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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이 꿈꾸는 대구? 함께 일하는 도시죠”

    “시민이 꿈꾸는 대구? 함께 일하는 도시죠”

    도시계획 전문가 등 477명이 지난 7일 대구 북구 고성동 대구시민체육관에 모였다. 이들은 저녁 식사도 거른 채 3시간여 동안 ‘시민이 꿈꾸는 대구’라는 주제 아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대구시민원탁회의였다. 시민원탁회의는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약으로 시 현안에 대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것이다. 올해 첫 원탁회의는 지난 5월 12일 달서구 학생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렸다. 당시에도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해 대구축제의 문제점과 대표 콘텐츠 육성 방안을 토론했다. 이번 회의는 2030년 대구도시기본계획 프로젝트와 관련 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시민들이 꿈꾸는 대구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테이블별로 자유롭게 의견이 제시됐으며 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토론 시간도 당초 예정된 시간(45분)을 2배 가까이 넘겼다. 1부 토론 후 대구 미래상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결과 기반시설 분야에서 ‘골고루 함께 일하는 도시 대구’가 참석자의 19.3%로 가장 많았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구의 문화관광’이 18%, ‘향토기업 살리는 대구’가 15.6%로 집계됐다. ‘공원 많고 잘 정돈된 깨끗한 도시 대구’가 13.6%, ‘노후 주택 정비·아파트 투기 없는 대구’가 12.5%, ‘커지는 대구, 분산된 대구, 소득 격차 적은 대구’가 10.5%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적고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도시 대구’ 6.1%, ‘밤이든 낮이든 안전한 대구’ 4.4% 등이었다. 비기반시설 분야에서의 대구 미래상에 대한 의견은 ‘대한민국 선도 문화인프라 도시 대구’가 33.3%로 가장 많았다. ‘누구나 배려하고 함께하는 공동체의 도시 대구’ 29.7%, ‘생애주기별로 따뜻한 복지 도시 대구’ 20.3%, ‘인재 하면 대구, 자긍심 높은 열린 교육도시’ 16.7%였다. 2부에서는 미래상 실현을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가를 토론했다. 여기에서는 ‘문화인프라 도시 대구’가 16%,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할당제, 가산점 등 확대’가 15%로 1, 2위를 차지했다. ‘도시교통 인프라 구성’과 ‘산업용지 확보 등을 통한 기업 유치’가 각각 14.5%로 나왔다. ‘문화인프라 구축’ 12.4%, ‘역동적인 취업할 수 있는 인재가 모이는 도시 대구’ 10.5%, ‘고부가가치 섬유산업 육성’ 9%, ‘일자리 창출’ 8.1%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검토한 뒤 ‘2030년 대구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시민들이 대구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공유한 의견이 지속적으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관악 역사공부 길잡이 ‘관악백과사전’ 나왔다

    관악구는 8일 ‘삼국사기’와 같은 역사서부터 참고해 구의 역사, 인물, 문화재 등을 모두 모아서 정리한 ‘관악백과사전’을 펴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교육자료로 활용하고자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자료집인 ‘관악백과사전’을 발간했다”며 “고려시대 강감찬 장군의 탄생으로 역사가 시작된 관악구는 지식문화도시, 인문학도시로 위상이 변모했다”고 말했다. 관악구청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3년여에 걸쳐 완성한 ‘관악백과사전’은 역사와 인물 등 인문자원, 건축물과 같은 시설자원, 자연환경을 소개했다. ‘삼국사기’부터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역사서를 참고했으며 백과사전 발간을 위해 자료를 수집하던 중 서울대학교 박물관 수장고에서 강감찬 장군의 한시를 발굴했다. 1987년 고사한 후 사라진 강감찬 생가터의 향나무를 찾아내 구청 로비에 전시하기도 했다. 강감찬 장군이 한시를 지은 시점은 명확하지 않지만 활달한 필치가 장군의 풍모를 떠올리게 한다. 내용은 가을 찬바람에 술 한잔 나눌 이 없다는 외로운 마음을 담은 것으로 매년 10월 열리는 낙성대 인헌제에서 관악구민들에게 선보였다. 강감찬 장군 외에 박종철 열사 등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현대 인물 20명의 생애도 자세하게 담았다. 고구려 때 잉벌노현이라 불렸던 기록부터 2000년 신림9동 인구 2만 6000명 중 60%가 고시생이었던 현대사까지 소개했다. 자료 수집뿐 아니라 백과사전의 집필, 편집 등 구성도 관악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맡아 발간에 필요한 예산 2억원을 아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강남 ‘구룡마을 공공개발’ 행정소송 승소

    서울 강남구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일부 토지주들이 지난 1월 제기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 반려처분취소청구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구룡마을은 100% 수용·사용 방식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일부 토지주는 민영 개발 방식을 주장하며 지난 1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해 토지주 117명은 본인들이 주체가 돼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겠다는 ‘도시개발구역 지정신청서’를 구에 제출했지만 반려됐다. 이에 이들은 구가 행정청의 재량권을 남용했고, 도시개발법 시행령 제5조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을 거치지 않는 절차적 위법을 저질렀다면서 지난 1월 5일 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행정법원은 지난 4일 구가 재량을 남용하지 않았고 관련 규정도 위반하지 않았다는 취지에서 ‘기각’ 판결을 했다. 구는 그간 1100가구가 거주하는 판자촌인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공공이 주도해 토지를 모두 사들여 개발하자고 주장했다. 일부 환지 방식(토지 대금 일부를 개발 가능한 토지로 주는 방식)을 주장하던 시도 지난해 12월 18일 구의 주장을 전격 수용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 7월까지 수용·사용 방식을 적용해 공공 주도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을 만들었고 올해 말 시의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정소송에서 이겼으므로 향후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서 거주하는 무허가 판자촌 거주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특화단지 주상복합아파트 올해 말 분양

