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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울 생활권 품은 부천 아파텔 눈길

    [2017 우수기업 우수상품] 서울 생활권 품은 부천 아파텔 눈길

    주거비 상승탓 탈서울 앞둔 가구들 신도시 개발 활발한 부천시로 눈길주거비 상승으로 서울 인구 1000만 명이 무너지고 탈서울을 계획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탈서울 가구는 대부분 신도시 개발이 많은 김포, 남양주, 화성, 고양시 등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과 접한 부천시는 지리적 조건이 좋음에도 신도시 개발이 없어 순 유입이 적었다. 하지만 ‘부천시 2030 도시계획’ 수립으로 대대적인 신도시 개발이 예정되면서 탈서울 가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도시재생 전략계획 내 부천역·소사 지역은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의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부천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도권 3대 임대수요인 부천역 앞에 분양 중인 ‘에비뉴스타’는 이테크 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지하 6~지상 17층, 총 553실(전용면적 20.59㎡~51.36㎡)로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소형 주택은 지하철 교통 및 주변 인프라와 더불어 주차장의 편리성이 시세에 영향을 주는데 에비뉴스타는 가구당 1대의 광폭주차장을 확보해 소형 주택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에비뉴스타는 부천 남부역 광장 바로 앞에 있으며 1호선 급행 정차역을 통해 지하철 2·5·7·9호선 환승이 쉽다. 강남, 여의도, 용산을 20~30분대 생활권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 하반기 제2의 청계천으로 불리는 심곡천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더욱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부천역 인근에는 이마트, 영화관 등 각종 편의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고 단지 내에는 코인 세탁실과 북카페 등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가구 내에는 에어컨, 전자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비데 등 풀옵션 빌트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테크 건설 관계자는 “실투자금 6000만 원대로 두 채를 분양받을 수 있어 노후대비를 원하는 분들과 실수요자들에게 투자 상품으로 추천한다”고 전했다. 1877-8949.
  • [지방직 공무원의 자화상] 깨지는 공채 순혈주의… ‘빵빵한 스펙’ 그들이 뛴다

    [지방직 공무원의 자화상] 깨지는 공채 순혈주의… ‘빵빵한 스펙’ 그들이 뛴다

    업무시간에 컴퓨터 바둑 두고, 출장 나가 시간 때우는 6급 공무원 김 주사님은 옛말이다. 공무원 상한가 시대에 지방 공무원도 소위 ‘고(高) 스펙’ 인재가 몰리고, 민간 전문가들이 자리를 채워가고 있다. ‘임기제 공무원’ 혹은 ‘민간 경력직 채용’으로 입직한 이들은 계약기간에 놀라운 전문성을 발휘한다. 또 ‘공채’ 순혈주의로 폐쇄적인 지방공무원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015년 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정부 공무원 29만 6193명 중 일반임기제(전문경력관 포함) 공무원은 5498명으로 약 1.9%에 이른다. 정무직·별정직을 제외해도 일선 지방공무원 100명 중 2명은 민간 출신인 셈이다. 국가직 공무원 중 민간 전문공채 비율이 0.36%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만하다. 서울시 공무원은 1월 말 현재 임기제 926명, 민간경력채용 46명이다. 실무를 맡는 주무관급인 6·7급이 510명으로 단연 가장 많다. 2015년 기준 신규임용된 지자체 공무원 1만 6155명 중 일반임기제(전문경력관 포함) 공무원은 1437명(8.9%). 분야는 사서, 사회복지, 의사·간호사, 변호사, 프로그래머 등 다양하다.  #지방직 민간 공채 비율 1.9%… 국가직 0.36% 서울시 법률지원담당관실 송무2팀장인 이영주(34) 변호사는 로스쿨 졸업 후 공무원을 택했다. 2년차로 햇병아리(?) 공무원이지만, 청년수당 직권취소 취소 소송,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취소 청구 소송 등 서울시 중요 송사가 그의 손을 거쳤다. 서울시와 성동·동대문구가 대형마트 6곳으로부터 제소당했던 영업시간 관련 소송을 대법원까지 가 이겼다. 그는 “의뢰인의 사익이 아니라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공익을 수호한다는 점에서 역할과 보람이 훨씬 크다”고 했다. 홍주희(38·여) 서울시 보행정책과 주무관(6급)은 ‘걷는 도시 서울’ 정책을 입안한 주인공이다. 서울시립대 교통공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그는 민간연구원 등지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2003년 8급 계약직부터 보행전용거리 조성, 청계천 주말 차 없는 거리, 따릉이(서울시 공공자전거) 테스트 사업을 입안했다. 현재 세종대로 보행자 전용 거리 조성 사업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장을 챙기고 감독하는 게 익숙하지만, 일반 공무원은 따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앞선 교통정책을 만지다 보니, 생계형 상인들이 칼 들고 쫓아오기도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도시계획·교통·조경 등 거시 계획이 현실화할 때 공무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귀띔했다. #변호사·시민단체·공학 박사 등 출신 배경 다양 서울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모니터링을 맡은 김정민(33·여) 주무관은 교통방송 PD, 비영리법인 동그라미재단 대외협력 담당 등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 촛불집회 기간 당시 광화문·시청 광장을 지키며 페북·트위터에 안전대책, 막차 안내를 챙기고 시민 커뮤니티와 현장 정보를 공유했다. “긴장의 연속이지만 시민 소통의 최일선에 있다는 짜릿함은 민간에서 일할 때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는 게 그의 소감이다. 일선 구에서 사기업·민간 출신이 눈에 띄는 분야는 단연 공보 파트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언론 홍보를 담당하는 6급 공보팀장 25명 중 3명이 홍보대행사, 일간지·지역 언론 기자 출신이다. 보도자료를 쓰는 7급 이하 주무관은 라디오 작가, 홍보대행, 리포터 등 전직도 다채롭다. 민간인 출신 동장도 배출됐다. 지난해 1월 금천구가 채용한 황석연(50) 독산4동장은 교사, 경제지 사회문화부장을 거친 교육전문가로 민간이 주도하는 마을사업을 2년째 주도하고 있다. 연예인 매니저에서 변신해 새벽마다 청소차를 모는 구 청소행정과 직원도 있다.#‘민원 최접점’ 구청도 민간 전문직 바람 송파구 김진석(42) 정보통신과 팀장은 간부청렴도평가 자체시스템을 개발, 전국 지자체에 보급해 히트를 친 주인공이다.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 43개 시·군·구로 수출(?)되는 실적을 올렸고, 개발한 소프트웨어만 40개가 넘는다. 백신 개발업체 하우리 프로그래머였던 그는 2005년 지방전산직으로 입직했다. “고객 요청에 맞춰 기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던 때와 달리 직접 기획, 판매, 영업까지 주도할 수 있어 훨씬 즐겁다”며 “전국에서 ‘프로그램 고맙다’는 인사가 답지할 때 제일 행복하다”고 했다. 현재는 온라인 다면평가 시스템, 일반건축물 관리대장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에 5명뿐인 학예연구사는 전원 외부 채용이다. 광진구 임기제 7급인 윤성호(41) 학예연구사는 아차산의 고구려 보루 조사발굴을 한다. 그는 “수원대·고려대에서도 같은 일을 했지만, 문화재 발굴을 기획하고 현장과 연계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은평구가 지난해 신설한 과장급 협치조정관에 채용된 최승국(52)씨는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에서 25년 가까이 일한 현장 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가령 1년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할 때 어르신 정책과와 복지단체에서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양쪽의 간극을 메우는 조정자로서 나를 따라올 공무원은 없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76% “인재 채용 다각화 필요” 지방 공직문화를 활성화하려면 민간 전문직에 문호를 더 열고, 채용 경로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무원 2070명을 대상으로 벌인 ‘공직생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인재 충원을 위한 채용 다각화 필요성’을 76.2%의 공무원이 인정했다. 다만 고용 불안정성은 해결 과제이다. 임기제는 최대 5년의 계약기간이 끝나면 계약을 해지하고서 재지원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수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 급변하는 국제정치 등 달라지는 환경에 대처할 역량을 가진 공무원을 공채만으로 채용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관료제와 서열화에 굳어진 공직 문화에 경쟁 시스템을 안착시키려면 문호를 더 개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자치단체장 25시] 빌딩숲 사이 문화재꽃·지하길 이어 경제꽃 핀 명품 종로

