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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4기 중간 점검] 부산시

    [민선4기 중간 점검] 부산시

    민선 4기 전반기를 넘긴 ‘허남식표 부산호’의 성적표는 어떨까. 한국 제2의 도시이면서 국제 항구도시인 부산 경제는 장기 침체를 돌파했을까.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지역 산업용지 확충, 국·내외 첨단기업 및 연구소 유치, 아시아 8대 국제회의 도시 선정, 시내버스 준공영제,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시행 등은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했다. 하지만 허남식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일자리 창출과 외자 유치, 부산경제 살리기 등 주요 공약은 국·내외 경제적 여건의 어려움 등 외부 요인으로 당초 기대치에 못 미쳤다. “복지여성·건설교통 성공적”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는 최근 민선 4기 전반기에 허 시장이 내건 5개 분야사업(43개 공약) 추진에 대해 대체적으로 ‘양호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분야별 전문가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이 점검을 했다. ●경제 불황 등으로 투자유치 다소 미흡 시민연대 검증단은 복지여성 분야와 건설교통 분야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으나 도시정비 및 행정혁신 분야에 대해서는 ‘보통’ 또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투자 유치부문은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력 부족이라기보다 국내·외 경제 여건이 지극히 좋지 않았다는 게 큰 이유다. 허 시장은 지난 2년간 투자유치 및 교류협력 등을 위해 13차례 해외를 다녀 오는 등 외자유치에 노력했다. 국·내외 업체와 부산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은 63건에 이른다. 외자 유치의 경우 산업단지 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취임 때 내건 목표 20억 달러의 44.8%인 8억 9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출범 첫해에 3억 4300만 달러, 지난해 4억 300만 달러에 이어 올 들어서는 1억 50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일자리 창출 부문에서는 1만 5569개를 만들어 공약의 38.9% 수준을 보였다.2006년 하반기에 3006개, 지난해 8449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데다 올해는 4114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짭짤한 성과도 있었다.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서 첨단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 과제로 채택돼 주요 성과 중의 하나가 됐다.10여년 넘게 끌어온 동부산관광단지 조성 사업도 최근 두바이 굴지의 개발 사업자인 알알리 그룹과 기본개발 기본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허 시장은 지난 2일 ‘한국언론인연합회’와 ‘월간 정경뉴스’가 공동 주관한 ‘2008 지방자치발전 대상’ 행사에서 64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대상을 받았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발표한 ‘2007년도 국정시책합동평가’에서 최우수인 ‘가 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시는 3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금)도 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국의 언론사 전·현직 중견 언론인들이 창립한 단체가 주는 최고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부산시가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괄목할 성과를 냈음을 인증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자리 확대로 인력 유출 방지해야 시민들의 깐깐한 평가도 있다. 지역의 한 언론이 최근 실시한 4기 중간평가에서 ‘일을 잘 한다.’고 답한 시민은 35%에 그쳤다.‘생색내기’와 ‘보여주기’ 행정에 치중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었다. 주민을 의식해야 하는 지자체로서 늘 들어오는 말이지만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대목이다. 부산은 최근 일자리를 찾아 젊은이들이 수도권과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노령화 추세도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시로서는 위기감을 가질 만한 사안들이다. 반면 지역 경제는 좀처럼 활성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이런 이유로 외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써줄 것을 행정부에 강력 주문하고 있다. 허 시장도 이같은 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7일 단행된 조직 개편에서 선진개발본부 소속 투자유치실을 시장 직속의 투자유치단으로 격상시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부산경제살리기 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은 “허 시장이 남은 임기에 사업을 더 벌이기보다는 추진 중인 사업을 차질없이 끝낼 수 있도록 내실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며 “선택과 집중의 원리에서 파급 효과가 큰 것부터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50만평 이상 U시티건설 의무화

    165만㎡(50만평) 이상의 신도시와 도시정비·개량사업은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춰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17일 입법예고해 9월29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이나 민·관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도 정부 지원을 받아 유비쿼터스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기존 도시의 정비·개량사업은 여러 단계로 나누어 추진하더라도 합계 면적이 이 기준을 넘으면 적용받는다.
  • [인사]

    은평구 ◇사무관 전보 △도시정비과장 김영남△구의회사무국 전문위원 홍경번△불광2동장 탁정웅 송파구 ◇사무관 전보 △전산정보과장 홍순화△도시계획과장 한선희△민원여권과장 이영도
  • [한국의 대표기업] (19) 대우건설