    정부세종청사 주변(어진동) 상업용지에 특화 단지 설계를 도입한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는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5·6·9블록) 종합계획(마스터플랜) 수립·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행복청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6만 6000㎡에 2404가구가 들어서며 11월 말까지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말 분양될 예정이다. 행복청과 LH는 도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파트 단지는 물론 청사 주변 상가, 단독주택의 현상설계를 통한 특화 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설계지침과 용도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급한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가 개발되면 세종청사 주변이 점차적으로 민간과 공공이 어우러진 활기찬 공간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민 휴식공간?… 짜증 부르는 공개공지

    시민 휴식공간?… 짜증 부르는 공개공지

    누구나 서울 봉천동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를 지날 때면 발걸음을 늦춰야 한다. 이곳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에그옐로우’ 입점 상인들이 내놓은 의류 판매대가 항상 놓여 있기 때문이다. 옷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행인들로 길이 뒤엉키기 십상이다. ●쇼핑객·행인들 뒤엉켜 ‘시민 불편 공간’ 지난 30일 주말을 맞아 외출에 나선 박모(29)씨는 “상인들이 자기 구역에서 장사하는 걸 뭐라 할 수 있겠냐”고 난처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상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 다름 아닌 공개공지(公開空地)이기 때문이다. 공개공지는 대형 건물에서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을 말한다. 건축법은 연면적의 합이 5000㎡ 이상인 문화 및 쇼핑, 숙박시설 등에 대해 대지면적의 10% 이내를 공개공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건물주는 용적률이나 건물 높이 등에 인센티브를 받는 대가로 시민의 보행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내놓는 셈이다. 공개공지의 시설물들도 벤치나 시계탑, 분수 등 시민의 편의를 위한 것들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공개공지에서 상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공개공지는 일반적으로 건물에 접한 가장 넓은 도로변에 위치하기 마련이다. 이곳에서 상행위가 이뤄지면 거리가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박병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주택개발관리학과 교수는 “공개공지는 도시계획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라면서 “보행로와 직접 연계가 되기 때문에 물건을 팔거나 보관해서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공개공지의 취지와 거리가 멀다. 전문가들은 전국의 상당수 대형 쇼핑몰들이 공개공지 내에서 물건을 팔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신림동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에 자리한 ‘포도몰’도 그중 하나다. 쇼핑몰 입구부터 어김없이 놓인 대형 천막과 옷가지들로 시민이 앉아야 할 벤치는 가려졌고 길거리는 아예 상인들의 차지가 됐다. 앉을 공간을 찾는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카페를 찾아야 한다. 공개공지가 ‘시민 불편 공간’으로 변질된 셈이다. 단속도 미비하다. 건축법상 위반 건축물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기 때문이다. 공개공지 내에서 상행위를 했더라도 두 차례 자진시정 조치에 이어 이행강제금이 부과되거나 건축주에 대한 고발이 이뤄지기까지 대략 3개월이나 소요된다. 그나마 시정기간 내 잠시 판매 행위를 중단할 경우에는 시정이 이뤄진 것으로 여겨져 행정조치가 중단된다. 서울시가 올해 자체적으로 공개공지 위반건축물에 대한 조치 기준을 마련했지만 1차 시정기간은 30일, 2차 시정기간도 20일에 이른다. 서울시내 한 구청 관계자는 “건축법보다 서울시의 조치가 구체적인 것은 맞지만 여전히 쇼핑몰들의 꼼수 영업을 막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인력 부족으로 통행이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을 때만 단속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학계 “영업 제재 등 강력 조치를” 실제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개공지에서의 불법행위로 건축주 고발이나 이행강제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한 서울시내 구청은 거의 없다. 두 차례 이행강제금을 부과한 종로구의 경우에도 총액은 340만원에 불과하다. 김종보 서울대 법대 교수는 “공개공지가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데에는 지자체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사업주들이 이행강제금을 겁내지 않기 때문에 아예 영업 면허를 제재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슈&이슈] 영종도 제3연륙교, 이번에도 보전금 싸움에 발목 잡히나

