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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자치회관 톡톡톡 아이디어

    “택배를 어떻게 받지? 아~ 자치회관이 있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자치회관 운영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가 16일 광진구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과 공무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각 구마다 기발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종로구 명륜3가동 자치회관은 다가구와 원룸 주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주민들이 낮에 배달되는 택배물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택배물품 수령 및 보관 서비스 운영’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곳은 대학생과 직장인 등 자취생이 많아 택배 수령이 쉽지 않았지만 한 주민이 의견을 제시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게 됐다. 서대문구는 ‘골목재생 프로젝트’ 소개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가구주택과 빌라 사이 좁은 길에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악취가 심했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좁은 골목길에 정원을 만들고, 주택 주변에 주민들의 쉼터를 만들어 삭막한 이웃관계를 해결하고 옛 골목길 정취를 살렸다. 중구의 경우 성곽으로 둘러싸인 신당2동 자치회관은 성곽마을선포식, 성곽올레길 조성, 성곽음악회 개최 등의 노력을 통해 애물단지인 성곽을 주민들과 외지인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성동구는 삭막한 공장지대에 있는 초등학교 통학로에 천자문거리를 조성해 교육 친화적인 거리로 변화시킨 스토리를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양천구는 뉴타운사업으로 빈집이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탈선의 온상이 되는 것을 착안, ‘놀토 학생 취미 교실 및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구는 청소년 범죄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성북구는 노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돌곶이학교 설립, 강북구는 송천동 예절교실 운영, 마포구는 도시농업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자치회관들이 종전에는 문화와 여가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됐지만 최근에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커뮤니티 비즈니스 등 지역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공동 체험을 확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종로, 시민 제안 10건 정책반영

    종로구가 실시한 ‘민선5기 사람사는 종로 만들기’ 정책제안 공모에 많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돼 화제다. 종로구는 지난 6월20일부터 한달간 관내외를 막론하고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제안 공모에서 226건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수했고 이를 1차 제안실무심의회와 2차 제안심의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상 1건, 장려상 9건의 제안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등급 내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정책공모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호응도를 고려해 39건의 제안을 격려제안으로 선정했다. 우수상은 신주희(30·종로구 명륜동)씨의 ‘종로, 도시에서 자연을 이야기하다 - 옥상 텃밭 가꾸기’가 차지했다. 도시 건물의 자투리땅을 활용한 도시농업과의 연계사업으로 지역소통과 화합, 지역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는 아이디어이다. 장려상은 ‘너지(Nudge)로 만드는 종로구’를 제안한 김준호(25·관악구 신림동)씨에게 돌아갔다. 부드러운 개입으로 타인의 선택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말하는 ‘너지’를 행정에 도입해 주차구역 밖의 장애인 주차표시, 쓰레기 무단투기장소의 꽃담장 설치 등과 같이 자연스럽게 시민의 행동을 유도하자는 내용을 제시했다. 또 김지애(50·종로구 창신동)씨의 ‘구민회관 수강권의 다양화’는 구민회관 헬스·수영 등 프로그램의 일일·월 수강권을 일일입장권 묶음 단위로 할인판매해 이용주민의 만족도를 높이자는 제안이다. 이 밖에도 ‘관광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관광쿠폰제 도입’, ‘표창·위원 위촉 시 지방세 체납사실 추가’, ‘종로구 자녀교육 컨설팅 설치’ 등 종로구 지역현안에 대한 실행력 높은 아이디어들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제안에 대해서는 상장 수여와 별도의 시상금을 포상할 계획이며, 채택된 제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각 해당부서에서 추진계획을 별도 수립한 후 검토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의 의사를 구정에 반영하고 정책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이해식 강동구청장 “사람·교육 우선 생태도시로”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이해식 강동구청장 “사람·교육 우선 생태도시로”

