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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9월 방영 ‘어린이 독서왕’ 잡음

    KBS 9월 방영 ‘어린이 독서왕’ 잡음

    올 9월 방영 예정인 KBS의 독서 프로그램 ‘어린이 독서왕’을 놓고 시민단체와 출판계가 반발하고 있다. 책 읽기를 권장한다는 명목으로 어린이들이 추천 도서를 읽었는지를 시험으로 가려 평가할 것이란 내용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독서 관련 시민단체들은 “독서의 경쟁화는 반교육적”이라며 프로그램의 방영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KBS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어린이 독서왕’은 고등학생 상식 대결 프로그램인 ‘골든벨’의 어린이판이다. KBS한국어진흥원이 주관하고 KBS가 방송한다.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로 학년별로 모두 40여권의 도서가 정해진다.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대상 도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된 KBS ‘어린이 독서왕’의 학교별 평가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평가시험 이후에도 학교 내 ‘독서 골든벨’, 교육청 단위의 ‘독서 골든벨’을 차례로 통과해야 이 방송에 출연할 수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독서 능력을 가리기 위해 시험에 의존한다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바람직한 독서 문화를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 독서왕’은 독서의 가치를 왜곡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답 맞히기식 시험과 경쟁은 독서의 본질과 거리가 멀다는 주장이다. ‘독서시민연대’는 어린이도서연구회, 대한출판문화협회, 전국국어교사모임 등 30여개 시민단체가 연합해 구성한 단체다. 반면 KBS한국어진흥원은 이날 오후 의견을 내면서 진화에 나섰다. KBS한국어진흥원은 “‘어린이 독서왕’은 독서를 기반으로 초등학생들의 언어 사고력, 국어 능력, 창의적 인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강조했다. KBS 측은 케이블 채널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연예 오디션 프로그램이 폭주하는 가운데 초등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구주부환경연합회는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사거리 지하 역삼 지하보도에서 재활용 물건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알뜰장’을 연다. 환경과 (02)3423-6193. 제1회 강남구청장배 생활체육 구민 건강 걷기대회가 20일 오전 9시 학여울역 SETEC 제3전시장 뒷광장(집결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과 (02)3423-5953. ●강동구 오는 29일 천호동 천호공원 야외무대에서 ‘장애인의 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성악가 김태섭, 청음수화합창단, 가수 이아름의 축하 공연과 함께 각종 체험 행사가 열린다. 학생들은 참여 시 자원봉사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과 (02)3425-5721~3. ●강북구 다음 달 9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제19회 강북구 어린이 동요잔치 예선에 참가할 5세 이상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의 신청을 17일부터 30일까지 받는다. 우편이나 팩스, 이메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다. 교육지원과 (02)901-6307. ●강서구 오는 22일부터 보건소 기능의 일부를 동네 약국에 접목해 투약 이력 관리부터 금연, 자살예방 상담 등을 연계해 주는 세이프약국 10여곳을 운영한다. 의약과 (02)2600-5950. ●관악구 오는 21일까지 청소년 음악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 청림동 음악의 열정 연구소에서 3개월간 발성의 기본부터 각종 동요, 가곡 등을 배운다. 교육사업과 (02)880-3986. ●광진구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당뇨질환 예방과 관리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전문강좌가 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열린다. 당뇨 환자를 비롯해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광진구보건지소 지소사업팀 (02)450-1461. ●구로구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구로아트밸리에서 어린이 시각 체험 창의예술교실을 진행한다. 2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피노키오의 내용과 장면을 미술,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재료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미술 활동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엄마·아이반 10만원, 아이반 5만원. 구로아트밸리 홈페이지(www.guroartsvalley.or.kr)에서 접수한다. 구로아트밸리 (02)2029-1700, 1746. ●금천구 17일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통장 360명을 대상으로 ‘통장 아카데미’를 연다. 이경옥 유로드소프트 대표를 초빙해 통장 업무 수행에 관련이 있는 도로명 주소 사용 강의를 진행한다. 주요 현안 사항인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 사업과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간 연장에 대해 이태홍 청소행정과 재활용팀장이 강의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도 ‘마을 만들기로 그려 보는 금천의 미래’라는 주제로 직접 강의에 나선다. 자치행정과 (02)2627-1046. ●노원구 가정에서 책 읽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책 읽는 어머니 학교’를 오는 23일부터 6월 26일까지 노원정보도서관과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서 운영한다. 노원정보문화도서관에선 매주 화요일, 상계문화정보도서관에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집 인원은 110명이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평생학습과 (02) 2116-3993. ●도봉구 오는 26일까지 2014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한다. 주민제안 대상 사업은 지역 현안사업이나 주민 숙원사업,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 주민 안전과 복지 등 구정 발전을 위한 사업이다. 동 주민센터나 구청 민원부서 접수 창구는 물론 우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기획예산과 (02)2091-2614. ●동대문구 주민참여형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개장 행사를 18일 오후 3시 중랑천 둔치 겸재교 아래에서 개최한다. 체험학습장에선 앞으로 구민 1150명이 오는 11월까지 공동체 형태로 도시농업 활동을 할 수 있다. 공원녹지과 (02)2127-4778. ●동작구 공원 이용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사육신공원과 국립현충원, 제비어린이공원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숲 생태전문지도자, 역사박물관 대학 등 전문 지도자 과정을 거친 해설가가 진행해 내실 있는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매월 첫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관심 있는 단체나 개인은 구 공원녹지과로 전화나 방문 신청하면 된다. 공원녹지과 (02)820-9845. ●마포구 오는 23일 구의회 1층 다목적실에서 ‘EM 친환경 빨랫비누 만들기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합성 계면활성화의 폐해, 식물성 계면활성제 활용법, 비누 만들기 방법 등을 강의한다. 선착순 40명. 환경과 (02)3153-9250. ●서대문구 17일 제33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축제를 연다. 국내 최초 시각장애 마술사 김병휘씨의 마술쇼, 하이천사 모바일 카페, 시각 장애인 체험, 휠체어 면허시험장, 스킨케어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인 자립을 도와주는 취업박람회, 점자 명함 만들기 행사도 연다. 사회복지과 (02)330-1268. ●서초구 오는 20일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3회 서초구청장배 전통 무용 경연 대회’를 연다. 한국 전통 무용, 외국 전통 무용, 생활 창작 무용 등 분야 경연이 벌어진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행사일 오후 1시 30분까지 대강당으로 오면 된다. 생활운동과 (02)2155-6762. ●성동구 19일까지 주민들이 베란다와 옥상 등 가정에서도 작은 텃밭을 조성해 채소 등을 재배할 수 있는 텃밭상자 391세트(배양토와 모종 9주)를 분양한다.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8000원을 납부해야 한다. 지역경제과 (02)2286-5455. ●성북구 4월 행복한 부모교육 강의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고려대 사범대학에서 ‘자녀의 문제행동 이해와 변화를 위한 기본기술 배우기’를 주제로 열린다. 아동·청소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문제행동에 대해 알아보고 구체적인 사례와 대처·교육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건강가정지원센터 (02)3290-1660. ●송파구 잠실 관광특구 지정 1주년을 맞아 다음 달 10일까지 ‘송파 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송파구의 사계절이나 지난 12~14일 열린 잠실 관광특구 1주년 페스티벌 모습을 담은 사진을 응모하면 된다. 송파구 사진 작가회 (02)415-5195. ●양천구 구 장애인단체연합회는 17일 오전 11시 양천문화회관 리더스클럽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장애를 훌륭하게 극복한 장한 장애인과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를 표창한다. 어르신장애인복지과 (02)2620-3371. ●영등포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핀터레스트를 활용한 포토소셜 역사관 ‘시간여행’(pinterest.com/ydpoffice) 서비스를 시작한다. 핀터레스트는 기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달리 사진과 그래픽 등 이미지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종의 온라인 스크랩북이다. 영등포의 시대별 변화 모습, 관광사진,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등 30개의 보드로 구성된 핀터레스트를 열었다. 홍보전산과 (02)2670-7559. ●용산구 오는 22일까지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외국인 지원 업무를 맡을 외국인 시간제 공무원을 모집한다. 외국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했거나 1년 이상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으로 일본어와 한국어 구사가 자유롭고 취업 가능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 자치행정과 (02)2199-6414. ●은평구 만성관절염을 가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관절염 운동교실 참가자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은 보건소 4층 회의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방문보건팀 (02)351-8277. 오는 19일까지 컴퓨터 입문, 인터넷 기초, 한글2007, 엑셀, 스마트폰 활용 등에 참가할 ‘주민 정보화교실 5월 수강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20세 이상 주민으로 교육은 다음 달 2일부터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정보화기획팀 (02)351-6355. ●종로구 오는 6월까지 흥인지문부터 숭인사거리까지 노점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 시민 불편을 주는 노점 과다 적치 상품 제거, 대규모 노점 규모 축소, 교통사고 유발 위험 노점 축소 및 이전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건설관리과 (02)2148-3143. ●중구 오는 30일까지 내 집 앞, 내 상가, 내 점포 앞을 청소하는 주민 자율청소에 참여할 단체와 개인, 동호회 등 희망 단체를 모집한다. 단체명과 소재지, 참여인원, 청소 가능 시기, 청소구간 등을 표시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행정과 (02)3396-5482. ●중랑구 시간제 계약직 공무원 1명을 공모하기로 하고 오는 19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4년제 보건관련학과 졸업자로 간호사 면허증 소지자 등 요건을 갖춰야 한다. 보건소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이거나 중랑구 거주자, PC활용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을 치른다. 응시원서, 이력서(반명함판 3.5×4.5㎝ 사진 부착), 자기소개서 각 1부를 중랑구 홈페이지(jungnang.seoul.kr)에서 내려받아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1부 등 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선발되면 다음 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무한다. 5년 범위에서 연장 가능하다. 의약과 (02)2094-0895. ●경기 고양시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일산동구청 여권민원실에서 10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일할 기간제 근로자 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일당은 3만 9100원이며, 주휴수당, 월차수당이 지급되고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여권민원실 (031)8075-2466. ●의정부시 18일까지 산림정화감시원 1명을 추가 모집한다. 자격은 18세부터 60세까지이며 주말이나 휴일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공원녹지과 (031)828-2342. [대중음악] ●미스틱 89 레이블 콘서트 19~21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음반 레이블 ‘미스틱89’ 소속 가수들이 여는 합동 공연으로 윤종신과 가수 하림, 기타리스트 조정치가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 신치림과 ‘슈퍼스타K 3’ 출신 혼성 듀오 투개월 등이 각자 개성 있는 무대를 꾸민다. 6만 6000원. (02)514-1630. ●2013 클래지콰이 전국투어 콘서트 ‘비 블레스드’ 오는 5월 10~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 그룹 클래지콰이가 약 4년 만에 펼치는 콘서트로 일렉트로닉과 어쿠스틱을 아우른 풍부한 사운드, 3D 매핑 기술을 동원한 영상 쇼 등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킨다. 7만 7000~8만 8000원. 1544-1555. [공연] ●무용 ‘피나 안 인 서울’ 18~19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춤은 누구나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언어”라고 생각한 현대무용의 혁명가 피나 바우슈의 예술정신을 일반인 78명이 몸으로 표현한다. 피나의 작품으로 만든 영화 ‘피나’를 본 사람들이 무용가 안은미와 토론, 워크숍을 이어 가면서 각자 자기의 이야기로 2분짜리 무용작을 만들었다.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바로 예술”이라는 안은미는 “누구나 웃고 울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한다. 오후 5시부터 ‘피나’ 3D 영화를 상영하고, 공연은 8시에 시작한다. 영화 1만 2000원, 공연 2만원, 영화와 공연 패키지는 2만 5000원. (010)2981-0626. ●어린이 뮤지컬 ‘꼬마버스 타요’ 오는 26일~5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 버스 ‘타요’를 상상 속 슈퍼버스라고 생각하는 아이와 겁쟁이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은 ‘타요’가 하루 동안 벌이는 모험. 관람객 중 매일 3명을 추첨해 타요 관련 상품을 담은 선물상자를 증정하고, 공연을 본 모든 어린이들에게 초콜릿과 풍선껌을 나누어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만 5000~5만원. (02)711-0284~5. ●뮤지컬 ‘드랙퀸’ 오는 6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SH아트홀. 드랙퀸(여장 남자) 쇼로 유명했던 블랙로즈클럽에 동성애 혐오자인 폭력조직 2인자가 신변보호차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한판 소동. 존폐 위기에 놓인 클럽을 살리기 위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4만~5만원. (070)8146-2780. [전시] ●‘소전 손재형’전 18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성북구 성북동 성북구립미술관. 중국에서는 서법, 일본에서는 서도라 부르던 것을 한국에서 서예라는 말로 정착시켰고, 추사 이래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면서 소전체를 남겼고, 추사의 세한도를 오늘날까지 전해준 인물이 바로 소전 손재형이다. 그의 서예, 문인화, 전각 등 40여점을 모았다. (02)6925-5011. ●‘서늘한 현실, 빈 그림자’전 오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스페이스99. 평화박물관이 진행하는 신진 작가전이다. 한국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는 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로 도심 재개발 문제를 다룬 홍진훤, 자유라는 것이 결국 주어진 범위의 것이라 지적하는 윤동희, 인간의 조건이 영원한 부조리임을 드러내는 이재환 등 작가 3명의 작품이다. 최종 수상 작가는 내년 봄 평화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열게 된다. ●‘더 완벽한 날: 무담 룩셈부르크 컬렉션’전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유럽의 현대미술관 무담 룩셈부르크의 소장 작품들을 선보이는 기획전. 유토피아를 키워드로 소장품 550여점 가운데 작가 21명의 작품 30여점을 뽑아냈다. (02)733-8945. [영화] ●노리개 감독 최승호. 출연 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한 신인 여배우의 자살 사건 후 정의를 쫓는 열혈 기자와 검사가 그녀의 죽음의 진실을 알리고자 거대 권력 집단과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 고(故) 장자연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로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성상납 문제를 낱낱이 고발하고 이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다. 95분. 청소년 관람 불가. 18일 개봉. ●로마 위드 러브 감독 우디 앨런. 출연 알렉 볼드윈, 엘렌 페이지, 제시 아이젠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예술 작품 같은 도시 로마를 배경으로 추억, 명성, 욕망, 꿈이라는 네 가지 주제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 영화. 냉소와 풍자를 기반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휴머니즘이 가미된 우디 앨런식 코미디와 인생에 대한 페이소스가 잘 살아 있다. 감독은 물론 배우로도 출연한 우디 앨런을 비롯해 로베르토 베니니, 알렉 볼드윈 등 명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111분. 청소년 관람 불가. 18일 개봉. ●송 포 유 감독 폴 앤드루 윌리엄스. 출연 테렌스 스탬프,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젬마 아터튼. 말기암 환자이지만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부인 마리온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 주기 위해 합창 오디션에 도전하는 노인 아서와 연금술사 합창단의 유쾌한 미션을 담은 휴먼 코미디. 배우들의 호연과 실제 합창단원인 조연들의 아름다은 목소리를 담아낸 ‘트루 컬러’, ‘유 아 마이 선샤인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주옥같은 삽입곡들이 영화의 감동을 더한다. 93분. 12세 관람가. 18일 개봉.
  • [포토 다큐 줌인] 소외된 자들의 일터, 사회적 기업