    “서울 종로구는 구의 정체성인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서울 종로는 조선 한양 천도 이후 600여년의 역사가 면면히 흐르는 곳이다. 김영종(64) 종로구청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이 같은 종로의 특성을 살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의 과거와 미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명품도시-종로 만들기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일대는 KT 신·구 청사, D타워, 그랑서울 등 고층빌딩들이 빽빽이 들어선 빌딩 숲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발굴된 문화재들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김 구청장은 2015년 D타워 부지 옆에 있는 조선시대 시전행랑터 위를 투명 강화유리로 덮어 지나가는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건물 부지에서는 16세기 전통 구들시설을, 그랑서울 부지에서는 조선시대 화약무기인 총통 등을 투명한 유리 위를 걸으면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주변 전통 문화를 잘 보존하는 식으로 과거와 현재를 조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선진도시의 특징인 지하도시 조성사업을 병행한 게 특징이다. 모두 김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것이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 7월 당시 이 구역 내 그랑서울, 타워8, D타워 등 사업들은 이미 건립 허가가 났거나 공사 중이었다. 그는 이 구역 전체를 하나의 공간으로 간주해 지하공간을 개발해야 한다는 구상을 갖고 직원들이 사업시행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이미 허가가 난 상태였기 때문에 별도로 돈을 내고 각 건물 지하를 연결하겠다며 선뜻 돈을 낼 사업자는 없는 상태였다. 김 구청장은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선진도시에 가 보면 주요 빌딩들을 지하로 연결시킨 경우가 많다”면서 “청진구역도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해 지하공간을 개발한다면 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편리성 증대로 유동인구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사업자들을 설득했다”고 회고했다.김 구청장은 특유의 뚝심으로 사업자들을 모아 협의체를 만들고 1년간 무려 87회의 협의를 거친 끝에 사업비 596억원 전액을 이들 사업자들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구청 돈 한 푼 쓰지 않고 사업을 이끌어 갔다. 그 결과 지난해 현재 1호선 종각역~그랑서울~타워8~청진공원까지, 그리고 D타워~KT~광화문역까지 지하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끝냈다. 인근 미착수 구간은 사업자들이 향후 재건축에 나선다면 인가 조건으로 지하통로 연결을 내걸 계획이다. 2018년 리모델링을 시작하는 종로 청사도 해당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부터 보신각이 있는 종각역까지 지하로 한 번에 뚫리는 길이 만들어진다는 구상이다. 이에 더해 이 지하보행로에는 과거 대형서점이 밀집된 청진동의 지역 특성을 살린 ‘책 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다. 인근에는 청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기부채납받은 부지를 전통의 멋이 가득한 청진공원으로 조성했다. 땅속에 묻혀 있던 주춧돌과 철거된 한옥 기와를 재활용하고, 1900년대의 지적도를 찾아 옛 건물터와 191m의 전통담장을 되살리는 식으로 종로 역사를 복원했다. 한옥에 어울리는 대나무, 소나무, 매화나무, 꽃복숭아 등으로 경관을 조성하고 한옥 건축물을 복원한 종로홍보관도 지었다. 고층빌딩으로 삭막했던 청진동 일대가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종로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발판으로 종로를 재정비한 또 하나의 성공 사례로는 세종마을을 꼽는다. 일대에 역사 인물들의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과 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유적이 풍부하다는 데서 착안해 기획했다. 세종마을을 조성하면서 우선 버려진 수도사업장을 윤동주 기념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처럼 복원했다.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박노수의 작품을 기증받아 박노수 화백이 살던 가옥 자체를 구립 박노수 미술관으로 변신시켰다. 이런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특색 없는 마을이 지금은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김 구청장이 이같이 종로의 도시계획을 속속 세워 나갈 수 있는 데는 건축을 전공한 서울시 건축과 공무원과 전문 건축사로 일해 온 그의 이력이 밑거름이 됐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를 나온 그는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그 길로 공무원을 그만두고 20여년간 건축사로 일한 도시전문가다. 1990년 2월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지난해 신고 재산은 74억원으로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가장 돈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공을 들이고 있는 종로의 도시비우기 사업은 전문 건축인의 혜안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그는 서울 25개 자치구 최초로 2013년 종로구에서 걷기 편한 건강한 도시를 모토로 통신주, 안내표지판 등을 최소화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시작했다. 관리 주체가 제각각인 시설물들이 무질서하게 방치된 것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해 공간 설계 최대의 미덕인 비움의 철학을 행정에 접목시켜 도시비우기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경찰청, 한국전력, 우체국 등 유관 기관과 뜻을 모아 2013년부터 4년간 지역 내 1만 5000여건의 시설물을 정리했다. 이 사업으로 시설 설치 비용을 최소화해 절감한 예산만 같은 기간 약 4억 6000만원에 이른다. 보존가치가 높은 한옥자재 재활용 은행을 만든 것도 그의 아이디어였다. 종로구는 전체 면적의 48%가 옛 한양도서 안에 위치해 한옥이 많다. 이 은행은 종로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보도를 만들 때도 명품종로 정신을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무턱대고 저렴한 돌을 깔았다가 몇 년마다 계속 다시 바꿔 주느니 20~30% 정도 비싸더라도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좋은 제품으로 포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가 취임한 뒤 종로는 기존의 얇은 화강판석이 아닌 10㎝ 두께의 화강석을 사용해 친환경보도를 조성하고 있다. 2011년 자하문로를 시작으로 북촌로, 새문안로, 창경궁로, 종로 등 9곳에 100년이 가도 변함없는 보도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초기 투자비는 높지만 장기적으로 유지보수와 재포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종로를 ‘상품’이 아닌 ‘명품’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을 기획하라고 입버릇처럼 말을 한다. 명품종로 만들기 사업은 계속된다. 그는 종로와 인연이 있는 현진건, 염상섭, 이상 등 1920~30년대 활동한 문인들의 원고, 사진, 편지, 서예, 소장품 등 문학자료 2000여점을 기증받아 관사에 보관하고 있다. 종로문학관을 건립한다는 목표다. 미술관, 갤러리 등 시설이 몰려 있는 부암동, 평창동 일대는 자문밖 창의예술마을로 조성 중이다. 이 마을 일대의 자연환경 및 인적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아트밸리를 만들 계획이다. 당장 오는 4월 세종마을에는 우리 고유의 과학적인 난방법인 온돌문화를 소개하는 전통한옥 상촌재를 선보인다. 우리 고유의 음악을 공부할 수 있는 우리소리 도서관도 연내 문을 열 계획이다. 그는 2018년 종로청사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지만 본관 건물은 보존해 박물관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일제강점기인 1922년 수송공립보통학교로 지어진 이 건물은 1975년부터 청사로 쓰이고 있는데 최근 이를 서울미래유산으로 신청해 지정받았다. 김 구청장은 3선에 도전해 명품종로 사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모든 것을 헐어내고 전면 재건축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면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면서도 주민생활 편의와 자산 가치를 증대하는 식으로 종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민간위탁업무 점검소위 3개월 활동 마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민간위탁업무 점검소위 3개월 활동 마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태·사진)는 지난해 말 구성결의한 민간위탁 사무와 연구용역 사업의 실태점검 소위원회 활동결과를 발표했다. 민간위탁 사무와 연구용역(학술·기술용역)의 관리 문제는 소관부서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원회 회의 시 누차 지적되는 분야로, 소위원회는 예산낭비를 방지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목적으로 단기간에 걸쳐 집중적인 실태점검 활동을 벌였다. 민간위탁 실태점검을 위해 구성된 제1소위원회(소위원장 우미경의원)는 위원회 소관 민간위탁 센터인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와 ‘주거복지센터’의 수탁사무 처리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면 요구자료 분석, 현장방문 및 담당자 면담 등을 거쳐 집행부와 함께 센터별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작년 4월 최초 위탁 후 2년째를 맞이한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의 경우, 타 수탁업무의 중복수행 우려, 사업비 과다계상 및 집행률 저조, 적격자심사위원 선정의 공정성 부족 등의 문제가 지적됐고, 10개 주거복지센터의 경우 지도점검 미흡, 평가체계 부실, 인력부족 및 열악한 처우, 사례관리 미흡 및 업무매뉴얼 부재, 센터의 접근성 부족 등의 문제점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소위원회는 센터별 평가체계 도입 및 운영실태 점검강화 등 총 9개 항목별 개선방안을 도출하였는데, 그간 소위원회를 이끌어온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소속위원 5명 전원은 감시·견제라는 시의회 본연의 역할과 함께 실제 도움이 되는 개선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했다”고 전하며, “소위원회 활동결과를 토대로 그간 지적되어온 민간위탁센터의 부실운영문제가 사라져 민간위탁의 순기능이 강화되고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질 또한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용역(학술 및 기술) 실태점검을 목적으로 구성된 제2소위원회(소위원장 김인제의원)는 그간 예·결산심사 및 행정사무감사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온 수의계약 과다, 특정업체 용역독점, 일관성 없는 용역변경 등 용역발주 및 실시단계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용역 유형별·단계별로 종합 점검함으로써 쟁점별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특히, 기술용역과 관련해서는 표준품셈 대비 낮게 책정된 용역비 산정을 현실화함으로써 용역업체의 부담경감과 유찰 및 입찰기피를 최소화하는 등 쟁점별 개선책을 마련했으며, 학술용역의 경우 사전기획단계에서의 용역비 적정성 검증과 용역의 질적 제고 방안 등 다양한 세부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연구용역 소위원회를 이끌어온 김인제 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소위원회 점검결과 확인된 문제점을 토대로 용역수행상 공정성과 예산집행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위원회 활동결과는 비단 위원회 소관부서를 뛰어넘어 서울시 전체부서에 확대 적용될 필요가 있으며, 소위원회 활동 종료 후에도 개선 권고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추후 감시와 확인절차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이번 소위원회 활동결과 그간 지적된 문제점을 재확인하고, 문제의 지적에서 머무르지 않고 실효성있는 개선방안을 함께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바쁜 의정활동 속에서도 소위원회에 열정을 갖고 참석해 주신 소속위원들과 합동 실태 점검에 성실히 임해준 소관부서 담당공무원들께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민간위탁 및 연구용역 실태점검을 위해 지난해 말 구성된 2개 소위원회는 3개월간의 활동기간(‘16.12.20~’17.3.19) 동안 요구자료에 대한 서면검토와 3차에 걸친 집중회의, 현장방문, 관계자 면담 및 설문조사 등 업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점검활동을 벌인 결과 소기의 성과를 도출했으며, 4월 개최예정인 상임위원회 회의중 활동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팔달 재개발 가속화…인접지 ‘숨은 진주’를 찾아라

