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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원산지·품질 믿고 구매할 길 열린다

    농산물 원산지·품질 믿고 구매할 길 열린다

    농촌진흥청이 선진 농업기술을 패키지로 묶어 대중화에 나선다. 쌀과 같은 농산물이나 축산물의 생산이력을 한눈에 판별할 수 있고 농산물의 당도와 신선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돼 있다.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의 원산지와 품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9개 패키지 농업기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요 묶음 기술은 ▲품종판별기술 ▲비파괴 분석기술 ▲농산물 이력제 ▲간편 측정기술 ▲도시농업 ▲과일·채소 저장기술 ▲기능성 소재 ▲새싹의 새로운 활용 ▲신선편이 가공식품 등이다. 농진청은 그동안 자체 개발한 기술들을 지난 9월부터 선별·패키지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9개 패키지 기술 중 가장 대표적인 ‘품종판별기술’은 국내산 농축산물의 품종 보호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기술이다. 동식물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국산 품종과 수입 농산물을 판별한다. “곡물 531품종의 과학적 판별 기술로 부정 유통을 방지해 연 8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농진청 측의 설명이다. ‘비파괴 분석기술’을 이용하면 수박을 쪼개거나 직접 맛보지 않아도 당도·숙도·색깔 등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고춧가루의 매운맛인 캡사이신 함량을 측정하거나 풀사료 영양가치와 쌀 단백질 분석도 가능해진다. 음파를 이용하면 금 간 계란이나 수박도 골라낼 수 있다. 인건비 감축과 고품질 농산물 출하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것이다. 농진청은 9개 패키지 기술 보급을 위해 각종 전시 및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인포그래픽(정보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도 제작해 이해도를 높였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관악주민 50% “구정 운영 잘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주민 평가에서 최고의 성적표를 받았다. 관악구는 2010년부터 매년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구정에 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관악구는 22일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년간 관악구가 정책을 잘 펴고 있다는 긍정적 답변이 49.7%(497명),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4.8%(148명)였다고 밝혔다. 해마다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인 답변의 2배 정도였지만 올해는 3.4배로 높아졌다. 그만큼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다. 구가 올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평가 주민의 73.6%가 자원봉사 활성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지난 7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365 자원봉사도시’를 선포하고 자원봉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관악구에 등록한 자원봉사자 숫자는 9만 3000여명으로 확대됐다. 내년에 유 구청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도시농업에 대해서도 60.2%의 주민이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파트에 사는(66.0%) 30대(74.5%)의 블루칼라(68.7%)가 도시농업에 가장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구는 텃밭 체험학습에 관심이 많은 어린 자녀를 키우는 30대가 도시농업을 할 기회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청소행정에 대한 만족도는 67.4%로 높았으나,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재활용정거장 제도에 대한 인지도나 이용 의사는 각각 47.9%와 48.5%로 다소 낮았다. 유 구청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혁신’과 ‘소통’의 두 날개로 더 높이 비상하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차성수 구청장에게 들어본 ‘금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차성수 구청장에게 들어본 ‘금천 2030 중장기 발전계획’

    “건물 세우고 도로만 놓는다고 주민들의 삶이 달라지지 않습니다. 주민생활이 변해야죠.”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구가 내놓은 ‘금천 2030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조화를 위해 만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구는 장밋빛 미래에 기반한 중장기 발전계획이 아니라 ‘디스토피아를 어떻게 돌파해 나갈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6개 분야 211개 사업을 만들었다. 차 구청장은 “2030년이 되면 기후변화, 고용 없는 성장, 인구 절벽 등의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닥치지 않게 하기 위해, 혹은 닥쳤을 때 지역적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해 내놓은 대응책”이라고 말했다. 대응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지역 경제를 튼튼하게 하고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먼저 G밸리의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G밸리의 산업경쟁력이 뛰어나지만 문화·쇼핑·체육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밤이면 도시가 텅 비어 버리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 때문인지 G밸리 입주 기업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판교나 용인 등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3일 일자리 대장정 차원에서 G밸리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G밸리 패션센터 확대, 사물인터넷(IoT) 기반 확대, 근로자문화복지센터 건립, 어린이집 설치 확대,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깊이 있게 논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구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는 G밸리 활성화 계획에 지역민의 목소리가 많이 수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밸리가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면 공동체 강화는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도시개발을 통해 모두가 부자가 되고 삶이 행복해지면 모르겠지만 사실 지역적 한계가 있다”면서 “일상에 있어서 공동체를 강화하는 것과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했다. 구는 현재 어린이공원을 어린이·실버공원으로 바꾸고 공공시설물 리모델링 시 노인·장애인 등을 배려하는 시설을 반드시 포함시키고 있다. 또 노인 생활커뮤니티 프로그램과 도시농업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품앗이 방식의 다양한 지역공동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차 구청장은 “우리 사회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G밸리가 앞에서 끌고 지역 공동체가 뒤를 든든히 받치면 어려움이 닥쳐도 주민들의 삶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등포 여성복지센터 문래동에 여성늘품센터로 새둥지

