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시계획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법개정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임금인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자금세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울산공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81
  • 서울시의회, 상업지역 관리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상업지역 관리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 은평구 제2선거구)는 서울시의회 지역균형발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김기대, 성동구 제3선거구) 와 공동으로 4월 28일 오후 2시에 서울시청 별관(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상업지역 관리 개선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맹다미 박사(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 후 지정 토론자의 토론, 방청인과 주제발표자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맹다미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서울시 상업지역의 현황과 쟁점 진단을 토대로 예측가능한 개발 및 관리를 유도하고 제도와 운영의 획일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맥락, 개발수요, 개발가능용량 등을 고려한 용도‧밀도 차등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저이용‧미이용되고 있는 상업지역의 물리적‧ 경제적 활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업지역 활성화 프로그램 도입방향 등을 제시하고,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상업지역 상시 모니터링체계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미경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상업지역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자족기반 확충, 그리고 최근에 개편된 서울시 중심지 체계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도시관리계획 수단으로서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 하겠으나, 강북지역 등 기존 상업지역이 당초 지정 목적대로 충분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아무쪼록 이 토론회를 통해 상업지역의 활성화 전략과 보다 정교한 상업지역 관리의 틀이 마련되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례 개정 사항이 있다면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동주관을 맡은 김기대 지역균형발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사진)은 “서울시 각 자치구에서는 경쟁적으로 상업지역의 확대지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토론회를 토대로 서울시 차원의 균형발전 방안이 조직‧행정‧재정 측면에서 면모를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철 단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진행하고, 패널 토론에는 김희걸 서울시의회 의원(도시계획관리위원회), 강우원 세종사이버 대학교 교수, 이수기 한양대학교 교수, 백운수 미래이엔디 대표,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이 참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서울시 몰아붙이기식 정책 발표” 경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서울시 몰아붙이기식 정책 발표” 경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미경)는 4월 26일 최근 일련의 정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서울시의 ‘몰아붙이기식 정책발표’에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미경 위원장은 “최근 서울시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충분한 사전설명이나 협의없이 섣부른 정책발표에만 치중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이러한 독자 행보로 시의회 상임위원회의 고유권한인 조례·예결산 심사권이 제약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향후 의회 경시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대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들어 서울시가 대시민 정책 발표과정에서 설익은 정책을 완전한 양 홍보하는 시정운영방식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려는 뜻이다. 실제 역세권 2030청년주택 공급정책은 서울시가 그동안 지켜온 도시계획의 원칙과 기준을 벗어나 신중한 사전검토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제도적 틀’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나서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4월26일)를 개최하는 것은 시의회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자칫 역세권 일대 부동산 시장에 혼선과 시민불편을 야기하는 등 또 다른 문제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한 25일에 발표된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의 경우에도 대시민 발표 몇시간 전에서야 상임위 소속위원들에게 정책내용을 단순 통보하는 것만으로 소통절차를 다했다는 식의 형식적 자료제출은 시의회를 ‘정책결정 거수기’로 인식하는 집행부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행태로, 시민을 경시하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이다. 김미경 위원장은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정책일지라도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결정되지 않는다면 이는 엄밀한 의미의 시 정책이 아닌 아이디어일 뿐”이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입안된 정책을 최종 의결하는 곳은 시의회임을 각별히 명심하고, 시민의 대표기구인 시의회와의 긴밀히 소통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 우신중학교로부터 감사패

