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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으로 외친 안중근의 ‘독립’ 열망

    묵으로 외친 안중근의 ‘독립’ 열망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 18점이 한곳에 모였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안중근 서(書)’를 2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 직전까지 썼던 글씨를 통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이번 특별전에는 안중근의사숭모회 등 국내 기관이 소장한 14점과 일본 류코쿠 도서관이 소장한 ‘독립’(獨立) 등 일본에 남아 있는 4점이 공개된다. 이 중 보물로 지정된 유묵은 13점이다. 특히 ‘독립’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염원이 집약된 글씨로, 국내에 공개되는 것은 2009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특별전 이후 15년 만이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간수였던 시타라 마사오에게 써 준 친필 휘호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이 유묵은 전시장 한가운데에 별도 공간을 만들어 단독으로 전시했다. 전시는 동양 평화를 염원하던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 교육가이자 의병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다양한 면모를 두루 아울러 구성했다. 안중근 의사의 어린 시절 이름인 응칠(應七)에 착안해 그의 정신과 사상을 3개의 주제와 7개의 이야기로 나눠 소개한다. 1부 ‘안중근 생(生)’에서는 안중근 의사 가문의 교육관이 녹아 있는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 천주교에 대한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천당지복 영원지락’(天堂之福 永遠之樂) 등 5점의 글씨를 만날 수 있다. 2부 ‘안중근 의(義)’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이 녹아 있는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등 7점이 전시된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 사상을 조명하는 마지막 3부 ‘안중근 사(思)’에는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큰 뜻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유묵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등이 걸렸다. 전시장에는 삼흥학교 설립 소식을 전하는 1907년 대한매일신보 기사, ‘안응칠’ 수형표를 단 사진 등 각종 기록과 자료 50여점도 놓였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수 관장은 “안중근 의사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동양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사상가로서의 행보”라며 “하얼빈 의거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빛의 숨결 물드는 ‘노원달빛산책’

    빛의 숨결 물드는 ‘노원달빛산책’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22일 저녁 서울 노원구 당현천은 레이저와 함께 빛나는 빗방울들로 반짝였다. 우비를 입은 어린아이들은 돌다리를 건너다 빛 방울을 잡으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물길과 수풀을 배경으로 한 레이저 미디어아트 ‘빛결’로, 빛의 미술관 ‘노원달빛산책’의 한 장면이다. 노원구 주민이 사랑하는 산책로 당현천에서 노원달빛산책이 열린 건 5회째다. 올해는 생명을 뜻하는 ‘숨’을 주제로 빛 조각, 미디어아트, 다양한 설치미술 등 41개 작품이 모였다. 양지교를 향해 걷다 보면 물길을 따라 흐르는 듯한 흰 바람결이 보인다. 공기의 요정 ‘실프’를 형상화한 대만 ‘위아트스튜디오’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보드라운 빛의 옥토끼 두 마리도 만날 수 있다. 상계숲속작은도서관의 어린이와 조영철 작가가 함께 만든 설치미술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시작한 노원달빛산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엔 95만명이 관람했다. 이날은 서울 전역에서 당현천을 감상하기 위해 온 중년의 여성들도 길을 걷고 있었다. 중계동 주민 김모(65)씨는 “더 많은 사람과 당현천을 감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보모임에 소개했더니 23명이 금세 모였다”며 “노원구민이 부럽다는 말을 들을 때 뿌듯하다”고 밝혔다. 권태현 큐레이터는 “미디어 매핑, 레이저 등을 활용해 전통적인 조명 축제와 차별화하려고 했다”며 “누구나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는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시작한 노원달빛산책은 다음달 17일까지 당현천의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 구간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각예술과 함께 감성적인 가을밤이 되길 바란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명품 축제로 발전하는 달빛산책은 문화도시 노원의 저력”이라고 밝혔다.
  • 천안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다음달 분양… 호수생활권·직주근접 눈길

    천안 ‘성성자이 레이크파크’ 다음달 분양… 호수생활권·직주근접 눈길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성성8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다음달 분양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지하 2층~지상 39층, 8개동 총 110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가구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84㎡A 457가구 ▲84㎡B 325가구 ▲84㎡C 322가구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가 들어서는 성성8지구는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을 형성한 천안 ‘성성호수공원’ 일대에 있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다. 성성호수공원 주변은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성성지구를 비롯해 부대지구, 업성지구, 부성지구 등의 도시개발사업이 계획된 상태다. 이들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일대는 향후 약 2만 가구 이상의 규모로 신흥 주거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약 16만평 규모의 성성호수공원이 인접했다. 성성호수공원은 생태탐방로를 비롯해 자연관찰교량인 성성물빛누리교 등 휴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한 친환경 문화공간이다. 이와 함께 단지 앞에 추가로 어린이 공원이 예정돼 있으며,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가람중학교, 호수고등학교 등이 개교할 예정이다. 여기에 대기업 천안사업장 및 천안공장이 밀집한 천안 2·3·4일반산업단지, 천안유통단지 등이 가까워 직주근접성도 있다. 교통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번영로, 삼성대로를 통해 천안 주요 도심 접근성을 갖췄고 1번국도 및 천안IC, 경부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 천안서북점, 코스트코 천안점 등의 대형마트가 근거리에 있다.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는 상품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 넓은 동 간 거리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전체 동에는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사생활 보호에 신경 썼다. 또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커뮤니티광장, 수경마당, 건강정원, 놀이마당, 유아놀이터 등의 조경을 도입했다. 단지 내에는 신작 도서가 채워진 대형서점 큐레이션 도서관을 비롯해 냉·온탕이 함께 구성되는 사우나, 스크린골프장이 포함된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필라테스 시설 등 고품격 커뮤니티도 마련된다. 세대 내부 설계로는 타입별 알파룸, 현관 및 복도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을 적용했다. 전용 84㎡B 타입은 3면 발코니 설계로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견본주택은 천안 서북구 불당동 1517번지에 다음달 중 개관하며, 입주는 2028년 상반기 예정.
  • “한강 ‘채식주의자’ 애들 못보게 해야…경악 금치 못해” 학부모 주장

