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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첫 달 이 책 어때요? 국립중앙도서관 1월 추천서

    새해 첫 달 이 책 어때요? 국립중앙도서관 1월 추천서

    코로나19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지만, 어찌 됐든 새해가 시작됐다. 보람찬 새해 첫 달을 책으로 힘차게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책들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사서추천도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학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4개 분야에서 2021년 1월 추천도서를 선정·발표했다. 사서들은 문학예술 추천 도서로 ‘열다섯 마리 개’(삐삐북스)와 ‘스노볼’(창비)을 꼽았다. 캐나다의 각종 상을 휩쓴 작가 앙드레 알렉시스의 첫 국내 출간작 ‘열다섯 마리 개’는 ‘개가 인간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토론토의 한 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신 아폴론과 헤르메스는 근처 동물병원에 있는 15마리 개에게 인간의 지능을 부여하고, 개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내기한다. 의식을 가진 개들은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개와 예전의 존재 방식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개로 나뉜다. 영하 41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살아가는 바깥세상 사람들과 풍요로운 돔 형태의 지역 ‘스노볼’에 살아가는 사람들을 대비한 소설 ‘스노볼’도 흥미롭다. 스노볼에서의 삶을 드라마로 편집해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액터, 액터의 삶을 극적으로 편집하는 디렉터, 돔 안의 세상을 구축한 이본 미디어 그룹 일가가 등장한다. 스노볼의 디렉터를 꿈꾸던 바깥세상 소녀 전초밤이 현역 최고의 디렉터인 차설을 만나고, 숨겨진 진실을 마주한다.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 ‘음식에도 마스크를 씌워야 하나요’(마음의숲)는 우리 몸을 살리는 식사법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영양 구성, 그리고 건강한 음식재료를 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하루 한 끼 이상은 채식 위주 자연식을 하고, 항바이러스 음식인 도라지와 마늘, 양파를 먹으라고 권한다.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와 오메가 6, 비타민, 루테인 등 영양소와 보충제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지금 여기, 무탈한가요?’(북트리거)는 우리가 그동안 당연하게 여기던 개념, 사상을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제안을 담았다. 부제가 ‘괜찮아 보이지만 괜찮지 않은 사회 이야기’인 이유다. 환경, 교육, 동물, 난민, 장애인, 노동자, 부동산, 정치 등에 퍼진 차별과 불평등에 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영국 과학자 조엘 레비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행북)과 권재술 전 한국교원대 총장의 ‘우주를 만지다’(특별한서재)를 선정했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은 SF에 등장했던 공상이 어떻게 현실에서 기술로 실현됐는지를 보여준다. 예컨대 스마트폰 결제는 1966년 프레더릭 폴이 소개한 ‘우유부단한 사람들의 시대’에서, 영상 통화는 휴고 건스백의 1925년 작 ‘랠프 124C 41+: 2660년의 로맨스’에서 등장했다. ‘우주를 만지다’는 물리학에 관한 책이다. 미시세계(원자)와 거시세계(우주)로 구성된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물리학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만, 저자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물리학의 한 축을 이루는 삶을 이미 살고 있음을 알려준다. 물리학 이야기를 친숙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삶과 우주에 대한 저자의 통찰이 담긴 시도 소개한다.좋은 책을 소개하는 길잡이 책도 흥미롭다. 인문학 분야 추천도서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민음사)는 고전을 소개하는 독서 에세이다. 사람들은 마음 상태나 기분에 따라 노래를 선택하고 여행을 하는데, 저자는 책 읽기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한다. 독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는 고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별 독서 리스트를 제안한다. 예컨대 ‘자존감이 무너진 날’에는 ‘설국’, ‘햄릿’,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권하고, ‘사표 쓰기 전에 읽는 책’으로는 ‘달과 6펜스’, ‘변신’, ‘레미제라블’을 추천한다. ‘걸작과 졸작 사이’(반니)는 작가들의 치열한 예술 세계를 소개한다. 보티첼리, 고야 등 유명 화가의 걸작과 졸작을 비교해보고, 걸작이라 부르는 작품과 조명받지 못했던 숨겨진 작품의 차이점을 알려준다. 작가는 생명력, 자유, 상상력 등 걸작의 조건을 모두 26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졸작을 이해하고 나서야 비로소 예술가의 수많은 시행착오와 치열한 노력의 산물, 걸작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단독] 물 내릴 때마다 6ℓ 지키는 곳 ‘제로’ …양변기 절수 의무 10년째 무용지물

    [단독] 물 내릴 때마다 6ℓ 지키는 곳 ‘제로’ …양변기 절수 의무 10년째 무용지물

    최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3층의 한 화장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전문가와 함께 양변기 물을 내리고 몇 ℓ나 사용되는지 측정했다. 환경부가 장담한 대로라면 6ℓ를 넘어서는 안 된다. 2013년부터 양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 물 6ℓ(소변은 2ℓ)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수도법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결과는 7.7ℓ였다. 국회 내 다른 건물인 본청 101호 앞은 6.8ℓ, 도서관 1층은 심지어 10.3ℓ였다. 양변기 절수설비가 의무화된 지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법을 지켜야 하는 사람도, 관리해야 하는 정부도 법만 만들어 놓고 손을 놓고 있었다. 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11년 개정된 수도법 15조에는 절수설비 설치 조항이 규정돼 있다. 2013년 시행된 이 법에는 건물을 지을 땐 무조건 양변기에 절수설비(대변 기준 6ℓ)를 갖추도록 했다. 이를어기면 3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물 사용이 많은 숙박업·목욕장업·체육시설·공중화장실은 소급 적용한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국에는 약 5000만대의 양변기가 설치된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 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점이다.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이 지난해 10월 100여곳 화장실의 양변기 물 사용량을 측정했더니 6ℓ 기준을 지키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 화장실은 10.7ℓ, 경기 부천 역곡동의 한 건물은 9.6ℓ, 경기 안산의 한 요양병원은 10.2ℓ 등이 측정됐다. 단속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주무부처인 환경부에 절수설비 단속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했지만, “단속은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며 정보 부존재 통지했다. 욕실자재협동조합 관계자는 “건물을 지을 때 원가를 낮추려고 절수등급이 낮은 양변기를 설치하는 데다 대변을 남김없이 내리려 양변기의 물탱크를 조작하다 보니 물 사용 기준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절수설비를 갖춰야만 건축허가가 나오는 만큼, 2013년 이후 지어진 새 건물의 양변기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다만, 물탱크 양을 조절해 물 사용량이 6ℓ를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양변기의 물 사용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환경부가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양변기 절수법이 현장에선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양변기 절수등급 표시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수도법을 개정해, 시민들도 쉽게 절수 개념을 이해하고 양변기를 구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파노라마 전망 누리는 방이동 아파트 ‘스카이 베르데 포레’

