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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의 MP3부터 최첨단 VR 기기까지… 삼성 ‘찾아가는 IT박물관’ 문열어

    최초의 MP3부터 최첨단 VR 기기까지… 삼성 ‘찾아가는 IT박물관’ 문열어

    삼성전자의 전자산업사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이 농산어촌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시’를 시작했다. 오래전 전자기기부터 첨단 가상체험(VR) 기기까지 다양한 기기를 선보이며, 학생들에게 과학을 소개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전자는 6일 경남 통영시 사량도에 있는 사량중학교 방문을 시작으로 2주에 한 번씩 농산어촌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량중·사량초 학생들은 이날 태블릿과 기어 VR을 활용해 SIM을 생생하게 둘러보는 ‘간접견학’에 나섰다. SIM은 수원디지털시티에 있는 박물관으로 2014년 개관한 뒤 주요 국빈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 리더 등 관람객 18만여명이 찾은 명소다.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사량중까지 도로로 353㎞, 자동차로 운전하면 4시간이 넘는 거리지만 학생들은 마치 SIM에 온 것처럼 현장을 만끽했다. 삼성전자 측은 “SIM과 학교를 생중계로 연결해 학생들이 박물관 현장 도슨트(안내자)에게 궁금한 것을 묻기도 했다”고 전했다. 추억의 휴대용 게임기인 ‘멍청이 낚시꾼’이나 최초의 MP3, 최초의 TV 수신 휴대전화, 마이마이 카세트처럼 십여년 전까지 썼지만 지금은 ‘박물관 유물’이 된 제품을 보며 학생들은 기술 혁신의 빠른 속도를 실감했다. 특히 전교생 12명 중 83세의 ‘이색 학생’인 조분애씨는 “늦은 나이에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것도 감사한데, 교실에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옛 제품도 볼 수 있다는 게 꿈만 같다”며 웃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벽 속에 벽’ …제주, 안도 다다오 건축작품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벽 속에 벽’ …제주, 안도 다다오 건축작품

    “빛과 그늘이 함께하는 것이 인생이다. 건축 이야기에는 반드시 빛과 그늘이라는 두 측면이 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안도 다다오(安藤忠雄·75). 세계적이라는 말조차 무색할 정도인 동시대 최고의 건축가이자 일본 예술가이다. 전직 프로복서 출신, 오사카의 한 공업고등학교 졸업, 방황, 실패의 연속, 독학으로 건축학 입문이라는 그의 ‘그늘진’ 고생담은 동경대 건축과 교수, 세계적 건축가라는 한 편의 ‘빛나는’ 설화(說話)로 재탄생하였다. 서울의 랜드 마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1950~2016)가 2004년에 받아 그녀의 이름값을 드높인 상(賞)이 바로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이다. 흔히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이 상을 안도 다다오는 이미 1995년에 받아 책상 한 켠에 얹어 두었으니 지금에서야 그의 실력을 평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터. 이토록 유명한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 제주도에만 무려 3개나 자리 잡고 있다. 바람, 빛, 물, 콘크리트를 통해 제주의 풍광을 담고 있는 그의 건축철학을 만나보자. ● 제주의 바다를 품다-지니어스 로사이, 글래스 하우스 제주섬 아래켠 섭지코지에도 안도 다다오의 작품들이 있다. 바로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 글래스 하우스(Glass House)이다. “인간과 자연 공간의 합일점을 찾는 것, 그런 건축이 훌륭한 건축입니다. 섭지코지는 아주 매력적인 땅입니다.” 안도 다다오가 섭지코지에 그의 작품을 남기는 의도가 정확히 설명되는 표현이다. 바로 인간과 자연, 공간이 합쳐지는 하나의 명상 장소가 지니어스 로사이다. 이곳은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도 다다오의 건축철학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공간이라고 평가된다. 여기에서 안도 다다오는 도시 생활에 지친 관람객들에계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고품격의 명상장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지니어스 로사이라는 어원은 바로 ‘대지의 수호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지의 평온한 속에서 인간의 영혼을 찾길 희망하는 그의 바람은 독특한 건축미로 구현된다. 지니어스 로사이에 들어서는 기분은 묘하다. 흡사 팀 버튼의 영화 속에서나 연출이 가능한 4차원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가득하다. 명상의 공간이다. 제주의 삼다(三多·돌, 바람, 여자)를 품듯 노출된 콘크리트 벽체와 길게 뻗은 보도 옆 현무암들, 그리고 쉼 없이 벽을 타고 흘러내리는 제주의 물방울들은 기존의 건축에 대한 개념마저 흔들어 버린다. 입구의 차단벽과 연못을 통과해 현무암 사이 길을 걷다 보면, 꽃밭에서 뿜는 여러 빛을, 사각형의 억새밭 사이로 부는 바람과 만난다. 또한 좌우 콘크리트 벽체에서 쏟아지는 폭포 사이를 지나면, 작은 프레임을 통해 성산일출봉을 감상할 수도 있다. 실제 관람객들은 지니어스 로사이에서 안도 다다오의 콘크리트 벽이 뿜는 속내음이 인공적이 아니라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란다. 자연의 일부가 되어버린 콘크리트 쓰임새는 안도 다다오 건축의 지향점인 인간과 자연의 합일을 위한 훌륭한 도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높은 장벽을 뚫고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내부가 서로 서로 연결되어 공간이 닫힌 것이 아니라 뚫려 있고 열려 있다. 또한 하늘로 열린 벽체 기둥들은 온전한 자연의 빛을 건축물에 담아 낸다. 지니어스 로사이에는 총 3개의 전시관이 있다. 제 1전시관은 문경원 작가의 ‘Diary'. 나무의 생장과 소멸. 제 2전시관을 어제의 하늘-바닥에 비춰지는 어제의 하늘을 보며 지나간 시간에 대한 명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3전시관은 오늘의 풍경-실시간 일출봉 풍경을 화면에 투사해서 보여준다. 지니어스 로사이를 뒤로 한 채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멀리 정동항을 향해 두 팔을 벌린 형상의 글래스 하우스(Glass House)를 만난다. 이곳은 현재 1층은 지포(Zippo)뮤지엄, 2층은 레스토랑 민트(Mint)가 위치하여 제주 바다의 훌륭한 전망을 제공하는 상업적 건축물이다. 1층 바닥이 언덕 아래보다 3.6미터가 높은 곳에 위치해서 건물 내부를 입구에서 가늠할 수가 없다. 막상 입구에 도착하면 멀리 정동항과 성산 일출봉이 보이는 화려한 경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건물의 정면은 뒷면과는 달리 콘크리트가 아닌 유리로만 마감되어 확 트인 공간감을 보여준다. 이는 정동항을 향해 손 벌린 기하학적인 평면으로 태양이 떠오를 때 해의 기운을 품는 모양을 드러낸다. ● 제주의 산(山)을 품다-본태 박물관 2012년 11월, 제주 산방산 기슭에 산과 바다를 한껏 품은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본태박물관’, 불어로 ‘Bonte'의 뜻은 ’봉떼‘, 즉,’아름답다‘ 혹은 ’좋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자로 ’본태(本態)‘는 ’본래의 형상, 아름다움, 본질‘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박물관 이름으로는 제격이다. 원래 박물관 터가 경사진 곳이지만 이곳을 다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 놔둔 채 공간적인 조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높은 콘크리트 벽체를 배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확 트인 공간감은 하늘 높이 뻗어 있다. 산방산 자락 하늬바람이 이곳에 늘상 머물렀다 가도록 바람 길도 터놓았다. 또한 콘크리트가 뼈대를 이루는 구조체이자 건물의 느낌을 자아내는 마감재이다 보니 당연히 불필요한 장식은 다 걷어낸 진솔한 공간과 빛을 통해 가늠되는 시간만이 온전히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관람객들은 미술 작품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태박물관은 고(故)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부인인 이행자 본태박물관 고문이 수집한 생활 속 골동품과 소품들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까지 아울러 전시하는 공간이다. 20세기 현대조각의 새로운 장을 연 안소니 카로(Anthony Caro·92)의 <물결Wave>, 대담한 색상과 특유의 ‘컷아웃 기법’으로 대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팝아트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David Gerstein, 1944 ~ )의 <불타는 입술 Burning Lips >등이 전시되고 있다. 이 밖에도 피카소, 마티스와 더불어 가장 비중 있는 모더니스트 페르낭 레제(Fernand Leger·1881 ~ 1955)의 노동 연작 <건설노동자 Les constructeurs>,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1904~1989)의 <늘어진 시계 La Montre molle>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안도 다다오의 특별 공간이 마련되어 백남준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더불어 본태박물관 설계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스터디 모형, 건축과정을 사진으로 모아둔 스틸컷이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 모시조각보를 형상화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안도 다다오 <명상의 방>까지 본태박물관은 제주도를 넘어서 세계적인 예술 체험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제주 안도 다다오 건축물에 대한 10문 10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 10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꼭 이라는 말을 쓸 필요는 없다. 그러나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우 많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섭지코지를 방문한 관람객들. 제주도를 최소 3번 이상 방문한 경험을 지닌 관광객들. 건축학도. 3. 숙소 등의 시설환경에 괜찮은가요? -제주도이다. 휴가 계획을 미리 짜서 숙박 공간을 미리 정해 놓는 것이 제주 여행에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휴가철에 임박해서는 가격대가 천정을 뚫고 올라간다는 것은 상식이다. 4. 건축물들의 실제모습은? -지니어스 로사이의 경우 안도 다다오에 대한 이해 없이 들어갔다가는 난감해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글래스 하우스는 바다 풍경이 멋지다. 이곳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기를 추천. 본태박물관은 제주도의 산길을 굽이굽이 돌아 찾아가야 한다. 고즈넉하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안도 다다오에 대한 이해 없이 접근하면 모든 체험이 고난으로 바뀔 수도 있다. 반드시 안도 다다오에 대한 기본적인 자료 조사와 공부는 필요하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지니어스로사이(https://www.phoenixisland.co.kr/pi/index) -글래스 하우스(https://www.phoenixisland.co.kr/pi/index) -본태 박물관(http://www.bontemuseum.com/)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유명한 식당을 찾는 것도 의미 있지만, 제주도민의 주거 공간에 있는 작은 식당을 추천한다. 굳이 이름나지 않는 곳이라면 더더욱 좋은 식당일 수도 있다. 8. 제주도에 가 볼만한 다른 건축 공간도 있나요? -포도호텔: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863. 064-793-7000 -방주교회: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 064-794-0611 -아고라: 서귀포시 섭지코지로 107, 1577-0069 -기적의 도서관: 제주시 동광로 12길 19. 064-738-3003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지니어스 로사이, 글래스 하우스에 대한 섭지코지 도슨트 건축투어(064-731-7791·1인당 2만원)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을 제주도에서 만난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다만, 안도 다다오 건축 미학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상식을 가지고 만나야 제주도 여행이 역대급 경험으로 남을 수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물인터넷’ 기술 입혀 생생해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

