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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피해자에 사죄”… 고개 숙인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포토] “피해자에 사죄”… 고개 숙인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이 7일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강도살인, 살인, 살인예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 위반(전자발찌 훼손) 등 총 6개의 혐의를 받는 강윤성에 대해 경찰은 금전 문제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9.7 뉴스1
  •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피해자에게 사죄…범행동기는 금전 문제”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피해자에게 사죄…범행동기는 금전 문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피해자에게 사죄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8시 송파서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 앞에서 “여전히 반성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강씨가 스스로 밝힌 범행 동기는 금전 문제다. 강씨는 “사실관계와 다르게 보도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성관계를 거부해서 살해했다는 내용은 잘못됐다. 범행 동기는 금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자를 쓰지 않은 채 회색 상의를 입고 나온 강씨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앞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취재진 앞에 섰을 때와 달리 난폭한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 강씨가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피해자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한 남성이 강씨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성관계 거부 아닌 돈 때문에 살해”(종합)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성관계 거부 아닌 돈 때문에 살해”(종합)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피해자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강윤성은 7일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한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윤성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31일 구속됐다. 그는 첫 번째 범행 전 절단기와 흉기를 샀으며, 1차 범행 전 다른 여성을 유인하려다 전화번호 착오로 범행 대상을 바꾸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윤성은 경찰 조사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B씨가 빌린 돈 20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실랑이 끝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송파경찰서는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강윤성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강윤성이 언론에 민얼굴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그는 끝내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강윤성이 호송차에 탑승하려 하자 한 남성이 그를 향해 욕설하며 포토라인 안으로 달려들어 경찰이 통제하기도 했다. 한편 강윤성 사건 이후 “범죄를 저지르려고 작정하면 전자발찌는 끊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힘을 얻으며 허술한 전자감독제도의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강윤성은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더 많이 죽이지 못한 게 한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 [속보]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피해자에 사죄…돈 문제로 범행”

    [속보]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피해자에 사죄…돈 문제로 범행”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피해자에 사죄한다”고 밝혔다. 강윤성은 7일 서울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한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송파경찰서는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강윤성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오늘 檢 송치...강도살인 등 6개 혐의 적용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오늘 檢 송치...강도살인 등 6개 혐의 적용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한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다. 이날 송파경찰서는 강씨에게 살인·강도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강씨는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훼손 후 도주하고,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첫 번째 범행 전 강씨는 절단기와 흉기를 구매했으며, 1차 범행 전 다른 여성을 유인하려다 전화번호 착오로 범행 대상을 바꾸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금전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힌 강씨는 “B씨가 빌린 돈 2000만원을 갚으라”고 요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실랑이 끝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B씨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 A씨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판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날 강씨는 포토라인에 선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얼굴을 공개할 예정이다. 마스크를 잠시 벗고 언론에 얼굴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경찰은 이날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을 밝힐 계획이다.
  •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유치장에서도 난동…프로파일러 투입

    ‘전자발찌 살인’ 강윤성, 유치장에서도 난동…프로파일러 투입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훼손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자 경찰이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를 투입한 가운데 강씨는 유치장 안에서도 난동을 부리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1시 40분부터 프로파일러 4명을 투입해 강씨를 면담했다. 프로파일러들은 강씨를 면담하면서 기존 조사에서 얻은 진술의 진위를 검증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여부 등 심리검사도 진행했다. 앞서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금전 문제로 범행했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그의 범행 동기·과정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뀐 탓에 신빙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우선 강씨와 피해자들의 계좌·통신 내역을 살피고 휴대전화를 포렌식(증거 분석)하는 등 범행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주력 중이다. 또 강씨가 첫 번째 범행 전에 절단기와 흉기를 사는 한편, 다른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파악하고 강도살인·살인예비죄 등 추가 혐의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현재 서울 송파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강윤성은 전날 오후 모포를 바꿔 달라고 요구한 뒤,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밀치고 욕설을 퍼부었다. 경찰은 아직 다른 경찰은 없다며, 오는 7일 오전 강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성범죄 등 전과 14범인 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집에서 40대 여성 A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오후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어 29일 오전 3시쯤 50대 여성 B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에게는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실랑이 끝에 A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강씨는 A씨의 신용카드로 596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4대를 산 뒤 되팔았다. 강씨는 이 돈으로 과거 B씨에게 진 빚 일부를 갚으려고 했으나, B씨가 빌린 돈 2000만원을 전부 갚으라고 요구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유치장 난동…강도살인죄 등 혐의 추가

