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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 ‘서울 골목길재생’ 대상지 선정

    강서 ‘서울 골목길재생’ 대상지 선정

    서울 강서구는 서울시 주관 ‘2019년 서울 골목길재생 공모사업’에서 화곡8동·화곡본동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 10억원을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목길재생은 대규모로 진행되는 기존 도시재생과 달리 1㎞ 내외 골목길을 재생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6월 공모에 참여한 자치구 19곳의 2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층 평가해 최종 사업 대상지를 뽑았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화곡8동·화곡본동은 지역 균형 발전에서 소외된 노후 주거지 밀집지역으로 도시재생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구는 공모로 확보한 사업비를 쓰레기 수거시설과 공원 개선, 휴게 공간 조성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는 앞서 지난 2월 지역 균형 발전을 전담할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도시재생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구도심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5월엔 도시재생 사전 단계인 서울시 희망지 공모사업에 공항동이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상반기 희망지 공모사업에 이어 이번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적합한 도시재생사업을 펼쳐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양천구 목4동,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골목길재생 사업지 선정

    양천구 목4동,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골목길재생 사업지 선정

    양천구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목4동 일대 주거·보행환경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서울시는 각 자치구를 상대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양천구 목4동을 포함한 총 12개의 자치구를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선정했다고 밝혔으며,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 1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기존 대규모 도시재생사업과는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소규모 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인접한 현장밀착형 도시재생이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시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 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며,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도입해 낙후된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1)은 “지난 7월 양천구가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목4동 일대가 골목길 재생사업지에 선정되는 등 양천구 곳곳에서 도시재생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도시재생의 핵심은 적극적인 주민참여에 있는 만큼 실행계획 수립부터 주민협의체 구성까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이 최우선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31일 서울시는 노후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한 ‘10분 동네 생활SOC’ 시범사업지 13개소를 발표하면서 그 중 하나로 양천구 유휴녹지주차장을 선정했으며, 최대 20억원의 예산을 전액 시비로 투입해 빠르면 2020년까지 조성 완료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강서구 화곡8동 한글공원 일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대환영”

    박상구 서울시의원 “강서구 화곡8동 한글공원 일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대환영”

    서울시는 19일 강서구 화곡8동 한글공원 주변(초록마을로26길17 일대)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새롭게 선정하고, 향후 3년 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총연장 1km 내외의 골목길을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정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서구의 경우, 한글공원 주변(초록마을로26길17 일대)이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향후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골목길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전체 사업은 총 연장 1,450m, 폭원 4~6m, 골목길면적 5,780m2, 구역면적 34,450m2로 추진될 예정이며 총 10억 원의 지원예산 중 2억 원은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에 투입되고 나머지 8억 원은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 추진에 쓰일 계획이다.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화곡동일대는 구릉지에 조성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해 있고 급경사 골목이 많아 차량통행 및 보행에 큰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이었는데, 금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을 통해 주거 및 보행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환영한다”며 “안전하고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로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소관부서와의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테마가 있는 동네로 조성하는 등 이 지역일대를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구 묵동,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중랑구 묵동,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서울시는 19일 동일로161길(중랑구 묵동) 일대를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새롭게 선정하고, 향후 3년 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신청지를 접수받아 사업 적정성과 추진 역량 등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지난해 선정된 13곳에 추가하여 12곳의 사업지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번에 새로이 선정된 동일로161길 일대는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장미문화 골목길’을 테마로 하여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한편,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공동체를 형성함으로써 골목길 활성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총 10억 원의 지원예산 중 2억 원은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에 투입되고 나머지 8억 원은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 추진에 쓰일 계획이며 전체 사업은 총연장 528m, 폭원 2~8m, 면적 14,599m2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골목길을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정비하며 보행환경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에 역점을 두는 동일로161길 일대의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지난 7월 서울시 생활SOC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중랑구 묵2동 작은 도서관 신축 사업’과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향후 관내지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랑구를 지역구로 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대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중랑3)은 “동일로161길 일대는 골목길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기에 금년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이 지역이 선정된 것을 크게 환영하며, 낙후된 골목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됨과 동시에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이 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동네 구석구석을 꼼꼼히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의원으로서 소관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 지역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난곡로 15길 일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환영”

    임만균 서울시의원 “관악구 난곡로 15길 일대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선정 환영”

    서울시는 19일 관악구 난곡로 15길 일대를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새롭게 선정하고 향후 3년 간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총연장 1km 내외의 골목길을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정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지난 7월 자치구 공모를 통해 신청지를 접수받아 사업 적정성과 추진 역량 등에 대한 현장실사를 거쳐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지난해 선정된 13곳에 추가하여 12곳의 사업지를 새롭게 선정했다. 관악구 경우, 난곡로15길 일대가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향후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 개선은 물론 주민공동체가 형성됨으로써 골목길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총 10억 원의 지원예산 중 2억 원은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에 투입되고 나머지 8억 원은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 추진에 쓰일 계획이며 전체 사업은 총 연장 570m, 폭원 3m, 면적 1,710m2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관악구를 지역구로 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은 “난곡로15길 일대는 골목길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기에 올해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로 이 지역이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낙후된 골목길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됨과 동시에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이 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동네 곳곳을 꼼꼼하게 챙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의원으로서 소관부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 지역일대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만균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관악구에는 최근 서울시 예산이 직접 투입되는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난곡로 일대 골목길 재생사업 이외에도, 금천경찰서 이전부지를 대상으로 창업·비즈니스전문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약 500억 원 투입 예정)이 발표되고, 난향초등학교 인근 청소년아동복지시설 조성사업(약 20억 원 투입 예정)이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 시범사업지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관내지역 일대에 활력이 불어넣어 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남대 산학협력단, 전통시장 ‘문화공간’으로 바꿔

