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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섬 잠재적 가치 주목해야”…경남연구원 생태관광·휴양 등 활용 제안

    “무인섬 잠재적 가치 주목해야”…경남연구원 생태관광·휴양 등 활용 제안

    경남지역에 분포하는 무인섬 475곳 중 개발과 이용 가치가 높은 섬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 섬 발전 종합 계획은 사람이 사는 ‘유인섬’만을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이를 무인섬까지 넓혀 정책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었다. 14일 경남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남 무인섬의 잠재적 가치’ 연구자료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채동렬 연구위원과 고지영 전문연구위이 집필한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섬 3382곳 중 86%인 2918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경남 내 무인섬은 475곳으로, 전남(1743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연구진은 1973년 당시 내무부에서 발간한 ‘도서지’를 근거로 경남지역 무인섬 41곳은 1970년대 초반까지 사람이 살았으나, 현재는 무인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사람이 살다가 무인화된 섬은 토지 이용이 가능하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기에 개발대상지로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무인섬에 분포한 경관자원, 생물자원, 지질학적 자원은 남해안권을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드는데 특징적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사람이 거주할 수 없는 무인섬은 농어업 등 생산이 불가능하여 섬의 활용 가치가 매우 제한적”이라며 “(유인섬에서 무인섬이 된) 무인섬은 멸종위기 동·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관광지로 활용하기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 상하비사도와 무도, 통영 소덕도에서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통영 하죽도·거제 방아도에서는 공룡알·공룡알둥지 화석이 발견돼 공룡을 테마로 한 관광섬 개발이 가능하다”며 “무인섬과 그 주변 해상·수중에 분포하는 우수한 경관자원은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 같은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며 여가를 보내는 선진국형 휴양섬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모든 무인섬을 대규모 관광개발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했다. 개발 여건이 우수하고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소수의 무인섬을 대상으로 집중적이며 과감한 투자사업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수의 무인섬은 지속가능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익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연구진은 “무인섬을 개발함에 있어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정책효과를 거두려면 사전에 정책 기본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며 “자연환경을 충분히 보전하는 범위 안에서 자연환경 가치를 활용하는 생태지향적 관점의 관광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에 사람이 살았지만 현재 무인화한 섬을 적극적인 관광개발 대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각 섬의 토지소유관계를 확인하고 국·공유지로 구성된 섬을 우선 개발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6년 만에 돌아온 순천소녀시대 할머니들의 가슴 찡한 편지

    6년 만에 돌아온 순천소녀시대 할머니들의 가슴 찡한 편지

    순천시가 그림책도서관 프로그램 ‘내 인생 그림일기’의 성과물로 출간된 ‘글을 몰라 이제야 전하는 편지’ 출간을 기념해 글을 쓴 순천소녀시대의 작가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최고령은 86세의 김영분 할머니다. 지난 13일 시청에서 이뤄진 행사는 지난 2019년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미국, 볼로냐 등 해외 전시에 이어 방송으로도 주목받은 순천소녀시대 프로젝트의 두 번째 이야기다. 6년 만에 생애 첫 편지를 손에 쥐고 돌아온 순천 할머니들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이제야 세상에 내놓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글을 몰라 이제야 전하는 편지’는 14명의 순천 할머니들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담은 편지글 모음집으로 그림책도서관 ‘내 인생 그림일기’ 프로그램을 통해 할머니들의 삶의 조각을 표현해 더 깊어진 감동과 함께 독자를 찾아간다. 노관규 시장은 “이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찡했고, 힘든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영향을 주는 책이다”며 “앞으로 글쓰기에서 출판까지 이어지는 지역사회의 문화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책을 품은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글을 몰라 이제야 전하는 편지’가 세대를 넘어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 종로구, 지역서점·도서관 특장점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

    종로구, 지역서점·도서관 특장점 살린 ‘독서문화 프로그램’

    서울 종로구가 지역 서점의 특성과 구립도서관의 공공성을 한데 녹여낸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는 지역서점, 구립도서관의 특장점을 살린 ‘종로구 지역서점-도서관 연계사업’이다. 올해는 지역서점 4개소와 구립도서관 4개관이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함께한다. 독서모임 전문 서점 소원책담과 이화마을 작은도서관은 스펙트럼 독서회라는 이름으로 인문, 과학, 예술 등의 주제별 모임을 열고 지식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과학책방 갈다와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은 날씨해설사와 날씨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어린이를 위한 과학 예술 워크숍 ‘날씨의 마음’을 진행한다. 독서치료·심리 전문 서점 마음책방 서가는, 어린이청소년국학도서관은 참여자의 우울을 탐색하고 이해하는 자기 돌봄 워크숍을 연다. 예술 전문 서점 더레퍼런스, 청운문학 도서관은 현대 미술 이야기를 큐레이터, 예술가 등 3명의 작가와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서점과 도서관이 주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면서 “종로만의 창의적인 독서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구로구, 개관 예정 도서관, 복합문화타운 명칭 공모… 이달 28일까지

