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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은 ‘작업기회’-공간은 ‘품격 향상’-주민은 ‘문화 향유’

    예술인은 ‘작업기회’-공간은 ‘품격 향상’-주민은 ‘문화 향유’

    전북도가 추진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문화예술 분야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예술인들에게는 작업기회를 제공하고 ▲공간은 품격을 향상시키면서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거두었다. 전북도가 ‘007 프로젝트’로 이름 지은 이 사업은 예술인들에게는 생계를 지원하면서 주민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증진하는 사업이다. ‘00’은 ‘공공미술’의 줄임말이고 ‘7’은 ‘칠하다’의 줄임말로 미션의 상징성을 뜻한다. 전북도는 14개 시·군에 4억 여원씩 총 58억원을 지원해 지역 특색을 살린 공공미술 사업을 실현했다. 이 프로젝트에 향토작가 547명이 참여했다. 사업 내용은 ▲조각, 회화 등 작품설치형 ▲공간 조성 및 전시형 ▲도시재생형 ▲공동체 프로그램형 ▲지역 기록형 ▲복합 추진형 등이다.이 과정에서 작가와 주민들이 소통을 하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예술적 재생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져 긍정적 성과를 이끌어냈다.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주민의 참여와 공공미술이 예술성으로 승화되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완주군의 경우 4개 팀 36명의 작가가 참여해 ‘완주로 꿈꾸는 누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용진읍 옛 잠종장 터에 4개의 테마를 잡아 누에고치, 도깨비 쉼터 등 상징성 있는 조형물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예술작품을 향유하면서 휴식을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팔복동 폐 공장을 레노베이션 해 삭막하고 딱딱했던 공간을 시각적, 정서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만들었다.남원시는 43명의 작가 참여해 남원아트센터 내·외부에 소리를 조형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다수 설치했다. 이 작품들은 아트센터 공간 어우러져 소리와 사람을 융합해 입체 작품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전북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007 프로젝트를 통해 시·군 마다 특색 있게 지역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함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공간을 창작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밀어붙인 文, 변창흠·정영애 임명안 재가…야당 동의 없이 26번째(종합)

    밀어붙인 文, 변창흠·정영애 임명안 재가…야당 동의 없이 26번째(종합)