    [이슈&이슈] 영종도 제3연륙교, 이번에도 보전금 싸움에 발목 잡히나

    인천시의 가장 해묵은 현안인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일단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제3연륙교 건설의 발목을 잡아 왔던 영종대교·인천대교 손실보전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가 여전히 없어 과연 실제 착공까지 이뤄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청라국제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해상으로 잇는 길이 4.85㎞, 폭 27m, 왕복 6차선 다리인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에 들어가기로 했다. 당초 2011년 착공해 들어간 뒤 2017년 개통할 예정이었던 교량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개발 당시 아파트 분양가에 제3연륙교 사업비 5000억원을 포함시켜 확보해 놓은 상태다. LH는 기본설계 용역비 80억원을 인천시에 지급하고, 시는 다음달 인천시의회에서 심의될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용역비 80억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시는 기본설계를 진행하면서 제3연륙교 개통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등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기존 민자교량에 미치는 영향을 다시 분석할 계획이다.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통행량이 분산되기 때문에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 수입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시는 착공부터 완공까지 최대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 용역의 주요 내용은 사업 지연 최대 원인인 제3연륙교가 민자교량 운영사에 미치는 영향을 재분석하고 해결책을 찾자는 것이다. 제3연륙교 착공이 늦어지는 것은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영종·인천대교 운영사 2곳이 입게 될 손실을 누가, 얼마나 보전해 줄 것인지를 둘러싼 해법이 좀처럼 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이 같은 문제를 풀어 달라며 2013년 10월 국무조정실에 조정신청을 했으나 지금까지 답보상태다. 우선 영종·인천대교 운영사에 보전해야 할 손실액이 얼마인지부터 정리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영종·인천대교에서 제3연륙교로 전환되는 통행량만큼 손실을 보전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국토연구원은 전환 통행량을 전제로 영종·인천대교 운영사에 보전해야 하는 금액이 1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지금 착공해 2022년 제3연륙교를 개통하는 경우를 가정했을 때 나온 금액이다. 반면 영종·인천대교 운영사는 국토교통부와 맺은 협약을 근거로 예측 통행량의 100%를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손실보전금 총규모는 3조∼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영종·인천대교 실제 통행량은 예측 통행량의 50∼70%에 불과해 매년 1000억원대의 정부보조금이 지급되고 있다. 협약 당시 실제 통행료 수입이 예측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최소운영수입(MRG)을 보전해 주도록 했기 때문에 국토부는 제3연륙교 건설에 줄곧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건설 승인을 내 주지 않고 있다. 손실보전을 누가 할지도 미정이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인천시 도시계획에 포함된 사업인 만큼 제3연륙교 개통에 따른 손실보전금은 인천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인천시는 영종·청라지구 개발 사업자이자 제3연륙교 입안자인 LH를 비롯해 국토부, 시가 공동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토부는 시가 손실을 100% 보전하겠다는 확약을 하면 손실 규모를 정하겠다는 것인데, 시 입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는 논리”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제3연륙교 건설 돌파구를 찾기 위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통행료를 낮추면 전환 통행량을 전제로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금 규모가 추정치 1조 4000억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통행료 인하가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적정 폭이 얼마인지는 미지수다. 영종대교를 포함한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가 7600원, 인천대교 통행료는 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하 폭은 1000∼2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시는 통행료를 낮춰 통행량을 늘리는 방법으로 손실보전금 규모를 줄인 뒤 인천시 소유의 수익성 토지를 영종·인천대교 운영사에 각각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인천발전연구원에 수익성 토지 제공 방안에 관한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검토 결과를 토대로 민자교량 운영사들과 협의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경기 침체로 개발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매력적인 제안이 될지는 의문이다. 인천시는 ‘선착공, 후협상’ 카드를 제시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손실보전금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착공은 안 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제3연륙교가 이처럼 오리무중을 거듭하자 민자교량의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있는 주민들은 들끓고 있다. 영종·청라·용유 주민들로 구성된 ‘제3연륙교 즉시 착공을 위한 범시민연대’는 계속해서 제3연륙교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연대 측은 “제3연륙교 건설비는 주민들이 낸 돈이지 정부나 인천시 돈이 아니다”며 “정부와 인천시의 이견으로 교량을 건설하지 못하고 주민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3연륙교 손실보전금 협상은 신임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민자교량 운영사에 대한 손실보전 주체를 누구로 정할지, 손실금액은 얼마로 산정할지가 관건인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제3연륙교가 영종·인천대교 통행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를 정밀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분양현장]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분양인기…왜?

    [분양현장]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분양인기…왜?

    리버 에일린의 뜰, 레이크 에일린의 뜰 두블록 동시분양 84㎡A 더블 드레스룸 적용 …수요자 호응도 높아 아이에스동서가 김포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모델하우스를 28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운양지구(Ac-18) 439가구와 구래지구(AB-20) 578가구를 동시분양한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은 김포도시철도 개발이 가시권에 들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견본주택 84㎡A 주택형에는 안방 유니트는 드레스룸이 두개나 적용돼 내방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입지 "프리미엄 높을 것" 일대 공인중개업자들은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운양지구 리버 에일린의 뜰은 브랜드 가치·입지·단지 규모 등을 다 갖췄다는 평가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리버 에일린의 뜰의 분양가격은 84㎡A 기준층 기준 3억711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용 1476만원을 포함하면 3억8586만원으로 형성됐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구래지구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구래역(예정)에서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했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레이크 에일린의 뜰 84㎡A 기준층 분양가격은 3억5690만원으로 발코니확장비용을 포함하면 3억7166만원이다. 또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북쪽으로 호수공원과 인접했지만 모두 남향으로 배치됐따.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84㎡A 더블드레스룸 두개나?…수요자들 만족도 높아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84㎡A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두 개가 설치된다. 안방쪽에 적용되는 측면 발코니를 특화해 수납공간을 넓혔다는 게 IS동서의 설명이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에 방문한 수요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았다.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특화상품인데다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청약일정은 9월 1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수) 1순위, 3일(목) 2순위 청약을 시작하며, 계약은 15일(화)~17일(목)까지 3일간 체결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당첨자발표는 9일(수) Ac-18블록이, 10일(목) Ab-20블록이 각각 진행 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 임정민 분양소장은 “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서울 강서구 전셋값 수준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향후 김포 도시계획으로 인한 미래가치도 무궁무진해 계약까지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008-2번지 위치하며, 29일(토) 오후 2시에는 아이에스동서의 전속 모델인 배우 김우빈이 팬사인회를 개최한다.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입주일정은 ‘리버 에일린의 뜰’은 2017년 12월, ‘레이크 에일린의 뜰’은 2017년 10월 예정이다. 문의번호 : 1833-57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주벨라시티’ 신흥 융복합도시 광석택지지구 개발로 투자자 시선집중