    “지방행정의 핵심은 사람이며, 그 무게중심은 교육과 복지에 있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방행정은 중앙정치의 축소판이 아니다. 지방행정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흔들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6·2 지방선거에서 문병권 중랑구청장과 함께 연임에 성공한 ‘유이한’ 구청장이다. 때문에 선거로 인한 행정 공백 없이 교육과 복지를 양대 축으로 한 각종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교육 망라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추진 우선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새로운 교육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교수와 교사, 학원강사, 학생 등을 아우르는 인재풀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이렇듯 공·사교육을 총망라한 교육지원체계를 갖춘 지방자치단체는 강동구가 처음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부문에 대한 관리·감독은 교육청과 같은 교육기관이 잘 하겠지만, 새로운 시스템이나 영역을 창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교육부문에서 지자체가 담당할 수 있는 ‘역할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8년 6월 보궐선거에서 강동구청장에 당선된 뒤 2009년 3월 전국 최초로 친환경 유기농 급식을 도입했다. 같은 맥락에서 민선 5기에서는 ‘선(先) 친환경 급식 확대, 후(後) 무상 급식 시행’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 구청장은 “친환경 급식에 대한 호응이 높아 내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2012년부터는 중·고교로도 확대할 방침”이라면서 “무상 급식은 시의 예산 지원 등이 전제돼야 하는 만큼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정 소수에서 불특정 다수를 위한 복지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가 첫손에 꼽힌다. 예컨대 각 동마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는 중앙정부와 광역단체가 주도하기 때문에 기초단체는 차질 없는 뒷받침만 하면 된다.”면서 “기초단체가 이끄는 복지는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복지’가 돼야 차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쌍두마차’로 선비즈시티(Sun Biz City)와 제2첨단업무단지에 주목하고 있다. 선비즈시티는 천호동과 성내동 일대 구시가지 27만 7100㎡를 2015년까지 물류·유통·상업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내년 완공 예정인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에 이어 자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제2첨단업무단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고덕·강일지구 보금자리주택 건설 예정지 주변에 들어설 제2첨단업무단지를 건립하고, 암사동 선사주거지 등과 연계해 문화관광산업벨트도 육성할 계획이다. ●선비즈시티·제2첨단업무단지도 육성 가장 시급하게 다뤄야 할 지역 현안으로는 지하철 9호선 추가 연장 문제를 꼽았다. 한강을 따라 서울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9호선은 당초 동쪽으로는 송파구 올림픽공원역까지만 건설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동구 둔촌동 서울보훈병원 앞까지 1.5㎞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구는 나아가 고덕·강일지구까지 6.3㎞ 구간을 추가로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와 하남시 미사지구 등에 입주가 완료되면 20만명 규모의 신도시가 생기는 셈이 된다.”면서 “지하철을 연장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원과 그린벨트 등 녹지가 전체 면적의 40%를 넘는 지역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에도 전력 투구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확정한 ‘저에너지·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13개 단지 3만여가구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유기농산물 직거래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도시민들의 생활패턴을 바꾸는 ‘슬로 시티’ 개념을 적용한 ‘로컬 푸드’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면서 “생명이 숨쉬는 생태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이해식 강동구청장 1995년 최연소 강동구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지방 행정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어 서울시 의원을 거쳐 구청장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대표적 ‘지역 일꾼’이다. 출퇴근 수단으로 관용차 대신 자전거와 지하철을 번갈아 이용할 정도로 ‘서민 행정’을 강조한다. 부드러운 리더십과 폭넓은 대인관계가 장점으로 꼽힌다.
  • 자녀 셋 이상 가구에 텃밭 무료 분양

    서울시가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족에게 시내 친환경 텃밭을 무료로 분양한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11일 저출산시대 다자녀 가정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친화적인 양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료텃밭 17만 5400㎡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운영되는 ‘다둥이 가족농원’은 이달 15일 기준으로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3세 이하이면 신청 가능하며, 가족당 9.9㎡의 텃밭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서초·도봉·강동구 등 25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주말농장 ‘텃밭농원’ 참가자도 모집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강서구 오곡동에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 ‘친환경 텃논’ 참가자 40명도 모집한다. 권혁현 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은 “올 봄에는 자녀와 함께 다양한 텃밭과 텃논에서 상추·시금치 등을 직접 가꾸면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여가생활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길섶에서] 노후/노주석 논설위원

