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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근처 어디서나 ‘동행축제’… 편의점·마트 협업 강화

    집 근처 어디서나 ‘동행축제’… 편의점·마트 협업 강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서 열리는 소비 촉진 캠페인 ‘4월 동행축제’가 올해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강화해 편의점·대형 쇼핑몰·대형마트 등과 손잡고 전 국민의 행사 참여를 유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븐일레븐, 신세계프라퍼티, 이마트, 이랜드리테일 등과 올해 처음 동행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체 3만 3000곳과 판매채널 200곳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전국 50곳 지역축제에서 로컬기업 제품을 선보이고, 카카오·지마켓 등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소비를 촉진한다. 중기부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유통 채널 제품에 중소기업 제품을 결합해 판매하고 오프라인 매장 등을 활용해 동행축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달 10일까지 중소기업 제품으로만 구성한 ‘동행도시락’ 4종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도시락 포장지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통해 구매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000원에서 최대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전국 점포의 디지털 사이니지와 포스(POS)를 활용해 동행축제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송출하는 등 매장 기반 홍보도 지원한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안성점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동행축제 참여기업, 백년가게, 안성과 평택 지역 소상공인 등 50곳이 참여하는 판매전이 열린다. 지역 명인이 만든 굿즈나 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 상품을 판매하고 전국의 다양한 로컬푸드 판매 업체가 먹거리를 선보인다. 스타필드 안성점 북측 광장에는 대형 아트벌룬 포토존을 꾸미고 밤에는 미디어파사드를 상영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잡는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강원, 충남, 대구 점포에서 지역 소상공인 업체 19곳의 제품 판촉전을 열고 이랜드리테일은 매출 2위 점포인 NC백화점 강서점에서 ‘상생동행마켓’을 연다. 소상공인 업체와 한국주방유통협회 등 10곳이 참여해 냄비, 프라이팬, 수저세트 등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 의지가 있는 여러 유통 채널들과의 협업을 이끌어내 동행축제가 중소기업·소상공인 판로 지원과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김주하, 부동산 투자 실패 고백 “10년째 제자리”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주하가 부동산 투자의 귀재를 만나 자신의 투자 실패 경험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화제의 베스트셀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원작자 송희구 작가가 출연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방송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코너 ‘스페셜 리스트를 만나다’의 2탄으로 꾸며진다. 송 작가는 원작자로서 드라마 제작 과정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감독의 요청으로 드라마 촬영 현장에 매일 상주하며 현장 분위기에 맞춰 대본 수정을 거듭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주연 배우 류승룡의 캐스팅 소식을 접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횡단보도에서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작품 속 인물 중 자신을 투영한 캐릭터가 누구인지 밝히며 작가로서의 시선으로 바라본 드라마 평을 전해 흥미를 더했다. 과거 대기업 과장에서 현재 200억원대 자산가로 변신한 송 작가의 성공 서사도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그는 사회 초년생 시절 월급 210만원을 받으면서도 “점심은 2900원짜리 도시락만 먹고, 월급과 아르바이트 비용을 다 모았다”며 지독하게 종잣돈을 마련했던 눈물겨운 과정을 공개했다. 그가 이토록 처절하게 자산을 모아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무엇이었는지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날카로운 조언도 이어졌다. 송 작가는 최근 과열된 ‘영끌’ 열풍에 대해 “영끌은 반대입니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토지가 더 많이 오른다”고 말하며 매입 시 반드시 피해야 할 ‘비추천 리스트’ 등 실무적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또한 체계화된 임장 문화에 대해서도 “가장 중요한 건 동네 분위기”라며 지하철역에서 목적지인 아파트 정문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면밀히 살피는 자신만의 분석법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하는 자신의 투자 실패담을 솔직히 고백했다. 평소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던 그였으나 부동산 시장 앞에서는 쓴맛을 봤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주하는 상가 투자 실패를 언급하며 “10년째 제자리”라고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는 상가 투자 실패의 아픔을 토로했다. 송 작가가 분석하는 공실 상가 투자의 현실적인 위험 요소들을 듣던 김주하는 연신 격한 공감을 표하며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부산서 ‘천원의 아침밥’ 도시락 먹은 대학생 20명 식중독 의심

    부산서 ‘천원의 아침밥’ 도시락 먹은 대학생 20명 식중독 의심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해당 대학에서 제공된 도시락을 먹은 학생 20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상을 호소했다. 이 도시락은 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 중인 대학생 복지 사업 ‘천원의 아침밥’을 통해 제공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도시락 제조업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검체를 확보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부산에서 추가 신고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 중앙지검·수원지검 방문한 국조특위…野 “연어 술파티 너무나 소설”

    중앙지검·수원지검 방문한 국조특위…野 “연어 술파티 너무나 소설”

