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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 화질 혁명/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내년부터 실용화

    ◎일 소니 필립스·도시바 단일 표준에 합의/영화 2편 이상 수록… 국내 업체도 출시 채비 「꿈의 영상기록매체」로 불리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가 마침내 내년부터 실용화될 전망이다 세계 영상소프트웨어업계를 대표하는 일본 소니­필립스와 도시바측은 최근 수년간 끌어온 DVD의 단일표준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지금까지 가능성으로만 여겨졌던 영상·전자산업 분야의 디지털혁명이 현실로 다가왔다. 소니와 도시바측이 사실상 DVD의 세계표준안을 마련함에 따라 그동안 양쪽의 줄다리기를 주시해 온 세계 컴퓨터 및 가전업계들은 시장선점을 노려 일제히 내년 하반기부터 응용제품을 출하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빠르면 내년 8월부터 DVD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도 바야흐로 「안방 디지털비디오시대」를 맞게 됐다. 콤팩트디스크(CD),비디오CD에 이어 제3세대 광디스크로 불리는 DVD는 가정에서 영화를 보는 비디오테이프의 변형으로 생각하면 된다.비디오테이프와 다른 점은 영화를CD와 같은 크기의 12㎝ 남짓한 광디스크에 녹화한다는 점이다. 물론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우선 비디오테이프는 아날로그신호로 기록되는데 반해 DVD는 디지털신호를 이용한다.따라서 비디오테이프는 여러번 쓰면 화면이 흐려지고 언젠가는 버려야 하지만 DVD는 디스크를 깨뜨리지 않는 한 영원히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가 있다. 또 디스크 1장에 2편 이상의 영화를 녹화할 수 있는 것도 DVD의 장점이다.기존 CD의 영상정보 저장시간이 70분 정도인데 비해 DVD의 영상정보량은 이 보다 무려 4배나 많은 2백80분에 이르기 때문이다. DVD는 이러한 장점때문에 오는 20 00년대 기존의 VTR·CD시장을 대체하며 영상정보기록매체 시장을 완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전자업계 전문가들은 DVD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97년 4백만∼5백만대를 시작으로 20 00년 8억대에 육박,연간 매출액이 15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DVD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LG전자등 국내 업체들은 세계 VTR시장에서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20∼30%의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략아래 내년 하반기에 5만대,97년에는 50만대씩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DVD플레이어의 초기 국내 시판가격이 60만∼9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규모에 따라 제품가격이 훨씬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 64MB 램버스 D램/삼성·LG 개발경쟁

    삼성전자와 LG반도체,일본의 히타치,NEC,도시바,오키 등 6개 반도체업체들이 미국 램버스사의 기술을 이용해 64메가비트급 램버스 D램을 개발중이라고 램버스사의 국내 홍보대행사인 (주)시스테믹스가 18일 밝혔다.
  • 반도체 3사/16MD램 세계시장 주도/4MD램 이어

    ◎연말 월2천만개 생산체제로/삼성·현대·LG 1∼3위 도약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메이커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현대전자·LG반도체 등 우리나라 반도체 3사가 메모리 반도체의 세대교체를 앞당겨 추진,세계시장 석권에 나섰다. 일종의 「윈텔」전략을 시도하는 셈이다.윈텔전략이란 윈도 95를 내놓는 등 반도체 수요폭발의 주역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와 개인용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 메이커 인텔의 합성어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기업이 차세대 제품을 끊임없이 내보내 제품의 사이클을 줄이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것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3사는 차세대 주력품목인 16메가D램과 64메가D램 등의 양산체제가 가장 잘 돼 있는 점을 활용,현재 4메가D램 중심의 시장을 16메가D램 중심으로 예정보다 앞당겨 나가면서 메모리 세계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대의 경쟁상대인 일본에 비해 삼성전자의 경우 3∼4년,현대전자나 LG반도체도 1∼2년 정도 16메가 D램의 설비투자가 빨라 올해 말부터 시장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규모의 양산이 가능하다. 일본업계는 올해부터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의 본격적인 설비투자에 들어가 64메가D램의 여건도 우리가 앞서 있다. 한·일간 16메가의 생산량은 현재 일본이 다소 앞서 있지만 우리의 생산 능력이 월등히 커 생산량을 늘리기 시작하면 우리가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현재 월 생산량이 삼성전자는 4백50만개,현대전자 1백50만개,LG반도체 1백만개인 반면 일본은 NEC 3백50만개,도시바와 히타치 각 3백만 개이다.이밖에 미쓰비시 2백만,후지쓰 1백만,오키 50만개 등 총 1천3백만개로 우리보다 많다. 그러나 연말이면 삼성이 일본3사의 양보다 많은 1천만개를 넘어서고,현대와 LG도 각 5백만개선까지 올라가 우리가 1·2·3위를 차지한다.내년이면 전 세계시장의 공급량을 좌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16메가D램의 시장이 예정보다 1년 빠른 내년으로 앞당겨지면 64메가 D램도 시기를 당겨 반도체업계 사상 처음으로 3세대 최고메이커를 자리를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은 현재 64메가D램도 월 20만개를 생산,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규모를 갖추고 있다.LG·현대도 일본보다 빠른 97년에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 일 기업/달러강세 이중이익/엔고때 원가절감… 환차익 겹쳐 “호황”