    영등포구는 여성복지센터의 이름을 ‘여성늘품센터’로 바꾸고 1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늘품이란 앞으로 ‘좋게 발전할 품성’이라는 뜻으로 여성들이 센터를 통해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소망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성늘품센터는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2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구 관계자는 “문래역과 영등포역 등과 가까워 주민들이 이용하기 더 편해졌다”면서 “이전하는 공간은 내부도 새로 꾸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2개를 비롯해 휴식공간과 사무실 등이 마련됐다. 센터에선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강좌가 운영된다. 이번 달에는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헤어자격증반 ▲산모도우미 및 베이비시터 ▲네일아트를 포함해 ▲웃음치료 ▲도시농업 ▲일본어 등 11개의 프로그램이 개설됐다. 조길형 구청장은 “더 쾌적해진 여성늘품센터를 통해 우리 구의 모든 여성들이 각자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조성해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중랑 황실배, 꼭 지키겠습니다”

    “중랑 황실배, 꼭 지키겠습니다”

    “도심의 배농장에 구민들도 애착이 깊으니 황실배의 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7일 중랑구 신내동 대훈농원에서 배따기 자원봉사를 한 나진구 구청장은 “현재 1만 2000㎡의 농장에 700그루의 배나무를 보존을 위해 구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학생 자원봉사를 통해 자연교육장으로 이용하는 한편 농장주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윈윈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0여명의 직원도 이날 봉사에 참여했다. 현재 구에는 27개의 배농장이 있다. 33만 5000㎡의 밭에 3만 3400그루의 배나무가 있다. 연간 900t이 생산돼 매출액은 30억원 정도다. 10년 전에 150여개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개발로 그 수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들어 주말농장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참여자는 1999년 120명에서 올해 550여명으로 늘었다. 구도 최대한 배밭을 보전하고 일부는 배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에 배밭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이 구한말에 묵동리로 불렸고 이곳에서 나온 배를 황실에 진상했기 때문이다. 이후 묵동리에 먹과 붓을 만드는 공장이 많아 먹골이라고 불리면서 ‘먹골배’가 한때 크게 유행했다. 하지만 경기 및 강원 등지에서 먹골배를 차용하면서 오히려 가치가 떨어졌다. ‘먹골배’ 브랜드를 두고 지자체 간 갈등도 있었지만 상표권의 보전 가치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로 구는 ‘먹골배’를 버리고 ‘황실배’라는 상표를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도시농업이라고 해 인공적으로 농사를 짓는 것도 유행인데, 서울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밭이 있다는 장점을 살려 자연 교육 및 체험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인사동 거리에서 만나는 대학생들의 ‘녹색 상상력’

    인사동 거리에서 만나는 대학생들의 ‘녹색 상상력’

    대학생들의 ‘녹색 상상’이 인사동에 펼쳐진다. 종로구는 오는 12~16일 5일간 인사동 북인사마당 일대에서 ‘제5회 인사동 아이디어 텃밭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관련 분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참신한 아이디어 텃밭을 제작, 전시한다. 행사는 텃밭전시, 기획전시, 체험행사 등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계원예술대 전시디자인과 등 학생 85명과 사회적기업 푸른미래,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일상 속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22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화장실을 소재로 유기농 작물 텃밭을 선보인 작품 등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서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 환기를 위해 채소 재배법 설명, 다육식물 심기, 식재 품종 그려 액자 넣기 등 체험도 진행한다. 구는 2011년 무악동, 창신동 도시텃밭 등 14곳을 시작으로 해마다 꾸준히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총 70곳에 9231㎡ 면적의 도시텃밭을 운영 중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텃밭은 그 자체로 생태 공간이자 자연으로 채색하는 공간 디자인의 일부”라며 “톡톡 튀는 대학생들의 텃밭전이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고 시민들에게 마음의 위로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연계 행사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여간 ‘종로 가을국화전’을 연다. 인사동 등에서 국화 전시와 체험을 진행하는 행사로 가을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고종이 드시던 ´황실배´ 원산지는?

