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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대자보 훼손에 이어 폭행까지

    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대자보 훼손에 이어 폭행까지

    홍콩 시위를 둘러싼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이 대자보 훼손을 넘어 폭행으로 번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명지대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두고 한국 학생과 중국 학생이 벌인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쯤 명지대 학생회관 건물 내에서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대자보 위에 한 중국 학생이 이를 반박하는 내용이 담긴 종이를 붙여서 가리려다 이를 제지하려는 한국인 학생과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대에서 발생한 ‘레넌 벽’ 훼손 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20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은 20일 오전 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레넌 벽에 붙어 있던 두꺼운 종이 재질의 손피켓이 찢어진 점 등을 보고 이를 누군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학생모임은 이달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쪽 벽면에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는 레넌 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레넌 벽의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연석회의를 통해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을 지지하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23일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열리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에도 연대의 의미로 참여할 예정이다.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 50여 명과 한국인 학생 10여 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됐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역시 11일 게시된 후로 훼손이 이어졌다. 학교 당국이 개입하는 사례도 나왔다. 한국외대는 이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학내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등은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번지고 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인 학생을 ‘항독분자’(港獨分子·홍콩 독립 세력) 등으로 표현한 게시물이 웨이보에서 공유되면서 몇몇 한국 학생들의 소속 학교와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대자보를 훼손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비판하는 글이 연달아 게시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숲의 도시부산... 올해 91개사업 772억원 투입

    숲의 도시부산... 올해 91개사업 772억원 투입

    부산이 숲의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산시는 도심 숲 조성을 위해 올해 3개분야 91개 사업에 772억 원을 투입,녹화사업, 공원 및 녹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이 열리는 해운대 지역은 5개 사업에 24억원(기부금 10억포함)을 들여 이 부산은행에서 기부한 동백 상징숲, 마린시티 가로숲길, 송정터널입구 화단을 비롯해 꽃길, 교통섬 화단 재정비 등 5개 사업을 추진했다. 부산 관문인 강서구 공항로 입구에는 5억원을 들여 꽃탑, 화분 설치, 공항로 수목정비 등의 작업을 폈다. 시는 환경숲, 생활숲, 생태숲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사업 유형별로는 9가지로 구분해 총 82개 사업 743억 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통해 38만 7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계속사업 및 추경사업 등으로 이월해야 하는 9개 사업을 제외한 73개 사업(계획대비 80%)은 연말까지 완료예정이다. 환경숲 조성사업은 칠엽수 등 18만 2000그루를 심었고,도시바람길숲 및 미세먼지 차단숲은 예산 60억 원을 확보해 현재 사상구가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사하구 및 강서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사업이 마무리 된다. 영선대로 도시숲조성, 을숙도대로 숲길, 정관산단로 중앙분리화단, 구평택지 완충녹지 녹화 등 도로를 따라 다양한 형태의 숲길 조성도 추진했다. 생활숲 조성사업의 목적으로 시내 곳곳에 동백나무 등 18만3000 그루를 심었다.전체 52개 사업에 396억 원(기업사회공헌 51억원 포함)을 들여,동구 어린이 도서관 옆 쌈지숲, 망미초교 등 학교숲, 화명도서관 옥상녹화, 교차로 등 그늘나무 식재, 동광1지구 소공원, 신호공원 재정비, 꿈과상상 어린이공원 조성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유형의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생태숲 조성사업으로 해운대수목원 조성을 비롯한 산림 내 숲체험장 조성사업 등 8개 사업에 243억 원을 들여 투화전여가녹지조성, 서부산권 생태체험 학습공간을 마련했다. 최근 조성된 수정터널상부 공원화 사업과 동해남부선 폐철도 공간활용 그린라인파크 조성 등 대규모 도시숲 도 조성됐다. 최대경 시 환경정책실장은 “부산의 특성을 살린 산과 강과 바다를 연결하는 숲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콩 시위 지지 ‘레넌 벽’ 훼손에…서울대생들, 고소장 제출

    홍콩 시위 지지 ‘레넌 벽’ 훼손에…서울대생들, 고소장 제출

    서울대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이하 학생모임)이 교내에 설치한 ‘레넌 벽’이 훼손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생모임은 20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레넌벽에 붙어 있던 두꺼운 종이 재질의 손피켓이 찢어진 점 등을 보고 이를 누군가 의도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최근 전남대, 한양대, 연세대 등 국내 (다른) 대학들에서도 홍콩을 지지하는 현수막과 대자보, 레넌벽 등이 뜯겨 나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학생모임은 이달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쪽 벽면에 홍콩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표시하는 레넌 벽을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8일 레넌 벽의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학생모임은 “배움의 공간에서 (대자보 등을) 훼손하는 것은 다른 의견을 힘으로 짓누르려는 행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라면서 “고민 끝에 고소라는 강경한 대책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대자보 등) 훼손 시도들이 한국 대학가에서 혐중 정서로 이어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그렇기에 대자보 훼손의 범인이 혹여 중국인 유학생으로 밝혀진다면 반성문 작성을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외대가 홍콩시위 관련 대자보 학내 부착을 제한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이들은 “학생들의 의견이 담신 대자보, 레넌벽을 보호해줘야 하는 것이 학교인데 부착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 걱정스럽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국외대는 전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학내에 게시한 대자보를 통해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7일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 연석회의를 통해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23일 서울 시청광장 인근에서 열리는 ‘홍콩의 민주주의를 위한 대학생·청년 긴급행동’에도 연대의 의미로 참여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1.5㎞ ‘휠체어 동행’… 배려를 배우다