    수원 팔달 재개발 가속화…인접지 ‘숨은 진주’를 찾아라

    현재 활발하게 재개발 사업을 진행중인 수원 팔달10구역이 지난 1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후, 재개발 사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관리처분인가는 올 상반기 중으로 승인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재개발 사업지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투자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개발 사업은 토지를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재개발사업은 도시계획사업의 하나이기 때문에 사업대상구역의 지정절차는 도시계획법에 의하고, 대상구역에 대한 사업계획과 시행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른다. 재개발사업 절차는 행정청 내부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계획단계와 사업시행자가 행정청의 인가·허가·승인 등을 받아 집행하는 시행단계, 관리처분단계 그리고 공사와 법정절차에 대한 완료단계 등 크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면 해당지역에 생활인프라와 교통인프라가 대폭 개선되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므로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근 아파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팔달10구역의 분양가가 1,300만원대로 전망되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수요자들은 보다 저렴한 인근 아파트로 시선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재개발 사업이 진행중인 수원 팔달10구역 인근에 위치한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은 1,100만원대에 분양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수요자들은 재개발호재로 향후 시세차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최고 25층, 3개 동, 총 279가구 규모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74㎡로 구성된다. 팔달구 일대 중소형의 공급이 적어 높은 희소성이 예상된다. 세부 타입별 가구수는 전용 △59㎡A 61가구, △59㎡B 37가구, △59㎡C 37가구, △59㎡D 24가구, △59㎡E 25가구, △74㎡ 95가구로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중부대로, 경수대로 등을 통해 화성, 서울, 안양 오산 등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의 이동이 편리하고 43번 국도를 이용하여 동수원 IC까지는 약 3.3km 거리로 광역 교통망도 편리하다. 생활인프라도 눈에 띈다. 단지 인근에는 아울렛과 수원시청, 성빈센트병원, 월드컵경기장, 공원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수원의 상업지구인 팔달문과 수원역,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반경 약 2.5km 내에 위치해 있어 문화, 쇼핑생활도 편하게 누릴 수 있다. 향후 단지 인근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인프라 및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상반기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 동작 행정타운 조성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장 동작 행정타운 조성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최영수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1)은 3월 14일 서울시의회 본관 3층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실에서「동작구 종합행정타운조성 및 장승배기2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동작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노량진수산시장, 강남, 용산,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곳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지구가 4%(서울 25개 자치구 중 22위)밖에 안될 정도로 그동안 도시계획에 대한 관심이 미진했다”며, “이제 종합행정타운 조성을 기점으로 동작구의 발전모델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도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관련하여 “동작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관계기관과 향후 사업추진 가능성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실무자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원이 제기된 지역인 장승배기 사거리는 동작구의 유일한 사거리로써 30~40년 전과 다름없을 정도로 낙후된 곳으로, 동작구는 행정타운을 장승배기로 이전하고 이 일대를 새롭게 개발하고자 지난 7월 서울시 투자심사를 마치고 후속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원인은 “현재 동작구 주민들은 이 일대 개발에 대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지만, 2016년 11월 동작구에서 공고한 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사항 세부지침에 용도지역 상향을 근린상업지역으로 규정하고 상한용적률 제한을 두고있어 효과적인 개발 유인이 어려우니, 기부채납 및 공공기여를 통해 용도지역을 변경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서울시와 동작구는 “용도지역 상향은 원칙과 기준이 있어 쉽지는 않으며 해당부지 일원은 세부개발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변경절차를 별도로 이행하여야 하므로, 향후 제반여건을 종합검토하여 일반상업지역 변경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될 경우 에도 당위성과 설득력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위원장을 비롯하여 관련 민원인, 건축사,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 서울시 도시관리과 도시관리운용팀장, 동작구 행정타운조성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여 동안 해당부지 일원 용도지역 변경 검토 및 가능성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제안했던 최위원장은 “최선의 의정은 민원해결이다”라고 강조하고,아울러 “이 지역의 의원으로서 오늘 언급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집행부에 당위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할 것이며,「종합행정타운 조성과 장승배기2 특별계획가능구역 지정 및 계획적 개발」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동작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아레나·둘리·혁신 교육… 산뿐인 도봉, 응답하라 ‘문화 특별구’

    [자치단체장 25시] 아레나·둘리·혁신 교육… 산뿐인 도봉, 응답하라 ‘문화 특별구’

    서울 동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산뿐인 동네. 잠만 자는 베드타운…. ‘서울 도봉구’ 하면 뭔가 지루한 인상과 이미지가 많았다. 서울의 가장자리라는 입지적 불리함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봉산만 우뚝 솟은 심심한 동네로 남았다. 그랬던 도봉구가 몇 해 전부터 ‘흥이 넘치는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이동진(57) 구청장이 지역 살림을 맡은 2010년 이래 지난 7년간 극적 변화를 이끌었다. 이 구청장은 가진 건 녹지와 주택가뿐이던 이 도시에 문화를 입히고 있다.그는 “문화는 불리한 입지 조건을 뛰어넘어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이 있다”며 “세이지 음악당 등을 지어 쇠퇴한 석탄도시에서 문화도시로 이미지를 갈아입은 영국 뉴캐슬처럼 우리 도봉구도 ‘서울의 문화특별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만화 박물관과 대형 공연장인 ‘서울아레나’ 건립,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등이 그가 생각하는 지역 발전의 엔진이다. 2014년 6월 재선한 뒤 임기 3년째를 맞은 이 구청장을 14일 쌍문역 인근의 한 교회에서 만나 구정 평가와 올해 계획, 현 정치 상황 등에 대해 물었다. ●“교육·보육은 마을이 책임져야”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뤄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학교 담장 밖 마을에서도 아이들이 배울 수 있어야 잘 성장하죠.” 