    부부모임. 표정이 어둡다. 오십 줄에 들고 나서 모이면 정년 이후가 단골 대화메뉴가 됐다. 몇 년 남았느니, 어떻게 살까 등등이다. 침을 튀기며 열변을 토하던 정치논평, 교육평론은 쏙 들어갔다. 날밤을 새우던 술추렴도, 평생 지겹지 않을 것 같던 부동산타령도 한물갔다. “‘도시농업’에 투자해야 해.” 친구가 던진 한마디.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다들 어리둥절했다. 설명인즉슨 요즘 유행하는 텃밭 가꾸기를 집으로 끌어들인 개념이란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아파트 난간이나 옥상 같은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상추도 심고, 선인장류도 키우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노후대책이란다. 건강에 좋고, 소일거리 확실하고, 집에서 먹는 채소값도 건질 수 있다며 장점을 늘어놓는다. 솔깃했다. 농사라곤 지어본 적 없지만 한번 배워볼까. 지금이라도 도시의 농부가 되어볼까나.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베란다 화분 가꾸기부터 시작해 종류와 양을 조금씩 늘리면 된다니 손쉬울 법도 하다. 집안 화초에 애착이 가는 간사한 마음이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동네 텃밭’ 서울을 바꾼다

    ‘동네 텃밭’ 서울을 바꾼다

    아직 6월 초순인 데도 서울 잠실 아파트촌 아스팔트엔 아지랑이가 피어 오른다. 하지만 길 건너 100m 남짓 떨어진 ‘솔이 텃밭’에는 시원한 산들바람이 분다. 무성하게 자란 상추와 고추, 호박 사이로 흰 나비가 팔랑팔랑 날아 다닌다. 텃밭이 있고 없고의 차이밖에 없지만 도시의 초여름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이곳은 지난 4월 송파구와 환경단체인 ‘서울 그린트러스트’가 손잡고 오금동에 만든 ‘솔이 텃밭’이다. 서울에서 최초로 민관이 함께 손을 잡고 만든 동네 텃밭이다. 서울 한남동 등 일부 주택가를 중심으로 개인이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도시 텃밭은 새로운 환경 트렌드로 떠오르는 도시 농업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도시 농업은 도시 내부의 소규모 농지에서 이뤄지는 것인데, 그동안 우리나라의 도시 농업은 주말농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거리가 멀어 자주 돌볼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동네 자투리땅에 텃밭을 일구는 사람이 갈수록 늘고 있다. 그린벨트로 지정된 4628.12㎡(약 1400평)땅을 한 가족당 15㎡(약 5평)씩 나눠 원하는 취향대로 갖가지 채소를 기른다. 1년에 5만원만 구청에 내면 가족 밥상에 유기농 채소가 올라온다. 이날 솔이 텃밭에서 잡초를 정성스레 뽑고 있던 한 60대 할머니는 “가족들에게 건강한 먹을거리를 준다는 욕심에 힘든 줄 모르겠다.”고 자랑했다. 할머니 옆에서 흙을 열심히 파고 있던 손녀 김민지(5)양도 “유치원보다 여기가 훨씬 좋아요.”라며 활짝 웃는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베란다나 화단에서 채소를 길러 먹기도 한다. 도시 농업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온 서울이 내 텃밭이 되는 셈이다.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처장은 “최근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도시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전한 먹을거리도 확보하고,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 지구온난화도 줄이니 일석삼조”라고 소개했다. 동네 텃밭보다 한층 진화한 형태가 ‘상자 텃밭’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널찍한 플라스틱 화분에 모종을 심어 가꾸는 것이다. 서울시는 4월부터 2만여개의 상자 텃밭을 시민들에게 나눠 줬다. 인터넷 카페인 ‘서울 가드닝센타(http://cafe.naver.com/urbangreening)’를 통해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서울환경운동연합도 이 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고추 종자를 분양받은 주부 최은영(32)씨도 “직접 키운 채소가 자라는 걸 확인한 뒤 먹으니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말했다. 여섯살짜리 아들도 풀과 채소를 어렴풋이나마 구분할 줄 안다며 최씨는 좋아했다. 일본에서는 도시농업이 ‘푸드닝(Food+Gardening)’이라는 신조어로 불리면서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시에서는 기차역의 자투리 땅이나 동네의 빈 텃밭에 채소를 심어 나눠먹는 ‘커뮤니티 가든(Community Garden)’이 활성화돼 있다. 글 사진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개성회담,北 요구 일방통보 가능성 노 전대통령의 마지막 걸음 걸음…CCTV 공개 ’정부가 간섭 안 하느냐’ 질문에… 되레 괴로운 국가유공자들 센스있는 며느리-현명한 시어머니 ‘상생의 길’ ‘쌉쌀 달콤’ 고진감래주 아세요
  • 도서민 여객 운임지원율 새달 20%→ 30%로 확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도서민의 여객 운임지원율이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3600개도 만들어진다. 17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행 20% 수준인 도서민에 대한 여객선 운임 지원율을 다음달부터 30%로 늘리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경제위기에 따라 관광 산업 등이 위축되면서 도시 거주자보다 도서민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을 감안, 연말까지 여객선 운임 지원 폭을 한시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 대상 도서민 숫자는 164만명으로, 총 13억원 정도의 운임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 노인층에 대한 주중 무궁화호 운임 할인율도 현행 30%에서 연말까지 40%로 상향 조정된다. 이를 통해 모두 90만명이 18억원의 경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재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노동부도 지역특성에 맞게 고용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 103개를 확정, 일자리 3600개를 만들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노동부는 이 사업에 113억원을 투입, 취약계층을 어린이 리더십 강사, 노인 보호사, 정보기술(IT) 기술자, 도시농업 지도사, 조선생산설계 기술자 등 지역에서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新 귀거래사] 진안 귀농센터 사무국장 최태영씨

