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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치플레이션’… 직장인, 점심값 2배 뛰어 부담

    ‘런치플레이션’… 직장인, 점심값 2배 뛰어 부담

    #주 4~5차례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달 카드 명세서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만 해도 18만원 안팎이었던 지출이 지난달 30만원대로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격을 의식한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커피 한두 잔도 부담스럽다”면서 “주 1회는 도시락을 사 먹고, 아침에는 가능하면 집에서 커피를 내려 들고나오려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잦아들고 근무 형태가 정상화되면서 점심때마다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식용유, 밀가루, 돼지고기 등 각종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 역시 치솟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은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 ‘런치플레이션’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달 짜장면 평균 가격은 6223원으로 지난해 5월(5385원)보다 15.56%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역시 7000원대가 된 지 오래다. 김치찌개 백반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7000원 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 4월 7154원으로 오르더니 지난달 7308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오름세다. 김밥, 냉면 등 직장인들이 한 끼 식사로 즐겨 찾는 메뉴도 비슷한 실정이다. 냉면은 1만 269원으로 지난해 9346원보다 9.87% 올랐고, 김밥은 2908원으로 8.02% 올라 3000원에 육박했다. 직장인들이 아침, 점심에 찾는 커피도 전문점, 편의점·마트 할 것 없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편의점 등에 유통되는 캔커피 라테(270㎖) 제품가는 1836원으로 지난해보다 9.94% 올랐고,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4100~4800원에서 올 초 4500~5000원으로 4.16~9.75% 인상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식당 대신 저렴한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편의점 GS25의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2% 늘었고 CU는 40.7%, 세븐일레븐은 20% 늘었다. 반면 임금 인상은 물가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1년 전보다 7.2% 늘었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소득이 오르지 않은 직장인들은 특히 어려움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소비 대책을 내놓는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커피 싸들고 도시락 사먹고”...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 한숨 늘었다

    “커피 싸들고 도시락 사먹고”... ‘런치플레이션’에 직장인 한숨 늘었다

    # 주 4~5차례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직장인 김모(34)씨는 지난달 카드 명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해만 해도 18만원 안팎이었던 지출이 지난달 30만원대로 훌쩍 뛰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가격을 의식하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커피 한 두 잔도 부담스럽다”면서 “주 1회는 도시락을 사먹고, 아침에는 가능하면 집에서 커피를 내려 나오려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19가 잦아들고 근무 형태가 정상화되면서 점심때마다 주머니 사정을 걱정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식용유, 밀가루, 돼지고기 등 각종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외식 물가 역시 치솟았기 때문이다. 직장인들 사이에선 점심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 ‘런치플레이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지난달 자장면 평균 가격은 6223원으로 지난해 5월(5385원) 보다 15.56% 올랐다. 김치찌개백반 역시 7000원대가 된 지 오래다. 김치찌개백반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7000원선을 돌파한 이후 지난 4월 7154원으로 오르더니 지난달 7308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오름세다. 김밥, 냉면 등 직장인들이 한 끼 식사로 즐겨 찾는 메뉴도 비슷한 실정이다. 냉면은 1만 269원으로 지난해 9346원보다 9.87% 올랐고, 김밥은 2908원으로 8.02% 올라 3000원에 육박했다. 직장인들이 아침, 점심으로 찾는 커피도 전문점, 편의점·마트 할 것 없이 가격이 크게 올랐다. 편의점 등에 유통되는 캔커피 라떼(270㎖) 제품가는 1836원으로 지난해보다 9.94% 올랐고, 커피 전문점에서 파는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4100~4800원에서 올 초 4500~5000원으로 4.16~9.75% 인상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식당 대신 저렴한 도시락을 찾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 지난달 편의점 GS25의 도시락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2% 늘었고 CU는 40.7%, 세븐일레븐은 20% 늘었다. 직장인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은 음식값뿐만 아니라 기름 값, 의류비, 보육비 등 생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임금 인상도 물가상승 폭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실제 고용노동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1년 전보다 7.2% 늘었지만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안재욱 경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우리 경제는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과 비슷한 모습”이라면서 “소득이 오르지 않은 직장인들은 특히 어려움을 느낄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소비 대책을 내놓는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오디의 추억/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오디의 추억/임창용 논설위원

    지난 주말 집 근처에서 산책을 하다 걸음을 멈췄다. 발아래 까만 열매들이 여기저기 물감을 입힌 듯 바닥에 짓이겨져 있었기 때문이다. 고개를 들어 보니 제법 큰 뽕나무 가지마다 아이 손톱만 한 오디들이 탐스럽게 익어 가고 있다. 산책길에 버찌와 매실 열매는 가끔 봤지만 오디는 처음이다. 십수년간 지나다니면서도 뽕나무가 있다는 걸 여태껏 몰랐다니. 열매가 시선을 끌지 않았다면 이날도 무심코 지나쳤을 듯싶다. 오디가 옛 추억을 소환한다. 초등학교 시절 하굣길에 뽕나무밭이 있었다. 이맘때면 나무 줄기마다 다닥다닥 붙은 오디가 동심을 유혹했다. 누에를 키우는 데는 뽕잎만 필요한 터라 밭주인은 아이들이 오디를 마음대로 따 먹도록 내버려뒀다. 나와 친구들은 배가 불룩 나오도록 따 먹는 것도 모자라 빈 도시락에 오디를 가득 채우기까지 했다. 입술엔 오디 물이 잔뜩 들어 진보라색 립스틱을 칠한 듯했고, 우린 서로를 놀리며 킬킬거렸다. 6월은 열매들과 함께 내 추억이 익어 가는 달이다.
  • 프리지아, 5개월만의 SNS에 ‘차현승’ 반응

