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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 예측도… 고문서 연대도… 인공지능에게 물어봐!

    파킨슨병 예측도… 고문서 연대도… 인공지능에게 물어봐!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하나인 챗GPT를 개발한 오픈AI가 출시한 추론형 AI ‘o3’ 모델이 최근 수학 문제를 푸는 실험 도중 인간의 작동 중단 지시를 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968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할-9000’이라는 AI를 연상케 하는 행동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줬다. 할-9000은 인간의 지시를 거부하고 우주선 승무원들을 죽이려 했던 비인간 악당이다. AI에 관한 우려가 커지는 중이지만 아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UCLA) 연구팀은 자기 잉크(magnetic ink)가 채워진 펜을 이용해 치매와 함께 대표적 퇴행성 뇌 질환인 파킨슨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화학공학’ 6월 3일자에 발표했다. 환자들이 자기 잉크 펜으로 글씨를 쓰면 AI가 글자를 보고 파킨슨병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AI로 고고학적 유물의 연대를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 AI 연구소, 동위원소 연구센터, 덴마크 남덴마크대, 이탈리아 피사대, 벨기에 루벤가톨릭대 공동 연구팀은 고대 문서 필체 해독 전문 AI로 분석한 결과 현존하는 성경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전해지는 ‘사해 문서’가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래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5일자에 실렸다. 기록 시기가 적혀 있는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문서 필사본은 작성 시기를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개별 필사본의 연대 측정은 주로 문서들의 필체 변화상을 연구하는 고문자학에만 의존했다. 문제는 필체를 대조할 수 있는 또 다른 필사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에 분석 대상이 된 사해 문서는 히브리 성서를 포함한 900여편의 다양한 종교 관련 문서로 1947~1956년 사해 서쪽 둑에 있는 와디 쿰란 주변과 11개의 동굴에서 발견됐다. 고고학자와 종교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해 문서는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1세기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시간 틈새가 컸다. 이에 연구팀은 좀더 정확한 제작 시기를 밝혀 내기 위해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고문자학, 베이지안 리지 회귀 분석법, 기계학습 기술을 결합해 ‘에녹’(Enoch)이라는 연대 예측에 특화된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에녹으로 기존에 연대가 알려진 문서 135개의 작성 시기를 예측하도록 한 결과 연대 예측 오차가 ±30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녹의 사해 문서 연대 예측을 통해 많은 사해 문서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하스모니아, 헤로디안 두 가지 문자 형태로 기록된 사해 문서의 경우 최소 50~150년 더 오래됐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믈라덴 포포비치 흐로닝언대 교수(고문자학)는 “이번 연구는 초기 기독교의 발전과 함께 중동 지역의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발전에 대해서도 새로운 통찰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말했다.
  • 영등포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임시 개관

    영등포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 임시 개관

    서울 영등포구가 독서와 생활체육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의 정상 운영을 앞두고 4일 도서관과 수영장을 임시 개관했다. 신길로 131에 위치한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도서관, 수영장, 체육관, 북카페를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영등포구는 정식 개관에 앞서 도서관과 수영장을 임시 개관해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도서관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임시 개관한다. 평일은 오전 10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한다. 수영장은 30일까지 시범 자유수영을 무료로 운영한다. 도서관은 영유아·어린이 및 일반 열람실, 스터디존, 다목적 프로그램실을 갖췄다. 수영장은 25m 5레인 규모다. 자유수영은 물론 생존수영 등 다양한 수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17일부터, 수영장과 체육관은 다음달 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길 책마루 문화센터는 단순한 도서관, 체육관을 넘어 책과 쉼, 여가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 장위뉴타운에 대규모 공공도서관 짓는다

    성북 장위뉴타운에 대규모 공공도서관 짓는다

    서울 성북구는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사업인 장위뉴타운에 대규모의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고 4일 밝혔다. 성북구는 5일 장위10구역 내 공공기여 형태로 조성할 문화공원에 공공도서관 ‘장위문화공원도서관’(가칭)의 건축 허가를 할 예정이다.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올해 안에 착공될 계획이다.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장위동 69-36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4층 약 3530㎡ 규모로 조성한다. 앞으로 장위뉴타운 재개발이 완료될 경우 늘어날 주민의 문화·교육 인프라 수요를 감안해 계획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도서관 디자인 향상을 위한 공공건축가 자문을 거쳐 건축계획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6호선 돌곶이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할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남측으로 장위2동주민센터와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계획해 구민의 편의성과 이용률을 높였다. 북측으로는 문화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계해 자연 친화적으로도 조성했다. 도서관 내부는 지상 1, 2층을 연결하는 독서계단 및 지역 주민의 문화적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이벤트 공간을 충분히 배치했다. 독서를 위한 공간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열린 도서관의 정체성을 구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서울시 최대 뉴타운 사업인 장위뉴타운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성북구는 이제 주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인프라가 구축되면 주민의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김대중 리더십·철학 계승… 6·15정신 되살려 ‘평화의 길’ 찾는다