    [한국의 대표기업] (19) 대우건설

    ‘한국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수단·리비아·라이베리아·보츠와나·알제리·미국 진출, 국내 업체 최초로 ISO9001 인증, 국내 업계 최초로 원전시공기술 해외 수출….’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는 대우건설의 국내 최초 기록 가운데 일부다. 대한건설협회가 매출과 재무건전성, 기술력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평가해 선정하는 시공능력부문에서 대우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대우건설이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건설사가 된 것은 이런 ‘프런티어(frontier) 정신’의 산물이다. ●명실상부한 대표기업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 6조 665억원, 영업이익 5609억원, 수주 10조 204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많다. 대우건설의 올해 목표는 매출 6조 7769억원, 영업이익 6056억원, 수주 12조 3860억원이다. 이중 해외공사 수주목표는 작년보다 89%나 늘어난 3조 628억원으로 잡았다. 특히 리비아에서는 같은 계열사인 대한통운과 협력해 대수로공사 등 16억∼20억달러의 공사를 따낼 계획이다. 대한통운 인수·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면 매년 10억달러 상당의 대수로 관련 공사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업계 1위에 걸맞게 양질의 고수익 사업 수주와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의 향상은 물론 고객만족 서비스, 내부관리 인프라 혁신 등 비가격경쟁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주택공급 7년째 1위 대우건설은 올해 1만 4653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물량은 국내 건설업체 중 가장 많다.2001년 이후 7년째 주택공급 실적 1위를 지키는 셈이 된다. 8년째 1위 수성을 위해 적극적인 택지매입과 리모델링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같은 계열사인 대한통운이 역세권에 개발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대우건설에는 기회다. 이들 땅을 개발하기 위한 종합조사를 거의 마쳤다. 곧 이들 땅에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건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분야에서는 실버사업, 주거형 콘도, 분양형 호텔 등 신상품과 신수익모델을 발굴하고 대형병원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 관련 민간투자사업 수주역량 및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건설업계의 프런티어 국내 많은 건설업체들이 세계 건설시장을 누비고 있지만 주력시장은 중동이다. 대우건설은 중동 외에도 아프리카를 텃밭으로 갖고 있다. 다른 회사들이 중동시장에 안주할 때 위험을 무릅쓰고 아프리카 시장을 두드렸다.1977년 국내 건설업체 중 처음으로 수단에 진출, 영빈관 신축공사를 수주한 이후 무대를 리비아,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알제리로 넓혔다. 이들 국가는 모두 대우건설이 개척한 시장이다.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의 독점 시장이다. 가끔 정정 불안으로 근로자들이 피랍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안정을 되찾아 이런 우려는 상당부분 사라졌다. 이곳에서만 49건(39억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그동안의 경험과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앞으로 수주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리비아도 대우건설의 주력 시장이다.1978년 가리니우스 의과대학 신축공사를 따낸 이후 와파 가스 플랜트 등 지금까지 157건(105억 1600만달러)의 공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 프런티어 정신의 결실이다. 아시아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쿠알라룸푸르에 77층짜리 ‘말레이시아 텔레콤 빌딩’을 짓는 등 대우건설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주거분야에서도 대우건설은 프런티어 역할을 했다. 금융위기 이후 국내 건설업체가 일감부족과 주택경기 침체로 허덕이던 시절인 2000년대 초 대우건설은 ‘디오빌’과 ‘아이빌’을 선보였다. 생활과 첨단비즈니스를 결합한 원룸 주거공간인 이들 신상품은 당시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그뒤 주택시장에서 대우건설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당시 도심지내 자투리 땅을 활용한 이 상품은 다른 기업도 곧 벤치마킹을 했지만 시장을 선점한 대우건설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경쟁사의 한 임원은 24일 “대우건설은 진취성과 순발력이 가장 큰 강점”이라면서 “본받을 게 많은 경쟁자”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뉴타운 공약 어디로] ‘空約 후폭풍’ 솔깃했던 민심 분노로…