    프리지아, 5개월만의 SNS에 ‘차현승’ 반응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가 가품 논란에 휩싸인 지 5개월 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재개했다. 2일 프리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프리지아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저는 건강하게 잘 있어요. 다들 잘 지내고 있죠?”라고 글을 남겼다. 사진 속 프리지아는 흰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깔끔한 룩을 선보였다. 그는 잘록한 허리 라인으로 여전한 S라인 몸매를 자랑한다. 프리지아의 근황에 소속사 대표인 강예원, ‘솔로지옥’에 함께 출연했던 차현승, 김준식도 ‘좋아요’를 눌렀다. 한편 프리지아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가 가품 논란에 휩싸여 자숙했다. 논란 이후 자취를 감췄던 프리지아는 지난달 19일 강예원과 함께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봉사활동 하는 근황이 공개됐다. 가톨릭사랑평화의집 관계자는 “한 달에 한 번씩 와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쪽방촌 도시락 배달도 한다”며 “선한 영향력 앞으로도 꾸준히 전파 부탁한다”고 적은 바 있다.
  • 섬·산·DMZ로 배낭 출장 100일… 나무를 보며 숲의 미래를 봅니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섬·산·DMZ로 배낭 출장 100일… 나무를 보며 숲의 미래를 봅니다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에 들어서면 울창한 숲이 가장 먼저 반겨 준다. 10여년 전부터 일반인에게 조금씩 개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서울시내에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숲이 있다는 데 놀라워한다. 산림과학원 산림ICT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강진택 연구관은 1년에 서너 달은 숲을 돌아다니는 공무원이다. “배낭을 메고 섬부터 비무장지대까지 전국에 있는 산과 숲을 돌아다니는 게 내 업무”라는 강 연구관을 인사혁신처의 도움을 받아 31일 만났다. -요즘은 틈날 때마다 비무장지대를 찾는다는데. “2020년부터 한 달에 한 번가량 이틀이나 사흘 비무장지대를 드나든다. 비무장지대에 직접 들어가서 식생을 조사하는 첫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아침 일찍 비무장지대에 진입해서 조사하고 저녁이 되기 전에 나오고. 점심은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식이다. 서부전선부터 시작해 동부전선까지 조사한 뒤 다시 동부전선에서 서부전선으로 옮겨 가며 비무장지대 식생정보와 토지이용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관련 통계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비무장지대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추진하는 걸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문화재청, 환경부, 산림청 등과 함께 조사에 들어갔다. 남북교류협력이라는 의미도 크다. 북한 산림과 가장 근접한 게 비무장지대니까. 근데 북한 산림 황폐율이 심각한 듯하다. 남측의 70년대 정도 수준으로 추정한다.”-비무장지대도 산림 황폐화가 심각한가. “많은 이들이 비무장지대 하면 울창한 밀림을 상상하는데 사실 비무장지대는 그런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남북 간 대치가 이어지다 보니 산사태나 산불, 벌목 등으로 많이 황폐해져 있다. 가시적으로 보면 황무지라고 할 수 있다. 나무는 거의 없지만 사람 발길이 닿지 않았다는 측면이 중요하다. 습지도 있고, 희귀 생물종이 많이 있다. 분단과 전쟁, 평화와 생태라는 다양한 주제에서 보존하고 관리해야 할 가치가 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산림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게 된 계기는. “2004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전에는 산림생장측정을 전공으로 임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 모델을 만들고 앞으로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는 일을 하며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들과 함께하는 게 내 전공이라고 할 수 있다. 1년에 100일 이상은 출장이다. 섬과 산, 비무장지대까지 안 다니는 곳이 없다.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등지에 기술이전 등 공동프로젝트로 한두 달 외국에 있는 숲을 방문하기도 한다.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숲과 나무를 좋아했다. 내 일이라는 게 결국 배낭을 메고 전국에 있는 산과 숲을 돌아다니는 건데, 그게 적성에 잘 맞는다.” -산림ICT연구센터는 어떤 곳인가. “지난해 신설됐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산림 정보와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곳이다. 숲 관련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해서 향후 대한민국 숲의 미래를 예측하고 탄소량을 산정해서 국가산림자원조사와 산림통계 등을 담당한다. 특히 전국에 400곳이 넘는 기상관측망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기상청에 제공한다. 산불 관련 정보수집도 빼놓을 수 없다.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농림위성 발사 준비도 담당한다. 위성은 2025년 발사 예정인데, 그에 발맞춰 위성센터 건립도 준비 중이다.”-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해마다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다. 기후변화 문제도 있지만 산림과학 측면에서 보자면 그 지역 수종 대부분이 소나무라는 걸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소나무는 경제성이 매우 크다. 거기다 한국인들이 소나무를 유독 좋아하기도 한다. ‘애국가’에도 나올 정도로 상징성도 크다. 그에 비해 소나무는 송진 때문에 불에 잘 타고, 소나무재선충 문제도 심각하다. 전문가들 입장에선 고민이다. 사실 대체수종을 제시하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산림전문가로서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싶나. “침엽수 대체수종 문제가 산림정책의 최대 고민이다. 개인 의견을 전제로 말한다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참나무다. 한국 산림이 국토에서 63%(630만㏊)가량 되는데 소나무류와 참나무류가 절반씩이라고 보면 된다. 참나무 종류는 전국에 걸쳐 잘 자라고, 지속적 공급이 가능하다. 목재 측면에서 우수하고 식량자원 활용 측면도 좋고 탄소흡수 면에서도 우수하다. 산림청에서도 최근 활엽수인 참나무류 위주로 주요 수종을 바꾸는 문제를 고민 중이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산 참나무로 오크통을 개발한 것도 참나무 경제성 증진과 관계가 있나. “참나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 가운데 하나로 와인 보관용 오크통 국산화를 4년 전부터 추진했다. 식품연구원은 국산 효모를 개발하고 우리는 국산 오크통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였다. 현재 상용화 직전 단계다. 증류주와 과일주 보관용으로 널리 쓸 수 있다.” -최근 대규모 벌채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국 산림 중 사유림이 67%가량인데, 현재 40년 키운 사유림 1㏊를 벌채해서 버는 수익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경제성 있는 수종으로 바꾸려면 벌채를 해야 하는데 그건 또 환경훼손 논란이 있다. 게다가 한국 산림은 평지가 별로 없고 대부분 경사가 급해서 기계화도 어려워 인공조림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도 분명한 건 산림정책은 장기간에 걸친 계획이 필수라는 점이다. 육종은 최소 40년을 봐야 한다. 국가전략에 따라 미리 계획을 갖고 양묘를 미리 해야 산불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 임창정♥ 서하얀 “셋째아들만 친모와 산다”

