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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 공개, ‘허세 셰프’ 라면은 못 끓인다?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 공개, ‘허세 셰프’ 라면은 못 끓인다?

    23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최현석 셰프의 집이 공개됐다. 평소 특유의 허세로 유명한 최현석은 이날 역시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고 설명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현석은 국물을 떠 먹더니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음에 당황해하며 다른 소스로 응급 조치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현석을 비롯 정창욱 셰프와 윤종신, 조정치, 박성광, 정태호가 출연하는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인간의조건 최현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당 매력 “집에선 요리 안 한다” 아내 미모 보니 ‘대박’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당 매력 “집에선 요리 안 한다” 아내 미모 보니 ‘대박’

    인간의 조건 최현석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당 매력 “집에선 요리 안 한다” 아내 미모 보니 ‘대박’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 출연한 요리사 최현석의 아내와 딸이 화제다. 최현석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라면을 끓이기를 선보였다. 그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라고 설명하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최현석은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당황한 순간 조차도 최현석은 허리에 손을 얹은 멋진 자세를 선보이며 허세를 떨었다. 한편 최현석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 부인과 두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최현석은 “27세에 결혼해서 두 딸, 아내와 잘 살고 있다”면서 “큰 딸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키가 172cm 정도 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교회 청년부였을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면서 “여고생이었던 아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다렸다”고 뭉클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최현석은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집과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현석은 “사실 집에서 중국요리와 피자, 치킨 등을 자주 시켜먹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의 꾸중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에선 중국음식 많이 먹어” 아내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에선 중국음식 많이 먹어” 아내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인간의 조건 최현석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에선 중국음식 많이 먹어” 아내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 출연한 요리사 최현석의 아내와 딸이 화제다. 최현석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라면을 끓이기를 선보였다. 그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라고 설명하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최현석은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당황한 순간 조차도 최현석은 허리에 손을 얹은 멋진 자세를 선보이며 허세를 떨었다. 한편 최현석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 부인과 두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최현석은 “27세에 결혼해서 두 딸, 아내와 잘 살고 있다”면서 “큰 딸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키가 172cm 정도 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교회 청년부였을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면서 “여고생이었던 아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다렸다”고 뭉클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최현석은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집과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현석은 “사실 집에서 중국요리와 피자, 치킨 등을 자주 시켜먹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의 꾸중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 공개, 허세 부리더니 라면 물도 못 맞춰...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 공개, 허세 부리더니 라면 물도 못 맞춰...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 공개, 허세 부리더니 라면 물도 못 맞춰... 23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최현석 셰프의 집이 공개됐다. 평소 특유의 허세로 유명한 최현석은 이날 역시 허리에 손을 얹은 채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고 설명하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현석은 국물을 떠 먹더니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음에 당황해하며 다른 소스로 응급 조치에 들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현석을 비롯 정창욱 셰프와 윤종신, 조정치, 박성광, 정태호가 출연하는 KBS2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인간의조건 최현석)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에선 중국음식, 치킨 많이 먹어” 왜 요리 안 하나 봤더니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에선 중국음식, 치킨 많이 먹어” 왜 요리 안 하나 봤더니

    인간의 조건 최현석 인간의조건 최현석 “집에선 중국음식, 치킨 많이 먹어” 왜 요리 안 하나 봤더니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 출연한 요리사 최현석의 아내와 딸이 화제다. 최현석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라면을 끓이기를 선보였다. 그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라고 설명하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최현석은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당황한 순간 조차도 최현석은 허리에 손을 얹은 멋진 자세를 선보이며 허세를 떨었다. 한편 최현석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 부인과 두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최현석은 “27세에 결혼해서 두 딸, 아내와 잘 살고 있다”면서 “큰 딸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키가 172cm 정도 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교회 청년부였을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면서 “여고생이었던 아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다렸다”고 뭉클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최현석은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집과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현석은 “사실 집에서 중국요리와 피자, 치킨 등을 자주 시켜먹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의 꾸중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의조건 최현석, 미모의 아내 사랑 “사실 집에선 피자·치킨 많이 먹어” 왜?

    인간의조건 최현석, 미모의 아내 사랑 “사실 집에선 피자·치킨 많이 먹어” 왜?

