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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의 일상·지역史를 문화로… ‘문화도시 청주’ 다시 꽃피운다

    시민의 일상·지역史를 문화로… ‘문화도시 청주’ 다시 꽃피운다

    “충북 청주에서 시민들이 꾸며 가는 풀뿌리문화의 꽃이 활짝 필 겁니다.” 청주 문화도시 사업이 오는 5월 이후 시작된다. 문화도시는 정부가 지원해 지역의 문화 자생력 강화를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정부는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같은 액수의 지방비를 보태 5년간 사업을 펼친다. 청주시는 외형에 치중한 대형행사를 자제하고 시민들 일상에 문화가 녹아들어 갈 수 있는 참신한 시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직지의 고장, 국제공예비엔날레, 젓가락페스티벌, 동아시아문화도시 등 탄탄한 문화 인프라를 갖춘 청주가 또 한 번 도약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청주의 최종목표는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다.청주시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와 시비 등 20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문화도시 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청주 등 7개 도시를 1차 문화도시로 선정했다. 시는 시민 중심의 문화사업을 구상한다. 주민들이 다양한 계층과 소통하며 지역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프로그램도 직접 기획한다. 시는 조만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주요 사업과 추진일정을 확정 짓는다. 가장 굵직한 사업은 총 40억원이 투입되는 시민기록관 건립이다.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일상과 기록을 전시 보존할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 건립 예정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와 더불어 대한민국 기록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도심재생을 위해 빈 건물로 방치되거나 사용 중인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상 건물을 물색하고 있다. ●시민기록가·청년문화활동가 양성 시는 기록관 활성화를 위해 시민기록가 수십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일상, 생활사, 문화사, 마을사, 기업사, 지역사, 개발예정지의 이전 모습과 변화과정, 개인의 경험 및 사회기록 등을 음성, 영상, 글, 그림, 사진 등으로 기록해 전시하는 일을 한다. 기록사업의 하나로 현재 운영 중인 작은도서관 일부에 주민들의 목소리로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는 구술채록부스도 만들기로 했다. 이색적인 사업은 문화사업 제안과 선정을 모두 시민들이 하는 문화도시 자율예산제다. 시는 올해 문화사업당 1000만원 정도 들어가는 20개 사업 정도를 자율예산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안은 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지역 간 대립, 노인과 미혼모, 환경문제 등 사회적 갈등을 문화로 풀 수 있는 사업이면 된다. 선정은 청주만의 인적 문화인프라인 ‘문화10만인클럽’ 회원들의 투표로 이뤄진다. 문화10만인클럽에서 ‘10’은 청주 인구의 10%를 가입시키고, 1년에 10만원 이상을 문화에 소비하자는 의미다. 4년 전 시작됐는데 현재 3만 9000여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시의 각종 문화행사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시는 청주와 동일 생활권을 형성한 인근 지자체 주민들도 모집해 각종 문화사업을 공유할 계획이다. 청년 문화기획자 발굴과 양성을 위한 청년인재양성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문화에 관심 있는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다음달부터 12월까지 8개월간 수업과 멘토 연결, 문화기획 참여 등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시는 이 괴정을 통해 100여명의 청년문화활동가를 키워 문화도시 사업에 추진 주체로 참여시킨다는 구상이다.●기록 활동 공유 ‘로그인 페스티벌’ 개최 젊은 문화기획자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하고 무료로 전시시설을 쓸 수 있는 공유 공간도 마련한다. 시는 지난해 8월 흥덕구 복대동 옛 치안센터 2층 건물(연면적 124㎡)을 리모델링해 문화공간 ‘느티’를 개관했다. 시는 올해 이런 공간을 2~3곳 추가로 만들 예정이다. 느티는 전시·포럼·세미나가 가능한 다목적실(54㎡)과 회의·소모임 등을 위한 워크룸 등을 갖췄다. 19~39세 청주지역 청년이면 공짜로 이용한다. 시설 관리는 느티 기획단계부터 참여한 지역 청년예술단체인 ‘청년문화예술 젊젊’이 맡았다. 30여명으로 구성된 이 단체 회원들은 출판디자인, 기획홍보, 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기록을 테마로 한 로그인페스티벌도 마련한다. 인터넷 접속으로 사이버상에 기록을 남기는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축제명을 ‘로그인’으로 정했다. 마을마다 자발적으로 기록활동을 하는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축제다. 시민들이 동네 곳곳의 자랑거리, 분위기 있는 카페, 아름다운 공간 등을 연결해 관광상품으로 제안하고, 시가 이를 개발하는 도시이야기 여행 사업도 추진된다. 청주만의 이야기를 발굴해 연극·영화·책·뮤지컬 등 다양한 소재로 연결해 가는 창작 유통 지원사업도 눈에 띈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을 전담할 문화도시 센터를 지난달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 개소했다. 시민문화팀, 기록문화팀, 창의산업팀 등 3팀 10명으로 구성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의 수준 높은 문화인프라 위에 ‘문화도시’라는 국가인증을 더해 청주가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문화도시의 가치와 효과를 청주에만 한정하지 않고, 충북도 내 전역 및 인근 지자체인 대전시, 세종시에도 파급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도봉구,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 21곳 추가