    [뉴타운 공약 어디로] ‘空約 후폭풍’ 솔깃했던 민심 분노로…

    ‘뉴타운 후폭풍’이 거세다.18대 총선에서 뉴타운 추가 지정과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내세운 일부 당선자들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당분간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히면서 뉴타운 사업 지정권을 아예 광역단체장에서 중앙부처로 넘기려는 움직임도 나왔다. 뉴타운 추진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은 항의 시위도 계획 중이다. 뉴타운을 둘러싼 지역민심과 지정권 이관 여부, 서민주거 안정책으로서의 정책 효율성 등을 짚어본다. ■들끓는 상계동 주민 “지역발전 위해 한나라 찍었는데…” 18일 오후 2시 서울지하철 4호선 상계역 앞.18대 총선 후보들의 당선·낙선사례 플래카드가 주변에 붙어 있는 것을 빼면 총선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주민들은 들끓고 있었다. 한나라당 현경병 당선자를 통합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고발하면서부터다. 노원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세 곳 모두 한나라당 후보가 휩쓸었다. 여기엔 ‘노원구 발전’이란 지상명제가 한몫했다.“돈 없는 서민층만 모여 산다느니, 낙후지역이라느니 해서 노원구민이 얼마나 서러움을 많이 받았나. 이제라도 노원구가 발전해서 아파트도 제값을 받으려면 한나라당 후보를 찍는 게 최선이었다.”결혼 후 줄곧 노원구에서 살았다는 박모(45)씨의 말은 이곳 여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당고개역 앞에서 공인중개소를 운영하는 이성찬(61)씨는 “한나라당을 찍으면 상계 뉴타운 진척이 빨라질 거라는 여론이 없었다고는 말 못한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이씨는 “선거운동 기간에는 진보신당의 노회찬 후보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 지지도가 비슷했는데, 총선 직전 홍 후보쪽으로 분위기가 급격히 쏠렸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뉴타운 공약을 내건 한나라당 현 당선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통합민주당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자 주민들은 동요했다. 월계 뉴타운 지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현 당선자는 통합민주당 정봉주 후보를 2759표 차이로 따돌렸다. 월계 뉴타운 추진시 예정지가 될 월계 1·4동에서만 정 후보보다 1018표를 더 얻었다. 현 당선자가 내건 ‘월계 뉴타운 추진’ 때문에 현 당선자에게 한 표를 던졌다는 이모(47)씨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현 당선자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이렇게 잡음이 생기는 게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역시 현 당선자를 지지했다는 최모(39)씨는 “허위 학력 논란도 있는 걸 보면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으니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술렁이는 시흥3동 주민 “지켜지지 않으면 가만 있지 않아” “시흥 3동은 서울시에서 버려진 동네예요. 이번에도 뉴타운이 안 되면 항의 시위에 나설 겁니다.” 서울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금천구 시흥3동 주민들은 정치권과 서울시간 뉴타운 공방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8일 뉴타운 공방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시흥3동을 찾았다. ‘시흥3동 뉴타운 개발, 마지막 기회입니다. 서명운동과 서울시청 앞 시위에 동참해 주세요.’‘시흥3동은 뉴타운 개발이 생명입니다.’ 마을 어귀마다 내걸린 뉴타운 개발을 촉구하는 항의 플래카드에는 주민들의 분노가 담겨 있었다. 20여년을 이 동네에 살았다는 김모(54)씨는 “경계에 있는 안양시에도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데 이 동네는 5층 이상 건물이 별로 없을 정도로 낙후돼 있다.”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서울에서 버려지느니 차라리 안양시로 이사를 가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모(43·여)씨는 “이곳은 이미 2005년 8월에 뉴타운으로 지정됐는데 총선에서 여야 후보가 뉴타운을 놓고 공방을 벌이면서 주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푸념했다. 부동산 거래도 거의 없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만 됐을 뿐 언제 시작될지 몰라 가격 변동도 없고, 매기도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 거래가는 빌라 60㎡(18평형)가 1억 7000만∼2억원 선이다. 한나라당 안영환 후보와 통합민주당 이목희 후보가 맞붙은 이번 총선에서 안 후보는 342표 차로 신승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안 후보는 뉴타운 사업지구로 지정된 시흥3동에서만 2531표(51.10%)를 얻어 1881표(38%)를 얻은 이 후보에 650표 차로 압승했다. 시흥 3동의 표심이 당선에 결정적이었던 셈이다. 총선 직후인 지난 10일 인터넷 카페인 ‘시흥뉴타운 발전을 위한 모임’에 안 후보의 당선 글이 오르자 주민들은 “이 후보에게는 미안하지만 뉴타운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금천 토박이라서 지인들을 동원해 20표 이상 몰아줬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논란 이는 뉴타운 효과 “서민주거 안정” vs “집값폭등 초래”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집값 안정을 위해 뉴타운 추가 지정은 당분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겨 서민 주거 안정책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사업이라지만 뉴타운 사업 같은 도시정비사업의 특성상 집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김규정 부동산 114 콘텐츠팀장은 “뉴타운이 지정되면 보수적으로 얘기해도 2∼3배 이상 오른다. 용산 등 심한 곳은 평당 억단위”라면서 “주택가격 상승이 목적이 아니어도 개발하다 보면 가격이 어쩔 수 없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투기수요가 몰리고 개발비용·토지가격이 상승하다 보면 자연스레 원주민의 재정착률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 서울시도 “현재 30%대인 재정착률을 높이는 게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인정하고 있다. 남은경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부장은 “뉴타운 같은 도시재생사업은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전부 철거해서 아파트를 짓게 되면 원주민들의 열악한 경제력으로는 다른 곳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 “처음에는 뉴타운을 환영하던 지역주민들이 사업이 가시화된 후 소송을 제기하고 반발하는 것도 높은 비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간에 뉴타운 사업추진을 위한 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잘 몰라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만큼 행정기관에서 적극적으로 현장설명 등을 강화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원주민의 재정착률을 높이는 등 뉴타운 사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뉴타운 추진의 완급 조절을 조언한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뉴타운을 너무 많이, 한꺼번에 지정하다 보니 전세 수요 등 기존 주택시장을 교란할 우려가 있다.”면서 “도시 구조를 바꾸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보고 순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타운 추진에 SH공사 등 공공부문의 입김이 세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뉴타운이 공공사업인지 민간사업인지 애매하다 보니 개발이익 환수 등 투기억제 수단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SH공사가 지원해 저렴한 주택을 만들든, 아니면 민간에 이양해 세금을 확실히 거두든 성격이 좀더 명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여당 추진에 서울시 난색 지정권한 중앙부처 이양 논란 한나라당 일각에서 뉴타운 지정권한을 중앙부처로 넘길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와 실현 가능성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적인 반발을 자제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자치제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대변인은 21일 이와 관련, “서울시는 현행법에 따라 충실하게 뉴타운 정책을 추진할 뿐이다. 국회의원들이 법을 개정하는 것은 차후 문제”라면서 “최근 정치권 논쟁에 대해 ‘의견 자체가 없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지정 권한을 자치단체장에게 맡기는 게 좋다는 의견을 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반대 의견이 많은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반대의견을 피력한 셈이다. 앞서 홍준표, 유정현 당선자 등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추가지정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자, 사업지정권한을 국토해양부로 넘길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현행 도시 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상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권한은 광역 시·도지사에 있다. 세부적으로는 관할 구청장이 주민과 구의회의 의견을 들은 뒤 시장이나 도지사에게 뉴타운 지구 지정을 요청하게 된다. 국회의원으로서는 뉴타운 추가지정을 공약했더라도 서울시장이 반대하면 공약을 실현할 수 없는 것이다.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뉴타운 사업 지정권한을 중앙정부로 이양하는 것은 지방자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면서 “국회의원 후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뉴타운 공약을 내놓은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서울시 추진 현황 총 26곳… 주거중심형 길음만 입주 시작 서울에는 현재 26곳의 뉴타운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있던 2002년 10월 전국 처음으로 지정된 은평 왕십리 길음 등 3곳의 시범뉴타운과 이후 추가지정된 23곳이다. 이 지역들은 ▲주거중심형 ▲도심형 ▲신시가지형 뉴타운으로 각각 조성된다. 현재 입주를 시작한 곳은 주거중심형인 길음 뉴타운뿐이다. 신시가지형인 은평 뉴타운은 오는 6월 입주예정이다. 왕십리지구는 조합원 토지보상 및 세입자 이주대책 등을 위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준비 중인 상태다. 이곳은 도심형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26개의 뉴타운과 별도로 9곳의 균형개발촉진지구(촉진지구)도 있다.26곳의 뉴타운과 9곳의 촉진지구 가운데 아직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곳은 한남, 중화 뉴타운 등 11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연내에 재정비촉진계획을 모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5∼6월 중으로 상계, 흑석, 거여·마천, 중화 뉴타운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분쪼개기에다 남산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사업이 늦게 시작된 한남, 시흥, 창신·숭의 뉴타운은 하반기 중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마련한다. 이밖에 구의·자양, 망우, 천호·성내 촉진지구와 세운상가지구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은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한편 뉴타운 추가지정 여부는 부동산시장 안정화 시점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 ▲1∼3차 뉴타운의 안정 가시화라는 2가지를 추가지정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그는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한 지금은 당분간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혀 ‘부동산 가격 안정’에 무게중심을 뒀다. 현행 뉴타운 사업의 가시적 진척 여부보다는 부동산가격 안정이라는 심리적 요인을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감안됐다는 지적이다. 뉴타운 사업의 가시화 시점을 추가지정 요소로 볼 경우, 앞으로 최소한 2년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뉴타운 개발기본계획 승인에서부터 사업시행까지 통상 2∼3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도시재정 업그레이드](하)쪽방촌, 첨단도시로 거듭난다