    서울시의회 김인제 의원, 우신중학교로부터 감사패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인제 의원(구로4, 더불어민주당)이 우신중학교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우신중학교는 지난 4월 22일(금) 노후 인조잔디 교체 준공을 기념, 인조잔디 교체에 필요한 예산확보와 행정적 노력을 기울인 김인제 서울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그간 김인제 시의원은 우신중학교 인조잔디 교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 및 서울시에 지속적인 예산요청과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신중학교 인조잔디 교체사업에는 서울시 교육청 환경개선사업비 1억 5천만 원, 서울시에서 구로구에 교부한 특별교부금 1억5천만 원, 학교재단 자체부담금 2천7백만 원 등 총 3억 2천7백만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인제 서울시의원은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꿈을 키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새롭게 조성된 운동장이 지역주민들의 쉼터이자 지역사회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역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08년 설치된 우신중학교 인조잔디 운동장은 지난 201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실시한 ‘학교 인조잔디 유해성 분석’에서 기준치 이하 납이 검출되었다고 보고되면서 최근까지 유해성 논란에 시달렸다. 비록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긴 하였으나, 이미 통상적인 내구연한인 7년이 경과하였고, 지속적인 유해물질 검출 가능성도 높아 그간 인조잔디 교체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가 매우 높았다. 금번 교체된 인조잔디는 화상의 위험이 적고, 고무칩 등이 들어가지 않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학생들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시립 장례식장 반값 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시립 장례식장 반값 운영”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준희 의원은 4월 21일 개최된 임시회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서울시 산하 시립병원 장례식장 운영 실태와 위탁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하고, 장례식장 운영방식의 전면 재검토와 “(가칭)반값 장례식장”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함께 최근 노조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바 있는 서울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 양 기관의 통합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준희 의원은 “공공병원 장례식장의 문제는 그동안 국정감사와 행정사무감사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서비스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공공병원에서 장례식장을 직영할 경우 재정건전성 확보 뿐 아니라 시설이용요금 인하까지도 가능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산하 총 13개의 공공병원(시립병원) 중 장례식장을 둔 병원은 5개소로, 운영방식(직영/위탁운영) 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직영의 경우 낮은 이용료에도 불구하고 수익률은 위탁운영에 비해 약 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의료원 본원처럼 장례식장을 직영할 경우, 사회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이용료 면제·감면 외에도 수익의 선순환으로 인한 의료서비스의 질적·양적 향상도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불투명한 위탁업체 선정방식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는데, 단체나 업체가 아닌 개인에게 운영권을 위탁(서북병원)하거나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통해 위탁업체를 선정(동부병원)하고, 특히 보라매 병원의 경우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신생특별지회*”에 32년간 독점운영권을 보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진 만큼 위탁업체 선정방식을 포함한 전면적 제도개선과 실태점검이 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 의원은 “정체불명의 단체에게 위탁을 맡기거나 천차만별인 장례식장 이용요금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부대시설을 제외한 장례식장 만큼은 직영으로 전환해서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이를 선순환 함으로써 이용요금을 낮춘 반값 장례식장을 적극 도입해 줄 것”을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시의 경우, 과도한 대학 학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던 지난 2012년 시립대에 반값 등록금을 국내최초로 도입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데, 반값 등록금에 이어 반값 장례식장이 도입 될 경우 좋은 정책적 선례가 되어 타 지자체나 민간병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에도 긍정적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시정질문에서 박의원은 부채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매트로와 서울도시철도간 통합혁신”도 주문하였는데, 최근 노조원 반발로 기관 통합이 무산된 것은 대화와 타협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지하철노조가 재투표 가능성에 대한 법률검토까지 마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재협상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주장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량진~여의도 잇는 한강변 보행교 생긴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가 문화·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현재 정부와 함께 여의도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강관광자원화 계획과 연결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량진 일대 통합 공간계획 마련을 위해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 결과는 내년 말에 나올 예정이다. 노량진은 과거 한강변 중심 나루로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여의도와 영등포, 용산, 강남 등 서울의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고, 노들섬과 여의도한강공원과도 가깝다. 하지만 주거와 상업 지역이 뒤섞이면서 난개발이 진행됐고, 철도와 도로 등으로 인해 한강변으로 보행 접근이 어려워 입지에 비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노량진 역세권과 수산시장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하지만, 철도 등 교통 시설물 등으로 한강 접근이 어려워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을 불러 모으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여의도·한강공원 등 주변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단절된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다. 시는 여의도와 한강공원 등을 잇는 보행축이 만들어지면 여의도부터 노량진에 이르는 한강변이 하나의 문화·관광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와 정부는 여의도 여의나루 일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스61과 같은 부두형 수상데크를 만들고, 인근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개발과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 통합선착장, 육상시설인 여의테라스 등 복합문화시설 등도 함께 연계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노량진역 인근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등 이용률이 낮은 부지별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개별 사업들을 통합할 수 있는 종합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계획 수립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민 의견도 반영한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 일대를 녹색·보행으로 연결된 매력적인 수변 관광·문화 특화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량진 일대 보행축 살려 문화·관광 거점 개발

    노량진 일대 보행축 살려 문화·관광 거점 개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일대가 문화·관광 거점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현재 정부와 함께 여의도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강관광자원화 계획과 연결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량진 일대 통합 공간계획 마련을 위해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용역을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 결과는 내년 말에 나올 예정이다. 노량진은 과거 한강변 중심 나루로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여의도와 영등포, 용산, 강남 등 서울의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의 요충지이고, 노들섬과 여의도한강공원과도 가깝다. 하지만 주거와 상업 지역이 뒤섞이면서 난개발이 진행됐고, 철도와 도로 등으로 한강변으로 보행 접근이 어려워 입지에 비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노량진 역세권과 수산시장 일대는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에 달하지만, 철도 등 교통 시설물 등으로 한강 접근이 어려워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을 불러 모으는데도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여의도·한강공원 등 주변지역을 보행교로 연결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해 단절된 도시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다. 시는 여의도와 한강공원 등을 잇는 보행축이 만들어지면 여의도부터 노량진에 이르는 한강변이 하나의 문화·관광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와 정부는 여의도 여의나루 일대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피어스 61과 같은 부두형 수상데크를 만들고, 인근에 복합문화예술공간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옛 노량진수산시장 개발과 여의도 여의나루역 인근 통합선착장, 육상시설인 여의테라스 등 복합문화시설 등도 함께 연계될 수 있게 할 것”이라면서 “노량진역 인근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등 이용률이 낮은 부지별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개별 사업들을 통합할 수 있는 종합적인 가이드라인도 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계획 수립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시민 의견도 반영한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 일대를 녹색·보행으로 연결된 매력적인 수변 관광·문화 특화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기부채납 50% 현금 납부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에서 현금 기부채납이 가능해진다. 또 가로주택정비사업 대상도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19일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체 기부채납액의 50%까지 현금 납부를 허용하되 녹지나 진입도로 등 꼭 확보해야 하는 기반시설은 현금 납부 대상에서 뺐다. 기부채납은 정비사업을 할 때 조합이 전체 사업 부지의 8% 범위에서 진입도로, 공공시설 등을 지어 지자체에 무상으로 주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기부채납액으로 모두 시설물 등을 설치하도록 했기 때문에 중복 투자가 잇따랐고 지자체가 사업과 관계없는 불필요한 건축물 등을 요구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 개정안은 한쪽만 도시계획시설인 도로와 접하고 나머지는 도시계획시설이 아닌 도로(폭 6m 이상)에 닿은 주택가에서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허용, ‘미니 재건축’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비사업에서 용적률을 완화받고자 짓는 임대주택은 원칙적으로 20년 이상의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짓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푸른 식물과 가까이 사는 사람, 더 오래산다 (연구)

