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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니아] 휴대전화의 놀라운 변신

    [마니아] 휴대전화의 놀라운 변신

    휴대전화의 변신이 놀랍다. 휴대전화로 음악도 듣고 사진도 찍고 이메일도 보낼 수 있는 기능적·기술적 진보를 말하는 게 아니다. 하얀색·은색이 대부분인 겉 색깔도 바꾸고, 획일적인 안테나 모양도 변화를 준다. 무미건조한 숫자 버튼(키패드)도 가만둘 수 없다. 휴대전화를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사람들이 휴대전화 튜닝카페인 ‘핸드폰개조-나만의 핸드폰 만들기(cafe.daum.net/onlyonephone)에 모였다.‘휴대전화 튜닝’이란 휴대전화를 모양부터 기능까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변형하는 것이다. ●회원 21만명 육박 21만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이 카페는 창립 목적이자 주소이름이기도 한 ‘Only One Phone’의 앞글자와 복수의 의미인 ‘S’를 붙여 ‘OOPS’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카페의 대표 운영자인 강용희(36)씨는 “지난 2002년 2월 개설한 카페 회원수가 21만명까지 늘었다.”면서 “감탄사 ‘웁스!(Oops)’가 나올 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카페의 회원 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개성을 담은 휴대전화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웁스’카페에는 휴대전화 색을 바꾸는 도색을 비롯, 전화버튼의 불빛을 화려하게 하는 키패드 튜닝, 전화가 오면 다양한 큐빅들이 반짝거리는 큐빅 라이팅 등 튜닝에 관한한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초창기에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변신시켜 보고자 하는 초보자들의 질문에 몇몇 마니아들이 대답해 주는 형식이었지만 이제 회원 수가 21만명에 이른 만큼 회원들이 쏟아내는 정보가 엄청나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웁스’는 지난 2003년 12월 ‘휴대폰 튜닝 길라잡이’(컬쳐코리아)란 단행본을 내기도 했다. ●다양한 튜닝 방법 “일단 휴대전화가 정교한 기계제품이다 보니 튜닝을 할 때는 주의를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전기적 지식도 있어야 하고 납땜 등은 필수죠.” 강용희씨는 직접 휴대전화 튜닝을 하려는 사람은 우선 색깔을 바꾸는 작업부터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른 작업은 휴대전화 분해가 필수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힘겹기 때문이다. 도색을 원하는 회원들은 게시판을 이용해 ‘도색 도사’들로부터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우선 카페에 있는 ‘도색폰 전시장’에서 선배들의 작품을 살펴본 뒤 어떤 방식으로 도색을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단색으로 하거나, 그라데이션, 투톤 장식, 사진 장식 등 다양한 응용방법이 있다. 일단 어떤 방식으로 도색할 것인지 결정하면 나머지는 일사천리다. 도색에 필요한 재료부터 절차까지 하나하나 사진으로 찍어 설명해 주는 정보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강씨는 “튜닝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기술적인 작업이 아니라 휴대전화 주인이 마음을 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엔 쉽게 생각하지만 막상 비싼 휴대전화에 구멍을 뚫거나 분해하려고 하면 마음이 흔들리게 되거든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튜닝 작업은 도색과 키패드 튜닝이다. 키패드 튜닝은 도색보다는 조금 어려운 작업이다. 휴대전화를 분해한 뒤 LED(발광다이오드)라는 일종의 전구를 부착해야 하기 때문이다.‘기초튜닝강좌’ 게시판에는 재료부터 명칭, 납땜하는 작업까지 키패드 색변경 과정이 친절하게 설명돼 있다. 이외에도 ‘웁스’에서는 휴대전화에 구멍을 뚫고 큐빅을 심어 예쁜 색깔의 불빛이 비쳐 나오게 하는 ‘큐빅 라이팅’, 벨 소리에 맞춰 LED가 리드미컬하게 깜박이는 ‘벨라이팅’,LED가 패턴에 맞춰 꺼졌다 켜지면서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릴레이’, 작은 벨소리를 증폭시켜 주는 ‘라우드’ 등 다채로운 튜닝 사례를 실감나는 사진과 동영상으로 구경할 수 있다. ●구형 휴대전화 활용에도 한몫 카페의 또 다른 운영자인 김동규(17·학생)군은 “휴대전화 튜닝은 구형 휴대전화를 더 멋지게 만들어서 오래쓰도록 하는 데도 한몫한다.”고 말했다. 휴대전화가 급속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1∼2년 만에 ‘구형’이 돼버리는 현실을 튜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세대는 새로운 디자인의 휴대전화가 나오면 구입하고 싶어지거든요. 구형은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드리고 말이죠. 하지만 튜닝을 하면 그럴 필요가 없어요.” 실제로 구형 휴대전화가 변기 모양으로 변신한 ‘변기폰’, 악어 모양으로 바뀐 ‘악어폰’, 레고 블록을 도배한 ‘레고폰’ 등으로 변신해 다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웁스’는 오프라인 모임도 활발하다. 아무래도 온라인 활동에는 한계가 있다 보니 서울 등 각 지역별로 정기 모임을 결성해 서로 만나 고수들의 비법을 직접 듣는 것이다. 물론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이 10∼20명 정도로 온라인 회원 수에 비하면 많지 않지만 오프라인 모임에서 나오는 정보들은 꽤 ‘쏠쏠’하다. 몇몇 고수들은 휴대전화 튜닝을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서울에도 강동구 천호동이나 서울대입구 등에 휴대전화 튜닝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가 생겼다. 이곳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단색 도색은 3만원부터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릴레이’는 5만∼6만원까지 가격을 정해 휴대전화 튜닝을 원하는 손님들을 맞고 있다. 강용희씨는 “초창기엔 튜닝한 제품에 대해서는 제조사에서 AS조차 해주지 않을 정도였지만, 점점 튜닝 인구가 늘어나면서 제조사의 인식도 과거보다 많이 나아진 편”이라면서 “개성이 강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휴대전화 튜닝이 점점 늘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키패드 튜닝절차 (1)휴대전화 나사 제거 일단 휴대전화를 분리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다. 휴대전화의 배터리를 뺀 후 뒷면 나사를 풀어준다. (2)케이스 분해 휴대전화 옆면의 가느다란 홈에 손톱이나 얇은 도구를 넣어 돌려가며 틈을 벌린다. 손톱은 휴대전화 튜닝 마니아들에겐 필수. (3)커넥터 분리 뒤케이스를 분리하면 휴대전화 메인보드가 보인다. 메인보드와 액정을 연결해 주는 커넥터가 있는데 조심해서 들어올려 분리한다. (4)메인보드 분리 반드시 커넥터를 먼저 분리한 후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분리해야 한다. (5)극성체크 메인보드에서 LED의 극성(+,-)을 테스터기로 체크해 준다. 메인보드 자체에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예외도 있다. (6)LED제거 LED를 제거한다. 여러가지 제거법이 있으나 칼을 이용해 중간을 절단한 후 인두로 깨진 LED 찌꺼기를 청소한다. (7)LED극성체크 교체할 LED의 극성도 체크한다. 사진과 같이 후면에 극성이 표시되어 있으나 이것 역시 테스터기로 다시 한번 하는 것이 좋다. (8)LED장착 메인보드의 극성과 LED자체 극성을 동일하게 맞춰 납땜한다. 메인보드에 인두기를 댈 때에는 너무 오래 대면 안 된다. (9)배터리로 LED결합여부 체크 메인보드 뒤 전원공급단자에 배터리를 이용해 전원을 켜 LED 납땜 상태를 확인한다. (10)결합은 분해의 역순 분해의 반대 순으로 결합하면 키패드 튜닝이 완성된다. ■ 도움말 강용희 대표
  • 서(西)일산 송포·장항벌이 뜬다