    [도시재정 업그레이드](하)쪽방촌, 첨단도시로 거듭난다

    ‘쪽방촌’‘기지촌’이 환골탈태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구(舊) 도심을 첨단 복합단지로 변모시키는 도시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은 더디기만 하다. 지역이 넓은 데다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초대형 사업인 데도 전문가가 부족하고 도시계획 차원의 마스터플랜이 마련되지 않은 것도 사업을 우왕좌왕하게 만든다. 지자체와 주민들은 도시재생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가가 모인 공공기관에 손을 내밀 수밖에 없는 구조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125 일대.1960∼70년대 한국 수출산업의 중추 기지로 구로공단의 배후도시였다. 구로공단은 2002년 디지털산업단지로 이름이 바뀌면서 첨단 빌딩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주변 주거지역은 여전히 60,70년대 수준이다. 낡은 주택이 빼곡하게 들어선 서울의 대표적인 쪽방촌이다. 골목길은 승용차 한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비좁다. 이른 아침 근로자들이 쏟아져나오면서 골목길은 금방 꽉 찬다.‘작은 골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살고 있을까.’ 하는 의문은 집에 들어가면 금방 사라진다. 다닥다닥 붙은 집은 많은 사람을 들이기 위해 방을 작게 나눴다. 한 집에 10가구 이상 살고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재개발을 추진했다. 면적이 28만 5000㎡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그래서 블록을 4개로 나눠 추진했다. 무려 5000여가구에 이른다. 이 중 주택 소유자는 1700여가구이다. 나머지는 세입자 가구다. 구역이 넓고 주민 이해관계도 얽히고설켰다. 사업이 오랫동안 제자리를 맴돌았지만 전체를 이끄는 전문가는 없었다. 일반적으로 주택 위주의 재개발사업은 규모가 아무리 크더라도 주변 도시 인프라 구축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단지내 편익시설만 설치하면 그만이라서 사업성도 높다. 주거개선 위주의 뉴타운사업은 규모가 크더라도 사업성이 뛰어나 민간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든다. 그러나 가리봉 일대는 주거와 업무·상업 시설을 동시에 개발해야 하는 데다 블록간 이익 배분 등도 복잡하다. 도시 인프라와 편익시설 투자는 블록별 조합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더욱이 업무·상업시설로 개발하는 곳은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민간기업이 사업참여를 꺼리고 있다. 재개발을 추진하더라도 반쪽짜리 사업에 그칠 공산이 크다. 지지부진한 사업에 불을 댕긴 기관은 대한주택공사였다. 주공의 역할은 도시계획 차원의 큰 그림을 그리고 갈등을 해결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주공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남부순환도로 1㎞를 지하로 묻고 그 위에는 공원을 만들 방침이다. 만약 4개 블록별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이 같은 사업은 추진하기 어렵다. 주민 대표회의 정문식 감사는 “복합개발방식이라서 민간이 추진하기는 어려운 곳이었다.”며 “인·허가, 주민 갈등 조정,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주공을 사업 시행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주공은 구로구와 함께 4개 블록을 하나의 사업지구로 묶어 추진키로 방향을 세웠다. 지역 특성에 맞춰 2개 블록은 공동주택단지로,2개 블록은 주택과 함께 업무·상업 지역으로 개발하는 마스터플랜도 내놨다. 사업비가 2조원대에 이른다. 그렇다고 주공이 4개 블록 사업을 독차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전체 사업 조율과 단지 기반시설 설치 등은 주공이 책임지고 민간이 잘하는 것은 민간에 맡긴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다. 개별 블록은 민간자본을 유치키로 하고 설명회까지 열었다. 주공은 사업 방향을 미래형 첨단도시로 잡았다. 공동주택 5000여가구와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최고 60층짜리 초고층 빌딩과 20∼30층 주상복합 아파트도 짓는다. 백화점·컨벤션센터·멀티플렉스 등도 건립된다. 첨단기업들이 많이 입주한 디지털 1·2·3단지와 연계해 서울 서남부 디지털 비즈니스 시티로 개발하는 것이다. 5∼6월 도시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연말쯤 설계·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아파트를 분양하면 2011년쯤 입주할 수 있다. 임대 아파트 1000여가구도 건립, 기존 세입자들에게 우선 공급한다. 도시마다 가리봉동과 비슷한 지역이 많다. 서울에는 홍제동 유진상가 주변, 청량리 역세권, 마포 합정동 먹자골목 주변 등이다. 인천 가좌동, 부천, 대전 등의 기존 도심지는 도시 확산과 함께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도시 형성이 오래돼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인구가 빠져나가는 등 상대적인 낙후지역으로 변해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업 추진은 아직 초보단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윤병천 주공 도시재생사업 이사 “지역 균형 발전과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주기 위해서는 도시재정비사업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윤병천 대한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 이사는 6일 “도시재생 사업은 작은 규모의 주택 재개발 사업과 달리 복잡하고 주민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재개발·재건축사업 컨설팅은 행정 업무를 대행해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과열 수주전과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되고 있다.”며 공공 전문 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공이 재개발 등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하는 취지는 민간과 경쟁하기보다는 시장의 투명성 확보, 리스크(위험)가 큰 도시정비사업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없애 조합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윤 이사는 “도시재생사업 시장에 주공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참여 비율은 2%에 불과하다.”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공이 사업자 지정을 받기 위해서는 주민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조합방식처럼 추진위를 구성할 수 없다.”며 “일반 조합이 정비구역지정 전부터 추진위를 구성하듯이 주공도 이런 활동을 할 수 있게 길을 터야 한다.”고 말했다. 또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해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해주고도 직원의 인건비 정도만 받고 있다.”며 “사업 추진 절차를 간소화하고 주민 투표에 의한 시공사 선정도 조합 방식에서 적용하는 시공사 선정기준을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이사는 “공공기관의 도시재생사업으로 민간 부문의 역할이 축소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공기관이 전체 그림을 그리고 민간부문은 개별 사업을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총괄사업관리자’란 복잡한 도시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컨트롤하는 믿음직한 기관이 필요하다. 재정비촉진사업법에 따라 이를 대행하는 기관이 ‘총괄사업관리자’다. 개별 조합에서 하기 어려운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기관이라고 보면 된다. 시장·군수를 대행해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 지원하고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기반시설 설치 및 계획 자문, 기반시설 비용 분담금·지원금 등을 관리하는 일도 맡는다.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공서와 민간 업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셈이다. 사업이 부진한 곳에서는 시행사로 나서기도 한다. 총괄사업관리자가 개별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는 재정비계획 결정·고시 이후 2년 이내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지 못하거나 3년 이내에 사업승인인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다. 토지·건축물 소유주 과반수가 공공기관을 사업시행사로 고르는 경우도 해당한다. 총괄사업관리자는 사업 추진이 부진하거나 문제가 많은 곳의 정비사업을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인 셈이다.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도시 재정비 노하우가 풍부하고 도시계획·건축·개발·시공 전문가를 충분히 확보해야 가능하다. 도시재생 사업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이끌 수 있는 자격을 갖춰야 한다. 주택공사는 현재 부천 소사·고강지구, 부산 시민공원주변 등 전국 10개 지구에서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받았다. 올해도 7개시 10개 지구에서 추가 총괄사업관리자로 지정받을 계획이다. 총괄사업관리자를 지정하면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투명하게 진행할 수 있다. 사업 초기 자금 확보가 쉽고 공공기관이 추진하다보니 주민들이 믿고 따르며 사업 인지도도 올라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시재생 업그레이드] (중) 주민·자치단체 윈윈 순환재개발

