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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객 1000만명 목표 달성 ‘빨간불’

    관광객 1000만명 목표 달성 ‘빨간불’

    올해 서울시의 관광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외국관광객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계절적 요인 등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인 입국자가 점점 줄면서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를 긴장시키고 있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는 신한류에 힘입어 2009년 783만여명에서 지난해 876만여명으로 10.7% 증가했다.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덕분에 정부는 올해 ‘10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관광객의 80% 가까이가 방문하는 서울의 문화관광 예산이 전년보다 15%나 삭감되면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관광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인기 명소 1~5위 서울에 서울시의 관련 예산은 2010년 4677억원에서 올해 3992억원으로 685억원이 줄었다. 이는 지난해 관광공사에서 발간한 ‘2009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때 관광객 유치에 필요한 주요 항목 예산이 삭감된 것으로 관광산업의 침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국내에 입국한 외국 관광객의 77.4%가 서울을 방문한 뒤 명동, 고궁,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남산, 인사동 등의 순으로 많이 찾는다. 외국인들이 꼽은 ‘인상 깊은 방문지’ 상위 1~5위 또한 서울에 있다. 특히 ‘한국 방문을 선택할 때 고려 요인’ 중에는 쇼핑과 여행 비용, 거리 등의 기초적인 대상 외에도 역사문화유적 관람(20.8%)과 패션 유행 등 세련된 문화 체험(11.2%)이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즐겨 찾던 ‘하이서울페스티벌’의 예산은 30억원에서 절반인 15억원으로 줄었다. 이 행사는 2003년부터 총 2334만명이 관람하고, 지난해 서울시 문화예술행사 참여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비용 대비 7배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한양대 관광연구소의 추산이다. ●올해 서울광장 무료공연 못 해 또 ‘서울광장 문화예술 공연’ 예산 15억원이 전액 삭감돼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제공되던 무료 공연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2003년부터 쌓아온 서울광장의 이미지 손상도 불가피하다. 2008년부터 서울의 관광산업에 기여한 국내외 공로자에게 시상해 온 ‘서울관광대상’ 예산 6억원도 전액 깎였다. 그동안 홍콩의 영화배우 청룽(成龍)을 비롯해 한류를 선도한 가수 장나라와 배우 류시원, 이병헌, 송승환 등이 수상하면서 ‘한국 알리기’에 첨병 역할을 했다. ●언론·마케팅 예산도 싹둑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 정보를 입수하게 된 경로는 인터넷이 61%로 1위를 차지했고, 관광 안내 서적이 33.2%, 언론 보도(신문, TV, 라디오, 잡지) 19.6% 순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도시브랜드 해외마케팅’ 예산은 233억원에서 96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이 가운데 영어와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 6개국 언어로 지원되고 있는 ‘외국인 전용 홈페이지 운영예산’이 19억원에서 1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해외 기자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해외 미디어 활용예산’과 ‘외국어 표기 표준화 사업 예산’ 17억원은 전액 삭감됐다. 최영민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는 “관광산업은 투입 대비 산출 효과가 장기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예산 삭감으로 당장 관광객이 줄지는 않겠지만, 상승곡선을 그리던 외래 관광객이 감소세로 돌아서면 다시 회복하는 데 무척 힘이 든다.”면서 “관광산업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플러스] 한류스타 장나라 홍보대사 위촉

    [서울플러스] 한류스타 장나라 홍보대사 위촉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도시브랜드 향상과 해외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한류스타 장나라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 중국을 타깃으로 집중 마케팅을 벌이려는 취지다. 장나라는 최근 중국에서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 이름을 높이고 있다. 인천공항과 주요 지하철역 등 해외 관광객의 왕래가 많은 곳에 전광판 등을 활용한 광고로 구 브랜드 홍보를 펼친다. 공보실 2104-1259.
  • 서울시 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장

