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시 미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이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듀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정형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학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43
  • 경기 민자고속도사업 곳곳 진통

    경기지역에서 추진 중인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자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진통을 겪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광명∼부천∼서울 강서구 가양동 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 계획과 관련, 부천시와 시민들이 녹지가 훼손되고 공해를 유발할 것이라며 고속도로의 부천 통과에 반대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코오롱건설㈜을 주관사로 한 10개 건설업체 컨소시엄인 서서울고속도로㈜가 1조 815억원을 들여 오는 2011년 초 이 구간 19.8㎞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에 착수, 2015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부천 구간 노선은 소사구 역곡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에서 까치울 공원과 까치울 정수장을 거쳐 오정구 고강동 공영차고지에 이르며 고가 차도 형태이다. 당초 노선은 광명에서 구로구와 양천구를 지나게 돼 있었으나 이 구간에 택지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부천으로 우회해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천시민과 시, 시의회 등은 이 도로가 부천의 유일한 녹지지역을 통과해 10만여㎡의 녹지를 훼손하고 동부지역을 동서로 양분하며 도심 미관을 해칠 것이라며 당초 계획했던 노선대로 건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고속도 반대 범시민대책위’는 “고속도로가 마을에서 120m가량 떨어져 고가차도 형태로 건설되면 매연과 소음으로 대기가 나빠지고 전원주택 단지인 마을 미관을 완전히 망가뜨릴 것”이라면서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시 의회 측도 “고속도로가 부천에 많지 않은 녹지를 상당 부분 훼손하는 데다 지역을 양분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고속도 건설 반대 결의안 채택, 지역 여론 중앙정부 전달 등을 통해 반대 운동을 펴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천시 입장에선 고속도로가 교통소통보다는 부작용이 더 많아 건설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양과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도로 사업도 의왕·과천시와 주민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주관사인 롯데건설은 오는 20 16년까지 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안양 석수동~과천∼의왕∼성남을 연결하는 제2경인고속도로 연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21㎞로 안양에서 과천 구간은 편도 3차선, 의왕에서 성남까지는 편도 2차선이다. 과천구간은 11개 부스 규모의 요금소가 설치되고 의왕구간은 2개의 IC가 설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왕시 주민들은 “의왕시에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의왕∼과천 고속도로 등 8개의 도로가 통과하는 바람에 마을들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고가차도 터널화와 IC 지점변경 등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범시민적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과천시도 관악산 입구에 11개 부스의 요금소와 고가차도 교각이 세워질 경우 도시미관 등 민원 발생을 우려해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초구 현수막 제로거리 도전

    서초구가 ‘현수막 제로(0) 거리’를 만들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업용 현수막은 물론 행정용 현수막까지 단속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초구는 26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수막을 없애기 위해 무기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일반 건물이나 도로 주변에 설치된 상업용 현수막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기관이 내건 행정용 현수막도 대상이다. 공공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상습적·지속적으로 위반할 경우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구는 또 버스·택시승강장과 공중전화, 진신주 등에 부착된 벽보와 전단지 등 유해 광고물도 단속할 방침이다. 이재홍 구 도시계획과장은 “관공서에서 내거는 현수막도 많은데 왜 상업용 현수막만 단속하느냐는 민원이 적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상업용보다 행정용 현수막에 대해 더욱 엄격히 규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천으로 된 현수막에 대한 수요를 전자 현수막으로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강남·양재·신사·방배·교대역·서울성모병원 사거리 등 주요 교차로 6곳에 전자 현수막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전자 현수막 16개 중 약 40%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구는 가로변의 버스·택시승강장, 분전함, 공중전화 부스, 전주·가로등주, 지하철 환기구 등에 부착된 각종 벽보와 전단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 등 유해광고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계도와 정비를 통해 근절할 계획이다. 특히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위반행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최고금액을 부과하고, 벽보·전단의 경우 피고용 행위자보다는 실제 고용주를 추적해 제재처분할 예정이다. 광고내용이 음란·퇴폐적이거나 청소년 유해 광고물은 고발을 원칙으로 한다. 전자 현수막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료는 천 현수막 제작비용과 비슷한 12만 5500원(이용 기간 10일 기준)이다. 전자 현수막에 광고를 게재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u-placard.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우선 지방자치단체부터 현수막을 만들지 않도록 해 도시 미관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동작 공중화장실 업그레이드

    서울 동작구의 낡고 지저분했던 공중화장실이 호텔 수준으로 바뀐다. 5일 동작구에 따르면 시설이 낡고 악취가 진동했던 흑석동 달마사 공중화장실이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을 통해 명품화장실로 탈바꿈했다. ‘사람 중심의 명품동작 건설’ 사업의 하나로 민선5기 구정목표인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이는 데에도 걸맞다. 구는 순차적으로 지역 35개 모든 공중화장실을 명품으로 바꿔가기로 했다. 시범적으로 흑석동 달마사 입구에 있는 공중화장실을 리모델링했다. 남녀 변기수를 늘리고 음향기기, 핸드드라이, 난방기기 등까지 갖추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또 서울시디자인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외부 설계와 햇빛이 투과되는 천장 등 멋지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명품’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꾸몄다. 이 밖에 조명기기, 환기장치, 난방기기 등 주요 장비에 종합환경제어시스템을 적용, 자동으로 작동하게 하고 일일 이용객 현황까지 체크하는 등 에너지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구는 달마사 공중화장실 업그레이드와 함께 참새공원 화장실 개선, 지역 공중화장실 내 여성편의시설 확충 및 외벽 미관 개선 등 명품화장실 조성사업에 힘쓰고 있다. 구는 지역 거리를 지나가는 행인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재 37곳 민간개방화장실 확충과 공중화장실 현장점검도 연중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제환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달마사 공중화장실 개선은 인근 녹지대의 연못 조성과 전망대 설치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따른 이용객 증가와 맞물려 쾌적한 쉼터 제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노후된 공중화장실 개선을 통해 주민이 편안한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사람냄새 나는 구정 펼것”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사람냄새 나는 구정 펼것”