    서울 도봉구는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동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공공기관 21곳에 확대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곳은 ▲동 주민센터 14곳 ▲도봉구보건소 ▲도봉구의회 ▲무수골 도서관 ▲창동청소년문화의집 ▲복지관 3곳 등 모두 21곳이다. 앞서 도봉구는 2018년 9월에 창동역 동측 공중화장실에 처음으로 ‘비상용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설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공중화장실 4곳(창동역 서측, 방학천, 방학사거리, 도봉산 입구) ▲도봉구청사 2곳 ▲도봉구민회관 2곳 ▲도봉여성센터 1곳 ▲도서관 2곳 ▲청소년시설 2곳 등 모두 13곳에 비상용 생리대 무료지급기를 설치했으며, 이번 생리대 무료지급기 21곳 추가 설치로 도봉구 공공기관 35곳에서 비상용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무료로 지급되는 생리대는 라돈 등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제품이며, 비상시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관리인이 지속적으로 생리대를 채워넣는 등 관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도봉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日,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한국發 입국 제한’ 일방적 통보

    日, 한국과 사전 협의 없이 ‘한국發 입국 제한’ 일방적 통보

    호주 정부가 5일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직후 일본 정부도 입국 제한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면서 정부는 당혹감 속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발 입국 제한 강화를 발표하기 전까지 한국 측과 사전 협의를 하거나 외교 채널로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일본 측에 유감을 표명하며 강력하게 항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세계 각국이 일본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함에도 일본에서 들어오는 일본인 포함 외국인의 입국과 한국인의 일본 여행 제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일본 정부는 이미 지난달 27일 대구와 청도에 14일 이내 체류한 한국인 포함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지만, 정부는 일본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일본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29일 3단계 철수권고를 발령한 후쿠시마 원전 주변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 1단계 여행유의를 발령한 후 여행경보를 더이상 상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비례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제기되면서 정부도 일본발 입국을 제한하거나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일 현재 1039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외교부는 호주 정부가 이날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서울 외교부 청사로 주한 호주대사를 초치해 유감을 표명하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일본과 호주는 한국과 인적·경제적 교류가 활발해 한국 국민과 교민의 불편과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을 오가는 기업인의 입국이 제한돼 경제 활동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정부는 일본과 호주의 입국 제한 조치가 자칫 다른 국가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호주를 제외하고 한국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는 36개국이다. 이들 대부분은 소규모 국가이거나 도서 국가라 확산에 민감하고 방역 능력이 취약해 부득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한국 측에 설명해왔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 등 방역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국가가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경우 다른 국가도 이들의 기준을 적용해 한국발 입국 제한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미국이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설 우려가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이날부터 한국발 미국행 항공편의 탑승객에 대해 탑승 전 발열 검사와 문진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38도 이상 발열이 확인될 경우 탑승이 거부된다. 다만 미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 입국 후가 아닌 한국 공항에서 출국 전에 검사를 하는 것이기에 미국 정부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검역 강화 등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아울러 정부는 이미 지난 3일부터 선제적으로 한국발 미국행 항공편 탑승객에 대해 탑승 전 발열 검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지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출국 시에 더해 입국 후에도 의료 검사를 하겠다고 언급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더블역세권 입지에 풍부한 배후수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더블역세권 입지에 풍부한 배후수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글로벌 건설명가 쌍용건설이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가 해운대 중심지라는 입지 프리미엄을 비롯해 더블역세권, 학주근접, 풍부한 주거 인프라,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모두 향유할 수 있어 분양을 앞두고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중동역과 해운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52가구(84㎡)와 오피스텔 19실(84㎡) 로 이루어져 있다. 타입별로 살펴보면 아파트 152가구는 ▲84A 57가구 ▲84B 38가구 ▲84C 57가구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19실은 84D타입으로 이뤄진다. 단지는 2호선 해운대역, 중동역 도보 거리의 더블역세권 입지로 관심을 모은다. 도시고속도로와 부산·울산 고속도로의 접근성도 우수해 부산 및 인근 도시 어디든 빠르게 연결되는 교통 요지로 평가 받고 있다. 생활에 편리한 대규모 복합생활 문화시설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이마트, 해운대구청, 해운대 로데오, 해운대 해수욕장 등 쇼핑, 행정, 여가 등 일상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고 인근 아파트와 주거타운을 이루어 프라이버시 보호까지 확보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옥상정원과 나무들, 다양한 상징물과 공개공지를 통해 삶의 여유를 찾고 맘스카페, 실내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복합 커뮤니티는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기대하게 한다.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6일 입주자 모집 공고 후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확인할 수 있다. 16일 특별 공급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17일 1순위 청약과 24일 당첨자 및 동호수 발표 후 당첨자에 한해 견본주택 관람이 허용된다.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 문화정책 핵심은 ‘신한류’·‘콘텐츠’

    올해 문화정책 핵심은 ‘신한류’·‘콘텐츠’