    인간의 조건 최현석 인간의조건 최현석, 미모의 아내 사랑 “사실 집에선 피자·치킨 많이 먹어” 왜?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 출연한 요리사 최현석의 아내와 딸이 화제다. 최현석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라면을 끓이기를 선보였다. 그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라고 설명하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최현석은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당황한 순간 조차도 최현석은 허리에 손을 얹은 멋진 자세를 선보이며 허세를 떨었다. 한편 최현석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 부인과 두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최현석은 “27세에 결혼해서 두 딸, 아내와 잘 살고 있다”면서 “큰 딸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키가 172cm 정도 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교회 청년부였을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면서 “여고생이었던 아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다렸다”고 뭉클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최현석은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집과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현석은 “사실 집에서 중국요리와 피자, 치킨 등을 자주 시켜먹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의 꾸중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세부리다 라면 물 조절도 실패 “집에선 요리 안 한다”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세부리다 라면 물 조절도 실패 “집에선 요리 안 한다”

    인간의 조건 최현석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세부리다 라면 물 조절도 실패 “집에선 요리 안 한다” KBS2 리얼 버라이어티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 출연한 요리사 최현석의 아내와 딸이 화제다. 최현석은 지난 23일 방송에서 라면을 끓이기를 선보였다. 그는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호화롭게 끓일 것이냐, 본연의 맛을 살릴 것이냐”라고 설명하며 허세를 부렸다. 그러나 최현석은 이내 물 조절에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황했다. 당황한 순간 조차도 최현석은 허리에 손을 얹은 멋진 자세를 선보이며 허세를 떨었다. 한편 최현석은 과거 JTBC ‘썰전’에 출연해 부인과 두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최현석은 “27세에 결혼해서 두 딸, 아내와 잘 살고 있다”면서 “큰 딸이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데, 키가 172cm 정도 된다”고 말했다. 최현석은 “교회 청년부였을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면서 “여고생이었던 아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다렸다”고 뭉클한 아내 사랑을 전했다. 최현석은 MBC ‘기분 좋은 날’을 통해 집과 가족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현석은 “사실 집에서 중국요리와 피자, 치킨 등을 자주 시켜먹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의 꾸중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인간의 조건-도시농부(KBS2 토요일 밤 11시 45분) 가수 윤종신·조정치, 셰프 최현석·정창욱, 개그맨 정태호·박성광이 도시농부가 된다. 이처럼 여섯 멤버들이 6인 6색으로 저마다의 매력을 뿜어내 관심을 모은다. 이번 테마는 현대 문명의 이기 속에서 과연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고민해 본다는 기획 의도에 맞춰 도심에서 농사짓기다. 여섯 멤버들은 도심 속 옥상에서 다양한 작물에 도전한다. 한편 멤버 중 최현석·정창욱 셰프는 요리에 필요한 특이 작물에 도전하는 데 열심이다. 과연 그들 외에도 모든 멤버들이 옥상 텃밭 만들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20분) 배우 조민수가 경기도 파주로 여행을 떠난다. 평소 ‘센 언니’로 통하는 조민수의 출연 소식은 여행 전부터 MC 이영자를 두려움에 떨게 한다. 한편 30년 경력의 연기 장인 입에서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조민수의 겸손한 말에 후배 이영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데…. ■2015 UFC(수퍼액션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대한민국 UFC의 자존심 김동현이 드디어 기다리던 ‘웰터급 빅매치’ 조시 버크만과 대결을 펼친다. 그외에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결정전’ 앤서니 존슨와 대니얼 코미어의 대결, ‘미들급 챔피언전’ 크리스 와이드먼과 비토 벨포트의 경기 등 총 10개 체급 대결이 진행된다.
  • 인간의조건 최현석, 아내+딸 공개 “아내 여고생 때 반해서 결혼” 놀라운 미모

    인간의조건 최현석, 아내+딸 공개 “아내 여고생 때 반해서 결혼” 놀라운 미모

    인간의조건 최현석, 아내+딸 공개 “아내 여고생 때 반해서 결혼” 놀라운 미모 인간의조건 최현석, 미모의 아내+딸 공개 “교회서 만난 아내 여고생 때 반해서..” 깜짝 ‘인간의조건 최현석’ 인간의조건 최현석 셰프가 주목받으며 미모의 아내도 화제다. 23일 첫 방송된 KBS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편에는 최현석, 정창욱 셰프와 윤종신, 조정치, 박성광, 정태호가 도심 옥상에 밭을 만드는 기획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인간의조건에서 최현석은 밉지 않은 ‘허세 캐릭터’를 드러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인간의조건 최현석이 관심을 얻으며 과거 방송을 통해 공개한 아내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최현석 셰프의 집과 함께 가족들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최현석 셰프의 두 딸과 아내의 미모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현석은 “사실 집에서 중국요리와 피자, 치킨 등을 자주 시켜먹는다.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한다. 1년에 한두 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JTBC ‘썰전’에서는 “27세에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교회 청년부였을 당시 아내를 처음 만났다. 여고생이었던 아내가 어른이 될 때 까지 기다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인간의조건 최현석, 볼수록 매력 있네”, “인간의조건 최현석, 허당 매력 끌린다”, “인간의조건 최현석 아내 미모 보통이 아니구나”, “인간의조건 최현석, 미모의 아내와 딸.. 행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 구민, 농경생활에 빠지다