    ◎수출품목 생산기지 해외로 옮겨 체질강화/손익분기 환율 1년새 백10엔서 95엔으로 일본 엔화의 대미 달러화 환율이 올초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일본 굴지의 전자제품사 NEC에는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NEC는 해외 생산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포기하고 퍼스널 컴퓨터의 해외조립 생산을 시작했다.일본에서 가장 잘 팔리는 NEC사의 PC를 국내생산으로 수지를 맞추기 어렵게 됐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다. NEC의 이같은 움직임은 일본 경제의 회복을 주춤거리게 하고 수출 이윤을 갉아먹는 엔고를 맞아 살아남으려는 몸부림이다.그러나 상황은 이제 크게 달라지고 있다. 미달러화는 이번 주에 지난 6개월중 최고 강세를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일본기업들은 이중의 이익을 거두게 됐다.외국에서 벌어들인 달러를 국내에서 엔화로 바꾸면서 이익을 보고 그간 해낸 생산비 절감 효과도 누리게 된 것이다. 엔고가 가파르게 진행되던 올해 초 수출에 주력하고있는 NEC나 도시바,소니 같은 기업들은 생산설비의 해외 이전을 꾸준히 단행했다.NEC의 대변인은 엔화 환율이 연말까지 달러당 95∼1백엔 선을 유지할 경우 회사 형편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달러당 95엔 선에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년전의 손익분기 환율은 달러당 1백10엔이었다.일본 기업들의 경쟁력이 1년 사이에 얼마나 늘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들은 이같은 여유를 갖기까지 비상한 노력을 기울였다.생산품의 70%를 수출하고있는 소니는 고급 비디오 편집기 같은 전문가용 제품의 판매 확대에 주력했다.전문가용 제품은 이윤이 많고 가격 변동에도 꾸준히 수요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들도 생산비 절감을 위해 생산 기종과 옵션 품목을 축소했으며 심지어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차량 색깔 수도 줄였다.철강업체들은 효율성이 낮은 생산라인을 폐쇄하고 명예퇴직 유도 등 인원절감에 주력했다. 아키하바라의 전자제품 판매상들은 매출이 줄었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NEC사의 컴퓨터 가격이 1년전에 비해 절반이나 낮아진데 대해 만족해하고 있다.NEC사는 아시아 각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모아 홍콩에서 조립되는 저가형 NEC모델이 충분한 장치를 갖추고 있지 않아 썩 잘 팔리는 편은 아니라고 밝혔다.NEC는 그러나 다른 고급형 모델의 생산 라인도 홍콩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 신형 디지털 카메라/도시바사,새달 출시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의 도시바사는 7일 컴퓨터 모뎀등 송신 수단을 내장,전화선을 이용해 컴퓨터나 기타 영상표시장치등에 저장화상을 보낼수 있는 새로운 일반(스틸)디지털 카메라를 오는 9월중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늘어나는 「메이드인 코리아」(한국속의 일본,일본속의 한국:3)

    ◎김치서 반도체까지 1백35억달러 시장­작년 광복 50년 한·일국교정상화 30년을 지나는 동안 일본에서의 한국 위상은 꽤 높아졌다.이에 발맞춰 한국상품도 일본시장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한·일국교가 정상화됐던 65년 두나라간의 교역은 2억1천2백만달러 수준에 불과했다.당시 우리는 일본에 불과 4천5백만달러 어치를 내다 팔았을 뿐이다.일본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5%에 지나지 않았다.우리는 저임금에 바탕을 둔 단순제품과 원자재를 주로 수출할 수 밖에 없는 수준이었다.생사를 비롯한 섬유류와 김등 수산품이 주력 수출상품이었다.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된 상품은 1백35억2천3백만달러 어치였다.30년 전의 3백배다.일본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9%로 높아졌다.그만큼 한국과 일본 양국관계가 경제면에서 긴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지난 한해 김치 한 품목만 대일 수출액이 3천5백만달러를 기록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한국상품은김치다.슈퍼마켓은 물론 시골의 조그마한 가게에도 김치는 필수진열품이다.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본산 김치도 많이 생산되고 있다.하지만 일본산 김치보다 한국산 김치는 두배나 되는 가격을 받고 있다.「비싼 몸」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양은 질을 변화시킨다.단순히 수출이 늘어난데 그치지 않고 질적인 변화도 눈이 부실 정도다. 65년까지만 해도 얼마 안되는 수출 가운데서도 공업제품은 전체의 16.9%에 불과했다.93년에는 80%를 넘어섰다.아직도 섬유류와 1차 산품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올해 들어서는 반도체와 철강이 전체 대일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전기제품은 지난 한해동안 32억9천7백74만8천달러,철강 등 금속제품은 20억8백91만1천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54.3%,53.1%의 수출신장률을 보였다. 반도체는 급속한 수요증가로 공급자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값도 넉넉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가파른 수출신장세가 오히려 일본 기업들의 경계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삼성그룹의 한 중역은 『반도체의 수출에 관해 자세히 밝히기는 곤란하다.잘 써주는 것도 고맙지 않다』면서 『반도체는 일본기업들의 자존심이 걸린 산업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보호책이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한국상품의 진출과 함께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반도체·자동차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한·일기업간 기술제휴,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 설립,일본기업 매수및 합병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고려인삼 두번 안사는 이유 알아야 포항제철이 지난해 9월 기타규슈시의 한 강재가공 공장을 매입했으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오디오 제품관련 첨단설계 기술보유업체인 「럭스」사를 인수했다.그밖에도 럭금과 히타치제작소,현대전자와 후지쓰,삼성전자와 도시바사이에 반도체및 고속신형 메모리 개발협력이 이뤄지고 있다.이에 대해 주일 한국대사관측은 「일본기업이 일부 한국기업의 기술수준과 경쟁력을 인정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일본에 내놓게 될 한국상품이 보다 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상품화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재일한국인들을 중심으로 도쿄의 곳곳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이 가운데 한국 음식점 등은 일본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고 금은세공,구두,가방제조업 등에는 벌써 한국인 「신거주자」가 상당한 정도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러한 상품들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아니지만 「메이드 바이 코리안」으로 일본 경제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에서의 한국상품 이야기가 핑크빛만은 아니다.실제로 소비자시장에서 김치말고는 크게 인기가 있는 한국상품을 찾아 보기 어렵다. 가전제품을 예로 들어보자.요즘 일제 코끼리 밥솥을 사들고 한국으로 가는 한국사람은 거의 사라졌다.세탁기·냉장고를 굳이 이사짐에 싣고 가는 예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우리나라 가전제품의 질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그렇다고 우리나라 가전제품이 일본시장에 파고들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지난해까지 도쿄의 전자제품 전문상가인 아키하바라에서 팔리던 삼성의 가전제품은 올들어 진열장에서 사라졌다.구매자가 없기 때문이다.애프터 서비스망이 갖춰지지 않은 것은 물론 질에 비해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방어적 경쟁력은 높아졌지만 공격적 경쟁력은 향상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재일한국인을 상대로 아리랑이라는 월간지를 발행하고 있는 김종영씨는 이런 지적을 한다.『대부분의 일본사람들은 고려인삼을 한번 사지 두번 안산다.한번 맛들이면 두고두고 팔 수 있는 품목인데도 도대체 외국인들이 어떻게 먹어야 할지 친절한 안내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한국상품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약점의 하나인 「친절함」의 결여를 꼬집는 말이다. 이제 한·일 양국은 97년 건설시장 상호개방을 앞두고 있다.자동차도 멀지않은 장래에는 상호개방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미국,EU와 함께 세계 3대시장인 일본시장에서 한국상품이 성공을 거두느냐의 여부는 광복 50주년을 맞는 올해가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그리고 한·일 양국의 진정한 우호관계는 교역의 평형에서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 전자식 수전 유량제어장치 첫 개발