    서울시 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장

    새해 첫날부터 미국 뉴욕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에 서울시 브랜드 광고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새해맞이 볼 드롭(Ball Drop)행사에 맞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서울빌보드 광고판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 서울’의 도시브랜드 광고를 내보낸다고 31일 밝혔다. 타임스스퀘어에서 진행되는 볼 드롭행사는 지난 1904년 뉴욕타임스 발행인 아돌프 오크스가 처음 타임스스퀘어 원 옥상에서 일렉트릭 볼을 떨어뜨리자는 아이디어를 낸 것을 계기로 새해를 상징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했다. 시는 전통의 미를 자랑하는 처마위에 한복을 입은 여성과 현대미를 뽐내는 고층 빌딩 위에 서 있는 양복차림의 외국인을 이미지화해 ‘로맨틱한 사랑이 서울에서 시작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광고는 오는 18일까지 선보이며 지난 추수감사절 축하행사에도 현장에 있던 350만명과 미디어를 통해 5000만명이 이 광고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해맞이 행사에 집중적으로 내보내는 광고이기 때문에 현장에 모인 100만명을 비롯해 미디어를 통해 약 10억명이 서울의 이미지를 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마케팅과장은 “지난해 뉴욕, 파리 버스 옥외광고에 이어 지난 6~7월 두달간 상하이에서 LED광고를 통해 서울 브랜드를 드높였다.”며 “전세계인들의 카운트다운 새해 축제 때 빌보드 옥외광고가 자연스럽게 노출돼 서울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1월 17일부터 뉴욕시 32번가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가로 20.7m·세로 9.1m 크기의 옥외 광고판을 통해 이미지 광고를 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브랜드 ‘서울’ 세계로…

    브랜드 ‘서울’ 세계로…

    서울시는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서울 브랜드 마케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서울시는 21일 ‘G20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도시체험 투어코스를 운영하는 등 서울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시의 경제적 수준과 문화적 역량이 해외에서 저평가됐다며 정상회의를 통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디자인도시 ▲친절한 선진도시 ▲깨끗한 녹색도시라는 3대 도시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67개국 외신기자 863명과 국내 매체 108개 1157명 등 총 2020명을 대상으로 서울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디자인, 정보통신(IT), 히스토리 서울, 친환경, 도심 등 6개 테마별 코스와 서울디자인 창작지원센터, 창작공간체험투어, 서울성곽·남산투어 등 6개 체험견학 및 도보 코스를 운영한다. G20 회의 참가자와 글로벌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 등이 가볼 만한 도시로 추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주·야간 서울체험 투어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참가자가 머무는 30개 숙소엔 ‘SeoulⓘCenter’를 설치해 관광·교통·의료지원까지 종합 안내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메인 행사장엔 남산과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의 명소를 볼 수 있는 4D 영상관도 운영한다. 또 3000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체험카드’ 1만장을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내가 바로 서울이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도 유도한다. 특히 친절도시 서울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숙소, 지하철역, 주요관광지에서 안내 및 홍보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시는 6000여명의 봉사자를 모집해 오는 31일 서울광장서 발대식을 갖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울시 작년 축제에 350억 썼다

    서울시가 지난해 각종 행사와 축제에 지출한 경비가 350여억원으로 3년 전에 비해 3.5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4기 시절, 서울 도시브랜드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각종 대규모 축제를 연 탓으로 풀이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행사와 축제에 사용한 경비가 348억 30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52억 4000만원(17.7%) 증가했다. 집행 내역을 보면 행사·축제 경비 중 278억 4000만원은 운영비, 16억 5000만원은 실비 보상금, 33억 5000만원은 서울 드라마 어워즈, 아시아 송 페스티벌 등 민간행사 보조금, 19억 9000만원은 행사관련 시설비로 쓰였다. 시의 행사·축제 경비는 2006년 98억 5000만원, 2007년 149억 9000만원, 2008년 295억 9000만원 등으로 3년 사이 250% 늘었다. 전국 6개 광역시의 행사·축제 경비를 비교하면 서울이 가장 많았고 인천이 서울보다 1억 8000만원 적은 346억 5000만원, 부산이 147억 4000만원, 대전이 137억 2000만원, 광주가 128억 6000만원, 대구가 66억 8000만원, 울산이 31억 1000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종 축제로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높아지고 시민들의 즐길 거리가 늘어난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올해부터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로 행사·축제 경비를 줄여, 사회복지와 일자리 창출 사업에 돌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구의료관광 도시브랜드 정착

    대구의료관광이 도시브랜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1일 대구 엑스코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세계 유동가시화 국제학술대회 때 대구의료관광 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일본인 관광객 11명이 참가, 한방분야의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또 이 대회에 참가한 중국 등 15개국 250여명이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찾아 의료관광 상담 및 소개를 받았다. 이들이 체험한 한방 의료관광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 한방병원을 비롯한 지역 한방관련업체 방문, 한방차 시음, 한방 마사지 등이다. 또 대구의 대표적인 한방 문화거리인 약령시에 들러 한의학문화박물관을 관람하고 대구 한방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안내 받았다. 지난달 14일에는 중국신생활화장품회사의 창립기념식 행사에 참가한 중국인 15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는 등 의료관광을 했다. 대구시와 엑스코는 앞으로 열리는 세계소방관 경기대회와 한상대회 등 국제전시회와 컨벤션에도 의료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사전 마케팅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의료관광프로그램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엑스코 김재효 사장은 “지금까지는 초기단계여서 의료관광을 직접 실시하는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하반기 행사 때는 참가인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지자체 로고 도넘은 ‘외국어 사랑’

