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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연말 시범운행 앞둔 대구도시철도 잇단 잡음

    [이슈&이슈] 연말 시범운행 앞둔 대구도시철도 잇단 잡음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연말 시범운행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 범물동에서 북구 동호동까지 총연장 23.95㎞에 이르는 도시철도 3호선은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3호선이 도심을 지상으로 통과함에 따라 주변 경관도 확 바뀐다. 올 하반기 24억원을 들여 3호선 주변 시설물, 광고물 등을 획기적으로 정비한다. 낡은 지붕을 개량하고 옥상 녹화를 추진한다. 적치물과 물탱크 간판 등도 정비한다. 교각에도 디자인을 입힌다. 시가지 미관 개선 효과와 함께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시는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팀,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각을 분양한다. 30개 정거장 중 14곳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주변 전선은 땅에 묻어 승객들이 대구의 풍경을 잘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3호선은 팔거천과 신천, 범어천, 팔달시장, 서문시장 등을 지나 도심 투어 열차 기능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호선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했다”며 “대구의 자랑거리와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적이고 경관을 살리는 방향으로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완공 뒤에는 교통과 도시 환경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역세권 개발, 기업 유치 여건 조성 등으로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잡음이 잇따른다. 사업 추진과정에서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했고 중전철에서 경전철로 변경하면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최근 나왔다. 교통수요변동 요인이 발생했는데도 당초 계획된 대로 건설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차량기지를 저수지 아래로 선정했으면서도 재해방지 대책을 소홀히 하고, 도시철도 건설의 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도 차량 형식 변경을 부적정하게 하는 등 총체적인 문제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시는 “수요예측은 KDI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인 2004년에는 하루 이용객이 25만여명으로 추정됐으나 감사원 감사 근거자료였던 2008년에는 15만명으로 나타났다”며 “이처럼 발표시점마다 변하는 자료를 갖고 시민과 약속한 대형사업 규모를 축소하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경전철로 변경된 것은 자문위원 19명 중 8명(반대 3명, 기타의견 8명)이 대구지역에 가장 적합하다고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입찰을 제한해 특정업체를 밀어줬다는 지적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차량교체 과정에서 사업비 5963억원이 낭비됐다고 하지만 시는 “당초 한국형 무인경전철(K-AGT) 사업비(기본계획)와 모노레일 사업비(기본설계)의 차액”이라고 해명했다. 3호선 교각 695개가 흉물이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높이가 5.4~17.9m인 데다 30m 간격으로 촘촘하게 있다. 이들 교각이 정감 있는 거리 풍경은 물론 시민들이 숨 쉴 마지막 하늘의 여백까지 막아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다른 지역 경전철 고가구조물보다 슬림하고 단순한 구조라 일조권 및 조망성이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교각 사이를 녹지공간으로 조성, 오히려 도시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모노레일 차량은 폭 2.9m, 길이 15.1m이며 차량 3대를 한번에 연결해 운행한다. 이 차량이 지상 7~29m의 높이의 선로를 승무원 없이 시속 50~70㎞로 운행한다. 대구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참여 안전위원회 운영 등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모노레일 차량이 최대 풍속 초속 70m에도 넘어지지 않고 리히터 규모 6.5 지진에도 견디도록 설계됐다”면서 “여기에다 차량이 고장 나면 뒤따르는 차량이 밀고 가서 가까운 정거장에 승객을 대피시키는 기능도 갖췄고 정거장 간 거리가 평균 800m로 2분 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슈&이슈] 안용모 건설본부장 “특혜 없었다… 안전도 철저 대비”

    [이슈&이슈] 안용모 건설본부장 “특혜 없었다… 안전도 철저 대비”