    ◎KIST,기계식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 커 발전소 화학플랜트 취수장등 각종 대형 산업설비에 필수적인 장비인 고압 대용량 인버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IST) 정보전자연구부 김광배·최익 박사팀은 28일 현대중공업 중앙연구소 중전기부문 연구팀과 함께 한전자금 15억원을 지원받아 3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4천1백60V,1천5백마력급의 대용량 인버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버터란 발전소보일러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팬,펌프 블로어 컴프레셔등 대용량 유체이송장치의 유체이송을 제어하는 유량제어장치로 국내에서는 중소형만이 개발돼 있을뿐 대당 60만불에 달하는 1만마력급까지의 대용량의 경우 GE,웨스팅하우스 도시바 등 전량 외국 제품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인버터는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디지털제어방식,전압형에 비해 전기적으로 견고한 전류형방식을 채택하고 감속시 에너지회생을 가능케 하는등 성능과 운영효율을 극대화했다.이번 제품은 16개월간의 공장시험및 현장시험을 거쳐 현재 수자원공사 대청댐 취수장 취수펌프구동에 적용돼 상시운전중인데 구동전동기를 가변속으로 제어,전 운전구간에 걸쳐 거의 일정한 운전효율을 내게 함으로써 기존의 기계식 유량제어방식에 비해 30%에서 최고 70%까지 에너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제품개발로 각종 산업공정에서 에너지 절감효과와 연간 2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케이블TV·컴퓨터·전화서비스 통합/ESN/꿈의 미디어 미서 시험중

    ◎케이블TV 가입자에 영화·오락·홈쇼핑 제공/올랜도지역 4천가구 작년말부터 시범 실시 『원하는 정보와 오락을 언제든지 영상으로 제공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단순히 세계적인 휴양도시가 아니다.이 도시에는 세계최대 미디어재벌로 꼽히는 미국 타임워너사를 주축으로 케이블TV,전화,컴퓨터,영상분야의 사업자들이 모여 기존의 미디어 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을 혁명적인 시범사업을 벌이고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14일 시작돼 6개월째를 맞고있는 최첨단의 미디어 서비스인 FSN(Full Service Network).FSN은 케이블TV 전송망을 이용해 가입자들에게 영화,오락은 물론 홈쇼핑까지 원하는 시간에 즉각 제공하는 미디어 네트워크이다.단순한 케이블TV의 차원을 넘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꿈의 미디어」에 대한 도전이다. 최선의 서비스에 대한 경쟁결과 소비자가 원하는 분야의 구체적 영상을 빠른 시간내에 제공할 수 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인 VOD(Video On Demand)서비스 형태가 생겼다.구체적으로 「XXX」라는 영화를 보고싶다면 가입자들은 「커라우절」이라는 첨단 리모컨으로 해당분야의 화면을 불러내 영화명을 지정하면 된다.이 영화를 앞뒤로 10여분씩 탐색할 수도 있다.이 정도가 되면 우리가 알고있는 TV라는 개념은 없어진다.차라리 비디오나 컴퓨터라고 하는 편이 이해하기에 낫다. FSN은 VOD형태의 최첨단으로 케이블TV와 컴퓨터,전화서비스를 통합한 것이다.이는 기존의 케이블TV사업과 전화사업 그리고 컴퓨터사업이 결합하지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FSN이 미래형 쌍방향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라고 불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현재 올랜도 지역에서 FSN 서비스에 가입해있는 가구는 4천가구이다.시험단계를 벗어나면서 올해안에 8천여가구로 늘릴 것이라고 한다.영화,홈쇼핑,게임등 5개 분야의 서비스도 조만간 뉴스,건강,스포츠,교육등 15개 분야로 늘어날 예정이다.영화는 1백20여편,홈쇼핑 채널로 구입할 수 있는 물품은 3백여종이지만 이를 늘리는 것은 간단하다. FSN 사업에는 타임워너사의 자회사인 시사주간지 「타임」과 영화회사 「워너 브라더스」등 외에도 미국최대 전화회사인 AT&T,컴퓨터 회사인 휴렛 팻커드사와 음향회사인 도시바등 세계굴지의 20여개 대기업들이 참여해 차세대 뉴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고있다. 그러나 이 「꿈의 미디어」에도 걸림돌이 많다.우선 가입가구까지의 인입선은 광케이블이어야 하고 엄청난 정보량을 압축할 디지털 기술의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현재 대부분의 인입선이 동축케이블인 미국에서 광케이블로의 교체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타임워너 케이블사는 오는 98년까지 미국 전역의 85%를 광케이블로 연결해 FSN을 공급하겠다고 장담하고 있지만 사업의 수익성에 의문을 품는 전문가도 많다. 하지만 FSN이 뉴미디어가 무엇인 지를 보여주고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그렇기에 FSN을 공개하고 있는 올랜도의 교외 「21세기의 집」과 NOC(Network Operation Center)은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방문객들로 연일 붐빈다.
  • 컴퓨터가 가전품 통제/키보드 누르면 비디오·밥솥 등 작동

    ◎퍼스컴 통해 TV 시청… 안방 독점 가전제품과 컴퓨터가 통합되고 있다.주로 업무용으로만 쓰이던 컴퓨터가 이제는 멀티미디어시대를 맞아 가정생활에도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것은 TV와 비디오분야.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퍼스널컴퓨터가 영상매체의 주요 호스트로 자리를 잡고 있고 이러한 동향은 앞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IBM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같은 공룡기업들도 벌써부터 가전시장으로의 진출전략을 준비하고 있다.IBM의 경우 컴퓨터와 TV·라디오등 서로 다른 체계를 운용하고 있는 각종 미디어를 통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그룹의 사활을 건 운영체제 「워크플레이스」개발에 나서고 있다. 만약 IBM의 이러한 전략이 성공한다면 컴퓨터키보드 하나로 TV·라디오·비디오는 물론 다리미·전기밥솥·세탁기 등등 각종 전자제품의 통제가 가능하게 된다. 그야말로 꿈의 멀티미디어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외출중에 전화 한통으로 가정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비디오 예약녹화,보일러 자동점화등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기존의 가정용 VCR의 경우 이를 완전히 대체하는 디지털방식의 새로운 비디오 녹화기가 2∼3년내 본격 시판될 전망이다.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유명 가전업체들은 최근 삼성전자·LG전자·SKC등 국내 대기업도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용 VCR로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되는 DVD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비디오녹화기 기술규격을 확정하고 올안에 첫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도시바사도 연내 자체 표준방식인 SD (Super Density) 규격의 DVD 비디오 녹화재생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보급시기로 예상되는 2∼3년뒤로 DVD의 판매가격은 70만∼80만원 정도.이는 현재 중고급 VCR의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일단 양산보급이 시작되면 기존의 VCR를 급격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SD표준규격을 발표한 도시바진영에는 미 할리우드의 거물인 타임워너와 MCA,유럽 제2의 전자업체 톰손,히타치,파이어니어 등과 함께 세계최대 전자업체인 마쓰시타가 가담했고 최근에는 삼성전자·LG전자·SKC등의 국내업체들도 가세했다. DVD가 근래 전자업계에서 전례 없는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히 기존의 VCR를 대체할 뿐만 아니라 최근 CD롬을 중심으로 통합되고 있는 각종 CD매체들의 새로운 멀티미디어용 단일매체가 될 것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전자업계와 컴퓨터분야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 볼때 최근 샛별처럼 떠오르고 있는 DVD를 선두주자로 해서 모든 가전제품이 컴퓨터를 중심으로 통일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가전제품과 컴퓨터가 새로운 멀티미디어의 형태로 만나고 있는 것이다.
  • 비디오CD 재생방식/전자회사들 “불꽃 경쟁”

