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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발주공사 고용의무제 논란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신(新) 행정이기주의다.”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고용의무제’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자체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건설업체는 “공사장 현실을 무시한 행정이기주의”라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재정상태가 열악해 공공공사가 적은 지자체도 “주민들이 인근 지자체 공사현장에 나갈 기회마저 잃고 있다. 일자리를 놓고 제로섬 게임을 벌이는 꼴”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고용의무제는 지자체가 발주한 지역 공공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현장 근로자 일부를 의무적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단순 권고사항을 넘어서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금까지 물리고 있다. 발주 관청의 비위를 건드려 좋을 게 없는 업체들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알아서 해당 지역 주민 의무고용을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공사 인력의 50% 이상을 성남시민으로 채우지 않는 관급 공사 건설업체에 노무비의 30% 안에서 손해배상금을 물리기로 했다. 관내 건설 노무자의 고용 촉진을 위해서라지만 인근 시·군 근로자의 취업을 사실상 막고 있다. 2002년부터 권장사항으로 추진해온 성남시민 50% 이상 고용 운동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이를 어기는 업체에는 의무고용비율에 미달하는 인원수의 총 인건비에서 10~30% 손해배상금을 부과키로 한 것이다. 배상금을 내지 않으면 공사비에서 공제한다. 앞으로 1억원 이상의 전문공사가 발주되면 이 계약조건이 적용된다. ●광명·화성·용인·대구도 사실상 실시 광명시는 지역주민 고용이 강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공사를 따낸 건설사들이 시의 눈치를 살피기는 마찬가지다. 시는 지난해부터 관급공사 현장 인부고용시 50% 이상을 관내 시민으로 고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기다 1억원 이상 관급공사에 소요되는 자재와 물품까지 관내 생산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있다. 화성시도 지난해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이유로 관급공사 계약시 지역주민 우선고용,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인부 가운데 20~30%가 지역주민들로 채워질 수 있도록 업체들을 유도하고 있다. 용인시는 인력대신 관내 업체 하도급 비율의 범위만 규정하고 있지만 분기별 관내 고용인력 등을 점검하고 있어 사실상 관내 주민 우선고용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 건설관리본부는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건설공사 하도급 비율을 늘리고 건설인력 고용비율도 크게 높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구지역 건설인력 고용비율은 75%로, 앞으로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열악 지자체들 “기회 박탈” 지적 그러나 지자체의 고용의무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건설사들은 “현장 인부는 대개 현장 반장이 팀을 꾸려 움직인다. 공사팀은 일감이 있는 곳을 따라 (행정구역을 떠나) 공사 현장을 옮겨다닐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가스용접을 하는 한 근로자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살면 취업 기회도 줄어든다. 인근 지역 공사장으로 일자리를 옮길 때마다 주소를 옮겨야 하는 것이냐.”며 고개를 저었다. 성남시 인근 지자체는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고용 불이익을 받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품은 시·군들이 앞다퉈 이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 일용직 근로자는 “의무고용제를 실시한다고 전체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도 아닌데 지자체들이 전형적인 전시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주에서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는 이모(45·송정동)씨는 “관급공사가 적은 시·군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일거리를 찾아 새벽부터 원정노동을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인플레 현실화 되나] 도시가스료 4.9% 인하…깐마늘 1만9000t 방출

    정부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마늘, 고추, 양파, 무 등 김치 재료의 값을 안정시키고 에너지 요금을 동결하는 내용의 물가안정 대책을 1일 발표했다. 1일 현재 ㎏당 평년 대비 94.5%(이하 소비자가격) 오른 마늘은 1만 9000t을 이달 말까지 깐마늘 형태로 방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1일부터 도시가스요금을 평균 4.9% 내렸다. 지역난방비는 내년 1월까지 동결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요금을 4.9% 내리면 소비자물가는 0.08%포인트 하락 효과가 있다는 게 재정부의 설명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성동구 녹색체험 교육장으로

    성동구가 거대한 녹색체험 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2015년까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로 변신하기 위한 ‘저탄소 녹색도시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녹색에너지 활성화 ▲녹색교통 시스템 ▲물관리 에너지 대책 ▲폐기물 발생 저감 ▲U-시티 및 그린 IT 구축 ▲녹지공간 확충 ▲시민참여를 통한 녹색생활 실천강화 등을 7대 핵심사업으로 정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민선 5기 새로운 도시정책의 하나가 녹색도시”라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녹색 철학’을 정립하고 주민들과 함께 ‘사람 냄새 나는 도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는 중랑 물재생센터와 중랑천, 서울숲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녹색 체험교육 테마코스를 만든다. 주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녹색환경에 대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민다. 중랑 물재생센터에는 녹색에너지관이 들어선다. 풍력, 태양열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서울숲 앞에 들어서는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에는 녹색교통관을 세운다.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등 그린카를 직접 운전할 수 있다. 주민들이 직접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음식물 자원화시설과 도시 광산화 사업의 중심인 SR센터, 재활용 선별장을 녹색자원재활용 코스로 묶었다. 이 시설을 정기적으로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체험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중랑 물재생센터, 뚝도아리수센터, 수도박물관 등을 연계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환경교육 코스로 개발한다.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대체에너지 개발과 활성화에도 나선다.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하고 주민들이 감축한 온실가스량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제도, 태양광 조명등 설치, 공공시설 및 민간건축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 설치 등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0% 이상 늘리는 게 목표다. 녹색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은 크게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그린카’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구는 중랑천 등 수변지역에 자전거도로 ‘두발로(路)’를 조성한다.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건립,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연계될 수 있도록 정비한다. 올 연말 3개 지하철 역사에 70대분의 자전거 전용 주차장을 만든다. 하이브리드 차량 구입 의무화, 천연가스(CNG) 버스 도입, 화물차 친환경(LNG)차량 교체 등의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중수 및 우수 등 물 활용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올해 초등학교 1곳과 공원 내 빗물 저류조를 조성, 침수피해 최소화는 물론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생태적인 환경조성과 도시열섬화 현상 완화에 나선다. 고 구청장은 “이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2015년에는 성동구가 서울에서 제일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울산 온실가스 배출량 확 줄인다