    ‘전자발찌 살인범’ 강윤성, 유치장 난동…강도살인죄 등 혐의 추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구속)에게 강도살인·살인·살인예비·사기·여신전문금융법위반·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6개 혐의가 적용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씨에게 총 6개 혐의를 적용해 7일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살인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2개 혐의로 구속된 강씨에게 다른 4개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강씨가 제3의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시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정황과 첫 번째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휴대전화 4대를 구입해 되판 사실 등 추가로 발견된 단서를 근거로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살인죄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 지지만 강도살인죄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받아 처벌 수위가 높다. 한편 강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강씨는 전날 경찰관에게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한 후, 유치장 문이 열리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밖으로 나오는 등 소란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강씨는 지난달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할 당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고,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 천연기념물조차 보신탕으로…진도의 비명소리 [김유민의 노견일기]

    천연기념물조차 보신탕으로…진도의 비명소리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 농장에서 개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신고. 진돗개의 고장인 전라남도 진도군에 있던 개농장에서는 20년간 개들이 사육되고 도살됐다. 비명을 지르며 도살된 개사체는 농장주의 보신탕집에서 판매됐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는 31일 이 농장을 폐쇄하고 65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현재 60대 농장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서(목포지청) 조사를 받고 있다. 진도군에는 문화재청과 진도군의 관리를 받는 진돗개들이 총 1만 마리. 이 중 4000마리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이 됐고, 나머지 6000마리는 천연기념물 예비 자원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지정이 무색하게 진도 종의 개들이 도살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후보견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조 당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도 발견됐다. 내장형 인식칩 확인결과 천연기념물 고유번호가 확인됐고, 단체는 추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구조과정은 쉽지 않았다. 진도군은 동물보호법에 따라 남아있는 동물들을 격리 조치해야 함에도 공간 부족과 수의사가 없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단 한 마리도 격리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라이프와 HSI는 개농장주와의 협상을 통해 남아있는 개들의 소유권을 이전받고 비로소 동물들의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라이프의 심인섭 대표는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한쪽에서는 국가의 천연기념물이라고 자랑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식탁 위에 올려 즐겼다. 도살장 한 켠에는 그간 잔혹하게 도살된 개들이 살아있을 때 하고 있던 목줄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반려견과 식용견이 따로 있지 않다. 개식용 금지를 우리 세대에는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HSI코리아의 김나라 캠페인매니저 역시 “천연기념물로 관리하는 개들까지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이 끔찍한 곳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던 개들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해당 산업을 종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뫼비우스 띠처럼 반복되는 학살·독재의 역사