    文, 내일 두 장관 후보자에 임명장 수여“끝을 보는구나” “청문회 왜 하나” 비판 여론변창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에“아무 일 아냐,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먹냐”임대주택 입주자 겨냥 ‘막말’ 논란 후 사과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못 사는 사람들이 미쳤다고 밥을 사먹냐’,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고는 김군(19) 실수’ 등의 ‘막말’ 논란을 빚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변 후보자는 야당의 반발 속에 야당의 동의 없는 문 대통령의 26번째 장관이 되는터라 일각에서는 ‘청문회 무용론’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를 넘어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변 후보자와 정 후보자의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되게 됐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변 후보자, 정 후보자와 함께 지난 24일에 임기를 시작한 전해철 행정안전·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변창흠 청문보고서, 야당 항의 속민주당 주도 찬성 17표, 기권 9표 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됐으나, 각종 자질논란에 휩싸인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는 가운데 재석 26명 중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 의원 등이 찬성 17표을 몰아주면서 채택됐다. 국민의힘 등 9표는 기권 처리됐다. 민주당 의원은 전원 찬성했고, 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기권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석으로 몰려가 피켓을 들고 “지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통과를 막지 못했다. 변 후보자는 현 정부에서 사실상 야당의 동의를 받지 못한 채 임명되는 26번째 장관급 인사가 된다. 20대 국회 회기 중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까지 총 23명이었다. 21대 국회가 들어선 후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으나, 이는 모두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에 불참한 채 이뤄졌다.네티즌들 “원통히 죽은 사람에 쓴말 내뱉는 인성 안 보이나” 포털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문 대통령의 재가 소식이 전해지자 2016년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일하다 스크린도어에 끼어 사망한 당시 19살 김모군에 대해 “걔가 조금만 신경 썼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피해자인 김군을 탓하는 발언을 한 후보자의 발언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의 재가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구의역 김군’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을 장관에 올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원통히 죽은 사람에게 쓴말 내뱉는 인성이 정말 안 보이느냐. 불통”이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집값 잡겠다고 하니 국민들이 못 믿는 것”, “민주당이 끝을 보는구나”, “이럴 거면 청문회를 대체 왜 하느냐”, “청문회를 없애라”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스크린도어 끼어 사망 ‘구의역 김군’에“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 실수로 죽은 것” 대법선 명백한 사측 책임 인정 벌금형 확정김은혜 “총체적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인재 참사…19살 김군 실수? 희생자 모욕” 변 후보자는 2016년 5월 일어난 ‘구의역 김군’ 사고를 두고는 “서울시 산하 메트로로부터 위탁 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개인 과실로 일어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성민·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변 후보자는 구의역 사고와 관련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걔(구의역 김군)만 조금만 신경 썼었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는데 이만큼 된 거잖아요”라면서 “이게 시정 전체를 다 흔드는 것이다”라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는 2016년 5월 2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승강장 내 스크린도어를 홀로 수리하던 19살 김군이 열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김군은 서울메트로 외주업체 소속의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김군의 가방에서는 먹지 못한 컵라면과 삼각김밥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열악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청년노동자의 현실, 부실한 관리·감독 실태 등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다. 대법원도 지난해 11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서울메트로 전 대표에게 벌금 1000만원을 확정하는 등 명백한 사측 책임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에 대해 변 후보자가 사망 노동자의 개인 과실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작업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지휘·감독했어야 함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김은혜 의원은 “변 후보자의 이런 인식은 총체적인 시스템 부실이 초래한 인재 참사를 두고 업체 직원이 실수로 사망한 것으로 치부하는 등 희생자를 모욕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변창흠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미쳤다고 사 먹냐” ‘공유주택 입주자=못 사는 사람’“변창흠 단정적 표현·인식 부적절”변창흠, 청문회서 수차례 사과 앞서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후임으로 지명된 변 후보자는 임대주택의 하나인 공유 주택(셰어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을 겨냥해 “못 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 먹지 미쳤다고 사 먹느냐”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당시 임대주택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부동산 정책을 관장해야할 국토부 장관으로서의 변 후보자의 인식이 우려할만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변 후보자는 논란이 일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수차례 사과했다. 변 후보자는 2016년 6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건설안전사업본부와의 회의에서 SH공사가 추진하고 있던 공유주택에 대해 논의하던 중 이렇게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SH공사가 추진한 공유주택은 서울시 무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는 당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거주가 가능하다고 홍보했었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 발언은 입주자들이 주로 본인 집에서 밥을 해 먹기 때문에 공유주택 내 ‘공유식당’이 불편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말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공유주택 입주자를 ‘못 사는 사람’이라고 단정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매우 거칠게 표현한 변 후보자의 태도와 인식은 부적절하고 비판 받을 만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의 주거 정책이 공공임대주택를 확대 공급하겠다고 밝힌 만큼 주무부처 장관 후보자가 그곳에 들어가 살고 있거나 앞으로 살 사람들에 대해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입주자 선정 때 아예 차 없는 사람 선정”“입주민 으싸으싸해 주차 요구시 난감” 행복주택 주차장 민원 해소 막으려현실과 동떨어진 입주자 기준 제시 변 후보자는 같은 날 또다른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에 대해서는 “입주자를 선정할 때 아예 차 없는 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면서 “입주민들이 들어온 후 으싸으싸 해서 우리한테 추가로 (주차장을) 그려 달라 하면 참 난감해진다”고 말했다. 주차장 관련 민원을 아예 없애기 위해 거주민들의 편의 시설을 무시하고 차량이 없는 사람들로만 선정해야 한다는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시각이라는 지적이다. 공공임대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편의성 등 다양한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는 해석도 나왔다.국토위 “변창흠, 주택공급 부동산정책높은 이해도 보유…도덕성은 못 미쳐” 민주당이 주도한 국토위는 이날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에서 “SH·LH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막말 파문과 새로이 드러난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성 결여, 일감 몰아주기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청문회에서 오히려 증폭됐다”고 반발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 인성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난이 있는데, 너무 매도당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으로 결격사유를 명시하는 조건부로 찬성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서울 서대문구에 청년 창업 육성 거점 ‘에스큐브’ 개관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서울 서대문구에 청년 창업 육성 거점 ‘에스큐브’ 개관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단장 손홍규)은 2020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청년육성 및 지역활성화 공간인 ‘에스큐브(S3)’를 개관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스큐브는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의 슬로건인 ‘시작(Start-up)이 시작(Start)되는 신촌(Sinchon)’의 앞 글자에서 따온 3개의 ‘S’와 세제곱을 뜻하는 ‘큐브’의 합성어다. 연세대가 보유한 창업 지원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조성된 예비 및 초기 창업가를 위한 창업거점 공간으로, 창업자들이 다양한 기획과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개별 창업공간 20실, 코워킹스페이스, 공동 작업공간, 회의실, 메이커스페이스,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에스큐브를 창업자들의 안락한 요람이자 서대문구 지역 발전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해 초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연세대가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신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창업경진대회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시와 각 자치구, 대학이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종합형’과 ‘단위형’ 사업으로 나뉜다. 종합형은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주거·문화·상권·지역협력의 활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단위형은 대학별 특성·역량을 바탕으로 창업을 늘려야 한다. 연세대는 종합형에 선정돼 4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올해 초부터 진행된 창업경진대회 등을 통해 선발한 총 54개의 기업, 222명에게 입주 혜택을 제공한다. 에스큐브 입주기업은 ‘연어형 창업팀’과 ‘학생 창업팀’으로 나뉜다. 학생형은 대학생들로 이뤄진 팀이며, 연어형은 대학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해 경험을 축적한 뒤 다시 대학으로 돌아와 창업을 준비하는 팀이다. 학생형은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연어형은 각자의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만큼 실행력과 노하우를 갖춘 것이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병아리 암수 감별기 ‘칙칙폭폭’을 만든 오르니스 주식회사(학생형)와 유통사별 견적비교 서비스 ‘오더히어로’를 개발한 딜리버리랩(연어형), 스타트업을 위한 개인정보관리 플랫폼 ‘코코넛 서비스’를 선보이는 2월대개봉(연어형) 등 총 35개 다양한 분야의 초기 창업기업들이 에스큐브에 입주해있다. 특히 이번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서대문구 지역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창업팀 중에는 서대문구 문화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 문화벨트 조성’ 사업에 참가하는 팀도 5팀 포함돼 사업화 자금, 창업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있다. 앞으로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에스큐브를 통해 200개 스타트업 및 5만 명의 유동인구 확보,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목표로 창업육성, 지역상생, 투자특화 등 3개 분야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인근 대학과의 연계 및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서북3구(마포∙은평∙서대문구)의 서북권 캠퍼스타운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손홍규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은 “앞으로 연세대 캠퍼스타운이 보유한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창업 인재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젊은 청업가들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캠퍼스 주변 지역을 새롭게 재생시키고, 나아가 서울이 ‘세계 최고의 창업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구, ‘인공지능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 설치