    [도시재생 업그레이드] (중) 주민·자치단체 윈윈 순환재개발

    지난달 26일 경기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뜻있는 행사가 열렸다. 성남 구 시가지 단대·중3동 재개발지구 주민들이 임시 거처할 ‘순환이주용 주택’에 보금자리를 트느라 부산했다. 재개발 공사가 끝나면 그동안 정 붙이고 살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 때문에 입주 행사는 축제 분위기였다. 성남시에서 추진되는 26곳 재개발 사업지구 주민들은 이들처럼 이주할 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00년 성남시와 대한주택공사가 순환재개발 방식의 도시정비사업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순환재개발 방식은 사업지구 인근에 새로운 주택을 건설하거나 기존 주택을 활용해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도시정비사업으로 주택이 철거되는 주민을 이주용 주택으로 이주시킨 뒤 개발이 완료되면 현지에 다시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방식을 말한다. 서울 신림동 재개발사업에서 시범 적용했다. 도시 전체를 순환재개발 방식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진행하는 곳이 있다.5일 성남시에 따르면 수정·중원구 일대 도시재정비 대상은 26개 지구 303.9㏊(92만평)에 이른다. 주거환경개선사업 6곳, 재개발사업 15곳, 재건축사업 3곳, 도시환경정비사업 2곳으로 구 도심 대부분이 정비 대상이다. 이곳에는 2020년까지 판교 신도시의 배에 이르는 6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선다. 그런데 사업 방식이 일반 재정비사업과 다르다. 개별 지구마다 민간업체를 끌어들여 사업을 벌이지 않고 성남시와 주택공사가 공동 개발한다. 사업 속도도 주택시장·자금 동원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공사 착공에 앞서 가구주와 세입자가 임시 거처할 수 있는 이주 단지를 먼저 마련한 뒤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다른 지역과 다르다. 성남시가 순환재개발 방식을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다. 성남시는 1970년대 서울 청계천 철거민들이 이주 정착하면서 형성된 도시다. 많은 이주민들이 급하게 집을 짓다 보니 대지 지분이 60∼70㎡로 코딱지만하다. 산을 깎아 주택단지를 조성해 도로나 집터의 기울기가 심하고 교통·주차·공원과 같은 도시편익시설도 형편없을 정도로 부족하다. 재개발 대상 면적에 비해 조합원 수가 많아 사업 수익성도 떨어진다. 세입자 비율은 가옥주의 3배 가까이 된다. 이주 비용이 많이 들고 세입자용 임대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민간업체들이 사업 참여를 꺼릴 수밖에 없고 설령 뛰어들더라도 수익성 위주의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주민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성남시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0성남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하면서 순환재개발 방식을 추진할 수 있는 공공기관과 손을 잡았다. 이도현 성남시 도시개발과장은 “비리와 사업 지연 등을 막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손을 잡게 됐다.”면서 “순환재개발 방식을 추진하는 데 선결조건인 이주용 주택을 확보한 주공을 파트너로 골랐다.”고 말했다. 주공은 성남시 도시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이주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순환재개발 사업 1단계(단대·중동3구역) 이주대상 가옥주 및 세입자를 위해 성남 도촌지구에 순환이주용 주택 2225가구를 지었다. 이주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단대구역 550가구, 중동3구역 362가구 등 1082가구가 입주했다. 판교지구에도 1990가구를 추가로 짓고 있으며, 여수지구 등에도 추가 건설할 방침이다. 모두 9000여가구에 이르는 이주용 주택을 확보, 단계별로 추진되는 도시정비사업의 보상과 이주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남 구 도심은 다시 살아난다. 남한산성 일대는 여가기능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돼 유원지를 중심으로 휴식공간이 조성된다.2·3산업단지 주변은 생산기능 활성화구역으로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기술집약형 벤처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단대오거리나 모란사거리는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업무·상업지구로 변모한다. 정윤희 주택공사 도시재생사업처장은 “성남시 2∼3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순환이주용 주택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성남시와 협의해 위례(송파)신도시에도 이주용 주택을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순환재개발 확대 어떻게 최근 서울 강북의 서대문구 일대는 전세난을 겪고 있다. 대규모 뉴타운사업이 추진되면서 이사를 가야 하는 주민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주변에서 나타난다. 그러나 순환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면 이런 부작용이 줄어든다. 순환재개발 방식의 이점은 대규모 이주에 따른 전세 수요 급증과 전셋값 폭등을 막을 수 있다. 순환이주용 주택의 임대료는 인근 전셋값의 60∼70% 수준이라서 부담도 적다. 세입자는 최장 30년까지 장기 거주도 가능하다. 흔히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세입자 문제. 이주를 앞두고 집단 반발이나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나 사업이 지연되기 일쑤다. 그러나 순환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하면 조합원이나 세입자들의 이주 가옥이 미리 준비됐기 때문에 이주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자금과 전문 인력 투입으로 신속한 사업 추진도 가능해진다. 사업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주 아파트가 제공돼 이주비와 이주비 지급에 따른 이자를 줄일 수 있어 사업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사업성이 커져 원활한 도시정비사업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주거생활 안정도 기대된다. 이주용 주택이 들어선 곳이 먼저 살던 곳과 같은 생활권역이라서 통근·통학도 가능하다. 조합원들이 같은 곳으로 이사를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들었던 생활공동체를 깨뜨리지 않아도 된다. 단대지구 변상환 위원장은 “다시 원 거주지로 돌아와 정착하는 비율이 높아져 재개발 사업이 투기 일색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반겼다. 큰 차원의 도시계획으로 접근하고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업 추진이 쉽다고 작은 단위로 쪼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지 말고 재정비 지역을 넓게 포함시켜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래야 수익성이 낮아 개발이 지연되고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순환이주용 주택을 상설 운영할 수 있도록 도심에 일정 분량의 주택을 확보해야 늘어나는 도시 재생사업 추진에 애를 먹지 않는다. 순환이주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빈 집이 발생하면 다른 공공사업에서 나오는 철거민 임시 이주 주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순환이주 주택을 필요로 하는 계층은 저소득층이다. 주거복지 차원에서 순환이주용 주택 건립을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순환이주용 주택을 짓는 도시정비·택지개발·도시개발사업지구 등에는 용적률 완화,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순환이주용 주택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사업지 인근의 국·공유지나 군부대 이전지 등을 우선 사용하거나 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신림1지구 순환재개발 이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아래 신림2의1지구와 신림1지구 재개발사업은 대한주택공사(주공)가 순환재개발을 도입한 시범 지역이다. 주공은 1994년 신림2의1지구 사업 시행자로 지정된 이후 인근에 주민들이 사업기간 동안 거처할 이주단지 아파트 960가구를 먼저 지었다. 원주민 802가구는 먼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인근 이주단지로 옮겨 미래의 보금자리가 지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기다렸다.2000년 8월 2의1지구 재개발 사업이 완료됨과 동시에 주민들은 이주단지에서 나와 새 아파트로 이사했다. 주공은 이미 확보한 이주단지를 활용키로 하고 2000년 6월 인근 신림1지구 사업시행자로 나섰다.2002년 신림1지구 원주민 886가구는 신림이주단지 및 신림2의1지구 임대아파트로 이주시켰다. 신림1지구 관악산 휴먼시아 아파트가 완공된 것은 2006년. 주민들은 이주단지에서 나와 자신들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신림1지구 원주민 1342가구 중 886가구(66%)가 신림이주단지 및 신림2의1지구에 다시 정착하는 효과를 보았다. 개발기간뿐만 아니라 개발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의 생활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다. 또 2개 지구 1688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됐지만 순차적 시행으로 대규모 이주에 따른 주변 전셋값 파동도 무사히 넘겼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Seoul In] 불법광고물 수거시 보상금 지급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벽보와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수거해 올 경우 일정 금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15일부터 각 동 주민센터에서 참여 희망자를 접수하며 동별로 인원을 배정, 수거량에 따라 주당 최대 5만원 이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한다.6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도시정비과 710-3385∼9.
  • [Seoul In] 불법광고물 상시단속 실시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환경 조성과 건전한 광고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수막·입간판·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상시 단속한다. 좋은 간판을 설치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알려주는 안내팜플렛 ‘올바른 광고 문화가 거리를 아름답게 합니다’를 7500부 제작해 배부할 예정이다. 도시정비과 350-3482.
  • 도심 재개발은 ‘뇌물 개발’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오수)는 22일 용산구 집창촌 재개발과 관련해 이권을 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조합장 정모(52)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조합 이사 윤모(45)씨와 임모(50)씨, 사업 수주를 청탁하며 돈을 건넨 설계업체 대표 윤모(47)씨와 안모(63)씨, 도시정비업체 대표 조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조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던 2003년 말부터 2005년 초까지 모 건축사무소 대표 안모(63)씨로부터 설계업자로 선정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7차례에 걸쳐 1억 7000만원을 받는 등 3개 업체에서 5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용산 집창촌은 국철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끼고 있는 요지로 사업비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달해 다른 재개발 지역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이권다툼이 벌어져 왔다. 검찰은 앞서 정씨의 비리를 수사기관에 폭로해 조합장에서 물러나도록 해주겠다며 이권에서 배제된 업체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조합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신모(44)씨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신씨가 받은 돈 가운데 4300만원을 현직 대법관의 전 운전사 심모씨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심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Seoul In] ‘쌍문1구역’ 재개발 지역으로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쌍문 414 일대 ‘쌍문1구역’을 주택재개발 지역으로 결정했다.1975년에 조성된 이 지역은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소유권 문제, 환지 및 다수 지상권의 대표자 선임 문제 등이 꼬이면서 재개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시정비과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문제점을 극복하고 구청으로부터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따냈다. 도시정비과 2289-1808.
  • [Seoul In] 쌍문1구역 재개발 결정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쌍문 414 일대 ‘쌍문1구역’을 주택재개발 지역으로 결정했다.1975년에 조성된 이 지역은 재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소유권 문제, 환지 및 다수 지상권의 대표자 선임 문제 등이 꼬이면서 재개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문제점을 극복하고 구청으로부터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 인가를 따냈다. 도시정비과 2289-1808.
  • 청약저축 물량 4만가구 쏟아진다

