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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인사이드] 자투리땅 ‘화려한 변신’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투리땅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나 도심을 아름답게 꾸미는 꽃밭,공원 등으로 탈바꿈한다. 자투리땅은 그동안 빌딩숲,고급 주택가,유흥가 등 시내 곳곳에 버젓이 자리잡아 생활쓰레기가 마구 버려지는 등 지저분한 공간이 되기 일쑤였다.서울시내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자치센터들이 앞다퉈 이런 땅을 찾아내 도시미관 가꾸기와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알뜰하게 정비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성동구 옥수1동 548의 4번지에는 최근 10평도 안 되는 자그마한 공원이 생겼다.간단한 운동시설과 긴 의자 등이 놓여있어 동네 주민이나 오가는 행인들의 휴식처로 안성맞춤이다.얼마 전까지 이 공간은 서울시 소유의 나대지로 방치된 땅에 불과했다.몰래 버려진 생활쓰레기까지 쌓여 미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진동하던 곳이었다.그러나 최근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자치사업의 일환으로 자투리땅 활용에 나서면서 이 땅은 주민들의 휴식처로 바뀐 것이다.현재까지 성동구에만 8곳의 자투리 땅이 이처럼 미니공원 또는 화단 등으로 가꿔졌다. 광진구 노유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진입로에는 아담한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다.나룻배 형상의 조각이나 물결치는 듯한 벤치,지압보도길 등 다양한 조형물로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바로 광진구가 지하철 교각 아래 빈 공간과 자투리땅에 14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민 불거리와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아이디어 공간이다. 관악구 신림7동 산 105의 9번지는 요즘 노상주차장으로 활용돼 주민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고 있다.이 곳은 최근까지 산기슭에 위치한 유휴지로 쓸모없이 방치되었던 땅이다.하지만 관악구가 올들어 ‘내집 주차장 갖기 운동’을 펼치면서 주차장으로 꾸며졌다.관악구에만 무려 63곳의 공터,나대지,유휴지 등이 701면의 주차장으로 탈바꿈됐다.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자투리 땅 활용은 도시공간 활용과 주민복지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버려진 공간을 계속 찾아내 아름답고 쓸모있는 공간으로 단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기자 yidonggu@
  • 경부고속도 한남IC~서초구 상하행 10㎞ 녹색벨트 조성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서울의 관문이자 우리나라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의 관내 구간 녹화사업에 소매를 걷었다.구는 한남IC∼서초구 경계 상·하행선 10㎞에 오는 2005년까지 17억 1000만원을 들여 녹색벨트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서초구는 우선 올 하반기 중 3억 6000여만원을 투입,가로수로 일품인 ‘메타세쿼이아’ 1830여그루를 심기로 했다.이 나무는 높이가 30∼40m나 돼 군락을 이루면 볼 만하다.서초구는 아울러 고속도로 양쪽에 설치된 방음벽이 통행 차량 등에서 뿜어져나오는 매연에 그을린 채 흉물처럼 둘러쳐져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어 ‘담쟁이 녹화’ 사업도 추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 “우미관 다리가 최고의 놀이터였지”‘청계천 토박이’ 이순형 서울대 명예교수

    “내가 만일 화가라 ‘황혼의 청계천을 뒤로하고 귀가하는 지게꾼’을 묘사한다면 밀레의 ‘만종’(晩鍾)에 뒤질 것인가?”(1954.7.18) 고가도로 철거와 함께 청계천을 서울시민의 품으로 되돌려 주려는 복원공사를 하루 앞둔 30일,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동문회관 ‘함춘원’(含春苑)에서 이순형(李純炯·68) 전 서울대의대 학장을 만났다.그는 인터뷰 도중 어언 반세기가 지나 샛노랗게 바랜 경기고 시절 학교신문 한 쪽을 감회 어린 눈으로 읽어나갔다.2학년 때 문예반원으로 수필란에 실은 ‘청계천송’(淸溪川頌)이란 제목의 글이다. ●‘서울의 하수구' 원흉은 빗나간 시민정신 소년 순형은 이 글을 통해 당시만 해도 아낙네들의 빨래터로,인근 빈곤층 가정에서 흘려보낸 구정물 등으로 더러워져 ‘서울의 하수구’로 불렸던 청계천의 원흉(?)은 빗나간 시민정신에 있다고 보고 목청껏 비난했다.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선물을 예로 들며 청계천의 소중함을 일깨운 뒤,아침 일찍 청계천에 나가 보면 나라의 혼을 불어넣어주기 때문에 (세련됐지만 친밀감을 찾아볼 수 없는) 명동거리보다 훨씬 낫다고 했다. 이 박사는 60년대부터 불모지였던 국내 기생충학에 몸을 던져 후학을 길러낸 뒤 지난해 은퇴해 명예교수로 있다.청계천을 화두로 꺼내자 금방 옛 추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얘기 보따리를 술술 풀어놨다.낡은 볼펜을 꺼내 청계천 주변 지도까지 그려가며 어린아이처럼 신이 난 표정이었다. “한 차례 큰 비가 지나간 뒤엔 장대 끝에 줄을 매단 볼품없는 낚싯대로 가물치를 건져 올리기도 했지요.그럴 때면 웃통을 벗어젖힌 아이들이 너나없이 환호성을 질러대고….” ‘서울 토박이회’ 부회장 직함도 갖고 있는 그는 할아버지 세대 이전부터 청계천 근처에 살아온 토박이.본적이 청계천변에 자리한 장교동 56번지다.지금은 없어진 종로구 수하동의 청계초등학교를 졸업했다. 이 박사는 “어릴 적 청계천 수표교 쪽에는 부드러운 모래밭이 멋지게 깔려 나이에 따라 높낮이를 달리 정한 뒤 둔치에서 뛰어내리는 놀이를 즐겼다.”고 회고했다.아치형으로 만들어 모양 자체만으로도 인기를 얻은,현재 삼일빌딩앞 우미관 다리는 변변한 놀이시설이 없던 당시엔 손꼽히는 놀이터였다.주민들이 철봉,역기 등 운동기구를 하나 둘씩 들여놓아 요즘 드라마로 더욱 유명한 김두한도 힘자랑을 했단다. “나이 든 사람들 중에는 청계천 하면 탁류를 떠올릴 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잠시 피란 떠났다가 1·4후퇴 무렵 서울로 돌아와 다시 바라본 청계천은 글자 그대로 푸르디 푸른 맑은 물이 출렁이고 있어 감탄한 적이 있습니다.” 전쟁 중에는 너나없이 가정형편이 나빠지는 바람에 집집마다 청계천변으로 나와 떡이나 부침개를 만들어 팔아 연명한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이 박사 자신도 열다섯살이던 9·28수복 때에는 담배,껌을 팔아 돈을 벌었다.