    [포토 다큐 줌인] 소외된 자들의 일터,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이 낯설지 않다. 2007년 7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따라 본격 시행됐지만 나눔과 상생의 취지 아래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1970년 출발한 미국이나 유럽의 사회적 기업에 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사회적 기업(Social Enterprise)는 이윤 추구를 절대적 목적으로 두지 않고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복지 및 고용증대 등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회사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도서출판 ‘점자’도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 2009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점자’라는 회사명처럼 장애를 가졌거나 장애가 없는 20여명의 직원들이 일반도서가 아닌 특수 책을 만들고 있다. 손끝으로 만져 읽는, 귀로 들어서 읽는 책들이다. 중증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문맹자, 난독증 학습장애인, 지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유형의 책이다. 지금까지 3700 종의 점자책, 1200종의 수준별 점자라벨도서, 120종의 큰 글자도서, 23종의 촉각도서, 17종의 창작도서를 발간했다. 다국어도서, 수화도서 등도 제작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김주현(25)씨는 “장애 여부를 떠나 함께 일하는 게 좋다. 전혀 어색하지도 않다, 적당히 일하려는 동료는 없어요. 서로 더하려고 애를 쓰죠”라면서 손수 만든 책을 들어보이며“예쁘죠”라고 자랑했다. 김씨는 전에 일하던 직장보다 급여는 다소 적어도 일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이 크다고 했다.  육근해 대표는 “사회적 기업은 수익 창출과 공익 목적 두 가지를 다 이뤄내야 한다”면서 “장애인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운 비장애 차상위계층의 수요까지 제공할 수 있는 토대 마련과 함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육 대표의 목표는 책을 읽는 즐거움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없는 세상이다.  I’m Cafe(아이엠 카페)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가 장애청년들의 일자리를 위해 추진 중인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경기 구리시청 민원실에 최근 터를 잡은 3호점에는 비장애인 매니저와 3명의 지체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매출이 아직 많지 않아 협력기관으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지만 전망은 밝다. 직원들의 열정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대형 제과업체에서 근무하다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에 직장을 바꾼 매니저 고희경(32)씨는 “자리가 잡히는 대로 저소득층이나 노인들에게 무료로 커피교육을 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잖아 바리스타 자격증을 손에 쥘 꿈에 부푼 직원 김지윤(32)씨는 “커피향이 너무 좋아요. 이런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라며 즐거워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자리한 한국컴퓨터재생센터도 사회적 기업이다. 중고컴퓨터를 수거해 수리한 뒤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판매하는 회사다. 컴퓨터의 혜택을 주기 위해서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 허리우드극장은 실버전용이다. 젊은 시설의 추억과 함께 감동을 일깨워주는 명화를 상영하는 곳이다. 1969년 세워진 허리우드극장은 2009년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했다. 서울시의 후원을 받는 사회적 기업이다. 요금도 2000원으로 일반 영화관에 비해 무척 싸다. 옛 악극단 공연도 선사하고 있다. 때문에 4년 만에 관람객이 5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작년에 알게 됐는데 옛날 영화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아, 공연도 하고 간식도 나눠주고?무엇보다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서 좋아” 일주일에 서너 차례 온다는 이기영(82)씨의 말이다. ?김은주 대표는 “어르신들을 배려하는 문화적 공간이 별로 없잖아요. 행복하게 늙어가는 게 뭘까 고민했어요. 그러다 어르신들의 극장이 하나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죠”라며 극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시선이 따뜻한 이유다. 글·사진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 집단주의에 질린 日 ‘하루키스트’들 열광… 열도 들썩

