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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전역 5대지표 지수화 5등급 나눠 체계화… 도시기반 빅데이터 도시재생 추진

    시흥전역 5대지표 지수화 5등급 나눠 체계화… 도시기반 빅데이터 도시재생 추진

    경기 시흥시는 전국 최초로 도시기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맞춤 도시재생 분석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도시 균형발전과 도시경쟁력 강화 등 반복되는 도시재생 공모사업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흥시는 지난해 경기도와 협업과제로 선정된 사업분석에서 시흥시 전역 17개동을 중심으로 5대 지표를 지수화해 5등급으로 분류하고 체계화해 분석했다. 5대지표는 인구·주거·경제·생활안전·기반시설 등이다. 또 시범분석 지역인 대야·신천·은행 등 구도심에 대한 5대 상세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도시재생 우선 지역 선정을 비롯해 주택개선·사회형 공동주택 입지 분석, 골목상권·지역경제 현황 분석, 시민편의 공공시설 입지 분석, 골목길 안전 환경개선 분석 등이다. 분석결과 지역에 대한 골목별 우선순위를 정해 신속한 행정대처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투자해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선제적 도시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해당 분야별 도시기본계획과 전략계획, 주거복지 기본계획, 주택 종합계획, 상권 활성화 계획, 안전관리종합계획 등 각종 계획을 세울 때 도시재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부서별로 효율적이고 다각적으로 행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균형발전과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 활성화를 위해 모든 정책을 데이터에 기반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변화를 감지해 대도시 진입을 철저히 준비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시 현안 과제에 과학적인 행정으로 시민 체감 행정을 실시해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로 시흥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석주 서울시의원 “녹물에 병드는 주민…‘강남재건축 불가’는 주민 안전 무시 정치쇼”

    이석주 서울시의원 “녹물에 병드는 주민…‘강남재건축 불가’는 주민 안전 무시 정치쇼”

    서울특별시의회 이석주 의원(자유한국당·강남6)은 30일 제286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재건축 규제로 일관된 서울시의 도시재생정책을 비판하고 녹물에 병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본회의장에 들고 온 재건축아파트의 43년 된 녹슨 배관을 보여주며 “녹물 먹고 병드는 주민,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질문하고 “이 단지는 20년째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아직 초기단계인 정비계획마저 국제현상도, 층수도 낮췄건만 반려와 보류를 5년씩 반복하고 있다”며 “향후 모든 보건위생과 안전사고 책임은 서울시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가까지 났어도 초과이득 환수금 때문에 많은 강남 재건축이 중단되고 있고 지난해 9월 13일 이후 계속 집값이 곤두박질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재건축이 급한 단지는 진행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사망 501명 등 건국 이래 최대 참사로 기록된 삼풍백화점과 같은 시기에 지어진 많은 단지들은 이미 15년 전부터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은 위험 건물들로 심한 녹물은 물론 붕괴까지 우려된다며 “서울에는 3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가 매년 10만여 세대씩 늘어나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강남재건축 불가’를 고집하는 것은 주민의 안전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 정치쇼에 몰두하는 것”이라며 곧바로 속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의원은 또한 “재개발 취소 소송으로 수백억원의 혈세가 매몰되고 무법 층수규제로 국제도시경쟁력이 추락된 성냥갑 흉물도시를 만드는 잘못된 도시재생정책도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4년 7월 제9대 시의회에 들어와 본회의에서만 16회에 걸쳐 서울시의 재건축 촉구 등 도시재생정책을 일관되게 비판하고 견제해온 이 의원은 이날도 공개적으로 시장면담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서울 100년 경관을 새로 쓸 골든타임/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자치광장] 서울 100년 경관을 새로 쓸 골든타임/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서울은 아파트가 주거의 6할을 차지하는 세계 유일의 도시다. 1970년 이후 유행처럼 번진 대규모 아파트 물결은 ‘서울=아파트’라는 주거 공식으로 굳어졌다. 세월이 흘러 이 아파트들도 제법 나이를 먹었다. 2030년이면 서울 내 아파트 절반 이상이 준공 30년을 넘긴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혁신방안’은 아파트 평균 수명을 고려한 적시의 대책이다. 탄생-성장-쇠퇴를 반복하는 도시의 생명체적 특성을 고려할 때 지금이야말로 미래 100년의 서울 경관을 혁신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 판단한 것이다. 다양성이 21세기 도시경쟁력 바로미터가 되는 요즘, 서울의 경쟁력을 깎아내린 천편일률 아파트 경관에 획기적 변화를 시도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혁신안의 핵심은 사업 시행에 앞서 주민 간 갈등, 혼선을 일으킬 만한 요소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출발한다는 데 있다. 이렇게 되면 과거 방식보다 사업 예측 가능성도, 사업 효율도 훨씬 높아진다. 서울시가 도시 맥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획 방향을 미리 제시하는 만큼 다채로운 건축디자인 도입도 용이해진다. 일각에선 공공의 과도한 개입으로 사업 기간은 길어지고 사업성은 떨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다. 이 혁신안은 공공의 ‘개입 강도’를 높이는 것이 아닌 공공의 ‘개입 시점’을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정비 사업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갈등을 빚는 시점이 ‘심의’ 과정임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다. 조합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수립한 계획에 대해 뒤늦게 개입한 공공이 또 다른 의견을 내는 것보다 미리 계획 방향을 제시하면 계획 과정의 혼선은 줄고, 사업 속도는 빨라진다. 사전 기획 과정에서 실시하는 사업성 분석을 통해 사업성과 공공성도 담보할 수 있다. 서울시가 설계 공모 비용 등을 지원하는 만큼 사업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혁신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서울 미래 100년 경관을 위해 대수술을 시도하는 일에 다양한 의견이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서울시는 여러 의견을 자양분 삼아 추진 방안을 정교하게 보완해 나갈 것이다. 완성된 혁신안은 사업자에겐 예측 가능성을, 주민에겐 공동체를, 도시엔 다채로운 경관을 선사하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로 이끌어줄 것이다.
  •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첫 행보 ...오거돈 시장, ‘영도 비전선포’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첫 행보 ...오거돈 시장, ‘영도 비전선포’