    서(西)일산 송포·장항벌이 뜬다

    ‘절대농지 1평에 100만원. 서(西)일산 송포·장항벌이 뜬다.’ 경기 고양시 일산구 호수로∼자유로 사이 송포벌과 장항벌 논·밭 가격은 가히 기록적으로 높다. 일반인은 토지용도 변경이 아예 불가능한 농업진흥구역인데 농지가격이 이처럼 높은 것은 KINTEX(한국국제무역전시관)와 차이나타운·스포츠몰·아쿠아리움·분수대 등 KINTEX 지원시설부지의 매머드시설과 최근 조성계획이 발표된 ‘한류우드’(韓流WOOD) 등의 개발효과 때문이다. 개발가능지가 대부분 소진된 일산 지역 여건상 송포·장항벌 일대는 기존 일산신도시와 자유로에 인접, 개발압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아무리 절대농지라도 언젠가 개발되지 않겠느냐.”는 일반의 기대와 전망에 농림부의 절대농지확보 의지도 무색해 보인다. KINTEX 신축사업이 시작되자 호수로를 사이로 마주보고 10년전 지어진 장성마을 건영·대명·동부아파트 등 일대 아파트는 ‘킨텍스아파트’로 불린다. 건영·동부아파트는 아예 외벽 아파트 명칭을 킨텍스로 바꿔 도색했다. 장성마을 3단지 건영아파트의 경우 48평형이 1년반 만에 3억 2000만원만원에서 4억 5000만원(로열층 기준)으로 뛰었다.KINTEX에서 직선거리 1㎞ 남짓 송포벌에 면한 대화마을 아파트들은 대화역과 멀어 교통여건이 장성마을에 못 미치지만 KINTEX효과와 새 아파트 프리미엄으로 이보다 더 높다.1㎞ 떨어진 일산백병원 맞은편엔 ‘킨텍스’를 이름으로 정한 오피스텔이 신축중이다. 인근 부동산업소 중개인들은 KINTEX 등 시설이 속속 들어서면 그동안 기존 일산신도시에 비해 저평가되던 이 일대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의 추가 상승과 함께 일산신도시 일원 전체 부동산 가격 상승효과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 1500만명에 이를 KINTEX 국·내외 관람객과 레저 등 유동인구와 줄지어 들어설 호텔·오피스텔·상가·오피스빌딩 등으로 인구 100만명을 지향하면서도 베드타운에 머물던 일산이 자족형 도시의 모습을 갖춰가는 것은 신도시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KINTEX 오는 4월29일 축구장 6배 넓이의 5만 3500여㎡ 전시장을 개장한다. 나비날개를 형상화한 전시관은 현재 날개 한쪽의 모습이다.2013년까지 4개의 전시관으로 나비 한쌍이 완성되면 부지 33만㎡, 전시면적 17만 8000㎡인 아시아 최대규모의 전시장이 된다. 고양시와 경기도,KOTRA가 3분의 1씩 2436억원을 투자했다. 한국전시산업의 미래를 여는 상징으로 일산신도시가 생길때 부터 밑그림이 그려졌다. 공항과 가깝고 통일시대 접경지개발, 신도시의 자족기능 보강을 위해 일산으로 입지가 정해졌다. 2000석 규모의 국제회의장, 비즈니스센터도 갖췄다.2단계부지(약도의 KINTEX(2))도 연내 매입한다. 4월30일∼5월8일 ‘2005 서울모터쇼’를 필두로 ‘국제식품전’(5월),‘국제기계부품·소재산업전’(6월),‘세계도로교통박람회(7월),‘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10월) 등 대규모 국제전시회와 국내 전시회,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만 810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찾아오고 2009년이면 1130만명,2013년에는 1542만명(내국인 1260만, 외국인 277만명)이 몰려온다.KINTEX의 괄목할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늠케 하는 수치다. KINTEX 1차 준공으로 숙박시설이 시급해졌다. 부지내 호텔사업(특 1급 400객실 이상) 우선협상대상자 사업자가 내달 3일 선정된다. 당초 예정된 무역센터 부지는 전시장부속시설부지로, 공항터미널예정부지는 타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용역중이다. ●차이나타운·스포츠몰·아쿠아랜드·노래하는 분수대 KINTEX 지원시설부지에 들어선다. 차이나타운이 핵심시설로 차이나스트리트·호텔·오피스텔과 상가·식당가 등으로 구성된다. 차이나타운 좌측엔 백화점·할인매장과 상가 상업시설(1)(상업시설 약도참조)이 조성되고, 아래쪽 오피스빌딩은 KINTEX 활성화 이후로 사업계획이 잡혀있다. 지원시설부지 시설중 ‘노래하는 분수대’는 지난해 4월 이미 완공됐고 차이나타운은 차이나타운개발과 고양시가 1차 계약을 마쳤다. 나머지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졌거나 조만간 결정될 예정으로 대부분 오는 2007∼2008년 사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차이나타운 우측 스포츠몰은 주시설로 실내스키장이 들어선다. 워터파크와 스포츠용품 판매점들도 입주한다. 부지 9000평의 국내 최대 해양 동·식물 수족관으로 돌고래쇼장도 갖춘다. ‘노래하는 분수대’는 높이 50m의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추고 각양각색의 조명을 내는 초대형 분수다. ●한류우드 한류우드는 1999년 국제화에 대비, 부족한 수도권 숙박시설을 확보한다는 취지로 KINTEX 아래 30만평 부지에 계획됐다. 일산신도시 러브호텔 퇴치운동이 한창일 때 숙박시설단지란 이름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관광숙박문화단지’로 다시 ‘관광문화단지’로 명칭이 바뀌었다. 특1급 호텔 2곳을 포함,6000실의 객실과 쇼핑몰·문화센터·교육형테마파크·비즈니스센터를 구상, 오는 2007년말 기반시설공사를 할 예정이었다. 최근 경기도는 이곳에 민자 2조원을 유치, 오는 2008년까지 ‘한류우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류를 단지의 테마로 부여, 스타빌리지·스타거리·놀이공원·테마숙박타운·공연장·예술학교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정치적 고려에 의한 졸속 발표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토지는 95% 이상이 매입된 상태다. KINTEX와 지원시설부지 시설, 한류우드 등 송포·장항들의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들어서는 시설들을 합치면 모두 86만평에 이른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송포벌은 어떤곳 KINTEX가 들어서는 송포벌과 한류우드 인근 장항벌 일대는 예로부터 한강하구의 포구에 연한 갯벌이었다. 범람한 한강물이 수시로 드나들던 갯벌은 일제가 지난 1926년 치수사업으로 한강변 제방을 쌓으면서 이후 내륙화가 진행돼 거대한 갈대숲으로 변했다. 현재의 자유로는 일제가 쌓은 제방을 그대로 토대로 활용해 넓히고 높여 만든 길이다. 갈대숲은 1960년대 초반 수리조합의 대대적 경지정리로 논으로 탈바꿈했다. 농업용수는 한강물을 이용했다. 일부 논은 객토를 거쳐 밭이 됐고 시설 작물재배를 위해 군데군데 비닐하우스가 들어섰다. 자연부락도 소규모로 산재해 있다. 이 일대는 지금도 땅을 1∼2m만 파면 펄흙이 드러난다.KINTEX 부지도 마찬가지여서 기초공사에선 파일을 깊이 박아넣는 공법이 채택됐다. 1990년 일산신도시 조성을 위해 이 일대 고고학과 자연환경 학술조사가 실시됐다. 당시 문화재적 보전가치가 있는 뚜렷한 유물이나 유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양시 정동일 문화재연구위원은 “일제에 의해 갯벌 자연생태계가 지워졌고 고고학적 문화재도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거나, 수리조합의 농지조성 당시 불도저 등 중장비 객토 공사로 훼손·매몰됐을 수 있지만 역시 없다는 결론을 냈었다.”고 말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강현석 고양시장 “국제적으로 일산 알리는 계기 될것” KINTEX와 그 지원시설부지내 차이나타운 등의 입주는 고양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신도시이면서 1차 산업인 화훼를 제외하고 산업이 전무한 실정에서 전시산업을 주산업으로 삼아 ‘자족형 도시’를 지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강현석 고양시장은 KINTEX와 한류우드 등이 지역발전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강시장과의 문답. 당초 관광숙박단지로 계획된 30만평에 경기도가 최근 ‘한류우드’ 계획을 내놨는데. -시로서는 사전 언질을 받지 못한데다 사업의 규모에 비해 준공연도를 2008년으로 못박은 것 등 진행이 쉽지 않을 거라는 의구심이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토지의 95% 이상이 매입됐고 경기도의 의지가 강해 사업자체는 추진될 것으로 봅니다.‘문화의 도시 고양’의 위상을 다지는 문화의 중심지대로 조성됐으면 합니다. 향후 더욱 거세질 송포·장항벌 일대의 개발압력은 어떻게 정리돼야 하겠습니까. -농업진흥지역인데다 현재는 별다른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개발돼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KINTEX 주변개발에 따른 교통망 확보에 문제는 없습니까. -경의선복선전철과 자유로∼킨텍스 진입도로 개설사업이 진행중이고, 제2자유로 노선에 대해 현지 주민들과 시가 사실상 합의를 해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구정 이삭]