    1.5㎞ ‘휠체어 동행’… 배려를 배우다

    “전동 휠체어를 처음 타 봤는데 길을 나서기도 전에 장애물이 있으면 어쩌나 걱정이 엄습하더군요. 매번 변화무쌍한 보도를 이동해야 하는 장애인 분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오늘 체험을 바탕 삼아 보도블록 하나를 깔아도 약자들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도시 계획을 세우겠습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지난 15일 오전 구청 광장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등장했다.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까지 내리긋는 궂은 날씨였지만 휠체어 탑승을 강행한 이유가 있다. 하반기 두 번째 ‘찾아가는 민생 현장 탐방’으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일상을 체험하며 이들이 어떻게 하면 공공시설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구청에서부터 전동 휠체어를 타고 광장으로 나온 유 구청장 옆에는 장애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회사원 김수진(36)씨가 함께 했다. 마포구청에서 마포중앙도서관까지 1.5㎞ 구간을 이동, 도서관 시설을 이용해 보며 불편한 점, 개선점 등을 세밀히 짚어 보기 위한 동행이었다. 구청 앞 광장을 지나 차도 하나를 건너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보도가 펼쳐졌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이용하는 사람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과 관계없이 제약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이다. 평소 장애인 인권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해 온 유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서울시 마포구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를 제정하면서 신축, 증축, 개축하는 지역의 모든 공공시설은 이를 도입하도록 했다. 그는 “유니버설 디자인의 실질적인 목표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불편함 없이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오늘 휠체어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도로를 지나가 보니 흔들림이 적어 몸에 무리가 덜 가고 점자 보도블록, 금연구역 표시 등으로 안전과 편의를 높인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동행한 김씨도 “과거엔 도로에 중간중간 턱이 있고 울퉁불퉁해 속도를 내야 할 때마다 불편했는데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도로는 순조로운 이동이 체감된다”고 했다. 구는 내년 리모델링하는 마포아트센터를 포함해 어린이집, 경로당 등 377곳을 전수조사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는 데 7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36억 5000만원을 들여 월드컵로, 독막로 등 지역 곳곳의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유 구청장은 “오늘 현장 탐방에서 나온 제안은 모두 구정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공감하고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빚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금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미식회

    금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미식회

    서울 금천구의 ‘책엄마’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금천구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엄마가 지어주는 책볶음밥’ 사업은 지역의 작은도서관과 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연계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이다. 아이들과 소통하며 책을 읽어 주는 책엄마 양성 과정을 운영한 뒤 책엄마가 학교에 찾아가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책읽기 수업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작은도서관 8곳과 초등학교 13곳이 연계해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사업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흥초교 책엄마 ‘시행착오’팀의 난타 공연, 정심초교 책엄마의 ‘오과장 서해바다 표류기’ 빛그림 공연에 이어 그동안의 사업 성과 공유와 경험담을 나눈다. 동화책 ‘민들레는 민들레’의 저자 김장성 작가를 초청해 ‘그림책을 즐기는 10가지 방법’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한 해 동안 수고해 준 책엄마들 덕분에 아이들이 책을 더 가까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노후 도서관 시설 개선, 작은도서관과 지역을 연계한 독서문화진흥사업 등 독서문화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화마에 뒤집힌 ‘만선의 꿈’… 제주 차귀도서 1명 사망·11명 실종

    화마에 뒤집힌 ‘만선의 꿈’… 제주 차귀도서 1명 사망·11명 실종

    풍랑주의보·수온 낮아 실종자 수색 난항 文대통령 “인명구조 최선 다하라” 지시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갈치잡이 어선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해경 등이 헬기와 함정 등을 대거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차귀도 해상의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오전 7시 5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대성호를 호출했지만 응답하지 않아 확인해 보니 배에 불이 났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수색·구조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21분쯤 사고 선박에서 남쪽으로 7.4㎞ 떨어진 해상에서 선원 김모(60·경남 사천)씨를 구조해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김씨는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여서 지문 감식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으며 발견 당시 구명조끼는 입고 있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이날 뒤집힌 대성호 선내에 특공대원 3명을 두 차례 들여보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된 승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해역의 수온이 19∼20도임을 고려할 때 생존 가능 시간은 24시간 정도로 추정돼 이날 밤 야간수색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성호의 출항신고서에 기재된 승선원은 선장 정모(56·통영)씨 등 한국인 6명과 베트남 선원 누옌(32) 등 6명으로 총 12명이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갈치잡이 조업차 단독 출항했으며 지난 18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 관계자는 “불이 난 대성호 뱃머리는 두 동강이 나서 침몰했고 배꼬리는 뒤집힌 상태로 현재 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면서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해상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색·구조에는 해경, 해경의 경비함정·제주도 어업지도선, 해군의 헬기·항공기,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됐다. 이날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사고 해상에는 2∼3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실종자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사고 보고를 받은 뒤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에 도착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마련된 광역구조본부 등에서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을 지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내년 4월부터 소방관도 국가직 된다

