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서(책)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14
  • 철학적인 만화 액션영화 변신

    철학적인 만화 액션영화 변신

    박흥용의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 오는 29일 스크린에 걸린다. 작가주의 만화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이야기꾼에 의해 영화로 옮겨진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비상한 관심을 끈다. 임진왜란 즈음을 배경으로 꿈을 좇아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검객과 세상을 뒤집으려는 검객의 이야기를 다룬 원작은 1996년 대한민국 만화문화대상 저작상을 받았고,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때 ‘한국의 책 100’ 안에 들었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영화와 만화는 상당히 다르다. 만화가 정적이고 철학적이라면, 영화는 동적이고 액션이 강조됐다. 만화는 민초들의 삶을 살피지만, 영화는 동인·서인으로 나눠져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던 당쟁을 풍자하는 데 힘을 쏟는다. ‘황산벌’, ‘왕의 남자’에 이어 세 번째 사극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만화는 그 이미지가 각인되니까 영화와의 장르적 차이를 분명하게 가져가는 게 힘들었다.”면서 “원작은 견자의 1인칭 성장 드라마에 황정학이 함께하는 버디 스토리이고, 그 배경에 이몽학이라는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영화에서는 캐릭터 모두 부각시키는 게 긴장감을 끌어가는 데 더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흥용 화백은 “시집간 딸 간섭 안 하는 것처럼 원작에 얽매이지 말라고 이야기했는데, 원작과는 독립적인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왔다.”면서 “원작을 장거리 경주로 치면 영화는 이몽학을 엔진으로 삼아 벌이는 단거리 경주”라고 평가했다. 영화와 원작 만화의 차이를 캐릭터를 중심으로 풀어봤다. ●견자(백성현) 원작에서 견자(犬子)는 화자이자 주인공이다. 하지만 영화는 맹인 검객 황정학과 대동계 수장 이몽학을 두 축으로 굴러가고 있어 비중이 줄어든다. 견자는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별명이고 원래 이름은 한견주다. 원작에선 집안은 넉넉하지만 출세와는 거리가 먼 양반의 서자로 나온다. 누명을 쓰고 관아에서 고문을 받았다가 상처를 치료해준 황정학에게 매료돼 그를 스승 삼아 함께 세상 여행에 나선다. 견자는 결국 검을 지팡이 삼아 구도자의 길을 걷는 당대 최고 검객으로 거듭난다. 서자로서 세상에 대해 울분을 갖고 있다는 점은 원작과 영화의 공통점. 그러나 영화 속 견자는 세도가의 서자로 설정됐고, 이몽학에게 온 집안이 몰살 당하는 바람에 복수심에 불타 그 뒤를 쫓는 인물로 등장한다. ●황정학(황정민) 침술로 유명했던 실존 인물이다. 영화 속 견자-황정학 사이는 코믹 요소가 두드러진다. 인생 공부나 검술 공부에서 견자의 멘토 노릇을 하는 것은 만화나 영화나 마찬가지. 영화 속 황정학은 이몽학과 함께 정여립의 친구이자 대동계 핵심 인물로 등장하지만 원작에서의 황정학은 대동계와 전혀 관련이 없다. 이몽학과 대립각을 세우며 승부를 겨루지도 않는다. 영화와 달리 원작에서는 병으로 세상을 뜬다. 영화에서 입으로 ‘딱, 딱’ 소리를 내며 거리를 가늠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원작에서 따왔다. 영화에서는 장님이라는 약점을 딛고 최고 칼잡이가 된 황정학의 과거를 다루지 않고 있어 아쉽다. 누더기 삼베옷에 지팡이로 세상을 더듬거리는 맹인 검객을 더 매력적이고 코믹한 캐릭터로 만든 황정민은 “맹학교에서 수업도 받고, 송구스럽게도 그분들의 허락을 받고 캠코더로 동작이나 눈의 느낌들을 많이 담아내 간신히 흉내냈다.”고 털어놓았다. ●이몽학(차승원) 역시 역사 속 실존 인물이다. 전주 이씨 집안으로 왕족이었지만 서자였다. 임진왜란 때 반란을 일으켰으나 부하의 배신으로 살해됐다고 역사는 쓰고 있다. 평등 세상을 꿈꾸며 세상을 뒤집기 위해 반란을 도모한다는 설정은 만화나 영화의 공통점. 만화에서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크게 세 차례에 불과하다. 하지만 영화에서의 비중은 절대적으로 커져 황정학·견자와 극적인 대결 구도를 연출한다. 원작 막바지에 이몽학은 견자와 칼을 섞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또 원작에선 이몽학이 최후를 맞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다소 추상적이고 해석의 여지가 컸던 이몽학을 영웅과 악당의 경계에 서 있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재탄생시킨 차승원은 “원작의 이몽학을 야수성과 야만성이 깃든 인물로 봤다. 그러한 점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흡혈귀 같은) 송곳니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백지(한지혜) 원작에서 견자와 인연이 얽히는 여성 캐릭터는 모두 네 명. 견자에게 첫 경험을 안겨주는 기생 가희, 견자가 정인으로 여기는 여인이지만 왜구에게 몸이 더럽혀져 자살하는 기생 백지 등이다. 네 명의 캐릭터를 섞어놓은 백지는 자신을 버린 이몽학을 만나기 위해 견자와 황정학을 따라 나서는 것으로 설정됐다. 한지혜가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해 도도하고 도발적인 백지를 만들어냈다. 여러 캐릭터를 하나로 뭉친 것에 견줘 역할이 크지는 않다. 박흥용 작가는 이 부분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숨막히듯 이야기를 끌고 나가면서도 중간에 호흡을 고르는 여백의 역할을 백지라는 캐릭터가 맡았어야 하는 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구로, 어린이 한옥도서관 만든다