    ◎소니·필립스/영화 한편 분량 HDCD 시판/도시바·MCA/“HDCD 3배 용량” DVD 판촉 CD롬의 춘추전국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비디오 테이프의 시대를 청산하고 영상매체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CD롬이 이제는 구현방식을 두고 대기업들 사이에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컴퓨터전문지 「CD롬투데이」 최근호는 지난 80년대 VHS와 베타방식을 놓고 접전을 벌였던 비디오시장을 연상케하는 격전이 CD롬사이에서 재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멀티미디어PC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정용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비디오CD 재생기를 장착하고 있다.비디오CD란 보통 음악용CD와 같은 크기에 영화한편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으로 컴퓨터모니터를 통해 영화관에서 보는 듯한 영상과 고음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최첨단 콤팩트디스크를 말한다. 문제는 소니,필립스,도시바,MCA 등이 서로 다른 재생방식을 가진 차세대CD롬 타이틀을 개발해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비디오CD의 재생방식이 통일이 되지 않은 경우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지난 80년대 베타방식의 비디오테이프를 VHS방식의 비디오플레이어에서는 재생할 수 없었던 것과 같은 이치다. 현재 가장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은 HDCD(고화질CD)와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이다. HDCD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해 12월 소니와 필립스사에 의해서이다.보통의 CD롬이 한장에 6백40MB의 내용을 담을 수 있는 것에 비해 이 CD는 3.7GB의 용량을 자랑한다.거의 6배에 가까운 대용량이다. 이 정도면 2시간15분 가량의 영화를 담을 수 있다.웬만한 영화 한편은 충분하다는 뜻이다.물론 영화 사운드트랙도 그대로 들을 수 있고 외국인을 위한 자막처리까직도 가능하다. 도시바,히타치,MCA등이 생산하고 있는 DVD는 쉽게 생각하면 기존의 CD롬을 두장 맞붙여 놓은 원리를 빌리고 있다.한면당 5GB이므로 모두 10GB의 대용량을 가지고 있다.보통 CD롬의 15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초대용량이다. 그러나 승부는 용량과 화질만으로 결정되지는 않는다.지난 80년대 JVC의 VHS방식이 화질과 용량면에서 훨씬 우수한 소니의 베타방식을 완전히 제압하고판도를 VHS방식으로 통일시킨 것이 좋은 예다.마케팅전략이 우선한다는 뜻이다. CD롬 전문가 탐 해프힐씨는 『지금 비디오CD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라면 이 두 방식간의 싸움이 완전히 끝나고 승자가 확실히 정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도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한다.
  • 64M플래시 메모리 공동개발/삼성전자·도시바 합의

    삼성전자는 18일 일본의 도시바사와 64메가 플래시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연구인력을 일본의 도시바연구소에 파견,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 업계 제휴가 본격화되면서,연구인력이 한 자리에 모여 차세대 제품을 공동개발하는 실질적인 의미의 제휴가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번의 공동개발은 두 회사의 연구진이 도시바의 반도체시스템 기술센터에서 공동으로 설계하고 연구한 뒤 연구결과물인 제품을 각사가 생산하는 공동설계 및 개별생산 방식이다.그동안은 한 회사의 기술을 단순히 공유하는 형태의 공동개발 방식이었다.
  • 22회 상공의 날 기념식/1백52명 표창

    제2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박운서 통상산업부 차관과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박상희 중소기업협동 조합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대표,모범상공인,재외동포 상공인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해외시장 개척과 국제화에 공이 큰 현대종합상사의 이춘림회장과,세계 최초의 용지걸림 자동제거 복사기 등을 개발한 신도리코의 우상기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또 전자레인지 부품을 일본 등에 수출하는 동양전원공업의 김웅이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두 1백52명이 각종 표창을 받았다. 제22회 상공의 날 수상자 명단 ▲동탑산업훈장=강태용 센트랄 대표,김길중 대륭산업 대표 ▲철탑산업훈장=오오근 협성콘크리트산업 대표,황규삼 풍성전기 회장 ▲석탑산업훈장=김창수 한일상사 대표,남홍 대우전자 상무 ▲산업포장=유광렬 동진침장 대표,배영기 세기 대표,김순재 대원포장공업 대표,김철균 세창상사 전무,홍성은 미주한인 상공인단체 총연합회회장 ▲대통령표창=박찬수 도아기업 대표,윤영식 세동 대표,최륜성 효성금속 대표,이청승 현우 대표,김경재 한국정밀화학 이사,이대영 와이즈월드 일렉트로닉스 대표,미첼 데노마 한국쓰리엠 대표 ▲국무총리표창=최청운 동양인쇄공업 사장,홍원표 삼원FA 대표,김봉석 평화기공사 대표,황선영 쌍용제지 전무,강동현 명성포장공업사 상무,김희중 미원그룹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표,낭효정 랑 임포트 익스포트 대표,후루카와 오사무(주)로옴코리아 부사장 ○산업훈장 수상자 공적사항 ◎금탑/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수출증대·기술 선진화 큰 공헌 해외건설 시장의 개척,조선공업의 선진화,무역수지의 개선에 공이 크다.60여개의 해외지사와 현지법인을 세워 수출 증대는 물론 선진정보 및 기술을 입수해 국내 기업의 발전과 국제화에 접목시켜 왔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탄광개발,북예멘의 유전개발,시베리아의 산림개발에 참여해 국내에 부족한 자원을 확보했다.중소기업의 해외투자를 도와주려고 인도네시아의 베카시공단도 조성했다.지난 해 이 회사의 수출은 1백20억달러. 한미산업 기술협력재단·한일산업 기술협력재단의 이사로 국내 기술의 선진화와 국제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금탑/우상기 신도리코 회장/연매출액 5% 연구개발투자 지난 60년 국내 처음으로 사무기기 제조회사를 창업한 이후 우수하고 값싼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해왔다.82년 기술연구소를 설립,연간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한다.국내외 특허 92건,실용의장 1백84건,상표 6백20건 등록 등과 함께 세계 최초로 용지걸림 자동제거 복사기를 개발했다. 세계 세번째로 전자사진 감광체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복사지 자동분류장치도 개발했다.시장 다변화 및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일본을 비롯,미국 중국 유럽 등에 완제품을 수출하고 있다.지난 해의 수출은 8천만달러로 전년보다 1백37%나 늘었다. ◎은탑/김웅이 동양전원공업 회장/트랜스포머 일시장 34% 점유 82년 창업 이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전자레인지 부품인 트랜스포머를 생산,일본의 도시바 샤프 미쓰비시 히타치 등에 수출한다.일본 시장 점유율은 33.7%.이 부품은 전자레인지의 전압을,적정 수준인 1천8백∼2천v로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92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35%,품질불량 및 안전사고 0%,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 10%를 목표로 한 「챌린지 35011 작전」을,93년에는 공정 및 물류혁신을 위한 「M100 작전」을 펴 성공을 거뒀다. 지난 해의 매출액은 약 5백억원으로,90% 이상이 수출이다.창립 이후 노사분규가 전혀 없다.
  • “삼섬 TV 「소니」 「도시바」보다 우수”