    양천구, ‘인공지능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 설치

    서울 양천구는 목3동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 지역 내에 ‘인공지능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 3대를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분리수거 자원회수 로봇’ 설치는 지난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된 사업이다. 구에 따르면 재활용 폐기물 80%는 선별과정에서 일반쓰레기와 섞여 소각 및 매립돼 분리수거율에 비해 재활용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올바른 재활용 분리 배출의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도시재생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시각적으로 캔과 페트병을 인지하는 기능을 탑재해 캔과 페트를 구분하고 이외 투입 물질은 거절한다. 캔 또는 페트는 1인당 50개 이내로 투입할 수 있다. 페트병은 개당 5포인트, 캔은 개당 7포인트가 적립된다. 2000포인트 이상 적립하면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1포인트 당 1원으로 환산해 현금 전환할 수 있다. 구는 주민 접근성이 높은 목3동 주민센터에 2대, 깨비시장 고객지원센터에 1대 총 3대를 설치해 내년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을 통해 회수된 재활용자원은 구에서 수거한다. 스마트 분리수거 사업뿐 아니라 깨비시장 스마트 안심보행 시스템, 비대면 24시간 무인스마트 도서관, 안전한 등굣길 프로젝트, 스마트 집수리 원스톱 플랫폼 구축 등 총 5개의 스마트 기술지원 사업을 내년 5월까지 목3동 도시재생 지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올바른 분리수거를 실천했을 때 현금 전환이 가능한 소정의 포인트로 보상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분리수거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체감도 높은 스마트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종합)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가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재석 26명 가운데 찬성 17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했으나 변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권했다. 국토위는 청문보고서에서 “SH·LH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청문 절차 자체가 요식 행위라며 즉각 반발했다.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은 “막말 파문과 새로이 드러난 성인지 감수성 결여, 준법성 결여, 일감 몰아주기 등 그동안 제기돼 왔던 의혹들이 청문회에서 오히려 증폭됐다”고 반발했다. 반면 여당 간사인 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후보자의 도덕성, 인성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난이 있는데, 너무 매도당한 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으로 결격사유를 명시하는 조건부 찬성을 했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늘 서민들을 위해서, 부동산 문제나 여러 현안에 대해 그렇게 걱정하신다고 하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셔도 후보자가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도 있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표결로 처리한 것에 대해)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9개 낡은 항만 재개발 사업 추진해 도심 경제 활성화