    ‘양주벨라시티’ 신흥 융복합도시 광석택지지구 개발로 투자자 시선집중

    1,900여개 이상의 산업체와 2만9,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양주시 지역 산업단지의 근로자가 주거할 수 있는 주택부족으로 기업체의 근로자 복지관련 시설이 부족해 근심 걱정이 늘고 있다. 이러한 산업체 근로자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주택부족과 인구 유입을 통한 복합도시 해소를 양주시의 서부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광석택지지구 예정지역 개발이다. 전체 7,660세대를 수용하며, 양주시 2020년 도시계획 상의 10만인구 서부지역 유치가 진행중에 있어, 양주시 서부권 개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석택지지구 예정지는 현재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며, 기간별 택지지구 조성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인근지역 6개의 일반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양주시의 양주문화 예술회관 및 백석 체육공원, 복합체육시설 등 문화시설 확충 되고 있어, 주거지역에 인근 문화시설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경기 개발 연구원 따르면 이러한 일터와 삶터 그리고 문화가 공존하는 신흥 도시를 ‘융복합도시’라고 한다. 신도시 주택위주의 공급이 주를 이루던 신도시 개발과는 달리 행복을 위한 복합도시를 일컫는 말이다. 바로 양주 서부권 지역이 이러한 융복합도시 변모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서부권 지역 내 첫 분양을 선보인 SG건설의 ‘벨라시티’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전세금이 매매가에 육박할정도로 치솟자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도권 입지 좋고,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된 양주지역 일대는 프리미엄 기대치가 높아 신규 물량 소진율이 빠르다. 국지도 39번을 이용해 지하철 1호선 양주역 7㎞(차량 10분거리), 서울외곽순환도로 송추IC 11㎞(차량13분거리), 송추IC연장도로 계통되면 서울 및 일산 생활권에 근접해진다. 또한 벨라시티 아파트는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근로자의 출퇴근에 상당히 편리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양주서부권에 첫 선을 보이는 SG건설 벨라시티에 관심도가 높아지고있으며, 투자수요 또한 수익률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전세난에 내 집 마련 대안은 물론 투자가치로서도 손색이 없어서 양주 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분위기"라며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의 경우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면서 인기 상한가를 치고있다”고 귀띔했다. 양주벨라시티(광적택지지구) 아파트는 6개동 499세대 규모로 59㎡ 363가구, 74㎡ 136가구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 위주다. 가격은 3.3㎡당 마지막 650만원~690만원대 이다. 단지 바로 옆으로 가납초, 조양중이 도보 3분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 뛰어난 학군과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 한편 양주벨라시티는 계약금 정액제로 초기 비용 부담을 확 낮췄으며, 바로 동, 호수지정 계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문의전화: 031-836-404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원춘 사건’ 수원 지동, 안전마을 된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범죄 취약 지역으로 알려진 수원시 팔달구 지동을 ‘따복(따듯하고 복된)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주민 주도의 새로운 공동체 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 지동 따복안전마을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이 계획에 따라 2017년 2월까지 3단계에 걸쳐 공동체 마을 조성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도와 수원시가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주민 조직 및 리더 발굴, 지역 상황 분석을 통해 기본 구상을 만들게 된다. 이어 내년 7월까지 세부 지역계획과 수준·단계별 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3개월 뒤 종합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동의하고 서약하는 주민협정을 체결하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말 도시계획 전문가인 배기택 박사를 총괄계획가로 임명하고 주민대표와 전문가, 도와 수원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시안전, 역사, 문화·예술, 복지, 도시재생, 다문화, 사회적경제, 셉테드(ce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등 8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가장 핵심인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를 반영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동은 2012년 4월 1일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동마을은 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동 모델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는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원춘 사건’ 수원 지동, 안전마을 된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범죄 취약 지역으로 알려진 수원시 팔달구 지동을 ‘따복(따듯하고 복된)안전마을’로 지정하고 주민 주도의 새로운 공동체 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원 지동 따복안전마을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하고 이 계획에 따라 2017년 2월까지 3단계에 걸쳐 공동체 마을 조성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도와 수원시가 올해 말까지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주민 조직 및 리더 발굴, 지역 상황 분석을 통해 기본 구상을 만들게 된다. 이어 내년 7월까지 세부 지역계획과 수준·단계별 사업 추진계획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3개월 뒤 종합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이 동의하고 서약하는 주민협정을 체결하고 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 말 도시계획 전문가인 배기택 박사를 총괄계획가로 임명하고 주민대표와 전문가, 도와 수원시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시안전, 역사, 문화·예술, 복지, 도시재생, 다문화, 사회적경제, 셉테드(cepted·범죄예방환경설계) 등 8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다. 가장 핵심인 안전마을 조성을 위해 빅데이터를 반영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동은 2012년 4월 1일 오원춘이 20대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사건이 일어난 곳이다.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지동마을은 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지동 모델이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는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살인 교사’ 김형식 무기징역 확정