    대구 달성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화원시장이 영남대 산학협력단의 손길을 거쳐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유휴공간인 화원시장 옥상을 문화복합공간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을 만든 것이다.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은 시장 상인과 주민은 물론 예술가 등 지역 구성원들이 모여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을 하며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지역예술가와 상인들이 함께하는 상가브랜드화와 시장 공간 정비 활동을 비롯해 상인DJ 프로그램과 영화상영 등 문화공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활용하는 시장놀이터,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의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열린다. 특히 지역 구성원들이 지역의 문제와 현안을 찾아내 의견을 나누는 옥상반상회 공간과 상가번영을 위한 콜로키움 등의 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한 영남대 홍창기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화원시장은 5일장이 열려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5일장이 열리지 않는 날은 공간 활용도가 떨어지고, 지역 외 인구 유입이 낮아 지역 발전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이 지역 발전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지난 14일 ‘화원청춘 옥상실험실’에서 ‘화원시장, 예술에 물들다’란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에는 지역주민, 상인, 청년예술가 등 200여명이 찾아 청소년 마칭밴드 ‘신티키타카’, 품바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공연’과 통기타 밴드 및 퓨전국악 공연과 음악·미술기반 멀티플레이어형 예술단체 ‘니나노프로젝트 예술가협동조합’의 페인팅 퍼포먼스와 주민참여형 액션페인팅을 즐겼으며, ‘소소한 이야기 꽃피우다’란 주제로 옥상반상회도 열려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달성군과 함께 추진한 이번 프로젝트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공모사업 ‘2019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성북 ‘전통시장 연계 도시재생대학’ 운영

    서울 성북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 관련 도시재생대학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전통시장 연계형 근린재생은 기존 전통시장 현대화 방식에서 벗어나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거지 재생을 결합, 마을과 시장 간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대학은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이해’라는 주제 아래 오는 10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장위동 벤처창업지원센터 멀티미디어실에서 진행된다. 지역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도시재생은 지역 특성을 잘 담는 것과 다양한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 도시재생 주체인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학·지역 연계수업’… 청년들 지역사회 참여 높인다

    서울 서대문구가 청년세대의 지역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추진하는 신촌역광장 재구조화 사업에 이화여대 건축학과 학생의 설계 관련 수업 스케치를 도입하는 등 실제 구정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고 나섰다. ‘대학·지역 연계수업’의 하나다. 앞서 구는 지역의 대학 전공 강의를 신촌 도시재생사업지역 및 구정과 연결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2015년 연세대 3개 학과와 협력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기준 6개 대학(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포함) 71개 학과의 학생 1554명이 수업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매 학기가 끝날 무렵 참여 학과 팀들이 자신의 보고서를 발표하는 타운홀 미팅을 8회 개최해 학생들 사이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회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당사자인 청년들이 청년 관련 정책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 네트워크를 매년 모집·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31명의 청년이 2개 팀을 이뤄 주거, 일자리, 힐링·여가 등 주제별 정책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정책에 반영된 ‘동 복지허브화 사업’ 등 그동안 다양한 행정 아이디어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구의 청년정책이 중앙부처와 다른 지방정부로도 확산돼 청년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주거-취·창업-문화예술…‘청년 자립 환경’ 힘 쏟는 서대문구