     “도심의 배농장에 구민들도 애착이 깊으니 황실배의 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7일 중랑구 신내동 대훈농원에서 배따기 자원봉사를 한 나진구 구청장은 “현재 1만 2000㎡의 농장에 700그루의 배나무를 보존을 위해 구에서 소유하고 있다”며 “학생 자원봉사를 통해 자연교육장으로 이용하는 한편 농장주는 노동력을 절감하는 ‘윈윈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30여명의 직원도 이날 봉사에 참여했다.  현재 구에는 27개의 배농장이 있다. 33만 5000㎡의 밭에 3만 3400그루의 배나무가 있다. 연간 900t이 생산돼 매출액은 30억원 정도다. 10년 전에 150여개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개발로 그 수가 많이 줄었지만 최근 들어 주말농장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참여자는 1999년 120명에서 올해 550여명으로 늘었다. 구도 최대한 배밭을 보전하고 일부는 배나무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구에 배밭이 많은 이유는 이 지역이 구한말에 묵동리로 불렸고 이곳에서 나온 배를 황실에 진상했기 때문이다. 이후 묵동리에 먹과 붓을 만드는 공장이 많아 먹골이라고 불리면서 ‘먹골배’가 한때 크게 유행했다. 하지만 경기 및 강원 등지에서 먹골배를 차용하면서 오히려 가치가 떨어졌다. ‘먹골배’ 브랜드를 두고 지자체 간 갈등도 있었지만 상표권의 보전 가치가 없다는 법원의 판결로 구는 ‘먹골배’를 버리고 ‘황실배’라는 상표를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최근 도시농업이라고 해 인공적으로 농사를 짓는 것도 유행인데, 서울시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밭이 있다는 장점을 살려 자연 교육 및 체험의 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봉 꿈나무들, 농부로 변신

    도봉 꿈나무들, 농부로 변신

    “얘들아, 벼의 아랫동을 잡고 이렇게 낫으로 끌어당기면 돼. 낫 조심해!” 6일 도봉구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 지역의 초등학생과 학부모, 텃밭 경작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벼 베기 및 탈곡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번에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쌍문·월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영농체험장에 마련된 논 450㎡에 전통 모내기 방식으로 심은 것이다. 학생들은 그동안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키웠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도정해 관내 경로당 등에 무상으로 지원된다. 박난숙 도봉구 환경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이 모내기부터 탈곡까지의 과정을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먹거리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도시농업의 중요성과 나눔을 통한 공동체 문화의 가치도 깨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The Best 시티] 건강한 밥상·주민 결속·자급자족 마을 ‘도시농업’에서 찾다

    [The Best 시티] 건강한 밥상·주민 결속·자급자족 마을 ‘도시농업’에서 찾다

    자연과 공존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역 안에서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시대에 맞는 이상적 도시 건설을 위해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강동구다. 지난달 24일, 강동구 상일동의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 점퍼 차림에 밀짚모자를 쓰고 나타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만나자마자 텃밭에서 딴 가지 하나를 권했다. “요리 안 하고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가지 따자마자 먹어본 적 있어요?” 생가지가 무슨 맛이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기자에게 후회하지 말라며 먼저 한 입 베어 물었다. 따라서 먹어봤다. 싱그러우면서도 단맛이 났다. “거봐요, 약도 안 치고 볕 잘 드는 데에서 키운 거라 진짜 달다니까요.” 도시농사꾼으로 변신한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와 함께 텃밭 일에 나섰다. 직접 텃밭 농사를 하고 싶어 2010년부터 무와 배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을이라고는 해도 볕이 따가웠지만 밭을 갈고 친환경 비료를 묻어 흙으로 덮는 모든 과정마다 정성이 묻어났다. 땀 흘린 농사 뒤에는 텃밭 채소로 전을 부친 새참이 정감을 더했다. 강동구에는 현재 20만 892㎡에 달하는 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 축구장 30개 정도의 크기다. 작물 수도 다양하다. 배추, 상추, 가지, 고추 등 갖가지 채소는 물론 12가지 종류의 토종 벼도 자라고 있다. 도심 속에서 누렇게 익은 황금벼가 일렁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 구청장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친환경 농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화학비료와 농약, 비닐 등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낙엽이나 남은 음식물을 퇴비로 쓰다 보니 자원 순환에도 효과적이고 전체 텃밭 운영으로 총 24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강동구의 ‘텃밭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웃 간의 정과 공동체 정신도 되살리고 있다. 이날 공동체 텃밭에서 만난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담’의 남시정 대표는 “시골에서 살다 올라와 학원강사를 하며 처음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텃밭 활동을 통해 위안도 받고 다른 주민들과도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스쿨팜’으로 불리는 학교텃밭의 교육도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습관을 길러주고 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남 대표는 “지역 학교와 협력해 교내 자투리 텃밭을 이용한 수업들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면서 “학교텃밭을 진행하는 학교들마다 왕따가 없어졌다며 좋아한다”고 웃었다. 텃밭 가운데 난 길을 따라 언덕 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또 다른 신풍경을 볼 수 있었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양봉장이다. 보호망을 쓰고 벌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벌집을 꺼내자 인근 밤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등에서 벌들이 부지런히 따다 나른 꿀이 가득했다. 구는 주민들을 모집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양봉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0명에서 올해는 82명으로 수강 인원을 늘렸다. 김남수 구 도시농업기획팀장은 “양봉이 퇴직자나 가정주부 등 소일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직업이 되고 있다”면서 “텃밭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면 양봉은 실질적인 현금화로 선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양봉을 통해 채밀한 꿀은 한 병(600g)이 1만원에 팔린다. 한 달 수입은 평균 25만~30만원 정도로 많진 않지만 재미와 소득을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인기다. 강동의 도시농업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곳은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싱싱드림’이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매장으로 싱싱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2013년 6월 고덕동에 1호점을 개장했고 2017년에는 암사동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같은 친환경 작물이라도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60~70%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판매 수익은 다시 농가로 돌아간다. 생산자에게는 수익이 보장되고 소비자는 값싸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지난해부터는 학교 급식 재료로도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영·유아 보육시설에도 공급해 건강한 로컬푸드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싱싱드림의 모든 농산물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사진, 연락처 등이 붙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동에서 유일하게 배를 생산하고 있는 한 판매자는 직접 A4용지 한 장 분량의 안내서를 써서 맛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그의 자부심이 묻어났다. 싱싱드림을 수시로 이용한다는 주민 이모(42·여)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자주 이곳에서 장을 본다”면서 “생산자가 자기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먹거리들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텃밭과 양봉, 싱싱드림은 공통적으로 강동이라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기반들”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주민 건강과 결속력, 자급자족 시스템을 모두 갖춘 최고의 도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The Best 시티] 고덕단지·상일동 첨단단지·엔지니어링단지 연계 ‘경제 중심지’로 비상