    뫼비우스 띠처럼 반복되는 학살·독재의 역사

    “자비롭게도 1933년 독일에서 일어난 일과 그 여파는 유례없이 끔찍한 사건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이언 커쇼(78)의 말이다. 대학자가 전한 경구이긴 한데, “유례없이”라는 표현은 맞는 걸까. 히틀러와 나치 이전에도 터키의 엔베르 파샤가 수백만명의 아르메니아인을 죽였고, 19세기 ‘아프리카 쟁탈전’에 뛰어든 벨기에 레오폴드 2세는 1000만명에 달하는 콩고인을 학살했다. 이후에도 ‘도살자’ 스탈린, ‘위대한 조타수’ 마오쩌둥 등이 ‘총구에서 나오는 권력’을 잡기 위해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동족 수십만명을 죽인 ‘티그리스강의 스탈린’ 사담 후세인이나 ‘우간다의 도살자’ 이디 아민, 캄보디아 폴 포트 등의 행위는 이들에 비하면 가벼워 보일 정도다. ‘악의 패턴’은 이처럼 국민의 피를 딛고 선 독재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반복되는 학살과 독재의 역사에서 아돌프 히틀러와 이오시프 스탈린, 베니토 무솔리니, 마오쩌둥, 사담 후세인 등 5명만 따로 떼어 살피고 있다. 이들이 어떤 과정을 밟아 등장했는지, 서로 어떤 식으로 영향을 받고 각자 자신의 독재 체제에 적용시켰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책 부제에서처럼 ‘민주주의를 불태운 독재자’들의 말과 행동엔 일정한 경향이 있다. 저자는 “선거에서 승리한 포퓰리스트들이 종종 권위주의로 나아간다”고 경고하며 권위주의자의 속성을 네 가지로 정리했다. “민주주의 규범을 거부하고, 정적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폭력에 대해 관용을 표하거나 장려하며, 언론을 비롯한 시민 자유권을 축소하려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또 “권위주의 정부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늘 집단학살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며 “정보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에는 여론과 뉴스, 사실의 흐름을 통제하는 자가 최고 권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저자는 독재자의 출현에 대한 대비책으로 끊임없는 경계, 국민 각자의 자각 등을 제시했다.
  • “물 뿌리고 전기 감전시켜 개 도살”…경찰, 도살업자 입건

    “물 뿌리고 전기 감전시켜 개 도살”…경찰, 도살업자 입건

    산에 도살장을 차려놓고 전기 감전 등 잔인한 방식으로 개를 죽인 도살업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여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여주시 능서면 개 도살장을 운영하며 전기 충격 등 방식으로 개를 죽인 혐의를 받는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보호 카라’는 지난 8일 A씨의 도살장을 급습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는 개 31마리와 염소 2마리, 칠면조 2마리 등이 남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권보호 카라는 SNS에서 “도살장 안에는 전기 쇠꼬챙이로 찔러 감전을 시켜 도살하려고 몸에 물을 뿌려둔 개들이 다수 발견됐다”며 “개들은 냉방시설이 갖춰진 차를 타고 위탁처로 이동했다”고 했다.
  • 마포 오피스텔 살인범 범행 후 피해자 주식 매도…구속 기소

    마포 오피스텔 살인범 범행 후 피해자 주식 매도…구속 기소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과거 직장 동료인 피해자를 살해한 후 피해자의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상현)는 강도살인,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A(41)씨를 10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과거 증권사를 함께 다닌 적이 있는 피해자의 마포구 오피스텔 사무실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 흉기를 사용해서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를 살해한 후 사무실에 있던 피해자의 PC로 피해자가 보유한 주식을 매도한 후 그 PC를 가지고 나갔다. A씨는 또 피해자의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아 경북 경산시에 있는 한 창고 정화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대리기사를 불러 피해자의 차를 대구로 이동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피해자로 가장해 그의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배우자에게 ‘대리매매 문제로 조사받았다’, ‘횡령 혐의로 조사받게 돼 숨어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달 14일 피해자의 배우자로부터 피해자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동선을 추적해 지난달 15일 경산시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를 체포한 현장에서 그가 범행 과정에서 사용한 흉기가 발견됐다. 검찰은 “유족에게 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유족들에게 범죄피해자 구조금·장례비 지급을 지원했다”면서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재확산’ 중국서 탄저병 환자도 발생

    ‘코로나 재확산’ 중국서 탄저병 환자도 발생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가운데 전염성 질환인 탄저병 환자까지 보고됐다. 10일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허베이성 청더시의 웨이창 만주족·몽골족 자치현에서 베이징으로 이송된 환자 1명이 전날 탄저병 진단을 받았다. 이 환자는 앞서 소·양 등 가축과 접촉 이력이 있으며, 발병 나흘 뒤 구급차를 타고 베이징으로 이송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는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방역 조치를 했다고 당국은 밝혔다. 탄저병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전염성 질환으로 치사율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린다. 사람은 피부탄저병 감염이 가장 흔해 전체 감염의 95%를 차지하는데, 이 환자가 걸린 탄저병은 폐탄저병으로 호흡기를 통해 탄저균이 포함된 비말·분진을 흡입했을 때 발병한다. 당국은 “목축업이나 축산업 등에 종사하는 직업군에서 주로 발생한다”면서 “죽거나 병든 가축을 도살하거나 먹으면 안 되며 가축 예방접종을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식 검역을 거쳐 시판 중인 소고기·양고기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면서도 “여행 시 병들거나 죽은 동물을 되도록 접촉하지 말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위생에 주의하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탄저병은 사람 간에는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처럼 전파되지는 않는다. 탄저균은 세균으로, 페니실린 등 다양한 항생제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면서도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에서 진료 받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기재부 “계란값 6000원대 목표…점검반 운영해 담합 조사”

