 1위, 해상풍력 잠재량 1만 2348GWh로 전국 1위 등 청정에너지 생산에 좋은 여건을 갖췄다. 도는 최근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될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전남형상생일자리 선도 모델로 선정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단계적으로 구축 도는 블루에너지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에너지산업 생태계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광주와 함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됐고 그해 12월에는 나주시 일원 19.94㎢가 ‘에너지신사업 규제자유특구’로 됐다. 지난 4월 교육부는 한국전력에 한전공대 법인 설립허가를 통보했다. 광주·전남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고 있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는 코어지구와 광주권 연계지구, 목포권 연계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조성된다.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3대 중점 육성산업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 향상, 풍력이다. 에너지 분야의 전·후방 연관기업을 집적시켜 지속 가능한 생산·공급망인 ‘에너지산업 서플라이 체인’이 구축된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세계 일류 제품을 생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융복합단지 범위는 광주권과 목포권을 2개의 연계지구로 나누고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계2지구는 목포권을 중심으로 8.2GW 해상풍력사업을 통해 지역산업 활성화 및 기업 유치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신안군 해상에 설치될 해상기상탑 24건에 대한 발전허가 및 공유수면허가가 완료된 후 국내외 기업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도·신안군·한전·전남개발공사가 ‘신안 지역 대규모 해상풍력사업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본청에 태스크포스팀도 신설했다. ●신안군 해상에 국내외 기업들 러브콜 쇄도 현재 제1단계 사업으로 1.5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3GW 규모의 송·변전 설비 구축을 위한 해상풍력사업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1단계 개발사업은 한국전력이 주도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 동안 11조원을 투입해 해상풍력발전단지 3GW와 공동접속설비를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으로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해상에는 2022년까지 3년간 초대형 풍력 인증 및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국책과제로 8㎿급 대규모 풍력터빈을 개발 중이다. 민간기업에서 개발 중인 대형 풍력발전기의 시험·인증 및 실증 테스트를 위해 8㎿급 2기, 5㎿급 1기, 154㎸ 송전선로, 기상탑(140m), 계측모니터링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국내 풍력발전기 제조사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서남해 8.2GW 해상풍력사업 지원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녹색에너지연구원·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한국전력공사·전남개발공사 등과 힘을 합쳤다. 이들은 ‘에너지신산업 융복합단지’ 연계2지구인 목포대양산단에 통합관제 및 공통기술개발에 나섰다. 또 선박활용 유지보수, 항만 중심 풍력산업 지원시스템 등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들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지원한다. ●전남 일부 지자체도 적극 뛰어들어 신안군은 8.2GW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발굴지원과 단계별 추진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는 중압직류(MVDC), 고압직류(HVDC) 등 송전기술과 4차산업 기반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돕는다. 영광군은 정부의 대규모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국제인증 및 실증, 홍보 및 체험장을 준비한다. 목포대양산업단지에 플랫폼이 구축되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지원을 위한 부품의 생산·조립·이송, 유지관리, 기술인력 양성 등이 추진된다. 이들 지자체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전력망 확충 계획을 산업부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목포신항만을 해상풍력 지원부두 및 배후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적극적인 주민참여 방안도 마련했다. 지난 3월에는 전국 최초로 ‘전남도 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및 도민 참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발전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도민들이 전체 투자금액의 일정 지분을 확보토록 해 발전사업의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농민참여형·영농형 태양광, 도민발전소, 염전태양광, 조류발전 등을 통해 주민수용성이 확보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더욱 추진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남 지역은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1만 2528GWh, 해상풍력 잠재량 12.4GW 등 전국 1위의 신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의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된 204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 35%를 전남이 선도하기 위해서는 8.2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제1단계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을 유치해 간접 일자리 11만 8000개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9년까지 40개 기업, 일자리 11만 8000개 창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신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2019년 11월 산업부로부터 나주 에너지밸리 일대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됐다. 규제자유특구에서는 해상풍력을 포함한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완화된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2023년까지 4년간 다양한 실증사업을 한다. 대표적으로 257억원 규모의 ‘대규모 분산전원과 연계한 중압직류(MVDC) 제품개발과 안전성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올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지역으로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근대화 과정에서 개발이 소외됐지만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는 다른 지자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태양, 바람 등 재생에너지 개발에 열정을 쏟는 전남의 ‘블루에너지 전남 전략’을 통해 국가에너지 혁신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징역 4년 구형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 징역 4년 구형