    집단주의에 질린 日 ‘하루키스트’들 열광… 열도 들썩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64)가 3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의 순례의 해’가 12일 출간되면서 일본 열도는 물론 전 세계 ‘하루키스트’(하루키 팬을 칭하는 용어)들이 열광하고 있다. 도쿄 등 일본 주요 지역의 서점에서는 전날 저녁부터 책을 사려는 하루키 마니아들이 줄지어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사전 예약 주문만 50만권에 달했다. 출판사인 분게이슌주(문예춘추)는 첫날 반응에 고무돼 초판 발매량을 60만부로 늘렸다. 신작은 한 남자가 마음의 상처에서 회복해 가는 과정과 연애를 둘러싼 이야기다. 주인공 다자키는 나고야 출신의 철도회사 남자 직원이다. 다자키는 고교 시절의 친한 친구 4명으로부터 대학 2학년 때 절교를 당한다. 큰 상처를 입은 그가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며 점차 고통에서 회복돼 가는 여정이 책에 담겨 있다. 370쪽으로 된 작품 제목에 등장하는 ‘순례의 해’는 헝가리 태생의 낭만파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 소곡집에서 따왔다. 책 표지에는 20세기 미국 추상화가 모리스 루이스의 작품이 사용됐다. 발매 시간인 이날 0시 이전부터 ‘하루키 독서회’를 연 도쿄 다이칸야마의 쓰타야 서점에는 15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늘어서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산세이도서점 도쿄 진보초 본점은 11일 밤 옥외 간판에 ‘무라카미 하루키도(堂)’라고 쓰인 패널을 부착하며 아예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일본 언론들은 발매 시간부터 주요 서점들의 ‘발매 실황’을 트위터로 생중계하는 등 열기에 동참하고 있다. NHK 등 방송사 출판담당 기자들은 신간을 구입하자마자 즉석에서 읽은 뒤 아침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평을 하는 발 빠른 모습을 보였다. 일본에서 하루키 열풍이 식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선 이번 신작이 3년 만에 나와 독자들의 관심이 절정에 달했다. 또한 갈수록 도전의식이 희박해지는 ‘우치무키’(내향화) 현상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에게 외국에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하루키는 세계로 연결되는 ‘창’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하루키는 ‘다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서로 봐줘 가며 일하는’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에 신물을 느끼며 세계를 무대로 자유롭게 소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출판 대국’의 명성이 잦아들고 있는 시점에 유명 작가의 새 책은 다시 서점으로 일본인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이런 차원에서 분게이슌주 출판사는 신작의 내용을 발매 이전까지 비밀에 부치는 ‘신비주의 마케팅’을 구사해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하루키는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문단에 데뷔한 뒤 왕성한 창작 활동으로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인기 작가다. 수년째 노벨문학상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노르웨이 숲(상실의 시대)’, ‘댄스 댄스 댄스’, ‘렉싱턴의 유령’,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이 있다. 이 중 ‘노르웨이 숲’은 일본에서만 1100만부, ‘1Q84’는 770만부가 판매됐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5개 도서관 체험·힐링 도서전… 성동 12~18일 독서문화축제

    ‘독서문화 축제와 함께 삶의 활력소….’ 성동구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성동구립도서관, 금호도서관, 용답도서관, 무지개도서관, 성수도서관 등 5개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독서문화 축제는 도서관 체험, 전시와 특강 등 17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주민들이 즐겁게 도서관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했다.첫날인 12일에는 도서관 최다 대출자 등을 대상으로 ‘모범 독서인’을 시상하고, 13일에는 소월아트홀 앞 성동문화광장에서 ‘제4회 알뜰 도서장터’를 개최해 나눔을 주제로 한 책 벼룩시장을 연다. 또 5개 구립도서관과 알뜰 도서장터를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도서관 스탬프 투어’, 왕십리 역사에서 귀가 시간에 진행되는 ‘코레일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도서관’ 등 다양한 도서관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힐링을 주제로 한 전시회도 열린다. 성동구립도서관은 ‘책에서 만나는 힐링, 그곳에 가다’를 주제로 문학작품 속 장소와 기행 여행지를 전시하며, 용답도서관에서는 ‘책으로 힐링하기’라는 주제로 힐링에 대한 도서를 전시한다. 학부모와 어린이를 위한 특강도 마련됐다. 14일 성동구립도서관은 ‘일상탈출! 힐링특강’, 금호도서관은 ‘자녀를 위한 영어 독서지도 특강’, 성수도서관은 ‘학부모를 위한 내 아이 독서코칭’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이 밖에 내 생애 최고의 도서관에 관한 사연을 찾는 ‘최고의 도서관을 찾아라’ 등 상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73년만에 찾은 번역본 ‘테스’서 백석 詩의 향기가…

    73년만에 찾은 번역본 ‘테스’서 백석 詩의 향기가…

    “세상을 움직이는 큰 ‘힘’이 내 계획을 달리하지 못하리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렇게 당신을 위해 기도를 올릴 수 있어요?”(백석의 번역본 ‘테스’ 중)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백석의 시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 중) 유사점이 느껴지는가? 백석(사진 오른쪽·1912~1996)은 영국 소설가 토마스 하디의 소설 ‘테스’(왼쪽)를 번역해 1940년 9월 조광사에서 펴냈다. 그 번역본에서 백석의 시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을 연상시키는 구절이 나타났다.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은 정든 사람과 장소를 떠나 방랑적인 삶을 영위해야 하는 화자의 운명을 보여주는 백석의 탁월한 시로 1948년 ‘학풍’ 10월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평론가 방민호(서울대 국문과 교수)는 ‘남신의주유동박시봉방’이 발표된 시점이 1948년이지만, 백석이 이 시를 쓴 시기를 1941년 즈음으로 추정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일보 기자였던 백석은 이 신문에 1939년 12월 폐간 조치가 떨어지자, 만주로 떠났다. 그 무렵 백석의 처지는 딱한데 이미 여러 번 결혼에 실패한 데 이어 애인 김자야와도 헤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낭만적인 사랑과 문학을 추구하는 인간 백석은 만주국 정무원 경제부에서 일하면서 ‘토마스 하디’를 만나 그의 비극적 운명관에 심취하고 그의 소설을 닮은 시를 쓰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분석하는 것이다. 방 교수는 “1940년대 조선의 문인들이 모두 일본 제국주의에 내면화되지 않고, 대동아주의에 포섭되지 않은 채 양심적으로 살기 위해 애썼다는 사실이 ‘백석의 테스’를 읽으면 알게 된다”고 했다. 백석의 번역본 ‘테스’와 시를 텍스트로 이런 분석이 가능한 것은 1940년 조광사에서 간행된 후 사라진 백석 번역 ‘테스’를 백석전집을 간행하는 서정사학사가 최근 발굴해 학계에 소개한 덕분이다. 최동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만주지역을 방랑하던 백석이 1940년 조광사에서 ‘테스’를 출간하기 위해 서울을 다녀갔다는 기록은 있었지만 그 본문을 누구도 찾아내지 못했다. 역시 백석의 번역인 ‘고요한 돈1·2’를 베이징도서관에서 발굴했기 때문에, 북한과 중국에서 자료발굴을 기대했지만 구체적 성과가 없었다. 국내 고서점에서도 성과가 없었다. 그런데 등잔 밑이 어두웠다. 지난해 8월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에서 백석의 ‘테스’를 찾아냈기 때문이다”라고 감격해서 말했다. 서강대본의 첫 표지는 현재 낙장이지만 출판사명과 백석의 이름이 명기되어 있으며 마지막 판권에 출판사명으로 조광사 1940년 9월 30일이라는 간기가 표기되어 있다. 발행인도 방응모 이름이 명기되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확실한 백석의 ‘테스’로 보인다는 것이다. 1940년 8월은 조선일보는 폐간됐지만 월간지와 단행본 사업부는 남아 있던 시기였다. 최 교수는 “이번에 복원한 ‘백석의 테스’는 백석의 문장을 살리되 오늘의 독자가 읽을 수 있는 판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 백석의 번역에는 그의 시처럼 상당수의 방언이 드러난다”고 했다. ‘백석의 테스’를 직접 읽어보니 현대의 말끔한 번역소설과 달리 소박하고, 1940년대 창백한 지식인이 되어 어두운 골방에서 쪽창으로 든 빛에 의지해 책을 읽는 느낌이다. 문소영 기자 symun@seoul.co.kr
  • 다 읽은 책, 절반 값에 사드려요

    다 읽은 책, 절반 값에 사드려요

    내가 책을 읽고 난 뒤 이웃들과 지식을 나누고 책값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관악구는 10일부터 구에서 지정한 책을 가져오면 원래 책값의 절반 가격으로 사주는 ‘책 보고 나누기’ 사업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리는 함께 읽어요, 그래서 행복해요’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주민들이 독서와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 신개념 독서 진흥 운동이다. 구는 독서문화진흥위원회를 통해 최근 1년 6개월 이내 출간된 도서 중 주민들이 읽기에 좋은 책 100권을 분기별로 선정한다. 선정된 책 목록은 구청 및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지정 도서를 사서 읽은 주민들은 매월 둘·넷째 주 수요일에 구청 본관 1층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으로 책을 가져 오면 1인당 3권까지 책값의 50%를 개인 통장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 다만 오염 정도가 심하거나 파본 등 읽기 어려운 책은 제외된다. 구는 이렇게 구입한 책을 지역 내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학교 도서관, 사회복지회관 등에 전달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읽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올해 관련 예산으로 900만원을 책정했으며 이를 통해 지정 도서를 2000권가량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사업 지정 도서로는 ‘흑산’, ‘다산의 사랑’, ‘파리 5구의 여인’ 등 122권이 선정됐다. 정근문 도서관과장은 “책 보고 나누기는 자신뿐 아니라 이웃과도 함께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책을 읽는 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교육소식·할인·행사