    [생각나눔 NEWS] 지자체 로고 도넘은 ‘외국어 사랑’

    판타지아 부천·에이플러스 안양·브라보 안산·베스트 김포·예스 의왕·슈퍼 평택…. 지자체들의 영어 수식어 사용이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이 흐름에 끼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강박관념까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상징어(로고)나 구호가 외국어 일색이어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주민도 많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지자체 정책까지 외국어를 붙이는 ‘외국어 사랑’이 도를 넘고 있다. ‘판타지아(fantasia)’를 끌어들인 부천시는 f는 판타스틱(환상), a는 아트(예술), n은 뉴(새로움), t는 테크노(기술)를 의미한다고 설명하지만 작위성이 엿보인다. 파주시는 ‘굿(good)’과 ‘그레이트(great)’의 첫 철자를 조합해 한눈에 뜻을 알 수 없는 ‘G&G 파주’를 외치고 있다. 파주시는 구호마저 해마다 바꿔 가며 영어로 된 문장을 쓰고 있다. 올해는 ‘New more’이고 지난해에는 ‘Yes, we can’을 썼다. 안산시는 무려 5개 단어를 조합해 ‘BRABO’라는 합성어를 만들었는데 설명이 매우 복잡해 영어에 능통한 사람이 아니고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는 전국적 현상으로 경북 기초단체들은 ‘다이내믹 경산’ ‘러닝 문경’ ‘로하스 영덕’ ‘에버그린 성주’ ‘센트럴 김천’ ‘저스트 상주’ ‘싱그린 청도’ 등으로 표현되고 있다. 광역단체들도 질세라 ‘글로벌 인스피레이션(global inspiration) 경기도’ ‘컬러풀(colorful) 대구’ ‘BIG 충북’ ‘다이내믹(dynamic) 부산’ ‘프라이드(pride) 경북’ ‘잇츠(It’s) 대전’ ‘플라이(fly) 인천’ ‘하이 서울’(Hi Seoul)’등 현란한 로고를 만들어 경쟁하듯 홍보하고 있다. 아름다운 우리말로 대체하려는 노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영어 로고를 만들기 위해 도시브랜드 제작업체에 용역을 주는데 1억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도시 마케팅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정책에 변화를 주고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징어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이 별로 가슴에 와닿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구법회(63) 한글문화협회 인천지부장은 “어느 기관보다 공공성이 강한 지자체들이 기업을 흉내내 여과 없이 영어를 남용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지자체의 정책과 지향점을 알기 쉽게 나타낼 수 있는 우리말이 얼마든지 있음을 알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캐릭터로 ‘남도’와 ‘남이’를 쓰고 있으며 상징물도 푸른 잎사귀를 형상화한 ‘녹색의 땅 전남’을 사용한다. 경북 군위군은 도시 브랜드를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로 정했다. 강릉은 ‘솔향강릉’으로 순수 우리말을 사용한다. 황모(49·인천 연수구 동춘동)씨는 “영어를 잘 모르는 주민들은 자신이 사는 지자체가 내세우는 가치가 뭔지 모르고 살아가야 할 판”이라고 비꼬았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상륙작전기념공원 조성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2013년까지 월미도에 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중구 북성동 산 2의10 일대 2만 4508㎡의 부지에 국·시비 700억원을 들여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전승기념비 등을 갖춘 공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유엔군의 주 공격로였던 월미도에 기념공원이 조성되면 안보교육장이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고,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당초 이 지역에 건립할 예정이었던 인천해양과학관을 다른 곳에 세우거나,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과 통합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서울시 창의시정 동력은 ‘아침특강’

    서울시 창의시정 동력은 ‘아침특강’

