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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단체에 자금줘도 중형/가입강요 2년이상 징역

    ◎폭력행위처벌법 개정안 법무부는 14일 조직폭력배를 뿌리뽑기 위해 범죄단체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범죄단체조직의 유지를 위해 자금을 제공하거나 제3자에게 범죄단체에 가입을 강요하는 경우 각각 3년이상과 2년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지난 2일 입법예고한 이 개정안에 따르면 범죄단체조직원들을 강력히 처벌하기 위해 형법에 규정된 살인·약취유인·강도강간·강도살인·특수강도·집단폭력등의 죄를 저지르거나 조직유지를 목적으로 금품을 모집하는 경우 법정형의 2분의 1까지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범죄단체구성 개념을 「범죄단체 또는 집단을 구성한」에서 「범죄단체를 구성하거나 그러한 단체 또는 조직에 가입한 경우」로 명확히 하는 한편 단순가입자들에 대한 형량도 1년이상의 징역에서 3년이상의 징역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 화성살인 40대 용의자 1주째 조사/거짓말탐지기서 양성반응

    ◎사건날때부터 인근농장 목부로/도축 능숙… 범행수법 유사점 많아 5년여동안 연쇄적으로 발생한 경기도 화성군 부녀자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0일 화성군에서 그동안 10여차례 발생한 부녀자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해 온 김모씨(41·수원시 권선구 매탄1동)의 신병을 확보,사건당시의 행적등을 추적한 결과 연쇄살인사건 가운데 적어도 4∼5차례 이상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임의동행형식으로 지난4일부터 여러차례 불러 조사한 끝에 김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거짓말탐지기 반응에서 범행과정과 관련있는 대부분의 항목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김씨에 대한 조사내용등을 토대로 물증확인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살인및 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는 그러나 경찰수사과정에서 범행사실등에 대해 일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경찰은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증및 정황증거수사등을 통해 확인한 내용등을 토대로 지난90년 11월16일 태안읍 병점5리 석재공장 야산에서 발생한 김미정양(14)살해사건등 5차례의 살해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김씨에 대한 수사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김씨의 거짓말 탐지기 반응과 연쇄살해 사건당시 현장주변의 정황을 비교해 볼때 화성사건 가운데 김씨가 적어도 3·4·5·7·9차등 5차례에 걸친 부녀자 살해사건의 범인임을 확신한다』면서 『그러나 이미 범인이 검거된 8차사건을 제외한 9차례의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여져 김씨가 9차례 살해사건의 단독범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김씨는 연쇄사건 당시 현장근처의 돼지사육농장인 E농장에서 목부로 일했으며 돼지중개상을 지내면서 돼지를 잡는데 익숙한데다 술집에서 일하는 아내의 바람기때문에 잦은 말다툼을 벌이면서 아내의 목을 조르는등 난폭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최근 경찰의 수사선상에 떠올랐다. 경찰은 편모슬하로 자란김씨가 20대 초반 동거하던 애인이 아기를 해외에 입양시키고 달아난데다 현재의 부인도 술집에서 일하면서 남성편력이 심했다는 주위의 진술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여성에 대한 복수심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돼지 사육장에서 일해왔고 피해자들 대부분이 돼지를 도살할때처럼 손발이 뒤로 묶인뒤 살해됐다는 점 등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 도시계획 대폭 구청위임/9월부터/21개시설 입안권 등 31권

    폭 12m이하의 도로 개설등 도시계획 시설 결정및 시행이 빨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26일 도시계획의 합리적인 운영과 지방자치의 활성화및 자치구 위상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관련 업무 31건을 오는 9월부터 구청장에 대폭 위임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52개 도시계획 시설 가운데 15개 시설에 대한 결정권을 부분적으로 구청장에게 위임했다. 결정권이 위임된 시설은 폭 12m이하의 도로,3천㎡이하의 주차장’폭 6m이하의 하천,3천3백㎡ 이하의 운동장,유치원·새마을유아원등 학교·동사무소·파출소·우체국등 공용의 청사,2백석 이하의 일반도서관,종말처리장을 제외한 하수도·가압장및 5천㎥이하의 배수지,1백54◎미만의 변전소,가스공급시설등이다. 시는 또 중심상업·일반상업·준공업지구등 3개지역의 도시계획 입안권을 구청장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시계획 관련 13개 입안권한은 모두 구청으로 위임됐다. 이와함께 공항·열공급시설·운하·항만·관망탑등 21개 도시계획시설 입안권도 구청장에게 넘어갔다.이로써 위임된 입안권은 모두 52개로늘어났다. 이날 위임된 입안시설은 폐차장·도살장·공동묘지·화장장·저수지·방풍및 방화설비·사방설비·방조설비·공공직업훈련원설치·청소년수련시설·자동차및 중기운전학원·장례식장등 신설되는것을 제외한 철도및 궤도등이다. 시의 관계자는 『일부 도시계획시설 결정권과 입안권이 구청장에 위임됨에 따라 도시계획 입안에서 결정까지 걸리던 기간이 단축돼 사업시행이 빨라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 대구 연쇄살인/20대 검거,영장

