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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연이틀 연쇄폭탄 테러

    인도 연이틀 연쇄폭탄 테러

    인도 전역이 테러 몸살에 떨고 있다. 인도 최대의 종교 분쟁지역 가운데 하나인 서부 상업도시 아메다바드에서 무려 17개의 폭탄이 잇달아 터져 14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27일 영국 BBC방송과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외신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45분부터 10여분 사이에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이곳은 2002년 4월 말부터 6월5일까지 5주일간 힌두교와 이슬람교 충돌로 900여명이 사망한 구자라트 주도(州都)로 최대 종교분쟁 지역이어서 6년여 만에 또다시 악몽이 되살아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AP통신은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할 때부터 불거진 힌두·이슬람 갈등이 폭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한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했다. 인도 정부는 이 지역의 오랜 종교갈등에 비춰 인도이슬람학생운동(SIMI)과의 관련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최근 테러들은 산업지역에서 두드러져 종교적 갈등이 정치·경제적 원인과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국면을 나타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도 떨치기 힘들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TPI통신은 26일 폭발로 적어도 45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27일 보도했다. 특히 주말 러시아워인 데다 시장통, 병원, 공원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여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바푸나가르에서 시작한 폭발은 사랑그푸르, 마니나가르 등 남쪽으로 이어졌다. 마니나가르에서는 3개의 폭탄이 터졌다. 전날인 25일 인도 최대의 전자정보(IT) 도시로 카르나타카 주도인 남서부 방갈로르에서도 8개의 폭탄이 연쇄 폭발하는 통에 2명이 숨지는 등 인도 전역에서 테러가 잇달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26일 폭발은 방갈로르 사건으로 전국에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일어난 것이어서 보안당국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산하 국가대테러센터(NCTC)의 세계 테러 추적체계(WITS)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인도에서 발생한 테러 건수는 전쟁 중인 이라크를 제외하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경찰은 자전거 짐, 또는 도시락통 등으로 위장, 타이머를 장착한 저성능 폭탄이 사용되는 등 비슷한 수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후로 지목된 용의자들을 붙잡고도 혐의를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는 맴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무자헤딘’이라는 단체가 사건발생 직전 현지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 테러를 경고했다고 외신들은 덧붙였다. 이 단체는 올 5월 80여명의 사망자를 낸 자이푸르 연쇄 폭탄테러 직후에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Seoul In]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련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21일부터 한달동안 청소년 여름방학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노인 한글지도, 도시락 배달, 장애인 목욕봉사, 재활용선별장 청소 등 총 41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VIP자원봉사학교 등 23개 기관이 참가한다.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gbvol.or.kr)나 전화(945-1173∼5)로 신청하면 된다. 주민생활지원과 945-1174.
  • 저가 항공 요금 경쟁 불붙었다

    저가(低價)항공사들의 요금 경쟁이 불붙기 시작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저가항공사인 진에어가 출범하면서 저가항공 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영남에어와 에어부산(아시아나항공 출자)도 하반기 취항 준비를 서두르고 있어 기존 프리미엄 항공과 양대(제주항공, 한성항공) 저가항공사간 펼치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저가 항공사는 기존 항공사에 견줘 서비스 품목을 줄이고 요금을 낮춘 ‘저비용 항공사(Low Cost Carrier)’를 의미한다. ●제주항공 김포~제주 5만 8800원 맞불 요금 경쟁에 불을 붙인 항공사는 진에어.17일부터 김포∼제주(하루 4회 왕복)에 중형 항공기인 보잉 737-800(189석)을 띄우면서 기본 운임을 6만 9000원(편도기준)으로 책정했다. 기존 대한항공 운임 8만 8800원보다 22% 싸다. 김재건 사장은 운항 일정을 확정한 뒤 “서비스 거품을 줄여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대한항공 정비·운항관리 시스템을 사용해 안전성과 정시 운항에서 다른 저가항공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대 항공사가 저가 항공에 본격 뛰어들어 요금 경쟁을 선언하자 기존 저가 항공사도 맞불을 놓았다. 제주항공(애경그룹 계열사)은 김포∼제주 요금을 5만 8800원으로 낮췄다. 여기에 화∼목요일 낮 12시∼오후 4시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추가로 20% 할인해주고 있다. 요금할인 행사도 진에어 취항일까지 연장했다. 한성항공은 시간대에 따라 3만 9900∼6만 9900원인 김포∼제주, 청주∼제주 운임을 지난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1만 9900원에 팔고있다. 연내 취항 확정·예정 항공사가 8개에 이르고 국내 업체와 손잡고 한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외국 저가항공사도 5∼6곳에 이르는 등 저가항공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요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년부터 국제선 치열한 경쟁 예고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단거리 구간에서는 프리미엄항공사나 저가항공사간 서비스 차이가 크지 않다. 음료 서비스는 거의 동일하다. 다만 저가항공사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으로만 예약을 받는다. 신문제공 서비스도 없다. 좌석제를 없애고 선착순 탑승 방식으로 운영한다. 그러나 장거리 국제 노선은 서비스 질이 확연히 차이 난다. 눈에 띄는 차별 서비스는 기내식이다. 프리미엄항공사의 경우 비행 시간이 4시간 이상이면 풀 기내식을 제공한다. 일본 노선은 국제선이라도 비행 시간이 짧아 콜드 밀(데우지 않은 간식용 도시락) 정도만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일 제주항공이 히로시마∼제주 국제선을 띄우면서 저가항공사들의 국제선 경쟁도 막이 올랐다. 제주항공은 18일에 일본 기타큐슈,26일에는 구치로 국제선을 확대 취항할 계획이다. 요금은 기존 항공사의 70∼80% 수준에서 결정했다. 다만 정기 항공편이 아닌 전세기라서 아직까지는 개인에게 판매하지 않고 여행사에 일괄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가 국제선 운항 전제 조건인 ‘국내선 1년 의무 운항’을 마치는 내년 7월부터는 국제선에도 저가항공 요금·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한은 총재 말 한마디에…

    한은 총재 말 한마디에…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10일 “환율로 물가를 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은이 ‘고물가’에 대한 우려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이는 고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현재의 환율하락 외에 근본적인 처방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이르면 8월부터 금리인상이 1∼2차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인상하면 원화 가격이 올라가 환율은 하락하고, 기대인플레이션 억제로 물가가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원화가격과 관련해 “주식시장에서 결정되는 주가를 당국이 자의적으로 할 수 없고 국채금리를 자의적으로 할 수 없듯이 환율도 당국이 그것을 결정할 수는 없다.”면서 “단지 우리 외환시장의 경우 가끔은 시장의 쏠림현상, 지나친 기대로 시장이 과잉반응하는 것이 있는데 경제환경이 손상될 염려가 있을 때는 정책당국이 경고를 한다든가, 시정해 보려는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총재의 발언 이후 1002원대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하락해 995.60원까지 내려갔다. 마치 지난 9일 외환당국이 점심시간 때 대량으로 달러를 매도하며 개입해 나타난 ‘도시락폭탄’을 연상케 했다. 외환당국은 “이날은 달러를 팔지 않았는데 시장에 단순한 매물이 출현하자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오해해 순식간에 패닉이 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환당국의 공격적인 달러 매도를 통한 환율 하락 유도는 없었다. 다만 전날 종가인 1004.90원보다 낮은 가격을 유도하기 위해 종가관리에 들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하락한 1002.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매일 조금씩 환율를 하락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총재는 환율 상승의 한 요인으로 지적되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에 대해 “국제금융시장이 나쁘니까 자금을 회수하는 차원에서 주식을 팔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이 주식을 판 만큼 외환을 가져가야 하는데 그것을 보충하는 방법은 누군가 (외환을) 빌려오든지 외환보유고를 풀어주든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자산가격 급락으로 인한 경제위기설에 대해 “자산가격이 급락한다고 해서 우리나라 경제에 큰 혼란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에는 모든 제1의 관심사는 물가안정이지만, 소위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이 훼손되고 있는지도 항상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환율 1004원 ‘9년만에 최대 낙폭’