    ‘사물인터넷’ 기술 입혀 생생해진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과 자연의 장엄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사랑 받아온 ‘내셔널 지오그래픽전(展)’이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에 이어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다. 풀리지 않는 자연과 문명의 미스터리, 세계를 뒤바꾼 탐험과 오랜 역사의 순간을 사진과 영상, 특별 전시품으로 공개한 이번 ‘내셔널 지오그래픽전-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은 특히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하는 특별한 기술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영화의전당 특별전시장에서 지난 6월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전시회는 다음달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 기획 관계자는 8일 “부산에서 진행 중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전-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에 전시 통합 플랫폼 ‘T.POT’ 서비스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T.POT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비콘을 활용해 전시물에 대한 위치기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각 전시물에 설치된 비콘은 해당 전시물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으며,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한다. 이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기획자는 특정 기간에 어떤 전시물이 가장 인기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물의 배치형태가 관람자들의 만족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관람객은 ‘도슨트 어드바이스’라는 기능을 통해 관심을 가질 만한 정보를 음성 및 이미지로 전달 받을 수 있으며, 특정 전시물에 접근하게 되면 해당 전시물의 관련 MD상품과 같은 추가적인 정보를 즉시 받아 볼 수 있다. 또 관람후기 작성 등의 기능을 AR(Argument Reality·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제공하며 전시품을 관람하다 생긴 궁금증, 불편사항 등을 실시간 온라인 문의를 통해 문의, 접수할 수 있다. 비상 상황 발생 시 관람객의 위치별로 빠르게 대피할 수 있는 동선도 제공해 안전성 면에서도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각 현장스텝들은 전체 공지가 있을 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정보를 확인 후 신속하게 관람자들의 요구에 대처할 수 있다. T.POT 개발사인 씽크브릿지 전용덕 대표는 “T.POT을 이용하면 관람자들의 관람행동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전시물의 배치를 가장 관람자의 요구에 적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며 “궁금한 부분을 직접 검색해야 했던 이전 전시와 달리 바로 전시물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 관람객들에게 심도 깊은 전시감상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의원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 참석

    서울시의회 이혜경 의원(새누리, 중구2)은 7월 15일 오후2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1층 A3 로비에서 열린 ‘해외우리문화재 참석했다.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은 서울디자인재단, 디지털귀향 추진시민모임, 사랑의 종신기부운동본부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해외에 나가 있는 우리 문화재 중 많은 양을 차지하는 회화작품들이 주로 종이나 비단에 그려져 있어, 그려진지 이미 수백 년이 지난 현재, 많이 훼손되었고 향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낡아져 갈 것을 우려 하여, 디지털기술을 활용, 디지털명화로 재탄생 시켜 문화재 원작품은 해외에 있더라도, 일반 대중과, 다음 세대들까지 우리 문화재들을 감상할 수 있고, 이를 대한민국의 해외홍보대사 역할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몽유도원도>, <수월관음도>, <소림모정도>, <묵매화도>, <무진진찬도병>, <석파정>, <윤봉구초상>등 7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각 작품마다 이야기를 풀어 음악을 작곡한 유은선의 작품들로 <다스름>의 라이브 특별공연을 함께 해 이전 전시회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혜경 의원은 “반출, 강탈 등으로 해외로 나간 우리 문화재가 16만여 점에 달하는데, 그 중 7점을 디지털 기술로 복원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이번 전시회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중국, 일본과는 확연한 차이를 가지고 있는 우리 문화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제대로 알릴 기회”라 평가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영리목적 없이 클라우딩 펀딩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로 전시 한다 들었다”며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써 우리 역사문화예술의 전승발전지원과 문화예술 창작지원 및 문화사업 육성지원 등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며 지원의 뜻을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해외로 나간 우리 문화재들의 반환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반환을 위해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과 대중적 관심이 필요 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에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있음을 널리 상기 시키시고, 직접 가서 보지 못하더라도 이렇게 우리 선조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우리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전시회 개막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해외우리문화재 Digital 귀향展’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7월 16일부터 8월 31일 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되며, 11:00~12:30, 14:00~15:30 1일 2차례 도슨트 특별설명회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미술, 이태원으로 가다! 삼성미술관 리움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미술, 이태원으로 가다! 삼성미술관 리움