    [新 귀거래사] 진안 귀농센터 사무국장 최태영씨

    산 좋고 물 좋은 전북 진안군이 ‘귀농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진안군이 귀농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민 유치정책 때문이다. 진안군이 추진하는 ‘사람 냄새 나는 마을 만들기’가 성공적 귀농정책으로 자리잡았다.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상생·화합하는 프로그램, 농촌 빈집체험 등 전국 최초로 도입한 10여가지 시책은 귀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 전체 귀농자의 40%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인 점만 봐도 귀농인들의 호감도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정통 금융인 출신…99년 퇴직 후 귀농준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진안군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최태영(59) 사무국장은 귀농의 모든 궁금증을 알려주는 ‘해결사’로 통한다. 최씨는 진안군과 전혀 연고가 없는 이방인. 그 역시 오랜 방황과 고민, 준비 끝에 진안군에 정착한 귀농인이다. 대구가 고향인 그는 1969년 대구상고 졸업과 동시에 외환은행 을지로 지점에서 금융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퇴직할 때까지 30년 동안 외환은행 본사와 대구지점장, 외환카드 전산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금융인. 외환은행의 전산화를 이끈 주역이다. 1999년 퇴직과 함께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3년까지 명상수련 지도자를 하면서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에 희미한 답을 얻게 됐다. ‘깨달음’을 사회에 펼칠 곳은 시골이라는 점에 착안해 2004년부터 귀농준비에 돌입했다. 3년여 동안 텃밭을 가꾸며 흙과 친해지려 노력했고, 마음에 드는 제2의 고향을 찾아 전국을 헤매고 다녔다. 2007년 4월 진안군을 방문한 최씨는 군청 귀농 담당자와 만나 1시간여의 상담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귀농을 결심했다. 최씨가 진안 정착을 결심한 동기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진안군만 운영하는 ‘마을간사’ 제도. 마을간사는 군청에서 매월 100만원 정도를 받고 마을 사무, 회계, 홈페이지 관리 등 봉사업무를 맡아 하는 제도다. ●빈집 빌리고 재활용품으로 살림꾸려 정착비 최소화 그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안천면의 조그만 산간 마을 빈집을 공짜로 빌려 살림을 꾸렸다. 1년여 동안 마을간사를 하며 농촌생활을 익힌 그는 지난해 4월부터 군청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사무국장직을 맡게 됐다. 집도 성수면 도통리로 옮겼다. 15평 정도 되는 작은 통나무집에서 1년생 진돗개 ‘차돌이’와 함께 살고 있다. 시골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은 중고품이나 남이 버린 폐품을 재활용해 정착비용을 최소화했다. 냉장고는 중고시장에서 3만원에 사왔고, 오디오는 15년 넘게 사용하던 것이다. ●“귀농 꿈 아냐…과거 경력·학식 등은 버려야” 최씨가 하는 일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1차적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농사는 물론 정신적,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며 동병상련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같이 1년여 동안 수천건의 귀농귀촌 상담을 해주고 귀농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귀농전문가가 됐다. “귀농 상담자는 전원생활 희망자, 열렬한 자연주의자, 도시생활 실패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농은 꿈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실생활이라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시골에 내려와 자신의 과거 경력과 학식을 앞세우는 ‘먹물티’를 벗지 못하면 ‘왕따’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그동안 상담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시골살이 시작전 고려해야 할 10가지 원칙’을 마련해 귀농인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면서 “현대에 살면서도 옛 사람이라 생각했고 도시에 살면서도 시골사람이라 생각했던 철학대로 살아가는 삶이 마냥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최태영 사무국장의 귀농 팁 10가지 1. 배필을 찾듯 귀농지를 선정하라. 2. 당장 도시농업부터 시작하라. 3. 욕심은 금물, 작게 시작하라. 4. 불편함은 여유로 받아들여라. 5. 자녀교육을 진지하게 감안하라. 6. 이웃과의 함께하는 관계를 가져라. 7. 가족과 협의해 동의를 얻어라. 8. 처음엔 남의 땅과 집을 빌려 살아 보라. 9. 소득이 되는 소일거리 찾아라. 10. 도시의 생활기반을 완전히 끊지 말라