    정부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한류(韓流)의 파급 효과를 키워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콘텐츠 산업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본 관광업계에 사태 이후 지원책도 마련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업무계획에는 ‘문화산업으로 경제활력 제고’, ‘신한류로 국력 신장’, ‘문화향유로 국민행복 증대’,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이라는 4대 전략을 토대로 한 12개 주요과제를 담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콘텐츠 수출은 103억 3000만 달러에서 109억 4000만 달러로 늘리고, 1인당 국내여행일수는 12.39일에서 13일로, 국민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을 지난해 81.8%에서 올해 83%로 높일 계획이다. 우선 콘텐츠 업계 자금난을 해결하도록 올해 모두 1조 6850억원의 정책금융을 제공한다. 특히 가능성 있는 콘텐츠에 과감히 투자하는 ‘모험투자펀드’를 8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본 관광업계를 위해 종합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호텔·관광지 등 접점별 방역을 강화하고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때에 맞춰 시행할 대대적인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도 마련했다. 방한관광 4대 시장별로 맞춤형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5대 관광거점도시(부산·전주·안동·강릉·목포)를 육성해 지역 관광의 핵심거점을 확충한다. 입출국·교통 등 단계별 걸림돌을 없애고, 영세 관광업체의 경영 지원을 위한 관광산업 융자를 900억원 늘려 6300억원 규모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류로 관광을 활성화하고 소비재 수출을 북돋우는 등 연관산업 성장을 견인하려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중소기업 60개사를 선정해 한류스타 협업상품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대중문화에서 비롯된 한류를 전통문화와 문학·미술·공연 등 순수예술, 태권도 등 스포츠 분야로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는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서의 성과를 국제사회에서 스포츠 한류를 확산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앞서 문체부와 관계부처는 지난 2월 ‘한류협력위원회’를 발족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12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류협력위원회는 범정부 차원에서 한류 정책을 종합·조정하고 부처 간 협업을 도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국내여행 숙박비 소득공제국민의 문화향유 여건 조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행이 있는 금요일’ 등 휴가문화개선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자 국내 여행 숙박비에 대해 도서·공연비 등과 동일하게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30% 소득공제를 적용하는 ‘국내여행 숙박비 소득공제’를 추진한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정책과 수단을 동원해 문화·체육·관광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국민이 만족할 확실한 변화를 창출해 지금의 위기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제주도 ‘코로나19 안심존’ 지도서비스 제공한다

    제주도 ‘코로나19 안심존’ 지도서비스 제공한다

    제주도가 도민과 제주방문객을 위해 코로나19 청정지역 위치 정보를 안내하는 ‘제주 코로나19 안심존’ 지도서비스(https://gis.jeju.go.kr/crn/index.do)를 5일부터 본격 제공한다. 도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 19 안심존 지도서비스는 확진자 방문 장소 등에 대한 방역 정보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제주 코로나19 안심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제주도가 방역소독을 실시한 시설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주소와 명칭(상호)를 입력하면 지도검색, 현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가 거쳐 간 시설뿐만 아니라 방역소독이 실시된 다중이용시설에는 시설주가 희망하는 경우 ‘청정제주 클린존’ 인증마크가 부착된다. 도는 방역소독이 완료된 시설에 대한 정보(주소, 소독일, 소독주기 등)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시설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청정한 곳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관련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등 진료시설의 위치 정보와 전화번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도는 향후 ‘청정존’ 지정 대상을 소상공인 업체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재외 한인연구자 등 독립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화제

    재외 한인연구자 등 독립연구자 연구지원 프로그램 화제

    재외 한인연구자와 은퇴 국방전문가 등 독립연구자를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화제다. 일본에 거주하며 독도연구를 지속해온 재일연구자 박병섭씨는 디비피아(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술지 ‘독도연구’에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국제법 학제간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국내논문 열람을 위해 그동안 일본의 자택에서 한국의 국립중앙도서관을 오가며 연구를 진행했다며 “일본집에서 직접 국내논문을 열람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이 독도연구를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2018-19년 연구지원 프로그램 수혜자 예비역 대령 이정구씨 역시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국방부 주최 정신전력강화 연구논문 공모에 응모해 2018년에는 최우수상, 2019년에는 장려상을 수상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알려왔다. 두 명의 독립연구자들이 입을 모아 칭찬한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국내대표 학술플랫폼 DBpia가 논문열람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대학, 연구소 등 국내 거의 모든 연구기관들이 DBpia를 구독하여 자유롭게 논문을 이용하는 보통의 연구자들과는 달리, 해외에 거주하거나, 연구기관에서 은퇴했거나, 상급기관 진학준비 등으로 소속기관이 없는 소수의 독립연구자들은 논문열람에 적잖은 불편과 비용이 드는 상황이었다. DBpia는 2018년 2월, 연구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4회에 걸쳐 400여 명의 연구자들을 모집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독립연구자들은 DBpia가 서비스하는 285만여 편의 논문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DBpia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2020년 상반기 모집을 오는 15일까지 DBpia 홈페이지 메인화면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시 100명의 독립연구자를 지원하게 되며, 지원서류로는 학사학위 이상의 최종학위 증명서와 연구계획서가 필요하다. 17일에 발표되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2020년 8월 21일까지 5개월간 DBpia 논문을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DBpia 연구지원 프로그램 담당, 서비스기획팀 염정완 부장은 “독도를 연구하는 재일연구자와 은퇴한 국방전문가가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를 알려와 더욱 의미가 깊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해외의 한인연구자나 은퇴한 전문가 등 연구의지는 있으나 그 수가 소수여서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립연구자들을 위해 처음 기획됐다”고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도 연구 사각지대를 위한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 공단 인력 총동원… 현장 방역지원 풀가동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인력 총동원에 나섰다. 임시 휴관에 들어간 공공시설의 인력을 코로나19 관련 업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의 협조를 얻어 공단에서 운영 중인 구립 체육관, 문화복지시설, 도서관 등에서 근무하는 공단 소속 직원들을 지난 2일부터 방역 지원 업무에 투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시설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휴관 중이다. 이에 따라 민원 서비스 및 시설 관리 등을 처리할 최소한의 인력을 제외한 공단 직원 70여명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 안내, 주요 시설 방역, 구청사 방호, 구청 방문객 체온 측정, 주차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구는 지원 인력의 안전한 업무 수행을 위해 지난 2~3일 모두 2차례 코로나19 관련 대응 매뉴얼과 예방행동 수칙 등에 대해 교육을 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각종 문화·체육 강좌를 휴강하고 경로당,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도 문을 닫은 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구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변호사는 ‘원격 변론’… 판사는 법정서 재판