    ‘살인 교사’ 김형식 무기징역 확정

    ‘서울 강서 재력가 청부 살인사건’으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5) 서울시의원(강서2)에게 무기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19일 살인교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사실이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면서 “피고인의 연령과 지능, 사건 범행의 동기·수단 등 여러 사정을 검토하더라도 무기징역형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김씨는 이번 확정 판결에 따라 시의원직과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김씨는 2010~2011년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사망 당시 67세)씨로부터 부동산이 용도변경될 수 있도록 힘써 주기로 약속하고 그 대가로 5억 20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도시계획 변경안 추진이 무산되면서 송씨가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김씨를 압박했고, 이에 김씨는 지난해 3월 10년 지기인 팽모(45)씨를 시켜 송씨를 살해했다. 검찰은 1심에서 김씨에게 사형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의 배심원들 역시 만장일치로 김씨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전기충격기와 손도끼 등으로 송씨를 잔인하게 살해한 팽씨에게는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다만 2심 재판부는 김씨에게는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도 팽씨에게는 “잘못을 뉘우치고 사건의 실체적 발견에 협조했다”며 징역 20년으로 감형했다. 이후 팽씨가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슈&이슈] 사업 무산 vs 공사 재개…2조 5000억 유치 예래휴양단지 해법 없나

    [이슈&이슈] 사업 무산 vs 공사 재개…2조 5000억 유치 예래휴양단지 해법 없나

    ‘사업 무산인가? 공사 재개냐?’ 지난 14일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공사 현장. 요란했던 망치 소리는 사라지고 짓다 만 콘도미니엄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 인적이 뚝 끊어졌다. 주거, 레저, 의료 기능을 통합한 세계적 수준의 휴양형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이 사업은 공사가 중단된 채 무산 위기에 처해 있다. 2조 5000억원이라는 대규모 외국 자본을 유치했지만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부실한 사업 추진으로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특정 계층 위한 영리화” 토지주·시민단체 반발 말레이시아 브르자야그룹이 2008년 4월 투자를 확정한 이 사업은 예래동 74만 1193㎡ 부지에 대규모 휴양 콘도(1531실)와 호텔(935실) 및 카지노, 150병상 의료시설, 수영장 스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브르자야는 1단계로 250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부터 분양형 콘도미니엄 150여 가구 조성 공사를 해 왔다. 하지만 광주고법 제주 제1민사부는 지난 12일 예래동 원토지주대책협의회가 대법원의 토지 수용과 사업 인허가 무효 판결을 근거로 제기한 공사 중지 가처분신청 판결에서 원고 측 청구를 인용해 ‘공사 중지’ 결정을 내렸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3월 “특정 계층의 이용과 분양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이 사업은 유원지의 원래 목적인 일반 시민의 오락과 휴양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토지 수용과 사업 인허가는 무효라고 판시했다. 도시계획상 유원지로 고시된 지역에 제주도가 요건에 해당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 편법으로 인허가를 내 준 것은 잘못이라는 결정이다. 서귀포시는 2005년 10월 예래휴양단지 사업 부지에 대해 유원지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 계획을 인가했다. 제주도와 JDC를 믿고 투자했다가 날벼락을 맞은 브르자야는 현재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손해배상 금액만 수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법원 판결 후 전전긍긍하던 제주도와 JDC는 고심 끝에 제주특별법에 특례 조항을 신설해 사업을 계속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 등 21명은 최근 유원지시설의 범위에 관광시설을 포함시키고 유원지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 기준에 관한 사항을 제주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소급 입법을 통해 유원지의 범위에 공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의 관광시설까지 추가해 사업 인허가 절차를 다시 밟아 예래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터 주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는 제주도와 JDC가 대법원 판결을 무시하고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반발한다. 지역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법원 판결의 핵심은 도시계획법상 유원지는 공공시설이며 민간사업자의 돈벌이가 아니라 제주도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영리 목적의 예래휴양단지는 공익을 중시하는 소급 입법의 기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당시 투자 유치가 어려웠다는 사정은 있지만 행정 착오로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며 “이 사업을 중단하면 막대한 피해가 예상돼 고육지책으로 제주특별법을 개정해서라도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화역사공원 리조트도 ‘카지노’ 포함돼 소송전 2조 2000억원 규모의 중국 자본 투자를 유치한 제주신화역사공원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도 소송에 휘말려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공익소송인단 131명은 지난 2월 제주도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개발사업시행 변경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도가 카지노 계획이 포함된 신화역사공원 사업 계획을 변경승인한 것은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 계획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당초에는 없던 카지노시설을 신화역사공원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주 개발의 최상의 법정 계획인 종합 계획을 변경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공청회 등의 공론화 과정과 제주도의회 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복합리조트 사업은 종합 계획에 의해 공모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별도의 공모 절차 없이 중국 란딩그룹을 선정한 것은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공익소송단이 소송에서 얻을 실체적 실익이 없는 만큼 소송 자체가 성립하지 않고 위법 사실도 없다며 맞서고 있다. 란딩그룹은 2018년까지 신화역사공원 A지구 78만 2901㎡와 R지구 23만 106㎡에 2조 200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워터파크, 럭셔리 스파, 고급 쇼핑시설, 프리미엄 호텔, 컨벤션시설, 엔터테인먼트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2월 기공식을 했다. 제주지방법원 행정부는 다음달 2일 신화역사공원 조성 사업 개발사업시행 변경승인처분 취소청구 소송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공익소송단의 취소 청구를 받아들일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 위기에 처한 예래휴양단지에 이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좌광일 사무처장은 “대법원이 지적한 유원지 본래의 목적대로 개발을 못 하는 것은 황금알을 낳는다는 카지노에 투자자들이 목을 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 가치 지향적 제주 개발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인사] 전남 목포시