    윤석열 정권의 이른바 ‘조작기소 의혹 사건’을 다루는 국정조사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이화영 연어 술파티 회유설’에 대해 “너무나 소설”이라고 비판했다. 여야 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경기 수원지검 ‘1313호실’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벌였다. 1313호실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조사 중 회유를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연어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소다. 여야는 직접 술과 음식을 사 수원지검으로 들어오는 시연을 했다. 민주당은 수원지검 연어 술 파티가 현장 조사를 통해 입증됐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물리적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할 때 불가능한 일이라고 맞섰다. 나경원 의원은 현장조사 전 “연어 술 파티라 해서 연어회라도 나온 줄 알았더니 연어 회덮밥 도시락이라고 (민주당이) 자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후 6시 37분 편의점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긁어졌는데, 그때부터 23분 동안 소주를 청사로 가져오고 오후 7시에 도착한 설주완 변호사(당시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가 소주 냄새를 느끼지 않도록 환기까지 해야 한다”며 “타임라인상 가능한가. 너무나 소설”이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미 수원고법 2심 판결문에 이런 내용이 소상히 기록되고 판단되고 있다”며 “이 전 부지사가 갈비탕 값보다 싼 연어 회덮밥 도시락을 먹고 소주를 몇 잔 마셔 진술이 바뀌었다면 민주당 출신 부지사로서 창피한 노릇”이라 했다. “연어 술파티 전 이 전 부지사는 수원지법에 나와 이미 대북 송금을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수원지검을 방문하지 않은 나머지 특위 위원 10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을 방문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인 남욱 변호사가 중앙지검 구치감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며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적법한 출석 요구 거부 조치”라며 맞섰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특위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정적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수사가 어떻게 과하게 됐고 어떻게 잘못했는지 점검하기 위해 왔다”고 하자,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여기가 무슨 범죄 현장인가”라며 항의하는 등 여야가 충돌하기도 했다.
  • 與 “박상용, 위증 혐의 고발”… 野 “공소취소 목적 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를 위증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빌드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법사위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박 검사에 대한 ‘증인 고발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검사가 지난해 9월 검찰개혁 입법청문회,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연어 술파티’ 의혹 등과 관련해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고 퇴장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박 검사의 지난해 법사위 국감 영상 등을 시청한 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회덮밥 들어갔습니까’, ‘외부 도시락 들어갔습니까’라고 물었는데 박 검사가 ‘아닙니다’라고 한다. 이것을 우리는 위증이라고 얘기한다”고 했다. 이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삼인성호’(근거 없는 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의미)를 언급하며 “직권남용을 통해 공소취소를 이루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작특위의 목적은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위증 고발의 근거라는 게 서민석 변호사의 녹취록 등인데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위증으로 단정 짓는 입법독재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여당 간사 김용민 의원은 “사건을 조작했고, 피의자를 회유하고 협박해 허위 진술을 얻어냈으면 처벌해야 한다”며 “거짓말하는 검사를 고발하겠다는데 야당이 발 벗고 나서서 이렇게 반대할 만큼 두렵나”라고 반박했다.
  • 순천농협, ‘순천 새청무 쌀’ 전국 유통 확대…GS리테일 공급

    순천농협, ‘순천 새청무 쌀’ 전국 유통 확대…GS리테일 공급

    순천농협이 지역 대표 품종인 ‘새청무 쌀(나누우리)’의 안정적인 유통망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순천농협은 8일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순천 쌀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한 상차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전라남도·GS리테일 간 새청무 쌀 공급 업무협약’의 결실이다. 순천 쌀을 공급받는 GS리테일은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플랫폼을 운영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GS리테일은 전국적인 유통망을 활용해 순천 쌀을 도시락, 김밥 등 가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 순천 쌀의 우수한 맛을 전파하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연간 약 2000t(약 60억원 규모)이다. 농산물 가격 하락 및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순천 쌀 브랜드 인지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생산된 ‘새청무 쌀’은 우수한 밥맛과 뛰어난 식감으로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순천농협은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전남도가 선정하는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총 6회 연속 선정되는 등 객관적인 우수성을 입증해 왔다. 최남휴 순천농협장은 “이번 GS리테일과의 협력은 순천 새청무 쌀(나누우리)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다양한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물가 급등에 더 뜨는 삼각김밥 ‘뜨거운 리뉴얼’

    고물가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 장기화하면서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업계는 편의점의 상징으로 통하는 ‘삼각김밥 리뉴얼’ 경쟁에 나섰다. ●“싼맛 아닌 소비자 만족도 높여야” 세븐일레븐은 올해 1분기 삼각김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뛰었다고 7일 설명했다. CU도 1분기 간편식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다. 이는 외식물가 급등 탓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00원을 기록했고 일부 식당에서는 5000~6000원짜리 김밥도 흔해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과거 편의점 음식은 저렴한 맛에 먹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기술이 향상되면서 소비자 만족도까지 높이는 것이 업계의 목표”라고 말했다. ●다른 간편식 품질 강화에도 힘써 실제 편의점 업계는 삼각김밥을 중심으로 간편식 품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참치마요’ 등 삼각김밥 4종을 8일 리뉴얼 출시한다. 이어 이달 내 6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얼의 핵심은 ‘밥맛’이다. 지난 1년간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라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해 냉장밥 노화 방지 및 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 전자레인지에 데우지 않고 냉장 상태로 먹어도 밥알이 딱딱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핵심은 밥맛… 라인 다양화 등 총력 GS25도 간편식 품질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연간 5000만개 이상 팔리는 참치마요 삼각김밥을 필두로 총 15종의 삼각김밥을 ‘더큰 삼각김밥’으로 향상시켰다. 삼각김밥 속 토핑 중량을 기존보다 10% 늘리고, 다시마 농축액과 들기름 등을 사용해 풍미를 높였다. 고물가를 고려해 품질은 높이되 가격은 기존대로 유지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 외에도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등 간편식 전반에 걸쳐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CU 역시 2월 말부터 간편식 전반을 재정비한 바 있다.
  • ‘거지맵’ 보며 싼 점심 찾아 삼만리… 카풀 출근으로 티끌까지 모은다