    "예술은 밋밋한 이 세계에 양념과 같은 것이다.“ 세계적 설치미술가이자 비디오아트 선구자 백남준(1932~2006) 작가가 바라보는 ‘예술(藝術)’에 대한 그의 철학이다. 바로 ‘밋밋한’ 일상이 펼쳐지고 있는 서울 도심에 ‘양념’처럼 도시를 맛내는 공간이 있다. 이태원의 꼼데가르송 건물 앞 골목길을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독특하지만 매혹적인 건물이 등장한다. 바로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이다. 2004년 10월 13일에 개관한 리움은 국보와 보물을 비롯하여 한국과 세계의 미술품 1만5000 점을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설 미술관이다. 뮤지엄1, 뮤지엄2,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등 3개 건축물로 구성되어 건축비만 8년 동안 1200억원이 든 단연 최고수준의 미술관이다. 현재 소장하고 있는 국보만 36개, 보물은 96개에 이른다. 또한 우리나라의 훌륭한 고미술품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도 접하기조차 힘든 유명 작가의 최첨단 작품들이 연중 기획 전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리움’은 한국보다는 외국에서 주목하는 미술관이고, 세계적인 기업인 삼성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공간이다보니 작품들이 지니는 클래스가 대단히 높다. 관람객 입장에서는 한 마디로 가성비 최강의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늘 도심 안, 생활의 주변 가까이 있다 보니 ‘리움’이 지니는 격조높은 클래스를 잘 느끼지 못할 뿐이다. ● 시대교감(Beyond Time) / 미술, 과거로 가다 - 뮤지엄 1(Museum 1) ‘리움’의 ‘뮤지엄 1’은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가 교과서에서나 접해볼 만한 선조의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단지 규격화된 미술관의 전시 형태가 아니라 시대별로, 주제별로 잘 나뉘어진 전시물들을 보고 있노라면 미술관 기행의 의미가 한껏 살아난다. 도자기, 서화, 금속공예, 불교미술부터 목가구, 민화, 민속품, 전적류 뿐만 아니라 모든 전통 미술을 다 만날 수 있어서 ‘리움’만의 거대한 힘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고려청자, 분청사기, 백자 등의 도자기류는 국보급이 지니는 우아한 품격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책에서나 보던 겸재 정선(鄭敾·1676~1759), 단원 김홍도(金弘道·1745~1806?)의 작품도 만날 수 있는 행운도 접한다. 그리고 일반인이 실제 접하기 힘든 청동기 시대나 삼국 시대의 금속 공예품도 볼 수 있다.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이다라는 명제를 이 곳에서는 세계적인 것들도 한국적이다로 해석할 수 있을 만큼 소장품들의 수준이 어마어마하다. 이 곳에서 예술이 기업과 손을 잡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방향도 확인이 된다. 이 곳에서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고려청자 <청자철화 조충문 매병>, <청자 연지문 합>이 있다. 분청사기로는 <백자철화 매죽문 호(보물 1425호)>, <분청사기조화 절지문 편병(보물 1229호)>이 있다. 또한 고서화로는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국보 217호)>와 <인왕제색도(국보 216호)>, 단원 김홍도의 <군선도(국보 139호)>가 있으며, 김홍도의 자화상으로 알려진 <포의풍류도>, 산수화의 대가인 이인목의 <송하관폭도>도 주목할 만다. 그리고 <신라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국보 196호)>, <아미타삼존내영도(국보218호)> 등의 불교작품들도 흥미를 끈다. ● 동서교감(Beyond Space) / 미술, 미래로 가다 - 뮤지엄 2(Museum 2) ‘리움’의 ‘뮤지엄 2’는 현대미술의 상설 전시장으로 쓰인다. 우리나라와 세계의 유명 작가들의 근현대 미술 소장품 80여점이 지하 1층, 1층, 2층으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다. 일반 관람객들의 경우 ‘뮤지엄 2’가 훨씬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뮤지엄 2’는 개관 초기부터 동양과 서양간 예술적 교감을 ‘동서교감(東西交感)’이라는 주제 아래 여러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혼재하여 전시되고 있다. '뮤지엄 2’의 작품들은 대단히 모던하면서도 경쾌하기까지 해서 ‘뮤지엄 1’에서의 국보급의 전통 도자기가 지니는 엄숙함을 잘 중화시켜 준다. 또한 1910년대 이후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품들과 1945년 이후 외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들을 만든 예술가들의 실험정신과 고전의 품격 높은 작품과의 조우가 가능한 공간이어서 현대미술의 흐름을 몸으로 읽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뮤지엄 2’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의 작품으로는, 이중섭 (1916~1956)의 ‘황소’, 마크 로스코 (1903~1970)의 ‘무제(붉은 바탕 위에 검정과 오렌지색)’ 게르하르트 리히터 (1932~ )의 ‘696 백조’, 백남준 (1932~2006)의 ‘나의 파우스트-자서전’, 김환기(1913~1974)의 ‘작품 19-VII-72 #229’,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의 ‘거대한 여인III’ 등이 있다. 이밖에도 이인성, 박수근, 장욱진, 이불, 서도호, 정연두, 양혜규 등의 한국 작가와 프랜시스 베이컨, 요셉 보이스,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 안드레아스 구르스키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리움’을 만나고 난 뒤의 이태원 거리가 지니는 디자인 감각이나 이국적 느낌들은 이전과는 사뭇 다르게 경험이 된다. 요사이 한참 뜨고 있다는 경리단 길이나 우사단 길, 그리고 헤밀턴 호텔 인근의 골목골목 퍼져 있는 감성의 공간들의 모체가 어디서 확인해야 되는지 우리는 알게 된다. '리움’은 이태원이라는 거리가 지니는 이미지의 행간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공간이자 서울이라는 국제적인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최고수준의 글로벌한 예술 체험 공간임은 분명하다. <‘리움’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미술관인가요? -이태원을 방문한다면 꼭! 이라고 추천한다. 컬렉션이 예상을 뛰어넘을만큼 럭셔리하다. 혹시 해외배낭여행, 특히 유럽여행을 앞 둔 사람이라면 ‘리움(Leeum)’에서 미술을 바라보는 기본 안목을 키워서 해외로 나가길 바란다. 진심으로. 2. 교통편은 어때요?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55길 60-16 (TEL) 02-2014-6901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에서 이태원 방향으로 100m 이동 후, 오른쪽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언덕길에 있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입구와 지하 3층에 주차시설이 있지만 협소한 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미술관 내부에는 리움샵, 카페, 물품보관소, 소파, 아기침대, 수유실 등이 있으며 디지털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미술 관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4.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입소문날만큼 뛰어난 미술관이다. 될 수 있는 한 상업적인 홍보를 하지 않으려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5. 미술관 방문시 꼭 해 봐야 하는 것은? -꼭!꼭!꼭! 도슨트 투어를 받기를. 도슨트 투어를 통해 일반인이라면 예술에 대한 관념자체가 바뀔 만큼 뛰어난 해설이다. 물론 오디오 가이드도 훌륭하지만 ‘리움’ 방문의 꽃은 도슨트투어다. 로비 입구에서 예약없이도 참여가 가능하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www.leeum.org 에 접속하여 미리 소장 작품들을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여러 관람정보도 얻을 수 있다.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이태원이다. 굳이 특정 식당을 추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바! 8. 관람시간은 어느정도 소요되나요? -시간의 블랙홀이다. 제대로 보기로 마음 먹는다면 6시간 이상은 걸린다. 그것도 주요 작품만 봐도! 소장품이 생각보다 훨씬 많고 다채롭다. 시간 넉넉히 잡고 관람하기를. 9. 이 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전시나 강좌는? -Museum 1의 고미술품들. 다른 공간에서 접하기 힘든 것들이다. 특히 청동기 시대나 삼국시대의 작품들. -매시기마다 알찬 문화 강좌들이 열리고 있어 일반인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층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많다. 10. 총평 -다른 해외의 많은 미술관들은 알게 모르게 예술을 앞에 둔 수익행위가 목적이라는 것이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리움’에서는 작품들을 통하여 수익을 뽑아내겠다는 의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은, 단지 글로벌 기업 가문의 소장품 콜렉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고마운 공간이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통영 동피랑마을은 어떻게 성공했나