    푸른 식물과 가까이 사는 사람, 더 오래산다 (연구)

    다양한 나무와 풀, 꽃이 있는 정원과 가까이 사는 사람이 빌딩숲에 사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 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2000~2008년 10만 86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빌딩숲이나 아파트건물에서 사는 여성은 숲이나 정원과 가까운 곳에서 사는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이나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도 더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초목식물과 사망률 사이에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을 뜻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사대상 중 초목으로 둘러싸인 지역에 사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4% 더 낮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3% 더 낮았다.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위험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숲이나 정원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 야외로 나가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기회가 더 많고, 오염된 공기나 소음 공해로부터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목식물이 많은 푸른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며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육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 효과까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제임스 하버드공중보건대학 교수는 “우리는 주변에 초목식물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세울 때 조경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인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빌딩숲에 살면 초록숲에서보다 사망률 12% 높다

    [건강을 부탁해] 빌딩숲에 살면 초록숲에서보다 사망률 12% 높다

    다양한 나무와 풀, 꽃이 있는 정원과 가까이 사는 사람이 빌딩숲에 사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Harvard T 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이 2000~2008년 10만 863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빌딩숲이나 아파트건물에서 사는 여성은 숲이나 정원과 가까운 곳에서 사는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1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암이나 호흡기 질환 등의 위험도 더 높았으며, 이러한 결과는 초목식물과 사망률 사이에 분명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을 뜻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조사대상 중 초목으로 둘러싸인 지역에 사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4% 더 낮았고,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13% 더 낮았다.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위험도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결과는 숲이나 정원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이 야외로 나가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기회가 더 많고, 오염된 공기나 소음 공해로부터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목식물이 많은 푸른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며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육체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 효과까지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피터 제임스 하버드공중보건대학 교수는 “우리는 주변에 초목식물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실제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도시계획을 세울 때 조경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인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랜스포머’ 양재근린공원

    ‘트랜스포머’ 양재근린공원

    서초구가 양재동 일대 침수 피해와 주차난의 동시 해결에 나섰다. 구는 지난 6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통과로 양재동 311 일대 양재근린공원 내에 저류시설과 주차장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저류시설은 면적 3300㎡에 용량 1만 2850㎥ 규모로 양재근린공원 지하에 마련된다. 주차장은 면적 4150㎡로 75대의 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저류시설·주차장 동시 건립 이 지역은 일반주택과 상가가 밀집돼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 왔다. 특히 양재근린공원 내 축구장은 월평균 2500여명이 이용하고 있지만 마땅한 주차 공간이 없어 불법 주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양재동 311 일대 불법 주정차 단속 건수는 1만 8538건으로 2만여건에 달했다. 인근에 양재 연구·개발(R&D) 단지가 조성돼 중소 R&D 업체가 늘어나 주차난 가중이 예상된다. 이에 구는 2014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줄기차게 시에 주차장 설치를 요청해 왔다. ●침수·주차난 해결 ‘일거양득’ 동시에 인근 양재2동 주민센터 쪽은 평균보다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폭우로 도로와 반지하 등이 침수됐던 곳이다. 이에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도계위에서 중복 설치 요청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폭우 시 빗물을 임시 저장할 수 있는 저류시설도 설치해 앞으로 침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중랑구 면목동 136번지 일대, ‘봉제·패션 특별지구’로 지정

    중랑구 면목동 136번지 일대, ‘봉제·패션 특별지구’로 지정

    서울 중랑구는 한때 ‘봉제 천국’이었다. 1970년대까지 활황을 누렸던 이곳은 1980년대 이후 인건비가 비싸지고 생산 공장이 중국·베트남 등으로 옮겨가면서 호시절이 끝났다. 그런 중랑이 부활의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지난 6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면목동 136번지 일대 29만 2000㎡가 ‘봉제·패션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에 봉제·패션 업체를 운영하면 용적률, 건폐율, 건물 높이 등에 있어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는다. 또 자금 융자 등의 혜택도 있다. 구는 봉제·패션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진흥지구 안에 종합지원센터와 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한다.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업체의 규모, 작업 종목 등 특징을 모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기로 했다. 또, 일감을 맡기고 싶어하는 국내·외 구매자의 정보도 DB화한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고객을 찾지 못해 고생했던 영세 봉제업체들이 사업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에는 서울시 봉제업체 2만 2517곳 중 2470곳(11%)이 몰려 있어 25개 자치구 중 밀도가 가장 높다. 하지만 종사자 10인 미만의 영세업체가 전체 86%나 되고 대부분 하청받아 일하는 구조여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구는 지구단위계획 등을 세워 서울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이번 지구 지정으로 봉제·패션산업이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참사 7년 만에… 용산 4구역 공공·상업지구 탈바꿈