    구로구는 개봉동 옛 청소년독서실 자리에 어린이들을 위한 한옥도서관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대지 880㎡, 연면적 440㎡에 2층 규모다. 구로구는 아동도서관과 유아도서관 등 2개의 한옥 건물을 26일 착공,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어린이 한옥도서관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1층에는 열람실과 공연장, 2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락방을 만들고 별채(74.88㎡)를 따로 조성해 유아들이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634㎡)도 갖춘다. 온돌방으로 꾸미는 점도 눈에 띈다.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갓집 체험교실, 전통문화교실,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등 우리네 전통을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17억 8500만원을 투입한다. 문학 2450권과 역사 2820권 등 책 1만 1420권을 비치한다. ‘도서관 발자취관’에서는 한림원, 홍문관 등 역대 도서관의 자료를 전시하고 ‘훈민정음관’에는 한글 역사와 역대 한글사전, 한글 연구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방학 등을 활용해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옥수수·감자 간식 즐기기, 온돌방 잠자기 등으로 구성되는 ‘외갓집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교실, 전래동화 구연,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한옥체험캠프도 운영한다. 한옥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며 영어도 익히는 한옥 영어가이드 교실도 마련한다. 조현옥 교육진흥과장은 “조선시대 서원의 건립방식을 따라 기와, 대들보, 서까래 등 건축 자재도 전통 한옥재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코오롱 우정선행상 대상 ‘손빛회’

    코오롱그룹의 비영리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이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0회 우정선행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우정선행상 대상에는 부산에서 24년 동안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번역 봉사를 해 온 ‘손빛회(손으로 빛을 전하는 모임)’가 선정됐다. 16명의 주부 회원들로 구성된 손빛회는 1987년부터 부산점자도서관에서 점자번역, 오디오북 녹음, 자료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재단은 손빛회가 번역한 점자도서가 후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문서적 등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를 제공해 꿈을 이루게 한다는 점에서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상은 전라도 광주에서 고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25년 동안 어려운 학생들을 도운 권철환씨와 아들 은성군, 또 다른 본상은 33년 동안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들과 장애인들을 위해 무료 치과진료를 해 온 백광우씨에게 돌아갔다. 이 밖에 장려상 공동 수상자인 ‘성북동 어머니 봉사팀’은 17년 동안 입양기관의 영유아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배금향씨는 부산 지역에서 10년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책·미술·인문학으로의 초대

    “책을 쓴 저자와 만나니 궁금했던 게 확 풀리네.” 강서구는 오는 30일 겸재정선기념관에서 ‘책읽기와 함께하는 미술·인문학 강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매월 이달의 책을 선정, 관련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문화와 미술·인문학적 정신을 익히고 지역 주민들의 지적 욕구를 채울 수 있는 자리다. 4월의 책으로는 지난달 입적한 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선정했으며, 특강에는 개화사 주지 송강 스님이 나와 ‘법정스님 저서를 통한 삶 만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다음달 28일에는 안휘준의 ‘안견과 몽유도원도’를 선정, 저자가 직접 나와 겸재 정선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조선시대 미술사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매달 선정된 책을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미술과 사상,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심도있게 재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이 책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후감 공모도 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4월의 책 ‘아름다운 마무리’를 읽고 난 독후감을 겸재정선기념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5월의 책 ‘안견과 몽유도원도’에 대한 독후감은 다음달 11~23일 접수 가능하다. 접수는 전화 또는 이메일,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A4용지 2장 이상 4장 이내, 글자크기 10포인트 줄간격 160%다. 매달 우수 독후감상 1명을 뽑아 문화상품권 10만원을 부상으로 주며, 활발히 토론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다음 선정도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유홍준의 ‘화인열전-내 비록 환쟁이로 불릴지라도’를 선정, 도서평론가인 송광택 시인이 강사로 나서 주민 100여명과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석우 겸재정선기념관장은 “책을 읽어도 그 배경이나 시대적인 상황을 이해하기는 힘든 경우가 많다.”면서 “책과 글쓴이를 다각도에서 이해하고 인접학문과의 소통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법회 듣고 오페라 보고