    전국 대부분의 벽화마을 사업은 적은 비용으로 동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시작됐다. 저층위의 도시재생사업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이화마을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벽화마을’이 갈등을 빚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바로 경남 통영의 동피랑마을이다. 2006년 통영시에 의해 철거 후 공원화가 추진되던 동피랑마을은 주민들과 시민단체가 결합하면서 벽화마을로 변신했다. 이후 동피랑마을은 철거 예정지가 아닌 관광명소이자 보존대상지가 됐다. 2014년을 기준으로 통영을 방문한 관광객 600만명 중 160만명이 동피랑마을을 찾았다. 새로운 건축물이나 철거와 재개발 없이도 동피랑마을은 재생에 성공한 것이다. 같은 벽화마을인데 무엇이 달랐던 것일까? 먼저 사업의 주체가 달랐다. 서울 종로구 창신·숭인 도시재생센터장을 맡고 있는 신중진 성균관대 교수는 “동피랑마을 등에서 벽화를 통해 마을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 우후죽순으로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곳들이 나타났다”면서 “성공한 사업을 따라 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주체가 주민이 아닌 외부인이 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현재 서울에만 이화동, 염리동, 문래동을 포함해 서울에 조성된 10여개의 벽화마을 중 주민이 시작 단계부터 관여한 사업이 몇 개나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오동훈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도 “정부가 주도한 사업의 결과물이 생활에 불편으로 이어진다면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벽화마을을 조성하면서 관광에 초점을 맞췄는데, 이화동·염리동 등은 주거지 성격이 더 강했던 곳”이라면서 “주거지를 관광화하는 도시재생을 추진하니 주민으로서는 불만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 이미 관광지가 되어버린 곳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관광으로 발생하는 지역 경제활성화의 과실이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신 교수는 “마을 주민을 동네관광 가이드나 도슨트로 고용하는 등 주민들의 일자리와 연결하는 방법도 고민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예와 어우러진 연희동 거닐어 볼까

    공예와 어우러진 연희동 거닐어 볼까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골목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주택가였다. 맛집이 몇 군데 있기는 했다. 최근 한적한 골목을 따라 개성 있는 식당과 옷가게, 공방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바뀌는 연희동이 시민들을 초대한다. 서대문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연희동의 예술콘텐츠와 마을이야기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2016 연희, 걷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공예 있다’ 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 커뮤니티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2016 연희, 걷다’를 통해 아늑하면서도 여유로운 연희동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도시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어반플레이가 주최하고, 공예작가 34명의 작품 전시, 공예 체험, 연희동 마을 스토리 투어 등으로 꾸민다. 전시는 어반플레이, 보스토크, 8PM 갤러리, 연희동 사진관, 보임, 갤러리 하우스 등 연희동 일대 문화공간 10곳과 연희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이 중 8곳은 무료다. 구 관계자는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연희동 거리를 산책하며 곳곳의 전시장을 들러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나무 도마, 은 티스푼, 자수 행주, 카드 지갑, 도자 팔찌, 유리구슬 풍경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를 받는다. 구 관계자는 “마을예술축제라는 특성을 살려 도슨트(문화 해설사)가 연희동 마을의 역사와 오늘날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도 해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연희동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소상공인 등이 동참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맛집뿐 아니라 공예가 있는, 서울 연희동 골목으로 놀러오세요

    맛집뿐 아니라 공예가 있는, 서울 연희동 골목으로 놀러오세요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골목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주택가였다. 맛집이 몇 군데 있기는 했다. 최근 한적한 골목을 따라 개성 있는 식당과 옷가게, 공방이 들어서면서 젊은이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서울의 대표 핫플레이스로 바뀌는 연희동이 시민들을 초대한다. 서대문구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연희동의 예술콘텐츠와 마을이야기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2016 연희 걷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공예 있다’ 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마을 커뮤니티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2016 연희, 걷다’를 통해 아늑하면서도 여유로운 연희동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도시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어반플레이가 주최하고, 공예작가 34명의 작품 전시, 공예 체험, 연희동 마을 스토리 투어 등으로 꾸민다. 전시는 어반플레이, 보스토크, 8PM 갤러리, 연희동 사진관, 보임, 갤러리 하우스 등 연희동 일대 문화공간 10곳과 연희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이 중 8곳은 무료다. 구 관계자는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연희동 거리를 산책하며 곳곳의 전시장을 들러 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공예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나무 도마, 은 티스푼, 자수 행주, 카드 지갑, 도자 팔찌, 유리구슬 풍경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비를 받는다. 구 관계자는 “마을예술축제라는 특성을 살려 도슨트(문화 해설사)가 연희동 마을의 역사와 오늘날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도 해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연희동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문화기획자, 소상공인 등이 동참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닥치 go] ‘태양의 후예’ 촬영지 다녀왔지 말입니다