    “특혜는 전혀 없었습니다.” 안용모(58)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2일 최근 감사원이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감사결과 발표에 대해 억울한 감정을 드러냈다. 안 본부장은 “3호선을 모노레일로 변경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것이다”면서 “당초 기본계획 때 차량시스템인 K-AGT로 했으면 상판이 하늘을 덮어 도시미관을 크게 해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감사원이 5693억원을 낭비했다고 발표하고도 기껏 주의 조치만 한 것은 스스로 감사 발표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교각이 흉물이란 지적에 대해 그는 “경기 용인이나 의정부, 경남 기해 등 다른 도시의 경전철과는 달리 구조물 규모가 절반에 그친다. 또 교각 사이를 중앙분리대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경관 개선작업을 추진해 오히려 도심 미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 본부장은 “안전성 우려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면서 “3호선 모노레일 시스템은 50년 역사와 함께 전 세계 14개국 50여개 도심 노선에 운행될 정도로 검증됐고 차량운행 시 소음공해가 없으며 친환경적이어서 시가지 운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안전요원을 열차 1편당 1명씩 태워 무인 운행의 안전 문제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또 그는 “3호선이 개통되면 만성 체증 구간인 칠곡과 지산, 범물지역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지하철 1, 2호선과 환승체계를 구축해 대구 전체 교통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여기에다 3호선 효과로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역세권 개발 기대도 일고 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현재 3호선 공정률이 68%로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라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모노레일을 만들어 대구 도심의 명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9월 개통 국내 첫 자기부상열차 검사해 봤더니 하자 건수가…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최초로 추진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사업이 부실 덩어리로 드러났다. 오는 9월 개통을 앞두고 실시한 두 번의 준공 전 검사 결과는 참담했다. 25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에 대해 지난해 10월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쳐 준공 전 검사를 시행했다. 1차 검사는 건설 분야를 대상으로 했고 2차는 공통 분야, 관제 분야, 노반·궤도, 차량기지, 정거장 등 5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국비 등 4145억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용유도 간 6.1㎞(6개 역)에 건설된 자기부상열차는 지난해 7월부터 종합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시는 국가로부터 시설을 인계받는다. 1차 준공 전 검사에서는 토목 52건, 궤도 7건, 기계설비 48건 등 153건의 하자가 지적됐다. 하지만 2차 점검 때는 무려 335건이 늘어난 488건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공통 분야 71건, 노반·궤도 41건, 차량기지 107건 등이었다. 특히 철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통신·신호 등 관제 분야에서도 19건의 하자가 발견됐다. 자기부상열차는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운행을 총괄하는 관제 분야는 핵심 기술로 알려졌다. 아울러 궤도와 교량 등 경량화와 미관에 중점을 두고 건설한 구조물이 되레 문제가 되고 있다. 일반 교량은 양쪽으로 사람이 오갈 수 있는 슬래브(콘크리트 바닥)가 있지만 자기부상열차 교량에는 슬래브 없이 보(받침구조물) 위에 바로 궤도가 설치돼 안전점검이 쉽지 않고, 점검 시 사고위험이 우려된다. 따라서 현재 해당 기관에서 10억원의 추가 예산을 들여 궤도를 점검할 수 있는 무인모터카를 개발하고 있다. 이같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인천시는 자기부상열차 개통 전까지 준공 전 검사를 지속적으로(월 1회)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GS건설을 비롯해 한진중공업, 계룡건설, 한라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참여한 국책사업으로 해외 수출까지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인 운영도 하기 전에 많은 허점을 노출함으로써 기술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이도형 인천시의원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자기부상열차 건설사업에 대기업들이 참여했음에도 수많은 하자가 발생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시의회는 감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지적사항은 세세한 사항까지 점검한 것으로 준공 전까지 협의해서 모든 부분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여기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여기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영등포구는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2·9호선 당산역 등 2곳에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 무료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영등포역과 당산역 주변은 평소 유동인구가 많고 택배와 퀵서비스 등 생계형 오토바이가 많이 다니는 곳으로, 보행자와 오토바이가 혼재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또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오토바이 불법 주정차가 빈번해 안전사고 우려도 높았다. 이에 따라 구는 영등포역 롯데백화점 앞 보도, 2호선 당산역 철도교 하부 안전지대에 시비 1억원을 투입해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다.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의 크기는 1면 당 가로 1m, 세로 2.3m 규모다. 영등포역 주차장에는 21대, 당산역에는 33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다. 구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구획선과 함께 보도나 차도와 구분이 가능하도록 안전 펜스를 치고 주차장 이용 안내 표지판도 설치했다. 특히 당산역 주차장은 차도 사이의 안전지대에 설치된 점을 감안, 횡단보도를 신규로 설치해 오토바이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송삼식 구 주차문화과장은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 설치를 통해 보행자의 통행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오토바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④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④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4회째다.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정연권 농촌지도관은 눈으로만 즐기는 야생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켰고,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 이계영 문화재관리팀장은 국내 최고의 연꽃 단지를 만들어 냈다. 또 부산 동구 건축과 현지영 주무관과 인천 남구 최영호 팀장은 각 지역에서 낡은 도심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낸 ‘도시 디자인의 달인’들이다. ■ 정연권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관 토종 야생화 향수·나물로 혁신 지역 성장동력으로 들판의 꽃박사 “지난해에는 탈락했는데 기어이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를 의미하는 달인에 선정됐습니다. 그 어떤 훈장이나 상보다 훨씬 값어치 있고 큰 영광입니다.”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정연권(55) 농촌지도관은 ‘야생화를 실생활에 접목시킨 꽃 박사’로 불린다.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야생화를 꽃꽂이 소재, 분화용, 생태조경용, 향수, 압화, 신소재, 나물 등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연 200억원의 소득과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등 구례군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시켰다.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인 압화 예술인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압화대전’도 기획, 농촌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2002년 최초로 압화 공모전을 열고 각종 문화행사를 추진, 도농문화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정 지도관은 2008년부터 일본·타이완·프랑스 등 7개국의 압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공모전을 격상시켰다. 상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켜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대회로 성장시켰다. 1986년 아시안게임 때 개량꽃 일색에 실망한 정 지도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야생화를 선보이겠다고 결심했다. 