    울산시는 오는 2020년까지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 기준’보다 27~32% 줄이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울산시는 12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지역 산업계, 환경·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시는 보고회를 통해 2020년 기준 울산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각계 전문가의 세부추진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정부의 202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건물과 수송, 가정, 상업, 폐기물 등 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대폭 감축해 산업 분야의 단기적 감축 부담을 줄여준다는 게 울산시의 복안이다. 이에 따라 시는 비산업 분야의 온실가스를 ‘2020년 이산화탄소(CO2) 배출전망치’ 898만 9000t보다 27∼32% 줄일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건물 내 에너지 효율 향상을 비롯해 녹색생활 실천, 대중교통 및 자전거 수송분담률 제고 등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가정 분야에선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을 2등급으로 향상하고, 도시가스 보급, 백열전구 교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업·공공 분야에서는 유수율을 93.5%까지 높이고, 공공기관 배출권 거래제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수송 분야에서는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25%로 높이고, CNG 버스 100% 보급, 그린카(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하이브리드차 등) 보급 확대, 자전거 수송 분담률 및 경차 보급률 제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계에서는 이미 온실가스 감축을 상당 부분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2020년 목표 설정이 단기적으로 기업에 부담을 줄 우려가 있다.”면서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감축 여력이 많은 비산업 부문의 감축 노력부터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대중교통요금 인상 바람

    지자체 대중교통요금 인상 바람

    특히 지난달 정부가 올 하반기에 시내버스 및 도시가스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방침을 정했음에도 지자체들이 최근 앞다퉈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나서자 지역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부산, 충북, 대구, 순천, 여수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추진하거나 이미 요금을 올렸다. 부산시는 지난 7일 교통개선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 요금을 현금은 1000원에서 1200원(성인기준)으로 20%, 교통카드 사용 시 성인기준 현행 950원에서 1080원으로 130원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2006년 이후 4년 만에 추진되는 시내버스 요금인상은 오는 20일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를 거쳐 최종 인상 폭이 결정되며 이르면 11월부터 적용된다. 시의 이번 요금 인상은 버스준공영제 등에 따른 재정 적자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시는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환승제 도입으로 말미암은 손실보전용 재정부담이 날로 늘어나 2007년 395억원, 2008년 762억원, 2009년 602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규모가 1012억원으로 추산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손실보전용 재정부담이 날로 늘어나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손실보전금의 50%를 이용자 요금으로 충당하고자 이같은 인상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도 최근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지역 버스 요금을 15% 인상하는 등 새달부터 시내·농어촌버스 요금을 평균 9.5% 올릴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청주의 시내버스 요금은 기존 1000원에서 1150원으로, 충주·제천 통합시내버스 요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군 단위 농어촌버스 요금은 1050원에서 1150원으로 각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교통카드 할인액(100원)과 함께 학생 할인율은 중·고교생 20%, 초등생 50%로 종전과 같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현행 950원(교통카드 기준)인 지하철 성인 요금을 올 연말까지 1100원으로 15% 인상키로 했다. 또 현재 최대 58%까지 할인해주는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 할인 폭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요금인상안을 지난달 대구시에 제출했다. 공사관계자는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고령자 무임승차, 적자 누적 등에도 지하철 요금은 지난 2006년 10월 이후 4년간 동결돼 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순천시와 여수시는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일반요금은 1000원에서 1100원, 중·고등학생은 700에서 800원, 초등학생은 450원에서 500원으로 평균 11.35% 인상했다. 여수시는 이번 버스요금 인상은 지난 2007년 2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방침에도 각 지자체 들이 서민물가를 선도하는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 시민단체를 비롯해 지역 시민단체 등은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 등은 다른 물가를 상승시켜 서민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표준운송원가 등 재무제표를 검토해 대중교통요금 인상이 필요한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최근 배추 등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 서민들이 울상을 짓고 잇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의 버스·지하철 등 서민의 발인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됐거나 오를 전망이어서 서민가게의 주름살이 더욱 늘어나게 됐다.
  • 춘천, 열병합 발전으로 에너지 공급

    춘천, 열병합 발전으로 에너지 공급

    강원 춘천시가 열병합발전소를 건립, 공동주택 등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형 집단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13년까지 4000여억원을 투자해 도시가스를 원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해 시민들에게 저비용 고청정 에너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열병합발전소를 건립한 뒤에는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공동주택 등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하고 생산한 전기는 모두 한국전력에 판매하게 된다. 지역난방이 이뤄지면 도시가스(LNG)를 사용하는 중앙난방(33%)과 개별난방(20%)에 비해 연료비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시설이 가동되면 에너지비용 절감, 대기환경 개선 등의 효과와 함께 에너지 전문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인 ㈜포스코건설이 지난 8월 정부로부터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춘천도시개발공사와 열병합발전시설 부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공급구역은 약사동, 효자동, 조운동, 소양동, 근화동, 소양로 등 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옛 도심지역이다. 신사우동, 거두리, 동내면 신촌리·고은리 등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신시가지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시와 포스코건설은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타당성 조사와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용역 시행에 들어가 내년 5월 착공, 2013년 9월 발전소를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은 올해 말까지 설립할 방침이다. 시는 부지 현물 출자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3년간 4000억여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기반시설이 준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향후 저탄소 녹색에너지 도시를 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기업유치로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농산품값 폭등에 맥 못추는 ‘MB 물가’