    파노라마 전망 누리는 방이동 아파트 ‘스카이 베르데 포레’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력하게 시행 중인 가운데 한강 생활권이나 대형공원이 가까워 ‘공세권’의 장점을 선사하는 아파트가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 투자 불변의 진리로 통하는 ‘강남행 역세권’에 자리한 동시에 올림픽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프리미엄 중소형 민간임대아파트 ‘스카이베르데포레’로,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기대할 수 있어 호평 된다. 중소형 민간임대아파트로,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에 지하 4층, 지상 35층 총 706세대 규모로 선보인다. 현재, 방이동 민간임대주택 창립준비위원회에서는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을 위한 발기인을 모집하고 있다. 주차공간 872대의 공동주택(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며, 주거공간은 84㎡A타입 53세대, 84㎡B타입 223세대, 59㎡A타입 102세대, 59㎡B타입 112세대, 44㎡타입 216세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젊은 1~2인 가구가 부동산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최근 강세인 중소형 임대 아파트로, 인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특히, 이 단지는 올림픽공원이 도보 단 1분 거리에 있는 숲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호평 된다. 탁 트인 올림픽공원 조망을 확보해 쾌적한 생활이 예고된다. 더불어 석촌호수공원, 방이동 고분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이동 먹자골목,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호텔, 롯데마트, K-아트홀, 홈플러스, 방이시장 등 다채로운 인프라가 인근에 자리해 생활의 편리함을 기대할 수 있다. 도보로 방이초, 방이중을 통학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방산초와 방산고 등 명문학군을 품고 있으며, 올림픽공원 도서관과 한국체육대학교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자녀를 교육하기 좋은 여건을 갖췄다. 교통 편의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도보 약 1분 만에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9호선 한성백제역 초역세권 단지다. 도보 약 8분 거리에는 8호선 몽촌토성역도 있다. 풍부한 도로망도 갖췄다. 올림픽로, 위례성대로, 올림픽대로가 가까이 지난다. 각 가구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우수한 주거 편의를 자랑한다. 친환경 마감자재 사용으로 안전성 확보 및 품격 높은 주거 공간을 제시한다. 실내 환기시스템이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며,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안으로 유입해 준다. 필요할 때만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절수형 페달을 설치해 수도세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세대마다 층간 완충재를 시공해 세대별 층간 소음도 크게 줄였다. 더 깨끗한 음용수를 공급하고자 중앙 정수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세라믹 고급 욕조를 설치해 피로를 해소하기도 좋다. 스카이 베르데 포레는 주택 소유 여부나 소득수준 등 다양한 자격 제한에 상관이 없는 아파트다. 청약통장이 따로 필요하지 않고,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가입할 수 있다. 지금 자격으로 준공한 후 10년 뒤 소유권 등기가 가능하며, 내 집처럼 직접 살아보고 등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임대거주 10년 동안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금 부담도 없고, 지위권 양도도 자유롭다. 스카이 베르데 포레 홍보관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하며, 기타 자세한 상담은 홍보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양변기 물 내릴때 6리터 제한 의무요?…무의미한 양변기 절수법