    ◎미 소비자연 조사… 화질 18개사중 2위/가격은 상위품질 11개 제품중 가장 싸 【워싱턴 연합】 미국 소비자연맹(CU)은 삼성전자의 27인치TV가 동급의 소니,도시바 및 RCA제품 등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품질평가의 공정성을 인정받는 비영리단체인 CU는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소비자보호지인 월간 컨슈머 리포트 3월호에 이같은 분석결과를 게재했다. 삼성의 27인치모델(TXB2735)은 패나소닉제품(CT­27SF11)에 이어 비교대상 18개 제품중 두번째로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소니(KV­27V55)는 화질을 우선적으로 감안한 이 평가에서 삼성에 이어 3위에 랭크됐으며 도시바,JVC,미쓰비시,RCA가 뒤를 이었다.삼성제품은 가격(이하 CU구입가기준)도 4백30달러로 패나소닉(6백50달러) 및 소니(7백40달러)를 포함해 품질상위 11위에 랭크된 제품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전자(구 금성사)의 27인치TV(GCT2754S·4백5달러)는 품질순위 12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또 19,20인치TV에서는 LG전자모델(GCT2054S)이 스테레오부문의 비교대상 10개 제품중 품질 8위에 랭크됐으며 삼성제품(TTB­2012)은 12개사 모델이 분석된 모노부문에서 7위를 기록했다. 한편 하이파이 VCR의 경우 삼성제품(VR8903·3백50달러)이 미쓰비시와 패나소닉에 이어 세번째로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LG전자 모델(GVR­D468·2백70달러)은 비교된 16개사 제품중 13위로 처졌다.
  • 새 「첨단기술」 지구촌 “경쟁”

    ◎미국대학 인터넷/NHK 디지털화/3시간CD 등장/MIT 등 기숙사 방마다 컴퓨터망 설치/VD규격화 다툼… 「타임워너­도시바」서 석권 ○처리속도 100배 이상 빨라 미국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뉴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대학마다 컴퓨터를 이용한 국제통신망인 인터넷가입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간 교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어대학은 기숙사방 마다 케이블TV와 함께 「에테르넷」이라는 컴퓨터네트워크를 연결했다.MIT대는「제퍼」네트워크를 통해 기숙사생들이 컴퓨터로 서로 문제를 풀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코넬대는 에테르넷 보다 1백배 이상 처리속도가 빠른 첨단컴퓨터망을 설치했다. 캠퍼스에서 도서관이 퇴조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흐름.캘리포니아주립대는 새로 짓는 캠퍼스에서 도서관건물을 제외했다.미시간대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컴퓨터로 도서관 책들의 색인을 찾아볼수 있도록 했다.도서관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시키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비용… 5년걸쳐 교체 일본 공영방송 NHK는 23일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파송출을 점차 디지털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중장기경영전략」을 마련했다. NHK는 디지털전파송출 방식이 확산될 때까지 아날로그 송출방식을 병행하고 궁극적으로는 21세기의 방송송출을 디지털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3단계방침을 세워놓고 있다.NHK는 21세기 방송산업이 고선명화상과 음성,자료등을 디지털방식으로 송출하는 종합서비스디지털방송(ISDB)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우정성은 NHK를 비롯한 각 TV방송사들에 대해 전파송출 방식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줄 것을 촉구해 왔으나 이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대다수 방송사가 디지털화를 추진하지 못해왔다. NHK는 우선 95∼97회계연도에 될 디지털방송기술등 기초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이어 98년도와 이후 5년간 디지털방송의 확산을 촉진하게 될 사회 하부구조와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마쓰시타 등서 지지표명 프랑스의 톰슨과 일본의 마쓰시타및 파이오니어등 주요 전자업체들은 디지틀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의 국제규격화를 둘러싼 경쟁에서 미국의 타임워너와 일본의 도시바컨소시엄을 지지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VCR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 CD의 규격화 경쟁에서 타임워너­도시바 컨소시엄에 맞서온 일본의 소니­네덜란드필립스측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자체 MCA 영화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마쓰시타의 이같은 결정은 CD 국제규격화 경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니­필립스는 지난해 12월 영상수록량을 기존의 74분에서 1백35분으로 크게 늘린 비디오 CD를 새로운 국제 규격품으로 시판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는데 이에 대해 타임워너­도시바측은 1백80분의 영상을 수록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CD를 출시할 계획이다.
  • 세계질서의 중추역 꿈꾼다(일본 「21세기 야망」:1)