    대각개교절을 맞아 기념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공식 봉축기간은 새달 5일까지. 주제는 ‘모두가 은혜입니다’이다. 봉축기간 동안 국내외 700여개 교당과 각종 기관에서는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로 나눠 각각 신앙행사, 나눔행사, 문화행사를 벌인다. 법잔치로는 인류 상생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기도식을 각 교당에서 28일까지 이어간다. 대각개교절인 28일에는 합동 기념법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나눔행사로는 낙후된 농어촌·도서 지역을 돌며 양·한방, 치과 무료 진료를 시행하고 있고, 쌀·김치 나누기, 책 보내기 운동, 난치병 어린이 무료 수술 등도 진행한다. 놀이잔치로는 전북 익산 중앙총부에서 법등축제(4월16~28일) 및 4대 성지 테마사진전(4월1~30일), 기념도예전(4월20일~5월20일) 등과 함께 대종사 십상(十象·대종사의 생애를 표현한 열 가지 그림)을 주제로 한 오페라 공연(5월13일)을 연다. 경산 종법사는 ‘대각도인이 되는 길’이란 경축 법어를 내놓았다. “모두가 은혜로운 대각개교절을 맞이하여 대원정각(大圓正覺·크고 원만하며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대도인(大道人)이 그지없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이다. 익산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 소태산 박중빈(朴重彬·1891-1943) 대종사가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라는 큰 깨달음(大覺)을 얻고 원불교를 주창한 1916년 4월28일을 기리는 날. 원불교 최대 명절이다.
  • 북악하늘길에 야외북카페

    북악하늘길에 야외북카페

    ‘도심 속의 DMZ’로 불리는 서울 성북구 북악하늘길에 이색 야외북카페가 생겨 등산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성북구는 북악하늘길 ‘하늘교’와 ‘하늘전망대’사이에 야외북카페를 지난주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등산로를 오르다가 지치거나 쉬고 싶을 때 한 권의 책, 시 한 구절과 만나 색다른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만들었다. 이곳은 최근 등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신조 루트’로 불리는 북악하늘길 제2산책로(950m)와 제3산책로(640m)가 만나는 해발 280m 지점이기도 하다. 2·3산책로는 지난해 10월 41년만에 개방돼 ‘비무장지대(DMZ)’란 별칭에서 풀렸다. 북악하늘길 야외북카페는 약 380㎡규모로 도서함을 비롯해 평상, 통나무 의자, 이용안내시설 등을 갖춰 등산객들이 편하게 책을 읽다 가는 쉼터로서도 손색이 없다. 새집을 연상시키는 도서함에는 소설, 수필집, 시집, 어린이 도서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 200여권이 비치돼 있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들은 물론 성북정보도서관, 아리랑정보도서관 등에서 800여권의 도서를 흔쾌히 쾌척해줘 너무 감사하다.”면서 “책탐이 넘쳐도 독서한 후에는 꼭 제자리에 책을 꽂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북카페를 개설하자마자 반응이 뜨거워 금주안에 200여권을 꽂을 도서함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통합 LG텔레콤, 북서비스 예스24에서 교보문고로

    통합 LG텔레콤, 북서비스 예스24에서 교보문고로

    통합LG텔레콤이 모바일 서점 ‘교보 북클럽’을 강화, 주문한 당일 책을 받아 볼 수 있고, 구매 후 1시간 뒤 가까운 교보문고 매장을 방문해 책을 찾아갈 수 있는 등 휴대폰을 통해 도서 검색에서 구매, 배송까지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한다.기존 ‘교보 북클럽’은 휴대폰에서 도서를 구매하면 수령까지 평균 2~3일이 걸렸지만 ‘당일배송’ 서비스(서울/경기 일부 지역)를 새롭게 추가,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받아 볼 수 있게 됐다.또한 가까운 교보문고 매장을 지정해 책을 주문하면 한 시간 뒤 매장을 방문해 찾아 갈 수 있는 ‘바로드림’ 서비스도 제공한다.‘교보 북클럽’을 이용해 도서를 구매하더라도 교보문고 온라인 할인가와 동일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적립한 마일리지는 교보문고 매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이용 방법은 휴대폰에서 **7474(책사책사) 입력 후 OZ/ez-i 키를 길게 누르면 모바일 ‘교보 북클럽’에 접속되며, 15만원의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 내에서 도서 구매가 가능하다.사진=통합LG텔레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네이트 시맨틱, 적용부문 확대