    【대구=남윤호기자】 대구달서경찰서는 24일 지난 1월과 3월 발생한 대구 모자 피살사건과 혜성전자 경리직원 피살사건의 용의자 이수일씨(29·대구시 북구 대현2동 435의68)를 붙잡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지난 1월 26일 대구시 중구 삼덕동 최술이씨(54·여)집에 전세방을 얻으러 온 것처럼 꾸며 최씨와 아들 조우제씨(20)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12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또 지난달 17일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 혜성전자 여경리사원 박희남씨(23)를 살해한뒤 현금과 수표 등 1백5만원을 턴 혐의도 받고 있다.
  • 주부살해 금품절도/삼수생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6일 노름빚을 갚기 위해 아파트에 침입,주부를살해하고 금품을 턴 임지환씨(21·삼수생·서울 강남구 대치4동 932)를 강도살인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8일 하오2시쯤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10동 입구에서 귀가하던 주부 김모씨(41) 뒤를 쫓아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근후 흉기로 김씨를 마구 찔러 중태에 빠뜨린뒤 장롱 등을 뒤져 5백만원짜리 자기앞 수표 1장등 5백13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습을 당한 뒤 가족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하오5시20분쯤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서울 Y고 출신인 임씨는 지난달 친구들과 포커를 하다 2백80만원의 빚을 진뒤 친구들로부터 빚독촉을 받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가정주부가 15년째 동물애호운동

    ◎갈곳없는 개·고양이 등 2백여마리 보호/동물보호협회장 금선란씨 「사랑스런 개…」도 펴내 『동물을 업신여기면 사람도 그릇된다.인간의 사랑이 동물에게도 미쳐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한다』한 주부의 동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동물보호운동에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의 금선란회장(48)은 직함에 걸맞지 않은 평범한 가정주부이다.다만 동물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를 뿐이다.무지한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보고 쓴 동물수기에는 고귀한 인간애가 넘친다. 최근에는 「사랑스런 개와 고양이를 위하여」란 책자를 발간,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에 1만부를 무료로 배포하는등 자라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교육에 힘쓰고 있다.회원이되면 개인적으로 이 책을 무료로 준다.이 책은 3백80쪽짜리로 애견의 훈련,개를 보살피는 요령,고양이 바로알기 등 우리와 가까운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해주는 방법 등을 두루 소개하고 있다. 『버려진 동물들이 너무 가엽고 생명을 소홀히 여기는 풍조가 안타까워 오갈데 없는 동물고아들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금씨가 동물사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5년 전부터이다.개와 고양이가 심하게 학대받고 도살되는 야박한 인심이 그를 동물애호가로 변신시켰다. 우선 길거리에 버려진 동물들을 모아 보호했다.주변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을 모두 모으다 보니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국제동물보호재단(IFAW)에 도움을 요청,불모지이다시피한 국내 동물보호운동을 조금씩 확산시켜 나갔다. 지난 91년 12월에는 한국동물보호협회를 설립,동물사랑이 곧 인간애의 시작이라는 신념을 이웃에 심어주고 있다.협회에서는 동물에 대한 ▲잔학행위방지 ▲질병예방 ▲치료 및 불임수술 등 동물보호를 위한 박애정신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동물의 불임수술은 학대가 아니라 보호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차면 짝을 찾는 본능 때문에 여러가지 위험하고 귀찮은 일이 생기지요』 수컷이 암컷을 찾아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개장수에게 붙들려 죽는 일도 많을 뿐더러 고양이는 발정기때 너무소리를 질러 이웃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협회는 또 오는 7월을 동물보호의 달로 정하고 5월에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사랑」을 주제로한 글짓기 대회와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오소리,비둘기,족제비 등 갈 곳 없는 동물 2백여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금씨는 자칭 「동물 고아원장」이다.대학에선 영문학을 전공했고 동물사랑에 별다른 종교적 믿음은 없다.전국에 5백명으로 늘어난 회원을 중심으로 동물사랑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연락처는 053­629­6143 한국동물보호협회.
  • 여 경리 살인강도/차세일즈맨 영장