아직도 국산 ‘공작’이나 미제 ‘러키 스트라이크’ 등 담배 이름을 잊지 못했다. ●‘나이애가라' 막걸리집의 어원은 전쟁이 끝난 50년대 중반,가난을 벗어날 생각에 서울로 인구가 몰려들면서 청계천 주변에는 판잣집이 늘어 갔다.판자로 얽은 막걸리집을 ‘나이애가라’라고 불렀다.화장실이 없어 취객들이 청계천 둑 위에서 소변을 봤는데 아이들의 눈에는 그 물줄기가 거세게 느껴졌다는 얘기다. “5월 단오,8월 한가위 때면 장사교 위에서 동네마다 대표를 뽑아 연날리기 대회가 열리곤 했지요.” 중·고교생들이 정동 등 시내 학교로 통학하는 길이었던 청계천 10리 뚝방길은 사춘기 청소년들의 분홍빛 사연을 실어나르는 길이기도 했다.자동차 한 대가 겨우 빠져나갈까 말까 할 정도로 비좁은 길에 학생들이 넘쳐나 남녀끼리 자연스레 어깨가 마주쳤다며 이 박사는 씩 웃었다. 흔히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는 고향이 없다고 하지만 이는 한 나라의 수도(首都)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타지인들에게 내준 탓이라고 했다.팔도 사람이 모인 서울을 그는 ‘공설운동장’으로 비유한다.한강도 서울의 하천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서 대부분 사대문 안에서 둥지를 틀었던 서울 사람에게는 ‘고향’ 하면 떠오르는 게 청계천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청계천 복원은 고향 찾아주는 일 “청계천 복원은 서울토박이는 물론 고향을 잃고 살아가기 쉬운 미래 서울시민들에게 고향을 찾아주는 일로 반기지 않을 수 없지요.” 최근 서울토박이회 회원들과 청계천 복원의 성공을 염원하는 홍보 캠페인을 벌이던 중 광교 조흥은행 옆으로 난 뒷골목에서 50여년 전의 여염집 담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고향의 흔적을 찾았다는 감격으로 가슴이 뭉클했다고 한다. “중산층 서민들의 애환이 서린 청계천 쪽에 살면서 상대적으로 외면당해온 북촌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때로는 청계천 주변을 떠나기 싫어했던 부모님을 원망한 적도 있다.”는 이 박사.조상 대대로 무교동·수하동·삼각동 등 청계천 주변을 내내 떠나지 못하다가 60년 모두 의학도였던 4형제의 학비 마련 등을 위해 당시 신도시로 개발된 불광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청계천과 약간은 멀어져야만 했다. “개발에 떠밀려 청계천이 복개될 때는 안타깝기 그지 없었는데….”라며 말끝을 맺지 못하는 이 박사.2년 후에 다시 드러날 청계천의 새 모습을 꿈꾸며 옛 추억에 잠긴 듯 지그시 두 눈을 감았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
  • ‘헌인마을’ 친환경 주거단지로

    서울시는 2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내곡동 374 일대 헌인마을 13만 1650㎡(3만 9824평)의 용도를 자연녹지지역에서 1·2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헌릉로와 가까운 4만 100㎡(1종 전용주거지역)는 건폐율 50% 이하,용적률 100% 이하가 적용된다.마을 뒤쪽 9만 1550㎡(2종 전용주거지역)는 건폐율 40% 이하,용적률 120% 이하로 개발된다. 1964년부터 생겨난 헌인마을에는 무허가 판잣집,가구공장 등 불량·노후건물 322동의 건물이 밀집돼 있어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가구공장 등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그린벨트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을 고려해 저층 저밀도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린벨트 우선 해제 예정지인 종로구 부암동 306의 10 일대 27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건축,토지형질변경,토석채취 등 개발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작업이 오는 11월까지 예정된 이 일대는 최근 건물 이축·건축허가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등 ‘난개발’ 조짐이 있었다.시는 이와 함께 남부순환로에서 낙성대길까지 1.2㎞를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하고,서초구 방배로(이수교∼방배역),효령로(방배동∼방배역,서울고사거리∼뱅뱅사거리)를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 지정했다. 미관지구는 도시의 미관을 위해 도로변 양쪽으로 각 도로경계선에서 폭 12∼20m 범위로 지정된다. 중심지 및 일반미관지구는 층수 제한없이 건축이 가능하나 역사문화미관지구는 보통 4층 이하로 건축이 제한된다. 재상정된 서대문구 홍은동 177번지 일대 1만 5299㎡에 대한 주택재개발구역지정 건은 이번에도 보류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메트로 인사이드] 길음·왕십리·은평 뉴타운 건설 / 미래형 미니신도시로 개발

    앞으로 들어설 뉴타운은 에너지 공급,정보화 공동체 조성,첨단 교통관리 체계 구축 등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미니도시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길음·왕십리·은평 뉴타운 시범지역에 소규모 집단 에너지시스템과 폐기물 진공수송시스템 등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7일 밝혔다. 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은 주거환경 개선 등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이들 3개 뉴타운 건설 시범지역에 ▲에너지 절감과 오염물질 배출 감소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한 냉·난방용 소규모 집단에너지시스템(CES) 도입 ▲태양열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생활 폐기물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폐기물 진공수송 시스템도 도입한다.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쓰레기 수거 차량이 필요 없게 된다.장기적으로는 예산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공원용수와 세정수,수세식화장실 등을 생활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중수도시스템 구축사업도 병행,하천수질 및 주변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미니도시 전체에는 미래 고도 정보통신 시대에 대비한 광테이블망이 지하에 거미줄처럼 깔릴 전망이다. 구상대로라면 도로·교통 분야에서의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우선 보·차도를 완전 분리한다.