    구로구, 개관 예정 도서관, 복합문화타운 명칭 공모… 이달 28일까지

    서울 구로구가 한국방송공사(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과 천왕역세권 기부채납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두 개 시설 명칭을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는 문화시설 개관에 대한 주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서관의 의미를 담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대상은 KBS 송신소 부지 내 설립되는 복합문화타운(개봉동 195-6)과 천왕역세권 기부체납 도서관(오류동 213-1)의 명칭이다. 도서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청 누리집 또는 지혜의 등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각 시설에 대한 명칭, 의미 작성 후 전자우편(masssei2018@guro.go.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작은 1차 내부 심사, 2차 도서관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대표성, 대중성, 상징성, 독창성 각 25점씩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6월 중 구로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당선된 참가자에게는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0만원 상당, 우수상 1명에게는 5만원 상당, 장려상 3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누리집 새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하거나 문화관광과(02-860-2260)로 문의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주민의 아이디어와 의견이 반영된 멋진 명칭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주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머무르고 싶은 학교”…강북구, 교육 공간 혁신 사업 확대 추진

    “머무르고 싶은 학교”…강북구, 교육 공간 혁신 사업 확대 추진

    서울 강북구는 미래 교육 환경에 맞춰 학생 중심의 창의적 학습 공간을 만드는 ‘학교 교육 공간 혁신 사업’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획일화된 기존 학교 공간을 유연한 교육 환경으로 바꿔 학생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곳으로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단순히 시설을 교체하는 것을 넘어, 정서 발달과 창의력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미아동에 있는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를 포함한 지역 내 7개 학교를 대상으로 8억 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육 공간을 개선한 바 있다. 특히 성암국제무역고는 구의 지원을 받아 도서관 일부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 공모를 거쳐 ‘다온’(모든 좋은 일이 다 온다)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이곳에선 아침에 함께 책을 보는 ‘북모닝’을 비롯해 ‘선후배 독서 멘토링’과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에도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중 5개교를 선정해 6억 39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학교에 있는 미술실과 체육실, 휴게실과 스마트 교실, 운동장과 화장실 등이 크게 개선됐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학교 교육 공간 혁신은 단순한 시설 지원이 아니라,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들의 일상과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계속해서 구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세르주 블로크,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9일 개막

    세르주 블로크,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9일 개막

    프랑스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의 개인전 ‘세르주 블로크展, 작은 선의 위대한 여행’이 오는 29일 서울 예술의 전당 제7갤러리와 1101라운지에서 개막한다. 2023년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두번째 전시회다. 그의 작업은 회화, 출판, 애니메이션, 광고, 상업 일러스트레이션, 퍼포먼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펼쳐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특유의 간결한 선과 상징으로 풀어낸 삶의 풍경을, 더욱 다채로운 형식과 감각으로 확장해 선보인다. 오는 8월 1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캔버스, 종이, 나무 블록,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 위에 작업한 신작들을 비롯해, 블로크의 대표 캐릭터인 ‘미스터 칩스’(Mr. Chips)를 중심으로 국내 작가와의 협업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박스피넛, 민경숙, 민은희, 미튼 등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실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자유, 웃음, 용기, 협력’이라는 키워드로 응축된다. 그가 말하는 자유란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몰두할 수 있는 상태이며, 용기란 불의에 맞서는 거창한 몸짓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조용히 실천하는 사람들의 자세이다. 그는 때때로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가벼운 농담처럼, 그러나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 유머러스하게 던진다. 예술이 우리 삶에 닿는 방식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그만의 예술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시장 맞은편에 위치한 1101 비스트로와의 협업을 통해 평면 작품과 영상, 도자기 작품이 식음 공간과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식의 아트 프레젠테이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세르주 블로크의 작업은 국경과 장르를 넘나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타임지,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 타임즈, 르 몽드, 리베라시옹 등 세계적인 주요 매체에 일러스트를 실으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져왔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림책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2005년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협회로부터 금메달을, 프랑스 몽트뢰유 도서전에서는 바오밥상을 수상했다. 전시 오픈에 맞춰 세르주 블로크 작가가 방한해 예술의전당에서 관람객들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업 세계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페인팅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입장료는 일반 1만 5000원, 청소년 1만원이다.
  • [씨줄날줄] 대통령 전용기