    서울남부경찰서는 15일 K자동차 개봉영업소 영업사원 방윤식씨(26·서울 구로구 시흥5동 218)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씨는 지난달 18일 상오10시50분쯤 구로구 시흥1동 114 사채업자 사무실인 「삼일통상」에 찾아가 『신용카드로 돈을 빌리러 왔다』며 혼자 업무를 보고 있던 경리사원 김정숙씨(21·여)를 전깃줄로 목졸라 숨지게 한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9장과 현금 40만원등 1백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지난해 12월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1천여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뒤 이를 갚지 못해 고민해오다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실종 중기사장 동업자가 살해/2명 검거·3명 수배

    ◎행동책 동원 납치 암매장/빚독촉에 범행 거액의 돈을 갖고 행방불명되었던 중소 가죽제품 업체인 삼화통상대표 박형원씨(40·서울 성동구 군자동 64의18)가 동업자를 포함,범인 5명에 의해 금품을 빼앗기고 암매장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부경찰서는 7일 변용덕(32·서울 은평구 녹번동 152)이승한씨(33·노원구 하계2동 건영아파트7동 1103호)를 강도살인및 시체유기혐의로 구속하고 신동선씨(38·전과8범)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박씨를 납치해 살해한뒤 암매장하고 예금통장에서 인출한 9천3백만원을 나눠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모의◁ 가죽제품제조업체인 우진상사를 경영하는 변씨는 지난해 8월 2천만원을 박씨가 경영하는 삼화통상에 투자,동업을 해오다 박씨가 빌린 돈 1천만원을 갚으라고 독촉하는등 금전문제로 갈등이 생기고 자신이 경영하는 우진상사가 부도위기에 몰리자 박씨를 살해하기로 했다. 변씨는 지난 2월초 서울 중구 남대문로 남대문지하철역 다방에서 오퍼상인 이씨와 함께 먼 친척인 신씨,신씨의 친구 고광영씨(34·전과4범·마포구 상암동 41의18)등 3명의 행동책에게 『항상 현금과 통장을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박씨를 납치,살해하고 사업자금을 만들자』고 지시한뒤 행동자금으로 1백90만원을 주며 박씨를 미행해 한달안으로 박씨를 살해하도록 했다. 변씨는 지난 2일 박씨가 동생을 보내 『1천만원을 3일까지 갚으로』고 독촉하자 박씨를 3일안으로 살해할 것을 지시했다. ▷범행◁ 신씨등은 3일 상오10시쯤 성동구 군자동 박씨 집앞에서 출근하는 박씨를 렌터카로 납치했다.범인들은 박씨를 차안에서 살해해 뒤트렁크에 싣고 낮12시쯤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로 가 변씨를 만나 변씨가 몰고 온 승용차에 사체를 옮겨실은 뒤 경기도 김포군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예금인출◁ 변씨는 행동책으로부터 넘겨받은 자신의 명의로 된 예금통장을 갖고 하오2시쯤 한일은행 불광동지점에서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비밀번호를 알아낸뒤 2백만원을 인출했다. 변씨는 또 하오3시57분쯤 한일은행 답십리지점에서 나머지 9천1백만원을 모두 빼낸뒤 이날 저녁 자신의 집에서 오퍼상 이씨에게 1천만원,행동책 3명에게 각각 2천75만원씩을 주고 자신도 2천75만원을 챙겼다. ▷검거◁ 경찰은 변씨가 은행에서 돈을 빼내간 사실을 확인,변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수사◁ 경찰은 범인들의 살해수법 등을 밝혀내기 위해 행동책 신씨등 3명을 붙잡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또 변씨가 1천만원의 채무를 해결하고,박씨를 살해하고 나눠가진 2천여만원을 차지하기 위해 박씨를 살해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변씨가 남대문시장에서 어음할인과 사채거래를 자주해왔으며 1억3천여만원의 채무 때문에 회사가 부도위기에 있었다고 진술한 점 등을 들어 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 중국교포,암달러상 살해/환전미끼 여관유인 6천만원 강탈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4일 암달러상을 여관으로 유인,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중국교포 권철용씨(20·흑룡강성 거주)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4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중구 회현동1가 남대문시장에서암달러상 이경옥씨(55·여·서울 강서구 신정동 목동아파트 930동705호)가 『달러가 있으면 바꾸자』고 하자 이씨를 인근 P여관 308호실로 유인,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씨의 머리와 가슴 등을 마구 찌른 뒤 미화 6만1천여달러와 한화 3백만원 등 모두 6천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권씨는 범행 뒤 여관밖으로 달아나다 이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여관종업원(59)이 『강도야』 고함을 질러 때마침 부근을 순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이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권씨는 지난 91년 8월 입국,건축공사장 등을 돌아다니며 생활해오다 작년말 실직한 후 생활이 궁핍해지자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아파트 주부살해 범인은 20대 조카/공범과 함께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김동웅씨(23·전과1범·청주시 사직동 삼원아파트 305호)와 김용운씨(21·전과5범·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삼각지아파트 B동 707호)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교도소 동기생인 이들은 지난19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아파트 120동 702호 최인자씨(36·여)집에 들어가 넥타이로 최씨의 손과 발을 묶은뒤 거실에 있던 볼링공으로 뒷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하고 장롱안에 있던 카메라와 다이아반지등 2백40여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최씨는 김동웅씨의 이모로 밝혀졌다. 범인들은 또 범행후 강도·강간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최씨의 바지를 반쯤 벗겨놓고 달아났다. 최씨의 조카인 범인 김씨는 『이모가 돈이 많으면서도 평소 찾아갈 때마다 용돈을 2만∼3만원밖에 주지않아 감정이 있던차에 용돈이 궁해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음식문화의 수수께끼」(화제의 책)