    환율 1004원 ‘9년만에 최대 낙폭’

    9일 외환시장에 ‘천사’가 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7일 외환시장 개입을 공식 천명한 뒤 3일 만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80원이 폭락한 1004.9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위기 때인 98년 10월9일 하루에 28원 하락한 이후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외환당국이 사용한 달러 매도 규모를 50억∼60억 달러로 추정하며 ‘융단폭격’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부터 최근 3일 동안 외환당국은 구두개입과 60억∼80억 달러의 실탄개입 등으로 환율을 45.50원 떨어뜨려 990원대로 하락시켰다. 이같은 하락을 두고 외환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정부에 협조하면서 전문가의 솜씨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와 외환당국이 화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상반되게 나오고 있다. ●‘도시락 폭탄’도 등장 이날 화제는 점심시간대를 이용한 개입이다. 이른바 ‘도시락 폭탄’. 외환당국이 거래량이 줄어드는 점심시간 중 대규모 개입을 단행하면서 환율 급락을 유도했다. 때문에 장중 참가자들이 손절매도에 나서면서 한때 996원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개입 시점은 오후 1시 55분쯤 ‘이란의 미사일 발사’ 뉴스가 나오기 직전으로 아주 절묘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국제유가 상승 유발요인으로 환율상승이 예상된다. 때문에 외환당국은 장마감 직전에도 2차 개입을 시도해 환율을 ‘천사(1004원)’로 갔다 놓은 것이다. 외환당국은 “딜러들의 허를 찔러야 했다.”면서 “시장이 얇을 때(거래가 적을 때) 들어가야 적은 액수로 하락을 유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환당국은 “지난 7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만하고 실탄을 쏘지 않은 것은 짧지만 시장에 ‘손절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면서 “시장에서 정부의 의지를 실험하려고 하면 크게 손해볼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현재 외환시장에서는 역외선물환(NDF)으로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유도한 뒤, 구두개입하고, 달러를 매도하며 실력행사를 하는 등의 다양한 전략이 구사되고 있다. 정부가 9일 공기업들에게 외화표시 채권을 발행하게 한 것도 외환보유액을 손대지 않으면서 환율하향 안정화를 유도하기 위한 정책적 조치다. ●여전한 상승심리와 악화되는 외부환경 외환딜러들은 그러나 외환당국의 노력이 무위로 돌아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한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주식매도, 경상수지 적자 확대, 국제유가의 상승, 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의 불안 등 외부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재 외환당국의 움직임은 ‘시장에 역행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의 김성순 차장은 “물가를 위해 환율하락을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도 잡고, 환율하락도 유도하는 것이 훨씬 시장 친화적이고 정공법”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꼬마 장돌뱅이의 사랑 나눔

    꼬마 장돌뱅이의 사랑 나눔

    정오가 가까워올 무렵 ‘뚝섬 아름다운 나눔장터(이하 나눔장터)’에 참가한 꼬마 장돌뱅이들이 좌판을 펴고 괴나리봇짐을 풀었다. 봇짐 속 아기자기한 장난감과 학용품, 옷가지 등이 쏟아진다. 여기저기 손때가 묻어 누그러진 헌 물건들이지만 차곡차곡 개고 바구니에 담아 정리하자 제법 그럴싸한 가판대가 차려진다. ‘미지근해도 흥정은 잘 한다’고, 처음 맞이하는 손님의 어지간한 에누리 흥정에도 데면데면함 없이 천연스럽게 맞대꾸하는 모습이 여간내기 장사꾼이 아니다. 나눔의 행복, 뚝섬 7일장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광진구 뚝섬유원지에서 열리는 나눔장터는 100만 서울 시민의 나눔과 순환, 10억 원 가치의 재사용, 3천만 원 기부금 조성, 어린이들의 경제활동 참여를 화두로, 서울시가 주최하고 아름다운 가게가 운영한다. 나눔장터는 2003년 아름다운 가게에서 개최한 ‘지상최대 벼룩시장’의 성공 이후 시민들의 끊임없는 재개장 요청과 관심으로 탄생했다. 그 뒤 2004년부터는 매해 3~10월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열리는 상설 벼룩시장 형태로 발전하였다. 뙤약볕도 아랑곳없이 좌판을 늘어놓은 참가자들은 대부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다. 작아서 입을 수 없는 옷, 흥미를 잃은 장난감이나 책을 비롯해 생활용품과 가전제품 등 장터에 내놓은 물건도 다양하지만, 꼬마 장사꾼과 흥정하는 재미와 함께 내가 사는 물건에 담긴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이들은 자신에게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는 물건들을 내다 팔며 자연스레 헌 물건의 재사용과 경제 원리를 익힐 수 있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기증함으로서 나눔을 실천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벼룩시장이 어린이 체험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원하는 이들에 한해 매달 2·4째 주 토요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의 전문강사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장돌뱅이 학교’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용돈 사용법과 나눔의 중요성을 배울 수도 있다. 교육시간은 한 시간 가량이며 3번의 수료과정을 마치면 아름다운 가게에서 수여하는 임명장을 수여받는다. 나눔장터 참가신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 우선권이 주어지며 일반인의 신청도 가능하다. 나눔장터에 참가하기를 원하는 이는 인터넷(www.flea1004.com)에서 신청하거나, 당일 오전 11시 30분까지 현장에서 신청할 수도 있다. 참가비는 없지만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을 기부해야 한다. 장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은 입장료 대신 장터 입구에 설치된 재사용 물품 수거함에 집에서 가져온 물품을 한 개씩 기증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돈은 모두 국내·외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굶주리는 아이들에게 쓰인다. 국제노동기구(ILO) 자료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노동을 하고 있는 2억 5천만 명의 어린이들 중 3분의 1이 장시간 노동을 포함한 착취적이고 위험한 일에 종사하고 있으며, 위험한 화학물질과 힘든 노동에 노출되어 있다고 한다. 심지어 3,000~4,000루피부터 많아야 2~3만 루피(한화 약 40~60만 원)의 빚 때문에 노예로 팔려가고 있으며, 강제 노동에 내몰린 아이들은 하루 14시간 이상의 노동으로 그 빚을 대신 갚는다고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나눔장터에서 모인 수익금은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의 빈곤 어린이 2,500여 명이 보편적인 초등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인도 둥게스와리 지역은 카스트제도 중 가장 낮은 계급인 수드라보다 낮은 불가촉천민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정부로부터도 소외받은 지역이다. 하루에 한 끼는 고사하고 변변한 수도시설이 없어 마실 물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판매 수익금의 10% 이상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부금은 만 원이 채 안 되는 작은 돈이다. 하지만 한 끼를 먹기 위해 학교에 나오는 둥게스와리 지역의 아이들에게는 주식인 ‘달’과 ‘사부지’로 몇 달 동안 배를 채울 수 있는 돈이다. 당당히 임명장까지 수여 받은 꼬마 장돌뱅이들은 장사 수완도 대단하지만 또래의 아이들이 노예와 같이 일터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들에게 굶주리는 제3세계 아이들은 타인이 아닌 그저 도움이 필요한 동무들이다. 그래서 뙤약볕이 내리쬐는데도 꼬마 장돌뱅이들은 목청을 높여 손님을 모으고 흥정에 나선다. 나눔장터 이용안내 장소: 한강 뚝섬유원지역 앞 광장(7호선 뚝섬유원지역 2, 3번 출구) 일시: 3월 29~10월 25일 매주 토요일 12~16시 (6월 14일, 8월 2일, 9월 13일 공식 휴장) 문의: 02-732-9998(www.flea1004.com) 나눔장터에 올 때는 대중교통 이용하기, 더 이상 필요 없는 물건 기증하기, 장바구니 가져오기, 내가 만든 쓰레기 가져가기, 도시락 가져오기, 장터 홈페이지에 기부금 확인하고, 참가 후기 남기기 그 밖에 볼거리·즐길거리 뚝섬유원지 내에는 나눔장터 외에도 강변길, 실외 수영장, 농구장, 스케이트보드나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X-game(Extreme game), 자전거 대여소, 수상보트 선착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글·사진 임종관 삶과꿈 편집기자       월간 <삶과꿈> 2008년 7월호 구독문의:02-319-3791
  • [Seoul In] 매달 10일 ‘10원 데이’로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7월부터 매월 10일은 ‘10원 DAY’로 정해 사랑의 10원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배고픈 친구에게는 한끼의 도시락을, 어려운 이웃에게는 사랑을’이라는 주제로 해누리푸드마켓과 자원봉사센터에 사랑의 동전모금함을 설치해 운영한다. 모금한 성금으로 푸드마켓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4000여명에게 물품을 지원한다. 주민생활지원과 2620-4547.
  • 日 편의점 심야영업 규제 논란

