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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아시아 회복 열쇠는 보편가치 공유·긴밀 공조”

    추경호 “아시아 회복 열쇠는 보편가치 공유·긴밀 공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아시아의 회복을 돕는 열쇠는 바로 자유, 개방, 연대의 보편적 가치의 공유와 긴밀한 국가 간 공조에 있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56차 연차총회에서 개회연설을 통해 “우리는 팬데믹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저성장 기조로부터 회복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경제 지정학적 분절화를 극복하고 공정한 무역의 규칙을 다시 한 번 세워야 한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건 연대, 디지털 심화, 기후 협력 등의 분야에서 국제기구, 국가 간 협의 채널, 고위급 대화 등 다층적인 협력 구조를 공고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1년 전 출범한 한국의 새 정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 개혁,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 개혁과 교육 개혁 등이 어렵지만 가야할 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생산 방식과 우리의 소비 행태를 많이 바꾸어야 한다”며 “디지털 심화, 고령화, 늘어난 지출 정상화 대응을 위해서도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차총회 의장인 추 부총리는 “한국은 ADB를 비롯한 국제 사회의 도움에 힘입어 눈부신 경제성장 이뤘고 1988년 수원국의 지위를 졸업하고 공여국으로 전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러한 차별화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역내 회원국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신탁기금, 협조융자 통해 ADB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은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DB 활동을 재정적, 지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이번 연차총회에서 신규 출범하는 혁신적인 기후 금융 지원인 아태기후혁신금융 퍼실리티에 참여하고 ADB와 공동으로 한국에 기후기술허브를 설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외로움, 하루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해로워”

    “외로움, 하루 담배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해로워”

    외로움을 비만이나 흡연처럼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서 “최근 몇 년새 미국인 절반가량이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점점 더 분열되고 디지털화되는 사회에서 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결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시 의무총감이 소개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외로움은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29% 높인다. 이는 매일 담배를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 건강에 해로운 수준이다. 심장병 위험도 29%, 뇌졸중 위험도 32% 커진다. 고립됐다는 느낌이 불안감, 우울증, 치매와 연관이 되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호흡기 질환에도 더 취약한 상태로 만든다는 연구도 있었다. 외로움은 만성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조직과 혈관을 손상시키는 염증을 유발하고, 만성 질환에 영향을 끼친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이나 올바른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외로움은 경제적인 문제로도 이어진다. 노인들의 고립감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가 미국 메디케어(노인 의료보험)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연간 67억 달러(약 8조 9800만원)로 나타났다.머시 의무총감은 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출연해 “외로움이 흡연과 같은 수준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알면 사람들은 놀랄지도 모르겠다”면서 “외로움은 이제 진지하게 다뤄야 할 공중보건의 중대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외로움 문제는 사람들 사이의 왕래가 줄어든 코로나19 대유행기를 거치며 더 심각해졌다. 머시 의무총감은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 사이에 사회적 연결망의 크기가 평균 16% 줄었다는 연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구멍 뚫린 사회 구조를 ‘꿰매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원봉사 조직이나 스포츠·종교 모임 같은 프로그램과 대중교통·주거·교육정책, 도서관·공원·운동장 등 물리적 요소를 아우르는 지역 공동체 인프라 확충이 대표적이다. 그는 사회적 고립의 영향에 관한 데이터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연구 의제를 수립하기 위해 ‘연결친화적’ 공공정책이 나와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또 테크 기업들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디지털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머시 의무총감은 덧붙였다. 일상생활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적어도 하루 15분씩은 보내기,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주의를 흐트리는 기기를 멀리하기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 혁명은 사회적 관계에 있어 양날의 검으로 지적됐다. 외로운 사람들이 서로 쉽게 만날 수 있게 도와주기도 하지만 대면 활동을 막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17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루에 30분 미만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 비해 사회적 고립감을 경험할 가능성이 2배 더 높았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정신건강의 달’을 맞아 발표된 이번 보고서가 바이든 정부의 국가적 정신건강 개선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 개혁군주 정조 신드롬은 ‘영원한 제국’이 만들었다

