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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가천대서 지성학 특강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 가천대서 지성학 특강

    가천대학교 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 주관 교양강좌인 2019 지성학 특강에서 정현식 맘스터치 회장이 17일 오후 예술대학 예음홀에서 ‘청년 창업의 성공 비결’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정 회장은 이날 500 여명이 참석한 특강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성공하려면 커다란 시장과 아무나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장벽, 나만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주장했다. 그는 또 “회사의 존재 이유를 고민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수익에만목적을 두면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수 있다. 사업 초기에 왜 돈을 벌어야 하는지 고민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실업 문제 때문에 젊은이들의 창업을 권장하는 것은 반대다. 단순히 인기 있거나 입소문에 의해 창업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를 들은 권용찬(도시계획학과 3학년)씨는 “회장님의 사업 과정을 들으며 경험에 대한 중요성과 중요한 순간에 판단을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강의였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강병권(산업경영공학과 4학년)씨는 “평소 자주가던 맘스터치의 성공비결과 성공과정에서의 고난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이번 강의에서 배운 성공을 향한 열정을 바탕으로 꿈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성학 특강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성,창의력,자기설계 능력 함양의 시간으로 2007년 개설된 명품교양강좌로 학과와 학년 구분 없이 수강하고 있으며 수강신청과 동시에 마감이 될 만큼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다. 학생들에게 국내 각계 저명인사의 살아있는 경험과 지식을 직접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매주 다른 강사를 초청해 강의한다. 강사는 저명도, 전문 분야 및 세대 간 다양성 등을 고려해 정한다.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공 강의가 이론중심의 학문적 접근이라면, 지성학 강좌에서는 성공한 인생선배들의 경험으로부터 전해지는 살아있는 간접경험의 학습장이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예음관에서 진행되며 500 여명이 수강한다. 그 동안 이길여총장을 비롯해 이어령 문학평론가, 정운찬 前 서울대 총장, 한승헌 前 감사원장, 은수미 성남시장, 서정진 셀트리온회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성과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주·완주 공동으로 수소도시 도전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이 공동으로 수소 시범도시 선정에 도전한다. 전주시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방침에 따라 수소 시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완주군과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완주군과 함께 1억 5700만원을 들여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와 최근 수소 버스를 운행하기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4월 전북을 방문해 수소연료차 넥쏘를 시승했던 이낙연 총리가 전북의 수소산업 지원을 약속했다”며 수소 시범도시 선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수소도시 사업계획을 접수받아 오는 연말 쯤 3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수소도시로 선정되면 수소 친화도시계획 수립비와 연료전지 파이프라인, 수소 통합운영센터 등 핵심 인프라 구축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또 국비를 지원받아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공동주택, 상업용 빌딩, 통합운용 플랫폼, 수소 배관, 도시가스 추출기 등을 설치할 수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장길 서울시의원, 시민계획단 등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문장길 서울시의원, 시민계획단 등 시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문장길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2)은 지난 1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40 서울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발족식에 참석했다. 「2040 서울플랜」은 도시기본계획을 ‘시민과 함께 서울의 특성에 맞게 재구성한 도시기본계획’의 별칭으로, 서울의 급변하는 도시여건과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생활권 전반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1부에서 2040 서울플랜의 계획에 대한 설명과 추진위원회 발족식, 시민 미래상 및 계획과제 제안서 전달을 시행한 후, 2부 순서로 2040 서울플랜 추진경과 보고, 분과별 참석 위원 상견례와 향후 분과 운영일정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됐다. 2040 서울플랜 추진위원회는 ▲총괄조정분과, ▲생활기반 분과(주거·복지·교육), ▲도시경쟁력 분과(산업·일자리·교통), ▲지속가능기반 분과(환경·안전·재난), ▲시민사회혁신 분과(여성·건강·인권), ▲도시공간 분과(도시계획·재생·교통) 등 6개 분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문 의원은 이들 분과 중 지속가능기반 분과 위원으로 기후변화·재해·재난 등 서울시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환경 관리 세부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수립이 완료되는 2020년 12월까지 2040 서울플랜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소속 분과위원들 및 시민들과 상견례를 마친 문 의원은 “서울시의 향 후 100년을 책임질 도시계획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을 대표해 참석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관련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의원, 관련 민·관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서울플랜 시민계획단 및 시민 서포터즈 70여명이 참석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똑똑한 도시 스마트도시로 진화 중인 ‘광명시’

    똑똑한 도시 스마트도시로 진화 중인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안전·주차·미세먼지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7개 스마트도시서비스를 담은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지난해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은 이후 스마트도시로 진화중이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그동안 U-통합관제센터와 광대역 자가통신망, CCTV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해 서비스 인프라를 마련했으나 혁신기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부족했다. 이에 ‘광명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도시를 똑똑하게, 시민을 여유롭게’라는 비전으로 스마트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비롯해 ▲스마트워크 센터 ▲미세먼지 모니터링 ▲스마트 미터링 ▲상수도 누수 블록감시 ▲홈IoT서비스 ▲무인민원발급기 ▲야간 안심귀가 ▲스마트무인 택배함 ▲화재 모니터링 ▲수배차량 및 응급차량 알림 ▲아파트 화재알림 등 27개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통신망 고도화와 통합관제센터 역할 확대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시는 2022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27개 사업 중 12개를 추진 중이다. 11개 서비스가 실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시가 직접 수행하는 것 외에도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거쳐 추진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지역은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단지 조성사업에 서비스 구축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재개발·건축 조합원과 도시재생지역 주민 등 지역 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활발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기존 ‘U-광명시 통합관제센터’를 ‘광명시 도시통합운영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CCTV 관제 위주에서 스마트도시 운영 관리로 센터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각종 서비스를 통합운영하기 위해서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여러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융복합 관리할 수 있게 되고 범죄나 화재·실종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촘촘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진 ‘공공갈등 공론화委’ 공식 출범

    광진 ‘공공갈등 공론화委’ 공식 출범

    서울 광진구가 지난 14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광진구 공공갈등 공론화위원회’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공론화’란 주요 현안 또는 공공정책 수립·추진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이 예상되는 사항에 대해 이해관계인·일반인 또는 전문가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말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공론화위 설치·운영 조례를 마련하고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공론화위를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소통 전문가를 비롯한 지역경제, 도시계획, 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와 주민 대표, 구의원 등 총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공론화가 필요한 현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심의·의결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당초 구는 공론화가 필요한 경우 한시적으로 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사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들은 공론화가 필요한 사안 발생 시 적기에 논의할 의제를 설정하고 공론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위촉