    日 편의점 심야영업 규제 논란

    |도쿄 박홍기특파원|‘편의점 왕국’인 일본에서 편의점의 심야영업 규제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 지구온난화의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내세워 편의점의 심야영업을 제한하자는 규제파와 ‘연중무휴·24시간 영업’은 편의점의 존재 이유라는 신중파의 한판 승부다. 특히 규제파는 생활 유형의 변혁을 내세우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개인의 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다.”는 반대론과 “직원만 혼자 불을 밝히는 편의점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는 찬성론도 뜨겁다. 일본의 편의점은 세븐 일레븐, 패밀리 마트 등 12개사에서 4만 2000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점포 가운데 무려 4만곳이 24시간 영업중이다. 지난 1978년 도입된 편의점의 하루 이용자는 3400만명,1회 이용시 평균 구매액은 600엔(약 5900원)정도다. 편의점에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함께 공공요금 지불, 택배, 복사 서비스 등도 하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6일 사이타마현에서 지구온난화의 대책으로 편의점에 심야영업의 자숙을 요청하면서 비롯됐다. 사이타마현측은 “야간에 손님이 적은 편의점이 필요한가. 온난화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의 생활이 정말로 바람직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심야 생활패턴의 변화를 꾀하자는 의도에서다. 청소년의 비행 방지와도 연결된다는 게 사이타마현측의 설명이다. 아사히신문은 30일 현재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도쿄·교토·나가노·군마 등 10곳이 편의점의 심야영업 규제를 검토하거나 검토 예정인 것으로 보도했다. ‘환경 모델도시’를 지향하는 교토는 밤 11시∼다음달 아침 6시까지 편의점의 영업금지를 추진중이다. 편의점의 심야영업이 제한될 경우,24시간 영업을 하는 슈퍼·주유소·비디오 가게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면 편의점 협회 측은 “전체 편의점에서 2006년에 배출한 이산화탄소(CO2)는 267만t으로 국내 전체의 0.2%에 불과하다.”면서 “영업손실이 크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어 “편의점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영업을 16시간으로 단축해도 CO2 배출량의 삭감효과는 0.009%정도에 그친다.”고 주장했다. 협의 측은 편의점·배달·도시락 제조 등에서 일하는 인력은 130만명에 달해 영업시간이 줄어들면 고용에도 적잖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논리까지 제시했다. 또 “지난해 범죄를 피해 편의점에 들어온 건은 무려 2만건에 이른다.”면서 방범·재해 등 사회적 공헌 효과도 거론하고 있다. hkpark@seoul.co.kr
  • 워터파크 신규시설 속속 개장

    워터파크 신규시설 속속 개장

    ‘물의 전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신규 워터파크가 속속 문을 열면서 업계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권 대형 리조트들이 신규 워터파크를 선보였거나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캐리비안 베이 등 기존 워터파크들은 새로운 시설물 도입, 내부 리모델링 등을 통해 후발 주자 견제에 나섰다. # 캐리비안 베이 2만명 동시 수용… 슬라이드 1092m 국내 최장 국내 워터파크의 선두주자 캐리비안 베이는 7월1일 신규 시설물인 ‘와일드 리버’(Wild River)를 선보인다. 캐리비안 베이 위쪽에 들어 설 와일드 리버는 사실상 또 하나의 워터 파크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와일드 리버 오픈과 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총 면적 13만 5600㎡(4만 1000평), 동시 입장객 수는 2만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와일드 리버는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 등 3개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와일드 블라스터는 총 길이 1092m로 국내 최장의 슬라이드다. 가고자하는 슬라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 ‘DIY’형 놀이시설이란 것이 특징. 스키 슬로프처럼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중간 기착지를 만들어 미로처럼 얽힌 슬라이드를 타고 끊임없이 미끄러질 수 있게 했다. 초록색 슬라이드는 끝까지 내리막이고, 푸른색은 마스터 블라스터(고압으로 분사되는 물줄기)에 의해 역추진 상승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타워 래프트는 5층빌딩과 맞먹는 19m 높이에서 출발해 초당 5m의 빠른 속도로 190m 구간을 내려가며 ‘래프팅’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 래프팅과 달리 원형의 래프트를 이용하며, 총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타워 부메랑고는 신규 시설물 중 가장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4인승 원형 래프트를 타고 가다 ‘V’자 형태의 내리막 코스에서 급격히 하강한 다음,12m에 달하는 반대편 슬라이드 위로 솟구쳤다가 내려온다. 와일드 리버 아래쪽에는 ‘와일드 리버 풀’과 ‘쿨 셸터’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뒀다. 커진 규모 만큼 고객 편의시설도 넓어졌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와일드 리버를 도입하면서 편의시설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며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산후앙’레스토랑과 휴식 공간인 빌리지 77개 동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으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라커를 1만 8000개 추가 설치해 이로 인한 불만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물품 보관소 3000개, 도시락 보관소 2100개 등 기본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오픈을 기념해 7월25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캐리비안 베이 입장료 할인 행사를 벌인다. # 강원도의 힘(?)…대형 리조트들 신규 워터파크 오픈 강원도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는 14일 2만 6500㎡(8000평) 규모의 지중해풍 워터파크-스파시설인 ‘휘닉스 블루캐니언’을 오픈했다.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를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장점.5층 건물 높이의 낙차를 자랑하는 ‘업힐 슬라이드’와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바데풀 등 스파시설들을 실내, 외에 고르게 조성해 뒀다. “산 정상에 파도치는 바다가 있다.”. 국내 스키장의 맏형 격인 용평리조트는 7월4일 물놀이 테마파크 ‘피크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실내에는 스파를 비롯, 바데풀·파도풀·유수풀·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을 갖췄고, 야외에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테마탕을 조성했다. # 기존 워터파크는 시설 재보강 워터파크의 ‘지존’ 자리를 노리는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시설물 보강에 주력했다. 지난해 1.8m였던 실외 대형파도풀의 파도 높이를 2.4m로 높였다. 파도가 몰아치는 서핑마운트는 연면적 약 1만㎡(3000여평)에 길이가 축구장에 버금가는 110m에 이른다. 편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34동의 카바나(원두막)와 600석의 비치체어,600석 규모의 식당을 갖췄다. 또 여성 사물함 주변에 유아와 함께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실을 새로 설치했다. 용출 온도가 49℃에 달하는 온천수를 사용해 ‘물좋다’고 소문난 강원도 속초의 한화 설악워터피아 또한 후발주자들에 맞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벌일 계획이다. 내년 여름까지 계곡 급류를 재현한 온천토랜트리버(파도유수풀), 산 위에서 호수로 떨어지는 느낌을 전하는 패밀리래프팅라이드 등 짜릿한 어트랙션들이 설치된다. # 충청도에도 있슈…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충남 아산시는 저수지 숫자만 26개에 달하는 물의 도시.‘물의 전쟁’ 또한 여느 곳에 비해 한층 뜨겁다. 아산 스파비스, 덕산 스파캐슬 등 충청권 맹주들에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도전장을 내민 것. 새달 1일 문을 여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최대 강점은 지하 300m에서 뽑아 올리는 35℃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내에는 바데풀을 비롯해 남녀온천대욕장, 히노키탕 등을 마련했다. 실외에는 초당 1m로 흘러가는 150m짜리 유수풀을 비롯해 키즈풀, 이벤트탕, 닥터피시 존 등이 갖춰져 있다. 용인·평창·아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여성 & 남성] 신상품 중독 신상녀·신상남