    구인·구직 ●산림청 국가공무원(임업직 9급) 경력직을 공개경쟁 채용한다. 산림자원(32명)과 산림조경(4명), 산림이용(4명) 등 40명이다. 5개 근무예정 기관별(지방청)로 지원하고 직류·근무예정기관 복수 응시는 불가능하다. 분야별 자격증 및 경력 기준이 필요하다. 원서접수는 12일까지며 방문, 우편접수한다. 자세한 문의는 운영지원과 인사계 (042)481-4042~3.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필기전형은 4년제 대학 학력 수준으로 출제된다. 금융경제상식을 공통시험 과목으로 본다. 고졸 부문은 필기전형이 없다. 접수는 20일까지이며, 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5개월 이상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정규직원으로 채용한다. (02)2014-8513. ●한국관광공사 국내 관광진흥팀에서 근무할 단기근로자를 모집한다. 국내관광진흥 캠페인 업무 보조와 사무보조 등을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일까지이며, 이메일(dlrudxor2@knto.or.kr)로 접수한다. (02)729-9608.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연구기획 사업에 참여할 위촉 행정원을 모집한다. 연구수요 조사, 연구과제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8일까지이며, 온라인(http://www.auri.re.kr)으로 접수한다. 행정관리실 (031)478-9633.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장애인과 보훈대상 근무자를 모집한다. 각각 경영 분야와 사업 분야에서 근무한다. 원서 접수는 14일까지이다. 응시는 홈페이지(http://www.epis.or.kr)의 채용응모 코너를 활용한다. 경영기획팀 인사담당 (031)460-8812~3.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을 모집한다. 자격 기준은 형사법과 범죄학과 같은 해당 분야 박사학위 소지자 등이다. 모집 인원은 3명이다. 원서접수는 22일까지이며, 우편으로 접수한다. 전형은 서류심사와 연구논문 발표, 면접을 거친다. 행정지원실 인사담당자 (02)3460-5153. ●국가보훈처 9급 위생원을 경력 채용한다. 청사환경 미화, 물품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11일까지이다. 접수처는 보훈처 운영지원과로 직접 또는 우편접수한다. 운영지원과 (02) 2020-5083. ●서울시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추진하는 ‘3차원 실내공간 모델링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47명이며 모집 기간은 12일까지이다. 신청은 방문 접수를 원칙으로 한다. 서울시 공간정보담당관 (02)2133-2849.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위촉 연구원을 모집한다. 책임연구원 4명과 연구원 9명, 연구보조원 1명을 각각 모집한다. 연구기획과와 복합재난연구실, 재난정보분석센터 등에서 근무한다. 원서 접수는 12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 접수로 받는다. 연구기획과 (02)2078-770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근무지는 광주시이며 모집 인원은 2명이다. 원서접수는 8일까지이며, 인편 또는 우편 접수로 받는다. 전남지원 (062)970-6242.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 17개 계열사에서 고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2014년 2월 이전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는 지원할 수 있다.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서 접수하면 된다. ●두산그룹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7개 계열사에서 신입 및 인턴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면 가능하다. 인턴은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영어 말하기 성적 소지자(TOEIC Speaking 기준 인문 130점, 이공 110점 이상)에 한한다. 접수는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career.doosan.com)에서 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설계, 품질, 영업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8월 또는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 스피킹 성적 등을 보유해야 한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해당 분야 실무경력 만 3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dsme.co.kr)에서 받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마케팅, 품질경영, 연구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2~10년 이상 관련 경력 보유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dream.kolon.com)에서 하면 된다. ●만도 기업문화, 보안관리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학사 이상자로 기업문화는 관련 경력 2년 이상자, 보안관리는 관련 전공자여야 한다. 8일까지 이메일(recruit@mando.com)로 지원하면 된다. ●한라건설 플랜트, 환경 부문 경력사원을 선발한다. 관련 경력 3년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8일까지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halla.saramin.co.kr)에서 할 수 있다. ●녹십자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인백팜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2~5년 이상 경력자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greencross.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CJ시스템즈 전략기획, 보안관제, 사업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부문별 경력 2~5년 이상 보유자면 학력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받는다. 교육소식 ●일일 과학자 프로그램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2013 일일 과학자’ 프로그램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대전 대덕본원 및 충북 오창센터, 전국 7개 지역센터 등에서 동시에 개설한다. 연구원 1명과 2~3명의 중·고생이 짝을 이뤄 특정 주제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하루 동안 과학자가 돼 연구원 생활을 체험해보는 현장학습으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연구원의 엑스사이언스 홈페이지(xscience.kbsi.re.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과학관 사이언스데이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은 12일부터 14일까지 ‘사이언스데이’ 행사를 연다. 다양한 생활 속 과학 원리를 경험할 수 있는 90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부대행사로 ‘동춘서커스’의 축하공연과 천체 관측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현장 체험 학습으로 과학관을 찾는 유치원생을 위한 인형극 ‘방귀쟁이 먹보장군’(18일)과 학생 단체 관람객을 위한 ‘슈퍼매직 콘서트’(23~26일)도 무료로 운영된다. ‘과학의 달’인 4월 한 달간은 정기 휴일인 월요일에도 개관한다. (042)601-7894. ●북스토리텔링 콘서트 정독도서관(서울 종로구)은 이달 6일과 20일에 시청각실에서 한국시치료연구소와 함께 북스토리텔링 가족 행복콘서트를 연다. 6일에는 최소영 한국문화예술치료교육협회장이 ‘시와 힐링(치유) 이야기’를 주제로 연사로 나서고 20일에는 ‘소통과 평화 이야기’를 주제로 캐서린한 한국비폭력대화센터 대표가 강연한다. 가족 합창과 미니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등 누구나 정독도서관 홈페이지(jdlib.sen.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02)2011-5792. 할인 ●롯데마트 산악용 자전거와 일반도로용 자전거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4일부터 30% 저렴한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판매 상품 최초로 차량용 고강판 소재를 사용해 중량이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자전거 전문업체인 알톤스포츠와 협력해 비수기인 겨울에 중국에서 제품을 대량생산해 원가를 낮췄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슈퍼 9일까지 롯데멤버스 회원에게 생필품 100종을 최대 50% 추가 할인한다. 청정원 순창 고추장(2㎏)을 50% 할인한 9900원, 동서 맥심 모카믹스(220개입)를 12% 싼 2만 2800원, 샤프란(2.5ℓ·2입)을 15% 저렴한 5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면 롯데멤버스 회원카드나 롯데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세븐일레븐 비씨카드와 손잡고 오는 8월까지 매주 수요일 BC카드로 결제 시 식품을 50% 할인한다. 할인 품목은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주요 식사 대용식품 6종이다. 통신사 제휴카드(올레클럽·15%) 할인이 중복 적용된다. 수요일이 아닌 요일에도 할인혜택을 제공해 도시락과 샌드위치 결제 시 10% 할인한다.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호텔 내 레스토랑인 ‘피스트’에서 주중(월~금요일) 점심 시간에 인원 제한 없이, 여성단체라면 모든 고객에게 점심 뷔페 가격(6만원)을 20% 할인해주는 ‘피스트 레이디스 런치’ 프로모션을 연다. 호텔 41층에 있으며 오픈키친 구조로 주방장에게 면요리, 파스타 등을 원하는 재료로 주문에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야구용품 대전을 연다. 야구복, 글러브, 배트 등 야구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바람막이와 야구 팬츠를 30% 할인하고 단일 품목을 15개 이상 구매하면 20% 깎아준다. ●이마트 다음 달 15일까지 육아용품 멤버십 ‘맘키즈’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연다. 회원 쿠폰북에 오르는 할인 품목을 200여개에서 2200여개로 확대하고 할인율을 최대 50% 늘렸다. 협력사 70여곳과 함께 육아용품·간식·의류·침구 등 부문별 인기 상품을 선별했다. 임페리얼 드림XO 분유(3·4단계)와 하기스 매직팬티를 20%, 아가방의 유모차와 아기띠 등을 50%까지 할인한다. ●11번가(www.11st.co.kr) 이달 말까지 ‘사는 건 즐거워’ 프로모션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1만 1000원 할인권을 1000원에 판매한다.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아웃백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여성고객에게 패션, 리빙, 마트·유아동 등에 쓸 수 있는 쇼핑지원 1만원 쿠폰 패키지를 증정한다. 신한, KB국민, 삼성, 하나SK카드 결제 고객에 대한 최대 11% 할인해준다. ●초록마을 14일까지 ‘고객감사 봄 축제’를 열어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초록마을은 채소·청과·곡물·육류·수산물 등 구매 빈도가 높은 생활필수품 700여종을 할인 품목으로 지정했다.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유기농 즉석밥을 주고 신한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홈플러스 인터넷쇼핑몰(www.homeplus.co.kr) 개장 11주년을 맞아 21일까지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로그인 시 ‘행운의 룰렛 게임’을 통해 5000원 모바일 주유권, 던킨도너츠 3000원 상품권 등 100% 경품 지급 이벤트를 한다.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6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인기 품목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사전예약 판매제를 개시하고 대량 구매 서비스도 도입했다. 온라인 의류 쇼핑몰인 패션플러스와 제휴, 패션플러스에 입점한 300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며 14일까지 지고트, 시슬리, 베네통, 네바, 리바이스 등 국내외 인기 브랜드 150개 품목을 최대 90% 할인한다. ●풀무원 김치박물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김치를 통해 올바른 식생활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김치 마스터’를 운영한다. 김치를 직접 담가보고, 발효 과학도 배운다.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희망자는 풀무원 김치박물관 공식 커뮤니티(http://cafe.naver.com/pulmuonekimchimuseum)에 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초등학생을 선착순 10명만 모집한다. 참가비는 6만원. ●블랙스미스 신제품 출시 기념 해외 리조트, 국내 스파 이용권 등 100% 당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까지 봄 신 메뉴 3종인 크랜베리 피자, 머쉬룸 치킨 올리오, 갈비 스테이크 리조또 중 한 가지 이상을 주문하고 받은 쿠폰 응모번호를 블랙스미스 홈페이지(www.blacksmith.co.kr)에 등록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1등(5명) 사이판 에어텔 2장, 2등(20명) 리솜 포레스트해븐나인 스파권 2장, 3등(30명) 블랙스미스 3만원 상품권이 제공된다. 모든 참여 고객에게는 6월 1일 출시 예정인 아이스 와인 칵테일 1+1의 혜택이 준다. 당첨자는 6월 19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디야 출판사 문학동네와 함께 4월의 리딩 캠페인 추천도서로 ‘서른 넘어 함박눈’을 선정, 22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다. 선정되면 해당 도서 1권을 총 200명에게 무료 증정한다. 참여는 이디야 블로그 ‘엉클 문의 커피 볶는 집(www.ediyablog.com)’과 전국 이디야 커피 매장에 부착된 에이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댓글에 책을 받고 싶은 이유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주소 등을 비밀 댓글로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25일 이디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FC 한국 진출 29주년 ‘Thank you’ 행사를 진행한다. 14일까지 ‘핫크리스피치킨’ 한 통(한 마리)을 40% 할인된 1만 2000원에 제공한다. 한 달간 행사는 KFC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KFC 카카오플러스 친구들에게는 행사 일정과 함께 최근 출시된 신제품 ‘치킨징거라이스’ 콤보 구매 시 ‘치즈 후렌치프라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제공한다. ●코카콜라 ‘코크 플레이’ 모바일앱 출시 기념 이벤트를 연다. 30일까지 ‘Coke PLAY’ 앱을 내려받아 친구에게 추천하면 1000포인트를 무료로 지급한다. 1000포인트는 ‘100MB의 모바일 데이터’로 전환하거나 250㎖ 콜라 한 캔의 무료 쿠폰 발급이 가능하다. 콜라 무료 쿠폰은 2만명 선착순이며 전국 편의점(CU)에서 교환 가능하다. SK텔레콤 이용자 등은 스마트폰 ‘T store’ 앱을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30일까지 구매 금액의 10%까지 적립해주는 ‘우주 초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 구매 시 5%를 추가 제공해 최대 10%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 오늘의 위메프 추천 딜을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 공유한 선착순 1000명에게 500포인트를 증정하는 깜짝 행사도 진행한다. 7일까지는 ‘패션슈퍼위크’로 지정하고 패션, 잡화, 스포츠 부문 상품 구매 고객에게 무조건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5일까지 매일 11시에 무료배송 지원금 2500포인트를 선착순 500명에게 지급한다. ●엘리트 하복 시즌을 맞아 홈페이지(www.myelite.co.kr)를 리뉴얼하고 전속 모델인 인피니트와 아이유의 화보 현장 메이킹 영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영상을 보고 퀴즈를 맞히는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모델이 직접 신었던 운동화와 CGV 영화 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SNS 스크랩을 통해 영상을 공유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는 다음 달 2일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전국 16개 점포의 가전 매장에서 ‘알뜰폰’을 판매한다. 판매 기종은 ‘프리피아 세컨드폰’으로 가격은 8만 4900원이다. 작고 가벼운 일자형 피처폰 제품으로 MP3, 블루투스, 카메라 기능을 갖췄다. 통화료는 초당 1.64~3.64원으로 기존 이동통신사의 선불 요금제보다 최대 32% 저렴하다. 사후 서비스는 전국 47개 TG삼보 서비스센터에서 1년간 무상처리 해준다.
  • “후배 판사들 항상 겸허한 자세 가져야”