    임창정♥ 서하얀 “셋째아들만 친모와 산다”

    서하얀이 셋째아들만 임창정의 전처인 친모 집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과 오형제, ‘6부자’가 완전체로 놀이공원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임창정은 5형제를 위해 도시락을 쌌다. 그러던 중, 셋째 준호가 없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첫재도 “호야 언제 오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이제 올 때 됐다”고 답했다. 셋째가 초인종을 누르자 온 가족이 우르르 달려나가며 반겼고, 서하얀도 “잘 갔다왔냐”고 물었다. 패널들은 이 모습에 “어디 갔다온 거냐”며 의아해 했다. 서하얀은 셋째에 “할머니랑 엄마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셋째는 친모 집에 다녀온 것이었다. 서하얀은 “셋째만 친엄마랑 같이 살고 있다. 대신 자주 집에 왕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임창정이 이혼하던 당시 셋째가 4살이라 엄마의 손길이 크게 필요했던 것. 서하얀은 “호야는 언제 형들이랑 같이 살거냐고 물어보니까, ‘나까이 오게 되면 엄마는 누가 지켜주냐’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셋째 아들 의견을 존중하며, 따로 또 같이 지내기로 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 서하얀, 6년만에 ‘육아탈출’ 선언…임창정 “내가 알아서 할게”

    서하얀, 6년만에 ‘육아탈출’ 선언…임창정 “내가 알아서 할게”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이 오형제를 데리고 놀이공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임창정은 아내 서하얀에게 ‘자유의 날’을 선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달, 두 아들과의 소원 내기 골프 대결에서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임창정은 결국 다섯 아들과 ‘놀이공원 벌칙’을 수행하기로 한 것.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어라”라며 큰소리를 치고 자신 있게 도시락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임창정도 먹성 좋은 오형제의 대용량 요리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고, 급기야 요리 재료를 태우는 등 실수를 연발해 진땀을 뺐다. 이에 보다 못한 서하얀은 “이래서 놀이공원 갈 수 있겠어?”라며 불신 가득한 간섭을 늘어놓았다. 결국 임창정도 “내가 알아서 한다고”라고 말했다. 또 임창정의 아들들이 아빠를 쏙 빼닮은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특히 셋째 아들은 ‘임창정 붕어빵’다운 음색과 가창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이에 질세라 다른 형제들 역시 임창정의 춤선을 완벽하게 ‘복붙’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아이들의 멈출 줄 모르는 무아지경 끼 발산에 스튜디오에서도 감탄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아빠 임창정의 재능을 120% 물려받은 오형제의 방구석 콘서트는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하얀은 결혼 6년 만에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육아 탈출에 성공했다. 허나 해방감도 잠시, 서하얀은 임창정과 오형제가 없는 고요한 집이 어색한 듯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쉬어야 하지?”라며 자유를 즐기지 못하는 서하얀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도 탄식이 터져 나왔다고. 그러나 잠시 후, 누군가와 통화를 마친 서하얀은 무언가 결심한 듯 화려한 변신을 감행, 비장하게 외출에 나섰다. 파격 변신을 마친 서하얀이 야심 차게 향한 곳은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서하얀의 ‘육아 해방의 날’은 30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 임창정, ♥ 서하얀에 “내가 알아서 한다고” 갈등 폭발

    임창정, ♥ 서하얀에 “내가 알아서 한다고” 갈등 폭발

    임창정이 생애 첫 ‘6부자 놀이공원’에 도전한다. 30일 방송되는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창정이 오형제를 데리고 놀이공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에게 ‘자유의 날’을 선언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달 두 아들과의 소원 내기 골프 대결에서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임창정은 결국 다섯 아들과 ‘놀이공원 벌칙’을 수행하기로 한 것.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어라”라며 큰소리를 치고 자신 있게 도시락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요식업 대가’ 임창정도 먹성 좋은 오형제의 대용량 요리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고, 급기야 요리 재료를 태우는 등 실수를 연발해 진땀을 뺐다. 이에 보다 못한 서하얀은 “이래서 놀이공원 갈 수 있겠어?”라고 말했다. 결국 임창정도 “내가 알아서 한다고”라고 소리치며 갈등이 폭발했다. 이에 과연 임창정과 오형제가 무사히 놀이공원에 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임창정의 아들들이 ‘국보급 가수’ 아빠를 쏙 빼닮은 끼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특히 셋째 아들은 ‘임창정 붕어빵’다운 음색과 가창력으로 SNS를 뜨겁게 강타한 바 있다. 이에 다른 형제들도 임창정의 춤선을 완벽하게 ‘복붙’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아이들의 멈출 줄 모르는 무아지경 끼 발산에 스튜디오에서도 감탄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서하얀은 결혼 6년 만에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육아 탈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해방감도 잠시, 서하얀은 임창정과 오형제가 없는 고요한 집이 어색한 듯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떻게 쉬어야 하지?”라며 자유를 즐기지 못하는 서하얀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도 탄식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잠시 후, 누군가와 통화를 마친 서하얀은 무언가 결심한 듯 화려한 변신을 감행, 외출에 나섰다. 파격 변신을 마친 서하얀이 야심 차게 향한 곳은 어디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웰니스관광명소 ‘치유의 숲’ 멍 때리기를 아시나요