    김인제 서울시의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위촉

    김인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구로4)이 서울을 대표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 특별위원으로 위촉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지역 균형발전 정부정책을 챙기게 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국민소통 및 지역협력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인제 의원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문재인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과 관련한 국정과제가 제대로 실천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서울시민과 자치구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위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사업을 선정하는 등의 국가균형발전업무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국가균형발전계획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 약 10.7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의 운영 및 수립 등에 관한 사항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 의원은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약속하고 관련 정책을 이행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지방분권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방분권에 기반을 둔 지역균형발전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구 제4선거구 출신의 김인제 의원은 재선의원으로서 현재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7년 이래 서울시의 수도권 미래발전포럼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오고 있으며, 금년에는 지역발전포럼 운영위원을 맡아 포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옴으로써 서울시와 수도권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양주 왕숙 등 3기 신도시 5곳 지구 지정

    정부가 경기 남양주시 왕숙과 하남 교산 등 5곳을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정부는 고양 창릉지구 등 나머지 예정지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최종 지정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무리하고 15일 남양주 왕숙1·왕숙2·하남 교산·인천 계양·과천 등 5곳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5곳은 2273만㎡의 면적에 총 12만 2000가구가 공급된다. 지구별로는 남양주 ‘왕숙1’ 5만 3000가구, ‘왕숙2’ 1만 3000가구, 하남 교산 3만 2000가구, 인천 계양 1만 7000가구, 과천 7100가구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까지 이 지역의 지구계획 승인을 마무리하고 2021년 택지 조성과 주택분양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고시로 국토부는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 중 1만 가구 이상 대형 택지 7곳 중 4곳의 지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주택 공급물량은 14만 가구다. 앞서 지난 7월 국토부는 의왕청계2(2560가구), 성남 신촌(1100가구), 시흥 하중(3500가구), 의정부 우정(4600가구) 등의 지구 지정을 고시했다. 국토부는 올해 5월 3차 예정지로 발표한 고양 창릉(3만 8000가구), 부천 대장(2만 가구) 등의 지구 지정을 내년 상반기에 하기로 했다. 다만 주민 반발이 거세 사업 진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원주민들과 1·2기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로 예상보다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설계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원주민의 재정착도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무자비한 식민 도시화의 상흔에 민족혼 부활의 새살 돋다

    무자비한 식민 도시화의 상흔에 민족혼 부활의 새살 돋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4차 창덕궁~창경궁 궁장 길’ 편이 가을이 농익어 가는 지난 5일 종로구 와룡동과 원서동, 계동 일대에서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창덕궁 정문 돈화문 앞에서 집결, 궁장을 따라 은덕문화원과 카페 ‘싸롱 마고’를 지나 ‘한양 3대 빨래터’로 유명한 원서동 빨래터를 찾았다.외삼문 앞에는 한샘디자인센터 연구소의 층층 한옥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중앙고등학교 교정에서 기미년 삼일운동이 태동한 비밀아지트 3·1기념관과 창덕궁 안 비공개 공간인 신선원전의 속살을 엿봤다. 성균관과 창경궁을 경계 짓는 성균관대 캠퍼스 옆 사색의 길을 따라 창경궁 앞으로 내려왔다.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옛 청량리행 전차와 과학의 문을 구경한 뒤 창경궁 정문인 홍화문에서 투어는 마무리됐다. 이번 코스의 유일한 서울미래유산인 은덕문화원 탐방은 백미였다. 100여년 전에 지어진 한옥 세심당과 일본식 가옥 인화당이 한 몸을 이루는 묘한 건물이다. 은덕문화원 김법열 원장이 “귀한 손님 오셨다”면서 투어단을 직접 안내했다. 해설을 맡은 최서향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해박한 궁궐지식으로 주말나들이를 흥겹게 했다.