    ‘거지맵’ 보며 싼 점심 찾아 삼만리… 카풀 출근으로 티끌까지 모은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직장인 윤모(32)씨는 6일부터 직장 동료와 카풀을 시작했다.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다. 구의역에서 을지로입구역까지 일주일씩 번갈아 운전대를 나눠 잡기로 했다. 윤씨는 “월 15만원 정도 들던 기름값이 8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 같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기름값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더 크다”고 밝혔다. ●자동차 키 놓고 카풀·대중교통 이용 기름값은 연일 오름세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56원으로, 전날보다 8원 올랐다. 서울은 1988원까지 치솟으며 20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담이 커지자 직장인들의 대응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카풀로 비용을 나누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출퇴근 생존법’이 일상 속에 자리 잡는 분위기다. 정책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서울시의 ‘4~6월 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 페이백’ 지원책과 K-패스 환급기준 금액 절반 인하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평소 차로 출퇴근하던 김모(31)씨는 “회사까지 20분 정도 더 걸리지만, 페이백을 받으면 비용 차이가 확실하다”며 “회사에선 ‘6월까지는 무조건 대중교통’이라는 말이 오간다”고 전했다. ●극가성비 식당 모은 지도 ‘인기’ 고유가와 고물가가 겹치면서 점심시간 풍경도 달라졌다.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1만원 이하 식당만 모아둔 ‘거지맵’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누구나 접속해 정보를 등록하고, 사용자 주변의 저렴한 식당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점심시간이 되면 이 지도에 오른 식당들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찬다. 지도에 오른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은 이날 정오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북적였다. 처음 본 사람들끼리 한 테이블에 앉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7000원짜리 찌개로 점심을 해결한 직장인 황재희(43)씨는 “강남에서 1만원 미만 식사는 이제 ‘귀한 선택지’가 됐다”며 “도시락을 싸 오지 않으면 결국 저렴한 메뉴를 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직장인 강다진(32)씨도 “2030 사이에서는 이 지도를 보며 6000원짜리 식당을 찾아다니는 게 하나의 유행이 됐다”고 전했다.
  • 경북 포항시, 통합돌봄 본격 시행…“시민 체감 서비스 제공”

    경북 포항시, 통합돌봄 본격 시행…“시민 체감 서비스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역 돌봄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포항시는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요양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포항형 통합돌봄은 기존에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한 곳에서 상담과 신청이 가능한 원스톱 체계로 운영한다. 시행에 앞서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체계와 현장 대응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서비스 간 연계 흐름과 이용자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지원하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퇴원 이후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퇴원환자 연계 지원’ ▲영양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영양도시락 배달 지원’ ▲가정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센터 운영’ 등이 있다. 시는 이번 통합돌봄 시행을 계기로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신 복지국장은 “사업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현장 준비를 마친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겠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돌봄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완도군,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 운영

    완도군,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 운영

    전남 완도군이 4월부터 군민들이 효율적으로 지식을 습득하고 독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도서 요약 전자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신간·베스트셀러의 내용을 핵심 위주(A4 5~10매 분량)로 요약해 제공한다. 경제·경영, 인문 교양, 사회과학, 문학 등 전 분야를 망라한 8700여 종의 도서 요약본을 제공하며 추후 매월 20~30종의 신규 도서 요약본을 지속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특히 영미, 유럽, 일본 등 최신 해외 도서 2300여 종을 함께 제공하고 텍스트뿐만 아니라 오디오북, 동영상 강연도 이용할 수 있어 ‘듣고 보는 독서’가 가능하다. 또 매주 월요일 아침 엄선된 6종의 도서 요약 정보를 알림톡으로 발송해 주는 ‘북 도시락’ 서비스를 통해 군민의 자기계발을 돕는다. 도서 구독 서비스는 군민이면 누구나 스마트폰과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완도군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군립도서관(061-550-6900~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독 서비스가 최신 독서 경향을 접하고 디지털 환경에 발맞춘 독서 환경과 함께 ‘책 읽는 완도’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 스마트팜 ‘우영뜨락’… 생산형 노인 일자리 실험

    제주 스마트팜 ‘우영뜨락’… 생산형 노인 일자리 실험

    “아침에 와 보면 상추가 또 자라 있어요. 그거 보면 힐링이 돼요.” 지난 24일 제주시 이도2동 영산홍주택 지하 1층 문을 열자 환한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아래 연둣빛 상추가 줄지어 자라고 있다. 도심 속 식물 공장처럼 꾸며진 스마트팜 노인 일자리 공동체 ‘우영뜨락’이다. ‘우영뜨락’은 제주말로 집에 딸린 텃밭을 뜻한다. 제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현재 어르신 20명이 참여해 상추와 허브를 재배하고 있다. 이곳은 노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먹거리 생산을 동시에 시도하는 실험 공간이기도 하다. 사업에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았다. 제주개발공사가 유휴 공간을 무상 제공했고 한국중부발전이 약 1억 2000만원의 시설비를 지원했다. 제주도는 운영비를 제공해 사업을 뒷받침한다. 첫 수확을 거둔 이날 어르신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모(71) 반장은 “식물이 자라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임상민 제주시니어클럽 과장은 “올해 1월 교육을 시작해 2월 모종을 심었는데 50일도 채 되지 않아 첫 수확을 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용돈벌이를 넘어 원예치료 공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확한 110㎏의 상추와 허브는 가치 돌봄 도시락 배달 서비스와 연계해 취약계층 310가구에 무료 제공됐다. 앞으로 우영뜨락은 지역 식당에 납품도 할 예정이다. 그동안 노인 일자리는 환경 정비나 공공시설 관리 등 공익형 사업이 중심이었지만 우영뜨락은 스마트팜을 활용해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생산형 모델을 도입했다. 어르신들은 하루 3시간, 월 12일 근무하며 30만원 소득을 얻는다. 이 모델은 노인 소득 보전과 지역 먹거리 생산, 취약계층 돌봄을 함께 실현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 서천·공주·당진·계룡·전남 보성 등 전국 여러 시니어클럽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해 찾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노인 일자리가 공공 봉사를 넘어 실제 생산과 지역 사회 기여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짚었다.
  • “같은 쌀, 다른 식사법… 나눔의 한국 밥상·배려의 일본 도시락”[월요인터뷰]

    “같은 쌀, 다른 식사법… 나눔의 한국 밥상·배려의 일본 도시락”[월요인터뷰]