    주상복합 4개 동·업무시설 등 2020년까지 5만 3066㎡ 개발 철거민에게 식당 운영권·입주권 용산 4구역과 구룡마을 등 꼬여 있던 서울의 개발사업이 속도를 낸다. 이 두 지역은 개발과정에서 다수 철거민이 사망하는 등 대형화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 3가 국제빌딩 인근 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용산 4구역은 2009년 1월 20일 강제철거에 반대하던 세입자들을 경찰이 강제 진압하는 과정에서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당한 용산참사의 현장이다. 당시 진압작전의 책임자였던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청장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했다. 서울시도 개발 과정에서 철거민과 개발사, 토지주 간의 갈등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2011년 8월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계약을 파기하면서 조합원들도 대출금 2000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을 부담하게 돼 파산자가 나오는 등 피해를 받았다. 용산4구역은 사업부지 5만 3066㎡에 31∼43층 주상복합 4개 동과 34층 업무시설 1개 동, 5층 규모 공공시설, 주상복합 1155가구 (임대 197가구)로 개발된다. 완공 시점은 2020년이다. 철거민과 유족들에게는 임시식당(함바집) 운영권과 상가 우선입주권이 주어졌다. 철거민을 대신해 협상에 나섰던 김덕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인권위사무국장은 “삼성물산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약속했던 철거민 대책을 이행할 주체가 없어져 난감했는데 서울시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중재를 해줘, 합의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강남 구룡마을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룡마을은 2011년 개발이 결정됐으나 개발 방식을 놓고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 표류했다. 2014년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지만 같은 해 11월 대형화재가 발생해 개발 논의가 재개됐다. 시는 개포동 구룡마을 4개 단지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하고 2개 단지는 민간에 택지 매각하는 방안이 검토하고 있다. 종전에는 3개 단지는 임대, 3개 단지는 분양으로 분리하는 방식이었다. 양재대로변은 고층으로 개발하고 대모산과 구룡산 인접지역은 저층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결정절차를 밟는 과정에 내용이 수정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