    ●경기 용인시는 15∼17일 오후 2시 여성회관·용인시청·기흥읍 등에서 ‘일반구 및 행정동 설치에 따른 시민공청회’를 실시한다.(031)329-2114. ●서울 송파구는 16일(수)까지 발레나 리듬체조 경력이 있는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송파꿈나무리듬체조단을 모집한다.18일(금)까지는 청소년교향악단을,24일(금)까지는 청소년발레단 지원서도 접수한다.(02)410-3410. ●경기 의정부시 농업기술센터는 18일(금)까지 ‘2005년 상반기 도농 여성교육’ 교육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전통음식반 등 5개과정이 열린다.(031)828-4571∼6. ●서울 성동구는 28일(월)까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신청을 받는다. 연리 3.8%에 1년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금융기관을 통해 개별적으로 자금을 대출받을 때는 대출금리의 3%를 성동구가 지원한다.(02)2286-5453.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2일(수)오후 7시∼31일(목) 자정까지 구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를 통해 1∼4년차 지역민방위대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민방위교육을 실시한다. 이전처럼 집합교육을 원하면 4월 이후 교육훈련통지서를 받아 교육받으면 된다.(02)2600-6040.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4일(금)까지 옥상녹화 지원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어린이집·유치원·병원·공동주택 등 일반시민의 출입이 많고 활용도가 높은 건물로 녹화가능 면적이 165㎡(50평)∼661㎡(200평)이하인 건물이다.(02)2650-3395. ●서울 마포구는 다음달 8일(화)까지 구 청소차량 도색 디자인을 공모한다. 응모자격은 디자인 전공 전문대 재학생·졸업자 이상으로 개인별·팀별로 JPG 또는 BMP 파일형식으로 재출하면 된다. 총상금 300만원.(02)330-2278.
  • [긴~ 설연휴 하자!하자!] (3)선물은 내손으로

    [긴~ 설연휴 하자!하자!] (3)선물은 내손으로

    ■ 세뱃돈 봉투 이혁승(27·고려대학원 사회학전공)씨의 가족은 이미 1월1일에 새해 인사를 나누었기 때문에 이번 연휴에 달리 할 일이 없다. 다른 친구들은 설을 쇠느라 만나기가 힘든데다, 국회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돼 먼 여행 계획도 세우지 못했다. 늘 하던 대로 긴 연휴에 책에 파묻혀 지내야 하나 고민하는 혁승씨에게 추천한 것은 종이공예. 투박한 남성의 손으로 어찌 종이공예를 하겠느냐는 편견은 버려라. 요즘은 성(性)의 영역이 파괴되는 시대다. 초보 혁승씨가 도전한 것은 어렵지 않으면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봉투. 설 세뱃돈 봉투로 이만한 게 없다. 고급스러운 종이를 사용해 상품권 선물용 포장이나 결혼예식에 쌈짓돈을 넣어 주어도 좋겠다. 여자친구 민도란(22·연세대 불문과)씨에게 사랑을 가득 담은 편지도 쓸거란다. ■ 도움말 전경자 한국종이접기협회 교육전문위원 ■ 비즈공예 주부 이명진(30·서울 강남구 개포동)씨는 7개월된 딸 서연이와 긴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서연이의 예쁜 재롱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지 가슴한 구석에는 허전함이 남지 않을까. 손재주가 좋은 명진씨는 친구들에게 줄 수 있는 액세서리 만들기를 계획했다. “크고 화려한 비즈 액세서리는 봄·여름 인기 아이템이잖아요. 꼼지락거리며 크리스털 펜던트 만들기부터 연습해서 친구들에게 귀고리·목걸이 세트를 선물해주는 걸 목표로 정했어요.” ■ 프라모델 인테리어디자이너 정부건(29·한승IND 소장)씨. 일에 묻혀사는 그에게도 긴 연휴는 반갑다. 하지만 집에서 차례를 지내야 하기 때문에 3일 연휴의 허리가 똑 잘라졌고, 연휴 앞뒤로는 처리할 업무가 있어 하루 일하고, 하루 쉬는 징검다리 연휴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플라스틱 모델 만들기에 도전해볼 계획이다. 조립, 공간메우기, 표면다듬기, 색칠하기, 장식하기 등 과정을 거칠 때마다 다음 과정으로 넘어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히려 징검다리 연휴와 궁합이 잘 맞는 작업이다. ●SD캐릭터 만들기 재료:SD캐릭터 키트, 사포(砂布), 절삭용품(칼, 니퍼), 틈을 메워주는 퍼티용품, 도색용 도료, 붓(전문적으로 할 경우는 에어브러시, 콤프레서) 만드는 법:(1)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에 부품을 담가 코팅막을 제거한다.(도색이 용이하도록) (2)부품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조립 (3)부품과 부품을 맞댄 면에 작은 틈이나 구멍이 있으면 퍼티용품으로 메운다. (4)메운 곳이 굳으면 사포로 다듬는다. (5)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물로 씻는다. (6)색상 컨셉트를 정하고 부분부분 도색한다. (7)도료가 마르면 조립하고 글씨를 써넣거나 스티커를 붙여 장식한다. ■ 종이봉투 장식, 육각상자, 비즈목걸이 등 업그레이드된 작품 제작 과정입니다.
  • ‘금연건물’들 화장실·비상구는 ‘흡연 해방구’