    청약저축 물량 4만가구 쏟아진다

    오는 12월까지 서울 은평뉴타운, 경기 파주 운정 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유망 물량이 전국적으로 4만여가구나 된다. 치열한 청약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17일부터 청약가점제가 시작됐지만 전용면적 85㎡ 이하의 공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가점제 대상이 아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공공분양 20개 단지 1만 4476가구 ▲국민임대 및 장기전세 30개 단지 2만 2337가구 ▲공공임대 8개 단지 3333가구다. ●은평뉴타운 등 공공분양 풍부 연내 서울 최고의 유망 단지로 꼽히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 11월 중 112∼214㎡(분양 면적 기준 34∼65평형) 2817가구가 나온다. 이 가운데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것은 112㎡다. 일반분양 가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여서 입주(등기) 이후 전매가 가능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9월 현재 공사진척도는 65%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주택공사가 이달 중 A28블록에서 중소형 70∼115㎡(21∼35평형) 1062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등기 이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파주시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공급된다. 운정신도시는 총 1647만㎡로 개발된다. 공공주택 7만 4297가구가 들어선다. 이번 분양 이후 민간업체들은 10월중 청약예금과 청약부금 가입자들을 상대로 10개 단지 8331가구를 동시분양한다. 인천에서는 11월 중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인천 청라지구 A-17블록에 109㎡(33평) 700가구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인천 지역 거주자에게 30%가 우선 배정된다. 서울 및 경기지역 거주자는 나머지 70%에 청약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전용면적 85㎡(25.7평) 이하로 건설, 공급하는 물량이다. 청약저축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마포 상암 공공임대도 관심 주공은 이달 중 서울 마포구 상암동 2-1지구에서 모두 140가구 51∼73㎡(15∼22평)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여서 입주한 뒤 5년 이후 분양전환된다. 지역거주자 및 기존 건물주 등에게 우선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이달중 화성 동탄지구 4-5블록에서 99∼113㎡(30∼34평) 503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아파트의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끝나면 입주자들은 우선 분양을 받을 수 있다. 임대의무기간은 입주지정일 이후 10년이 지나야 하지만 주거환경개선지역의 의무임대기간이 5년이다. ●성남 도촌, 하남 풍산서 국민임대 은평뉴타운에서는 12월 중 장기전세 아파트 66∼109㎡(20∼33평) 660가구를 공급한다. 가구원 모두 무주택자이고, 가구주가 서울에 살아야 청약이 가능하다. 주공은 12월 파주 운정신도시 A17-1블록(55∼84㎡,1167가구)과 A3블록(56∼84㎡,1231가구)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주공은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편인 하남 풍산지구에서는 11월 중 A3블록 57∼75㎡(17∼23평) 401가구와 A5블록 71㎡(21평),82㎡(25평) 330가구를 공급한다. 성남 도촌지구 A1,A2,A3,A4블록에 총 2759가구(52∼85㎡)를 10월 중 공급할 계획이다. 성남구시가지 도시정비 사업을 위한 임시이주단지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 물량은 없을 수도 있다. 국민임대는 무주택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국가재정이나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국가, 지방자치단체, 주공, 지방 공사 등이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기간은 30년으로 공공임대와 달리 분양전환되지 않는다. 전용면적, 월평균 소득에 따라 입주자격이 다르다. 전용면적 50㎡ 이상이면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월곡2구역 도시정비 계획 통과