    “후배 판사들 항상 겸허한 자세 가져야”

    권성(72·사법시험 8회) 언론중재위원장이 최근 ‘결단의 순간을 위한 권성 전 헌법재판관의 판결읽기’(도서출판 청람)라는 책을 제자(신정현 변호사)와 함께 펴냈다. 40년 가까이 판사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이 작성했던 판결문과 결정문 중 사회적으로 의미 있고 세간에 화제가 됐던 주제들을 350여쪽 분량에 담아냈다. 권 위원장을 2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사무실에서 만났다. “인하대 로스쿨 원장 시절, 저의 조교였던 신정현군이 그간의 판결 등을 모아 일반인에 친숙하게 읽힐 수 있는 판례 모음집을 만들어보자고 하더군요. 중고생, 대학생들이 판단과 서술 능력을 훈련하는 면접·논술 교재로도 활용하게 하자는 것이었지요.” 1969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권 위원장은 서울행정법원장(1999년), 헌재 재판관(2000~2006년)을 거쳐 2008년부터 언론중재위원장을 맡아왔다. 그를 판사로 가장 유명하게 만든 것은 1996년의 12·12 및 5·18사건 항소심 재판이었다. 당시 재판장으로서 그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형을 사형과 징역 22년 6월에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으로 감형하면서 ‘항장불살’(降將不殺·항복한 장수는 죽이지 않는다)이란 고사를 인용했다. 권 위원장은 헌재 재판관 시절 헌재가 ‘합헌’ 결정을 내린 간통죄에 대해 ‘위헌’ 의견을 냈고,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호주제에 대해서는 ‘합헌’ 의견을 냈다. 그러다 보니 어떤 때는 보수 진영으로부터, 어떤 때는 진보 진영으로부터 박수나 공격을 받았다. “법관의 판단을 이념적인 성향으로 재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진보냐 보수냐는 의미 없어요. 둘을 넘어서는 제3의 가치, 바로 ‘합리성’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런 내용들은 모두 책에 수록돼 있다. 그는 후배 판사들에 대해 겸허한 자세를 주문했다.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 자기 의견을 말하는 판사들이 많은데 법관은 항상 겸허하게 연구하고 사고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너무 쉽게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가 나중에 생각이 바뀌어 당초 밝혔던 입장과 다른 판결을 하게 되면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시킬 수 있겠습니까. 중간에 외압이나 유혹이 있어서 소신이 바뀐 것 아닌가하는 생각을 심어주기 십상이지요.” 그는 “판결은 저에게는 일종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것이었다”면서 “이 책이 여러 사회 문제에 대해 다양한 시각과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부산 동구 ‘더 나눔센터’ 문연다

    부산 동구 ‘더 나눔센터’ 문연다

    부산시와 부산 동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동구는 지난달 초 부산역~산복도로를 잇는 초량 이바구길이 개통되고 산복도로 이바구 공작소가 문을 연 데 이어 새달 1일 고(故) 성산 장기려 박사의 박애정신을 기리는 ‘더 나눔센터’가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더 나눔센터는 부산시 청십자의료보험조합 설립자인 장기려 박사 정신을 계승한 복지공동체로, 고인의 봉사적인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고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의료 혜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건립됐다. 동구 초량동 856-31에 들어선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383㎡ 규모로 7억 4800만원의 시비가 투입됐다. 센터는 동구가 운영하며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센터는 한평생을 부산 시민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던 장기려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산복도로 지역주민의 건강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1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살림 나눔방을 조성, 책 읽기 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사업도 추진하며 2층엔 장기려 박사 기념관·건강나눔방·마음 나눔방을 만들어 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 건강나눔방은 제일나라병원 등 지역 6개 병원에서 돌아가며 주 2회 운영한다. 화요일에는 오후 2~4시 양방진료를 하고 수요일에는 오전 10시~낮 12시 한방진료를 할 계획이다. 무료건강검진이 없는 날에는 건강강좌와 근력증진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려 박사는 우리나라 의료보험 효시로 국가보다 먼저 민영의료보험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1968년 5월 초량동 복음병원 분원에서 발족했다. 아시아에서는 2번째고 세계에서는 18번째로 1989년 전면 시행된 국민의료보험 제도의 뿌리가 됐다. 또 같은 해 수정동에 청십자병원을 설립해 직접 무료 진료에 나서 1979년 아시아의 노벨상이라고 일컫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동구는 장기려 박사를 기리고자 장기려 기념 더 나눔 센터를 1966년 4월 1일 초량복음병원 분원이 개원된 날에 개소하게 됐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과물들이 연속적으로 완공되고 있다”며 “초량동 산복도로 지역에 성산 장기려 선생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리는 더 나눔센터까지 개소돼 앞으로 산복도로 노령주민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빅데이터 시대] 발열·기침 검색 빈도로 독감 확산 포착… 주행정보 전송받아 신차 결함 파악