    농산품값 폭등에 맥 못추는 ‘MB 물가’

    최근 배추와 무를 중심으로 채소값이 솟구치면서 이른바 ‘MB물가(52개 주요생필품 소비자물가)’도 맥을 못추고 있다. 3일 통계청의 9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 MB 물가 52개 품목 중 18개가 전년동월 대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165.6%)와 배추(118.9%), 파(102.9%), 마늘(101.0%), 고등어(44.7%), 경유(12.4%) 등 9개 품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이상 뛰었다. MB 물가는 2008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이 쌀, 배추, 소주, 라면, 돼지고기 등 생필품과 학원비, 도시가스료, 이동전화 통화료, 쓰레기봉투료, 이미용료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50여개 품목을 집중 관리할 것을 지시한 데서 비롯됐다. 소득 2분위 이하(전체 가구의 하위 40%·월소득 247만원 이하) 계층이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높은 생필품 중 구입 빈도와 가격 상승·변동폭을 감안해 52개를 추렸다. 하지만 2008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였던 데 비해 MB물가는 5.8%나 오르면서 실효성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관치 논란도 있었다. 9월 소비자물가를 MB정부 첫해인 2008년 9월과 비교하면 52개 품목 중 22개가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5.9%)을 웃돌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 가장 가파르게 오른 품목은 역시 파(281.3%)와 무(157.6%), 배추(152.3%), 마늘(92.9%) 등 채소류였다. 도시가스료(15.8%)와 시외버스료(8.8%) 등 공공요금과 목욕료(9.3%), 이·미용료(7.9%) 등 서비스요금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아 서민 살림살이를 팍팍하게 만든 요인이 꼭 날씨 탓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추와 파, 쇠고기, 멸치, 설탕, 고추장, 도시가스료, 목욕료, 시외버스료 등 9개 품목은 2년 연속 평균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채소류가 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그걸 보고 MB물가가 올랐다고 다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최근 상황이 예컨대 김치업체나 식당 등에 과도한 가격상승의 면죄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물가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지 않는지)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경북 시·군 잇단 요청

    고령 등 대구 인근의 경북 시·군들이 도시가스(천연가스) 조기 공급을 잇따라 요청하고 있다. 29일 성주·고령군에 따르면 최근 김항곤 성주군수와 고령군 관계자, 고령·성주 지역구의 이인기(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은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본사를 방문해 고령과 성주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가스공사 측에 성주·고령은 현재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대구와 인접해 설치공사비가 저렴하고 농공단지나 산업단지가 있어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점을 내세워 가스 공급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들 지역의 경우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은 겨울철 난방과 연료를 액화석유가스(LPG)나 등유, 경유, 벙크C유 등에 의존하는 바람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곳보다 가구당 연간 70만~80만원의 연료비를 더 부담하고 있다는 것. 역시 대구 인근인 군위군도 지난 8월 지식경제부와 한국가스공사 측에 도시 가스 공급을 바라는 주민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정기국회 현안진단 ② 경제분야 ]SSM 규제 ‘상생법’ 팽팽 농협법 개정안 격돌 예상