    광주 광산구는 도시의 아파트 단지와 농촌이 공존하는 곳이다. 하남·평동·첨단 산업단지 등 광주 산단의 절반 이상이 있다. 월곡동 일대에선 고려인 등 외국인과 원주민이 뒤섞여 살고 있다. 최근 호남고속철(KTX)이 개통되면서 송정역이 국토 서남권의 관문으로 떠올랐다. 도심에 광주공항이 있고, 나주 혁신도시와는 자동차로 20여분 거리다. 전체 인구 41만여명 가운데 83%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유소년(15세 미만) 비율이 22.2%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현대와 전통, 도시와 농촌, 구도시와 신도시가 혼재한다. 그만큼 주민들의 요구가 다양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광주의 관문으로서의 송정역과 공항 주변 개발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민형배(55) 광산구청장은 31일 “공동체 문화 확산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통합해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인·시민운동가 출신인 민 구청장의 ‘자치’에 대한 의지는 남다르다. 재선인 그가 지난 5년여 동안 추진해 온 모든 구정의 방향이 ‘주민자치와 공동체 구현’에 맞춰져 있다. 그가 구상한 주민자치의 현장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광산구가 2013년 설립한 ‘투게더 광산 나눔문화재단’을 새로운 복지모델로 법제화해 지난해부터 전국 읍·면·동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설립하도록 했을 정도다. 현대판 ‘복지 두레 운동’으로 발전한 사례로 꼽힌다. ‘투게더 광산’은 촘촘한 마을 자체 감시망을 꾸려 홀로 방치된 노인이나 부모 없는 어린이 등의 생활을 보살피는 방식이다. 민 구청장은 “나는 뼛속까지 지역주의자”라고 스스럼없이 말했다. 2006~2007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등으로 재직할 때 여의도 정치와 지역 정치가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때 이번 4·13총선을 준비했으나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으로서 역할보다는 지역 행정의 ‘디테일’을 더 체험하고 발전시키는 게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디테일 행정, 여의도 정치와 선순환 구조 이뤄야” 민 구청장은 “구청은 작은 지방정부이지만 그 안에 외교, 행정, 국방 등 모든 국가관리 시스템이 존재하는 ‘소우주’나 다름없다”며 “주민자치야말로 삶의 문제를 푸는 현장 정치이고, 이에 참여하면서 진짜 정치하는 맛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단위의 이런 ‘디테일 행정’이 여의도 정치와 선순환 구조를 이뤄야 튼튼하고 건강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 구청장은 실제로 풀뿌리민주주의가 일상생활에 접목될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에 옮겼다. 대부분 정책은 주민이 의사 결정의 주체가 되는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은 2012년 우산동 노인복지관에 설립된 ‘더불어 락 협동조합’이다. 노인들이 직접 밥상마실, 두부마을, 북카페 등을 운영한다. 팥죽과 칼국수 등을 팔고 두부를 직접 배달한다. 북카페가 문을 연 이후 아이들과 엄마들이 이곳을 찾아 책도 읽고 차를 마시는 쉼터로 변신했다. ‘더불어 락’은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주최한 지방자치박람회 협력행정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역 초등학교 교과서에 관련 내용이 실리기도 했다. 민 구청장은 “복지 수혜자로만 여겨졌던 노인들이 스스로 어울리고 직접 생산에 참여하면서 자존감 높은 삶을 살고 있다”며 “고령화 시대에 생산적이고 자활적인 복지모델”이라고 자랑했다. 이 같은 사회적 경제 조직과 지역 네트워크 사업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앞서 2011년 국내 최초의 청소 노동자 협동조합인 ‘클린 광산협동조합’이 탄생했다. 당시 광산구 생활쓰레기 수거 대행업체가 폐업하면서 그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설립했다. 광산구는 이들의 조합 설립을 지원하고 청소대행 계약을 맺었다. 대행업체가 가져갔던 이윤과 관리비 등이 줄어들면서 조합원 임금이 25%가량 늘었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그 시책을 다른 기관으로까지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광산형 마을공동체 특성화 사업’도 한창 ‘광산형 마을공동체 특성화 사업’도 한창이다. 현재 원당숲 어울마루, 더하기센터, 송정시장 카페, 비아시장 카페 등이 운영되고 있다. 연차적으로 21개 전체 동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공간은 자치 거점이자 주민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아파트 입주자회, 부녀회 등이 운영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이 경제, 문화, 돌봄, 교육 활동 등을 통해 마을 문제 해결에 스스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마을 활동을 중간에서 지원하는 역할은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지원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4000여명의 주민 참여 교육과 240여 차례의 컨설팅 등을 주도했다. ‘마을플래너’ 육성과 거점별 ‘지역 리더’ 발굴에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구의회가 운영예산을 삭감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 민 구청장은 올부터 직영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그는 “기관 설립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행정기관 개입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의 관문’ 송정역 주변 개발에도 분주 광산구는 구청장이 인사권을 포기하고 일부 동장을 주민 직선제로 뽑는 ‘파격’으로 관심을 모았다. 2014년 8월 수완동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송정1동·도산동·첨단1동·운남동장 등이 주민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각층으로 구성된 100~200명의 주민이 동장에 입후보한 사무관을 대상으로 투표하는 방식으로, 직접민주주의의 실험 무대가 되고 있다. 민 구청장의 행정 스타일은 현장과 내용 중심으로 돌아간다. 그는 “지역의 문제는 주민이 해결하고 마을의 일엔 구성원 스스로가 참여하도록 돕는 역할에 충실했다”며 “지역 단위의 자치가 제대로 이뤄져야 국가 단위의 건강한 정치와 민주제도가 정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 구청장은 특히 지난해 호남KTX 개통으로 광주의 관문으로 떠오른 송정역 주변 개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구청장 권한으로는 도시계획을 세우거나 집행하기가 힘들다”며 “정부나 광역단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년째 표류 중인 송정역 복합환승센터와 지지부진한 군 공항 이전 문제 등에 대한 푸념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송정재래시장 주변 등 구도심 재개발과 어등산 일대 남도음식문화타운 조성 등 ‘도시 하드웨어’ 확충에도 분주하다. 그러나 호남KTX 개통 이후 치솟은 땅값 때문에 개발이 더뎌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 구청장은 자치공동체 실천 1200일간의 기록을 담은 ‘자치가 진보다’와 후속편인 ‘내일의 권력’이란 책을 통해 자치행정의 실제 사례를 낱낱이 기록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간 1998~1999년 지방신문사 노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해직과 복직을 거듭하다가 퇴직해 시민단체 활동과 대학 강의장을 오갔다. 노무현 정부 시절엔 지역 시민단체 원로들의 추천으로 청와대 행정관 등으로 활동한 뒤 정치에 입문, 민선 5기 광산구청장에 당선된 이후 재선됐다. 언론인 후배들은 그를 “따뜻하고 정의감이 강한 선배”로 기억했다. 요즘 총선을 앞두고 그는 주민 접촉을 가능한 한 피하고 민원 현장 방문과 점검에 집중하고 있다. 민 구청장은 “주민들이 주인된 입장에서 공동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쏟겠다”며 “이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따뜻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설] 천문학적 재원 드는 선심공약 남발한 여야