    [커버스토리-빅데이터 시대] 발열·기침 검색 빈도로 독감 확산 포착… 주행정보 전송받아 신차 결함 파악

    빅 데이터를 활용한 기술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2010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정치·금융·사회 등 각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 검색업체 구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보다 일주일 이상 앞서 전 세계 독감 유행 상황을 짚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특정 지역 주민들이 ‘발열’이나 ‘기침’ 같은 감기 증상들을 검색하는 빈도를 파악해 독감 확산을 포착해 낸다.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은 접속 고객에 따라 다른 추천도서를 내놓는다. 이들의 서적 구매 이력에 근거해 ‘같은 책을 산 고객들은 관심사도 비슷하다’고 보고 그들이 공통적으로 구매한 책을 추천해 주는 방식을 쓰고 있어서다. 스웨덴 자동차업체 볼보는 자동차 주행 도중 생긴 정보가 본사의 분석 시스템에 자동 전송되도록 해 빅데이터를 축적한다. 이를 통해 신차를 1000대쯤 판매하면 차량의 결함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는 정치 지형도 서서히 바꿔가고 있다. 1980년부터 30년 가까이 빌 클린턴(재임기간 1993년 1월~2001년 1월)을 제외한 모든 대통령을 공화당에 내준 미국 민주당은 2004년 대선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패한 뒤 근본적인 성찰과 혁신에 나섰다. 민주당이 찾은 해법 가운데 하나가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과학적 선거 판세 분석이었고, 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두 차례나 대통령이 되는 데 큰 힘이 됐다. 민주당은 유권자 투표정보와 후원금 기부자, 시민단체 회원 정보, 온라인지지자 이메일, 소비자 등 각종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지지층이 될 가능성이 큰 유권자들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정책 홍보에 나섰다. 예를 들어 ‘공립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고 유기농에 관한 트위트를 전송한 엄마’에게는 오바마 대통령 대신 미셸 오바마 여사의 환경 관련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대선의 경우 경제 불안과 건강보험 개혁 진통 등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불확실한 상황이었지만, DB 분석을 기반으로 경합 지역과 부동층을 추출해 이들을 집중 공략하는 ‘데이터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길 안내 서비스인 ‘티맵’이 대표적이다. 위성항법장치(GPS)가 장착된 콜택시와 고속버스, 렌터카, 유류 운반차량 등 5만여대가 수집한 전국 도로의 교통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준다. 이들이 5분 단위로 알려오는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도착 예상 시간을 예측한다. 건강보험공단도 건강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DB를 구축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개인별 의료비를 줄여가기 위해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종차별 안 돼요” 50년전 美학생들의 자유행진

