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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우! 과학] 전 세계 몇 없는 희귀 흑호(黑虎), 검은호랑이 인도서 포착

    [와우! 과학] 전 세계 몇 없는 희귀 흑호(黑虎), 검은호랑이 인도서 포착

    인도에서 희귀 검은호랑이가 포착됐다. 1일(이하 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동부 오디샤주 난당카난국립공원에서 수컷 검은호랑이 2마리가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뉴델리 출신 대학생 사진작가 사티아 스와가트(23)는 지난해 11월 검은호랑이를 촬영했다. 작가는 “검은호랑이를 보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 눈 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검은호랑이 자태에 넋을 잃고 잠시 촬영하는 것조차 잊었다”고 밝혔다. 이어 “검은호랑이를 본 사람은 많지 않고, 또 이렇게 가까이서 본 사람도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전설적 존재, 희귀 검은호랑이희귀 검은호랑이 목격담은 1700년대부터 전설처럼 전해내려왔다. 1773년 인도 케랄라주에서 영국 예술가 제임스 포브스는 밀렵꾼들이 잡은 검은호랑이를 그림으로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검은표범을 검은호랑이로 착각한 경우가 많아 실존 확인이 어려웠다. 검은호랑이의 존재가 확인된 건 1970년대 초 미국 오클라호마시립동물원에서였다. 당시 평범한 벵골호랑이 사이에서 검은호랑이 한 마리가 태어났는데, 안타깝게도 새끼 검은호랑이는 태어나자마자 어미에게 물려 죽었다. 동물원은 죽은 검은호랑이를 박제해 남겼다.1992년 델리 남부 티스 하자리에서는 밀렵꾼이 손에 넣은 검은호랑이 가죽이 발견됐다. 압수된 가죽은 이듬해 박물관에 전시됐다. 1993년 시밀리판 보호구역 근처에서는 한 소년이 활로 쏴 제압한 검은호랑이 사체도 확인됐다. 2010년과 2014년에는 첸나이 소재 아리나르안나동물원과 부바네슈와르 소재 난당카난국립공원에서 검은호랑이가 태어나 전 세계 이목이 쏠렸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시밀리팔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2019년과 2020년에는 난당카난국립공원에서 검은호랑이가 카메라에 잡힌 바 있다. 검은호랑이는 왜 까만걸까학계에 따르면 검은호랑이는 별개의 종이 아닌 벵골호랑이 돌연변이다. 털에 있는 무늬가 짙고 굵게 변하는 아분디즘(Abundism)영향으로 검은색 줄무늬가 일반 벵골호랑이보다 훨씬 넓다. 다만 세포 자체에 변이가 생기는 것은 아니어서 학계에선 이를 ‘가짜 멜라니즘(Peudo-melanism)’이라고도 부른다. 반면 멜라니즘(Melanism, 흑색증)은 멜라닌 세포 돌연변이로 검은 색소가 과잉 생산되면서 나타난다. 멜라니즘을 띄는 개체인 멜라니스틱(Melanistic)들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을 띠는 이유다. 통상 검은호랑이는 멜라닌 세포 돌연변이가 아닌 털 무늬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에 나타난다. 검은 줄무늬가 넓은 것일뿐 몸 전체가 까맣지는 않다는 것이다. 줄무늬, 얼룩무늬, 점박이무늬 같은 고양이과 동물의 털 무늬는 타크펩(Taqpep, Transmembrane Aminopeptidase Q) 유전자가 좌우한다. 이 유전자 변이에 따라 고양이과 동물의 무늬가 달라진다.인도 국립생물과학센터(NCBS) 연구팀은 2021년 9월 시밀리팔 보호구역 호랑이 12마리의 유전체(게놈)를 해독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그 결과 검은호랑이로 추정되는 4마리는 벵골호랑이와 같은 타크펩 유전자 염기 중 단 하나의 염기(Cytosine, 시토신)가 다른 염기(Thymine, 티민)로 바뀌어 있었다. 이런 가짜 멜라니즘 유전자는 열성이라, 검은호랑이가 되려면 부모 모두에게 한 개씩 총 두 개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아야 한다. 연구팀은 검은호랑이가 근친교배로 한 쌍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으로 결론냈다. NCBS 우마 라마크리슈난 교수는 “다른 무리와 떨어져 고립된 비좁은 시밀리팔에서 호랑이 개체군 사이에 우연히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생했고, 돌연변이는 근친교배를 통해 유지됐다”고 설명했다.전 세계적으로 검은호랑이가 계속 출현하는 곳은 오직 인도 오디샤주 시밀리팔 호랑이 보호구역 뿐이다. 이곳에서 잇따라 검은호랑이가 나타나는 건 고립된 생활 속에 유전적 다양성이 줄면서 벌어진 호랑이의 비정상적 진화라는 게 연구팀 해석이다. 실제로 시밀리팔 보호구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랑이 서식지는 500㎞나 떨어져 있다. 젊은 수컷이 도달하는 평균 거리가 148㎞ 정도니, 근친교배가 이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연구팀은 또 시밀리팔 보호구역에서 돌연변이 검은호랑이가 나타날 확률을 58%로 계산했다. 현재 이곳에 사는 야생 검은호랑이는 7~8마리 안팎으로 추정된다. 
  • [인사]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노동시장정책관 이정한△고용지원정책관 권태성△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하형소△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민길수△중앙노동위원회 조정심판국장 마성균 ◇국장급 승진 △고용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최태호△전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주평식△울산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최관병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총장(서울) 김태성△부총장(글로벌) 정상철△재무·대외부총장 장태엽△산학연계부총장 강기훈△교무처장(서울·글로벌) 윤성우△학생·인재개발처(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서울) 김민정△학생·인재개발처(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장(글로벌) 오세홍△행정지원처장(서울·글로벌) 김봉철△기획조정처장 김광호△연구산학협력단장 김재욱△정보지원처장 이윤석△대학원 교학처장 박민영△홍보실장 박경은△미래위원회 위원장 장붕익△일반대학원장 노택선△통번역대학원장 임향옥△국제지역대학원장 홍완석△법학전문대학원장 전학선△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이유나△TESOL대학원장 이준규△영어대학장 홍성훈△아시아언어문화대학장 소병국△사범대학장 이종오△미네르바 교양대학장(서울·글로벌) 김신△통번역대학장 윤경원△동유럽학대학장 김용덕△국제지역대학장 이은구△경상대학장 김병초△도서관장(서울) 조희문△도서관장(글로벌) 권혁재
  • 가슴 시린 ‘파베리아’라더니… 책 향기 품은 겨울 풍경화인 듯