    재개발 바람의 한복판에 서 있는 서울 서대문구는 일부 낡은 주택이 철거도 안 되고 그렇다고 개발도 안 되는 유령마을이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문석진(55) 서대문구청장을 인터뷰하러 구청장실을 방문한 날도 현저동 주민 2명이 찾아와 “재개발구역에 대한 속시원한 답을 듣고 싶다.”며 문 구청장을 상대로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었다. 문 구청장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발은 주민의 이익이 어디에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도시미관을 위한 개발승인은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 사업승인 떨어진 곳은 신속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철거가 안 되거나 주민반발이 심하면 연장 또는 유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타운 개발과 관련, “갈등의 중심에 서서 공공관리제를 관철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먼저… SSM 등 허가 없다 그 이유는 카르텔(담합)로 분양단가를 올리는 등 뉴타운 개발은 원주민 재입주율은 낮은, 그야말로 건설사들 배만 불리는 꼴이라는 것이다. 아웃소싱 분양홍보 요원을 동원해 재산권을 떠넘기는 비민주적 조합총회도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이 재산평가 정보를 정확히 알고 동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서민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웃으면 마치 하회탈 같은 서민적 인상의 문 구청장은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만큼이나 서대문구를 사람 냄새 나는 동네로 바꾸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연남동, 연희동 일대에 차이나타운을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그래서 난색을 표했다. 관광객이 구정을 살찌울지는 몰라도 사람 냄새 나던 동네가 혹시라도 변할까 하는 노파심 때문이다. 타운 조성보다 중국 관광객들이 편하게 와서 즐기고 갈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이 우선이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 고가도로도 철거하는 마당에 도시미관을 해치는 모노레일 경전철도 반대한다. 지하화가 안 되면 차라리 노면전차식 경전철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등 쇼핑시설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는 “사람이 먼저”라는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대형슈퍼마켓(SSM) 허가는 절대 안 해줄 겁니다. 재래시장 상인표를 의식해서 한 말이 결코 아니에요. 법적으로 싸워 지는 한이 있더라도 주민과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강조하는 이면에는 아날로그적인 측면이 많다. 마치 ‘느림의 행정’을 추구하는 듯하다. 삼세번 만에 당선된 비결에 대해 궁금해하자 사실 삼수의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엄지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블로그, 휴대전화, 이메일을 적극 활용했다고 한다. 심지어 핵심공약을 만화로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민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숲가꾸기·문학산책… 살맛나는 도시로 “서대문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명품 도시가 아니더군요. 겉만 요란한 도시가 아닌 내실 있는 도시를 원하는 걸 알았죠. 우선 뉴타운 갈등 해소를 통한 주거안정이 무엇보다 급하다는 걸 피부로 느꼈어요.” 그는 상대방을 자기편으로 끌어당기는 묘한 화술을 지녔다. 틈이 많이 보이는 넉살 좋은 미소를 짓다가도 주장을 관철하고자 할 때는 회계사 출신답게 논리적인 소신을 갖고 상대를 설득했다. “서대문구는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가 양분될 만큼 양극화가 심하다.”고 꼬집자 거침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렇다고 네로 황제식 개발은 안 됩니다. 부와 빈곤은 어차피 서로 공존할 수밖에 없어요. 아파트를 안 지어 집값이 안 오른다는 일부 주민들의 생각은 옳지 않아요. 서대문구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강남과는 동네 풍경부터가 달라요.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서민적이고 여유가 넘쳐 나는 동네죠. 노동력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서민이 가까이 살고 그들을 고용할 부(富)도 가까이 있다는 건 큰 혜택 아닌가요.” 강남 따라잡기식 개발이나 행정으로는 절대 강남을 잡을 수 없다는 역설이다. 서대문만의 전인교육으로 장기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독서인증제나 안산을 중심으로 한 숲 가꾸기, 문학산책 등을 통해 건강하고 살맛 나는 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느림의 행정은 바로 ‘사람을 위한 행정’이었다. 문 구청장은 “서대문이 바뀌면 서울이 바뀔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서울시 의원과 도시개발공사 이사를 지냈으며 세종문화회관 감사, 시정개발연구원 감사, 시민사회단체 활동 등을 통해 업무 투명성에 대한 신념과 경험을 두루 갖췄다. 현재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감사를 맡고 있다.
  • 관공서 담장 허물고 주민과 더 가까이