    孫 “부끄러운 일 한 적 없다” 최후 변론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서 차명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는 손혜원 전 의원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의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을,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손 전 의원에게 부동산을 소개해 준 B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손 의원과 A씨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의 지위를 이용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개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초안’ 등 비공개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 의원은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으로 구성된 숙박업소 창성장은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손 전 의원은 최후 변론에서 “어느 한순간도 돈에 관련된 문제나 행보에서 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반 동안 저를 보셨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텐데 검찰을 설득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판사님도 제 의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면 제가 무죄라는 것을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목포 투기 의혹’ 손혜원에 징역 4년 구형

    목포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한 뒤 차명으로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혜원 전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1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손 전 의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손 전 의원에 징역 4년을, 손 전 의원과 함께 부동산을 매입한 손 전 의원의 보좌관 A씨에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손 전 의원이 목포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의 조카와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재생사업 구역에 포함된 토지 26필지, 건물 21채 등 총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손 의원이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개발 정보가 담긴 서류를 받았고, 같은 해 9월 1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가이드라인 초안’ 등 비공개 자료를 받았다”며 “이를 활용해 부동산을 매입하고 지인들에게도 매입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 중 토지 3필지와 건물 2채 등으로 구성된 목포 창성장은 손 전 의원이 조카 명의를 빌려 차명 보유한 것으로 봤다. 또 손 의원 보좌관 A씨도 자신의 딸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고, 남편과 지인에게 ‘보안자료’를 누설해 관련 부동산을 매입하게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창성장의 경우 매입 과정에서 가계약부터 등기까지 3번에 걸쳐 매수자 이름이 바뀌다가 손 전 의원의 조카와 A씨의 딸 등의 이름으로 최종 등기가 이뤄졌다”면서 “계약 과정부터 명의까지 손 전 의원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손 전 의원은 최후 변론을 통해 “어느 한순간도 돈에 관련된 문제나 행보에서 남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1년 반 동안 저를 보셨다면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을 텐데 검찰을 설득하지 못해 부끄럽다”며 “판사님도 제 의정에 관련된 부분들을 좀 더 상세히 보면 제가 무죄라는 것을 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남 구룡마을에 임대주택 4000가구 건설

    강남 구룡마을에 임대주택 4000가구 건설

    일반분양 없애고 100% 임대로 전환 초등학교·의료연구단지 등 건설키로 서울의 대표 판자촌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지도)에 임대주택 4000여 가구가 들어선다. 의료연구단지와 공공복합시설을 조성하고, 국제설계공모로 단지 설계를 특화해 판자촌 이미지를 지울 계획이다. 7일 서울시는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를 오는 11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구역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을 고시 이후 4년 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시계획 인가 이후 토지보상에 착수할 것”이라면서 “2022년 개발을 시작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실시계획에서 구룡마을에 임대주택 4000여 가구를 건설하는 방향으로 주택공급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당초 서울시는 구룡마을을 일반분양(1731가구)과 공공임대(1107가구)를 섞어 총 2838가구의 공동주택과 편의시설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임대공급 확대를 통해 현재 구룡마을 거주자들이 모두 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늘어나는 임대주택 물량은 당초 예정됐던 일반분양의 전용면적을 쪼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구룡마을에 초등학교 1개와 의료연구단지, 공공복합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그리고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건설한다. 특히 국제설계 공모로 아파트 단지를 설계해 기존 임대주택과는 차별화할 계획이다. 한편 구룡마을은 1980년대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한 서울의 대표 판자촌으로,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본적인 기반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화재와 태풍 발생 시 큰 피해를 입어 왔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복지·SOC·교육 예산 등 삭감 10.1조 마련