    내년 4월부터 소방관도 국가직 된다

    데이터 3법은 여야 이견으로 처리 무산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법안이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소방직 지위는 내년 4월부터 현행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변경되고 장비 및 처우 등도 개선된다. 반면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등 데이터 3법 처리는 이날도 무산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총 88건의 법안을 처리했다.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6건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과 함께 소방사무의 지휘·감독권을 시도지사에게 두되 화재 예방이나 대형 재난 등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방청장이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게 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도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불법 영상물 유통 차단 조치 등을 결정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의결을 서면 및 전자문서로 할 수 있게 해 24시간 상시 심의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으로 불거졌던 도서·벽지 지역 교사의 안전 문제를 해소할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가결됐다. 성폭력 범죄 등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행위에 대해 교육감이 교육부 장관에게 즉시 보고해 중앙부처 차원의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원의 근무 환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3년마다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이날 통과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은 대학 캠퍼스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했다. 기업 입주시설, 창업 지원시설, 복지·편의시설 등을 복합 개발할 수 있게 된다. 5·18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도 통과됐다. 기존에는 5·18 피해자나 친족 등이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이 법 시행일인 지난 9월 13일부터 1년 이내여서 진상규명위원회가 이 기간 내에 구성되지 못하면 진상규명 신청권 자체가 사라졌다. 이를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을 마친 날부터 1년 이내’로 변경해 피해자가 기한에 상관없이 신청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게 했다. 반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분리돼 있어 발생하는 중복 규제를 없애자는 취지로 발의된 데이터 3법의 처리는 무산됐다.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심사가 더뎌 본회의 상정은커녕 각 소관 상임위원회조차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홍콩 시위 둘러싸고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 격화

    홍콩 시위 둘러싸고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 격화

    한국 대학생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한 ‘레넌 벽’이 일부 중국 유학생들에 의해 훼손되는 일이 대학가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양국 학생들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 19일 오전 세종대 학생 2명이 학내 게시판 2곳에 ‘한 장이 떨어지면 열 명이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쓴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붙였다. 이곳에는 홍콩 시위에 응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레넌 벽도 설치됐다. 이후 오후 12시 30분쯤 이 학교를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대자보 앞으로 다가와 문제를 제기했다. 양국 학생들 간 대치가 10분가량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대자보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3∼4명에 의해 커터칼로 찢겼다. 전날에는 서울대학교 교내에 설치됐던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중앙도서관 건물 한 쪽에 레넌 벽을 설치했으나 홍콩 시민을 향한 응원 문구를 적어 붙인 전지 한 장이 사라졌다. 이들은 “18일 오전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서강대 캠퍼스 곳곳에 붙었던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일부도 뜯긴 채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 50여 명과 한국인 학생 10여 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됐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역시 11일 게시된 후로 훼손이 이어졌다. 이처럼 한-중 학생들 간 갈등이 고조되자 학교 당국이 개입하는 사례도 나왔다. 한국외대는 이날 국제교류처장·학생인재개발처장 명의로 학내에 게시한 대자보에서 “무책임한 의사 표현으로 학내가 혼란에 빠지고 질서가 훼손된다면 학교는 필요한 조처를 할 수밖에 없다”면서 “외부단체의 홍콩 시위 관련 대자보 교내 부착 및 관련 활동을 제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갈등은 대자보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로도 번지고 있다.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한국인 학생을 ‘항독분자’(港獨分子·홍콩 독립 세력) 등으로 표현한 게시물이 웨이보에서 공유되면서 몇몇 한국 학생들의 소속 학교와 얼굴이 그대로 노출됐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대자보를 훼손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비판하는 글이 연달아 게시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27일 세미나 ‘한일관계와 한반도평화프로세스’ 20일 ‘peacemaker’ 개통

    27일 세미나 ‘한일관계와 한반도평화프로세스’ 20일 ‘peacemaker’ 개통

    지난 3월 창립한 서울신문 평화연구소가 창립 이후 두 번째로 2019 가을 세미나를 ‘한일관계와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주제로 엽니다. 일시 : 11월 27일 오전 9시 30분~ 낮 12시30분 장소 :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 주최 :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실 주관 :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개회사 :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한일의원연맹 회장 축사 : 서호 통일부 차관 특별 강연 : 이수훈 전 주일 한국 대사 좌장 겸 사회 :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 총장 주제 발표 :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이기태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토론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정영철 서강대 교수 참석하신 모든 분에게 점심과 소중한 도서 증정합니다. 장소가 비좁아 선착순 80명만 모십니다. 참석을 원하는 분은 peacemaker@seoul.co.kr로 미리 신청 바랍니다. 아울러 평화연구소 홈페이지(peacemaker.seoul.co.kr)가 20일 개통됨을 알려드립니다. 최근 평화소식과 연구소 개최 세미나, 외부 기관 세미나, ‘2000자 인터뷰’ ‘해외 싱크탱크 브레인’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포토 뉴스’ 등 다양하고 알찬 소식들을 갈무리했습니다. 아울러 평화와 통일 주제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성원 기대합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김 경 서울시의원, 기본적인 학습 환경 구축에 집중 당부