    개혁군주 정조 신드롬은 ‘영원한 제국’이 만들었다

    1995년 영화 ‘영원한 제국’, 2007년 드라마 ‘이산’, 2014년 영화 ‘역린’, 2021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눈치챘겠지만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조선 22대 왕 정조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작품에서 묘사되는 정조는 수구 반동적인 신하들 때문에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비운의 계몽 군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정조를 보는 이런 관점은 1990년대 이후에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백철 계명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정조의 군주상-허상과 실상의 경계’(이학사)라는 책을 통해 정조 시대에 대한 인식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180도 바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정조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1980년대까지 역사서나 사극 등에서 정조는 주로 나약한 임금이자 유약한 왕세손으로 묘사됐다. 특히 1973년에 발간된 김영곤의 ‘왕비열전’에서 정조는 유약하고 어리석은 무능한 임금으로 나온다. 1992년 출간된 ‘소설 목민심서’에서 묘사되는 정조 역시 개혁 군주와는 거리가 멀다. 김 교수는 이는 1980년대까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집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1990년대부터 규장각 도서가 1990년대부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간행되고 배포되면서 학자들의 관련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까지 제작된 이인화(류철균)의 ‘영원한 제국’이 정조시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게 됐다고 김 교수는 분석했다. 그 이후 정조 시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사극, 각종 출판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조 신드롬’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의 책에서는 정조 시대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는 1990년대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민주화 이후 개혁의 희망과 실천에 대한 열망, 정치 개혁을 경제 개혁으로 옮겨오기 위해 주목했던 시기가 바로 실학자들이 등장했던 18세기 정조 시대였다는 것이다. 또 1990년대부터 전통의 재인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19세기 말 자주적 근대국가 수립이 실패한 것은 1800년 정조의 죽음에서 비롯됐다는 그릇된 믿음이 굳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현재 정조 신드롬은 18세기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현재적 관점의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라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필요한 부분만 기억하고 나머지 부분은 간과하는 식의 ‘기억 전쟁’ 측면도 분명히 있다”라고 설명했다.
  •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전남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1년 출범한 공사는 이제 여수광양항을 우리나라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 융복합 항만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컨테이너 자동화부두 건설을 통한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자족적·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전남권 고객 만족도 평가 대상 14개 기관 중 유일한 성적이다. 2021년 12월 취임 후 ‘고객 최우선’의 경영 방침을 펴 항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2일 들어 봤다.-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성과를 강조한다. “취임 때 강조했던 대로 ‘항만은 화물이 모이고 선박이 찾아와야 운영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경영 방침을 우선시한다. 고객 중심 경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한다. 회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발로 뛰는 마케팅을 3배 이상 펼쳐 지난해 세 가지 큰 성과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먼저 광양항 항로연계성 강화다.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창출 마케팅’을 연중 실시함으로써 정기선 서비스 8개를 신규 유치해 기항지를 23개국 101개 항에서 30개국 103개 항으로 확대했다. 북미 선박 업사이징(4300TEU급→6500TEU급)을 통해 북미 수입 화물을 135% 확대 유치했고, 중동 최대 선사를 광양항에 처음 유치해 시계추처럼 특정 지역을 왔다 가는 광양항 기반의 펜듈럼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결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항만연계성 지수가 전년 대비 4단계나 상승했다.” -다른 두 가지는. “입물동량 1위 융복합 종합항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양항 톱 40 기업 디렉터리북을 제작하는 등 기업 마케팅 전략을 확립하고, 화주·포워더 연계 마케팅, 유관기관 합동 마케팅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총물동량 국내 2위, 컨테이너 물동량 국내 3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화물 특성화 전략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동남아 수출화물 인센티브 확대, 도선료 감면 등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석유화학 전방 수요와 관련한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수출입 물동량이 증대했다.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앵커기업 및 광양항 자동차부두 운영사 등 화물 특성화 기업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증가 물동량 200%, 자동차 물동량 85만대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광양항만의 셀링 포인트는. “광양항은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간선항로에 있어 세계 최고의 입지로 꼽힐 뿐만 아니라 연중 365일 작업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시설과 석유화학, 철강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컨테이너 화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동서측 배후단지 외에 율촌 제2산업단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및 묘도준설토투기장 건설 등 204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6개 단지에 1973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양항은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부두, 야드, 게이트 3개 영역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화항만 구축을 통해 5만t급 3개 선석, 2만t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 추가된다. 하역 능력도 기존 272만TEU에서 408만TEU로 늘어난다.” -2030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선포했다. 핵심 가치와 경영 목표는. “공사 핵심 가치는 고객, 공정, 혁신, 안전, 상생이다. 이는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반영한 것이다. 4대 경영 목표로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총물동량 4억 3000만t, K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고등급, 경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정부 정책, 경영 환경, 내외부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종전의 경영 목표를 도전적으로 수정한 수치다.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통해 충실하게 이행하겠다.”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실현이 눈에 띈다. “도서지역 어르신 건강·활력 증진 복지 서비스 사업, 특수장애아동 양육 지원 사업,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YGPA 행복 장학금 사업 등 수혜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인다. ‘CEO가 찾아가는 지역사회 공헌행사’를 신설해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나눔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 출범 후 첫 지역 출신… 목포대 총장 때부터 영업맨 기질 박성현(57)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은 2011년 공사 출범 이후 최초의 지역 출신 사장이다. 전남 광양 진월면이 고향으로 순천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 일본 규슈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3월 목포해양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51세 나이로 목포해양대 총장에 당선돼 국공립대 최연소 총장 이력을 자랑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실적을 거뒀다. 총장 시절부터 학생과 학교를 위해 발로 뛰는 열정맨으로 불렸다. 재임 4년 동안 영업맨 총장으로 명성을 알린 결과 대학회계 외에 별도로 국비 2500억원과 신규 대학부지 16만 5000㎡(약 5만평)를 확보한 성과도 올렸다. 해양수산부 규제심의위원·해양수산발전위원,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 해군발전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온화한 미소로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박 사장은 인품과 능력을 겸비해 주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이수초 학부모들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기여’ 감사패 받아