    부산시는 12일 영도구 소재 창의산업공간에서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부산대개조 정책투어, 영도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는 지난달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대개조 비전선포식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열린다. 첫 개최지로 조선 ·해양·수산업의 큰 축을 맡은 영도구를 택했다.이날 오거돈 시장은 영도구의 미래비전인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 관광의 메카, 영도’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 해양 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 등의 사업을 발표했다. 특화된 도시재생사업 적극 지원은 최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흰여울 문화마을과 같이 특화된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해 원도심 부활의 선도적 역할을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또 문화도시 지정과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해 영도의 문화와 해양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 해양 신산업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이전해온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함께 국비 342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구기관 플랫폼 기반을 구축한다. 이밖에 남외항 다목적 방파제 및 감지해변 방파제 건설은 영도구와 서구 방향으로 3.3㎞의 남외항 방파제를 건설하는 것으로 현재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이다.700m의 감지방파제를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참석한 200여명의 영도구민들과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주민들은 ▲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문화도시 선정 지원▲ 청학동 삼삼공 공업단지기업환경 개선 ▲걷기좋은 영도 조성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부산대개조는 원도심을 부활시키고 도시의 몸통을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부산대개조 정책과 함께, 걷기좋은 영도, 문화도시 영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영도구를 시작으로 16개 구·군을 차례로 방문,부산대개조 사업과 구·군 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염태영 수원시장, “특례시 추진도시 권한 확보 위해 노력해야”

    염태영 수원시장, “특례시 추진도시 권한 확보 위해 노력해야”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13일 “지방자치법 법제화 이후 ‘특례시’에 어떤 권한이 주어지는 지가 중요하다”면서 “특례시 추진도시는 특례 권한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날 전북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에 참석,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한 자리에서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안에는 특례시 명칭만 규정돼 있고, 특례 권한은 명시된 게 없다”면서 “필요한 권한과 책임을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해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자치행정권·자치재정권·사무 및 권한 이양을 제시하면서 “지역 중심의 상향식 국가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인 특례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광역자치단체인 울산시의 인구보다 많은 125만 대도시가 된 수원시가 인구 5만·10만·50만명의 일반도시의 기준과 별 차이 없는 획일적인 자치제도를 적용받으면서 행정업무의 동맥경화와 재정 운용의 비효율성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처럼 지역에 의무와 책임만 존재하고 권한은 없는 상태가 지속하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도시와 군소 지역 간 격차를 줄이지 못해 지방은 소멸의 길로 들어갈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도시들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며 기존 틀을 과감하게 깨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특례시 법제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례시는 기초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 수준의 행정·재정적 자치권을 갖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의 중간의 새로운 형태의 도시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입법예고를 거쳐 국회에 넘긴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에 따르면 자치행정과 재정 분야에서 폭넓은 재량권을 부여하는 특례시를 지정하되, 기준을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로 특정했다. 현재 인구 수 100만명 이상 도시는 경기 수원과 용인, 고양, 경남 창원 등 4곳이다. 그러나, 경기 성남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가 특례시 지정기준을 인구만이 아닌 행정수요, 재정 규모, 유동인구, 도시특성 등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제도적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12일부터 이틀에 걸쳐 학회·연구기관 등 80여개 기관이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3대 가치인 ‘혁신’·‘포용’·‘균형’을 주제로 32개 발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 32개 업체 참가의향서 제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개발사업 32개 업체 참가의향서 제출