    김대중 리더십·철학 계승… 6·15정신 되살려 ‘평화의 길’ 찾는다

    옥중서신 등 유품 5000여점 전시대학·대학원생 스피치 대회 기획방북 3일간 여정 담은 영상 공개김대중도서관 등 희귀자료 공유올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이자 김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된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이기도 하다. 2000년 6월 당시 평양 순안공항에서 남북의 두 정상이 만나 손을 맞잡고 악수하는 역사적인 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분단 55년 만에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순간이었다. 두 정상은 2박 3일간 자리를 함께하며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의견을 나눴고 두 정상이 직접 서명한 6·15남북공동선언이라는 성과를 이뤄 냈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은 한반도와 아시아 민주주의·인권 신장,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한의 화해·협력관계 발전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그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세워졌다. 4일 찾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전을 준비하는 데다 김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까지 기획하고 있어서다. 기념관은 2000년 김대중 정부의 역사적인 첫 6·15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노무현 정부의 2차 남북정상회담을 담은 사진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 기획전 준비팀이 몇 차례 심사숙고 끝에 이번 전시회의 주제를 ‘다시 6·15의 길을 묻다’로 정했다. 최근 수년 동안 악화된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6·15 정신을 되살려 ‘평화의 길’을 모색하자는 취지가 반영됐다. 2000년 6월 13~15일 김 전 대통령이 방북했던 3일간의 여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 자료들이 공개된다. 더불어 2007년 노무현 정부의 2차 남북정상회담 사진들도 연계해 전시될 예정이다. 김두복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장은 “6·15 남북정상회담 관련 영상물과 사진들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과 김대중평화센터에 자료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그동안 대중들이 접하지 못했던 희귀 자료들을 모으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기념관 컨벤션동 기획전시실에서 일반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기념관은 또 김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5주년을 기념한 특별전도 준비하고 있다. ‘피스메이커-DJ’를 주제로 노벨평화상 수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6·15남북공동선언 관련 국정노트 기록물과 당시 임동원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회의원의 6·15 회고 영상물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김 전 대통령과 뜻을 함께한 세계적인 지도자들과의 서신들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아직 접하지 못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별전을 준비하는 김나경 학예연구사는 “전시 주제 연구와 자료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6·15남북공동선언과 노벨평화상 수상 관련 숨어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시민 참여형 또는 체험형 전시를 개발해 나가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특별전은 10월부터 12월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모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기념관은 ‘김대중평화정신선양회’ 요청으로 평화를 주제로 한 ‘대한민국평화서예대전 수상작’을 8월 한 달 동안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김 전 대통령을 추억하고 민주주의와 평화정신에 대해 묵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전시실 입구에 추모 헌화 공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여기에 어록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을 위한 이벤트를 기획한 가운데 디자인을 이미 완료했다. 기념관은 무엇보다 김 전 대통령의 평화·인권사상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알리고 이를 계승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2025 평화비전스쿨’과 김대중 정신 계승을 위한 ‘스피치 대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평화비전스쿨은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강연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여기에 김 전 대통령의 평화·인권·민주주의 가치와 업적을 병행해 알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 교육청과 연계해 12월까지 진행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스피치 대회도 눈길을 끈다. 행사 준비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과 철학사상을 계승 발전시켜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자 함이 스피치 대회의 취지”라며 “전국을 대상으로 예선은 6월에, 본선은 7월에 치러진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6월 15일 개관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4개의 전시실과 영상실이 있는 전시동과 컨벤션동에 노벨평화상 기념메달을 비롯해 옥중서신, 김 전 대통령 유품 등 5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 “새 정부, 6·15선언 회복과 전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야”

    “새 정부, 6·15선언 회복과 전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야”