    [정기국회 현안진단 ② 경제분야 ]SSM 규제 ‘상생법’ 팽팽 농협법 개정안 격돌 예상

    9월 정기국회를 맞아 여야 모두 친서민 민생 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방향성에는 차이가 있다. 경제 분야 중점 추진법안이 서로 달라 접점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등 충돌 예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표적 민생법안으로 꼽히는 기업형슈퍼마켓(SS M) 규제법안 가운데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이하 상생법)’을 통과시키는 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SSM법에는 재래시장 경계에서 500m 이내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하고 SSM 가맹점을 사업조정제도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 담겼다. 일단 SSM 규제법안 중 ‘유통산업발전법’처리에는 여야 간 이견이 없다. 그러나 SSM 가맹점을 사업 조정대상에 포함시키는 상생법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두 법안이 ‘쌍둥이 법안’임을 강조하며 상생법까지 동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상생법이 한·유럽연합(EU) FTA 체결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데다 세계무역기구(WT O)에도 위배될 수 있다는 이유로 고개를 젓고 있다. 그래서 유통산업발전법만 통과시키겠다는 생각이다. 여야 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여야는 한국가스공사가 독점한 발전용 천연가스 도입에 신규 민간업자 참여를 허용하는 내용의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을 놓고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은 신규사업자의 진입을 허용하면 경쟁력이 향상돼 대외협상력이 강화되고 도입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한다. 반면 민주당은 신규사업자가 진입한다 해도 여러 가지 여건상 대기업만이 뛰어들 수 있고, 결국 과점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무위원회에 상정된 하도급거래관련법을 고쳐 대기업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징벌적 배상을 지우자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반대다. 농협의 신용(금융)과 경제사업(유통·축산업)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놓고도 여야의 시각은 엇갈린다. 지주회사 설립에 필요한 출자금의 규모 등을 놓고 현재 정부와 농협이 팽팽하게 줄다리기 중이다. 농협법 개정안은 한나라당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법안 중 하나로 선정한 상태다. 그러나 야당의 반대로 농림수산식품위에서 계류될 가능성이 높다. 또 파생상품 거래세를 0.001% 부여하는 내용의 ‘증권거래세법 개정안’과 한국은행에 단독조사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한은법’ 개정안은 기획재정위를 통과해 법제사법위로 회부됐지만, 기재위와 정무위 간의 이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본회의 처리는 불투명하다. ●쟁점 있으나 논의가능한 법안도 다수 기획재정위원회는 2012년부터 33%로 낮출 예정인 과세표준 8800만원 초과 구간 세율을 현행 35%로 유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2012년부터 20%로 낮출 예정인 과세표준 2억원 초과 구간 세율을 현행 22%로 유지하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또 2010년 일몰이 도래하는 50개 감면제도 중 19개를 폐지·축소하는 ‘조세특례제한법’, 다자녀 추가공제를 확대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매출액 20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에 대해 가업상속 공제를 확대하는 상속·증여세법,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2012년까지 유예하는 ‘소득세법’ 등도 추진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불붙은 화장장 다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화장장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장장 설치를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자치단체 간 다툼부터 화장장 설치와 이용을 기피하는 자치단체 간의 마찰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경기도2청은 수년간 서울시립승화원(화장장)으로 인한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경기도2청은 최근 청사 상황실에서 손범규(고양 덕양갑)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장사시설 대책 간담회를 열고 주민 대표기구를 구성해 효율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양·파주시민들은 서울시립승화원 때문에 교통체증, 개발억제, 재산권 등 막대한 피해를 봤지만 이에 대한 보상과 혜택은 거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피해보상을 요구하면서 아예 서울시립승화원을 이전하거나 운영·관리권을 이관하는 등의 극단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행정·입법기관의 장사법 개정 등 입법활동도 촉구하고 있다. 정문식 경기도의회 주민기피시설대책특별위원장은 10일 “기피시설에 대한 경기도의 대처는 서울시보다 미흡하다.”며 “장사시설이 있는 고양·파주 지역의 1000여가구를 접촉해 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천시는 홍건표 전임 시장 때부터 부평 화장장의 공동 이용을 제안해 왔다. 하지만 인천시는 부평 화장장의 사용자가 많아 인천시민이 사용하기에도 부족한 형편이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부천시는 부평 화장장을 인천시가 이용하게 해주면 부천에 있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 등을 고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새로운 제안을 했다. 인천시가 재정난으로 아시안게임을 위해 필요한 경기장을 모두 새로 지을 형편이 못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둔 제안이다. 이런 가운데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평 화장장에 있는 화장로 일부를 부천시민 전용으로 배정해 줄 것을 송영길 인천시장에게 요청하고 송 시장이 이를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화상태에 이른 화장장을 부천시와 함께 이용하는 것에 반대하는 지역 여론이 만만치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대전시는 서구 정림동 공설화장장을 증설하는 문제로 주민과 마찰을 빚다 지난 2월 가까스로 합의를 봤다. 주민들에게 경로당 신축, 화장장 매점 운영권 제공, 주민 계약직 고용 등 인센티브를 주고서였다. 이에 따라 기존 7기였던 것을 내년 4월까지 10기로 늘릴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1975년 건립된 이 화장장과 관련,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자 도시가스를 놓아주는 등 각종 혜택을 베풀다가 2004년 서구 개곡동으로 이전하려 했으나 개곡동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예견된 사고’ 정부 뒤늦게…

    ‘예견된 사고’ 정부 뒤늦게…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9일 서울 행당동에서 일어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는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나온다. 연료통의 구조적인 문제와 정기검사 기준 부재 등 관리·감독 부실로 유사 사고가 잇따랐는데도 업계와 정부가 뒷짐만 지면서 결국 대형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CNG 버스 폭발사고는 2005년 1월 전북 완주군에서 처음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모두 7건에 이른다. 특히 2007년 12월20일 새벽에는 경기 구리시 인창동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의 CNG 연료필터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했고 CNG용기가 폭발했다. 이 사고가 난 버스는 9일 폭발한 버스와 같은 업체, 같은 종류다. CNG 연료통의 구조적 결함 가능성이 사고 원인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자동차기술사 최모(54)씨는 “30년 동안 자동차 정비를 했지만 더위로 연료통이 폭발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도, 겪은 적도 없다. 연료통 결함 때문에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고 진단했다. CNG 버스는 120ℓ의 압축천연가스가 들어 있는 연료탱크가 버스 한 대에 7~8개나 실려 있다. 세심한 안전 관리가 요구돼 1년마다 한 번씩 정기검사를 받지만 가스 누출 여부만 조사할 뿐이다. 사고원인으로 꼽히는 연료탱크의 부식 가능성 등 연료계통에 대한 정밀진단이 없었던 셈이다. CNG 차량검사 기준도 사실상 전무하다. 가스안전업무를 다루는 지식경제부와 자동차 검사를 담당하는 국토해양부는 각각 “자동차 검사는 국토부 관할” “가스안전 기관, 인력을 갖춘 지경부가 하는 게 맞다.”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또 CNG차량 사고가 잇따르자 지경부,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차량제작업체 등은 모두 CNG 자동차 안전에 관한 연구용역까지 벌였지만 별다른 안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날 인명사고가 발생하자 부랴부랴 긴급지시를 내렸다. 권상호 지식경제부 에너지안전팀장은 “사고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연료통의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국 도시가스충전소에 충전시 최고압력을 현행 207㎏/㎠보다 10% 정도 낮추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도 한몫했다. 미국 등에서 운행 중인 CNG버스의 경우 가스 유출이나 폭발의 위험성을 대비해 CNG용기를 버스 위에 놓는다. 위로 떠오르는 가스의 특성을 고려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한 설계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비용과 미관상의 이유로 업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연료통을 버스 아래에 설치했다. 김필수 대림대학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버스 밑이나 옆에서 불기가 접근하면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국토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CNG 연료통을 버스 위로 옮겨야 한다는 결론을 냈지만 국토부 자문위원회에서 묵살했다고 김 교수는 덧붙였다. 김효섭·이민영 윤샘이나기자 newworld@seoul.co.kr
  • 물가 최대 복병은 러시아발 곡물가