    ◎돈·기술·정보·인재… “일본은 있다”/하이테크산업에 전력투구… 초일류 유지/군사·정치 대국화로 줄달음/“슈퍼파워 재팬” 냉정한 직시로 「불행한 역사」 반복 막아야 일본이 전후 50주년을 계기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일본은 패전 50주년이 되는 19 95년을 맞아 과거청산을 「선언」하고 유엔상임이사국 진입을 적극화하는등 경제 뿐만아니라 정치·군사면에서도 강대국을 지향하고 있다.광복 5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일본과 그들의 21세기 위상을 조망해본다. 일본의 1995년을 여는 아침해는 그동안 움츠렀던 전후 반세기의 역사를 거부한다.경제적 「슈퍼 파워」 일본은 패전후 50년동안 축적한 힘을 바탕으로 이제는 과거 침략사의 굴레로부터 「자유」를 선언하며 국제정치무대의 강대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러한 일본의 하루는 해가 후지산 너머로 진다고 해서 끝나지 않는다.19세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는 빅토리아여왕의 영국이었지만 지금은 일본이다.일본의 첨단기업과 연구소의 하루를 마감하는 불이 꺼지기전에 태평양 건너 미국에 있는 일본 공장과 연구소의 불이 켜진다.지구촌 곳곳의 일본공장에서 세계시장을 압도하는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일본의 엔화는 세계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패전의 참담한 잿더미속에서 경제신화를 창조한 일본.그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며 일본은 도대체 어떤 나라인가.일본이란 말처럼 우리에게 착잡한 심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도 드물다.가까우면서도 그러나 결코 가깝지않은 나라.냉정한 이성적 판단으로 보려해도 가슴속 감정이 앞서는 나라.그러나 미국·유럽과 함께 21세기 세계질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일본의 변화하는 21세기 위상을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일본이 「세기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오늘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배경은 「군사력 없는 경제대국」 실현이라는 전략적 선택의 성공에서 우선 찾을 수 있다.전후 일본정치의 틀을 만든 요시다 시게루 총리는 국가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경제성장에 집중투자하는 국가정책을 채택했다.일본은 미국의 전략적 우산아래 매년 국민총생산(GNP)의 1% 미만만을 방위비에 지출하며 경제분야 투자에 집중했다. 일본 경제성장의 결정적 도약의 계기는 잘 알려진대로 한국전쟁이었다.한국전쟁이 터지자 미국은 당시 중국·소련등 공산주의세력의 팽창을 막는 방패국가로 일본의 경제건설을 적극 지원했다.미국은 이에앞서 일본군대의 광적인 팽창주의 야심과 그들을 지원했던 재벌의 유착관계가 아시아침략의 원인이었다고 판단하고 일본의 민주화란 이름아래 이들의 해체를 단행했다.재벌해체 이면에는 사실 일본경제체제를 파괴하려는 의도도 있었다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미국은 반공·보수주의로 급선회 일본을 아시아 반공국가 지원을 위한 군수기지로 만들기 위해 대대적인 경제지원 정책으로 전환했다. 일본의 경제발전은 그러나 미국의 지원과 군사력 없는 경제대국이라는 적절한 전략적 선택 때문만은 아니다.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정치적 안정과 관·민협동체제 아래 정말로 열심히 일한 일본의 근면한 손과 과학적 두뇌의 기술인맥이다.그들은 선진기술을적극 받아들이고 미국과 유럽이 지적오만에 빠져있을 때 밤을 밝히며 우수한 상품을 개발·생산해냈다. 일본은 또 미국이나 유럽이 「개인의 현재를 위한 소비」를 즐길 때 「일본이라는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저축」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맺다.전후 일본은 산업시설이 파괴됐을 뿐만 아니라 자본부족도 극심했다.그러나 국내 저축률이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지며 많은 돈을 저축했다.미군을 상대로 돈을 벌었던 게이샤(일본기생)들조차도 미군에게서 받은 달러를 암시장이 아니라 은행으로 갖고 갔다고 한다.일본정부는 저축된 자금을 우선순위가 높은 산업발전에 집중 투자했다.지금은 자본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은 미래를 예비하는데 있어서 저축 뿐만이 아니라 인재를 아끼는데도 탁월했다.일본은 전쟁이라는 극한상황과 전쟁의 패배라는 참담함속에서도 폐허가 된 국가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우수한 인재들을 전쟁의 죽음으로부터 보호했다.그 방패막이 역을 맡았던 것이 일본해군의 단기 장교제도다.일본은 「단기 현역해군주계과사관」이라는 제도로 우수한 인재들을 온존시켰다.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육군 쫄병으로 징병되어 전장에서 이름없는 병사로 죽어가서는 안된다.그것은 일본의 손실이다.인재를 남겨놓지않으면 일본은 멸망한다』.당시 관계자들의 증언이다.단기 해군장교로 임관했던 3천여명의 인재들은 전후 관료·기업·경제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며 오늘의 일본을 만드는데 크게 공헌했다. 인재를 아끼는 것은 일본의 기업관에서도 잘나타난다.일본은 인간이 제공하는 노동을 단순한 상품으로 보지않는다.인간을 교육을 통해 부가가치가 더욱 높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가치창조자」로 보고 있다.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관을 배경으로 일본기업은 특히 역경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활용하는 놀라운 저력을 발휘했다.일본기업은 70년대 1·2차 석유위기를 맞자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 바꾸고 하이테크화를 서둘러 경쟁력을 강화했다. 1985년 9월 22일.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선진 5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렸다.그 결과는 엔고의 가속화를 알리는 이른바 「플라자 합의」로 나타났다.플라자 합의 직전의 환율은 1달러당 2백40엔이었다.그러나 89년초에는 1달러에 1백20엔으로 엔의 가치가 두배나 올랐다.일본경제를 이끌어온 자동차·전자등 수출기업들은 한때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그러나 일본기업들은 경영의 합리화·하이테크화에 박차를 가하며 엔고를 극복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였다.그러한 노력은 지금 더욱 강도를 높이고 있다.플라자 합의는 전후 40여년간 세계경제에 군림해온 「막강한 미국」의 종언을 의미한다. 일본 첨단기업들은 80년대 기술의 스승인 미국을 제치고 세계시장을 석권했다.컴퓨터계의 거인 IBM까지도 일본전기(NEC)·히타치·도시바·후지쓰등 일본 첨단기업들의 도전으로 경영위기를 맞았다.세계의 거리에는 도요타·닛산·혼다등 일본자동차가 질주하고 있다.소니가 미국의 혼이라고 하는 콜롬비아영화사를 구입하고 미쓰비시가 록펠러빌딩을 사들인 것을 비롯,일본기업들은 엔고를 활용,「세계의 부동산」을 사들였다.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기술의 광인」들도 세계 일류를지향하며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데 땀을 흘려왔다.일본은 더욱이 미국의 「정보 슈퍼하이웨이」 구상에 대응,정보분야 투자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신화는 통계지표(93년)로 더욱 분명해진다.무역흑자 1천4백억달러,해외순자산 7천억달러,1인당 국내총생산(GDP)3만3천7백64달러,외환보유고 9백90억달러,차관공여 2천4백10억달러,그 앞에는 모두 세계 최고라는 접두어가 붙는다.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은 세계경제의 거의 15%를 차지하고 있다.일본의 93년 GDP는 4조2천75억달러로 미국(6조2천8백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다.1950년 일본의 GNP는 미국의 20분의 1에 지나지않았었다.그러나 지금은 거의 3분의 2수준이며 2000년대는 미국과 비슷해질 전망이다. 「강대국의 흥망」으로 유명한 폴 케네디 예일대 교수는 그의 새로운 저서 「21세기 준비」에서 「일본은 기술에 의해 주도될 미래 변화에 가장 준비가 잘돼 있는 나라」라고 지적했다.미래학자들은 바다를 중심으로 볼때 과거의 지중해 시대에서 현재의 대서양시대를 지나 앞으로는 태평양시대가될 것으로 전망하며 일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국가권력문제의 권위자인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과거 4반세기에 걸쳐 세계경제에서의 가장 극적인 변화는 일본의 몫이 두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얼마전까지만해도 국제질서와 세계경제 게임룰을 만들었다.그러나 지금은 세계 제일의 무역적자국과 채무국이 되며 국가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일본에서 빌려오지않으면 안되는 처지로 전락했다.미국만이 국제룰을 만드는 시대는 지났으며 일본도 경제게임룰을 만드는 강대국이 됐다. 일본의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는 『앞으로의 세계는 국경없는 세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냉전의 이데올로기 전쟁시대가 끝나고 국경없는 경제전쟁시대가 도래하며 일본이 쌓은 부의 축적은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일본은 세계무역기구(WTO) 발족에 따른 자유무역의 확대로 가장 많은 이익을 볼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고서는 예측한다.그러나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일은 일본이 경제대국으로만 안주하지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사실이다.경제력에 걸맞는 정치·군사적 영향력도 행사하겠다는 것이 21세기 일본의 국가전략이다. 일본의 그러한 변화를 우리는 냉정한 눈으로 보고 있는가.우리는 일본의 실체를 감정적 판단으로 덮는 오류를 반복해서는 안된다.「일본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오기에 지나지 않는다.일본은 역사속에 존재하며 강대국이 되어 다가오고 있다.일본의 그러한 변화를 바로 보고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광복5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30주년을 뜻깊게 하는 참다운 역사인식일 것이다.
  • 일 히타치 등 9개 전자사/정부조당품 담합 입찰