    ■전남 목포시 ◇ 4급 승진 ▲ 교육문화사업단장 문광경 ▲ 안전도시건설국장 윤인영 ◇ 4급 전보 ▲ 기획관리국장 송명완 ◇ 5급 승진 ▲ 동명동장 김예순 ◇ 5급 승진 교육 대상자 ▲ 연동장 직무대리 김선희 ▲ 대성동장 직무대리 강명원 ▲ 죽교동장 직무대리 박남규 ▲ 만호동장 직무대리 김영준 ◇ 5급 전보 ▲ 자치행정과장 신현청 ▲ 자치행정과 비서실장 문태식 ▲ 민원봉사실장 이옥재 ▲ 관광과장 조건형 ▲ 안전총괄과장 김상호 ▲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김철준 ▲ 보건위생과장 윤남주 ▲ 교육지원과장 김천환 ▲ 문화예술과장 이영권 ▲ 목포자연사박물관장 김정기 ▲ 도시재생과장 배석인 ▲ 용당2동장 정경백 ▲ 하당보건지소장 김성숙 ▲ 건강증진과장 문선화 ▲ 도시계획과장 나상원 ▲ 체육시설과장 홍재웅 ▲ 도시개발과장 박금재
  • “1970년 껌 파동때 정부 지원으로 롯데재벌 탄생”

    “1970년 껌 파동때 정부 지원으로 롯데재벌 탄생”