    “한강 ‘채식주의자’ 애들 못보게 해야…경악 금치 못해” 학부모 주장

    학부모 단체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와 관련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은 전국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국학부모단체연합(전학연)은 22일 성명을 통해 “한강 저서를 읽어보지 않은 국민 대부분은 실제 작품의 내용은 알지 못하면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한 소식만으로 대단히 기쁜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학연은 “한강 책을 읽은 사람 중에는 ‘어른에게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도 대단히 많은 상황”이라며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청소년 유해 매체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당 책에서 형부와 처제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내용 등을 문제삼으며 “이런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로 전국의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하려는 시도에 학부모는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학연은 “누가 보아도 청소년 유해 매체물인 내용의 책을 노벨상 작가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미성년인 초·중·고등학생에게 권장하는 것이 말이 되는지 묻고 싶다”며 도서에도 미성년 보호를 위해 연령 제한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학연은 교육부와 산하 시·도 교육청, 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를 향해 ▲채식주의자를 초·중·고 도서관에 비치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 ▲채식주의자가 공공도서관 아동·청소년 서가에 비치되지 않도록 바로 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전학연이 이날 시작한 채식주의자 비치 반대 서명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 개인 1만 474명, 단체 195개가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식주의자는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으며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세계의 작가’ 반열에 처음 올려놓은 문제작이다. 어린 시절 폭력의 트라우마로 육식을 거부하게 된 여자가 극단적인 채식을 하면서 나무가 되기를 꿈꾸고, 또 죽음에 다가가는 이야기다. 한강의 작품은 강도 높은 성적 묘사나 가공할 폭력이 잔혹하게 자행되는 장면 등이 상세하게 묘사돼 일부 독자는 “읽기가 힘들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2016년 5월 KBS ‘TV, 책을 보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강과 대담을 한 가수 김창완도 방송에서 채식주의자의 폭력 장면 묘사에 대해 “뒤로 가면 너무 끔찍하다. 이걸 어떻게 읽나”라고 말했다. 당시 한강은 이런 지적에 대해 “내가 오히려 가장 두려워하고 힘들어하는 게 폭력의 장면”이라면서 “이 사람(주인공)이 왜 그렇게 폭력이 견디기 어려운 것인지를 결국은 폭력적인 장면을 통해서밖에 말할 수 없기에” 그렇게 썼다고 설명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문화·관광 정책, 기초는 없고 오세훈 시장만 띄워”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시 문화·관광 정책, 기초는 없고 오세훈 시장만 띄워”

    서울시의 문화·관광 정책이 ‘오세훈 띄우기’에 몰입되고 있다. 박원순 전임 시장이 강조했던 ‘생활문화’와 ‘지역문화’ 육성은 사라지고, 전시·행사성 사업들이 대거 서울시의 문화·관광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초 예술인들과 지속가능한 관광콘텐츠 투자가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해 서울시 예산안에서 ‘작은도서관 지원’ 사업을 없애고, 그 10배 규모나 되는 약 80억원의 예산이 현재 ‘서울야외도서관 조성·운영’에 투입된 것은 서울시의 정책이 시장의 치적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언론의 지탄을 받고 ‘작은도서관 지원’ 예산이 복구되기는 했으나, 예산 규모만으로도 서울시가 실제 독서문화 진흥이나 독서인구 양성에 관심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시의 대표 축제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다. 김 위원장은 “각 실·국에서 매년 운영하던 축제·행사를 하나로 묶어 ‘윈터페스타’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새로운 콘텐츠라고 보기 어렵고 오세훈 시장 홍보에만 초점이 맞춰졌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의 출발이 오 시장의 서울시에 문화정책을 위한 ‘마스터플랜’의 부재에 있다고 짚었다. 지난 2011년 시나리오 작가계의 샛별이었던 최고은 작가가 생을 달리하자, 박원순 시장은 1000명이 넘는 전문가와 시민이 모인 55번의 라운드테이블 끝에 ‘문화시민도시 서울’ 마스터플랜을 2016년에 만들어 기초 예술인을 위한 구제정책 및 지원체계의 저변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현재의 서울시는 마스터플랜의 부재로 서울시장이 모든 키를 쥐고 정책을 이끌고 있어 치적에만 공을 들이기 쉬운 구조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이러다 보니 예산의 대부분이 전시·행사성으로 치중되고, 기초 예술인들을 위한 육성은 관심 밖 상황이다”라며 “풀뿌리 문화예술이 튼튼해야 문화 융성이 가능할 텐데, 지금의 사업구조는 소수의 문화계 브로커와 사업체만 배불릴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관광정책도 별반 다를 게 없다. 3·3·7·7(외래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일수 7일, 재방문율 70%) 관광 비전을 앞세우기는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콘텐츠는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고 이마저도 문화정책처럼 전시·행사성 예산으로 점철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은 “서울페스타, 한강 드론라이트쇼, 서울달 등 전시성 사업에 예산이 투여되고 있고, 기존에 투자하던 마이스, 의료, 미식관광 등의 성과는 미진한채로 예산만 유지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김 위원장은 “일회성·이벤트성 사업과 단기적인 보조금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의 개발과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마이스 관광 등은 내실화하는 장기전략과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 문화·관광 정책이 전시·행사성으로 치우치고 있는 것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철저히 살펴보고, 민주주의적 철학이 담긴 다음 세대를 위한 정책들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제안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역 원도심 입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GTX-A·C 연장 호재”