    같은 쌀을 먹지만 밥의 의미는 다르다. 한국에선 넉넉히 밥을 담아 상에 올리고 반찬을 나눠 함께 먹는다. 나눔의 문화다. 일본에서는 “밥 양은 어떻게 할까요. 보통으로 할까요, 적게 할까요”를 먼저 묻는다. 손님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양을 맞춰 주는 ‘오모테나시’, 배려의 문화다.지난 13일 일본 오사카 만박공원 내 국립민족학박물관(민박)에서 만난 문화인류학자 아사쿠라 도시오(75) 민박 명예교수는 닮은 듯 다른 한일 간 차이가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곳이 바로 ‘밥상’이라며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사쿠라 명예교수는 일본내 한국 문화 연구계의 ‘큰 어른’으로 꼽힌다. 1970년대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50년 가까이 한국 사회와 생활문화를 연구해 왔다. 한국인에게도 낯선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만 16년 동안 현장조사를 했다. 지금도 식문화를 통해 한일 사회를 비교 연구하고 있다.반세기 가까이 한국을 들여다본 이 노학자에게 ‘한국은 왜 이럴까’라고 물었다. 그는 단정하지 않았다. 그는 “한일은 비슷하지만 어딘가 다르다. 그 작은 위화감을 묻는 것이 내 연구”라면서 그 ‘작은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이(異)문화’를 이해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일 문화 차이, 밥에서 잘 드러나한국 밥상, 여러 사람과 함께 완성日 도시락, 개인 단위로 음식 정리1970년대 신안 도초도서 16년 조사한국 ‘정·의리·해학’ 日은 ‘의리·인정’두 사회 인간관계 중요, 방식은 달라직접 관찰하는 ‘필드 워크’ 의미는문화인류학, 사람과의 만남서 시작삶 겹겹이 쌓여 ‘사람의 역사’ 직조문화는 무상… “아직도 한국이 궁금”K푸드 열풍 등 드라마틱하게 변화 “한국 생활문화 반드시 기록해 둬야”-한일 문화 차이를 가장 잘 드러내는 음식을 ‘밥’으로 꼽았다. “일본은 도시락의 문화다. 음식이 개인 단위로 정리된다. 도시락 상자 하나 안에 밥과 반찬이 들어간다. 한 사람의 식사가 하나의 틀 안에서 완결된다. 한국은 밥상의 문화다. 여러 반찬이 한 상에 놓이고 사람들이 함께 먹는다. 밥상은 혼자 완성되지 않는다. 여러 사람이 함께 완성한다. 식사 방식 자체가 관계를 만드는 방식과 연결되어 있다.” -밥을 담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 밥을 높이 담은 고봉밥은 제삿밥이다. 일상 식사에서는 그렇게 담지 않는다. 반대로 일본 식당에서는 밥 양을 먼저 묻는 경우가 많다. 손님이 부담스럽지 않도록 맞춰 주려는 것이다. 그것이 일본식 오모테나시다. 한국에서는 밥을 넉넉히 담는다. 밥을 많이 준다는 것은 환대의 의미가 있다. 같은 쌀을 먹지만 밥을 대하는 방식에 사회의 관계 문화가 드러난다.” -한국 문화를 처음 실감한 순간은. “1970년대 서울 롯데백화점 식당에서였다. 마쿠노우치 벤토(밥과 반찬을 도시락 상자 하나에 담은 일본식 도시락)를 주문했는데, 그 뒤로 반찬이 계속해서 나왔다. 나물도 나오고 다른 반찬도 이어지면서 결국 상이 하나 더 차려졌다. 마쿠노우치 벤토는 도시락 상자 하나 안에 밥과 반찬이 들어가 한 사람의 식사가 그 안에서 완결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한정식처럼 식사가 이어졌다. 그때 ‘아, 이것이 바로 한국이구나’ 하고 느꼈다.” -한국인의 관계 문화를 설명할 때 ‘정’이라는 개념이 자주 언급된다. “1970년대 한국 사회를 설명하는 연구 가운데 윤태림 선생의 논의가 있다. 한국인의 특징을 ‘정’, ‘의리’, ‘해학’으로 설명했다.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감정적으로 깊게 맺는 문화라는 뜻이다. 일본에서도 인간관계를 설명할 때 ‘기리’(義理·의리)와 ‘닌조’(人情·인정)라는 개념을 자주 이야기한다. ‘기리’는 사회적 의무나 규범에 가까운 개념이고, ‘닌조’는 인간적인 정이나 감정을 뜻한다. 두 사회 모두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관계가 작동하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어떤 차이인가. “일본은 관계가 비교적 정리된 규범 속에서 작동하는 사회다. 의무와 역할이 비교적 분명하다. 반면 한국은 관계가 훨씬 유동적이고 감정적인 요소가 강하다. 사람 사이의 정서적 연결이 관계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도초도에서의 느낀 한국의 ‘정’은 어떤 형태였나. “도초도에서 조사할 때 신세를 졌던 할아버지가 있었다. 결혼 후 아내와 함께 다시 마을을 찾았는데 아내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하자 그분이 시장에 가서 ‘단무지’를 사 오셨다. 음식도 맵지 않게 따로 준비해 주셨다. 그때 차려주신 밥상 사진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그 장면이 내가 느낀 한국의 ‘정’이다.” 그는 한일 생활문화를 현장 연구와 전시로 연결해 온 학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 국립민속박물관과 민박이 공동 개최한 한일 생활문화 특별전을 기획했고, 서울 강남의 한 중산층 가정의 살림살이 전체를 수집해 전시장에 생활공간 그대로를 재현한 ‘서울 스타일–이씨 일가의 있는 그대로의 삶’ 전시로 큰 주목을 받았다.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열린 ‘한일 식문화 특별전’에서도 한국 식문화를 중심에 두고 일본 음식을 비교 방식으로 배치해 차이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전시 명칭도 관례적인 ‘일한’이 아니라 ‘한일’로 정해 한국 문화를 전면에 놓는 방식을 택했다. -50년 전 한국과 지금의 한국은 천지 개벽 수준으로 변화했다. “2013년에 한국의 김장 문화와 일본의 와쇼쿠(일식)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문화인류학적으로 보면 어떤 문화가 유산으로 지정된다는 것은 그 문화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일본의 설날 음식인 오세치는 예전에는 가정에서 직접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 백화점이나 슈퍼에서 구입한다. 한국에서도 김장을 함께 담그는 문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드라마틱한 변화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이 거센데. “예전에 일본 라면 회사 관계자에게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일본 라면을 세계에 더 수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일본에는 지역마다 다양한 라면이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는 오히려 약점이 되기도 한다. 한국은 단순하다. 신라면, 불닭볶음면처럼 대표 브랜드가 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 라면을 떠올리면 바로 그것이 생각난다. ‘이것이 한국이다’라는 이미지가 분명한 게 K푸드의 장점이다.” -지금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이런 시대에 현지에 머물며 사람들의 삶을 직접 관찰하는 ‘필드 워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문화인류학자는 책상에서 사회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다.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 사회의 감각을 이해하려고 한다. 내가 한국 연구를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도초도에서 16년 동안 살다시피 하며 조사했다. 같은 밥상에서 음식을 먹고 같은 이야기를 듣고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비로소 그 사회의 리듬이 보인다.” 그는 필드 워크를 “사람과의 만남에서 시작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람을 만나면 또 다른 만남이 이어지고 그렇게 만난 사람들의 삶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사람의 역사’를 직조하게 된다는 것이다. -50년 가까이 한국을 연구해 왔다. 선생에게 한국 연구란 어떤 의미를 갖는가. “문화는 ‘무상’(無常)하다. 전통문화나 기층문화라고 불리는 것들도 시대와 함께 변해 간다. 하물며 내가 연구하는 생활문화는 더욱 빠르게 변하고 사라진다. 특히 한국의 생활문화는 내가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 거의 50년 동안 드라마틱하게 변화해 왔다. 그래서 반드시 그것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의 연구는 많은 한국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그런 변화들을 기록해 온 작업이었다. 좋아하는 술을 함께 마시며 그들의 삶을 들려받는 그런 즐거운 작업이기도 했다. 나는 아직도 한국이 궁금하다.” ■ 아사쿠라 명예교수는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무사시대학을 졸업하고 메이지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한국 생활 문화를 연구해 온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자다. 중국·미국·사할린 등지의 한국인 이주 공동체 조사도 진행했다. 일본 최대의 민족학 연구기관인 국립민족학박물관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리쓰메이칸대 식매니지먼트학부에서 가르치고 있다. 2013년 한국 문화 연구 공로로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 [부고]