    담장 없는 관공서가 늘고 있다. 있던 담장을 없애거나 건물 신축 시 아예 담장을 만들지 않는 등 ‘담장 허물기’와 ‘담장 안만들기’ 운동이 병행되면서 울타리 없는 관공서가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충북도는 민선5기를 맞아 도민에게 다가서는 도정을 펼치겠다는 상징적인 조치로 도청 담장을 허물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담장이 권위적이고 시각적으로 보기 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었다.”며 “세부일정을 잡아 조만간 철책울타리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도시미관을 위해 교현2동 주민자치센터를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청사 담장을 연차적으로 모두 철거한다는 방침이다. 청주시는 2007년부터 새로 짓는 주민자치센터에 담장을 만들지 않고 있다. 개신·성화·분평·영운·내덕2동 주민자치센터가 담장 없이 신축됐으며 현재 건축 중인 성안·사직1동 주민자치센터도 담장이 설치되지 않는다. 청주시는 2002년 시 청사 담장의 일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소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한 뒤 흥덕구청과 복대동 주민자치센터 등 산하기관 10여곳의 기존 담장을 철거하기도 했다. 농촌지역 지자체들도 담장을 없애고 있다. 음성군은 9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8곳의 담장을 모두 허물었다. 1995년에 완공된 음성군청은 처음부터 담장이 없었다. 담장없애기에 동참하는 것은 행정기관뿐만이 아니다. 충주경찰서와 충주소방서, 농어촌공사 충주·제천 단양지사, 충주교육청, 청주복지회관 등도 담장을 허물고 화단을 꾸몄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산남동에 마련한 신청사에 담장을 만들지 않았다. ‘이웃끼리 담장을 없애고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자.’며 시작된 담장 허물기 운동이 기관의 성격에 관계없이 사회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담장이 사라지고 대신 화단과 조경수가 자리잡으면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조성되고 칙칙했던 도시미관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공유할 수 있는 열린 휴식공간이 마련되면서 주민들의 평가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라며 “그러나 벤치 등에서 청소년들이 음주를 하거나 흡연을 하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고 있어 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단체장 당선자들 잇단 “사업변경·재검토”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등이 교통난 해결을 위해 앞다퉈 추진 중인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6·2지방선거에 새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예산이나 도시계획 등의 문제점을 들어 사업의 재검토나 변경 방침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경기 의정부·수원시 등에 따르면 새로 당선된 자치단체장이 그동안 찬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도시철도 건설 방식 등을 잇따라 변경키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현재 공정률 70%가량인 경전철 공사를 7월 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선거 공약에서도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공사를 중단하고, ‘승객 수요 재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내년 8월 예정된 전철 개통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또 노선에서 배제된 지역 주민의 반발과 공사 중단에 따른 사업비 상승, 민자 사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논란 등도 우려된다. 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도 최근 “용인경전철 사업자와 수익보전에 대한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용인 경전철은 2002년 사업계획서 제출 당시 하루 이용객을 14만 6000명으로 잡고, 민자 사업자에게 줄 보조금을 책정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계산하면 30년간 최소 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170억원에 가까운 큰 돈이다. 수원시가 추진해온 경전철 사업도 수장이 바뀌면서 전면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최근 “고가방식의 경전철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대안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면전차 도입 검토를 주문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당선자도 최근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것보다 시내버스를 전통시장이나 산업단지, 택지지구 등에 골고루 분산 투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내 도로 한가운데에 4000여개의 기둥을 설치하는 지상고가는 광주의 미래와 안 어울린다.”며 “2호선을 만들더라도 수송 분담률이 10%도 되지 않는데 여기에 1호선을 포함해 모두 3조 5000억원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현재 지상고가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42.5㎞)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정부에 요청해 놨다. 이처럼 새 당선자들이 나름대로의 타당한 논리를 내세우며 기존 계획을 뒤집고 있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참여정부 출범 당시 정권 인수위가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이유로 한때 중단시켰던 서울외곽순환도로인 일산~퇴계원 구간의 사패산터널은 ‘정책 실패 사례’로 꼽힌다. 이 터널은 2년간 지연됐다가 대안이 없자 공사에 재착수해 2007년말 완공되면서 시간·비용·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원에서는 경전철 노선 주변 상인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 시민은 “몇 년간 타당성 조사와 주민설명회·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한 사업을 다시 변경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할 경우 향후 미칠 부작용과 그동안 쏟아 부은 예산과 행정력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봉구, 건물·간판 동시 심의

    서울 도봉구가 서울시 처음으로 건축물과 간판을 함께 심의하는 시스템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도봉구는 새동네·안골 지구단위계획 내 간판이 설치되는 건축물에 대해 건축물과 광고물을 함께 심의해 ‘웰빙 마을’로 가꾸는 ‘건축·광고물 통합심의’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통합심의는 도시경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의 간판이 사용승인 이후 설치됨으로써 오는 미관상 폐해 등을 사전에 막기위한 것이다. 또 친환경적이고 멋진 간판 유형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과 타구 우수사례 조사, 서울시 가이드라인 등을 참고한 ‘도봉구 간판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간판의 기능과 건축물 개성이 최대한 표현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이번 정책을 통해 새동네·안골지역을 도봉산의 자연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마을로 가꿀 예정이다. 새동네·안골 지역은 2006년 3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이후 고품격 전원형 주거단지와 등산객들이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제1종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지난해 12월31일 고시됐다. 올해 1월부터는 새동네·안골의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방지하고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3층 이하 건축물 허가건에 대해서도 사전 건축위원회 자문을 받도록 심의기준을 한층 강화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740m 벽화 새달 완성됩니다”