    주거-취·창업-문화예술…‘청년 자립 환경’ 힘 쏟는 서대문구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파랑고래’ 3층 ‘꿈이룸홀’은 열띤 토론을 벌이는 30여명의 청년들로 온종일 붐볐다. 다음달 2일부터 입주하는 홍은동 ‘청년미래 공동체주택’ 입주 예정자 26명과 시민단체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서대문구청 관계자들이 그 주인공이었다. 서대문구는 최근 1인 청년가구 5개 동 40가구, 신혼부부 3개 동 24가구, 독립·민주유공자와 그 후손 16가구 등으로 구성된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했다. 이 중 1인 청년가구 입주자들을 위한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의 사전 워크숍을 이날 진행한 것이다.청년 주택의 경우 1·2·3인실로 이뤄진 만큼 2·3인실을 배정받은 참석자들은 오전에 함께 생활할 ‘룸메이트’부터 정했다.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추려 낸 취미, 취향, 생활습관 등을 토대로 연결시켜 주면 당사자들이 대화를 하며 함께 살 사람을 결정하는 방식이었다. 오후에는 거주할 동별로 원탁테이블 3개에 11~12명씩 모여 앉아 일종의 동대표인 주민자치협의회장을 뽑고 회의 개최 날짜를 정했다. 이후에는 입주자들이 참여할 각종 소모임을 정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일상, 문화, 동아리 등 큰 주제별로 마음에 드는 분과의 테이블로 옮겨 자리를 잡은 참가자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구체적인 주제와 활동 방향을 잡아 나가기 시작했다. 약 30분에 걸친 토의 끝에 수제맥줏집 탐방, 영화 번개(즉석모임), 홍제천 자전거 타기 등의 모임이 현장에서 정해졌다. 이한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장은 “기존의 단순한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입주자들이 주택을 유지·관리하고 유대감을 높이며 나아가 유기적인 청년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워크숍에 참가한 뮤지컬 배우 지명근(29)씨는 “대학생 시절의 기숙사처럼 편의상 집단생활을 위한 규칙을 만드는 정도를 예상했는데 오늘 막상 참여해 보니 자체적으로 주거공동체를 운영해 나가는 느낌이라 색달랐다”면서 “의욕이 생겨 조만간 전공을 살린 댄스동아리 소모임을 운영해 보려고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가 민선 7기에 접어들면서 청년정책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개 대학이 자리잡은 지역 특성을 살려 주거공간, 일자리 및 창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특화 정책을 앞세우는 것이다. 특히 ‘청년정책은 당장의 지원보다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마련해 주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평소 철학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서대문구는 이번 홍은동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포스코,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과 손잡고 남가좌동에 서울의 무주택 1인 가구 청년 18명이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셰어하우스 ‘청년누리’를 조성했다. 2016년 북가좌동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입주 청년 28명이 자발적으로 주택협동조합을 결성해 주택을 유지·관리하고 공동체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 맞춤형 청년임대주택 ‘이와일가’를 선보이기도 했다. 빈집을 리모델링해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임대하는 ‘빈집 살리기 프로젝트’도 2016년 연희동에 위치한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 2·3호점을 차례로 개관해 운영 중이다. 서대문구는 신촌동주민센터와 인근 공용주차장을 활용한 ‘신촌동 복합청사-청년주택’에 이어 내년 입주를 목표로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 인근에도 역세권 청년주택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청년문화의 거점 역할을 할 다양한 공간 마련에도 앞장선다. 이번 청년주택 워크숍이 열린 ‘신촌, 파랑고래’ 역시 문화예술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5월 개관한 도시재생 앵커시설이다. 계단형 공연장, 세미나룸, 다목적홀, 연습실, 야외공원 등으로 꾸며졌다. 청년·대학생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모여 교류하고 지역 연계 사업을 기획·발표·실행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5월에 운영한 ‘대학생 청년문화기획단’ 1기에 이어 이번 달에는 2기 참가자 모집을 완료했다. 다양한 취·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공공임대상가 ‘신촌 박스퀘어’에는 전체 점포 60여곳 중 17곳에 청년 상인들이 입주했다. 다음달부터는 청년 점포가 5곳 추가된다. 서대문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영업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1월부터 청년외식창업인큐베이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곳에 ‘청년키움식당’을 개장했다. 서대문구는 또 올해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19~39세 청년 구직자들을 연결하는 ‘기업 상생 인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0개 기업이 1명씩 모두 20명의 인턴을 선발했으며, 올해 말 사업 종료 후에는 해당 기업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구가 매달 급여의 50%와 교육비, 4대 보험료를 지원함으로써 인건비 부담이 있는 중소기업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서대문구는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와 손잡고 다음달 개관을 목표로 가좌역 내 약 186㎡ 규모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가좌역 소셜벤처 육성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6~10개 소셜벤처기업의 직원 40여명이 일할 수 있도록 가좌역사 내 공간을 리모델링한 뒤 저렴하게 임대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기도-오산시 ‘2020년 문체부 문화도시 지정’ 위해 ‘맞손’

    경기도-오산시 ‘2020년 문체부 문화도시 지정’ 위해 ‘맞손’

    경기도와 오산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20년 문화도시’에 오산시가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곽상욱 오산시장은 20일 경기도청에서 ‘오산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오산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지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또 오산시는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문화도시 예비사업 계획 및 실행을 준비하는 등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실무를 추진한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내 각 시군들이 다양하게 문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지원하고 있다”면서 “오산시가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돼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가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지 어느덧 10년이 됐고, 이제는 교육문화가 하나의 자부심이 되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면서 “교육 콘텐츠를 통해 문화를 창출하기 위한 오산시의 시도에 경기도가 힘을 실어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문화도시’ 사업은 각 지역이 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지역별 문화 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이끌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사업 연계 등 각종 지원 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첫 예비도시 선정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 성공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교육도시’ 브랜드를 ‘문화도시’로 확장하기로 방침을 세운 오산시는 ‘2020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문화도시 컨설팅 ▲시민활동가 모집 및 라운드 테이블 진행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등 필요한 절차를 이행한 뒤 지난 6월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올해 10개 내외의 예비도시를 선정한 뒤 오는 2020년 12월 ‘문화도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관악구 난향초교 인근 청소년아동복지시설, 서울시 생활SOC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관악구 난향초교 인근 청소년아동복지시설, 서울시 생활SOC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