    웰니스관광명소 ‘치유의 숲’ 멍 때리기를 아시나요

    웰니스 관광 명소인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서 휴식을 경쟁하는 ‘멍 때리기 대회’가 오는 6월 11일 또한번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 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는 제주도·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오는 6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제2회 웰니스 숲힐링축제의 하나로 멍 때리기 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서귀포 치유의 숲은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위해 코로나19 마음 극복을 위한 ‘위로의 숲’, 취약계층을 위한 ‘치유의 숲 봄!봄!’,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잉태의 숲’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그 중 체류형 웰니스 프로그램 ‘잉태의 숲’은 코로나19 이전에는 2박3일 진행했으나 지난해에는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열렸다. 부부, 위기의 커플, 엄마와 딸, 베프(베스트프렌드) 등 커플들을 초대해 서로에게 미안한 점과 고마운 점을 쓴 엽서를 교환하는가 하면, 족욕, 나무목걸이 만들기, 차롱치유의 도시락을 먹는 체험 등을 통해 감동을 안겨줬다. 위로의 숲 프로그램에서는 코로나방역 공무원과 간호사등을 초대해 숲을 거닐며 방역으로 지친 이들을 달래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열린 웰니스 숲 힐링축제는 미국 워싱턴 포스트, CNN 다큐멘터리, 요미우리 TV 등 해외 매체와 외신기자들이 앞다퉈 보도했으며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제주 웰니스 관광지 인증, 제주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등 다양한 수상을 통해 산림휴양·치유 명소로 우뚝 섰다. 특히 숲 힐링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멍때리기 대회에는 워싱턴포스트기자가 취재 겸 실제 참가까지 했으나 제일 먼저 탈락해 웃음을 안겨줬다. 1위는 제주에 사는 헤어디자이너였고, 2위는 서울거주 외국인이, 3위는 소방공무원이 차지한 바 있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의 양은영 주무관은 “현대인들은 숲에 와서 바빠요. 휴대폰을 떼어놓지 않고 이리 찍고 저리 찍는, 일상의 습관이 고스란히 배어 나오죠. 그래서 90분간 고르게 심박수를 유지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의외로 2030에게 반응이 더 좋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2016년 6월 개장한 치유의 숲은 개장 첫해 3만 5023명이 방문한 데 이어 2017년 6만 669명, 2018년 7만 3539명, 2019년 7만 1019명, 2020년 7만 8529명, 2021년 8만 3738명이 방문, 산림휴양·치유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현재 4만2928명이 방문했다.
  • 보수정권 당정 인사 이례적 봉하 집결… 文, 5년 만에 추도식 참석

    보수정권 당정 인사 이례적 봉하 집결… 文, 5년 만에 추도식 참석

    尹 “盧 서거는 한국 정치의 비극”韓총리 “尹, 權여사에게 위로 전해”文, 트위터에 “약속 지켰다” 글 올려이준석·박지현, 강성파 항의로 곤욕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이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됐다. 한덕수 국무총리 등 보수 정권 인사가 처음으로 총집결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도 5년 만에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봉하마을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1만 8000여명(노무현재단 추산)의 추모객이 줄지어 대통령 묘역을 방문했다. 전국 단체 버스도 올해부터 재개돼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추모객들은 저마다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람개비와 풍선을 들거나 노란색 스카프와 모자를 걸치며 노 전 대통령을 기렸다.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하거나 묵념하는 참배객들도 보였다.추도식은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 잔디동산에서 ‘나는 깨어 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추도식에는 여권에서 한 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정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 등 야당 지도부와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다만 이 대표와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던 도중 일부 추도객의 거센 항의로 곤욕을 치렀다. 추도객들이 “집에 가라”, “꺼지라”고 외치면서 이 대표를 둘러싸 인파가 뒤엉키며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 대표에 앞서 추도식장에 입장하던 박 비대위원장에게도 강성 지지자들은 “박지현 물러나라”, “내부 총질이나 하느냐”고 야유를 보냈다. 추도객들은 문 전 대통령과 이 선대위원장에게는 환호를 보내 대조를 이뤘다. 참석자들은 차분한 표정으로 추모식을 지켜봤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추도사에서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거론하면서 박수가 나오자 “이 박수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보내 달라”고 했고, 즉시 ‘문재인’ 연호와 박수 세례가 터져 나왔다. 문 전 대통령은 일어나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추도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바랐던 민주주의의 완성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말했다. 추도식 중간에 가수 강산에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을 부르자 노래에 맞춰 ‘어깨춤’을 추는 김정숙 여사가 화면에 포착되기도 했다. 추도식 말미엔 노 전 대통령이 평소 즐겨 부른 ‘상록수’가 울려 퍼졌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해 한 총리를 통해 추모의 뜻을 대신 전했다. 한 총리는 추도식 이후 취재진에게 “권양숙 여사에게 각별한 위로라고 할까, 건강 (등) 문제에 대해 좀 각별히 대통령의 뜻을 전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출근길에도 “(노 전 대통령 서거는) 한국 정치의 안타깝고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추도식이 열리기 4시간 전인 오전 10시쯤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문 전 대통령의 추도식 참석은 2017년 취임 첫해 이후 5년 만이다. 지지자들은 전시관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사랑합니다”를 연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 여사와 이 위원장, 윤호중·박지현 비대위원장 등과 권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을 마치고 트위터에서 “약속을 지켰다. 감회가 깊다”며 “우리는 늘 깨어 있는 강물이 되어 결코 바다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처럼”이라고 했다.
  • 이재명 “盧 보며 멋있다 생각…이제는 혼자 길 개척해야”