    [The Best 시티] 고덕단지·상일동 첨단단지·엔지니어링단지 연계 ‘경제 중심지’로 비상

    도시농업으로 ‘친환경 자족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의 비상이다. 강동구의 재정자립도는 29.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구의 경제적 도약을 위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개청 이래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이하 고덕단지) 조성을 야심 차게 추진해 왔다. ●고덕단지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 입주 희망 고덕단지 부지는 현재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이다. 고덕동 일대 23만 4523㎡ 규모의 땅이다. 구는 이곳을 ▲유통·상업 존 ▲비즈니스 존 ▲호텔·컨벤션 존 ▲그린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이 떨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고덕단지에는 현재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입주를 희망한 상태다. 서울의 유일한 이케아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및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도 투자희망 의사를 밝혀 왔다. 영화관과 각종 식당이 들어서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날 전망이다. 아울러 한강, 고덕 생태습지 등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공간과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으로 도심 속 휴식처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2018년 고덕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9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3만 8000여명의 고용창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강동의 야심 찬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구청장은 “고덕단지에서 차로 3~4분, 도보로 20분이면 상일동 첨단업무단지 및 엔지니어링단지와 연결된다”면서 “세 단지가 ‘경제 벨트’를 형성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는 지난해 기업 입주를 모두 완료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의 1만 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죽어 있던 인근 상가도 활발한 먹거리촌으로 바뀌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 건너편 404 일대에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일대에 대형 고물상과 화훼농원 등이 무허가로 난립하며 사실상 보존 가치가 거의 없어졌다고 시가 판단했다. 이곳에는 2018년까지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 200여개가 들어선다. ●2020년 지하철 9호선… 年 수십조원 경제효과 세 단지는 무엇보다 우수한 광역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올림픽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왕래 및 물자의 이송이 편리하다”면서 “특히 고덕단지 앞에는 2020년 지하철 9호선 역도 신설될 예정이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세 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8년쯤에는 연간 수십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생길 것”이라면서 “친환경 먹거리와 첨단산업, 문화 향유까지 한 지역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의 탈바꿈을 지켜봐 달라”고 힘 있게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8, 이곳을 주목하라!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2018, 이곳을 주목하라!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도시농업으로 ‘친환경 자족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의 비상이다. 강동구의 재정자립도는 29.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구의 경제적 도약을 위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개청 이래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이하 고덕단지) 조성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고덕단지 부지는 현재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이다. 고덕동 일대 23만 4523㎡ 규모의 땅이다. 구는 이곳을 ?유통·상업 존(zone) ?비즈니스 존 ?호텔·컨벤션 존 ?그린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이 떨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고덕단지에는 현재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IKEA)가 입주를 희망한 상태다. 서울의 유일한 이케아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및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도 투자희망 의사를 밝혀왔다. 영화관과 각종 식당이 들어서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날 전망이다. 아울러 한강, 고덕 생태습지 등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공간과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으로 도심 속 휴식처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2018년 고덕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9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3만 8000여명의 고용창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강동의 야심찬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구청장은 “고덕단지에서 차로 3~4분, 도보로 20분이면 상일동 첨단업무단지 및 엔지니어링단지와 연결된다”면서 “세 단지가 ‘경제벨트’를 형성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는 지난해 기업 입주를 모두 완료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의 1만 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죽어있던 인근 상가도 활발한 먹거리촌으로 바뀌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 건너편 404번지 일대에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일대에 대형 고물상과 화훼농원 등이 무허가로 난립하며 사실상 보존 가치가 거의 없어졌다고 시가 판단했다. 이곳에는 2018년까지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 200여개가 들어선다.  세 단지는 무엇보다 우수한 광역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올림픽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왕래 및 물자의 이송이 편리하다”면서 “특히 고덕단지 앞에는 2020년 지하철 9호선 역도 신설될 예정이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세 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8년쯤에는 연간 수십 조의 경제유발 효과가 생길 것”이라면서 “친환경 먹거리와 첨단산업, 문화 향유까지 한 지역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의 탈바꿈을 지켜봐달라”고 힘있게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베스트시티-강동구] 지속가능 자족도시 해답은 ‘도시농업’에 있다