    ‘금연건물’들 화장실·비상구는 ‘흡연 해방구’

    ‘본 건물은 모든 구역이 금연지역입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 흡연을 절대 금해주시기 바랍니다.’ 27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 의원회관 6층 복도. 금연건물이란 것을 알리는 ‘국회 의원회관 관리담당’ 명의의 금연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주위는 담배연기로 자욱했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금연구역 흡연은 단속 대상이지만, 정작 법률을 만들어낸 국회에서는 금연지역에서도 공공연하게 흡연이 이뤄지고 있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금연지역 흡연을 한차례 집중 단속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없자 올들어 다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국회 금연건물에서도 버젓이 흡연 한 의원실 여직원은 “비나 눈이 와서 창문을 닫아놓기라도 하면 복도는 온통 뿌연 연기로 가득하다.”면서 “법을 만드는 입법기관에서 현행법을 어기는 아이러니에 가끔 한심한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경찰이 국회로 들어와 흡연을 단속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의원회관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 보좌관은 “지난해 국회 조사 결과 국회의원의 17%, 사무처 남성 직원의 41%가 흡연자로 나타났다.”면서 “그러나 의사당과 의원회관 모두 금연시설임에도 건물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대형 화재 위험에도 담배꽁초 곳곳에 버려 구로구의 한 대형 멀티플렉스 극장 건물.‘연면적 2000㎡ 이상의 복합건물에 300석 이상 공연장을 갖춘 곳’으로 지난해 건물 전체가 금연시설로 지정됐다. 하지만 백화점이 같은 건물에 들어 있고, 지하철역과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은 탓인지 비상구 계단 등 건물 곳곳은 담배 자국으로 거뭇거뭇했다. 건물관리소측이 바닥타일도 갈고 도색도 다시 해봤지만 2∼3일만 지나면 다시 지저분해진다고 하소연했다. 화재의 위험 때문에 경비원과 관리직원 50여명이 흡연자 감시에 나서고 있지만 담뱃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호소했다. 시설관리를 맡고 있는 윤모(41)씨는 “잠시 건물 바깥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는 시민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흡연실도 무용지물 흡연실을 따로 설치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도 사정은 비슷했다. 환경미화원 김인식(61)씨는 “멀쩡한 흡연실 놔두고 왜 엉뚱한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도통 모르겠다.”면서 “이젠 싸우기도 지쳤다.”고 불만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가 들고 있는 쓰레받기에는 100개가 넘는 담배꽁초가 수북했다. 터미널측은 한쪽에 4평 남짓한 흡연실을 마련했지만, 그나마 여성흡연자는 갈 곳이 없다. 조모(25·여)씨는 “여성흡연자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워 화장실같이 외진 곳을 찾는다.”고 털어놓았다. 신도림역이나 영등포역·용산역 등 지상에 승강장이 있는 지하철 역사도 금연구역이지만, 흡연을 즐기는 시민은 줄지 않고 있다. ●경찰,“가장 난감한 것이 흡연신고” 경찰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거리질서 확립차원에서 금연장소의 흡연을 집중 단속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02년 당시 흡연단속은 86만 7000건이 넘었다. 하지만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2003년 15만여건,2004년 8만 5000여건으로 적발 건수가 크게 줄었다. 용산역 일대를 담당하는 한 경찰관은 “흡연 신고는 회피 대상 1호”라고 귀띔했다. 그는 “방금 피우고도 안 피웠다고 우기면 난감해진다.”면서 “노인들을 단속하다가 한바탕 호통을 듣는가 하면,‘왜 함정단속을 하느냐.’는 핀잔도 자주 듣는다.”고 전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비소-부품상 짜고친 보험사기

    정비소-부품상 짜고친 보험사기

    차량정비를 맡긴 고객들의 생명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객들의 주머니를 노린 자동차 정비업체들과 부품상의 조직적인 보험사기극이 처음으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염웅철)는 5일 중고·재생 부품으로 차량을 수리한 뒤 순정부품을 사용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챙긴 수도권 일대 자동차 정비업소 9곳과 부품상 5곳 등을 적발, 정비업체 사장 윤모(59)씨 등 2명을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2003년 11월부터 최근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중고 부품으로 사고 차량을 수리한 뒤 보험사에 정품비용을 청구해 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일단 부품상에 정품을 청구해 보험사로 하여금 부품상에 부품비를 지급하게 한 뒤, 정품은 반납하고 중고부품으로 수리한 후 보험사에서 받아낸 부품비를 부품상과 8대 2의 비율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윤씨는 또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은 소위 ‘보유불명 사고’는 차주의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는 점을 악용, 자신의 정비공장을 찾아온 이모씨 등에게 “공짜로 전체 도색을 해주겠다.”고 제의, 고의로 차량 전체에 흠집을 내고 보험사에 보유불명 사고로 접수토록 해 도색 비용 명목으로 3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등 30여명의 차주들도 “돈 한 푼 들이지 않는 공짜 도색”이라는 윤씨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가 사기 공범의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번에 단속된 업체들은 중고 부품의 가격이 정품의 20% 정도라는 점에 눈이 멀어, 차량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조향장치, 동력전달장치, 충격완화장치 등 주요 부품들까지도 재생·위조된 중고 부품들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회플러스] 자이툰부대 한국인 근로자 1명 숨져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주둔 중인 한국군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16일 오전 폭발사고가 발생, 도색 작업 중이던 한국인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현지시간) 자이툰부대 영내에서 교민들이 살게 될 코리아센터 건설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T정공 소속 정명남(52·도색 담당)씨가 공기 압축기에 연결된 페인트통이 강한 압력 때문에 갑자기 터지면서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수원화성 1조8000억원 대역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기도 수원 화성(華城) 성곽내 시가지가 2010년까지 18세기 정조대왕 당시의 옛모습으로 복원된다. 수원시는 5.74㎞ 둘레의 화성 성곽내 40만평 가운데 도로·공원 등을 제외한 20만평을 복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대한주택공사와 사업비용 공동부담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화성복원 및 주변정비를 위한 협력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복원사업에는 모두 1조 8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공은 오는 2006년까지 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한 후 2007년부터 주변지역 정비 및 이주단지 조성 등에 본격 나설 계획이며 화성 내·외부 택지조성 사업 등을 통해 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가 구상하고 있는 화성복원계획은 성 내부의 경우 전문가 고증을 바탕으로 200여년전 축성 당시 모습으로 재현해 용인의 민속촌과 같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것. 성곽내에서의 건물의 높이·도색·지붕·외장 등을 규제해 박제(剝製)식 민속마을 등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하기로 했다. 또 기와·초가집 등을 건축할 경우 건축·유지비를 지원하고, 관공서 등을 매입해 공원, 장터 등을 조성키로 했다. 정조대왕이 수원에 거둥할때 임시로 머물던 거처인 화성행궁은 576칸 가운된 미복원된 94칸을 추가로 복원하는 동시에 주변 광장(조감도)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화성복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세계문화유산 복원 및 보존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파트 시설물 정비 구예산 지원