    네이트 시맨틱, 적용부문 확대

    네이트가 엔터테인먼트 검색에 시맨틱기술을 확대 적용해 검색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검색포털 네이트에 ‘책 시맨틱검색’과 ‘만화 시맨틱검색’, ‘공연 시맨틱검색’을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각 서비스는 책, 만화, 공연과 관련해 검색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주제별로 세분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네이트 책 시맨틱검색은 도서 제목이나 작가 이름으로 관련 정보를 검색하기 유용한 서비스로 예를 들면 인기도서 ‘무소유’를 검색할 경우 책 소개, 목차, 리뷰 등의 도서정보부터 작가 법정스님의 작품리스트, 약력, 수상경력 및 서점사별 도서순위, 판매가격 비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능이다.만화 시맨틱검색은 만화제목이나 작가이름을 검색하면 만화 별점평, 작가의 다른 만화, 같은 장르 최신작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완결, 미완결 만화와 최근 3개월 내 업데이트된 최신작이 분류 제시된다.또한 시맨틱검색은 관심 있는 공연 관람일시, 장소, 장르, 등급 등을 알아볼 때 이용하면 편리하다. 공연 시맨틱검색은 특정 콘서트, 뮤지컬에 대한 리뷰를 모아 볼 수 있으며 ‘최신 공연’, ‘최신뮤지컬’, ‘최신아동극’ 등의 키워드 검색으로 각종 공연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SK컴즈 김동환 검색기획실장은 “자기계발 및 여가선용에 꼭 필요한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번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향후에도 사용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SK컴즈는 5월 6일까지 이미지 시맨틱검색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스타의 패션, 쌩얼, 과거사진 등을 찾아 이벤트에 응모하는 유저에게 디지털카메라 등 상품이 제공된다.사진=네이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T, 삼성서울병원에 e-book 서비스 MOU

    KT, 삼성서울병원에 e-book 서비스 MOU

    KT는 삼성서울병원과 전자책(e-Book)서비스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T와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내 전자책 도입을 통해 Green 의료환경을 실현하고 내원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3개월간 전자책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중 삼성서울병원 내원 고객은 전자책 단말기를 대여받고, 이 단말기를 통해 KT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내원 고객이나 환자를 위해 다양한 도서와 잡지를 비치·제공하고 있으나, 쉽게 닳거나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자책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 다양한 서적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책은 실제 종이처럼 편하게 읽으면서도 글자 크기를 조절하거나, 책 읽어 주는 기능, 음악듣기 기능도 가능해 몸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매일 자외선 소독기를 통해 살균한 전자책 단말기를 제공하므로, 더욱 위생적으로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전자책 서비스는 종이 사용에 따른 나무와 물의 소비를 줄이고 탄소를 저감하여, 두 기관의 녹색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용되는 단말기인 삼성 SNE-60은 터치스크린 기능과 글자크기조절, 오디오북 기능이 있어 환자들이 편리하게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삼성서울병원 최한용 병원장은 “이번 KT와의 제휴를 통해 내원환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양사의 협력으로 국내 최초로 전자책을 통한 병원내 Green 의료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KT 서유열 홈고객부문장(사장)은 “앞으로 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병원 내방 고객들이 전자책을 통해 독서를 하고 음악을 듣는 등 대기시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입원환자들도 병원에 머무는 동안 전자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KT는 e-Book 사업을 발판으로 Green IT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사진=KT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방선거 D-49] 지방의회 사실상 폐업

    [지방선거 D-49] 지방의회 사실상 폐업

    지방의회가 놀고 있다. 6·2지방선거 준비와 공천경쟁에 마음을 뺏긴 의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아예 빗장을 걸어버린 의회가 부지기수다. 수백억원을 들여 도서관을 지어 놓고도 관련 조례가 통과되지 않아 책 없는 도서관을 개관해야 하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도 연출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니 ‘무노동 무임금’ 원칙도 들먹거린다. 지방의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말라는 의미다.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비록 선거가 코앞에 닥쳤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 달라며 의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의원들은 자신들을 뽑아 준 주민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도 보이지 않는다. 사정이 이러니 주민들은 벌써부터 6월 지방선거를 벼르고 있다. 1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성남시는 200여억원을 들여 3602㎡의 터에 연면적 1만 560㎡의 시립도서관을 완공하고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아 걱정이 태산이다. 필요한 인원이 충원되어야 도서관 운영이 가능하지만 의회가 열리지 않아 다음달 개관에 비상이 걸렸다. 시민 도서관을 약속했지만 운영인력이 없는데다 도서까지 들여놓지 못해 하는 수 없이 책 없는 도서관을 개관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산발적으로 제공되고 있는 복지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한 ‘성남시 문한돌봄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도 낮잠을 자고 있다. 독거노인과 저소득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조치로 기대가 크지만 정작 의원들은 거들떠보지 않고 있다. 이 밖에 지리정보시스템 운영조례와 시세조례개정안, 여성회관 개정조례, 유비쿼터스 건설 및 관리·운영조례 등 10여개의 조례도 기약없이 내팽개쳤다. 다른 광역·기초의회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전과 충남·북 광역기초의회의 경우 통상 1회에서 3회까지 회기일정을 남겨 놓고 있지만 제대로 열릴지 미지수다. 충북도의회는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임시회를 열어2010년도 충북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경 예산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31명의 의원 중 11명이 사퇴 또는 불출마를 결정했고, 나머지 의원들도 재출마로 인해 임시회가 형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16개 시·군 가운데 지방선거 전까지 의회가 열리지 않는 곳은 무려 10곳에 이른다. 대전시의회는 의장 선거를 둘러싼 주류, 비주류 의원 간 갈등에 따른 법적공방과 연찬회 파문, 의회 파행운영 등으로 지방선거 전까지 이렇다 할 일정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일 임시회를 끝냈지만 다음 회기는 6월에야 열린다. 2일 회기를 마친 제주도의회 의원들도 선거전까지 출근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의원들이 전부 선거에 뛰어든 상태여서 의회일정 모두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울산시의회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임시회를 개회할 예정이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6·2지방선거에 재출마하면서 알맹이 없는 의정활동이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의원 K모씨는 “선거 때문에 지역구 행사에 주력하는 게 사실”이라며 “개점휴업현상을 막기 위해 선거가 있는 해에는 회기를 앞당기는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전 KBS 아나 손미나, 강연회 위해 ‘귀국’