이때부터 지리산 야생화 1526종 등 4596종에 대한 생태와 서식 조사, 재배 가능 여부와 시장성 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리산 자생화 분화재배 기술을 개발, 대량 증식과 판로를 개척한 그는 이후 옥잠화, 원추리 천연향을 추출해 노고단 향수를 개발한 데 이어 녹차향수 등 천연향을 상품화했다. 정 지도관은 순천대·광주교대 등 대학에 출강, 연구하고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과 야생화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등 후진 양성에도 헌신하고 있다. 30여년 야생화를 연구, 야생화를 구례의 대표 산업으로 발돋움시킨 정 지도관은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며,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연 생태 환경보전의 소재 산업으로 야생화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야생화를 식용 소재로 활용해 지리산 10대 나물을 생산하는 등 장수힐링산업으로 육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남은 공직 기간 4년 동안 노하우를 전수해 주변이 야생화 천지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계영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 문화재관리팀장 황무지 궁남지에 1000만송이 연꽃 200만명 발길 모은 천생 연꽃애비 이계영(56·행정 7급)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 문화재관리팀장은 지역에서 ‘연(蓮)꽃애비’, ‘연의 남자’로 불린다. 이 팀장은 잊혀진 백제 유적인 궁남지를 전국 최고의 연꽃단지로 조성해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주역이다.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으로 경주 안압지와 일본의 인공정원 등에 영향을 준 데다 서동요의 근원지였지만 하루 방문객이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잊혀진 사적이었다. 1990년 부여군 기능직 공무원(방호원)에 합격, 사적지 관리사무소에 배치되면서 문화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공휴일에도 출근해 일을 찾아 처리하는 성실성과 향토문화 및 문화재를 공부해 문화 해설사로 활동한 점 등을 인정받아 96년 문화재 전문요원(별정직)으로 전환했다. 문화재 전문요원이 되어서는 주경야독으로 문화재 관리자 교육을 이수하며 전문 역량을 키웠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그에게 전직의 기회가 주어졌고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2001년 행정 9급으로 새 출발했다. 이 팀장은 “임명장을 받는 날 고향이자 능력을 인정해 준 부여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회고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궁남지였다. 궁남지는 발굴 후 복원하지 않아 10년 이상 방치되다 보니 무단 경작지로 전락해 있었다.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주변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자연스럽게 백제와 불교를 조화시켰고 그 매개체로 ‘연’을 생각해 냈다. 초기 1만 6000여㎡로 시작한 연꽃단지는 현재 40만㎡로 확대돼 50여종, 1000만 송이가 만개하는 전국의 명소가 됐다. 연꽃축제는 사적지 관리소 주관으로 2002년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자 다음 해부터 지자체 축제로 이관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서동연꽃축제로 열린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축제기간 방문객이 236만여명에 이른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만 630억원으로 평가됐다. 궁남지가 부여의 필수 방문 코스로 부상하고 2007년에는 군화(郡花)가 개나리에서 연꽃으로 바뀌게 됐다. 이 팀장은 “연못의 연도 사랑을 받은 만큼 큰다. 하루하루를 ‘농부의 심정’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지영 부산 동구 건축과 주무관 이동 텃밭 된 물탱크 무지갯빛 교각 단장 돈 아닌 아이디어로 도시디자인의 여왕 부산 동구 건축과 현지영(41·시설7급) 주무관은 ‘도시디자인 달인’이란 이름에 걸맞게 그의 손길만 가면 칙칙한 건물이 어느새 화사한 새 생명으로 탄생한다. 원도심인 동구 산복도로 일대는 6·25전쟁 피란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우후죽순으로 판자촌이 들어서다 보니 도심미관 등이 다른 구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져 있었다. 자연스레 도심미관 개선 및 환경개선이 구 현안으로 떠올랐다. 동구는 도심경관개선 사업추진을 위해 2010년에 도시경관계를 만들었다. 도심환경개선 사업에는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했다. 때마침 좌천동 고지대 아파트 일대가 ‘2011년 부산시 행복마을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시로부터 예산 1억 5000만원과 자성대교차로 환경개선비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 주무관은 우선 동구의 관문인 자성대교차로와 좌천 산복도로 고지대의 칙칙한 회색빛 아파트에 산뜻한 무지개색 옷을 입히기로 했다. 지금은 언덕마을 아파트 13개 동이 무지개 숲으로 곱게 단장돼 명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자성대교차로도 무지갯빛 교각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미관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얻자 이번에는 황폐되고 방치돼 있던 동네 우물터 재복원 사업에 나섰다. 현장 조사 결과 초량동과 수정동에 각각 7개, 범일동에 6개, 좌천동에 5개 등 곳곳에 있었으며 25개 우물 중 14개의 형태가 보존돼 있었다. 이 가운데 5개는 지금도 주민들이 빨래터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처음엔 일부 주민들이 쓸데없는 데 돈을 쓴다며 못마땅해했으나 이들을 설득했다. 부산YWCA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동네 우물 지킴이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방치된 옛 우물을 찾아내 복원해 주민 어울림터로 만들었다.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우물이 무려 34곳이다. 또 수도 사정이 좋지 않던 시절 집집마다 옥상에 설치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물탱크가 이제는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변하자 이를 재활용, 옥상이동텃밭으로 변신시켰으며 산복도로 계단에는 야외 카페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최영호 인천 남구 건축과 팀장 구도심 건축민원 도면 전자화로 숨통 예산 절감도 척척 도시 재생 ‘도사’ ‘목공예, 벽화, 빈집, 나무….’ 인천 남구 건축과 최영호(49·시설 6급) 팀장이 요즘 적은 메모 내용이다. 최 팀장은 늘 이렇게 이면지와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도시재생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최 팀장은 모든 공을 메모로 돌렸다. 2007년 5월 당시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남구로 인사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최 팀장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른바 구도심으로 불리는 남구는 부평구와 함께 인천시 건축직 공무원들이 가장 꺼리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낙후된 지역이라 안전사고가 많고, 민원건수도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새 근무지로의 첫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지만, 최 팀장은 남구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냈다. 그의 첫 작품은 ‘건축심의 전자화 도입’이었다. “2010년 고시원과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남구 내 대학 주변에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건축심의를 위해 종이도면을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수작업으로는 도저히 업무를 감당할 수 없었지요.” 건축심의는 인터넷으로 접수되는 건축허가와 달리 도면 제출부터 심의 준비, 재심의 등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최 팀장이 찾은 해결책은 건축도면을 전자파일로 접수하는 것이었다. 그는 전산화 작업을 오후 3시 이후 공간이 비는 전산교육장에서 했다. 노트북 등 기자재를 살 필요가 없어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방법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이다. 회의도 대폭 줄었고 2011년 10월 이후 2년간 구 예산도 3억 5000만원을 절감했다. 시도 올해부터 건축심의를 전자화하도록 하는 등 그의 아이디어는 인천 전 지역으로 확산됐다. 최 팀장은 남구에 필요한 새로운 건축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찾았다. 해안매립지역의 건축물 기울어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사에게 지질조사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지질조사서는 건축사들이 법적으로 제출하지 않는 서류였지만, 새 지침을 마련해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실제 건물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지반이 단단한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최 팀장은 “남구에 처음 발령받았을 때 난감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니 구도심을 바꿀 수 있는 많은 방법이 보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국내 첫 아현고가도로 ‘역사속으로’