    경기 부천시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민간사업자 사업참가 의향서에 32개 업체가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본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융·복합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지난 25일 민간사업자 참가의향서를 접수했다. 이번 공모는 35만 2000㎡ 규모로 1·2단지 통합개발하는 게 원칙이다. 호수공원 연결 브릿지를 비롯해 유수지 활용계획과 방문객 체류용 관광호텔을 사업계획에 포함해 민간사업자가 토지이용계획과 개발사업계획을 맘대로 제안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한 업체는 오는 3월 25일까지 국내기업과 외국투자가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 최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민간공모사업을 통해 영상문화산업단지를 영화·만화·영상·주거·상업 등 융·복합단지로 조성해 서부 수도권을 견인하는 핵심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민 안전·교육·도시 인프라 집중… ‘행복 금천’ 실현할 것”

    “주민 안전·교육·도시 인프라 집중… ‘행복 금천’ 실현할 것”

    “최근 한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니 자신에게 가장 힘을 불어넣는 존재를 묻는 질문에 ‘가족’이라는 대답이 절반을 웃돌더군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대상’도 가족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금천구 슬로건이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입니다. 이를 꼭 실천하려고 마음을 다잡았죠.”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른바 ‘3+1 공약’을 제대로 추진하고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인프라를 확대해 도시경쟁력을 본격적으로 높여 나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지난 한 해를 돌아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그 이유는. -우선 주민들이 믿고 지지해 주신 덕에 지방선거에 당선된 게 가장 크다. 그리고 가장 뼈아픈 기억이기도 한 가산동 아파트 땅꺼짐 사건을 꼽고 싶다. 지방자치단체의 최우선 임무는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그런 본연의 의무를 재확인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지난해 말 박원순 서울시장 주최로 구청장 간담회가 열렸는데, 아동들에게 나눠 주자며 각자 의미를 담은 선물을 하나씩 갖고 오라는 말을 박 시장에게 들었다. 그래서 경찰차, 소방차, 구급차 등이 마을을 지키는 내용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로보카폴리’를 골랐다. 주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과 금천구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부족해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 두 가지를 담았다. 최근 금천경찰서도 관악구 조원동에서 관내로 이사를 마쳤고, 소방서 부지를 마련해 입주 준비에 들어서는 등 SOC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금천구 슬로건에 나오는 ‘행복도시’라는 표현이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데. -행복도시 실천을 위해서는 구가 가족처럼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야 하고,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과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구 차원의 재해·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킴으로써 금천 안전의 컨트롤타워 의무를 다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얼마 전 새해 첫 조직개편을 실시해 민원이 누수되는 일이 없도록 체계를 단순화했다. 또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내실화하고 ‘진학진로 교육혁명’을 통해 교육환경과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교육 관련 사업을 밝혀 달라. 또 교육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1인 가구나 도시 서민의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고도 직접 돌볼 여건이 아니기 일쑤다. 올해 특히 진로·진학 교육을 체계화하겠다. 예컨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마을형 기숙사를 만들어 일정 기간 합숙하며 각자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진로를 탐구해 볼 수 있는 가칭 ‘별따는 기숙사’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체계화해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실제로 진행하려고 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보육 관련해서는 ‘종일 돌봄 체계’에서 나아가 ‘다함께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지역아동센터가 26개로 면적 대비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보육 서비스 수요가 높다는 방증이다. 돌봄 서비스 지원을 집중적으로 하되, 질적 향상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올해 첫 사업으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해외 체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동센터 아이들 30명 정도가 해외에 방문해 새로운 세계관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을 비롯해 중앙정부, 서울시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43개 상을 받은 비결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받았다는 데 더 의의를 둔다. 주민들이 각자 관심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금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면적으로는 두 번째로 작지만, 유일하게 주민자치회가 10개 동에 모두 구성돼 있다. 그만큼 지역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다. 또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 정책 파급력이 높아 사회정책을 투입해 금방 효과를 보고 실효성을 판단할 수 있는 ‘파일럿시티’ 역할에 적합한 구조다. 그런 밑바탕에 공직자들의 노력이 더해져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3+1 공약’인 금천구청역사 개발, 신안산선 조기 착공, 공군부대 이전, 종합병원 건립은 어떻게 되고 있나. -금천구청역사 개발은 공약 1호다. 금천구청역은 개설 40년을 넘겨 노후해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 개발할 수밖에 없다. 코레일, LH와 3자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 중 복합개발구상 용역에 들어간다. 올해 하반기쯤 가시적인 결과를 낼 것이다. 대형종합병원 건립도 올해 세부개발계획 결정 절차를 거쳐 2020년 상반기 건축 허가 후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해 개원하는 게 목표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의 경우 포스코 컨소시엄이 민자사업자로 결정돼 환경영향평가와 주민공청회 등 진행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토교통부와 실시협약안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데 이어 사업추진을 확정하는 실시협약이 국토부와 민간사업자인 넥스트레인 사이에 체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공군부대 부지 이전 관련해선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방부, 서울시, SH공사와 함께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군부대 이전방식, 개발구상안 마련 등 합의를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역점을 둘 정책은. -제조업·정보통신업체를 망라한 G밸리가 있지만 대부분 중소·중견업체라 일자리 창출 여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다시 뛰는 금천’, ‘안전한 금천’, ‘따뜻한 금천’, ‘돌아오는 금천’이라는 민선 7기 4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청년 실업문제 해결, 어르신 일자리 확대, 지역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 강화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정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G밸리를 혁신성장 밸리로 육성하는 한편 창업 및 지역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청년들에게 도전정신을 갖고 성공할 기회를 줄 목적으로 20억원 규모의 ‘청년미래기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인 일자리를 위해 ‘일자리주식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유성훈 구청장은 靑 행정관 등 역임…작년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최우수상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7기 초선 구청장에 올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8 매니페스토(지방선거 부문) 약속 대상’에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으며 민주통합당 중앙당 사무부총장, 제18대 문재인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다문화위원장을 맡고 있다.
  • 경남도 ‘놀고먹는 제도’ 인식된 공로연수제 ‘지역사회공헌제도’로 개선