    ●조점애씨 별세, 민성오·박현태(전 전자신문 대표이사)씨 장모상 = 5일 서울 송파구 경찰병원, 발인 7일. (02)431-4400 ●이종구씨 별세, 이소연(연도시락 대표)씨 부친상, 박용성(슬로우뉴스 경영기획실장)씨 장인상 = 4일 인천 새천년장례식장, 발인 6일. (070)4358-3538
  • “햄버거도 사치”… 도시락 싸고 편의점 찾는 2030

    “햄버거도 사치”… 도시락 싸고 편의점 찾는 2030

    서울 중구에서 일하는 직장인 장윤석(30)씨는 22일 찾은 맥도날드 매장 키오스크 앞에서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눈에 띄게 인상된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결제를 하기 직전 결국 그는 ‘뒤로 가기’ 버튼을 눌렀다. 장씨는 “그동안 햄버거는 부담이 적은 점심 메뉴였는데, 이제는 한 번 더 고민하게 된다”며 “더 저렴한 식당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가성비 점심’으로 여겨졌던 패스트푸드 가격이 오르면서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맥도날드는 지난 20일 햄버거와 음료 등 35개 품목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빅맥’ 세트는 7400원에서 7600원으로 올랐다. 버거킹도 지난 12일부터 가격을 조정해 와퍼 세트 가격을 9200원에서 9600원으로 인상했다. 세트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자 “이제 햄버거도 사치”라는 말이 오르내린다. 상승세는 패스트푸드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38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7.4%(262원) 올랐다. 삼겹살 가격도 200g 기준 2만 1056원으로 3.8%(774원) 상승했다. 밥값 부담이 커지면서 직장인들의 점심 풍경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른바 ‘도시락 회귀’ 현상이다. 직장인 전모(29)씨는 아침 잠 30분을 줄여 김치볶음밥과 반찬 등을 챙긴다. 점심시간이면 탕비실 전자레인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에 합류한다. 그는 “요즘은 도시락통 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고 전했다. 편의점도 주요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 직장인 이지용(28)씨는 점심시간마다 편의점 진열대를 천천히 둘러본다. 그는 “상사가 사주는 날이 아니면 외식은 쉽게 결정하지 못한다”며 “6000원에 가까운 편의점 도시락도 가끔 부담이 될 때면 컵라면으로 눈을 돌린다”고 털어놨다. 
  • 경로당부터 언덕길까지… ‘골목 구청장’의 금천 한 바퀴[현장 행정]

    경로당부터 언덕길까지… ‘골목 구청장’의 금천 한 바퀴[현장 행정]