    “인종차별 안 돼요” 50년전 美학생들의 자유행진

    꼴통 짓은 시공간을 초월한다. 비폭력 무저항 시위로 잡혀온 10대들에게 경찰은 이렇게 묻는다. “누가 강요한 것이니?” “정부에 반대하는 거니?”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배후세력 타령이다. 셰퍼드를 풀어 어린 학생들을 물어뜯게 하고 체포한 학생들을 학대했던 불 코너 공안위원장의 불만은 이것이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문에 흑인들이 “거만해지고, 법을 어기며, 난폭해지고, 무례해져 가고” 있다. 빨갱이 사냥꾼이자 법치주의의 화신이다. ‘오늘, 우리는 감옥으로 간다’(신시아 레빈슨 지음, 박영록 옮김, 낮은산 펴냄)는 간단히 말하자면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시 인종차별정책의 종말기다. 버밍엄은 ‘바밍엄’(Bombingham)이라 불릴 정도로 인권운동가에 대한 폭탄 테러가 빈발했던, 백인들의 저항이 가장 완강했던 지역이다. 백인들을 마침내 굴복시킨 것은 1963년 5월 어린 학생 4000여명이 벌인 비폭력 무저항 시위 행진이다. 당시 10대였던 오드리 페이 헨드릭스, 제임스 스튜어트, 워싱턴 부커 3세, 아네타 스트리터 등 4명의 행적을 통해 시위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시간대별, 날짜별 묘사가 생생한 데다 저자의 필체도 좋아 읽어나가다 울컥할 만한 대목이 수두룩하다. 여기까지라면 미국이 왜 이 책을 청소년 도서로 추천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조금 더 복잡해지자면 올바른 기억의 문제다. 흑인인권운동 하면 두 가지 장면이 떠오른다. 1955년 12월 1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한 버스 좌석에 눌러앉은 로사 파크스의 모습. 파크스가 탔던 버스는 민권법 등 차별철폐법안을 만든 린든 존슨 대통령 기념관에 고스란히 보존됐다. 또 하나는 1963년 8월 28일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 내셔널몰에 25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행한, 그 유명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로 시작하는 연설이다. 저자는 이 두 사건 사이에서 잊혀진 버밍엄 10대들의 자유행진을 4년간의 추적 끝에 복원해 냈다. 이는 대학생, 지식인 중심의 운동권 신화에 대한 비판을 떠올리게 한다. 국문학자 천정환·권보드래는 ‘1960년을 묻다’(천년의상상 펴냄)에서 4·19의 주역이 대학생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이라고 지목한다. 김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박정희 정권 시기 민주화 운동에서 그간 소외됐던 여공, 도시 부랑민들을 불러내고 있다. 저항의 기억도 결국 증언할 물적 토대를 지닌 이들의 특권인가. 아직도 발굴될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을는지 모른다. 1만 5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28일 오전 11시 논현정보도서관에서 ‘인생에 용기가 되는 따듯한 한마디’라는 주제로 정호승 시인과의 만남을 개최해 책으로만 읽던 시를 작가의 음성으로 직접 들려준다. 문화체육과 (02)3423-5932. 다음 달 1일부터 5세 이상을 대상으로 탄천과 양재천 방문자센터와 학여울습지 등에서 ‘4월 탄천·양재천 하천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천·양재천 방문자센터 전화 예약 (02)3423-6277. ●강동구 다음 달 22일까지 2013 허브천문공원 프로그램 신청자를 모집한다. 공원 온실 학습장에서 다양한 허브의 종류 및 특성, 활용법을 배우거나 천문대에서 별자리를 관측한다. 초등학생 대상. 허브천문공원 (02)480-1395. ●강서구 치매지원센터는 28일 오후 2시 등촌동 센터에서 손상준 관동대 의대 교수를 초청해 치매 예방 공개 강좌 ‘강.心.장’을 개최한다. 강서구치매지원센터 (02)3663-0943. 2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 아동가족상담실에서 부모 교육 집단 상담인 ‘행복한 양육 날개 달기’가 진행된다. 강서아동복지센터 (02)2662-3485. ●강북구 30일 오후 2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갈라 콘서트 ‘발레야 놀자’를 개최한다. 강북구가 주최하고 서울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총 60분간 진행될 예정으로, 4세 이상이면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02)901-6232. ●관악구 ‘마음의 울림, 수화를 배우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구 수화통역센터에서 기초반, 중급반 등으로 나뉘어 총 20회에 걸쳐 수화 관련 이론, 생활 수화를 배운다. 수화통역센터 (02)865-4466. ●광진구 ‘우리 아이 글 잘 쓰게 하는 방법’ 강의를 27일 오전 10시 구의제3동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수강을 신청한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이용자 누구나 ‘글쓰기 중요성’ ‘생각이 살아 있는 글이란’ ‘논리적인 사고란’ 등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교육지원과 (02)454-6294. ●구로구 농촌 지역으로 이주하기를 원하거나 농업 분야에 종사하기를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오후 7~9시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까지 구 홈페이지(www.guro.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45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현장 학습은 궁동 도시농업 실습장에서 진행한다. 지역경제과 (02)860-2860. ●금천구 다음 달 20일까지 독산3동 만수천공원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한다. 등산로 변에는 여름철 흰색 꽃이 아름다운 이팝나무 100여 그루를 심고, 태풍으로 기울거나 쓰러진 나무를 제거한 자리에는 산벚나무, 산철쭉 등 산림 수종 1300여 그루를 심어 생태계를 보존한다. 공원녹지과 (02)2627-1663. ●노원구 집에서 직접 싱싱한 채소를 기를 수 있는 친환경 상자텃밭 가꾸기 참여자를 다음 달 5일까지 모집한다. 전산 추첨을 거쳐 주소가 노원구인 구민 450명에게 한 가구당 4개 이하의 상자텃밭을 나눠 줄 예정이다. 녹색환경과 (02)2116-3216. ●도봉구 29일부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방 약선 음식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한방 약선 음식 체험교실’을 보건소 7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서울약령시한의약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가 한방 약선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의약과 (02)2091-4655. ●동대문구 발레로 듣는 나무 이야기 ‘나무’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주말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30일 오후 1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구에 거주하는 아동, 청소년과 가족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을 거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45. ●동작구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마을기업 사업을 공모한다. 서울시 사회적경제 홈페이지(se.seoul.go.kr)에 관련 내용을 등록하고 서울시 마을기업 필수교육 및 팀 워크숍을 이수하면 된다. 참여자는 5명 이상이면 된다. 다만 지역 주민 비율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총사업비의 10% 이상을 투자금으로 확보해야 한다. 5월 말 최종 선정한다. 선정 뒤 5000만원 한도로 사업비를 지원한다. 일자리경제과 (02)820-9591. ●마포구 다음 달 15일까지 ‘제3회 토정 백일장’ 참가자를 모집한다. 마포구의 대표적 역사 인물인 토정 이지함 선생을 기리는 행사다. 지난 수상자, 등단 문인을 제외한 구 소재 직장인, 주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공보과 (02)3153-8250. ●서초구 다음 달 4일까지 지역 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멋따라 길따라’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복궁, 청와대 사랑채, 효자동 일대 등을 방문한다. 총무과 (02)2155-6168. ●성동구 27일 오후 7시 30분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는 서울시합창단이 헨델의 오라토리오 ‘이집트의 이스라엘인’ 공연을 한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북구 3기 성북구 주민인권학교 참가자를 다음 달 3일까지 모집한다. 인권에 관심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의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구청 3층 배움터에서 각계 인권 전문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인권팀 (02)920-3424. ●송파구 다음 달 2일부터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동 수리 서비스’를 시행한다. 동별 지정 장소에서 브레이크, 기어, 펑크 등을 수리해 준다. 녹색교통과 (02)2147-3145. ●양천구 식목일을 맞아 30일까지 주민들이 좋은 수목을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 수목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신청한 뒤 다음 달 4~5일 오후 2~4시 안양천 신정교 아래에서 받으면 된다. 공원녹지과 (02) 2620-3592. 27일부터 ‘4월 자전거 교실’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60세 이하 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양천공원에서 15~26일 진행된다. 문화체육과 (02)2620-3418. ●영등포구 신길5동에 공영주차장 27면을 조성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평일 주간은 관리인이 상주하는 유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평일 야간과 주말은 무인 주차 관리 시스템이 가동된다. 10분당 300원이며 월 정기권은 주간 10만원, 야간 4만원이다. 국가유공자는 80%, 경차는 50%, 승용차 요일제 참여 차량은 30%의 요금 할인 혜택이 있다. 주차문화과 (02)2670-3899. ●용산구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용산 종합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화·목요일 2시간씩 문학, 음악, 미술, 재테크,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전문 강사들이 전한다. 교육지원과 (02)2199-6490. ●은평구 29일 오후 7시 30분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주민을 위한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도서를 기부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과 (02)351-6512.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구청 소나무광장에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연다. 주민복지과 (02)356-8004. ●중구 28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 합동상황실에서 마을기업에 관심 있는 단체나 주민을 대상으로 마을기업 육성을 위한 필수 교육을 실시한다. 취업지원과 (02)3396-8236. ●종로구 7월 31일까지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 화백의 원서동 가옥에서 전시회 ‘세한삼우전’이 열린다. 위창 오세창의 글씨와 서양화가 및 학자들의 인장을 모아 엮은 ‘근역인수’, 육당 최남선이 발간한 잡지 ‘청춘’ 등 진품 자료들을 전시한다. 고희동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250.8㎡로 고 화백이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해인 1918년 직접 설계한 목조 개량 한옥이다. 서양 주거문화와 일본 주거문화의 장점을 조화시켜 한옥에 적용한 근대 문화유산 중 하나다.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방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공보과 (02)2148-1800. ●중랑구 29일 오후 7시 구청 대강당에서 ‘해설이 있는 금요 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춘들의 공감 이야기-스쿨 오브 락’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다. 면목중학교 오케스트라, 망우본동 송곡고 3년 이한서(18)군의 색소폰 연주, 인디밴드 ‘고고스타’의 무대가 이어진다. 행사 당일까지 참석자 예약을 받는다. 문화체육과 (02)2094-1833.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는 12월까지 활동할 이·미용, 전기, 수도, 보일러, 학습 지도, 예체능 지도 분야 재능 나눔 봉사단 봉사자를 수시 모집한다. 학습 지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과목 등을 1년 이상 주 1회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기획홍보팀 (031)828-2108. ●고양시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2013년도 임대주택 140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정이 1순위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031)8075-3252.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시청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 고장 바로 알기 현장 학습’을 실시한다.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란’에 학급별 또는 모둠별로 20~30명씩 예약하면 ‘시청 갤러리 600’과 각 부서를 견학할 수 있다. (031)8075-2094. ●포천시 다음 달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반월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지역 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2014학년도 대입 수시전형 설명회를 연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평가연구소장과 백승한 평가실장이 수시와 정시 모집 요강에 대해 설명한다. 평생학습과 (031)538-2032. 대중음악 ●들국화 콘서트 ‘다시, 행진’ 4월 4~1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터파크 아트센터 아트홀. 지난해 14년 만에 복귀해 건재함을 과시한 록의 전설 들국화가 펼치는 10일간의 콘서트. ‘이 땅의 모든 들국화를 위하여,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행진하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서 들국화는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7만 7000~8만 8000원. (02) 334-7191. ●지드래곤 2013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4년 만에 여는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콘서트. 6월 말까지 8개국 13개 도시에서 열리는 월드 투어의 시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디스 이즈 잇’ 투어 안무와 조연출을 담당했던 트래비스 페인과 당시 함께 안무를 맡은 스테이시 워커가 공동 연출을 한다. 8만 8000~9만 9000원. 1544-1555. 공연 ●음악극 ‘봄·봄‘ 31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 오태석을 만나 전통 연희가 접목된 음악극으로 태어났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시골 남녀의 순박한 사랑에 익살, 해학, 장단을 담아 풀어냈다. 3만원. (02)745-3966~7. ●공명 콘서트 ‘위드 시’(With Sea) 29일부터 5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3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서정성에 흥겨운 리듬을 더한 월드뮤직그룹 공명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과 바다가 주는 여유를 노래한다. 파도의 기억, 연어 이야기, 심해, 은하수 등을 연주한다. 5만원. (070)8699-0132. ●이효주 피아노 리사이틀 ‘D메이저 앤드 D마이너’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스위스 제네바 콩쿠르 2위, 미국 신시내티 콩쿠르 우승 등의 화려한 이력을 쌓으며 한국을 대표할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이효주가 독주회를 한다. 바흐의 부조니 샤콘 D단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7번,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2만~3만원. (02)324-3814. ●빈센트 반 고흐 음악회 2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를 그림과 해설, 음악으로 풀어내는 공연. 김근혜(첼로), 강준민(피아노)이 연주하고 김이곤이 해설을 덧붙인다. 3만원. (02)2051-0735. 전시 ●죽봉 황성현 서전 4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죽봉 선생의 60년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1970년 이후 40여년간 종로에서 학원를 운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고 서예 월간지 창간, 서예 전문 출판사 운영, 서첩 출간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4년간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 황성현은 60여년간 익혀 온 서법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02)720-1161. ●2013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에르메스코리아는 미술상 후보자로 나현, 노순택, 정은영 작가를 선정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은 김애령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프로그램 디렉터, 문영민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 애머스트 교수, 박찬경 작가, 우테 메타 바우어 영국왕립예술대학 학장, 기욤 데상쥐 벨기에 라베리에 아티스틱 디렉터였다. 최종 후보 3명은 재단의 후원 아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이 전시작에 대한 평가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구혜영 ‘김밥의 천국’전 31일까지 서울 신문로 복합문화공간 에무. 시간에 쫓겨 제때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없이 간편한 먹을거리인 김밥이 죽어 열린 장례식을 전시 공간화했다.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다. (02)730-5604. 영화 ●지.아이.조 2 감독 존 추. 출연 이병헌, 브루스 윌리스, 드웨인 존슨. 테러 집단인 코브라 군단의 음모로 최대 위기를 맞은 ‘지.아이.조’가 자신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세계를 구하기 위해 반격에 나선다는 줄거리다. 전편에 비해 스톰 섀도 역을 맡은 이병헌의 비중이 대폭 강화됐고 히말라야 고공 액션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110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피치 퍼펙트 감독 제이슨 무어. 출연 안나 켄드릭, 스카이라 애스틴, 레벨 윌슨. 대학가 아카펠라 동아리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뮤지컬 코미디로 신나는 춤과 노래가 돋보인다. 마돈나의 ‘라이크 어 버진’, 보이즈투맨 ‘아일 메이크 러브 투 유’를 비롯해 팝 명곡부터 최신 팝까지 27곡의 노래로 꽉 채워졌다. 지난해 23개국에서 개봉해 제작비의 10배를 벌어들이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112분. 15세 관람가. 28일 개봉. ●콰르텟 감독 더스틴 호프먼. 출연 매기 스미스, 마이클 갬본. 명배우 더스틴 호프먼의 감독 데뷔작으로 전설적인 음악가들의 집 비첨하우스에 모인 세계 최고의 오페라 가수 4인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황혼의 예술가들을 통해 나이 듦을 격조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그린다. 98분. 12세 관람가. 28일 개봉.
  • 강남구 “리더(Leader) 되려면 리더(Reader) 되자”

    강남구 “리더(Leader) 되려면 리더(Reader) 되자”

    서울 강남구가 ‘책 읽는 강남 만들기’에 나선다. 구는 27일 오전 10시 강남구민회관에서 ‘책 읽는 강남, 행복한 강남’ 선포식을 개최해 하루 30분, 한달 3권의 책을 읽는 ‘1313 독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선포식에는 지역 내 도서관 이용 주민과 교육기관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하며 ‘책읽go, 경험하go, 행복하go, 행복강남GOGOGO’ 등의 표어 공모전 수상작에 대해 시상한다. 또 책 읽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사전에 선정한 ‘강남 리더스 상점’에 대한 인증 마크를 전달하고 주민과 저명인사 등이 추천하고 기증한 ‘강남 리더스 추천 100권의 책’도 전시한다. 리더스 상점에서는 지역 내 도서관에서 발급하는 리더스 회원 카드를 소지한 사람에게 일정한 할인이나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강남을 상징하는 고층 건물의 스카이라인을 ‘冊’(책)이라는 한자로 형상화한 엠블럼을 제작해 지역 내 관공서와 운수회사 등에 스티커로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연중 동화 구연, 글쓰기, 독후 활동, 고전 읽기 등의 상설 강좌를 진행하며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북스타트 운동 등의 다양한 독서 행사를 열 계획이다. 6월에는 강남구 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9월에는 강남 리더스 추천 100권의 책 중 같은 책을 읽은 사람들이 모여 함께 소감을 나누는 독서 토론 자리도 마련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책 읽는 강남 만들기는 지역 내 도서관과 교육기관, 출판사, 지역 문화예술 단체, 강남문화원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구민적인 독서 운동”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문화복지에 앞장서는 자치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청소년과 함께하는 봄맞이 2題] 강서구 청소년도서관서 ‘북콘서트’