    선거 때마다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당과 후보들은 실현 가능성은 제대로 따져 보지도 않은 채 유권자들이 혹할 만한 공약만 골라 내놓고 사실상 표를 사들여왔다. 하지만 근거가 빈약하니 마무리가 제대로 될 리 없다. 공약 이행률이 50% 안팎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다음 선거에 생색낼 목적으로 무리하게 공약을 이행하려다 보니 국고가 거덜나든 말든 ‘쪽지예산’이다 뭐다 해서 정부를 몰아붙이는 모습이 예산안 심사 때마다 반복돼왔다. 불요불급한 공약 이행에 돈이 쏠리면서 정작 민생 사업들은 뒤로 밀리기 일쑤였다. 수출 부진, 글로벌 악재, 잠재성장률 추락 등 사면초가의 경제상황 속에 맞은 이번 총선이지만 여야가 내놓은 공약을 보고 있자면 위기의식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자리 창출이나 경제 살리기 등 겉으로 내건 구호는 그럴듯하다. 문제는 해법이다.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붓는 공약만 봇물이 터진다. 여야의 공약대로라면 4년 내에 일자리 1100만개가 창출될 판이다. 매표(買票)용 선심 공약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새누리당의 공약을 이행하려면 56조원, 더불어민주당은 147조 9000억원, 국민의당은 46조 2500억원이 소요된다는 분석까지 나와 있다. 새누리당은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대규모 재정투자를 약속하고, 이를 위해 금융 당국에 과감한 통화정책을 주문하겠다고 그제 밝혔다. ‘한국판 양적 완화’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한국은행의 영역을 침범하는데다 같은 날 정부가 밝힌 ‘재량지출 예산 10% 절감’ 등과도 상충할 소지가 크다. 재정 건전성 고민 없이 천문학적 규모의 혈세 투입만 약속한 꼴이다. ‘노인 기초연금 30만원 균등 지급’을 비롯한 더민주의 10대 공약 대부분은 막대한 재원 대책이 부실하다. 법인세 인상, 국민연금 기금 활용 등을 통해 복지공약 재원을 조달한다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중앙당이 이렇듯 선심성 공약 제시에 혈안이니 개별 후보들 또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허황한 개발 공약만 쏟아내는 것 아니겠는가. 도로 건설, 국책사업 유치, 산업단지 조성 등 재원은커녕 도시계획조차 없는 식상한 공약은 그나마 봐줄 만하다. 경제성 부족으로 이미 정부 차원에서 지워버린 대규모 SOC 사업을 무슨 수로 되살리겠다는 것인지 해저터널, 고속철도 건설 등 대선급 공약을 내건 후보들도 많다. 조 단위의 예산이 투입되는 신공항 유치 등 포퓰리즘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건전 재정을 좀먹는 것은 시간문제다.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한정된 예산으로 그 질곡을 빠져나올 토대를 만들어야만 한다. 전문가의 올바른 처방전에 따르지 않고 민간요법식으로 예산을 남용하다간 경제 살리기는 고사하고 쇠락의 늪에 빠져 허우적댈지도 모를 일이다. 정부가 2017년도 예산에서 14조~16조원을 절감하기로 했는데 이 같은 세출 구조조정이 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력해야 한다. 여야의 공약도 한정된 재원을 투입해 가장 효율적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수정돼야만 한다. 아무리 총선 국면이라도 무책임하게 선심 공약을 쏟아내선 안 된다.
  • 이교범 하남시장과 친동생, 사돈까지 인허가 비리 연루

    이교범 하남시장과 친동생, 사돈까지 인허가 비리 연루

    자치단체의 최고 책임자인 현직 시장과 건설업자인 그의 친동생, 사돈, 측근 및 브로커들이 조직적으로 벌여온 건축인허가 비리가 검찰수사로 확인됐다. 검찰은 “현직 시장을 정점으로 한 지역 토착비리의 전형을 확인했다”면서 “의심을 피하기 위해 먼저 불허가 처분을 내린 후 사업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적극 대응하지 않고 져주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송경호)는 29일 하남 LPG 충전소 인허가 비리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이교범 시장 형제 등 6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충전소 사업신청자와 명의대여자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불구속기소하고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의 변호사 선임비용 550만원을 대납한 최모(56) 비서실장은 약식기소했다. 이 시장은 재임 기간 중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신에게 적용된 기부행위 혐의를 벗으려고 허위진술을 교사한 혐의(범인도피교사)가 사건발생 6년여 만에 뒤늦게 들통나 1심에서 당선무효형(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항소한 지 4개월여 만에 이번에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이 시장은 2011년 가을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A씨 부탁을 받고 허가담당 공무원에게 개발제한구역 내 LPG 충전소 신축이 가능한 부지를 물색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이듬해 A씨가 충전소 사업을 포기하자, 사돈 C(54·동생 B씨의 동서)씨와 2010년 지방선거 때 시정인수위원이었던 브로커 D(51)씨에게 앞서 물색한 부지 등 행정정보를 알려줬다. C씨 등은 G(62)씨가 해당 토지를 매수해 충전소 허가를 신청하도록 했다. 이어 이 시장은 D씨로부터 2014년 11월 성남지청에서 수사 중이던 자신의 범인도피교사 사건의 변호사 비용 2000만원을 부담하게 하고 지난해 3월에는 자신의 비서실장 최씨로부터도 변호사 비용을 대납받아 정치자금법위반혐의가 추가됐다. 이 시장 동생인 B(57)씨는 2011년 8월 친형인 이 시장에게 청탁해 창우동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토지의 형질을 변경해주고 공장증축을 허가받게 해 주는 조건으로 토지주 F(63)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 시장의 사돈 C씨는 브로커 D씨로부터 2012년 11월 시장에게 모 공무원 승진을 청탁하는 대가로 현금 2000만원을, 2013년 11월 지난해 1월 LPG 충전소 허가 관련 청탁을 시장에게 해 준 대가로 각각 1억원씩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전형적인 알선 브로커인 D씨는 2011년 10월 개발제한구역에서 충전소를 운영하려던 사업자에게 시장 및 공무원들에게 청탁을 해주는 조건으로 현금 2억원을 요구해 1억원을 받고 C씨와 공모해 충전소 허가 대가로 이 시장의 변호사 선임비용 2000만원을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밖에 E씨는 2011년 3월 창우동 개발제한구역 내 공장 증축허가 신청을 하면서 허위서류를 제출한 혐의와 그 과정에서 도시계획위원인 J(54)씨에게 심의과정에서 반대하지 않는 등의 대가로 2000만원을 준 혐의로 F씨와 함께 구속됐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김황식 전 하남시장의 충전소 인허가 관련 수사를 하던 중 이 시장도 충전소 인허가와 관련해 거액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를 해왔다. 검찰은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은 경우 그 취소 여부가 허가권자의 재량사항으로 돼 있는 현행 법령의 문제점을 주무부처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부정하게 허가된 충전소 모두가 허가취소될지 주목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씨줄날줄] 국회 세종시 이전론의 허실/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국회 세종시 이전론의 허실/구본영 논설고문