    [단독]양변기 물 내릴때 6리터 제한 의무요?…무의미한 양변기 절수법

    양변기 대변 내릴 때 6리터 지켜야이를 어길 시 과태료 300만원 부과국회 화장실조차 지키는 곳 없어절수법 도입 10년 됐지만, 유명무실환경부 감독도 부실…과태료 실적도 없어송옥주 의원실, 절수등급 의무표시 개정지난해 11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3층의 한 화장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전문가와 함께 양변기 물을 내리고 몇 리터나 사용되는지 측정했다. 환경부가 장담한 대로라면 6리터를 넘어서는 안 됐다. 2013년부터 양변기 물을 한 번 내릴 때 6리터(소변은 2리터) 초과해 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수도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송옥주 의원실은 환경부에 양변기 절수설비 의무 조항이 현장에선 지켜지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환경부는 증거를 가져오라고 한 상황이었다. 결과는 7.7리터였고, 국회 내 다른 건물인 본청 101호 앞은 6.8리터, 도서관 1층은 10.3리터였다. 양변기 절수설비가 의무화가 된 지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현장에선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물 이용이 많은 공중화장실 등은 기존 양변기도 소급적용해 절수설비를 갖춰야 함에도 지키는 곳은 거의 없었다. 법을 지켜야 하는 사람도, 관리해야 하는 정부도 법만 만들어 놓고 손을 놓고 있었다. 7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2011년 개정된 수도법 15조에는 절수설비 설치 조항이 규정돼 있다. 2013년 시행된 이 법에는 건물을 지을 땐 무조건 양변기에 절수설비(대변 기준 6리터)를 갖추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3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된다. 숙박업·목욕장업·체육시설·공중화장실은 소급적용한다. 물 이용이 많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전국에는 약 5000만대의 양변기가 설치된 것으로 추산된다. 양변기 6리터 절수법, 지키는 곳 거의 없어…환경부 단속도 나몰라라 문제는 이 법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이다. 한국욕실자재산업협동조합이 지난해 10월 무작위로 양변기 물 사용량을 측정했더니 6리터 기준을 지키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건물 화장실은 10.7리터, 경기 부천 역곡동의 한 건물은 9.6리터, 경기 안산의 한 요양병원은 10.2리터,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건물의 화장실은 10리터가 측정됐다. 단속도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신문은 앞서 주무부처인 환경부에 절수설비 단속 현황을 정보공개청구했지만, 환경부는 “단속은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며 정보 부존재 통지를 했다. 욕실자재협동조합 관계자는 “양변기 절수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는 건 무관심 때문”이라면서 “대변을 깨끗하게 내리려고 양변기의 물탱크를 조작하다 보니 물 사용 기준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절수설비를 갖춰야만 건축허가가 나오기 때문에 2013년 이후 새 건물에 설치된 양변기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다. 다만, 사람이 인위적으로 물탱크 양을 조절해 물 사용량이 6리터를 초과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양변기의 물 사용량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도록 법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송옥주 위원장은 “양변기 절수법이 있어도 환경부가 관리·감독을 하지 않아 현장에선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현행 양변기에 임의로 표시하게 돼 있는 절수등급을 의무적으로 표시 하도록 수도법을 개정해, 일반 시민들도 육안으로 쉽게 절수 양변기를 구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올해도 ‘비대면’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올해도 ‘비대면’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충남 당진 순성초 학생) “읍·면 지역 아이들이 창의, 융합 발명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경북 경산 진성초 교사)코로나19로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참가자가 1만 3000여명에 달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발명체험교실에 전국 도서·벽지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 567개 기관, 1만 3062명이 수료했다. 도서·벽지 학교가 많은 전남(72회), 경남(69회), 경북(55회) 지역 참여가 많았고 방과후 교육(271회)과 교과연계형(255회)이 대부분이다. 발명체험교실은 발명교육을 접하기 어려웠던 청소년에게 발명교육 전문 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체험형 발명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특허청은 2021년 ‘찾아가는 발명체험교실’ 참여기관을 오는 19일까지 온라인으로 공모한다. 참가신청서는 전자메일(goedu@kipa.org)로 제출하면 되고 발명교육 포털사이트(www.ip-ed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기관은 일정, 교육내용 등을 협의한 후 다양한 형태의 교육 과정으로 연말까지 운영한다. 특히 증강현실·가상현실 속 발명, 미래로봇 상상 및 발명하기, 아두이노와 목공 등 평상시 접하기 어려운 체험·실습형 발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방문교육이 어려우면 체험물품을 배송 후 온라인을 통해 학습하는 비대면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소외받는 지역없이 모든 아이들이 동등하게 발명교육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찾아가는 발명교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5성급 호텔 수준 인테리어, 혁신평면 적용…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주목

    5성급 호텔 수준 인테리어, 혁신평면 적용…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주목

    풍림산업이 부동산시장 비규제지역인 경북 안동 용상동 일대에 공원형 대단지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 주목을 끈다.고품격 인테리어가 적용된 이 아파트의 가장 큰 특징은 5성급 호텔 수준의 하이엔드 인테리어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안동에서 5성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가 적용되는 것은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처음이다. 여기에다 내부 공간은 서울 강남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공원형 대단지로 설계돼 주차장이 모두 아파트 지하 2개 층에 들어선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한 대신 지상에는 4계절 테마공원과 반변천 수변공원과 연결된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안동에서 처음으로 풍동 실험을 거친 안전 특화단지로 강도 6.5의 지진에도 문제가 없도록 내진 설계가 적용됐다. 낙동강 상류인 반변천 수변공원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입주민들은 반변천 수변공원에 있는 농구장ㆍ풋살장ㆍ야구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수변공원에 인접해 있는 만큼 일부 가구에선 반변천 조망도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단지 앞으로는 반변천인 흐르고 뒤쪽으로는 무협산이 있는 배산임수의 주거명당으로 입지여건이 좋다. 교통도 편리하다. 우선 지난 2017년 용상동과 안동 구도심을 연결하는 낙천교 개통으로 도심 이동이 편리해졌다. 여기에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중앙선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서울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서울 청량리에서 경북 경주시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으로 시속 250㎞의 ITX 열차가 도입된다. 이렇게 되면 안동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시간 16분(무궁화호 기준)에서 약 1시간 20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가 들어서는 용상동 일대는 안동 최고의 명문 학군지역으로 단지 바로 옆에 용상초등학교ㆍ유치원이 있고 길주중학교로 통학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운영될 계획이며, 단지 내 상가에는 명문 학원이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 안동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단지 내 대형 복층 커뮤니티센터에는 맘스라운지ㆍ피트니스ㆍGX룸ㆍ실내골프연습장ㆍ도서관ㆍ입주민회의실 등의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비규제지역에서 선보이는 아파트로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는 우선 분양권 전매가 무제한 허용되며, 집값의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지상 최고 21층 12개동, 전용면적 61ㆍ74ㆍ84㎡ 83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안동 용상 풍림아이원 리버파크 분양홍보관은 경북 안동시 법흥동에 위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코로나가 출판 문화에 남긴 것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코로나가 출판 문화에 남긴 것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출판의 한 해가 시작됐다. 작년 내내 ‘거리두기’와 ‘마스크’와 ‘집콕’으로 압축되는 비대면 사회의 일상은 출판을 강도 높게 변화시켰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무엇보다 여가는 책의 소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점이 가장 중요하다. ‘2019 국민독서실태조사’를 보면 성인은 독서 장애 요인으로 ‘책 이외 다른 콘텐츠 이용’(29.1%), ‘일(공부)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7.7%)라고 꼽았다. 강요된 일중독 사회는 시민의 여가를 빼앗는다. 모바일 콘텐츠 이용으로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독자는 줄어들고 독서율은 급속히 낮아지는 중이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재택근무나 원격수업 때문에 온 가족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자 넷플릭스 등 온라인 구독 콘텐츠 소비뿐만 아니라 도서 구매 역시 증가했다. 예스24의 경우 전년 대비 전체 도서 판매량이 23%나 증가했다. 독자들 관심은 네 가지로 집중됐다. 첫째, 교육이다. 아동서·초등학습서·자녀교육서 등 교육 관련 서적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학교에 가지 못해 부족해진 아이들의 공부를 돕고, 경험의 폭이 줄어든 아이들 세계를 확장해 주려는 마음이 독서를 일으켰다. 거리두기 탓에 도서관 이용이 불편해진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아이와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잔소리를 대신할 좋은 대화법을 찾는 부모들이 많았던 것도 주목할 만하다. 둘째, 실용이다.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서적과 요리·다이어트·홈트레이닝 등 취미·스포츠 관련 서적 판매량이 늘었다. 1997년 국가 부도, 2008년 금융 위기에 이은 세 번째 재난을 맞은 사람들은 관료나 전문가의 크고 작은 경고를 더는 듣지 않았다. ‘동학개미’와 ‘부동산 영끌’의 장기적 결과를 짐작하긴 어렵지만, 재난 속에서 사람들이 돈의 흐름을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기를 욕망한 것은 분명하다. 아울러 우리는 어느 때보다 창조적이었다. ‘집콕 생활’을 더 흥미롭고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랐고, 기꺼이 책을 길잡이로 삼았다. ‘집콕 요리’, ‘집콕 운동’ 등이 내내 화제였다. 셋째, 전망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 및 감염병 관련 과학 서적과 팬데믹 이후의 세상을 예측하는 경제경영 서적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우리는 알고 싶었다, 이토록 의학이 발달한 시대에 메르스, 사스, 조류인플루엔자 등 감염병이 갈수록 잦아지는 이유를. 우리는 확인했다, 팬데믹이 기후위기와 공장식 축산과 무분별한 개발이 낳은 참사였음을. 우리는 고민했다, 팬데믹이 우리의 먹고사는 일상을 어떻게 바꾸어 갈 것인지를. 코로나19는 비대면의 일상화를 가져왔고, 인공지능·플랫폼 자본주의를 승자로 만들었다.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지식인 수학책이 붐을 이룬 것은 당연하다. 넷째, 성찰이다. 재난의 시기에는 항상 문학의 판매량이 늘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이야기를 통해서 재난이 가져온 고통을 다스리고 슬픔을 치유할 힘을 얻는 한편 삶의 태도를 가다듬고 자신을 돌아보고자 했다. ‘페스트’ 등의 고전도 주목을 받았으나, 한국 소설 판매량이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청소년 소설, SF 소설, 드라마 소설 등이 새로운 주류로 떠올랐다. 어두움도 있다. 작가 강연, 독서 모임, 취향 저격 공간 등이 매력이었던 동네책방 위기는 심각하다. 폐업 소식이 들려오는 곳도 많다. 이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적지 않은 수입을 얻었던 작가들도 힘든 상황이다. 도서 마케팅이 줌미팅 등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과정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소출판사도 어렵다. 문화 다양성의 상징인 이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긴급하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죽음’ 배우고 대화하면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톡] ‘죽음’ 배우고 대화하면 유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