    관악구 청소년아동복지시설 조성사업이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SOC 시범사업’ 으로 선정됨에 따라 난향동 일대 돌봄유형의 생활SOC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 ‘10분 동네 생활 SOC사업’은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기반시설을 도보 5~10분 거리(250m~500m)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 2022년까지 총 3753억 원을 투입하여 서울 전역에 180여 개의 생활SOC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서울시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13개소 시범사업 대상지를 확정했다. 관악구의 경우 난향초등학교 인근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2021년까지 지상3층, 연면적 300m2 규모의 아동·청소년 학습·문화공간이 확충되며, 여기에 소요되는 약 20억 원 규모의 공사비는 전액 시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금번 서울시 생활SOC 시범사업 대상지로 난향동이 선정되어 이곳에 학습·문화공간이 조성될 수 있게 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학습·문화공간 조성 후 난향초등학교와 연계해 청소년 복합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악구민들의 문화적 향유기회가 증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부서 협의 등을 통해 생활SOC사업이 관악구 관내에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광주광역시, 병무청

    ■ 광주광역시 ◇ 2급 승진 △ 도시재생국 문범수 ◇ 3급 승진 △ 여성가족정책관 곽현미 ◇ 4급 승진 △ 일자리정책관 김정민 △ 안전정책관 박찬대 △ 정책기획관 윤창모 △ 총무과 윤창옥 △ 생명농업과 남택송 △ 감사위원회 박인기 △ 회계과 최원석 △ 보건환경연구원 조배식 ◇ 5급 승진 △ 자원순환과 기성철 △ 총무과 김창균 △ 혁신정책관 김태호 △ 문화도시정책관 노희철 △ 의회사무처 민병은 △ 도시계획과 민지영 △ 여성가족정책관 박건주 △ 감사위원회 박인천 △ 사회복지과 방현진 △ 미래산업정책과 오종운 △ 사회복지과 정효미 △ 자동차산업과 지영 △ 정책기획관 채지연 △ 감사위원회 최인삼 △ 대변인 하강삼 △ 스마트시티과 김정주 △ 사회복지과 조승미 △ 문화도시정책관 서우정 △ 생명농업과 최구팔 △ 환경정책과 조정미 △ 안전정책관 류홍렬 △ 교통정책과 황호연 △ 도시계획과 나용선 △ 문화기반조성과 박흥철 △ 보건환경연구원 김선희 △ 보건환경연구원 송형명 ■ 병무청 ◇ 부이사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백종훈 △ 입영동원국 현역입영과장 최규석 ◇ 서기관 승진 △ 대변인실 정성득 △ 기획조정관실 이아론 △ ″민수기 △ 병역자원국 전재천 △ 입영동원국 배철훈 △ 사회복무국 손규문
  •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정부청사 부지’ 배제 검토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정부청사 부지’ 배제 검토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는 서울시가 정부서울청사 구역을 제외하는 쪽으로 계획안을 수정할지 관심이 모인다. 최근 시가 우회도로를 만들 때 행안부가 관리하는 정부서울청사 부지를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박원순 시장 주재로 진희선 행정2부시장, 강맹훈 도시재생실장, 김원이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당초 서울시는 경복궁 광화문 앞 ‘티(T)자’ 도로 상단의 ‘일(一)자’ 부분인 사직로~율곡로 구간을 폐쇄하고 율곡로에서 종로1길로 꺾어 사직로8길과 새문안로5길로 이어지는 ‘유(U)자’ 우회도로를 만들어 광화문 앞 일대 도로를 ‘와이(Y)자’ 형태로 조성하는 안건을 추진해 왔다. 이럴 경우 정부청사 후문 민원실 일대 부지가 도로에 포함된다. 이를 두고 행안부 측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행안부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9일 두 차례 서울시에 전반적인 사업 일정 조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이후 시가 실무진 대면 협의 자리를 만들려고 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미뤄졌다. 서울시는 행안부와의 협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을 전제로 삼는 한편 정부청사 부지는 시가 강제수용할 수 없는 땅인 만큼 끝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때는 우회도로의 폭을 줄이거나 도로 형태를 변경해 해당 부지를 침범하지 않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실현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모든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일 뿐 계획 변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가 시민과의 소통 부족과 여러 실무적 어려움을 제기하는 만큼 실무자끼리 만나 상세한 내용을 파악해야 해법이 나오지 않겠나”라면서 “지난주에는 행안부가 일정이 안 된다고 해서 이번 주에 만나 실무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창원 서울시의원, 서울도서관 분관 도봉구 유치 위해 앞장