    변호사는 ‘원격 변론’… 판사는 법정서 재판

    “변호사님, 들리십니까? 카메라 화면을 정면으로 맞춰 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정면으로 한 겁니다.” “측면으로 돼 있어서요. 감사합니다.” 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서관 305호 법정에서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여느 법정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오후 2시로 예정된 재판을 15분 앞두고 왼쪽에 걸린 커다란 스크린이 세 구역으로 나눠지더니 원고와 피고 측 대리인들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변호사들이 법정이 아닌 사무실 등지에서 원격으로 재판에 출석한 것이다. 법원 직원은 원활한 재판 진행을 위해 화면과 소리를 재차 확인했다. 재판 시작 1분 전 서울고법 민사5부 재판장인 김형두 부장판사가 마스크를 한 채 법정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됐다. 배석판사를 대동하지 않은 김 부장판사는 재판이 시작되자 전자소송기록과 명령서 등을 화면에 띄우며 대리인들과 함께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재판은 5억원 상당의 담보금 반환 청구소송으로 20여분간 원활하게 진행됐다. 이색적인 법정 풍경을 만든 건 다름 아닌 ‘코로나19’였다. 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지난달 24일 법원행정처는 전국 각급 법원에 하계·동계 휴정기에 준하도록 재판을 운영하라고 권고했는데, 이 때문에 기존 대면 재판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일 서울고법은 ‘원격 영상 재판’(화상재판)을 활용하자는 법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민사재판부에 화상재판의 적극적인 이용을 권고했다. 화상재판이 처음 진행된 것은 아니다. 1995년 도서·산간벽지 주민의 편의를 위해 원격 영상 재판에 관한 특례법이 제정됐지만 기술의 한계로 사실상 사장됐다. 2016년 서울중앙지법이 민사소송 사건에서 제주도에 거주하는 증인에 대한 영상 신문을 시범적으로 진행했고, 지난해 10월 대구지법 안동지원이 서울에 있는 증인을 원격으로 신문해 형사재판의 첫 사례가 됐다. 다만 이날 진행된 재판처럼 향후 민사소송의 변론준비절차에서 활발하게 사용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서울고법은 민사22부(부장 기우종)와 민사37부(부장 권순형)가 추가로 시범 실시하면 다른 재판부들도 시행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포시, 한옥건축 1개동당 3000만원까지 지원

    김포시, 한옥건축 1개동당 3000만원까지 지원

    경기 김포시는 한옥 보존과 건립을 활성화하고 한옥의 진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 김포시 한옥 건축 지원 사업’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4월 13일부터 24일까지 추진한다. 연면적 50㎡ 이상 한옥 건축물을 신축할 때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올해는 한옥 건축물 4개동을 대상으로 총 공사비의 50% 범위에서 1개동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한옥 건축 지원 사업에 신청하려면 배치도와 평면도, 입면도 등 설계도서를 작성해 한옥 건축 지원신청서, 기타 구비서류와 함께 신청기간 내 접수해야 한다. 김포시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상원 건축과장은 “한옥 건축의 경쟁력을 강화해 전통 한옥을 진흥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므로 관련 건축주들이 많은 관심을 갖기 바라며, 앞으로 지속해서 한옥 건축 진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한옥건축 지원 사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http://www.gimpo.go.kr) 고시공고(김포시 공고 제2020-649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포시 건축과 건축관리팀(031-980-239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군포시, 최적 미세먼지 측정장소 18곳 선정...1등급 측정장비 설치

    군포시, 최적 미세먼지 측정장소 18곳 선정...1등급 측정장비 설치

    경기도 군포시가 1등급 미세먼지 측정장비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대기질 정보제공에 나선다. 시는 4일 통신업체인 ‘KT’와 미세먼지 통합환경관리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국가측정망(시청 별관 옥상, 당동도서관 옥상)과의 거리와 오염발생지역을 고려해 지역 주거지역과 공업지역 등 최적의 미세먼지 측정장소 18곳을 선정해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했다.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인증받은 1등급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8개를 비롯해 2등급 장비 10개를 설치했다. 국가측정망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먼 지역의 시민이 해당 지역의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휴대전화 앱(에어맵코리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KT는 IoT 기반 인프라를 활용해 초미세먼지와 온도, 습도 등 공기 질 성분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시에 제공한다. 시는 KT가 보내오는 데이터와 국가측정망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별 미세먼지 발생현황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시와 KT는 이를 토대로 미세먼지 발생원 감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솔루션 도입 등 미세먼지 종합 대응책을 마련한다. 또한 두 기관은 공기 질 측정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대희 시장은 “군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1등급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미세먼지 저감에 활용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

    [서울포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

    코로나 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3일 서울도서관 벽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 안내 글귀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0.3.4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생활에 문화 더한 편의시설… 주민 참여·범정부 차원 지원 절실”

    “생활에 문화 더한 편의시설… 주민 참여·범정부 차원 지원 절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통해 은평이라는 도시에 문화를 입히고 싶습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2일 생활 SOC를 통해 주민이 집 가까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의 참여”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구산동도서관마을 시작은 주민 건의였다”며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골목을 살려가자’는 주민 의견이 반영돼 건물을 헐지 않은 채 도시재생 일환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은평구의 모든 사업에 주민이 같이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 구청장은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업무보고회 주민 건의 사항을 살펴보면 모두 67건 가운데 35건이 편의시설 확충 등 생활 SOC와 관련된 사항일 정도로 주민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에 따른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지난해 7월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신청해 국비 45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면서도 “시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11월 구청장협의회에 건의하고 12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주관한 생활SOC복합화 개선방안토론회에서 발제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받지 못해 재정적 어려움에 부딪힌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살림살이가 어려운 지자체가 생활SOC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국고 보조율을 대폭 상향하고 시도 보조율이 50% 이상 되도록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집 같은 도서관, 집 옆에 체육센터… 은평 주민 삶 찌우는 SOC