    국내 첫 아현고가도로 ‘역사속으로’

    1968년 9월 국내 최초로 설치된 고가차도인 서울 ‘아현고가도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서울시는 공사발주 및 교통규제 심의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6월까지 125억원을 들여 아현고가도로를 단계적으로 철거한다고 14일 밝혔다. 길이 939m, 왕복 4차로로 시청∼아현동∼신촌을 잇는 아현고가도로는 급격한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통대책과 도심 인구의 외곽 분산을 위해 건설됐다. 현재 하루 교통량이 8만대에 이른다. 시는 현재의 차량 흐름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도시경관을 훼손하고 안전등급 C급으로 노후화가 심해 보수비만 연간 4억원을 웃돌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고가도로로 단절된 지하철 2호선 이대역∼서대문 사거리 구간에 내년 6월부터 12월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2.2㎞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 가로수 등 지장물 이식과 교통소통을 위한 차로 확보 공사를 우선 시행한 후 겨울방학 등 교통량이 적은 겨울철에 공사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2009년 12월 시내 고가차도 연차별 철거계획 발표 뒤 현재까지 85개 가운데 15개를 철거했다. 김병하 시 도시안전실장은 “아현고가차도를 철거하면서 근대화와 산업화 유산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표석 등 역사적 흔적을 간직하는 작업도 병행하겠다”며 “미관 개선으로 아현동 가구거리 등 주변 상권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선릉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선릉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강남구는 선릉로를 2013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구간으로 지정해 도로변 건물에 난립한 불법간판을 거리 특색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한다고 11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추진해 학동로 148개 점포, 봉은사로 81개 점포, 삼성로 43개 점포의 크고 원색적인 불법간판을 주변경관과 조화로운 간판으로 바꿔 달아 세련된 국제도시 강남구로서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이번에 지정된 선릉로는 압구정로데오역사거리~선정릉사거리 2.3㎞다. 지난해 10월 지하철 분당선 연장 개통으로 상권 활성화와 외부 관광객 유입이 기대되는 반면 주변의 백화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에 비해 주변환경이 낙후된 구간으로 49개 건물, 290여개 점포가 자리했다. 구는 올해 초 이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460여개의 불법광고물이 들어선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 모두 철거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작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간판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건물 중 강남구 광고물 디자인 심의회에서 선정한 건물, 건물주나 점포주가 간판개선에 동의한 건물 등 160개소를 지원한다. 이들 건물에는 올 11월까지 1점포 1간판을 기준으로 점포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해 다양한 디자인의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간판을 교체한다. 신연희 구청장은 “2013년도 간판개선사업 구간인 선릉로는 좀 더 특색 있는 디자인의 간판으로 꾸며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길섶에서] 도심 추억찾기/정기홍 논설위원

    엊그제 오후, 번잡한 도심을 뒤로하고 종로통 뒷골목을 찾았다. 뒷길들은 회색빛 빌딩 숲을 포근히 안고서 저마다의 민낯을 내밀고 있었다. 종로 골목을 찾은 것은 제법 오래전 이곳에서 살았던 데다, 정작 ‘다듬이 소리’ 같은 추억이 그리워서였다. 북어국 2000원, 이발료 3500원···. 탑골공원 뒷골목은 아직 1970년대의 골목길 정취를 그대로 지닌 듯했다. 생선구이, 찌개 등을 파는 간이포장마차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언제부턴가 이곳을 많이 찾는 어르신의 주머니 사정과 고령을 고려한 맞춤식 가게가 하나둘 자리한 것이다. 최근에는 추억의 도시락을 까먹으면서 철 지난 노래를 듣는 ‘5080 라이브 카페’도 들어섰다고 한다. 발길을 옮긴 지 두어 시간, 한 음식점에 걸린 시구가 눈길을 잡는다. ‘져주고 속아주며 오늘이 행복하면 그게 행복인 줄 알고 산다네, 네 주머니 넉넉하면 나 술 한잔 받아주고….’ 김두한이 주름잡던 ‘우미관’은 흔적이 없지만 종로통은 세월을 한 보자기 안은 채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봄비 오는 날, 친구와 이곳에서 막걸리 한 사발 주고받아야 할 것 같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의정 포커스]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