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권 확보가 실현되는 것이다.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되고,빌딩을 연계한 공공 스카이웨이 조성으로 주거환경 보호 우선의 선진형 도시계획이 눈앞에 펼쳐진다.신호등,전력용 분전함 등 전기공급 시설 배치에도 최신 관리방식을 적용,교통량 처리를 최대한 원활하게 한다. 치수·하천분야에서는 소규모 하수처리장과 공원,학교,주택단지 등의 지하 빗물 저류시설 설치 등의 도시관리시스템 도입이 각각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뉴타운내 ▲광케이블 설치 ▲모든 기반시설 지하 공동구화 ▲도시형 학교 및 학교시설 복합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한다. 시는 이들 시스템에 대해 산업·환경·건설기획국,정보화기획단 등 해당 부서별로 도입 필요성과 도입시 유의사항,추가로 도입이 필요한 신규시스템 건의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검토한 뒤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재활용도 재활용하기 나름”가로등기둥·폐생활가구등 톡톡튀는 ‘아나바다’ 눈길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톡톡 튀는 재활용 행정을 꽃피우고 있다. 폐지,쓰레기 등 기존의 복잡한 재활용 단계를 뛰어넘어 주민들의 편의를 꾀하며 새로운 ‘아나바다(아껴·나눠·바꿔·다시쓰기)’로 눈길을 끈다. ●다쓴 가로등이 ‘효자’로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최근 못쓰게 된 가로등 기둥을 철거한 뒤 버리지 않고 아파트단지,학교 주변,일반 주택가 등 어두운 곳에 설치해 6000여만원의 예산을 줄였다.20년 이상 묵은 것들이어서 녹이 스는 등 대로변 도시미관상 어울리지 않을 뿐이지 상당수는 다른 긴요한 장소에 재사용할 수 있어 좋다. 지난해 가로등 개량사업에서 철거된 가로등 401개 가운데 선별작업을 엄밀히 거쳐 279개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1차적으로 외관상태가 좋은 135개는 조금만 손질해 반포동 주공아파트단지,서초2동 우성단지 주변,잠원동 한신한강아파트 등 어두운 도로에 그대로 설치,새 가로등으로 거듭나게 했다. ●페허 속에서도 건져낸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허물면서 생긴 생활가구들을 약간씩 손봐 저소득층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꾸미는 데 쓸 방침이다.철거중인 잠실 4단지 2100여가구를 대상으로 이미 재활용 가능한 가스보일러 64점과 싱크대 11점,전등기 64점 등 모두 139점을 회수했다.이사하는 주민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대형 쓰레기 처리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일거양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용산공원 남측 재개발 구역 지정

    서울시는 20일 용산구 용산동5가 19 일대 4만 9679㎡를 용산공원 남측 도심재개발(세부계발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19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용적률 500% 이하,높이 40층이하(135m)로 개발하는 방안으로 수정 가결했다.”며 “이는 지난해 7월 용산을 국제업무중심지구로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구역지정과 사업계획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당초 구청 등에서는 건물 8개동에 최고 높이 45층(150m)을 제시했으나 남산공원,용산공원 등 서울의 경관구조적 측면 등을 고려해 건물 동수도 6개동으로 줄이고 용적률도 561%에서 이같이 낮췄다.”고 말했다.이곳은 지구단위계획상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뀐 데 따라 건물은 주상복합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종로구 숭인2동 766 일대 1만 4542㎡도 숭인제5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 한편 시는 광진구 구남길 외 12개 노선을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 등으로 변경하거나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의 관문 버려둬선 안돼요”

    *경부고속도 반포~양재간 ‘꽃담장' 계획 서초구 예산 태부족…“道公·市 지원을” “1000만 서울시민의 얼굴인 고속도로 초입을 딱딱한 시멘트 장식으로 마냥 버려둬서는 안될 말입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새 봄을 앞두고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의 서울 구간을 멋진 ‘꽃 담장’으로 단장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속만 태우고 있다.18일 구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에 이를 위한 예산 11억원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10% 남짓한 1억 6600만원만 약속받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서울의 관문이자,곧 대한민국의 얼굴로 불리는 고속도로 구간이 통행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으로 얼룩진 방음벽 때문에 이미지를 흐리고 있다는 데 있다.그러나 서울시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는데다 주무부서인 한국도로공사도 관리권이 서울시로 넘어갔다는 이유로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형편이다. 더구나 무채색 시멘트로 된 방음벽은 빛을 흡수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반사함으로써 자칫 교통사고의 우려마저 낳고 있다는 게전문가들의 지적이어서 이래저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초구는 관리권이 서울시로 이양된 지난해 7월 이전에도 ‘담쟁이 녹화’ 계획을 수립하고 도로공사와 협의를 벌였으나 “곧 관리권이 넘어갈 것이니 시와 논의하라.”는 답변만 들었고,임의로 자체예산을 투입할 수도 없는 처지여서 이 구간은 지난 5년동안 ‘흉물 도로’로 방치돼 왔다.현재 하행선 반포∼양재IC 2.91㎞에는 높이 4.4∼11m짜리,상행선인 양재∼반포 2.84㎞에는 4.5∼9m짜리 방음벽이 둘러쳐져 단조로울 뿐 아니라 균형이 맞지 않아 도시미관과 부조화가 심각하다. 제3자라고 해서 이같은 처지를 방관해서는 안되겠다고 여긴 구는 최근 상·하행선 양쪽을 합쳐 5.75㎞에 이르는 구간에 대해 녹화사업을 대신 떠맡겠다는 시행계획을 시에 제안하고 예산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서초구는 이 구간에다 빛을 차단하는 적벽돌을 쌓아 미관기능을 높이고 1m 간격으로 자동 식수대를 갖춘 화분을 설치하는 한편 오염에 강한 회양목과 으아리 2종을 심는다는 계획을 세웠다.예산은 10억 8000∼12억 5000만원으로 잡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송파구, 즉시처리반 운영“생활민원 신고하세요”