    집 같은 도서관, 집 옆에 체육센터… 은평 주민 삶 찌우는 SOC

    “만들 때부터 주민 의견 하나하나가 반영된 공간이다 보니 공공시설이라기보다 ‘내 공간’이란 생각으로 이용하는 것 같아요.” 지난 2일 서울 은평구 구산동에서 만난 김어지나(51)씨는 구산동도서관마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은평구의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의 대표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간접적으로 생산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각종 시설을 의미하는 SOC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설(토목)보다는 사람에 초점을 맞춰 여가·건강·안전·환경·돌봄 등의 서비스를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생활 SOC다. 은평구는 지속해서 주민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이런 생활 SOC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지하 1층, 지상 5층(연면적 2550.25㎡)의 단독·다세대주택 8채가 있던 부지 위에 노후한 5채는 철거하고 기존 다세대주택 3채를 재활용해 지어진 건물이다. 은평구가 ‘무작정 새 건물을 짓기보단 기존 마을 풍경과 어울리도록 하자’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2013년 ‘은평도서관마을협동조합’을 발족하고 그해 7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2015년 11월 도서관 개관까지 전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했다. 그 결과 마을 공동체와 재생의 가치를 반영한 공공도서관의 사회적 요구를 실현한 도서관, 주민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 편안한 분위기의 마을 커뮤니티 공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시설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찾아가는 도서관이 탄생하게 됐다.김씨는 “도서관이 주택 안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데다 주변에 학교가 많아 아이들도 쉽게 도서관을 이용한다”며 “무엇보다 아주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쉽게 원하는 모임을 만들고 공간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2018년 9월 구산동도서관마을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역시 “주택을 허물지 않고 지어서 공공건물이라기보다는 동네의 여느 집과 같다”며 “생활 SOC의 모범”이라며 칭찬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2016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시작으로 서울시 건축상 대상, 공간복지대상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우수도서관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올해 은평구는 생활 SOC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은 은평구가 심혈을 기울이는 사업 중 하나다. 해당 센터는 하나의 부지에 주차장, 체육센터 등 여러 개의 시설이 한 건물에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공공 문화 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의 지속적인 시설 확충 요청이 있던 상황에서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과 맞물렸다”며 “증산2재정비촉진지구 내에 기부채납된 공원용지를 활용해 주거지 주차장, 문화체육시설 등 지역의 부족한 시설을 합쳐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국비 45억원을 확보했으며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이외에도 은평구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이미 건립됐거나 앞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진관동에 북한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은평인공암벽장’이 개관했으며 맞은편에는 지난해 11월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춘 ‘은평통일로스포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진관동에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갖춘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지하화에 따라 해당 부지 지상에 축구장 1면,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16면 등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장애인·노인 복지와 일자리 관련 생활 SOC 사업도 활발하다. 은평구는 장애인 재활 등을 위해 녹번동에 장애인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지하 1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올해 7월 개관이 목표다. 구 관계자는 “해당 복지관은 부족한 장애인 이용 시설을 확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복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은평구는 노인 여가를 돕는 ‘어울누리 구립 경로당’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어울누리 구립 경로당은 개방형 경로당으로 기존 폐쇄적인 경로당 문화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소외를 느낀 노인이라도 찾아와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7월 역촌동에 안심마을 경로당을 개관했으며 같은 해 12월 해솔 경로당, 녹번 경로당 역시 리모델링을 거쳐 문을 열었다. 녹번동 대촌 경로당과 불광동 느티나무 경로당도 각각 올해 5,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늘어나는 노인 일자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어르신일자리 지원센터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취업알선, 취업교육,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블룸버그는 불만 직원들을 어떻게 입막음 했나