    항만재개발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까지 6조 8000억원을 투자해 14개 항만, 19개 사업지역을 재개발하는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을 28일 발표했다. 낡은 항만을 관광·문화·상업 등 다양한 기능으로 탈바꿈시키는 항만재개발사업은 2008년 부산 북항 1단계 재개발 착공 후, 4개 항만에서 공사 중이다. 새로 지정된 19개 사업은 3개 유형으로 구분돼 지역특성에 맞게 재개발된다.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2121만㎡이며, 사업비는 6조 8000억원(상부 시설포함하면 51조원)에 이른다. 민간투자로 6조원의 생산유발효과(상부시설 포함시 90조원)도 발생할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했다. 획일적인 개발을 벗어나 3개의 유형으로 나눠 특화개발한다. 부산북항, 인천내항, 제주내항처럼 원도심과 인접한 7개 항만은 ‘원도심 활력 제고형’ 사업으로 추진한다. 낙후된 원도심 재생의 마중 물 역할을 할 수 있게 배후도심과 연계해 복합개발하기로 했다. 광양항 묘도 매립지나 인천항 영종도 매립지와 같은 대규모 매립지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항만 활성화를 지원하는 ‘해양산업육성·지원형’ 사업으로 개발된다. 광양항 묘도 재개발 부지(312만㎡)에는 대규모 LNG저장시설, 영종도는 수도권 종합 관광레저단지(333만㎡)가 조성된다. 포항 구룡포항, 부산항 용호부두, 장항항 등 소규모 항만공간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문화·관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역생활·문화거점형’으로 개발된다. 항만재개발에 공공성 강화와 지역의 참여 촉진 원칙도 세웠다. 수변공간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개발하고 공공시설 비율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공원, 주차장 등과 같은 공공시설을 충분히 갖추도록 했다. 시민과 지자체, 항만공사가 적극 참여하는 길도 텄다. 소규모 사업은 지자체가 우선 시행하고, 항만공사 담당 항만 재개발은 항만공사가 추진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신속한 사업추진과 민간투자 촉진을 지원하도록 3자 공모절차를 생략하고, 소규모 재개발 사업은 사업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사업 준공 전에도 상부시설물 설치를 위한 부지사용과 임대를 허용하기로 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은 “항만은 국가와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 인프라로서 역할을 했으나 일부 낡은 항만시설이 도시 성장의 걸림돌이 되어 온 것도 사실”이라며 “항만 재개발사업은 도시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 거점 역할을 하고 바다를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사업”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토위, 야당 반발 속 변창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야당의 거센 반발 속에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위는 28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재석 26명 가운데 찬성 17표, 기권 9표로 통과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원 찬성했고, 변 후보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사퇴를 요구해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기권했다. 국토위는 청문보고서에서 “SH·LH 사장을 역임하며 주택공급·도시재생 등의 부동산정책을 일선에서 담당하며 직무를 수행해 국토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은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블랙리스트 논란이나 특정 학회에 대한 수의계약은 공정성이 부족해 부적합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 부산시, 해양경찰청, 소방청, 공정거래위원회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전보 △ 국제행정협력관 김성수 ◇ 과장급 전보 △ 디지털정부기반과장 장경미 △ 공공지능정책과장 고광덕 △ 협업정책과장 박남기 ■ 부산시 ◇ 3급 △ 재정관 허남식 △시민안전실장 김경덕 △도시계획실장 김종경 △도시균형재생국장 김형찬 △문화체육국장 송삼종 △행정자치국장 박수생 △민생노동정책관 이병석 △물정책국장 이근희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송양호 △부산광역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송광행 △보건환경연구원장 정영란 △상수도사업본부장 김광회 △낙동강관리본부장 신제호 △서구(부단체장) 이범철 △부산진구(부단체장) 김병기 △해운대구(부단체장) 이윤재 △강서구(부단체장) 여운철 △사상구(부단체장) 김배경 △부산광역시(교육파견) 이용주 △수영구(부단체장) 전홍임 △복지건강국장 안병선 △기획관 이경덕 △건설본부장 심성태 ■ 해양경찰청 ◇ 치안감 전보 △ 본청 기획조정관 윤성현 △ 본청 경비국장 김용진 △ 해경교육원장 김종욱 △ 서해지방해경청장 정봉훈 △ 남해지방해경청장 서승진 ■ 소방청 ◇ 소방정감 승진 △ 소방청 차장 이흥교 △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최태영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이상규 ■ 공정거래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정책홍보담당관 피계림 △ 송무담당관 김근성
  •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특화아파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오픈

    코로나시대 커뮤니티 특화아파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 오픈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등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단지 내에서 문화, 스포츠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과 쾌적한 단지환경을 조성하는 조경 등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건설사들은 실내체육관부터 수영장, 사우나, 스카이라운지, 카페, 도서관 등 취미와 여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숲속 놀이터, 반려동물 놀이터, 게스트하우스 등의 차별화된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항 최초 단지 내 수영장을 비롯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조경을 갖춘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캐슬’이 2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양에 들어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단지는 포항에서는 처음으로 4레인 규모의 단지내 수영장을 건설한다.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수영장을 갖춘 아파트는 입주민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아파트의 가치도 더 높게 평가받는다고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수영장 외에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 헬스케어 커뮤니티와 어린이집, 시니어클럽도 갖추어진다.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쾌적한 단지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경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단지 중앙에 약 6,600㎡에 달하는 대형 공원을 조성해 여유롭고 쾌적한 단지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가로 126m, 세로 52m 규모의 중앙공원에 잔디광장, 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내진설계보다 더 강화된 제진설계가 적용돼 가장 안전한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에 4bay 위주 설계로 일조, 채광 확보와 공간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역점을 뒀다고 분양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남옥지구와 바로 인접한 흥해읍 시가지에는 특별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인프라가 다양하게 갖추어진다.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이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되는데 여기에는 키즈카페, 장난감도서관, 시립어린이집으로 구성된 아이누리플라자와 흥해공공도서관이 포함된다. 또한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000㎡ 규모의 흥해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1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 여기에는 수영장, 헬스장, 메디컬룸, 다목적 체육관, 탁구장, 당구장 등 체육시설과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문화카페, 공예공방실, 컴퓨터실 등 생활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편, ‘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는 최근 포항 남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비규제지역의 풍선효과로 반사이익을 누릴 단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자격의 제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부터 바로 전매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세대주 여부 관계없이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다주택자나 당첨사실이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흥해 서희스타힐스 더 캐슬’은 포항시 흥해읍 옥성리 남옥지구 B1블럭에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56세대로 건립된다. 59㎡ 3개 타입, 74㎡, 84㎡ 형으로 구성되며 45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약일정은 1월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접수, 7일 2순위 청약접수이다. 견본주택 관람은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서 1월 4일까지 가능하며 현장 옆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卞 “여성은 화장 때문에” 또 실언… ‘구의역 막말’ 수차례 사과

