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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화’된 홍콩, 분서갱유 본격화…“공산당 역사관과 다른 책 퇴출”

    ‘중국화’된 홍콩, 분서갱유 본격화…“공산당 역사관과 다른 책 퇴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찰 출신 리자차오(존 리)를 홍콩 수반인 행정장관에 앉혀 ‘강력한 통제로 홍콩의 중국화를 앞당기려고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홍콩의 학교들이 중국 공산당의 역사관에 맞지 않는 서적들을 도서관에서 잇따라 퇴출시키고 있어 홍콩판 ‘분서갱유’(焚書坑儒)가 시작됐다는 말이 나온다. 8일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케빈 융 홍콩 교육국장(장관)은 지난 6일 “각 학교는 도서관에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책을 보관해선 안 된다”며 “도서는 학생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다. 학교들은 관련 업무(불온도서 퇴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융 국장 발언 전부터 홍콩의 초·중·고교들이 중국 공산당의 역사관에 위배하는 책들을 색출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반국가 서적’을 검열해 처분하라는 교육 당국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퇴출 목록에는 1989년 6월 톈안먼 민주화 시위 진압에 반대하다 숙청된 자오쯔양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회고록과 중국 민주화 운동 기록, 문화대혁명의 과오를 다룬 서적들이 포함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한꺼번에 수백권씩 책을 내다 버려 학생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교사는 명보에 “버려야 할 책을 찾아 정리하는 동안 마음속 갈등이 컸다”며 “내가 역사책에서나 보던 ‘분서’(책을 불사름)의 주인공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환구시보는 “전날 홍콩 교육청이 5개 출판사에서 내놓은 ‘공민사회발전’(6종) 교과서를 선정·발표했다”고 전했다. 공민사회발전은 우리의 역사·사회 과목에 해당하는 것으로 오는 9월부터 정식 수업이 시작된다. 홍콩이 청나라 말기 아편전쟁으로 영국에 할양돼 어려움이 컸지만 1997년 중국의 품으로 돌아와 ‘더 나은 사회’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는 내용을 담았다.
  • ‘불안한 홍콩’...중국 정부의 홍콩 교육계 ‘재갈 물리기’ 본격화

    ‘불안한 홍콩’...중국 정부의 홍콩 교육계 ‘재갈 물리기’ 본격화

    홍콩 교육부가 각 학교 도서관에서 홍콩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불온서적’을 서둘러 정리하도록 조치했다. 홍콩 교육부가 최근 각 학교 도서관을 통해 국가 체제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높은 서적을 보유하거나 대출할 수 없다는 지침을 시달했기 때문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6일 개최된 교육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이 공개되면서, 홍콩 소재 교육 기관과 도서관들은 서둘러 보유 서적들을 치우는 작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교육부 지침은 지난해 국가보안법이 본격화된 직후 엄청난 정치적 압박에 노출된 일선 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자기 검열을 시도했던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각 학교에서는 보유한 서적 가운데 1989년 톈안먼 민주화시위 탄압과 관련된 책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다수의 서적을 제거하는 등 자기검열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심지어 구속된 야당 정치인들이 쓴 책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소개한 책, 중국 공산당에 쫓겨 홍콩으로 도피한 국민당 병사들에 대한 역사책 등도 학교 도서관에서 치워진 서적들이었다. 또 이 당시 각 도서관들은 마오쩌둥과 사담 후세인, 김정일 등을 독재자로 지목한 스페인어 번역서도 보유 목록에서 삭제할 정도로 자기 검열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제거해야 하는 ‘불온서적’의 마지노선이 교육부로부터 정확하게 하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학교 측은 자체적인 자기검열에 빠져 불안감을 호소한 바 있다. 보안법을 내세운 홍콩 교육부의 지침 탓에 홍콩의 학술적 지위가 위태롭다는 우려도 제기됐던 시기였다.  때문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케빈 영 교육부 장관은 “학교 도서관은 반국가적 출판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곳이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모든 학교 도서관에 보유할 수 있는 서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렸고, 불온 서적인지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교육부에 추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빈 영 장관은 또 “각 학교 도서관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려는 목적의 그 어떤 책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들이 연령에 맞는 책을 선택에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학교는 이번 지침과 무관하게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애국에 대해 교육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꾹가보안법에 규정된 내용과 학교 교육 사이에는 어떠한 상충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최근 국가안보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감 중인 민주화 운동가이자 빈과일보 창업자 지미라이의 저서를 권장 도서로 추천한 공공 도서관 사서를 정직 처분하기도 했다. 또, 홍콩 민주파 인사가 저술한 서적 9권이 보안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중단됐다.  홍콩 교육부가 각 학교 도서관에서 홍콩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 ‘불온서적’을 서둘러 정리하도록 조치했다. 홍콩 교육부가 최근 각 학교 도서관을 통해 국가 체제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높은 서적을 보유하거나 대출할 수 없다는 지침을 시달했기 때문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지난 6일 개최된 교육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이 공개되면서, 홍콩 소재 교육 기관과 도서관들은 서둘러 보유 서적들을 치우는 작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7일 보도했다.  이번 교육부 지침은 지난해 국가보안법이 본격화된 직후 엄청난 정치적 압박에 노출된 일선 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자기 검열을 시도했던 것에 이은 후속 조치로 해석된다.  당시 각 학교에서는 보유한 서적 가운데 1989년 톈안먼 민주화시위 탄압과 관련된 책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다수의 서적을 제거하는 등 자기검열을 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심지어 구속된 야당 정치인들이 쓴 책과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소개한 책, 중국 공산당에 쫓겨 홍콩으로 도피한 국민당 병사들에 대한 역사책 등도 학교 도서관에서 치워진 서적들이었다. 또 이 당시 각 도서관들은 마오쩌둥과 사담 후세인, 김정일 등을 독재자로 지목한 스페인어 번역서도 보유 목록에서 삭제할 정도로 자기 검열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당시에는 제거해야 하는 ‘불온서적’의 마지노선이 교육부로부터 정확하게 하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각 학교 측은 자체적인 자기검열에 빠져 불안감을 호소한 바 있다. 보안법을 내세운 홍콩 교육부의 지침 탓에 홍콩의 학술적 지위가 위태롭다는 우려도 제기됐던 시기였다.  때문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케빈 영 교육부 장관은 “학교 도서관은 반국가적 출판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곳이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모든 학교 도서관에 보유할 수 있는 서적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렸고, 불온 서적인지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교육부에 추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케빈 영 장관은 또 “각 학교 도서관은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만들려는 목적의 그 어떤 책도 보유해서는 안 된다”면서 “학생들이 연령에 맞는 책을 선택에 읽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 학교는 이번 지침과 무관하게 학생들에게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애국에 대해 교육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꾹가보안법에 규정된 내용과 학교 교육 사이에는 어떠한 상충도 없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홍콩 정부는 최근 국가안보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감 중인 민주화 운동가이자 빈과일보 창업자 지미라이의 저서를 권장 도서로 추천한 공공 도서관 사서를 정직 처분하기도 했다. 또, 홍콩 민주파 인사가 저술한 서적 9권이 보안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공공도서관에서 대출이 중단됐다. 
  • 서울시 “우리동네 육아정보, 책 한 권으로 해결하세요”