    재정문제 등으로 방치됐던 아파트단지 시설 정비에 자치구가 나선다. 서울 송파구는 이같은 내용의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정·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지금까지 자치구 예산으로 도로,하수도 등 각종 도시기반 시설의 확충과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일반주택가와 달리 아파트단지는 사유지라는 이유로 도움을 받지 못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94개 아파트단지내 공공성이 강하면서도 낡은 시설물 324건에 대해 시범정비사업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공원과 놀이터(122건) ▲도로·가로등(93건) ▲경로당(47건) 등이 위주였다.주차시설 개선과 담장 도색도 각각 9건과 7건이었다. 올 연말 마무리되는 사업에는 97억 2000여만원이 들어간다.지원 대상은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으로 단지 안에 설치된 공용시설물,단지내 주도로 및 가로등 보수,하수도 유지·보수 및 준설,수목의 전지 및 어린이놀이터 보수,경로당 유지·보수 등이 해당된다. 희망하는 아파트단지는 노후화한 시설물에 대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관할 동사무소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구청 현장실사와 건축·토목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주택 지원 심사위원회’의 타당성 검토가 이뤄진 뒤 해당 부서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이유택 구청장은 “공동주택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지역주민간 공공서비스의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재산세 인상에 따라 부담이 커진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고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순교자 성월을 보내면서/박기호 천주교 서울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5월 청소년의 달,6월 보훈의 달,10월 문화의 달…. 사회적 관심과 국민의식의 고양을 위해서 국가가 특정한 주제의 달을 정해 홍보하듯이 우리 가톨릭교회는 9월을 순교자 성월로 기념하고 있다.순교로 증거했던 신앙고백을 본받기 위함이다.본당마다 경향각지의 순교 유적지를 순례하고 순교자 현양의 밤을 기념하기도 한다.18세기 말 이 땅에 천주교가 전래되었는데,초기 100년 동안 2만여명으로 추정되는 신도들이 사학집단으로 단죄받아 처형되었다.무엇이 순교자들로 하여금 죽음도 불사하게 했을까? 지상에서 천국을 보았기 때문이다.반상·적서·남녀 차별이 당연한 시대에 하인과 마님이,백정과 양반이 함께 기도하고 한 밥상에서 같이 먹으며 “형님,아우!” 불렀던 모습을 상상해 보라.그런 평등 평화의 공동체를 보면서 “아,살아서 맛보는 천국이로다.이것을 천국이라 하지 않으면 무슨 천국을 믿으랴?(백정 황일광의 고백)”고 생각했던 것이다.진실로 구원을 추구하는 자라면 그 믿음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을 것이다. 예의와 법통을 무시하고 위계질서와 국기를 근본적으로 흔들고 뒤집는 이런 망측스러운 집단을 놔둔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국태민안을 위해 극형으로 다스리라! 이것이 순교자들을 국사범으로 단죄하여 처형했던 통치자의 이유였던 것이다.물론 그 배경에는 권력 보위를 위한 치열한 당쟁의 모략도 있었다. 성서에 의하면 예수님은 “백성을 선동하고 하느님을 모독한 죄”로 기소되어 십자가에 못 박혔다.김대건 신부가 참수당했던 용산 새남터는 이미 성삼문 등 사육신 선생들이 능지처참을 당했던 그 자리이다.사육신도 역적으로 몰아 처형하지 않았던가.결국 그리스도인들이 추종하는 스승 예수님도,로마시대 순교의 초대공동체도,조선조 순교자들도 모두 그런 이유로 죽어갔고,그 죽음의 역사 위에 오늘의 교회가 서 있는 것이다. 국사범이란 국가 안위를 위해한 범죄자이다.그러나 금세기에 사육신의 충정과 순교자들의 신앙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은 인류 평화와 행복을 위한 지침이 되었고,그 분을 따르던 순교자들은 오늘날 세계의 성인으로 추앙받고 있다.순교자들이 목숨 바쳐 추구했던 평등 평화공존은 이제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목표가 되었다.예수님과 순교자들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역사를 앞서 갔었을 뿐이었다. 국가보안법의 존폐 문제로 세간의 논쟁이 한창이다.세력 대결 양상으로 간다.국가원로와 종교지도자들 중에도 ‘아직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한다.종교인이라고 국가 현실을 부정하고 살 수는 없다.그러나 진정한 종교지도자라면 스승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말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현실을 보면서도 시대를 앞서 갈 필요가 있다.민족이 가야 할 길을 저만치 앞서 걸어가며 손짓할 소명이 있는 것이다.설령 세상 사람들이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라 냉소하고 빈정댈지라도,종교인이 이상주의로 살지 않으면 누구더러 이상을 추구하라 하겠는가. 필자는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순교자들이 세운 교회에서 밥을 얻어먹고 사는 사제로서 의리상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련다.내 스승을 십자가에 처형한 반역죄가 억울해서이며,천주학도를 참수해 한강 백사장을 피로 도색했던 유령을 보는 것 같은 국가보안법을 추방하는 일은 스승과 조상님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라고 믿는 것이다. 순교자 성월에 생각한다.갯벌의 게는 옆으로 걷는 것이 정도이며,그리스도인은 십자가를 따라 걷는 것이 정도라는 것을…. 박기호 천주교 서울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 연휴 마지막날 ‘마술의 세계로’

    지상파 방송사들이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29일 마술,웰빙 여행,노래자랑 등 재미있는 소재를 다룬 다채로운 가족 특집 프로그램들을 편성했다. KBS 2TV는 29일 오후 6시50분 유명 마술사 이은결이 다양한 마술의 세계를 공개하는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를 방송한다.누구나 꿈꾸고 상상해 본 경이로운 환상의 세계인 마술을 온 가족이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국내 무대를 넘어 세계적인 마술사로 거듭난 ‘글로벌 매직맨’ 이은결이 그림자 마술,심리마술,연인마술,풍자마술 등 방송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마술의 모든 것을 공개할 예정이다. SBS는 29일 오후 8시35분 ‘2004 좋은 세상 만들기’를 방영한다.‘웰빙을 위한 휴먼 여정’을 주제로 하는 인기 스타들의 여행기.푸근함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아저씨’ 조형기가 모든 일정을 뒤로 한 채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전라도 담양의 시골마을을 찾아간다.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연예인 조형기가 하룻밤을 묵게 해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받은 시골 어른들이 그를 어떻게 대하는지 지켜본다.순수한 모습을 지닌 인기 스타 최정원은 서해안의 외딴 섬마을에 무작정 들어간다. iTV 경인방송은 70∼80년대 전국노래자랑대회를 악극화한,팔도색이 물씬 묻어나는 ‘쇼 팔도 노래자랑’을 29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한다.출연자들이 자신의 도를 대표로 그 지역의 사투리를 써가며 노래자랑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우리署명물]경기 용인경찰서 황규택 반장