    김 경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5일 제290회 교육위원회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청이 우선순위에 따라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있지만 예산 부족으로 약 40%의 시설만 개선되고 있다”며, “달리 말하면 나머지 60%도 역시 학교시설 개선이 시급한지만 예산이 없어 결국 우리 아이들이 학교의 위험한 시설 때문에 불안에 떨면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이 일부 학교시설 관련 사업들이 아이들의 안전과 큰 관련이 없거나 개선이 시급하지 않음에도 점차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업이 꿈담교실인데 2017년부터 초등학생 저학년 교실을 대상으로 시작됐고, 현재는 교실뿐만 아니라 도서관, 교무실, 행정실까지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해 올해 예산만 약 332억 원이 편성됐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꿈담교실을 통해 아이들이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학습하는 것에 대해 깊이 공감하지만 예산이 충분치 못한 상황에서 당장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을 개선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교육청은 가장 기본적인 학습을 위한 환경 구축에 더욱 집중해야 하고, 꿈담교실과 같이 교실 인테리어 하는 것이 과연 교실 공간 혁신이고 당장 급한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은 “노후화되고 열악한 학교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선순위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부족한 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성백조 ‘예미지’, 주거명작을 검단신도시에서 만난다

    금성백조 ‘예미지’, 주거명작을 검단신도시에서 만난다

    전국 ‘주택 명가’로 거듭나고 있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픈한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 모델하우스에는 2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검단신도시 AA11블록에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249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76㎡A 137가구, ▲76㎡B 99가구, ▲84㎡A 285가구, ▲84㎡B 297가구, ▲84㎡C 50가구, ▲98㎡ 183가구, ▲102㎡ 198가구 등이다.‘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는 교육시설은 물론 교통여건, 생활인프라 등을 모두 갖춘 검단신도시 마지막 명품입지에 조성되는 만큼 도보권에서 다양한 시설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단지 바로 앞에 초∙중∙고등학교가 조성되는 트리플 학세권 단지로 북검단에서 유일하게 교육 걱정없는 특화단지라 할 수 있다. 또 2개의 영어마을이 가까워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살기좋은 아파트로 정평난 예미지 브랜드가 선보이는 다양한 설계와 상품도 눈길을 끈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100% 4베이(BAY) 설계를 도입해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조성하고 일조와 채광이 탁월한 주거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일부 타입을 제외한 전 가구에는 4베이(BAY)·4룸(ROOM) 설계를 선보이며, 타입별로 대형 드레스룸, 대형 알파룸, 와이드주방, 주방팬트리, 복도팬트리, 현관창고 등을 넣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전용 102㎡ 타입은 3면 발코니 구조를 도입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했고,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알파룸이 있어 자녀방을 특화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세대에는 2.4m의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1층 세대는 지상에서 창호 하단까지 1.4m 높게 설계해 1층 세대지만 기존 타 단지 대비 우수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축구장 4개 크기인 약 3만4,260㎡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될 예정이며, 최대 약 355m의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해 개방감이 탁월하며 동간 간섭이 적어 세대간 쾌적한 조망을 자랑한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되며, 주차공간도 1.45대 가량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에 맞게 약 18대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되며,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모든 차량 출입구에 드롭오프존과 맘스스테이션을 설치한다. 단지 내 어린이집, 도서관, 독서실 등 어린이를 위한 특화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며, 스크린골프장을 비롯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된다.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헤파급 필터를 부착한 공기청정형 전열교환기로 미세먼지를 줄여 실내공기질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 각 세대에 공급되어지는 식수를 한번 더 정수하여 청정수를 제공하는 중앙정수시스템도 적용된다. 이외에도 단지 내 무인택배 시스템이 적용되며, 세대 내에는 홈네트워크 월패드가 설치돼 조명, 난방, 환기 등의 제어는 물론, 주차위치인식, 엘리베이터콜, 가스밸브 잠금, 원격검침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19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수) 1순위, 21일(목) 2순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약 접수는 아파트투유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의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약탈한 19세기 유물 칼 세네갈에 돌려줘

    佛, 약탈한 19세기 유물 칼 세네갈에 돌려줘

    프랑스 정부가 식민통치 시절 약탈했던 19세기 저항운동 지도자의 칼을 세네갈에 돌려줬다.18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지난 17일 세네갈 수도 다카르에서 반환 기념식을 갖고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에게 칼을 넘겼다. 칼은 1850년대 프랑스 식민 지배에 대항해 투쟁을 이끈 서아프리카 통치자 오마르 사이두 탈이 쓰던 것이다. 그는 1860년 프랑스와 평화조약을 맺었지만 4년 뒤 화약 폭발로 숨졌다. 그 뒤 프랑스인들은 그의 도서관에서 나온 칼과 책을 압수했다. 칼 반환은 프랑스가 자국 박물관에 소장된 서아프리카 유물들을 반환하는 사업의 첫 단계다. 지난해 11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의뢰로 만들어진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에 있는 박물관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온 유물을 최소 9만점 소장하고 있다. 특히 파리에 있는 뮤제 드 콰이브랑리 박물관에만 최소 7만점이 소장돼 있다.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부르키나파소 우아가두구 대학에서 아프리카 유물과 문화예술품을 반환하는 구조를 몇년 안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정부의 압력이 거세지면서 유럽 각국이 과거 식민지에 약탈 문화재를 돌려주는 물결이 일고 있는데, 지난 5월 독일은 1890년대 나미비아에서 약탈한 ‘스톤 크로스’를 반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톤 크로스는 포르투갈이 15세기 아프리카 영토 지배권을 주장하기 위해 해안에 세운 돌 십자가다. 영국도 1897년 나이지리아 남부 베닌 왕국을 강제로 합병하며 약탈한 청동 유물 ‘베닌 브론즈’를 돌려주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속보] 차귀도서 선원 1명 구조…11명은 미발견