    전 KBS 아나 손미나, 강연회 위해 ‘귀국’

    전 KBS 아나운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손미나가 강연회를 연다. 오는 15일 서울대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파리에서 잠깐 귀국 중인 손미나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회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슴이 부르는 소리를 들어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학생들이 왜 손미나와 그녀의 책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애독서로 삼고 있는지, 그 인기 비결이 밝혀져 시선을 끌 전망이다. 실제 ‘스페인, 너는 자유다’는 지난 2008년 서울대 도서관에서 서울대 구성원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손미나는 스페인문화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이듬해 가을 소설가로도 데뷔할 예정이다. 사진 = 손미나 미니홈피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e-book특집] 전자책의 역사

    전자책의 개념은 지난 1940년대에 처음 나왔다. 당시 인기를 끌던 과학소설들은 전자책을 부피가 상당하고 다루기 까다로운 기기로 소개했다. 전자책이 현실화된 것은 1971년 미국에서 시작된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저작권 시효가 만료된 고전 등을 전자책으로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디지털화된 책을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게 하는 가상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초반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책 내용을 담은 CD가 발매되고, 1990년대 중반부터는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전자책 분야는 큰 발전을 이루게 된다. 바로북과 북토피아, 예스24 등 전자책 전문업체가 이때 등장했다. 당시에는 컴퓨터 화면으로 콘텐츠를 봐야 했지만 파일 형태로 책을 소장하고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 전자책 기기의 효시는 1998년 미국에서 누보미디어가 출시한 ‘로켓 e북’이다. 이후 소프트북 프레스의 ‘소프트북’, 에브리북의 ‘에브리북’ 등 다양한 단말기가 출시됐다. 소니는 2004년 전자잉크 기술을 채용한 ‘리브리에’를 내놓았다. 아마존은 60만권의 방대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2007년 ‘킨들’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전자책 시대를 열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장 행정]구로구 여성친화정책

    구로구가 여성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투명 엘리베이터’와 여성 소상공인이 겪는 자금난에 숨통을 터 주는 ‘틈새 대출’ 등 여성 친화적 정책을 잇달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전용주차장·밝기조절 조명도 의무 구로구는 8일 납치와 성폭행 등으로 인한 여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성이 행복한 공동주택 건설방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설방안에 따르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엘리베이터,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조 신호를 보낼 수 있는 ‘양방향 음성전송 폐쇄회로(CC)TV 등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여성 전용 주차공간은 물론 보행자가 지나가면 밝기가 2배 이상 조절되는 센서 등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양대웅 구청장은 “개봉1 구역 911가구를 비롯,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6개 구역 5141가구에 이러한 규정이 적용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미 완공된 아파트도 단지별로 장기수선충당금을 활용해 시설을 개선하는 방안을 권유했다.”고 강조했다. 여성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틈새 대책’도 눈에 띈다. 현재 대부분의 금융지원기관에서는 창업 이전에는 창업자금, 창업 후 3개월이 지나면 경영안정자금 명목으로 각각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때문에 매출 실적이 적을 수밖에 없는 창업 후 3개월까지는 대출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총 30억원을 확보해 창업한 지 3개월이 넘지 않은 여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무담보 특례신용보증 대출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부터 실제 대출이 이뤄지는 기간도 일주일 이내로 단축했다. ●언제·어디서나 정보 얻는 시스템 또 여성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의 환경도 조성했다. ‘자투리 도서관’이 대표적이다. 지역 내 학교나 동주민센터의 여유 공간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잇달아 마련하고 있는 것. 이렇게 확보한 도서관만 옛 은일정보고 자리에 들어선 하늘도서관 등 20곳에 이른다. 지역 내 모든 도서관을 온라인으로 연계한 통합도서관리시스템인 ‘지혜의 등대’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lib.guro.go.kr)에 접속해 도서를 검색한 뒤 대여 신청을 하면 24시간 안에 책이 배달되고, 다 읽은 책은 가까운 도서관에 반납하는 방식이다. 컴퓨터와 휴대전화, PDA 등을 활용해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책을 볼 수 있는 ‘구로전자도서관’(ebook.guro.go.kr)도 구축했다. 전자도서관에는 전자책뿐만 아니라, 동영상북, 오디오북, 키즈북 등 2500여종의 디지털콘텐츠가 갖춰져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을 원어민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구로월드카페’를 구로동 구로중학교 안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양 구청장은 “다른 지역에 없는 이색 정책이라기보다는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라면서 “여성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법정스님 책 연말까지만 팔기로