    [우리署명물]경기 용인경찰서 황규택 반장

    “교통사고 뺑소니범은 내손안에 있소이다.” 교통의 요지로 경기 남부 최고의 교통량을 보유하고 있는 용인경찰서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뺑소니범 검거율 100%에 도전하고 있다.이같은 실적은 용인경찰서 내 뺑소니전담반 황규택 반장의 의지와 남다른 노력 덕분이다. 황 반장은 용인서 뺑소니전담반이 창설된 지난 1998년 이후 6년여 동안 묵묵히 뺑소니범 검거에만 주력하고 있는 베테랑.줄곧 검거율 85∼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뺑소니 검거율 평균이 40%대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2배 이상이 높고,뺑소니 발생건수가 한 달 평균 20여건으로 인근 시·군(4∼5건)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100%에 가깝다는 평가다. 그렇다고 대단한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현장에 떨어진 부품조각 하나를 가지고 하루 40여곳의 정비공장을 찾아다니거나,일일이 탐문조사를 벌이기도 한다.이제는 사고 현장에 남겨진 물건이나 자동차의 부품·유리 조각만 가지고도 차종과 색깔을 가려낼 정도로 전문가가 됐지만 순전히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어낸 경험에서 비롯됐다.사정이 이러니 어디 좀 편한 자리로 가려고 해도 방법이 없다.그가 떠난 자리의 공백이 너무 커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봄 용인시 모현면에서 발견된 노인 변사체 사건의 해결은 황 반장의 은근과 끈기를 잘 대변해 준다.길에서 주운 범퍼조각 하나로 하루 40여곳의 정비공장을 돌아다녔을 뿐 아니라,고객들의 신변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 정비업계 종사자들 수십여명을 일일이 설득해 가며 사건의 단서를 찾아냈다.사건발생 한달여 만에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이런 노력 덕택에 지난 2000년부터 뺑소니 검거율 8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황 반장은 “용의자들 대부분이 범행후 곧바로 사고차량을 폐기하거나 도색작업을 벌여 물증을 감쪽같이 없애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일쑤”라며 “이 때문에 뺑소니사건 발생후 24시간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전직원이 밤을 지새우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돈을 탐내고 단순 사건을 부풀려 뺑소니로 신고해 곤욕을 치르곤 한다며 주민들의 성실한 신고를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서울광장] 중국이 버려야 할 것들/이기동 논설위원

    [서울광장] 중국이 버려야 할 것들/이기동 논설위원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하지만 중국의 신문,방송은 며칠째 이 문제를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항의방문차 주말 베이징으로 건너간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은 중국 외교부의 왕이 부부장을 비롯,8시간 동안 4명의 당국자를 만나는 강행군을 펼쳤다.하지만 중국 언론은 톱뉴스가 될 법한 박 국장의 방중사실을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았다.중국언론,중국민들에게 있어 고구려사 문제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극도로 상반되는 인식을 갖고 있다.하나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발전상으로 대변되는 낙관론자의 견해다.조만간 선진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할 중국이다.다른 하나는 각종 모순으로 얼룩진 정반대의 중국이다.이 비관론자들의 눈에 비친 중국은 부정부패,빈부격차,반체제 인사를 탄압하는 강권정치의 나라다.그리고 그 실상은 공산당의 입노릇을 하는 언론 덕분에 일절 보도되지 않는다.공식적으로는 어떤 사회문제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전자의 중국을 믿고 싶어했다.평균 9%의 경이적인 GDP 성장률을 계속해온 나라,2020년이면 ‘초보적이나마 부유한 사회건설’을 완성한다는 나라,그리고 이를 위해 이웃나라와 평화를 추구하는 ‘화평굴기(和平掘起)’를 외교목표로 내세우는 나라로 믿어왔다.여당인 열린우리당 의원 63%가 가장 중시할 외교통상 상대로 중국 63%,미국 26%를 꼽아 논란을 빚은 게 불과 엊그제다.그러나 이 견해를 접어야 할 때가 온 것만 같다. 이제 중국은 당·정부·언론·학계가 조직적으로 뭉쳐 남의 나라 역사왜곡에 나서는 게 가능한 나라,학술적으로 해결하자는 국가간의 약속을 깨고 외교부 홈페이지 한국소개란에서 고구려사를 제외시켜 버린 나라,그리고 이의 시정 요구에 대한 답으로 한국의 정부수립 이전 역사를 통째 삭제해 버린 나라로 다가온다.지난 주말 아시안컵 축구 결승전에서 일본팀에 가한 중국관중들의 폭력적 행동은 역사왜곡의 국가주의적 횡포에다 맹목적 민족주의의 행태까지 가세한 나라의 추한 모습이었다.아무리 일본 축구팀이 자신들의 상처난 자존심을 걷어찼다 해도 이것은 이웃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최소한 시상식 때 박수라도 쳐주는 게 개최국 관중의 도리가 아니냐는 관중석 일본인의 볼멘소리가 귓전에 남는다. 무엇이 중국,중국인들을 이렇게 내모는가.2008년 올림픽을 위해 온나라가 공사중인 나라다.한반도문제에서도 선량한 중재자로서 중국의 역할을 의심하지 않을 정도가 됐다.그러나 지금 중국의 모습에서 우리는 초기 자본주의와 결합된 전체주의,사회주의, 국가주의의 음습한 전통을 본다. 사석에서 중국 외교관들은 오래지 않아 자신들이 반드시 일본을 누르고 미국과 맞서는 일류국가를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한다.중국의 번영이 한국에도 이득이라 믿는 우리는 그 결의에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하지만 이런 행태로 중국은 결코 일류국가가 되지 못한다.조지 캐넌,새뮤얼 헌팅턴으로 이어져온 서구 황화(黃禍)론자들의 논리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같은 전체주의 지도이데올로기로는 아시아의 지도국 자리도 넘보지 못할 것이다. 도로를 파헤치고 건물을 도색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중국인들이 지금 할 일은 차라리 담배꽁초 안 버리기,교통법규 지키기 캠페인이다.그리고 그런 민주적 질서 지키기가 스스로에게도 유익하다는 점을 깨닫는 일이다.국가관계도 하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내치에 필요하다고 이웃나라의 역사를 억지 왜곡하는 정부,이웃나라 축구팀을 공포에 떨게 하는 국민들,그리고 이런 일에 침묵하는 언론과 시민정신을 가지고 세계의 지도국이 되는 길은 없다. 이기동 논설위원 yeekd@seoul.co.kr
  • 아파트이름 바꾸니 집값이 쑥쑥