    서울시 “우리동네 육아정보, 책 한 권으로 해결하세요”

    서울시는 일상에 쫓겨 육아 정보를 찾기 힘든 영유아 양육 부모를 위해 원스톱 육아 정보 책자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를 발간해 이달부터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동네 꼼꼼 육아정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140명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이 1년간 발로 뛰어 습득한 보육시설, 소아과 병원, 도서관 등 시설 정보와 보육 제도 및 혜택 등 최신 육아 정보를 자치구별 1종씩 총 25종에 꼼꼼하게 수록했다. 첫 번째 장에서는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의 가정 양육지원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장에는 생애주기별 육아정책과 지원제도를 담았으며, 세 번째 장에서 다자녀·한부모·다문화 등 대상자별 육아정책과 지원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장은 놀이터, 공원, 공동육아방,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책으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육아 고민은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바쁜 일상에 쫓겨 다양한 보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가정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중앙도서관, 웹툰·웹소설·음원 수집 확대

    K콘텐츠의 원천으로 각광받고 있는 웹툰과 웹소설이 본격적으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목록에 오른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웹툰과 웹소설 수집 확대를 위해 관련 고시를 11년 만에 개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일 개정된 ‘수집대상 온라인 자료의 종류, 형태에 관한 고시’에는 웹툰과 웹소설이 새롭게 명시됐다. 또 음성·음향자료 수집 대상은 음악자료(음원), 음성자료(강의, 연설, 인터뷰, 오디오북), 음향자료(효과음) 등으로 구체화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법 제20조의2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자료 중 보존 가치가 높은 온라인 자료를 골라 수집·보존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자료 약 1800만건을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약 150만건을 모으고 있다. 수집대상 자료의 종류, 형태는 별도 고시를 통해 지정하고 있는데 그동안 웹툰과 웹소설의 경우 출판물 형태로 나와야 납본 대상이 됐다. 하지만 이번 고시 개정으로 온라인 연재 상태의 웹툰, 웹소설도 수집이 가능해졌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은 웹툰, 웹소설, 음원을 체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예산 확보 등을 거쳐 수집 절차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차산 숲속 놀이터… ‘어린이 호기심 천국’ 광진

    아차산 숲속 놀이터… ‘어린이 호기심 천국’ 광진

    서울 광진구 아차산 초입에는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놀이터’가 있다. 바로 아차산 생태공원 옆 관리사무소 뒤편의 낡은 놀이터를 새롭게 단장한 ‘숲속 놀이터’다. 숲속 놀이터는 도심에서 뛰어놀기 힘든 어린이들이 흙을 만지고 나무 사이를 뛰어다닐 수 있는 공간이다. 해먹, 구름사다리, 미끄럼대 등 색다른 놀이 시설을 갖췄다. 지난 3일 오후 찾은 숲속 놀이터는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과 근처에 사는 주민들로 북적였다. 초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린 날씨였지만, 울창한 나무가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숲속 놀이터에서 만난 박연재(65)씨는 “지난 주말 아차산을 찾았다가 숲속 놀이터를 발견하고 손자를 데리고 오면 좋을 것 같아 찾았다”며 “아파트 놀이터와는 다른 놀이 시설들이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광진구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숲속 놀이터를 친환경 놀이터로 만들었다. 구는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재미있어 보이는 놀이 시설물 고르기’, ‘계단 옆에 생겼으면 하는 놀이 시설물 고르기’ 등을 물은 뒤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숲속 놀이터 근처에는 한강과 아차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진숲나무 전망대가 있다. 189개의 기둥으로 둘러싸인 전망대에 오르면 남산타워부터 롯데월드타워까지 서울의 명소들도 눈에 띈다. 구 관계자는 “현재 기둥 밑부분을 덮은 덩굴식물들이 기둥을 따라 자라면 주변 자연환경과 한층 어우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 4월 전망대를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기하다가 지난 2일 개방했다. 여기에 이달 말 ‘아차산 숲속 도서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어 아차산 일대가 문화·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 [자치광장] 위기의 시대, 금천구의 쉼표 없는 발전/유성훈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위기의 시대, 금천구의 쉼표 없는 발전/유성훈 금천구청장