    [속보] 차귀도서 선원 1명 구조…11명은 미발견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대성호에서 승선원 1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 11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 파도가 높아 수색 및 구조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 현재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한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서 승선원 1명을 구조, 심폐소생술을 하며 이송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선에는 한국인 6명과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는 해경 항공기 1대와 헬기 5대, 경비함정 1척, 민간어선 3척 등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승선원들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치어리더 안지현, 피할수 없는 애교

    치어리더 안지현, 피할수 없는 애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안지현이 제주도서 근황을 전했다. 안지현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안지현은 비키니를 입고서 야외 풀장서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1997년생으로 만 22세가 되는 안지현은 2015년 18살의 나이에 프로농구(KBL) 서울 삼성 썬더스 치어리더로 합류하며 데뷔했다. 2015년 안지현의 직캠 영상이 인기를 끌었고, ‘여고생 치어리더’라는 수식어를 달고 인지도가 높아졌다. 2017시즌부터는 KBO리그서도 활동하기 시작했고,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한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겨울 시즌에는 삼성 썬더스와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떠나 부천 KEB하나은행, 서울 SK 나이츠로 이적했다. V리그의 서울 우리카드 위비, 대전 KGC인삼공사의 치어리더도 맡고있는 안지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으며, 후술할 갈등으로 인해 트윙클 팀에서는 탈퇴했다. 설현을 닮은 치어리더로도 유명했고, 2018년 1월에는 맥심의 표지모델로 등극하기도 했다. 현재는 게임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검과 같이’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산 해운대 101층 엘시티, ‘관광·콘셉트시설’ 세부계획 공개

    부산 해운대 101층 엘시티, ‘관광·콘셉트시설’ 세부계획 공개

    부산 해운대 해변에 사계절 체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이하 ‘엘시티’)의 관광·콘셉트시설 도입 세부계획이 공개됐다.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지난달 21일 열린 부산시의회 시민중심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엘시티에 도입될 주요 관광·콘셉트시설을 설명하면서 내년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해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시티는 개발사업자로 선정될 당시 시민을 위한 문화, 오락, 휴식 시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광호텔, 전망대, 해변공원 등 관광시설 외에, 연면적의 9.1%를 공공성을 띤 ‘워터파크’, ‘실내테마파크’, ‘메디컬스파’ 등의 콘셉트시설을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그간 엘시티 개발사업 자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이 같은 시설에 대한 정보는 제대로 공개되지 못했으나, 이번 시의회 특위를 통해 구체적 사업계획이 공개된 것이다. 특위에서 엘시티 측 증인으로 나온 엘시티 이광용 부사장은 “2700억원을 투입해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의 목적에 부합하고 시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관광·콘셉트 시설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부사장은 “워터파크 등 일부 시설은 이미 설치를 완료했고, 테마파크와 메디컬스파 등은 관련예산을 확보해 실시설계까지 진행했다. 12월 초부터 주거시설의 입주가 시작되고, 내년 6월이면 전 시설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엘시티 측에 따르면, 101층 랜드마크타워에 조성되는 관광시설 중 롯데호텔이 운영하게 될 시그니엘 호텔(260실, 랜드마크타워 3~19층)은 실내마감공사가 절반 이상 진행됐고,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전망대(98~100층)는 준공 직후부터 실내마감공사를 착수해 내년 5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망대는 한류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 주력해온 콘텐츠기업인 초록뱀미디어가 투자와 운영을 맡는다. 초록뱀미디어 측은 한류드라마 촬영지로 전망대를 적극 활용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아시아시장 등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전망대가 부산 방문 관광객 증대에 기여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해변과 도시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엘시티 전망대는 해운대 해변에 위치하여 낮과 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부산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엘시티가 조성한 후 해운대구에 기부 채납하는 해변 소공원은 공정이 마무리 단계다. 오는 11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축하하는 ‘라이트가든 별빛축제’를 2달간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민들을 위한 열린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 대표적인 콘셉트시설인 실내외 워터파크, 실내 테마파크, 메디컬스파 등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실내외 워터파크(지상 4~6층)는 현재 공정률이 90%를 넘겼으며, 내년 6월 그랜드 오픈 전까지 물놀이시설물 시운전, 전산시스템 개발 등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엘시티 워터파크는 해운대에서도 랜드마크 건물에 위치해 있는 ‘도심형 워터파크’인데다가, 62m 길이의 국내 최대 규모 인피니티풀, 찜질방과 사우나 등 규모와 시설 면에서 압도적인 온천시설이라는 점에서 온천관광지 해운대를 대표할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시티 1층에 들어설 실내 테마파크는 젊은 층이 몰리는 관광지인 해운대의 특성과 어울리는 시설들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실내서핑장, 최첨단 VR 체험공간 등이 계획되어 있다. 메디칼스파는 아시아시장을 겨냥해 뷰티케어 중심의 의료관광공간 개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티에이징, 마사지, 스파, 재활프로그램 등을 한 공간에서 체험하는 한편 워터파크 등 단지 내 시설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해변에 위치한 공간의 상징성을 살린 ‘해양도서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 해변을 조망하면서 음악과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화도시 부산의 특성을 살려 영화 관련 소품과 진귀한 피규어로 가득 채워진 영화체험박물관, 클래식부터 팝아트까지 다양한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아트갤러리 등 문화공간도 조성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엘시티 이 부사장은 “현재 엘시티의 모습이 전부는 아니며 관광시설이 모두 완성되는 내년 6월 그랜드 오픈 시점에는 엘시티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엘시티를 부산의 관광랜드마크로서 부산의 재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관광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과 영화의 만남… 성북 ‘다시 바라보다’ 기획전