    [현장 행정] 노원 구민, 농경생활에 빠지다

    “편식하지 말고 상추나 케일을 많이 먹어야 해요.” “이거 빨리 따서 밥을 크게 싸 먹고 싶어요.” 21일 노원구 구립하계경로당 뒷마당에 설치된 비닐하우스를 구립하계어린이집 아이들이 찾았다. 이삼수(77) 경로당 회장은 “지난 4월에 구에서 비닐하우스를 설치해준 뒤 상추와 케일을 2번 정도씩 따 먹었는데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어 좋다”면서 “또 이걸 보겠다고 어린이들도 찾아와주니 작은 채소들이 심심한 노인정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원(6)양은 “비닐 안에서 3일마다 물을 줘도 식물이 잘 자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맛있는 채소 많이 먹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19일에는 상계동 불암산 도시양봉학교에 설치된 벌통 5개에서 꿀을 따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가 열렸다. 유리공예를 전공한 김성은(여·42)씨는 “미국 맨해튼에서 여성 변호사 등 전문직들이 건물 옥상에서 양봉을 하는 것을 보면서 이번 교육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향후 유리를 이용해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을 만들어 꿀을 파는 사업까지 해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구는 도시농업이 1인 가구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더 나아가 소통을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7.2㎡ 크기의 도심형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경로당에 제공하고 있다. 170만원의 설치비는 구가 부담한다. 아파트 등 민간조직의 경우에도 설치비의 50%를 지원해준다. 또 올해부터 도시양봉학교를 시작했다. 1기 졸업생 20명이 오는 26일에 졸업하고, 올해 2기와 3기도 모집한다. 인터넷 접수 10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좋다. 현재는 5개의 벌통으로 실습을 하고 있지만 광운대가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함에 따라 불암산에 660㎡ 규모의 양봉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양봉학교 졸업생들이 협동조합을 만들 경우 부지를 무상으로 빌려줄 계획이다. 이외 불암허브공원과 고갯마루 텃밭 등에서 총 4000㎡의 텃밭을 분양하고 있으며 도시농부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또 불경기로 비게 된 아파트 지하상가에 버섯 등을 재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도시농업은 여가활동을 물론 이웃공동체 활성화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하고 공생할 수 있는 도시, 정신적 풍요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심 속 전원생활 누려볼까] ‘예습’…노원, 도시농부학교 교육생 50명 모집

    노원구는 도시농부로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노원 생태 도시농부학교’를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시농부를 꿈꾸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다음달 2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7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씩 운영한다. 노원평생교육원에서 10강에 걸쳐 이론을 배우고 불암허브공원 텃밭에서 5회 동안 실습교육을 받는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론교육 내용은 유기순환 농법의 이해, 다양한 풀 이야기, 절기별 작물재배 및 병해충 방제법, 도시농업의 필요성 등이다. 또 밭 만들기와 작부체계, 고추·가지·토마토 심기, 작물 관리 및 퇴비 만들기 등 실습교육을 한다. 16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50명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또 구는 텃밭을 분양한다. 희망자는 오는 19일과 20일에 구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되고, 23일 오후 3시 분양 결과와 자기텃밭 위치 선정을 위한 추첨이 있다. 텃밭은 4월부터 11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는 불암허브공원 텃밭(상계동 95-336) 56구획과 고갯마루 텃밭(상계동 128-1) 95구획 등 총 151구획을 분양한다. 구 거주자만 1가구 1구획을 분양받을 수 있고 분양 가격은 구획당 5만원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텃밭 작물 재배를 통해 도시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도시농부학교를 개설하게 됐다”면서 “텃밭을 일구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이웃 간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新국토기행] “순천에서 공부·인물 자랑하지 마라”