    평택역 원도심 입지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 “GTX-A·C 연장 호재”

    현대건설이 경기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45~112㎡, 599가구.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역 일대는 교통∙교육∙생활편의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밀집돼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도심 지역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1호선, 경부·호남선(새마을·무궁화열차) 등이 정차하는 평택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한 정거장 거리에는 SRT가 다니는 평택지제역이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5일 발표한 ‘교통 분야 3대 혁신전략’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에는 현재 동탄까지 계획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가 평택지제역을 종점으로 연장 추진되며, 수원에서 오산, 천안을 지나 아산까지 연장이 추진되는 C노선도 평택지제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평택역은 AK플라자 백화점과 연결돼 있어 CGV를 비롯해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평택역 상권과 조개터 상권, 뉴코아아울렛, 롯데마트가 인근에 있다. 이 외에도 신평동행정복지센터, 평택경찰서 등 행정시설과 소사벌레포츠타운, 합정동 우체국, 박애병원, 덕동산근린공원 등이 가깝다. 교육여건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합정초를 비롯해 평택성동초, 평택여중, 한광중·고, 한광여중·고, 신한중·고, 평택고, 평택마이스터고 등의 학교가 자리했다. 또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입구까지 차량으로 20분대면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칠괴 일반산업지구, 평택 일반산업단지, 송탄 일반산업지구, 평택종합물류단지 등 각종 산업단지와의 거리도 지척이다.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는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다. 전용면적 45㎡부터 178㎡까지 총 12개 타입을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가구당 약 1.5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역 일대 원도심은 주거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오랜만의 새 아파트 공급 소식에 많은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며 “인근 평택지제역의 GTX-A·C노선 연장 호재 등을 갖춰 향후 평택 원도심을 대표하는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 835번지 현장 부지에 있다. 입주는 2028년 1월 예정.
  • 예술 흐르는 남산… 중구 유쾌한 소통 [현장 행정]

    예술 흐르는 남산… 중구 유쾌한 소통 [현장 행정]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 현장 방문방문객들과 대화 나누며 정책 구상‘국민 멘토’ 김창옥 강사 초빙 강의 “지역 주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구청장이 될 수 있도록 소통 능력을 더욱 키우겠습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과 시민 150여명이 지난 19일 오후 다산성곽도서관에서 모였다. 이날 지역 대표 축제인 ‘남산자락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가 열린 가운데 관련 프로그램 중 하나로 마련된 김창옥 강사의 ‘유쾌한 소통’ 강의를 듣기 위해서다. ‘국민 멘토’로 불리는 김 강사는 대한민국 대표 소통 전문가다. 이날 김 구청장은 “김 강사에게는 ‘공감’이라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아무리 노력해도 저에겐 참 어렵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곧장 “중구청장도 소통을 잘한다”고 외치자 그는 “이 자리에서 소통 능력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귀를 쫑긋 세워 구민을 위해 일하는 더 나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같은 김 구청장을 향해 김 강사도 “얼굴은 영혼이 담긴 그릇이다. 그동안 아름다운 다산성곽길을 중구가 지켜 온 것처럼 계속해서 지역과 구민을 위해 힘써 달라”며 “김 구청장의 얼굴만 봐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지역 축제를 직접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구민과 피부를 맞대며 스킨십하는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관광객 입장에서 축제를 바라보고 주민과 격의 없이 소통할 때야말로 더 나은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실제 그는 주민 목소리를 허투루 듣지 않는다. 소통 과정에서 나온 건의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데 누구보다 진심이다. 이날도 김 구청장은 다산성곽도서관 앞 잔디밭에 마련된 곤충 표본 액자 전시장을 찾아 행사를 즐기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아울러 다산성곽길 곳곳에 보이는 나뭇가지와 낙엽으로 인해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주문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다산성곽길은 중구의 보물”이라며 “누구나 좋아하는 이 공간이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구민과 함께 소통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내 중심엔 용암 같은 사랑”