    서울시는 지난 13일, 서울의 정보·문화 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5개의 권역별 시립도서관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권역별 시립도서관은 현재 구(舊) 서울시청에 설치되어 있는 ‘서울도서관’을 중심으로 서울시 도서관 네트워크의 대동맥 역할을 할 예정으로,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강서구 내발산동, 관악구 금천경찰서, 송파구 위례택지지구, 도봉구 방학동 부지에 건립이 결정되었다. 또한 서울시는 ‘생활 SOC 확충’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추어 구립도서관 66개, 작은도서관 195개를 신규로 건립해 2025년까지 구립도서관 216개, 작은도서관 1200개까지 확충할 것을 발표했다. 신규 건립되는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은 서울도서관 분관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서울도서관이 2018년 발표한 <도서관 발전 5개년 종합계획>의 ‘10분거리 도서관’ 정책이 실현되면서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현저히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서울시는 권역별 시립도서관을 지역의 균형발전 뿐 아니라 각각의 전문분야를 설정해 체코 자연과학도서관, 뉴욕 과학·산업·비즈니스도서관과 같은 ‘특화 전문도서관’으로 건립된다는 계획을 발표하여 질적인 혁신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서울시는 구체적으로 서북권 ‘디지털·미디어 도서관’(서대문구), 서남권 ‘과학·환경 도서관’(강서구), 서남권 ‘창업·비즈니스 도서관’(관악구), 동남권 ‘공연·예술 도서관’(송파구), 동북권 ‘인문·사회과학 도서관’(도봉구) 등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 예정지의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살려 각 전문분야가 결정되었음을 밝혔다. 특히 도봉구 도봉 청소년독서실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에 건립될 동북권 ‘인문·사회과학 도서관’은 서울시 타 권역에 비해 인구수가 많은 동북권(인구 326만 명)의 특성과 더불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적 장점을 살려 교육·문화·사회과학을 테마로 대학출판물과 연구서적 등의 장서를 제공하고 대학과 연계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창원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도봉3)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방학천 문화거리 조성, △세심천복합체육관 연구용역 추진, △도시재생사업전개 등의 사업을 지역구를 위한 주요 공약을 내세웠는데, 이번 인문·사회과학 도서관의 도봉구 유치 성공으로 인해 △대형도서관 건립 연구용역 추진 공약이 조기에 더 큰 성과로 완료되게 되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도서관의 분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에 유일했던 시립도서관인 서울도서관이 분관 건립을 추진하게 된 것은 작은도서관들을 포함한 서울의 도서관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이 생활 속으로 더욱 접근한 것”이라 평가하며 대환영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향후에도 권역별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처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서울시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10분 거리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풍 하면 떠오르던 그곳… ‘어른이대공원’ 추억을 거닐다