    노벨평화상 역사 기록 상설 전시연 2회 정례 학술강연회 등 열어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과 실천 성과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동아시아 평화, 더 나아가 세계 평화에 대한 희망과 실현 가능성을 보여 준 역사적 사건입니다.”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김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6·15남북공동선언의 우리 민족과 세계사적 의미는. “한반도의 분단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구소련에 의한 동서 냉전 대결로 강제된 것이다. 이 때문에 남과 북은 주변 강대국들로부터 안보를 빌미로 경제적·군사적 희생을 강요당해 왔다. 또한 정권 안보 차원에서 남북 주민이 희생당해 왔고 남한은 내부에서 이념 갈등이 심화됐다. 그러나 분단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6·15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으로 50년간 지속돼 왔던 남과 북의 적대화가 화해·협력의 평화적 관계로 전환됐다. 남북으로 막혀 있던 땅길, 바닷길, 하늘길이 열리고 이산가족 만남이 정례화됐으며 경제·사회·문화교류가 활발히 전개됐다.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희망도 갖게 됐다. 남과 북이 평화롭게 공동번영하려면 결코 6·15 이전으로 돌아가서는 안 되고 6·15 실천경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게 민족적, 세계사적 당위성이다. 이런 의미에서 6·3 대선 이후 새로 출범한 정부는 6·15 회복과 전진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올해 6·15남북공동선언 25주년 기념행사는 어떻게 치러지나. “김대중평화센터,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은 6·15에 대한 이런 민족적, 세계사적 인식에서 6·15 25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주최하고 주제를 ‘6·15 한반도와 동아시아 평화의 길’로 정했다. 오는 12일 오후 2시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컨벤션센터에서 1부로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하고 2부에서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박명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의 기념 강연이 개최된다.” -목포에 있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의 역할과 계획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전남도와 목포시가 지원해서 건립한 기념관이다. 2000년 노벨평화상위원회는 김 전 대통령이 남북 평화만이 아니라 40여년간 민주, 인권, 평화를 위해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겪으면서도 ‘행동하는 양심’으로 헌신했고, 아시아민주주의와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 것 등을 높이 평가해서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고 했다.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은 김 전 대통령의 일생과 업적 그리고 노벨평화상의 역사기록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또 6·15정상회담 기념일과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일에 특별 강연 및 행사를 한다. 1년에 두 번씩 정례적인 학술강연회를 통해 기념관을 방문하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김 전 대통령의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업적과 정신을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무엇보다 우리 미래 세대에게 김 전 대통령의 민주, 인권, 평화 사상과 업적을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기회를 갖도록 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 텅 빈 국민의힘 상황실…안철수는 끝까지 자리 지켰다

    텅 빈 국민의힘 상황실…안철수는 끝까지 자리 지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41.15%의 득표율로 패배한 가운데, 출구조사 결과를 받아든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줄줄이 개표상황실을 떠났지만 안철수 의원은 끝까지 자리를 지킨 사실이 조명받고 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날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봤다. 안 의원은 상황실 맨 앞 가운데 자리에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양향자 전 의원과 나란히 앉았다. 이날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뒤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김 후보의 득표율이 39.3%으로 51.7%의 득표율을 얻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2.4%포인트차로 패배할 것으로 관측되자 상황실에는 침묵이 흘렀다. 안 의원 역시 굳은 표정으로 TV 화면을 응시했다. 왼쪽에 앉아있던 김 비대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휴대전화로 전화 통화를 하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 약 5분 만에 맨 앞줄에 앉아있던 나경원 의원이 자리를 떠났고, 약 10분 만에 곳곳에서 빈자리가 보였다. 남아있는 의원 및 당직자들도 고개를 젓거나 탄식을 내뱉다 자리를 떠났다. 잠시 뒤 김 비대위원장도 자리를 비웠고, 안 의원은 양 전 의원과 함께 맨 앞줄을 지켰다. 안 의원은 양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누거나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고, 자리를 비우는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4시간여 동안 상황실에 머물렀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해 2차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후 김 후보가 대선 주자로 확정되자 김 후보를 지원해왔다. 안 의원은 이날 한경닷컴과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진다고 해도 우리 후보가 올 때까지는 자리를 지키고 직접 후보를 보는 게 맞다. 그것이 조직원으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 강동 청년 행정체험단, 일반·특화 71명 모집