    지난해 연말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나와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더 많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을 하겠지만 코로나19가 갑자기 박멸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전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한국도 지난 연말부터 코로나 3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 기준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약 8611만명, 누적 사망자는 약 187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는 누적 사망자 수가 36만 5600여명으로 2차 세계대전 군인 사망자 숫자인 29만 1557명보다 많습니다. 그야말로 코로나19 시대에서는 생로병사 중 병(病)과 사(死)가 일상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같은 극한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죽음(death), 죽어감(dying)을 애써 외면하고 회피하려고 합니다. 출판사들 홍보수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죽음’이 ‘정의’, ‘행복’과 함께 미국 아이비리그의 3대 명강의에 꼽힌다고 할 정도로 최근 들어서는 죽음에 대해 배우고 진지하게 생각하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호주 플린더스대 완화치료 및 죽음·죽어감 연구센터, 센트럴 퀸스대 의대, 시드니 공과대학 공동연구팀은 죽음이라는 삶의 한 과정에 대해서 생각하고 말하고 배우는 것이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 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월 7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를 대상으로 플린더스 대학에서 개발한 죽음학 과정인 ‘다잉투런’(Dying2Learn) 수업을 6주 동안 수강하도록 했습니다. 6주 과정이 끝나고서 연구자들은 수강자들이 수업 전후에 노화와 죽음에 대한 감정과 생각을 다루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고 바뀌었는지 조사했습니다. 죽음학에 대해 배우기 이전에는 노화와 죽음에 대해 어둡고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을 드러내는 단어들을 많이 사용했으나 수강 이후에는 노화와 죽음을 좀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한편 죽음의 과정을 주체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태도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말기 암환자나 노년층,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죽음학 수강 여부를 떠나 평소 회피하던 내용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많은 철학자들은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현재의 삶에 좀더 충실하게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은 괜찮을 것 같고 영원히 살 것처럼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른 자세는 아닐 것입니다. 신축년 올해는 항상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한 해가 됐으면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확진자 0명’인데 백신 접종 시작한 최초의 국가 어디?

    ‘확진자 0명’인데 백신 접종 시작한 최초의 국가 어디?

    태평양 섬나라 팔라우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전 예방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CNN 등 해외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약 1만 8000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군도인 팔라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을 받았고, 다음 날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2일 배편을 통해 들어온 백신은 2800회분으로, 의료종사자와 취약 계층이 우선 접종했다. 이미 추가적인 백신 계약을 완료해 올해 중순이면 전 국민의 8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팔라우는 지난 12월 말 영하 70℃의 콜드체인을 필요로 하는 화이자 백신을 대비해 냉동 보관 장치를 구비했지만, 편리성을 위해 상온 보관이 가능한 모더나를 선택했다. 팔라우에서 최초로 백신을 맞은 사람인 60세 의료진 실비아 오스카치는 “지역 사회에 모범을 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면서 “사람들 역시 백신 접종 차례가 됐을 때 의료진인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접종을 해 달라”고 호소했다.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팔라우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바이러스가 아시아와 태평양에 퍼지기 시작하자 팔라우는 인근 국가 중 최초로 엄격한 국경 통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까지 국경은 완전히 폐쇄됐고, 당국은 4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바이러스 검사를 시작했다. UN은 이러한 조치가 코로나19의 전염 및 확산을 막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군사적 접근을 허용하는 자유연합협정을 맺은 섬나라인 팔라우는 미국 백신개발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OWS)와 접촉해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추진했다. 팔라우 보건부장관인 리터 우두이는 “백신을 맞는 것이 의무는 아니지만, 현재 우리 목표는 인구의 약 80%가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통해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팔라우는 태평양 서부, 필리핀 남쪽에 있는 도서국가다. 비록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지만 팬데믹이 시작된 뒤 국가 경제의 근간인 관광산업은 초토화됐다.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 집계 기준, 관광산업은 이 나라 국내 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해 맞아 다이어리 꾸며볼까…‘다꾸템’ 판매량 상승