신이 자연을 창조했다면 인간은 자연개조를 통해 도시를 만들었다. 특히 도시는 근대를 대표하는 인간의 창작품이다. 이 땅에 근대성이 강제 이식된 일제강점기 경성(서울)은 식민지 종주도시의 특징에 맞게 근대도시로 성형됐다. 이 시기 창덕궁과 창경궁은 조선왕조의 마지막 안식처였다. ‘총독부’라는 살아 있는 권력 앞에 ‘이왕직’이라는 식물성 권력이 숨을 죽이며 엎드려 있는 암담한 공간이었다.식민지 근대화를 실현하는 무자비한 도시계획이 경성을 휩쓸었다. 경성의 근대화는 1912년 발표된 ‘경성시구개수’라는 이름으로 이뤄졌다. 옛 한양의 간선도로망을 정비하고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내용이다. 요새 말로 서울도시계획이며 이때 서울 구도심의 얼개가 갖춰졌다. 당시 조성된 도시화의 대표 업적은 첫째 경복궁~남대문 구간 태평로(세종대로)의 개설이고, 둘째 경운궁(서울시청)~황금정(을지로) 간 방사성 도로망 구축이며, 셋째 경복궁~총독부의원(서울대병원) 간 종묘관통선(율곡로)의 부설이었다. 이 밖에도 26개의 남북 간, 동서 간 도로망 개설계획이 실행에 옮겨졌다. 경성 도심부를 격자형으로 정비, 전통적 중심 북촌과 일본인 거류민들의 신개척지 남촌을 연결했다. 1926년 경복궁 앞에 조선총독부를 신축이전하기에 앞서 총독부와 총독부광장을 중심으로 경성시내의 모든 도로를 연결하려는 사전정지 작업이었다. 조선왕조의 상징적 공간구조를 해체하려는 속셈이 숨어 있었다.창덕궁·창경궁 앞 도로 즉 지금의 율곡로가 바로 종묘관통선의 산물이다. 경성시구개수 제6호선 구간이다. 1912년 발표된 경성시구개수 예정계획도에 보면 ‘광화문 앞~대안동(안국동)광장~돈화문통(돈화문) 횡단~총독부의원(서울대병원) 남부 관통~중앙시험소(대학로 방송대 역사관) 부근의 너비 12간 도로’라고 돼 있다. 1간이 1.818m이니 21m가 넘는 신작로가 생긴 것이다. 문제는 이곳이 본래 길이 아니고, 길이 들어설 수 없는 곳으로 여겨졌다는 점이다. 조선의 핵심적 상징 공간이자 하나의 권역으로 인식된 창덕궁·창경궁·종묘 사이에 새로운 길이 뚫리는 걸 의미했다. 종묘관통선은 창덕궁·창경궁과 종묘를 분리, 관통하는 길이었다. 종묘관통선은 1912년에 계획이 수립됐지만, 1926년에야 공사가 시작됐고 1932년 완공될 만큼 거센 반발을 겪었다. 새로운 길이 종묘 영녕전 20여m 앞을 지나간다는 보고를 들은 순종이 왕실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종묘를 훼손하는 일이라면서 기겁을 했다. 1907년 즉위 이래 통감부나 총독부에 반대한 것은 처음일 정도로 이례적 사건이었다. 당시 이왕직 장관이던 이재극은 순종의 꾸중을 듣자 “종묘를 헐고 그곳으로 길을 낸다고 함은 열성조에 대하여 황송한 일”이라면서 총독부와 협의를 시도했다. 종묘관통선은 순종 생전에 추진되지 못했다.1926년 순종 사후 종묘관통선 부설계획이 다시 수면에 떠올랐다. 전주이씨 종약소를 중심으로 이른바 ‘종묘이전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총독부기관지 매일신보는 1926년 4월 29일자에서 “…장차 신설할 공원은 종묘이다. 현금 불경의 염려가 유하야 임의 출입을 금하는 터이나, 중인이 그 안에 들어가서 배관을 자주 할수록 숭경하는 심도가 더할 터임으로 공원으로 개방하는 것이…”라며 종묘를 궁에서 분리해 공원화하는 계획을 보도했다. 매일신보는 또 같은 해 5월 28일자에서 “이 길이 새로 나기만 하면 교통을 위해서는 비상히 편리할 터이나 대궐로서는 종묘와 연하였던 길이 끊어지고 종묘 중앙부가 끊기어 도저히 옛날의 엄숙함을 유지할 수가 없음으로 차라리 다른 적당한 장소를 택하여 이봉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하여 그런 이전설이 생긴 것이라더라”라면서 이전움직임을 제시했다. 종묘를 관통하는 도로의 개설과 공원화가 식민당국과 관제언론의 일방적 주장만은 아니었다. 동아일보는 1926년 6월 28일자 사설에서 “혹자는 말하리라. 종묘는 지엄함 곳이니 일반 민중을 위하여 지대를 개방함은 그 숭엄을 범함이라고. …그러나 이것도 시세의 문제이다. 종묘사직이 계견불문처(닭이나 개 짓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만 그 숭엄을 보장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이다. …종묘지대는 경성부민의 보건과 도시미를 위하여 한걸음 더 나아가서 공원으로 공개될 것은 금후의 조선정세가 여하히 변할지라도 필연히 닥쳐올 운명이라고 아니 볼 수 없다”면서 당시로서는 매우 ‘불경한’ 주장을 폈다.종묘관통선 부설은 민족혼 말살차원에서 창덕·창경궁과 종묘를 분리시키려는 일제의 풍수단맥 시도인가 아니면 일반 공중의 교통편의와 도시발전을 위한 불가피한 근대적 도시계획의 선택인가. 그동안 풍수단맥을 노린 의도적 도시계획이라는 해석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성과에 따르면 당시 일제가 굳이 종묘를 통과하는 직선노선을 고집하지 않고 종묘를 우회하는 새로운 수정노선을 제시한 점 등으로 미뤄 풍수단맥설을 정설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백영 광운대 교수는 “피식민 대중의 정서에 반하는 식민권력의 근대주의적 실천이 식민주의적으로 오인된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종묘관통선 개설은 1928년 공식화되고 1932년 준공됐다. 무시무시한 식민권력도 1912년에 계획을 세운 뒤 무려 20년 만에 완공한 도로이다. 서울시는 1986년 창경궁과 종묘의 단일 권역화를 처음 시도했지만 고궁의 원형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문화재 당국의 반대로 진척되지 못하다가 1988년 흐지부지됐다. 다시 20년이 더 흐른 2009년 창덕궁·창경궁과 종묘 사이의 통과구간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지하화 공사에 들어가 연내 개통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방안이 표류하는 가장 큰 원인이 교통흐름 처리문제이고 보면 100년 전 종묘관통선 개설 사례에서 배울 점이 많다. 돈과 시간이 들더라도 율곡로와 사직로를 직선으로 지하화해서 온전한 광화문광장을 만드는 게 정답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제25차 성균관과 반촌 ■일시 및 집결 장소 : 10월 12일(토) 오전 10시 혜화역 3번 출구 ■신청(무료) :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 : 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서울 마지막 황금알’ 품은 동작, 자족도시로 날아오른다