    이재명 “盧 보며 멋있다 생각…이제는 혼자 길 개척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잘 왔는데 이제는 가셔서 저 혼자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했던 결단과 용기, 도전정신, 국가나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 충성심 등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사실 너무나 편하게 왔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등도 결국 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라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인데 노 전 대통령은 정말 없는 길을 혼자 만드셨고, 제가 과감히 인권변호사의 길, 길 위 변호사의 길을 가게 열어줬고, 정치개혁을 통해 정치인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가 자신을 노 전 대통령과 닮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영광스럽다”며 “사법연수원 때 (노 전 대통령을) 만나 뵙고, 말씀도 듣고 했는데 멋있다, 닮아야지 그런 생각도 했다. 스타일이 비슷한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이날 같이 식사했다”며 “워낙 많은 분이 계셔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긴 어려웠다. 일부러 사진도 하나 찍어주시긴 했는데, 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늦게까지 술 한잔하고 말씀도 많이 듣고 드리고 그랬다”고 했다. 이날 오전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이 위원장 등을 만났다. 이 위원장 외에도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동석해 권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1 지방선거 진두지휘로 바쁜 지도부의 노고를 격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지아 송지아 근황 포착 “한달에 1번…”

    프리지아 송지아 근황 포착 “한달에 1번…”

    이른바 ‘짝퉁’ 논란으로 자숙 중인 유튜버 프리지아(송지아)의 근황이 전해졌다. 가톨릭사랑평화의집 공식 SNS에는 송지아와 배우 강예원이 봉사활동 중인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 사진 속 송지아와 강예원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도시락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평화의집 측은 “지아 님과 예원 님이 한 달에 한 번씩 오셔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하신다”며 “쪽방촌 도시락 배달도 동참해주신다. 두 분 하는 일 쭉쭉 풀리고 선한 영향력 앞으로도 꾸준히 전파해 달라”고 설명했다.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도 동행했다. 평화의집 측은 “지연님께서 주방에서 열심히 봉사 후에 갑자기 주실 게 있다며 고구마칩 3박스를 맡기시고 사라지셨다. 선한 마음으로 저희 기관을 뒤에서 지원해주심에 감사드리며 여러가지로 지원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 모두 잘 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지연은 개인 SNS에 “예전부터 마음만 있고 실천하지 못한 마음을 강예원 언니가 꾸준히 하고 계셔서 함께 하고 왔어요. 프리지아(송지아) 예쁜 동생과도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유했다. 공유한 사진에는 무생채를 담그는 송지아와 박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송지아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나 ‘짝퉁’ 명품 착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송지아는 “지금 너무 너무 후회하고 있다. 과거의 나를 생각하면 정말 한심하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니까 가족 비난은 그만해줬으면 좋겠다. 끝까지 내 잘못의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했다.
  • 尹 “강용석, 연수원 동기지만 교분 없어…통화 안 했다”

    尹 “강용석, 연수원 동기지만 교분 없어…통화 안 했다”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 아냐”“통화한 적도 없는데…당황스럽다”윤석열 대통령이 경기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 통화 논란에 대해 “전혀 통화한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새 정부 장관들, 대통령실 참모진, 국민의힘 의원 등 당정 인사 100여명은 18일 광주행 KTX 특별열차에 동승했다. 참석자들은 조찬으로 한식 백반 도시락과 샌드위치를 먹었고, 이 자리에서 강 후보와 윤 대통령 간의 통화 논란이 화제로 올랐다. 한 참석자가 이와 관련한 말을 꺼내자 윤 대통령은 “사법연수원 동기이긴 하지만 교분이 없었다”며 “과거에 특별하게 연락하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최근에도 전혀 통화한 적도 없는데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며 ‘당황스럽다’는 취지로 언급했다고 한 의원이 언론에 전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통화 관련 질의에 “통화한 기록이 없다. 통화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는 강 후보가 통화 주장을 굽히지 않는데 대해서는 “그래서 강 후보에게 통화기록이 있다면 내용을 공개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강 후보의 통화 논란을 ‘명백한 정치 중립 위반’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기형 민주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차라리 강 후보가 윤 대통령과의 통화내역을 공개해 시시비비를 가리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양측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를 회피하기 위해 일방적인 주장만 계속하는 것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며 “대통령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지 깊이 반성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통화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과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 尹, 내일 5·18 통합 행보 나선다…대통령실 “새 정치의 큰 획”