    지난달 16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관 강당.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200여명의 시 간부들에게 “삶은 무엇이며 왜 의미를 갖느냐.”고 화두를 던졌다. 잠시 강당이 술렁이더니 이내 조용해졌다. 최 교수는 등산마니아인 아트 크래머 미 일리노이대 교수의 말을 인용, “가장 높은 산을 등반하면서 정상을 불과 몇걸음 앞두고 하산하기도 한다.”며 “등산은 정상에 도달하느냐의 문제가 아닌 오르는 과정 자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공무원에게 창의적 사고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창의서울 아침특강’이 6일 50회째를 맞는다.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부정기적으로 열린 특강은 2006년 7월 닻을 올린지 3년여 만에 없어서는 안 될 ‘창의시정의 동력’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동안 강사로 나선 명사들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박범신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 등 대학총장과 교수, 기업인, 장관, 언론인, 시민단체 대표 등 분야도 다양하다. 특강에 한 차례도 빠지지 않았다는 서울시의 한 국장은 “처음에는 의무감에서 참석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안 들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강사들은 각기 다른 화두를 던지고 있다.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첫 강사로 나섰던 강신장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어떤 일을 할 때 상상의 베이스캠프를 너무 낮게 쳐서 혹시 조그만 성과밖에 이루지 못 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고, 롤랜드 빌링어 매킨지 서울사무소 대표는 “차별화된 도시브랜드 구축을 위해 등대 이니셔티브를 선포하고 이미지 포지셔닝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고초려’해 모셔온 강사도 여럿이다. 지난 7월 강의한 박대연 티맥스 소프트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시리즈에 대적할 국산 운용체계 발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강의장을 찾았다. 그는 유년시절 역경을 딛고 KAIST 교수와 소프트웨어기업 회장으로 성장한 인생역정을 풀어놨다. “영화를 본 것이 25년 전 일이고, 365일 일하며 54세까지 총각으로 살고 있다.”는 소개도 잊지 않았다. 8월 한국을 방문한 미하이 칙센미하이 미국 클레어몬트대 교수는 베스트셀러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답게 “공무원 스스로 일에 몰입해 즐거울 때 서울시민의 삶이 창의적으로 바뀐다.”고 강조했다. 강의는 최근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에 눈뜨도록 음악과 미술, 인문학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일부 강의 아이디어는 시정에 곧바로 반영된다.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사장이 소개한 ‘커리어 마켓’제도는 서울시 신 인사정책의 ‘헤드헌팅·드래프트제’로 채택됐다. 김석철 명지대 교수는 “한강에 보행전용 다리를 건설하자.”고 제안했고, 얼마 뒤 광진교와 잠수교가 보행자 위주로 바뀌었다. 오세훈 시장은 실제로 명강사를 발견하면 즉석에서 강의를 요청하고, 강의 뒤 티타임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동 정책기획관은 “특강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월 2회 이상으로 강의를 정례화하고 자치구에 관련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올해 16회째인 ‘2009광주김치문화축제’(10월23일~11월1일)의 밑그림이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는 최근 5개 분야 45개 프로그램 등의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이란 주제로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비전은 ‘김치의 전국화·세계화·산업화 실현’으로 결정했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인도 랜틸콩, 그리스 요구르트, 일본 낫또, 스페인 올리브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김치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세계웰빙발효식품관을 운영한다. 세계음식문화관과 양념 향신료관, 팔도김치 문화관도 마련된다. 코덱스(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세계적인 김치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김치사랑나눔메세나 행사도 펼쳐진다. 음식축제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광주김치문화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김치경연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김치 생태 디오라마(실물모형 전시)와 유기농 생명텃밭 등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김치산업화를 위해 해외 유명식당 대표와 바이어를 초청하는 ‘마케팅 비즈투어’를 운영하고 유럽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행사에 남도김치장터, 감칠배기 홍보관 등도 운영한다. 영화 ‘식객’의 후속작인 ‘식객2-김치전쟁’의 제작지원을 위해 영화사와 협약도 체결했다. 허영만 원작만화에 영화배우 김정은, 진구 주연의 ‘식객2-김치전쟁’을 통해 ‘광주 오미(五味)’, 명소, 축제현장을 노출시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광주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부정기 뉴스레터를 발행해 축제 소식을 알리고 ‘김치를 말하다’(Say Kimchi)란 콘셉트로 친근하게 웃는 얼굴의 캐릭터도 상표 등록했다. 김성훈 추진위원장은 “김치가 세계적 발효 건강식품으로 인정된 만큼 축제를 통해 전 지구인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만들겠다.”며 “김치의 역사와 문화, 맛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참여형 행사를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플러스] 강릉 CI 정부 우수디자인에 선정

    강원 강릉시의 도시브랜드(CI) ‘솔향강릉’이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2009 우수디자인 공모에서 굿 디자인(GD)에 선정됐다. 이 CI는 우리말과 영어로 된 ‘솔향강릉, PINE CITY Gangneung’이란 이름과 소나무를 형상화한 엠블럼으로 이뤄졌다. 시는 소나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관련 사업에도 적극 나서 경포해변의 솔향기공원, 도심의 소나무명품거리를 조성한 데 이어 2010년 완공 목표로 구정면에 솔향수목원을 만들고 있다.
  • [발언대] 서울의 브랜드 가치 높이기/오신환 서울시의회 의원