    “740m 벽화 새달 완성됩니다”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인 칙칙한 도시 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벽화가 농촌마을에도 등장하고 있다. 17일 충북 괴산군에 따르면 농촌 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칠성면 둔율리 올갱이마을에서 현재 740m의 대형 벽화가 다음달 완성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마을 안길을 따라 29가구의 높이 2m 벽에 그려지고 있는 벽화는 도시민들이 동심의 세계에 빠질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여러 가지 민속놀이를 즐기는 풍경을 담고 있다. 농촌지역 특성상 집이 띄엄띄엄 있다 보니 도시처럼 벽화 전체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농촌풍경과 어울리며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이미 400m의 벽화가 완성돼 일부러 벽화를 보기 위해 찾는 외지인들까지 생겨나고 있고, 마을 주민들은 노인들이 많은 시골에 아이들 그림을 그려 동네 분위기가 바뀌는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갱이마을을 방문하는 도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4000여만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위탁, 벽화를 만들게 됐다.”며 “올갱이마을 전체 54가구의 절반이 넘는 집에 벽화가 그려지게 된다.”고 말했다. 올갱이가 많이 잡히는 둔율올갱이 마을은 2008년부터 해마다 둔율올갱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나룻배 타기 체험, 토종어류 잡기 전통체험 등 독특한 체험거리와 성공적인 1사1촌 운영 등으로 2009년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가보고 싶은 농촌 마을’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김포 경전철 전구간 지하화

    고가 논란을 빚었던 김포 경전철 25㎞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김포시는 10일 “고가 경전철로 인해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도심이 양분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1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전 구간 지하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당초 1조원으로 예상했던 사업비는 지하화에 따라 5000억원이 늘어나 1조 5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추가 사업비 중 모자라는 2000억원은 김포신도시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부담하고 나머지 3000억원은 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충당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포시는 경전철 전 구간이 지하로 건설되면 일부 주민들이 반대논리로 내세우고 있는 흉물 고가 경전철 논란을 잠재울 수 있고, 도시의 통일성과 미관, 주변지역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동작 ‘거리도서관’ 주민사랑 듬뿍

    서울 동작구가 지난 1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성한 ‘거리도서관’이 지역 명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신대방동 경남교수아파트 앞 대방로 인도 한쪽에 폭 4m·길이 12m의 정자형 거리 도서관이 들어서 있다. 두 개의 정자 아래 자리 잡은 이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3000여권의 책을 꽂을 수 있는 책장에는 숭실대학교, 국회도서관, 구·시립 도서관 등에서 기증한 1000여권의 책들이 꽂혀 있다. 대리석 벤치도 있다. 거리도서관 앞 보도와 차도 사이에는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쟁기 등 소품과 꽃시 푯말도 있어 도서관으로서의 운치를 더한다. 고강주 건설교통국 토목과 팀장은 “지하보도시설을 정비하다 보니 정자 뒤 옹벽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주변을 삭막하게 하는 것 같아 책읽는 쉼터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많은 기증을 바란다.”고 말했다. 거리도서관은 관리자나 운영자가 따로 없다. 모든 게 주민자율로 운영되고 있다. 책을 집에 가져가 읽고 반납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신기하게도 가져간 책들만큼 항상 새로운 책들로 거리의 책방이 채워진다. 이용하는 주민들이 집에 쌓인 오래된 책들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책 교환 장소로 이용되기를 바라는 원래 취지와 맞아 떨어진 것이다. 대방동에 사는 김경아(29)씨는 “어느 날 귀가하던 중 버스정류장 근처 길위의 낯선 풍경에 발걸음을 옮겨 가 보니 그늘이 있는 쉼터에 각종 서적들이 꽂힌 거리도서관을 보고 너무 반가웠다.”면서 “올여름엔 버스를 기다리면서 독서삼매경에 흠뻑 빠져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일반 도서뿐만 아니라 인근 학교의 협조를 받아 교과서, 참고서 등 초·중·고생들을 위한 학습도서 교환의 장으로도 거리도서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만식 토목과장은 “내년쯤에는 유리문을 설치해 꽃과 나무를 심고 신간서적들도 지원받아 주민들이 보다 편하고 쾌적하게 책을 읽고 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충주 “현수막 규정에 맞게 만드세요”

    충북 충주시는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현수막 제작 지침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앞으로 이 지침과 다르게 현수막을 만들 경우 시가 운영하는 지정 게시대 40여곳을 이용할 수 없다. 지침에 따르면 현수막 크기는 가로 700㎝·세로 90㎝, 가로 500㎝·세로 70㎝, 또는 가로 700㎝·세로 70㎝로 해야 한다. 현수막에 들어갈 문자나 기호 크기는 현수막 세로폭이 90㎝이면 세로 50㎝ 이하, 세로폭이 70㎝일 경우는 세로 35㎝ 이하로 제한된다. 기호나 사진, 심벌 마크는 현수막 왼쪽에 배치해야 한다. 빨강, 검정, 노랑, 형광색은 배경색으로 사용할 수 없고, 현수막 상·하단, 좌·우측에 각각 10㎝의 여백을 둬야 한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용산 도시디자인 계획 발표