    ‘무소유’를 포함한 법정 스님의 책들을 올해 말까지는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는 1일 “스님의 저서를 출판한 국내 모든 출판사와 협의 끝에 절판에 완전 합의했다.”면서 “출판사와의 계약기간, 독자들의 요구 등을 고려해 올 12월31일까지는 책을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맑고향기롭게는 스님의 49재인 이달 28일까지만 새로운 인지를 발급하며, 모든 출판사는 해당 도서를 7월31일까지만 보급하기로 했다. 서점들은 출판사에서 받은 책들을 올해 말까지만 판매하고, 새해부터는 남은 분량을 일절 판매하거나 유통시킬 수 없게 된다. 맑고향기롭게 측은 “내 것이라고 남은 것이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일에 써 달라.”는 스님의 유지대로 향후 발생하는 인세 수익금은 좋은 곳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서울국제도서전 ‘반쪽행사’로 전락하나

    2010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5월12일부터 닷새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954년 시작돼 어느덧 ‘환갑’을 앞두고 있다. 1995년부터는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됐다. 2008년에는 중국을, 지난해에는 일본을 주빈국으로 초청하는 등 주빈국 제도도 도입했다. 올해는 프랑스가 주빈이다. 소설 ‘개미’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프랑스 대표작가 6명이 한국을 찾는다. 전체적으로는 20개국 600여개 출판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쓰고(작가), 만들고(출판사), 읽는(독자) 명실공히 책과 연관된 모든 주체들이 한자리에서 얼굴을 맞대는 소통의 공간이자 잔치인 셈이다. 서울국제도서전 준비현황을 둘러싸고 우려와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그래서다. 잔치까지는 불과 한 달 남짓 남았다. 참가가 예정된 국내 출판사 350여개 가운데 일반 독자들에게 친숙한 단행본 출판사는 고작 20여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대부분 전문서적이나 학습서적, 아동서적, 출판 관련 회사 등이 차지하고 있다. 자칫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공산이 높다. 심지어 한 출판인은 “원래 아동도서전 아니에요?”라고 냉소할 정도다. 이렇게 된 데는 도서전을 주관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단행본 출판사들 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알력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모 출판사 회장이 출판문화협회장을 맡을 때는 단행본 출판사들의 참여가 활발했으나 그가 재선에 실패하고 지금의 회장단 체제가 들어서면서 ‘비토’(거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는 분석이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비토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우호적 기류가 강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비용 부담도 빼놓을 수 없다. 도서전에 참가하려면 최소 1000만~2000만원이 든다. 이에 비해 참가에 따른 실익이 별로 없다는 게 참가단체들의 평이다. 애초 취지의 변색도 출판사들이 참가를 망설이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M출판사 관계자는 “도서전이 갈수록 재고 도서를 할인해 팔고, 학습지 회원을 유치하는 장터로 변질되는 느낌”이라며 “올해 참가 여부는 좀 더 신중히 검토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만호 서울국제도서전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팎의 부정적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출판인들도 대립과 갈등의 시선을 거둬달라.”고 주문했다. 도서전 참가 문제의 책임이 어디에 있건 결국 외면받고 피해받는 것은 출판계 전체이다. 외양의 확대만이 아닌, 책과 독자의 접점 확대에 힘써야 비로소 성공적 안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쓴소리에 조직위를 비롯한 출판계 전체가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자체 문화사업개발 활발