    [발언대] 서울의 브랜드 가치 높이기/오신환 서울시의회 의원

    우리나라를 알리는 해외홍보 마케팅의 역할은 전통적으로 국가의 일이었다. 그러기에 서울시가 2008년도에 전년 대비 10배의 예산을 증액해 해외에 서울을 홍보마케팅하려는 데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작년부터 시작된 세계적 경기악화로 인해 연간 400억원에 달하는 서울시 해외홍보 예산의 적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을 때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해 홍보마케팅을 하겠다는 서울시의 결정은 FC서울의 팬 등 시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세계 제1의 브랜드가치(1조 3000억원)를 보유한 맨유를 활용한 광고마케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220개 TV채널에 맨유 경기가 생중계돼 3억 3000만명에 이르는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단기간 내에 높일 수 있으며 투자 대비 10배 이상인 약 300억원의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전략적 결정이었다. 시민들과 시의원들은 그래 어디 한번 믿어 보자라는 심정으로 서울시의 결정을 수용했다. 지난 2월21일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서울 홍보마케팅의 현장을 직접 시찰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블랙번과의 경기가 열리는 날 맨유의 홈구장은 ‘서울데이’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맨유의 홈페이지와 구글을 통해 사전홍보차원에서 ‘디스커버 서울데이’ 이벤트를 열었다. 이때 3주 만에 140여개국에서 40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 아직도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대한 인식과 인지도가 부족한 상태에서 서울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국가브랜드 가치에서 27%를 차지하는 서울이 세계 40대 도시 중 도시브랜드 가치 측면에서 33위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오신환 서울시의회 의원
  • 충남 농특산물 브랜드 “바꿔 바꿔”

    충남 시·군들이 농특산물 브랜드를 잇따라 바꾸고 있다. 현재 사용 중인 브랜드가 지역 이미지를 함축하지 못해 경쟁력에서 한계를 보인다는 판단 때문이다. 17일 공주시에 따르면 2005년 개발한 ‘계룡산 맑은 물에’라는 농특산물 브랜드를 바꾸기로 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브랜드 개발용역을 맡겼다. 시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가 지역 이미지를 나타내지 못하는 데다 인접 계룡시의 것으로 오인받을 수 있어 브랜드 변경에 나섰다.”고 밝혔다. 공주시는 4월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4~5개의 브랜드를 개발해 제시하면 심의를 통해 공주 이미지를 잘 표현한 것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산시는 지난해 말 전국 공모를 통해 ‘푸르넬(Prunel)’을 농특산물 브랜드로 확정하고 최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이는 ‘활기찬 생활’과 ‘푸른 건강’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다음달부터 ‘행복한 서산’은 도시브랜드로, ‘푸르넬’은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가리봉동 ‘생태·첨단’ 거리로

    가리봉동 ‘생태·첨단’ 거리로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27만 9110㎡(8만 4000여평)에 진행되는 국내 최대급 도시환경정비사업 브랜드가 공개됐다.  구로구는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지 인근 구로3동 237에 건립된 ‘가리봉동 도시환경정비사업 종합홍보관’ 개관식을 갖고 새롭게 태어날 가리봉동의 도시브랜드인 카이브(로고) 선포식을 26일 개최했다.  카이브는 ‘Korea Advanced & Innovative Valley’의 각 단어 첫 자를 딴 합성어다.‘생태와 첨단의 만남’을 모티브로 앞선 가치를 추구하는 미래형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역동적인 영문 표기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가리봉동의 미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문대열 도시균형개발과장은 “고품격 첨단 비즈니스 도시로 거듭날 가리봉동을 표현할 도시브랜드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 구로 주민,공무원,대한주택공사 등의 의견을 모아 카이브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는 이날 도시브랜드 선포식과 함께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 종합홍보관 개관식도 했다.  종합홍보관은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의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구로구와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57㎡ 규모로 지어졌다.1층에 커뮤니티존·미디어갤러리,2층에 소개관·미디어광장·스마트주거생활관,3층에 영상관·구로구홍보관·주택공사홍보관 등이 마련됐다.  2층 소개관과 스마트 주거생활관에서는 ‘카이브에서 보내는 하루’라는 스토리 라인을 통해 가리봉동의 첨단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조성했다.옥상에 마련된 조망대에서는 현재 가리봉동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양대웅 구청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가리봉 도시환경정비사업이 2010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사업이 마무리된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첨단 도시,구로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아름다운 간판 2008] 인천중구청 앞거리 ‘1업소 1간판’ 대대적 정비