    아파트이름 바꾸니 집값이 쑥쑥

    요즘에야 덜하지만 예전엔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개명하려는 여성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그런데 이름을 바꾸니 집값도 뛰었다는 아파트가 있어서 화제다. 서울시 노원구 상계1동 1269에 위치한 ‘수락파크빌’ 아파트는 원래 ‘은빛 5단지’ 아파트였다.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지어 지난 2001년 6월 입주를 시작한 이 아파트는 도시개발 상계 2지구로 지정돼 개발된 다른 아파트들과 함께 ‘은빛’이라는 이름을 썼다. ●“임대아파트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서민 임대아파트로 지어진 다른 단지와는 달리 5단지는 처음부터 일반분양 아파트로 지어졌다는 것.분양평형도 33평과 44평으로 일반 건설회사가 지은 아파트와 견줘 손색이 없었다.그럼에도 ‘은빛’이라는 이름 때문에 재개발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었다. 2001년 10월 동 대표회의가 구성된 직후부터 개명문제가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제1대 동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원제현(65)씨를 비롯,10여명의 동대표들은 아파트 이름은 그대로 두고 도색만 하는 방안과 개명하는 방안 두 가지를 놓고 고민하다 개명하는 쪽을 선택했다.여러 차례 입주자회의를 통해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을 내자 동 대표회의는 바로 개명작업에 착수했다. 개명을 하려면 아파트 소유자 전원의 동의서가 필요했다.원 회장은 “당시 절반에 가까운 입주자들이 세입자들이어서 실소유자를 수소문해 동의서를 받기가 가장 어려웠다.”며 “500여 가구 모두의 동의서를 받는 데만 꼬박 6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2002년 3월 모든 가구의 등기부 등본과 주민등록등본을 받아 구청과 법원에 제출한 후 ‘은빛5단지’는 ‘수락파크빌’로 재탄생하게 됐다.개명작업에 드는 모든 비용은 아파트 내 광고수입과 부대시설 임대수입으로 충당했다. ●매매가 3000만~4000만원 올라 이름을 바꾼 후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이름을 바꾸기 전까지만 해도 미분양으로 비어있던 50여 가구가 바로 분양됐다.2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평당 100여만원씩 올라 매매가가 3000만∼4000만원 인상됐다.인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장운용(44·노원구 상계1동)씨는 “로열층의 경우 이름을 바꾼 직후 다른 상승요인 없이 1억여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설명했다.1억 5000만원에 분양된 33평형은 현재 두 배가 넘는 3억 60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입주민들이 아파트 가격 상승도 상승이지만 이미지가 달라진 것에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김순희(48·여·506동)씨는 “이름을 바꾼 뒤 멀리서 바라볼 때마다 고급 아파트에 사는 느낌이 든다.”며 흡족해했다. 고금석기자 이병숙시민기자 kskoh@seoul.co.kr
  • 한남대교 8월 중순 숨통 트인다

    다음달 중순 한남대교 확장·보수공사가 마무리돼 12개 차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인접 도로와의 접근성도 향상돼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 확장 착공… 공정률 97% 교통량 증가에 따라 지난 1996년 12월 시작된 한남대교 확장·보수공사는 총 15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다.우선 한강 하류 쪽에 6차로의 교량을 신설,2001년 3월 개통완료했다.현재 차량이 지나는 다리가 바로 신설 교량이다. 이어 기존 교량은 통행을 금지시킨 뒤 보수·보강공사를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남대교는 6차로에서 12차로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공정률은 97%.상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이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즉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이상 앞당겨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하행 12개 차로 모두 개통 유광영 건설안전본부 교량2팀장은 “상부 공사 가운데 난간·교통표지판 설치와 차선 도색 등의 마무리 절차만 남은 상태”라면서 “다음달 중순쯤이면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다만 교각 보강공사 등 하부 공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남대교에서 강변북로 진출이 가능해져 영동대교와 천호대교로 몰렸던 차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에서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연결되는 고가도로도 개통돼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의 상호 진·출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교통량 분산 효과 클듯 1969년 11억 3300만원을 들여 6차로로 건설된 한남대교는 다음해 7월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당시 허허벌판이던 강남지역에 개발 바람을 몰고 온 주역이었다. 개통 당시에는 한강에 놓인 세번째 다리라는 의미로 ‘제3한강교’로 불리었다.그러나 실제로는 사람과 차량이 지날 수 있는 다리로는 1917년 ‘한강인도교’(제1한강교·현 한강대교),1936년 광진교,1965년 양화대교(제2한강교) 등에 이어 네번째다.다만 광진교는 건설 당시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제외된 것. ●네번째 건설된 ‘제3한강교’ 이어 1970년 서울대교(현 마포대교)가 개통될 때까지는 다리 이름에 ‘한강’,‘서울’ 등의 명칭을 사용했지만,이후 다리 수가 급격히 증가한 데다 1985년 한강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한편 한남대교의 길이는 915m로 한강 다리 25개 중 가장 짧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남대교 8월 중순 숨통 트인다

    한남대교 8월 중순 숨통 트인다

    다음달 중순 한남대교 확장·보수공사가 마무리돼 12개 차로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인접 도로와의 접근성도 향상돼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1996년 확장 착공… 공정률 97% 교통량 증가에 따라 지난 1996년 12월 시작된 한남대교 확장·보수공사는 총 159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공사다.우선 한강 하류 쪽에 6차로의 교량을 신설,2001년 3월 개통완료했다.현재 차량이 지나는 다리가 바로 신설 교량이다. 이어 기존 교량은 통행을 금지시킨 뒤 보수·보강공사를 지금까지 진행해 왔다.당초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던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남대교는 6차로에서 12차로로 늘어나게 된다. 서울시 건설안전본부에 따르면 15일 현재 공정률은 97%.상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이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즉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이상 앞당겨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상·하행 12개 차로 모두 개통 유광영 건설안전본부 교량2팀장은 “상부 공사 가운데 난간·교통표지판 설치와 차선 도색 등의 마무리 절차만 남은 상태”라면서 “다음달 중순쯤이면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다만 교각 보강공사 등 하부 공사는 연말까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남대교에서 강변북로 진출이 가능해져 영동대교와 천호대교로 몰렸던 차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부고속도로에서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으로 연결되는 고가도로도 개통돼 경부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의 상호 진·출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교통량 분산 효과 클듯 1969년 11억 3300만원을 들여 6차로로 건설된 한남대교는 다음해 7월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당시 허허벌판이던 강남지역에 개발 바람을 몰고 온 주역이었다. 개통 당시에는 한강에 놓인 세번째 다리라는 의미로 ‘제3한강교’로 불리었다.그러나 실제로는 사람과 차량이 지날 수 있는 다리로는 1917년 ‘한강인도교’(제1한강교·현 한강대교),1936년 광진교,1965년 양화대교(제2한강교) 등에 이어 네번째다.다만 광진교는 건설 당시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제외된 것. ●네번째 건설된 ‘제3한강교’ 이어 1970년 서울대교(현 마포대교)가 개통될 때까지는 다리 이름에 ‘한강’,‘서울’ 등의 명칭을 사용했지만,이후 다리 수가 급격히 증가한 데다 1985년 한강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한편 한남대교의 길이는 915m로 한강 다리 25개 중 가장 짧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구정 이삭]