    [씨줄날줄] 대통령 전용기

    우리나라 대통령으로 처음 방미(1954년)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유엔군사령관의 비행기를 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4년 파독 광부와 간호사를 만나러 독일 정부가 돈을 댄 루프트한자비행기를 이용했다. 정기 노선이라 비행기 뒤편에 일반 승객도 있었다. 1980년대가 돼서야 정부 돈으로 대통령 전용기를 썼다. 현재 대통령 전용기는 장거리용 공군 1호기, 중·단거리용 공군 2호기 등이 있다. 1호기는 대한항공에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3003억원에 빌린 보잉 754-8i. 2호기는 정부가 1985년 사들였다. 유지·보수에 돈이 많이 들어 교체하기로 했으며 5년 임대 조건. 노무현 정부 때부터 정부 소유 전용기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으나 예산 문제를 넘지 못했다. 역대 정부마다 야당이 반대했다. 어느 비행기건 대통령이 타면 ‘에어포스원’이 된다. 에어포스원은 이동 장치를 넘어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수단이다. 집무실 등 대통령 전용공간과 회의실은 물론 군과 위성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국가지휘통신망, 미사일 방어 경보와 방어 시스템이 실린다. 미국의 에어포스원은 두 대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시절 계약했는데 개조 등에 시간이 많이 걸려 5년 뒤인 1990년에 도입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8년 신형 2대를 주문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연기되면서 2027년에서야 1대를 받을 전망이다. 카타르 왕실이 신형 비행기를 미 국방부에 기증하겠단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에는 전용기로 쓰고 퇴임 후 트럼프도서관에 기증하는 방식이다. 이해충돌 논란이 시끄러울 수밖에.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라고 받아친다. 과연 카타르가 4억 달러(약 5610억원)짜리 비행기를 아무 계산 없이 줬을까. 트럼프의 가족 기업은 카타르에 골프장과 고급 빌라를 짓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고방식도 못 말리겠지만 카타르 왕실의 눈물겨운 외교 노력은 한번쯤 눈여겨봐야겠다. 전경하 논설위원
  •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전국 최초 IB 초·중·고 연계 도전… ‘명품 교육도시’ 군위 꿈꾼다

    12년간 IB 교육과정 제공개념 탐구 기반… 토론 방식 수업 지역 내 3곳 거점학교 육성 추진 거주지 이전 없이 전학까지 허용 혁신 교육 모델 구축 IB 프로그램 운영 예산 파격 지원인재양성원 초등생까지 참여 확대 몰입수학·몰입독서·진로선택 교육 군위군교육발전위 지원 27개 교육 사업에 30억 예산 투입 서부리에 세대희망 허브센터 건립 아동부터 노년까지 문화복지 제공 인구 2만여명의 한적한 농촌지역인 대구 군위군이 서울 강남구와 대구 수성구가 부럽지 않은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품 교육도시 군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지역과 주민, 교육당국이 상생 협력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한계를 뛰어넘어 전국에서 찾아오는 교육도시 실현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을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023년 7월 경북에서 대구로 편입된 군위군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여섯 번째로 적고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47.6%를 차지해 인구 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과 교육당국 등의 합심 노력으로 벌써 여러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위군은 대구시교육청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군위초중고 3개 학교 연계체계로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촌지역에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야심 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군위군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12년간 IB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IB 교육 클러스터가 될 전망이다. IB는 개념 탐구 기반의 프로젝트·토론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논술형·절대평가로 평가가 이뤄지는 국제 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관심학교로 시작해 후보학교를 거친 뒤 IB 본부에서 승인받으면 IB 월드스쿨이 된다. 군위초는 IB 후보학교로 승격했다. 군위중과 군위고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소규모 학교의 문제 해결과 초중고 IB 교육 연계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군위 거점학교’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군위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군위초중고를 거점학교로 육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이를 위해 전교생이 3명에서 4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원하면 거주지 이전 없이 군위 초중으로 전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을 조정했다. 이어 ‘거점학교 통학지원단’을 발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당국은 군위지역 혁신적 IB 교육 모델 구축 등을 위해 올해 총 203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 국외 현장 체험학습, 어울림 프로그램 등에 17억원을 투자하고 군위 초중 교사 증축 및 교육시설 현대화에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억원을 교육복지 지원, 통학 차량 운영 등 학생 복지 향상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와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군위의 대구 편입과 함께 지방 소멸에 맞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학교 모델을 도입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주마가편’(走馬加鞭)이라는 말이 있듯 군위군도 자체적으로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살리기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교육부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2년 차 사업으로 군위인재양성원, 보건소 연계 아이조아센터, 노래놀이 집단상담 프로그램, 몰입 영어·수학교실과 돌봄센터 등 5개 사업에 국비 등 총 9억 2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공립학원인 군위인재양성원에 올해 전체 예산의 65%인 6억원을 집중 투입, 중고생 위주 수업에서 초등생까지 참여 대상을 넓혔다. 또 주요 교과목인 국어·영어·수학 수업과 함께 몰입수학, 몰입독서, 창의체험 원생들의 학력 향상 및 진로 선택 도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학년별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을 개설했다. 이로 인해 군위인재양성원의 방과후 수업 프로그램이 군위 학생들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군위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열악한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1999년 설립된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도 통 큰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군위군교육발전위 총자산은 314억여원으로, 대구시 기초지자체 출연 장학단체로는 가장 많은 실탄을 보유했다. 군위군교육발전위는 올해 27개 교육사업에 총 30억 3600만원을 투입한다. 분야별로는 ▲장학사업 1억 1800만원 ▲학교운영지원사업 4억원 ▲교육여건개선사업 25억원 등이다. 군교육발전위는 지난 3월 우수대학 진학 장학생, 희망장학생, 중고 입학성적우수 장학생, 중고 성적우수 장학생, 군위인재양성원 성적우수 장학생 등 모두 77명에게 장학금 6760만원을 1차로 전달했다. 이 밖에 군위군은 2027년까지 유아부터 아동, 청소년까지 성장 단계별 교육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군위읍 서부리 45-1 일대 부지 5821㎡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765㎡ 규모의 ‘군위 세대희망 허브센터’를 건립한다. 허브센터는 아동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공간이다. 1층에는 장난감카페·키즈카페, 2층에는 청소년 교육문화공간·미디어프로그램실, 3층에는 다목적 교육실·뮤직홀, 4층에는 영화상영관 등이 마련된다. 대구시교육청과 함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인 ‘아이사랑 키움터’도 건립한다. 2027년까지 군위 삼국유사군위도서관 내 유휴부지 5529㎡에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도서관, 키즈카페 등을 짓는다. 김 군수는 “군위를 전국에서 보육·교육 걱정 없는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특히 군위 교육의 질과 수준을 대도시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영유아기부터 고교까지 촘촘한 지원… 교육 위해 찾아오는 군위 만들 것”