    물가 최대 복병은 러시아발 곡물가

    우리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의 최대 과제는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것인가다. 다양한 물가 상승 요인 가운데 특히 핵심이 되고 있는 3대 변수를 점검해 봤다. ① 러시아발(發) ‘애그플레이션’ 일어날까 하반기 물가안정의 최대 복병 중 하나가 곡물가격 급등이다. 세계 3위의 곡물수출국인 러시아는 5일(현지시간) 극심한 가뭄에 따른 수확량 감소로 연말까지 밀 등 곡물 수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이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T)의 9월 인도분 밀 가격은 하루 최대 변동폭인 60센트(8.3%)가 올라 부셸당 7.8575달러를 기록했다. 2008년 8월29일 이후 2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밀의 국제시세는 5월에 t당 183달러에 불과했지만 7월 214달러, 8월 255달러 등으로 치솟았다. 설탕 원료인 원당(原糖)도 5월에 t당 420달러에서 6월 461달러, 7월 515달러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곡물 수출 중단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면서 공급부족 우려를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은 국내 공산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미 CJ제일제당은 설탕값을 평균 8.3% 올렸다. 밀가루와 오렌지 주스 값의 인상도 시간문제다. 정부는 ‘애그플레이션’(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까지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밀 가격 상승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경우 저리로 사료 구매자금을 지원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② ‘이란 리스크’ 언제까지 국내 도입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5일 현재 배럴당 78.59달러로 이번주에만 4.84달러가 뛰었다. 지난달보다는 5.98달러 올랐다. ‘이란 리스크’ 탓이다. 미국의 이란 제재 통합법안 발효에 이어 유럽연합(EU), 캐나다, 호주 등이 독자제재 대열에 동참하면서 두바이유(油) 가격이 흔들릴 조짐이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주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 경유 값에 영향을 미친다. 8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란은 서방과 마찰을 빚을 때마다 전세계 원유 수송량의 30%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유 도입량 가운데 중동산이 80%, 이란산이 9.5%를 차지하는 우리로선 더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다. 물론 국내 대부분 연구기관들은 경제전망 수정치를 내놓으면서 하반기 두바이유를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봤다. 올 들어 가장 높았던 87.40달러(5월4일)까지는 제법 여유가 있다. 문제는 이란 리스크는 미국의 이란제재통합법 세칙이 확정되는 10월초까지는 지속될 수 있다는 데 있다. 배럴당 85~90달러에서 움직인다면 물가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장기간의 유가 흐름을 보면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초반까지는 높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이란 위기가 장기화하면 두바이유 가격이 강세를 띠게 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③ 지방공공요금 동결 뜻대로 될까 공공요금도 불안요인이다. 정부는 7·28재·보선이 끝난 직후 전기·가스요금과 시외·고속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요금 인상이 연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0.1~0.15%포인트로 목표치인 2.9%를 유지하는 데 문제 없다.”는 게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지방공공요금이 동결 혹은 인상이 최소화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분석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는 시내버스료와 택시료, 도시가스료(소매), 쓰레기봉투료, 상수도료(소매), 하수도료 등 11종의 공공요금을 관리하고 있다. 재정부는 행정안전부와 협조를 통해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 내지 인상을 최소화하는 지자체에 대해 예산 및 평가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당근’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경기 용인·화성·시흥·군포·광주 등 9개 시·군은 이미 하반기에 지방공공요금을 올리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지자체의 재정건전성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기 때문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요 대기업 임원 연령 살펴보니

    주요 대기업 임원 연령 살펴보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임원은 40대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50대가 주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컨설팅업체 아인스파트너가 한국CXO연구소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임원 중 40대는 각각 60%, 57%를 차지했다. ●참신성 중요한 전자업종 젊어 삼성전자 임원 중에는 1963년생(47세)이 12%(107명)로 가장 많았고, LG전자는 1961년생(49세)이 최다인 10.7%로 집계됐다. 두 기업 임원의 평균 연령은 삼성전자 49.9세, LG전자가 49.5세였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는 50대 임원이 각각 91.9%와 76.2%를 점유, 전자업계와는 다른 연령 분포를 보였다. 신경수 아인스파트너 대표는 “40대 임원 비율이 높은 전자업종은 젊은 임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에 의해 기업 흥망이 달려 있다는 뜻”이라면서 “반면 현대중공업 등은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요하는 업종 특성에 따라 50대 임원 숫자가 유독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00대기업 임원 7.1% 증가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현재 임원 수는 모두 6026명. 전년 동기 대비 407명(7.1%) 증가했고 평균 연령은 52.7세로 0.1세 높아졌다. 100대 기업의 임원이 가장 많이 포진한 출생연도는 1959년(566명). 이어 1958년과 1957년생이 각각 555명과 552명이었고, 1960년대생 임원도 494명이나 됐다. 최고령 등기임원은 1922년생인 신격호 롯데쇼핑 회장, 최연소는 1982년생인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전무였다. ●출생연도는 1959년生 최다 기업별로는 웅진코웨이 임원의 평균 연령이 47세로 100대 기업 중 가장 젊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48.6세 ▲SK텔레콤·LG 48.8세 ▲LG유플러스 48.9세 ▲제일모직 49.4세 등이다. 반면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곳은 대한해운(58.1세)으로 나타났다. 기업별 임원 숫자는 삼성전자가 1년 전보다 129명 늘어난 88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LG전자(289명), 현대중공업(209명), 현대자동차(193명), 효성(156명) 등의 순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與, 정부 군기잡기