    [의정 포커스]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

    “주민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비현실적인 ‘특정건축물’에 대한 규제를 한시적으로 풀어야 합니다.” 정형기 마포구의회 의장은 13일 주민들의 주거안정 대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현재 무허가·위법 건축물로 지정돼 있는 특정건축물은 주민들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주거 안정을 위해서는 한시적으로 이를 구제·정리하고 양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정건축물이란 사용 승인을 얻지 못한 이른바 ‘무허가 건물’이나 처음에는 승인을 받았지만 이후에 증축·용도 변경을 하고 승인을 다시 받지 못한 건축물을 뜻한다. 정 의장에 따르면 2012년 말 현재 마포구 지역 내 특정건축물은 3100건가량이다. 정 의장은 “대부분이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 진행과정에서 생긴 무허가·위법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특정건축물은 무허가 또는 위법 건물이기 때문에 영업시설로 등록할 수 없고 유지·관리를 위한 대규모 보수공사도 할 수가 없다. 또 건물주는 위반 내용을 고칠 때까지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특정건축물 대부분이 사실상 위반 내용을 쉽게 시정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이행강제금을 물리기 때문에 서민 가계 압박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서민들의 주거 현실에 맞도록 이들 건물을 양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정 의장이 제시하는 방법은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이하 특별법)을 제정하라는 것이다. 일정 기간 동안 무허가 건축물 등을 신고해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별법은 지난 1981년, 2000년, 2006년 등 세 번에 걸쳐 시행된 바 있다. 정 의장은 “이는 서민의 재산권을 보호한다는 의미 외에도 대규모 보수공사가 불가능해 위험에 노출돼 있고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건축물들을 정비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도 있다”며 “구 집행부, 서울시, 국토해양부, 국회 등이 법안 제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정 의장은 구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해 지방세 및 과태료 체납액 징수를 강조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올해 약 433억 8300만원 규모인 체납액 징수율을 15%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노력을 요구했다”며 “이렇게 마련한 예산은 공공일자리 창출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도봉, 야간 주민 합동순찰 매달 두 번씩

    도봉구는 야간에 발생하는 주민불편사항을 주민과 함께 현장에서 확인·조치하기 위한 야간 합동순찰을 매달 두 차례씩 실시키로 했다. 이달 중순쯤 시행될 첫 합동순찰에는 이동진 구청장이 직접 순찰활동에 참여하며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살필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야간 순찰은 각 동 자율방범연합대와 구청 감사담당관 일사천리팀이 합동으로 실시한다. 자율방범연합대는 그동안 우범지역 야간 방범순찰과 청소년 선도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왔다. 일사천리팀은 시설물 안전점검, 도시미관 저해요인 및 주민안전 위해요소 사전예방 순찰 업무를 담당한다. 구에서는 합동순찰 활동을 위해 ‘마을 안전망 강화를 위한 민관 합동 순찰 운영회의’를 지난달 3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회의에서 이 구청장은 “합동순찰을 통해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구정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마을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양천구 거리 불법전단지 싹~ 봉사점수 쑥~

    양천구는 31일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동네 여기저기에 지저분하게 나붙은 불법 벽보와 전단지 등을 수거하는 ‘나는 전단지 제거왕’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거 대상은 사람들이 자유로이 통행할 수 있는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전신주, 신호등, 가로수, 주택가 담장 및 현관문, 건물 외벽 등에 부착된 벽보와 길거리에 뿌려진 전단지(명함형 포함)로, 우편함에 투입돼 있거나 신문 사이에 끼워진 전단지는 제외된다. 구는 쾌적한 도시 미관을 조성하고 학생들에게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 부착 행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먼저 ‘1365 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www.1365.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봉사활동 활동일 이틀 전까지 신청 접수를 해야 한다. 이후 신청한 봉사활동 날짜에 본인이 직접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결과보고서와 함께 동 주민센터나 구청 건설관리과에 결과물을 제출하면 된다. 1일 인정 시간은 최대 2시간이다. 풀, 본드 등으로 부착된 벽보는 20장 수거 때 2시간이 인정되고 테이프 등으로 부착된 벽보는 70장을 수거해야 2시간을 인정받는다. 명함형을 포함한 전단지 역시 70장을 수거하면 2시간이까지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지만 가정집, 아파트 현관, 점포 내부에 배부된 전단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청소년 유해 광고물도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봉사활동 실적 확인서는 자원봉사를 한 날로부터 3~5일이 지난 다음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포털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사전에 접수되지 않은 실적은 관리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회원 가입과 신청을 마무리한 후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한다. 구는 1차적으로 겨울방학과 봄방학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학생들의 참여도와 실적을 봐 가며 학기 중이나 여름방학 등에 추가 운영하는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건설관리과(2620-3616)나 자원봉사센터(26 44-4750)로 문의하면 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내걸고… 떼어내고… 인천 남동구 ‘불법 현수막’ 전쟁