    4년간 지방정부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뽑는 6ㆍ1 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정당 후보자로 무소속으로 각자의 입장은 달랐지만 공통된 목표는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국민의 선택은 끝났고 재선의 기쁨은 잠시다. 우리 앞에 놓인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지역경제 침체, 지역 내 불균형, 주거불안, 청년실업, 저출산과 고령화 등 복합적인 불안 요소들이 국민의 온전한 일상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민선 8기 지방정부 역시 ‘위기 또 위기 시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금천구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큰 방향을 설정하고 교육과 복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건립으로 지역 생활혁신 공간을 마련해 왔다. 민선 8기에도 쉼표 없는 발전을 이어 가고 촘촘한 복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개발과 공동체가 살아 있는 금천’을 이루고자 한다. 민선 7기 핵심공약인 3+1사업의 완성과 함께 저층주거지 주택정비, 금광선 연장과 동서 간 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지하철·종합병원 시대에 걸맞은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통해 ‘앞으로 가는 금천’을 조성한다. 일반계고 육성을 위한 금빛학교 지원확대 등 확고한 공교육 중심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서서울미술관, 금천중앙도서관, 문화예술인거버넌스 공간 건립을 통해 문화복지 10분 동네를 실현해 배움과 즐거움이 넘치는 ‘미래교육 역사문화 도시 금천’을 조성한다. 이웃과 이웃이 서로 돌보는 복지 건강도시 ‘정다운 금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해 줄 금천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종합병원 내 공공의료시설과 함께 1보건소 3보건지소 체계를 구축해 공공의료 복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기회를 넓혀 줄 골목경제지원센터 설립, 전통시장과 지역상가의 새로운 판로 개척과 지원 확대, 다채로운 행정혁신을 통해 일자리가 풍요로운 경제도시 ‘정의롭고 이로운 금천’을 실현한다. 시흥계곡·안양천 생태공원화, 독산재활용처리장 이전부지 공원 조성 등 도심 내 그린SOC를 확충하고 금천가족센터 건립, 초등학교 돌봄시설 확대,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통해 가족과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금천’을 위해 힘쓰겠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더 나은 금천을 위해 골목 곳곳을 누볐던 지난 4년에 대한 금천구민의 신뢰라고 생각한다. 구민께 약속드린 공약을 효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쉼표 없는 발전을 이어 가겠다.
  • 의정부역 역세권… GTX 삼성역 20분대

    의정부역 역세권… GTX 삼성역 20분대

    신동아건설이 경기 의정부 의정부역 도보 3분대 위치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 ‘의정부역 파밀리에 I’을 분양한다. 의정부역 파밀리에 I은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전 타입 4베이로 설계됐으며 최상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된다. 2.4m의 천장고, 11자형 주방 및 주방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단지엔 편리한 자주식 주차장과 단지 내 도서관, 독서실,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교통 여건도 편리하다. GTX-C노선 의정부역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도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돼 서울 내 비역세권 단지보다 오히려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부의 동서를 잇는 ‘고양∼양주∼의정부 연결 교외선’이 2024년 개통되면 경기북부권 교통망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으며 의정부제일시장, 의정부로데오거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관공서, 대형마트, 은행, 병원, 영화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도보 3분대로 경의초 통학이 가능하며 의정부중, 발곡중 등이 인접해 있다.
  • 용산, 주민·전문가 함께하는 낭독회

    서울 용산구는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3회 용산꿈나무도서관 낭독회 ‘낭독의 꿈’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낭독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용산꿈나무종합타운 5층 꿈나무극장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낭독 뮤지션 제갈인철과 조다빈의 책노래 오프닝 공연에 이어 일반 참가자 10팀의 낭독회, 전문 성우팀의 어린이 책 낭독 등으로 구성된다. 일반 참가자 10팀은 가족, 친구 등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참가자들은 공연 전 낭독의 기초와 발성법 강의 등 사전 교육을 받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문 성우팀 김아롱, 김희승, 박정수씨는 어린이 책 ‘아드님, 진지 드세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낭독회는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용산꿈나무도서관 홈페이지, 전화 등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음악과 함께하는 낭독 공연 등 재미 요소도 담아 낭독이 생소한 어린이들에게 문학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흥미를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도로 소음 공해가 학생 지적 능력 떨어뜨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도로 소음 공해가 학생 지적 능력 떨어뜨린다