    與, 정부 군기잡기

    여당 지도부가 2일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단순히 정책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 집권 후반기를 맞아 당·정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군기잡기’에 가까웠다.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회의를 시작하자마자 정부가 지난달 30일 전기요금과 도시가스요금을 각각 3.5%, 4.9% 인상하는 내용의 ‘2010년도 공공요금 조정방향’을 발표한 것을 도마에 올렸다. 안상수 대표는 “정부는 앞으로 공공요금 인상 전에 미리 당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의 공공요금 조정안이 하반기 물가인상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킨 면이 있다.”면서 “정부는 서민부담 가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인상이 불가피한 분야만 인상, 또는 인상폭을 재조정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했다고 주장하지만 당 정책위원회에서 정부발표안이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당 차원의 서민물가점검 및 서민생활물가안정 대책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인상 요인이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이 강조하는 친(親) 서민 정책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 대표는 또 “앞으로 당은 정부와 소통을 확대하고, 때로는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국민의 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하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하겠다.”며 당정 관계의 재정립을 언급했다. 정두언 최고위원도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돼야 정권 재창출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인재 영입과 젊은층을 위한 대책을 세우는 동시에 어떤 입장을 갖고 정부를 견제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원희룡 사무총장은 “한전이 전기 요금을 올리면서 600% 상여금 잔치를 벌이는 것은 국민 입장에서 속터지는 일”이라고 비판한 뒤 “이런 도덕적 해이를 막아야 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서민 전기·가스요금 인하, 복지확대 방안 등을 정책위가 챙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에 반해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다소 정부를 ‘이해’하는 방향의 입장을 밝혔다. 고 의장은 “이번 공공요금 인상과 관련해 서민에게는 인상효과를 최소화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당정이 입법뿐아니라 시행령 등 실질적인 제한 요소가 있을 때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6·2 지방선거 패배 이후 화두가 된 당 쇄신·화합에 대한 바람이 당·정 관계 재정립에 대한 필요성으로 표출되는 기조도 역력했다. 친박계인 서병수 최고위원은 “지난 전당대회의 화두 중 하나는 당정관계를 재정립, 당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라고 상기시키면서 “당내 화합과 관련해선, 앞으로 내각에 관한 것이든 당직 개편이든 당이 화합하는 모습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 지도부의 국정 주도권을 겨냥한 ‘군기잡기’는 장애인단체의 반발에 휘말린 양경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의 거취 문제로 쏠렸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양 이사장이 장애인들의 거센 반발을 사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안상수 대표도 “양 이사장 본인이 용퇴함으로써 이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원래 장애인이 임명돼 온 자리인데 이번에 그게 안 돼서 장애인들의 저항이 굉장히 크다. 정부에서 신속하게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서울 7개 대형사업 ‘일단 멈춤’

    서울 7개 대형사업 ‘일단 멈춤’

    서울 성수동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 등 1만㎡가 넘는 ‘금싸라기 땅’을 민자 개발로 추진하는 ‘신(新) 도시계획 운영체계’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법) 개정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법제처는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에 대해 상위 법령에 근거가 없어 문제가 있다고 서울시에 통보했다. 조례 제정안의 근거가 될 국토법 개정안은 국회에 제출됐으나, 통과 여부와 시점 등은 불투명하다. 이에 시는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 제정안을 공포하지 않고 폐기했다. 앞서 시는 2008년 11월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 도시계획 운영체계를 마련했으며 지난 4월 제도적 근거인 조례를 제정했다. 이는 개발을 위해 땅의 용도를 변경해줄 경우 이로 인한 개발이익 대부분은 개발업체가 챙기게 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결국 개발 자체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때문에 신 도시계획 운영체계는 시와 개발업체가 협상을 통해 개발이익을 공유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지난해 6월 공장이나 터미널 등으로 사용돼 오다 토지 이용 효율성이 떨어진 1만㎡ 이상 대규모 부지 16곳을 조건부 협상대상지로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성동구 삼표레미콘 ▲서초구 롯데칠성 ▲서초구 남부터미널 ▲마포구 홍대역사 ▲동대문구 동부화물터미널 ▲강동구 서울승합차고지 ▲강남구 대한도시가스 등 7곳이 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이번 법제처 결정으로 협상 지연이나 계획 변경 등이 불가피해졌다.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의 경우 땅 소유주인 현대차그룹이 110층짜리 초고층 건설 사업 계획을 발표한 뒤 시와 건물이나 부지 일부를 공공 용도로 활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었으나, 국토법이 개정될 때까지 협상이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지구단위계획 지침을 보완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등 행정적 조정을 시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부 절차상 문제가 있었지만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사업 취지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국토법이 개정되는 대로 조속히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민 연료’ LPG가격 큰폭 내려