    용산구는 도시 미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도시경관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건축물과 공공 시설물, 옥외 광고물 등의 도시 디자인에 대한 종합계획과 권역·구역별 기본계획을 담았다. 디자인의 방향은 국제업무단지 및 예술문화공간 주거지역을 다루는 ‘도시’와 대사관·종교·다문화 거리를 포함한 ‘다문화’, 녹지와 구릉지·강 등의 요소를 다루는 ‘자연’으로 나뉜다. 계획 범위는 16개 동 전역 21.87㎢, 목표 연도는 2014년이다. 기본 골격은 6개 권역과 5개 축, 3개 경관 거점으로 구성된다. 청파권역은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주거지, 남산권역은 자연 친화형 쾌적한 주거지, 용산공원권역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로운 휴식공간으로 구분된다. 또 용산권역은 국제업무거점 부도심, 이촌권역은 경관보존형 아파트지구, 한남권역은 주거 문화가 공존하는 신주거지로 나뉜다. 남산권역의 대표 거리인 이태원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안내 표지판을 여러 언어로 제작하는 등 국제문화가로로 조성한다. 고전 가구상점 등이 밀집한 한남권역 보광동길은 가구쇼핑 특화거리로,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은 대사관 특화거리로 각각 꾸밀 계획이다. 5개 축은 남산과 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녹지축, 한강을 낀 수변축, 서울 성곽 등과 관련한 역사축, 문화축, 업무축으로 구분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가좌역 주변 무허가 건물 꽃·나무 공원으로 탈바꿈

    가좌역 주변 무허가 건물 꽃·나무 공원으로 탈바꿈

    서울 서대문구는 12일 남가좌1동 경의선 가좌역 주변에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곳에는 무허가 건물 30여채가 난립해 있어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철로와 접해 있어 안전사고 위험에도 노출돼 있었다. 구는 지난해 말까기 건물을 모두 철거한 뒤 1615㎡ 부지에 소나무와 계수나무, 사철나무 등 크고 작은 나무 34종 1만 6000여그루를 심었다. 조준수 구 푸른도시과장은 “장기간 방치됐던 도시계획시설에 공원을 조성해 철도변 소음이나 먼지 등을 줄여 쾌적한 도심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녹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콘크리트 대신 나무계단으로

    콘크리트 대신 나무계단으로

    광진구가 삭막한 콘크리트 계단을 없애고 ‘그린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목재 계단 등을 설치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7일 “올해 말까지 지역 내 이면도로 등에 설치된 콘크리트 계단 39곳에 30억원을 투입해 목재 데크와 경관 조명, 디자인 펜스, 조경 등을 접목한 ‘향기가 있는 그린 스텝(Green Step)’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크리트 계단은 관절이 약한 노인이나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걷기에 좋지 않다. 이에 따라 콘크리트 계단을 걷어내는 대신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목재데크를 입히고, 철제 펜스 대신 계단 옆에 초목류와 화초류를 심어 감성이 묻어나는 그린 스텝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 계단 높이는 25㎝ 이하로 낮추고 계단 폭은 넓혀 노약자 등이 발을 헛디디지 않도록 하는 한편, 기존에 실치돼 있는 어두운 가로등을 환한 경관 조명으로 교체해 동네 골목길의 운치를 살려줄 예정이다. 구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중곡동과 구의동 일대는 비탈진 계단이 많은 데다, 1970~1980년대 이후 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보행자 안전은 물론 도시 경관을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구가 지난 한달 동안 이 일대 이면도로 계단을 점검한 결과 전체 39곳 중 경사도가 30도를 넘는 곳이 18곳으로 중곡 2·3·4동 일대에 주로 밀집돼 있었다. 중곡3동 290의5 등 3곳은 경사도가 무려 70도에 이르러 보행자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동네 미관을 해치던 계단에 그린 디자인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칙칙한 뒷골목 풍경이 감성적인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솔로들의 다이어트엔 뭔가 있다