    ‘서울 마지막 황금알’ 품은 동작, 자족도시로 날아오른다

    서울 동작구는 마포나 성동 같은 신흥 주거지와 비교할 때 사통팔달 교통 및 강변조망 입지 면에서 손색이 없다. 북으로는 용산, 서로는 여의도, 동으로는 서초로 연결돼 있다. 흑석동을 제외하면 비교적 낙후된 지역이 많아 아직 ‘강남 3구’에 포함되지 않지만 서울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입지 깡패’란 별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가장 많은 발전 가능성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 같은 접근에 손사래를 치며 “단순히 ‘제4의 강남’을 지향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원주민 정착률이 30%도 안 된다는 점에 착안해 단순 개발을 통한 성장이 아닌 도시가 가진 자원을 기반으로 전체가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목표다.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이라는 기본 원칙 아래 동작구 발전 마스터플랜인 종합도시발전계획을 2017년 완성한 뒤 착착 진행 중인 것은 이런 맥락에서다. 노량진 문화경제벨트와 구청 등을 이전시켜 한데 묶은 장승배기(상도동) 종합행정타운 등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나머지 사당, 신대방, 흑석 등 전 지역을 고루 발전시켜 경제 선순환이 이뤄지는 자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8일 동작 문화경제벨트의 핵심사업지로 꼽는 용양봉저정에서 그를 만났다.-동작구가 추구하는 도시철학은. “부동산 가치 측면에서 ´강남 4구´라는 말이 나온다. 그 이면에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그러나 구도심이 사라지고 새 아파트가 들어서는 과정에서 원주민 재정착률이 30%를 넘지 못하는 데 도시개발로 원주민이 쫓겨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바가 아니다. 동작이 가진 장점을 바탕으로 도시를 진화시켜야 한다는 원칙이다. 다만 최소한의 경제적 자립과 자족을 실현해야 주민들을 보호할 수 있다. 그런 철학에 따라 도시계획을 만들어서 구현하고 있다.” -동작구 종합발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동작은 5개 생활권인 노량진, 상도, 흑석, 사당, 신대방 5개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의 84%가 주거비율이며, 상업 비율은 5%가 안 된다. 마을이 산이나 철도 등으로 분절돼 있어 일자리→소득→소비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 있지 않다. 이에 노량진을 자족적인 경제구조를 갖춘 경제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경제벨트로 조성하고, 구청사 구의회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장승배기(상도)는 행정타운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노량진 문화경제벨트와 장승배기 행정타운을 두 축으로 구의 경제 기능을 강화하고 이 사업들로 발생하는 잉여재원은 사당 등 다른 권역에 투자해 구 전역의 균형 잡힌 동반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동작구 전역이 균형 발전 도시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이다.”-주거중심지에서 문화경제벨트 발전 구상이 나온 것은 흥미로운데. “동작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세 번째로 주거 비율이 높은 주거중심 도시지만 풍부한 역사 유적지와 한강 등 문화자원을 지니고 있다. 조선 정조 때 지어진 정자인 이곳 용양봉저정을 비롯해 효사정, 사육신공원, 노량진 수산시장이 대표적이다. 노들섬 사업과 2021년 개통하는 한강대교 백년다리와 연계해 노들섬~용양봉저정~효사정~사육신~노량진 수산시장 일대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를 만들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용양봉저정 주변에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인근 용봉정 근린공원은 가족공원으로 재조성해 공원 정상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른바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 명소화 사업이다. 용봉정 근린공원은 높지 않지만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으로 이미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남산과 한강을 포함한 서울 야경 촬영 명소로 정평이 났다. 이달부터 근린공원에 가족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행정중심타운 조성 이후 원래 구청 자리에는 무엇이 들어서나. “취임 초기 동작구 면적 중 상업지역(일반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은 전체 면적의 2.95%로 서울 25개 구 중 24번째로 적었다. 그나마 상당 부분이 노량진에 몰려 있는데 노량진의 나머지 절반은 구청, 경찰서, 구의회, 수산시장 등 공공건물이다. 현재 경찰서 건물은 땅값이 평당 1억원을 호가하는데 그만큼 노량진 일대가 경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기존에 있는 저활용부지를 고활용부지로 바꿔 지역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행정중심타운 개념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통해 기부대양여방식으로 건립하는 만큼 LH가 사업성을 따져보겠지만 주민들은 대형쇼핑물과 영화관 등을 포함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서길 바라고 있다. 2020년까지 신청사부지 일대 보상 토지수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단순한 지역 발전 대신 ‘사람 사는 동작’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대표 정책을 소개한다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생 정치로 쌓아올린 가치가 사람 사는 세상이고, 그 가치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동작구편’으로 ‘사람 사는 동작’을 주민께 약속했다. 누구나 사람으로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고 존중받는 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다. 그 기본은 경제 문제이고 핵심은 직장이다. 그래서 동작구가 만든 게 어르신 행복주식회사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자본금을 출자해 설립한 시니어 고용 전문기업으로 현재 어르신 130여명이 근무 중이다. 근무 연령이 61~73세로 정년이 보장된다. 이 어르신들이 “(직장이 있어서) 나 요즘 젊어졌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남은 과제를 꼽는다면. “흑석동은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없다. 유관부서와 70회 이상 협의를 하는 등 꾸준히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2023년까지 차질 없이 고등학교를 개교하겠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참여정부 5년간 행정관… 노무현 정신·가치 실천… 재선 40대 젊은 구청장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는 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의 정치 인생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빼고 말하기 어렵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참여정부 5년 동안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에서 행정관으로 5년을 꽉 채운 유일한 사람이다. 이 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가치관과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화했고 이런 의미에서 ‘노무현의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청와대에서 나온 뒤에는 “내가 할 일은 노 대통령이 국민의 기억 속에 살아 있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일념으로 지방자치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만든 동작구의 슬로건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은 바로 노 전 대통령이 추구한 ‘사람 사는 세상’의 동작구편이다. 그는 앞서 2009년 5월 노 대통령 서거가 있던 해 1월 1일 봉하마을을 찾아 대통령에게 신년 인사를 하면서 동작구청장 출마 계획을 처음 밝혔다. 당시 노 대통령은 “선거에 나간다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꼭 이겨라”고 격려했다고 한다. 이듬해 민선 5기 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민선 6기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재선 가도를 달리고 있다. 2014년 민선 6기 초선 시절에는 1970년생으로 서울 단체장 중 최연소 당선자였다. 재선인 지금도 40대 나이로 여전히 가장 젊은 구청장 그룹에 속한다. 초선 때는 ‘소년급제’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없지 않았지만 수십년 째 지체된 노량진 상권 개발 촉진을 위한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설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데 이어 2017년 노량진 문화경제벨트 조성까지 더해진 동작 종합발전계획을 완성하면서 신뢰를 키웠다. 소탈한 성격으로 상대의 마음을 잘 읽는다.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 ▲전남 강진 출생(1970) ▲서울 상도초, 영등포중, 여의도고, 방송통신대 졸업, 연세대 대학원 도시공학 박사과정 재학 ▲새정치국민회의 입당(1999) ▲새천년민주당 정세분석국 부장, 대통령 후보 비서실 비서(2002) ▲노무현 정부 청와대 비서실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2003~2008)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2008~2010) ▲18대 대선 민주당 문재인 후보 일정기획팀장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현재) ▲민선 6·7기(2014~) 동작구청장 ▲부인 이정미(45)씨와 2녀
  • 文정부 분권정책, 토론 사라지고 빗나간 처방뿐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연방제 수준의 분권국가’에서 연방제란 어떤 연방제일까. 어떤 이들은 독일을 떠올리고 어떤 이들은 미국을 떠올렸다. 재정분권을 주장하는 이들 중에는 독일식 연방제를 생각하는 이들과 미국식 연방제를 생각하는 이들, 심지어 스위스식 연방제를 생각하는 이들이 뒤섞여 있다. 이 나라들의 정치 체제가 천차만별이라는 건 큰 논쟁도 안 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재정분권 주장을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당혹스러움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도시계획을 전공한 그가 보기에 재정분권은 인구 감소와 연결시켜 볼 때 우려스러운 점이 여럿 있었다. 지역 간 격차 문제 역시 단순히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도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 하지만 재정분권론자들 대부분이 그 문제를 중시하지 않았다. 재정분권의 필요성을 먼저 따져보는 단계는 건너뛴 채 재정분권의 방법만 토론하는 풍토 때문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이고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를 만들고 범정부 로드맵을 만드는 등 나름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그 속에서 범정부 재정분권 TF가 내놓은 방안은 ‘만신창이가 된 채’ 발표됐다. 다양한 재정분권 정책 가운데 가장 속도를 내는 건 결국 지방소비세 등을 인상함으로써 국세 대비 지방세 비중을 높인다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국세 대비 지방세 비중을 높이는 게 과연 바람직한지 제대로 토론이 된 적은 없다. 그나마 지방재정 확대를 빌미 삼아 지방사무이양이라는 ‘밀어내기’가 기다리고 있다. 재정분권은 ‘집권과 분권’의 대립구조를 설정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논리상 지방의 자율성을 키우는 상향식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제 재정분권 정책은 하향식 구조, 정부의 힘에 기대서 진행되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은 재정분권 의제를 제기할 때까지만 주도적이었을 뿐이다. 민간전문가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듯했던 재정분권 TF마저 결국 중앙정부의 관료들 벽을 넘지 못했다. 지방재정부담심의위원회처럼 지자체의 의견수렴을 제도화하기 위한 방안은 안 보인다. 동시에, 지자체의 자율성 얘기는 많지만 책임성 얘기는 지자체에서도 별다른 얘기가 없다. 지방재정과 지방교육재정을 통합하는 문제도 시급히 고려해야 하지만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된 지 오래다. 학령인구는 감소 추세인데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계속 증가 추세다. 학령인구 1인당 교육재정 최종 예산은 2010년 628만원에서 2018년 1294만원으로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어긋난 진단에 바탕을 두고 빗나간 처방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원인을 따져보면 결국 빈곤한 철학과 사라진 토론이라는, 우리 정부 정책의 고질적이고도 낯익은 민낯을 만나게 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남산·범어·양학공원 등 난개발 위기…민간개발업자에 ‘도심 속 허파’ 방치