    이달에도 어김없이 날아온 카드대금청구서. 실눈으로 조심스레 사용내역을 훑어 본다.“아, 지난달 빨간구두는 ‘지르지’ 말았어야 했는데….”매번 반복되는 후회다. 하지만 후회도 잠시,‘신상’(신상품)을 향한 욕심은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솟구친다. 비단 TV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서인영만이 ‘신상녀’가 아니다.‘신상’에 사로잡힌 우리 시대 남녀들의 얘기를 들어 보자. 의류업체에 근무하는 이모(34·여)씨는 ‘신광(新狂)’으로 불린다. 신상품에 광적으로 집착하기 때문이다. 가방, 화장품, 구두, 옷 등 애착을 보이는 물품도 다양하다. 더구나 명품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화장품은 스킨, 로션부터 아이라인 그리고 파우더까지 세트로 구입한다. 매월 카드대금 결제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점심은 회사 구내 식당을 이용한다. 친구들과의 모임에는 빠지지 않는다. 폼잡기 위해서다. 이씨는 며칠 전 외국 출장을 가는 동료에게 면세점에서 루이비통 가방과 명함첩을 사다줄 것을 부탁했다.“예전에 사놓은 가방이나 구두, 옷 등이 많아요. 하지만 신상품이 나오면 꼭 사야 해요. 사지 않으면 잠을 못 자거든요.” ●‘신상녀’, 신상은 자기만족, 꼭 사고야 만다. 일부 여성들은 ‘신상’(신상품)을 통해 자기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회사원 강모(27·여)씨는 일본에 가는 친척에게 200만원대의 L사 핸드백을 구입해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30% 낮은 가격에 백을 사들고 온 친척은 “위에 살짝 잡힌 주름만 빼면 옛 모델과 전혀 차이가 없다.”고 했다. 강씨는 일본 S사의 립스틱을 모으는 습관이 있다. 나오자마자 팔려 나가는 립스틱을 구하는 방법은 선금을 주고 제품이 나오기 전에 예약하는 것. 그렇다고 해서 그 립스틱을 보고 주위 사람들이 알아 보는 것은 아니다. “자기만족을 경험한 사람은 ‘신상’ 구입을 끊기 힘들죠. 어떤 사람은 부질없는 쇼핑이라고 말하지만 물건이 아닌 자신을 존중하는 경험을 얻는 일종의 의식이에요. 물론 다른 방식으로도 자기만족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그 방법은 각자가 선택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이모(30·여)씨는 구두 수집광이다. 신발가게에 진열된 새로 나온 구두가 있으면 지나가다가도 그 앞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씨는 얼마 전 패션잡지에서 평소 선호했던 브랜드의 신상품 구두를 보고 구매 충동을 느꼈다. 하지만 가격대가 보통 브랜드의 두 배 이상이었다. 어느 날 이씨는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들어가다가 구두가게의 진열장에 진열된 그 구두를 보고야 말았다. 이씨는 그 구두에 한눈이 팔려 한참을 뜯어 보았다. 결국 이씨는 그날 오후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상사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이 신상 좋아하는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한 번 꽂히면 빠져 나오지 못해요.” 대학원생 이모(25·여)씨는 마라톤에 흠뻑 빠졌다. 달리고 달리다 보면 논문과 취직 등 모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다.3년째 마라톤을 계속하다 보니 제대로 달리는 데 제일 중요한 것이 운동화란 생각에 이르렀다. 이씨가 유일하게 탐내는 물품은 마라톤화다. 지금까지 이씨가 사들인 마라톤화는 20켤레가 넘는다. 그는 마음에 드는 신상품이 나오면 ‘저 마라톤화를 신고 풀코스를 뛰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하지만 이씨는 신상품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사지는 않는다. 동호회 사람들의 반응을 살핀 뒤 신중하게 구매에 들어간다.“화장품과 패션용품을 사들이는 것과 마라톤화를 사는 것은 다를 게 없죠. 결국은 자기만족이 목표니까요.” ●신상 NO! 나만의 스타일 창조 그렇다고 모든 여성이 신상에 미치는 것은 아니다. 일부러라도 신상을 경계하는 이들도 있다. 회사원 신모(27·여)씨는 ‘신상’이라면 고개를 내젓는다. 옷이나 핸드백 등에 관심이 많은 건 다른 여성들과 마찬가지지만, 신상이 나왔다며 우르르 달려드는 유행을 따라가기가 싫다. 신상을 들고, 남들 앞에서 예쁜 척하며 자기 과시욕을 맘껏 부리는 친구들을 보면 내 개성을 찾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한다. 때문에 신씨는 옷가게를 가서도 복고풍의 옷을 고르고, 그 옷들을 적절하게 잘 매치해 자기만의 멋을 창조해 낸다. 머리 스타일도 마찬가지. 최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나오는 배우 최강희가 하고 있는 ‘베이비펌’ 스타일은 신씨가 이미 지난해부터 하고 다닌 스타일이다. 언론에서 ‘최강희 스타일’이라며 유행을 강조하자, 문득 머리 모양을 바꾸고 싶어졌다.“신상이 세련되고, 예쁘긴 하지만 모두가 원하는 걸 따라하긴 싫어요. 특이하면서도 나만 가진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 제품과 스타일이 좋죠.” ●‘신상남’, 신상 그 자체가 기쁨 남성들도 신상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최모(33)씨는 ‘외제 승용차 광’이다. 신차가 출시되면 사족을 못 쓴다. 형편상 값비싼 차는 구입하지 못한다. 최씨는 신차가 출시되는 순간부터 자린고비로 돌변한다. 점심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저녁 모임은 사절하거나 참여하더라도 계산하기 전에 슬그머니 빠져 나온다. 최씨는 그렇게 2년 동안 악착 같이 돈을 모아 지난해 초 4000만원대의 외제차 ‘푸조’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최씨는 올해 초 ‘아우디’를 새로 구입했다. 이번에는 돈이 모자라 카드 할부로 샀다. 최씨는 요즘 카드빚을 갚느라 정신이 없지만 기분만큼은 최고다.“월급에서 카드 할부 값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어요. 당분간 쪼들리는 생활이 이어지겠죠. 하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과시하는 데서 느껴지는 우월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회사원 김모(33)씨는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새로 나온 ‘신상’ 농구화만 보면 입이 바짝 타들어간다. 중학교 때부터 농구에 매료된 김씨에게 농구화는 단순한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농구를 할 때 옷은 아무렇게나 입어도 상관없지만, 농구화는 좋지 않은 걸 신으면 발바닥이 상하는 등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농구 좀 한다는 친구들 사이에서 농구화는 농구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제압 도구였다.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나 샤킬 오닐 등 스타들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농구화 시리즈 모으기는 예나 지금이나 김씨에게 중요한 취미다.“이태원이나 동대문 등 유명 스포츠물품 할인점에 들러 새로 나온 농구화를 살피는 게 쏠쏠한 재미가 있어요. 이젠 몸이 무거워져서 실제로 농구를 즐기진 못하지만, 수년 전부터 장식장에 시리즈별로 모아 놓고 마치 코트를 뛰는 것처럼 보고 즐기곤 한답니다.” 직장인 김모(33)씨는 최근 22번째 휴대전화를 장만했다.1998년 첫 휴대전화를 장만한 뒤 10년 동안 한 해 2대 이상의 전화기를 갈아치운 것이다. 이번 휴대전화의 기종은 액정이 직접 반응하는 이른바 ‘터치폰’이다. 학교다닐 때도 친구들 중 누군가가 자신보다 신형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면 참을 수 없었다. 졸업 후 직장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휴대전화 ‘갈아타기’를 시작했다. 부모님과 주변 친구들은 “좋은 휴대전화가 밥먹여 주냐.”며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의 휴대전화에 대한 그의 사랑은 계속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신형 컴퓨터라든가 TV 등 다른 전자제품에 대한 신형 강박증은 없다는 것이다.“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제품이 휴대전화잖아요. 다른 건 몰라도 휴대전화만은 최신형을 가지고 다녀야 자신감이 생겨요.” ●신상, 그거 왜 사는데? 회사원 윤모(36)씨는 부인이 ‘신상’을 너무 좋아해 부부싸움을 하곤 한다. 그의 부인이 꽂힌(?) 신상은 대부분 청바지이다. 대학시절부터 싸고 질기다는 이유로 청바지를 즐겨 입었던 그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지난주 부인이 사온 D사의 청바지는 45만원이었다. 가장 유명한 L사 청바지도 20만원대다. 그는 “한 달에 한 벌씩 청바지를 사대는데 낭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입청바지 원가는 5만원도 안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부인은 윤씨에게 “남자들이 낚시나 골프를 좋아하고 거기에 돈을 쏟아붓는 것처럼 일종의 취미”라고 반박한다.“몸에 붙는 청바지만 해도 5벌은 넘을 텐데 또 산다면서 외국직수입 사이트까지 섭렵하고 있어요. 입지도 않는 것도 있던데 전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어요.” 회사원 이모(29)씨는 일명 중고 명품 마니아다. 굳이 신상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왕이면 싼 가격에 명품을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이씨는 주로 인터넷 사이트를 발품팔고 찾아 다니며 A급 상태의 명품중고상품을 구입한다. 어차피 명품백이나 시계 등은 큰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이 스테디셀러인지라 신상과 중고의 차이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고 이씨는 주장한다. 그는 오히려 신상보다 중고품이 갖는 매력이 더 크다고 한다. 신상을 들고 다니며 물건을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드러내는 것보다 오래전부터 나는 이 명품을 들고 다녔다는 것을 중고품을 통해 오히려 티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26)씨는 요즘 유행하는 ‘신상’이란 개념이 소비욕을 부추기는 것 같아 맘에 들지 않는다.TV프로그램에서 시작된 유행어 ‘신상’이 널리 퍼지게 된 후 유난히 주변 친구들 사이에서 신상이란 단어가 자주 언급되는 것은 물론, 신상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나 여유있어요.”라고 뻐기는 것 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김씨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데는 직장동료의 덕이 컸다. 신상을 좋아하다 한 달 월급을 통째로 카드빚 갚느라 거덜낸 직장동료 때문에 김씨는 신상을 쫓는 사람들이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갖게 됐다.“빚까지 내면서 꼭 새로 나온 상품을 구입해야 하나 싶더라고요. 그냥 자기 분수에 맞게 소비하고 살아야죠.” 김정은 황비웅 장형우기자 kimje@seoul.co.kr
  • 훈훈한 대전정부청사