    ‘생활민원 신고하세요,30분안에 달려가겠습니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22일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생활민원 즉시처리 기동반’을 운영중이라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기동반은 주민들이 인터넷이나 팩스·전화 등을 이용해 도시미관과 안전,환경 등 생활 주변의 불편사항을 신고해 오면 30분 내에 현장으로 출동,3시간안에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종전에는 주민이 불편사항을 신고해도 구청내 문서전달 체계상 3∼5일을 기다려야 했다. 또 민원처리 결과를 지금까지는 문서로 민원인에게 통보했으나 현장에서 기동반원이 직접 민원인에게 처리결과를 설명해 준다.현장서 직접 처리하기 곤란하고 시간이 걸리는 민원은 현장상태를 면밀히 조사한 뒤 민원처리 예정 일자를 민원인에게 알려준다. 불편사항 신고는 전화(080-636-8282)나 인터넷(www.songpa.seoul.kr) 등으로 하면된다. 박현갑기자
  • 연세대앞 철도 뚝방길 교각화 추진

    신촌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뚝방길이 교각으로 교체될 전망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15일 “연세대 앞에 뚝방으로 된 철길이 가로막아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지역발전 차원에서 뚝방길을 교각으로 바꾸는 방안과 지하화하는 방안을 철도청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현 구청장은 “그동안 철도청과 경의선 철도 연세대 앞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으나 철도청에서 많은 비용을 내세워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따라서 뚝방을 교각으로 바꾸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교각으로의 교체 방침이 확정되면 교각 밑에 주차장을 건설,이 일대 심각한 주차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성산대로변 서대문구 창천동 굴다리∼신촌기차역 굴다리간 500m의 경의선 구간은 창천동과 성산대로를 높이 4∼10m로 가로 막아 지역의 균형발전 및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주민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주고 있다. 구는 교각 교체후 길이 500m,폭 40∼60m,면적 2만 5000㎡의 공간이 생길 것으로 판단,이를 주차장과 공원·녹지,도로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차장이 유력시되고 있다. 구는 교각 교체에 630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지만 주차장 수입으로 연간 62억원을 거둬들일 수 있어 10년 내 사업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정대철 對美 북핵특사 “부시에 盧친서 전할것”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0일 북한 핵문제 해결 등 한·미 현안조율을 위한 대미 북핵특사로 정대철(鄭大哲) 민주당 최고위원을 파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정 특사와 동행할 방미단에 민주당 유재건(柳在乾) 추미애(秋美愛) 의원과 인수위 통일·외교·안보분과 윤영관(尹永寬) 간사,연세대 문정인(文正仁) 교수,외교통상부 위성락(魏聖洛) 장관보좌관 등 5명을 확정했다. 노 당선자는 정 최고위원의 특사 임명을 외교 경로를 통해 전날 오후 미국측에 통보했다.정 최고위원은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국회 통일외교통상위·국방위에서 한·미 관계를 다뤄온 미국통으로 꼽힌다.특히 이날 북한이 NPT 탈퇴를 선언함으로써 노 당선자의 대미 특사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정 특사는 “노 당선자의 실용주의적 대미관을 명확히 전달할 것이며,북핵문제 등 현안에 대해 한국과 미국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특사는 또 “방미시 노 당선자의 친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며 워싱턴은 물론 미국 주요도시를 방문해 미국 의회 지도자,교포사회 주요인사들과도 만나 대북문제 및 한·미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친서에는 그동안 노 당선자가 인수위 및 외교태스크포스팀 등과 함께 협의한 대북·대미관계 입장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정 특사는 “방미 시기는 미국측과 협의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지만 12일쯤 미국측의 제임스 켈리 특사 방문과 23일 존 볼턴 국무부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의 방한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 당선자는 일본·중국 등에도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대북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당선자의 한 측근은 “대북특사 문제는 대미특사가 미국에 다녀온 뒤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 방미단과 대북특사는 별개이며,대북특사 파견은 공식 취임 전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독자의 소리/무단방치차량 소유주 처벌을