    서울 성북구는 19~23일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책과 영화의 만남 ‘다시 바라보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성북구 대표 독서 운동인 ‘성북구 한 책 읽기’에서 ‘올해의 한 책’으로 선정된 심윤경 작가의 장편소설 ‘설이’를 비롯해 최종 후보 도서에 오른 정은 작가의 장편소설 ‘산책을 듣는 시간’, 김금희 작가의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이기호 작가의 소설집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와 주제를 같이하는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인문학적 교류를 넓히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기간 각 소설과 결을 같이하는 정희재 감독의 ‘히치하이크’, 박석영 감독의 ‘재꽃’, 여선화 감독의 ‘별들은 속삭인다’, 정형석 감독의 ‘성혜의 나라’ 등이 상영되고, 작가·감독과 관객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따듯한 복지로 주민이 행복한 중랑

    서울 중랑구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약 13% 증액, 역대 최대 규모인 7538억원으로 편성해 19일 구의회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복지, 도시개발, 경제, 교육문화, 소통협치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중랑구는 내년도 복지 예산으로 올해보다 약 543억원(14.3%) 증가한 4330억원을 편성했다. 기초연금 지원대상 확대, 푸드마켓 운영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에 2305억원,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따뜻한 중랑 산후조리지원 등 영·유아 지원사업에 1275억원을 투입한다. 치매안심센터 확대 운영, 동주민센터 방문 건강관리 등 보건·의료사업에도 159억원을 들인다. 도시재생사업 활성화, 주차공간 확충, 노후 하수관로 및 공원 정비, 녹지대 정비사업 등 각종 도시개발 예산도 올해보다 약 17.7%(68억원) 증액한 454억원을 편성했다. 교육·문화 관련 예산은 약 21.8%(62억원) 증가한 347억원으로 책정했다. 방정환 교육지원센터 설립, 교육경비 확대, 공공도서관 건립 등 교육 사업에 213억원을, 망우역사문화공원 활성화, 서울장미축제 확대 등 문화 사업에 1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랑비전 100인 원탁회의, 중랑미디어센터 건립 등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면목7동, 중화2동, 묵2동 청사를 건립하는 등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치 예산은 약 20.6%(73억원) 증가한 425억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기업 유치 및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약 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예산 편성에는 그동안 현장에서 보고 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면서 “따뜻한 복지사회를 만드는 동시에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중랑을 서울 동북권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의료·바이오 산업기지 진척… 일자리 품은 오승록표 교육특구로