    서울 강동구는 5~19일 지역 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청년 행정체험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 행정체험단은 지역 청년들이 강동구청을 비롯한 보건소, 동 주민센터, 지역 시설 등에서 다양한 공공기관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과 사회 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에서 ‘청년 행정체험단’으로 사업 명칭을 바꾸고, 그동안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했던 참여 자격을 19~29세 청년까지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청년들의 전공 분야와 관심 영역에 따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존 사무업무 위주였던 ‘일반 분야’와 별개로 특정 직무에 집중한 ‘특화 분야’를 신설한다. 일반 분야는 기존과 같이 총 56명을 모집해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와 도서관 등에서 행정·복지업무를 지원하고, 특화 분야는 총 15명을 모집해 초·중·고등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지도가 가능한 청년들을 별도로 선발한다. 이후 특화 분야 합격자는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배치돼 개별 역량 및 특기를 살려 학습 멘토로 근무하게 된다.
  • 국힘 “하…” 적막감 속 한숨

    국힘 “하…” 적막감 속 한숨

    10%P 이상 뒤지자 지도부 자리 떠김용태 “겸허하게 개표 지켜볼 것” 3일 6·3 대선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탄식조차 없는 적막만 감돌았다.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4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모두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약 20분 전부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하나둘 자리에 착석했다. 상황실엔 김 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김기현·권성동·윤상현·황우여·양향자·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리했다.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상황실을 찾았다. 김 후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이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오자 김 위원장은 두 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참모진이 앉은 좌석에서는 허탈한 듯한 한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 내 공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거둔 득표율(대구 75%, 경북 72%)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나왔던 대구·경북(TK)도 70%를 밑돌 것이란 예측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가 종료된 후 20여분이 지나자 선대위 관계자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옮겼다. 김 위원장도 자리를 떠나며 “개표가 진행 중이니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 국힘 “하…” 적막감 속 한숨

    국힘 “하…” 적막감 속 한숨

    10%P 이상 뒤지자 지도부 자리 떠김용태 “겸허하게 개표 지켜볼 것” 3일 6·3 대선 지상파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는 탄식조차 없는 적막만 감돌았다.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기록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이 4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모두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지켰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약 20분 전부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등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긴장한 표정으로 하나둘 자리에 착석했다. 상황실엔 김 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김기현·권성동·윤상현·황우여·양향자·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자리했다.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상황실을 찾았다. 김 후보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봤다. 투표가 종료된 오후 8시 이 후보가 10% 포인트 이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오자 김 위원장은 두 손으로 마른세수를 하며 얼굴을 쓸어내렸다. 참모진이 앉은 좌석에서는 허탈한 듯한 한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 내 공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거둔 득표율(대구 75%, 경북 72%)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가 나왔던 대구·경북(TK)도 70%를 밑돌 것이란 예측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투표가 종료된 후 20여분이 지나자 선대위 관계자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옮겼다. 김 위원장도 자리를 떠나며 “개표가 진행 중이니 겸허한 마음으로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 “와~이겼다!” 민주, 이재명 당선 확신 환호…국힘 줄퇴장 [포착]

    “와~이겼다!” 민주, 이재명 당선 확신 환호…국힘 줄퇴장 [포착]

    “와~ 이겼다! 이재명! 이재명!”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긴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는 오후 7시를 조금 넘은 시간부터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주요 당직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후 8시 이 후보가 안정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후보의 득표율이 51%를 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10% 포인트(p) 이상 앞선다는 조사 결과에 참석자들은 모두 “와!”하고 탄성을 터뜨렸다. 지도부를 제외한 대부분 당직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주먹을 불끈 쥐어 들어 올렸고, “이재명!”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 악수하며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고, 일부 참석자들과 포옹하며 등을 두드려주기도 했다. 이어진 지역별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서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상황실은 다시 한번 환호로 가득 찼다. 전날까지 ‘골든 크로스’ 외쳤지만…국힘, 출구조사 큰 격차에 실망감 역력 반면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무거운 적막감에 빠져들었다. 출구조사 결과 공개 전까지 국회도서관 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 등 빨간 유세복을 입은 선대위 주요 당직자는 투표 종료 30분 전부터 속속 상황실에 입장했다. 굳은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분주하게 움직이는가 하면 웃는 얼굴로 서로 악수를 하기도 했다. 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안철수·양향자·김기현·이정현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첫 줄에 착석했다. 김문수 대선 후보를 지지 선언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양복 차림으로 첫 줄에 앉았다. 출구조사 발표 시각이 점차 다가올수록 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TV 모니터 화면을 바라봤다. 오후 8시 정각 김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오차범위를 넘는 12.4% 포인트 차로 뒤진다는 출구조사가 나오자 개표 상황실에는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다. 최근 들어 여론 조사상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고 본 국민의힘은 전날까지 ‘골든 크로스’·‘역전’ 등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지만, 끝내 기대에 어긋나는 결과를 받아들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역별 출구조사 발표가 이어지자 참석자 대부분은 심각한 얼굴로 화면을 주시했다.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듯 고개를 젓거나 옅은 한숨을 내뱉는 모습도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방송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공동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 “누가 대통령 될까?”…AI는 같은 질문에 다르게 반응했다