    [아름다운 간판 2008] 인천중구청 앞거리 ‘1업소 1간판’ 대대적 정비

    우리 국민의 약 30%는 자영업자다. 세계적으로 상당히 높은 비율이다. 자영업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업소 간판이라고 한다. 간판을 크게,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이 장사가 잘되는 것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많다. 때문에 간판과 관련된 지자체 업무만큼 ‘말 많고 탈 많은’ 것도 드물다. 때문에 민원이 폭주해 광고물 관리 부서는 공무원들 간에 기피 부서로 통한다. ●작고 간결한 간판으로 탈바꿈 이 와중에 인천 중구가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펴 간판이 더 이상 골칫거리가 아님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구는 지난해 4억 3000만원을 들여 구청 앞길 400m 구간에 자리잡은 건물 14개 동을 리모델링했다. 차이나타운 입구에 있는 건물들은 낡은 데다 과거 일본 조계지였던 관계로 일본식 건물이 일부 남아 ‘죽은 거리’와도 같았다. 이를 리모델링해 이미 단장이 이뤄진 차이나타운과 함께 ‘역사문화형 거리’로 만들기 위한 차원이었다. 구는 이와 병행해 건물에 입주한 25개 업소의 간판을 바꾸는 작업을 펼쳤다. 거리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는 간판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건물에 난립돼 있던 간판을 ‘1업소 1간판’으로 정비하고 작고 간결하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에 중점을 뒀다. 업종 분위기에 맞는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 초안을 업주로부터 제출받은 뒤 심의를 거쳐 다시 업주와 협의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건물과 행인들에게 부담을 주는 세로형 간판과 입간판은 아예 없애버렸다.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돌출 간판은 튀는 아이디어의 종합판으로 간판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에 충분했다. 크기는 가로와 세로 30∼50㎝에 불과하지만 앙증스럽고 예술감이 느껴지는 디자인과 기발한 발상이 ‘사이즈 부족’을 커버하고 있다. 세탁소는 옷걸이 형상으로 간판을 만들어 안쪽에 상호를 넣었고, 김밥집은 대나무발과 젓가락 모양을 형상화 했다. 이곳을 지나던 조모(38)씨는 “간판 모양들이 워낙 개성이 넘쳐 별다른 볼 일이 없어도 상점에 한번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간판이 바뀌면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거리가 담보된다는 것이 이곳에서 입증되고 있다. 인적이 뜸했던 거리에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간판을 견학하러 오는 이들조차 생겼다. 새로운 간판이 건물 리모델링보다 오히려 주목을 받다보니 사업 타이틀도 슬그머니 ‘역사문화형 거리’에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변경됐다. 구는 간판 전면 개편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아예 이곳을 ‘옥외광고물 특정지역’으로 지정했다. ●돌출간판은 아이디어의 종합판 간판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업종 변경으로 간판을 교체할 때 문구가 담긴 겉 필름만 바꾸면 되도록 만들어 교체 비용이 기존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조명 역시 발광다이오드(LED)라는 에너지 절약형 신소재를 사용해 전기료가 크게 감축됐다. 이러한 성과 덕에 중구청 앞거리는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전국 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20개 지자체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지정하는 데 모델이 돼 특별교부금 3억원을 지원받았다. 2009년 인천세계도시축전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을 앞둔 인천시도 국제도시 이미지 창출을 위해 차별화된 간판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보고 중구를 사례 삼아 11곳의 시범거리를 지정했다. 모두 9.6㎞에 달하는 구간으로 99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3800여개의 간판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펴게 된다. 시는 또 민·관이 협력해 단속 위주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간판 정비사업을 펴기 위해 지난 7월 기업 및 민간단체와 ‘아름다운 옥외광고문화 조성협력 MOU’를 체결했다. 단속을 하는 주체와 당하는 객체가 간판 정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비된 간판은 궁극적으로 매출 증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고] 도시 마케팅을 강화할 때다/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기고] 도시 마케팅을 강화할 때다/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미디어의 발달로 지구촌이라는 개념이 형성된 지금, 세계는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로서, 국가 대 국가의 경쟁을 넘어서 세계 도시간의 경쟁으로 글로벌 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프랑스 하면 파리, 미국은 뉴욕으로 기억되는 것처럼, 어느 도시가 사람과 자본, 기술을 더 많이 끌어들이고 있는가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결정되는 것이다. 즉 도시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 마케팅이 최근 마케팅의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최근 우리나라 도시들 사이에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도시 마케팅은 1970년대 뉴욕이 실시한 ‘아이 러브 뉴욕(I love NY)’ 캠페인이 그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경제 불황 및 범죄 성행 등으로 경제적 위기에 봉착한 뉴욕시는 도시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하여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시 마케팅이란 도시의 문화나 경제적 생산물 즉 도시의 유무형의 자산을 기반으로 도시의 구성원들이 협력하여 타깃이 선호하는 이미지 등을 개발하고 외부에 알리고 마케팅함으로써 도시 전체 자산가치를 높이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도시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아지면 투자유인 효과가 증대되고 관광의 촉진을 유인한다. 특히 경제효과가 눈에 보이는 관광객 유치는 세계 도시들을 눈에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의 터로 내모는 주요한 요인이다. 예를 들어 관광객 1인이 우리나라에 사용하는 비용은 약 1300달러(150만원), 이중 순수익은 약 50만원에 달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 어디 이뿐인가. 관광객 26명 당 1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니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다른 산업에 견줄 바가 아니다. 서울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도시들이 도시 PR 광고를 내보내고,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대표축제를 개발하여 알리며, 유명 스포츠대회나 스포츠팀을 후원하는 등 도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인 것이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은 최근 들어 기업이나 국가, 도시들로부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대외적인 기업이미지 상승과 국가 브랜드 홍보로 약 29조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광청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영국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폰서십을 진행하면서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 증가를 이루었다. 또한 스페인의 마드리드 같은 도시는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의 스폰서로서, 높은 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2008년도부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팀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알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말레이시아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이미 검증된 방안을 통해 실시하는 만큼 내심 기대가 된다. 그러나 기업의 상품 마케팅과는 달리 도시 마케팅은 마케팅을 실시하였다고 하여도 도시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관광객 또는 투자 유치 증대 등 당장의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 국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한 학자로서 서울시의 해외 마케팅 사업이 꾸준하게 이루어져 이미 투입한 비용이 소리없이 묻히지 않기를 바란다. 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교수
  • 중구, 도시 브랜드·로고 확정