    가슴 시린 ‘파베리아’라더니… 책 향기 품은 겨울 풍경화인 듯

    디지털 세상이다. 넓고 빠른 세상. 하지만 공간이 워낙 방대해 길을 잃기도 쉽다. 디지털에 밀려 곤욕을 치르는 아날로그 분야가 여럿인데, 그중 하나가 출판계다. 한데 아이러니하다. 출판 분야에 사람의 온기는 옅어지는데 경기 파주출판도시를 찾는 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니 말이다. 아마 디자인이 빼어난 건물들이 잔뜩인 데다, 책 향기 맡으며 쉴 만한 북카페 등도 많기 때문이지 싶다. 여기에 방학 중인 아이들을 하루 종일 풀어놓을 만한 공간도 부지기수다. ‘무관심에 대한 미안함’은 슬며시 내려놓고 여유 있게 쉴 수 있다. 굽이굽이 도시 중심을 흐르는 갈대 샛강, 겨울 철새들의 낙원 문발습지, 감성 넘치는 건물들 그리고 그 너머 한강. 도시 전체가 공원이다. 겨울 끝자락에 파주출판도시를 찾을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파주의 겨울을 상징하는 단어들은 대개 이런 것들이다. 군사도시, ‘파베리아’(파주+시베리아)라고 불리는 압도적 추위, 출판도시 특유의 차갑고 무덤덤한 단색조 건물들. 얼핏 살풍경한 듯하지만, 안에서 밖을 보면 시린 겨울조차 풍경화처럼 느껴진다. 그게 예술이 가진 여러 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파주출판도시는 출판인들이 모여 조성한 출판산업 단지다. 여기에 독특한 문화를 입힌 건축물들이 더해지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출판도시 조성에 참여했다. 대형 출판기업들만 몰려 있는 건 아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연예기획사, 아틀리에를 마련하려는 미술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잦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종국에 어떤 문화예술콘텐츠의 도시로 변모할지 현재로선 짐작하기 어렵다. 출판도시가 깃들인 곳의 지명은 문발리다. 한자는 ‘文發’이다. ‘글월 문’(文)에 ‘필 발’(發) 자다. ‘문자가 피어나는 곳’이라니, 공교롭지 않은가. 과장 좀 보태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출판도시의 랜드마크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다. 책장에 꽂힌 크고 작은 책을 보듯, 극도로 단순화된 건물이 나란히 서 있다. 이른바 ‘서가 유형’의 건물이다. 너무 단순해 오히려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서가 유형’은 출판도시 조성 당시에 구역별 기준이 됐던 여러 유형 가운데 하나다. 미니멀리즘이 구현된 ‘서가 유형’의 건물들은 출판도시를 도는 동안 매우 빈번하게 마주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엔 웅장한 서가를 자랑하는 ‘지혜의 숲’, 북스테이 ‘지지향’, 활판인쇄박물관 등 다양한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건물 바깥 구경에 내부 콘텐츠까지 즐기려면 반나절 정도는 금방 지난다.바로 옆엔 한옥 한 채가 덩그러니 앉아 있다. 2000년 전북 정읍에서 옮겨 온 김명관 가옥 별채다. 거대한 현대 건축물 사이에서 실낱같은 숨을 내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주변 건축물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글쎄, 어느 쪽인지는 오롯이 보는 이의 몫이겠다.고택 맞은편엔 ‘이게 뭐지?’ 싶은 건물이 있다. ‘도서출판 동녘’ 사옥이다. 소개 자료 대부분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 부부의 설계작”이라 적혀 있다. 정확히는 조성룡 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와 이 부부가 협업한 건물이다. 동녘 사옥은 매우 독특하다.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넣고 건물 한 채를 찍어낸 것처럼 보인다. 건물을 보면 단박에 알게 되는 ‘몇 층짜리’란 개념이 이 건물 앞에선 도무지 떠오르질 않는다. 몇 개 있지도 않은 창문이 그마저 불규칙하게 배치됐기 때문이다. 지상의 출입문은 북쪽 귀퉁이에 옹색하게 마련돼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뭔가 묵직한 메시지가 있을 텐데, 장삼이사의 시선으로는 그저 퉁명스럽고 완고한 건물로 보여 안타깝다.‘들녘’ 사옥은 영국 출신의 작가 마크 어빙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의 하나로 꼽은 건축물이다. 정면에서 볼 때 건물 왼쪽은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오른쪽은 따스한 느낌을 주는 목재로 마감했다. 그는 이를 자신이 쓴 동명의 책을 통해 “대화가 통하는 설계”라고 표현했다.파주출판도시를 관통하는 갈대 샛강 건너에도 근사한 건물들이 수두룩하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대표적인 인증샷 명소다. 역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설계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과감한 곡선이다. 건물 전체를 휘감아 흐르는 우아한 선을 보며 ‘시적인 건축’을 추구한다는 그의 명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건물 내부엔 작품을 비추는 조명이 없다.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 자연광이 조명 구실을 한다. 당연히 날씨와 빛의 변화에 따라 작품을 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뒤따른다.한길사 건물도 놓쳐선 안 된다. 예의 ‘서가 유형’으로 지은 건물이다. 네 권의 거대한 책을 책꽂이에 꽂아 놓은 듯한 모습이다. 건물 외부는 녹이 잔뜩 슨 듯한 코르텐 강판으로 마감했다. 거칠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일품이다. 아울러 책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열화당 책박물관, 웅장한 계단과 굽은 벽체의 나남출판사, 피노키오 박물관 피노지움, 마분지를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생능출판사, 보림책방 등도 꼭 찾아보길 권한다.헌책방도 있다. 저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헌책에서 나는 세월의 향기를 좋아라 하는 이들도 있다. ‘문발리헌책방골목블루박스’는 낡은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이 찾을 만한 공간이다. 헌책방 ‘문발리헌책방골목’에 카페 ‘블루박스’가 합쳐져 이름이 길어졌다. 내비게이션엔 ‘블루박스’를 입력해야 찾기 쉽다. ‘이가고서점’은 전형적인 헌책방이다. 실내가 방대한 양의 헌책으로 꽉 차 있다. ‘지혜의 숲’ 2층의 ‘보물섬’에서도 헌책을 판다.북카페 역시 다양하다. 출판사 건물 대부분에 북카페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눈’(NOON)은 출판단지에 처음 생긴 북카페다. 북유럽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효형출판 건물 안에 있다. 출판사 돌베개에서 운영하는 ‘행간과 여백’도 널리 알려진 곳 중 하나다. 실내에만 있어 갑갑한 느낌이 들면 문발습지를 찾으면 된다. 여기는 철새들의 도시다. 규모는 작아도 늘 겨울 철새들로 붐빈다. 기러기는 흔하고 개리(천연기념물) 같은 귀한 철새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파주출판도시를 관통하는 갈대 샛강을 산책하는 느낌도 좋다. 중간중간 ‘김소월 시의 다리’, ‘러브리지’ 등 예사롭지 않은 이름의 다리도 만난다. 다만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니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 다시 찾기로 한다.출판도시에서 한 블록 너머에 있는 명필름아트센터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건축학개론’, ‘접속’ 등의 영화를 매개로 책, 건축 등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엔 주말에만 문을 여는 영화관도 있다. 촌구석의 작은 영화관쯤으로 깔봐선 곤란하다. 디지털 4K 영사시스템에 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췄다.
  • ‘책 읽는 금천’ 활성화… 독서동아리 지원