    卞 “여성은 화장 때문에” 또 실언… ‘구의역 막말’ 수차례 사과

    “여성, 모르는 사람과 밥 먹기 꺼려” 발언여당 위원장 “여성 편견 조장 우려” 질타 “부동산 빅데이터 체계적 분석 기구 필요”김해신공항 논란에 “조속 입지 결정 돼야”국민의힘, 위증 주장… 임명땐 고발 경고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성은 화장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공유주택과 관련해 “못사는 사람들이 밥을 집에서 해서 먹지 미쳤다고 사서 먹느냐”고 한 발언을 해명하면서 또 실언을 한 것이다. 변 후보자는 과거 발언에 “우리나라 문화는 모르는 사람과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취지로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한 뒤 “특히 여성인 경우는 화장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아침을 같이 먹는 것을 아주 조심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공유식당) 전제로 부엌을 줄이면 실제 문화에 맞느냐”며 “경제적 능력이 떨어지는 분들은 아침을 사 먹는 것도 비용 부담이니, 무조건 아침을 사 먹는 형태로 설계하면 곤란하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뒤도 없이 가난한 사람은 외식도 하지 말라고 비약되는 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명 과정에서 ‘여성 화장’ 발언이 나오면서 취지가 무색해졌다.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고, 변 후보자는 이에 “임대주택을 설계할 때 이용 수요를 잘 판단하라는 취지로 말씀드렸다”고 유감을 표했다.이날 변 후보자는 SH 사장 시절인 2016년 구의역 사고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걔(김군)가 조금만 신경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한 데 대해 수차례 사과했다. 모두발언에서 직접 허리를 숙였고 “반성과 사과에 그치지 않겠다”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가장 먼저 위험한 노동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청 근로자, 특수고용직 등 근로자들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 대책을 세우고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해선 “제정 취지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청문회장에서 김군 어머니가 오열하는 영상을 재생하자 변 후보자도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심 의원은 “서울메트로는 처음에 김군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그래서 김군 어머니가 오열한 것”이라며 “후보자가 말한 바로 그 인식이 내 아들을 죽이고, 내 삶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은 변 후보자 딸이 특목고 진학 과정에서 부모가 관련된 기관의 스펙을 쌓았다며 ‘아빠 찬스’를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을 대하는 데 확연히 차이가 나는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변 후보자는 부동산 감독기구와 관련해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조정대상지역 제도에 대해 “현재 시스템은 규제지역을 지정할 때 3개월 이상 가격이 상승했는지 봐야 해 너무 늦게 지정돼 효과가 떨어지는 면이 있다”며 조기 대응을 거론했다. 내년 2월 활동 기간이 끝나는 부동산시장불법행위대응반 조직을 확대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를 활용해 도심 안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 논란에는 “조속히 입지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를 묻는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 질문에는 “부동산 가격이 대체적으로 상승기”라면서 “가격 상승 여부가 정책의 유일한 평가 기준이 될 순 없다”고 답했다. 전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발의한 ‘1가구 1주택’ 법안 취지에도 찬성한다고 했다. 또 “집 한 채밖에 없고 소득이 없는데 세금이 과다하면 과세이연 제도로 부담을 줄이는 것도 적극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선 “주거 복지를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경기 화성시 동탄2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던 상황을 설명한 뒤 “지금은 44㎡가 가장 크지만 4인 가족이 살 수 있는 55㎡, 60㎡, 85㎡가 될 수 있으려면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고, 동탄처럼 설계하려면 15% 예산만 더 쓰시면 된다고 말씀드렸다”며 문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 지시를 소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 시작 전부터 변 후보자 면전에서 피켓 시위를 하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각종 의혹 해명 과정에서 변 후보자가 위증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청문회장 밖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변 후보자가 사퇴하거나 문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집행 의혹, 지인 일감 몰아주기, 지인 특채 등과 관련해 사법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 자체부터 잘못”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 자체부터 잘못”