    “내 중심엔 용암 같은 사랑”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를 전제로 하지만 에세이는 나를 전면에 내세우잖아요. 그래서 주저하게 되고 감추고 싶기도 하고…. 문장 하나하나 나아갈 때마다 소설을 쓸 때와는 다른 마음가짐이 필요했어요.” 지난해 베스트셀러 소설 ‘구의 증명’으로 사랑받은 소설가 최진영(43)의 첫 산문 ‘어떤 비밀’(난다)이 출간됐다. 최진영은 22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첫 산문집을 쓰면서 에세이를 쓰는 작가들의 담대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소설은 작가인 저도 결말을 모르고 쓰는 글이거든요. 그런데 에세이는 아니잖아요. 제 이야기의 결말은 제가 다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재미가 없는 글이라고 여겼는데 원고를 출판사에 드렸더니 너무 재밌다고 하시는 거예요. 아, 나의 삶이 다른 사람에게 조금은 재밌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돌아보게 됐죠.” 최진영은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18년간 8권의 장편소설, 4권의 소설집을 내며 이상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았다. 하지만 작가로서 소설을 쓰며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책에서 최진영은 대학에 입학한 후 친구를 사귀는 대신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고 고백한다. 그렇게 소설에 빠진 뒤 졸업 이후에는 학원 강사로 일했다. 낮에는 중학생에게 국어를 가르쳤고 밤에는 글을 썼다. 밤마다 글을 쓰다가 어느 날 그 글을 소설이라는 틀에 담아 보기로 결심한다. 최진영은 책에서 “소설은 문장으로 만든 사진첩”이라고 했다. 분명 지어낸 이야기지만 거기에는 진심이 담겼기에 그렇다. “날씨는 삶의 좋음을 알려 주는 요소죠. 같은 날씨는 단 하루도 없다는 걸 늘 생각해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산책할 때 바람이 다가오는 느낌과 온도. 그런 것들이 저를 깨어 있게 합니다.” 이번 산문집은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에 띄우는 편지들로 완성했다. 이 편지들은 제주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남편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준 것이란다. 그래서 이 책은 지극한 사랑의 기록이기도 하다. 그는 “나의 중심에는 폭발하기 직전의 용암 같은 사랑이 있다”(‘귀순이, 사랑하는 나의 엄마’·100쪽)고 했다. “산문집은 끝났지만 앞으로도 카페를 찾는 분께 마음을 전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저는 커피도 내릴 줄 모르고 할 줄 아는 건 글을 쓰는 것뿐이니까. 짧은 글이라도 전해 드리다가 그것들이 또 어느 흐름을 만든다면 또 다른 산문집으로 인사드릴 수도 있겠지요.”
  • 정부 내년 공공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지자체들 재고 촉구

    정부 내년 공공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지자체들 재고 촉구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지자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자체로 이전한다는 방침이지만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는 노후 장비 교체가 시급하다며 예산 지원을 요구해 기획재정부 입장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에 버스터미널, 역, 도서관,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128억 2100만원에서 올해 3억 96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가 내년엔 이마저 삭감됐다. 과기정통부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이 96% 추진된 만큼 지자체로 이전해 유지·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교부금 삭감, 세수 부족 등으로 재정 형편이 어려워진 지자체들은 정부 방침에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고 노후 장비 교체가 시급한 만큼 예산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공와이파이 사업 만족도는 통신비 절감 항목에서 5점 만점 중 4.26점, 이용 편리성 4.16점, 전반적 만족도 3.98점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2012~2017년에 설치돼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공공와이파이가 전국 17개 시도에 1만 4758개에 달해 반드시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체 대상은 경기도가 1736개로 가장 많고 서울 1704개, 부산 1241개, 경북 1116개, 전남 1091개 등의 순이다. 대구 907개, 강원 903개, 전북 858개, 경남 763개, 광주 700개, 제주 664개, 충남 612개, 인천 603개, 충북 603개, 울산 588개, 대전 476개, 세종 143개 등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려면 1곳에 300만~400만원(광케이블, 장비, 인건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이를 떠맡을 경우 예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연간 3만 3000원의 이용료는 시군에서 부담하는 만큼 설치비와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은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은 “중앙정부의 책무를 재정 여력이 천차만별인 지자체들에 떠넘기면 디지털 격차가 계층 간은 물론 지역 간 격차로 더 확대되기 때문에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 리더 육성’ 태평양아시아협회, 창립 30주년 국제포럼