    ‘책 읽는 금천’ 활성화… 독서동아리 지원

    서울 금천구는 ‘동네방네 책 읽는 도시 금천’ 활성화를 위해 11일까지 독서동아리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금천 독서동아리는 자율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같이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며 토론을 벌이는 모임이다. 구는 독서 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독서문화 공동체 구축을 독려하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 5인 이상으로 구성돼 최소 5회 이상 독서 모임을 할 수 있는 70개 독서동아리다. 독서동아리로 선정되면 도서 구매, 현장 체험 등 독서 활동을 위해 30만~45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동아리 리더의 역량 강화를 위해 ‘리더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모임의 질적 성장을 위한 독서토론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독서동아리는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3월 중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동아리를 선정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독서동아리 공모가 주민들이 함께 독서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신을 성장시킬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태아~고교생 지원”… 출산·보육 1번지 종로

    “태아~고교생 지원”… 출산·보육 1번지 종로

    서울 종로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구는 임신부의 건강을 관리하고 자녀를 키우는 데 따르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출산·보육 관련 정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구는 태아 단계에서부터 건강 상태를 꼼꼼히 관리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및 등록기준 66개월 미만의 영유아에게 식품패키지 및 영양교육으로 구성된 맞춤형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구에 거주하며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이면서 빈혈, 저체중, 성장부진, 영양섭취상태 불량 중 한 가지 이상 해당하는 주민이다. 조제분유에서부터 감자, 달걀, 당근, 쌀, 우유, 검정콩, 미역, 닭가슴살 통조림, 귤·오렌지주스 등 다양하게 구성된 식품패키지를 월 1회 이상 받을 수 있다. 구는 곳곳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센터를 올해 안으로 조성해 영유아프로그램, 부모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인아파트에 있는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어린이놀이터 ‘옥인동 아이꿈뜰’, 영유아 돌봄을 위한 양육 거점기관인 ‘육아어울림센터’ 등이 상반기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첫 만남 이용권 지원 ▲영아수당 지급 ▲아동수당 대상 확대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준비금 제공 등을 추진한다. ‘첫 만남 이용권’은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에게 200만원의 바우처를 주는 제도다. 오는 4월부터 이용 가능하며 산후조리원이나 대형마트 및 백화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영아수당’은 올해 출생아부터 0~1세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경우 현금으로, 어린이집이나 종일제 아이돌봄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한다. 구는 아동 권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1인당 월 10만원씩 제공하는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역시 기존 7세 미만에서 8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4월부터 지급 예정이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이라는 목표하에 제공하는 초등학교 입학생 입학준비금도 주목할 만하다. 신입생(학부모)에게 인당 20만원의 제로페이 포인트를 제공해 필요한 의류나 도서 등을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고등교 입학생 역시 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출산에서 양육에 이르기까지 아이를 키우는 모든 과정을 구민과 함께하고자 한다”며 “내실 있는 지원책 마련을 토대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 AI로 학교급식 잔반 절반 줄인다

    서울, AI로 학교급식 잔반 절반 줄인다

    2030년까지 가정탈수기 2만여개병원 등 감량기 연간 100대 보급버린 만큼 내는 ‘RFID 종량기’도서울시가 2030년까지 음식물쓰레기 20% 줄이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반 가정에 싱크대용 탈수기를, 음식물쓰레기 배출이 많은 대형 사업장엔 감량기를 보급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음식물쓰레기 중점 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2019년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2026년까지 10%, 2030년까지 20% 줄이는 게 시의 목표다. 음식물쓰레기를 20% 줄이면 온실가스 34만 1000t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소나무 2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서울 지역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종량제봉투 도입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5년 3166t에서 2020년 2540t으로 6분의 1 가량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생활폐기물의 26.3%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2030년까지 가정에 음식물쓰레기 수분을 제거하는 싱크대용 탈수기 2만 5000개와 건조·발효 방식의 소형 감량기 6850대를 보급한다. 올해는 싱크대용 탈수기 1000개, 소형 감량기 50대를 시범 보급해 감량 효과 파악에 나선다. 시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통매장, 호텔, 병원 등 대형 사업장에는 대형 감량기를 매년 100대씩 보급한다. 올해 공공기관 구내식당 등을 중심으로 105대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총 1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 구내식당에서는 인공지능(AI)이 저울 없이 음식물 무게를 파악하는 ‘AI 푸드 스캐너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가 식사 전·후 그릇을 스캔해 섭취량과 잔반량 데이터를 자동 계산하는 방식이다. 시는 “필요한 조리 양을 예측할 수 있어 학교 급식의 경우 최대 55%까지 잔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RFID 종량기’ 보급도 늘린다. 공동주택(아파트) 기준으로 현재 69.2%인 RFID 종량기 보급률을 2026년에는 80%,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리는 게 시의 목표다.
  • ‘다시 한 번’ 생리대 공약 이어가는 이재명

    ‘다시 한 번’ 생리대 공약 이어가는 이재명

    이 후보, 성남 시장 시절부터 관심“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고통받지 않게”저소득층 가정 여학생들의 생리대 값 지불 부담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원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깔창 생리대 부끄러운 우리 사회 모습” 이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깔창 생리대’ (사건은)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었다. 모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보편복지’로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후보는 “성남 시장 시절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문지나 휴지를 구겨 쓰고, 신발 깔창까지 썼다는 딱한 (여학생의) 사연을 보고 먹먹했다”며 “청소년들에게 세심하지 못한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성남 시장으로 주어진 권한을 가지고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부터 생리용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산을 마련하고 행정 절차를 추진하는 동안 성남 시민들로부터 자발적 기부와 모금이 이어져 복지 공백을 하루라도 더 빨리 채웠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회상한 이 시기는 2016년의 일이다. 당시 국내 생리대 판매량 1위 기업 생활용품 전문업체 유한킴벌리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알렸다. 그러자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를 구하기 힘들어 신발 깔창과 휴지로 대신한다는 어려운 사연들이 줄을 이뤘었다. 당시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 방안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었다.● 한 번 더 다짐하는 ‘생리대 공약’ 이 후보는 2일 페이스북 글에서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만 11~18세의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 비용을 지역화폐로 지원하는 ‘보편복지’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2022년 기준으로 18개 시군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도서관·문화복지시설 등 경기도 내 공공시설 225곳에 ‘도민을 위한 공공 생리대’를 비치하고 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공 생리대 지도’를 공개했다”며 “누구든, 언재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경기도 여성비전센터는 ‘도민을 위한 공공생리대’ 225곳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깔창 생리대 사건 이후 2020년 7월 제정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물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후속 조치였다. 도는 조례 제정 이후 공공시설들은 자체 사무관리비를 활용해 공공생리대 기기를 비치하고 생리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공공생리대 기기는 주로 각 시설 여자화장실에 설치됐다. 공급법은 3가지다. 레버만 돌리면 나오는 ‘자판기형’, 기기 앞에 놓인 전용 코인을 기기에 넣으면 나오는 ‘코인형’, 별도 기기 없이 담당자에게 연락하면 전달받는 ‘담당자 요청형’이다. 시설별 구체적인 주소·공공생리대 기기 유형·담당자 연락처 등은 경기도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가는 국민 건강권 보장해야”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이전에 생리대 관련해) 시행했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다”며 “다행히 ‘청소년 복지법 개정’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을 지원할 법적 근거는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는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할 의무가 있다”며 “건강권은 어디에 사는지, 어떤 가정에서 태어났는지와 무관하게 지켜져야 할 기본권이다. 청소년들이 비위생적인 깔창이나 휴지로 생리용품을 대신하며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복입은 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장기 흥행 가능할까