    설 앞두고 경로당 불편사항 청취제설 취약한 가파른 언덕도 점검“현장 요구사항 변화로 이어갈 것” “최근 경로당 회원이 30명이 넘어서 밥솥 가득 밥을 지어도 조금 부족해서 아쉽네요.”(금천구 우정경로당 A씨) “밥솥을 더 큰 거로 바꿔야겠네요. 스마트폰에 적어두고 곧바로 튼튼하고 오래가는 제품으로 알아보겠습니다.”(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주민을 찾아가는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에 나선 유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우정경로당에서 어르신 8명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평소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2024년 금천구가 어르신이 안정적으로 식사하도록 도시락이나 급식보조금을 지원하는 ‘주 5일 밥상’을 시작한 뒤 경로당에서 점검할 사항도 많아졌다. 유 구청장은 “경로당에 와서 밥만 드시는 게 아니라 이야기도 나누고 즐겁게 지내시도록 시작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달 오는 반찬은 입에 맞으신가요?” “식탁은 부족하지 않으신지요?”라고 묻자, 어르신들은 “간도 딱 맞고 더 바랄 게 없다”면서 “(경로당에서) ‘건강백세운동교실’을 열 공간도 필요해 접어둘 수 있는 상을 마련했다”고 답했다. 경로당 내부를 유심히 둘러본 유 구청장은 “중간에 문턱이 높아 불편해 보인다”며 시설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홀로 지내는 돌봄 취약 계층도 방문했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구청 도움으로 임대주택에서 지내는 어르신에게 “건강 회복이 우선”이라며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구청에 연락해 달라”며 악수를 건넸다. 골목 곳곳을 걸어 다니며 가파른 언덕길 등도 확인했다. 겨울철 빙판길이 되기 쉬워 도로 열선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이 제기된 제설 취약 구간들이었다. 유 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 등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직원에게 주문했다. 리모델링을 거쳐 2024년 재개관한 가산구립도서관에선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기획한 사진전 ‘가산동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다. 금천구 토박이 김인순(68)씨는 “과거 가산동 사진을 모으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우리나라를 수출 강국으로 키운 옛 가리봉동(가산동)의 역사를 기념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흥3동까지 10개 동 순회를 마친 그는 “현장에서 나눈 대화가 변화로 이어지도록 점검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일본·중국이 다 쓸어가” 최고가 찍은 ‘국민 반찬’…“서민 음식 아냐” 아우성

    “일본·중국이 다 쓸어가” 최고가 찍은 ‘국민 반찬’…“서민 음식 아냐” 아우성

    ‘K푸드’ 열풍을 타고 전 세계인들이 김밥과 조미김 등을 찾으면서 김 가격의 폭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조미김의 원재료인 마른김 가격이 3년째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으로 집계됐다. 김 한 장 가격이 150원을 넘은 것으로, 순별 평균 소매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른김 평균 소매 가격은 2023년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장당 100원을 넘어섰다. 이어 2024년에는 25% 급증하고 지난해에도 8% 오르는 등, 2년 동안 50% 가까이 치솟았다. K푸드 열풍으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게 가격 급등의 원인이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억 699만 속(100장)이었다. 김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18.6%)이었으며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등이 뒤를 이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연합뉴스에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000만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국내 김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른김의 가격 상승은 ‘국민 반찬’인 조미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 가격마저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조미김 상품 중 하나인 ‘들기름 재래 도시락김(12봉)’의 대형마트 등 소매 판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준 전국 평균 7679원이었다. 이는 3년 전(6187원) 대비 24.1% 오른 수치다. 또한 서울의 외식 물가에서 김밥 1줄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723원으로 3년 전(3100원) 대비 20.0% 올랐다. 해수부는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면서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문가들이 꼽은 ‘인생 기내식’…비행기 밥의 반전

    전문가들이 꼽은 ‘인생 기내식’…비행기 밥의 반전

    1월 초 한 승객이 올린 퍼스트클래스(일등석) 기내식 사진이 SNS에서 1500만회 넘게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한 접시는 고기 몇 겹과 치즈, 멍든 토마토가 전부였다. “식사라 부르기 민망하다”는 반응 속에 여행자들은 ‘최악의 기내식’ 인증에 나섰고 “도시락이 낫다”, “전용기가 답”이라는 비아냥도 뒤따랐다. 하지만 모든 기내식이 조롱의 대상은 아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여행 전문가와 항공 업계 관계자들의 경험을 모아 “비행 중에도 잊지 못할 식사”를 정리했다. 공통점은 분명했다. 호평은 대부분 미국 밖 항공사에서 나왔다. ◆ 이코노미석의 반전…대한항공 비빔밥 전직 미식 여행 전문가 라니 치마는 대한항공 이코노미석(일반석) 비빔밥을 “비행기에서 만난 가장 놀라운 한 끼”로 꼽았다. 그는 저녁으로 먹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또 먹을 만큼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고추장은 알레르기 탓에 먹지 못했지만, 함께 탄 지인들이 “그 항공사 고추장은 꼭 모아 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비즈니스석 식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비빔밥의 인상은 또렷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 ‘하늘 위의 수프 맛집’…버진 애틀랜틱 여행 전문 웹사이트 더 포인츠 가이 편집장 매디슨 블랑카플로르는 버진 애틀랜틱을 기내 수프로는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런던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에서 맛본 겨울 채소 수프는 허브 향을 더한 오일과 바삭한 채소 토핑을 곁들인 메뉴로,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레시피를 판다면 기꺼이 돈을 내고 사고 싶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 크리스마스이브의 완성…에어프랑스 치킨 여행사 베스트 트래블스 투 파라다이스(BTTP)의 컨설턴트인 캐시 에번스는 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이브 비즈니스석 비행에서 에어프랑스의 치킨 요리를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마르지 않고 질기지 않으며 온도까지 완벽했던 치킨에 스캘럽드 포테이토와 당근이 곁들여졌다. 2세 손녀를 위해 당근을 꽃 모양으로 손질해 준 세심함도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 식당 그대로 옮겨온 듯…에티오피아항공 여행 전문 매체 아파(AFAR) 부편집장 미셸 바란은 에티오피아항공 장거리 비즈니스석에서 만난 전통 요리를 “완전히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했다. 카트에서 원하는 반찬을 고르면 인제라를 곁들인 정식 한 접시가 완성됐다. 무엇을 골랐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저 정말 맛있었다”는 인상만은 선명했다고 밝혔다. ◆ “비행기 안에서 성게알을?”…일본항공 퍼스트클래스 여행 전문 매체 트리프티 트래블러 편집장 카일 포터는 2019년 일본항공 퍼스트클래스 식사를 “웃음이 나올 만큼 호화로웠다”고 회상했다. 5~13코스로 구성된 식사에는 장어 유자 소스, 캐비아(철갑상어알)를 얹은 계란찜, 해산물 육수 만두, 그리고 성게알까지 포함됐다. 그는 “도쿄 최고급 식당과 견줘도 손색없는 성게알을 고도 3만 5000피트에서 먹을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 생선회 코스의 충격…ANA 프리랜서 여행 기자 크리스 동은 전일본공수(ANA) 퍼스트클래스에서 제공된 ‘생선회 전용 코스’를 가장 인상 깊은 기내식으로 꼽았다. 날생선을 위한 독립 코스 뒤에는 부드러운 소고기, 일본식 밥과 절임이 이어졌다. 그는 이코노미석에서도 말레이시아 요리 나시 르막을 사전 주문해 “놀라울 만큼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 캐비아와 랍스터…카타르항공 워싱턴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잦은 해외 출장을 다니는 의사인 샤메인 램신은 카타르항공 퍼스트클래스의 캐비아 서비스를 최고로 꼽았다. 캐비아와 함께 먹는 작은 팬케이크에 다진 양파, 달걀, 차이브, 사워크림, 레몬까지 정석 그대로 제공되며 이후 코스가 이어져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못 먹을 정도”라고 밝혔다. 랍스터가 메뉴에 있으면 반드시 고른다는 것도 그의 기준이다. ● 여행+ 포인트 기내식의 격차는 좌석 등급보다 항공사 철학과 음식 문화에서 갈린다. “비행 중엔 어쩔 수 없다”는 말 대신 어떤 항공사를 고르느냐가 여행의 기억을 바꾼다.
  • “이게 비행기 밥이라고?”…전문가들이 꼽은 ‘인생 기내식’ [여행+]