    尹, 내일 5·18 통합 행보 나선다…대통령실 “새 정치의 큰 획”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5·18 기념식에 직접 참석한다. 적극적인 5·18 정신 계승 의지를 보임으로써 보수 정부 호남 홀대론을 불식하고 국민 통합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국민 통합을 향한 새로운 정치의 큰 획이 내일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기념식에는 이례적으로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100여 명, 윤석열 정부 각 부처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대부분이 일제히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가급적 정부·여당이 대거 동참하면 좋겠다고 독려했고, 정무수석실이 이 같은 의견을 당에 전달했다고 한다. 효율적인 이동을 위해 대통령 전용칸이 있는 KTX 특별 열차도 마련했다. 통상의 경우처럼 전용 헬기를 탑승하는 대신 고속철도를 이용하며 당정과의 ‘스킨십’을 꾀했다. 윤 대통령은 기차 안에서 의원들과 둘러 앉아 도시락 식사를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기념식은 윤 대통령 입장 장면부터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해 11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을 때 ‘전두환 옹호 논란 발언’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가로 막혀 추모탑에 접근하지 못했다. 대선 직전인 지난 2월에도 추모탑 분향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적인’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민주의 문’을 통해 유가족, 각종 유족 단체들과 함께 입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이들과 잠깐 티타임을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연설을 통해 헌법 전문에 3·1 운동과 4·19 정신뿐 아니라 5·18 정신 계승도 추가하는 방안을 거론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강령에는 이미 5·18 정신 계승이 포함돼 있으며, 윤 대통령도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정신”이라며 헌법 수록을 약속한 바 있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께서 (헌법 수록을) 여러 차례 공언을 했다”면서도 “개헌은 국회가 우선인 만큼 저희가 앞서 뭔가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고, 차후 국회가 어떤 계기로 개헌 등을 논의할 때 진행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기념식 말미에 5·18 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과거 보수 정부 때마다 기념식 식순에서 제외하거나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연주하던 노래를 흔쾌히 함께 부르기로 하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려는 것이다.
  • 다시마 한 조각에 촉촉… 오밀조밀 모양 낸 귀여운 한 끼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다시마 한 조각에 촉촉… 오밀조밀 모양 낸 귀여운 한 끼 [이미경의 슬기로운 집밥 생활]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두 팔 벌려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기념일 다음날에 중요한 기념일, 중요한 기념일 다음날에 특별한 기념일이 네버엔딩 스토리처럼 이어져 화려하게 피어나는 5월의 꽃들처럼 달력에는 울긋불긋한 메모 꽃도 만발한다. 기념일만큼이나 눈부시게 좋은 날씨가 이어지니 나들이라도 안 가면 손해 보는 것 같아 더 바쁘다. 봄나들이에는 맛집 방문도 좋지만 꽃가루 알레르기가 없다면 도시락을 싸서 야외에 나가 돗자리 깔고 봄바람을 만끽해 보는 것도 5월에 해야 할 일이다. 집에서 누구나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주먹밥을 도시락으로 싸 보자. 주먹밥은 말 그대로 주먹으로 쥔 밥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밥을 구성하는 주재료나 양념의 유무, 밥을 뭉쳐 놓은 모양이 다양한데 일단 뭉쳐져 있는 밥을 의미한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에는 양념 없이 보리밥이나 쌀밥 등을 뭉쳐서 허기를 면하기 위해 먹었던 대표적인 음식이었다. 최근에는 간단하게, 편리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애용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오밀조밀하게 솜씨를 부려 사랑스러운 도시락으로 완성하기도 한다. 편의점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삼각김밥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주먹밥으로 오니기리, 오무스비라고 부른다. 쥐다(니기루), 뭉치다(무스부)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우리 주먹밥처럼 소박함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주먹밥이 만들어진 것은 끈기가 있는 품종의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밥이 주재료인 만큼 든든한 한 끼가 된다. 주먹밥은 밥을 잘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쌀을 깨끗하게 씻어 20분 정도 불린다. 즉석밥에 익숙한 시대라 밥을 지을 때 씻거나 불리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쌀을 깨끗하게 씻어야 밥맛이 더 좋고 쉽게 상하지 않으며 쌀을 물에 불리는 과정이 있어야 찰기와 탄력이 생겨 부드러운 밥이 된다. 나들이 도시락용 밥을 지을 때 다시마 한 조각을 넣어 주면 밥이 식어도 촉촉하게 유지된다. 더워진 날씨로 밥이 상하는 것이 우려된다면 식초, 설탕, 소금을 섞은 촛물을 밥에 넣어 양념하면 촛물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먹밥 속 재료는 수분이 너무 많지 않은 것이 좋다. 반찬을 밥 속에 넣는 것이 불편하면 주먹밥을 만들고 반찬은 따로 곁들여도 된다. 뭉쳐진 주먹밥만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면 김이나 당근, 잎채소들을 사용해 꽃돌이, 꽃순이 주먹밥으로 꾸며도 좋겠다. 5월의 도시락에 어울리게. ●재료: 밥 2공기, 현미밥 2분의1공기, 참치통조림 1통, 소금 약간 ●장식용재료: 당근 약간, 김, 통깨 약간씩 ●만드는 방법 ●레시피 한 줄 팁 속재료는 참치 대신 멸치볶음, 김치볶음, 장아찌류나 나물류 등 있는 것을 활용해 다양한 주먹밥을 만들 수 있다.
  • “임신부, 편의점 도시락 자주 먹으면…사산 확률 2배”

    “임신부, 편의점 도시락 자주 먹으면…사산 확률 2배”

    임신부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편의점 도시락이나 냉동 식품을 자주 먹을 경우 사산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최근 나고야 시립대의 스기우라 마유 부인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영양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임신부 9만4062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판 도시락, 냉동 식품, 통조림 식품 등의 섭취와 사산의 관련성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시판 도시락의 섭취 빈도가 주 1~2회인 임신부는 주 1회 미만인 임신부에 비해 사산 확률이 2배 높았다. 주 3~7회 이상 시판 도시락을 먹을 경우 사산 확률은 2.6배로 올라갔다. 냉동식품의 경우 주 1~2배, 주 3~7회 이상 섭취한 임신부는 주 1회 먹은 임신부에 비해 사산 위험이 2.2배 높았다. 연구팀은 해당 음식이 식품 용기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가 사산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스기우라 교수는 “식품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인 비스페놀A가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는 있지만, 이 물질이 사산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어 더욱 자세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동해 망상해변에서 13일부터 오토캠핑축제 열린다