    내걸고… 떼어내고… 인천 남동구 ‘불법 현수막’ 전쟁

    ‘불법 현수막은 행정력을 낭비하는 골칫덩이인가, 불황에 따른 업주들의 절박한 의지 표현인가.’ 인천 신도심에 해당하는 남동구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현수막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200여개의 음식점·상가가 몰려 있는 논현택지개발지구 중심상업지역. 이곳의 업주나 광고대행사들은 상점을 홍보하는 현수막을 공용주차장 벽이나 가로수 등에 거는 것이 큰 일과다. 어떤 업소는 아예 현수막을 전담하는 직원을 두고 있다. 하지만 구청 단속요원들의 기동력도 만만치 않아 어느새 나타나 현수막을 철거해 간다. 이 때문에 단속반이 나타나는 시간대에는 현수막을 숨겨 뒀다가 사라지면 다시 내거는 숨바꼭질이 되풀이되곤 한다.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육교에 현수막을 내거는 행위도 주저하지 않는다. 업주만을 탓할 일은 아니다. 이곳에는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걸 수 있는 지정게시대가 한 곳도 없다. 이웃한 남동공단에 큰 거리마다 게시대가 있는 것과 대조된다. 최모(48)씨는 “요즘같이 장사가 안 될 때는 홍보라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지정게시대가 없어 현수막 걸 자리를 놓고 업주들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불법 현수막 과태료는 12만∼14만원에 달하지만 ‘홍보전이 매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는 업주들은 별로 개의치 않는다.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은 사거리 등에 지정게시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전체에 78개밖에 없어 인구 50만명이 넘는 도시치고는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게시대는 현수막(가로 6m 40㎝, 세로 70㎝) 6개를 10일 동안만 걸 수 있다. 때문에 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전산추첨하는 날이면 업주들이 이 일에 매달린다. 간석·구월·만수동 등 도심권의 경쟁률은 보통 10대1이 넘는다. 로데오거리가 있는 곳에 당첨되려면 1년 이상 공을 들여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정게시대가 인기를 끄는 것은 철거를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데다 10일간 게시비용이 2만 872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자체가 지정게시대를 늘리는 것만이 불법 게시판을 둘러싼 논란을 잠재 울 수 있는 묘책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불법 현수막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과 단속요원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차라리 이 방안이 현실성 있는 행정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불법 현수막 철거 위주 행정에서 탈피, 현수막 신고제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강희섭(45) 논현상가번영회장은 “현수막을 둘러싼 업주와 단속요원의 실랑이야말로 행정력 낭비”라며 “거리 미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정게시대를 증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구청장 신년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청장 신년인터뷰] 신연희 강남구청장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높아진 강남의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해 강남이 세계적인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놓겠습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2일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1차적으로 연 2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세웠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도약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관광진흥과를 신설해 한류스타 거리 조성과 관광정보센터 건립, 한류페스티벌 공연 개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 관광 중심 도시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꼽은 데는 관광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지역 개발, 일자리 창출 등과 연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에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지역 경제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남그랜드세일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면서 “지역 특화산업인 패션산업과 웨딩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내외 박람회 참여 지원은 물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상권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중심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코엑스몰 주변과 압구정로데오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청담동패션거리 등을 주요 4대 상권으로 지정해 육성할 방침이다. 의료관광객 유치 목표도 지난해보다 20% 많은 3만 7000여명으로 잡았다. 특히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우량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기업유치위원회를 통해 올해 20개 이상의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도 2만개 이상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명품 도시 강남을 만들기 위한 선진시민의식정착운동도 강화한다. 지역 내 불법 퇴폐 업소를 뿌리 뽑고, 불법 광고물·노점상·주정차·건축물 등 불법 무질서를 추방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개발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는 “수서 KTX역이 2014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수서 역세권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올해는 KTX 수서역세권 개발과 한전 이전 부지 일대, 학여울역 세텍(SETEC) 부지를 국제 전시·컨벤션, 호텔, 공연장, 미술관, 업무시설 등으로 복합 개발하려는 계획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0년 이상 방치돼 왔던 구룡마을과 재건마을 등 무허가 집단판자촌의 공영개발계획이 확정됐지만 수정마을과 달터공원 등이 남아 있고, 5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재건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개인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도시미관을 위해 불법 무허가 판자촌 정비와 아파트 재건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걷기 운동 등 전 구민 생활체육인 운동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주민과 함께하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면서 “23일부터 한달간 각 동을 찾아다니며 ‘올 한 해 살림 보고회’를 개최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시선집중] 종로구 ‘도심농원’

    [시선집중] 종로구 ‘도심농원’

    1100t. 2010년부터 종로구가 지역 자투리땅 30여곳에서 치운 쓰레기양이다. 김영종 구청장이 10t 트럭으로 무려 110대분의 쓰레기를 치우도록 한 이유는 매연과 쓰레기로 가득한 도심을 녹색도시로 바꾸기 위해서였다.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부터 “무단으로 버린 담배꽁초와 각종 생활 쓰레기, 잡풀로 뒤덮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악취가 발생해 골칫덩이가 된 공터를 녹색공간으로 바꿔야 한다”며 직접 쓰레기 치우기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쓰레기를 치우고 새로 개간한 6700㎡(약 2030평)의 땅은 채소와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 도심농원으로 탈바꿈했다. 1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도시농업 활성화 계획을 세울 때마다 간부들에게 ‘주민과 함께’를 강조했다. 사업 지속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어떻게든 주민이 함께 해야 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창신동과 무악동 성곽 아래 지역, 세종마을, 평창동, 연건동, 인사동 청석길 등에 잇따라 텃밭이 들어섰다. 창신동에서는 텃밭 개장 이전까지 쓰레기 180t을 치우고 흙 200㎥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이에 주민 200여명이 마을공동체 공동 경작에 나섰다. 텃밭들은 지역 아동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이나 견학 장소로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특히 인사동 청석길의 경우 주말 1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았던 공간이 목화, 도라지, 땅콩을 심어 녹색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생태 경관 보존 지역인 부암동 백사실 계곡 능금마을에도 친환경 도시농장 시범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능금마을의 생산물을 친환경 상품으로 브랜드화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구청 옥상에서는 친환경 텃밭인 ‘지붕 위 농사 갤러리’가 열린 데 이어 10월에는 ‘하늘정원’이 탄생했다. 주민들이 옥상 녹화 사업에 동참하도록 구에서 먼저 나선 것이다. 그냥 방치하면 쓸모없는 옥상이지만 텃밭을 가꾸면 도시 공기가 맑아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먹거리를 얻을 수 있고 태양 복사열을 막아 도심 열섬 효과도 억제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도시 텃밭과 옥상 녹화 사업은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 7월 기상청이 서울 시내 28개 지점에서 기온을 측정한 결과 종로구의 기온은 전체 측정 지점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최고 온도가 30도에 못 미친 29.9도에 머물렀다. 북악산과 가깝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각지에서 벌인 도시농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 것이 분명하다고 판단돼 많은 주민과 구청 직원이 고무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도심이라는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평가한 ‘2012 자치구 공원녹지분야 인센티브 사업’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시 농부’를 육성하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텃밭이 마련된 지역이면 어김없이 정기적으로 도시농부학교를 열어 주민들이 직접 녹색 공간을 꾸미도록 도왔다. 퇴비를 지원하고 쓰레기가 쌓인 공터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치우고 텃밭으로 바꾸는 사업을 벌였다. 본격적인 동절기에 들어서도 도시 텃밭 사업은 계속됐다. 26곳의 도시 텃밭에 봄철 수확이 가능한 시금치와 유채꽃 씨앗을 50㎏ 지원하고 꽃양배추, 보리 모종을 심었다. 김 구청장은 “2011년은 도시농업 원년의 해, 지난해는 도시농업 도약의 해로 정해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열심히 땀 흘린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결실을 거두고 우리의 녹색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작, 녹색 주차마을 테마 생활도로 조성