    “당시 한국에 재벌은 물론 돈 좀 있다는 사람이 거의 없다 보니 (일본에서 껌으로 성공을 거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엄청난 지원을 받았어요. 정부는 호텔이든 뭐든 다 키울 생각으로 전폭 지원했지요.” 1970년대 서울의 도시계획을 총괄한 손정목(88)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5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대표 저작인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에서 다룬 롯데그룹의 성장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손 교수는 1970년 이후 7년간 서울특별시 기획관리관, 도시계획국장, 내무국장 등을 역임한 후 학계로 옮겼다. 2003년 총 5권으로 발간된 손 교수의 저서는 최근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이 국내 굴지의 재벌로 성장하게 된 과정이 기술돼 재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저서에서 ‘1970년 11월 13일이 신격호에게는 운명의 날이었다’고 기술했다. 롯데제과 껌에서 쇳가루가 검출돼 제조 정지 명령이 내려진 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 총괄회장을 청와대로 불러들였다. 그 자리에서 롯데껌 파동을 ‘조치’해 주고 호텔롯데 건설을 당부했다고 공개했다. 손 교수는 양택식 당시 서울시장과 함께 김종필 전 총리에게 불려가 호텔롯데 건설에 모든 지원을 하라고 지시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격호는 일본인과 다름없어 그의 재산 대부분이 당연히 일본에 귀속될 처지에 있었고 한국정부 입장에선 그의 막대한 재산 일부만이라도 모국에 투자하게 하고 부동산 상태로 남겨두게 하려는 속셈이었다”고 설명했다. 호텔롯데와 롯데백화점뿐 아니라 1980년대 잠실 일대 롯데타운 개발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일사천리로 이뤄졌다. 신 총괄회장은 당시 취득세와 재산세, 등록세, 영업세, 도시계획세 등 각종 세금도 모두 면제됐다고 손 교수는 증언했다. 손 교수는 잠실 롯데월드에 대해 당시 슬로건이 ‘최고의 건물을 최소의 비용으로 최단시일 내 완성한다’였다며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총력으로 지원한 전무후무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손 교수는 저서에서 “청와대와 서울시는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를 앞두고 (잠실 개발) 사업을 맡길 대상을 심사숙고했다”고 회고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신 총괄회장의 친분으로 사업권과 한양이 갖고 있던 토지소유권도 롯데로 넘어간 것으로 기술했다. 손 교수는 저서 말미에 “자본력과 공권력이 결탁하면 못할 짓이 없고, 안 되는 것이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자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학재의원, 경제자유구역 개발절차 간소화법안 발의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행 특별법은 경제자유구역 면적을 10% 이상 변경하려면 경제자유구역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모두 받아야 하지만, 개정안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의견이 상충·중복되거나 단계별 서류 보완 때문에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서기관 승진△예산관리과 김대은△법사예산과 권기정 ■문화체육관광부 △정책기획관 최병구△예술정책관 우상일△대한민국예술원 예술원사무국장 김상욱△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 김성일△주일본국대사관 공사참사관(문화원장 겸임) 김현환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농촌 가뭄대응 종합대책 T/F 지원근무 김대근△대변인 민연태△유통소비정책관 허태웅△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이재욱△창조농식품정책관 남태헌 ■국토교통부 △수원국토관리사무소장 남상현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박경철△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전기정 ■금융위원회 ◇과장급△자본시장조사단장 김홍식△창조기획재정담당관 윤영은△금융소비자과장 성기철<금융정보분석원>△기획행정실장 박광△제도운영과장 김귀수<팀장>△정책홍보 이석란△투자금융연금 박주영△금융분쟁대응 진선영△의사운영 오화세 ■중소기업청 △정책분석과장 권수용△공공구매판로과장 장대교△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이윤상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기획조정실장 김용구△도의회 사무처장 오승익◇부이사관 승진△환경보전국장 문순영△경제산업국장 박홍배△교통제도개선추진단장 김남근△문화예술재단 파견 문치화△제주시 부시장 김순홍◇부이사관급 전보△해양수산국장 현공호△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이필호△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파견 김영주◇서기관급 승진△세정담당관 정태성△4·3지원과장 김용철△국제자유도시계획과장 김영진△교통정책과장 강문수△기업지원과장 김정주△친환경농정과장 이우철△수산정책과장 양희범△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 김동용△축산진흥원장 김경원△동물위생시험소장 김종철△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양술생△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장 임한준△코트라 파견 고오봉△도의회 사무처 박시영<직무대리>△스포츠산업과장 양성필△노인장애인복지과장 변영선△여성가족정책과장 김진선△산림휴양정책과장 이창호△미래전략산업과장 김형진△에너지산업과장 강영돈△통상정책과장 강상준△민속자연사박물관장 김영수△고용센터소장 고영호◇서기관급 전보△재난대응과장 이병철△디자인건축지적과장 강창석△투자정책과장 현성호△평화협력과장 박원하△인재개발원 교육운영과장 오무순△수자원본부 수자원경영부장 오창호△문화예술진흥원장 변태엽△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 김창조△제주컨벤션뷰로 파견 이행수△제주여성가족연구원 현석교△제주의료원 강동호△제주국제평화재단 파견 현길호 ■한국연구재단 ◇실장△인문사회연구총괄 황준영△국책사업기획 이재방△교육기반지원 우정표△재정기금 김형구△글로벌협력사업 김기형△정책연구 최태진△기획조정 권기환◇해외주재원△중국 이경우 ■한국농어촌공사 ◇상임이사 임용△부사장 김용수△농어촌개발본부이사 변용석◇1급 전보△전북지역본부장 김학원△기술안전품질원장 이명준△지하수지질처장 김철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건설사업본부장 유영화△교통사업본부장 박정순△창의혁신단장 조대연◇실장△기획조정 이은호△경영지원 이갑재△지식정보 박래상△성과관리 길아영△국토인프라 이종석△도시건축 박남회△플랜트 구영성△철도 김대환△교통물류 김성종△항공 백승훈◇센터장△창업사업화지원 송용석 ■사회보장정보원 ◇실장△전략기획 이어연△정보기획 배정민◇본부장△경영지원 이연배△바우처 최재항△보건의료 박규원△고객지원 허상성△정보기술 김진성△복지정보운영 최명경△복지정보관리 박영규△희망복지 박병환◇사회보장정보지역협력단△동부지역본부장 한범수△서부지역본부장 이철재 ■극지연구소 △부소장 윤호일△극지생명과학연구부장 김일찬△북극환경·자원연구센터장 이유경◇실장△고기후연구 이재일△대기연구 최태진△지구물리연구 이원상△지질·운석연구 이미정△생태과학연구 홍순규△융합생명과학연구 박현△해양환경연구 양은진△원격탐사연구 김현철△기술안전지원 이주한 ■한겨레신문 △편집국 선임기자 곽노필 김의겸 김재섭 김정화 박숙경 박정숙 오철우 윤영미 이수범 이찬영 허미경 홍용덕 ■성균관대 △국가전략대학원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 겸임) 마인섭△성대방송국 주간(성균타임즈사 주간 겸임) 김재원 ■농협중앙회 ◇상무△농경지원본부장 신현관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상상의 아테네 베를린·도쿄·서울(전진성 지음, 천년의상상 펴냄) 베를린, 도쿄, 서울. 하나로 엮기엔 별 연관성 없어 보이는 세 도시를 다뤘다. 그 도시들의 연결고리에 바탕한 근대 수도의 계보 탐사를 넘어서 ‘근대화’로 포장된 권위주의, 제국주의적 국가의 민낯을 드러낸다. 베를린과 도쿄는 ‘위로부터의 근대화’를 이룩한 후발제국 수도라는 공통점을 갖는다. 도쿄와 서울은 오랜 역사적 인연을 가진 같은 문화권의 도시이자 제국-식민지 관계로 얽혀 있다. 베를린과 서울은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도쿄라는 매개체를 갖고 있다. 저자는 “기억과 망각의 예술인 건축과 도시계획은 그 본성상 기술적 사안이기에 앞서 담론적”이라고 본다. 고대 그리스에 대한 종교적 동경이 프로이센 왕국의 수도였던 베를린을 ‘상상의 아테네’로 만들었다는 주장이 지론의 근간이다. 그 발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일본이 신흥제국 도쿄를 상상하는 모델이 됐고 일제 식민지가 된 조선 경성에까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다. 784쪽. 3만 2000원. 바이러스 사냥꾼(피터 피오트 지음, 양태언 외 옮김, 아마존의나비 펴냄) 일생을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전염병, 소외질환과 싸운 벨기에 출신 미생물학자의 자서전. 가장 치명적 질병 중 하나인 에볼라 발견부터 최악의 유행병이라는 에이즈와 맞서 싸운 일련의 사건들을 기록했다. 2014년 에볼라는 서아프리카에서 1만명 이상을 죽게 했다. 지속적인 의학의 발달에도 세계가 감염성 질환 확산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여 준 비극이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으로 전 세계 에이즈 대책을 이끈 저자는 바이러스 유행의 본질을 ‘퍼펙트 스톰’이라 설명하고 모두가 조금씩 방심한 결과가 어떤 사태를 낳는지 보여 준다. 특히 국내외 정책기구의 늑장 대응이 불러온 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조명과 줄어 가는 에이즈 치료 예산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가 눈에 띈다. 저자는 “새로운 바이러스의 이야기도 끝나지 않았으며 더 많은 병원체가 나타나 우리 삶을 더 넓게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한다. 536쪽. 2만 2000원. 권력과 부(로널드 핀들레이·케빈 H 오루크 지음, 하임수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1000년이 넘는 방대한 세계 무역과 경제 역사를 다뤘다. 서유럽·동유럽·북아프리카와 서남아시아·중앙(내륙)아시아·남아시아·동남아시아·동아시아 등 7개의 대륙 간 무역 유형과 구조 변화를 훑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와 정치의 상호 관계에 주목해 눈길을 끈다. 무역이 국가의 능력과 동기에 영향을 미쳐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은 정치가 무역을 결정한다는 주장이 도드라진다. 세계 무역을 서로 경쟁하는 세력 간의 군사적·정치적 힘이 균형을 맞춰 가는 과정과 결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1000여년간의 무역사를 좇는 일을 전쟁과 갈등 속에서 이뤄진 패권의 변화를 이해하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한다. ‘세계 무역은 포병대의 대포나 유목민의 잔혹성을 통해 널리 확산됐다’는 대목이 대표적이다. 서구나 중국 중심으로 풀어낸 종전의 무역사, 경제사 관련 저술들과 비교된다. 896쪽. 4만 2000원. 자치통감(사마광 지음, 권중달 옮김, 우리전자책 펴냄) 동양의 3대 역사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자치통감’ 전권이 전자책으로 발간됐다. ‘에피루스 전자책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전자책’을 통해 공공, 대학, 기업 등의 전자책 도서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중국 관련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전자책 도서관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자치통감’은 원전이 294권이나 되고, 종이책 전집 가격도 90만원대여서 개인이 소장하기엔 어려움이 컸다. ‘자치통감’은 제왕학의 교과서로 불리는 필독 역사서다. 쿠빌라이 칸, 세종대왕, 마오쩌둥이 밤새워 읽었다는 책이기도 하다. 주나라부터 송나라 직전의 오대까지 1362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했다. 한글 번역은 권중달 중앙대 명예교수가 16년간 매달려 이뤄 냈다. 홈페이지(www.wooriebook.com), 페이스북(facebook.com/jachiebook) 참조.
  • “국토부의 수서역세권 개발 강행은 자치행정시대 역행”