    [단독]남산·범어·양학공원 등 난개발 위기…민간개발업자에 ‘도심 속 허파’ 방치

    지자체 7곳 “민간건설사 50% 활용” 전남·인천·대전 등 재원 조달 ‘구멍’ 정부 국고 지원·LH 적립금 활용을내년 7월을 기점으로 서울 면적의 절반 이상인 363.6㎢에 해당하는 전국 공원 부지가 도시계획에서 해제돼 개발 위기에 처한 가운데 서울·부산·광주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민간건설사에 의존하는 개발계획을 세운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방채 발행 이자 지원 확대 등 간접 지원 대책을 세웠지만 부채비율 상승 등을 우려한 지자체들이 소극적인 데다 중앙정부도 국고 지원에 난색을 보여 ‘도심 속 허파’가 난개발 위기에 처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재호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자체별 장기 미집행 공원 대응계획에 따르면 17개 시도 가운데 민간건설사를 50% 이상 활용하겠다고 밝힌 지자체는 7곳에 달했다. 앞서 1999년 헌법재판소의 사유재산권 존중 판결에 따라 20년간 공원이 조성되지 않은 곳은 내년 7월 1일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된다. 서울 남산공원, 서리풀공원, 대구 범어산 범어공원, 광주 서구 중앙공원 등이다. 지자체가 매입하지 않으면 개인이 소유한 공원 땅이 마구잡이로 개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포항 양학공원의 경우 민간개발 추진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있기도 하다. 민간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로 우선 매입하기로 한 9.9㎢ 공원 면적에 민간 재원 1조 1436억원(88%)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정 건설사 특혜 의혹이 불거져 광주지검이 광주시를 수사하고 있다. 이어 경북도 8114억원(71%), 부산시 6761억원(71%), 전북도 4597억원(71%) 등이 민간 재원을 각각 들여 공원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체 예산 및 지방채 등으로 공원을 매입하려는 지자체도 있었지만 재원 조달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도 상당수였다. 전남도는 2019~2020년 4895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했지만 조달한 금액은 1536억원에 불과했다. 인천시는 430억원이, 대전시는 150억원이 각각 부족했다. 지자체가 민간에 기대겠다는 계획 자체도 쉽진 않다. 난개발 우려 등으로 올해 3월까지 민간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공원 79곳 중 실시계획이 인가된 공원은 경기 용인시 영덕1근린공원과 충북 청주의 잠두봉 및 새적굴 등 3곳뿐이었다. 박 의원은 “도시계획시설 해제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정부가 당장 매입이 필요한 공원을 선별해 국고를 투입하도록 하거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4조원 규모의 토지은행 적립금을 지자체가 활용해 공원을 매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협력수업에 팟캐스트 방송까지… 수업 혁신 이뤄지는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에 팟캐스트 방송까지… 수업 혁신 이뤄지는 학교도서관