    동해 망상해변에서 13일부터 오토캠핑축제 열린다

    “동해 바다를 보며 오토갬핑을 즐기는 캠핑축제에 초대합니다.” 강원 동해시는 11일 오토캠핑의 성지 망상해변 일대에서 오토캠핑 차박 문화 조성을 위한 캠핑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15일까지 망상컨벤션센터 주차장과 다목적 구장에서 100개팀 400여명이 참가해 열리는 축제는 한국캠핑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캠핑 행사는 2박 3일간 캠핑과 함께 캠핑 안전교육, 해안변 환경정화 활동, 지역 관광지 체험, 재래시장 방문, 관내 소상공인 업체 이용 영수증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무술(無酒) 달빛 콘서트, 올바른 차박 캠핑 문화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토크쇼를 통해 건전한 캠핑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소원을 담은 연날리기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팀당 5만원의 참가비 가운데 2만원은 관광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페 동해페이로 지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근 조성한 동해시 관광지를 전국에 널리 알려 산불 피해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어 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게 된다. 신영선 동해시 관광과장은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FICC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를 개최한 곳”이라며 “이번 페스타를 통해 올바른 캠핑 문화를 선도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 쓴 20대 검거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 쓴 20대 검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인터넷상에 대통령 취임식장을 폭파하겠다 글을 올린 20대 후반 A씨를 충청북도에서 검거해 서울로 임의동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 오늘날 다시 그 친일파 후손들이 취임식을 하는 이 암울한 시대에 다시 실낱같은 희망을 불어 넣어줄 열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고, 6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하지 않았다”며 “게시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에 경찰 조사 착수