    새해 맞아 다이어리 꾸며볼까…‘다꾸템’ 판매량 상승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다이어리 꾸미기를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을 의미하는 ‘다꾸템’ 판매가 최근 늘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지난 3년 동안 문구와 선물 분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필기구와 스탬프, 스티커, 데코테잎 등 다꾸템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61.9%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판매량이 가장 뛴 물품은 필기구류였다. 2018년에는 3.9% 감소했다가 2019년 44.1%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68.7%나 늘었다. ‘별 헤는 밤’, ‘모든 순간이 너였다’,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등 인기 도서의 디자인을 차용한 볼펜이 인기를 끌었다. 스탬프류는 2018년 46.8% 감소했다가 2019년 58.7% 뛰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17.2% 늘어나는 데에 그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뉴트로 트렌드에 힘입은 이름 도장이나 다이어리 스탬프가 많이 팔렸다. 스티커는 2019년 4.4% 감소했다가 2020년 판매량이 48.0% 증가했다. 흔적 없이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DIY 스티커, 캐릭터 스티커, 일정관리 스티커, 감성 문구 스티커 등이 유행했다. 스티커를 탈부착할 때 모양이 망가지지 않도록 해주는 핀셋과 스티커를 한 데 모아 보관할 수 있는 ‘스티커 보관 북’, 한 장씩 떼어 일상의 계획 및 일기 작성에 활용할 수 있는 ‘떡 메모지’ 등도 판매가 늘고 있다. 이은혜 기프트 파트장은 “예전에는 휴대폰이나 노트북, 캐리어, 폴라로이드 등을 꾸미기 위한 스티커가 많이 팔렸지만, 2018년부터 다이어리의 인기가 확산하면서 이를 꾸미기 위한 물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인사]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경제제도개선과장 홍영철△위원장 비서관 이덕희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 김택수 ■필룩스 △그룹 경영 총괄 부회장 우태규△그룹 홍보총괄 이사 최원△필룩스 재무 부문 총괄 부사장 오상혁△그룹 유도단 남자팀 감독 송대남 ■GC녹십자헬스케어 △대표이사 안효조 ■씨젠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 이호 ■고려신용정보 ◇본부장 발령△고객자산2본부장 이충렬△고객자산3본부장 오상범◇지점장 전보△동서울 권기남△강릉 조일환△종로 김해생△충북 문홍기△서부 김호영△강원 김남식△전북 이근우 ■서울대 △간호대학장 김혜원△간호대학 교무부학장 조성현△간호대학 학생부학장 윤주영△행정대학원 교무부원장 김봉환△치의학대학원장 권호범△치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박영석△치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 여인성△치의학대학원 연구부원장 손원준 ■선문대 △인문사회대학장 우인혜△SW융합대학장 최창하△산학협력단장·LINC+사업단장·창업지원단장·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단장 김종해△창업교육센터장 유재호△수산질병관리원장 권세련△박물관장 문성제△성화학숙 관장 김기현 △대학언론사 주간 방기철△중앙도서관장 김연욱△기획부처장·기획예산팀장 염현대△신학순결대 교학팀장·인문사회대 교학팀장·글로벌비즈니스대 교학팀장·재무팀장 박주신△성화학숙 부관장·이니티움RC센터장 이상진 ■울산신문 △전무이사 겸 편집국장 김진영△상무이사 겸 광고사업본부장 신성호△편집이사 겸 뉴미디어국장 김정규△편집부국장 겸 취재본부장 김지혁△편집부국장 겸 정치부장 최성환△경제부장 김미영△편집부장 조윤희△사업부장 하주화 ■한국정경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건설부동산부장 강헌주 
  • 올해 카드 5% 더 쓰면 최대 100만원 추가 소득공제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을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리면 소득공제를 최대 10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5일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21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신용카드 추가 사용분에 대해 별도로 소득공제를 해 주는 방안을 내놨다. 당시엔 하나의 예시로 ‘5%’를 기준선으로 제시했는데, 논의 끝에 그대로 확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신용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를 초과하면 증가분에 대해 공제율 10%를 얹어 준다.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사용액에 공제율을 곱해서 액수를 계산한다. 공제율은 결제 수단별로 차등된다. 신용카드는 15%, 현금영수증과 체크카드,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사용분은 30%,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사용분은 40%다. 여기에 10% 포인트 더해지면 총공제율은 기존 15~40%에서 25~50%로 올라간다. 다만 추가 공제 한도는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예를 들어 총급여가 7000만원인 사람이 신용카드로만 지난해 2000만원, 올해 2400만원을 결제했다면 기존엔 지난해 37만 5000원, 올해 97만 5000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총급여 7000만원의 25%인 1750만원을 초과해 사용한 금액(지난해 250만원, 올해 650만원)에서 15%를 공제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정 조세특례제한법을 적용하면 5% 이상 늘어난 소비에 10% 포인트를 추가로 공제해 주기 때문에 올해 30만원이 더 늘어난 127만 5000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확대도 담겼다. 정부는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사업자에 대해 소득세 또는 법인세 세액공제율을 임대료 인하액의 50%에서 70%로 올리기로 했다. 다만 종합소득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임대인은 50%가 그대로 적용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해병대, 대연평도서 훈련중 ‘비궁’ 로켓 오발사고