    공부할 때 시끄러운 소리가 계속 들려오면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집중이 되지 않으니 학습 능률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이 한두 번이 아니라 1년 이상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까. 스페인, 네덜란드 공동 연구팀은 도로 소음 공해가 학생들의 기억력과 주의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전반적인 인지 발달을 방해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 폼페우 파브라대, 역학·공중보건 생물의학 연구 컨소시엄, 라몬 룰대, 바르셀로나 의생명연구센터, 델 마르 종합병원 의생명연구소,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의대 메디컬센터 아동·청소년 심리 및 정신건강과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6월 3일자에 실렸다. 소음 공해는 대기 오염 다음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도로 교통 소음이 성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있지만 아동, 청소년에 대한 영향 연구는 거의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38개 학교에 재학 중인 7~10세 남녀 아동 2680명을 대상으로 2012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아이들에게 1년 동안 기억력, 주의집중력을 비롯한 인지검사를 4회 실시하고 학교 주변 교통 소음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교실에서 들리는 도로 교통 소음(외부 소음)이 55㏈(데시벨) 이상인 경우 주의집중력이 저하되고 작업기억력, 복합 작업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관찰됐다. ‘단기기억’으로 알려진 작업기억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면서 이해, 학습, 판단 같은 인지적 과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복합작업기억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정보를 기억해 인지적 과정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 작업기억들은 정보를 일시적으로 저장할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 신체활동, 자기조절에 사용되기 때문에 학습에서 중요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조용한 학교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보다 인지능력이 약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외 소음이 5㏈ 증가할 때마다 작업기억력은 평균보다 11.4% 낮아지고 복합작업기억력은 23.5% 떨어지며 주의집중력은 4.8% 저하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마리아 포라스테르 ISGlobal 교수(환경역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소음이 아동, 청소년기 인지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교에서 도로 교통 소음에 노출된 전 세계 아이들 숫자를 감안하면 심각한 공중 보건상 위협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시한부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들

    시한부 환자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들

    오늘하루마음읽기 25회 : 후회의 심리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 후회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우리는 다른 선택을 할까후회없는 완벽한 삶은 없어성찰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죽음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건내면에 귀 기울이지 못한 것#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스물 다섯번째 회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는 후회에 대해서 정정엽 정신건강전문의가 설명드립니다. 당신이 후회하고 있는 그 순간으로 돌아가신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혜영 씨는 깊은 밤, 졸린 눈을 비비며 잠자리에 누웠지만 웬일인지 의식은 점점 또렷해지면서 머릿속에는 온갖 상념들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며칠 전 회식 자리에서 술김에 평소에 하지 못했던 불평불만을 상사에게 쏟아붓던 장면이 빠르게 스쳐 갑니다. 다시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자신의 입을 꿰매 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어젯밤, 선호 씨는 아내와 한바탕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요즘 들어 선호 씨는 아내와 부딪치는 일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회사 일도 바쁘고 피곤한데, 집에 들어서면 냉기만 감돌 뿐 어디 한군데 마음 붙일 곳이 없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 밤, 창밖으로 추적추적 비가 내립니다. 문득 지나간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옵니다. ‘그날 그렇게 헤어지는 게 아니었습니다. ’다시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선호 씨는 지나간 옛사랑에 대한 회한으로 잠 못 이룹니다. 우리는 오늘도 후회를 합니다. 불과 어제, 아니 방금 전에 주문한 저녁 메뉴 선택에 대해서도 후회를 하고, 벌써 수십 년 전 옛사랑을 붙잡지 못한 자신의 용기 없던 행동에 대해서도 후회를 합니다. 이 죽을 놈의 후회는 한평생 그림자처럼 우리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마음을 괴롭힙니다. 우리가 한 일 또는 하지 못한 일, 손실이나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슬프거나 자책하거나 반성하거나 하는 마음이 바로 후회라는 감정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지나간 사건이나 자신의 행동 또는 결정에 대해 후회하곤 하는데요, 도대체 인간은 후회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요? ●후회하는 일을 되돌릴 기회가 생긴다면, 다른 선택을 하실 건가요? 소설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는 ‘죽음 이후의 또 따른 삶’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영국의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작품입니다. 이 책에서 주인공 로라는 삶의 목적을 잃고 죽음을 결심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삶과 죽음의 사이에 있는 ‘자정의 도서관’에 가게 되면서 자신이 살아 보고 싶었던 수많은 선택지에 있는 인생을 살아 보게 됩니다.과연 로라가 되돌리고 싶던, 과거로 돌아가 되고 싶던 존재가 됐던 삶은 예상대로 행복했을까요? 안타깝게도 그녀는 어떤 삶에서도 행복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게 완벽한 삶이란 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어떤 삶에서는 현재의 삶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더 안 좋았습니다. 물론 꽤 만족스러운 삶도 있었지만, 로라는 결국 다시 도서관으로 돌아갑니다. 그것이 진짜 자신의 인생은 아니라는 것을 뼈아프게 자각하면서 말이지요. 소설 속 주인공인 로라는 사실 굉장히 재능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학창 시절 잘나가던 수영 선수였고, 실력 있는 뮤지션이었죠. 그러나 인생은 로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더 깊은 구렁텅이 속으로 그녀를 밀어 버립니다. 도무지 후회와 자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만 같던 로라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자신의 인생을 그만 끝내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가 보고 싶던 수많은 갈래 길을 걸어 본 뒤 그녀가 다시 걸어 들어간 인생의 풍경은 다름 아닌, 원래 자신의 삶이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로라가 바로 다른 그 누군가의 선택이 아닌, 자신의 선택으로 이루어 온 내 인생을 온전히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생에서 했던 모든 선택과 후회까지 온전히 껴안기로 한 것이지요. <로라는 죽고 싶지 않았다. 또한 자신의 것이 아닌 삶은 살고 싶지 않았다. 그녀의 삶은 엉망진창에 고군분투일지라도 그녀의 것이었다. 그조차 아름다웠다. > p. 381 <하지만 진짜 문제는 살지 못해서 아쉬워하는 삶이 아니다. 후회 그 자체다. 바로 이 후회가 우리를 쪼글쪼글 시들게 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을 원수처럼 느껴지게 한다. 또 다른 삶을 사는 우리가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을지 나쁠지는 알 수 없다. 우리가 살지 못한 삶들이 진행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의 삶도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는 거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p. 390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후회, 우울증의 패턴 후회에는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와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있습니다. 비교적 짧은 기간을 가정할 때, 우리는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을 상정했을 경우, 행동한 것보다 행동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이 글의 맨 처음에서 든 사례를 떠올려 본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혜영 씨가 회식 자리에서 상사에게 했던 말실수는 잠들기 전 몇 번의 이불 킥 소재는 되겠지만, 곧 혜영 씨의 기억에서 잊힐 것입니다. 그러나 오래전 선호 씨가 옛사랑을 붙잡지 못했던 쓸쓸한 기억은 불쑥뿔쑥 그의 머릿속에 떠올라 두고두고 선호 씨를 후회의 감정에 젖게 합니다. 붙잡고 싶었던 첫사랑을 붙잡지 못한 그 순간이 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억에 저장되어 되감기 필름을 재생하는 것이지요. 사실 후회는 우리 인간에게 꼭 필요한 감정입니다. 지나간 일이나 행동에 대한 후회를 통해 우리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반성도 합니다. 즉, **후회는 자연스러운 성찰의 과정입니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다짐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요.** 다만, 안타깝게도 멜라니 그린버그 박사가 지적한 것처럼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수록, 후회는 정신과 신체에 손상을 주는 반목과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변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합니다. 이처럼 반복적이고도 깊은 후회는 우리를 실제적 삶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반복적이고 부정적인 사고의 패턴은 바로 우울증의 특징이자 정신 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작용하기에 이릅니다. ●남의 기준에 맞추려고 전전긍긍하지 마세요사람들이 하는 가장 일반적인 후회는 무엇일까요? 죽어 가는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에서 몇 가지 공통된 주제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을살았더라면(The top five regrets of the dying)』의 저자 브로니 웨어는 그의 저서에서 시한부 환자들이 죽기 전에 가장 후회하는 다섯 가지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1. 다른 사람들이 기대했던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2.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고, 너무 많은 시간과 열정을 일에 쏟은 것 3.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4. 소중한 친구들과 연락하고 지내지 못한 것 5. 내 행복(목표, 물질적 소유 등이 아닌)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노력하지 못한 것 결국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지나온 삶에서 가장 후회한 것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또 남의 눈치를 보느라 감정 표현을 솔직하게 하지 못하거나 목표나 성과를 이루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정작 사랑하는 사람들과는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그러니 너무 남의 눈치를 보거나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 전전긍긍하지 마세요. 지나간 일들은 그냥 좀 흘러가도록 놓아 주세요. 내일도, 모레도 우리는 또다시 후회를 반복할지도 모릅니다. 근데 뭐 후회 좀 하면 또 어떻습니까. 잠깐 후회의 감정을 느끼고, 다시 삶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괜찮습니다. 소설의 마지막에 노라는 ‘자정의 도서관’을 지키는 엘름 부인과 체스를 두게 되는데, 이때 엘름 부인은 노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게 체스의 미덕 아니니? 어떻게 끝날지 모른다는 거.” 체스에서 폰은 앞으로 한 칸씩만 전진할 수 있지만, 끝까지 가면 킹을 제외한 그 무엇으로도 변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 역시 체스 판 위의 말처럼 계속해서 전진과 후퇴를 반복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후회로만 점철되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단 한 번의 게임입니다. 그리고 그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필자인 정정엽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직접 글을 쓰는 정신의학신문을 창간했다. 이 신문은 마음 아픈 사람들이 쉽게 정신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운영된다. 정 전문의의 저서로는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가 있다. 정정엽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 [역사+] 130년 전 ‘갓 쓴 외교관’의 워싱턴 인증샷…“가장 오래된 자료”