    의료·바이오 산업기지 진척… 일자리 품은 오승록표 교육특구로

    서울 노원구는 1980년대 도봉에서 분구되면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계획도시다.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 등 지역에 산이 많기도 하지만 당시 아파트를 지으며 심은 나무들이 울창하게 자라 지금은 사람의 시야에 들어오는 녹색 비율인 녹시율(綠視率)이 서울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이렇듯 자연이 풍부한 주거 환경과 더불어 강남, 서초와 함께 대형 학원가가 형성된 서울 3대 ‘교육도시’로 유명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대상 인구(약 10만명)가 많고 기업은 거의 없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변방의 베드타운 이미지도 강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노원을 기업과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변신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핵심은 서울에 마지막 남은 대단위 개발 예정지인 4호선 창동차량기지와 그 옆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합친 24만 6998㎡(약 7만 5000평) 부지를 의료·바이오 산업기지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동시에 지역 전반에 문화 요소를 강화해 구민들의 문화 자긍심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지난 8일 최근 개관한 중계동 노원수학문화관에서 그를 만나 노원의 도시 비전에 대해 들었다. -노원구 개발 1호 사업을 꼽는다면. “노원구 도시발전계획인 ‘2040노원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핵심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이다. 전동차 입출고와 정비가 이뤄지는 창동차량기지는 지하철 4호선 연장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경기 남양주로 옮겨진다. 서울시도 도봉구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 4호선 차량기지 일대를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봉구 창동 지역에는 서울 아레나 공연장이 들어서고 노원구 상계동 차량기지 이전 부지는 의료·바이오 산업기지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다만 차량기지 옆 운전면허시험장은 이전 부지를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인데 서울시가 경기도의 한 구와 협의 중으로 연말까지 어느 곳으로 이전할지 확정하는 게 목표다. 무엇보다 신경제 중심지 인근에 의정부 민락지구, 남양주 별내신도시, 구리 다산신도시, 양주 옥정지구 등 300만명이 넘는 인구가 있고 양주에서 출발해 의정부, 청량리, 삼성역을 거쳐 수원까지 연결되는 GTX-C 노선까지 놓여질 계획이어서 노원은 향후 경기권역까지 아우르는 서울 동북권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의료·바이오 산업기지 건립 작업 진척도는. “이미 차량기지 내 핵심앵커시설로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형병원의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동시에 그 주변에 바이오 연구개발 및 벤처 단지도 조성할 것이다. 바이오는 자동차, 반도체와 함께 3대 유망 사업으로 불리는데 그중에서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제일 크다. 병원과 연구개발 단지가 들어서면 일자리도 창출되고 주변 상권도 발달할 것이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도 관심인데. “월계동에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을 위해 현대산업개발이 시멘트공장을 철거하고 아파트 건립 착공을 2021년 상반기까지 실시한다. 특히 1만㎡의 부지가 구에 공공용지로 기부되는데 주민 편의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여행, 음식 등 전문 도서관과 서점 그리고 공연장도 지어 젊은 사람들이 몰리도록 하겠다. 노원에 대학이 7개나 있는데 이들이 놀 곳이 없어 다른 구로 간다. 광운대 역세권 개발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를 의미한다.”-지역발전과 함께 노원을 ‘문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복안은. “문화예술회관을 서울시에서 가장 빨리 만든 곳이 노원구다. 6년 전에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동네별로 분출하는 문화에 대한 욕구를 담아 낼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취임할 때부터 주민들에게 일상에서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싶었다. 첫 결실로 북서울미술관과 협력해 지난 7월부터 9월 15일까지 ‘한국 근현대 명화전’을 개최했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30여명의 작품 70여점을 선보였다. 하루 평균 2000여명, 개관 이래 최대 관람객인 13만 6000명이 방문했다. 내년에는 피카소, 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유럽의 명화전’을 기획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오르세미술관 등과 접촉 중이다.”-‘교육특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노원수학문화관도 개관했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수학과 친해지게 할까 서울시의원 시절부터 전임 구청장과 논의해 만들었다. 수학문화관이 국내 지자체로는 첫 사례이며, 규모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 18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달 17일 개관 이래 매주 주말 이틀 동안 평균 2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다. 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온다. 체험형 박물관이라서 체험물들이 자주 망가지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재방문율을 높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246개 경로당을 100일 동안 전부 방문했고 65개 사회복지시설에 이어 54개 학교를 현장방문하는 등 소통을 강조하는데.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 얘기를 듣고 꼭 해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절박한 얘기들이다. 노원은 기초생활수급자가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고 시세 10억원을 돌파한 민영아파트와 영구임대아파트가 병존하는 동네다. 정책이 다양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더 열심히 다니면서 듣는다.” -오승록표 복지사업은. “아이휴(休)센터다.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돌봄시설로, 15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 내 1층이나 학교 인근 일반주택을 임차한 것이다. 올해까지 21곳, 2022년까지 40곳(동별 2곳)을 만드는 게 목표다. 서울시는 이를 모범사례로 삼아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서울 전역에 설립 중이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노무현 정부 때 의전 담당 남북 군사분계선 도보 기획‘한 걸음 한 걸음’ 원칙대로 그의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한다. 전남 고흥군 금산면의 섬, 거금도에서 태어난 ‘섬소년’이다. 당시 유치원을 다녔고 초등학교를 광주로 유학 갈 정도로 유복했다. 하지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어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학창 시절을 보냈다. 답답한 섬을 탈출하기 위한 방편으로 열심히 공부해 서울의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3개월 만에 광주의 진실을 알고 난 후 그동안 속고 살아왔다는 배신감에 운동권 투사로 변신했다. 학내 시위 주동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10개월간 수감생활까지 했다. 본격적인 정치의 길로 들어선 것은 1995년이다. 대학 졸업 후 최선길 노원구청장 후보 수행비서로 잠시 일하다 김명규, 김방림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를 거쳐 2003년부터 청와대 의전담당 행정관으로 5년간 근무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담당하던 그때가 인생의 황금기라 말한다. 학생 운동을 통해 단련된 내공이 발휘되기 시작한 것이다. 덕분에 외교부 파견 공무원이 맡는 게 관례였던 외국정상 방한과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의 기획을 맡아 비외교부 출신 첫 행사기획 총괄자가 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분단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던 판문점에서의 출발 행사인 노란색 군사분계선 도보 기획도 그의 작품이다. 덕분에 훈장(근정포장)도 받았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우원식 의원이 정치 멘토다. 2008년 우 의원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생활 정치로 눈을 돌렸다. 2010년부터 8년간 서울시의원을 거쳐 지난해 민선 7기 노원구청장에 당선됐다. 그의 인생 전체를 지배하는 중요한 원칙은 ‘진정성’과 ‘한 걸음 한 걸음’의 자세다. 무슨 일이든 빨리 성과를 내고 싶은 게 인간의 욕심이지만 그럴수록 정도를 걷는다. ▲전남 고흥 거금도 출생(1969) ▲금산제일초, 금산중, 금산종합고, 연세대 문헌정보학과 졸업,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연세대 부총학생회장 ▲국회의원 비서관(1995~2002)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의전담당 행정관(2003~2008)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 최초의 비외교관 출신 총괄책임자 ※ 제2차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출발 행사, 노란색 군사분계선 기획 ▲제8~9대 서울시의회 의원(2010~2018) ▲민선7기 노원구청장(2018~현재) ▲부인 이인숙씨와의 사이에 2남
  • ‘이천 스카이팰리스’, 3.3㎡당 800만원대 전용 84㎡ 900가구로 구성