    조직개편 등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정부대전청사에 ‘훈훈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송재희 중소기업청 차장은 지난 13일 위암 투병 중인 K주무관 등 직원 및 가족이 암으로 고생하는 직원 5명과 대전중앙시장 상인 K씨 등 2명에게 각 5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달 28일 모친상을 당한 송 차장은 당시 조의금을 받지 않았다. 거절의사에도 접수된 조의금은 320만원. 송 차장은 가족들과 상의해 이 돈을 어려운 주변 사람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 그는 “어머니를 모시는 데 자기 일처럼 나서 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느꼈다.”면서 “아픔을 겪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일 허용석 관세청장과 사랑동호회 회원 등 20명은 대전 서구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급식 자원봉사에 나섰다. 배식 후 설거지와 식당 청소까지 마무리했다. 쌀·떡 등 음식과 점퍼 300점 등 위문품도 전달했다. 이 점퍼는 세관에서 압수한 ‘짝퉁’으로, 검찰 동의를 받아 상표 제거 후 어르신들께 나눠졌다. 시가 5600만원의 짝퉁이 효도 상품으로 탈바꿈한 것. 16일에는 중기청 직원 5명이 둔산복지관을 찾았다. 이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 등의 집에 도시락을 배달했다.2005년 4월 여직원회(가인회) 주도로 매주 월요일 4∼5명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 벌써 3년째다. 도시락 배달에 참여한 직원만 800명이 넘는다. 운영지원과 범선영씨는 “1년에 2번 정도 차례가 돌아오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동료애도 생기고 느끼는 바도 크다.”고 만족해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성시경, 온ㆍ오프라인 차트 정상 인기과시