    “이게 비행기 밥이라고?”…전문가들이 꼽은 ‘인생 기내식’ [여행+]

    1월 초 한 승객이 올린 퍼스트클래스(일등석) 기내식 사진이 SNS에서 1500만회 넘게 조회되며 화제가 됐다. 기대를 모았던 한 접시는 고기 몇 겹과 치즈, 멍든 토마토가 전부였다. “식사라 부르기 민망하다”는 반응 속에 여행자들은 ‘최악의 기내식’ 인증에 나섰고 “도시락이 낫다”, “전용기가 답”이라는 비아냥도 뒤따랐다. 하지만 모든 기내식이 조롱의 대상은 아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현지시간) 여행 전문가와 항공 업계 관계자들의 경험을 모아 “비행 중에도 잊지 못할 식사”를 정리했다. 공통점은 분명했다. 호평은 대부분 미국 밖 항공사에서 나왔다. ◆ 이코노미석의 반전…대한항공 비빔밥 전직 미식 여행 전문가 라니 치마는 대한항공 이코노미석(일반석) 비빔밥을 “비행기에서 만난 가장 놀라운 한 끼”로 꼽았다. 그는 저녁으로 먹고 잠들었다가 아침에 또 먹을 만큼 만족스러웠다고 설명했다. 고추장은 알레르기 탓에 먹지 못했지만, 함께 탄 지인들이 “그 항공사 고추장은 꼭 모아 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어 비즈니스석 식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비빔밥의 인상은 또렷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 ‘하늘 위의 수프 맛집’…버진 애틀랜틱 여행 전문 웹사이트 더 포인츠 가이 편집장 매디슨 블랑카플로르는 버진 애틀랜틱을 기내 수프로는 독보적이라고 평가했다. 런던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에서 맛본 겨울 채소 수프는 허브 향을 더한 오일과 바삭한 채소 토핑을 곁들인 메뉴로,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는 “레시피를 판다면 기꺼이 돈을 내고 사고 싶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 크리스마스이브의 완성…에어프랑스 치킨 여행사 베스트 트래블스 투 파라다이스(BTTP)의 컨설턴트인 캐시 에번스는 가족과 함께한 크리스마스이브 비즈니스석 비행에서 에어프랑스의 치킨 요리를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마르지 않고 질기지 않으며 온도까지 완벽했던 치킨에 스캘럽드 포테이토와 당근이 곁들여졌다. 2세 손녀를 위해 당근을 꽃 모양으로 손질해 준 세심함도 인상 깊었다고 회상했다. ◆ 식당 그대로 옮겨온 듯…에티오피아항공 여행 전문 매체 아파(AFAR) 부편집장 미셸 바란은 에티오피아항공 장거리 비즈니스석에서 만난 전통 요리를 “완전히 예상 밖의 서프라이즈”라고 표현했다. 카트에서 원하는 반찬을 고르면 인제라를 곁들인 정식 한 접시가 완성됐다. 무엇을 골랐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저 정말 맛있었다”는 인상만은 선명했다고 밝혔다. ◆ “비행기 안에서 성게알을?”…일본항공 퍼스트클래스 여행 전문 매체 트리프티 트래블러 편집장 카일 포터는 2019년 일본항공 퍼스트클래스 식사를 “웃음이 나올 만큼 호화로웠다”고 회상했다. 5~13코스로 구성된 식사에는 장어 유자 소스, 캐비아(철갑상어알)를 얹은 계란찜, 해산물 육수 만두, 그리고 성게알까지 포함됐다. 그는 “도쿄 최고급 식당과 견줘도 손색없는 성게알을 고도 3만 5000피트에서 먹을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 생선회 코스의 충격…ANA 프리랜서 여행 기자 크리스 동은 전일본공수(ANA) 퍼스트클래스에서 제공된 ‘생선회 전용 코스’를 가장 인상 깊은 기내식으로 꼽았다. 날생선을 위한 독립 코스 뒤에는 부드러운 소고기, 일본식 밥과 절임이 이어졌다. 그는 이코노미석에서도 말레이시아 요리 나시 르막을 사전 주문해 “놀라울 만큼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 캐비아와 랍스터…카타르항공 워싱턴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잦은 해외 출장을 다니는 의사인 샤메인 램신은 카타르항공 퍼스트클래스의 캐비아 서비스를 최고로 꼽았다. 캐비아와 함께 먹는 작은 팬케이크에 다진 양파, 달걀, 차이브, 사워크림, 레몬까지 정석 그대로 제공되며 이후 코스가 이어져 “배가 너무 불러서 다 못 먹을 정도”라고 밝혔다. 랍스터가 메뉴에 있으면 반드시 고른다는 것도 그의 기준이다. ● 여행+ 포인트 기내식의 격차는 좌석 등급보다 항공사 철학과 음식 문화에서 갈린다. “비행 중엔 어쩔 수 없다”는 말 대신 어떤 항공사를 고르느냐가 여행의 기억을 바꾼다.
  • 알고 보니 ‘음주운전 4회’ 임성근, 사과 영상 지웠다 “방송 활동 더 이상…”