    교복입은 K좀비 ‘지금 우리 학교는’, 장기 흥행 가능할까

     해외선 “호러·좀비 애호가 볼만” 호평 액션 박진감…학교 공간 활용 돋보여“지루하다”“사회문제 너무 많다” 혹평도넷플릭스의 올해 첫 한국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이 지난 28일 베일을 벗었다. 설 연휴 공개된 야심작인데다 고정팬을 가진 좀비물이라는 점에 힘입어 글로벌 1위로 출발했지만, 국내외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30일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온라인 콘텐츠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순위 세계 1위에 올랐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12부작 드라마다. 효산시라는 한 도시의 고등학교에 갑작스럽게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뒤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출구를 찾지만 학교는 좀비 소굴로 변했고, 외부의 구조는 닿지 않는다. 좀비로 변해버린 친구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결국 학생들은 스스로 위기를 탈출한다. 기본적으로 좀비물이지만 드라마는 집단 괴롭힘, 학교 폭력, 디지털 성폭력, 빈부 문제 등 여러 사회 이슈를 건드리며 각자 살아남아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녹인다. ‘킹덤’에서도 보여준 바 있는 한국 좀비 특유의 빠른 움직임과 변화가 공포감을 더한다. 도서관, 음악실, 체육관 등 학교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미국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등에서 “넷플릭스는 좀비 장르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호러와 좀비 애호가들이 몰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또 다른 미국 비평사이트 IMDb에서는 공개 48시간 만에 2000명 이상 평가에 참여했으며 평균 평점은 7.7점을 기록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8점)보다는 낮지만 ‘지옥’(6.7점)과 ‘고요의 바다’(6.9점)보다 높은 수치다. 혹평도 있다. IMDb 관객평에는 “다른 좀비 영화와 같은 줄거리와 평범한 캐릭터”, “초반 2∼3회 이후 반복되는 이야기에 지루해진다”는 반응도 있다. 국내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10대 성 문제 등 너무 많은 사회 문제가 등장한다”거나 “러브라인이 이질적”이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폭력 장면도 수위가 높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 경기도 ‘스마트도서관‘ 광명,여주 등15곳 추가…110곳으로 확충

    경기도 ‘스마트도서관‘ 광명,여주 등15곳 추가…110곳으로 확충

    무인 도서대출기를 이용해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경기지역 스마트도서관이 올해 15곳 추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올해 도비 3억4000만원을 들여 용인 시청용인대역, 고양 백마역, 광명 하안사거리, 여주 백운커뮤니티센터 등 9곳과 추가 공모 예정인 3곳을 포함해 12곳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국비 지원으로 포천 소흘읍 주민자치센터, 부천 부천역, 성남 하탑삼거리 등 3곳에도 올해 말까지 설치된다. 15곳이 추가 설치되면 도내 스마트도서관은 현재 95곳에서 1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스마트도서관은 역사, 대로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인 도서 대출기를 비치해 운영된다. 신간과 베스트셀러 등 400여 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경기도 도서관 회원증을 가진 도민이면 1인당 2∼3권을 빌려볼 수 있다.
  • 윤석열 “만14세 미만 아이들 도서관 대출 절차 개선“

    윤석열 “만14세 미만 아이들 도서관 대출 절차 개선“

    ‘석열씨의 심쿵약속’ 25번째 공약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만 14세 미만 어린이가 보호자 동의 없이 책을 빌릴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학교나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신분 보증 제도와 비대면 보호자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석열씨의 심쿵약속’ 25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 “신분 보증 제도는 법정대리인의 동의 절차를 거치기 어려운 한 부모·조손 가정 아이들에게 학교나 주민센터 등 지역사회 기관에서 아이의 신분을 보증해 도서관 대출 회원증을 발급해주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행 제도는 만 14세 미만 아이들의 도서관에서 대출 회원증을 발급받으려면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때문에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 맞벌이 등으로 부모 등 법정대리인이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우면 대출 회원증을 받급받을 수 없었다.
  • [여기는 베트남] 동화 속 ‘궁궐’ 집 지은 베트남 억만장자

    [여기는 베트남] 동화 속 ‘궁궐’ 집 지은 베트남 억만장자

    베트남 닌빈성의 지아비엔현에는 유럽풍의 웅장하고 화려한 ‘궁전’이 있다.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유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은 이 지역 억만장자의 개인 소유 주택이다. 궁전 같은 집에서 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1조동(한화 약535억원)을 들여 지은 이 집의 주인은 베트남의 유명 건설 자재 및 시멘트 기업의 회장으로 알려진 반 띠엔(Do Van Tien, 57)씨다. 저택의 전면 벽 중앙에는 ‘탄탕캐슬(Thanh Thang Castle)’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주인의 두 아들 ‘탄(Thanh)’과 ‘탕(Thang)’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총면적은 1만5000㎡에 달해 주거용 건물로는 동남아에서 가장 크고 높은 건물로 알려졌다. 전체 3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쪽의 2개 건물에는 아들이 한 명씩 사용하고, 가장 큰 건물은 부모의 거주지 겸 공용 구간이다. 전체 건축 디자인은 이탈리아 성 베드로 교회를 염두에 두었는데, 여기에 베트남의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침실 20개는 고대 왕가의 침실을 연상할 만큼 호화롭게 장식했다. 리셉션 홀의 전체 천장은 나무와 금도금 샹들리에로 덮여 있고, 45m 높이의 천장 전체를 24K 금으로 상감했다. 특히 거대한 규모의 응접실에 놓인 테이블과 의자들은 수작업으로 제작했으며, 최고급 가죽 방석과 금도금 손잡이가 있다. 도어 핸들과 경첩도 모두 금으로 도금 처리했다. 스페인산 돌로 벽면을 장식했고, 정교한 석상들을 세웠다.금박을 입힌 천장,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음악 감상실, 노래방, 영화관, 도서관, 총 5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 등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이 거대한 집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제단’인데, 집주인이 종교의식을 행하는 장소로 알려졌다. 건축비로만 4000억동(한화 약214억원) 가량이 들었고, 나머지 내부 고가의 인테리어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1조동 가량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가 없으면 길을 잃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대규모 저택이지만, 정작 집주인 식구는 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경비원과 가정부 등이 함께 살고 있다.이미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은 이 궁궐 같은 집을 구경하러 날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러 몰려오고 있다. 결국 집주인은 전문 보안 요원 그룹을 고용해 아침부터 밤까지 경비를 서도록 하고 있다. 집주인 띠엔씨는 “이 건물은 자랑거리로 삼기 위해 지은 게 아니다”면서 “가족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내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지었다”고 말했다. 한편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개인 SNS 계정에 ‘인증샷’을 남기며 “실제로 보면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 “유럽의 한 궁궐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밤에 조명등이 켜지면 신비로운 성 같다”는 등의 감상을 올리고 있다.
  • ‘마지막 코로나 청정국가’ 키리바시도 뚫렸다…확진자 60배 폭증