    기재부 “계란값 6000원대 목표…점검반 운영해 담합 조사”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계란값 안정화 방안 논의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이후 쉽게 떨어지지 않는 계란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산란계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서두르고 담합행위도 조사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6일 이억원 1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AI 발생 이후 산란계 1671만 마리가 도살처분되면서 계란값이 크게 올랐다. 계란을 낳을 수 있는 연령의 닭이 부족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계란 가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57.0% 올랐다. 계란값 안정을 위해 정부는 해외에서 계란을 수입해왔고, 이달과 다음 달에도 각각 수입계란 1억개를 수입해 가격을 확실히 인하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한판(30개) 기준으로 계란값은 지난 2월 7821원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1일 7545원, 지난달 15일 7526원, 그리고 이날 7140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계란값이 6000원대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살처분되면서 줄어든 산란계 수를 빨리 회복시킬 수 있게 살처분 보상금 지급을 신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규모도 15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확대하고, 8~10월 3개월간 한시적으로 금리도 1.8%에서 0%로 인하하기로 했다. 들여오고 있는 수입계란은 공급가격을 4000원에서 3000원으로 1000원 인하하고, 소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 등 직접 판매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계란값 모니터링, 담합·사업자단체 금지행위 감시와 법 위반행위 사전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운영을 통해 가격동향, 재고 증감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담합 징후를 포착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기재부와 공정위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 등으로 구성되며,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이 총괄반장을 맡는다.
  • ‘복날’에 입양된 보호소 개들의 행방은 [김유민의 노견일기]

    ‘복날’에 입양된 보호소 개들의 행방은 [김유민의 노견일기]

    충남 천안의 한 동물보호소에 있던 유기견들이 복날을 앞두고 사라졌다. 입양률이 저조한 대형견 여러 마리가 복날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점을 수상하게 여긴 보호소 봉사자들의 제보를 토대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보호소에서 대형견 16마리를 입양한 동물단체는 초복을 닷새 앞둔 6일 10마리, 중복 하루 전인 20일에 6마리 등 모두 16마리를 입양해 갔다. 그러나 천안시가 지난 27일 현장점검할 당시 입양한 16마리 중 생사가 확인된 것은 4마리 뿐이었다. 그마저도 개를 키우기에 매우 열악한 장소였고, 시는 남은 4마리의 입양을 취소하고 보호소로 다시 데려왔다. 그리고 해당 단체를 시 지정 동물보호단체에서 제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제가 된 단체는 나머지 12마리에 대해 ‘잃어버렸다’거나 ‘도망갔다’고 주장하는 상황. 동물친화도시 연구모임 대표 복아영 시의원은 “동물의 생명과 권리를 위해 힘써야 할 유기동물보호소가 대형견을 다시 유기시킨 상황이 일어났다. 정확한 경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대형견에 품종견까지 발견되는 개농장 한편 아직도 수많은 식용견 농장이 있다. 개식용 산업은 국내에서 합법도, 불법도 아닌 회색지대에 속해있다. 잔인한 방법으로 도축하거나 공공장소 혹은 같은 종의 동물 앞에서 도축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에 위반됨에도 대부분의 개들은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도살되고, 도축 방법 역시 잔인하다. 아시아에서는 주로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매년 약 3000만 마리의 개들이 잔인하게 도살되고, 식용으로 쓰이고 있다. 반면 홍콩, 필리핀,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는 개고기를 금지하고 있다. 매년 약25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한국 전역의 수천 개의 개고기 농장에서 사육되고, 아시아 전역에서 매년 약 30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 목적으로 도축된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동물 학대가 발생한다. 구조된 개들 중에는 흔히 ‘식용견’으로 불리는 도사견과 누렁이 등 외에, 한국에서 반려견으로 널리 알려진 푸들, 코카스파니엘, 비글, 골든리트리버, 말라뮤트 등 종이 있는 개들도 다수 발견된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돈 안 빌려줘서”…마포 오피스텔 살인·사체유기 40대 송치