    [베스트시티-강동구] 지속가능 자족도시 해답은 ‘도시농업’에 있다

     자연과 공존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역 안에서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시대에 맞는 이상적 도시 건설을 위해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강동구다.  지난달 24일, 강동구 상일동의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 점퍼 차림에 밀짚모자를 쓰고 나타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만나자마자 텃밭에서 딴 가지 하나를 권했다. “요리 안 하고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가지 따자마자 먹어 본 적 있어요?” 생 가지가 무슨 맛이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기자에게 후회하지 말라며 먼저 한 입 베어 물었다. 따라서 먹어봤다. 싱그러우면서도 단 맛이 났다. “거봐요, 약도 안 치고 볕 잘 드는 데에서 키운거라 진짜 달다니까요.”  도시농꾼으로 변신한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와 함께 텃밭 일에 나섰다. 직접 텃밭 농사를 하고싶어 2010년부터 무와 배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을이라고는 해도 볕이 따가웠지만 밭을 갈고 친환경 비료를 묻어 흙으로 덮는 모든 과정마다 정성이 묻어났다. 땀 흘린 농사 뒤에는 텃밭 채소로 전을 부친 새참이 정감을 더했다.  강동구에는 현재 20만 892㎡에 달하는 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 축구장 30개 정도의 크기다. 작물 수도 다양하다. 배추, 상추, 가지, 고추 등 갖가지 채소는 물론 12가지 종류의 토종 벼도 자라고 있다. 도심 속에서 누렇게 익은 황금벼가 일렁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 구청장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친환경 농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화학비료와 농약, 비닐 등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낙엽이나 남은 음식물을 퇴비로 쓰다보니 자원 순환에도 효과적이고 전체 텃밭 운영으로 총 24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강동구의 ‘텃밭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웃 간의 정과 공동체 정신도 되살리고 있다. 이날 공동체 텃밭에서 만난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담’의 남시정 대표는 “시골에서 살다 올라와 학원강사를 하며 처음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텃밭 활동을 통해 위안도 받고 다른 주민들과도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스쿨팜’으로 불리는 학교텃밭의 교육도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습관을 길러주고 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남 대표는 “지역 학교와 협력해 교내 자투리 텃밭을 이용한 수업들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면서 “학교텃밭을 진행하는 학교들마다 왕따가 없어졌다며 좋아한다”고 웃었다.  텃밭 가운데 난 길을 따라 언덕 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또 다른 신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한 양봉장이다. 보호망을 쓰고 벌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벌집을 꺼내자 인근 밤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등에서 벌들이 부지런히 따다 나른 꿀이 가득했다. 구는 주민들을 모집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양봉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0명에서 올해는 82명으로 수강인원을 늘렸다. 김남수 구 도시농업기획팀장은 “양봉이 퇴직자나 가정주부 등 소일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직업이 되고 있다”면서 “텃밭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면 양봉은 실질적인 현금화로 선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양봉을 통해 채밀한 꿀은 한 병(600g)에 1만원에 팔린다. 한 달 수입은 평균 25만~30만원 정도로 많진 않지만 재미와 소득을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인기다.  강동의 도시농업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곳은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싱싱드림’이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매장으로 싱싱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2013년 6월 고덕동에 1호점을 개장했고 2017년에는 암사동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같은 친환경 작물이라도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60~7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판매수익은 다시 농가로 돌아간다. 생산자에게는 수익이 보장되고 소비자는 값 싸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지난해부터는 학교 급식 재료로도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영유아 보육시설에도 공급해 건강한 로컬푸드 확산에 힘 쓸 예정이다.  특히 싱싱드림의 모든 농산물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사진, 연락처 등이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동에서 유일하게 배를 생산하고 있는 한 판매자는 직접 에이포(A4) 용지 한장 분량의 안내서를 써서 맛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그의 자부심이 묻어났다. 싱싱드림을 수시로 이용한다는 주민 이모(42·여)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자주 이곳에서 장을 본다”면서 “생산자가 자기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먹거리들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텃밭과 양봉, 싱싱드림은 공통적으로 강동이라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기반들”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주민 건강과 결속력, 자급자족 시스템을 모두 갖춘 최고의 도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글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農心 체험한 童心