    ‘마지막 코로나 청정국가’ 키리바시도 뚫렸다…확진자 60배 폭증

    남태평양 외딴 섬나라 키리바시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 2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봉쇄를 시작했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했기 때문이다. AP통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키리바시 정부는 지난 24일부터 만 하루동안 인구 12만 명 중 절반이 거주하는 남부 타라를 비롯해서 인근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지난 18일 피지에서 온 항공기 승객 54명 중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나온 조치다. 이후 당국이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격리조치 등을 취했지만 지역사회 내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기준 확진자 수는 181명에 달한다. 항공기를 타고 키리바시로 입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항공기 승객 36명은 모두 해외에서 활동 중이던 선교사로 확인됐다. 교회 특정 종파의 선교사인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봉쇄된 뒤 외국에 머물다가, 이달 들어 키리바시가 국경 재개방을 결정하면서 모국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리바시 당국은 입국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와 함께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도착 즉시 격리조치를 취했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키리바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확진자가 단 3명밖에 나오지 않았다. 사실상 전 세계에서 몇 남지 않은 ‘코로나 청정 구역’으로 꼽혀 오던 키리바시에서 기존의 60배가 넘는 18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셈이다. AP통신은 “그동안 키리바시 및 태평양의 다른 작은 섬나라들은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코로나 청적지역으로 불려왔다. 격리된 외딴 지형적 특성과 엄격한 국경 통제 덕분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와 같은 조치도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에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키리바시 주민 11만 3000명 중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33%에 불과하다.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59%로 확인됐다. AP통신은 “키리바시는 다른 태평양 도서국가와 마찬가지로 의료가 낙후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키리바시 대통령실은 “현재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라며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 접종 뿐”이라고 밝혔다.
  • 경인고속도서 화물차 추돌한 승용차에 불…1명 부상

    29일 오전 3시 45분 서울시 양천구 신월동 경인고속도로 신월 나들목(IC) 인근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K3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K3 승용차 앞부분에서 불이 났으며 A씨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승용차는 절반 정도 불에 탔다”며 “승용차 운전자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전 부치는 명절, 지겹다고요?… ‘성평등한 설’ 위한 책 5권

    전 부치는 명절, 지겹다고요?… ‘성평등한 설’ 위한 책 5권

    ‘전 부치는 설’까지는 클리셰여도, 아무튼 명절은 만만하지 않다. 결혼을 했든, 하지 않았든. 간만에 가족들과 둘러 앉았다는 기쁨도 잠시, 누워있는 남자 형제에 손에 물 마를 날 없는 여자들의 모습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휴식임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대비한 ‘성평등한 설’을 위한 책 5권을 소개한다. 당장은 아니어도, 노력하면 도래할 그 날을 위해. ●증조모-할머니-엄마-나로 이어지는 여성의 삶… ‘밝은 밤’ 장편 소설 ‘밝은 밤’(문학동네)은 최은영 작가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여성 4대의 삶을 담았다. 서른 두 살 지연이 이혼 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찾은 곳 ‘희령’. 열 살 때 할머니 집에 방문하기 위해 잠깐 머물렀던 기억을 제외하면 낯선 곳에 가까운 그 곳에서 할머니와 이십 여년 만에 재회한다. 거기서부터 지연이 희령에서 새로운 생활을 이어나가는 현 시점의 이야기와 할머니에게 전해듣는 과거 시점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이 이야기 형식의 특별한 점은, 과거의 이야기가 할머니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풀려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에게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연이 재구성한 것이라는 데 있다.●미투 이후의 한국, 끝나지 않은 투쟁… ‘상냥한 폭력들’ ‘상냥한 폭력들’(동아시아)의 부제는 ‘미투 이후의 한국, 끝나지 않은 피해와 가해의 투쟁기’이다. 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통화 내용이 공개돼 ‘미투 2차 가해’ 논란을 불렀던 걸 떠올리면, 정말로 맞아 떨어지는 부제다. ‘미투 변호’의 최전선에서 피해자를 변호해 온 이은의 변호사가 굵직한 성폭력 사건들을 재구성했다. 저자는 변호사로서 ‘법’의 역할과 본질에 대해 질문하는 한편, 유독 성폭력 재판에서 법이 객관적으로 적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 진단을 내린다. 나아가 “가해자의 행위가 범죄로 인정되고 처벌을 받는 것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문화가 법조계 안에 제대로 안착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128쪽)라고 말하며,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그 남자들은 왜?…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 ‘페미니스트가 된 남자들’(멜랑콜리아)은“스스로를 페미니스트로 선언한 일곱 남자들을 인터뷰했다. 남성으로서의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또 성별을 넘어 바라본 페미니즘의 지평은 무엇인지 깊이 고민한 흔적들을 담았다. 각각의 남자들은 젠더 스터디 연구자(곽승훈), 페미니즘 활동가(이한), 언론 노동자(박정훈), 시인 및 돌봄노동자(서한영교) 등 서로 다른 직업들을 갖고 있다.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안티페미니즘이 터져 나오는 사이 이들은 페미니즘이야말로 성별에 관계없이 ‘상생’을 가능케 하는 주의주장이란 사실을 깨달은 사람들이다. “시스젠더 남성이 너무나 완벽하게 ‘여성성’을 수행할 수 있으면, 그건 사회가 규정한 ‘여성성’이라는 것 자체가 반드시 여성에게만 부착되어야 하는 게 아니란 걸 보여주는 거잖아요. 이 사람도 하고 저 사람도 할 수 있는 거면 누구만 하라고 강요할 이유가 없죠.”(신필규 비온뒤무지개재단 활동가) 한국 사회를 뒤덮은 성역할 규정에 경종을 울리는 글이다.●결혼한 여자들의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 비혼, 비출산 시대, 결혼한 여자가 ‘나’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희생자나 조력자가 아닌 삶의 주체로서의 ‘아내’ ‘엄마’ ‘며느리’는 가능할까. ‘페미니스트도 결혼하나요?’(민들레)결혼한 여성으로서 끊임없이 이같은 질문에 부닥쳤던 열 명의 기혼여성들이 쓴 책이다. 고립육아를 하며 답답함을 느끼는 엄마, 시가에 대해 할 말 많은 며느리, 남편보다 더 많이 벌면서 가사와 육아까지 도맡은 직장인, 육아휴직 중인 전업주부,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결국 회사를 차린 창업가 등이다. 책에서 저자들은 견고한 가부장제에 아주 작은 균열이라도 내보려 애쓴다. 가부장제의 ‘고인 물’이 되지 않기 위해, 아이들에게 잘못된 삶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남편과 업무분담각서를 쓰는 방법에서부터 주 양육자 바꾸기, 시어머니와의 연대, 애 낳은 엄마의 ‘엄마기’ 선언, 집안에 나만의 공간 만들기, 결혼방학과 결혼졸업, 주부를 위한 월차 제도와 주 5일 근무제까지. 이번 설도 ‘성평등하기는 글렀다’는 체념에 접어든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나의 감정은 사소하지 않다… ‘마이너 필링스’ ‘마이너 필링스’(마티)는 한국계 미국 작가 캐시 박 홍의 자전적 에세이다. 저자는 은근하게 계속되어 끝내 내면화된 차별과 구별짓기가 한 개인의 마음속에 어떤 감정들을 남기는지 파고든다. “차별받는다고 느끼는 건 네 피해의식이야”라고 말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 책을 내민다. 퓰리처상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각종 유력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자서전 부문)을 수상했다.
  • “우리 동네에도 이런 건축물이”… 서울 자치구 눈에 띄는 공간