    이곳저곳을 다니며 근무를 하다 보면 마을 후미진 곳이나 입구 등에 버려진 차량을 자주 보게 된다.그런 차량을 볼 때마다 기분이 상하고 차주들에 대한 원망이 쌓인다. 심지어 어떤 차량은 몇 달씩이나 도로 옆에 방치된 채 미관을 해치는 등 이들 무단방치 차량 때문에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게 한두번이 아니다. 대도시에서는 견인차로 견인하여 폐차 등 조치를 어느정도 취하지만 군·면 단위의 농어촌지역은 견인차량과 인력,보관장소 또한 마땅치 않아 아예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세금납부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무단방치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무단방치 차량은 시,군,구 공무원이 단속과 동시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농어촌지역의 방치차량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자동차관리법 제26조 제1항에 따르면 자동차를 일정한 장소에 고정시켜 운행외의 용도로 사용하거나,도로에 계속하여 방치하는 행위,정당한 사유없이 자동차를 타인의 토지에 방치하는 행위는 1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되어 있다. 관계당국에서는 차량 소유자들을 철저히 색출하여 형사고발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한편,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신념 아래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김국진
  • 과천시 상반된 민원에 “어찌 하오리까”

    잇단 소음민원에 따라 조성하려던 방음벽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시민단체의 또다른 민원에 부딪혀 자치단체가 고민에 빠졌다. 30일 경기도 과천시에 따르면 갈현동 주공아파트 등 도로변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린다며 수년동안 줄곧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내년에 모두 2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남태령∼갈현동간 도심지 아파트 주변에 방음벽을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이번에는 도시미관을 이유로 방음벽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파트 외관을 볼품없는 쇠붙이나 플라스틱으로 막는 방음벽이 기대만큼 효과가 크지 않다며 대신 차량속도를 줄일 수 있는 등의 대안 마련이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김모(48·여·갈현동)씨는 “설치대상구역은 시 관문으로 자칫 방음벽이 도시미관을 해치는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대신 방음림을 식재하거나 차량속도를 줄이기 위한 설비,완충지대 등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방음벽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이번에는 예상치 못한 정반대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주민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과천 윤상돈기자
  • [젊은이들의 신메카] ③ 북촌

    ‘북촌’을 사람들은 ‘세월이 그대로 풍경이 된 마을’이라고 부른다.청계천과 종로의 위쪽에 위치했다고 해서 ‘북촌’이란 이름이 붙었지만,행정구역상으로는 북한산 자락 아래 동서로 펼친 가회동·삼청동·원서동·재동·계동·사간동 일대를 말한다. 북촌은,남산 기슭에 가난한 선비들이 모여 산 ‘남촌’과 달리,서울의 정치·행정·문화의 요지였다.조선시대 고관대작들의 수천 평에 이르는 대저택이 1930년대까지 남아 있던 곳이다.그 후로 50∼80평으로 나뉜 중소 규모 한옥들이 밀집하게 됐는데,그 한옥 밀집지역이 외국인들과 젊은이,문화종사자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대표적인 곳이 ‘목수’신영훈 원장이 운영하는 원서동의 ‘한옥문화원’이다. 이 문화원이 개설한 ‘내 집을 지읍시다’‘한옥건축 전문인 과정’등의 강좌는 늘 수강생으로 꽉꽉 차는데 그 가운데 30% 정도는 건축학과 학생,고미술사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문화재 관계자 등이다.‘한옥짓기 실습’과 같이여름·겨울의 집중강좌에는 방학 중인 젊은층이 절반을 넘기도 한다.외국인모습도 간간이 보이는데,대전에 사는 독일인 프랑크 길라스는 강의를 들은뒤 북촌의 낡은 한옥을 사서 직접 개조하기도 했다.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북촌은 좁은 골목길에 맞닿은 처마들이 잔물결을 일으키며 기와집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그래서 TV 인기드라마 ‘야인시대’를 이곳에서 촬영한 데다 뮤직비디오를 찍는 팀들이 다투어 한밤중에 불을 밝혀 주민들의 민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북촌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은 “서울의 전통이 살아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전통문화에서 뿌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다.때문에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촌문화센터’ 말고도 ‘북촌포럼’ 등 시민단체들이 대거 생겨나 북촌마을 한옥지킴이를 자임하고 있다.최초의 서양화가인 고희동의 생가에 모 디자인연구소가 현대식 신축 건물을 들이려는 것을 6개월째 막은 것은 다 이들 덕분이다. 지난 5월 인사동에서 안국동으로 갤러리를 옮긴 뒤 북촌지키기 시민단체에 가입한 이명옥 ‘사비나미술관’관장은 “유럽 도시를 여행해 보면 ‘150년된 거리’라며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발전과 개발에 떠밀려 우리 전통문화를 홀대했지만,이제라도 보존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촌이 전통문화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까지 불러일으킨 원인의 하나로,서울시가 북촌사업팀을 두고 2001∼2006년 844억원을 투입해 벌이는 ‘한옥 보존사업’을 무시할 수 없다.‘역사문화미관지구’보존사업의핵심은 한옥을 구입해 수리할 경우 공사비의 3분의2 범위에서 3000만원까지,공방·박물관 등을 운영해 한옥을 일반인에게 개방할 경우 최고 6000만원까지 무상 지원한다는 것이다.그 때문에 지난해 초 평당 400만원이던 땅값은두배로 껑충 뛰기도 했다. 한병용 북촌사업팀장은 “76년이래 민속경관지로 있다 99년 한옥보존지구가 폐지돼,이곳에도 다세대주택 등이 난립하게 됐다.서울에 한옥 밀집지구는이곳밖에 없어 보존이 시급해졌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북촌 지역에 사는 장인들의 공방을 개방형 한옥으로 만들어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도 2004년까지 점차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북촌에 살면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장인들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좋은 관심거리고,어린 학생들에게 교육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신중현 옻칠공방,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황혜성의 ‘궁중음식 연구원’,무형문화재 오죽장 15호인 윤병훈 옹의 ‘언강죽장전시관’,전통염색·매듭을 전수하는 조일순,민화와 부적 등을 전시하는 ‘가회박물관’,서울시 무형문화재인 궁장 권무석의 ‘활공방’,임수현의 ‘전통인형공방’,옹기를 전시하는 ‘징광옹기’등이 대표적이다.