    중구, 도시 브랜드·로고 확정

    중구가 새로운 도시브랜드(BI·Brand Identity)를 확정하고,30일 공개했다. 브랜드명은 ‘서울의 중심, 중구’(그림)이다. 로고는 힘있고 역동적인 캘리그래피(손글씨)로 디자인해 한국적 멋을 나타냈다. 디자인 색상도 검정색(글씨)과 빨간색(낙관)의 두 색깔로만 구성해 전통과 미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세련미를 첨가했다는 설명이다. 영문으로는 ‘하트 오브 서울, 중구(Heart of Seoul,Junggu)’로 표현하기로 했다. 구는 앞으로 공문서는 물론 모든 행정서식과 시설물, 명함, 공용차량, 기념품, 각종 홍보물 등에 로고를 활용할 계획이다.2000년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중구 CI와 함께 매체특성에 맞게 병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하이, 다이내믹, 해피 등 외국어 일색인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와 달리 한글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라면서 “지리적 중심뿐만 아니라 사회·경제·문화의 심장부에 있는 구의 정체성과 장점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문화’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유적 복원, 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문화 밀집지역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창의문화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종로 경교장과 이화장 등 근·현대 유적 6곳을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작품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역사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환국 후 머물던 경교장과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을 비롯해 박정희·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의 가옥 등 유적 6곳을 원형 복원한다. 당시 시대상을 조망할 수 있는 유품을 전시해 역사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화가 이상범, 작곡가 홍난파, 서양화가 고희동의 가옥 등 유적 13곳도 기념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의 별궁 정원인 성락원과 가구박물관-옛돌박물관-한옥마을-삼청각을 잇는 ‘체험관광벨트’, 한성백제 박물관-풍납토성-몽촌토성 등을 연계한 고대 역사유적 탐방로 등은 문화벨트로 묶는다. 서울성곽과 북한산성 복원이 진행된다.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도시로 등록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500억 규모 예술펀드 조성 우선 내년에 200억원(시 50억원·정부 80억원·민간 7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고,2010년까지 이를 500억원 규모로 늘려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예술인과 기업 등 투자자를 연결하는 ‘서울 아트 시드(Seoul Art Seed)’,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문화콘텐츠 제작자에 대해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보험제’ 등도 도입한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특화지역도 만든다. 광화문, 인사동·명동, 충무로·세운상가, 대학로·흥인지문 등은 각각 역사, 전통, 영상, 패션·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육성한다. 정동길(공연장)과 삼청동·평창동·청담동·삼각지(화랑가), 서초동(악기), 문래동(창작), 답십리(고미술), 신사동(영화) 등 9곳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곳곳의 유휴시설이나 빈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한다. 금천구 독산동 공장, 은평구 녹번동 은평소방서 등 6곳을 2010년까지 예술창작공간인 ‘아트팩토리(Art Factory)’로 만들고, 종로구 무악동 만남의 장소와 강서노인복지관 주차장 등 5곳에는 순수예술 장르별 ‘창작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했다. 창동과 성북동, 능동, 한남동, 고척동 등에는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 문화예술 공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조 8500억여원 예산 투입 이 같은 종합계획을 통해 세계 44위인 도시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9위인 문화산업 비중은 5위권,31위인 관광경쟁력은 2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총 예산은 1조 8532억여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분당구 分區 놓고 주민 반발 심각