    ‘청년 리더 육성’ 태평양아시아협회, 창립 30주년 국제포럼

    사단법인 태평양아시아협회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 및 PYEX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태평양아시아협회는 1994년 ‘태평양아시아는 영원한 이웃’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설립된 이후 1만 15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 20여 개국에 파견해 선린 우호 증진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 역할을 해왔다. 또 해외 인사들을 국내에 초청해 문화·학술교류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상호이해관계를 증진하는 국제교류행사(PYEX)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민간교류협력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이번 행사는 김범수 회장의 비전 선포와 류우익 전 대통령 실장의 기조연설, 선배 기수의 경험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립 기념행사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청소년 마약실태와 예방’에 관한 주제로 글로벌 청소년 마약 퇴치를 위한 PYEX 국제포럼이 열린다. 조성남 서울시 마약관리센터장과 에티오피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의 대표자들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 마약 현황 및 예방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경북 포항서 만나는 ‘한강’ 작품…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경북 포항서 만나는 ‘한강’ 작품…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

    경북 포항시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시는 포항지역 8개 시립도서관에서 한강 작가 작품을 소재로 전시, 낭독회, 작품 깊이 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포은중앙도서관과 포은오천도서관에 주요 작품이 전시되고, 추후 시립도서관 6개소에서도 운영할 예정이다. 포은중앙도서관 4층 어문학 자료실에는 한강 작가 작품 15종과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대표작을 함께 비치해 한강 작가의 위상을 알리고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가진다. 포은오천도서관 2층 자료실에서는 한강 작가 대표작 12종을 전시해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시해 관내 열람이 가능하도록 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관외 대출을 허용한다. 또한 대한민국 독서대전 연간 프로그램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서는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를 낭독하는 낭독회가 열릴 예정이다. 오는 26일 오후 4시 포은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작품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운영되는 ‘한강에 물들다’ 프로그램은 새달 9일부터 12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 김살로메 작가의 진행 아래 총 6주간 진행된다. 대표작을 함께 읽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탐구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오는 31일 10시부터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한강 작가의 문학세계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의 작품도 다양하게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선정 질타에 임태희 “학교 자율판단 존중”

    한강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선정 질타에 임태희 “학교 자율판단 존중”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도서를 유해도서로 선정해 폐기한 경기도 학교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당시 상황에서는 주의를 환기할 필요성이 있었고 학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맞섰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가 진행한 서울·경기·인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최근 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 ‘채식주의자’가 경기권 학교에서 유해도서로 선정돼 폐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난 데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갔다.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한강 작가의 작품 하나하나가 세계적인 문학적 가치를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그중 채식주의자가 있는데 유해한 도서로 선정될 작품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채식주의자가)우선 굉장히 깊은 사고 속에서 쓴 작품이고 깊은 사고가 들어 있는 작품이다”며 “다만 표현 하나하나가 굉장히 다른 소설에서는 보기 어려운 표현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해도서 선정이)납득이 간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2편에 나오는 몽고반점 등 이런 부분은 학생들이 보기에는 좀 민망할 정도의 내용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경기교육청이 강민정 전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경기도 학교도서관 성교육 도서 폐기 현황’ 자료에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해 ‘성 관련 도서를 폐기하는 것을 권고한다’는 취지 공문을 일선에 보내고 성교육 도서 처리 결과를 보고하라고 한 사실이 알려져 검열 적절성 논란이 일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교육청이 유해도서 선정 관련 공문을 일선 학교들에 보내고 다시 처리 현황 목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는 검열에 해당한다”며 “만약 한강 작가가 이번에 노벨상을 받지 않았으면 이 사건은 묻혀서 넘어갔을 것이다. 명확히 사과하고 다시는 검열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도 “프랑스나 이태리 등지에선 (나체상태인) 다비드상 등 조각상을 보며 청소년들에게 보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며 “17개 시도교육청에 모두 질의를 해봤는데, 유독 경기교육청만 공문 3차례, 붙임자료 파일 7개를 붙여 성교육 도서를 관리감독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와관련 임 교육감은 “당연히 도서 검열은 있어서는 안 된다. 다만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권장할 도서와 지도해야 할 도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을 계기로 교육현장에서 교육이 잘 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교육 도서 처리결과를 요구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난해 국회 대응 차원에서 어떤 책들이 폐기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한 것이 오해를 산 것 같다”고 해명했다.
  • 박강수의 ‘역사적 강수’… “DJ사저 문화유산 지정” 촉구

    박강수의 ‘역사적 강수’… “DJ사저 문화유산 지정” 촉구

    개인 소유로 상업적 활용 가능해“훼손 우려 커 긴급 예방조치 필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소유권자가 사저를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하게 해 달라는 요청을 우리 구청에 해 왔습니다. 현재로서는 소유권자가 자신의 건물을 훼손한다 해도 구청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보다 긴급한 상황이 또 있을까요.”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21일 국가유산청 정부대전청사를 찾아 동교동 김 전 대통령 사저를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이날 국가유산청에 동교동 사저의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 요청 공문을 전달하고 관계자와 면담해 동교동 사저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 등록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 전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긴급 예방 조치가 필요하거나 위원회 심의를 거칠 여유가 없다고 판단될 때 문화유산청장이 직권으로 등록할 수 있다. 마포구 동교동 178-1에 있는 사저는 김 전 대통령 부부가 50여년을 거주했던 공간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역사문화공간이다. 하지만 현재 개인 소유이기 때문에 언제든 상업적 활용 목적으로 리모델링될 가능성이 있다. 원형 보존을 위해선 임시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우선 등록하는 게 시급하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2020년에도 동교동 사저를 서울시 문화재위원회에 문화재로 등록하려는 신청이 있었지만, 신축공사 뒤 50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결됐다. 그러다 지난 9월 ‘근현대문화유산법’이 개정되며 문화재로 등록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겼다. 마포구엔 동교동 사저 외에도 최규하대통령가옥(등록문화재 413호), 박정희대통령기념관, 김대중대통령도서관 등 출신 지역과 당적을 아우르는 대통령 기념 시설이 다수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이런 역사문화 자원을 보존할 ‘마포구 전직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 중이다. 박 구청장은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견해나 이념을 떠나 한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이라며 “그렇기에 동교동 사저는 대한민국의 민주화와 평화의 상징으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세훈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 24시간 전담 콜센터 운영