    “아침을 못 먹은 친구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없을까?” “교복은 왜 이렇게 불편할까?” 경기 가평 청평중학교 3학년 사회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내놓은 질문들이다. 학교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함들을 ‘협동조합’을 만들어 해결한다는 게 수업의 목표다. ‘실업과 경제생활’이라는 단원은 정부가 운영하는 실업 관련 대책들을 다루고 있지만, 청평중 수석교사인 고선화 사회교사와 이연희 사서교사는 ‘청소년이 학교 안에서 협동조합을 통해 일자리를 만든다’는 아이디어를 수업에서 펼쳐 보기로 했다.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추정경 지음/돌베개)라는 책을 건넸다. 부모를 잃은 세 자매가 컨테이너촌과 낯선 경제공동체, 휴대전화 공장을 거치며 겪는 가난과 이를 극복하려는 시도를 담아낸 작품이다. 학생들은 책 속 주인공들의 삶 속에서 협동조합이 갖는 가치를 이해하고 학교에서 운영할 만한 협동조합을 제안한다. 사회 교과수업에 독서와 정보 활용이 맞물린 ‘학교도서관 협력수업’ 사례다.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은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수업의 계획부터 마무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협의한다. 책 선정과 활동지의 설계, 평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교과교사와 사서교사가 충분히 고민을 나누고 의견을 조율해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청평중에서는 이 교사와 고 교사가 1년 내내 머리를 맞대고 사회 교과에 독서와 정보 활용을 녹여 내는 방법을 고민한다. 두 교사의 협력을 통해 주입식, 강의식 수업에 머물기 쉬운 사회 수업이 한층 입체적이고 풍요로워졌다. 학생들은 사회 교과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배우면서 청평면을 살기 좋은 곳으로 설계하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변신한다. ‘기후’ 단원에서는 브라질의 열대우림 파괴와 같은 세계 곳곳의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기도 한다.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과 신문 등 모든 자료가 문제 해결의 바탕이 된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책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소통과 협업 능력도 쌓아 간다”고 말했다. 고 교사는 “책을 읽고 그 속에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학생들은 강의식 수업에서는 하기 힘든 몰입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청평중은 사회 교과뿐 아니라 수학과 기술·가정, 국어, 미술 등 다양한 교과에서 학교도서관 협력수업을 진행한다. 기술·가정 교과의 ‘건설기술의 세계’ 단원에서는 세계의 유명 건축물에 대한 자료를 찾아 ‘아름다움’, ‘친환경’, ‘스마트’ 등의 주제에 따라 탐구하고 소개하는 소책자를 만들어 보는 활동을 했다. 수학 교과의 ‘통계’ 수업 일환으로 도서관의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통계 포스터를 그리고 발표하기도 했다. 사서교사는 ‘비(非)교과’ 교사여서 이 같은 협력수업을 진행해도 수업 시수를 인정받지 못한다. 수업을 받은 학생에 대해 평가하는 권한도 없다. 사서교사는 ‘숨은 조력자’인 셈이다. 이 교사는 “학교 현장에 씨를 뿌린다는 생각으로 내 수업처럼 임하는 것”이라며 웃었다. 협력수업뿐 아니라 독서교육 자체도 활발히 이뤄진다. 학생들이 직접 독서를 주제로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은 청평중 독서교육의 가장 큰 특징이다. 방송국 라디오 스튜디오를 방불케 하는 녹음실인 ‘미디어 스페이스’가 도서관 한편에 마련돼 있어 학생들은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방송을 진행한다. 학생들이 직접 책을 선정해 읽고 방송 대본도 스스로 쓰며 ‘자발적인 또래 독서’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게 독서 팟캐스트의 효과라고 이 교사는 설명한다. 학교도서관 활용 수업에서는 책이나 신문 같은 인쇄 매체뿐 아니라 인터넷 뉴스와 유튜브 동영상 등 모든 미디어가 정보의 원천이다. 결국 미디어를 제대로 읽어 내고 이해하는 역량을 키우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도 학교도서관에서 자연스레 이뤄질 수 있다. 청평중 학생들은 뉴스를 통해 접한 사회 이슈를 소재로 소설을 쓰고 마을의 이야기를 취재해 기사를 쓰며 미디어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역량도 키운다. 청평중의 학교도서관에서 이뤄지는 수업 혁신은 올해부터 학교도서관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는 경기교육청에서도 손꼽히는 혁신 사례 중 하나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3월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했다. 또 올해부터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도서관에 사서교사를 배치하는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개정된 학교도서관진흥법은 모든 초·중·고교 도서관에 전담 인력을 1명 이상 반드시 배치하도록 하고 있는데, 경기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모든 학교도서관을 교원자격증을 보유한 사서교사가 담당하도록 한 것이다. 교사 정원은 정부가 관리하고 있어 교육청은 예산을 확보해 정원 외인 기간제 사서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내 2080개 학교가 사서교사를 채용해 지난해 30.8%에 머물렀던 사서교사 배치율을 89%까지 끌어올렸다.학교의 교과 수업에 독서와 정보 활용 교육을 융합하는 사서교사는 학교도서관에 없어선 안 되는 존재다. 그러나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중·고교 도서관 1만 66곳 중 사서교사나 사서가 있는 도서관은 4424곳(43.9%)에 그친다. 특히 교원 자격증이 있는 사서교사를 둔 곳은 885개(8.8%)에 불과하다. 교육부는 제3차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2019~2023)에서 전국 학교도서관의 사서교사 배치율을 203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12년간 사서교사를 총 4000명 이상, 매년 300명 이상 늘려야 하는 셈이다. 사서교사 정원은 지난 2017년까지 500명대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839명, 올해 962명으로 늘었다. 그나마 학교도서관을 육성하려는 체계적인 계획보다 정부의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기댄 측면이 크다. 청평중에서처럼 학교도서관을 십분 활용한 수업 혁신은 사서교사 확충과 더불어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학교 및 교육당국의 인식 변화 등이 맞물려야 가능하다. 이 교사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은 시스템보다 개별 교사들의 역량에 의지하는 편”이라면서 “이렇다 할 매뉴얼이나 체계가 부족해 교사들이 각개전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과교사와 사서교사들 간 협력수업이 강조되지만 교사들 사이에 협력수업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부족하다는 게 이 교사의 설명이다. 학교도서관의 고정관념이 여전해 협력수업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같은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기능이 주목받지 못하기도 한다. 교육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기로 했다. 제3차 학교도서관 진흥 기본계획은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미래인재의 핵심 역량인 ‘4C’(비판적 사고·창의성·의사소통·협력)를 기르는 곳”이자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고 공동체로 확산하는 장(場)”으로 정의한다. 학교도서관이 학생들 간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지식을 공유하는 학교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각 학교들이 연간 교육계획에 ‘학교도서관 활용교육’을 포함하도록 하고 교수학습 자료와 매뉴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교사들의 수업연구 등 전반에 걸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책을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창작과 정보 공유가 가능한 ‘미래학교도서관’(가칭) 모델도 개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서교사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면서 “학교도서관을 활용한 수업 혁신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북도 국제금융센터 건립 속도

    전북도가 금융서비스 집적센터인 전북국제금융센터(JIFC)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센터 착공을 목표로 금융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7월 전북개발공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하고 8월에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건립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달 중순 LH가 소유한 전북혁신도시 인근 만성동 부지 1만㎡도 매입했다. 도와 전북개발공사는 이곳에 1158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1층(연면적 3만7천㎡) 규모로 2023년까지 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금융 전문 업무시설, 금융기관 사무실, 업무·편의 시설, 전문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전북도는 센터 부지에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가능하도록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을 이미 발주했으며, 전주시와 도시계획 입안도 협의하고 있다. 도는 전시·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민간사업자 유치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진행에 집중하겠다”며 “금융센터 활성화를 위해 금융기관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군포시, 새로운 100년 중장기 발전 조합계획 시민 수렴

    경기도 군포시가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중장기 발전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다양한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1일 이와 관련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4대 중장기 목표와 100대 세부과제를 시민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의견을 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연구용역에 착수해 최근 ‘시민이 브랜드인 군포’라는 비전을 도출했다. 지역 현황과 상위 도시계획 등을 심층 검토한 전문가 제안가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답변을 토대로 만든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 많은 시민 의견을 담아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공청회에는 도시의 발전에 관심이 있는 시민 모두가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군포의 역사는 시민이 써나간다고 믿는다”며 “시민의 사랑으로 오랫동안 성장하는 군포, 시민의 가치와 행복도가 도시를 상징하는 군포를 만들기 위한 계획 수립에 도움 줄 분들이 공청회에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건축사 출신 김영종 종로구청장, 건축가협회가 뽑은 ‘명예건축가’

    건축사 출신 김영종 종로구청장, 건축가협회가 뽑은 ‘명예건축가’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이 한국건축가협회 명예건축가로 추대됐다. 지난 20일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2019 신임 명예건축가 추대식’에서다. 사단법인 한국건축가협회는 건축가로서 특별한 업적이 있거나 건축 교육·기술 향상에 공적이 있는 사람 등을 후보자로 추천받은 뒤 명예건축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신임 명예건축가로 김 구청장을 뽑았다고 23일 밝혔다. 김 구청장은 그간 건축·도시계획 전문가로서의 안목과 경험을 토대로 예술과 기술, 행정을 접목시킨 공공건축물을 조성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버려진 수도가압장을 영원한 청년시인 윤동주의 시 세계가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윤동주문학관’, 공원 내 낡고 오래된 매점 건물을 개선해 만든 ‘삼청공원숲속도서관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구청장은 “명예건축가로 추대돼 무척이나 큰 영광이며, 종로구 공공건축 위상을 높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건축계 발전과 공공건축 수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건축사 출신 3선 구청장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을 역임했고,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 2014~2019년 5년 연속 대한민국도시대상 등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7개 광역지자체→7개 초광역 통합… 수도권과 맞짱 뜰 ‘지방 대도시권’ 키워야”

    “17개 광역지자체→7개 초광역 통합… 수도권과 맞짱 뜰 ‘지방 대도시권’ 키워야”