    [닥치 go] ‘태양의 후예’ 촬영지 다녀왔지 말입니다

    “연탄이 세상을 바꾼다!” 친구의 자취방 입구 한 켠, 연탄 4장은 라면도 아니면서 라면박스에 들어가 있었다. 20살. 세상을 알아버리기에는 너무 어린, 막상 알고 나면 슬퍼지고,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혼란스럽던 20살. 응봉동 자취방의 풍경이었다. 삼각형 모양의 이상한 모양의 자취방. 응봉동 언덕 막바지 끝에 있는 이 방의 옷농에 기대어 연탄의 훈기에 20살을 달래었다. 명치끝이 아리도록 풋풋한 기억으로 남아있던 연탄보일러 자취방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삼탄 아트 마인’ 정선 고한읍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삼탄 아트 마인은 1964년부터 38년간 2001년 10월까지 운영되던 삼척탄좌의 시설이었다. 이를 정부의 '폐광지역 복원 사업'계획에 따른 지원금과 150개국에서 수집한 10만 여 점이 넘는 예술품 및 선진적인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예술 전문 체험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어 지금까지 운영해오는 곳이다. 바로 이곳이 최근 시청률 30%를 돌파한 송중기, 송혜교 주연의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촬영지다.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관광객이 급증하며 강원도의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 단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삼탄아트마인은 들어가는 초입부터 경치가 아주 탄탄하다. 특별하게 아주 잘생긴 풍광은 아니지만 막상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면 눈에 벗어난 구석이 하나도 없을 정도의 강원도 산세(山勢)의 수작(秀作)임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경치가 아주 깊은 곳에 삼탄 아트 마인은 그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이 곳 시설을 둘러보면 우선 4층 규모의 삼탄아트센터(본관), 레스토랑 832L,갤러리 와인바, 동굴 와이너리 뱅, 운탄산책길. 붉은 벽돌 극장, 레알바이뮤지엄, 중앙 압축기실(원시박물관), 기억의 정원, 키즈카페 DDB 등 다채롭다. 대개의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은 겉모습에 신경을 써다가 그 본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삼탄아트마인은 겉모습이 본질이어서 처음부터 잃어버릴 것이 없다. 그냥 반나절 쓱 다녀올 심상으로 이 곳에 갔다가 2억년 석탄이 만든 얼룩덜룩한 시간의 무늬에 갇혀 한나절도 모자랄 수가 있다. 스쳐 지나가는 곳은 아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카페여서, 이 곳에서 다음 도슨트(예술품을 설명하는 사람) 설명까지 기다리면서 다양한 예술작품과 여러 소품들, 그리고 실제 작가들이 작업하는 방들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곳에서 ‘현대미술관 캠’에 전시된 여러 작품들을 볼 수도 있다. 도슨트를 따라 한 층 한 층 내려가면서 설명을 들어가면 지난 과거 광부들의 삶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3층에는 당시의 급여명세서, 작업일지, 종합운전실이 있는 삼탄뮤지엄이 있다. 2층은 세계미술품 수장고와 기획전시실이 있어서 아프리카 원시 미술부터 초현실주의 작품까지 다채로운 전시물을 보는 이들을 끌려들어가게 한다. 기억의 정원으로 나오기 전 3대의 노란 탄차(炭車)가 멈춘 레일이 있는 조차장(操車場)을 보고 있으면 어느덧 시간은 1970년으로 돌아간다. 더구나 흘러나오는 음악이 바로 ‘글루미선데이’이다. 몸과 마음이 석탄으로 정화된다. 기억의 정원으로 나오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2층 버스와 넓은 광장, 그리고 와이너리 동굴이 있다. 레스토랑 832L에서 광부도시락을 먹는다. 노란색 양은 도시락에 담긴 밥과 조촐한 햄과 김치, 그리고 멸치 볶음을 먹다보면 어느덧 이번 여행이 부족함이 없는 여행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연탄이 나를 바꾸었다”<삼탄아트마인에 대한 사소한 여행일문일답> 1. 꼭 가봐야 할 곳인가?- ‘꼭’이라는 꼭지는 떼도 된다. 하지만 송-송 커플의 케미를 맛보고픈 사람은 추천공간이다. 2. 누구와 함께?- 상관없다. 연인끼리 오면 제일 좋다. 초등학생을 둔 가족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공간이다. 3. 교통편?- 영동고속도를 타고 제천 IC에서 38번 국도를 따라 올라오면 함백산 정암사로 진입하면 된다. 들어오는 입구가 공사중이어서 약간 불편할 수도 있지만 깊지는 않다. 주소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함백산로 1445-44 (T. 033-591-3001)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편의시설이 없다. 다만 삼탄아트마인 내부에 식당이 있고 카페가 있다. 주차장은 입구가 너르다.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유명세가 날 만하다. 6. 직원의 친절도?- 갑자기 몰려드는 관광객과 단체 관광객으로 인한 눈코뜰새가 없는 듯. 직원을 좀 더 늘려야 하지 않을까? 7. 전문성은?- 충분히 전문적인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8. 관람시가간과 입장료의 가성비?- 관람시간은 하절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는 개인은 성인, 중고생, 초등생 13000원, 단체는 성인 12000원 초등생 10000원이다. 적절한 가격이다.(참조 : http://www.samtanartmine.com/) 9. 감탄하는 점?- 규모다. 이 함백산 골짜기에 이렇게 큰 아트센터가 있다니. 10. 아쉬운 점?- 갑자기 인기가 급상승해서, 너무 관람객이 많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면 미리 알아봐야 한다. 단체관람객들이 너무 많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관람객수를 좀 제한해서 원래 취지가 잘 살아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너무 사람이 많다. 12. 여행 전 기대감과 후기?- 기대에 부응한다. 13. 추천하고픈 사람?- 태양의 후예를 감동 깊게 본 사람.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 14. 비추하고픈 사람?- 쉬고 싶은 여행을 하고자 하는 분. 미술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 15. 기타 / 특징- 충분히 성공적인 폐광복원 프로젝트이고 이런 미술관이라 시설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걱정이 된다. 16. 쇼핑매력도- 주변에 쇼핑할 곳은 없다. 삼탄아트마인 내에서 가벼운 기념품정도. 17. 숙박편의성- 정선 주변에 너무나 많은 숙박시설이 있다. 하이원이나 수많은 호텔과 모텔들. 18. 인근 관광지 매력도- 주변 관광지 중에서 정선 레이바이크는 초초강추. 19. 꼭 봐야할 작품이나 전시물- 와이너리 뱅. 수직갱도. 악기박물관, 20. 총평- 좋은 미술관이고 자랑할 만한 곳은 분명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관람객들로 인하여 본질을 잃어 버릴까 두렵다. 연탄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명인·명물을 찾아서] 개관 3개월 ‘광주 亞문화전당’

    [명인·명물을 찾아서] 개관 3개월 ‘광주 亞문화전당’