이 구청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한 공약 59개 가운데 교육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마을이 곧 학교가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다. 그는 2015년부터 진행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사업을 가장 애정 가는 구정 프로젝트로 꼽았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사업을 지자체가 벌일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등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봉구는 2년 전 서울시 혁신교육지구로 처음 선정돼 지금껏 65억원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했다. 이 돈으로 마을학교를 운영하고, 방과후교실과 야간자율학습 등을 지원했다. 그는 “구민들의 교육 만족도가 2012년에는 23% 수준이었는데 4년 뒤 48%까지 올랐다”면서 “혁신교육지구사업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꾸준히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 구청장은 도봉구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나오는 쌍문동처럼 골목마다 정이 흐르는 곳이 되길 꿈꾼다. 아이들이 도봉에서 하루를 살아도 애정을 가지고 고향처럼 여기기를 바란다. 그러려면 마을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마을학교에서는 체육·국악·연극 등 각 분야 전문가인 주민 340여명이 교사를 맡아 아이들을 가르친다. 현재 도봉에서 마을학교 90여개가 운영 중인데 올해 120개로 늘어난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이 마을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이웃이 자신을 보호하고 도움을 준다는 걸 느낀다”며 “이러면 내가 사는 마을 공동체에 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게 바로 혁신 교육”이라고 덧붙였다. 학교가 도맡던 방과후활동 운영도 올해부터 구가 책임진다. 전국 최초의 시도인 ‘도봉형 방과후활동’이다. 이 구청장은 “교사들이 방과후 아이들을 돌보는 역할까지 맡다 보니 정작 교과목을 가르치는 데 소홀해지는 부작용이 있었다”며 “돌봄을 지자체가 책임지면 학교는 교과 연구와 학생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 ‘마을방과후활동 운영센터’를 만들어 강사 선발과 수강료 징수, 강좌 개설 등을 맡겼다.●“‘응팔’ 이후 쌍문동 개명 요구 사라져”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새 도시브랜드(BI)로 ‘기분 좋은 문화도시 버라이어티 도봉’을 내걸었다. 서울에서 문화가 가장 풍성한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 구청장은 “우리 구의 쌍문동은 낙후한 이미지 탓에 구민들로부터 개명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되며 친근한 이미지가 생기자 이런 요구가 싹 사라졌다”면서 “바로 문화의 힘”이라고 말했다. 특히 만화가 도봉의 킬러콘텐츠(핵심적 문화 자원)다.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의 집이 있던 쌍문동에 2015년 7월 둘리뮤지엄을 개관했고, 지난해 12월에는 4호선 쌍문역을 둘리테마역사로 꾸몄다. 지난달에는 쌍문교 인근 1㎞ 구간을 둘리테마거리로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늘려 가고 있다. 또 올해는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은 만화가들에게 주변 시세의 3분의1 수준으로 살 곳을 빌려주는 ‘만화인마을’(임대주택) 사업도 한다.음악은 도봉구의 미래 먹거리다. 그 중심에 서울아레나가 있다. 2만명을 수용하는 국내 첫 아레나급 공연장으로 서울에서 유일한 전문공연시설이다. 민간투자로 4800억원을 확보해 2020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이 구청장은 “이곳이 케이팝(한국 대중음악)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내에서 큰 공연을 할 때는 주로 체조경기장 등에 무대를 설치해 진행했는데 전용 공연장이 아니다 보니 무대의 측면 객석은 시야 확보가 안 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아레나 공연장은 어느 객석에 앉든 불편함 없이 공연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장이 아무리 좋아도 과연 서울 외곽까지 올까 싶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보라”고 말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도쿄 외곽에 있지만 대형 공연이 줄지어 열리는 곳이다. 그는 “아레나는 주변 지역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는 곳이 아니다. 지방과 해외 팬들이 찾을 만한 큰 공연을 하는 공간”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철도 등과의 접근성인데 서울아레나는 1·4호선 창동역 바로 옆에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구는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아 올해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이다.또 오는 8월에는 도봉산역 인근 대전차방호시설을 예술창작공간으로 꾸며 문을 연다. 이 시설은 북한군 탱크의 이동 동선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세워졌는데, 시설 위에 있던 아파트가 2004년 철거된 뒤 방치돼 왔다. 구는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지적받아 온 이 시설 위를 생활예술창작자들의 공방과 전시장, 문화예술교육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한창 공사 중이다.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 일부 등을 전시하며 평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의 미래 발전 거점이 될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계획도 추진 중이다. 서울메트로의 창동차량기지가 2019년 경기 남양주 진접읍으로 이전하면 서울 강남의 코엑스 넓이만 한 빈터(17만 9578㎡)가 생긴다. 이곳에 각종 산업·업무시설을 들여 베드타운 이미지를 완전히 털어 버린다는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창동·상계 지역을 신경제중심지로 만드는 내용의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가결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촛불 민주시민 사회변혁 공감대 확대” ‘학출 노동자’(대학생 출신으로 공장 등에 취업한 사람)로 1980년대를 보낸 이 구청장에게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탄핵 사태는 남다른 의미다. 이 구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현상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탓에 발생한 것이지만 그 본질은 1987년 6월 항쟁 이후 성장한 시민의식과 과거로 회귀한 권위주의 정권이 충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6월 민주 항쟁’ 30돌인 올해에 한국의 민주주의가 성숙했음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그는 “촛불집회 현장에도 여러 번 나갔는데 1987년과 비교해 매우 평화적이면서도 사회변혁에 대한 시민적 공감대가 그때보다 훨씬 크고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에 불복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도도히 흐르는 민주주의의 물결을 결코 거스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오는 5월까지 중앙정부의 권력 공백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 공백뿐 아니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생긴 경제·외교적 어려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가 서민경제를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와 논의해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서민경제 안정화에 역할을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내년 지방선거에 3선을 위해 출마할지 묻자 “주민들이 다시 선택해 준다면 진행 중인 구정을 마저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제주 람사르습지 물영아리 일대 국가정원 조성 용역 착수