    해병대, 대연평도서 훈련중 ‘비궁’ 로켓 오발사고

    ‘비사격훈련’ 중 실탄 발사돼 해상 낙하인명피해 없어…군, 사고 경위 조사중 대연평도에서 5일 해병대 훈련 중 유도로켓 ‘비궁(匕弓)’ 오발 사고가 발생해 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대연평도에서 실시된 해병대의 ‘비(非)사격’ 훈련 중 비궁 실탄이 발사돼 대연평도 동남쪽 해안에서 50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져 폭발했다. 낙탄 지점이 해상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사격 훈련은 탄을 장착해 발사하기까지의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의 일종으로, 실사격 훈련과 마찬가지로 실탄을 장전한 채 진행된다. 다만 ‘발사 버튼’을 누르더라도 실사격 훈련과 달리 실탄이 나가지 않도록 사전에 장치 조작을 한 채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날 훈련에서 실탄이 발사돼 해상에 낙하한 것이다. 해병대는 사고조사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궁은 해상 이동 표적에 대응하고자 국방과학연구소가 2016년에 개발 완료한 2.75인치 유도로켓이다. 서북도서에서 해병대가 운용 중인 해안포를 대체하는 무기로, 고속 침투하는 북한 공기부양정 여러 대를 동시에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남대 출판부 도서 2종 ‘올해의 우수도서’ 선정

    영남대 출판부 도서 2종 ‘올해의 우수도서’ 선정

    영남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한 도서 2종이 (사)한국대학출판협회 ‘2020년 올해의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2020년 올해의 우수도서에는 학술부문 10종, 교양부문 6종, 대학교재부문 2종 등 총 18종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영남대 출판부에서 간행한 도서 ‘미디어와 성’,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상)(하)’(이정희 지음) 2종이 포함했다. 이정희 명예교수의 ‘은둔의 나라 러시아 역사 속 민중’은 러시아가 1917년 2월 혁명이후부터 페레스트로이카의 붕괴 시기까지 세계 최초로 공산주의를 실험하면서 독재적 억압의 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러시아 역사를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역사의 하부 사회구조에 속하는 노동자, 농민, 빈곤 여성, 신생 공산주의 세대의 문화혁명 세력들, 지적 여성들의 삶과 의식세계를 탐색했다. 주형일 언론정보학과 교수의 ‘미디어와 성’은 미디어가 성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적 담론을 만드는 방식을 분석하면서 한국 사회의 성 담론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포르노그래피의 사회적, 문화적 역할을 분석함으로써 미디어를 통한 성의 재현이 갖는 정치적, 문화적 의미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도서는 2020년 올해의 우수도서 마크가 부착되며 협회가 주관하는 행사 및 마케팅에서 우선 대상도서로 소개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00가구 이상 단지 돌봄센터 의무 건설

    500가구 이상 신축 공동주택 단지에는 다함께돌봄센터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상가와 오피스 등을 고쳐 임대주택으로 전환할 때 주차장 설치 기준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500가구 이상 신규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할 때는 의무적으로 주민공동시설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현재 필수 주민공동시설은 경로당과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 도서관이다. 도심에서 1~2인 가구 주택 공급을 활성화하고자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숙박시설 등을 30가구 이상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으로 고쳐 장기 공공임대 주택이나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 주민공동시설 설치 기준 적용을 받지 않도록 했다. 주차장도 세대별 전용면적이 30㎡ 미만이고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는 임차인에게 임대하는 경우에는 기존 건물의 주차장 규모를 유지할 수 있게 주차장 설치기준이 완화됐다. 또 이날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돼 역세권이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에서 인접한 필지끼리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결합건축’이 활성화돼 공원이나 주차장 등을 설치하기 쉬워졌다. 용적률이 남는 곳에서 안 쓰는 용적률을 떼어다 인접한 필지에 주는 방식으로 용적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결합건축이 경계 간 거리가 100m 이내인 2개 필지 간에만 가능했지만, 앞으론 필지의 수 제한이 없어지고 경계 거리도 500m 이내로 넓어진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해수부, 2030년까지 해양 쓰레기 절반으로 줄인다.

    해수부, 2030년까지 해양 쓰레기 절반으로 줄인다.

    2030년까지 해양 쓰레기를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1등급 해역 비율을 73%까지 늘린다. 항만의 미세먼지 배출량도 현재의 6분의 1수준으로 대폭 낮춘다. 해양수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해양환경 종합계획’(2021∼2030년)을 4일 발표했다. 해양 쓰레기는 2018년 기준 14만 9000톤으로 발생했는데, 2030년에는 7만 4000톤으로 줄일 계획이다. 특히 해양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폐 플라스틱 쓰레기를 11만 8000톤에서 5만 9000톤으로 감축한다. 전국 항만의 미세먼지 배출량도 2017년 기준 7958톤에서 2030년에는 1266톤으로 대폭 감축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양쓰레기를 줄이고자 쓰레기 조사 범위를 기존 해안가로 한정했던 것을 바다 부유 쓰레기, 미세플라스틱, 가라앉은 쓰레기 등으로 확대했다. 폐어구를 반납하면 위탁기관에서 보증금을 지급하는 ‘어구보증금제’도 도입한다. 위험·유해물질, 저유황유 등 새로운 오염원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13개 무역항의 낡은 폐유 수용시설을 현대화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조성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항만 대기오염물질 분석·예측 기술도 개발할 예정이다. 해양 권역별로 생태 특성에 맞는 ‘5대 핵심 해양생태축’을 설정해 관리할 예정이다. 생태축은 서해연안습지축, 물범-상괭이 보전축, 도서해양생태보전축, 동해안 해양생태 보전축, 기후변화 관찰축으로 나뉜다. 해양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절대보전구역’을 설정하는 등 용도구역제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2019년 기준 54%였던 1등급 해역비율을 2030년에는 73%까지 늘리고, 해양보호구역도 9.2%에서 20%까지 확대한다. 권역별로 해양바이오 혁신거점을 조성하고 영세한 해양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해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할 예정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해양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많은 만큼, 해양의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국민이 쾌적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치광장] 공간은 우리의 삶을 바꾼다/이정훈 강동구청장