    1995년 순천시와 승주읍이 통합한 전남 순천시는 도농복합도시다. 서울시 면적이 605.18㎢인데 비해 통합되면서 907.44㎢로 늘어 서울의 1.5배 크기다. 순천(順天)은 ‘하늘의 이치에 따른다’는 뜻의 도시다. 순천 지역의 지명과 연혁이 기록에 나타나는 것은 삼국사기부터다. 오늘날 순천시 경내였던 삽평군이 신라 경덕왕 16년의 행정 개편으로 승평군(昇平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초기 940년 승평군을 승주로, 983년에는 승주목으로 승격시켰다. 1036년 승평군으로 강등됐으나 1309년에 다시 승주목으로 승격됐다가 1310년에 다시 순천부로 개칭, 강등됐다. 이때 처음 순천이란 이름이 등장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고종 32년) 남원부 소속 순천군, 1896년 전남 순천군이 됐다. 해방 뒤 1949년 순천시로 승격됐다. 1995년 1월 1일 승주군과 재통합됐다. 순천은 북쪽으로 구례군, 동쪽으로 광양시, 서쪽으로 곡성군과 화순군에 접한다. 남쪽으로 여수시와 보성군에 접해 있고, 남쪽 일부는 바다에 면한다. 순천만과 광양만 해안선의 총연장은 36㎞에 이른다. 대체로 북쪽과 서쪽이 높고 기복이 심하며 남동쪽이 낮은 지형을 보인다. 태백산맥에서 힘차게 뻗어 나온 소백산맥의 말단부로 크고 작은 산들이 있어 수려한 산수 경관을 자랑한다.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하천과 해안 지역에 발달한 평야는 비옥하며 토심이 깊다. 별량면과 접한 순천만은 굴곡이 심하나 바다가 잔잔하며 수심이 얕아 패류 양식의 적지이다. 전주에서 여수로 이어지는 17번 국도와 목포에서 진주, 마산, 부산으로 이어지는 2번 국도의 교차점이고 호남과 남해고속도로가 동서로 관통하는 결절점의 요지이다. 인구는 28만명으로 1읍 10면 13동으로 이뤄졌다. 2005년 전남 지역 고교가 평준화되기 전까지 교육도시였다. 순천고와 순천여고를 입학하기 위해 전남 지역 우수학생들이 몰렸다. ‘여수에서 돈 자랑 말라’, ‘벌교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라’는 것과 함께 ‘순천에서 인물 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지난해 검사가 31명으로 전국 2위, 법조인 수는 전국 9위에 올랐다. 순천은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활용한 정책을 펼친다. 순천만은 넓게 펼쳐진 갯벌과 갈대, 철새들의 낙원이며 살아 숨 쉬는 자연생태계의 보고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6개월 동안 440만명이 찾아올 정도로 생태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옛 생활터전이 그대로 있는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승보사찰의 송광사, 천년 고찰의 선암사 등 모든 종별의 문화재를 보유한 전국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전국 최초로 국제화 교육특구에 지정돼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2010 리브컴어워즈에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살고 싶은 도시의 질을 평가하는 2012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2013 대한민국 지역희망 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지역발전 유공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순천은 중소도시로는 드물게 인구가 늘고 있다. 시민들도 배타성이 없어 외지인들을 모두 지역민으로 포용한다.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이면서도 최근 3번의 지자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손을 들어줬고, 국회의원도 새누리당 의원 등이 당선되기도 했다. 순천은 도서관의 도시다. 순천 기적의 도서관은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이 2003년 11월에 국내 처음으로 건립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다. 이 도서관 유치로 순천시는 도서관의 도시로 그리고 책 읽는 사회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공공도서관 5곳, 작은도서관 48곳이 개관했다. 기적의 도서관이 최초로 시행한 도서관 학교나 북스타트 사업은 이제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되고 있다. 순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선정돼 2017년까지 1337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원도심 지역 자원을 활성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에코지오 창작촌, 부읍성 역사문화 상징화 사업, 향교 문화사업·골목길 정비, 청소년 문화광장 등을 조성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6개월여 만에 300만명이 찾아왔다. 정원박람회는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개최한 박람회로 순천만정원 개장으로 순천만에 대한 보전과 지역경제와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만정원, 순천만, 봉화산둘레길, 관광지 등 도심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심 내 공간을 나무와 꽃으로 채우는 한평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1곳, 올해는 33곳을 만들었다. 도시민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면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도시 농업도 추진하고 있다. ECO-텃밭정원, 도시민 체험 생태 텃밭, 주말농장형 테마 텃밭, 학교 텃밭을 조성 중이며 도시농부학교,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 어린이 자연학교도 운영 중이다. 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가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원하는 창조지역산업의 대표적 사례로 순천의 한평정원가꾸기 사업을 꼽았다. 순천시는 또 생태수도 이미지에 맞는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 최대 전자상가인 도쿄 아키하바라와 오사카 공항 등지에서 면세점 14곳을 운영하며 2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재일동포기업 ㈜에이산이 순천시에 100억원을 투자해 전동자전거 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이산은 순천해룡산업단지 내에 조립·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연 2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지난 14일에는 전남도청에서 순천 신대지구 내 의료기관 설립을 위해 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미국 베일러병원, 전남대병원이 MOU를 체결했다. 신대 의료기관이 들어서면 지역주민들은 베일러병원과 전남대병원 간의 협업을 통한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신덕지구 해룡산업단지 분양률 100% 달성을 위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입주희망 기업들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群鷄一鶴(군계일학)] 사회적기업 지정률 최고 강동 상생의 경제활성화