    복지·SOC·교육 예산 등 삭감 10.1조 마련

    3일 발표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의 30%에 육박하는 10조 1000억원은 올해 복지·사회간접자본(SOC)·교육 예산 등을 뭉텅이로 삭감해 마련됐다. 앞선 2차 추경에서도 8조 8000억원을 줄인 정부가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맸다. 10조 1000억원 가운데 3조 9000억원은 기존 사업예산을 삭감해 충당됐다. 전 부처가 고통을 분담해 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 등 6개 경상경비와 운영경비를 줄인 2000억원도 포함됐다. 복지에선 전체 세출사업 삭감액의 20%가 넘는 8000억원이 삭감됐다. 수요가 적은 분양주택과 민간임대 융자 예산을 감액하거나 다른 사업으로 전환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연된 도시재생지원 융자 예산도 깎았다. SOC에선 고속도로·철도·공항 건설 사업의 투자계획 변경 등을 통해 6000억원, 산업 분야에선 중소기업 모태조합출자 감액·전환 등을 통해 5000억원을 마련했다. 교육예산 삭감액은 2차 추경(200억원)과 대비해 30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어났다. 최근 집행 추이를 점검해 고졸취업자장려금 예산을 조정하거나 유아교육비·보육료 지원 불용예산을 감액했고, 부지확보 지연 등에 따른 대학·특수학교 시설 공사비도 줄였다. 국방(3000억원)과 농림(3000억원), 문화(2000억원)에서도 삭감이 이뤄졌다. 일각에선 2·3차 추경을 통틀어 이뤄진 19조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놓고 ‘기존 예산이 과대 포장됐음을 방증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여당이 21대 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내건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기준 완화도 이번 구조조정과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빔, 아태지역 사업 확장 위한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빔, 아태지역 사업 확장 위한 3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빔(Beam)이 뉴질랜드, 한국, 호주 등 APAC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어 나가기 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2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2600만 달러(약 320억 원) 규모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하나벤처스와 세쿼이아 인도(Sequoia India)의 주도 아래 이루어졌으며 레드벳지 퍼시픽(Redbadge Pacific)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며 퍼스널 모빌리티 공유 경제의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빔은 기존의 ‘거치대 없는 주차 모델’에서 벗어나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계획이다. 모빌리티 사업의 미래를 ‘지정 주차 구역 모델‘에서 찾고 있는데, 지정 주차 구역 모델은 모바일 앱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정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빔 공동 창립자 및 CEO 앨런 쟝은 도시 전역에서 전동킥보드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제시된 지정 주차 구역 모델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빔은 운영 비용 감소, 이용률 증가, 도시 정돈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운영, 개발 부서는 서비스 지역 확대와 도시 편리성 측면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빔은 정차된 전동킥보드의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될 기능을 차례대로 출시하고 보행자 안전에 집중해 기기 분실률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빔 공동 창립자 및 CTO 뎁 강고파햐는 “빔은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만큼이나 비이용자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성패는 대중의 수용 여부에 좌우된다. 전동킥보드가 올바르게 주행 되고 주차될 때 비로소 모든 도시 구성원의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빔은 도시와의 공생을 고려한 사업 추진 방향 및 개발 목표를 세웠으며 이야말로 다른 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과 빔의 차이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를 주도한 최석원 하나벤처스 이사 및 해외투자총괄은 “빔은 사내 핵심 인력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성장기를 함께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설립 단계에서부터 사업적 수익성 및 국가별 도전 과제에 집중해왔다”라며 “전동킥보드 산업은 태동기를 지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 희망적인 산업적 환경과 빔 구성원의 운영 능력의 시너지로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빔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포함해 호주,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와 대만 등 APAC 지역에서 최고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사업을 운영해 나가기 위해 ‘빔 안전주행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전동킥보드 훈련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제작한 빔 새턴을 모든 시장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소개할 계획이다. 빔 새턴은 깐깐한 기준을 거쳐 안전성이 검증된 공유 주행용 킥보드로, 교체형 배터리와 항공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프레임, 25㎝의 고성능 튜브리스타이어, 높은 그립감의 듀얼 후륜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빔은 APAC 지역에서 기후 중립 인증을 받은 유일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이기도 하다. 빔은 민간 비영리 기후 중립 인증 기관인 클라이메이트 뉴트럴(Climate Neutral)과 협업해 2019년 한 해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양을 측정하고 환경 보전 프로젝트에 투자해 발생시킨 탄소 발자국을 모두 상쇄했다. 이를 위해 빔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산림 조성 등 탄소 배출 저감 및 대기 온실가스 제거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앞으로도 빔은 지속 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두며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계획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주에 전국 최대 수소충전소 설치

    전북 완주군에 전국 최대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수소경제 대중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3일 오후 완주군 봉동읍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전북 제1호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했다. 준공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문정훈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장, 환경부 및 중앙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인 시간당 110㎏의 충전용량을 갖춰 1시간에 수소승용차 22대나 수소버스 3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차의 충전도 가능하다. 전북도는 완주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도내에 수소충전소 24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주 4곳을 비롯해 군산·익산·부안에 1곳씩을 건립한 후 2021년에는 8기를 신설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올해 수소승용차 546대를 포함해 2030년까지 수소승용차 1만 4000대, 수소버스 4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현재 전북에서는 수소승용차 130대가 운행 중이다. 전북도는 수소를 미래 신산업으로 지정하고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대한민국 수소경제 중심지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만금에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 ‘전주-완주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국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 준공은 수소전기차 이용자 편익을 높이면서 보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보급을 지속하고 수소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경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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