    “우리 동네에도 이런 건축물이”… 서울 자치구 눈에 띄는 공간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에도 특별한 공간이 많다. 아무도 쓰지 않던 곳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곳, 숲속에 있는 휴식 공간 등 평범했던 동네 풍경에 새로움을 더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공공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대외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공간을 꼽아봤다. 서울 성북구 종암사거리 내부순환로 교각 아래 눈에 띄는 건축물이 하나 있다. 종암 박스파크다. 그늘지고 삭막했던 고가도로 아래 공간은 차량 소음으로 시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도로가 맞물려 교통섬 같은 곳이었다. 성북구는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문화예술공간인 박스파크가 지난해 들어섰다. 지상 1층 연면적 692㎡ 규모로, 다양한 종목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소규모 공연장, 주민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스파크는 지난해 지역의 우수하고 가치 있는 문화 공간 건축물을 선정하는 ‘한국문화공간상’의 작은문화공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한 공간이 생기자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이 공간을 찾아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 체육 공간으로, 축제의 장으로, 휴식과 치유의 장소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과거 군초소를 활용해 만든 시민 휴식 공간인 종로구 ‘인왕산 숲속쉼터’도 눈에 띈다. 인왕산 중턱에 있는 옛 군초소 건물을 국방부와 공동 사용 협약을 체결한 뒤 만든 친환경 목구조 건물이다. 기존 상부 판넬 구조는 철거하고, 하부 콘크리트 구조는 살려 그 위에 목재 기둥을 세우고 지붕판을 끼워 만들었다. 산을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쉼터와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숲속쉼터는 지난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대한민국 건축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군초소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가 양천공원에 세운 책쉼터는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쉼터와 공원, 놀이터를 연계한 설계로 독서와 이야기, 쉼과 치유를 아우르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쉼터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가 구비돼 있고,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노원구 불암산 전망대는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기존의 노후한 전망대를 새로 지으며,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10m 높이의 전망대는 15인승 엘리베이터와 함께 엘리베이터 양쪽의 완만한 곡선형 계단까지 세 방향에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꼭대기 전망층은 ‘숲 속 문화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날갯짓하는 나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은다. 널찍하고 여유로운 공간과 유려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주변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 [2022 신춘문예 당선작] 설이 온다/전성현

    [2022 신춘문예 당선작] 설이 온다/전성현

    몇 년 전,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국의 한 지방 도시에서 3개월 체류한 적이 있다. 작가센터에 도착해 짐을 푼 당일부터 시내를 다니며 지리를 익혔고 남아 있는 성터를 보며 오래된 역사를 더듬었다. 지금은 골동품점이나 문화센터가 되어 버린 교회당 건물 안을 살펴보기도 했고, 시청 앞 노상에서 한국 식자재들을 발견하고는 반가워하기도 했다. 새롭고 이국적인 모습들에 정신없이 보내다 열흘이 넘어갈 즈음 깨달은 사실이 있다. 살면서 지금까지 혼자서 타지에 머문 적도, 여행을 떠나 본 적도 없다는 걸 말이다. 혼자 있는 걸 퍽 좋아한다고 여겼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못 한 불안한 감정이 몰려왔다. 공간의 낯섦이나 미숙한 언어 소통에서 오는 두려움이 아니었다. 타지에서의 경험이 못 견딜 만큼 힘들지 않았고 외국인과의 교류가 불편할 만큼 부담되지도 않았다. 자주 가족과 연락하고 개인적으로 진행 중이던 일정도 챙겼지만, 불안이 해결되지 않았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자리에 누워도 일과가 마무리되지 않은 느낌, 땅에서 발을 떼고 있는 듯한 기분에 당황스러웠다. 무엇보다 이곳에서 지낸 시간보다 앞으로 지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는 사실이 버거웠다. 체류 기간을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기도 했다. 작가센터에 먼저 온 시인에게 고민을 털어놓자 그분이 말했다. 타지에서 지내는 건 원래 힘든 일이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내 말을 투정으로 여기지 않고 진지하게 귀 기울여 준 시인의 위로 덕분인지 아니면 나의 불안함이 여느 사람도 느끼는 당연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였는지, 그날 이후 조금씩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남은 일정을 챙기며 다시 현지 프로그램에 관심을 두었다. 여러 지역 도서관과 서점 그리고 문학 프로그램을 찾아다녔고 여건이 되면 여행도 떠났다. 그러던 중 자녀를 한국으로 유학 보냈다는 한인 가이드를 만나게 됐다. 취업 후 결혼까지 한 딸과 가이드는 매일 전화로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그리움이 다 채워지지는 않는다고 했다. 영상통화를 해도 항상 보고 싶단다. 그때 알았다. 내가 왜 한동안 힘들었는지를. 왜 일과를 끝내고도 마무리하지 못한 기분이 들었고, 부유하는 느낌에 불안정해졌는지를 말이다. 일상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늘 가족과 나누던 언어, 함께하던 공간이 사라지면서 끝맺지 않은 하루하루가 쌓이고 있었던 거다. 그리움이라는 건 전화기 화면 너머로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는다고 해소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루를 수고한 뒤 흘린 땀 냄새를 이해하고 식사를 함께하며 음식 맛을 공유하고, 서로의 안색을 살피면서 소소한 일상을 나눌 수 있어야 충족되는 것이었다. 코로나19로 만남이 불편한 시대를 살게 되었다. 지난 2년간 평범한 만남과 일상을 잃어버린 채 우리는 얼마나 불안정하고 흔들리는 삶을 이어 가고 있었을까? 그런 가운데 또다시 새해가 되었고 설이 오고 있다. 명절이 올 때마다 부모님이나 자녀가 각자의 자리에서 익숙한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다는 걸 상기하게 된다. 한때 나를 품었던 고향의 내음과 바람, 사람들로 북적이던 시장에서 따뜻하고 말랑한 가래떡을 뽑던 방앗간과 전 부치던 냄새가 풍겨 오던 이웃집들, 새 옷을 입고 좋아하던 아이의 웃음소리와 올해는 말썽부리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라며 1000원짜리 세뱃돈을 쥐여 주시던 할아버지의 모습까지, 손길과 눈길이 닿았던 모든 것이 그립다. 겨울이 가까워져 오면 나는 습관처럼 동지를 기다린다. 동지가 지나면 해가 길어질 거라는 믿음 때문에 겨울을 나는 힘이 생긴다. 동지가 지났으니 다시 낮이 길어지겠지. 언제나처럼 계절이 바뀌겠지. 불완전하고 예측 불가능한 시기에 조금은 다른 모습으로 변했을지언정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잡고 뺨을 비비며 서로의 등을 두드려 줄 날도 오겠지. 그날이 올 것이다. 언제나처럼 익숙한 감정의 언어와 온도로…. 우리에게 다시 설이 온다. ■전성현 동화작가는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로 등단했다. ‘잃어버린 일기장’으로 제1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으며, 지은 책으로 ‘사이렌’, ‘두 개의 달’, ‘어느 날, 사라진’, ‘일 년 전 로드뷰’ 등이 있다.
  • [인사]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공보기획관 공보담당관 김성훈 의사국 의정기록2과장 이동준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홍석 △국회사무처 김석룡 △국회사무처 박애린 △국회사무처 이지연◇부이사관 전보△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남영 △법제실 국토교통법제과장 김병진 △국제국 유럽아프리카과장 김복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양성선 △법제실 재정법제과장 윤동준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조남희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홍정아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윤영준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오세일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최은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환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최기도 △국회사무처 조윤희 △국회사무처 박세용 ◇서기관 승진 △국제국 국제회의과 김보람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남명진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어수진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이주홍 △의사국 의정기록1과 백순정 △의사국 의정기록2과 이미정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실 김제호 △방송국 기획편성과 김종현 ■국회도서관 ◇부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 한재구 △의회정보실 경제사회정보과장 정정화 △법률정보실 법률정보총괄과장 송미경 ◇부이사관 전보 △법률정보실 외국법률정보과장 김무동 △정보봉사국 자료수집과장 조정권 △정보봉사국 자료조직과장 유미숙 ◇서기관 승진 △국회기록보존소 기록관리과 정연선 △국회부산도서관 기획관리과 서동현 ■국회예산정책처 ◇부이사관 승진 △기획관리관 기획예산담당관 이상준 ◇부이사관 전보 △예산분석실 사회행정사업평가과장 김애선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장 김현중 △예산분석실 산업예산분석과장 박주연 ◇서기관 승진 △예산분석실 사회행정사업평가과 예산분석관 강만원 △기획관리관 정책총괄담당관실 정책분석관 김선영 △추계세제분석실 사회비용추계과 추계세제분석관 김효진 △예산분석실 사회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이한성 △예산분석실 행정예산분석과 예산분석관 최형수 △예산분석실 공공기관평가과 예산분석관 한지은 ■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보 △금융공정거래팀장 이은정 △보건복지여성팀장 이상묵 ◇서기관 승진 △행정안전팀 입법조사관 박경림 △재정경제팀 입법조사관 허라윤 △산업자원농수산팀 입법조사관 류경주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 김은표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산림청 최은형 ■신용보증기금 ◇부서장 승진 △4.0창업부 손종욱 △고객지원부 강영철 △기업개선부 곽영남 △미래전략실 겸 일자리추진단 정현호 △인프라보증부 김후정 △홍보실 임재형 ◇지점장 승진 △경기스타트업 유춘광 △고양 박주현 △김포 강현구 △대전재기지원단 김경락 △동대문 김진도 △동래 김성원 △성남 전춘형 △성서 류길하 △시화 정우성 △창원 김동원
  • ‘발견’만으로 환호하는 인간… 과학도 소설이 된다