    알고 보니 ‘음주운전 4회’ 임성근, 사과 영상 지웠다 “방송 활동 더 이상…”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2’에 출연해 인기를 끈 국가공인 조리기능장 임성근(58)이 과거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했던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또 “10년에 걸쳐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그의 주장과 달리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더 적발된 사실에 대해 해명했다. 21일 임씨의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는 지난 18일 공개했던 영상이 사라진 상태다. 해당 영상에서 임씨는 “술을 좋아하다 보니 실수했다. 10년에 걸쳐 3번 음주운전을 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형사 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고 다시 면허를 취득했다. 지금은 술을 한 잔만 마셔도 대리기사를 불러 귀가한다”고 밝혔다. 이는 임씨가 스스로 밝힌 음주운전 적발 사실 외에도 한 차례 추가 적발된 사실이 알려진 것과 맞물려 네티즌들의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날 공개한 판결문을 통해 임씨가 1999년 9월 21일 음주운전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그해 8월 15일 오후 8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에서 서구 일대까지 약 3㎞를 혈중알코올농도 0.153%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 이는 당시 면허 취소 기준인 0.1%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임씨는 무면허 상태에서 부인 소유의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됐으며, 이에 따라 37일간 구금되기도 했다. 또한 이는 집행유예 기간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그해 3월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만원을 선고받은 상태였으며, 이후 항소했으나 2000년 4월 기각됐다. 집유 기간 중 음주 오토바이 운전일요신문은 이날 임씨와 전날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씨는 “점점 더 많은 대중의 시선을 받으면서 견디기 힘들었고, 밀려드는 광고 제의에 위약금은 물론 나와 함께한 업체들이 입을 피해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면서 음주운전 이력을 고백한 배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일요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영상을 공개해 ‘선수’친 게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유튜브 채널 PD가 18일 오후로 공개 시간을 예약해놓고 지방 촬영을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씨는 또한 이날 추가로 알려진 음주운전 적발 이력에 대해 인정했다. 임씨는 “외환위기 시절 아내와 2평짜리 도시락 가게를 했는데, 주방에서 일을 하다 바빠지고 배달이 펑크가 나면 나도 오토바이를 탈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 가게가 유일한 생계였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러면서 “앞으로 방송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씨는 “오늘 이후로 지상파, 종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까지 방송 출연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다만 홈쇼핑은 계약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는 안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나로 인해 중소기업 대표들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은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유튜브는 개설 초기부터 어려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레시피를 드리는 재능기부의 일환이었다”면서 조리사로서의 본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씨는 1999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 외에 2009년과 2017년 각각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받다. 또 2020년에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과 준법운전강의 40시간도 명령받았다. 임성근은 이후 자필 사과문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솔하게 사과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임씨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에 앞서 방송가는 이미 손절 수순에 들어갔다. 임씨가 출연 예정이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놀면 뭐하니?’, JTBC ‘아는 형님’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임씨의 녹화를 취소하거나 녹화분을 폐기했다.
  • 그레인온, 차별화한 풍미와 저아밀로스로 설계한 프리미엄 쌀 ‘천혜진선향’ 출시

    그레인온, 차별화한 풍미와 저아밀로스로 설계한 프리미엄 쌀 ‘천혜진선향’ 출시

    프리미엄 고대곡물 브랜드 ‘그레인온’이 검증된 품질과 차별화된 풍미, 그리고 저아밀로스로 설계한 신제품 ‘천혜진선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천혜진선향’은 ‘하늘의 사랑을 받은 쌀’이라는 뜻을 담은 이름으로 그레인온이 축적해 온 곡물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시한 완성형 프리미엄 향미쌀이다. 고대곡물·프리미엄 곡물 전문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산 향미 품종 중에서도 풍미와 식감, 활용도를 모두 고려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천혜진선향은 밥을 짓는 순간 퍼지는 깊고 은은한 누룽지 향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일반 백미 대비 향미 성분인 2AP 함량이 풍부해 조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구수한 향이 살아난다. 인위적인 향이 아닌 곡물 자체에서 우러나는 향으로, 한 번 맛보면 향으로 기억되는 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식감 또한 천혜진선향의 강점이다. 아밀로스 함량을 약 12.1% 수준으로 설계해, 평균 23% 내외인 일반 백미보다 현저히 낮다. 이에 따라 밥이 식거나 냉동 후 해동, 재가열을 거쳐도 딱딱해지지 않고 촉촉함과 향을 유지한다. 집밥은 물론 냉동밥, 도시락 등 현대적인 식문화 트렌드와도 높은 궁합을 보인다. 제품의 신뢰도와 품질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천혜진선향은 소량 생산 원칙을 통해 프리미엄 쌀로서의 가치와 품격을 유지하며, 특허·기술·종자 등록을 완료한 품종으로 단기간에 만들어진 쌀이 아닌 오랜 연구와 검증을 거쳐 완성됐다. 또한 4kg, 10kg 소량 소분 판매 방식을 적용하고 당일 도정·당일 패킹 원칙을 고수해 신선도를 극대화했다. 그레인온 관계자는 “천혜진선향은 향, 식감, 품질 관리까지 밥쌀의 본질에 집중해 완성한 프리미엄 향미쌀”이라며 “앞으로도 곡물 본연의 가치를 살린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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