    공공요금의 잇단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민연료’인 액화석유가스(LPG)의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다. LPG 수입업체인 E1과 SK가스는 이달 LPG 공급가격을 ㎏당 62.1~64.1원 인하했다고 1일 밝혔다. SK가스는 가정용 프로판가스 값을 전월대비 ㎏당 62.1원(5.45%) 내린 1077.4원으로 책정, 각 충전소에 통보했다. 차량용인 부탄가스값은 64.0원(4.2%) 내린 1459.9원(ℓ당 852.6원)으로 정했다. E1도 전날 프로판가스 가격을 ㎏당 63.6원(5.58%) 내린 1075.4원, 부탄가스 값은 64.1원(4.21%) 내린 1458.9원(ℓ당 852원)으로 정해 충전소에 통보했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과 환율 하락, 경쟁사의 가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하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1에 앞서 GS칼텍스도 지난달 말 ㎏당 67원씩 인하된 프로판 및 부탄가스 가격을 충전소에 통보했다. GS칼텍스의 이달 프로판가스 가격은 1072.4원, 부탄가스 가격은 1455.9원이다. 한편 주택법 개정으로 고시원과 오피스텔이 ‘준주택시설’에 포함됨에 따라 이곳에서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은 이달부터 최대 8% 인하된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가스가 영업용과 업무난방용에서 주택용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로써 기존 고시원의 영업용 가스요금은 ㎥당 763.49원, 오피스텔의 업무난방용 가스요금은 778.28원이었지만, 이번 변경으로 714.33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재보선 끝나자 친서민 끝내나

    재보선 끝나자 친서민 끝내나

    정부가 새달부터 공공요금 가운데 전기·도시가스 요금과 시외·고속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전기요금은 새달부터 평균 3.5%, 도시가스 요금은 9월부터 4.9% 오른다. 가구당 월 3390원(4인 가구 월사용량·66㎥ 기준)을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하반기 줄줄이 인상될 것이란 당초 예상보다 완화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부문이 상당 부분 올랐다는 점에서 친서민 드라이브가 적극 반영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 압력이 커질 것이란 우려 또한 만만찮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0일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우려가 있고 어려운 서민경제를 감안해 공공요금은 원칙적으로 동결하기로 하는 한편 버스요금은 업계 요구수준보다 훨씬 낮게 책정됐고 전기·도시가스도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최소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의 원가 반영률은 91.5%, 가스요금은 89%다. 분야별로 세분화하면 전기의 경우 산업용은 5.8%, 심야 8.0%, 가로등 5.9%, 교육용 5.9%를 올리기로 했으며, 서민과 밀접한 주택용은 2.0% 인상하고 일반(서비스)·농사용은 동결시켰다. 인상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기초생활수급자나 사회복지시설의 할인폭을 최대 31.4%(심야전력)로 올렸다. 할인을 못 받던 차상위계층의 요금은 2.0% 덜어 주기로 했다. 가스는 주택용 5.9%, 업무난방용 5.1%, 일반용 4.4%, 산업용 3.9% 등 인상폭이 컸다. 가스요금 역시 중증장애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할인율을 11%에서 16%로 확대한다. 차상위계층도 새롭게 5.6%를 깎아 준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월 추가 부담액을 주택용은 590원, 산업체는 22만원으로 추정했다. 또 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월부담액은 주택용이 2800원, 산업체는 100만원으로 봤다. 이와 함께 새달 10일 이후 시외버스 운임은 4.3%, 고속버스 운임은 5.3% 오른다. 서울~부산 간 우등고속 요금이 3만 1100원에서 3만 2700원으로 오른다. 장바구니 물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일부터 설탕 출고가를 평균 8.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공장도 가격 기준으로 백설탕 1㎏은 1109원에서 1196원으로 7.8%, 15㎏은 1만 4197원에서 1만 5404원으로 8.5% 인상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고등학교 납입금을 제외한 10개 지방공공요금을 시·도 및 시·군·구별로 공개해 주민이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11월쯤 하반기 지방물가 안정 추진실적을 평가할 계획이다. 임일영·오상도기자 golders@seoul.co.kr
  • [부고]

    ●박근성(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과장)씨 조모상 15일 충남 서산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017-420-8172 ●김경욱(한국외대 교수)경석(부국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이상근(전 삼지실업 대표이사)문창규(세방식품 〃)씨 장모상 김건(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홍민(한국바스프)홍태(노무라증권)씨 조모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강현(KBS 드라마국 EP)씨 장인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63 ●이철곤(전 대한도시가스 전무이사)씨 별세 이정렬(동부증권 과장)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 ●조용대(경희사이버대 경영학부장)씨 부인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5 ●이동신(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씨 모친상 이갑식(사업)한백금(한국전력공사)씨 장모상 15일 전북 정읍 유림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10시 (063)532-4447 ●안병상(현대기획 대표)병학(진양데코 〃)병설(제천우체국 영업과장)병석(서울광고 대표)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3010-2295 ●박헌영(무영아멕스건축사사무소 부장)기영(경희가정의학과의원 원장)상영(대한콘설탄트 부장)씨 부친상 최혁제(신세계기획 대표)씨 장인상 박우람(강남경희한방병원 한의사)양이(방산초 교사)씨 외조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91 ●신정락(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씨 조모상 14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2650-2741 ●정호동(전 서울메트로 이사회 의장)유동(르노삼성자동차 차장)형동(신한은행 프로젝트 금융부 〃)씨 부친상 15일 부산 동아대의료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51)256-7016 ●이우영(춘천여고 교사)동영(롯데홈쇼핑 이사)씨 부친상 15일 춘천 호반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33)254-9132 ●김종헌(현대증권 동교동지점 차장)씨 부친상 15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42)220-9977 ●조성용(대두식품 대표)씨 모친상 김현주(햇쌀마루 대표)씨 시모상 15일 금강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3)450-3526~8 ●하혜수(경북대 상주캠퍼스 행정학과 교수)씨 장모상 15일 계명대 경주 동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9시 (054)770-9500
  • [Next 10년 신성장동력] GS칼텍스-연료·박막전지로 성장동력 창출