    경남도가 ‘놀고 먹는 제도’로 인식되고 있는 공무원 공로연수제도를 ‘지역사회공헌제도’로 개선한다. 도는 1일 공로연수 공무원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로연수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올해부터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로연수는 정년퇴직을 6개월~1년 남겨둔 공무원이 퇴직에 앞서 사회에 적응 준비를 할 수 있게 하는 취지에서 도입된 공무원 교육 연수제도다. 연수기간 출근을 면제하고, 공무원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며, 현업 수당을 제외하고 급여는 전액 지급한다. 도는 공로연수제도에 대해 ‘인사적체 해소수단’이나 ‘놀고먹는 제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도의회 등에서 제도개선을 요구함에 따라 공로연수 제도 개선을 도정혁신 과제로 선정해 도 인사담당 부서와 지역개발사업부서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공로연수 대상자를 대상으로도 두차례 간담회를 개최해 의견을 들었다. 도가 마련한 개선방안 주요 내용은 공로연수자가 공로연수 기간 동안 ●도내 지역발전사업, ●자원봉사 및 시민운동, ●멘토 및 강의 활동 등에 자율적으로 선택·참여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도는 주민 주도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나 낙후지역 경관 개선을 위한 ‘새뜰마을 사업’,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 도내 지역발전 사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사업 발굴, 마을발전계획 수립, 행정업무 지원 등에 공로연수자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도 자원봉사센터 및 도내 각종 시민단체와 연계해 취약가정 주거 개선, 독거노인 돌봄, 시민참여 캠페인 등 자원봉사와 시민운동 지원활동에도 정기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신규 공무원과 일대일 멘토-멘티 결연으로 후배공무원 고충 해소에 도움을 주고, 인재개발원 강의를 통해 공직에서 쌓은 노하우를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새로 마련된 공로연수제도 개선방안은 올해 도와 시·군 공로연수자를 대상으로 시범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공로연수자가 공직기간동안 쌓은 역량과 전문지식을 다양한 지역개발사업 참여와 자원봉사 활동, 멘토활동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풀어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문성과 경륜을 갖춘 우수한 공로연수자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발전 역량을 끌어올리고, 공로연수자는 공직생활동안 도민으로부터 받은 혜택에 보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로연수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자치광장] 순회공연과 도시경쟁력의 함수관계/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자치광장] 순회공연과 도시경쟁력의 함수관계/강은경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

    지난달 서울시향을 이끌고 유럽 3개국 5개 도시 순회공연을 다녀왔다. 서구에서 한 도시를 대변하는 교향악단의 해외 순회공연은 해당 도시의 문화적 역량을 보여 주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사실 100명을 훌쩍 넘는 연주단원과 스태프, 악기 등의 대형 화물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해외 순회공연은 오케스트라 운영에 있어 그 어느 사업보다 드라마틱한 면모를 지닌다.순회공연은 집중적으로 연주에 몰입하는 계기가 됨으로써 집약적으로 단체의 음악적 에너지를 고양시키고 단체의 내외적 성장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길 위의 음악가들’이 공연장 밖에서도 음악만큼 낭만적이랴. 평생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항공기 불시착으로 재난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현지의 정치사회적 상황으로 대규모 시위가 발생해 공연장 주변 교통이 마비되기도 한다. 갑작스런 환경변화로 부상이나 급성질병이 속출하는가 하면, 예기치 않은 출입국 관련 문제로 난감해지기도 한다. 분명히 탑재했다던 악기 화물이 사라져버리기도 하고, 버스와 기차와 항공을 연결하는 긴 동선 어딘가에서 낙오자가 발생하는 것도 필연적이다. 지난 순회공연도 이러한 요소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언제나 결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와 루체른, 이탈리아 우디네, 프랑스 파리 등지의 대표적 공연장을 메운 벽안의 관객들이 열광적 기립박수를 치도록 만든 한국 음악인들의 열정적 에너지를 떠올린다. 강렬한 한국적 정서를 품은 윤이상의 ‘무악’으로 유럽인의 머리털을 쭈뼛하게 하고, 평생을 들었을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으로 파리 관객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어 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오케스트라는 도시와 국가의 문화적 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니만큼, K클래식 현상 이면에는 역동적 에너지의 국제도시로 부각되는 서울에 대한 증폭되는 호기심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클래식 본고장의 콧대 높은 관객들을 일으켜 세운 그 순간들이야말로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의 힘을 가장 간명하게 설명하는 문화외교의 예시라는 것이다. 서울의 문화적 에너지를 전할 새로운 무대를 향해 우리의 시계 초침은 벌써 달음질하기 시작했다.
  • ‘복지 강화’…송파구, 민선 7기 행정 조직 개편