    ‘발견’만으로 환호하는 인간… 과학도 소설이 된다

    사이언스 픽션/스튜어트 리치 지음/김종명 옮김/더난 출판/496쪽/1만 7000원황우석. 여전히 이 이름을 들으면 머리가 얼얼해지는 이들이 있을 테다. 복제 소 연구를 비롯해 획기적인 발표로 인기를 얻은 황우석 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2004년 ‘사이언스’에 인간 체세포를 이용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며 세계를 들썩이게 했다. 국내에선 기념 우표와 위인전까지 나올 만큼 국민적 영웅 대접을 받았다. 당뇨, 파킨슨병 등 난치병 환자들에겐 한 줄기 희망 그 자체였다. 그런데 1년여 만에 논문이 가짜였음이 밝혀졌으니 누구도 깨고 싶지 않았을 ‘황우석 신화’는 거품처럼 사라졌고, 그 충격은 오래 남았다.심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에서 강의하는 저자는 저명한 학자들의 ‘발견’이 결코 무결하지 않다며 조작과 과장, 오류가 난무하는 연구들을 폭로한다. 황 전 교수를 비롯해 발견과 몰락 모두 크나큰 충격을 줬던 저명한 학자들의 실험에 어떤 오류와 과장, 조작이 있었는지 낱낱이 소개한다. 2002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대니얼 카너먼의 프라이밍 현상(점화효과·선행 자극이 나중에 제시된 자극에 영향을 주는 현상)에 대한 실험은 반복 재현해 본 결과 ‘통계적 우연’에 따른 것이었고, 모의 감옥에서 간수와 죄수로 역할을 나누자 간수들이 너무 가학적으로 죄수들을 학대해 일찍 중단해야만 했다던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의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사전에 간수 역할 청년들에게 자세한 지침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공 기관지 이식 연구 성과를 자랑한 이탈리아 의사 파올리 마키아리니의 논문 7편 속 환자들은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거나 수술한 지 몇 달 안에 사망했다. 단지 일부 유명 학자들의 개인적 일탈이었을까. 아니다. 2012년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 원’에 따르면 1928년부터 2011년 사이 철회된 논문이 4449개에 이르는데, 그 사유로 ‘의심스러운 데이터·해석’이 42%, ‘데이터 조작 등 연구 부정행위’가 20%에 달했다. 게다가 각종 저널에 발표됐다 철회되는 논문 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늘었다. 많은 연구자가 오류를 범하고 대범한 조작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학자들이 연구윤리를 바로 세운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건데, 저자는 무엇보다 연구 시스템 전반을 고쳐야 한다고 꼬집는다.저자는 “과학은 사회적 구조물”이라고 강조한다. 팀을 이뤄 연구한 새로운 발견을 강의나 콘퍼런스, 세미나에서 발표한 뒤 논쟁 및 공유하고 동료 평가를 거쳐 학술지에 발표하는 모든 과정이 결국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사회적 구조물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의 오류를 양산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고도 비판한다. 논문 발표 횟수로 연구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학계 관행 때문에 과학자들은 명성을 얻고 좀더 새롭고 자극적인 발표를 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 23쌍 염색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23개 단일 논문으로 쪼개서 발표하는 식의 ‘살라미 슬라이싱’부터 데이터 과장, 연구자의 편향과 부주의, 의도적 조작까지 해내는 대범함을 시스템이 조장하는 부분도 크다는 것이다. 같은 연구를 반복 재현해 검증을 거듭하고, 철저한 동료 평가를 거치며 이미 발표된 논문도 잇따라 의심해 가야 하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새로움과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과학의 발견이 언제나 사실이고 모두에게 이롭길 바라는 마음을 지키려면 학자들의 연구를 액면 그대로 믿어선 안 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과학도 인간이 하는 것이기에 보다 신중하고 철저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비단 학계와 연구자뿐 아니라 ‘발견’에 환호하는 사회 전반에 일침을 준다.
  • “소통·협치로 탁 트인 영등포 구현… 미래 100년 청사진 그릴 것”