    ”지속적인 반대의사 표명에도 국토부가 주민공람을 강행하는 것은 지방자치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며 특별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도시계획권을 침해하는 것이다.”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의 수서역세권 개발계획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국토부는 31일 KTX 수서역 주변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개발하기로 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서울시는 “공공주택지구 지정은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위한 사업으로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하려는 수서역세권 개발 취지에 맞지 않고, 행복주택 비율도 17%에 불과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편법적 수단”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시는 또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이 대규모 개발계획임에도 업무·상업시설 수요분석, 광역교통개선대책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시는 현재 강남권 사무실 공실률이 늘고 있고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등이 들어서 앞으로 사무실 과잉공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면서 “수서역 일대는 철도교통의 거점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 중심지가 될 지역임에도 종합적 검토 없이 행복주택 실적 채우기 식의 사업 추진으로 변질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토부가 주변지역 난개발을 막기 위해 조속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한 데 대해선 “이 지역은 개발제한구역이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투기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수서역 개통을 고려해 보상을 마친 KTX 수서역사부지(북측)의 조속한 사업 추진은 필요하다”면서도 “공공주택사업이 아닌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 역사부지 개발만으로도 63빌딩 2.5배에 달하는 상업공간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서울시가 반대해도 계획대로 수서역세권을 개발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친 데다 그린벨트도 중앙정부가 가진 해제 총량에서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숨은 시유지 619억원어치 찾아

    서울시가 지자체 중 최초로 대법원의 등기 전산자료 활용해 숨어 있는 시유지 619억원어치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체비지 조사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30필지의 4만 6834.6㎡를 발굴했다. 체비지는 도시개발사업을 환지방식(토지의 보상을 돈 대신 다른 토지로 하는 방식)으로 시행하는 경우 사업자가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남겨둔 토지를 의미한다. 30필지 중에 도로가 25필지의 4만 5248.1㎡로 가장 많았고, 공원이 2필지(1028㎡)였다. 하천도 2필지 있었다. 구별로 총 12개구에서 체비지가 발견됐고, 서초구와 성동구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송정동의 한 도로(2만 517㎡)로 253억 7952만 9000원이었다. 대부분 시나 자치구 소유였지만 구로구 가리봉동에서는 2171만 5100원 상당의 국방부 소유 체비지도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그간 토지대장을 일일이 들여다보면서 체비지를 찾았기 때문에 많은 곳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체비지 발굴로 시의 자산이 늘어날 뿐 아니라 향후 도시계획사업에 이용할 수 있는 땅이 늘어났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제주 한라산 중산간 개발 제한… 해발 600m 이상 경관 보존

    제주 한라산 중산간 해발 600m 이상 지역에 대해서는 개발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 제주도의회는 28일 도가 제출한 ‘도시 지역 외 지역에서의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제한 지역 동의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동의안은 한라산 방면 해발 600m 이상 지역을 지구단위계획 지정 제한 지역으로 설정했다. 제주도 도시계획조례에 따르면 3만㎡ 이상 대규모 개발을 위해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도록 규정해 제한 지역에서는 사실상 대규모 개발이 불가능해졌다. 특히 도는 국가나 제주도(지방공사 포함)가 시행하는 공공·공익 목적 사업에 대해 예외 조항을 마련했지만 도의회는 이들 사업도 사전에 도의회 동의를 얻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도록 명문화해 개발 제한 장치를 마련했다. 이 동의안은 중산간 지역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차단해 제주 경관을 보존하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5월 개정된 도 도시계획조례 후속 조치다. 도 관계자는 “환경단체 등의 지적에 따라 해발 고도와 관계없이 지하수, 경관 1·2등급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을 제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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