    오세훈 “외로움 없는 서울 만든다”… 24시간 전담 콜센터 운영

    고립·은둔 예방 ‘365 서울챌린지’심리상담기관 예약 플랫폼 구축중장년 1인가구 ‘동행밥상’ 확대 서울시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 및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다시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8년까지 4513억원을 투입해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함께’, ‘연결’, ‘소통’의 3대 전략 아래 ▲똑똑 24 ▲몸과 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 및 은둔 발굴과 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시민과 공감, 세계와 연대 등 7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서울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를 구축하고 내년 4월부터 운영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다음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문 상담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심리상담기관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는 ‘심리지원 플랫폼’도 내년 하반기에 구축한다.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 확대 운영과 어르신 노후를 책임지는 ‘건강장수센터’도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야외도서관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서울 대표 행사와 연계해 활동 점수를 주고 이에 따라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 플랫폼 내 고립 위험도를 점검할 수 있는 알림창을 만들고, 식당을 직접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해 외부 활동을 유도한다. 오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했다”며 “향후 글로벌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센텀시티 생활권 ‘초품아’… 전 세대 4베이·맞통풍 구조

    센텀시티 생활권 ‘초품아’… 전 세대 4베이·맞통풍 구조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연제구 연산동 산4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센텀 파크 SK뷰’(조감도)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3개동, 전용면적 74·84㎡ 아파트 총 309가구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전용 74㎡ 114가구 ▲전용 84㎡A 110가구 ▲전용 84㎡B 85가구다. 단지가 위치한 연산동은 센텀시티 생활권으로 벡스코와 신세계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광안대교 등 풍부한 생활·문화 인프라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단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으며 부산연제경찰서, 부산지방법원·검찰청 동부지원 등 관공서도 가깝다. 수영환경공원, 수영강과 수영강변 산책로 등 인근에 녹지도 풍부하다. 좌수영로, 번영로, 수영강변도로, 원동IC가 인접해 부산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센텀시티와 해운대로의 접근성도 좋다. 단지 바로 옆에 과정초가 위치한 ‘초품아’ 단지로 부산광역시립연산도서관과 센텀시티 학원가도 인근에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전 세대 4베이 및 맞통풍 구조로 남향·동향 위주로 배치됐다. 팬트리·대형 드레스룸 등을 설치해 상품성을 극대화했으며 전체 가구 중 약 65%에서 수영강 조망이 가능하다. 피트니스와 실내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있다.
  • 국립중앙도서관 ‘한강 작품 특별서가’ 마련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54) 작가의 작품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서가가 마련됐다.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관 2층 문학실에 한강 작가 특별 서가를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별 서가에는 작가 초기 작품인 ‘그대의 차가운 손’,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비롯해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 수상작 ‘채식주의자’, 2017년 이탈리아 말레파르테 문학상 수상작 ‘소년이 온다’, 2023년 프랑스 메디치 외국 문학상과 2024년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 등 주요 작품 14종을 비치했다. 또 한국문학번역원이 기증한 해외 출판 번역서와 국립중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번역서 등 모두 28개 언어로 번역된 한강의 작품 79종도 마련됐다. 한강 작가가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한 여정을 연도별로 확인할 수 있다. 최유진 국립중앙도서관 지식정보관리부장은 “문학실 특별 서가가 국민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한국문학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학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 “호국보훈 희생이 대한민국 역사”…동대문구청장의 철통 안보교육[현장 행정]