    고광민 서울시의원, 이수초 학부모들로부터 ‘교육환경 개선 기여’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이 서초구 관내 이수초등학교 도서관 환경개선 및 꿈은 담은 교실 사업 추진 등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부모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울 이수초등학교(교장 신명숙)는 지난달 27일 박성중 국회의원과 고광민 서울시의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감사패 수여식은 박성중 국회의원과 고 의원, 이수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40여명이 참여한 간담회 자리에서 진행됐다. 이수초등학교 학부모회 일동은 박성중 국회의원과 고광민 시의원은 이수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했고, 고 의원의 경우 각종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확보, 교내 체육관 건립, 도서관 환경개선 및 꿈을 담은 교실 사업 추진까지 본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차원에서 이번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학부모 간담회에서는 학교도서관 내 장서 확충 필요 등 교내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추가적인 건의와 함께 학생 교통사고 예방 대책 마련 요청, 학교 주변 유흥업소 전단지 단속 요청 등 학생 안전 및 교내 유해환경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고 의원은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해왔을 뿐인데 직접 감사패를 준비해 공로를 인정해 줘 서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덧붙여 “감사패는 서초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달라는 학부모들의 격려로 알고 학부모들의 민원사항 및 학교 현안들에 대해 꼼꼼히 점검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한솔교육,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제휴 이벤트 실시

    한솔교육, 한화 아쿠아플라넷과 제휴 이벤트 실시

    교육 전문 기업 한솔교육(대표 김인환)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과 제휴 이벤트를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제휴를 맺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지점은 아쿠아리움과 동물원으로 구성된 수도권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솔교육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지점 키즈카페 내 한솔교육 전집과 한솔수북 도서를 비치하고, 5월 한 달간 지점 매표소 내 플라톤 독서토론논술과 신기한 나라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화 아쿠아플라넷에 가족 단위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이번 이벤트로 통해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서 고객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솔교육의 플라톤 독서토론논술은 이번 제휴를 기념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한화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증정’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이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벤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솔교육과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휴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플라톤 독서토론논술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정조, 계몽 군주? 유약한 왕?…시대가 해석을 바꾼다

    정조, 계몽 군주? 유약한 왕?…시대가 해석을 바꾼다

    1995년 영화 ‘영원한 제국’, 2007년 드라마 ‘이산’, 2014년 영화 ‘역린’, 2021년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눈치챘겠지만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조선 22대 왕 정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정조는 수구 반동적인 신하들 때문에 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비운의 계몽 군주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정조를 보는 이런 관점은 1990년대 이후에 나타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백철 계명대 사학과 교수는 최근 ‘정조의 군주상-허상과 실상의 경계’(이학사)라는 책을 통해 정조 시대에 대한 인식은 1990년대를 기점으로 180도 바뀌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김 교수에 따르면 1980년대까지는 정조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 아니었다. 1980년대까지 역사서나 사극 등에서 정조는 주로 나약한 임금이자 유약한 왕세손으로 묘사됐다. 특히 1973년에 발간된 김영곤의 ‘왕비열전’에서 정조는 자객의 위협에서 겨우 왕위를 보존하고 홍국영의 숙위소 설치로 인해 꼭두각시가 되는 등 유약하고 어리석고 전형적으로 무능한 임금으로 등장하고 있다. 또 1992년 출간된 ‘소설 목민심서’에서 묘사되는 정조 역시 개혁 군주와는 거리가 멀다. 김 교수는 이는 1980년대까지 연구 성과를 토대로 집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990년 규장각 도서 공개로 정조 평가 변화1993년 소설 ‘영원한 제국’ 정조 이미지 탈바꿈90년대 韓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도 영향 그런데 역사학자들의 1차 사료인 규장각 도서가 1990년대부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간행되고 배포되면서 야사 중심이 아닌 정사를 통한 실증과 정교한 이론적 구축이 가능해졌다. 이렇게 되면서 학자들의 관련 연구가 쏟아져 나오고 이를 바탕으로 10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이자 영화로까지 제작된 이인화(류철균)의 ‘영원한 제국’이 정조시대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게 됐다고 김 교수는 분석했다. ‘영원한 제국’은 1990~1992년 정조를 개혁 군주로 해석하기 시작한 학계의 연구를 신속하게 받아들인 첫 저작물이다. 그 이후 정조 시대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사극, 각종 출판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정조 신드롬’이 만들어졌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의 책에서는 정조 시대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는 1990년대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990년대 민주화 이후 개혁의 희망과 실천에 대한 열망, 정치 개혁을 경제 개혁으로 옮겨오기 위해 주목했던 시기가 바로 실학자들이 등장했던 18세기 정조 시대였다는 것이다. 또 1990년대부터 전통의 재인식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민족주의를 넘어선 배타적 국수주의 색채를 띠게 된 것도 정조 신드롬의 한 축이라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19세기 말 자주적 근대국가 수립이 실패한 것은 1800년 정조의 죽음에서 비롯됐다는 그릇된 믿음이 굳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현재 정조 신드롬은 18세기 자체의 가치뿐만 아니라 현재적 관점의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다”라며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필요한 부분만 기억하고 나머지 부분은 간과하는 식의 ‘기억 전쟁’ 측면도 분명히 있다”라고 설명했다.
  • 그럴 땐 이런 글… 맞춤형 처방전