    지자체 문화사업개발 활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9일 지자체에 따르면 울산의 전문박물관, 제주의 테마 박물관, 오산의 공공도서관 등 문화사업이 적극 개발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문화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관광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테마 박물관 ‘뜬다’ 울산은 2000년대 초반까지 울산대학 산하 1곳에 불과했던 박물관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문 전문 박물관과 전시관을 잇달아 개관하고 있다. 1995년 처음 문을 연 울산대학교박물관에 이어 최근 몇 년 새 장생포고래박물관, 암각화전시관, 신라 충신 박제상 기념관, 대곡박물관, 옹기문화관, 외솔기념관 등을 잇달아 개관했다. 특히 장생포고래박물관과 암각화전시관, 옹기문화관, 외솔기념관 등은 전국에서 유일한 전문박물관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내년 6월 울산대공원 내 3만 3028㎡에 종합박물관인 ‘울산박물관’(총사업비 460억원·지상 2층)을 개관할 예정이다. ‘장생포고래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포경의 역사와 고래의 생태 및 진화 과정을 체험·학습할 수 있다. 암각화전시관은 국내 암각화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옹기문화관은 사라져 가는 전통 옹기문화의 보전과 계승을 위해 옹기의 시초와 역사, 지역별, 용도별 등으로 구분해 556점(국내외)을 선보이고 있다.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외솔기념관’도 지난 23일 문을 열었다. 또 제주도는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내 32만 9000㎡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1088억원을 들여 ‘항공우주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항공우주박물관에는 항공역사관, 공군역사자료 전시관, 우주관, 4D 영상관, 4D 플라네타리움 이외에도 고공전투와 비행훈련, 탐색구조비행, 군용 에어버스, ‘보이지 않는 힘’ 등 5개의 테마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하늘에 있는 항공로를 형상화해 항공기가 이·착륙하며 상승, 하강하는 느낌을 살리는 ‘아웃도어 모노레일’도 설치된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JDC와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한 공군본부로부터 퇴역 전투기 31개 기종 50여대와 항공장구, 비행적성 훈련장비 6종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 ●오산, 동마다 공공도서관 ‘천국’ 경기 오산시는 ‘책 고을 오산’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각 동마다 공공도서관을 세우고 1인당 책 수도 전국 최고 수준인 2권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올해 공공도서관 2곳을 개관하고 추가로 1곳의 건립 계획을 세워놓았다. 시내 네 번째 공공도서관이 될 양산동 양산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2184㎡) 규모로 4월 개관한다. 권율 장군이 이끈 오산 독산성 전투를 보여 주는 미니어처 역사관을 비롯해 문화강좌실, 다목적홀,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양산도서관은 개관과 동시에 시민 독서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좌와 공연, 이벤트를 벌여 나갈 예정이다. 사업비 20억원을 들인 초평도서관은 누읍동 558의2 일대 지하1층, 지상 3층(연면적 992㎡) 규모로 12월에 문을 연다. 시는 또 2012년에는 금암동 산23 일대 7억5000만원을 들여 금암도서관을 건립, ‘1동 1도서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도서관들이 모두 개관하면 1관당 서비스대상 인구 수 3만 2000명, 1인당 장서수 2.07권 등 도서관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오산시에는 현재 공공도서관 3곳과 북카페 4곳, 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도서관’, 아파트 단지와 공동주택 등에서 운영되는 ‘작은 도서관’ 등 총 24개 도서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전국종합 김병철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전생에 못다 한 인연, 방울 되어 이으려네(서명희 글, 이수진 그림, 나라말 펴냄) ‘박씨전’과 함께 대표적 여성 영웅소설 고전으로 꼽히는 ‘금방울전’을 풀어 썼다. 예쁘고 신기한 금방울이 각종 조화를 부려 요괴를 물리치는 등 위기를 극복하고 사랑을 이룬다는 이야기. 17~18세기 나온 원전의 맛을 최대한 살리고 어려운 한자말 등을 현대어로 고쳤다. 고전문학에 대한 토막상식을 중간중간 넣어 교육 효과도 높였다. 9500원. ●뜸부기 형(유효진 글, 김진령 그림, 그린북 펴냄) 머리도 나쁘고 바보 같지만 동생들에게 사랑을 듬뿍 주는 ‘뜸부기 형’과 어린 단짝친구 ‘디도’의 우정을 그린 동화. 아빠 없이 자란 디도는 엄마의 병때문에 시골 외할머니에게 맡겨지고, 이곳에서 엄마의 소꿉친구 뜸부기 형을 만난다. 나이를 뛰어 넘는 둘의 우정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삶과 사람 사이의 만남, 참사랑의 의미 등을 전한다. 9800원. ●똥 싸는 도서관(김하늬 글, 김언희 그림, 미래아이 펴냄) 만성 변비로 날마다 똥과의 전쟁을 벌이는 아이 ‘변두배’는 도서관에서 변비를 해소한 통쾌한 경험을 겪은 이후 자신도 모르게 책 읽는 재미에 빠져든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도서관에 가면 똥이나 오줌이 마려운 이유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이를 통해 변비해소와 책 읽는 재미를 전한다. 9000원. ●사슬옷 베티(알베르트 벤트 글, 크리스티안 호흐마이스터 그림, 이유림 옮김, 한림출판사 펴냄) 어른들이 만든 세상의 틀에 갇혀 있던 평범한 소녀 ‘베티나’가 자유롭고 활기찬 천방지축 소녀 ‘베티’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동화. 거침없고 당당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즐거움을 찾아 다니는 베티를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사랑, 용기의 의미를 전한다. 9000원. ●시간의 네 방향(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이지원 옮김, 사계절 펴냄) 유럽의 어느 중세 도시 한가운데 서 있는 시계탑을 중심으로 ‘시간’이란 추상적 개념의 실체를 표현한 그림동화. 시계탑을 바라보는 동서남북 네 집을 배경으로 1500년부터 2000년까지 100년마다 변화하는 사물과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예컨대 1500년 동쪽집 부엌의 물고기는 100년 뒤 도막나 있고, 2000년에는 가시만 남아 있는 모습으로 그리는 식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분위기의 그림이 독특하다. 1만 9000원.
  • 어린이 도서관서 어른도 놀 수 있네