    월곡2구역 도시정비 계획 통과

    서울의 대표적 환락가였던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리 텍사스’에 아파트와 상가, 업무시설 등 복합타운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20차 건축위원회 회의를 열어 하월곡동 88의387 ‘월곡2 도시환경 정비사업’ 구역 1만 7686㎡ 부지의 건축계획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해당 구청으로부터 사업 시행과 관리처분계획 인가만 받으면 바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용적률은 616.68%가 적용되며 지하 7층, 지상 33∼36층 높이의 건물 3동이 들어선다. 연면적 18만 3437.49㎡ 규모의 건물에는 아파트 478가구와 판매시설, 업무시설, 문화시설 등이 자리잡는다. 시는 또 마포구 동교동 167의1일대 3593.44㎡ 땅에 지하 6층, 지상 22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는 상정안도 통과시켰다. 용적률 499.75%가 적용됐으며 연면적 3만 3565.47㎡의 아파트 68가구와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송파구 신천동 7의20 2972.5㎡에 지하 5층, 지상 24층의 건물을 짓는 상정안에 대해서도 ‘동의’ 결정을 내렸다. 한 종교재단의 선교 부지에 건립되며 일반업무, 근린생활 시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798.45%가 적용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Seoul In] 재정비 공람정보 문자메시지로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재정비촉진지구 공람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로 제공한다. 공람제도는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하거나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기 전에 소유자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밟는 법정 절차. 구보와 홈페이지, 구청·동 게시판을 통해 공람을 공고했지만, 일부 주민들이 공람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항의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이에 구청 홈페이지(www.yongsan.seoul.kr)에서 온라인으로 SMS 전송서비스를 신청하도록 했다. 도시정비과 710-3385∼9.
  • [지방시대] 울산 신도심의 도시관리/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울산의 신도심은 울산이 시가 된 1962년부터 지금까지 역동적인 도시개발의 진원지이다. 신도심은 또 공업도시 울산의 산업화와 상업화의 첨병이자 도시개발의 광풍과 소비문화의 질곡, 도시문화의 질펀함이 밤낮으로 대비되는 곳이다. 신도심은 100만평이 넘는 대공원과 월드컵축구장, 국제 규격의 수영장과 양궁장, 문화예술회관, 법조타운, 대학, 울산역과 종합터미널, 국가공단까지 갖추고 있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이 하나의 축을 이뤄 공존하고, 인간적인 것과 기계적인 것의 한계 사이에서 굉음을 쏟아 내는 곳이다. 하지만 신도심은 지금 숨이 가쁘다. 초고층 주상복합 건축물들은 도시의 ‘허구적 랜드마크’로 추락하고 있지만, 그래도 구도심과 다른 에너지가 넘친다. 오늘과 내일뿐, 어제는 없었던 도시처럼…. 이같이 구도심과 지극히 대비되는 곳이 신도심이다. 울산은 한국 근대사의 전환점에 섰던 유일한 경제도시였고 지금은 한국의 ‘산업수도’이다. 울산에서의 공업화, 울산의 ‘공해도시화’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가능했을까. 이는 심도심이 해왔던 두 얼굴의 역할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현대화, 산업화, 도시화 상징으로서의 신도심은 어떤 틀속에서 관리되고 만들어져야 할까. 구도심이 역사성 복원이 우선 과제라면, 신도심은 현대성의 관리가 당면 과제일 것이다. 신도심은 구도심과 달리 역사성보다는 역동성에서 차별화될 수 있다. 따라서 울산·온산의 두 개 국가산업단지와 산·강·바다 등 자연의 연계를 통해 도심을 정비하고 관리하는 데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 또 신도심의 도시관리는 새로운 것을 채워 넣기보다 채워져 있는 것을 잘 정비하고 관리해야 한다. 베를린·뉴욕·파리·도쿄·런던·보스턴 등 세계의 대도시들은 이제 도시 리노베이션, 리모델링을 통한 도시관리와 이미지 개선에 힘쏟고 있다. 조그만 블록 도시환경을 개선해 시범거리를 조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간판 1개라도 제대로 정비된 격조있는 거리, 멋스러운 건축물과 색채가 조화된 가로는 건축물들을 조금만 개선해도 가능한 일이다. 이웃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처럼 건축물을 통한 환경 개선이나, 구마모토의 아트폴리스처럼 주요 지점에 잘된 건축물 몇개만 자리잡도록 유도해도 도시 전체의 품격이 살아난다. 기존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그 품격이 다시 주변의 부동산 가치를 올리는 선순환이 도시정비의 물꼬가 되도록 해야 한다. 2007년 지금, 울산의 재개발이나 재건축 붐은 도시의 고품격화가 아니라 시한부 도시의 광풍을 보는 듯해 어떤 전율까지 느끼게 된다. 저렇게 많이, 저렇게 높이, 저렇게 마구잡이로 개발해도 되는 것일까? 저렇게 많이 짓는 데도 분양가는 왜 그리 높을까? 도시의 격에 맞지 않는 고층들이 즐비한 태화강가에서 느끼게 될 괴이한 도시경관은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우리는 지금 그렇게 미친듯 부수고 새로 짓는다. 울산은 이제 차분하게 도시관리를 생각할 때다. 돈이 되니까, 이윤이 크니까, 제도가 그러니까,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니까 해도 된다는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개발과 보존을 ‘제대로’하자는 말이다. 제대로 된 틀에서, 제대로 된 정신으로, 제대로 된 도시를 만들려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제는 자꾸만 새로 만들어 끼우기보다는 끼워져 있는 것들을 잘 관리하고 정비하는 ‘제대로 된 틀’을 갖추는 것이 절실한 때다. 김선범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 “우린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우린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자전거 출·퇴근 행렬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자체들이 에너지 절약과 건강증진 등을 위해 벌이는 ‘자전거 타기 운동’에 공무원들이 동참하는 것이다.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자전거 헌장’선포는 물론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 등을 통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자전거 특화도시´ 지정 건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의 첫 페달은 경남 창원시가 밟았다. 시는 지난 3월 2일부터 공무원 자전거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출·퇴근 거리가 3㎞ 이내인 시청 공무원은 의무적으로,3㎞가 넘는 공무원들도 가능한 한 자전거를 타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 전체 직원 1500여명 중 17% 안팎이 거의 매일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있으며, 참여자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시청에서 5㎞ 거리인 명곡동사무소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장을 나가기도 했다. 