    정부가 내놓은 주택 투기억제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은 진단부터 틀렸기 때문이고, 다주택자·세금 중과 위주의 규제정책은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황세진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최근 ‘주택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하여’라는 글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예외적인 시기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거품의 징후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택가격은 대체로 주택의 가치를 반영해왔고, 시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경제지표나 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높다는 주장은 통계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 통계가 시작된 1986년 1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는 235% 올랐지만, 올해 9월 전국 KB주택매매가격지수는 203% 상승했다는 것이다. 투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리했다. 이들은 “50년 넘게 이어진 투기 억제 정책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억제해야 할 투기가 무엇인지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본 이득을 겨냥한 부동산의 취득·보유·처분을 투기라고 한다면 모든 국민의 부동산 활동이 투기”라고 지적했다. 내집 마련이 불가능한 저소득층에게는 주거 안정, 중산층에게는 저렴한 분양 주택 공급과 금융·세제 지원, 고소득층은 지원하지 말되 간섭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주택자와 세금 중과 위주의 대책도 지적했다. 이들은 “다주택자 역시 주택 공급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래를 통해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기 억제 대책들은 빠짐없이 조세 측면의 제재를 포함하고 있는데 시중 유동성이나 이자율, 지역별 수급, 소비자 선호의 변화 같은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 세금만으로 주택가격을 잡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주택정책의 초점은 오로지 투기를 잡기 위해 내놓은 규제를 줄이며 계층별로 지원하되, 신도시 같은 대단위 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부산도시공사, 2년 연속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 선정… 부산도시재생 선도기업 자리매김

    부산도시공사가 2년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제3차 중앙선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의 ‘삶의 불빛을 잇다. 호천르네상스’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부산진구 범천동 일원으로 총사업비 285억원(국비 100·지방비 100·공기업 등 85)을 투입한다. 경사지를 활용한 공공임대주택 50호, 경사형 엘리베이터 및 온마을돌봄센터 등을 조성하고 주거지 재생을 위한 각종 주민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총괄사업관리자로서 거점시설의 설계 및 시공, 운영 지원 등 도시재생 사업 전반을 관리하며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진구는 마을공동체시설 관리 및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에는 서구 도시재생 뉴딜 총괄사업관리자 사업자(‘경사주거지의 새바람, 샛디산복마을)로 선정됐었다. 최근 후속절차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종원 부산 도시공사 사장은 “2년 연속 도시재생 총괄사업관리자로 선정돼 부산도시공사가 명실상부한 부산 도시재생 선도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제10회 지방행정의 달인]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유도

    [제10회 지방행정의 달인]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유도

    서울시 주거정비과 시설6급 신영옥(57)씨는 7년에 걸쳐 뉴타운지구 지정을 반대하던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창신·숭인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지정을 이끌어 내며 예산 절감과 행정 신뢰 회복에 이바지했다. 시공사 처벌 및 조합임원 자격기준 강화, 도시 정비사업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관리처분계획인가 타당성 검증 의무화, 정비사업의 절차 변경을 통한 규제개혁, 보상기준 현실화 등 투명성 확보와 조합원의 알권리 확대 등 32건에 이르는 제도 개선 제안을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지역발전 및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지역발전 및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

    22일 조례안 등 상정안건 처리를 위한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서울시의회 제298회 정례회가 막을 내렸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2020년 한 해 동안 관악구의 지역발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했다. 우선 내년도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을 꼼꼼히 챙겼다. 난향동 주차장 사업을 위한 시 예산 12억 4,800만원을 확정했고 이에 구비 8억 3,000만원을 매칭, 총 20억 8,000만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차시설이 열악한 난향동에 주차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금천경찰서 이전부지에 지어질 창업·비즈니스형 시립 도서관의 설계비 예산 10억 9,000만원도 확정지음으로써 내년도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했고, 지난 12월 1일에는 신사동 복합청사 신축을 위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2억원도 확정 교부되도록 했다. 또한 난곡·난향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시 예산 69억 6,500만원을 확정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활성화 및 도시 경쟁력 향상을 도모했다. 그리고 지역사업 뿐만 아니라 교육사업 예산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서관 리모델링 2억원을 비롯한 난향초 예산 3억 6,300만원, 냉·난방개선 3억 5,500만원을 비롯한 남부초 예산 15억 6,500만원, 도서관 환경개선 1억원을 비롯한 난우중 예산 8억 7,300만원, 남서울중 예산 1억 5,000만원, 조원초 예산 4억 600만원, 교실환경개선 2억원을 비롯한 남강고 예산 3억 2,000만원을 포함하여 신림고, 난곡초, 미성초, 미성중, 서울정문학교, 성보중, 남강중 등, 관할지역 학교 교육청시설사업 예산 약 61억 4,200만원도 확정지었다. 임 의원은 “앞으로도 주차장, 공공시설 등의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정비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오랜 시간 정체되어 있는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자녀 교육을 이유로 타 지역으로 이사할 필요가 없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주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문경 등 47곳 도시재생사업 추진

    경북 문경 등 전국 47곳의 낡은 도심지가 도시재생사업 신규 추진 지구로 선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제3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사업은 총괄사업관리자 사업 16곳, 혁신지구 2곳, 인정사업 29곳이다. 47곳(322만㎡)에는 2025년까지 사업비 2조 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주요 내용은 마을주차장과 문화시설 등 103개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들어서고, 로컬 푸드 판매시설, 청년 창업공간 등 24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지어진다. 1만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규모 주택 정비 573가구를 비롯해 주택 3872가구(공공임대 주택 2255가구)도 공급된다. 이날 선정된 지구 가운데 경북 문경 시멘트공장(31만 7000㎡) 단지는 3532억원을 들여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길이 123m 습식 회전가마 4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로, 38m 높이의 철제 사일로는 동양 최고 깊이의 다이빙풀로, 공장 외벽과 콘크리트 사일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광주 북구 광주역 일대(1만 4000㎡)는 공공주도의 창업클러스터와 사회문화 혁신센터 등이 조성된다. 경남 양산 서창시장(19만 9000㎡)은 상생 상가와 어울림센터, 산업혁신·행정복합 지원센터 등이 건립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동대문, IoT 기술로 등하굣길 안전 지킨다