    “영유아기부터 고교까지 촘촘한 지원… 교육 위해 찾아오는 군위 만들 것”

    “군위는 이제 학생 모두가 꿈꾸는 도시, 학생이 돌아오는 도시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희망이 없던 군위교육에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과정이 도입되고 거점학교 육성사업이 추진되면서 전입·전학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IB 교육 과정 도입 뒤 전학 문의도 늘어 -실제 올해부터 전입생 유입이 시작됐는데 어느 정도인가. “이제 시작에 불과해 미미한 정도다. 하지만 의미가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수도권과 부산 등 대도시 학생들이 전례 없이 군위로 전학 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올해 군위고 학생수가 지난해보다 25명이 늘었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내실 있게 운영 중인 군위 IB 교육에 관심이 많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도시보다 나은 다양한 무상교육과 장학사업을 통해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 ●의료비부터 장학금까지 교육비 제로 -군위는 아이 1명이 성인이 될 때까지 1억 3000만원 이상 지원하는 최고의 자녀양육지원 시스템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소개해 달라. “출산준비기를 시작으로 ▲영유아기 ▲재능발견기(초등학교) ▲진로설계기(중학교) ▲대입준비기(고등학교) 등 5개의 생애 구간에 걸쳐 촘촘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출산준비기에는 출산 장려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비롯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첫 만남이용권 지원, 출산육아용품 지원사업 등을, 영유아기 단계에서는 아동수당 및 부모급여 지원뿐만 아니라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과 ‘다함께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 학생 장학금 지급, 교재비·기숙사비·수학여행비 지원 등 ‘양육 및 교육비 걱정 제로(ZERO)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장학 사업 탈피… 교육 경쟁력 강화 주효 -민선 8기 출범 후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원사업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는데. “종전 중고등학생 장학사업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 유아를 비롯해 초중고생들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물론 교육 대상 연령도 크게 넓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아동 및 초등 돌봄, 몰입 영어·수학교실, 모래놀이교육상담, 학력신장반 운영 및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 수업 등이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수년간 학생 모집이 되지 않아 휴교 상태인 군위 효령고 활용 방안 마련이 시급한데 대책은. “폐교 위기에 몰린 일반고인 효령고를 야구, 축구, 파크골프 등 다양한 경기 종목을 포함한 체육특성화고 등으로 전환해 재개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대구시교육청에 이를 건의한 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 다수의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군위 연고 팀 창단 및 연고 이전을 적극 제안해 오고 있다. 당장 전입학 희망 학생만도 9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속히 재개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서초 ‘그린월드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서초 ‘그린월드 어워즈’ 2년 연속 수상

    서울 서초구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12일(현지시간) 개최된 ‘그린월드 어워즈’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으로 지속가능발전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린월드 어워즈는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단체 ‘더 그린 오거나이제이션’이 주관하는 국제환경상으로, 전 세계 공공기관·기업·단체가 추진한 우수한 친환경 정책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상한다. 서초구는 지난해 ‘양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그린월드 어워즈 은상을 받은 데 이은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전국 지자체 최초의 2년 연속 수상이자 역대 네 번째 수상으로, 서초구는 그린월드 어워즈 국내 최다 수상 지자체가 됐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초구 서리풀근린공원 내에 위치한 친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2023년 6월 개관한 이후 총 27만여명의 이용자가 방문했다. ‘주민 스스로 도서관에 둥지를 틀고 환경에 대한 가치를 깨달아 주변에 알리자’는 의미의 ‘깨알둥지’라는 도서관 상징에 맞춰 일상에서 시민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운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실질적인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과 함께 방배숲환경도서관 사업은 전 세계 환경 분야의 모범 사례집인 ‘그린북’에도 수록됐다. 로저 웰렌스 더 그린 오거나이제이션 대표는 방배숲환경도서관에 대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며, 시민과 함께 실천하는 탄소 저감 및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훌륭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 “노벨문학상 속 한강 작가 ‘소년의 길’ 함께 걸어보세요”