    ‘길 과장’, ‘길 국장’.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가 탄생한 이후 중앙 부처 공무원 사회에서 회자되는 자조 어린 신조어다. 세종시와 서울을 오가느라 많은 시간을 길에서 허비하면서다. 부처 사무실과 청와대·국회 및 유관 기관들이 떨어져 있어 생긴 부작용이다. 지금은 세종시로 전셋집을 얻어 이사 간 친구의 말이 생각난다. 공무원 직급별로 세종시에서 잠자는 날 수가 줄어든다는 ‘썰렁 개그’였다. 7급 주무관은 한 주에 7일간 자는 반면 5급 사무관은 5일, 4급 과장은 4일 잔단다. 고위공무원단 나군인 자신은 이틀만 잔다기에 “장·차관은?”이라는 우문을 던지자 현답이 돌아왔다. “정무직은 직급이 없어 0”이라는. 서울과 세종시로 수도 기능이 분할되면서 국정의 비효율성이 커진 건 사실이다. 서울 중앙청사나 세종청사의 공무원 출장비용만 연간 1200억원으로 추정된단다. 한국행정학회는 광의의 행정·사회적 비효율성을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2조 8000억∼4조 8800억원에 이른다고 추정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세종시 출범 전부터 이런 비효율을 예측했다. 다만 찬성론자들은 지역 균형개발이란 이점이 이를 상쇄하기를 기대했다. 2003년 10월 신행정수도연구단이 주최한 세미나가 기억난다. 도시 및 지역개발 분야의 석학 해리 리처드슨 미국 남가주대 교수는 “충청권으로의 수도 이전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해 주최 측을 머쓱하게 했다. 서울에서 너무 가까워 인구 분산 효과가 없고 교통체증만 유발할 것이란 논리였다. 당시 기자는 반신반의했다. 한때 도시계획학도로서 수도권 인구 밀집의 폐해를 덜려면 행정수도가 필요하다는 논문을 썼던 입장에서 수긍하긴 힘들었다. 다만 수도 분할의 역기능이 두드러져 보이는 요즘 그의 혜안에 새삼 놀라게 된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공약을 발표하려다 발을 뺐다. 김종인 대표가 일단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실질적 이전은 장기 과제로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신행정수도법을 위헌이라고 본 헌법재판소 결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는 뉘앙스였다. 2004년 헌재 결정문은 “관습 헌법상 수도는 서울이고, 수도는 입법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자 대통령이 활동하는 장소”라는 요지였다. 세종시가 인구 분산 효과 없이 비효율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면 어떤 형태로든 보완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총선에서 표를 얻는 차원에서 접근할 일은 아닐 게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수도 이전 공약으로 대선에서 “재미를 좀 봤다”고 했지만…. ‘길 과장’이나 ‘길 국장’ 대신 여의도 의사당과 세종시 분원을 오가는 ‘길 비서관’이나 ‘길 보좌관’을 양산해도 곤란하다. 김 대표의 신중론이 법리적 제약 때문이 아니라 나라의 백년대계를 감안한 결과이기를 바랄 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서울시의회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추진

    서울시의회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추진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주택임대차 관련 분쟁의 신속한 해소를 위한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설치․운영을 주요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민생법안인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계류 중이며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최근 급증하는 임대차 관련 분쟁을 하루빨리 해소하고, 임대인 및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한 서울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조례 제정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조례로 명시하여 설치 및 운영하고, 차임 및 보증금 증감관련 분쟁이나 임대차 기간, 보증금 반환 및 임차주택 반환, 시설유지․수선의무 등 주택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분쟁을 조정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총 30명이하의 법학․경제학․부동산학 등을 전공한 교수 및 변호사,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으로 구성되며, 분쟁조정 신청 접수 60일 이내 심사 및 조정안 작성을 원칙으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며, 총 15만 4천여건의 주택임대차 상담과 간이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해왔고, 총 239건의 조정을 실시하였다. 그러나 임대차 관련 분쟁조정 업무 외에도 단순 임대차 정보제공 및 임차보증금 대출추천, 전월세보증금지원 업무 등을 함께 수행하고 있어, 급증하는 주택임대차 분쟁을 전문적으로 조정하기에는 인력과 재원 등에 한계가 있었으며, 특히 법적 강제성이 없어 분쟁조정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며 신속한 분쟁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조례안 역시 당사자 간의 합의를 유도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서울시 조례로써 조정의 공신력 제고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에는 주택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 결정이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H 신임 사장에 박상우씨

    LH 신임 사장에 박상우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에 박상우(55)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이 선임됐다. 국토교통부는 임기 3년의 LH 신임 사장에 박 원장이 임명됐다고 24일 밝혔다. 취임식은 25일 오후 5시 진주혁신도시 LH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 사장은 “LH 현안이 뭔지 잘 알고 있다”면서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경영 혁신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동래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가천대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토지정책과장, 건설정책관,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토부 안에서 몇 안 되는 주택·토지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깔끔한 일 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In&Out] 역세권 활용해 청년에게 싼 집을 공급하자/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