    국내 여성의 80∼90%가 살빼기 다이어트를 해봤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새해 목표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감량이기도 하다. 요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몸매 만들기에 뒤지지 않는다. 봄바람이 불어오면서 얇은 옷을 입으면 아랫배, 팔뚝살이 걱정되기 마련이다. 곧 다가올 여름 휴가에 입을 수영복을 위해서도 걱정이다. 싱글들의 다이어트는 다른 세대보다 유독 심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10명 중 3명은 체중 감소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세대가 건강 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하는 것과 달리 싱글들은 대부분 외모를 이유로 댄다. 운동, 식이요법 등 싱글들의 다양한 체중감량 비법을 살펴본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연예인 따라하기… 워너비형 4년차 직장인 김선화(35·여)씨는 텔레비전에서 아이돌 그룹 SES 출신인 탤런트 유진의 다이어트 비법을 본 뒤부터 다이어트용 시리얼만 끼고 산다. 쌀을 주원료로 한 체중 조절용 식품을 먹으면 열량이 적어 살이 빠진다는 설명을 듣고 나서다. 종류별로 구입한 덕에 질리지 않고 하루 두 끼는 시리얼로 식사를 마친다. 회사에서 점심으로만 밥을 먹고 집에서 먹는 아침, 저녁은 항상 시리얼로 먹다보니 가끔 힘이 빠질 때도 있다. 그러나 시리얼로 8㎏을 감량한 뒤 여름철 해변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걸을 생각을 하면 다시 힘이 난다. 김씨는 “생각보다 맛도 괜찮다. 우유에 말아먹기도 하고 저녁에 너무 배가 고프면 조금씩 집어먹기도 한다. 배는 좀 고프지만 완전히 허기지지도 않고 일주일에 2㎏이나 빠져서 신이 난다.”면서 “남자친구와 휴가 때 바다로 놀러가기로 했는데 울퉁불퉁 살찐 팔과 다리를 보여주게 될까봐 죽기 살기로 빼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원 이인희(28·여)씨는 올 여름 ‘비키니’를 목표로 3월부터 체중감량 작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다이어트와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허리 치수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어서다. 매주 2~3회 정도 마실 정도로 좋아하던 술도 끊고 독하게 마음 먹었다. 이씨는 “어렸을 때부터 통통한 몸매를 바꾸고 싶었다.”면서 “한번쯤 날씬하게 살고 싶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씨가 선택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덴마크 다이어트’. 여성 인기그룹 카라의 니콜이 도전해 성공했다는 말에 혹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2주 동안 7~12㎏ 뺄 수 있다고 나와 있었다. 이씨의 목표치인 10㎏에도 적당했다. 아침은 양파즙과 비타민, 점심은 달걀 1개, 자몽, 블랙커피를 도시락으로 싸갔다. 저녁은 닭가슴살, 샐러드로 대체했다. 이틀이 지나자 3㎏이 빠졌다. 효과를 보고 나서 더 열심히 매진했지만 이씨의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정확히 5일째 되던 날 ‘곱창’ 유혹에 넘어간 것. 다음은 쉬웠다. 이튿날은 삼겹살, 다음날은 낙지볶음 등 끝이 없었다. 이씨는 지난 주말에도 친구집에 몰려가 치킨과 떡볶이에 음주를 즐겼다. ●굶는 게 최고… 식이조절형 기본적인 ‘다이어트 룰’인 식사량 조절 예찬론자도 있다. 공무원 황수형(36)씨는 하루 두끼 식사로 체중을 관리한다. 아침에 일어나 오전 12시까지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야근과 회식이 많아 늦은 저녁이나 밤에 과식을 하는 일이 많지만 다음날 점심까지는 물만 마시기 때문에 특별히 부담스럽지 않다. 황씨는 “습관이 돼 과식을 해도 갑자기 살이 찐다거나 하지 않는다. 하루 세 끼를 꼬박 먹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점심과 저녁을 먹으면 특별히 다이어트로 느껴지지도 않고 편하게 몸관리를 할 수 있다.”고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신문사 온라인 뉴스부에 근무하는 박은수(33)씨도 특별한 비책없이 식사량 조절로 ‘일상생활 다이어트’를 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업무 특성상 회사에서 동료들과 아침을 먹고 대신 저녁식사는 생략할 때가 많다. 대신 식사시간만큼은 꼭 지킨다. 출근 뒤 간단한 보고나 하루 일과를 확인하고 7시 30분에 아침밥을 먹는다. 오후 12시에서 1시 사이인 점심 시간은 일정하게 맞춘다. 집에 들어가면 아예 굶거나 우유, 과일 몇조각 등으로 간단하게 식사를 마친다. 박씨는 “새벽에 일어나기 위해 오후 10시면 잠자리에 드는데 집에 와 저녁을 먹으면 하루가 부대껴 저녁을 먹지 않는 버릇을 들였더니 체중도 유지되고 몸도 가벼워 좋다.”고 말했다. ●운동을 해야 제대로 살 빠져… 운동형 직장인 최인수(27)씨는 지난주 등산화와 등산복을 새로 장만했다. 봄맞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등산을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최씨가 걷기보다 더 힘든 등산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함께 운동을 해 살을 빼자.”는 여자친구 이유진(25)씨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씨와 이씨는 사내커플이다. 같은 해 입사한 후 나란히 살이 불어났다는 이들은 함께 다이어트에 돌입해 입사 초기 만났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약속했다. 최씨는 “회사에 들어온 뒤 잦은 회식과 야근 후 먹는 야식으로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났다.”면서 “여자친구도 처음 만났을 땐 이런 둥글둥글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최씨와 이씨는 평일엔 빨리 걷기, 주말엔 등산으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다. 최씨는 “여자친구와 커플로 맞춘 등산화를 신고 산에 오르면 지겨운 운동도 즐거울 것”이라며 운동과 데이트를 함께 하는 일석이조를 노리고 있다. 최선호(33)씨는 지난해부터 부쩍 찐 살을 빼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평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는 걸 좋아하는 최씨로서는 큰 결단이었다. 워낙 먹는 걸 좋아하지만 중간 체격을 유지하다가 지난해부터 여자친구가 생기면서 ‘식도락 여행’을 즐긴 결과였다. 최씨는 “평소 외모에 연연하지 않지만 여자친구의 ‘살 좀 빼라.’는 구박을 매일 들어야했다.”면서 결심 배경을 설명했다. 최씨는 여자친구의 도움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 여자친구와 서너명이 모여 볼링장을 제집 드나들 듯이 다닌다. 처음에 100점을 못넘기던 점수가 요즘은 160점은 기본으로 나온다. 살이 많이 빠지진 않았지만 운동을 하다보니 활력이 생긴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최씨는 “볼링 치고 친구들끼리 맥주 한 잔 하다보니 다이어트에 큰 도움은 안 되지만 날씨도 따뜻해지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다이어트하려고요.”라고 말했다. ●결혼, 입사… 이유도 가지가지 결혼을 불과 2주 앞둔 윤지희(28·여)씨는 일명 ‘신부 다이어트’에 열중하고 있다. 웨딩촬영은 이미 다 끝낸 상태지만 다이어트를 멈출 수 없다고 말한다. 평생 단 한번 있는 결혼식에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윤씨는 이미 웨딩촬영을 위해 3개월에 걸쳐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 결혼 날짜를 잡은 직후 수영장에 등록한 것은 물론 예식일이 다가오면서 살을 빼준다는 전신 마사지까지 등록했다. 은행에 다니는 윤씨는 오전 8시까지 출근했다가 평균 오후 9시가 넘어서 끝나는 퇴근에도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고 마사지를 받았다. 이런 노력 끝에 윤씨는 웨딩촬영 날 맘에 쏙 드는 ‘뒤태’를 가질 수 있었다. 윤씨는 “평소에도 내 몸매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드레스를 입으려니 노출이 많아 신경이 쓰였다.”면서 “사진이 나온 것을 보니 노력한 보람은 있다.”며 활짝 웃어보였다. 윤씨는 또 “웨딩촬영을 하느라 벌써 4㎏ 이상을 뺐지만 정작 중요한 날은 결혼식 당일”이라면서 2주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위해 다이어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등 뒤가 훤히 파진 웨딩드레스를 고른 윤씨는 등살을 빼기 위해서는 굶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며 집에서 시간이 나는 대로 틈틈이 요가와 스트레칭을 병행하고 있다. 취직한 지 5개월째를 맞는 신입사원 최유림(24·여)씨. 3개월 간의 회사 연수를 마치고 점차 직장생활에 적응해 가는 중이다. 낯선 환경에 차차 적응이 될 무렵인 최근 최씨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다이어트다. 168㎝의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는 최씨는 다이어트를 자신의 ‘평생 동반자’라고 말한다. 최씨는 “키가 크고 어깨가 넓어서 조금만 살이 쪄도 건장해보인다.”며 “사춘기 때부터 10년이 넘도록 다이어트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최씨의 몸무게는 신체질량지수(BMI)로 측정했을 때는 지극히 ‘정상’ 범위에 든다. 그러나 최씨는 “실제 생활에서 비만도 ‘정상’이면 사람들이 보기엔 ‘뚱뚱’이다.”라고 말했다. 체격상의 문제와 달리 미관적인 의미에서 몸무게 기준은 훨씬 혹독하다는 뜻이다. 최씨는 또 “나처럼 키가 크고 소위 ‘떡대’가 있는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커보이기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며 “나도 한번쯤은 ‘청순 가련형’의 애리애리한 몸매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번 달부터 퇴근 후 저녁을 굶고 헬스장에 꼬박꼬박 다니기로 했다. 취업 준비를 하는 김진호(29)씨는 요즘 매일 아침마다 동네 뒷산을 오르내린다. 면접을 볼 때마다 떨어지는 이유가 김씨의 ‘뚱뚱한 외모’ 때문이라고 생각해서다. 서른이 되기 전에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작용했다. 김씨는 매일 아침 취업 공부를 위해 도서관에 가기 전에 동네 뒷산에 올라 체조를 한다. 처음에는 ‘이런다고 살이 빠질까’라는 의문도 들었지만 한 달쯤 지나고 나니 몸이 한결 가뿐해졌다. 김씨는 “아침에 30분 가량 운동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도 더 잘 된다.”면서 다이어트법을 추천했다. 백민경 이민영 윤샘이나기자 min@seoul.co.kr
  • 강남구 공사장 ‘울타리의 변신’