    “노벨문학상 속 한강 작가 ‘소년의 길’ 함께 걸어보세요”

    “1980년 5월의 광주를 품은 소년 ‘동호’가 지나온 역사 속 현장을 함께 걸으며 5·18의 진실을 좇는 기억의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광주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광주 출신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요 장소인 5·18민주화운동 사적지 곳곳을 하나의 길로 묶은 ‘소년의 길’을 조성, 걸으며 탐방할 수 있는 인문투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년의 길’ 조성사업은 소설 ‘소년이 온다’가 담고 있는 장소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광주의 참모습을 소개하기 위한 것이다. 소년이 걸었던 길(2.1km)과 한강 작가가 걸었던 길(1.8km) 등 두 주제별로 주요 장소들을 엮어 하나의 여행길을 만들었다.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장소와 5·18민주화운동의 실제 역사 현장, 관련 문화시설과 함께 과거 한강 작가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북구 중흥동 일대와 그의 모교 등을 하나의 관광 코스 안에 담았다. ‘소년의 길’은 각각의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문학적 감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는 등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새로운 문화체험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년이 걸었던 길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광주YMCA~옛광주적십자병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상무관·옛전남도청·5·18민주광장·전일빌딩245’ 등으로 이어진다. 작가가 걸었던 길은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효동초등학교, 중흥도서관, 전남대학교 등으로 연결된다. 중흥도서관에서는 소설 ‘소년이 온다’의 주인공 동호의 모티브가 된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가 기증한 ‘소년이 온다’ 책과 한강 작가의 도서 등을 전시한다. 한강 작가의 모교인 효동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건반 모양으로 한강 작가의 책 표지를 전시한 조형물을 선보인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골목골목까지 책의 영향이 미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북구 중흥동에 오는 12월 조성될 카페인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부지에서는 아트컨테이너 전시장 모듈을 설치해 5·18기록관 기획전시 영상,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일 행사 영상, 동호의 편지 영상을 송출한다. 소년이 걸었던 길과 작가가 걸었던 길을 잇는 푸른길공원과 연계한 동명동 법원 근처 농장다리에 위치한 ‘푸른길 문화샘터’ 내에서는 한강 작가와 김대중 대통령 등 노벨문학상·노벨평화상 주요 수상자에 대해 전시한다. 전일빌딩245에서는 시민 518명이 만든 한강 작가 작품 필사본을 전시하고, 책을 읽고 휴식할 수 있는 문학라운지를 운영한다. 오월 당시 아픔을 겪은 오월어머니집 회원들과 일반 시민, 지역 예술가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전시회 ‘A4 액션 2025: 나에게 민주주의는 ○○○이다’도 감상할 수 있다. 옛적십자병원 안팎에서도 다채로운 전시회가 열린다. 내부에서는 5·18민주화운동과 옛광주적십자병원 관련 사진·영상이 전시되고, 외부에서는 광주전남작가회의 오월을 형상화한 걸개 시화 작품이 전시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 ‘소년이 온다’ 기획 전시가 열린다. 소설 ‘소년이 온다’와 관련한 다양한 기록물 등 자료 50여점을 볼 수 있다. 광주시는 ‘소년의 길’을 안내하기 위해 소설 ‘소년이 온다’ 속 주요 장소 설명과 소설 문구를 수록한 안내 지도를 제작해 골목길 문화사랑방(가칭), 전일빌딩245, 독립서점 등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년의 길’ 속 소설 ‘소년이 온다’와 관련한 주요 장소들을 직접 걷고 탐방하며 오월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인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17일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4시 두 차례 운영한다. 프로그램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며 참여 비용은 무료다. 전일빌딩245사업단에 전화(062-233-0245/062-613-2492) 문의하거나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소설 ‘소년이 온다’는 5·18의 고통과 기억을 문학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라며 “이번 ‘소년의 길’을 통해 문학과 역사, 도시공간이 만나는 깊이 있는 문화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구조 전반을 바꾸는 일입니다.” 김경례 광주광역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지난 정부가 퇴장하고, 조기 대선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25년을 기점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과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연구를 본격화한다. 성차별적 관행이 남아 있는 문화예술계의 개선과 젠더 감수성 강화, 1인가구 지원정책, 남성 육아참여 확대 등이 핵심 과제다. 김 대표는 “공연예술계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지역 예술계의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며 “성평등한 창작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평등 문화는 특정 영역이 아닌 사회 전반에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정한 평등은 경제활동과 돌봄의 책임이 모두에게 균형 있게 분배될 때 가능하다”며 남성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지역의 인구정책과도 연결되는 청년 여성의 정착 역시 핵심 과제다. 그는 “일자리, 교육, 주거, 돌봄, 안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광주에 머무를 수 있다”며, 저출생과 청년 유출, 지방소멸 문제 역시 이 기반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가구 정책도 강화된다. 재단은 주거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까지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광주형 가사수당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가사노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도 선례가 드문 시도다. 청소년 대상 성평등 진로교육 역시 큰 성과를 냈다. 진로교육강사와 성평등강사의 콜라보로 진행된 체험식 성평등 교육은 자칫 지루하거나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 성평등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재단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젠더폭력예방교육’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재단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성별영향평가 전 부문에서 광주지역이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국무총리표창,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5·18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여성의 관점에서 5·18을 조명한 도서 ‘2025, 5·18민중항쟁과 여성’을 발간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관련 전시와 ‘5월 여성길’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역시 지역 최초의 시도이다. 김 대표는 ”재단의 역할 중 지역 여성사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득권 중심, 중앙 중심, 남성 중심의 역사 기록에서 지역 여성사는 배제되거나 부차화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역사가 기억되고 기록되고 계승될 때 비로소 온전한 역사가 된다는 것이다. 광주 동구와 함께 2023년부터 운영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지원과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동구에 이어 남구도 시행한다. 지난해에 광주광역시와 함께 시범운영한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도 마을 공동 육아의 수범 모델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사업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 재단은 이를 돌봄 공백 해소와 긴급 돌봄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과는 1인 여성자영업자의 육아를 돕는 사업을, 농산물품질관리원과는 임산부 가정에 안전 농산물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광주’,‘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광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주요 정책 연구 과제로는 ▲공연예술계 성평등 창작환경 조성 ▲청년 여성의 지역정주 방안 ▲1인가구 기본계획 ▲아동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취업 실태와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가부장제에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 사회적 약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가 그 길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재단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GH, 中企제품 구매율 94.7% ‘공공기관 1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해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에서 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GH는 지난해 4953억원 중 94.7%인 4693억원을 중기제품으로 구매해 공공구매 법정 목표인 50%보다 2배가량 높았다. GH의 중기제품 구매액은 2023년 2123억원에서 지난해 4693억원으로 2570억원이 늘어나면서 2006년 공공구매 제도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광교 신사옥 건축에 중기제품 사용과 경기도서관 등 경기융합타운 건립공사 마무리 및 3기 신도시 본격 조성 등으로 발주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발주 물량 증가와 함께 GH는 지난해 ‘공공구매 상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이 공공구매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고, 중소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상생결제제도’를 도입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기술, 성과, 신뢰를 공유하는 파트너십의 확장”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카타르서 4억 달러 비행기 받은 트럼프… 美 민주 “명백한 부패”