시는 이같은 분위기가 창원경륜공단이나 지역 기업까지 확산되자 지난달 30일 ‘자전거 헌장’을 선포하고 자전거 특화도시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대전시도 올해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자전거의 날’로 지정해 공무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의 자전거 출·퇴근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들의 자전기 타기 활성화를 위해 7월부터 시청까지 거리가 3㎞ 이내인 직원들의 청내 자동차 주차를 금지토록 할 방침이다. ●‘범시민 생활화운동´ 벌여 국내 대표적 자전거 도시로 꼽히는 경북 상주시도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과 5일장날(2,7일)을 ‘공직자 자전거 이용의 날’로 정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시행 첫날인 지난 5일엔 이정백 상주시장을 비롯한 본청 800여 전체 공무원 중 500여명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해 활성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6일 지역 기관·단체들과 함께 시내 서문네거리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홍보전단 3만장을 시민들에게 배부했다. 상주시 임용대(48) 도시정비담당은 “집집마다 자전거 1∼2대씩은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자전거 타기 운동이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전남도도 도청이 자리잡은 무안군 남악신도시의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공무원을 상대로 자전거 출·퇴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2010년까지 2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35.2㎞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고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우선 공무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자전거 타기 운동은 환경오염 방지와 주차난 해소, 거리 혼잡도 개선 등 각종 효과가 있다.”면서 “지자체를 시작으로 기관·단체,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eoul In] 송파구 직제개편… 14개팀 신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송파구는 28일 효율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직제를 개편하고,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요내용을 보면 도시정비과는 도시계획과로, 지역개발과는 도시경관과로, 교통지도과는 주차관리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업무 파악이 쉽고, 관(官)의 느낌이 줄었다. 또 농지관리, 체육시설, 건축계획, 개발기획 등 11개 팀이 폐지됐다. 대신 주민의 평생교육과 공무원 행정마인드를 끌어올릴 수 있는 14개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평생교육팀, 능력개발팀, 창의구정팀, 인터넷방송팀 등이 대표적이다.
  • ‘아파트 공동구매’ 대구서 첫 성사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아파트 공동구매가 이뤄져 분양가를 낮춘 아파트의 분양계약이 성립됐다. 부동산써브 대구도시정비사업단은 수성구지역에서 최근 분양한 A아파트 단지(전체 119가구)를 대상으로 공동 구매자들을 모집해 당초 분양가에서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시공사와 공급 계약 또는 가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공동구매를 통해 계약이 성사된 가구는 20여가구이며, 계약의사를 밝힌 가계약상태인 가구는 50여가구다.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1·11’ 부동산 대책 발표직후 분양을 실시했으나 계약자 모집에 실패했다. 평당 분양가는 30평대가 790만원,40평형대가 930만원이었다. 계약자들은 공동구매를 통해 층별로 8∼11%의 할인율을 적용받았으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무이자 조건으로 변경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할인율은 12∼18%에 이른다는 것이 부동산써브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30평형대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층수 선호도에 따라 정상 분양 때보다 구입비용이 2500만∼3000만원 줄어든다. 부동산써브 대구도시정비사업단 관계자는 “미분양 아파트 공동구매는 시행사측의 금융비용을 줄이는 측면도 있는 만큼 이번 공동구매 성사를 계기로 앞으로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은평 뉴타운 내년 감사”

    “은평 뉴타운 내년 감사”

    감사원이 은평 뉴타운 감사를 내년에 실시할 방침임을 밝혔다. 은평 뉴타운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재임 때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그래서 한나라당의 대선 주자 중 1명인 이 전 시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취임 3주년을 맞아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할 사안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 원장은 화성 동탄 신도시의 분양가 부풀리기 과정에서 건설사와 지자체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데 대해 “그런 것은 들여다 볼 방침”이라고 감사 방침을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전 원장의 서울시 감사 언급과 관련,“해마다 실시해온 것으로 오는 12월에 교통행정 부분 등에 대해 실시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은평 뉴타운 감사는 내년에 별도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서울시 기관운영 감사와 도시정비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평 뉴타운을 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감사에 포함시킬지, 별도로 감사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어떤 형태로든 은평 뉴타운 프로젝트를 감사 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서울시 기관운영에 대한 감사는 그동안 여러차례 실시돼 왔다. 그러나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은 상당히 이례적이어서 서울시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나라당과 서울시측은 “은평 뉴타운 감사는 분양가 책정이나 보상문제 등 추진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의도”라면서 “결국 사업을 주도한 이 전 서울시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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