  • 귀농도 경쟁시대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빈집과 농지가격을 알려 주세요.” 전북 완주군 도시농업계에는 요즘 귀농에 관한 전화가 하루 대여섯 건씩 걸려 온다. 고창·진안 등 전북의 시·군에도 전화·인터넷을 통해 귀농 문의 사례가 급증했다. 전남, 경남북, 충남북도 마찬가지다. 귀농으로 이어진 사례가 늘면서 귀농대열 합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전북 고창군이 고창읍 월곡리에서 귀농자를 위한 뉴타운 100가구를 분양한 결과 550가구가 몰려 5.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 진안군에만 올 들어 귀농을 신청한 사람도 40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도시에서 전남도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들은 1129명이나 된다. 또 퇴직 이후 언제까지 귀농하겠다며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사람은 3599명이었다. 지난 한 달 300여명이 이주 희망자로 접수됐다. 이같은 귀농 행렬은 경기 침체로 직장을 잃거나 사업에 실패한 ‘신(新)빈곤층’이 늘면서 농촌으로 돌아오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귀농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농촌에서도 잘살 수 있다는 희망이 엿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많다. 예전에는 농촌 ‘밥벌이’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농촌에서도 땀흘린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자치단체들은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귀농자지원 조례 등으로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영농정착금, 농지구입자금, 출산장려금 등은 전국 대부분의 농어촌 자치단체들이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전북 완주군은 지난해 6월 귀농자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55세 미만 2인 이상 가족이 귀농하면 빈집 매입, 수리 경비와 농지 임차료의 절반을 지원해 준다. 이사비와 교육훈련비도 대준다. 고창군은 귀농자를 위한 영농정착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하고, 농지구입자금 5000만원을 연리 2%로 융자해 준다. 시골에 땅을 사서 들어오면 일단 각종 정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농어촌진흥기금은 개인에게 1억원(연리 2%), 법인에게 2억원을 빌려 준다. 전남의 경우 이주자가 55세 이하이고 시골 빈집을 사면 도가 300만원, 시·군이 2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농업인 자녀는 학자금을 면제받고, 도내 군 단위 고교에 진학할 경우 대학입시 때 농어촌특례입학과 기회균등선발, 지역균형선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먹거리 불안… “길러 먹자” 바람

    “내 손으로 재배한 농작물을 식탁에 올리면 보람도 느끼고 가족의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부들 사이에 베란다나 아파트 텃밭, 옥상 등에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도시농업과 주말농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부 김혜은(42·인천 부평구)씨는 최근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분을 이용해 고추, 상추 등을 가꾸고 있다. 이웃 다섯 가구와 공동 텃밭도 꾸리고 있다. 김씨는 “도시농업으로 얻은 싱싱한 농작물을 매일 식탁에 올린다. 가족이 매우 만족해한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공동 텃밭을 운영하고 있는 주부 이모(36)씨도 “멜라민 파동 이후 주부들 사이에 먹거리가 최고의 이슈”라면서 “도시농업을 시작한 뒤 네 살짜리 아이에게 가공식품을 될 수 있으면 안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농업을 원하는 가정을 이어주고 있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김진덕 팀장은 “최근 멜라민,GMO 등 먹거리 안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주부들의 신청·문의 전화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안전성을 쉽게 확인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유기농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 운동’도 주목받고 있다.8개월째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 이혜경(50·경기 고양시)씨는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생산돼 짧은 유통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값싸고 신선하다.”면서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돼 앞으로도 계속 이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말농장을 찾는 사람들의 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농협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의 경우 2004년 농장수가 410개, 참여인원은 6만 9000명이었으나 올해는 546개,14만 1000여명으로 증가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초등학교 54곳 급식도우미 배치