    “누가 대통령 될까?”…AI는 같은 질문에 다르게 반응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생성형 인공지능(AI)에게 “오늘 누가 대통령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한쪽은 데이터를 근거로 조심스럽게 분석했고, 다른 한쪽은 아예 예측을 거부했다.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이야기다. 챗GPT “결과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챗GPT는 여론조사 공표가 허용된 시점까지의 지지율, 사전투표율, 정치 구도를 바탕으로 분석을 펼치면서도 “정치 이벤트는 확률의 게임이며, 막판 이슈나 투표율에 따라 결과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또한 “MZ세대 투표율이 낮아질 경우 일부 후보의 돌풍은 제한될 수 있다”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실패, 이준석 후보의 발언 논란, 높은 사전투표율 등이 이번 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당선인을 단정짓기보다는, 가능성의 스펙트럼 안에서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태도였다. 제미나이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는 다소 다른 방향을 택했다. “저는 특정 정치인의 당선 여부를 예측하거나 지지할 수 없습니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해갔다. 대신 제미나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현재 정치 상황 ▲후보자의 역량과 매력 ▲캠페인 전략 ▲사회·경제 환경 ▲여론조사 흐름 등을 꼽았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결과 예측보다는 ‘판세를 구성하는 요소’를 언급했다. AI도 조심스러웠던 예측…결국 유권자의 몫 생성형 AI는 해석하거나 침묵했지만, 누구도 결과를 확신하지는 않았다. 결국 새 대통령은 투표함이 열리고, 유권자의 선택이 모여야 윤곽이 드러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인수위 없이 당선 직후 곧바로 국정 운영이 시작되는 구조다. 이날 후보들은 자택이나 상황실에서 투개표를 지켜보며 결과를 기다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자택에 머물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면 국회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역시 서울 봉천동 자택에서 대기하며 국회 도서관으로 향할 계획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부산 일정을 소화한 뒤 지역구인 동탄을 들러 저녁에 국회 상황실에 합류한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34.74%를 기록했고, 재외투표율은 사상 최고치인 79.5%를 넘겼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지난달 28일 이후 막판 이슈가 잇따르며, 부동층 표심과 최종 투표율이 당락을 가를 변수로 지목된다. 개표는 오후 8시부터 시작되며, 자정 무렵이면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표 차와 지역별 개표 속도 등에 따라 정확한 당선 확정 시점은 유동적이다.
  • ‘승패의 날’, 이재명·김문수, 자택 대기…이준석은?

    ‘승패의 날’, 이재명·김문수, 자택 대기…이준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대선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식 일정 없이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재명 후보는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서울에서 밤늦도록 거리 인사를 한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 관악구 봉천동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본다. 역시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전 부산을 찾아 투표를 독려한 뒤 지역구인 동탄으로 향한다. 이후 오후 8시 투표 종료를 앞두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종합상황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후 7시부터 민주노동당사 종합상황실에서 열리는 개표 행사에 참석한다.
  • 송파 치매안심센터, 공공간행물 접근성 지원사업 최종 선정