    카타르서 4억 달러 비행기 받은 트럼프… 美 민주 “명백한 부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4억 달러(약 5610억원) 상당의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받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실제로 항공기를 수령하면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가장 비싼 선물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윤리적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 보잉 747-8을 기증받아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개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카타르의 기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항공기는 트럼프 대통령 퇴임 뒤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NYT는 “이는 대통령 임기가 끝난 뒤에도 트럼프가 사적으로 사용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후화된 대통령 전용기와 도입이 미뤄지고 있는 새 전용기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시해 왔다. 대통령 전용기는 30년 이상 운용된 보잉 747 기종으로, 정비가 자주 필요한 상황이다. 개인 전용기인 ‘트럼프 포스원’은 1990년대 초 비행을 시작한 보잉 757 기종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2011년 이 비행기를 구매했다. 이런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두 대의 747-8 기종을 대통령 전용기로 납품받기로 보잉과 계약했으나 두 대 모두 2027년과 2028년으로 인도가 연기됐다. 야당인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즉각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엑스(X)에 “카타르산 에어포스원을 타는 게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인가”라며 “단순한 뇌물을 넘어 프리미엄급 영향력 행사”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의 애덤 시프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은 “분명한 외국수익금지조항 위반”이라며 “명백한 부패”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백악관 법률고문실과 법무부는 뇌물수수 금지법 등을 위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루스소셜에 “국방부가 40년 된 구형 에어포스원을 대체하기 위해 무료로 항공기를 받는 게 뭐가 문제냐”며 “민주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패자들”이라고 맞받았다. 한편 카타르 측은 “아직 논의 중인 제안”이라고 밝혔다. NYT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예를 들며 “그는 퇴임 당시 퇴역한 전용기를 레이건 도서관에 기증했다”며 “이를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에어포스원은 도서관에 전시돼 있다”고 지적했다.
  • 호심학원 55주년·광주대 45주년 기념식 성료