    그럴 땐 이런 글… 맞춤형 처방전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하기에, 작법서는 꾸준히 출간된다. 최근엔 케이팝 작사법부터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활용법까지 세분화한 글쓰기 책들이 잇따라 나온다. [케이팝 작사가의 꿈, 교과서에 답 있다?]‘요즘 아이들을 위한 요즘 K-POP 작사 수업’(더디퍼런스)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쓴 기본 작사 개념서다. 슈퍼주니어의 ‘SUPER’, 레드벨벳 ‘La Rouge’, 숀의 ‘36.5’를 작사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작사 기초 지식부터 실습해 볼 수 있는 예시와 연습문제를 수록했다. 특히 국어·영어·과학·도덕 교과서 속 예시를 통해 작사법을 알려 주는 등 학교 공부와도 연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대박 웹소설 써볼까]웹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이 분야에 도전하는 이들도 많아진다. ‘웹소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요다)는 2006년 웹소설 ‘마왕성 앞 무기점’ 출간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인 저자의 웹소설 강의다. 장르 구분, 시대 배경 등은 물론 코드와 제목 등을 살핀다. 성공한 고전 웹소설로 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대한 분석도 소개한다. [동화·청소년 소설가…데뷔 방법 있다는데]어린이·청소년 도서 시장 역시 나날이 성장하는 추세다. ‘어린이·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다른)은 동화·청소년 소설 쓰기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며 수십 명의 작가를 데뷔시킨 저자의 글쓰기 방법을 담았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스토리보드, 플롯보드, 퇴고, 합평을 거쳐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 준다. [교수님 또 과제 내심…같이 준비할 사람!]‘디지털 시대 대학 글쓰기’(역락)는 아주대 의사소통센터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3년 전 출간됐지만 최근 흐름을 반영해 보완해 다시 나왔다.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글의 개요를 준비하는 계획하기 단계는 물론 함께 글을 쓰고 고치고 인용하는 법 등을 대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려 준다. 특히 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하는 ‘발표하기’ 부분이 도움이 될 듯하다. [유명한 사람들만 회고록 쓰란 법 있나]자서전, 회고록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이츠 마이 라이프’(그래도 봄)는 연대기 순에서 벗어나 인생의 고비, 사소하고 아름다운 일상, 내가 성취한 것, 부모, 내 인생의 사람들, 마음의 역사 등 6가지 주제로 쓰는 이른바 ‘구조화한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강의를 따라 내 사례로 빈칸을 채워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이야기가 책이 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챗GPT도 꿰어야 보배…잘 부려먹는 법 궁금해]챗GPT를 한 번이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저 “재밌는 소설 써 줘”라고 해 봤자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챗GPT시대 글쓰기’(매일경제신문사)는 주제와 용도에 딱 맞는 글을 얻어내기 위한 질문법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해서, 맥락을 제공하고, 올바른 서식을 사용하며, 개방형 질문을 사용할 것. 그리고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등 6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전문도서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 발간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전문도서인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을 지난해에 이어 2권째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제회가 2021년 7월부터 매달 ‘지방재정과 사회적 자본 포럼’을 통해 논의했던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초 총론서에 이어 이번에 발간한 2권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측정과 활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지난해 12월 공제회가 개최했던 ‘제1회 지방재정 국제 콘퍼런스 트리엔날레’ 발제자로 참석했던 로버트 퍼트넘 하버드대 교수의 견해가 담겼다.
  • 바이든·마르코스 ‘美·필리핀 동맹 강화’ 한목소리

    바이든·마르코스 ‘美·필리핀 동맹 강화’ 한목소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 이어 1일(현지시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향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면서 인도태평양(인태)에서 ‘대중 그물망’을 구축하는 데 전념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필리핀 방위에 있어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했고, 미·필리핀 동맹 강화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국제법을 준수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태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필리핀은 1951년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 동맹을 맺었다. ‘친중’ 성향의 전임자인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그간 미·필리핀 동맹을 흔들었지만,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30일 취임한 이후 중국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동맹을 복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필리핀에서 칼리토 갈베즈 국방장관과 만나 미군이 현지 군 기지 4곳을 추가로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은 국제법상의 근거 없이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하면서 최근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양국 함정이 대치하는 등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미국과 필리핀은 지난달에 연례 합동군사훈련인 ‘발리카탄’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했다. 다만 이번 훈련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게임체인저’라는 극찬을 받은 미국산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가 6발의 실탄 사격 중에 단 한 발도 목표물을 명중시키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고 군사 전문 매체인 디펜스원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 압박 행보는 계속된다. 우선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또 24일 호주에서 열리는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직전에 파푸아뉴기니에서 12개 이상의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만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 금천 “두런두런 동네배움터서 평생학습”

    금천 “두런두런 동네배움터서 평생학습”

    서울 금천구는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두런두런 동네배움터는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지역 내 유휴 공간에서 운영되는 주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공모사업인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구는 올해에는 주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8곳에서 15곳으로 교육 장소를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포장 기법 ▲또 하나의 언어-수어 ▲뇌가 젊어지는 시니어 수학 교실 등이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와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배움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학습·실천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학습자 재능기부, 작품 나눔, 환경 사랑 캠페인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해당 강좌 개강 한 달 전부터 구 교육포털에서 온라인 수강 신청을 하거나 구 평생학습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옥천 “아기 백일상·돌상 저렴하게 빌리세요”

    옥천 “아기 백일상·돌상 저렴하게 빌리세요”

    충북 옥천군은 군이 운영하는 맘쓰허그옥천군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지난달부터 ‘백일상·돌상차림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것으로 충북지역에선 처음이다. 군이 준비한 물품은 아기 한복(남·여 각 2종류), 상차림을 꾸밀 때 필요한 테이블보, 화병, 꽃신, 모형케이크 등이다. 돌잔치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 물품도 갖췄다. 대여비용은 5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민간 업체를 통해 상차림 물품을 빌릴 경우 보통 8만~1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대여 기간은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이다. 이용 가능 대상은 옥천군장난감도서관 회원이다. 비회원은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군에 주소지가 있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 대여를 희망하면 옥천군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25시간 이내에 방문하면 된다. 사용 후 반납된 상차림 물품은 전문 업체의 세탁이 이뤄진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후 현재까지 5명이 이용했다. 백일상과 돌상 대여를 위해 옥천군장난감도서관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주민이 늘어나는 등 반응이 좋다. 군 관계자는 “문의 전화가 많이 오는 등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그 대학 가기엔 넌 너무 섹시해”…‘낙방 파티’ 유행하는 美