    새봄을 맞아 강서구립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주최로 ‘북콘서트’가 열린다. 강서구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강서구민회관 우장산홀에서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푸른들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북콘서트는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유명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콘서트에는 베스트셀러 교양학습만화 ‘먼 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인디밴드로 유명한 이한철 밴드를 초청해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만남의 장으로 꾸민다. 또 도서낭독과 작가 사인회 등으로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행사에서 앞서 오후 3시 30분에는 푸른들청소년도서관 영어뮤지컬동아리가 수업을 통해 익힌 애니메이션 뮤지컬 ‘니모를 찾아서’를 공연한다. 이날 북콘서트는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하는 행사로 허준박물관과 함께 ‘동의보감 책 만들기’와 강서마을넷에서 준비한 ‘인형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전시마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가고싶은 국내외 여행지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전시한 ‘아 가고싶다. 지구별여행’ 코너도 운영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올 우수도서 11개 분야 420여종 접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선정·지원 사업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선정 대상은 우수 도서는 올 2월 28일, 교양 도서는 7월 31일을 기준으로 1년 전에 출판된 책으로, 선정되면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병영도서관·도서벽지 학교 등 3000여 곳에 배포한다. 올해 선정될 우수 도서는 학술도서 220여종, 교양도서 420여종 등 총 640여종으로, 총류와 철학·종교·사회과학·순수과학·기술과학·예술·언어·문학·역사·아동·청소년 등 총 11개 분야다. 우선 학술도서는 오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 신청을 받아 6월 27일 결과를 공고한다. 교양 도서는 오는 7월 31일~8월 16일 신청을 받아 10월 24일 결과를 발표한다.
  • ‘책 읽는 송파’ 주연 10인

    구청 앞 정류장의 책을 가득 채운 공중전화 부스부터 석촌호수공원 ‘공원 속 책장’과 구청 지하 북카페 ‘열린 독서 공간’까지, 주민들이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게 한 송파구의 ‘책 읽는 송파’ 사업에는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전화 부스, 책장, 북카페를 꽉 채운 책을 나눔의 정신으로 기부한 사람들이다. 송파구는 책 읽는 송파 사업 관련 유공자 10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독서 진흥 사업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도서를 기증해 온 개인 또는 단체로, 10대 학생부터 70대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포함돼 있다. 최다 도서 기증자는 신성대 도서출판 동문선 대표다. 신 대표는 총 1만권 책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4000여권 책을 송파구에 기증했다. 그는 “한번 읽은 책은 또 읽겠지 하는 생각에 책장에 놔두는데 사실 그게 쉽지 않다”며 “읽은 책은 나눔으로써 순환을 시키는 게 옳다”고 말했다. 석촌동에 사는 전계현(76)씨는 본인이 집필한 가정의례 전문서 ‘가례초해’를 비롯한 고가의 책 50여권을 기증했다. 최서연(15·잠신중2)양, 권준형(15·배명중2)군 등 학생들도 책 기부에 참여했으며, 그 외에 최창인 KT송파지사장, 교보문고 잠실점,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 등 지역 업체들도 힘을 보탰다. 이들이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 기능한 책은 모두 6117권에 달한다. 이 책들은 공원 속 책장, 열린 독서 공간 외에 구립도서관에도 배치됐다. 구는 거여1동 주민센터 앞에 새로 설치할 책장과 어린이안전교육관 서가에도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중1 자유학기제 활용 ‘독서진로탐색법’

    올해 중학교 2학년에 올라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시작한 민수홍(15)군. 최근 들어 문화재 연구가의 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우연히 읽은 책 한 권이 민군의 장래희망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던 민군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은 뒤 문화재는 단순히 보존해야 하는 과거의 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됐다. 민군은 “고대 로마에만 공중목욕탕이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제주도에도 공중목욕탕이 있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문화가 곧 역사라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책을 읽은 뒤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확실히 알고 진로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올 1학기부터 시내 11개 연구학교의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시행하는 가운데 새 정부의 교육 공약으로 언급된 ‘자유학기제’에 대해 학생·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입시를 위해 맹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 예체능, 진로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다. 아직 시범운영 단계지만 시험 부담을 덜고 진로 설계 기회를 넓혀 준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실습이나 직업체험 활동 등에 대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다양한 진로의 분야를 간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독서진로 탐색은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꼽히고 있다. 독서진로탐색을 하기 위해서는 총 세 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학생이 탐색할 대상이 되는 직업군을 결정하는 단계, 관련된 도서와 직업 체험을 학습을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준비하는 계획 단계,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직업 체험에 대해 추가적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자료 검색을 하는 자율학습 단계다. 탐색 단계에서는 학생이 평소에 관심 있어 하는 분야와 개별적인 성격검사(MBTI), 직업흥미검사 등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나온 직업군을 취합한다. 개인적인 관심 분야와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나온 직업군이 한 해 동안 진행할 진로 탐색의 대상이 된다. 계획 단계에서는 매월 하나의 직업군을 이해하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을 한 권 선정한다. 책을 읽고 매월 마지막 주말쯤에 책에 관련된 직업군을 체험하는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독서진로탐색에서는 독서를 통해 흥미를 느낀 직업군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진로와 적성을 찾아보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자율학습 단계는 학생 스스로 진로에 대해 궁금한 점을 탐색하는 과정이다. 독서와 체험학습으로 학생이 관심 있어 하는 직업군에 대한 정보 수집 및 간접 체험을 마쳤다면 자율적으로 본인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추가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방송’에 관심이 있어 ‘청소년 미디어 센터’를 방문했다면 방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직업에 대해 조사해 보고 많은 직업 가운데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가장 흥미 있는 직업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는 것이다. 박기현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책임연구원은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직업군을 접하고 직업 체험을 해 보는 과정은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선택하는 데 효과적”이라면서 “자유학기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주체적인 자세를 갖고 꿈과 진로를 다양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도서관 갈 여유가 없다면 강추!

    필요한 책을 읽고 싶어도 도서관에 갈 짬을 내기 어려운 사람이 숱하다. 중랑구는 ‘단체대출 서비스’와 ‘책나래 서비스’로 말끔히 걱정을 씻어 내고 있다. 구는 7일 신내동에 있는 중랑구립정보도서관이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병원, 어린이집 등 기관 및 단체와 이용협약을 맺고 ‘단체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가 월 1회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회당 100권 이내로 최대 4주까지 빌려 볼 수 있다.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 2000여명이 이용할 만큼 지식 취약계층을 위한 대표적 서비스로 뿌리를 내렸다. 또한 중랑구립정보도서관과 구립면목정보도서관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에서 편리하게 도서를 받아볼 수 있는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책이 날개를 달아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간다’는 의미로 중랑구 거주 1~3급 장애인이면 이용 가능하다. 첫 방문 때에는 장애인 복지카드와 신분증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자료이용료, 왕복택배비 등 일체의 비용이 무료이며 일반 도서를 포함해 점자도서·오디오북 등 최대 7권까지 대출할 수 있다. 조훈 문화체육과장은 “사회적 약자의 정보접근 격차를 줄이고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놀러와, 지식에 교양 더하는 문화 사랑방

    놀러와, 지식에 교양 더하는 문화 사랑방

    열람실, 자료실, 멀티미디어실, 소극장 등 독서 문화 관련 시설을 모두 갖춘 서울 서초구 최초의 종합 공공도서관인 구립반포도서관이 12일 개관한다. 그간 서초구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구립서초어린이도서관, 각 동 주민센터 내 책사랑방 외에 종합 공공도서관이 없었다. 따라서 반포도서관은 지역 독서 활동은 물론 공동체 문화의 메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연면적 359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 반포도서관은 전체가 독서, 교육 활동 및 커뮤니티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2011년 7월 첫 삽을 떠 지난 1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현재는 도서 관리 시스템 구축, 장비 설치, 장서 정리 등 마무리 작업으로 개관 준비에 한창 바쁘다. 층별로는 1층에는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북카페가 자리했다. 2층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이용하는 모자 열람실과 어린이 자료실, 어린이들을 위한 소극장이 마련돼 있다. 특히 그림책 등 1만 2000여권의 장서가 비치된 어린이 자료실은 온돌 바닥으로 만들어져 집안에서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3, 4층에는 종합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노트북 열람실 등이 들어선다. 종합자료실 장서는 총 2만 2000여권 규모다. 5층에는 주민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도 마련돼 있다. 반포도서관은 지난해 9월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서관과 대학 교육, 강의 노하우를 접목한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고전 읽기’, ‘세계 고전 읽기’, ‘실크로드’ 등 대학 교양·전공 수준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만주어, 산스크리트어, 라틴어 등 특수한 언어 강좌도 제공할 계획이다. 15일, 22일, 29일에는 개관 기념 초청강좌도 열린다. 소설가 김홍신, 시인 유안진, 고전평론가 고미숙씨 등이 초청 강사로 나선다. 반포도서관은 서초구 지역 내 크고 작은 도서관을 총괄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구는 도서관 개관에 맞춰 도서관 통합 홈페이지(library.seocho.go.kr)를 구축해 지역 내 모든 도서관 자료와 회원을 통합 관리할 방침이다. 진익철 구청장은 “반포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설계·운영의 노하우가 투입된 종합 도서관”이라며 “구민들이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얻고, 삶의 지혜를 축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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