    호심학원 55주년·광주대 45주년 기념식 성료

    학교법인 호심학원과 광주대학교가 반세기 넘는 역사와 미래 비전을 한자리에서 재확인했다. 12일 광주대학교 호심관 대강당에서 열린 ‘호심학원 창립 55주년·광주대 개교 45주년 기념식’에는 송숙남 이사장과 김동진 총장을 비롯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 각계 인사와 동문, 대학 구성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연혁보고·45주년 기념영상을 시작으로 학사보고·유공자 표창, 이어 기념사·축사·발전기금 전달식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송숙남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주대학교는 故 김인곤 박사의 설립 철학 위에 수많은 이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성장과 명예를 쌓아왔다”며 “도전과 혁신의 DNA로 창학 100년을 향해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동진 총장은 환영사에서 “광주대는 취·창업 중심대학에서 기업가정신으로 혁신하며 학생 성장과 성공을 위해 45년간 매진해왔다”며 “모두의 땀과 열정으로 위대한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학 발전 유공자와 장기근속자 표창이 이뤄졌다. 교원으로는 한규무(호텔관광경영학부)·이용교(사회복지학부)·조대연(사진영상학과)·전웅렬(사이버보안경찰학과) 교수, 직원으로는 황지영(국제협력처)·장정현(기획처) 씨가 각각 유공 표창을 받았다. 또 김정아(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조순호(건축학부)·박정철·류정원(호심기념도서관)·배희정(입학처)·김은정(기획처) 씨가 30년 근속 공로패, 유희정(유아교육과)·박진영(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과) 씨가 20년 근속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각계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대는 5·18민주화운동과 역사를 함께해온 인재양성 산실로, 지역과 동행하며 미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호남대와 연합대학으로 신청한 글로컬대학30 도전도 반드시 성공하길 바라며, 광주시도 힘을 보태겠다”고 응원했다. 문인 광주북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경천 전 국회의원, 박상철 호남대 총장, 최주남 총동창회장 등도 축사를 통해 “기업가정신 대학으로 거듭난 광주대가 앞으로도 지역사회·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로 지속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호두 광남레미콘 회장, 송행란 광주법원어린이집 원장, 홍희숙 도시재생부동산학과 원우회장 등 동문들이 김 총장에게 모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시작된 ‘학교사랑 발전기금 릴레이’에는 5월 9일 기준 대학 구성원·동문 222명이 참여해 모교의 지속 가능 발전에 뜻을 모았다.
  • “트럼프, 왕실서 5000억 ‘하늘궁전’ 받는다” 역대급…초호화 내부 보니 [포착]

    “트럼프, 왕실서 5000억 ‘하늘궁전’ 받는다” 역대급…초호화 내부 보니 [포착]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 5000억원 상당의 초고가 항공기를 선물 받기로 해 논란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적법한 절차대로 추진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하지만, 야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한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1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카타르 왕실로부터 ‘하늘의 여왕’으로 불리는 보잉 747-8 항공기를 선물받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약 4억 달러(약 5598억원)에 달하는 보잉 747-8 항공기는 ‘하늘의 궁전’으로 불릴 만큼 초호화 내부를 자랑한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시속 1054㎞)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항공기를 선물로 받게 되면, 미국 정부가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이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항공기를 개조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한 뒤, 퇴임 후 트럼프 대통령 도서관에 기증할 방침이다. 트럼프 도서관 기증 시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해당 항공기를 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전용기 ‘트럼프 포스원’은 보잉 757 기종으로, 1990년대 초부터 비행했다. 그는 2011년 중고로 이 비행기를 구매했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역시 30년 이상 운용된 보잉 747 기종으로 정비가 자주 필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보잉과 두 대의 747-8 기종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나, 모두 2027년과 2028년으로 인도가 연기됐다. 만약 인도 시기가 더 미뤄지면, 오는 2029년 1월 임기가 종료되는 트럼프 대통령은 새 전용기에 아예 타보지도 못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 시작 직후인 지난 2월 15일 플로리다공항에서 카타르의 보잉 747-8 항공기에 탑승해 내부를 둘러본 바 있다. 카타르 왕실의 항공기 선물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시민단체들은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공적 업무와의 이해충돌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도 외국 정부가 제공하는 항공기를 사용할 경우, 보안 및 방어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당혹감을 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을 통해 해명하며 오히려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국방부가 40년 된 에어포스원을 임시로 대체할 747 항공기를 투명한 과정을 통해 무상으로 선물 받는 사실이 부패한(crooked) 민주당을 너무 거슬리게 하는 나머지 이들은 우리가 비행기에 대해 아주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민주당은 세계적인 루저”라고 비꼬았다. 다만 카타르 정부는 항공기 선물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카타르 정부 대변인은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항공기 이전 가능성을 놓고 카타르와 미국 국방부가 논의 중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라면서 “해당 사안은 각 법무 부서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탈북청소년 등 대상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추진