    [群鷄一鶴(군계일학)] 사회적기업 지정률 최고 강동 상생의 경제활성화

    강동구의 사회적 경제활성화 정책이 잇단 결실을 맺고 있다. 구는 ‘놀자씨씨’와 ‘메종드 한’ 등 마을기업 2곳이 서울시 사업비 및 공간임대보증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각각 사업비 5000만원, 공간임대보증금 5000만원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공동체를 바탕으로 지역을 살리는 사회적경제 기업 중 하나다. 놀자씨씨는 구가 창업 인큐베이팅팀으로 육성한 곳으로, 마을축제를 기획하고 주민이 소통·화합하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 청년기업이다. 메종드 한은 지역 내 청년 디자이너들이 모여 결성한 한옥공간 디자인업체다. 이로써 상반기 선정된 ‘홍스 가죽공방’과 ‘아리아트 액세서리 협동조합’까지 더하면 모두 4곳의 마을기업이 지원사업에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것이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부문에서는 소형화물 배송업체인 ‘어울림컨버젼스’가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을 제시하는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 공모에서는 ‘텃밭보급소’가 뽑혀 최대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도서출판 점자’와 ‘강동 도시농부’, ‘아이부키’에 이어 모두 4개의 혁신형 사회적기업을 보유함으로써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지정률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단계별 프로세스를 세분화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와 학습동아리뿐 아니라 창업 인큐베이팅 공모를 실시해 22개 팀에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역량과 관계망을 확대하는 한편 의제별 전문 리더를 양성해 인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사회적경제의 정착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일”이라며 “장기적인 로드맵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텃밭 가꾸고 건강 챙기고…삶의 질 높이는 정보 내 손 안에] 도시농업 고수되는 비결

    [텃밭 가꾸고 건강 챙기고…삶의 질 높이는 정보 내 손 안에] 도시농업 고수되는 비결

    도시의 텃밭이나 주말농장, 아파트 베란다, 건물 옥상에서 직접 친환경 농산물을 기르는 도시농부가 늘고 있다. 단순히 먹을거리 생산을 넘어 공동체 회복, 삶의 질을 높이는 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증이다. 친환경 도시농업 정책을 슬로건으로 내건 서울 강동구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도시농업 포털 사이트(www.gangdong.go.kr/cityfarm)를 다음달 중순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텃밭 신청, 작물 재배 정보, 교육·체험 신청, 전문 자료 등을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 동영상 콘텐츠를 곁들인 게 강점이다. 예컨대 구에서 운영하는 현장농부·도시양봉·토종·자원순환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도시농부들은 커뮤니티 공간에서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한다. 텃밭에서 일하다 궁금한 점은 ‘텃밭 119’ 코너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우선 다음달 가정에서 쉽게 가꿀 수 있는 새싹 채소 가꾸기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 3월에는 초보 도시농부를 위해 밭 만들기, 모종 심기, 웃거름 주기, 병충해 관리, 수확하기 등의 재배방법을 작물별·시기별로 알려준다. 매년 6종 이상 작물재배 동영상콘텐츠 제작을 통해 텃밭 생태계의 다양화를 유도한다. 구 관계자는 “2010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 조성을 목표로 도시농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도시농부들의 어려움을 온·오프라인으로 풀어줘 도시농업 커뮤니티를 한층 활성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생활정원 분야 세계 최고 전문가들 한 자리에 모인다

    도시원예 및 생활정원 분야의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이는 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가 아시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도 농기원에서 ‘2014 국제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마스터가드너’는 도시원예 및 생활정원 확산을 선도하는 전문가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국제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는 매 2년마다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열리는 마스터가드너들의 국제학술행사이다. 이번 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행사기간 중 1000여 명이 학술대회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9월 23~24일은 사전행사로 세시풍속 24절기를 주제로 한 ‘한 평 텃밭정원 꾸미기 공모전’, 텃밭채소 및 식용 꽃을 이용한 ‘계절음식 만들기 체험 행사’, ‘도시농업상품전’ 등이 진행된다. 컨퍼런스 개막식은 9월 25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농업기술원 연구동 3층 강당에서 도지사, 도의회의장, 국내외 마스터가드너, 도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컨퍼런스 유공자 표창, 공모전 시상,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학술발표가 있는 25일(목)과 26일(금)에는 ‘미국 마스터가드너 프로그램의 과거, 현재 및 사회적 영향’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브래들리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미국, 독일, 일본 참가자가 16편의 학술발표를 한다. 국내 참가자는 텃밭정원을 활용한 마을 만들기 등 19편을 발표한다. 26일(금)에는 ‘수도권 도시농업 미래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도시농업 토크 콘서트가 열리며 도시농부가 만난 산나물, 실버가 들려주는 텃밭정원 이야기 등 프로그램이 시연된다. 27일(토)에는 학교 텃밭과 여기산 텃밭 등 시민텃밭 현장을 탐방하고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이번 마스터가드너 국제학술행사는 생산 위주 농업이 국민농업, 생활농업, 치유농업으로 발전해 우리나라 농촌과 도시가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농부 이끄는 강서구