    [자치광장] 공간은 우리의 삶을 바꾼다/이정훈 강동구청장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카페에서 테이크아웃만 가능해져 ‘카공족’이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카공족은 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자리 경쟁이 치열하고 갑갑한 도서관에서 공부하기보다 자유로운 카페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도서관당 인구수(2019년 기준)는 4만 5723명이다. 독일의 1만 1614명, 호주의 1만 4963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만약 기반시설이 노후화된 지역에 사는 어려운 사정의 청년이라면 어떨까. 극단적인 예이지만 독일인 청년의 경우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가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차비도, 카페 비용도 없는 우리나라 청년은 취업과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도 어려워질 것이다. 가난의 대물림이 특정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청소년, 어린이, 어르신 등 취약계층일수록 더 심각해지며 이웃을 만날 수 있는 기회나 공간도 부족해 이웃 간, 세대 간의 단절은 이곳에서 흔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공공 공간은 국가에서 책임지고 지속적으로 늘려야만 한다. 이른바 지역밀착형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한 공간복지다. 강동구는 학교 공간혁신 사업인 행복학교를 시작으로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 ‘다독다독’을 조성했다.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도서관과 달리 담소를 나누고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놀 권리를 가진 영유아와 부모가 맘껏 뛰놀면서 이웃 간 육아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아이·맘 강동육아시티도 이런 ‘강동형 공간혁신’이다. 이들 공간을 2022년까지 거점별로 10개씩 확충할 계획이다. 물론 단순히 공간을 확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존에 노후화되고 고전적인 경로당을 성별,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한다거나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학생에게 맞춰 밝고 창의적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의 수요를 고려하지 않는 공간 확충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뿐이므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공간복지를 적극 도입해야 할 것이다.
  • “책과 마음을 나눠요”… 거리두기 삶 채우는 온택트 독서모임

    “책과 마음을 나눠요”… 거리두기 삶 채우는 온택트 독서모임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6시쯤 잠에서 깬 장지연(26)씨는 세수를 하고 책상 앞에 앉았다. 책상 위엔 태블릿PC와 책 한 권이 있었다.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어떤 노력을 하고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지 등을 소개한 책이었다. 장씨는 태블릿PC를 켜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 링크에 접속했다. 같이 접속한 사람은 30여명. 아침 독서토론은 약 40분간 이어졌다. 지난해 9월부터 평일 아침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장씨는 “처음엔 비대면 방식의 소통이 어색했고 소통이 과연 원활할까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답답해진 마음을 사람들과 대화하며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택트’(온라인을 통한 연결) 방식을 통해 사람들과 교류하는 취미 생활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도서 판매량과 온라인 독서모임이 늘면서 독서가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취미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모양새다.3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의 교보문고 도서 판매량은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7.3% 증가했다. 또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독서모임에서 오프라인 모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71.5%였는데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에 48.1%로 감소했다. 반면 온라인 독서모임 비중은 3.7%에서 12.5%로 늘었다. 박모(26)씨는 지난해 11월 독서모임을 만들어 회원 8명과 함께 2주 간격으로 비대면 독서모임을 하고 있다. 원래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과 마포구 합정동·상수동에서 직접 만나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화상회의 플랫폼 ‘구글 미트’를 이용해 모임을 열고 있다. 박씨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 관계를 형성하는 데서 오는 힘이 제겐 무척 큰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에 현재 상황이 다소 힘든 것은 사실”이라며 “만약 독서모임을 통한 소통마저 없었더라면 상당한 고립감과 단절감을 경험했을 듯하다”고 말했다. 온라인 독서 모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코로나19 시대 이전부터 높은 편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2월 발행한 ‘2019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참여하고 싶은 독서 동아리를 물었더니(복수 응답) 같은 지역 또는 동네를 기반으로 하는 동아리(48.4%) 다음으로 온라인 동아리(22.7%)를 선호했다. 박씨와 같은 온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최모(25)씨는 “평소 읽고 싶은 책은 많았지만 꾸준히 시간을 내서 읽기가 어려웠다”며 “모임 참여 후 독서량이 늘었고 혼자 읽을 엄두가 나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해서 좋다. 또 안전한 방법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삶에 활력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어 “비대면 방식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유익한 모임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했다. ‘코로나 블루(우울)’라는 말이 생길 만큼 답답하고 우울한 일이 많아졌다. 여성환경연대가 지난해 9월 전국 2692명(10~50대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경험 및 가치 변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1%가 우울감(심한 우울 포함)을 호소했다. 특히 주기적으로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람,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망이 약하다고 밝힌 집단이 우울감을 호소한 비율은 35.8%로 더 높았다. 이런 단절의 삶에서 온라인 독서모임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0대 여성인 김미희(가명)씨는 “외출을 못 하니까 집에서 영화, 만화, 책 보기 등에만 집중하게 되는데 이것도 매일 혼자 하니 질리고 재미가 없었다. 비생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괴감도 들었다”며 “사람은 혼자 아무것도 못 하는 존재는 아니지만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그렇기에 독서모임원들도 계속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독서모임이 끝나고 화상회의를 바로 종료하는 대신 뒤풀이 겸 한 시간 정도 모임원들과 대화하여 일상을 공유하기도 한다”며 “사람들과의 단절이 지속됐다면 심해졌을 우울감을 독서모임에서의 교류로 예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씨도 “화상회의 플랫폼과 같은 비대면 소통이 가능한 기술과 독서모임과 같은 소통 기회가 없었다면 저 또한 많은 상실감을 경험했을 것”이라며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점이 독서모임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간 최소 1년…새해 달라지는 공정거래 제도는?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간 최소 1년…새해 달라지는 공정거래 제도는?