    ‘발라드 귀공자’ 성시경이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 로 온ㆍ오프라인을 가리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동시 발매된 성시경의 6집 앨범 ‘여기 내 맘속에’는 오프라인 음반 판매 종합차트인 한터차트에서 자우림 등 경쟁 음반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성시경의 이런 인기는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6집 타이틀곡 ‘안녕 나의 사랑’이 싸이월드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멜론과 도시락 일일 차트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SKT 벨소리ㆍ컬러링 차트에서도 서비스 3일만에 20위권에 랭크,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시경의 온라인 차트 인기는 아이돌 그룹 중심으로 돌아가는 최근 추세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것으로 아날로그 적인 진솔하고 담백한 감성의 음악이 아직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음을 대변한 것으로 평가 된다. 성시경의 6집 앨범은 토이 유희열, 김현철, 김광진, 노영심, 정재형, 정지찬 등이 참여해 음반의 퀄리티를 더욱 높였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 앵콜 공연을 가진다. 사진=젤리피쉬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4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 속으로(KBS1 오전 10시) 이란은 과거 미국 대사관 인질사건과 핵개발로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돼 그동안 우리에게도 여행하기 위험한 나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이런 선입관과는 달리 치안이 매우 양호하며 국민들도 친절해 여행하기에 별 어려움이 없는 나라다. 항상 멀고도 어려운 나라로 인식된 이란, 페르시아 제국으로 떠나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10분)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히는 경남 양산 통도사. 어느 날 이곳으로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 왔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0여명의 체육인들. 이들이 산사를 찾은 까닭은? 수행을 하는 스님과 승리를 위해 뛰는 체육인들이 만났다. 그들이 함께 한 사흘간의 수행 이야기를 담았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와 종원은 결혼 후 한자네 집으로 인사를 오고 가족들은 분주하다. 충복은 영수와 종원의 방문에도 불구하고 영수가 일석에게 선물로 준 차로 드라이브를 가겠다며 키를 달라고 떼를 쓴다. 가족들은 위험하다고 반대하지만 충복의 고집은 꺾이지 않고, 결국 충복은 안 여사와 드라이브를 즐긴다. ●달콤한 인생(MBC 오후 10시35분) 성구는 일본 북해도 눈밭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고, 준수는 강 회장에게 친구를 돌봐 주지 못한 데 대해 용서를 구한다. 혜진은 동원과 더 이상 함께 살 자신이 없어 집을 따로 구하러 돌아 다닌다. 준수는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혜진을 찾아 온다. 한편, 다애는 혜진을 한번 만나려는 생각을 굳히는데….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10시) 용희를 만난 나미는 기적이 예전에 자신과 바람을 피워 교수 임용에서 탈락됐었으며 뱃속에 있는 아이가 기적의 아이라고 말한다. 한편, 원수는 철이 핑계를 대고 화신에게 놀러가자고 한다. 원수는 지란에게 가족모임을 가려고 하니 도시락을 싸달라고 하고 지란은 자신도 함께 가는 줄 알고 기쁜 마음으로 도시락을 싼다. ●그것이 알고 싶다(SBS 오후 11시20분) 수십만의 촛불이 한달 넘게 대한민국을 밝히게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교복 입은 여학생,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엄마, 온가족이 촛불을 들고 나와 취임 100일도 안 된 대통령에게 “물러나라.”란 구호를 외칠 줄은 아무도 몰랐다.6월 항쟁 21주년을 맞아, 촛불 집회에서 보여준 현재 시민사회의 역량을 진단한다. ●내 사랑 아프리카(EBS 오후 5시) 동물병원에 밀반입된 남아프리카산 원숭이 ‘밸런타인’이 들어오자 대니는 지극 정성으로 치료해 집으로 데려 온다. 그리고 재혼한 아내 사라의 간청으로 원숭이를 고향으로 돌려보낼 겸 아프리카로 가족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대니의 딸 로지는 새엄마 사라가 들어온 집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밖으로 나돈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지난 4월, 조류 인플루엔자가 또다시 발생했다. 전북 김제에서 처음 확인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호남과 영남, 경기, 충청을 거쳐 서울까지 조류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조류인플루엔자의 원인과 예방에 대한 의학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 뮤지컬·콘서트 ‘줄줄이’

    뮤지컬·콘서트 ‘줄줄이’

    석촌호수를 산책하다가 송파구민회관에 들르면 뮤지컬 갈라콘서트, 국악뮤지컬을 만난다. 예송미술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화폐여행이 한창이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정오가 되면 한주간 고생한 직장인들을 위한 선물이 배달된다. 8월까지 송파구 곳곳에서 줄줄이 이어지는 문화공연이다. 송파구는 매주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삼전동 구민회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수요무대’를 올리고,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에서는 ‘도시락콘서트’를 여는 등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준을 검증받은 공연 행진 송파구가 올리는 수요무대는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이미 지역주민에게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11일에 열리는 서울시뮤지컬단의 갈라콘서트를 시작으로 4년간 1000회에 육박하는 상연수를 기록한 ‘우동 한 그릇’, 유명 드라마작가 노희경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악극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등이 예정돼 있다. 7·8월에는 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가족콘서트, 어린이뮤지컬, 가족국악극 등으로 꾸몄다. 공연 횟수도 하루 2회로 늘릴 계획이다. 공연 예약은 공연이 끝난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구 홈페이지(www.songpa.go.kr)에서 할 수 있다. 둘째·넷째주 금요일 낮 12시10분에는 석촌호수 동호의 수변무대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한 ‘정오의 도시락콘서트’가 열린다.13일 첫번째 ‘도시락’은 가수 김세환씨가 통기타로 맛을 낸 감미로운 노래로 준비했다. 구민회관 1층 예송미술관에서는 20일부터 삼성어린이박물관이 주최한 ‘열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을 시작한다. 돈의 쓰임새와 가치를 체험하도록 한 전시로,2006년부터 2년동안 방문객 47만명을 기록한 기획전이다. ●무대 주고, 공연 받고… 윈-윈 전략 송파구가 다양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데는 유명예술단체를 섭외한 ‘능력’도 있지만 지역적 연고를 가진 예술단체를 적극 활용한 영향도 크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테마가 있는 작은 음악회’에는 송파플루트앙상블이 나서고, 서울놀이마당의 야외공연에는 송파산대놀이보존회가 무대에 오르는 등 40여개의 문화예술연고단체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서울종합예술학교와 관학협약을 맺어 예비예술인들이 실험적인 공연을 펼치는 무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예술학교 학생들은 도시락콘서트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 같은 협력 관계로 구는 출연료에 따른 예산 부담을 덜고, 예술단체에는 기량을 뽐내는 번듯한 무대를 받는 한편, 관람객은 폭넓은 분야의 공연을 맛보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린다.”면서 “지역에 연고를 둔 공연단체, 예술학교와 꾸준히 협력해 문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걸스카우트는 어떤 영화

    걸스카우트는 어떤 영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곗돈’은 늘 무사하지 못하다. 계주는 늘 곗돈을 들고 튀고 남은 자들은 분노에 몸을 부르르 떤다.‘잡히면 죽는다.’를 연발하면서. 영화 ‘걸스카우트’(제작 보경사·5일 개봉)가 결성된 이유도 그래서다. 손대는 재테크마다 망해 생활계의 ‘마이너스 손’이라 불리는 미경(김선아)은 도시락집 차리는 게 일생일대의 꿈. 봉순(이경실)은 둘째아들 수술을 앞두고 급전이 필요하다. 마트 점원으로 일하는 이만(나문희)은 서른 백수 아들 뒷바라지에 바쁘다. 카드 빚에 시달리는 은지(고준희)는 패션과 성격만은 구김살 없다.20대에서 60대까지 아우르는 넷은 곗돈을 들고 튄 미용실 성 원장을 잡는데 의기투합한다. 그런데 이 여자들, 성 원장이 출몰한다는 미사리 카페에 퍼지고 앉아 텐트를 치고 삼겹살까지 구워 먹는다. 코미디의 외피를 입은 범죄·액션영화라는 점에서 ‘걸스카우트’는 ‘여성판 범죄의 재구성’을 자처한다. 그러나 여성들의 단체전과 생활밀착형 캐릭터가 힘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제2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영화는 보통 사람들은 결국 자기 힘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사회적 공분’을 귀여우면서도 처절한 액션으로 풀어 나간다. 그러나 아줌마들의 짙은 ‘살냄새’에 분양사기금 횡령 사건이라는 만화적 상황이 끼어들면서 공감은 떨어진다. 장르가 섞이며 정체성이 모호해진 것도 약점. 세련된 전개와 올골진 짜임새가 아쉬운 부분이다.15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서울시 교육연구원」김필란양-5분데이트(146)