    서울 송파구는 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공공간행물 접근성 지원사업’에 1차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공공간행물 접근성 지원사업은 시각장애인, 고령자, 학습장애인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약자를 위해 공공기관이 제작한 간행물을 장애인 접근형 전자출판물로 변환·보급하는 사업이다. 1차 참여기관에는 국립중앙도서관, 한국수자원공사 등 중앙기관과 국책연구소가 다수 포함됐으며, 전국 자치구 중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송파구는 시각장애인, 고령자 등 시각 약자의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정보들을 전자출판물로 제작하게 된다. 특히 구는 ‘나에게 힘이 되는 송파구 치매안심센터 이용 안내’ 등 치매 예방과 지원을 위한 다양한 안내자료를 스크린리더 호환, 글자 확대, 구조화된 전자문서 형식으로 변환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구민도 보다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작된 전자출판물은 하반기 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상북도의회는 2일 본회의장에서 김천 율곡초등학교 학생 23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08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의장, 의원 등 역할을 맡아, 실제 본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청소년과 밀접한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3분 자유발언과 찬반 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안건 처리 과정 체험을 통해 지방의회와 의원이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알아가는 생생한 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우리 땅 독도를 지키자 ▲유튜브 쇼츠 시청을 줄이자 ▲산불을 예방하고 더 안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 ▲탄소중립 실천으로 매달 환경 캠페인을 실시하자 ▲실내화 가방 없는 등하교를 만듭시다 등의 주제로 3분 자유발언에 이어 ▲운동장을 인공 잔디로 바꾸자에 관한 조례안 ▲시립도서관(어린이자료실) 운영시간 연장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과 표결을 거쳐 총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한 학생은 “3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 생각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 뿌듯했고,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다양한 시각을 배울 수 있었다”며 “환경 문제나 학교생활과 같은 주제들이 모두 공감되었고, 우리 또래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이야기라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역 출신 조용진 도의원은 “비록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활기차게 진행되어 우리 의회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안건을 직접 처리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북도의회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의정활동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 “무더운 여름, 청계천으로”…복원 20주년 맞아 ‘물놀이’ 개방

    “무더운 여름, 청계천으로”…복원 20주년 맞아 ‘물놀이’ 개방

    청계천 복원사업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에서 물놀이가 허용된다. 지난달 21일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2025 워터서울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 물 회복력으로 사람과 자연을 잇다’라는 주제로 서울시청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다. 피터 로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신종호 건국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는 오는 11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다. 피터 로 교수는 멕시코, 스페인 등에서 진행된 하천 복원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13일에는 청계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거리공연과 토크콘서트가 펼쳐진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건축가 유현준, 배우 박진희 등이 시민들과 함께 수변 감성 도시 서울에 관해 이야기 나눈다. 청계광장에는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1~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계천이 시민 물놀이 공간으로 개방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청계폭포부터 모전교까지 이어지는 청계천 상류 구간이다.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 물 첨벙첨벙’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에는 발 담그기를 비롯한 물놀이가 허용된다. 청계천은 2005년 복원사업 완공 이후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봄과 가을에는 서울 야외도서관이 개장해 하천 주변에서 책 읽는 시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겨울마다 청계천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빛초롱축제’는 글로벌 이벤트 시상식인 ‘이벤트엑스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2급수 이상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한국 고유의 민물고기 ‘쉬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 마포구 ‘다시 일하러 갑니다’ 특강 개최

    마포구 ‘다시 일하러 갑니다’ 특강 개최

    서울 마포구는 경력보유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특강 ‘다시, 일하러 갑니다’를 6월 18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 달간 총 3회에 거쳐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강연은 마포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명사들을 강사로 초청해 여성들의 삶과 일, 재도전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6월 18일 열리는 1회차 강연에서는 ‘지선아 사랑해’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다시, 나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여성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며 내면의 힘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2회차(7월 2일) 강연은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다시, 나를 세우다’를 주제로 경력보유 여성들이 현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3회차(7월 16일) 강연은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가 ‘다시, 시작이다’를 주제로 육아·가사 등으로 사회활동을 중단했던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모색하며 다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지지와 격려를 보낸다. 강연 이후에는 마포구고용복지지원센터에서 일자리 특강 참여자 중 15명을 선발해 특화교육도 진행한다. 신청 대상은 재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마포구 거주 경력보유 여성이다. 모집은 지난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특강으로 경력보유 여성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되찾고 다시 일할 수 있는 용기와 기회를 얻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 운동 못하는 이유, 유전 때문인 줄 알았더니…[사이언스 브런치]

    운동 못하는 이유, 유전 때문인 줄 알았더니…[사이언스 브런치]