    제주도는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 오름 일대 산림청 소유 170㏊를 ‘제주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용역을 맡을 제주발전연구원은 오는 11월까지 제주국가정원 조성의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지역 주민들과의 연계 방안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마련한다. 제주국가정원에는 제주의 상징인 오름과 곶자왈, 돌, 바람 등을 활용한 제주만의 테마공원과 한국의 생활사와 연계한 권역별 민속 정원, 세계 주요 전통정원을 축소한 정원, 물영아리 오름을 연계한 숲길, 제주의 생물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전시관, 제주 자생식물 묘목 자체 보급을 위한 시험포 등이 담길 전망이다. 제주발전연구원은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당위성과 장기 수요예측을 통한 경제성, 지역 경제 파급 효과 등을 분석해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재원조달 방안 등을 수립하게 된다. 도는 이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융자 심사,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도시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6년이다. 전체 사업비는 900억원(국비 450억원, 지방비 45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에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2015년 1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포하고, 같은 해 9월 순천만정원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마지막 의식(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황소자리 펴냄) 대학 내 잔혹한 살인사건을 중세 흑마술, 마녀사냥, 북유럽 신화 등으로 대담하게 직조한 추리소설. 500쪽. 1만 4800원. 제2차 세계대전(앤터니 비버 지음, 김규태·박리라 옮김, 글항아리 펴냄) 인간 본성의 최선과 최악을 보여준 전쟁의 본질과 그 안의 인간 서사를 치밀하게 되살린 전쟁사의 역작. 1288쪽. 5만 5000원. 라멘의 사회생활(하야미즈 겐로 지음, 김현욱·박현아 옮김, 따비 펴냄) 일본인의 ‘소울푸드’ 라멘의 진화를 통해 일본의 사회사, 일본인들의 집단 기억을 들여다본다. 304쪽. 1만 6000원. 낯선 시선(정희진 지음, 교양인 펴냄) ‘부끄러움을 모르는 시대’로 요약되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주요 사건들을 여성의 언어로 새롭게 규정한다. 304쪽. 1만 4000원. 희망의 도시(서울연구원 엮음, 최병두 외 12명 지음, 한울 펴냄) 인문, 지리,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본의 폭력에서 벗어난 새로운 도시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544쪽. 2만 9000원. 고사리밭에 공룡이 살까?(류정희 지음, 자정 그림, 문화기획달 펴냄) 지리산 소년 동이는 고사리밭에서 공룡을 봤다는 할머니의 이야기에 기대에 부푼다. 지리산에 깃들어 사는 여자들이 짓고 그린 소담한 그림책. 32쪽. 1만 3000원.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토론회’ 13일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태)는 3월 13일 오후 2시, 서소문별관 2동 제2대회의실에서 ‘글로벌도시 서울의 미래를 공유하다’를 주제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올해 9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되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현황의 점검 및 보완방안과 함께 2년마다 열리는 축제인 만큼 지속가능한 세계적인 행사로의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개최하는 것이다. 김정태 위원장은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도시건축의 미래비전과 도시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행사”라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약칭 ‘서울비엔날레’)가 일회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명실 공히 세계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한마당으로 자리잡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김정태 도시계획관리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문가 발제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된다. 승효상 전 서울총괄건축가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발표되는 첫 번째 주제는 「광주비엔날레 개최 성과와 조직, 제도」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이사인 강수미 교수(동덕여자대학교)가 발표하며, 두 번째 주제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추진 현황」에 대해 배형민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서울시립대학교 교수)이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조건들」에 대해 신승수 소장((주)디자인그룹 오즈 건축사사무소)이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될 전문가 토론에서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를 대표하여 이창섭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좌장으로 참석하게 된다. 토론자로는 김영준 서울시 총괄건축가 및 김성홍 교수(서울시립대학교), 신은기 교수(인천대학교)와 주제발표자가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정태 위원장은 “서울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와 운영지원을 위해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의원 전원은 「서울특별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 했다”며 “서울시의회는 서울비엔날레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 행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집행부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바람직…SH도 LH 수준의 지원 필요”