    農心 체험한 童心

    한가위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4일 서울 강동구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에서 농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밝게 웃으며 가을걷이 체험을 하고 있다.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은 체험학습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지난 5월 직접 손으로 모를 심고, 허수아비를 설치하는 등 제초제와 농약 없이 친환경적으로 가꿔가는 곳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발달장애인 텃밭서 취업교육 교실·강당서만 하란 법 있나요

    발달장애인 텃밭서 취업교육 교실·강당서만 하란 법 있나요

    “구청장님, 이 토마토 제가 키운 거예요. 완전 맛있어요.”(발달장애인 박모씨) “아이고, 잘 키웠네요. 다음에 토마토 따면 나도 하나 가져다줘요. 약속!”(조길형 영등포구청장) 24일 오전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발달장애인 취업교육 현장을 찾았다. 그런데 수업 장소가 좀 이상하다. 교실이나 강당이 아닌 자원순환센터 한쪽에 자리잡은 텃밭이다. 조 구청장은 “독일 등 선진국들이 발달장애인들에게 농업교육을 시키는 것에 착안해 시행하게 된 것”이라면서 “농작물을 직접 키우면서 성취감과 함께 자신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런 효과가 있어 바리스타, 제빵, 서비스, 사회적응교육 중간에 도시농업교육을 끼워 넣은 것이다. 이날 발달장애인들은 자신들이 키우는 밭에 물을 주고 직접 딴 깻잎을 크기에 따라 분류해 포장하는 작업까지 마쳤다. 이 깻잎은 사회적기업을 통해 판매하고 수입은 발달장애인 개인 통장으로 들어간다. 강모(22)씨는 “통장에 100만원도 넘게 있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그냥 직업훈련을 1시간이라도 더 받는 게 낫지 않을까. 구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취업교육에 있어 기술 습득보다 중요한 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면서 “특히 작물 하나를 수확하고 나면 아이들이 한층 활발해지고 적극적으로 변한다”고 말했다. 이 덕분인지 영등포구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콘래드호텔과 이화여대 등에 19명의 발달장애인을 취업시켰다. 구는 취업교육의 하나인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해 발달장애인 귀농지원교육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 발달장애인 학부모는 “바리스타교육이나, 제과제빵교육보다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면서 “사실 도시에서 우리 아이가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귀농도 고민하고 있는데 연습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조 구청장은 “발달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갑작스럽게 바뀌는 상황에 대한 대응은 늦지만 가르쳐 준 것을 반복해서 열심히 하는 것은 비장애인들보다 낫다”면서 “지방의 자치단체나 농업교실 등과 연계해 농업기술을 가르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 성곽마을 재생 현장지원센터 1호 “행촌共터” 문열었다