    동작, 녹색 주차마을 테마 생활도로 조성

    동작구가 12일 사당1동 사당로 일대 1.2㎞를 ‘녹색 주차마을’로 조성해 화제다. 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그린파킹 사업으로 담장허물기 공사에 참여한 사당로 22나길 일대 골목길을 연못이 있는 녹색 주차마을 테마의 생활도로로 조성했다. ●담장 허물고 연못 등 벽화로 꾸며 담장을 허물면서 주차 공간이 늘어난 것은 물론 지역 곳곳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려 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주력했다. 생활도로 중앙부 교차 지점에는 연못그림을 넣고 보행로에는 물고기가 다니는 물길을 그렸다. 담장과 건축물 벽은 정원의 풀과 나무, 열매를 그려 생태 교통마을로 개선하고자 했다. 보행로 경계에는 태양광 LED 조명을 시공해 야간 보행자 안전도 배려했다. 자투리공간에는 벤치가 있는 쉼터를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이번 생활도로 조성 공사에는 시민단체인 ‘주거복지연대’가 함께했다. 이들은 자원봉사단체인 ‘행복한 아마추어’를 구성해 봉사형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48가구의 도배, 화장실 개선, 싱크대 및 전기조명 수리 등을 도왔다. ●주차공간 늘고 도시미관 개선 구는 주민들과 함께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저소득 주민 생활 여건 개선,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 등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이번 생활도로 조성의 영향으로 지역 주민들의 자기집 가꾸기와 동네 청소 참여율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도시미관 및 주차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미끄러지듯 출발 몇초만에 시속 70㎞

    미끄러지듯 출발 몇초만에 시속 70㎞

    ‘스마트 전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저분한 전력선을 달고 다니는 전차 대신 전기 배터리를 장착하고 운행하는 전차가 등장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22일 오후 충북 오송 한국철도시설공단 차량기지에서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무가선 저상 트램’ 시험선로 준공 및 시승회를 가졌다. 종래 트램(노면전차)이 전차 지붕에 설치된 전력선을 통해 동력을 얻었다면 무(無)가선 트램은 전력선을 없애고 배터리로 달리는 전차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철도에 접목시켰다고 보면 된다. 무가선 트램은 승차감도 뛰어났다. 미끄러지듯 출발하고 소음도 일반 전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가속력도 좋아 몇 초 만에 시속 70㎞에 도달했다. 연구원이 개발한 트램은 1회 충전으로 차량 1편(32m 열차 5량)이 25㎞ 주행할 수 있다. 탑재한 전지 용량은 162다.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와 배터리 용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1회 충전에 18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무가선 트램을 설치하면 기존 노면 전차와 달리 철길 위에 전기 고압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도시미관이 깨끗해진다. 기존 노면 전찻길은 울퉁불퉁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지만 무가선 트램의 철길은 매립형이라서 노면이 평평하고 사람이나 차량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는다. 기존 도로를 따라 선로를 깔면 돼 별도 승강장을 만들 필요도 없다. 차량은 현대로템, 배터리는 LG화학이 만들었다. 국내 상용화에 앞서 타이베이 트램건설사업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에도 2016년부터 무가선 트램이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자체도 앞다퉈 무가선 트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경기 수원시, 경남 창원시 등 10여곳에서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14년부터 창원시에서 건설될 예정이다. 무가선 트램은 무엇보다 건설비가 적게 들어 새로운 도심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 건설비가 230억원으로 지하철 건설비의 25%, 경전철의 33% 수준에 불과하다. 기존 도로에 건설할 수 있어 철길 건설에 따른 엄청난 토지수용 비용도 아낄 수 있다. 제동 시 생기는 에너지를 배터리에 다시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킨 친환경 녹색대중교통으로도 꼽힌다. 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은 “국내 상용화에 앞서 트램을 운영 중인 국가로부터 기술 수출 입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송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동대문·남대문시장에 오토바이 무료주차장