    [Next 10년 신성장동력] GS칼텍스-연료·박막전지로 성장동력 창출

    GS칼텍스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및 신소재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 연구와 사업을 담당할 신사업본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설립하는 등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GS칼텍스가 오래 전부터 관심을 기울인 신재생에너지는 연료전지 분야다. 1989년 연료전지 개발을 시작한 이후 장기간에 걸쳐 적극적인 투자를 해왔다. GS칼텍스의 연료전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은 자회사인 GS퓨얼셀이다. GS퓨얼셀이 개발한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수소로 변환해 이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설비다. 종합효율이 82% 이상이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5% 절감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특히 GS퓨얼셀은 시스템 설계 및 구성부터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발생시키는 스택, 연료변환기까지 연료전지 3대 핵심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두 보유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GS칼텍스는 올해 4월 애드플라텍을 인수해 GS플라텍으로 사명을 바꾸고 폐기물을 재처리해 에너지화하는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GS플라텍의 폐기물에너지화 기술의 특징은 플라스마를 이용해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 물질을 10분의1로 대폭 줄이고 에너지로 쓸 수 있는 합성가스를 생산해 낸다는 점이다. 폐기물 100t을 처리할 경우 10㎿ 이상의 발전이 가능해 1만 가구 이상이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 별도 처리과정을 통해 고순도 수소로 회수가 가능해 산업용은 물론 수소 연료전지자동차에도 공급이 가능하다. 차세대 2차전지인 박막전지 사업도 GS칼텍스의 중요한 신성장사업 중 하나다. 박막전지는 모든 구성물질이 고체로 이루어져 환경친화적일 뿐만 아니라 폭발 및 발화 위험이 전혀 없어 향후 스마트카드 등에 적용돼 급속한 성장이 예상된다. GS칼텍스는 자회사인 GS나노텍을 통해 확보한 고체 전해질 및 신공정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해 향후 박막전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新지방시대-풀뿌리 민주주의 주역들의 24시] 이중근 경북 청도군수

    [新지방시대-풀뿌리 민주주의 주역들의 24시] 이중근 경북 청도군수

    경북 청도. 아직도 금품선거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경북 산골이다. 지난 5일. 이중근(68) 경북 청도군수는 오전 7시50분 자신이 세들어 사는 청도읍 동보빌라를 나서 출근했다. 도중에 동승한 비서로부터 일정을 간략히 보고 받은 뒤 메모를 하고 생각을 가다듬었다. 8시 집무실에 도착한 그는 조간 신문 스크랩을 훓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경북도 국장에게 현안사업 예산 지원을 부탁하는 것이었다. 8시 30분에는 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민선 5기 들어 읍·면장 및 실·과·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첫 간부회의였다. 이 군수는 “잇단 금품선거로 얼룩졌던 청도는 이번 깨끗한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거듭났다.”면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하루에 행정 현장 5곳 방문 이 군수는 회의를 마친 뒤 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를 풀기 위해 화양읍 삼신리 소싸움장으로 향했다. 2년전 800여억원을 들여 시설을 지어놓고도 이해다툼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다. 민간사업자인 한국우사회와 경기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그는 “군민들로부터 소싸움장 조기 개장을 엄중히 명령받았다.”면서 “수익금 배분 문제 등으로 싸움만 할 게 아니라 조기 개장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산넘고 물건너 40분을 달려 천년고찰 운문사에 도착했다. 스님들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주지스님과 사찰 방재시스템 및 전기시설 설치 문제를 협의하면서 식사까지 해결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지만 주지 스님과 대화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30여분을 사찰에 머문 뒤 매전면 구촌리 구촌교 건설현장, 도시가스 관로 매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테마공원 조성 공사장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와이셔츠는 땀으로 젖었다. 일정은 오후 9시쯤 끝났다. 차량 주행거리계를 봤다. 하루 120㎞를 움직였다. ●하루에만 120㎞ 움직여 다음날은 아예 현장으로 출근했다. 화양읍 유등리 농산물저장 창고. 농민과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들이 하곡(보리) 수매로 부산했다. 이 군수는 차에서 내려 농민들과 악수를 나눈 뒤 품질관리원 관계자들에게 연신 굽신거렸다. 오전 9시쯤 군청으로 들어와 간부들과 회의를 한 뒤 그는 풍각 5일장을 찾았다. 11시쯤이었다. 상인들과 간판 정비 및 아케이드 보수공사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건의사항은 수렴했다. 장사가 어렵다는 상인들의 아우성에 대해서는 걱정을 함께 했다. 상인들은 “이제야 제대로 일꾼을 뽑은 것 같다.”며 기대를 걸었다. 시장에서 3000원짜리 국수로 점심을 해결한 뒤 다시 움직였다. 각남면 산서농협공판장을 들렀다. 농민들이 “이상기후로 과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감소해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하소연하자 이 군수도 이내 고개를 떨어뜨렸다. 오후 3시부터는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운영 콘텐츠 개발 학술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화랑정신의 발상지인 청도 운문면에 850억원을 들여 화랑정신 관련 교육 및 체험장을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군수가 빠져서는 안되는 자리였다. 세미나를 마친 뒤 이 군수에게 “하루 참 고단했겠다.”고 인사를 건네자 되레 유쾌한 답이 돌아왔다. “아니야, 청도를 위한 ‘행복한 여행’이었어.” 글 사진 청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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