    “호국보훈 희생이 대한민국 역사”…동대문구청장의 철통 안보교육[현장 행정]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고, 점심 메뉴를 고민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미소를 나누는 일상은 호국보훈을 위해 나선 이들의 청춘, 신념, 그리고 일생을 바친 희생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이 희생의 역사가 바로 안보의 역사이며, 자유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이필형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17일 보훈회관 강단에 올랐다. 구본욱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서울시 지부장의 ‘제17차 동대문구 통일안보 특강’에 앞서 축사를 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 상이군경회 회원과 보훈 가족, 지역 내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은 국가정보원 출신 구청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 구청장은 “격동의 80년대, 대학생이었던 나는 도서관에서 나오는 길에 캠퍼스 내 포스터에 이끌려 국정원 공채 시험을 보게 됐다”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고 싶은 사람은 전화하라’던 포스터 문구에 이끌린, 국가와 민족에 ‘진심’이었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합격했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그는 국정원 동대문구 이문동 청사 생활 첫날, 기숙사 방을 배정받고 취침 시간이 됐음에도 쉽게 잠을 잘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기숙사 옥상으로 올라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며 “그리고 나라를 위해 한번 목숨을 바쳐 보자고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국정원에서 30년을 근무하며, 북한이라는 상대가 있는 한 우리는 체제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는 대화 노력을 이어 가야 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달았다”며 “남북기본합의서를 바탕으로 한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어야 하며,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는 완성된 결과가 아닌 대화와 소통의 과정이며 이 과정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부의 통일인식 조사에서 학생 10명 중 4명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며 “젊은 세대들은 북한을 ‘지하철 옆자리에 앉아 말을 거는 낯선 사람’에 빗대어 표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는 ‘호혜선린’(서로 혜택을 주고받으며 친하게 지냄)의 관계를 유지하되, 결정적 순간엔 주권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힘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도 우리 보훈 가족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안보와 보훈 정책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동대문구는 올해 예산을 약 5억원 증액해 국가보훈대상자 수당을 인상하는 등 예우를 확대했다. 지난 6월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나눔행사를 열었으며 지난 8월 14일엔 전농동 마을마당 참전유공자 명비의 묵은때를 닦고 헌화했다.
  • 경기 서남부 교통허브 호재… 풍부한 인프라로 미래 가치

    경기 서남부 교통허브 호재… 풍부한 인프라로 미래 가치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오산시 병점역 인근에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조감도)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의 총 97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하철 1호선 병점역은 향후 GTX-C 노선, 동탄 트램 등의 교통망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러한 호재에 따라 경기 서남부의 교통 허브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의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병점역 일원에 1군 브랜드로 이뤄진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계획이어서 향후 주거 인프라도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는 병점복합타운 중심 상권 및 홈플러스(병점점), 병점동 중심 상권, 동탄1신도시 생활권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1번 국도로 바로 연결되는 6차선 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도 높아진다. 단지 인근에 양산초, 양산도서관, 복합문화시설 ‘유앤아이센터’ 등이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입주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을 위해 셔틀버스 제공을 준비 중이며 단지 바로 옆에 약 3600평 면적의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라 쾌적한 주거 환경이 기대된다. 전용면적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이며 84㎡B·C 타입엔 광폭 거실을 비롯해 광폭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등이 적용된다.
  • ‘포스트 한강’ 향한 K문학… “다양성 키우고 세계와 소통 도와야”[한강의 시간]

    ‘포스트 한강’ 향한 K문학… “다양성 키우고 세계와 소통 도와야”[한강의 시간]

    주류 작가 외엔 1쇄 판매도 힘들어실험적·독창적 작가 생존 환경 필요젊은 작가 발굴·지방 상주 작가 지원외국 출판인 초청 등 번역사업 확대학문적 비평 활성화로 내실 다져야 한강 작가가 한국인으로, 그리고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 열흘이 지났다.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노벨상 시상식까지 축하는 이어져야겠지만 이제는 열광 대신 ‘포스트 한강’, ‘포스트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위해 차분히 성찰해야 할 때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대해 많은 전문가는 2000년대 이후 한류 열풍이 최근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방식의 K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 콘텐츠의 이면에는 한국문학이 있는 만큼, K 콘텐츠의 확장성을 위해서라도 한국문학의 더 높은 도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트 한강’이나 ‘포스트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콕 집어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한국문학계에서는 30~50대 젊은 작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 정서와 함께 특유의 역사성, 서정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요즘 한국문학은 여성, 역사, 디아스포라 등의 주제에 주목하는 세계 문학계의 흐름에 발맞춰 탁월한 작품성까지 선보이는 작품들이 많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문학계에서는 ‘포스트 한강’을 위해 잘 팔리는 베스트셀러 소설 작가 외에도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문학세계를 구축하는 다양한 소설가가 글을 써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데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문학의 핵심은 다양성인데 이른바 ‘주류’로 불리는 작가 외에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의 경우 1쇄(약 2000부)조차도 팔리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이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문학세계를 이어 갈 수 있도록 꾸준한 지면과 원고 청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인 안주철 시인은 “한국문학의 저변이 넓어지기 위해서는 한창 커나갈 가능성이 있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며 “도서관·문학관 등에서 작가와 독자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주작가 지원사업’이 더 확대돼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문학을 누릴 수 있도록 예산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벨문학상 발표 후 한국문학을 외국에 집중적으로 알리는 번역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형진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는 올해 초 학술지 ‘외국문학연구’ 제93호에 발표한 ‘영어권 번역문학상의 특징과 한국문학의 영어 번역’ 논문에서 “세계문학에서 한국문학의 존재감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2007)의 영어 번역 ‘The Vegetarian’(2015)의 2016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전후로 나뉜다”고 선언했다. 그는 “한강과 영어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왼쪽)의 수상은 한국문학 영어 번역의 의의나 세계문학 시장에서 한국문학의 존재감과 위상에 큰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한강의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는 영어뿐 아니라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돼 세계 독자들과 만났다. 또 2020년 제이크 레빈(오른쪽), 서소은, 최혜지가 김이듬의 시집 ‘히스테리아’를 번역해 국내 작가 최초로 전미번역상을 받았고 2022년 안톤 허(가운데)가 정보라의 소설 ‘저주토끼’를 영어로 옮겨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교수는 이렇듯 세계 문학계에서 중요한 부커상, 전미번역상 등 도서상들과 노벨문학상은 반드시 영어로 번역돼야 수상 후보가 될 수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고 했다. 이 교수는 특히 국내 독자들이 선호하는 주제나 스타일과 해외 독자들이 한국문학에 관심을 가지는 지점이 다를 수 있다며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한국문학계의 다양성 확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지난 10여년간 영어권 문학상을 받은 한국문학 작품들의 작가 대부분이 국내 문학계에서 주변부적 위상의 작가군에 속하는 젊은 여성 작가들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한국문학의 번역출판 방향성과 전략에 유의미한 참고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외국 출판인을 적극적으로 초청해 한국문학을 알리는 사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금은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외국 출판인들과 국내 출판사를 연결하는 것 외에 별다르게 연결고리가 될 만한 행사가 없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청 사업을 늘려 저작권 판매 확대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런 문학계 분위기와 대중의 요구에 발맞춰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일 한국문학번역원 등 관계기관 회의에서 문체부 소속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외국에서 번역을 원하는 국내 도서를 선별하고 재외한국문화원에 이를 보급해 우리 문학을 알리는 등의 지원책을 내놨다. 높아진 한국문학 작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도록 학문적인 비평의 장을 형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국문학의 기초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 소설뿐만 아니라 비평 담론도 활성화돼야 한다는 논리다. 오형엽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문학이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비평이 필요한데 지금 비평 생태계는 자생력을 잃고 고사하기 직전”이라며 “‘문예지 지원사업’ 등 비평가들의 활동 반경이 넓어져야 한국문학의 내실을 단단히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세훈표 ‘외로움 없는 서울’ 시동…고립은둔 전담 콜센터 운영 등 5년간 4513억 투입