    동대문, IoT 기술로 등하굣길 안전 지킨다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첨단 스마트기술을 접목시키는 등 어린이 보호구역의 안전 강화에 소매를 걷어붙인다. 동대문구는 장안평 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의 하나로 군자초등학교 인근 3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학교 앞 사고위험지역 3곳에는 내년 6월까지 과속경보 계도시스템(DFS)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을 내려다보느라 신호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는 바닥형 보행 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활주로형 유도등 등 현재 횡단보도에서 활용되는 모든 안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이 정지차선을 위반하면 전광판에 위반차량의 번호를 표출하는 정지차선 위반 계도시스템을 비롯해 적색 신호 시 무단횡단을 방지하고 녹색 신호 시 음성으로 횡단을 안내하는 음성안내 보조장치,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진입할 때 스마트폰 화면에 위험 경고를 띄워 스마트폰 사용을 차단하는 스마트폰 화면잠금 기능 등을 갖췄다. 과속경보 계도시스템(DFS)은 제한속도를 초과한 차량이 진입할 때 전광판에 차량 번호판과 전경사진을 운전자에게 시각적으로 표출해 차량의 안전속도 준수를 유도하는 장치다.앞서 구는 지난달 답십리초를 포함한 초등학교 16곳의 통학로를 대상으로 아스팔트 포장 정비, 보도블록 포장 정비,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완료하고 지난 7월에는 전농초, 홍릉초, 전곡초, 해성여고 인근에 안심보행로(이면도로에 보도블록 모양의 디자인 포장을 적용, 시각적인 효과로 공간을 구분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관내 스마트횡단보도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규제 완화로 ‘맨해튼’ 같은 고밀 개발”…역세권·준공업·빌라밀집지 공공개발로 주택공급 확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역세권과 준공업 지역, 빌라 밀집 지역 공공개발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자 시절부터 말해 온 공공자가주택, 즉 토지임대부 주택과 환매조건부 주택을 적극 도입할 의사도 내비쳤다. 변 후보자는 1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현재 주택난과 관련해 “수도권 주택 공급량 자체는 충분하지만 국민은 좀 더 나은 환경과 더 넓고 삶의 질을 갖춘 주택을 원하기 때문”이라며 이런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도심 내에서도 질 좋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지속적이고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지하철역 주변인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빌라 밀집 지역 등을 거론했다. 변 후보자는 역세권에 대해 “서울에는 307개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해당 역 인근의 평균 용적률은 160% 수준으로 저밀 개발돼 있다”며 역세권 고밀개발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재직 때부터 도심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역세권 고밀 방안을 주장해 왔다. 변 후보자는 서울 준공업 지역에 대해선 “분당신도시와 비슷한 20㎢ 규모로 개발 여건은 충분하다”며 “4차 산업 전환에 맞춰 혁신공간과 함께 주택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다가구·다세대 등 빌라가 밀집한 서울 저층 주거지는 111㎢로, 이를 중층 고밀주택으로 개발하면 충분한 양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변 후보자는 이를 위해 적극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례로 저층 주거지에 대해 도시계획과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면 주택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규제가 주택공급을 제약해 왔다”며 “저층 주거지에서 주차장과 도로, 일조권 등 현재 수준의 각종 규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면 절반 이상의 기존 주택이 현재 규모로도 다시 지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변 후보자는 “이런 규제를 주민 삶 관점에서 다시 해석하고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면 저렴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삶의 질을 풍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그는 LH 등 공공이 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개발이익은 토지주와 세입자 등에게 적정 수준으로 배분하는 ‘공공 디벨로퍼’ 역할과 개발 이익은 사회와 공유해야 한다는 평소 철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랑스 파리의 도심 내 철도역을 지하화하고 개발한 신도시인 ‘리브 고슈’와 미국 뉴욕 맨해튼 신주거지 ‘허드슨 야드’ 예를 들었다. 그는 “파리와 뉴욕 사례도 공공이 계획 주체가 돼 민간과 협력해 공공부지 위에 과감한 도시규제 완화를 적용했고 개발 이익은 문화시설 확충과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공급에 활용했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시장 관리나 개발이익환수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만들어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했다. 변 후보자는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사업에 지자체의 도시계획·도시관리상 높이 규제 등 여러 규제가 작용해 사업이 지연된 것도 사실이고, 공공 참여와 순환용 임대주택 건설 등을 통해 이런 규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 모델도 개발해보겠다”고 했다. 공공자가주택에 대해선 “분양과 임대 두 형태 주택으로는 모든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며 적극 도입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분양주택은 높은 가격 때문에 사기 어렵고, 임대주택은 엄격한 입주 요건 때문에 입주하기 어려운 계층이 있다”며 “전세금 정도만 갖고 내 집 마련을 하려 하거나 대출 규제 등으로 주택 매입시장에 진입하지 못한 계층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공공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공공자가주택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에 대해선 “해당 지구의 사업성과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사업성이 부족한 도심에선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겠지만 도심 국공유지나 저렴한 토지를 확보해 고밀 개발하면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택 통계 정확성 등에 대한 논란이 이는 데 대해 변 후보자는 “정책 판단은 올바른 통계에서 시작하며 팩트에서 논란은 없어야 한다”며 “통계청, 한국부동산원 등과 함께 논의해 객관적인 수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17일 창원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변 후보자는 규제지역 제도 운용 효과에 대해 “저금리 상황에서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 과도하게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기대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런 기대를 낮춰서 추가로 유동성이 유입하지 못하게 하는 불가피한 규제를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전세난 해결 방안과 관련해선 “이미 발표된 전세 대책 외에 공급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추가 주택 물량을 확보, 선제적으로 공급해 전세시장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도 언급했다. 변 후보자는 “현재 국토부가 국무총리실 검증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꼼꼼히 검토하고 후속 조치와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태양광 발전소’ 친환경 강동구청, 亞 도시경관상