    “도심에서 춤과 노래로 봄 정취를 만끽하세요.” 지난 16일 광주 동구 광산동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상 1층 마당에 들어서자 ‘ACC 봄마당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첫눈에 들어온다. 지하 2층으로 이어진 아시아문화광장 입구에선 갓 조성한 수선화 단지가 상춘객을 맞는다. 문화광장에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주 토요일 인디뮤직, 재즈, 댄스, 타악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 예술을 펼친다. 개인과 동아리, 아마추어 아티스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전당은 또 이달부터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브런치 콘서트 ‘쉼’을 운영한다. 최근 금난새 지휘자가 연주와 클래식 음악에 대한 해설을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춰 호평을 얻었다. 문화전당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과 지구촌 관람객을 유치하는 데 ‘올인’할 것”이라며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도 이곳 일대를 ‘광주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기 위해 전당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문화전당 안에는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민주평화교류원 등 5개 원이 들어서 있다. 이들 시설에서는 기능별로 전시와 공연, 어린이 교육 등이 이어진다. 핵심 시설인 문화창조원 복합1~6관과 ‘더 볼트’에는 180여명의 작가가 빛과 소리, 테크놀로지 등을 결합해 제작한 각종 작품이 전시돼 있다. 1관에 들어서면 직사각형 바닥에 쏟아지는 빛의 변화와 소리에 눈이 부시고 귀가 먹먹해진다. 료지 이케다가 설치한 이 작품은 가로 50m, 세로 10m의 크기로 투사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오디오 비주얼 장치다. 바코드 형태의 패턴 위에서 관객들은 신발을 벗고 걷거나 생각에 잠길 수 있다. 그 자체가 작품이 된다. 2관에서는 1000년 넘은 고려대장경의 목판을 플라스틱판에 새기는 로봇팔 ‘피타카’의 판각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4관에는 ‘신화와 근대, 비껴서다’를 주제로 각종 영상과 서적 자료 등이 망라됐다. 공동체의 기억을 통해 역사적 현실과 고대 신화적 힘의 마술적인 상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작가들의 레지던시와 창작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5~6관에서는 ‘Made in Korea, 문화로 산업을 창조하다’란 전시가 한창이다.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 장식미술관에 전시했던 공예, 한복, 그래픽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 유라시아의 도시, 빛의 연금술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 도슨트 김미정씨는 “실험적인 작품 위주로 구성된 복합관 전시품은 5~6월쯤 다른 작품들로 교체된다”고 말했다. 문화정보원에서는 다음달 10일까지 ‘싱가포르 아트 아카이브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한국과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싱가포르 국립미술관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문화정보원의 라이브러리파크엔 13개 주제의 아시아문화예술 전문 아카이브가 구축돼 있다. 이곳에서는 4~5월 아시아의 이주예술가, 아시아의 디자인, 아시아의 소리와 음악, 아시아의 근현대 건축 등의 국제 심포지엄과 포럼 등이 열린다. 예술극장에서는 시즌 프로그램인 ‘아워마스터’와 ‘아시아윈도우’가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 이달 중에는 아워마스터 부문의 최신작 ‘테사 볼륨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26~27일)가 공연된다. 이 작품은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인 크리스토프 마탈러가 만들었다. ‘테사 블롬슈테트…’는 여러 나이대의 여자들을 대변한다. 진실한 사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꿈꾸는 그녀들을 다룬 익살극(슬랩스틱)이다. 다음달엔 타렉 아부 엘 페투의 ‘시간의 빗장이 어긋나다’와 라야 마틴·앙투안 티리옹의 ‘언도큐멘타’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중순에는 창작 발레 ‘봄의 제전 G’도 공연된다. 문화전당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어린이문화원이다. 주말에는 부모와 함께 방문하는 어린이들로 늘 북적인다. 이곳에선 예술 실험, 만들기, 애니메이션 등 각종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또 어린이극장과 체험관 로비 등지에서는 도토리네집,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마린보이, 춤추는 빨간 모자 등의 봄 시즌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관에서 만난 이지아(38·여)씨는 “평일에도 시간이 나면 다섯 살짜리 아들과 이곳을 찾아 놀이와 체험을 즐긴다”고 말했다. 이들 5개 원 가운데 민주평화교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획전시와 공연이 연일 이어진다. 그러나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에 비해 관람객이 채워지지 않는 게 ‘옥에 티’로 꼽힌다. 문화전당은 착공 10년 만인 지난해 11월 25일 공식 개관했다. 전체 면적 16만여㎡에 7000여억원이 투입된 지상 4층·지하 4층 규모다. 시설로만 보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13만 7000여㎡)과 예술의전당(12만 8000여㎡)을 뛰어넘는다. 아시아 문화 창조와 교류의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개관 이후 3개월간 65만여명이 방문해 각종 예술을 관람하고 즐겼다고 문화전당 측은 밝혔다. 그러나 평일에는 일부 단체 관람객을 제외하면 썰렁할 정도다. 정부의 소극적 태도와 시민의 무관심 등도 전당 활성화에 걸림돌이다. 5·18정신의 세계화도 건립 목적의 하나였으나 전당 개관 이후 처음 맞는 올 5·18에도 민주평화교류원 개관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5월 단체가 옛 도청 상황실과 총탄 흔적 보전 등을 요구하며 리모델링 공사 중단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이와 관련,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상 6개 건물로 구성된 민주평화교류원은 국제 교류와 협력 사업으로 5·18의 가치를 아시아와 공유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다. 1980년 5월 항쟁 10일간을 상징하는 작품이 설치될 예정인데도 현재까지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올 예산도 724억여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정도 줄었다. 특히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비가 대폭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전당 조직 개편과 법인화 논란 등으로 개관 준비 기간에 역량을 집중하지 못한 것도 크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최근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전담팀(TF)’을 만들고 지역 문화 예술계와 관광협회, 자치구 등과 공동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화전당과 맞붙은 금남로 차 없는 거리, 금남공원 야외공연, 충장로축제, 사직포크음악제 등 산발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을 올해부터 하나로 묶어 아시아문화전당 프린지페스티벌 ‘광주짱’을 운영할 방침이다. ‘광주짱’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아시아의 대표적 ‘문화 아이콘’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전당은 대한민국 문화융성 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 시설”이라며 “호남고속철(KTX) 운행 등으로 수도권과 시간적 거리가 좁혀진 만큼 적극적으로 방문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봄에도 쭉~ 계속되는 모네의 감동

    봄에도 쭉~ 계속되는 모네의 감동

    인상파 거장 클로드 모네의 작품을 최첨단 디지털 컨버전스 아트로 구현한 ‘모네, 빛을 그리다’전(용산 전쟁기념관)이 오는 5월 8일까지 연장해 관객을 맞는다. 모네의 예술가적 변천과 삶을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비주얼 디자인, 시각적인 특수효과(VFX), 홀로그램, 3D 등 다양한 비주얼 이펙트 기술을 사용해 원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컨버전스 아트로 선보이는 전시다. 클로드 오스카 모네(1840~1926)는 예술학교에 입학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캐리커처 작가로 유명해진다. 자신이 그린 캐리커처를 10~20프랑에 팔면서 금방이라도 부자가 될 것이라는 기대에 부푼다. 그러던 중 노르망디 해변에서 화가 외젠 부뎅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외젠 부뎅은 모네에게 오일을 이용해 그림 그리는 법과 실내가 아닌 외부에서 그림 그리는 기법 등을 알려 준다. 캐리커처로 부자가 될 것이라는 꿈과는 멀어지지만 부뎅의 영향으로 현대미술의 태동을 알려 주는 인상주의의 선구자가 되어 실제 자연의 크기를 화폭의 사이즈에 그대로 옮기며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그림을 그려 냈다. 전시에서는 모네의 그림인생 초창기의 캐리커처 작품을 시작으로 말년에 그려 낸 위대한 역작인 ‘수련’ 등을 컨버전스 아트로 만날 수 있다.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와 4시 등 3회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000~1만 5000원. 재관람객은 일괄적으로 6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lovemone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국내외 500여 작가가 준비한 ‘당신을 위한 작품’

    국내외 500여 작가가 준비한 ‘당신을 위한 작품’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제34회 화랑미술제가 다음달 2일 오후 5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속되는 불황에 지난해 미술품 진위 논란까지 겹쳐 빈사상태에 놓인 한국미술시장의 회생 가능성을 타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행사다.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의 아트페어로 올해에는 국제, 현대, 동산방, 아라리오 등 총 89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국내외 500여 작가, 2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화랑미술제는 특히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오픈판매 플랫폼인 스토어팜과 화랑미술제의 온·오프라인 특별전을 마련했다. 참여화랑들은 ‘나의 공간, 나의 취향’(My Space, My Taste)이라는 테마로 기획된 특별전에 신진 작가의 작품 중 3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의 작품을 선별해 아직 미술품 소장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에게 선보인다. VIP 라운지 바로 앞에 마련된 특별전 공간에 작품 사이즈 15호 크기 미만의 소품 120점이 소개된다. 특별전 출품작은 화랑미술제 오픈에 앞서 온라인상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작품은 화랑미술제 스토어팜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브랜드가 된 ‘단색화’와 올해 새롭게 조명받는 민중미술 작품도 쏟아낸다. 단색화의 대표주자로 자리잡은 이우환, 김기린, 김환기, 박서보, 윤형근, 정상화, 하종현 등 단색화 1세대 작가들은 물론 2세대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단색화의 후속 주자로 한국미술의 세계화 계보를 이을 민중미술의 대표작가로 강요배, 손상기, 신학철, 안창홍, 오윤 등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화랑협회는 미술시장 불황 타개책으로 전시장의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박우홍 화랑협회 회장은 22일 “코엑스 대관료가 매년 5%씩 올라 참가화랑들이 평균 한 부스당 500만~600만원 참가비가 필요하다”면서 “좀 더 많은 화랑들이 참여하도록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등 대안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전문 도슨트가 진행하는 도슨트투어도 하루 6회 진행된다. 입장권은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6년 변화를 원한다면 도전하라] 모여라! 박물관 꼬마 해설가