    학창 시절에는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 친구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운동을 잘하고 못하는 것은 많은 사람이 유전 때문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일본 나고야 난잔대 체육교육 연구센터, 도호쿠대 스마트 에이징 연구 센터 공동 연구팀은 자기 운동 능력에 대한 인식은 성격, 가족 특성, 여가 활동, 타인의 인식 등 여러 내·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5월 29일 자에 실렸다. 자신의 운동 능력에 대한 자아 인식은 체육 활동에 참여하려는 동기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아동, 청소년에게 자신의 운동 능력에 대한 인식은 각종 신체 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건강과 학업 성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실제 운동 능력과는 별개로 자신이 운동을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신체 활동을 피하게 되고, 운동을 더 못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운동 능력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고, 자신의 운동 능력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요인들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406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운동 능력에 대한 자아 인식을 조사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축구, 배구, 농구 등 11개 스포츠에 대해 자기 신체 능력에 대한 감각을 평가하는 설문 조사를 작성했다. 또 성격과 가족 배경, 신체 활동 이력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자기가 다른 사람보다 운동을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학생들은 끈기, 회복력,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잠재력인 성장 마인드 셋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생들은 형제자매 중 막내인 경우가 많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운동 능력이 뛰어나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고, 처음 걷기 시작한 시기도 빠른 편에 속했다. 또 각종 체육 활동 참여 경험이 많았고, 부모의 가계 소득이 더 높았으며, 부모가 운동선수인 경우도 많았다. 본인이 운동을 잘한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온라인 게임이나 음악 같은 다른 여가 활동 참여도나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쇼 이토 난잔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주관적 운동 능력 인식이 스포츠 경험뿐만 아니라 성격 특성, 유아기 환경, 가족 배경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형제자매 중 막내가 운동 능력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나이 많은 형제자매들이 운동하는 것을 보고 따라 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정보 박람회’ 개최

    전남교육청, ‘2026학년도 대입정보 박람회’ 개최

    전라남도교육청은 오는 6월 12일과 13일 전라남도교육청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과 초당대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입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2026학년도 대입 제도의 변화에 발맞춰 수험생과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제공하고, 복잡한 전형별 특징과 준비 전략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86개 대학이 참가하며, 대학별 전형 안내와 개별 맞춤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상담협력교사와의 1:1 맞춤형 대입 상담이 함께 운영돼, 실질적인 진학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26학년도 대입 지원 전략’ 특강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확대와 지역인재 선발 강화, 서류 및 면접 중심 전형의 중요성 증가 등 변화된 대입 환경을 종합 분석하고 학생 개인의 강점을 살린 전략 수립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생부 활용 노하우부터 전형별 전략 수립 방향까지, 변화된 입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가 제공된다. 13일 초당대학교 중앙도서관에서는 교원을 대상으로 한 전라남도교육청–대학교육협의회 연계 대입지도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진행되어, 학교 현장의 진학지도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1:1 대입 상담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여 가능하며, 6월 2일 오후 7시부터 전라남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포털 ‘디딤돌’(https://jdream.jne.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행사 당일 각 대학의 입학전형 상담 부스를 자유롭게 방문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대학 입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전남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라며 “대학 관계자와 직접 상담하고, 진로와 희망 학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증오ㆍ불신도 정치화하는 시대… 차이를 혐오로 대하는 이들에게