    ‘복지 강화’…송파구, 민선 7기 행정 조직 개편

    서울 송파구는 민선 7기를 맞아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실현하고,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미래지향적 행정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특징은 복지 분야 확대다. 구는 기존 복지교육국을 ‘주민복지국’으로 변경, 복지를 교육과 분리해 복지 관련 전담부서를 만든다. 주민복지국 산하엔 틈새 없는 아동돌봄서비스를 위한 ‘아동돌봄청소년과’와 장애인 복지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한다. 사회 공동체가 보육을 책임지는 송파를 구현하기 위해 여성보육과 내 공공보육팀도 만든다. 일자리 창출도 구체화된다. 구는 일자리정책과를 부구청장 직속 ‘일자리정책담당관’으로 확대 개편한다. 일자리정책담당관은 일자리통합지원센터 운영과 문정비즈밸리와 연계한 일자리 발굴, 청년일자리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기존 한시 기구인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은 교육·문화·도시기획·역사·관광을 총괄하는 핵심전략기구인 ‘미래전략국’으로 개편, 송파 발전의 핵심인 지역 현안 사업을 담당한다. 아산병원에 위탁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구 직영으로 전환하고, 전담부서인 ‘치매안심센터팀’을 만든다. 구 관계자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만들어진 치매 관련 전담 부서”라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법 강화와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반려·유기 동물 복지를 전담할 ‘동물복지팀’도 문화체육과 내 만든다. 광역교통대책수립을 위한 ‘교통운영팀’, 주민자치 기능 확대를 위한 ‘마을공동체팀’, 소상공인지원을 위한 ‘소상공인지원팀’, 세원관리 강과를 위한 ‘지방소득총괄팀’도 새롭게 만든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개편에 따라 조직 체계는 ‘5국 1단 1소 3담당관 1사무국 33과 27동’에서 ‘6국 1소 3담당관 1사무국 34과 27동’으로 변동된다”고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후 ‘서울을 이끄는 송파정책발전위원회’ 인사혁신TF와 직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한 ‘주민복지 향상을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조직을 새롭게 정비한 만큼 새해엔 더욱 촘촘하게 구민 요구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구로, 스마트도시 컨트롤타워 세운다

    서울 구로구가 본격적으로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고, 민선 7기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조직개편을 시행한다. 구로구는 내년 1월 1일자로 스마트도시과를 비롯해 미래발전기획단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로구가 신설하는 미래발전기획단에는 스마트도시과, 도시재생과, 녹색도시과가 포함돼 있다. 스마트도시과는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구로구를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이성 구청장의 의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구로구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지역 내 모든 곳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이 구축돼 있으며, 지난해 1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만들었다. 도시재생과는 온수산업단지의 기술융합형 스마트산업단지 전환, 가리봉동 재생사업 등을 진행해 도시경쟁력 강화 정책을 펼치고, 녹색도시과는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 등 휴식·녹지 공간 확충에 힘쓴다. 구로구는 사람, 자연,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민관 협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자 협치정책팀을 비롯해 온종일 돌봄 생태계 구축을 전담하는 온종일돌봄팀, 유기동물의 구조와 보호, 가축전염병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동물복지팀이 신설된다. 증가하는 장애인 복지 수요에 대응하려고 장애인복지팀을 장애인정책팀과 장애인시설팀으로 분리해 기능을 강화한다. 이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시대적 변화를 선도하고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주민들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청년 예술인에 창작·전시공간… 명동·충무로를 문화관광벨트로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임기 내 실시할 5대 핵심 전략 과제 중 하나로 문화 르네상스 구축을 꼽았다. 덕수궁 성곽, 광희문, 국립예술극장, 충무아트센터 등 문화 하드웨어는 풍부한 반면 문화 콘텐츠는 부족해 도시 경쟁력이 강화되지 못한다고 보고 이 같은 처방을 내린 것이다. 서 구청장은 12일 “과거만 해도 명동이나 충무로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선도했던 메카였지만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잠시 머물다가는 곳이 됐다”면서 “고품격 관광지로서 과거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정 전략 과제 중 하나로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명동과 충무로·을지로를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는 것으로 청년 문화예술인들에게 도심 내 빈집이나 점포를 저렴하게 임대하는 식으로 창작, 전시, 주거 공간을 제공해 중구를 누구나 즐겨 찾는 문화예술기지로 만드는 내용이다. 그는 “최근 서울시의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세운상가와 을지로 주변에 젊은 예술가들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면서 “중구에서 성장한 예술가들이 서울 전역에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말 처음 선보인 ‘을지놀놀’처럼 문화예술 활동가들이 한데 모여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해 ‘예술’하기 좋은 문화공동체를 형성해 나가는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아울러 서 구청장은 “영화, 미술, 디자인 등 각 분야의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문화의 숨결과 디자이너의 손길을 통해 중구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토부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 추가 지정