    소풍 하면 떠오르던 그곳… ‘어른이대공원’ 추억을 거닐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6회 어린이대공원 야유회’ 편이 지난 10일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2시간 동안 열렸다. 장마와 불볕더위를 피해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 세 번째 순서였다. 40여명의 참석자가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에 어김없이 집결했다. 절기상 말복(11일)과 입추(8일) 사이에 낀 여름의 초절정이지만 54만㎡의 광활한 숲으로 둘러싸인 어린이대공원 안은 마치 에어컨을 켜 놓은 듯했다. 이날 투어는 어린이대공원을 수십번씩 오가면서도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던 동물원, 식물원, 놀이터 같은 전통적인 시설을 중점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해설을 맡은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평소 별생각 없이 스쳐 지나가던 어린이대공원의 존재 이유를 엄마의 입장에서 상냥하고 친절하게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퀴즈쇼도 흥미를 유발했다. 주말 저녁이라 시설물 대부분이 문을 닫은 게 흠이었다.소파 방정환 동상이 서 있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더이상 어린이대공원이 아니다. 2006년 무료 개방, 2009년 재개장과 함께 사실상 ‘어른이대공원’으로 거듭났다. 1973년 개장 이후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어른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초대형 놀이터이거나 청춘들의 데이트 장소, 지역 주민들의 산책 및 운동용 공원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운영을 맡은 서울시설공단도 세태를 반영해 ‘세상에서 가장 큰 놀이터’라고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대공원의 수명이 만료된 것은 아닌 것 같다. 놀이기구와 식물원, 동물원은 물론 상상나라, 수영장, 어린이회관 같은 정통 어린이·유아 대상 시설이 여전히 동심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대공원은 기존에 있던 골프장 코스의 그린을 이용한 잔디밭 조성이 목적이었다. 개장 당시 국민소득 350달러에 불과한 가난한 나라의 수도에 건립된 분에 넘치는 어린이 전용 시설이었다. 예산이 없어 부지는 강제로 수용하다시피 했고, 시설은 전문가의 재능기부와 기증, 성금으로 지었다. 어린이대공원이 조성된 1970년대 초반은 국내 정치·안보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가던 시절이었다. 어린이대공원 건설계획이 발표된 1971년 4월 20일은 제7대 대통령 선거 일주일 전이었으니, 다분히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이었다. 또 1972년 이후락 중앙정보부장의 방북과 남북공동성명이 발표되면서 남북 간 체제안보 경쟁이 치열하던 시절 북한 어린이 시설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경쟁의 산물이기도 했다.또 당시 서울의 공원은 창경원(현 창경궁), 남산공원, 사직동원, 효창공원, 삼청공원, 파고다공원뿐이었다. 1976년 6월 12일 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놀러 가는 곳은 창경원(198만명)이 1위였고, 다음이 어린이대공원(117만명)이었다. 조경이라는 개념이 막 도입돼 전문가도 부족했다. 정문과 팔각당은 세종문화회관을 설계한 엄덕문, 분수대는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을 조각한 김세중, 식물원과 동물원은 나상기와 이광로가 각각 맡았다. 재일교포 변주호가 기증한 벚나무 3500그루는 어린이대공원의 명물이 됐다.서울어린이대공원은 조선 최후 황후의 능이자 최초의 골프장, 최초의 어린이 전용 공원이라는 역사 기록을 간직한 유서 깊은 공간이다. 능동의 역사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부인 순명효황후 민씨 능에서 유래했다. 민씨가 황태자비일 때 죽었기에 유강원이었다가, 순종 사후 경기 남양주시 금곡동 유릉에 합장되면서 버려진 땅이 됐다. 민씨는 명성황후의 오라비 민태호의 딸이자 실세 민영익의 동생이었다. 지금도 어린이대공원 한쪽에 20여기의 석물이 흩어져 있다. 능동이라는 지명은 능이 있던 동네라는 뜻이다. 1927년 총독부 간부와 귀족, 부호, 외교관들의 사교용으로 조선 최초의 18홀 골프코스가 들어섰다. 서울컨트리구락부가 운영하는 군자리 골프코스였다. 해방 후 미 군정청 간부와 고위 공직자, 상공인이 어울리는 서울컨트리클럽의 능동골프장으로 복구됐다. 사단법인 서울컨트리클럽이 문화재관리국(문화재청)으로부터 평당 5000원씩 21만 3000평을 10억 5000만원에 사들였는데 이 땅이 오롯이 어린이대공원으로 남았다. 서울컨트리클럽 개장(1954년)과 광장동 워커힐(1963년), 어린이대공원 개장(1975년)은 한적한 목장 풍경을 보이던 뚝섬, 화양, 중곡지구 등 동부서울의 지형을 바꿔 놨다. 워커힐 건설 이후 1966년 성동교가 확장된 데 이어 두 번째 개발 바람이 불었다. 이웃에 건국대(1956년)와 세종대(1962년)가 차례로 문을 열었고, 광장동~천호동 구간 천호대교가 1974년 착공했다. 능동로, 중곡동길, 자양로 등 간선도로가 어린이대공원 개원 후에 개설됐다. 서울시내 모든 버스노선은 1번만 갈아타면 어린이대공원에 닿을 수 있게 개편됐고, 지하철 2·5·7호선의 노선을 확정하는 데도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어린이대공원은 초기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지 못했다. 개원 당시 총면적 71만 9400㎡ 중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에 10만 3085㎡, 통일교재단 리틀엔젤스회관(유니버설아트센터)에 2만 3278㎡를 각각 잠식당했다. 그 후에도 서울상상나라, 아리수나라, 119안전센터, 서울시민안전체험관 등이 조금씩 차지했다. 어린이대공원과 무관한 백마고지 삼용사 등 갖가지 동상과 조형물이 난립했다. 꿈마루는 어린이대공원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만하다. 살아남은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 클럽하우스로 설계됐다가 1973년 이후 새싹의 집이라는 이름의 어린이대공원 관리사무소 겸 교양관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두 건물의 용도 차이 때문에 정체성과 가치를 잃고 버려졌다가 2009년 철거 논의 과정에서 근대건축문화 자산으로 남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기적처럼 힘을 얻었다. 골프장에서 어린이대공원으로 넘어가는 역사적 사건을 담은 중요한 건물이며, 나상진 건축가의 작품이라는 어필이 수용돼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틀었다. 버림받기 일보 직전에 구조된 것이다. 이 건물을 설계한 나상진은 우리나라 건축 1세대를 양분하는 김중업과 김수근의 중간에 낀 인물이다. 석관동 옛 안기부 건물과 광화문 옛 경기도청을 설계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을 과감하게 사용, 1960~1970년대 격동의 서울을 품은 작품이다. 리모델링을 맡은 건축가 조성룡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재생과 회복’이라는 디자인 개념을 선택했다. 건물이 가진 과거의 가치를 현재 속에 되살려 장소 전체에 투영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골격을 거의 건드리지 않고 낡아서 삭아 버린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안전장치만 보강했다. 만약 꿈마루에서 선유도가 떠올랐다면 그건 당연한 일이다. 두 곳 모두 조성룡이 살려 낸 도시재생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건축가 최준석은 꿈마루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장소’라고 부른다. “집이지만 집이 아니고, 그렇다고 공원도 아니고, 길도 아닌 조금 이상한 공간”이라고 풀었다. 건축가 조한 역시 “역사의 굴곡을 견뎌 내며 철거를 피하는 이 건물의 곡예술도 한 편의 서사 드라마 같다”는 의미심장한 감상평을 남겼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17차 양화진과 선유도 ■일시 및 집결장소:8월 17일(토) 오후 6시 합정역 7번 출구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법원, 손혜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청구 인용

    법원, 손혜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청구 인용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소유한 전남 목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에 대해 검찰의 ‘몰수보전’ 청구를 법원이 일부 인용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부(부장 이대연)는 손 의원 조카 명의의 각 부동산에 대해 매매, 증여, 전세권, 저당권, 임차권 설정 등 기타 일체의 처분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13일 항고심에서 결정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손 의원은 조카 명의의 부동산 취득과 관련한 범죄로 각 부동산을 얻었고, 이는 현행법에 따라 몰수해야 할 재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다만 크로스포인트 문화재단과 주식회사 크로스포인트 인터내셔널 명의 부동산에 대한 몰수보전 청구는 기각했다. 검찰은 손 의원이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제3자에게 부동산을 사게 했다며 몰수보전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목포시와 관련한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에 관한 내용이 외부적으로 공개된 2017년 12월 14일에 해당 사업에 대한 비밀성이 상실됐다고 판단했다. 앞서 검찰은 같은 사건에 대해 몰수보전을 청구했지만 1심에서 기각되자 항고했다. 당시 검찰이 제출한 몰수보전 청구서와 사건 기록 등이 행정 착오로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손혜원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법원 기각…검찰 항고