    【도쿄 AFP 연합】 일본 공정거래위원회(FTC)는 국내 9개 전자회사들의 입찰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형사고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FTC의 한 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조사내용이나 대상기업의 명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언론들은 정부조달분야의 입찰담합의혹을 조사받고 있는 기업들중에 히타치(일립),도시바(동지),미쓰비시(삼릉),후지(부사),메이덴샤(명전사)등 유력기업들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으며 이들 기업도 지난 3월부터 이같은 조사를 받고 있음을 확인했다. 나머지 4개사는 중소기업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이들 회사의 간부들이 빠르면 내달 중 형사고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지난 92년 일본 하수처리청이 발주하는 전자시스템 공급계약 중 5개 주요전자회사들이 75%,나머지 4개 중소기업이 25%를 각각 낙찰받기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 “일,64메가D램 대량생산/내년 4월… 삼성보다 빨리”/NEC사

    【도쿄 AFP 연합】 일본 NEC사는 내년 4월부터 64메가D램 대량생산에 들어간다고 회사측이 26일 밝혔다. NEC는 규슈(구주)남서부의 구마모토(웅본) 공장에서 64메가D램을 대량생산할 예정이며 초기 생산량은 매달 수천개로 그다지 많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64메가D램 개발에 성공한 회사는 히타치,도시바등 7∼8개 회사에 이르지만 아직까지 대량생산에 앞서 고객들에게 평가를 받기 위한 샘플만을 내놓은 상태이다. NEC측은 세계최대 1 메가D램과 4메가D램 제조업체인 한국의 삼성전자가 내년 여름까지는 64메가 D램 대량생산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 가전6사,환경상품 만든다/일본에선:6(녹색환경가꾸자:85)

    ◎“분해­재활용 쉽게” 나사수 30∼40% 줄여/자동차업계선 플래스틱 부품 감축… 해체 간소화 설계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전기 업체중 하나인 히타치제작소는 우리에게도 낯익은 기업이다.히타치의 냉장고·비디오·TV·청소기등 적지않은 제품들이 우리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그러한 히타치가 지금 만드는 제품들은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오염 방지를 배려하고 있다. 히타치는 제품의 개발·설계단계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한다.히타치는 제품에 사용되는 재료의 재활용,분해의 간소화등 쓰고 난후의 처리까지를 고려,제품을 설계·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73년 환경감시제 도입 히타치의 이러한 기업정신은 제품의 기능·성능·가격·디자인등에만 중점을 두어왔던 종래의 관념에서 벗어나는 「기업 현장에서의 신(신)사고」라 할 수 있다.히타치는 싼 가격,우수한 성능의 대량 생산시대의 사고에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히타치는 일본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환경대책을 추진하는 기업중 하나다.히타치는 지난 73년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환경감시제도를 도입했다.환경실천계획도 다른 기업에 앞서 92년9월에 작성했다.히타치는 이 계획에 따라 오는 95년까지 제품의 분해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률을 30% 늘릴 방침이다. 히타치는 폐기제품의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위해 TV·세탁기등 가전제품에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료 선택에 있어서 리사이클을 중시하고 있다.이를 위해 플라스틱 재료의 조달기준을 바꾸었다.새로운 조달기준에 따르면 플라스틱재를 ▲낮은 에너지 소비 ▲청결 ▲리사이클 ▲재료의 특성 ▲가격의 순서로 평가, 지금까지의 기능성·경제성 중심 평가제를 버리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재료의 사용을 절대조건으로 하고 있다. 히타치는 또 쓰고 난후 재활용할때 분해하기 쉽도록 설계구조를 바꾸고 있다.히타치는 이를 위해 나사빼기,부품제거를 비롯,5개 항목으로 구성된 분해 기준표를 만들어 분해시간의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분해시간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나사빼기 공정과 관련,맞물림 공정등을 활용하여 제품조립에 사용하는 나사의 수를 30∼40% 줄이고 있다. 히타치는 이미 지난해 10월 이같이 분해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전자동세탁기를 발매하기 시작했다.이러한 구조변경에 따라 생산라인도 바꾸었다.청소기의 경우도 호스나 연장관내에 들어 있는 가는 철선을 없애고 분해시간을 종래보다 65% 단축한 새로운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판매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환경오염 방지를 배려하는 기업은 그러나 히타치 뿐만이 아니다.히타치·마쓰시타·일본전기(NEC)·도시바를 비롯,일본의 가전업계 대기업 6개사는 지난 93년3월 제품의 재활용,오존층 보호등을 주축으로한 「환경실천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리사이클과 분해작업 간소화를 고려한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그 중 도시바는 제품의 분해성과 재활용을 배려한 설계구조 변경에 착수했으며 나사의 사용수를 종래의 50개에서 12개로 대폭 줄인 VTR등을 발매하고 있다.미쓰비시전기도 재생재료 이용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청소기·컬러TV·VTR등 많은 제품에 재생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절감 철저고려 일본의 대표적인 첨단기업 일본전기도 환경을 배려한 제품개발과 기업경영을 적극화하고 있다.일본전기는 이를 위한 행동기준을 마련했다.행동기준은 ▲제품을 개발할때 그 일생에 관해 환경의 관점으로부터 접근한다 ▲환경오염에 영향이 적은 제조기술개발및 제품설계를 한다 ▲에너지 절감을 철저히 고려한다 ▲폐기물의 삭감과 재이용을 극대화한다 등이다. 가전업계와 함께 전후 일본의 경제부흥과 대량생산의 원동력이었던 자동차업계도 고물차의 해체가 쉽도록 설계단계에서부터 제품을 구상하는 새로운 접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일본은 아직까지는 리사이클을 고려한 자동차 설계는 유럽이나 미국보다 뒤떨어지고 있다.그러나 자원의 재활용과 환경보존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자동차업계도 해체의 간소화,부품의 재활용 확대를 위한 설계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의 부품 재활용은 중량비율로 75%를 차지하는 금속계 부품은 그런대로 잘 되고 있다.그러나 범퍼등 나머지 부분은 쓰레기 매립장에 묻히는 실정이다.이때문에 일본의 최대 자동차메이커 도요타를 비롯,닛산·혼다·후지중공업등 4대 자동차메이커들은 최근 범퍼의 재이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의 이러한 환경을 배려한 기업전략은 생산확대를 지상명제로 해온 지금까지의 기업경영과 상반되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지구오염문제가 세계적 이슈화 하고 리사이클 시대로 바뀌는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을 배려하지 않는 기업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점점 보편화 하면서 일본 기업들은 환경을 고려한 제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개발·설계자가 제품의 생산으로부터 유통·판매·사용·폐기까지의 각 단계에서 환경에 주는 영향을 철저히 예측·대응하는 「제품개발과 환경기술의 공존개념」이 정착하고 있는 것이다.
  • “핵연료봉 재전환 공장/일,미서 합작설립 추진”/니혼게이자이 보도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의 히타치제작소와 도시바사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사와 합작투자한 「일본 뉴클리어 퓨얼」사는 미국안에서 우라늄 연료봉 재전환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일본기업이 해외에 핵연료 관련 회사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뉴클리어 퓨얼사는 5천만달러 정도를 투입,95년초에 재전환공장설립에 착공해 97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우라늄 재전환은 우라늄광석으로부터 전환시킨 농축 불화6우라늄가스를 산화우라늄 분말로 전환,우라늄 연료봉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이다.
  • 세계 가전업계/CD롬 단 멀티미디어 각축전(현장 세계경제)