    마강래(48)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그동안 ‘지방도시 살생부’, ‘지방분권이 지방을 망친다’와 같은 논쟁적인 책을 통해 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 마 교수는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재정분권 방식은 균형발전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지방을 더 위험하게 만들 뿐”이라면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방 대도시권 육성, 행정구역 통합, 거점과 압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행정구역 개편과 거점 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은 돌이킬 수 없다. 현실을 인정하고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현재 지방행정 시스템에서 재정분권을 하면 격차만 더 커져서 가뜩이나 힘든 지방을 무너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재정분권을 하더라도 권한을 넘겨받을 정도의 ‘격차가 크지 않은 공간적 단위’를 만든 다음에 해야 한다. 그러려면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광역화와 집적으로 가야 한다. ” -지방대도시 육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수도권과 지방’ 대립구도로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을 접근하는건 틀렸다. 수도권에 비해 비수도권이 절대적으로 약하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진 회생의 불씨가 남아 있는 지방 대도시권은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다. 수도권으로 기울어진 국토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수도권과 ‘맞짱’을 뜰 만한 지방 대도시들을 키워야 한다. 충청권은 대전 대도시권, 호남권은 광주 대도시권을 더 키우는 식이다.” -‘초광역권’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행정구역을 생활권과 일치시켜야 경제도 살리고 지방소멸도 막을 수 있다. 부산·울산·경남을 묶으면 인구 800만명 규모 광역권이다. 광주·전남·전북, 대전·세종·충남·충북, 대구·경북도 각각 인구 500만명 규모다. 이 정도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다. 17개 광역지자체를 7개 초광역 지자체로 통합하고 이를 균형발전의 공간 단위로 보아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외곽개발을 멈추고 도시 중심에 인구를 모으는 ‘압축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 외곽시권과 중소도시 모두 원도심을 중심으로 압축해야 한다. 압축된 곳을 연계해 생활권을 공유하는 도시연합체를 구성해야 한다.” -대도시권 성장이 가뜩이나 열악한 시군의 쇠퇴를 가속화하지 않을까. “대도시권 성장은 인구이동이나 산업구조 변화, 교통망 변화 등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흐름이다. 원하든 원치 않든 대도시권 중심의 공간적 재편은 계속될 것이다. 대도시권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거기서 발생한 성장 이익을 비대도시권 지역과 나눌 수 있는 상생 시스템을 고민해야 한다. 거점 개발사업을 주변 쇠퇴지역과 연결시키는 ‘포용적 지역정책’으로 가야 한다. 아울러 광역단위에서 모든 기초지자체한테서 공동세를 거둬 이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배분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시행 중인 재산세 공동과세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지역생활권 2020년 발전계획 수립 확실시”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지역생활권 2020년 발전계획 수립 확실시”

    금천구 시흥1,2,3,4,5동을 위한 ‘서울시 시흥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용역이 내년 초 수립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청사진이 밝혀질 전망이다.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구 제2선거구)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도시계획국 전략기획팀의 보고를 받고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최기찬 의원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서울시는 ‘서울시 시흥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거점지역 육성방안과 시흥지역생활권 중점 관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단과 거버넌스(전문가, 동별대표, 시의원 및 구의원)가 구성되어 주민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그동안 서울시는 시흥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수립을 금천구에 요청했으나, 금천구는 「2040 금천구 도시종합관리계획 수립 용역(‘19.6~’20.11)」과 지역생활권실행계획 내용이 중복된다며 내년도 용역수립대상에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최기찬 의원은 신안산선 착공 및 서남권의 관문도시 역할을 할 금천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 ‘시흥지역생활권 실행계획’ 추진을 한시도 미룰 수 없다고 판단, 서울시에 강력히 이의제기 하고 금천구와 협의하도록 했다. 이에 2021년에 용역이 시작될 예정이던 당초 계획에서 2020년 초에 용역을 통해 계획안이 수립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최기찬 의원은 “금천구에서 발전계획이 가장 필요한 곳이 시흥지역인 만큼,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하나하나 챙길 것”이라고 강조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에 반영해 변화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방세 늘리면 지역 간 격차도 커져… 자기모순에 빠진 재정분권