    강남구 공사장 ‘울타리의 변신’

    주말인 지난 3일 서울 삼성동을 찾은 김혜진(30·여)씨는 길가 대형 공사장 울타리에 적혀 있는 글씨에 자연스레 눈길을 돌렸다. 그곳에는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적혀 있었다. 장씨는 “지저분하고 볼품없던 공사장 벽만 보다가 다채로운 색깔의 홍보판을 접하니 새로운 기분”이라며 “구청에서 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데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지역 건축 공사장의 밋밋한 가설 울타리가 새로운 홍보 도구로 변신해 화제다. 강남구는 지난해 11월부터 건축 공사장을 가리고 먼지날림 현상을 막기 위해 사용되던 가설 울타리를 홍보판으로 디자인해 사용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가설 울타리는 구의 출산장려정책, 교육정책 등 주요정책을 홍보하는 데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칙칙하던 도시미관이 한층 밝아진 것은 물론 홍보판을 본 주민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면서 “마땅한 정책 홍보수단이 없었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 홍보에 사용되고 남은 공간은 시공업체가 기업이미지 광고에 활용할 수 있어 기업들의 호응도 높다. 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대비해 특별히 디자인한 가설 울타리 홍보판을 마련해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G20 정상회의’ 관련 디자인이 적용되는 곳은 20m 이상 간선도로변의 신규건설 현장이며, 건축허가시 건축주와 구 건축과, 공보실간 협의를 통해 홍보판의 크기와 세부사항이 결정된다. 구는 이와 함께 건축현장의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울타리 상태, 건축자재 보도 위 무단적재, 안전상태 등을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박효석 구 건축과장은 “도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G20 정상회의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각오로 건축 현장 곳곳에서 사소한 불편함까지 찾아내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택시승차대 표준형으로 전면교체

    택시승차대 표준형으로 전면교체

    서울시는 시내 택시 승차대를 새로 개발한 표준형 승차대로 전면 교체하고, 설치 장소도 늘린다고 1일 밝혔다. 2001년 설치된 기존 승차대가 낡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위치도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표준형 택시 승차대를 개발한 데 이어 다음달까지 자치구와 함께 실태조사를 거쳐 위치 조정 작업을 할 계획이다. 또 이용 빈도가 낮은 승차대는 적정한 자리로 옮기고 신규 설치 장소도 물색할 예정이다. 특히 빈 택시가 항상 3대 이상 대기하고 있거나 택시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입구, 주요 건물 앞 등에는 경찰의 협조를 얻어 교통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승차대를 적극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서울시내 택시 승차대는 모두 423곳으로, 중구 무교동 등 12곳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교체됐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에게 승차대 설치와 관리를 위탁하기로 하고 최근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하철 교각아래 실개천 흐른다