    “그 대학 가기엔 넌 너무 섹시해”…‘낙방 파티’ 유행하는 美

    미국의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들에게 대학 입시 지원 결과가 속속 날아드는 요즘, 불합격 사실을 공개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낙방 파티’가 유행 중이다. 1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젊은이들 사이 불합격 사실을 알리고 서로 격려하는 ‘낙방 파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은 대학에서 보낸 불합격 통지 이메일을 출력해 낭독한 뒤 종이 파쇄기에 넣거나 찢어 던지고,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좌절감을 날려버린다.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교내에 ‘낙방의 벽’까지 만들었다. 여기에는 학생들이 쓴 “네가 너무 똑똑해서 떨어진 거야-뉴욕대로부터”, “넌 바사르대(명문 인문대) 가기엔 너무 섹시해” 같은 메모가 붙었다.‘좌절과 실패도 인생의 일부이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다’는 정서가 10대들에게도 급속히 퍼져 이런 파티가 유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사와 부모들도 어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맞닥뜨릴 거부에 익숙해지고 당당해져야 한다며 이를 격려한다고 한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17개 대학의 불합격 통지를 받은 학생에게 도서 상품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학생들이 평균 10여곳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고 있어 한 군데 낙방이 부끄럽지 않은 일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 미 주요 대학에서는 2~3년 전부터 한국의 수능 격인 SAT 점수 등 계량화된 시험 성적을 입학 전형에 거의 반영하지 않는다. 이에 명문대 지원 문턱이 낮아지면서 입학 신청 건수가 연 20~3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의 올해 전체 지원자 대비 최종 합격률은 3.4%로, 개교 이래 38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평판대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3 대한민국 평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이 지난 4월 2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평판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왕 의원은 “대한민국 평판대상은 높은 역량과 도덕성, 민주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대표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의미 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평판대상은 지난 2012년 ‘의정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시상식으로 매년 100여 개의 다양한 사회단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기초 의원 및 국가 기관, 사회단체 문화예술인 중 수상자를 선정해왔다.왕 의원은 “앞으로도 서울시의원으로서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유기홍 의원과 함께 관악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분의 조언도 귀담아듣고 가슴에 새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케이팝, 웹소설, 챗GPT까지?···다양한 글쓰기 법 알려줄게

    케이팝, 웹소설, 챗GPT까지?···다양한 글쓰기 법 알려줄게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기에, 작법서는 꾸준히 출간된다. 특히 최근엔 케이팝(K-POP) 작사하는 법부터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활용하는 방법 등 세분화한 작법서, 목적이 뚜렷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잇따라 나오는 추세다. ‘요즘 아이들을 위한 요즘 K-POP 작사 수업’(더디퍼런스)은 아이돌 곡 전문 작사가인 저자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쓴 기본 작사 개념서다. 교육청이나 중·고교에 진로교육 강사로 다니는 저자가 작사는 물론, 학교 공부까지 잡을 수 있는 ‘꿀팁’을 함께 알려준다. 슈퍼주니어의 ‘SUPER’, 레드벨벳 ‘La Rouge’, 숀의 ‘36.5’를 작사한 경험을 토대로 작사 기초 지식부터 실습해 볼 수 있는 예시와 연습문제를 수록했다. 특히, 국어·영어·과학·도덕 교과서 속 예시를 통해 작사법을 알려주고, 청소년기에 작사가가 되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 MBTI별 작사 연습 방법 등 흥미 있는 사례도 함께 실었다.웹소설 한편으로 수십·수백억원의 수익을 낸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래서 웹소설에 도전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무작정 쓰기만 해선 안 될 일이다. ‘웹소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요다)는 2006년 웹소설 ‘마왕성 앞 무기점’ 출간 이후 꾸준히 글을 써오고, 웹소설을 연구해온 저자의 웹소설 강의다. 장르 구분과 시대 배경 등 웹소설의 구조와 함께 코드, 제목 등 웹소설의 구성 요소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다. 이밖에 성공한 고전 웹소설로 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재벌집 막내아들’ 등의 성공 요소를 분석한다. 직접적인 글쓰기 기술보다 관련 지식을 탄탄하게 풀어내면서 웹소설 쓰기에 큰 도움이 될 법하다.어린이·청소년 도서 시장 역시 나날이 성장하는 추세다. ‘어린이·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다른)은 동화·청소년 소설 쓰기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며 수십명의 작가를 데뷔시킨 저자의 글쓰기 방법을 담았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스토리보드, 플롯보드, 퇴고, 그리고 여러명이 함께 분석해보는 ‘합평’을 거쳐 출간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설명한다. 소설의 전환점을 의미하는 ‘티핑포인트’ 활용법, 플롯보드로 집필하는 법 등 유용한 팁이 담겼다.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 30여개 이미지와 함께 실제 창작 수업에서 작가들이 활용하는 작법 방법 등도 소개한다. ‘디지털 시대 대학 글쓰기’(역락)는 아주대 의사소통센터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3년 전 출간됐지만 최근 흐름을 반영해 보완해서 다시 나왔다. 일반적인 글쓰기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학술적 글쓰기의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글의 개요를 준비하는 ‘계획하기’ 단계는 물론, 함께 글을 쓰고 고치고 인용하는 법까지 대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무엇보다 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을 가리키는 ‘발표하기’ 부분이 도움될듯 하다. 디지털 시대의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자연·공학계열 글쓰기 내용을 대폭 보완했다.자서전, 회고록 쓰는 법을 알려주는 ‘이츠 마이 라이프’(그래도 봄)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글쓰기를 제안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순서대로 기술하는 연대기식 서술에서 벗어나 인생의 고비, 사소하고 아름다운 일상, 내가 성취한 것, 부모, 내 인생의 사람들, 마음의 역사 등 6가지 주제로 쓰는 ‘구조화한 글쓰기’ 방법이다. 빈칸을 두어 스스로 써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알려주는 방법에 맞춰 내 사례를 하나하나 채워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이야기가 책이 되도록 했다.대화형 AI인 챗GPT로 글 쓰는 방법을 다룬 책들도 유행처럼 나온다. 그러나 챗GPT를 한 번이라도 써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저 “재밌는 소설 써 줘”라고 명령해 봤자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챗GPT시대 글쓰기’(매일경제신문사)는 주제와 용도에 딱 맞는 글을 얻어내기 위한 질문법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해서, 맥락을 제공하고, 올바른 서식을 사용하며, 개방형 질문을 사용할 것. 그리고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등 6가지 방법이 유용하다. 챗GPT 외에도 ‘그래멀리’, ‘헤밍웨이’ 등 글쓰기를 돕는 다른 AI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 금천구, 평생학습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운영