    [속보]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 온라인 글에 경찰 조사 착수

    대통령 취임식에 테러를 하자는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올라온 글 ‘내일 취임식에 수류탄 테러하실 분 구합니다’ 글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의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일제강점기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폭탄을 언급했다. 글에는 댓글이 60개 이상 달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글을 올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사건을 서울경찰청 또는 일선 경찰서에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공주, 꽤 낭만적 지위의 명칭이다. 공화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왕자와 공주는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 속에나 등장하는 존재다. 특히 ‘공주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악에 의해 억압된 고결한 존재를 구출하기 위해 신비스러운 힘을 발휘하는 영웅 이야기가 떠오른다. 짐작했겠지만 이번 여정은 그런 환상적인 스토리가 아니다. 완연한 봄의 한복판에 들어선 도시 충남 공주(公州)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공주란 명칭은 원래 ‘곰’에서 나왔다. 공주는 ‘곰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옛 지명은 고마나루, 곰나루, 웅진(熊津) 등이다. 모두 공주(princess)가 아닌 곰(bear)과 연관됐다(단군신화와 비슷한 곰나루(고마나루) 설화가 남아 있다). 뭔가 왕가의 이야기를 기대했더라도 실망할 것까지는 없다. 다행히 단군을 낳은 웅녀(熊女)는 환웅의 비로, 왕녀(princess)의 신분이다. 공주란 지명은 ‘곰의 전설이 서린 나루’가 근원이 됐다. 다만 이중환은 ‘택리지’에 이 지역 북쪽 작은 산의 모양이 ‘공평할 공’(公) 자와 같아 이름이 유래됐다고 이 위대한 신화에 ‘초’를 친 바 있다.우리 민족에게 곰이란 얼마나 친근한 동물인가. 건국신화의 토템이다. 마산(馬山)이나 인제(麟蹄) 등을 제외하고 어느 도시 이름에 특별한 동물이 들어가 있었던가. 부산 갈매기나 평창 수호랑 등은 후대에 갖다 붙인 것이다. 아무튼 공주는 곰과 봄의 도시다. 비록 봄이 늦긴 하지만 그만큼 신록의 아름다움이 빼어나기로 소문났다. “봄에는 마곡사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의 단풍이 좋다”는 말이 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해서 공주의 봄 가을 경치를 칭송하는 말이다. 서울에서 공주를 가려면 주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알밤 산지로 유명한 정안을 지나자면 벌써 포근한 봄기운에 휩싸인다. 한반도에 몇 개 되지 않는 옛 도읍지의 평온한 느낌은 아무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주는 충청도의 한복판에 있다. 세종시가 생기며 땅을 내줬지만 지금도 충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다. 세종시와 대전시, 계룡시, 청양군, 논산시, 부여군,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에 모두 접한 충남의 노른자다. 백제의 도읍은 웅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웅진성은 사실 존속 역사가 짧다.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문주왕부터 성왕까지 5대 63년(475~538)간 백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660년 의자왕이 마지막 항거를 위해 웅진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패망했다. 이후 신라의 9주5소경 중 하나인 웅주(熊州)가 돼 충청도 지역을 관장했다. 조선 시대에 명실상부한 충청의 중심으로 융성했다. 충청감영이 있었으며 관찰사가 주재하던 핵심도시였다.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에서 나온 이름이지만 이전에는 공충도, 공홍도, 공청도, 충공도, 청공도 등으로 불렸다. 어느 이름에나 공주의 공(公)자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였다. 번성했던 공주는 일제강점기 한밭(대전)에 밀려났다. 금강의 수운 대신 새로운 교통 물류 수단으로 부상한 경부선 철도가 공주를 비켜 간 탓에 1500여년을 지켜온 ‘충남의 중심’이란 지위를 내줘야 했다. 공주에는 산도 강도 많다. ‘전국구’ 영산 계룡산이 버티고 선 차령산 맥과 비단 같은 금강이 지난다. 공주에 대한 ‘TMI’(과도한 정보 소개)는 여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나가는 요즘, 뭔가 심심하고 출출하다면 공주 봄 여행이 좋다. 뚜껑을 열면 화려한 봄날 소풍의 도시락처럼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게 들었다. 우선 백제의 도읍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자연 풍광이야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교육도시라 유학생과 이주민이 많다 보니 값싸고 맛있는 음식문화가 있다.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고속열차가 재빨리 실어나른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공주를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백제의 봄’을 지키는 공주 시내에는 공산성이 버티고 있고 인근에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 등 여러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공산성은 공주 시내에 있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성벽 외곽을 두르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기에 좋다. 낮에는 시원한 금강 바람이 불어들고 밤엔 불 밝힌 야경이 근사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백제유적지구)에 속한 공산성은 애초 백제가 만들었지만 조선의 유적이다. 산성이 성곽 역할을 하도록 조선이 보강한 것이다. 서쪽 문인 금서루가 정문 격으로 내부엔 공북루 등 여러 정자와 왕궁지(추정), 성안마을 터 등이 있었다. 금강대교 건너 고마나루 솔숲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이 최고다. 금강 변과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을 모두 포함해 고마나루라 부르지만, 공주보 아래쪽 고마나루 솔숲은 그 신화만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세월의 멋이 든 구불한 솔숲에는 곰 형상 조각들이 많이 서 있고 곰 사당도 따로 있다. 이른 아침에 살짝 깨어 나간 길에 물안개라도 피어오른다면 역사와 전설을 담은 곳에 걸맞은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고마’는 곰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일본어로 곰을 ‘구마’라 하는데 공교롭게도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일본은 스스로 백제가 그들의 문화적·역사적 원류라 여기는데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음을 떠올리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다. 이곳에 ‘아트센터 고마’가 있다. 고도 공주의 문화적 심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적 수혈을 하기 좋은 때도 지금이다. 거리두기도 완화돼 현재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등 활개를 젓는 중이다.계룡산국립공원도 꼭 들러 봐야 한다. 좀더 무르익은 봄이 기다린다. 신원사와 갑사, 동학사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이른 봄 벚(櫻)과 매(梅)를 뽐내던 늙은 절집은 이젠 청춘의 푸른 잎으로 덮여 가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 길에는 여러 방향이 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은 역시 동학사를 끼는 코스다. 푸른 숲속 계곡과 함께 걷는 길이 산행이라기보단 봄나들이에 가깝다. 비구니 도량이라 화려하지 않은 대신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반짝이는 신록 이파리와 들꽃이 오랜 고찰을 장식하고 있다. 갑사는 여러 보물급 문화재도 있지만, 절집 아래 갑사구곡의 경치가 국보급이다. 갑사를 누가 ‘추갑사’라 한정했나. 수정 같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아래에 둔 절집은 봄에도 심히 아름답고 근사하다. 대숙전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좋아 몇 번이고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신원사 가는 길옆에는 금색으로 바뀌어 가는 보리밭이 만춘의 전원 속에서 빛을 발하며 공주에 닿은 ‘백제의 봄’을 찬양한다. 꽁꽁 숨겨 뒀다 여름철에 슬쩍 다녀가기 좋은 상신과 하신계곡은 계룡이 품은 아름다운 계곡이다. ‘S라인’ 금강에 걸린 석양… 골목엔 추억이 방울방울 ‘청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창벽은 금강의 ‘S자’ 물길(사행천)에 석양까지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가파르긴 하지만 20분쯤 쉬엄쉬엄 오르면 커다란 바위 위 촬영 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사진가들이 몰린다. 특히 해질 녘 창벽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왜 ‘비단 금’(錦)자를 쓰는지 알 수 있다. 태화산 마곡사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을 맞았다. 춘마곡의 여린 신록은 따가운 만춘의 볕을 세상 어떤 조명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백범 김구가 잠시 출가했던 마곡사는 조계종 6교구의 본사다. 설법을 들으러 온 신도들이 마치 마(麻)밭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곡의 신록을 제대로 보려면 조금 걸어야 한다. 뒤편 솔숲 사이로 난 작은 길에는 눈부시도록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났다. 이리저리 굽은 노송이 중첩된 산길을 걷다 보면 콧속으로 청량한 봄의 향기가 스미고, 풀 돋은 땅을 디딘 발바닥은 폭신폭신 절로 춤을 춘다. 봄은 짧다지만 이처럼 많은 감각을 흔들 만큼 사뿐하다.공주 시내 투어도 깨알 같은 재미가 가득하다. 특히 중동 대통골목길 투어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일명 하숙마을 앞 골목으로 통하는 이곳엔 가다가 길이 막히고 거기서 모퉁이를 몇 번 돌면 다시 제자리로 오는 그런 옛 골목이 아직 남았다. 공주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과 청년 상인들이 빛바랜 오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공장 기숙사는 갤러리로, 차 한 대 들어갈 수 없는 길은 쪽마당으로 변신해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고택이 아닌 50~60년 된 중고(?) 한옥이 늘어선 골목을 돌아다니다 낡은 한옥에서 맛보는 차 한 잔은 여행의 자잘한 재미를 더한다. 금강에 산 그림자가 드리우며 밤이 찾아오면 잔잔한 물결 위로 공산성이 은은한 빛을 발한다. 마침 금강교 위로 휘영청 ‘백제의 달밤’이라도 펼쳐진다면 더없이 좋을 일이다. 어물거리다 보면 금세 지나치고 마는 올봄의 뒷모습을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 놓고 보낼 수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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