    공정위, 2021년도 달라지는 주요제도 발표소비자, 대리점주, 하도급 업체 권익 향상피조사 기업을 위한 방어권 보장 개선도 앞으로 모바일상품권 유효기간은 최소 1년이 보장된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예식장, 여행 등 계약서상에 명확한 감면 기준도 마련된다.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이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공정거래 관련 제도를 소개했다.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위약금, 유효기간 등이 개선된다. 최근 들어 수요가 늘어난 모바일 상품권에 대해선 유효기간을 최소한 1년 이상으로 설정하도록 했다. 또한 환불사항에 관한 표시를 의무화하는 등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감염병에 따른 분쟁 해결기준도 명확히 했다. 우선 예식, 여행, 항공, 숙박, 외식 등 5개 업종에 대해선 대규모 감염병 발생 시 적용되는 감면 기준을 새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여행 계약해지 시 위약금 50%를 감면하는 등의 내용이다.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 시 제주도 등 도서산간지역에 추가 배송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명확한 정보를 표기해야 하는 것도 의무화했다. 대리점주가 당하는 갑질을 줄이기 위해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가전, 석유유통, 의료기기 등 6개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새로 마련했다. 최소 계약기간이나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 위험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한 기준이 제시됐다. 또한 영업부진에 따른 조기 계약해지를 용이하게 하고, 리뉴얼 요건 여부에 대해 가맹본부에 입증책임을 부여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도급 업체와 관련해선 조정신청 대상기업을 확대해 협상력을 높였다. 기존엔 연 매출액 3000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이었지만 이를 전체 중견기업으로 확대하고, 신청기간 요건도 ‘계약 체결 후 60일 경과’에서 ‘경과 기간 없이’로 늘렸다. 하도급 분야 역시 표준계약서를 마련하고, 하도급법 위반사업자에 대한 자진시정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했다. 예를 들어 자진시정에 따른 과징금 감경률을 최대 20%에서 30%로 1.5배 상향한 것이 대표적이다. 그간 기업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제기하던 공정위의 조사관행도 수정됐다. 우선 공정위 조사의 적법절차를 강화하고 기업들의 방어권을 보장하고자 공정거래법을 개선했다. 증표와 조사공문 교부를 의무화하고, 사건 조사는 정규 근무시간 안에서만 진행해야 하고, 조사공문에 기재된 기간 안에 조사를 종료해야 한다. 일시보관 시 보관조서를 반드시 교부해야 하고, 사건처리 모든 단계에서 의견제출과 진술권을 보장해야 한다. 공정위 심의절차에서도 기업 방어권이 보장된다. 처분하거나 하지 않더라도 그 근거, 내용, 사유 등을 서면으로 통지해야 하고, 심의단계에서 현장조사 및 당사자 진술청취를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처분시효도 위반행위 종료일로부터 최장 12년에서 7년으로 한정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지지율 1위 속 安의 딜레마…‘중도냐 보수냐’ 정체성 논쟁 심화

    지지율 1위 속 安의 딜레마…‘중도냐 보수냐’ 정체성 논쟁 심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 행진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야권 일각에서는 안 대표의 정체성에 대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 그동안 중도를 표방해 온 안 대표가 진정한 야권 단일후보가 되기 위해선 국민의힘 지지층을 납득시킬 수 있는 보수 선언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대선 전초전인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색깔론은 접고 실리를 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부딪치고 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7∼29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5%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자로 거론된 여야 인사 13명 중 안 대표는 2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7.5%),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14.5%),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5.8%), 민주당 우상호 의원(4.8%), 국민의힘 조은희 서초구청장(4.4%) 순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는 지난달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뒤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최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중도적 이미지를 내세운 안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야권 내부에선 과연 안 대표가 보수진영까지 끌어안는 단일후보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제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알박기’라고 느껴진다”며 “안 대표가 정 원한다면 본인이 말한 정치적 좌표, ‘내가 왜 갑자기 보수당에 들어오는지’에 대한 설명을 국민에게 하고 그게 소구되면 우리 당에 들어오면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역선택 당할 수도 있다”고 비판했다.지 원장은 “안 대표는 예전에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들었던 분이고, 문재인 대통령을 만드는 역할을 했고, 민주당 대표를 했는데 이후 탈당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극중주의라는 걸 표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수라는 말을 정말 싫어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보수의 본진인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하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달 31일 안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에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나의 책임이지 밖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관심 없다”며 “어느 특정인이 ‘나를 중심으로 해서 단일화를 해달라’는 얘기에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국민의힘 3선인 장제원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각 언론의 신년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일관되게 서울시장 후보 선두에 안 대표가 자리한다”며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만큼은 주도권이나 헤게모니, 자존심, 당의 울타리 따위는 모두 떨쳐 버리고 큰 광장으로 나아가 통합의 정치, 덧셈의 정치를 통해 승리해야 한다”며 “이것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명령이고 오직 승리만을 생각하고 행동할 때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각종 물음에 원론적 답변을 내놓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안 대표는 1일 “가장 중요한 것은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국민의당 지지자,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적 성향의 분들까지도 (모여야 한다)”며 “이분들이 어떻게 하면 모두 모여서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당장은 안 대표가 정체성 논란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향후 후보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하면 특정 시점에 명확한 입장 정리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야권 관계자는 2일 “지금 나오는 지지율은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여야에서 최종 후보자로 누가 나오냐는 것”이라며 “안 대표의 경우 중도층을 중심으로 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보수 진영으로 들어왔을 경우 ‘원 오브 뎀’(one of them)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겠지만 단일 후보가 되겠다면 본인의 정치적 지향점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 연장선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후보를 내는 문제는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다”며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양보하면 ‘당이 왜 존재하느냐’는 비판에 직면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어떻게든 자당 후보를 내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8~30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3.1%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과 안 대표가 힘을 합칠 때 어느 쪽 후보로 단일화를 하는 게 좋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44.9%)라는 응답이 ‘안철수 후보’(34.0%)라는 답보다 10.9% 포인트 높게 나왔다. 이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할 경우 차기 대선 국면까지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당 지지층 및 보수층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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