    [2016년 변화를 원한다면 도전하라] 모여라! 박물관 꼬마 해설가

    주말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는 꼬마 해설가들이 박물관을 휘저으며 40억년 전 지구의 모습을 설명한다. 고생대 삼엽충부터 중생대 공룡 진화를 설명하는 데 막힘이 없다. 어린 학생들이 어떻게 이렇게 설명을 잘하나 물어보니 자신을 ‘어린이 도슨트’라고 소개했다. 서대문구는 자연사박물관에서 자원봉사할 어린이 도슨트를 뽑는다고 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사박물관을 소개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친구에게 직접 설명을 듣는 형식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초·중학생을 도슨트로 임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다. 도슨트로 임명되면 두 달에 걸쳐 매주 토요일 지구의 역사와 생물에 대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는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상당히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그래서 뽑히기가 쉽지 않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0명을 뽑는 데 학생이 200명 이상 지원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며 “올해도 서대문구 학생 5명, 다른 지역 학생 5명 등 10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도슨트로 선발되면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1년 동안 박물관에서 매달 한 번 이상 도슨트로 활동해야 한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3년간 활동할 수 있다.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받아 2월 12일 오후 5시까지 방문하거나 메일(stancs@sdm.go.kr)로 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술·음악 ‘특별한 만남’

    중랑구는 오는 20일 중랑아트갤러리에서 ‘미술 전시회 속 작은 음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소공연 형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하는 한편 메르스 여파로 분위기가 침체된 공연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의도로 마련됐다. 특히 미술 전시와 성악 공연을 해설을 곁들여 보고 들으면서 문화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20일 오후 4시부터 미술 전시와 클래식 공연이 각 1시간씩 2시간 동안 중랑아트갤러리 전시실에서 열린다. 미술 전시 관람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중랑미술협회 임원 초대전’에 출품된 수채화 및 유화 80여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일에는 김은실 미술협회 회원이 일일 도슨트로 나서 관람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며 미술 감상의 이해를 돕는다. 오후 5시부터는 성악가들이 넬라 판타지아, 고고 클래식, 세계 민요 메들리, 뮤지컬 메들리 등을 통해 클래식, 가곡,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곡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좌석은 100여석이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문화 소외계층과 다문화 및 장애인 가정 등을 우선 초대한다. 구 관계자는 “누구나, 보다 가까이에서, 좀 더 쉽게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가정, 직장인 등 여러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나눔 공연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에버랜드 ‘썸머 스플래시’ 에버랜드의 대표 여름축제 ‘썸머 스플래시’가 8월 30일까지 펼쳐진다. 물 맞는 재미를 한층 강화하고 야간 콘텐츠도 보강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스플래시 퍼레이드다. 총 6대의 플로트와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매일 뿜어낸다. 야간 즐길거리도 보강했다. ‘박칼린의 주크박스’가 시즌3를 연다. 올해는 ‘세계의 춤’을 테마로 탱고, 트위스트, 밸리댄스 등 귀에 익은 세계 각국의 댄스 음악에 맞춰 워터캐논, 서치라이트 등의 특수효과와 영상, 조명, 불꽃 등이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펼쳐낸다. 에버랜드는 썸머 스플래시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밤 11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이다. 일본 나가사키 1만발 불꽃축제 일본 나가사키 현의 대표 여름 축제인 ‘나가사키 미나토 마츠리’가 7월 25~26일 개최된다. 이틀 동안 나가사키 항구 하늘에 1만발의 불꽃이 쏘아 올려진다. 1655년 시작된 페론 보트레이스도 축제 기간 펼쳐진다. 나가사키 항은 1571년 포르투갈 무역선이 방문한 이래 올해로 개항 444주년을 맞는다. 관광공사·네이버 ‘한옥스테이’ 한국관광공사가 네이버와 공동으로 한옥스테이 모바일 웹페이지를 론칭했다. 전국 총 123개소의 우수한옥 체험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홈페이지(hanokstay.modoo.at) 참조. 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난타’ 공연 제주 휘닉스아일랜드가 2016년 5월까지 매월 1회씩 ‘난타’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진행한다. 안도 다다오, 마리오 보타 등 세계적 건축가의 건축물을 따라 여행하는 건축문화 도슨트투어 등 문화 콘텐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매일 10시간 속닥속닥 ‘시장과 사랑에 빠진 청년’

    매일 10시간 속닥속닥 ‘시장과 사랑에 빠진 청년’

    “동대문에 의류 외에 문구·완구 도매시장이 있다는 건 잘 모르셨을 거예요. 여기 오시면 요즘 유행하는 드론(무인비행장치)도 시중가보다 30~50%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시장에 대해 얘기하는 그의 눈이 반짝반짝 빛났다. 25일 서울 동대문 문구완구 시장에서 만난 이희준(27)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전통시장을 사랑하는 사람들)와 웹진에 게재하는 칼럼, 강연 등을 통해 전국의 전통시장을 소개하는 ‘전통시장 도슨트’다. 전국 1372개 전통시장의 3분의1인 435곳에 그의 발길이 닿았다. 아직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동국대 회계학과 수료) 상태에서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쿠킷’(Cook It)이라는 소셜벤처의 공동기획자로 참여했던 2013년부터였다. 쿠킷은 회원이 어떤 음식을 선택하면 전통시장에서 여기에 필요한 식재료를 유명 셰프들의 레시피와 함께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했다. “회원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개별 주문에 따라 소규모로 재료를 마련하다 보니 아무래도 대량 구매를 원하는 시장 상인들에겐 도움이 안 되더라고요.” 1년여 만에 쿠킷의 사업은 멈췄지만, 전통시장을 향한 그의 열정은 더 멀리 나아갔다. 먼저 시장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하루에 꼬박 10시간을 시장에 붙어 있었다. 지난 2년간 전국의 전통시장 435곳을 돌 수 있었던 건 이 때문이었다. 이를 통해 3만여장의 사진과 기록을 확보했다. “요즘 각 지자체에서 하는 아케이드 설치나 화장실 보수 같은 건 사실 기본 중의 기본이죠. 그걸 넘어서서 ‘이야기가 있는 시장’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해요.” 그가 떠올린 것은 ‘식품이력제’다. “시골 시장에 가면 줄기가 달린 당근을 흔히 볼 수 있는데, 밭에서 캐낸 지 얼마 안 돼 신선하기 때문이죠. 이런 것들에 식품이력제를 도입해 ‘순자 할머니가 3시간 전 밭에서 따온 당근’ 하는 식으로 스토리(이야기)를 붙이는 거예요. 신선하다는 걸 자랑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죠.” 이씨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시장의 최대 장점은 ‘근린’(近隣)이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에만 시장이 300여개가 있어요. 반면 영국 런던이나 일본 도쿄는 그 큰 도시에 시장이 10개가 채 안 되죠. 가까이에서 쉽게 좋은 물건을 만날 수 있는 이 좋은 자원을 두고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죠.” 전통시장에 대한 20대 청년의 애정 어린 시선과 남다른 아이디어는 다음달 초 나올 ‘시장이 두근두근’이라는 책에 담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우리 동네 어르신 희망을 ‘Job’았다] 종로, 맞춤형 일자리 1471개 마련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 1471개를 제공합니다.” 종로구는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고 노인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2015년 어르신사회활동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인구는 2만 4571명으로 전체 15만 6574명의 16%를 차지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올해는 단순 청소 등 환경정비사업을 줄이는 대신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노()케어사업에서 일자리 304개를 더 늘렸다. 또 전문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어르신들이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문화유산 해설, 실버도슨트사업을 실시한다. 예컨대 아동과 청소년,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화재, 박물관 등 전시 작품을 안내하고 관리하도록 한다. 구는 앞서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39개 사업에서 1471명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구체적으로 전국형·연중형 290명, 지역형 1016명, 인력파견형 60명, 제조판매형·공동작업형 75명 등이다. 어르신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은 17일 오후 2시 종로구청 한우리홀에서 열린다. 김영종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인생 이모작을 가꿔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2015 미술계 판도가 궁금해?… 그곳에 가면 多 보인다