    ●서초구는 구민회관에서 서초문화센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어학·기능·자격증 등 25개 강좌에 18세 이상 구민이면 참여가능하다.수강료는 2만∼3만원.(02)570-6490. ●중랑구는 1일부터 주민전산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기초 및 인터넷,인터넷 및 한글,엑셀반 등의 과정이 개설된다.(02)490-3318. ●양천구는 3일까지 영어·일어·중국어 등 여성어학강좌 수강생 90명(강좌별 30명씩)을 선착순 모집한다.(02)2650-3325∼8. ●노원구는 4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전시홀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가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한다.(02)950-4139. ●강서구는 5일까지 만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행사는 8일 오후 1시 강서정보도서관에서.(02)2600-6762. ●동대문구는 9일까지 초·중·고교생들의 글짓기·포스터를 공모한다.안보와 신고의식 고취 등을 주제로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10∼30장,포스터는 2절 아트지에 5도색이다.(02)2127-4034. ●성북구는 7∼8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성북여성교실 수강생들의 비즈공예·퀼트·의상·홈패션실내소품·꽃꽂이·홈베이킹 등의 작품 140점을 전시한다.(02)920-3494 ●서울정보기능대학은 16일까지 무료기능사 10개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대상은 만15세 이상 실업자 및 비진학 청소년.(02)2186-5831∼5. ●성북구는 16일까지 성북여성교실(장위1동사무소)에 참여할 수강생 436명을 모집한다.요리·헤어디자인·구슬공예·메이크업·의상·한문·꽃꽂이 등 16개 강좌이며,참가비는 무료.(02)920-3494. ●서초구는 3일(토) 오전 10시 서초여성회관에서 ‘우리 아이와 나누고픈 성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좌를 연다.참가비 1000원.(02)522-0291. ●중랑구는 5∼16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법연수생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02)490-3435.
  • [구정 이삭]

    ●서초구는 구민회관에서 서초문화센터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어학·기능·자격증 등 25개 강좌에 18세 이상 구민이면 참여가능하다.수강료는 2만∼3만원.(02)570-6490. ●중랑구는 1일부터 주민전산교육 대상자를 모집한다.기초 및 인터넷,인터넷 및 한글,엑셀반 등의 과정이 개설된다.(02)490-3318. ●양천구는 3일까지 영어·일어·중국어 등 여성어학강좌 수강생 90명(강좌별 30명씩)을 선착순 모집한다.(02)2650-3325∼8. ●노원구는 4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전시홀에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가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한다.(02)950-4139. ●강서구는 5일까지 만18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 인터넷 정보검색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행사는 8일 오후 1시 강서정보도서관에서.(02)2600-6762. ●동대문구는 9일까지 초·중·고교생들의 글짓기·포스터를 공모한다.안보와 신고의식 고취 등을 주제로 글짓기는 200자 원고지 10∼30장,포스터는 2절 아트지에 5도색이다.(02)2127-4034. ●성북구는 7∼8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성북여성교실 수강생들의 비즈공예·퀼트·의상·홈패션실내소품·꽃꽂이·홈베이킹 등의 작품 140점을 전시한다.(02)920-3494 ●서울정보기능대학은 16일까지 무료기능사 10개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대상은 만15세 이상 실업자 및 비진학 청소년.(02)2186-5831∼5. ●성북구는 16일까지 성북여성교실(장위1동사무소)에 참여할 수강생 436명을 모집한다.요리·헤어디자인·구슬공예·메이크업·의상·한문·꽃꽂이 등 16개 강좌이며,참가비는 무료.(02)920-3494. ●서초구는 3일(토) 오전 10시 서초여성회관에서 ‘우리 아이와 나누고픈 성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좌를 연다.참가비 1000원.(02)522-0291. ●중랑구는 5∼16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사법연수생 무료 법률상담을 실시한다.(02)490-3435.˝
  • [우리署 명물] 이수일 경사

    ‘깨어진 3.5㎝ 부품 조각만으로도 뺑소니범을 잡는다.’서울 88대로의 한 사고 현장.그는 차량의 깨진 부품 조각을 집어 든다.차종과 도색,차량의 진행방향,운전자가 사는 동네 언저리,범인의 도주로 등을 거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그려낸다.머릿속에는 사고 순간이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뺑소니 수사전담반 이수일(45) 경사.1981년 경찰에 입문한 그는 교통사고 조사경력만 10년째인 베테랑이다.지난해 그는 동료인 하선향(47)·허상봉(44)경사와 함께 호흡을 맞춰 뺑소니 검거율 94.4%로 서울지역 1위를 차지했다.이 때문에 자타가 공인하는 ‘영등포서 드림팀’으로 불린다. 올 들어서도 3월 현재 검거율 100%로 여전히 1위이다.이같은 기록의 이면에는 사흘마다 돌아오는 24시간 야근,매주 2차례 정도의 지방출장,잠복근무,끈질긴 추적 등이 숨겨져 있다. 뺑소니범 검거의 비법은 역시 ‘현장’중심 수사라고 자신한다.“뺑소니 범죄의 재구성은 현장에서 이뤄진다.퍼즐을 맞추듯 깨진 부품들을 맞추고 추적하다 보면 범인은 반드시 잡힌다.” 그의 수사방식이자 지론이다. 따라서 수사수칙의 첫번째는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라.’다.현장에 떨어진 1㎝짜리 부품 조각까지 찾아낸다.두번째는 ‘뺑소니 운전자의 떨림을 읽으라.’는 것이다.경험으로 보건대 대다수 뺑소니범은 음주·무면허·미보험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 때 당황해 달아난다.특히 뺑소니 사건의 대부분은 증거가 충분치 못해 자백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수사의 능력은 이때 나온다.치밀한 논리로 운전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자백을 이끌어 내야 한다.세번째는 부지런함이다.뺑소니 사건이 일어나면 인근 경찰서의 112 신고까지 뒤지며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한다. 그가 기록한 뺑소니범 최단 검거 시간은 30분이다.하지만 보통 2∼3개월에 걸친 추적과 잠복 끝에 해결하는 사례가 더 많다.장기미제로 남는 뺑소니 사건의 대부분은 명의가 여러 차례 이전되면서 세탁된 ‘대포차’에 의한 것들이다.지난해 해결한 사건 중에는 무려 12명의 중간 매매상을 거친 ‘대포차’도 있었다.그는 3개월 동안 휴대전화 기지국 조회,잠복 근무 등을 거쳐 12명의 인적사항을 한 명씩 파악,뺑소니범을 붙잡았다. 방어·양보 운전을 당부하는 그는 “뺑소니 피해자의 경우 차량 번호를 암기하지 말고 반드시 메모해야 한다.가해 차량을 잡기 위해 쫓아가면 제2,제3의 사고가 날 수 있는 만큼 차분히 목격담을 정리한 뒤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또 23년 재직 동안 각종 표창을 20여차례나 수상했다.지난 2002년에는 서울지방경찰청의 ‘참경찰’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양천구, 일괄처리시스템 구축

    “주민에게는 ‘태산’처럼 느껴지는 불편사항을 ‘일사천리’로 해결해 드립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민원 처리를 위한 전용전화(02-2654-0120)를 구축,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민원처리 전용전화에 대해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3∼4건의 주민 불편사항이 접수되고 있다. 주민 정모씨는 “얼마전 주차구획선 도색을 요청하기 위해 구청에 전화를 걸어 담당부서 연결에만 3개 부서를 거쳤고,해당부서에서조차도 여러명의 직원과 통화한 후에 경우 담당직원과 통화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에는 민원처리 전용전화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곳에 전화하니 전화 한통화로 모든 게 해결됐다.”며 만족해 했다.또 다른 주민 이모씨도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취득세까지 신고했는데,서류 착오로 취득세가 잘못 부과됐다.”면서 “전용전화를 이용한 결과,요청한지 이틀만에 취득세 부과가 취소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추 구청장은 “전용전화로 접수된 민원은 담당 부서에 이첩하지 않고 일괄처리시스템을 구축해 직접 해결하기 때문에 민원 신고부터 처리까지 걸리는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결과적으로 구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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