    초등학생 학부모의 급식 자원봉사 부담이 사라진다. 서울시는 다음달부터 60세 이상 노인 1297명을 시내 54개 초등학교에 급식도우미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노인들은 20시간의 위생·소양 교육을 받은 뒤 1학년 학급당 2명씩 배치돼 배식과 식습관 지도를 맡게 된다.이들에겐 월 40시간 근무에 20만원의 보수가 주어진다. 초등학교 급식당번은 자원봉사 형식이지만 사실상 모든 학부모에게 의무처럼 주어져 맞벌이 부부에게는 큰 부담이 돼 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성동구 등 3개구에서 노인 급식도우미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면서 “올 한해 평가를 거쳐 호응도가 좋을 경우 연차적으로 지원학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급식도우미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거주지 노인복지관이나 대한노인회 자치구 지회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노인의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실버농장’을 4월부터 개장하고, 참가자 300명을 모집한다. 서초구 내곡동에 마련한 실버농장에서는 상추, 배추, 근대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1인당 6.6㎡ 공간을 제공한다.65세 이상(1943년 3월5일 이전 출생)의 서울시민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참여비는 1만원이다. 신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의 예약 메뉴를 이용하거나 도시농업팀(459-6754)으로 신청한 뒤 회비를 납부하면 된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원예 무료 강좌 수강생 모집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무료 원예강좌인 ‘원예리더반’을 운영하기로 하고 22일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에서 참가자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원예리더반 강좌는 이달 30일부터 5월1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화목류의 관리, 실내식물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요령, 식물번식 및 화분갈이 실습교육 등의 내용이 다뤄진다. 문의는 도시농업팀 459-6754.
  • [Metro] 원예 무료 강좌 수강생 모집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무료 원예강좌인 ‘원예리더반’을 운영하기로 하고 22일부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에서 참가자 4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원예리더반 강좌는 이달 30일부터 5월1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총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화목류의 관리, 실내식물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요령, 식물번식 및 화분갈이 실습교육 등의 내용이 다뤄진다. 문의는 도시농업팀 459-6754.
  • [Metro] 경기도 농촌체험프로그램

    “농촌의 소중함 함께 배워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3일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배우는 농촌체험 교육프로그램 ‘애그로-세르파(Agro-Sherpa)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애그로-세르파 아카데미는 농민들의 훌륭한 조력자이자 세르파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교육 과정으로 도시농업과정(3월26∼28일), 농촌혁신 리더십과정(1기 5월29∼6월1일,2기 7월3∼6일), 국제결혼여성농업인과정(9월10∼14일)등 3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도시농업과정은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아파트 주민 등 도시민과 생산적 여가 활동을 희망하는 은퇴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각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교육참가희망자 30명을 선착순 모집한 뒤 채소재배기술, 분갈이요령, 우리 농산물 구별법, 실내정원 가꾸기 등 다양한 교육을 현장실습과 함께 진행한다.(031)229-5857.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1120명 무료 영농설계 교육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도시농업기술 보급을 위해 서울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 영농설계 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서울지역 농업인 1120명이 채소, 화훼, 과수, 식량작물 등 5개 분야의 신재배기술, 농정시책 등에 대해 무료로 교육을 받게된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홈페이지(agro.seoul.go.kr)로 문의하면 된다.(02)459-8994.
  • 쿠바 농업혁명 ‘1년 8모작’의 비밀