    “지역맞춤형 도시재생 바람직…SH도 LH 수준의 지원 필요”

    주택도시기금 지원 제한 풀어야 공사채 승인·국유재산법 개정도“주택도시기금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뿐 아니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지방 공기업에도 지원해야 합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특성을 잘 아는 지방정부가 지역 맞춤형으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기 때문입니다.” 변창흠(53) SH공사 사장이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서민 주거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정책 토론회에서다. 변 사장은 이날 ‘지방분권형 도시재생을 위한 공공주체의 역할과 제도개선 과제’를 발표하며 여러 제도 개선책을 내놨다. 그는 “주택도시기금 출자·출연·융자 대상을 국가공기업으로 한정하지 말고 지방공기업에도 지원해야 하며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사채 승인제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기준도 LH공사와 같은 수준으로 완화할 것을 제안했다. SH공사는 현재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은 외부 전문기관의 타당성 검토를 거쳐야 한다. 반면 LH공사 등은 총사업비 1000억원, 공공기관 부담액 500억원 이상일 때만 한다. LH공사뿐 아니라 지방공기업도 자산관리공사(AMC)를 겸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지방공사가 부동산투자회사를 활용해 임대사업을 하거나 도시재생사업을 하는 사례가 느는데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출자하는 방식 외에는 실질적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 지방공사가 국유지 위탁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 사장은 “서울 중랑구 용마산역 인근 1만 4000㎡에 달하는 터는 대부분 시·구유지인데 국유지(등기소)가 8.5%가 섞여 있다”며 “일괄 개발 땐 SH공사가 위탁개발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홍수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 이재우 목원대 교수, 이주원 두꺼비하우징 대표, 이삼수 LHI 수석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암사동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주민 간담회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암사동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 주민 간담회

    서울시의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3월 8일 지역사무실에서 강동구 암사동 양지마을(276-12 일원) 개발제한구역 민원과 관련하여 지역주민의 현장의견 청취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정훈 의원은 간담회에서 “암사동 양지마을은 2012년 7월 1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이 일부 해제되었으나 경우에 따라 해제되지 못한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이 있어 의견을 청취하고 서울시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 고 배경을 설명했다. 간담회를 제안했던 이정훈 의원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관련민원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므로 지역주민의 의견을 모아 합리적 해결방법을 모색하도록 서울시와 협의 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주민 이모씨는 “그동안 민원 해결을 위해 여러기관을 방문했었던 고충과 어려움을 토로하였으며, 이정훈 의원 노력으로 관계기관 공무원들과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민원사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민원과 관련하여 서울시 관계부서는 “2012년 개발제한구역 해제 당시에는 관련 기준과 정당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했으나 해제되지 못한 토지에 대하여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 고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훈 의원을 비롯하여 암사동 지역주민, 서울시 도시계획과 지구계획팀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담당관 민원관리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여 동안 민원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암사동 양지마을의 경우 2012년, 개발제한구역 해제당시 건축물이 있는 전·답은 전체 토지가 해제를 받았지만 전·답을 필지분할한 토지의 경우에는 지목변경한 대지만 해제 받고 잔여토지인 전·답은 해제를 받지 못하자 해당주민이 형평성 문제로 민원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부지법 떠나고 손님 끊겼는데 1만명 생계대책 손놓은 기관들

    동부지법 떠나고 손님 끊겼는데 1만명 생계대책 손놓은 기관들

    송파 문정동 신청사 이전 완료 주변 임대료 자양동의 3배 넘어 식당 등 자영업자 이사 못 가 서울시·광진구·법무부·대법원 12년째 부지 활용안 도출 못해“여기서 30년 장사를 했는데 이렇게 장사가 안 된 건 처음입니다. 매출이 30% 이상 줄었고 앞으로 더 줄 것 같은데 아직 개발 계획도 없다니 앞날이 막막합니다.” 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동부지방법원·검찰(동부지법·지검) 구청사 인근에서 만난 안모(35)씨는 이렇게 토로했다. 동부지법·지검 근처에서 2대째 이어온 안씨의 식당은 한산했다. 45년간 지켜온 동부지법·지검이 지난 6일 송파구 문정동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식당엔 손님이 뚝 끊긴 탓이다. 안씨의 고민은 쉬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동부지법 부지를 소유한 대법원, 동부지검 부지를 갖고 있는 법무부, 서울시, 광진구 등 유관기관들이 구청사 부지 개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구 청사가 있었던 7만 8147㎡ 땅에는 빈 건물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대법원이 파견한 직원 2명만 닫힌 철문 앞을 지킬 뿐이다. 10일부터 광진구가 관리를 맡을 예정이지만 구도 부지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청사 이전이 2005년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것을 감안하면 12년간 부지 활용 계획을 구체화하지 못한 셈이다. 이날 동부지법·지검 앞에는 청사 이전 사실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민원인들이 닫힌 철문에 붙은 청사 이전 안내판을 보고 허탈하게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꽤 보였다. 이 지역에서 19년간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한 안모(66)씨는 “지금은 그나마 청사 이전 사실을 모르고 찾아온 상담 고객이라도 있지만 곧 있으면 이런 분들도 없을 것”이라며 “사무실을 신청사 쪽으로 옮기고 싶어도 임대료가 3배 이상 비싸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무실을 아예 접을 생각도 있다고 했다. 주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45)씨도 “(동부지법·지검이) 이사 가고 나서 하루 10만원도 못 팔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광진구에 따르면 구청사 주변에 있는 식당, 법무사, 변호사 등 개인사업체는 2500여개, 관련 종사자 수는 1만명 수준이다. 구 관계자는 “임대료 때문에 동부지법·지검과 함께 문정동으로 이전하거나 이전을 계획 중인 자영업자는 전체의 10%도 안 된다”며 “현재 법무부와 구청사 활용 방안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구 신청사 건립 계획도 검토하고 있지만 법무부 측과 논의조차 안 된 상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근린재생활성화 지정 평가위원에 위촉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근린재생활성화 지정 평가위원에 위촉