    블룸버그는 불만 직원들을 어떻게 입막음 했나

    블룸버그 퇴사 직원에 두둑한 퇴직급여냐 빈손이냐 ‘기로’미국 대선 경선에 나선 마이클 블룸버그(78) 전 뉴욕시장이 설립한 뉴스 통신사를 떠나는 직원은 해마다 수백 명에 이른다. 이들은 퇴사할 때 빈손으로 나가든지 아니면 회사에 험담하지 않는 조건으로 두둑한 퇴직 급여를 받든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대다수는 돈을 선택한다. 그 결과 블룸버그 통신사의 괴롭힘이나 여성을 차별하는 문화라든가 비위 행위는 좀체 외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송기록과 사내 문서 그리고 전직 직원 십여명의 인터뷰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했던 여성과 흑인 차별적 발언의 일부가 민주당 대선 토론과정에서 불거져 곤욕을 치렀지만 퇴사한 직원들과 맺은 ‘비밀 유지 협정(NDA)’ 탓에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다. 블룸버그의 민주당 경쟁자들은 그가 학대와 차별의 희생자들을 침묵시키는데 수십억 달러를 썼다고 비난하고 있다. ‘비밀유지 협정’ 희생자 침묵 매수… 정치적 약점전직 직원들의 입을 막는 행태는 블룸버그 통신사 만의 문제는 아니다. 대체로 미국의 기업에서는 해고된 직원들이 퇴직급여를 받으려면, 자신들이 사내에서 경험한 일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는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 기업이 이런 협정을 맺는 이유는 다양하다. 지적재산권 보호라든가 차별이나 괴롭힘을 주장하면서 회사를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불만투성이 전직 직원들이 전 고용주를 나쁘게 말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사는 대다수 미국 기업과 다른 점이 있다. 소유자이자 설립자가 대표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안에서는 ‘황제’나 다름없다. 블룸버그의 회사가 비밀 유지 및 험담 금지 협정을 많이 사용한 것은 표준적인 기업관행을 넘어선 것이라고 NYT가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비밀 유지 협정을 맺었던 여성 3명을 공개하면서 회사에서 성적 괴롭힘이나 비행을 주장하는 직원들과의 비밀유지 협정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블룸버그는 성명에서 “나는 특히 NDA가 성적 학대와 성폭력의 맥락에서 사용될 때 직장에서 침묵의 문화를 부추기고, 여성들이 안전하지 않다거나 지지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문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전직 직원들, ‘비밀유지 협정’서 해방되면 증언도블룸버그 통신사 대변인 나탈리 할랜드는 회사의 문화와 관행을 옹호했다. 그는 블룸버그가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에 올랐고, 6개월 유급 육아 휴가를 제공하는 점을 거론하면서 “괴롭힘과 차별은 용인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할랜드는 “마이클은 여성이 성공할 수 있고, 성공해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애썼다”며 “회사는 높은 임금과 많은 복지 혜택, 승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고나 좌절감으로 사퇴하는 직원들은 회사에 대해 험담을 금지하는 계약서에 서명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심지어 이런 계약의 존재 인정도 금지하고 있다. NYT는 현재 직원을 포함해 13명의 전직 직원들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비밀유지 협정이 해제돼 대통령에 출마한 블룸버그가 논란이 된 사내 문화에 대해 직접 밝힐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전직 직원 일부는, 자유롭게 말할 수 있게 된다면 회사가 충분한 보수와 복지 혜택을 제공하지만, 여성들이 일하기에는 불편한 곳이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사와 차별 문제로 소송 중인 안드리아 오렌트는 지각했다고 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번은 20분 지각으로 호출받았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할랜드 대변인은 “오렌트는 자주 지각했고, 중요 회의들을 놓쳤다”면서도 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6년과 2018년 소송 기록에 따르면 남성 직원들이 동료 여성들의 외모를 평가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여성들은 짧은 치마를 입고 하이힐을 신도록 강요 받았다. 이에 대해 할랜드는 블룸버그에는 복장 규정이 없으며, 남성들이 외모에 근거해 여성을 평가했다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유연근무제?… 남성에 골프장서 근무시켜”블룸버그의 여성 차별적 발언은 역사가 깊다. 비밀유지 협정에 묶여 있는 한 직원은 블룸버그가 1999년 한 기업가 회의에서 자녀를 둔 여성들에게 유연 근무제를 시행하는 것보다 남성들이 골프장에서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전직 최고마케팅담당자(CMO)가 편집한 책자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여성들이 두뇌로 평가받고자 한다면 블루밍데일(백화점) 대신에 도서관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할랜드는 “블룸버그는 그의 말이 그가 추구한 삶의 방식과 가치와는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고, 일부 발언은 수치스럽고 잘못됐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대변인 “블룸버그 일부 발언 부적절 인정” 한 여성은 출산 휴가에서 돌아오자 승진에서 누락된 사실을 알고 불만을 제기하자 해고됐다. 흑인 판매 매니저는 백인 동료보다는 급여를 적게 받는 것을 알고 연방평등고용위원회(EEOC)에 신고하다 해고됐다. 이들은 수년이 걸리는 법정 싸움 대신 위로금을 받는 화해를 선택하라는 변호사와 동료들의 충고에 따라 회사와 합의하고 비밀유지 협정을 맺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출판사의 팩트체커들