    증오ㆍ불신도 정치화하는 시대… 차이를 혐오로 대하는 이들에게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종종 본다. 제대로 양육될 수 없는 가정의 아이, 혹은 부모의 사망 등으로 비정상적 환경에 처한 아이를 보다 나은 환경의 위탁 부모에게 맡기는 모습 말이다. 아마 많은 이들이 그저 좋은 제도려니 하고 넘어갔을 장면이다. 한데 이를 ‘정치적 통제 수단으로 아이를 빼앗는 것’이라 보는 관점도 있다. 새 책 ‘우리의 잃어버린 심장’에 담긴 내용이 그렇다. 문제는 이게 작가만의 황당한 음모론이 아니라는 것이다.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더욱 선명해진 아시아계 차별을 중심으로 ‘미국적’이지 않은 생각과 외모가 탄압받는 가상의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전통문화 보존법(PACT)이 시행된 지 수십 년. 검열은 일상화됐고 ‘중국-한국 연합’과 미국은 신냉전을 벌이는 중이다. 도서관에서는 상당수의 책이 사라져 “재생지 재료로 만들어진 뒤 누군가의 엉덩이를 닦는 데 쓰였”다. 특히 어린이를 ‘보호’의 명목으로 부모에게서 강제로 분리하는 ‘PACT 법’ 탓에 사회는 깊은 불안과 근심에 쌓여 있다. 이른바 PAO(Person of Asian Origin의 약자로 아시아계를 이르는 말) 출신의 반체제 시인 마거릿이 반역 혐의에 연루된다. 아시아계에 대한 감시가 심해지자 마거릿은 아들 버드가 아홉살이 되던 해 자취를 감춘다. 3년 뒤 버드는 발신인 주소가 없는 편지를 받고 어머니를 찾아 나선다. 책은 단순한 디스토피아 소설이 아니다. 현실에 대한 은유이자 경고다. 미국의 것을 보존한다는 PACT는 ‘미국 우선주의’를 떠올리게 하고, 인종적 편견에 기반한 ‘인종 프로파일링’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시행된 ‘차이나 이니셔티브’(수천 명의 중국인 학자를 대상으로 한 스파이 색출 작전으로 2022년 증거 불충분으로 공식 종료)를 연상케 한다. 내부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 외부의 적을 상정하고, 차이를 혐오로 환원하는 논리 역시 소설 곳곳에 또렷하다. 증오와 불신, 공포가 정치화되는 시대에 어떻게 개인들이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저자는 “미국과 다른 여러 국가에서 정치적 통제 수단으로 아이들을 빼앗은 일은 역사가 길다”며 “이 말이 신경에 거슬린다면 노예 가정에서의 아동 분리, 위탁 가정 보호 시스템에 내재한 불평등, 미국 남부 국경 지역에서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이주 가정에서의 아동 분리 등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아동 분리 조치 사례를 공부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 [책꽂이]

    [책꽂이]

    세상에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양쑤추 지음, 홍상훈 옮김, 교유서가) 중국의 한 대학에서 강의하는 문학 교수가 1년간 임시 공무원으로 일하며 도서관을 건립한 기록을 적었다. 책을 어떻게 고를 것인가, 누구를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하는가, 어떤 책장이 이 지역 사람들의 삶에 닿을 수 있을까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담겼다. 제대로 된 부서도, 예산도, 인력도 없이 시작한 프로젝트를 통해 오늘날 우리에게 도서관이 왜 필요한지 묻는다. 중국 여러 곳에서 ‘올해의 책’에 선정됐고 드라마 제작도 결정됐다. 480쪽, 2만 4000원. 경제학 패러독스(최성락 지음, 페이퍼로드) 복지 확대, 부자 증세, 서민 지원 등 선한 의도로 시행한 정책들이 가난한 사람을 더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로마제국도 초기에는 복지정책을 확대했지만, 정부가 복지비를 충당하고자 화폐를 마구 발행하면서 퇴보했다. 저자는 선한 의도로 시행했지만 정반대 결과를 부른 경제정책의 함정을 소개하고, 경제학은 도덕과 감정이 아닌 현실과 결과의 학문이라고 주장한다. 복지정책 논쟁, 성장과 분배의 균형 등 주요 쟁점도 소개한다. 256쪽, 1만 8000원. AI와 브랜딩(정나영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시대에 왜 브랜딩이 여전히 핵심인지 소개한다. AI가 시나리오 작성, 디자인, 영상 제작까지 아우르며 브랜드 실무를 바꾸는 현장을 생생히 보여 주는 동시에 AI 기술을 도구로 삼아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전략적 사고를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AI 실무 현장에서 고민한 브랜딩 방법을 모두 10개의 장에 걸쳐 알려 주고 기업, 개인, 조직 모두가 나서서 브랜드 전략을 세우자고 제안한다. 175쪽, 1만 2000원. 예술이라는 일(애덤 모스 지음, 이승연 옮김, 어크로스) 40년 경력의 저널리스트이자 화가로 활동하는 저자가 48명의 예술가와 나눈 대담집. 소설가에서부터 안무가, 화가, 음악가, 영화감독, 편집자, 요리사, 십자말풀이 출제자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로 일하는 이들의 삶과 생각을 담았다. 냅킨 위의 낙서, 일기, 문자메시지, 스케치, 휘갈긴 초안 등이 어떻게 멋진 예술로 거듭나는지 추적하고 분석했다. 저자는 의심과 절망 속에서도 계속해 나갈 때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440쪽, 5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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