    분당구 分區 놓고 주민 반발 심각

    분당구의 분구(分區)를 놓고 주민들의 마찰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판교구로 편입예정인 분당구 정자·금곡·구미동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다.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분구를 앞두고 지난해 9월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분구 타당성 및 행정구역 조정에 관한 연구용역을 의뢰했다. 분당구의 인구는 43만 5144명으로 판교 입주(8만 7795명)가 끝날 경우 50만명이 넘어서 분구조건을 갖추게 된다. 용역결과에서 신설구 명칭은 판교구(가칭), 행정구역조정은 동·서 분리안이 제시됐다. 이 안이 확정되면 분당구 19개 동 가운데 정자·금곡·구미·판교·운중동 등 8개 동은 신설되는 판교구에 편입되고 분당·수내·서현·이매·야탑동 등 11개 동은 분당구에 남는다. 시는 올 4월 총선이 끝난 뒤 행자부에 분구안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용역결과가 나오자 정자·금곡·구미동 등 3개 동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단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판교구로의 편입은 절대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분당주민의 의견이 반영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3개 동 주민이 18만명인데 입주예정인원이 8만 8000명인 판교에 분당이 편입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논리다. 더구나 13∼15년간 분당이라는 도시브랜드가 높은 가치를 지녀 왔는데 분당을 나눠 명칭까지 판교구로 바꾸면 집값이 떨어지는 등 부동산 가치에 손실을 볼 것이라고 주장한다. 분당구를 동서 또는 남북으로 분리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분당구를 나눠 일부 동을 편입해 ‘판교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취임1주년…단체장 인터뷰] 박성효 대전시장

    대전 시장실 벽에는 크레용으로 그린 초등학생 작품 10여점이 붙어 있다. 액자로 만들지 않고 압정으로 그냥 꽂아 놓아 수수하기 이를 데 없다. 박성효 시장은 “비싼 그림 걸어 두면 뭐해. 좋잖아.”라며 웃어 넘겼다. 매달 각 학교에서 그림을 보내줘 바꾼단다. 돈 한푼 안들이고 시장실을 환경미화하고 있는 것이다. 겉치레를 중시하지 않는 그의 개성이 엿보인다. 시민과 가깝다는 메시지도 은근히 던진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무엇보다 중시한다.‘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들도 이런 차원에서 나왔다. 취임 직후 ‘3000만그루 나무심기’에 적극 나섰다. 요즘 시내 주요 도로변과 아파트단지 등에 소나무와 이팝나무 등을 추가로 심고 있다.“참 좋다.”고 칭찬하는 시민이 많다. 매년 200만그루씩 심는다는 계획이다.2020년까지 계속된다. 올들어 지금까지 150만그루를 심었다. 박 시장은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이 만한 게 없다.”고 말했다. 책읽기도 독려한다. 가족이 함께 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건전한 가족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다. 그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화목한 가정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이제는 가족입니다’가 시정의 모토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과 문화부문의 강화다. 하지만 대전은 산업단지가 무척 적다. 그는 “그렇더라도 공해를 유발하는 기업은 유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민 삶의 질을 해친다는 이유다. 대신 지식산업 관련업체를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대덕연구단지가 있어 지식산업 인프라는 국내 최고다. 얼마 전 일본을 방문해 엑스포과학공원 컨벤션센터에 호텔을 짓겠다는 사업자를 찾아냈다. 지난해 10월 ‘2009년 국제우주항공총회(IAC)’도 유치했다. 지금은 엑스포과학공원에 ‘로봇랜드’를 유치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대학 총장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로봇랜드 유치출범위원회’를 발족시켰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인간형로봇 ‘휴보’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유치하는 데 실패한 게 그를 로봇랜드 유치에 더 심혈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 취임 후 박 시장을 가장 괴롭힌 문제는 시내버스 파업이다. 시민들이 11일 간 불편을 참아내며 지지했지만 협상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가다. 그는 “관리가 소홀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낸 뒤 “문제가 된 준공영제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과학도시 대전을 ‘과학수도’로 업그레이드하고 반드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모델로 삼고 있는 해외 도시가 있느냐.”고 묻자 “우리 대전이 세계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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