    [이은혜의 책 사이로 달리다] 출판사의 팩트체커들

    ‘62학번, 기계공학과 졸업, 컴퓨터 프로그래머 경력, 영어·중국어 수준급’. 올해 77세인 우리 출판사 팩트체커의 이력이다. 역사적 사실이 많이 담긴 책은 인쇄 2~3주 전 그가 모든 사실관계를 최종 점검한다. 논조는 상관 않는다, 저자의 몫이므로. 문체도 괘념치 않는다, 미학은 그의 영역이 아니므로. 정치적 입장은 있지만 함구한다, 젊은 편집자와 부딪칠 수 있으므로. 그가 오로지 집중하는 건 오류를 골라내는 일이다. 작업은 어떤 식으로 하는가. 우선 모든 역사적 사실과 인명, 지명, 숫자 등을 재검토한다. 조선왕조실록, 한국역대인물 종합정보시스템, 국립국어원 등 인터넷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더블 체크가 기본이다. 실록은 국사편찬위 사이트의 한글 번역본과 영인본을 대조해 잘못 입력된 한자·숫자를 고쳐 노트를 따로 만들었다. 인물 정보는 지방지와 실기(實記), 자전(自傳) 등을 확보해 교차 점검 후 확정본을 마련한다. 세계의 모든 지도를 확보해 지리와 지명의 방향과 거리 정보가 맞는지 점검한다. 몇몇 신문을 구독하며 어제 죽은 유명 인사를 메모해 놓는다. 그럼으로써 인쇄 직전의 책에 등장하는 누군가를 생존인물에서 고인으로 바꿔 표기한 적도 있다. 일단 모든 숫자는 의심하고, 번역물은 원서를 꼼꼼히 대조하는 가운데 원서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 원서에 오류가 많으면 해외 출판사에 이메일을 쓴다. 잘못을 바로잡아 달라고.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많을까. 주위를 돌아보건대 거의 없다. 출판사 편집자들이 교정 교열 과정에서 팩트체커 역할을 맡지만, 까막눈이거나 혹은 사실관계를 끝까지 확인할 의지력이 박약한 경우가 많다. 하루 종일 검토해서 오류 한두 개 잡아내는 일에 희열을 느낄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갖춰야 할 실력은 만만찮은데, 그런 전인적 지식인이 우리 사회엔 드물다. 참고로 미국 ‘뉴요커’의 팩트체커 지원자 자격을 보자.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를 말할 수 있고 고전 그리스어를 읽을 수 있으며… 오만의 술탄과 카타르의 에미르는 누구인지 곧바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전학자 메리 비어드는 앤서니 애버릿의 ‘키케로’ 서평을 쓰면서 그 책의 편집자를 비판했다. “라틴어에 일부 황당한 오역이 있다. 편집자는 라틴어도 제대로 모르면서 왜 손을 댔는가.” 로마 관련 책을 내려면 편집자는 고전 그리스어와 라틴어쯤은 알아야 한다는 게 서평자의 주문으로, 저자의 오류는 최종적으로 편집자의 오류로 귀착된다. 이런 능력은 어떻게 갖춰지는가. 거의 광적인 결벽증, 효율성과는 담을 쌓고, 원고를 음미하면서 자기 감상을 끼적거릴 여유가 없다. 가장 근원이 되는 자료를 찾아 연어처럼 헤엄쳐야 하고, 내가 틀렸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24시간 마음속에 담아 둬야 한다(혹은 나만큼 정확한 사람은 없다는 자부심까지). 외국어 회화 실력이 꽝이라도 전 세계 외래어 표기법엔 달인이어야 한다. 가령 1400쪽짜리 ‘저먼 지니어스’를 편집하면서 담당 팩트체커는 “이 책이 서양의 저명인사를 국립국어원 자료보다 더 많이 아우르니 향후 교정의 전범으로 삼을 만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뉴요커’의 편집자 세라 리핀콧은 한 번의 오류가 낳는 어마어마한 악영향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일단 지면에 실린 오류는 도서관에서 계속 살아가며 정성스레 목록화되고, 연구자들은 최초의 오류에 의지해 새로운 오류를 거듭 생산한다.” 송곳으로, 펜으로 이것들을 도려내야 하는 게 팩트체커의 임무다. 지성, 전문성, 근면성, 인내심을 갖춘 팩트체커들은 실제 만나면 얼음처럼 차가울 것 같지만 오히려 유연하고 이해심이 많아 더욱 놀랍다. 왜 그럴까. 타인의 오류를 지적할 때 상대가 다치지 않게 부드러워야 하며, 또 인간이라면 언제나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오만할 수 없다. 오류를 인정하는 것과 외면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다. 우리는 오늘도 그 일을 배우고 있다.
  • [인사] 덕성여대, TV조선미디어렙, 일간투데이, 건국대

    ■ 덕성여대 △ 일반대학원장 조애리 △ 특수대학원장 정하숙 △ 글로벌융합대학장 김이배 △ 과학기술대학장 김건희 △ 글로벌융합대학 교학부장 손재현 △ 과학기술대학 교학부장 최승훈·김학준 △ 홍보전략실장 겸 글로벌융합대학 교학부장 정지용 △ 기획부처장 정주희 △ 대외협력부처장 겸 글로벌교육원장 이원정 △ 교육혁신연구센터장 정도헌 △ 교수학습개발센터장 김윤희 △ 비교과통합관리센터장 주황수 △교직학부장 최미리 △ 캠퍼스타운조성단장 강남희 ■ TV조선미디어렙 공유 댓글 글자크기조정 인쇄 ■ 일간투데이 △ 전무이사 박헌화 △ 인사담당이사 권혁미 △ 경제산업에디터 유경석 △ 경영본부 부국장 이영두 ■ 건국대 ◇ 학교법인 △ 경영전략실장 김도형 △ 윤리경영실장 김호섭 △ 비서과장 이창길 △ 윤리경영과장 김성은 ◇ 서울캠퍼스 △ 총무처장 장용식 △ 관재처장 이홍천 △ 상허기념도서관 부관장 김두한 △ 출판부장 유상우 △ 교무팀장 김신동 △ 학사팀장 이우형 △ 전략기획팀장 이남희 △ 평가·성과관리팀장 장성수 △ 혁신지원사업센터장 손대중 △ 입학팀장 겸 입학전형센터장 안형렬 △ 취업지원센터장 겸 대학일자리사업운영센터장 김영달 △ 창업기획실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남기열 △ 인사팀장 안진우 △ 예산팀장 온한상 △ 총무·구매팀장 전영국 △ 시설팀장 문경파 △ 관재팀장 황희성 △ 외국인학생센터장 이중혁 △ 대학원 행정실장 김응태 △ 농축대학원 행정실장 장명호 △ 예술디자인대학원 행정실장 전태진 △ 경영대학 행정실장 조은원 △ 수의과대학 행정실장 박정호 △ 상허교양대학 행정실장 김효상 △ 산학관리1팀장 김정미 △ 산학관리2팀장 이인순 △ 기술사업화팀장 공종국
  • “네가 왜 거기서 나와?!”…캥거루, 깊이 11m 갱도서 구사일생