공방 제품의 가격은 수천만원대까지 있어 일반인이 구입하기는 어렵다.이밖에 금현국악원에서는 원장현 국립국악원 민속연주단 수석이 대금 거문고 태평소 등을 가르친다. 북촌은 골목길에 명소들이 들어앉아 있기에 걸어서 구경해야 제격이다.곳곳에서 개조·신축 공사 중이라 망치소리가 요란하지만,굽이굽이 골목길을 걷다 보면 해질 무렵 도심에서 사라진 새의 지저귐이나 날갯짓이 요란하다는것을 느낄 수 있다.그시작은 우선 현대건설 주차장 건너편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에서 하는 것이 좋다.5분짜리 영상으로 북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개괄해 준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오른쪽으로는 창덕궁쪽으로 올라가 불교미술박물관,고희동 생가,궁중음식 연구원,중앙중고교,가회박물관,언강죽장전시관,가회동 31번지 한옥 밀집지구 등을 돌아보고 안국동 쪽으로 나와 갤러리 사비나에 들르면 좋다. 왼쪽으로는 언강죽장전시관,가회박물관,가회동 31번지 정독도서관과 그 안의 종친부,오원고미술관,아트선재센터,헌법재판소의 재동백송,유양옥 화백이그린 벽화 ‘우리 동네’를 보면 된다.중앙고와 정독도서관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국가에서 보전건물로 지정했다. 아쉬운 점은 윤보선 전 대통령의 사저(민속자료 87호),백인제 사저(민속자료 22호),산업은행 관리가옥 등이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99칸 고관대작들의 집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어,한옥의 구조와 아름다움,운치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데도 말이다. 주거전용 지역이라 북촌에서 음식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개조한옥인 ‘용수산’‘한내리’등에서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다.외국인을 주대상으로 하는서울게스트하우스·유스패밀리는 자녀들의 한옥 체험에 이용할 수 있다.일박에 2만원선,관광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문소영기자 symun@
  • 종로구,사선절개형 건축물 난립 예방 문화재조례 법령 개정건의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16일 건물 측면이 비스듬히 잘린 형태로 서 있는사선절개형 건축물의 난립을 막기 위해 건축법과 서울시문화재보호조례 등관련 법령의 개정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구는 “문화재 보호구역 경계에서 문화재 높이를 기준으로 앙각 27도 이내로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고 도로변 건축물의 높이도 제한하는 바람에 종로와 같이 문화재와 도로가 밀집된 곳에서는 측면 일부가 비스듬히 잘린 건축물들이 난립할 수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도시 전체의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노근 부구청장은 “앙각과 사선에 따라 뾰족하게 튀어 나온 부분을 비스듬히 잘린 부분에 보정해주면 건폐율·용적률 규제는 유지하면서 사선형이아닌 직사각형 건축물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문화재보호조례 개정은 용역을 통해 검토해 보겠지만 도로변 건물높이 제한 완화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재 종로구에는 303개의 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국가지정문화재의 32%,시 지정 문화재의 25%가 종로구 관내에 있다. 류길상기자
  • 선택2002/행정수도 이전.北核 공방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15일 ‘안정이냐,불안이냐’는 구호로 승부수를 던졌다.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는 ‘안정과 불안’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지었다.▲핵 위기와 불안한 한·미관계 ▲햇볕정책의위기와 불안한 남북관계 ▲빈부격차와 민생파탄 ▲부정부패와 정치불안 등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이어 “급진적이고 신뢰할 수 없을 만큼 말을 자주 바꾸는 민주당과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불안하다.제가 불안과 혼란을 물리치고 안정된 희망을 찾아드리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지난 5년동안 북한에 퍼주고 끌려다녔지만 돌아온 것은 핵 개발뿐”이라며 노무현 후보 등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북한에 핵개발 포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동참을 제안했다. 그는 ‘노-정 공조’에 대해서도 포문을 열었다.“재벌과 합작한 상태에서재벌개혁을 추구할 수 있겠으며,권력나눠먹기 야합을 하면서 새정치를 주장할 수 있느냐.”면서 “대선을 며칠 앞두고 정책을 무더기로 바꾸는정당과후보는 유례가 없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와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노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에 맹공을퍼부었다.이 후보는 “수도권 2000만을 사수한다는 안보 핵심전략을 포기하는 행위이며,수도권의 황폐화와 공동화를 의미할 뿐”이라고 공격했다. 이어 “노 후보는 불과 몇개월전 스스로 반대하던 수도이전에 대해 말을 바꾸었다.”면서 공약의 ‘즉흥성’을 지적하며 “이는 5년전 내각제 공약과똑같은 것으로 충청인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충청권의 표심 이동도 견제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최근 노 후보가 인천유세에서 “돈 안 되고 시끄럽게 싸우는 것은 충청도로 보내자.”고 한 발언이 수도권과 충청권의 표심을 돌려놓는 계기가 됐다고 보며 이를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 우선 사이버팀과 ‘2030 위원회’ 등 젊은 당원들을 중심으로 서울과 인천,경기 등 자치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도이전에 반대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올려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당은 이들에게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이전할 경우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이 폭락하고 담보부족에 따른 개인파산과 금융기관의 부실화,주식시장 붕괴등의 현상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것이며,안보불안도 초래할 것이라는 ‘수도권 공동화’ 논리를 제공하고 있다. 