    “돈 안 빌려줘서”…마포 오피스텔 살인·사체유기 40대 송치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과거 직장 동료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3일 강도살인·사체유기·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이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2분쯤 서울 마포구 마포경찰서 모습을 드러낸 피의자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는지” “금품을 뺏을 목적으로 범행한건지” “언제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노란색 운동복 차림의 A씨는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고개를 푹 숙이며 얼굴을 감추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0대 피해자가 일하고 있던 오피스텔에서 미리 준비해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혈흔을 지운 뒤 미리 준비한 여행용 가방에 시신을 싣고 자신의 거주지인 경산으로 이동했으며 정화조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증권사를 함께 다닌 적이 있는 피해자를 찾아가 돈을 빌리려 했다가 거절 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가족의 실종 신고로 오피스텔을 수색하던 중 살인 혐의점을 발견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이후 동선을 추적해 경북경찰청과 공조해 15일 오전 경산에서 체포했다.
  • [나우뉴스]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나우뉴스]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야생동물을 파는 재래시장(wet market)이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랑고완, 카롬바산, 베리만 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박쥐나 뱀, 개, 개구리, 들쥐 등을 모아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확산 우려 때문에 거래가 금지된 동물도 있었지만, 해당 시장들에서는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 국제 동물복지단체 포포스(Four Paws)에 따르면 랑고완 시장의 경우 도살당한 동물의 피가 웅덩이처럼 고여있고, 여기에 몰려있는 구더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도살된 동물의 사체 일부가 다른 동물의 사체와 섞여있는 경우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식용 야생동물 시장의 이러한 실태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당 시장에서 판매되던 박쥐로부터 기원했다는 여러 전문가의 추측이 나온 뒤, 중국 현지에서는 야생동물의 소비와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새로운 감염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러한 시장을 당장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발리의 국제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여전히 야생 동물 수언 마리가 도시 중심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발생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위험한 시장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나이지라에서 활동하는 한 자선단체는 천산갑과 바다거북, 영장류 등이 비위생적이고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들은 밀폐된 공간에 죽은 채 버려져 있거나 병든 채 갇혀 있으며, 시장의 상인들은 장갑을 포함한 적절한 보호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동물들을 도살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퍼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고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사향고양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된 사실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만 4517명에 달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성행

    일일 확진자 5만 여명 인니, 박쥐·들쥐고기 파는 시장 성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인도네시아에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야생동물을 파는 재래시장(wet market)이 성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의 랑고완, 카롬바산, 베리만 시장에서는 살아있는 박쥐나 뱀, 개, 개구리, 들쥐 등을 모아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감염병 확산 우려 때문에 거래가 금지된 동물도 있었지만, 해당 시장들에서는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실태조사에 나선 국제 동물복지단체 포포스(Four Paws)에 따르면 랑고완 시장의 경우 도살당한 동물의 피가 웅덩이처럼 고여있고, 여기에 몰려있는 구더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도살된 동물의 사체 일부가 다른 동물의 사체와 섞여있는 경우도 있었다.인도네시아 식용 야생동물 시장의 이러한 실태는 코로나19 발원지로 의심받고 있는 중국 우한의 화난수산물도매시장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해당 시장에서 판매되던 박쥐로부터 기원했다는 여러 전문가의 추측이 나온 뒤, 중국 현지에서는 야생동물의 소비와 판매를 금지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새로운 감염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이러한 시장을 당장 폐쇄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발리의 국제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여전히 야생 동물 수언 마리가 도시 중심의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발생지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 큰 문제는 이 같은 위험한 시장이 중국과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여전히 세계 곳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지난 2월 나이지라에서 활동하는 한 자선단체는 천산갑과 바다거북, 영장류 등이 비위생적이고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동물들은 밀폐된 공간에 죽은 채 버려져 있거나 병든 채 갇혀 있으며, 시장의 상인들은 장갑을 포함한 적절한 보호도구도 사용하지 않은 채 동물들을 도살하고 이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퍼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가 박쥐에서 유래했고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사향고양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염된 사실 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만 4517명에 달한다.
  • “노출방송 왜 거부해”…‘직원 살해’ BJ 2심서 감형받은 이유