    “네가 왜 거기서 나와?!”…캥거루, 깊이 11m 갱도서 구사일생

    캥거루 한 마리가 깊이 11m 지하 갱도에서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호주 야후뉴스 등 현지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지 동물구조대는 빅토리아주의 한 숲을 지나던 금광 채굴자로부터 버려진 광산 갱도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 중 한 명인 맨프레드 자빈스카스는 입구가 매우 좁은 갱도 안에서 캥거루의 흔적을 확인했지만, 깊고 어두운 갱도 안에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다음 날인 1일 어둠이 걷힌 후에야 캥거루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고, 곧바로 구조대 2명이 갱도 안으로 진입했다. 자빈스카스는 “횃불로 갱도를 밝히며 11m 아래로 내려갔을 때,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는 비좁은 곳에 누워있는 캥거루를 발견했다”면서 “척추손상 또는 다리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캥거루가 떨어져 있는 갱도의 바닥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었다. 그 경우 캥거루뿐만 아니라 구조대원도 목숨을 잃을 수 있었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구조대원은 밧줄에 매달린 채 11m 지하로 내려갔고, 캥거루를 조심스럽게 들어올린 뒤 미리 준비한 가방에 캥거루를 넣은 채 지상으로 올라왔다. 놀랍게도 구조된 암컷 캥거루는 예상과 달리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먼저 물을 조금씩 마시며 목을 축인 캥거루는 이내 사고의 기억을 잊은 듯 활발하게 뛰기 시작했다. 구조대는 “캥거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11m 깊이의 갱도에 떨어지고도 부상을 입지 않은 것은 기적과도 같다”면서 “이 지역에는 버려진 수직 갱도가 많다. 같은 사고가 벌어지지 않으려면 정부가 나서서 버려진 갱도를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사] 동신대학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충남대

    ■ 동신대학교 △교무처 교수학습센터장 이성주 △교무처 현장교육지원센터장·IPP센터장 조중현 △학생취업지원부처장·학생취업지원처 장애학생지원센터장·대학일자리부센터장·학생생활관장 안민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 디지털사회기획과장 박민하 △ 과학기술안전기반팀장 조현숙 ■ 대전시 ◇ 4급 승진 △ 비상대비과장 심예보 △ 체육진흥과장 최동규 △ 상수도사업본부 신탄진정수사업소장 오계환 ◇ 4급 전보 △ 예산담당관 윤경식 ◇ 5급 승진 △ 법무담당관 고영일 △ 회계과 전상규 △ 트램정책과 김진중 ◇ 5급 전보 △ 인사혁신담당관 송원호 △ 운영지원과 김태훈 △ 세정과 정진용 △ 공동체정책과 김미경 △ 운송주차과 이종민 △ 인재개발원 이재성 ◇ 5급 승진교육대상 △ 정책기획관 최지인 △ 예산담당관 강전민 이정선 △ 재난관리과 최현 △ 일자리노동경제과 장용순 △ 기업창업지원과 신근섭 △ 소상공인과 배은주 △ 미래산업과 최미정 △ 기반산업과 박경숙 신성진 △ 자치분권과 전용주 △ 운영지원과 한상기 △ 문화예술정책과 민원규 △ 체육진흥과 박두찬 송재란 △ 문화유산과 장진영 △ 관광마케팅과 김지영 △ 복지정책과 김건환 정용남 △ 보건의료과 임은주 홍준기 △ 공원녹지과 지옥향 △ 생태하천과 오세남 △ 공공교통정책과 김기철 △ 운송주차과 장인환 △ 트램정책과 조지현 △ 주택정책과 안연숙 △ 건설관리본부 류현 △ 감사위원회 김창배 ■ 충남대 ◇ 교수 보직 △ 교학부총장 강병수 △ 대외협력부총장 김정윤 △ 대학원장 김현리 △ 교무처장 김형식 △ 학생처장 최동오 △ 기획처장 이영석 △ 산학연구본부장 김승범 △ 입학본부장 손은령 △ 국제교류본부장 임현섭 △ 기초교양교육원장 김순희 △ 도서관장 윤영남 △ 총장실장 허강무 ◇ 직원 전보 △ 총장실 비서팀장 김용구 △ 기획평가과장 장경수(대외협력팀장 겸직)
  • 독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두 배…총리 “악수하지 않을 것”

    독일,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두 배…총리 “악수하지 않을 것”

    서남부 지역 위주로 확진자 발생…총 117명내무장관 “연말까지 백신 기대, 지역 폐쇄는 최후의 수단”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에 따르면 오전 10시 집계 기준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1명 증가한 117명으로 집계됐다. 독일에서는 지난달 25일 이후 서남부 지역을 위주로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날까지 확진자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서 66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주에 속한 하인스베르크에서 47세 남성이 지난달 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났다. 하인스베르크에서만 카니발 행사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 1,000여 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가 이날 수백 명이 격리 해제되는 일도 빚어졌다. 바이에른주에서도 4명이 추가돼 19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처 합동 위기대응팀은 지난달 27일 중국에서 오는 항공편 승객들만 작성하던 검역신고서를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이란에서 오는 승객들도 작성하도록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지난달 28일 북부 도시인 슈트랄준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주의를 당부하면서도 독일에서 모든 행사가 취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르켈 총리는 “오늘 밤에는 악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는 애초 오는 4일 개최 예정이던 베를린국제관광박람회(ITB)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달 28일 당국의 압박 속에 최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달 12∼15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릴 예정인 도서전시전이 예정대로 열린다는 방침이어서 코로나19 확산이 가팔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전시전에는 지난해에만 28만6,000명이 방문했다. 필수 생필품에 대해서는 사재기 조짐도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다. 독일 당국과 언론에서는 마스크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손을 자주 씻을 것을 권고하는 분위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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