    서울시의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2016 희망지사업 추진지역 19개소를 대상으로 ‘근린재생일반형 활성화지역 2단계 지정’을 위한 평가위원으로 위촉되어 세부 평가를 마쳤다. 우미경 의원은 도시·건축, 인문·사회·복지·문화, 공동체·사회적경제·협치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3일 동안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서류심사와 함께 평가를 진행했다. 희망지사업은 도시재생지역 지정 이전에 주민역량강화를 선행하기 위한 준비단계 사업이다. 지역주민 스스로가 도시재생의 이해도를 높이고, 재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강화 사업 후 평가를 통해 우수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6일 2단계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17곳을 발표하였고, 이번에 선정된 17개소는 경제기반형 1개소, 중심시가지형 6개소, 근린재생일반형 7개소, 주거환경관리사업연계형 3개소이다. 근린재생일반형 7개소는 최대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낙후되어 지역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으며 현장평가를 함께 한 우 의원은 “사회적 패러다임의 변화로 기존의 도시재생방식의 효율성이 재고되는 현 시점에서 서울시 저층주거지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까는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의 큰 과제이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해 가는 서울형 노후 주거환경 개선이 기존의 관주도만의 도시재생사업보다 더 나은 성과와 주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평가소감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으로써 그동안 서울의 미래도시전략을 위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우 의원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중 인구가 감소하고 주거노후화 등 쇠퇴하고 있는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근린일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희망지사업이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강화를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도시재생사업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글 스트리트뷰’로 지구온난화 막는다?

    ‘구글 스트리트뷰’로 지구온난화 막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미국 해양대기관리청(NOAA)의 관측결과에 따르면 ‘2016년은 기후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일부 음모론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조작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엄연한 사실이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매년 폭염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기후변화로 인한 고통은 열대지방은 물론 사람과 차량, 각종 건축물이 몰려 있는 도심지역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이 때문에 많은 국가들이 도심 거리나 건물 옥상에 나무를 심는 등 녹화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은 다른 지역보다 평균 온도가 높은 열섬효과가 쉽게 나타나는 도심지역에 그늘을 제공하고 나뭇잎의 증발 효과로 주변 열을 빼앗는 냉각효과까지 있다. 실제로 산림청은 도심 숲은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을 3~7도 낮추고 평균 습도는 9~23%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가로수로 많이 활용되는 플라타너스 한 그루가 하루 평균 15평형 에어컨 10대를 7시간 가동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국립기상과학원도 2013∼2015년 동안 도심 녹지율이 높은 서울 강남 선정릉과 주변 상업지역의 여름철 기온을 측정했다. 그 결과 6~8월 오후 4시 선정릉 중앙은 평균 27.8도, 주변 상업지역은 이보다 2.8도 높은 30.6도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이런 녹지로 인한 주변지역 온도 강하 영향거리는 300m 내외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도심 한가운데에 크기가 큰 녹지를 하나 조성하는 것보다는 작은 크기의 여러 개의 녹지를 곳곳에 조성하는 것이 도시열섬 효과와 지구 온난화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까지는 도시계획에서 녹지조성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없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런데 최근 싱가포르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가 함께 만든 미래도시연구소 연구진이 10만 장에 가까운 구글 스트리트뷰를 활용해 도심 에코시스템을 평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누구나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이용해 비교적 정확한 녹지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녹지가 도시 전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량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싱가포르-ETH 미래도시연구소는 구글 스트리트뷰에서 추출한 10만 개의 이미지를 활용해 싱가포르 전체 도로의 80% 이상을 50m 간격으로 쪼갠 뒤 지표면에 도달하는 태양복사열과 녹지 분포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무가 우거져 차양처럼 도로 위를 덮을 정도로 늘어져 있는 경우 태양복사열의 지표 도달 정도가 낮아져 지표면의 온도를 낮출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 발생하는 도심 홍수 위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나무에 의한 ‘녹색 차양’의 면적이 지표면 온도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나무 차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도심 녹화가 진행된다면 폭염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하고 있다. 또 연구진은 구글 스트리트뷰를 이용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도심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다면 비교적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지역의 계절별 도시계획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에드워즈 미래도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유럽이나 온대지역에서도 이 같은 효과는 관찰되지만 싱가포르 같은 열대지방의 도심에서 나무는 그늘을 제공해 사람들에게 쾌적함을 주는 등 녹화 효과는 더 크다”고 설명했다. 에드워즈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많은 사람에게 공개된 구글 스트리트뷰라는 정보를 이용해 가로수가 제공하는 그늘의 양이나 태양복사열 연구를 빠르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민간위탁실태 점검소위 활동 마감”

    서울시의회 우미경의원 “민간위탁실태 점검소위 활동 마감”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우미경 의원(자유한국당, 비례)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관 민간위탁 실태 점검 소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소위원회를 이끈 후 3월 3일 제3차 회의를 끝으로 소위원회 활동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우미경 의원은 그간 소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사회주택종합지원센터’와 ‘주거복지센터’의 수탁사무 관리·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 위하여 서면 요구자료 분석과 현장방문, 소관부서 질의응답 등을 거쳐 다양한 쟁점들에 대하여 논의하였고 그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미경 의원은 “그동안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서울시 자체 점검에도 불구하고 관례답습처럼 운영되어 온 수탁사무 운영 실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열악한 민간위탁에 대해 의회에서 제기되었던 여러 가지 문제점과 의견들이 의원들과 현장과의 소통으로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결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우미경 의원은 “민간사무위탁 소위원회 활동결과 보고서는 정리 후 위원회 보고과정을 거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민간위탁 실태 점검 소위원회(제1소위원회)’의 세부 점검결과는 3월 13일 위원회 활동종료일에 ‘연구용역 실태 점검 소위원회(제2소위원회)’ 점검결과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일원동 대청마을 종상향 청원 통과”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일원동 대청마을 종상향 청원 통과”

    강남구 일원동 대청마을 종상향을 위한 연구용역 발주 등 서울시의 도시계획적 사업이 적극 추진된다. 이 지역은 그 동안 주민들이 노후화된 주택을 계량하기 위해 수년간 용적률 상향 등의 도시계획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지역이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4)은 “2016년 11월21일 권용태 외 1,763명이 청원한 「일원동 대청마을(단독주택지) 일반주거지역 종 상향에 관한 청원」이 3일 서울시의회 제272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청원채택 의견서에서, △개포택지개발계획에 따라 개발된 강남구 일원동 단독주택지(대청마을)내 주택재건축사업을 위해 용도지역을 제1종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및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 상향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서, △ 청원대상지는 2016년 8월 ‘용도지역 상향 없이 10세대(가구) 이하의 다세대(가구) 주택을 허용’하는 것으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됨에 따라 사실상 재건축사업이 어려워지게 되었는바, △ 청원대상지는 개포택지개발계획에 따라 개발된 강남구 일원동 단독주택지(대청마을)내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화된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밀집된 지역으로서, 개별 건축 방식의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하나, 현행 제1종일반주거지역내 건축물에 대하여 지하층의 지상층으로의 건축행위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준용적률의 조정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용도지역 종 상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보아 이 청원을 채택한다는 의견을 서울시청에 통보했다. 대청마을은 개포택지개발사업 시 다양한 주거유형 마련을 위해 단독주택지로 개발된 지역으로, 817개의 필지로 구성된 약 37만 4천의 면적에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 등으로 세분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각각의 용도지역에 맞춰 단독, 다가구, 다세대, 근린생활시설 등이 복잡하게 입지하고 있으며,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다. 청원을 소개한 김 의원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의 해결을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하고, “인근의 강남 쓰레기 소각장과 탄천 하수처리장 등 서울시의 대형 혐오시설로 인한 주민들의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서도 종 상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김의원은 “2017년도 예산에 「일원동 대청마을의 도시계획적 지원 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기 위해 예산 1억 원을 2017년도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 증액 확보했다”며, 이 용역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함을 풀어줍니다” 시흥시 고충민원해결사 ‘시민호민관’