    [In&Out] 역세권 활용해 청년에게 싼 집을 공급하자/김수현 서울연구원 원장

    도심이 가까울수록 땅값은 비싸고, 멀어질수록 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일수록 가치가 높아서다. 대신 도심은 높은 땅값을 벌충하기 위해 고밀도로 개발된다. 현대 도시는 지하철역이 지역의 중심 역할을 하면서 역세권이 고밀도로 개발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은 굳이 공간경제학으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상식적으로도 충분히 이해된다. 역세권은 최근 도시이론에서도 재평가받고 있다. 과거 고도성장과 적극적 개발 시기에는 도시의 외연 확장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가 본격화되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확장적 도시 개발에 대한 반성이 줄을 잇고 있다. 유럽은 물론이고 미국에서도 ‘압축도시론’, ‘대중교통 중심 도시론’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일본에선 과거 신도시로 빠져나갔던 사람들이 다시 도쿄 도심으로 회귀하면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새 주택들이 공급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서울은 어정쩡한 도시공간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도심이나 역세권이 고밀 개발되지 못해서다. 심지어 서울의 시가지 평균 개발 밀도보다 역세권 개발 밀도가 오히려 낮다. 이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이미 완전히 개발된 이후에 지하철이 구석구석 들어섰기 때문이다. 100여년이 넘는 지하철 개발 역사를 가진 선진국 도시와는 큰 차이가 있다. 서울에선 빈 땅을 찾기 어렵다. 과거처럼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신시가지를 건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새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금은 10년 가까이 오르고 있다. 서민들은 월세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특히 청년층의 주거 문제는 심각해서 전체의 4분의1이 주거 빈곤 상태다. 이 때문에 청년층의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간 사람들은 장거리 통근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시내에 싸면서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오래됐지만 여전히 절박한 숙제다.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역세권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이미 서울시내에는 280개가 넘는 지하철역이 있다. 시가화 구역의 절반 정도가 역에서 걸어 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서울은 이미 대중교통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이들 역세권을 활용해 주택 공급도 늘리고, 도시 기능을 현대화하는 한편 경제의 새 동력을 찾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역세권 개발을 촉진한다고 규제를 풀면 땅값만 올려놓고, 정작 개발은 안 됐던 부작용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과거 비슷한 사업을 시행했지만, 실적이 거의 없었던 경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역세권 고밀 개발에는 그동안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저렴 주택을 늘리는 데 주안점을 둔 일종의 표적 도시계획 같은 것이 필요하다. 개발조건부 규제 완화라고 할 수 있다. 임대주택을 늘리는 조건으로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개별 소유자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개발사업 진행을 신탁이나 대행 방식을 통해 처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임대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관리, 운영 위탁까지 구상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SH공사가 그런 역할을 하면 좋을 것이다. 이런 목적에서 서울시는 최근 역세권 규제를 풀어 2030가구에 청년 주택을 대량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십조원의 재정이 투입됐던 지하철 교통망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려는 계획이다. 물론 이런저런 우려도 있다. 그러나 역세권의 개발 밀도가 오히려 낮은 기형적 도시공간 구조를 가진 서울이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가장 현실적이다.
  • 서울시·경찰청 서초동 부지 맞교환…서초구 “일방 추진” 반발

    서울시·경찰청 서초동 부지 맞교환…서초구 “일방 추진” 반발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과의 부지 맞교환으로 경찰청 기동본부를 서초동 소방학교 자리로 이전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서초구가 25일 “협의 없는 일방적 추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인근에 있는 기동본부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강남 코엑스처럼 호텔·컨벤션센터 등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기동본부가 소방학교 자리로 이전하기 위해선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하다. ‘서울시 공공청사’를 ‘경찰청 공공청사’로 변경해야 하고, 시유지인 소방학교 부지(3만 6176㎡) 주변의 사유지와 공원 등 인근 부지 편입 문제도 달렸다. 구는 상당한 도시계획 변경이 따르는 문제로 입안권이 구에 있음에도, 시정과 직접적 연관도 없는 기동본부 이전을 시가 일방 추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시와의 사전 협의에서 불가하단 입장을 표명하고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항인데도 시에서 협의가 완료되기도 전에 발표했다”면서 “특히 사전에 우리 쪽에 알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정식 발표한 것도 아니고, 일부 언론에만 미리 내용을 흘리는 방식으로 처리한 것은 45만 서초 주민을 무시한 처사로 상당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구는 앞선 협의에서 ?인근에 교육시설이 위치한 점 ?우면산 주변의 환경 훼손 ?100대 넘는 경찰버스 통행으로 인한 교통정체와 소음·먼지 등 주민 피해를 거론하며 기동본부 이전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지역은 구에서 그동안 노인요양시설과 치매환자 등을 위한 시설 건립을 건의했던 자리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수차례 건의에도 자연 녹지지역이란 이유로 거절해놓고 시의 이익을 위해 필요해지니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과연 서울시가 말하는 소통 행정이냐”고 반문하며 “그동안 여러 숙원사업을 함께 해결하고 상생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이번 발표는 그간의 신뢰를 저버린 처사로, 구의 동의 없는 사업 추진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부지 맞교환 계약이 성사 직전까지 왔다는 보도의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며 “소방학교 자리 이전은 구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