    11월11일을 흔히들 ‘빼빼로 데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날은 그런 장삿속으로 부여한 의미 이상의 날이기도 하다. 바로 ‘농업인의 날’. 농업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1996년부터 정부 기념일로 지정됐다. 11월11일(十一月十一日)을 한자로 조합하면 ‘土月土日’이 돼, 흙을 상징하기 때문에 이날이 ‘농업인의 날’로 선택됐다. 경사스러운 날이지만 우리 농민들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정부의 쌀 관세화 유예협상 비준에 맞서 전국 농민들이 결사반대에 나섰다. 잇달아 번지고 있는 기생충 파문도 시름을 더하게 한다. SBS가 농업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를 준비했다. 농업이 왜 중요한지 되새겨 보며, 위기에 빠진 우리 농업정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제작한 ‘쿠바 농업혁명’(연출 이홍기, 제작 이홍기 군단)을 13일 오전 6시50분 방송한다. 제작진이 찾아간 쿠바는 혁신적인 유기농법을 통해 인류 최대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소련이 무너지고, 미국이 철저한 경제 봉쇄정책을 취하는 바람에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하루하루 끼니를 이어가는 것을 걱정해야 했던 쿠바. 그랬던 그 쿠바가 이제는 식량 자급률 100%를 달성했다. 게다가 10년 동안 질병 발생률을 30%나 줄였고, 영아 사망률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가 됐다.75%의 식량을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마냥 부러울 따름이다. 물론, 미국의 경제 봉쇄정책 때문에 다른 나라와 제대로 교역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 전화위복이 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쿠바는 자원이 부족한 작은 나라가 개척해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천연 바이오농약과 천적으로 방제하는 친환경 농법, 도심의 자투리땅에서 건강한 채소를 재배하는 도시농업 현장, 전국 121개소에 달하는 농민 직판시스템 등 쿠바 농업혁명의 현장을 카메라가 샅샅이 훑는다. 또 최첨단 농법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쿠바 과학자들의 모습도 담겨진다. 이들은 전 세계 6000여종에 달하는 지렁이를 분석한 끝에 선택한 ‘캘리포니아 레드 웜’으로 8모작도 가능하다는 비옥한 땅을 일궈냈다. 쿠바의 사례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먹고 산다는 게 무엇인지, 또 우리가 잊고 살았던 것이 지금 무슨 의미를 갖는 것인지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1년 동안의 기획기간을 거쳐,1개월이 넘는 현지촬영 끝에 이번 작품을 선보이게 된 이홍기 프로듀서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 쿠바의 유기농을 배워갈 정도”라면서 “위기를 맞아 쿠바 정부와 국민이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서 개화동에도 ‘시민의 숲 공원’

    서울 서남부지역에도 뚝섬 시민의 숲이나 양재 시민공원처럼 대규모 숲이 들어선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개화동 206의 15 일대 3만 3000여평을 오는 2006년까지 ‘강서 시민의 숲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여가문화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서남부권의 공원은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인접 개화산 공원과 연계하고 모두 150여억원이 투입된다.현재 토지보상과 공원조성 등에 관한 세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숲 공원 조성계획에 따르면 먼저 둘레에 완충수림대를 조성해 외부의 공해와 소음을 차단한다.여기에다 도시농업체험원을 비롯,습지관찰원·허브농장·청소년 자연학습장 등을 갖춰 도시민들의 주말농장 구실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늘어나는 가족단위의 소풍에 맞춰 가족 레크리에이션장과 체력단련시설 등을 마련하며 가로수나 정원·꽃 등 갖가지 식물을 갖춘 자연식물샘플장도 시민의 숲 조성 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유 구청장은 “뚝섬과 양재 시민의 숲에 필적하게 이 공원을 자연 숲의 산실로 만들겠다.”면서 “도시인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이런 책 어때요]생태도시 아바나의 탄생/요시다 타로 지음

    1990년대 쿠바는 경제붕괴에 직면했다.1959년 혁명 이후 계속된 미국의 경제봉쇄에 구소련의 붕괴가 겹쳐 상상을 초월하는 물자부족 사태에 빠졌다.사탕과 커피를 수출하고 쌀과 밀을 수입하던 농업국 쿠바의 식량 자급률은 43%에 그쳤다.당시 쿠바가 선택한 해법은 ‘도시농업’이었다.수도 아바나의 220만 시민들은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농사를 지었고,마침내 식량을 자급하는 ‘유기농업의 메카’가 된 것이다.이 책엔 그 ‘늘 푸른 혁명’의 비결이 담겼다.쿠바는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준다.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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