    국토부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 추가 지정

    국토교통부는 9일 도시재생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토교통형 예비 사회적 기업’ 24곳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특정 분야에서 사회적 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정부의 지원·육성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현재 부처별로 고용노동형(259개), 산림형(49개), 국토교통형(28개) 등 총 413개 예비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지정으로 국토교통형(도시재생 분야) 예비 사회적 기업은 모두 52곳이 됐다. 국토부는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비 사회적 기업의 공통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 도시재생 뉴딜의 4대 목표인 주거복지 실현,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회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인지 등을 판단해 기업을 선정했다.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되면 고용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회적 기업 재정 지원 사업의 참여자격을 부여한다. 또 사업화 지원비 지원 대상 선정 및 주택도시기금 수요자 중심형 기금 융자상품 실행을 위한 보증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도시재생 경제 주체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경제 주체의 교육·컨설팅, 초기 기획비 등이 사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일자리창출, 골목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도시재생지역 내 사업자에게는 건설, 리모델링, 매입자금 융자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 이후에도 도시재생에 참여할 예비 사회적 기업을 매년 50개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창원·고양·수원·용인 등 인구 100만 넘는 4개 기초시, 특례시 공동 추진 시동

    창원·고양·수원·용인 등 인구 100만 넘는 4개 기초시, 특례시 공동 추진 시동

    경남 창원시와 경기도등 인구 100만이 넘는 광역시급 4개 기초시가 ‘특례시’ 추진을 위한 공동 대응기구를 구성해 활동에 나섰다. 고양·수원·용인·창원 등 4개 시는 12일 창원시청에서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염태영 수원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허성무 창원시장과 4개시 시의원, 시민대표 등 200 여명이 참석했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급 행·재정적 권한을 가지는 새로운 형태의 지방자치단체 유형이다. 4개 시는 이날 출범행사에서 특례시 추진을 민선 7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정해 반드시 실현하며, 이를 위해 정치권 설득과 입법지원활동 및 총선공약화로 정치적 이슈화 하는 등 특례시 쟁취를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창원선언문’을 채택해 발표했다.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은 4개 시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시의원과 시민단체, 시민 대표 등 시 마다 5명씩 모두 24명으로 구성됐다.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은 앞으로 특례시 법적지위 및 자치권 확보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추진, 특례시 신설 법제화 지원 및 정부와 정치권의 공감대 구축, 시민 염원 결집과 민·관·대의기구 공조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4개 시를 돌아가며 일년에 4차례 정기회의를 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중앙정부의 획일적 지방자치제도 아래서는 도시성장력을 담보할 수 없다”면서 “특례시 추진 공동기획단 출범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등이 추진하는 ‘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가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 ‘특례시’라는 법적지위 및 명칭과 ‘광역시급’ 행·재정적 자치권한을 갖는다. 창원시는 특례시가 되면 재정 확보로 세수가 늘어나 시 현안사업과 시민복지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고 지역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 광역급 행정수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를 거치지 않고 중앙정부와 직접 교섭을 할 수 있어 각종 국책사업 및 국책기관 유치도 힘있게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특례시가 되면 도시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제고 등 직접적인 효과 외에도 시민 자긍심이 높아지고 도시브랜드 위상도 올라가는 등 무형의 간접적인 파급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창원시는 전임 안상수 시장의 광역시 승격 추진 공약에 따라 안 전 시장 재임 4년 동안 ‘광역시 승격’ 추진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이 바뀌면서 전임 시장의 광역시 승격 정책은 폐기 됐다. 허성무 시장은 광역시 승격은 정부정책 방향과 정치권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돼 광역시 승격 정책은 중단하고 대신 특례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 대신 ‘특례시 실현’을 민선7기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에 나섰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낡고 늙은’ 서대문 천연동·충현동 젊어진다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과 충현동 일대 10만 4650㎡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이란 재개발·재건축 같은 대규모 정비사업과 달리 마을 자원을 보존하면서도 구도심 중심 기능을 살려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250억원을 투입한다. 낡은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게 목표다. 구는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과 소규모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결합한 새로운 틀의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인근 대학과 연계한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굽고 좁은 보행로도 개선한다. 도시재생 행사를 펼쳐 주민들이 마을 안에서 즐길 콘텐츠를 공급한다. 구는 이번 사업 마무리 단계에서 도시재생 회사(CRC) 형태의 마을 관리소도 설립한다. 관리소는 구역별 쓰레기 거점 공간을 조성해 관리하고, 집 수리 공구 대여와 태양광 시설 설치 등 주택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매력적인 저층주거지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구시 2018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최다선정