     “억울함을 풀어줍니다” 시흥시 고충민원해결사 ‘시민호민관’

    경기 시흥시 ‘시민호민관’이 지난해 접수처리된 고충 민원 94%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시민호민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2016년 시민호민관 운영상황보고서’ 발간 결과 지난해 고충민원 61건 중 35건이 접수처리됐다. 접수처리된 35건 가운데 33건이 해결돼 수용률이 94%에 달했다. 호민관은 시정권고 5건을 비롯해 의견표명 9건, 조정중재의견 21건을 제시했다 시흥시 시민호민관제는 2013년 처음 출범해 호민관 1명과 공무원 2명이 지원 근무하고 있다. 대학교 부교수 이상, 판검사나 변호사 출신 등 5개 자격 중 1개 조건을 갖추면 호민관에 지원할 수 있다. 시 행정행위에 불만·불복시 고충민원을 시에 접수하면 호민관이 조정, 권고 역할을 한다. 행정심판 행위로 가기 전 구제 조정하는 단계다. 5년째 접어든 시흥시 호민관제는 고충민원 안건에 ‘배심법정형 고충민원 심의’를 시도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자문단 위원들이 민원인과 관계 공무원의 진술을 직접 청취해 토론 후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가장 민원이 많은 곳은 건축이나 도로·도시계획 등 도시교통 분야로 전체 고충민원의 64%에 달한다. 고충해결의 대표적인 사례로 ‘이행강제금 등 침익적 행정처분시 산출근거를 잘못 적용한 법적용의 오류’를 바로잡은 경우다. 건축법을 위반해 시설물을 설치했다고 이행강제금을 과다하게 부과했다는 민원이었다. 호민관이 부과내용을 자세히 파악한 결과, 당시에 법령 개정된 것을 공무원이 간과한 게 확인됐다. 이를 민원인이 직접 말하기 어렵다는 고충을 알고 부드럽게 양측을 설득해 감경 조정으로 이끌었다. 개발제한구역과 관련, 규정을 너무 엄격히 해석해 행정처분한 것을 조정한 사례도 있다. 공익사업예정지에 그린벨트 토지를 성토한 이유로 민원인에게 원상회복명령이 내려졌다. 호민관은 이미 공익사업이 결정된 지역인데 단지 성토했는 사유로 원상회복하라는 건 비용 낭비라고 지적했다. 공익사업인데 굳이 원점으로 되돌리는 것보다 보상후 사업을 진행하는 게 낫다고 판단, 중재했다. 시흥시는 지난해 기초 지방정부 최초로 세계옴부즈맨협회(IOI)에 가입한 바 있다. 오는 8일 임기를 마치는 유상진 시민호민관은 “공무원들이 현장에서 법령을 적용할 때 오류가 발생하는데, 이때 호민관이 시민 입장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민원을 판단, 처리할 수 있다”며, “아직 호민관제가 생소하고 경직된 행정문화로 한계가 있어 향후 법적 제도화가 꼭 필요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 서울시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문제 정부 적극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장기미집행 도시공원문제 정부 적극 지원 필요”

    공원을 비롯한 도시계획 시설은 시설 고시일로부터 20년 동안 사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그 효력을 상실하도록 되어 있어 2020년 7월이 되면 현재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 시설 결정이 해제될 예정이다.서울시의회에서는 공원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동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동했다. 서울시에는 시 관리대상 공원이 71개소, 94.6㎢이나 이중 40.3㎢가 사유지로 해제되는 공원의 보상비는 공시지가 기준 3조 8,928억원(실보상가 11조 6,785억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4.72㎢의 미집행 공원용지를 보상하였으며, 그 보상액은 1조 7,541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에서는 장기미집행 시설 관련 TF를 운영하여 단계별 집행계획을 수립했으며, 2017년부터는 토지소유자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해제 요청하는 해제신청 제도를 시행했고, 개발행위 허가기준 점검 보완을 통해 해제 공원지역에 대한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공원용지 보상을 위해 2017년에는 1,01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전년대비 70%의 예산을 증가시켰으며, 1.01㎢ 면적 녹지활용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장기미집행 공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 오봉수위원장(더불어민주당, 금천 1선거구)은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유지 공원 문제 해결이 완료되지 못했고, 적극적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의 장기미집행 공원은 516,033천㎡이며 보상을 위한 추정사업비는 47조4,806억원에 달하고 있어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공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특별위원회에서는 공원용지에 속한 국유지 무상양여와 국공유지는 실효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 미집행 공원 토지매입을 위해 국비지원,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시 재산세 감면에 관한 내용을 담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을 결의 했으며, 서울시의회에서는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본 건의안을 채택했다. 오봉수 위원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되는 2020년 7월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자치단체 예산으로는 전부를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중앙정부에 제도개선과 재정지원을 건의하여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처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문제는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천시, 경기도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에 45건 뽑혀 “도내 1위”

    부천시, 경기도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에 45건 뽑혀 “도내 1위”

    경기 부천시가 도내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에서 45건이 선정돼 1위를 차지했다. 부천시는 지난달 23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따복공동체 주민제안공모사업 블록체인 심사에서 1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31개 시·군 815개 공동체 2300명이 참여한 이번 공모사업은 도내에서 모두 450건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9건보다 5배나 대폭 증가한 45건이 뽑혔다. 향후 도비 2억원을 지원받고 자체 사업비 1억 3000만원을 포함해 3억원대 규모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심사는 공모 내용을 모든 참가자가 공동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심사방식이다. 공동체 대표 815명뿐만 아니라 구성원 7300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와 현장지도 등 따복공동체 공모사업을 꼼꼼히 준비해 온 성과다. 장환식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뉴타운 이후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바뀌어 물리적 환경개선 방식이 아닌 주민 주도의 마을공동체 활동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번 따복공동체 예산 확보는 주민공모사업의 외형을 넓히고 마을 자치의 초석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원도심지원과 마을만들기팀(032-625-379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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