    서울시 성곽마을 재생 현장지원센터 1호 “행촌共터” 문열었다

    서울시는 23일 성곽마을 재생 현장지원센터 1호 “행촌共터”를 오픈한다. 서울시가 행촌동 주민으로 구성된 ‘성곽마을 주민추진위원회’와 종로구와 함께 ‘행촌권 성곽마을 재생’의 시작을 알리고, 주민과 소통‧협업을 위해 만든 공공조직체다. 센터는 사업 제안에서 시행까지 주민 주도로 공감의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소통‧교류 장소로 행촌권 재생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재생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워크숍,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마을재생 교육, 집수리지원 상담 등 다양한 주민 서비스 장소로 운영될 계획이다.지하1층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도시재생, 도시농업 관련 주민 교육프로그램이 매주 운영되며, 재생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워크숍이 2주마다 개최될 예정이다. 1층에서는 전문가 등이 상주하여 각종 모임, 주택개량 관련 상담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센터엔 성곽마을재생 사업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센터장(센터장: 아주대 건축학과 김지엽 교수), 서울시‧종로구, 지역재생활동가(2명), 지역주민, 도시재생 전문가 등이 상주하며 주민들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행촌共터(서울 종로구 행촌동 210-678번지)는 25평 대지(82.4㎡)에 40평(134㎡) 규모의 지하1층, 지상2층 주택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매입 후 주민들과 협의, 공감을 통해 우선 2개층(지하1,지상1층)을 개보수, 현장지원센터로 조성했다. ‘행촌권 성곽마을 재생사업’ 은 지난 7월20일 교남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성곽마을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5시 개최되는 센터 개소식이 있다. 사전행사로 마을풍물패 공연과 채소씨앗 나눔이 있으며, 본행사로 현판식, 떡케이크 커팅, 지역재생활동가 위촉식, 내부 둘러보기 (도시농업 소개판넬 및 책자, 마을영상 및 모형, 지역건물 입면 스케치 등), 도시재생 이해 및 행촌 성곽마을 추진계획, 성곽마을 주민추진위원회 활동방향, 다과나눔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 시의원, 구의원, 그리고, 도시재생 전문가 등과 행사를 준비한 성곽마을준비추진위원회 등 지역 주민 100여명이 함께한다. 한편, 서울시는 한양도성 주변 성곽마을을 지역 특성에 따라 9개 권역 22개 성곽마을을 대상으로 한양도성 보전과 함께 주거지 환경 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성곽마을 재생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행촌권역 등 7개 권역이 주민의견을 수렴한 마을재생 계획 수립 중에 있으며, 나머지 권역 2개권역도 내년에 계획이 착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마을사업은 구청 주도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장 행정] “마을사업은 구청 주도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마을 공동체 사업은 자치구가 주도해야 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구는 동으로, 동은 마을 커뮤니티로 권한을 계속 이양해야 합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15일 오전 8시 ‘실사구시 정책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가 주택가 마을 사업을 주로 추진했다면 노원구는 전체 가구의 82%를 차지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옥상텃밭, 지하농장, 보육모임 등을 했다”면서 “그 결과 주택가보다 아파트에서 더 공동체적 특성이 빠르게 회복하고 정주율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실사구시 정책 포럼은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 오전 8시에 구청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날이 첫 회로 ‘도시에서 행복한 마을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를 두고 자유토론을 했다. 발제에 나선 유창복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은 지난 3년간 서울시 주도의 마을 사업이 성과도 있었지만, 문제점도 없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의 부서마다 개별적으로 마을 사업을 공모하는데, 마을의 개성과 특수성을 반영할 수 없다”면서 “시가 아닌 구가 마을공동체에 대한 종합적 정책을 세우고 시는 재정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을 사업의 엔진을 시에서 구로 이양하자는 의미로, 시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시가 뉴타운의 출구로 추진하는 재생사업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정 지원도 중요하지만, 마을 공동체 복원이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복원된 마을 공동체가 지속하려면 어느 정도 돈을 투입하는 ‘마을 경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5가구가 5명의 아이를 공동 육아하는 경우 1년이면 지친다”면서 “이 공동 육아가 성공하려면 약간의 비용을 지급하고 전문가를 고용하거나 아동의 수를 늘리는 등 확대 재생산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발제가 끝나자 한 구 직원은 시의 마을 사업 공모에 대표 마을 사업으로 알려진 도시농업이 빠진 것을 지적했다. 유 센터장은 “도시농업을 위한 최적화된 지원시스템이 없어 아쉬울 수 있지만, 마을 공동체 사업은 통합해야 지원할 수 있다”면서 “당연히 도시농업도 지원대상”이라고 답했다. 또 세분화된 공모를 포괄적 지원으로 바꾸면 마을 공동체가 사리사욕을 위해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유 센터장은 “예산 적용을 유연하게 하되 사고의 위험은 행정으로 보완해야 한다”면서 “공모 예산을 1년마다 정산토록 하는데 마을 사업은 장기 프로젝트가 많다는 점에서 기금화하거나 특별회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지금 서울광장에선] ”사고! 보고! 먹고! ”한가위 서울장터”

    [지금 서울광장에선] ”사고! 보고! 먹고! ”한가위 서울장터”

    ”사고! 보고! 먹고! 서울장터로 오세요” 서울 시청앞광장, 청계천광장, 광화문광장 3개광장에서 3색테마를 가진 “추석절 서울장터”가 14일부터 19일까지 제수용품 판매, 품바공연, 먹거리음식축제 등 다양하게 열린다. 서울광장에서는 전라,경상, 충청, 강원, 경기 등 전국 12개 시도에서 올라온 지역특산물이 직거래로 저렴하게 추석장보기 손님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14일 오후 4시에 개막식이 열리며 가수 조항조, LPG가 개막 축하공연을 한다. 행사기간중 매일 낮12시에 제수용품 깜짝경매가 이뤄진다.이밖에 장터노래자랑, 장터달인쇼, 줄타기공연 등이 이어진다. 또한 청계천광장에서는 도시농업, 귀농박람회가 개최되며, 전통시장 품바공연과 오는 17일에는 배일호의 신토불이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는 전통먹거리음식행사와 세계전통음식행사가 열리고, 오는 15~18일 오후 2시에 세계전통문화행사가 마련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도… 도시농부 잘 키운 강동