    ‘손혜원 목포 부동산’ 몰수보전 법원 기각…검찰 항고

    검찰이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에 대해 청구한 ‘몰수 보전’을 법원이 기각했다. 검찰은 법원의 결정이 행정 착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항고했고, 법원은 일부 착오를 인정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손 의원이 2017년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입한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토지 26필지와 건물 21채에 대한 몰수 보전을 법원에 청구했지만 기각돼 최근 항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은 수사 기록 중 일부만 바당 자료가 부족하다는 취지로 청구를 기각했지만, 검찰은 수사 기록을 모두 제출했다”면서 “제출된 기록이 재판부에 전달되지 않은 것은 행정 착오로 보인다”고 항고 이유를 설명했다. 몰수보전은 재판 후 몰수나 추징 명령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을 때 이 재산을 처분할 수 없게 미리 묶어두는 행정 조치다. 부패방지법에 따르면 공직자가 업무상 비밀을 이용해 취득한 재산은 몰수가 가능하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번 결정이 진행되는 과정에 행정 착오로 자료가 재판부에 모두 전달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검찰 측이 제출한 몰수보전명령 청구서, 수사기록 등 책 12권 분량의 자료를 ‘종합민원실’에서 ‘형사과’를 거쳐 재판부로 전달하는 과정에 법원 사회복무요원 등의 실수로 일부가 누락됐다는 것이 법원 측 해명이다. 남부지법은 “하루 평균 300건 이상 문건이 접수돼 형사과로 인계되다 보니 사람의 실수가 개입돼 기록의 일부가 뒤늦게 전달됐다”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휴가 중이던 김흥준 서울남부지방법원장도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시청 관계자에게서 ‘보안자료’인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지인 등을 통해 1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부패방지법·부동산실명법 위반)가 있다고 보고, 지난 6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도시재생의 촉매제, 혁신지구제도 도입/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월요 정책마당] 도시재생의 촉매제, 혁신지구제도 도입/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어떤 일을 유도하거나 처리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촉매’라고 한다. 촉매를 뜻하는 영어 단어 ‘catalyst’는 ‘매듭을 풀다’는 그리스어에 어원을 두고 있다. 올해로 도입 3년 차를 맞은 도시재생 뉴딜도 얽혀 있는 매듭을 풀어 사업 성과 창출의 속도를 높여줄 계기가 필요하다.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도시재생법’ 개정안은 도시재생 사업의 성과를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이다. 쇠퇴해 가는 도시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무엇이 필요한지를 서로 이야기하고 들으며 최선의 결론을 내기 위한 토론을 한다. 주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만들어 낸 토론의 결과물을 실제 사업으로 만들어 줄 효과적인 사업 수단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번 도시재생법 개정안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개정안에는 ‘도시재생 혁신지구’와 ‘도시재생사업 인정제도’와 같은 새로운 사업 수단들이 반영돼 있다. 재정이나 기금이 꼭 필요한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보완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도시재생이 ‘계획과 담론’의 과정을 거쳐 ‘실행과 실천’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할 만하다. 먼저, 도시재생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의 거점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별도의 개발 절차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도시개발법, 공공주택특별법 등에 따라서만 단지형 건설 사업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시재생 지역 일부를 혁신지구로 지정하고 사업 촉진을 위한 지역거점을 신속하게 조성하는 것이 가능해져 그동안 제기됐던 사업 지연과 절차 중복 등의 비효율 문제를 쉽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재개발 등과 달리 취약계층의 ‘둥지 내몰림’을 최소화하고 개발 이익을 지역의 재생을 위해 재투자하도록 하는 포용적 상생모델이다. 주민들이 원하고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라면 주택이나 업무시설, 상업시설, 공공시설 등 무엇이든 건설할 수 있다. 다음으로, 도시재생 대상 지역 밖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도록 도시재생사업 인정 제도도 도입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이 아닌 곳에서 추진되는 사업도 도시재생 사업으로 인정받으면 재정·기금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민 거주지 인근에 붕괴가 우려되는 건축물이 있다면 복잡한 계획 수립 없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인정하고, 정부 지원을 통해 보강공사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안전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계획에 구속되지 않고 신속한 사업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 밖에 경험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신해 공기업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시행, 운영, 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총괄관리자 제도’를 도입했다. 유휴 국·공유재산을 활용해 도시재생 토지 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영구시설물 축조의 허용, 사용료 감면 등 특례 사항을 확대해 실행력도 높였다. 정부는 지난 3년간 총 189곳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를 선정했다.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을 위한 토론과 계획 수립, 거버넌스 형성 과정도 거쳤다. 마침내 현장에서 마을 주차장, 도서관과 같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 사업들이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 지자체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사업을 지원해 갈 것이다. 이번 법 개정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속도를 더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매듭을 푸는 촉매로서 제 역할을 다하길 기대한다. 이를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 살아가는 공간이 편안하고 쾌적해지길 바란다.
  • 산마루놀이터·숲속도서관·특화거리… ‘아이가 행복한 도시’ 종로