    ‘태양광 발전소’ 친환경 강동구청, 亞 도시경관상

    서울 강동구의 친환경 문화청사가 유엔 해비탯이 수여하는 2020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은 유엔 해비탯 후쿠오카 본부가 2010년부터 매년 아시아 국가 가운데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 지역, 사업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를 갖춘 상이다. 강동구 청사는 1979년 준공돼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단열 성능이 떨어지는 노후 건축물이다. 강동구는 옆에 있던 강동경찰서를 인수해 강동구청 본관과 함께 리모델링했다. 청사를 더욱 튼튼하고 효율성이 높은 건물로 재탄생시켰다. 건물 외벽에 설치한 선사시대 움집 모양의 태양광 패널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암사동 유적을 보유한 강동구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기존에 주차장으로 쓰던 구청광장은 잔디광장 ‘열린뜰’로 재구성했다. 열린뜰에서 야외 조각전, 버스킹 공연, 청년 야시장, 어린이 대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좁고 불편했던 청사 보행로를 확장하고 다양한 꽃과 수목으로 이뤄진 띠녹지, 벽천분수, 어린이 놀이터를 조성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구청사 복도를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해 현대미술작품을 전시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친환경·문화·공유를 주제로 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청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선구 경기도의원, ‘제9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선구 경기도의원, ‘제9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선구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2)이 17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9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지방의원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부여하고, 주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한종) 주최로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2014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제9회째를 맞았다. 이선구 의원은 제10대 전·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경기도의 주거환경 개선과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조성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 특히, 도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시, 경기도 단독주택 집수리지원 방안 모색, 빈집활용사업의 제도적 근거 마련, 도시재생과 빈집 리모델링 사업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하고 대안을 제안해 주거 취약계층·주거약자에 대한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날 수상을 하게 된 이선구 의원은 “앞으로도 도민이 부여한 책임과 권한이 있는 도의원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2020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2020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4)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20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에서 좋은 조례 분야 광역의회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2008년부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지방자치 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과 자치법규 입안 활동(조례 제·개정)을 평가해 우수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광역·기초의원을 대상으로 공약이행과 좋은조례 부문으로 나누어 엄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공약이행 분야 총 17명, 좋은 조례 분야 총 36명을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좋은 조례 분야는 △입법의 시급성 △지역주민의 삶의 질에 대한 영향 △지역의 발전 및 경제에 대한 효과 △대안적 독창성 △목적의 적합성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별도의 시상식이 없이 수상자 발표로 갈음됐다. 송아량 의원은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 조례」를 발의,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소방공무원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소방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소방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아 금번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 조례」는 소방공무원 건강한 복무환경 조성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보건환경 실태조사, 복지시설 설치·운영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 소방직공무원의 업무상 재해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지원 등의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소방관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복지와 건강증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송 의원은 이 외에도 특수고용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권익증진을 위한 「서울특별시 노동자 권리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조례」개정, 재활용품 수집·관리인 선정 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하여 사회적 일자리 나눔을 통한 저소득층의 자립의지 제고를 도모한「서울특별시 재활용품 수집ㆍ관리인 지원 조례」개정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에 힘써왔다. 송아량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이 인정받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조례 입법을 통해 정치와 제도가 주민들의 일상을 지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남은 1년 6개월간 송아량 의원의 의정활동 목표는 “지역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공약 100% 실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송의원은 먼저 서울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도봉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시철도망 구축과 도시재생사업, 지역 공동체 성장을 위한 문화거점공간 구축 등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한 사업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민원 해결을 통해 살기좋은 도봉구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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