    “노출방송 왜 거부해”…‘직원 살해’ BJ 2심서 감형받은 이유

    노출 방송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20대 여직원의 돈을 빼앗은 뒤 살해한 40대 남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형량은 다소 경감됐다. 9일 서울고법 형사1-1부(이승련 엄상필 심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오모(40)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내려진 20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15년으로 줄였다.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해외선물 투자 방송을 진행하던 오씨는 대부업체 대출 등으로 1억원이 넘는 빚이 생겼다. 그러던 중 오씨는 지난해 3월 A(24)씨를 채용해 주식 관련 지식을 가르친 뒤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채 인터넷 방송을 하게 해 수익을 낼 계획을 세웠다. A씨가 이를 거부하자 화가 난 오씨는 출근한 A씨를 흉기로 위협해 밧줄로 몸을 결박한 뒤 계좌이체로 1000만원을 빼앗고 살해했다. 이후 오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튿날 경찰에 전화해 자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범행 도구 구매하는 등 계획적 범죄 저질러” 중형 선고 1심 재판부는 “그 불법성과 비난 가능성의 중대함에 비춰 피고인의 행위는 어떠한 사정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징역 3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피고인에게 4차례의 실형 전과가 있고, 범행 2주 전부터 범행 도구를 구매하는 등 계획적 범죄를 저질렀다”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 후 시신을 그대로 뒀는데, 이는 상해치사라는 범죄로 나쁜 정상이지만 사체를 은닉하지는 않았다는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범죄를 은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다음 날 경찰에 자수한 것은 참작할만한 정상”이라고 했다. 또 재판부는 “동종 살해 사건의 양형을 비교해봤을 때 전자장치 부착 명령 기간도 이례적”이라며 1심의 20년을 15년으로 줄였다.
  • 907일간 도주…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근황

    907일간 도주…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근황

    1997년 1월 20일 무려 907일 만에 검거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의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3일 부산교도소에 따르면 당시 재소자였던 신창원은 탈옥 1개월 전부터 차량 열쇠 없이 승용차를 운전하는 방법을 동료 재소자에게 물었고, 3개월 전에는 변비가 있다는 이유로 식사량을 조절해 3개월 동안 80㎏이던 체중을 60∼65㎏까지 감량했다. 탈옥 당일 오전 2시 수용소 화장실 안 환기구를 통해 빠져나간 신창원은 흙을 파내 인근 공사장에 진입, 교도소 외벽을 타고 도주했다. 부산교도소는 “창고에서 쇠톱 2개를 속옷과 운동화에 훔친 뒤 야간 음악방송 시간에 환기구에 설치된 쇠창살을 쇠톱으로 조금씩 절단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신창원은 교도소 인근 500m 지점에서 자전거 1대를 훔쳐 타고 근처 농원에 들어가 양복 1벌과 외투, 구두, 칼을 훔친 뒤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택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 천호동에 잠입, 택시 기사를 위협해 차비를 내지 않고 되레 1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천호동에서 수감 전 동거하던 여성이 일하던 가게 등을 들렸으나 찾지 못했고, 버스를 타고 천안으로 내려가 몸을 숨겼다. 수많은 제보와 오보, 추적 끝에 1999년 7월 16일 전남 순천 한 아파트에서 동거녀와 함께 있던 신창원은 가스관 수리공 제보로 체포됐다. 탈옥 이후 붙잡히기까지 신창원은 전국 각지에서 105회에 걸쳐 약 9억8000여만원을 훔치는 등 강도와 절도 행각을 벌였다. 부산교도소는 “신창원은 무기징역에 대한 절망감으로 난동을 부리고 흡연 때문에 징벌을 받자 교도소 생활에 염증을 느꼈다. 수감 전 만났던 애인을 보고 싶어했다”라며 “도주 기간 동안 연인원 97만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됐다”고 설명했다.가정폭력·막말에 시달린 어린 시절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 신창원은 지독한 가난과 아버지의 가정폭력도 고통이었지만 선생님의 막말이 자신을 범죄자의 길로 이끌었다고 고백했다. 신창원은 저서 ‘907일의 고백’을 통해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 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 하고 머리 한 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 하고 소리쳤는데 그 때부터 마음 속에 악마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좀도둑질로 14살 때 경찰서에 갔다 훈방조치됐지만 아버지의 강제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됐고 이후 범행은 대담해져 강도살인의 공범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됐다. 탈옥을 했기에 무기 징역에다가 22년 6개월 형이 추가됐다. 모범수가 되어도 교도소를 나갈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알고 있다고 전해졌다.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신창원은 2021년 현재 교도소에서 소년범을 위한 상담공부를 하고 있다. 2004년 고입,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법을 공부해서 국가와 교도소장을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 [영상] 2박 3일 도망친 소 살았다…현실판 ‘마당을 나온 암탉’