    산마루놀이터·숲속도서관·특화거리… ‘아이가 행복한 도시’ 종로

    붕어빵 시설 아닌 어린이들 의견 반영 올해도 177개 사업에 구 예산 17% 투입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기 질 개선도 성과 걸어서 5~10분 생활밀착형 도서관 조성 혜화로 전용극장 등 예술·교육공간 추진“놀이터는 어린이들이 노는 곳입니다. 근데 왜 어린이들에게는 물어보지 않을까요? 예전에 저는 놀이터는 다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산마루놀이터’는 달랐습니다. 모양부터 평범한 놀이터와는 다르게 생겼으니까요.”(창신초등학교 5학년 장효주양) 서울 종로구가 최근 ‘2019년 종로 약속에세이 공모전 수상작’을 모아서 펴낸 ‘약속-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이야기’ 가운데 산마루놀이터에 대한 편지글이다. 올해 5월 창신·숭인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개장한 ‘산마루놀이터’는 어른들이 만든 평범한 놀이터가 아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모토 아래 구청장이 되기 전부터 다년간의 독서와 연구를 통해 구상한 것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김 구청장은 ‘산마루 놀이터’를 만들기 3년 전 지역 내 해송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들과 토론을 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스스로 생각해 반영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이 “얘들아, 근처 놀이터에서 노는 거 재밌니?”라고 묻자, 아이들은 “다 똑같아서 재미없어요.”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놀이터에 화장실이 없어 불편한 점 등 다채로운 의견을 내놓았고, 이는 ‘산마루놀이터’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됐다.구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2016년 공모를 통해 설계한 뒤 지난 5월 산마루놀이터를 개장했다. 명칭을 공모해 ‘산마루’라는 이름을 최종적으로 결정지었다. 마루는 순우리말로 ‘정상, 꼭대기’라는 뜻으로 도시의 경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뜻이다. 또 산과 자연을 벗 삼아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는 곳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창신동에 봉제공장이 많다는 점을 착안해 내부에 골무모양 정글짐을 만들고 다른 인공 놀이시설 대신 모래놀이터, 황토바닥 등 어린이들이 흙, 모래, 풀, 나무 등과 친해지며 놀이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공간의 조화를 인정받아 ‘2019 대한민국 국토대전 공공디자인부문 대통령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는 2016년부터 아동친화도시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2016년 2월 기본계획 수립 및 지방정부 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그해 5월 아동실태조사·아동영향평가 용역 실시에 이어 6월에는 프랑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구는 2017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아동친화사업은 177개 사업이었으며, 아동친화사업 예산규모는 641억 2800만원으로 전체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17.2%에 이른다.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공기가 좋아야 한다는 게 구의 철학이다. 구는 민선 5기인 2010년부터 법에서 정하고 있지 않은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질을 관리해왔다. 실내 공기측정기를 구입해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6개 항목을 측정하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은 개선을 유도했다. 그 결과 실내공기질 오염도 초과 수치는 2011년 25.9%에서 2013년 8.3%, 2014년 7.2% 2015년 2.0%으로 개선됐다. 특히 종로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등 113개소를 건강민감시설로 분류하고 연 1회에서 4회로 늘려 실내공기질을 관리하고 있다.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의 노력은 교육환경 부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구는 종로 전역에 사람과 책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는 17개의 공공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별로 특화된 주제를 정해 문학에서부터 시청각, 생태, 국악, 영어 등의 자료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특색 있는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민선 5기부터 지금까지 ‘걸어서 5~10분 거리, 생활밀착형 도서관 만들기’라는 비전을 갖고 아이들도 걸어다닐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작은 공공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방문자의 수요에 맞게 공공도서관을 운영한 덕분에 종로구 도서관 이용자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이 21세기 사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사람 중심의 미래’에 중점을 둔 혁신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또 구는 혜화로에 ‘아이들 특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2020년 4월까지 혜화로 역사탐방로에 아동을 주제로 한 거리를 조성하고 어린이전용 극장인 ‘아이들극장’ 상징물을 활용해 예술·역사, 교육·체험, 휴게공간 등을 꾸밀 예정이다. 구는 그해 5월 혜화로 일대에서 아이들 특화거리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통해 아동권리를 고려하는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적 특성에 맞는 아동친화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0대 청년들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정책캠프 열려 눈길

    20대 청년들이 주도하는 지방자치 정책캠프 열려 눈길

    대학생 청년들이 주도하는 ‘2019 청년 지방자치 정책캠프’가 서울특별시의회와 함께 개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대 청년들로 구성된 한국청년거버넌스(대표 권혁진)는 지난 8일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경의선숲길공원을 찾아 김기덕 시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과 현장정책탐방을 진행했다. 김 의원과 청년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수립과정에서의 지방의회와 의원의 역할,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등 다양한 주제로 질의응답을 하면서 서울시 우수정책사례로 꼽히는 경의선숲길공원을 함께 걸었다. 김 의원은 “정치란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이며,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5대와 8대 시의원 당시 의정활동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이 공원도 예전에는 경의선 기차가 지상으로 다니던 선로였지만, 지하화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조성하고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 성공적인 도시재생정책 중 하나로 꼽히게 된 것”이라 설명하면서 “연남동에서 끊어진 공원을 수색차량기지까지 연장해 녹지축 연결벨트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동차학원과 운수회사 이전과 공원화 정책추진에 더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청년거버넌스 권혁진 대표는 “시민의 삶에서 정치 없이 결정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영역에서의 정치와 정책결정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청년거버넌스 주최와 서울특별시의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책캠프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역할 및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정책들에 대한 현장학습을 통해 정책수립과정을 알아보고, 청년이 생각하는 정책을 직접 제안해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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