    ◎PC·비디오 등 기존제품에 장착/선명한 화질·음질로 매출 급신장/소니·필립스 등 「표준형」 채택 싸고 공방전 치열 세계 가전시장에 일대 쟁탈전이 벌어질 움직임이다.세계 가전시장은 일본·네덜란드등 가전제후들이 차세대 히트상품의 표준형 채택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쟁력을 회복한 미국의 컴퓨터산업이 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기세여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없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전전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CD비디오와 CD롬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의 소니와 네덜란드의 필립스등 세계 1천4백억달러의 가전시장을 지배해온 거물들은 수정처럼 맑은 음향과 영화분량의 화상이 제공되는 콤팩트 디스크인 CD비디오의 표준채택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또 컴퓨터를 「가정용품」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미국의 개인용 컴퓨터(PC)및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컴퓨터 데이터축적의 멋진 고안품인 CD롬 기술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일찌감치 발판을 구축하고 가전시장의 장악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기존상품 시장 포화 PC업계의 추격에 직면한 가전업계는 위기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선 TV·비디오등 통상적 가전제품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데다 매출의 대부분이 기존제품의 교체에 국한돼 침체가 끝났음에도 내년도 세계매출액이 잘해야 6∼7% 성장할 전망이다. 게다가 20년동안 가전의 총아 노릇을 해온 비디오를 대체하는 차세대 매출리더로 기대해온 고화질 TV(HD­TV)가 예상과는 달리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전자산업협회(EIA)는 지난여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HD­TV 기술의 시험장으로 이용하려던 노력을 포기했다. 다만 샤프의 「뷰캠」이 눈을 끌고 있다.캠코더와 소형TV의 결합체인 이 제품은 92년 10월 시장에 도입된뒤 50억달러의 캠코더시장에서 점유율을 1%에서 20%로 급신장시킨 신제품으로 각광받았었다.하지만 이것 역시 캠코더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기존 아이디어의 변형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작동시간 짧아 문제 따라서 가전업계에서 기존제품을 잠식하지않고 매출을 올릴 수있는 신제품으로 등장한 CD비디오는 업계의 보물덩어리와 다름없는 대접을 받게된 것이다.더구나 생산비가 낮고 두께도 웨이퍼정도일 뿐아니라 동일기계로 비디오와 CD를 동시에 운용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물론 아직 VHS 비디오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해야하고 2시간분량의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72분이라는 작동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CD­비디오 분야에서 일본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는 4.75인치 디스크에 1백35분 분량의 고화질 비디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디스크의 회전속도를 2배로 할 것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도시바와 미국 타임워너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디스크 양면에 음성·화상정보를 저장해야한다는 논리다.마치 80년대 소니와 마쓰시타가 베타맥스와 VHS중 어느것을 비디오 표준형으로 채택할 것인가를 두고 맞붙은 꼴이다. ○CD롬 판매 급증 세계최대의 PC 메이커인 미국의 콤팩은 올가을 신제품으로 음악연주및 CD롬과 TV수신기,전화가 내장된 멀티미디어 제품을 출고,가전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콤팩은 1천5백달러짜리 이 멀티미디어 PC를 「가정용품」이라고 부른다.포장을 풀어 플러그만 꼽으면 작동하기 때문에 토스터와 같은 가정용품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멀티미디어의 총아인 CD롬의 활용이다.캘리포니아의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는 93년보다 6백70만개 늘어난 1천7백50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PC업계의 승부수는 CD롬을 활용해 하이파이브,위성수신 장치에다 받아쓰기,팩스전송,음성메일과 쌍방향 게임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따라서 「가정용품」 PC는 오디오와 비디오등 통상적 가전제품 시장을 흡수하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게다가 올연말 나올 차세대 CD롬의 확산으로 미국내 PC 5대중 한대꼴로 멀티미디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제공될 고밀도 CD롬은 VHS이상의 화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게 미국 PC업계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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