    [역사+] 130년 전 ‘갓 쓴 외교관’의 워싱턴 인증샷…“가장 오래된 자료”

    1887년부터 1888년까지 구한말 미국 주재 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을 담은 사진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미 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박정양 공사와 관원들이 조지 워싱턴의 사저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했을 당시 촬영된 것이다. 당시 한국 대사관에는 사진기가 없어 수묵화로 활동 기록을 남겼는데, 마운트 버논의 전속 사진작가가 사진으로 남겼고, 이 사진이 100년이 훌쩍 흐른 뒤에야 세상에 공개됐다. 김상엽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소장은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이 100여 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계기가 있다. 이 사진은 2020년 기증자인 이사벨 하인즈만이 이베이에서 구입해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도서관 측이 공사관에 고증을 의뢰해 존재가 확인됐다. 이는 당시 초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이 기록된 사진 중 유일한 것이다. 2장의 사진 중 한 장은 박 공사가 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이다.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서기관 이하영 등 4명이 등장하며, 모두 전통 한복에 갓을 착용했다.또 다른 사진은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등을 역임했고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과 이완용의 부인, 역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하영 및 4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이채연과 이채연의 부인의 모습이 담겼다. 박 공사는 저서 ‘미행일기’에서 이날에 대해 “공사관원들과 알렌 가족을 대동하고 마은포에 갔다. 워싱턴의 옛집을 보았다”며 “평소에 거주하는 곳인데 방 안의 일용하던 가구에서 화원과 운동장까지 살아 있을 때 그대로 보존했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 현재 사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적었다. 한편, 공사관에 따르면 박정양은 1887년 8월 초대 공사에 임명됐지만 중국의 공사 파견 반대 및 배편을 통한 장기 여행 등으로 1888년 1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콜레라 유행으로 바로 하선하지 못해 워싱턴DC에는 같은 해 1월 9일 당도했고, 같은 달 17일 그로버 클리블랜드 당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 박정양은 평소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했듯 한국도 중국(청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계속되는 청나라의 압력에 1888년 귀임했고, 개항기 총리대신서리와 궁내부서신대리 등을 지내며 독립협회 등을 지원했다.
  • ‘월드컵 4강 신화’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신임 총감독 취임