    금천구, 평생학습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운영

    서울 금천구는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평생학습을 즐길 수 있도록 ‘두런두런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두런두런 동네배움터는 작은도서관, 마을활력소 등 지역 내 유휴 공간에서 운영되는 주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공모사업인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운영 지원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구는 올해에는 주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8곳에서 15곳으로 교육 장소를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친환경 포장 기법 △또 하나의 언어-수어 △뇌가 젊어지는 시니어 수학 교실 △금천 스케치 △스페인어 첫걸음 등이다. 직장인을 위한 야간강좌와 장애인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배움을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학습-실천 프로젝트도 운영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학습자 재능기부, 작품 나눔, 환경 사랑 캠페인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민은 해당 강좌 개강 한 달 전부터 구 교육포털에서 온라인 수강 신청을 하거나, 구 평생학습관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와 교재비는 수강생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다양한 배움과 나눔을 경험할 수 있는 동네배움터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면목유수지 문화체육센터 건립 동의안, 교통위 원안통과”

    임규호 서울시의원 “면목유수지 문화체육센터 건립 동의안, 교통위 원안통과”

    서울 중랑구 면목유수지에 다목적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을 갖춘 문화·체육 복합센터가 들어선다. 임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2, 교통위원회)은 면목유수지 내 홈플러스 건물 상부에 2,3층을 증축해문화·체육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동의안이 교통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고 전했다. 약 400억원이 투자될 이번 면목유수지 복합사업은 연면적 약 9,000㎡에 다목적체육관, 사회복지시설, 육아지원센터, 공공도서관, 청소년 문화의 집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면목유수지는 지난 1976년 수해방지를 위해 설치된 후 1999년 유수지 면적의 대부분이 복개돼 현재까지 공공주차장과 대형마트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2030 서울생활권계획 면목지역생활권 사업’이 선정된 이후, 올해 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3월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의회에 상정됐다. 임 의원은 “중랑구의 품격이 한층 높아진다”면서 “주민의 숙원사업이고 지역의 지도자들이 한뜻으로 추진했던 이번 사업을 통해 주차장, 도서관, 보육시설, 공공체육시설 등이 추가로 확충되면 시민 편익이 증대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면목유수지 문화체육복합센터는 5월 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올 하반기 공공건축심의를 통해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내년 착공될 예정이다.
  •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北과 여전히 ‘정전상태’ 긴장 형성해양 분쟁 원인, 다자관계로 확대미중일, 해경을 ‘준군사조직’ 전환MDA로 광역 해양정보 통합·운용 바다 통제하는 한국형 MDA 시급모든 상황 실시간 식별·즉각 대응해군 아닌 해경으로 실현 효율적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등 필요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조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응하라는 말이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 상황을 표현하는 데 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다. 국제질서의 재편과 경쟁을 주도하는 미중일러의 4강 구도에 정면으로 노출된 국가 그리고 여전히 북한과 ‘정전’ 상태의 긴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안보의 현재다. 과거 수세기를 겪어 온 환경이니 조기에 극복될 질서도 아니다.●군사·비군사적 갈등 혼재된 한반도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51개국은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이 가운데 69개국은 육지의 한 면만 바다와 접하고 있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군도국가와 도서국은 28개씩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을 바다와 접한 국가는 13개국 정도다. 바다를 접한 면의 차이는 국가마다 독특한 안보환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양 상황은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질서의 변동성 때문이다. 북방한계선을 경계로 서해와 동해에서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군사적 대립 상황도 국제적으로 유일하다. 사실상 사방이 바다인 국가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지리적 격리성을 매개로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도서국과 달리 우리의 접경지는 군사와 비군사적 갈등이 혼재된 환경이다. 해양분쟁의 원인과 이해는 양자 관계를 넘어 다자 관계로 확대됐고, 수평적 접근에서 공역과 수중으로 위협은 입체화됐다. 군사적 위협이라는 전통적 안보는 위협을 확정할 수 없는 비전통적 안보 요인과 혼재되면서 바다를 복잡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발생하는 사안은 돌발적이고 광역적이며, 불법의 주체는 다양하다. 범죄는 첨단화됐고 해양을 매개로 한 국제형 범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해역에서 군사와 비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해양강국, 해양상황 능동적으로 통제 해양 강국들의 세력 정비는 빠르게 진행됐다. 