    대구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2018년 공모에 7곳이 선정되어 국비 총 68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선정건수로는 전국 광역시 중 최대 규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2017년부터 연간 10조 원, 5년간에 걸쳐 총 50조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지난 4월 공모선정 계획 공고 및 7월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여 서면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쳐 8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99곳을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은 중구 성내동(경상감영공원 일원),북구 산격동(경북대학교 일원, 공공기관제안형), 중구 성내동(옛 구암서원 일원), 달서구 죽전동(구 달서구 보건소 일원), 서구 비산동(경부철로변 남측), 남구 이천동(상수도 사업본부 남측), 북구 복현동(경북대학교 동측, 공공기관제안형) 등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골목상권 활성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주민공동체 회복 등을 위하여 앞으로 5년간 국비 680억 원을 포함한 총 512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도시 재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중구 성내동은 경상감영공원을 복원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하여 문화·복지 공공서비스와 도심 관광 및 골목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북구 산격동은 복현오거리 일원에서 경북대학교와 공공이 함께 청년혁신공간 및 지역공헌센터를 조성하여 창업지원과 스마트 도시환경을 구축한다. 중구 성내동의 옛 구암서원 일원사업은 동산 한옥마을과 계산 지역을 지나는 골목을 기반으로 생활·문화·경제공동체를 형성하여 각종 활성화사업을 펼친다. 죽전동은 노후주거지에 행복주택, 창업지원시설 및 주민 복지ㆍ문화시설을 조성하여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서구 비산동은 스마트 공공임대주택 보급 및 햇빛나눔발전소 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주민이 건강나눔공동체를 형성하여 주민 스스로의 마을관리시스템을 만든다. 남구 이천동은 대봉배수지 일원에 이천문화마당과 청년예술가 레지던시를 조성하고 그림자극 공연장 및 이천커뮤니티센터를 세워 노후주거지를 청년예술가들이 꿈꾸는 마을로 탈바꿈한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선정으로 대구시는 지난해 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3곳과 더불어 모두 10곳에서 곳당 90 ~ 360억 원 규모의 마중물 사업비와 함께 총사업비 5808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지역의 쇠퇴한 구도심을 중심으로 노후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공동체 회복과 더불어 청년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하여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시가 그동안 ‘시민이 함께 만드는 젊은 대구’ 창조를 위한 도시재생 비전을 갖고 주민역량을 모아 열정적으로 추진한 결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국비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이 행복한 도시재활성화를 위하여 도시재생사업에 시정의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인제 위원장,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 역할강화 주문

    김인제 위원장,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 역할강화 주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8월 10일 오전 서울하우징랩(영등포구 당산동)에서 개최된 서울시 중앙주거복지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축사와 함께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복지센터의 역할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 서울시의회 정재웅 시의원, 김정태 시의원, 고병국 시의원, 김재형 시의원과 서울시 류훈 주택건축국장을 포함하여 25개 주거복지센터장과 주거복지 활동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 축사에서 김인제 위원장은 “서울의 도시경쟁력은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도시로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는 점점 심각해져가는 주거빈곤의 문제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시 거주가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임차가구의 주거비 부담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공급은 토지와 재원이 제한되어 있어 또 다른 형태의 주거복지서비스 제공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임을 지적하고 “중앙주거복지센터가 주축이 되어 공공이 활용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주거취약계층을 발굴하고 공공의 주거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 경우 올해부터 각 자치구별로 1개소씩 지역별 주거복지센터를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신설되는 중앙주거복지센터는 SH공사가 운영을 맡아 25개 지역센터의 업무프로세스 표준화와 매뉴얼 및 시스템 개발, 지역센터 업무지원, 주거복지 자원연계 등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 꿈꾼다/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