    ‘월드컵 4강 신화’ 이을용, 용인시축구센터 신임 총감독 취임

    경기 용인시는 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을용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가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신임 총감독은 1995년 철도청 축구단을 시작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뛰며 대한민국이 4강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한일월드컵 이후에는 유럽 무대에 진출해 한국 축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고 국내 무대에 복귀해서는 서울FC와 강원FC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 신임 총감독은 “능력 있는 국가대표를 배출해 온 용인시축구센터의 훌륭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나가도록 총감독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석종 축구센터 상임이사는 “그동안 용인시축구센터는 용인을 축구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며 “앞으로 이을용 총감독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축구센터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시축구센터는 용인시가 유소년들에게 선진축구 기술을 체계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311억원을 들여 건립해 2003년 4월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 16만여㎡에 천연잔디구장(2면)과 인조잔디구장(4면) 등 6개 축구장을 비롯해 21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샤워실, 휴게실, 도서관 등을 갖췄다.  
  •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대’ 시의원 나왔다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대’ 시의원 나왔다

    “정치에는 나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고양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에 1순위로 추천된 천승아 후보가 도내 유일 10대 당선인이 됐다. 천 당선인은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이 바뀌면서 만 25세 이상 기준의 출마 가능 나이가 만 18세로 낮춰지면서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3일 천승아(19) 당선인은 “오히려 나이가 주는 우려를 극복하고 싶다”면서 연합뉴스에 당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 10대 청년 7명이 도전했는데, 저만 당선돼 너무 안타깝고 부담스럽다”며 “제가 당선될 수 있던 건, 제가 그들보다 능력이 뛰어났다기보다는 비례대표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기회를 더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더 열심히 잘 해내야 더 많은 청년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당선인은 현재 이화여대 중어중문학과를 휴학 중이다.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생각은 지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지역 도서관에서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봉사활동을 4년간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이 고양시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돌봄교실 필요성도 느꼈다”며 “시의회에서 체계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정치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의정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교육·복지·문화예술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면서 “학생과 청소년, 장애우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당선인은 “대학 휴학 중 당선된 만큼 우선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발로 현장을 뛰고, 신뢰받고 약속을 지키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천 당선인은 2002년 11월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2학년 휴학 중이다. 그는 국민의힘 고양(정) 청년위원회 여성청년보좌역으로 활동해 왔다. 한편 이번 선거에는 천승아 의원 당선자를 포함 10대가 모두 7명 출마했다. 광역비례의원 이재혁(경기도) 정의당 후보, 이건웅(제주도) 녹색당 후보, 기초의원 경북 경주시의원에 도전한 김경주(민주당) 후보, 전남 무안군 선거에 나선오신행(무소속) 후보 등 4명이 18세다. 19세 출마자는 천 당선자 외에 서울시 광역비례의원 노서진(정의당) 후보, 경기도 신은진(진보당) 후보가 있다. 이들 중 천 당선자 외에 6명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 中서 독립을 꿈꿨던 박정양 초대주미공사, 美 활동사진 첫 발굴

    中서 독립을 꿈꿨던 박정양 초대주미공사, 美 활동사진 첫 발굴

    “이베이에서 사진 구매” 마운트 버논에 기증주미대한제국공사관 측에 고증 요청하며 발견수묵화로 활동 기록 외에 사진 기록은 처음워싱턴 공부하며 중국에서의 독립 고민한듯1887년부터 1888년까지 구한말 미국 주재 대사 격인 초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박정양의 미국 활동을 담은 사진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한국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에서 외교활동을 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추정된다. 박정양 공사와 관원들이 조지 워싱턴의 사저인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사진으로 박 공사는 평소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했듯 한국도 중국(청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아난데일에서 간담회를 열고 주미 공사관원들의 미국 내 활동을 담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김상엽 공사관 소장은 “이 사진은 우리나라 공식 외교관원이 미국의 기관을 방문한 가장 오래된 사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 대사관에는 사진기가 없어 수묵화로 활동 기록을 남겼는데, 마운트 버논의 전속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이 발견된 것이다. 이 사진은 2020년 기증자인 이사벨 하인즈만이 이베이에서 구입해 마운트 버넌 워싱턴 도서관에 기증했으며 지난해 도서관 측이 공사관에 고증을 의뢰해 존재가 확인됐다. 이는 당시 초대 주미공사 관원들의 활동이 기록된 사진 중 유일한 것이다.한 사진은 박 공사가 관원들과 함께 1888년 4월 26일 마운트 버넌을 방문한 모습이다. 무관 이종하와 수행원인 화가 강진희, 서기관 이하영 등 4명이 등장하며, 모두 전통 한복에 갓을 착용했다. 박 공사는 저서 ‘미행일기’에서 이날에 대해 “공사관원들과 알렌 가족을 대동하고 마은포에 갔다. 워싱턴의 옛집을 보았다”며 “평소에 거주하는 곳인데 방 안의 일용하던 가구에서 화원과 운동장까지 살아 있을 때 그대로 보존했고, 부족한 것을 보충해 현재 사는 것처럼 만들었다”고 적었다. 또 다른 사진은 대한제국 내각총리대신 등을 역임했고 을사오적이자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과 이완용의 부인, 역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하영 및 4대 주미전권공사를 지낸 이채연과 이채연의 부인의 모습이 담겼다. 박 공사는 1888년 1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지만 콜레라 유행으로 하선을 못해 워싱턴DC에는 8일 뒤인 9일에 당도했고, 17일에는 그로버 클리블랜드 당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전달했다.박 공사는 자주외교를 강조했다. 주미공사관은 태극기를 처음 게양한 공사관이었고, 청나라는 박 공사가 미국 정부에 신임장을 제출하기 전에 반드시 중국 공사를 만나 협의토록 했지만 박 공사는 끝내 이를 따르지 않았다. 그 결과 박 공사는 부임 11개월 만인 1888년 11월 10일 귀임하게 된다. 이후 그는 개항기 총리대신서리와 궁내부서신대리 등을 지내며 독립협회 등을 지원했다. 반면 이완용은 1888년 12월부터 1890년 10월 귀국 때까지 임시대리공사를 지낸 이후 친일의 길을 걷게 된다.이날 브리핑에서 배재대 김종헌 교수는 “박 공사가 그의 문집에서 조지 워싱턴을 여러 차례 언급하고 마운트 버넌 방문을 중요하게 서술한 것은 중국으로부터 조선의 자주독립을 강조하기 위했던 것”이라며 “귀국 후 독립협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공사가 임차해 1905년 을사늑약으로 일본에 외교권을 박탈당할 때까지 16년간 존재했던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1910년 일제가 매각했지만 2012년 되샀고 2018년 5월 22일 재개관했다.
  • 용산구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2기 수강생 모집