미국·중국·일본은 해양경찰을 사실상 준군사조직으로 전환했고, 광역 해양정보를 통합·운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해상교통로(SLOC·Sea lines of communication)의 환경 분석 또한 이 범위에 있다. 과학과 기술, 정보를 융합한 21세기형 해양력의 표본이다. 해양 강국들의 해양 상황 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택은 소위 ‘해양상황인식’(MDA·Maritime Domain Awareness)이다. MDA는 원래 국제해사기구가 보안과 안전,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개념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MDA를 해양안보전략으로 격상시켰고, 2009년 싱가포르, 2014년 유럽연합, 2015년 일본, 기니만 등에서 국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MDA의 운용 목적과 방식은 국가 및 지역해별로 각각 다르다. 미국은 해군과 해경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운용 중이며, 유럽연합의 MDA는 회원국 공동의 해양감시정보 공유와 해양안전, 해양경제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니만과 싱가포르 등은 지역해와 국제해협 물류 안전을 위한 다국적 참여 형식으로 운용 중이다. 일본의 MDA는 2015년 미국과의 협력 강화 합의에 따라 가동됐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해양정책본부와 국가안전보장국, 우주개발전략추진사무국을 사령탑으로 해상보안청, 방위성 등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일본의 MDA 관련 예산은 약 5113억엔(약 5조 200억원)이며, 사실상 전 세계 해양 상황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 구축과 과학화, 군사와 경제안보의 통합적 시스템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의 MDA는 해상보안청(해양정보부)이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15개 유형 200여개 해양정보를 구축한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우미시루)을 가동 중에 있다. ●한국형 MDA, 5000해리까지 포함 MDA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다. 미국은 MDA를 “바다와 대양, 항행 가능한 수로 등 모든 영역에서 해양안전, 해양안보, 경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해양 상황의 효과적 이해”로 정의한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 혹은 상황을 실시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함으로써 안보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한국형 MDA의 출발은 ‘해양경찰 미래발전전략 비전 2030’(2019)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용됐다. 필자가 해경 주도의 한국형 MDA 도입 필요성을 2015년부터 강조해 왔으니 수용까지 7년이 걸린 셈이다. 한국형 MDA는 약 44만㎢의 관할 해역과 남북 접경지 해양활동, SLOC 국제적 안전망(350해리→1000해리→5000해리)을 포함한다. 국제조직범죄 동향과 지역해 상황, 국제해협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양을 매개로 하는 모든 위협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있다. 해양정보는 군사와 비군사 정보, 국제협력과 휴민트를 포괄하며, 구축된 정보는 ‘비공개정보(군사)-활용정보(해경)-공유정보(산업, 연구)’의 3단계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MDA가 해군이 아닌 해양경찰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관련된다. 한반도는 군사와 비군사적 환경이 혼재된 세력 간 충돌지역이면서 동시에 완충지대다. 이러한 환경에서 세력 간 분쟁은 지속될 것이나 충돌이 야기할 폭발성 때문에 고도의 상호 자제력이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이다. 군사적 충돌을 고려하지 않는 한 행동범위와 정보 활용성이 제한적인 해군보다는 해경이 MDA를 수행하는 당사자로 적합하다. MDA 정보는 경제와 산업영역으로 재확산돼야 한다는 점도 정보 폐쇄성을 갖는 해군보다는 해경이 타당하다. ●해양상황조정협의체 필요 MDA는 장비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시스템이다. 함정과 항공, 선박의 감시장비 외에 위성과 무인장비, 데이터 융합 등 상황 정보와 이력 정보가 통합·분석돼야 한다. MDA가 해양경찰 기능의 일부로 편제된 것은 의미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한국형 MDA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①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②MDA 추진 협의체 구성 ③국내 MDA 감시자산 진단과 단계적 확보 ④MDA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 초소형 위성과 위성항법시스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확보도 시급하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위성은 위성 관제·운영·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위성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정보융합센터는 MDA의 두뇌와 같은 운용 플랫폼이다. 기존 종합상황실이 갖는 ‘식별→전파→집행’이라는 접근에서 모든 유무형 정보의 수집과 융합, 분석 절차가 추가된다. MDA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시급하다. 해양경찰은 MDA의 기획자이자 법집행자일 수는 있으나 모든 정보의 생산자는 아니다. MDA의 안정화 단계까지 관련 기관의 정보 공유와 감시자산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을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거버넌스가 바람직하다. 해경 인력구조의 유연화도 시급하다. 장비기술과 정보분석은 기존 경과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해경 경과에 정보경과 혹은 MDA경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한반도를 주목했던 열강도 미중일러였다. 그들의 매체에 비쳐진 한반도의 모습 또한 그랬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는 여전히 세력 간 경계선이고 충돌의 한가운데에 있다. 피할 수는 없다. 바다를 지배할 수 없다면 해양 상황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현장에 ‘열린 귀’… 중구만의 차별화 교육 ‘팍팍’[현장 행정]