    “소통·협치로 탁 트인 영등포 구현… 미래 100년 청사진 그릴 것”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여건에도 38만 구민들 덕분에 민선 7기가 ‘탁 트인 영등포’ 구현을 위해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8기는 환경과 4차 산업, 금융 등에서 1등 도시가 될 영등포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리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18년 7월 ‘사람 중심 구정 운영, 소통과 협치의 탁 트인 영등포’를 내걸고 민선 7기를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과 쪽방촌·성매매집결지 정비 등 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코로나19에 모범적으로 대응해 왔다.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서울시 자치구 최초 문화도시 선정 등 그간 영등포구가 거둔 잇따른 성과는 민선 7기 영등포 구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방증이다. 지난 26일 집무실에서 채 구청장에게 지난 4년 구정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들어 봤다. -민선 7기 마지막 해를 맞아 그간 성과를 소개해 달라. “영등포구는 구한말부터 서울의 관문이었다. 정치, 경제, 금융, 문화의 도시로 성장하면서 대한민국의 산 역사로 자리잡았다. ‘한강의 기적’ 역시 경공업과 중화학공업이 밀집됐던 영등포구로부터 시작됐다. 다만 1990년대 이후 구도심이 정체기를 맞았다. 민선 7기 들어 변화와 도약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고 이를 위해 내건 구호가 ‘탁 트인 영등포’였다. 말 그대로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에 산적한 현안들을 혁신하자는 의미였다. 또한 제 임기의 절반이 코로나19와의 전쟁이었다.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행정을 진두지휘하면서 민생 현안을 해결하는 데 노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아동친화도시, 문화도시 지정뿐 아니라 대통령 표창 등 200여개의 각종 수상 및 선정 기록으로 이어졌다. 구민 10명 중 8명이 구정에 만족할 정도로 호응도 좋다.”-50년 묵은 3대 숙원사업 해결이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데. “영등포역 앞 영중로 노점과 쪽방촌·성매매집결지 정비는 영등포구의 숙원사업이었다. 80여개의 영중로 노점은 50년 이상 이어진 영등포구의 유산이었다. 이에 2019년 3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비 작업에 나섰다. 작업은 신속하고 평화롭게 진행됐다. 정비 전 8개월간 꾸준한 설득을 거친 결과였다. 구민의 안전권과 노점 상인들의 생존권이라는 갈등을 조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자산 4억원 미만인 분들의 경우 20여개의 거리 가게로 합법화했다. 그 결과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 사업은 대립과 투쟁이 아닌 상생과 협력의 사례로 꼽힌다.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요즘도 거리 가게 상인분들께 “쾌적한 환경에서 떳떳하게 장사할 수 있게 돼 고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은 거주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등 포용적 주거복지를 실현한 사례다. 올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 및 보상이 이뤄진 뒤 2026년 입주 예정이다. 영구임대, 행복주택 등 917가구가 들어선다. 현재 370가구인 쪽방촌 거주자가 모두 재정착하게 된다. 공공성과 더불어 수익성을 담보한 새로운 공공주거개발 모델이 될 것이다. 영등포역 맞은편 집창촌 자리에는 1500가구의 주상복합이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방역과 민생 두 측면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그간 활동과 향후 대응 방안은.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먼저 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해 총력 대응했다. 지금까지 열린 회의만 272차례다. 선별진료소 및 지역접종센터 추가 운영 등과 함께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한 셔틀버스 및 찾아가는 접종 센터도 운영 중이다. 대림동의 경우 지난해 가을 확진자가 확 늘어 선별진료소와 찾아가는 접종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모범 사례로 총리 주관 회의 때 언급되기도 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이다. 전통시장 공동구매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창의적 행정 사례다. 총 3회 진행해 2억 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문화도시로 선정됐는데. “영등포의 문화적 잠재력이 인정받은 성과다. 제2세종문화회관과 문화발전소 등 랜드마크 문화시설이 건립되면 문화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의 3대 도심인 광화문과 강남, 영등포 중 영등포 권역에만 대형 문화시설이 없다. 문래동에 들어설 제2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11월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2026년 2000석 규모로 완공되면 문화도시로서의 영등포의 품격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다. 문래동 대선제분 부지에 들어설 문화발전소는 구도심의 산업 유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취지다. 서울시 최초의 민간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게다가 영등포구의 외국인 주민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3.5%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문화도시는 우정과 환대의 분위기와 더불어 다채로움과 개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게 영등포구만의 역동성과 다양성이라는 가치이자 장점이다.” -서울시가 최근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연기했는데 재건축과 관련된 진행 상황은. “여의도 재건축은 여의도 통합 개발 및 부동산 가격 상승 등 이유로 진척이 더딘 상태다. 그러나 부동산이 아닌 시민 안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다. 정전 등 언제 안전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1970년대 초에 지어진 아파트에서 어떻게 사나. 여의도 아파트보다 훨씬 늦게 지어진 반포나 강남, 잠실 아파트 등은 모두 재건축됐다는 점에서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은 부동산 문제로 접근하기에는 임계점을 넘었다. 보류 중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 -집무실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이 양과 질 면에서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평전이나 세계사를 좋아한다. 새벽에 잠이 오지 않을 때나 심신이 지칠 때 책을 읽는 게 유일한 낙이다. 인간 삶의 집적인 책은 영감의 원천이다. 요즘 읽는 책은 네덜란드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의 명저 ‘중세의 가을’이다. 낙후된 시대로만 기억되는 중세 유럽의 정치와 사회를 생생히 그려 내고 있다. 기존에 읽은 책의 저자나 번역자의 다른 책을 꼬리물기 하듯 선택한다.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구민뿐 아니라 나 자신의 허파이자 산소다. 취임 직후 1마을 1도서관 사업 등 도서관 확충에 힘쓴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 공공문화 복지공간 만들고 금융·의료특구 활성화

    영등포구는 올해 ▲교육·문화 ▲경제·도시 ▲생활·환경 ▲복지·건강 ▲민주·행정 등 5개 분야에서 89개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2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먼저 교육·문화 분야와 관련해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오는 4월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공공문화 복지공간을 조성하고 현재 10개인 마을도서관도 2개 늘린다. YDP창의예술교육센터 운영도 이를 위한 취지다. 경제·도시 분야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역 경제의 단비 역할을 하는 영등포사랑상품권을 전년 대비 100억원 늘어난 500억원 발행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도 지속한다. 이와 함께 금융·의료관광 미래전략 산업 육성을 위해 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의료특구 전담기관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생활·환경 분야에서는 친환경 건강·힐링, 주거 안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시작한 선유고가 철거공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말 영등포로터리 고가의 철거를 시작한다. 생태 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한강과 샛강, 안양천, 도림천을 잇는 수변 힐링공간을 조성한다. 복개된 대방천 2.7㎞ 구간은 생태친화 하천으로 복원한다. 경전철 신림선도 오는 5월 개통된다. 복지·건강 분야와 관련해서는 공유어린이집 본격 운영, 국공어린이집 증설 등 보육 인프라 확충 등에 나선다. ‘0원 마켓’ 4호점도 대림3동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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