    무서운 높이로 꽂혀 있는 책들, 딱딱한 책상과 의자, 숨소리도 조심스러운 엄숙한 분위기…. ‘도서관’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공식에서 벗어난 도서관이 있다. 온돌방에 뒹굴면서 책을 보고 배고프면 간식을 먹기도 하며 심지어 큰 웃음소리도 들리고 격렬한 토론까지 벌어진다. 바로 어린이도서관이다. 전국에는 이런 도서관이 500개 넘게 있다. 신간 ‘우리동네 어린이도서관 101% 활용법’(김명하 지음, 봄날 펴냄)은 우리 가까이 있는 어린이도서관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전수하는 ‘도서관 사용설명서’다. 전국에 있는 어린이도서관을 직접 찾아 어린이, 부모, 도서관장, 사서 등의 반응까지 담았다. 책은 어린이도서관이 ‘규칙이 없는 도서관’이라고 소개한다. 이곳은 “떠들지 마라.”, “자리에 앉아라.”처럼 ‘~해라 ~마라’는 잔소리가 없는 곳이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심지어 걸음마를 떼지 못한 아기들도 엉금엉금 책 위를 기어다니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이곳의 차별성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전부는 아니다. 이곳은 어린이와 부모 등 사용자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간이다. 자원봉사로 어린이들도 사서가 될 수 있고, 부모들도 직접 문화행사를 꾸려 나갈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또래 관계나 육아 커뮤니티 등은 덤이다. 이런 분위기와 함께 책은 ‘도서 대여’ 이상의 도서관 활용법들도 전한다. 도서관은 영화 상영, 연극 공연으로 지역민의 문화 감수성도 채워주며, 각종 강연으로 부모들에게 교육 기회도 준다. 어린이들은 독서 외에도 체험교실, 역사 기행 등 각종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다. 서울대 영재교육연구원 등 교육 관련 분야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글쓴이는 “수많은 사교육 속에서 오늘의 어린이들은 어린 시절 추억과 함께 자기주도성을 잃고 있다.”면서 “도서관은 자기주도성을 만드는 자발적 배움, 관계의 배움, 지속 가능한 배움이 이루어지게 하는 공간”이라고 했다. 책은 여성포털 ‘마이클럽’(www.miclub.com)이 부모교육서 두 번째 시리즈로 기획한 것이다. 부록으로 지역별 도서관 목록도 실려 있다. 1만 2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93년판 법정 ‘무소유’ 110만5000원 낙찰

    93년판 법정 ‘무소유’ 110만5000원 낙찰

    법정 스님의 대표 저서 ‘무소유’ 1993년 판이 인터넷 경매에서 110만 5000원에 낙찰됐다. 낙찰금액도 입금됐다. 옥션(www.auction.co.kr)은 26일 “1993년 39쇄로 나온 ‘무소유’ 중고책이 오전 9시50분 110만 5000원에 낙찰됐고 이는 당시 판매가격인 1500원의 737배”라고 말했다. 책 상태는 양호하지만 저자 서명 등 특이한 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공은 출판사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으로, 법정 스님 책들을 연도별로 모으고 있어 이번 경매에 입찰했다고 한다. ‘무소유’는 한때 호가(呼價)가 21억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허위 입찰로 판단돼 경매에서 내려지기도 했다. 발행된 지 20년 이상된 ‘무소유’ 중고책은 헌책방에서도 수십만원 대에 거래돼 경매에 나오면 즉각 팔려나가는 실정이다. ‘무소유’는 첫 출간 이래 지금까지 300만부 이상 팔렸다. 헌책방 ‘신고서점’ 김종명 대표는 “법정 스님의 책을 곁에 두려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런 차원을 넘어선 과열 수집 열기는 말빚을 두고 가지 않겠다는 스님의 뜻에 맞지 않을뿐더러 이미 책이 많이 팔려 장기적 차원에서는 (희귀 도서로서의) 재테크 대상으로도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옥션 측은 “법정 스님 도서에 대해 입찰가 상한선을 두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바로 사서 바로 본다… 진화하는 전자책

    우리나라 전자책(e-북)도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별도의 통신료를 내지 않고도 전자책 콘텐츠를 사서 곧바로 읽을 수 있게 됐다. 3세대(3G) 네트워크에 기반한 전자책 서비스가 첫선을 보인 덕분이다.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과 같은 방식이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는 2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 최초로 3G에 기반한 전자책 단말기 및 전자책 서비스 ‘비스킷’을 공개했다. 비스킷은 가로 12.4㎝, 세로 19.5㎝, 두께 1㎝ 크기로 4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에 전자책 3000권을 저장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6인치이며 e-잉크 디스플레이로 종이 책의 질감에 가깝게 제작됐다. 3G 네트워크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점이 기존 전자책과 가장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종전에는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책 콘텐츠를 구매한 뒤 이를 단말기에 연결해 내려받아야(다운로드)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인터파크는 LG텔레콤과 제휴해 이용자가 별도의 통신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공지영, 기욤 뮈소, 호아 킴 데 포사다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책을 비롯해 2만 5000종의 국내 도서와 10만종의 외국 원서가 서비스된다. 이 가운데 외국 원서 8만종은 무료로 볼 수 있다. 신문, 월간지, 만화, 학습지, 사전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최대봉 인터파크도서 대표는 “바이러스와 해킹 등을 원천 차단해 출판사와 작가의 저작권을 최대한 보호하고 수익도 종이책을 판매할 때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출판사와 콘텐츠 계약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까지 단말기 구매를 예약하는 1000명에게 전자책 60권 콘텐츠와 월간지 3종 6개월 구독권을 무료로 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