민주당이 한 일간지의 과거 기사를 거론하며 ‘이회창 후보도 97년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행정수도를 공약했다.’고 내놓은 신문광고에 대해서는 “특정 언론사까지 들먹이며 자행한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라고 비난했다. 손범규(孫範奎) 부대변인은 “해당 신문에는 기사 한 줄 나지도 않았다.”면서 “민주당이 이제는 언론사까지 이용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지운기자 jj@ ◆민주당 노무현 후보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5일 ‘전쟁이냐,평화냐의 선택’을 대선 막판 승부수로 띄웠다.그는 이날 기자회견과 신촌 거리유세를 통해 대북정책과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자신의 ‘평화노선’ 이미지와 이 후보의 ‘대결노선’ 이미지를 대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후보는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나라당의 ‘집값 폭락’ 주장과 관련,“행정수도 건설은 차기정권 임기 중 기반공사를 시작,2010년쯤에나 이전이 시작될 것이기 때문에 경제·사회에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책검증을 빙자한 흑색선전이고 무책임한 선동 정치이며,낡은 정치와 낡은 선거행태의 표본”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안보 불안’ 주장에 대해선 “약간 불안해졌을 때 서울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모든 도로가 마비되는 상황이 안보에 도움되느냐.”고 반문하면서 “접경지역과 가까운 거리에 제몸조차 가눌 수 없는 비대한 도시에 인구의절반이 모여있는 게 도리어 위험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그는 또 북핵 문제와 관련,“북·미간에도 평화적 해결이라는 원칙하에 가능한한 빨리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고 전제,“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북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과 부시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발씩 양보하도록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후 신촌 거리유세에서는 이회창 후보에 대한 공세를 한층 강화했다.노 후보는 북핵 문제와 관련,“이 후보는 북한에 대한 현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하면서도 대통령이 되면 김정일 위원장과 부시 대통령을 만나 이 문제를 풀겠다고 한다.”면서 “남북간 경제교류가 중단되면 남북간 대화도 끊기는데이 후보는 무슨 재주로 김 위원장을 만나느냐.”고 비판했다.특히 “이 후보의 (대북)정책은 전쟁불사론”이라고 규정하고 “12월19일 우리는 전쟁이냐,평화냐를 선택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는 자신의 정책을 부각시켰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한 한나라당의 공세에 대해선 “이 후보는 정책비판이 아닌,‘천도(遷都)’‘서울 이전’이란 말로 흑색선전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면서 “지금이 왕조시대냐.”고 반박했다.이어 “(이 후보가)흑색선전인줄 알면서 했다면 정말 흑색선전을 하려는 것이고,흑색선전인 줄 모르고 했다면 머리가 참 별로이다.”면서 “그렇다면 대통령은커녕,통·반장도 맡겨놓으면 큰 일 낼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97년 이회창 후보의 ‘행정수도 이전 공약’과 관련,한나라당이허위 광고라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 당시 지방일간지 보도를 근거로 반박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97년 7월17일자 대전일보,대전매일,중도일보에서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면서 “한나라당은 그런 보도가 됐느니,안 됐느니를 말하고 있는데 그런 거짓말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도봉·방학·쌍문동길 ‘역사문화미관지구’ 일반미관지구로 용도 변경 추진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현재 역사문화미관지구인 도봉·방학·쌍문동길이 법령상 지정 목적에 맞지 않는다며 층수제한이 없는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결과가 주목된다. 구 관계자는 22일 “법령상 세부 지정목적에 맞지 않는 데도 이들 도로변을 역사문화미관지구로 묶어 해당 주민들의 민원을 유발하고 도시계획수립 등에 차질을 빚어 용도지구변경을 시에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에서 용도지구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지역은 도봉로의 경우 우이교∼구민회관 구간 1450m,창동 731의1∼도봉동 620구간 1460m,방학로 방학동 446∼상계교 구간 2000m,쌍문동길 쌍문동 372의19∼창원초등학교 구간 1530m 등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 2000년 7월1일 도시계획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4종미관지구에서 역사문화미관지구로 바뀌었다. 그러나 시는 같은해 8월 간선도로변 미관지구 재정비 용역결과 이 도로변은 역사문화미관지구로 지정할 전통가옥물이나 사적지 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일반미관지구로 변경을 추진했으나 시민단체의거센 반발로 무산됐다.하지만 구가 이들 간선도로변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는 데 법률상 아무런 하자가 없고 방학 역세권 지구단위계획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용도지구 변경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구 관계자는 “용도지구 변경안은 현재 구의회 의견청취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며 “구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다음달중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 승인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문화미관지구에서 일반미관지구로 변경될 경우 4층 이하의 층수제한이 풀려 고층 건축이 가능해진다. 최용규기자 ykchoi@