    용산구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2기 수강생 모집

    서울 용산구는 오는 12일까지 ‘한걸음에 닿는 동네배움터’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동네배움터는 어린이, 청·장년층, 어르신, 직장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누구나 가까이에 있는 주민자치센터, 도서관, 공방 등에서 편하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우리 동네 학습공간이다. 동네배움터 2기는 ▲경리단길(엄지손 피아노 칼림바, 나를 위한 힐링 심리플라워) ▲온누리(여행드로잉) ▲온마을(감성 프랑스 자수, 사랑가득 나만의 캐리커쳐 완성하기) ▲효창원(디지털 전문가 되기부터 인터넷 라디오까지) ▲빙고(DIY 코바늘 뜨기, 펀치 니들 액자만들기) 등으로, 6~8월 중 운영된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동네배움터 강좌 대부분이 대면으로 열린다”며 “거주지 인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 독일 9유로 티켓 구입하면 한 달 대중교통 OK “車는 집에 두세요”

    독일 9유로 티켓 구입하면 한 달 대중교통 OK “車는 집에 두세요”

    독일 정부가 한 달에 9유로(약 1만 2000원)만 내면 온나라를 돌아다닐 수 있게 대중교통 요금을 보조하기로 했다. 휴가철인 6월부터 8월까지 석달만 시행된다. 국영 철도회사인 도이치 반의 모든 열차를 비롯해 버스, 지하철을 이용하는 독일인에게 정부가 보조하는 형식이다. 단 도시 안에서의 열차는 적용되지 않는다. 물론 이런 혁신적인 정책의 목표는 독일인들이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게 하는 데 있다. 연료세도 휘발유 1리터에 30센트 가량으로 줄여 가격을 2유로(약 2670원)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료세를 EU 최저로 떨어뜨리기 위해 경유 1리터당 14센트 가량 줄여준다. 볼커 비싱 교통장관은 대단한 기회라고 표현하며 “벌써 700만 장의 티켓이 팔린 것만 봐도 이미 성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도이치 반은 벌써 승객들이 너무 몰려 연발착, 운행 취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뜻하지 않게 여행을 하게 된 사람들이 기대했다가 실망으로 바뀌어 이 계획을 비판하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지난 4월에는 장거리 운행 열차의 70% 미만이 제 시간에 운행했는데 비싱 장관은 철도망의 80% 밖에 가동되지 않았다. 이날 아침부터 시행됐는데 아직은 커다란 문제가 없었다고 보도됐다. 많은 다른 나라들처럼 독일인들도 치솟는 에너지 가격 때문에 타격을 받고 있다.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7.9%를 기록했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을 통해 물가 상승의 주 원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고 밝혔다. 녹색당도 포함된 연방 정부는 16개 주 정부에 25억 유로(약 3조 3403억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정부의 계획에 독일인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이 티켓을 출장 가는 데 쓸까’ 하는 사람도 있고, 철도가 연결돼 있는 북해의 쥘트(Sylt) 섬으로 휴가를 떠날까 하는 사람도 있었다. 쾰른 도서관은 재치있게 “우리 소셜미디어 팀의 미팅을 쥘트로 옮겨야겠네, FYI(참고로)” 농을 했다. 이 밖에도 치솟는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독일 정부가 취하는 조치는 다음과 같다. 일하며 소비한 에너지 비용 가운데 올 가을 일 회에 한해 300 유로를 돌려준다. 7월에 어린이 한 명에 100 유로의 아동 보너스가 주어진다. 다른 복지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100 유로씩 받는다.
  • “정권교체 완성됐다” 환호한 국민의힘