    국민체육진흥공단, 탈북청소년 등 대상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추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일 탈북 청소년 등 대상 ‘2025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 사업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은 스포츠인의 재능을 활용해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의 스포츠 활동 관심을 제고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도서산간지역 초·중·고교 등 총 58개 학교에 방문형 강습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체육교실’과 스포츠 참여 취약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스포츠 캠프’로 나누어 운영한다. 올해는 탈북 청소년 등 대상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를 비롯한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가 강사로 참여해 강습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참가자가 희망하는 스포츠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올림픽파크텔과 올림픽공원에서는 탈북 청소년 100여 명과 함께 첫 번째 ‘스포츠 캠프’가 개최됐다. 캠프에는 강완진(태권도), 김원호(배드민턴), 최경진(풋살) 등 메달리스트 및 국가대표 선수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참여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찾아가는 체육교실’은 11월까지 이어지며 ‘스포츠 캠프’는 올 하반기에 2회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1984 LA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스포츠 정신 특강과 한국형 올림픽 가치 교육 등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고 청소년의 건강한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 국내 최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오는 9월 광주서 개최

    국내 최대 ‘박물관·미술관 박람회’ 오는 9월 광주서 개최

    오는 9월 광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박물관·미술관 박람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025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제2회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급변하는 공동체 속 박물관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박물관·미술관의 역할과 미래 비전을 조명할 예정인 이번 박람회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공·사립 박물관·미술관과 관련 산업체, 문화기획사 등이 다수 참여한다. 행사는 기획전시, 포럼·강연, 체험행사, 실감콘텐츠, 비즈니스, 박물관·미술관 기념품 판매 등 전시·체험·산업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제1회 박람회에서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등 수집가들의 소장품을 재구성하는 등 그들의 생전 수집 활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ICOM(국제박물관협의회)의 주제를 반영한 글로벌 박물관 트렌드를 소개하고, 인공지능(AI)·저출산·고령화·다문화 등 사회 변화와 박물관의 접점을 모색하는 전문가 강연·국제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또 국내외 박물관·미술관 관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박람회와 함께 도심형 체험 전시와 연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대한민국 3대 문화시설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주화역사관의 광주 설립,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건립 등을 추진하는 등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문화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광주에서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는 광주의 문화감성에 신기술과 세계적 담론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고, 광주의 미래 문화를 함께 그려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광주 학생, 캐나다서 5·18 세계에 알린다

    광주 학생, 캐나다서 5·18 세계에 알린다

    광주의 5월 정신이 북미 대륙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다. 광주 학생들이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캐나다 토론토에서 사진전과 플래시몹 공연을 열고, 광주의 역사와 민주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10박12일 일정으로 미국·캐나다 국제교류 프로그램 ‘책으로 세계로’를 운영하며, 이 일환으로 18일 토론토 네이슨필립스광장에서 대규모 5·18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책으로 세계로’는 광주 학생들이 독서와 국제문학 탐방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다시 책으로, 다함께 책으로’ 프로젝트 우수 참여자를 대상으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0명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이날부터 23일까지 10박 12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돌며 세계 문학 거장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앨리스 먼로의 문학 유산을 탐방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친다. 주요 일정으로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 최응윤 영사 접견 및 한국교육원장 강연 ▲조지아텍·에모리대·토론토대 등 현지 대학 방문 및 학생 교류 ▲한국어·한국문학 포럼 ▲한강 소설 소년이 온다를 통한 학생 주도 ‘5·18 정신’ 강연 ▲K-컬처 공연·K-문학 강연 ▲헤밍웨이 박물관 방문 ▲토론토 공공도서관 앨리스 먼로 특강 등이 준비됐다. 특히 5·18 기념행사에서는 ‘위대한 유산 : 5·18 그날의 기록과 진실’ 사진전을 열고, 토론토의 ‘타임스스퀘어’로 불리는 던다스광장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담은 플래시몹 공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 영문판 문고 10일간의 항쟁 책자를 현지에서 배포해 5월 광주의 정신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은 학생들에게 한국 문학과 한국어를 세계에 소개하고, 국제적 감각과 역사적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자신의 꿈과 역량을 한층 더 확장하는 값진 경험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사업 금천구 5개 단지, 약 1억 4400여만원 선정 환영”

    최기찬 서울시의원 “서울시 모범단지 지원사업 금천구 5개 단지, 약 1억 4400여만원 선정 환영”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2025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에 금천구 관내 5개 공동주택이 선정된 것을 환영했다. 이번 선정된 단지들은 금천구 시흥 벽산 1단지, 남서울 럭키아파트, 가산 두산위브아파트 등 총 5개 단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1억 6000만원(아파트 자부담 10%)에 달한다. 선정된 모범단지에는 1개 단지당 최대 3천만원(자부담금 10% 이상)의 보조금이 교부되며, 관리종사자 휴게실 및 경로당 등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보수, 공용시설 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 설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번 모범관리단지 선정으로 금천구 내 공동주택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관리노동자의 휴게실 개선과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동주택은 금천구민 대다수가 거주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더 많은 단지들이 모범관리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여 살기 좋은 금천구, 살고 싶은 공동주택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와 입주민이 함께하는 모범관리단지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구성원 모두가 상생하는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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