    도시농부 이끄는 강서구

    강서구에 서울시 최대 규모의 ‘힐링체험농원’이 들어섰다. 농작물 친환경 자연학습장, 파머스마켓, 텃밭·텃논, 녹색 식생활 체험장 등을 갖춘 영농학습장이다.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김포공항 인근 과해동 22-2 일대 2만 1385㎡(6480여평) 크기의 힐링체험농원을 구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조성계획을 세워 지난 2월 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조성사업에 모두 6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과 특용작물원, 수생식물원, 작은동물원, 영농체험, 파머스마켓, 경관자원 등 다양한 테마농원과 볼거리를 만들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10월까지 ▲제기차기와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굴렁쇠, 농기구 등을 다루는 전통놀이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전통과 현대식 농기계를 이용한 벼베기 및 탈곡 체험 ▲고구마, 감자 등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삶고 구워 먹는 가마솥 체험 ▲영농 체험 가족 캠핑(1박 2일) 등을 잇달아 마련한다. 오는 11월에는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김장축제 한마당도 펼친다. 겨울철에는 텃논을 활용한 썰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상세 일정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5억 5000만원을 들여 육묘 및 가공시설·시설작물 재배·힐링학습장으로 사용할 시설농업학습장(비닐하우스 5개동 3300㎡)과 전통음식·농업전시관·전통농기구 체험장인 전통농업 체험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현송 구청장은 “내년이면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에 체계적인 영농체험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게 된다”며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대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도시농부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문소영의 시시콜콜] 봄을 기다리는 농부

    [문소영의 시시콜콜] 봄을 기다리는 농부

    올봄이면 농사지은 지 5년째가 된다. 경기도 근교에 20여 평 텃밭을 일궈왔다. 시작할 때 한두 달 반짝 재미를 붙였다가 6~7월 잡초가 기승을 부리면 얼른 도망가 묵정밭으로 만들 것으로 다들 짐작했다. 도시에서만 43년을 살았으니 지렁이나 굼벵이에도 화들짝 놀라면서 무슨 농사냐는 빈정거림도 받았다. 농사를 시작하고 나서 가장 좋았던 일은 머리만 쓰던 사람이 몸을 쓰면서 팥죽처럼 들끓는 잡념을 털어낼 수 있었던 점이다. 근육통이 일어나고 몸은 고단해도 머릿속은 개운해지곤 했다. 씨 뿌릴 때는 씨 뿌리는 일에만, 잡초를 제거할 때는 잡초 제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첫해엔 모종을 사서 심었지만, 두 번째 해부터는 씨앗을 수확해 뿌리려고 애썼다. 도시농부 안내책자에서 ‘파종하지 않으면 진정한 농부가 아니다’는 구절 덕분이다. 이때 ‘파종’은 그저 땅에 씨를 뿌린다는 의미가 아니다. 가을에 튼실한 씨앗을 따로 모아 이듬해 봄까지 관리하며 굶어 죽을 지경에 내몰리더라도 종자를 지켜 미래를 기약한, 신석기 시대 이래 수천 년 씨앗의 보호자로서의 아우라가 반영된 것이다. 텃밭에 쭈그리고 앉아 농사는 천하의 큰 근본이라는 ‘농자천하지대본야’(農者天下之大本也)의 뜻을 새기게 된다. 학생 시절 책상머리에서 이 단어를 배울 때와 달리 땡볕에 흙냄새를 맡으며 잡초를 뽑고, 비를 맞으며 김을 매고, 퇴비와 북주기를 하면서 농부의 위대함을 깨닫는다. 농부는 자신과 가족의 입에 들어갈 먹을거리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이웃과 나라를 다스리는 왕과 관료와 양반들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던 사람들이었다. 농번기 여름이면 새벽에 닭이 울 때 논밭에 나가 사위가 깜깜해질 때까지 일하는 고된 작업을 견뎌야 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고된 농사와 세금 등을 피해 도망가는 양민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를 달래려고 ‘농자천하지대본야’를 강조해야만 했다. 또 조선왕조실록에는 농사를 권한다(권농·勸農)는 어록 1573번과 함께, ‘나라는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은 밥을 하늘처럼 섬긴다’는 뜻의 ‘국이민위본, 민이식위천’(國以民爲本, 民以食爲天)이라는 말이 세종 때부터 7차례나 나온다. 조선시대의 ‘밥’을 21세기 단어로 바꾸면 ‘민생’(民生)이 된다. 오는 3월 말이면 하지 감자 씨를 심으며 농사를 시작할 것이다. 생활고로 자살하는 국민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정부는 과연 국민을 근본으로 삼은 것인지, 복지가 확대돼 민생이 개선되는 봄은 천천히 라도 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씨 뿌리고 감자 심고, 도시농업 되네!