    「선데이서울」이 마련한 직장여성을 위한 수영 강습회(8월 2일~9일)회원중 반짝 눈에 띄어 표지 아가씨로 뽑힌 김필란(金畢蘭)양은 신촌에 자리잡은 교육연구원(시교육위원회산하) 서무과「타이피스트」. 50년생. 경북안동이 고향. 안동여고를 마치고 집에서 놀다 작년 5월에 들어갔는데『이제는 일에 자신이 붙었다』며 조금 자랑스러운 표정. 『일주일동안 배영과「크롤」2종목을 끝냈어요』 수영은 전혀 할 줄 몰랐는데 이제는 50m정도는 거뜬히 헤엄칠 수 있는 우등생. 하루중 가장 즐거운 시간은 비슷한 또래의 직장친구들과 도시락을 펴놓고 먹는 점심시간. 월급을 타면 우선 반은 적금을 붓고 나머지로 용돈을 쓴다는 빈틈없는 아가씨. 『집에서는 벌써 혼인 말이 오가나봐요. 그렇지만 2~3년은 더 있다 가야지요』 [선데이서울 71년 8월 22일호 제4권 33호 통권 제 150호]
  • [주말탐방] 공군관제사 25시

    [주말탐방] 공군관제사 25시

    관제탑은 고행이다. 잔뜩 힘이 들어간 웅크린 어깨, 끊임없이 계기판을 주시하는 충혈된 눈, 송수신기를 수시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긴장된 손가락…. 관제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화려한 ‘퍼포먼스’라기보다는 차라리 시시포스의 바위굴리기로 보였다. 관제사는 ‘하늘의 교통경찰’로 불린다. 하지만 순간의 착오가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지상의 교통경찰이 받는 스트레스는 댈 게 아니다.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국지관제사’는 2시간마다 교대해줘야 할 정도다. 하루 평균 200회의 관제를 소화하는 수원 공군 제10 전투비행단 관제탑의 근무 장병은 총원 17명.30년 넘게 관제탑을 오르내린 탑장 홍명수(52) 준위를 비롯해 부사관 13명과 사병 3명 등 총 17명이 한솥밥을 먹고 있다.3교대 24시간 근무 체제여서 생체리듬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근무자는 자리를 비울 수 없어 도시락을 싸와 교대로 식사한다. 그러다 보니 만성 소화불량을 달고 산다. 관제탑은 조용하다. 관제탑 꼭대기 10층에 있는 관제실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각종 기계음과 송수신 음향으로 소란스러울줄 알았던 예상과 달랐다. 호들갑 떨면 실수하기 쉽기 때문일까. 조종사들과 교신하는 관제사들의 톤은 시종 차분했다. 대신 기민한 눈동자가 관제실의 긴장도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관제탑은 숨이 차다. 설마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다. 길다란 원통형의 건물 내부를 좁은 계단이 채우고 있었다.10층 꼭대기의 관제실에 닿는 데 다리 힘을 쓰는 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 전국의 공군 관제탑 12개 중 최근에 생긴 5곳만 엘리베이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제10전투비행단 관제탑은 1997년산(産)이다. 지상에서 관제실 천장까지 높이는 33m다. 관제실 입실자는 예외없이 9층에서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흙먼지가 예민한 기계장비를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들 전투복에 슬리퍼 차림이었다. 관제탑은 아찔하다. 관제탑의 외관은 중세 수도원 모양으로 ‘자폐적´이지만 6각형 투명 통유리를 두른 관제실 내부는 더할 나위 없이 개방적이었다. 수원 기지는 활주로 중심을 기준으로 반경 9㎞, 높이 1.3㎞를 관제권으로 한다. 계단쪽 작은 문으로 나가면 폭 1m도 안되는 공간이 외곽을 둘러싸고 있다. 낮은 철봉 난간에 의지해 땅을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래도 잠시나마 바람을 쐴 수 있는 이곳을 장병들은 ‘스카이라운지´라고 부른다. 만약 관제탑에 불이 나면 난간에 로프를 걸어 탈출하도록 관제사들은 훈련을 받는단다. 관제탑은 영어 몰입이다. 처음 보는 복잡한 장비가 방문객을 주눅들게 한다. 설명을 부탁했더니 알아듣기 힘든 영어 약자가 쏟아진다. 교신도 영어로 하는 게 원칙이다. 그래서 관제사에게는 영어 실력이 중요한 자질이다. 부사관의 경우 토익(TOEIC) 750점 이상이면 영어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임관 후에는 항공영어구술증명시험(EPTA) 6등급 중 4등급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3년마다 평가가 있기 때문에 영어공부에서 손을 뗄 수 없다. 관제실 한편의 책꽂이를 각종 영어회화 책이 차지하고 있었다. 관제탑은 가정이다. 관제실 면적은 10평이다. 하지만 장비가 차지하고 있는 공간을 빼면 실평수는 4평에 불과하다. 한번 올라오면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웬만한 생활용품은 다 있다.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압력밥솥,TV 등이 눈에 띄었다. 관제탑은 어머니다. 밑에서 올려다볼 땐 더할 나위 없이 독아(獨我)적으로 비쳐지는 관제탑이지만, 하늘에서는 온전히 타자(他者)지향적인 존재였다. 관제사들은 망망대천(茫茫大天)을 주유하는 조종사들의 고독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로한다. 악천후로 시야가 막막할 때 천장에 달린 라이트 건(Light-gun)을 들어 항공기를 유도하는 관제사들의 긴박함은 자식의 안위에 노심초사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닮아 있다. 어머니가 한눈을 팔면 자식은 죽는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관제소와 조종사간 가상 교신체험 ‘TAXI=항공기 지상이동’ 반드시 약식 항공영어로 교신해야 조종사와 관제소 간 교신엔 약식 항공영어가 이용된다. 일반인은 이해하기 힘든 용어도 많다.‘TAXI’(항공기의 지상 이동)‘SQUAWK’(항공기 식별번호)‘IDENT’(식별장치 작동)‘BREAK’(활주로 위에서 선회)‘GCA’(레이더관제소)‘RUNWAY 33R’(나침반 기준 330도 방향으로 건설된 우측 활주로) 등이다. 그럼 전투기가 착륙을 위해 각 단계별 관제사와 교신하는 과정을 가상으로 체험해 보자. 원거리에서는 비행장 벙커에서 근무하는 레이더관제사의 지휘를 받다가 일정 지역 안으로 접근하면 본격적으로 관제탑의 통제를 받게 된다. ▶조종사 “SUWON GCA,TIGER1 EAST 20MILES REQUEST LANDING”(수원 공군기지 레이더 관제소 나와라. 나는 ‘호랑이 하나’다. 기지로부터 동쪽 20마일 지점에서 착륙을 요청한다.) ▶레이더관제사 “TIGER1,SUWON GCA SQUAWK0000 IDENT”(호랑이 하나 들어라. 여기는 수원 기지 레이더 관제소다. 고유식별번호 ○○○○의 식별장치 작동하라.) ▶조종사 “ROGER,SQUAWK0000 IDENT”(알았다.○○○○의 식별장치 작동한다.) ▶관제사 “TIGER1,RADAR CONTACT 20MILES EAST OF SUWON PROCEED EAST POINT”(호랑이 하나. 수원 기지 동쪽 20마일에서 레이더 식별됐으니 동쪽 보고지점으로 가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공항 근거리 보고지점으로 이동후)GCA,TIGER1 OVER EAST POINT”(관제소. 동쪽 보고지점 상공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CONTACT SUWON TOWER(호랑이 하나. 이제부터는 수원 기지 관제탑과 교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SUWON TOWER,TIGER1 OVER EAST POINT”(수원 관제탑 나와라. 나는 호랑이 하나다. 지금 동쪽 보고지점 상공에 있다.” ▶국지관제사 “TIGER1,SUWON TOWER REPORT INITIAL”(호랑이 하나. 최초 착륙 지점으로 가서 관제탑에 보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이동후)TOWER,TIGER1 ON INITIAL”(관제탑. 최초 착륙 지점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BREAK AT DEPARTURE END OF RUNWAY REPORT BASE”(호랑이 하나. 이륙활주로 끝에서 선회한 뒤 최종 착륙단계에서 보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이동후)TOWER,TIGER1 ON BASE”(관제탑. 최종 착륙단계에 와 있다.) ▶관제사 “TIGER1,TOWER RUNWAY 33R CHECK WHEELS DOWN WIND 220 AT 5 KNOTS CLEARED TO LAND”(호랑이 하나. 지금 바람이 나침반 기준 220도 방향에서 5노트 속도로 분다. 바퀴가 제대로 내려졌는지 점검한 뒤 활주로 33R로 착륙해도 좋다.) ▶조종사 “ROGER,CLEARED TO LAND 33R”(알았다. 활주로 33R로 착륙을 허가받았다.) ▶관제사 “(착륙후)TIGER1,CONTACT GROUND”(호랑이 하나. 이제부터 지상관제사와 교신하라.) ▶조종사 “ROGER”(알았다.) ▶조종사 “GROUND,TIGER1 REQUEST TAXI TO LAMP(지상관제사 나와라. 호랑이 하나다. 격납고까지 지상활주를 요청한다.) ▶지상관제사 “TIGER1,GROUND CONTINUE TAXI TO LAMP(호랑이 하나. 격납고까지 계속 지상활주하라.)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저도 대한민국 엄마… 힘들지 않아요” ’여군 관제사 1호’ 박미미 중사 수원 공군기지 관제실에도 여군은 있다. 홍일점 박미미(33·공군 부사관후보생 181기) 중사다. 군인의 꿈을 끝내 버릴 수 없어 대학 졸업 후 잘 다니던 대기업을 나와 2001년 입대했다. 대한민국 여군 관제사 1호다. 현재 전국의 여군 관제사 26명 중 ‘맏언니’인 셈이다. 살인적인 격무로 임신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박 중사는 거뜬하게(?) 엄마가 됐다. 같은 기지 정비 병과에서 근무하는 남편(중사)과 22개월 된 아들을 ‘보유’하고 있다. 박 중사는 “전투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높은 곳에 오르내리기 힘들지 않으냐는 질문엔 “운동이 돼서 좋다.”고 응수한다. 너무 당찬 대답들이 돌아오면 더 이상 물어볼 말이 떠오르지 않는 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확 달라졌다”…원더걸스 후속곡 ‘소핫’ 공개