    [자치광장]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 꿈꾼다/김태희 서울시 경제기획관

    ‘궁중족발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다. 임대료가 급등함에 따라 기존 거주민과 영세 자영업자 등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불러 온 사태다.물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낙후 지역을 재생하고 지역의 평균소득을 향상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하지만 당초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임차인이 떠난 자리를 획일적 상업자본이 잠식함에 따라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훼손한다. 원주민과 외부인 간 갈등도 생긴다. 이처럼 상당한 사회적 문제가 이어진다. 궁극적으로 도시의 다양성과 지속가능성을 떨어뜨려 도시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서울시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자발적 상생협약을 통한 안정적 영업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임차상인 권익 보호와 피해구제 지원을 위해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조성, 이해당사자 간 신속한 분쟁 조정, 주요상권 임대료 실태조사 등을 통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협약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선진사례를 살피며 사회적 약자인 임차상인 보호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사업은 서울에 상가를 소유하고 5년 이상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기로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임대인에게 최대 3000만원까지 리모델링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85개 장기안심상가를 선정하여 292명의 임차인과 상생협약을 체결토록 했다.  또한 서울시는 임대인ㆍ임차인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재와 타협을 유도하고 복잡한 소송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고 간편하게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분쟁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건수가 매년 약 50%씩 증가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15~2017년) 접수된 150건 중 45%에 해당하는 68건을 조정합의로 이끌었다.  임차상인 권리 보호를 위한 해외 선진사례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기임대차 기간이 보장되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사례를 통해 계약갱신요구권을 현행 5년에서 10년까지 연장하는 정책이 대표적이다. 임대료 증액 한도율 산정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는 게 필요하다. 임차인과 임대인 간 분쟁 발생 시 확인을 위한 ‘분쟁 조정관제’ 도입과 임대료 조정에 구속력이 있는 ‘임대료 조정위원회’ 도입이 시급하다.  젠트리피케이션의 가장 바람직한 해결 방안은 임대인과 임차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문제를 공감하는 것이다. 서울시 등 공공기관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도시 활성화를 위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임차인과 임대인뿐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사례를 확대하고 지원할 때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 믿는다.
  • [자치광장] 풍납동 토성과 주민의 공존/인금철 송파구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장

    [자치광장] 풍납동 토성과 주민의 공존/인금철 송파구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장

    서울 풍납동 토성은 1963년 사적 제11호로 지정된 초기 백제시대의 성곽으로 토성이 위치하고 있는 송파구 풍납 1, 2동 일대 2.36㎢에는 1만 7257가구 4만 1271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1997년 토성 내부 아파트 건축 공사장에서 다량의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고 2000년 풍납1동 경당연립 재건축부지 유적 훼손 사건으로 그다음해 국무회의에서 문화재로 보존 결정됐다. 주민들은 건축행위를 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지하 2m 이하 터파기 금지와 발굴조사도 받아야 하는 등 그동안 많은 규제를 받아왔다. 특히 2009년 문화재청에서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풍납동 전체를 1~6권역으로 나눠 기본 보존·관리계획을 결정해 한성백제시대의 왕궁터와 성벽으로 추정되는 2권역은 신축도 불가능하다.  문화재로 보존 결정된 이후 지역 주민들의 재산피해, 정신피해는 커졌다. 2006년 구성된 풍납토성 주민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은 문화재청과 서울시에 다양한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주민들의 가장 큰 요구사항은 보상가 현실화와 이주대책의 마련이다. 현실적으로 문화재청과 서울시도 보상비 마련에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적절한 이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사적 지정 및 보상을 위해 매년 200억~700억원 규모로 총 6873억원이 협의보상으로 이뤄졌고 지난해 말 기준 토성 내부 전체 44.5%에 해당하는 1559필지가 사적지로 지정됐다. 아직도 남은 보상추정액이 1조원이 넘는 상황이다.  이에 송파구는 지난해 6월부터 문화재와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풍납동 토성 종합정비계획’을 복원·정비, 활용, 주민지원 등 8개 분야를 중심으로 직접 수립하고 있다. 기본계획 구상 시 주민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방문 조사를 실시했고 국내외 사례조사뿐만 아니라 전문가 자문도 수차례에 걸쳐 시행했다. 주요 내용은 문화재 활용 부문에서의 주민참여 확대, 관광연계 활용사업 발굴 등이다. 이와 함께 주민 복지시설 확충과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 세금 감면 등의 다양한 주민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조만간 서울시 등 관계기관의 협의와 학계 등 전문가 자문 후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무쪼록 이번에 송파구에서 준비하고 있는 큰 계획이 문화재 가치도 높이고 지역의 정주성(定住性)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됨은 물론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종합정비계획으로 완성되기를 기대한다. 이를 위해 주민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한다.
  • ‘수리산 숲 탐방 교실’로 하나되는 명학마을

    경기 안양시는 명학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과 확산을 위한 행사다. 도시재생은 기존의 도심이 갖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해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경쟁력 높여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리산 숲 탐방 교실은 주민과 학생이 함께하는 시의 대표적인 마을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숲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수리산 명학바위와 골안공원, 신갈나무군락지를 탐방하고, 서식하는 자연식생을 활용한 활동을 진행한다. 학생이 창의적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애향심을 키운다. 지난해 참여했던 학생들의 호응을 반영해 명학초교는 숲 탐방 교실을 특성화 교과목으로 선정했다. 안양 8동 명학마을(10만 5000㎡)은 2013년 재개발 정비구역 해제로 인한 주민 갈등이 심한 곳이었다. 시는 30년 넘는 노후한 저층주택이 많은 명학마을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 등 재생 사업을 2021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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