    2015 미술계 판도가 궁금해?… 그곳에 가면 多 보인다

    올 한 해 미술계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행사인 화랑미술제가 오는 21~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서 열린다. 지난달 새 진영을 꾸린 사단법인 한국화랑협회 주최로 열리는 화랑미술제는 1979년 처음 행사가 개최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품 견본시로 올해로 33회째를 맞는다. ●작가 500여명 작품 3200여점 전시·판매 화랑협회 소속 147개 회원 화랑 중 올해는 87개 화랑이 작가 500여명의 작품 3200여점을 전시, 판매함으로써 미술 대중화와 시장 활성화, 미술품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두고 있다. 화랑협회 측은 미술시장 구성원의 동반 성장과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특정 작가의 작품이 여러 화랑에 중복으로 출품되는 것을 방지하고, 특히 젊은 작가들의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해마다 참여 화랑에 전속 화가 제도 정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고 있으며 전시작으로 원로들의 작품뿐 아니라 젊은 작가들의 작품 출품을 독려하고 있다고 화랑협회는 말했다. 지난해의 경우 94개 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3만 6000여명이 다녀가 37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대중화·화목 도모… 젊은 작가 출품 독려 올해 행사에선 일상생활 속에서 미술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고자 김선현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 원장의 강연 ‘나를 치유하는 그림의 힘’을 두 차례 준비한다. 또 화랑미술제 기간 최고의 작가 또는 최고의 부스를 뽑아 5월을 전후한 시기에 롯데백화점 본점 갤러리에서 기획전을 공동으로 열 계획이다. 박우홍 화랑협회장은 “미술계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회원 간 화목과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며 화랑미술제를 통해 관람객과 고객뿐만 아니라 좋은 작가와 작품을 전시할 화랑들이 행복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객을 위한 작품 전문 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이 하루 9회 진행된다. 도슨트 프로그램과 전문가 강연 모두 현장 접수와 이메일 예약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화랑미술제 입장권은 일반 1만원, 학생 8000원이다. 화랑미술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artkorea.info), (02)766-3702~4.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대림산업 ‘오렌지 아트스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사로잡아

    대림산업 ‘오렌지 아트스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사로잡아

    서울에 다시 반짝 한파가 찾아온 지난 19일 오전 10시. 경복궁역 인근 대림미술관 1층에는 분주한 분위기 속에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오렌지 아트스쿨’ 첫날 오프닝을 기다리고 있었다. e편한세상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문화행사 ‘오렌지 아트스쿨’은 올해로 13번째이자, 현재까지 2,300여명이 다녀간 대림산업의 대표적 고객만족서비스의 하나이다. 대림산업의 ‘오렌지 아트스쿨’은 대림미술관과 함께 매해 색다른 예술체험 프로그램 제공으로 참가 어린이는 물론 동반 학부모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계약자의 만족도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오렌지 아트스쿨’은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 ‘라이트 드로잉’의 전시공연과 체험 중심의 ‘행복한 카메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평소 경험하기 힘든 품격 높은 예술체험 활동을 통합적으로 제공했다.‘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은 현재 대림미술관에서 진행중인 전시회로 일반인의 관람이 붐비는 인기 전시회이기도 하다. 비틀즈의 전 멤버인 폴 매카트니의 부인이자 유명한 사진작가 ‘린다 매카트니’의 작품 전시회로 그녀가 기록한 가족, 음악, 예술, 환경 등 아름다운 일상의 순간을 담은 모습을 눈 앞에서 확인할 수 있다.특히 ‘오렌지 아트스쿨’에서는 어린이의 눈 높이에 맞도록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었고, 아이들이 사진을 친근하게 느끼고, 스스로 작품을 감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를 사로잡은 건 ‘행복한 카메라’ 프로그램일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림미술관 교육문화팀이 자체 개발한 체험교육 kit의 하나로 즉석에서 카메라 만들기, 촬영 및 인화 등 체계적인 체험으로 감각과 감성을 일깨우는 통합적 창작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부천에서 6살, 8살 자녀와 함께 온 김모씨(38, 여)는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오렌지 아트스쿨’ 덕분에 아이들과 다양한 경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행복한 카메라 체험은 시간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라고 큰 만족을 나타냈다.이 밖에도 특수 스크린과 조명을 사용하여 스토리를 그려나가는 마틸다 강 작가의 ‘라이트 드로잉 공연’ 관람과 직접 빛을 이용해 다양한 문양을 드로잉하는 ‘라이트 드로잉 체험’도 진행되었다.지난 19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6일동안(주말 제외) 진행되었던 대림산업의 ‘오렌지 아트스쿨’은 e편한세상 고객들이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던 감성을 일깨워 창의적 사고와 감수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었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오렌지 아트스쿨 역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준비했는데, 행사기간 동안 많은 참가자들이 높은 만족감을 보여주어 준비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대림산업이 준비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e편한세상 고객과 대림이 든든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어린이회관, 2014 제1회 우주과학축제 개최

    어린이회관, 2014 제1회 우주과학축제 개최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사장 조수연)의 창의융합교실은 육영수여사 탄신 89주년을 맞이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2014 제1회 우주과학축제’를 오는 28일 어린이회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안드로메다 은하, 페르세우스 이중성단, 알비레오 쌍성, M 구상성단 등의 별들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캠프 프로그램으로는 ▲망원경으로 관측해보는 별 그리고 천체 이야기 ▲플라네타리움으로 떠나는 별자리 여행 ▲신나는 우주대탐험(영상 관람) ▲도슨트와 함께하는 끝없는 우주와 우리 ▲나만의 쌍안경 등이 예정되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내가 만드는 쌍안경’ 프로그램은 현재 전화(02-2204-6151) 접수를 진행 중이며, 이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우주과학에 대한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축제로서, 관측과 별자리 여행 등 우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으며 우주의 신비를 알아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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