    씨 뿌리고 감자 심고, 도시농업 되네!

    도시 농부를 양성하는 성북구 ‘사관학교’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구는 오는 21일부터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농사에 관심이 많지만 마땅하게 배울 곳을 찾지 못한 도시인들을 위해서다. 치솟은 물가와 집값 때문에 또는 답답하고 복잡한 도시를 떠나고 싶은 마음에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인이 늘고 있다. 덩달아 농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12강좌, 24시간 과정으로 이뤄지는 농부학교는 6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텃밭 계획과 작물별 재배법, 토양학과 퇴비, 병충해의 이해와 친환경 방제법 등의 이론 수업은 종암동에 자리한 성북구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다. 씨 뿌리기와 모종 심기, 밭과 퇴비 만들기, 감자 심기 등의 실기 수업은 정릉3동 도시텃밭에서 이뤄진다. 성북구가 도시농부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올해로 네 번째다. 2011년 71명(38명 수료), 2012년 114명(71명), 지난해 95명(51명)이 참여했다. 지난해부터는 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조별 수업을 실시했다. 또 개인 과제 제출 및 조별 발표를 추가해 수료 기준을 강화했다. 오는 16일까지 성북구 홈페이지(www.seongbuk.go.kr)에서 입학 신청을 받는다. 김영배 구청장은 “자본, 시간, 경험 등의 문제로 쉽게 귀농을 선택하지 못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농부학교를 통해 도시 농업에 대한 인식을 끌어올리고 저변도 늘리며 핵심 인력을 키우는 한편 수료 이후에도 실습 지원이나 전문가 과정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분당 이매동 농지 1㎡ 186만원 1위… 제주 24% 껑충