    [영상] 2박 3일 도망친 소 살았다…현실판 ‘마당을 나온 암탉’

    도살장서 도장친 소 40여마리 시가지 진입대부분의 소 잡혀 도살장으로 다시 끌려가1마리 2박 3일간 도망쳐 ‘명물’로 떠올라다이앤 워런 “잔인” 비용 치르고 구명 호소도살장까지 갔다가 탈출해 2박 3일을 끈질기게 도망친 소가 결국 생명을 건지게 됐다. 그래미와 골든 글로브 등을 수상한 유명 작곡가 다이앤 워런이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당국에 소를 살려주도록 호소해 목숨을 건지게 된 것이다. 24일(현지시간) AP와 AFP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도살장에서 도축을 앞둔 40마리의 소가 문이 열린 틈을 타 대거 탈출했다. 목숨을 건진 소 떼는 로스앤젤레스 인근 피코 리베라 시가지를 내달렸다. ●2박 3일 도망친 소 ‘깜짝 명물’ 갑작스러운 소 떼 출현에 주민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고 신고가 빗발쳤다. 소들은 인근 주택가로 뛰어들어가 잔디를 뜯어먹기도 했다. 결국 대부분의 소들은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혀 도살장으로 다시 끌려갔다. 현지 경찰의 총에 사살된 소도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소 1마리가 붙잡히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깜짝 명물’로 떠올랐다. 이날 새벽 도살장에서 수㎞ 떨어진 지점에서 문제의 소가 발견됐다.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나머지 TV 카메라가 헬리콥터를 동원해 소를 잡아들이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까지 했다.결국 명물 소도 다른 소들과 만찬가지로 도살장으로 끌려가 목숨을 잃을 운명에 처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유명 작곡가 다이앤 워런의 ‘구명’으로 운명이 바뀐 것이다. 워런은 소의 생포 소식을 접하자마자 피로 리베라 시 당국에 접촉해 소를 살려줄 것을 호소하고 일부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이에 당국은 도살장 주인과 협의 끝에 동물 보호소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시 당국은 또 나머지 소들도 도살하는 대신 보호소에 보내는 방안을 도살장 주인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불쌍한 아기들이 살려고 도망쳤다” 다이앤 워런은 영화 ‘자기 앞의 생’으로 올해 골든 글로브 주제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작곡가로, 채식주의자이자 동물 보호가로 활동해 왔다. 그는 트위터에 “(도살장을 탈출한 마지막 소가 잡혀가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불쌍한 아기들이 살려고 도망쳤다. 그들은 자신의 운명을 안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가”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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