    서울 도심에 오토바이 200여대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마련된다. 중구는 15일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주변 9곳에 213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을 설치, 다음 달부터 무료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주변은 택배와 퀵서비스 등 생계형 오토바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으로 그동안 오토바이들의 무단 주차로 인해 시민들이 통행하는 데 심한 불편을 겪었다. 또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소방도로 확보가 힘들어 안전사고 우려도 높았다. 동대문시장의 경우 을지로6가 중구구민회관 앞과 국립중앙의료원 옆에 주차장이 들어서고 남대문시장은 연세상가와 알파문고, 자유상가 앞, 남대문시장 2, 3번 게이트 앞, 서울스퀘어빌딩 앞, 서울중앙우체국 옆 등에 설치된다. 구는 오토바이 주차가 많은 이 지역의 주변도로 여건에 따라 차도 또는 보도 위에 오토바이 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보도 위 오토바이 주차장은 남대문시장 알파문구 앞 50면, 차도 위 오토바이 주차장은 나머지 8곳의 163면이다.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의 크기는 가로 1m, 세로 2.3m 크기로 오토바이 전용 주차구획선을 긋고 주차장 이용 안내 표지판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오토바이 주차장을 조성한 뒤 경찰과 함께 주변에 무질서하게 오토바이를 세우거나 무분별하게 인도 위를 주행하는 행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 10년 묶였던 땅 1338건 푼다

    도로·공원 등의 용도로 고시됐으나 10년 이상 장기 미집행 중인 부산의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된다. 부산시는 13일 효율성 및 실효성이 없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해제를 위해 부산시의회 보고 등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선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산권 행사 제약은 물론 건물 신축 및 개·보수 등에 불편을 겪었던 건물 및 토지 소유주들의 재산권 침해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건물 등이 우후죽순 들어설 경우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난개발도 우려된다. 시는 최근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해제토록 하는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법)이 개정됐기 때문에 절차에 들어갔다. 정부는 국토법 개정에 맞춰 10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으면 단계별 집행계획을 지방의회에 보고하고 지방의회는 자치단체장에게 도시계획시설의 결정 해지를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부산에서 10년 이상 방치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시 140건과 16개 구·군 1198건 등 모두 1338건 68㎢에 달한다. 시 140건은 도로·광장 40건, 공원 유원지·녹지 90건, 기타 10건 등이다. 시는 이 가운데 우선 1992년 지정고시된 북구 만덕동 광덕물산~제2낙동대교 입구(1920m)와 서구 암남동 123-14 일대 진성산 공원 부지(2000년 지정) 등 22건(도로·광장 13건, 공원·녹지 9건)에 대해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 16개 구·군 중 연제구 등 12개 구·군도 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구·군의회에 보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올해 3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보상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해제 조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재산권 행사에 도움이 되겠지만 난개발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1080m 강남 ‘한류스타 거리’ 연내 착수

    1080m 강남 ‘한류스타 거리’ 연내 착수

    ‘강남 스타일’의 중심지 강남에 한류스타 거리가 들어선다. 강남구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열풍 확산과 국제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압구정동과 청담동 1080m 구간에 한류스타 거리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압구정동 SM엔터테인먼트~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 구간으로 올해부터 4단계 사업으로 실시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지난달 22일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등 각계 전문가로부터 한류스타거리 조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강남을 한류 관광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단계로 연말까지 시작점인 SM엔터테인먼트 앞에 거리의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한류스타거리 주변의 미관을 해치는 간판을 정비한 뒤 미디어 월을 설치하고 인포메이션 폴(미디어폴)과 바닥 핸드프린팅 등을 만들 예정이다. 3단계로는 관광정보센터와 연계한 의료관광 서비스 안내 등 한류스타거리 콘텐츠를 확대하는 것으로 관광정보센터와 인포메이션 폴, 공중데크를 설치한다. 마지막으로 한류스타거리의 활성화를 위해 패션거리, 웰빙뷰티거리, 그린타워라인 등 테마별 관광 동선도 만들어 한류거리를 로데오거리, 가로수길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최근 싸이의 ‘강남 스타일’ 덕분에 전 세계적인 관심이 강남구로 쏠려 해외 주요 방송사의 촬영 요청과 강남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한류스타거리 조성은 큰 비용 부담에다 여러 규제로 쉽지 않지만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둔 지금 국가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협조를 통해 중장기 계획에 따라 꼼꼼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한류 열풍이 관광 열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덧붙였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중구 골목길 계단 걷기 쉽게

    중구는 낡고 경사가 심해 통행이 불편했던 골목길 계단을 보행하기 편하게 바꾸기로 했다. 구는 ‘친환경 계단 정비사업’을 통해 2013년까지 신당동 응봉공원 옆 계단 등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길 콘크리트 계단 8곳을 보행하기 편한 친환경 계단으로 바꾼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신당동 응봉공원 옆 계단과 중림동 충정녹지대 진입로, 남창동 굴다리 계단 등 8곳을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정비한다. 구는 효과 분석 등으로 미비점을 보완해 2014년부터 지역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노후된 계단을 보수해 주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녹지와 휴식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계단의 높이와 폭, 경사도 등을 조정해 걷기 편한 계단으로 조성하고, 보행 약자를 위한 난간도 설치한다. 또 도시 미관을 고려해 친환경 목재데크 등을 활용해 계단을 꾸밀 계획이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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