    분당 이매동 농지 1㎡ 186만원 1위… 제주 24% 껑충

    지난해(1~9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농지(논·밭·과수원)는 어딜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으로, 실거래가가 ㎡당 186만 4993원(평당 615만 4477원)에 달한다. 전국 농지 평균 가격(㎡당 3만 8026원·평당 12만 5486원)의 무려 49배다. 하지만 경기도 평균 농지 가격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4%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농지를 용도 전환해 주택을 짓는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제주도는 24% 급등했다. 농지를 전용해 관광단지를 많이 개발하면서 개발 기대가 커진 데다 귀농귀촌 수요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정부 3.0 사업’(정부기관의 공공정보를 누구나 활용토록 하는 공공정보 개방 운동)의 일환으로 귀농귀촌인에게 농지 실거래 가격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처음 공개됐다. 농지 실거래 가격은 농지은행포털(www.fbo.or.kr)에서 볼 수 있다. 13일 찾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의 밭은 최고가인 이유를 금세 알 수 있었다. 분당선 지하철 이매역에서 15분 정도 거리인 매지봉(梅址峰) 산기슭에는 1000㎡(302.5평) 미만의 밭들이 최근에 지은 빌라건물에 둘러싸여 있었다. 밭이 빌라촌으로 바뀌고 있으니 개발 이익이 기대되는 밭의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수확한 고구마 중 일부가 밭에 남아 있거나 배추를 뽑은 후 남은 푸른 잎사귀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밭마다 재배 작물이 여러 가지여서 텃밭으로 이용되는 것으로 보였다. 밭 뒤쪽으로는 고급 빌라촌을 짓기 위해 기반을 조성한 땅이 펼쳐져 있었다. 지난해 1~9월 거래된 농지의 실거래가를 읍면동 단위로 볼 때 2위는 경기 구리시 아천동으로 ㎡당 182만 2430원이었다.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당 181만 340원)이 뒤를 이었고, 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173만 2670원), 수정구 시송동(168만 2130원) 순이었다. 농지 가격 상위 10위 중 8곳이 경기도였고 2곳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154만 2310원)과 외발산동(133만 6233원)이었다. 서울시에는 2012년 기준으로 807만㎡의 농지가 있다. 우리나라 농지 전체 규모(172억 9982만㎡)의 0.05%에 불과하다. 또 2009년(1340만㎡)보다 39.8%가 사라졌지만 아직도 여의도(290만㎡)의 2.8배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 내에서 텃밭을 가꾸는 도시농부가 꽤 있다는 의미다. 2012년에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농지 실거래 가격이 ㎡당 214만 2860원(평당 707만 14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 방배동(㎡당 168만 7360원), 강서구 가양동(167만 5980원), 강동구 둔촌동(163만 593원), 강남구 수서동(123만 5337만원)을 포함해 총 다섯 곳이 농지 실거래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하지만 농지의 개발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서울시는 전국에서 농지 가격 하락세가 가장 컸다. 2011년 ㎡당 평균 농지가격이 70만 5435원이었지만 지난해 59만 9694원으로 15%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기도 농지도 11만 9914원에서 11만 2194원으로 6.4% 하락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농지는 주택을 용도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거래되는 경향이 있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거래가 급감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린벨트로 묶인 곳이 많은데, 이런 농지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없으면 가격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주도의 평균 농지 실거래가는 3만 7979원에서 4만 7114원으로 24.1%나 급증했다. 관광단지 개발로 농지가 대규모로 편입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제주시 해안동에 조성되는 무수천유원지(45만 1146㎡) 사업의 경우 21만 866㎡의 농지가 포함됐다. 경북도의 평균 농지 실거래가는 2만 3030원에서 2만 7372원으로 18.9% 상승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구에 있던 도청을 안동과 예천의 경계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주위의 개발 기대로 농지 가격도 크게 올랐다”면서 “충남 서산시에서 경북 영덕군까지 이어지는 동서고속도로가 내년에 준공되는 것도 이 길이 지나가는 상주시, 의성군, 청송군 등의 농지 가격을 올려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충북(11.7%), 전북(7.9%), 경남(6.7%), 전남(6.2%) 등에서 농지 실거래 가격이 5% 이상 상승했다.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충북도는 2012년 582가구였던 귀농귀촌 가족이 지난해 3815가구로 6.6배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115가구에서 333가구로 2배 이상이 됐다. 전체 귀농귀촌 가구는 2012년 2만 7008가구가 늘어나 총 5만 7090가구가 됐다. 2012년 한 해 동안 2011년까지 귀농귀촌을 선택한 3만 82가구의 90%가 늘어난 것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도시농부의 친환경채소, 아이들 급식으로

    도시농부의 친환경채소, 아이들 급식으로

    내년부터 서울 강동구의 모든 초등학교에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이 급식 재료로 공급된다. 강동구 로컬푸드 사업인 ‘강산강소’가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강산강소는 강동에서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강동에서 소비하자는 뜻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25일 친환경농산물직매장인 고덕동 ‘싱싱드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 친환경농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내년부터 26개 초등학교 2만 2000여명에게 친환경 로컬푸드를 공급한다”면서 “신선한 로컬푸드가 서울 모든 학교에 공급되도록 다각적인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강일동에서 상추와 치커리 등 채소 10여종을 재배하는 박종대(49)씨는 “솔직히 친환경 농산물은 모양이나 빛깔이 좋지 않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중간 유통업자만 배불리기 일쑤”라며 “강동구가 나서 판로를 개척해 주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힘이 난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2009년 도시농업(친환경도시텃밭)을 시작해 서울에서 도시농업을 선도해 왔으며 기존 시장의 5~6단계 유통과정을 생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바로 이어주는 ‘싱싱드림’을 지난 6월 개장하는 등 신선하고 저렴한 친환경 농산물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는 도시농업과 직매장 시스템을 기반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확대한다. 먼저 내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지역 농산물을 학교급식 재료로 공급한다. 친환경 로컬푸드를 쓰는 곳을 알리는 ‘친환경 농산물 사용 음식점 인증제’도 도입한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내년 초 조례도 제정한다. 앞서 다음 달 중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협의회와 지역 6개 음식점을 연결해 시범 운영에 나선다. 이 구청장은 “유통 과정의 거품을 제거하니 ‘싱싱드림’에서 파는 채소가 대형마트에서 파는 농약 채소 가격의 60~70%선”이라며 “친환경농가뿐 아니라 공동체 텃밭, 옥상·상자 텃밭 등에서 더 많은 형태의 로컬푸드를 생산하도록 지원을 늘리겠다”고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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