    지하철 교각아래 실개천 흐른다

    성동구가 쓸모없는 혐오공간으로 여겨졌던 고가차도나 지하철 지상부 교각 아래 공간을 아름다운 조명이 설치되고 실개천이 흐르는 곳으로 탈바꿈시켰다. 무허가 컨테이너나 쓰레기 등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성동구는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성동교 방면으로 지하철 지상부 교각 아래에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실개천 280여m를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이곳에 형형색색의 빛이 나도록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지하철 교각을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었다. 이 실개천에 흐르는 물은 신분당선 뚝섬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한다. 이 역에서 나오는 하루 8000t의 지하수 중 일부는 실개천으로 흐르게 하고, 나머지는 중랑천으로 흘려 보낸다. 구는 중랑천 수질개선은 물론 지하수처리 예산절감, 도시미관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사비는 15억원(시비 9억원, 구비 6억원)이 들었으며 지난해 5월 착공했다. 이곳에는 실개천뿐 아니라 분수대, 휴게시설, 팔각정자등 주민 편의시설까지 들어서 주민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앞으로도 지하철 2호선 지상구간 교각 주변을 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실개천 조성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살곶이체육공원, 서울숲, 중랑천, 한강 등과 어우러져 주민들에게 최고의 휴식 공간 및 걷고 싶은 거리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시미관에 밀린 ‘안전’

    도시미관에 밀린 ‘안전’

    도로 중앙에 설치된 ‘무단횡단 방지시설’이 보행자의 도로 횡단 사망사고를 막는 데 획기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가 ‘디자인 서울’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시설 설치를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2004년부터 설치해 온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올해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설치된 지 3년 이상 지난 시설물은 지난해 대부분 철거했다. 무단횡단 방지시설이란 도로 중앙에 1m 간격으로 플라스틱 막대를 세워 보행자 통행을 막는 장애물이다. 기존 시멘트나 금속 중앙분리대와 비교하면 설치면적과 비용은 각각 3분의1 정도로 절약할 수 있으면서도 사고 억제 효과는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받아 왔다. 실제로 서울신문이 경찰청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결과 서울 주요 경찰서 8곳이 관할하는 도로 35곳에 2007년부터 3년간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마련한 뒤 사망사고가 설치 전 57건에서 설치 후 2건으로 95% 이상 급감했다. 무단 횡단 사망사고가 빈번했던 서부경찰서는 시설 설치 전 18명이 사망했으나 시설 설치 후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 마포서(14→0), 성동서(8→0), 은평서(5→0) 등 관할 도로에서도 시설 설치 후 사망자 발생이 없었다. 강남서(4→1), 노원서(4→1)도 사망자가 급격히 줄었다. 무단횡단 방지시설은 2008년에 가장 많이 세워졌다. 이상표 마포서 교통계 경위는 “기존 안내문 배포나 계도행위 자체로는 무단횡단을 없애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무단횡단 방지시설은 보행자의 무단횡단 욕구 자체를 꺾어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시설물을 관리하는 서울시는 경찰과 다른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청과 손해보험공사 요청으로 설치해 왔지만 도로에 오물이나 먼지가 쌓이다 보니 미관상 좋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쉽게 부서져 관리 비용이 더 들어간다.”면서 “올해부터 신규설치를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시설물로 교통사고 예방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경찰 계도활동 등을 통해 본인 스스로 무단행단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영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무단횡단방지시설은 현재 정식 도로안전시설물로 규정되지 않아 설치 후 관리는 물론 제대로 된 규격조차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라면서 “무단횡단 사고를 줄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면 관계당국이 올바른 설치와 규격에 대한 연구를 통해 관련 법규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재헌기자 김양진 수습기자 ky0295@seoul.co.kr
  • 강남·송파구 “물의 소중함 널리 알려요”

    강남·송파구 “물의 소중함 널리 알려요”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강남구는 18일 오전 대치동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에서 ‘Save Water, Me First(물절약, 나부터)’라는 주제로 환경연합회원, 환경보전시범학교 교사와 학생 및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절약 시민대회를 연다. 1부 기념행사는 퓨전음악과 비보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환경보전선언문 낭독, 명예환경지킴이 위촉 및 환경꽃씨 풍선날리기 등으로 구성된다. 2부 물사랑 환경체험은 신재생 에너지 체험, 물절약 방안 선정, 물사랑 유머만화 전시, 하천 수질검사 체험, 폐식용유 활용 세탁비누 만들이, 수질에 따른 식물변화 체험, 쌀뜨물을 이용한 살아있는 세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꾸며진다. 구는 특히 ‘물절약 방안 선정’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직접 주민 아이디어를 받는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정에 적극 반영된다. 맹정구 구청장은 “행사가 열리는 대치유수지는 사계절 심한 악취를 풍기는 곳을 다목적 체육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상징적인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물의 소중함을 인식해 물절약, 물사랑이 생활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파구도 18일 오후 탄천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물사랑 운동 실천 행사를 연다. 1사1하천 가꾸기 기업 및 환경단체, 학생,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직접 하천보호에 나선다. 광평교~탄천교 및 광평교~수서장지간 고속화도로 아래 약 1.6㎞ 구간의 저수호안, 고수부지 및 제방사면의 쓰레기 수거활동이 진행된다.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어로행위, 텃밭가꾸기 등 불법행위 계도활동과 하천생태조사 및 탄천수질상태 점검도 함께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하천 미관개선 및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