    지방세 늘리면 지역 간 격차도 커져… 자기모순에 빠진 재정분권

    재정분권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다. 전문가 그룹에서도 정책에 대한 찬반을 떠나 분권의 필요성 자체는 이견이 거의 없다. 하지만 ‘어떤 분권인가’라는 디테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된다. 저마다 주장하는 분권의 목표,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 등에서 통일된 의견을 찾기 힘들다. 이 같은 혼선은 왜 발생할까.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을 구분하지 못하고, 재정분권을 무조건 좋은 것으로 보고, 선진국일수록 재정분권을 더 이루고 있다고 오도하는 3차원의 ‘인식 혼란’을 핵심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재정분권과 격차의 상관관계 적극적 재정분권론자인 A교수는 “궁극적으로 모든 재정 관련 권한을 지방정부에 넘겨야 한다”는 소신을 펴고 있다. 그가 보기에 “재정이 부족하거나 넘치는 불균형”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균형발전은 물론 지역 간 격차 해소에 정부가 나서는 것조차 재정분권의 원칙을 훼손하는 나쁜 정책이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재정분권론은 작동할 수 없다. 하지만 A교수가 지적하듯이 중앙정부의 재정과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는 것과 열악한 지방을 돕는 게 별개의 문제라는 건 사실이다. 원론적으로 말해서 재정분권은 지방 간 격차를 감수하거나 심지어 당연시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 초점을 맞춘다. 지방재정 규모를 늘리는 방법으로는 대체로 지방세 비중을 높여 지자체가 자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을 늘리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방소비세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 정책의 최대 수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가 아니다. 지방세를 가장 많이 걷을 수 있는 지자체는 곧 재정력이 가장 좋은 서울·경기다. 지방세 확대를 요구했던 비수도권 지자체는 이제 지역 간 격차 문제 해결도 요구한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에 지역상생발전기금을 출연하도록 하는 등 ‘균형장치를 마련’하는 걸로 보완했다. 결국 재정분권은 ‘중앙의 재정을 지방에 넘기라’는, 정부의 힘을 빼라는 요구와 ‘중앙이 나서서 지역 간 격차를 완화하라’는, 정부의 힘에 기대는 요구가 함께 등장하는 자기모순에 빠진다. 이에 대해 윤영진 계명대 공공인재학부 명예교수는 “재정분권은 단순히 지자체에 돈을 더 주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건 무엇보다 정부 스스로 상호 모순된 목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관계 설정이 혼란스럽다. 당장 ‘국정개혁 5개년 계획’만 하더라도 ‘국세·지방세 비율을 장기적으로 6대4 수준까지 개선’한다는 목표와 ‘지자체 간 재정 격차 완화 및 균형발전 추진’이 나란히 등장한다. 지방세 비중을 늘리면 지역 간 격차가 더 벌어지는 건 무시하고 마치 상호보완 관계인 것처럼 기술했다. 심지어 정책의 대상인 ‘지방’의 개념조차 혼란스럽다. 지방에는 지방자치나 지방선거처럼 중앙정부와 대칭되는 수직적인 의미의 지방, 지방도시나 지방이전처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을 가리키는 수평적 의미의 지방 등 두 가지 서로 다른 범주가 존재하지만 실제로는 편의에 따라 지방이 비수도권이 되기도 하고 전체 지방이 되기도 한다.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배분해야 한다’고 할 때 지방은 수도권을 포괄하는 반면 ‘지방재정이 열악하다’고 할 때는 비수도권만 가리키는 게 대표적이다. ●‘분권=민주화’는 근거 없는 신앙 문재인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의 뿌리는 1980년대 민주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랜 권위주의에 대한 반감은 중앙집권주의를 문제의 근원으로 비판하는 ‘(중앙)집권은 나쁜 것, (지방)분권은 좋은 것’이라는 인식을 강화시켰다. 거기다 지방자치제도 실시와 활발해진 풀뿌리운동, 지역 간 격차 문제는 지방분권과 민주화를 동일시하는 경향마저 낳았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지방분권 3대 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지방분권특별법)에서 보듯 지방분권을 정책이 만들 수 있는 ‘선의 대명사’로 간주했다. 최장집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는 2001년 논문에서 이런 경향을 ‘운동으로서의 분권’ 개념으로 정리하면서 “분권화야말로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열쇠가 된다고 간주하는 단순 도식화의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입장을 계승한 박상훈 정치발전소 학교장이 보기에 현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은 ‘잘못된 진단’에 따른 ‘엉뚱한 처방’과 다름없다. 그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이라는 선언이야말로 재정분권이 얼마나 철학 없이 진행되는지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재정분권 정책에 비판적인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 바로 ‘분권이란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접근법이다. 김상철 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 기획위원은 “무조건 좋은 것, 가야 할 길로 보기 이전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그만한 역량과 책임성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면서 “재정분권이 시민분권을 강화한다는 기대가 없다면 분권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장은 “결국 핵심은 지방자치다. 재정분권은 지방자치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서 “재정분권이 없다고 지방자치가 안 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인식의 혼란이 정책 혼선으로 이어져 재정분권이 ‘선한 정책’의 대명사가 되면서 해외 사례나 중장기적인 시대 변화를 외면하게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재정분권 정책의 근거로 자주 거론되는 ‘선진국일수록 재정분권 수준이 높다’는 식으로 호도하는 게 대표적이다. 일본이 도입한 고향납세제도를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고향사랑기부제란 이름으로 도입하는 것 역시 이런 경향을 보여 준다. 무엇보다도 한국의 지방세 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것 자체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총조세 대비 지방세 비중 평균은 20.2%로, 한국(23.7%)보다도 낮다. 연방제가 아닌 단일형 국가 평균은 15.7%다. 지방자치 역사가 오래됐다고 지방세 비중이 높은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는 21.7%, 노르웨이는 16.2%, 영국은 6.0%, 네덜란드는 5.9%, 심지어 체코는 2.0%였다. 연방제 국가라도 독일(52.0%), 미국(43.3%)과 달리 호주는 20.7%뿐이다. 한국의 재정분권 수준이 낮다는 근거로 거론하는 ‘재정자립도’는 정반대 의미에서 상황을 호도한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자치단체 일반회계 중 자체수입(지방세+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2019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51.4%다. 하지만 재정자립도는 OECD 공식지표에는 없는,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지표다. 이에 비해 OECD와 비교가 가능한 지표를 보면 한국은 세입분권지수(일반정부세입 대비 지방정부자체세입)는 OECD보다 2.3% 포인트 낮은 17.0%, 세출분권지수(일반정부세출 대비 지방정부세출)는 10% 포인트 높은 42.9%다. 정작 재정분권이 지방세 확대로만 치우치게 되면서 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인구감소 문제가 외면받는다.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을 지낸 D교수는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심각한 지역 간 격차 문제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방세 확대는 지역 간 형평성과 충돌한다. 현 시점에서 굳이 지방세 확대를 하는 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지방분권은 가뜩이나 인구감소와 격차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을 무너뜨리는 강력한 ‘한 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분권은 그 자체로 진보적 정책도 아니고 보수적 정책도 아니다. 재정분권 옹호론과 비판론 역시 진보 성향과 보수 성향이 혼재돼 있다. 각자 구상하는 재정분권의 목표와 방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분권 방향이 문재인 정부 스스로 내세웠던 ‘총론’에 부합하는지 의문이라는 대목에선 대체로 의견이 일치한다.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재정분권과 지방자치, 균형발전을 뭉뚱그려 버리는 ‘인식의 혼란’, 목표와 수단에 대한 제대로 된 토론 부재”를 비판하며 이를 ‘분권지상주의’라고 지적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공중화장실 범죄 예방 근거 마련

    임만균 서울시의원, 공중화장실 범죄 예방 근거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개방화장실 운영·지원 등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었다. 최근 공중화장실에서의 범죄 예방이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조례는 개방화장실의 위생과 편의성 향상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이용자의 안전 확보에 관한 내용은 담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임 의원은 개방화장실의 범죄 예방 및 안전 확보에 대해 시장이 구청장과 협의하여 방안을 마련하도록 책무를 규정하는 내용의 개정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금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이 공중 화장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적극 마련되길 기대한다”라며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등 건축계획에서부터 비상벨 설치, 불법카메라 점검 등 안전한 서울시를 만들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소규모 주차장 조성 지원 근거 마련

    박상구 서울시의원, 소규모 주차장 조성 지원 근거 마련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었다. 서울시는 현행 조례를 근거로 구청장이 지정한 주차환경 개선지구에 대하여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나 대부분 대규모 공동주차장 조성에만 지원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그리고 주택가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 투자심사 결과 적정사업에 한해서만 공동주차장 건설비를 시·구 매칭사업으로 지원해왔다. 이에 박 의원은 노후주택 매입 등을 통한 소규모 주차장 조성 사업을 서울시가 예산의 범위에서 설치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의 근거를 마련하고 주차장 관리자의 책임을 규정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주차장 문제를 지적하는 등 끊임없이 주차장 확보의 필요성을 외쳐왔는데, 올해 2월 수립된 ‘2019년 공영주차장 건설 사업 추진계획’을 비롯해 금번 통과된 주차장 조례 개정 등 정책적으로 예산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크게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자치구의 경우에도 서울시의 재정 지원을 통해 주차장 조성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고, 소규모 주차장을 여러 곳에 설치하여 주민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이는 등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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