    현장에 ‘열린 귀’… 중구만의 차별화 교육 ‘팍팍’[현장 행정]

    “부동산 계약을 하거나 돈을 관리하는 법은 살아가면서 너무나 중요한 일인데 학교에서는 배울 기회가 없습니다. 저희 중구에 있는 많은 금융기관과 기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제 금융에 대한 금융 교육과 진로체험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8일 덕수중학교에서 교사·학부모들이 함께 모인 가운데 교육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덕수중 공감톡톡’ 간담회를 열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중구 내의 학생 및 학교에 적극적으로 교육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교육청이 담당하고 있긴 하지만 기초단체로서 할 수 있는 교육 지원을 최대한 아끼지 않으려 한다”면서 “금융경제교실이나 한국잡월드와 함께 진행 중인 진로체험 등이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는 지난 3월부터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금융경제교실’, ‘금융 심화 방학특강’ 등도 운영 중이다. 김 구청장은 “중구는 인구가 적은 대신 많은 대기업과 대형 금융기관이 있다”면서 “이런 훌륭한 인프라를 교육에 활용한다면 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 학생들과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구의 교육 지원 정책을 적극 알리는 한편 이날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황영희 덕수중학교 교장은 “덕수중은 학생수가 많지 않아 교육청 교부 예산이 부족하다”면서 “학교 교과 수업 이외의 교육이나 학습 증진을 위한 환경 개선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구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6명의 학부모는 야구부 등을 운영하는 덕수중의 특성에 맞는 체육특기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구는 이날 건의 사항에 대해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진로역량 함양 프로젝트, 생태전환 교육 등 학습증진 대상사업과 1층 현관 및 도서관 주변 복도에 독서문화 공간 조성 등도 교육 경비 사업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저도 중구에서 초중고를 다녔기 때문에 누구보다 지역 교육에 애착이 많다”면서 “기초단체로서 더 많은 구민의 자녀가 교육 혜택을 받고, 그 혜택이 밖으로 알려져 더 많은 이가 중구로 이주해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어린이는 어른보다 새로운사람”… 어린이날 선언문, 노래가 되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새로운사람”… 어린이날 선언문, 노래가 되다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 어린이를 어른보다 더 높게 대접하십시오… 다 같이 내일을 살리기 위하여.” 100년 전인 1923년 발표됐던 ‘어닐이 해방 선언문’이 노래로 탄생했다.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과 어린이날 101주년을 기념해서다.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의 번안 시를 노래로 만든 ‘불 켜는 이’, 조선소년운동협회의 어린이날 선언문에 곡을 붙인 ‘어린이날 선언문’ 등 2개 곡을 수록한 디지털 싱글 앨범이 지난 28일 발매됐다. 어린이· 청소년 예술단체 ‘노래하는 꿈틀이들’의 박우진 대표가 작곡하고 밴드인 ‘심심 프로젝트’와 ‘구름코끼리’가 편곡과 연주에 참여했다. “이 다음에 크게 자라서… 불을 켜리라”“어린이를 압박 으로부터 해방하여…”유엔보다 앞섰던 어린이 인권 철학 담아 노래하는 꿈틀이들은 어린이날 100주년이던 지난해 기념식 무대 공연 이후 ‘소년 윤동주가 방정환을 만나면’이란 제목의 찾아가는 콘서트를 자체 기획해 작은 도서관, 동네서점, 대안학교 등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불 켜는 이’ 앨범은 이런 기획의 연장선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30일 설명했다. ‘불 켜는 이’는 영국 시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 시(Thr Lamplighter)를 방정환이 재창작 수준으로 번안한 시이다. 방정환의 시 대로, 곡은 ‘나는 이 다음에 크게 자라서 내 일을 내맘대로 정하게 되거든 거리에서 거리고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장명등에 불을 켜리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박 대표는 곡 소개에서 “아직 어린이해방운동에 나서기 전이던 방정환이 어쩌면 자신의 미래를 이 시를 통해 암시한 것이 아니었을까”라고 소개했다. ‘어린이날 선언문’은 방정환과 김기전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선소년운동협회에서 신문 등을 통해 발표한 선언문을 토대로 만든 노래다. ‘어린이를 재래의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어린이를 재래의 경제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여’ 등의 내용을 담은 이 선언문은 유엔아동인권선언보다 1년 앞서 발표됐다. 100년전 어린이날 1일에 맞춰 거리공연광화문 일대서 거리행진과 체험행사 풍성 디지털 싱글 수록곡은 유튜브에서 들을 수 있다. 노래하는 꿈틀이들은 또 5월 1일 어린이해방선언 100주년 기념사업협의회가 주최하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거리행진 및 거리행사’에 참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동요 부르기’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어린이날이 아닌 5월 1일에 행사가 열리는 건 제 1회 어린이날이 5월 5일 이 아니라 5월 1이었기 때문이다. 노래하는 꿈틀이들 공연과 함께 이날 낮 동안 광화문 일대에선 극단 문(門), 신비한 움직임 사전, 극단 낮은산 등 16개 공연예술전문단체들이 거리공연을 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의 ‘좋은 어린이책 전시, 책 읽어주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의 ‘손바닥 헌법책 읽고 쓰기’와 같은 체험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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