  • 은평 뉴타운 건축행위 제한

    ‘뉴타운’으로 조성되는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에 대한 개발행위가 최고 3년간 제한된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르면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 359만 3000㎡가 고시일로부터 개발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최고 3년간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다. 도시개발사업 시행으로 주민들의 사유재산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위해서다. 제한 대상은 건축물 건축이나 공작물의 설치,경작 목적을 제외한 토지의 형질 변경,토석의 채취,토지분할,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등이다. 시는 그러나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을 고시할 당시 다른 법률에 따라 개발행위허가가 처리된 사항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또 강서구 강서로와 은평구 증산로 등 10개 주요도로 주변 지역을 4층 이하로 층수를 제한하는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층수제한이 없는 일반미관지구로 바꾸는 도시계획안을 가결했다. 이번에 변경되는 곳은 ▲강서구 내발산동 645의1∼화곡동 907의5간 강서로 3290m▲강서구 방화동 319의16∼공항동 9의3간 광로(3의19) 1510m▲은평구 증산동∼연신내역간 증산로·연서로 3950m▲은평구 녹번동∼구산사거리간서 오릉로 1760m▲동대문구 장안동 413의1∼성북구 장위동 308의44간 한천로 7510m 등이다. 또 ▲동대문구 답십리동 498의1∼장안동 551의1간 사가정길 2570m▲동대문구 전농동 621의2∼중곡동3거리간 답십리길 3400m▲강남구 경부고속도로 진입광장 주변 500m▲강남구 청담동 48∼대치동 988의14간 삼성로 3007m▲강남구 역삼동 838∼도곡동 540간 및 대치동 937∼63간 도곡동길 3280m 등도 변경됐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市, 광나루길 등 7곳 용도지구 변경 추진 4층이상 건물 지을수 있다

    서울 동이로와 영동대교 북단 광장 주변 지역이 4층 이하로 층수가 제한되는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동이로 등 7곳에 대해 역사문화 미관지구를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하거나 일반미관지구로 신규 결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 용도지구 결정 및 변경결정’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역사문화 미관지구인 장평교∼성수동2가간 동이로 3755m와 영동대교 북단광장 300m 주변을 일반미관지구로 변경한다. 반면 현재 중심지 미관지구인 광나루길중 광진구 모진동 199의1∼구의동 253의1간 750m 주변은 어린이대공원 경관보호와 문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변경 결정한다. 이밖에 구의동 245의8∼546의10간 구남길 700m와 구의동 700∼213의1간 강변역길 1070m,구의동 199의85∼584간 올림픽대교길 490m,구의동 547의8∼453의1간 광장로 1540m 등 4곳 주변은 한강변 경관보호와 가로변 건축물의 미관유지·관리를 위해 일반미관지구로 새로 결정한다. 시는 이번 안건이 시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시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은마’ 재건축 불허와 투기 대책

    집값 폭등세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가 구(區) 심의위원회에서 재건축 불허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은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우리는 심의위가 구조안전과 수선비용,도시미관,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마아파트에 대해 재건축을 허용하지 않은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은 기준이 다른 재건축 대상 주택에도 엄격하게 적용되기를 기대한다.이번 결정은 ‘재건축’이라는 한마디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일부 아파트의 거품 가격을 해소하면서 부동산시장을 제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최근의 집값은 투기세력의 부추김과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상승작용하면서 부풀려진 측면이 크다. 우리는 이달 초 서울시가 재건축 시한을 2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등 재건축 요건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을 때 안전진단의 요건을 점진적으로 강화토록 권고한 바 있다.재건축이라는 사유재산권 행사나 개인의 행복추구권 못지않게 국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부동산 가격 안정 등 공공의 이익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달 초 재건축이 불허된 개포 시영아파트나 은마아파트 주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지만 평당 2000만원을 넘는 집값은 비정상적이라는 게 절대 다수의 견해였다. 보유·양도세에 이어 재건축 심의기준마저 강화되면서 부동산 열풍은 한풀 꺾이겠지만 정부가 반성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고 본다.경기 진작을 위해 부동자금의 물꼬를 부동산쪽으로 돌리는 등 부동산 이상과열의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따라서 정부는 투기세력과 아파트 주민들만 탓할 게 아니라돈의 흐름을 정상으로 되돌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또 수요 억제로 집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강남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계획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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