    오세훈표 ‘외로움 없는 서울’ 시동…고립은둔 전담 콜센터 운영 등 5년간 4513억 투입

    서울시가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외로움을 예방하고 고립 및 은둔에서 벗어난 시민이 다시 세상과 벽을 쌓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 전담 콜센터 등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2028년까지 4513억원을 투입해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내용의 ‘외로움 없는 서울’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함께’, ‘연결’, ‘소통’의 3대 전략 아래 ▲똑똑 24 ▲몸과 마음 챙김 ▲365 서울챌린지 ▲고립 및 은둔 발굴과 진단 ▲서울연결처방 ▲하트웨어 조성 ▲시민과 공감, 세계와 연대 등 7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서울시는 외로움을 느끼는 시민이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플랫폼 ‘똑똑 24’를 구축하고 내년 4월부터 운영한다. 120다산콜로 전화를 건 다음 특정번호(추후 결정)를 누르면 전문 상담원에게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심리상담기관을 검색 및 예약할 수 있는 ‘심리지원 플랫폼’도 내년 하반기에 구축한다.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건강동행밥상’ 확대 운영과 어르신 노후를 책임지는 ‘건강장수센터’도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일상 속 활력을 높여 시민의 외로움을 예방하는 ‘365 서울챌린지’도 추진한다. 야외도서관과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서울 대표 행사와 연계해 활동 점수를 주고 이에 따라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이 밖에 음식을 자주 시켜 먹는 1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배달앱 플랫폼 내 고립 위험도를 점검할 수 있는 알림창을 만들고, 식당을 직접 방문했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해 외부 활동을 유도한다. 다양한 경로로 발굴된 고립은둔 가구에게 초기 상담을 실시하고 맞춤형 정책인 ‘서울연결처방’도 실시된다. 이는 고립은둔 시민들의 특성과 유형에 따라 맞춤형 치유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외로움 예방에 초점을 맞춤 ‘영국의 사회적 처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서울형 사회적 처방’이다. 특히 ‘정원처방’은 마음치유 처방 중 하나로 고립청년이나 난임부부 등에게 정원과 산림을 활용한 마음산책, 원예 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중장년 등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도움의 손을 뻗기 가장 힘든 지원 거부 시민에겐 ‘15분 외출처방’을 통해 집 밖으로 나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초 상담 및 접촉 등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서울청년기지개센터’도 본격 가동한다. 중장년 대상 일자리·복지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중장년 정보몽땅채널’은 내년 상반기 운영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어르신의 바깥 활동을 돕는 보조보행기 ‘실버카 대여서비스’도 시범 도입한다. 외로움과 고립 및 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초점을 맞춘 ‘외로움 없는 주간’도 신설 및 운영한다. 이 주간에는 외로움 토크 콘서트 등 서울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오 시장은 “외로움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다. 서울시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모든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했다”며 “이번 대책이 향후 글로벌 선도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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