    “확 달라졌다”…원더걸스 후속곡 ‘소핫’ 공개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유빈, 선미, 소희)가 확 달라진 모습과 함께 후속곡 ‘So Hot’(소핫)을 공개했다. 원더걸스의 이번 싱글음반에는 타이틀곡 ‘So hot’(소핫)과 발라드 곡 ‘This time’, 후렴구가 중독성 있는 ‘You’re out’, Tell me랩버젼 등 총 4곡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은 멤버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느낄 수 있게 펑키하고 세련된 지금까지의 원더걸스와는 또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원더걸스는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 22일 타이틀곡 ‘소 핫’을 공개하는 한편 다음달 3일 싱글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韓ㆍ美ㆍ臺의 기차역 도시락 문화는?

    韓ㆍ美ㆍ臺의 기차역 도시락 문화는?

    일본의 한 언론이 한국·타이완·미국·이집트 4개국의 역내 도시락 문화를 비교·소개하는 흥미로운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 주니치신문은 ‘맛·다양한 도시락’(おいしさいろいろお弁当·21일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타이완·미국·이집트 주재 특파원 글을 통해 각 나라의 도시락 문화를 상세히 보도했다. 먼저 신문은 한국의 도시락 문화에 대해 “(한국 기차역에는)불고기와 낙지 등 여러 종류의 도시락이 있다.”며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불고기 도시락”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도시락 구입 손님의 말을 인용하며 “KTX 승차시간이 최장 3시간 반 밖에 되지 않고 (차내에)음식 냄새가 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 한국에서는 도시락이 좀처럼 팔리지 않는 편”이라고 전했다. 또 “한국의 한 도시락 전문업체는 일본의 각 지역 명물도시락처럼 지역색이 있는 반찬이나 도시락 용기를 개발 중”이라며 일본을 벤치마킹하려는 사례도 언급했다. 아울러 신문은 타이완 푸롱역 그리고 미국과 이집트의 도시락 풍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문은 “타이완 각 역에는 일본식민지시대 때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일본식 ‘벤또’(도시락)가 아직도 건재하다.”며 “열차 정차시간 1~2분동안 승강장에서는 도시락을 재빨리 사고 파는 사람들로 북적인다.”고 묘사했다. 이어 “승강장이라는 의미가 들어간 웨타이볜당(月台便當)이라는 이름의 도시락은 특히 인기”라며 “원재료비 가격 상승으로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지만 그래도 역내에서 도시락을 찾는 사람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신문은 “미국에서는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로 가득찬 ‘팬더 도시락’이 평일에도 하루 100개 이상이 팔릴만큼 명물 도시락”이라고 전했으며 공원내에서 전통요리를 즐겨먹는 이집트인들의 도시락 문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주니치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샤이니, 데뷔앨범 ‘누난 너무 예뻐’ 23일 발매

    샤이니, 데뷔앨범 ‘누난 너무 예뻐’ 23일 발매

    중고생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SHINee)의 첫 미니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가 오는 23일 발매된다. 샤이니의 데뷔곡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인기 작곡가 유영진 등이 참여해 만든 컨템퍼러리 R&B곡으로 세련된 리듬과 ‘누난 너무 예뻐서 남자들이 가만 안 둬’로 시작되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이밖에도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에는 R&B 곡 ‘In my room’과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곡 ‘Real’등 총 5곡의 다양한 음악들이 수록됐다. 유영진을 비롯 Kenzie, 이윤재, 유명 작곡가 그룹 The Heavyweights까지 최고의 작곡가들이 참여한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은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보컬과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인다. 특히 멤버들의 이미지가 담긴 40페이지 분량의 미니 화보집도 함께 수록돼 눈길을 끈다. 한편 샤이니의 첫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Replay)는 22일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싸이월드 등 주요 음악사이트 및 모바일로 공개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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