    올해도… 도시농부 잘 키운 강동

    강동구가 ‘2015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 공공 부문에서 ‘도시농업’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첫 대상을 수상하고 5년 연속이다. 대한민국 친환경 대상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등이 지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환경 부문 대회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10회차를 맞았다. 맑고 깨끗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선 공공기관과 지자체, 기업, 개인 등에 부문별 대상을 수여해 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대의 도시텃밭을 운영 중이다.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목표로 2010년부터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에 힘 써 왔다. 전국 처음으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도시농업 기반을 마련했고 자투리 땅을 텃밭으로 적극 활용했다. 아울러 다양한 도시농업 교육프로그램과 축제를 개최하고 포털사이트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구민들의 도시농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5회 친환경 도시농업축제에는 25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했다. 친환경 대상에서는 이러한 정책 전반과 각종 사업의 운영 성과, 지속가능 발전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수상 대상을 선정했다. 구는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농업은 기후 보존과 안전한 먹거리,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 등 생활 전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도시농부와 함께 즐기는 녹색체험

    도시농부와 함께 즐기는 녹색체험

    강동구는 오는 5일 구청 앞 디자인거리에서 제5회 ‘친환경 도시농업 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체험·배움 마당과 파머스 마켓 등 4가지 테마로 축제가 진행된다. ‘전시마당’에서는 150여종의 작물 전시와 텃밭 곤충전, 어린농부 사진전 등이 열리고 ‘배움마당’에서는 원예기술, 병충해 예방법 등을 주제로 길거리 특강을 벌인다. 또 쟁기·맷돌 체험, 꿀비누 만들기, 텃밭놀이 등 가족 단위로 함께할 만한 체험 행사도 풍성하다. 5개 이상의 체험을 해보고 확인증을 받아오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축제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다. ‘파머스 마켓’에서는 도시 농부들이 직접 만든 친환경 샐러드와 산나물전, 통밀주먹밥 등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구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센터 ‘싱싱드림 판매장’을 통해 다양한 유기농 농산물의 저렴한 구매가 가능하다. 이날 오전 개막식에서는 관계자와 방문객들이 함께하는 ‘가래떡 커팅식’도 있어 눈길을 끌 예정이다. 강동구는 도시농업 분야 선도에 앞장서 왔다. 도시농업포털, 도시농업공원 등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30여개의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만들기도 했다. 도시농업 축제의 경우 해마다 3000여명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더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준비돼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천기누설 텃밭직설

    천기누설 텃밭직설

    #1. 4년 전 처음 친환경 텃밭을 시작한 이화여대 텃밭동아리 ‘스푼걸즈’는 숟가락을 호미 삼아 감자를 심었다. 이제는 학교 안의 10평 텃밭에서 불고기 채소 비빔밥, 감자튀김도 해 먹는다. 올가을에는 배추를 심어 김장도 할 계획이다. #2. 마포구 중동 신북초등학교의 맹정영 교사는 텃밭교실에서 벼, 수세미, 여주 등을 키운다. 맹 교사는 텃밭에서 키운 쌀로 떡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밥상의 고마움을 가르친다. 학부모도 텃밭 관찰일지를 자녀와 함께 쓴다. #3. 중학생 박시현군은 경력 5년차의 도시농사꾼.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대학생 텃밭동아리에서 농사를 배워 이제는 텃밭농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다. 채소 가꾸는 법, 진딧물 퇴치법 등을 수수께끼,초성문자로 알아맞히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친다. ●경력 5년차 중학생 박시헌군, 초등학생 ‘농부 쌤’으로 12명의 도시농사꾼이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서울 스타도시농사꾼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그동안 가꾼 텃밭을 자랑하고, 저마다 도시농업 지식을 뽐내는 자리다. 서울시는 다양한 도시농업 사례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고자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12명의 도시농사꾼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훈(76) 전 농림부 장관도 옥상텃밭 전도사로 참여한다. 김 전 장관은 서울 강남의 한 빌라 옥상에서 플라스틱 상자 40여개로 6년째 채소를 키우고 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듬해인 2012년을 ‘도시농업 원년’으로 삼았다. 현재 상자텃밭까지 포함한 서울시 도시농업 면적은 118헥타르(㏊)로 박 시장의 취임 이후 4배나 늘었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송정근씨는 “아파트 옥상에 나무 상자 80개를 설치하여 텃밭을 조성했을 때 냄새나 흙 무게 등을 걱정하는 주민이 많았지만, 모두 기우였고 지금은 많은 주민이 텃밭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자투리 땅 매년 계약 갱신… 다음 농사 불안” 고충도 특수반 교육을 맡은 원옥분씨는 “특수반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텃밭에 오면 표정이 살아나고, 스스로 작물을 키워 나누려 한다”며 텃밭교육의 장점을 설명했다. 도시농사꾼들은 햇볕이 들지 않는 자투리땅이 주로 텃밭으로 조성되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해 다음 농사를 기약할 수 없는 점을 도시 농사꾼의 고충으로 들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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