    “정권교체 완성됐다” 환호한 국민의힘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KBS·MBC·SBS)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이겼다”는 외침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 이준석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다 같이 손을 잡은 채 기립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도부는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9.4%,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초접전 우세로 나타나자 “김은혜”를 연이어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당선인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한 오후 11시 45분, 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선 스티커 부착 행사를 열고 승리를 자축했다. 당선이 유력해진 서울·부산·대구·인천·울산 시장과 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 도지사, 대구 수성을·경기 성남 분당갑·경남 창원 의창 보궐 후보 13명의 이름 옆에 ‘당선’ 표시를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이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안타까운 결과를 딛고 이번 선거에서 대약진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까지 승리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나올 때는 탄식이 흘렀다.
  •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與 “지방행정 기회 준 국민께 감사”… ‘격전지 우세’ 예측에 환호성

    1일 오후 7시 30분. 지상파(KBS·MBC·SBS)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이겼다”는 외침이 잇따라 터져 나왔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모여든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 당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발표 40여분 전 상황실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앞서 도착해 빨간색 선거 홍보 티셔츠를 입은 소속 의원들과 주먹 인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당 관계자들과 인사를 마친 이 대표는 이후 맨 앞자리 중앙에 마련된 좌석에 앉아 권성동 원내대표 등과 대화를 이어 갔다. 발표까지 1분을 남기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갈 때쯤 관계자들은 모두 손을 맞잡으며 결과를 기다렸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서 이 대표, 권 원내대표, 김기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다 같이 손을 잡은 채 기립해 기뻐하며 하이파이브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도부는 초박빙 지역이었던 경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49.4%,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8%를 기록하며 초접전 우세로 나타나자 “김은혜”를 연이어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시장, 인천시장, 부산시장, 경남지사, 울산시장, 경북지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환호와 박수 소리가 장내를 채웠다. 여당에 불리한 호남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 때도 환호가 이어졌다. 호남에서는 조배숙 전북지사 후보가 17.6%,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가 16.3%,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가 15.4%로 모두 10% 중후반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오자 의원들은 세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한층 고무된 표정이었다. 격전이 예상됐던 충청권 후보들도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이 터졌다. 세종에서 최민호 후보가 경합 속 우위를 보이자 정 의원은 펄쩍 뛰며 좋아하기도 했다. 이후 교육감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다시 자리에 앉아 출구조사 방송 시청을 이어 갔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가 나왔을 때는 박수가 이어진 반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앞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 이 대표는 “잘했어, 잘했어”라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있는 출구조사 결과에 환호하면서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자는 차분함도 엿보였다. 권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항상 겸손해야 한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KBS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 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대선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선거는 과정보다 결과다”라며 “출구조사가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서울포토] 완승 국민의힘,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대표

    [서울포토] 완승 국민의힘, 당선 스티커 붙이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이 지난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면서 중앙권력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다시 ‘접수’했다. 2016년 총선에서부터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까지 전국 단위 대형 선거에서 내리 4연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은 중앙과 지방, 입법 등 권력을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미니 총선’으로 불렸던 4·7 재보선 승리 여세를 몰아 올해 대선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고, 연이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3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탈환에 성공했다. 민심의 추는 ‘정권 안정론’ 쪽으로 기울었고 국민의힘은 4년 전 참패로 잃었던 지방 권력의 탈환에 성공하는 동시에 정권 초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의 동력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 사진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 ‘출구조사 승리’에 국민의힘 ‘환호’… 권성동 “민주당 실책에 표 몰아줘”(종합)

    ‘출구조사 승리’에 국민의힘 ‘환호’… 권성동 “민주당 실책에 표 몰아줘”(종합)

    6·1 지방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10석에서 최대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자 국민의힘 상황실에는 환호성이 터지며 고무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봤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모니터에 숫자가 떠오르자 이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이겼다”고 외쳤다. 특히 박빙으로 예상됐던 경기, 인천, 세종 등에서 국민의힘이 ‘경합 우세’인 것으로 나타나자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등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호남에서는 비록 더불어민주당에 승리하진 못했지만 국민의힘 후보들이 10%를 넘는 예측 결과를 받아들자 박수를 치며 기쁨을 나눴다.이 대표는 KBS와 인터뷰에서 “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대통령 선거 승리에 이어 지방행정의 상당한 부분을 담당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출구조사 결과가 이기는 수치로 나오지 못했지만, 호남의 주기환(광주), 조배숙(전북), 이정현(전남) 후보와 제주의 허향진 후보가 굉장히 좋은 득표율을 얻었다고 생각한다”며 “호남에서 제2당으로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 국민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세종과 대전의 ‘경합’ 예측에 대해 “세종은 저희가 한 번도 당선된 적이 없었기에 이번에 경합세가 펼쳐지고 최민호 후보가 승리하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전에서도 현역 시장에 맞서 이장우 후보가 굉장히 선전한 결과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세한 출구조사 결과를 얻은 데 대해선 “아무래도 이 후보가 인천 계양구 출마를 선택한 이유 자체가 민주당 당세가 우위에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당 윤형선 후보는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자랑스러워할 만한 훌륭한 승부를 펼쳤다”고 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우리 당이 잘나서 국민들이 우리 당을 성원했다기보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방면에서 실책을 저질러서 그 결과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새 정부가 출범 20일밖에 안 돼서 표를 몰아줬다고 판단한다”며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초박빙’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경기지사에 대해 “지난 대선 때 경기에서 윤석열 후보가 5%포인트 뒤졌다. 그래서 저희는 가장 요충지이자 격전지가 경기도라 판단해 당력을 집중시켰다”며 “출구조사를 보니 근소하나마 김은혜 후보가 앞서고 있어 저희 노력이 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10%대 중반을 기록한 호남 지역에 대해선 “앞으로 저희들의 노력에 따라 호남도 공략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얻었기에 호남과의 동행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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