    ‘이천 스카이팰리스’, 3.3㎡당 800만원대 전용 84㎡ 900가구로 구성

    SK하이닉스 M16공장 증설 등 초대형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주거생활이 편리하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초고층 랜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 ‘이천 스카이팰리스’가 공급된다. 조합설립인가를 마치고 현재 조합원을 추가 모집 중으로 전체 지하 6층~지상 49층, 5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A타입과 84㎡B타입 각각 450가구로 구성됐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는 편리한 쇼핑생활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롯데마트이천점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가 단지와 인접해 있을 경우 생필품 등 구매가 용이해 집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지 내ㆍ외부의 순환 산책로와 함께 안흥지 수변공원이 가까워 입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줘 있다. 인근의 자동차 전용도로 개통으로 서울 강남을 비롯해 판교ㆍ분당신도시까지 4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다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이천종합터미널도 인근에 있고 IC가 인접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 자녀들의 통학도 편리하다. 안흥초, 설봉초, 이천초교를 비롯해 이천중, 중포중, 이천고, 이천제일고, 이현고교 등이 가깝다. 또한 이천시립도서관과 교육복합시설(예정) 이용도 용이하다. 더불어 이천시청, 이천세무서도 인근에 위치해 있고 호텔미란다이천과 설봉온천관광호텔도 단지와 가깝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인 M16의 기공식을 가졌다. 내년 하반기 1차 오픈 예정이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다수의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자리잡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이천 스카이팰리스만의 혁신적 내부 설계와 커뮤니티 도입도 단지의 가치를 높인다. 이천 스카이팰리스는 우선 입주민들에게 발코니 확장 무상 시공 혜택을 준다. 84㎡A 타입의 경우 3개의 침실과 1개의 붙박이장으로 구성되며 최신 주거 트렌드인 4베이가 적용된다. 여기에다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신경을 썼다. 더불어 가변형 벽체 적용으로 입주민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84㎡B 타입은 3개의 침실과 2개의 붙박이장이 설계되며 양면 개방의 2베이가 적용된다. 또한 넓은 거실과 침실 설계로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광폭거실을 통해 채광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에는 관리사무소와 함께 실버존과 주민휴게실 등 휴게공간,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탁구장, GX룸, 샤워실, 락커룸, 키즈룸, 어린이집, 독서실, 북카페, 상담실 등 입주민 자녀들의 학습ㆍ놀이공간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명품 단지 설계와 조경 설계도 했다. 입주민들이 1년 내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청정 자연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설계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함께 지상 공원화로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하고 지상에는 보행자 중심의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고품격 조경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민들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중앙정원과 다양한 수변식물을 갖춘 생태 연못, 교통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인 이 아파트는 3.3㎡당 800만원대에 공급가를 책정했다. 이천시 주요 단지 3.3㎡당 평균 매매가인 1300만원에 비해 파격적이다. 여기에다 주변 단지의 평균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최고 1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알려져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최근 조합설립 인가를 완료했으며 아시아신탁이 안전하게 자금관리를 해줘 사업 안전성도 높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혜택도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레넌 벽’도 훼손…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 격화

    서울대 ‘레넌 벽’도 훼손…홍콩 시위 둘러싼 대학가 갈등 격화

    홍콩 시민을 향한 연대와 지지의 뜻으로 서울대학교 교내에 설치됐던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 레넌 벽은 1980년대 체코 공산정권 시기, 반정부 시위대가 프라하의 벽에 비틀스 멤버인 존 레넌의 노래 가사와 구호 등을 적으며 저항한 데서 유래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18일 오전 레넌 벽 일부가 훼손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홍콩 시민을 향한 응원 문구를 적어 붙인 전지 한 장이 찢어진 채 사라졌다고 밝혔다. 학생모임 측은 “오는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건물 한쪽에 레넌 벽을 설치했다.지난 13일에는 한양대 인문과학관 1층에 마련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앞에서 중국인 유학생 50여명과 한국인 학생 10여명이 대치하기도 했다. 연세대에서는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 한국인 대학생들’이 최근 캠퍼스 곳곳에 내건 ‘홍콩 해방’ 문구 현수막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세 차례 무단 철거됐다. 고려대 정경대 후문 게시판에 붙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역시 11일 게시된 후로 훼손이 이어졌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 커뮤니티)에는 “중국인들이 위챗 단톡방에 한 말”이라며 자신을 홍콩 유학생이라고 소개한 이용자가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캡처에는 “외대에도 홍콩 지지하는 대자보가 붙기 시작했나”, “본다면 찢으면 된다” 등 대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외대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에 대해 ‘정신병’, ‘기생충’ 등 표현을 쓰며 비난하는 게시물이 붙었다가 철거되기도 했다.한편 이날 오후 연세대에서는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들이 교내 집회를 열고 학생회관 벽에 레넌 벽을 설치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과 홍콩을 지지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인 대학생들,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 관계자 10여명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에서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을 규탄하는 연세대학교 침묵 행진’을 열었다. 행진 이후에는 연세대 학생회관 1층 기둥에 레넌 벽을 설치하고 홍콩 민주화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홍콩 시위는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이 법안은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중국 등에도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도록 한다. 홍콩 시민은 중국 정부가 홍콩 내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를 송환하는 데 이 법안을 악용할 것을 우려해 지난 3월 말부터 반대 시위를 시작했다. 중국 지도부가 홍콩 시위대에 대한 강경 대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체포된 시위자만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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