    ◎세계 각문화집단 식생활형태 풀이 세계의 기이한 음식문화를 문화생태학적 관점에서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이 책의 저자인 마빈 해리스는 미국 콜롬비아대학교수이며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지난82년도에 펴낸 「문화의 수수께끼」의 속편이다. 지은이는 동물성단백질의 섭취가 인간의 영양에 매우 중요하며 인류의 각 집단은 이를 만족시키기위해 처해 있는 생태학적 조건속에서 적응하고 있다는 학설에 근거,여러 문화집단의 식생활습관을 풀어나가고 있다. 전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람들이 고기를 밝히는 까닭,소도살을 금지한 인도사회의 배경,중동지역에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또 개고기를 즐기는 사람과 기피하는 사람들의 행태도 분석한다. 마빈해리스지음 한길사 7천5백원.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11)

    ◎생과 사의 경계선:바/“당성 희박하다” 토끼사육에 내몰아/꼬챙이로 토굴파 손톱까지 갈라져/추운 겨울 내장분리작업 생각만해도 “끔찍” 교단 앞에 서서 찔끔 찔끔 울며 「자아 비판」을 했다.게으르고,꾀병을 부렸으며,당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해 어버이 수령에게 누를 끼쳤고….자아비판이 끝나자 다른 아이들도 돌아가며 나를 「나쁜아이」로 몰아세웠다.정말 몸이 허약하고 아팠기 때문이었는데….끝내 용서받지 못했다. 나의 학교 토끼사육장 사역은 이렇게 시작됐다.동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간뒤 혼자만 남아 캄캄할 때까지 사역을 했다.토끼사는 학교 뒷면 언덕빼기에 20여곳이 설치되어 있었다.한 사육장에 1백마리정도를 길렀으며 우리 뒤켠 언덕에 굴을 뚫어 잠자도록 했기 때문에 너비 30㎝,깊이 1m정도의 토굴을 만드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또 토굴을 만든 뒤에는 토끼가 다치지 않도록 옆면에 진흙을 발라 매끈하게 만들었다.굴을 하나 파는데 마땅한 연장이 없어 주로 나무꼬챙이를 사용해야만 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손에 물집이 생기고 손톱이 갈라져 피가 났으나 또다시 자아비판을 받을까 두려워 열심히 했다.일주일쯤 토끼굴을 파고나자 나를 토끼당번으로 돌렸다.아이들의 세계지만 토끼당번의 위세는 대단한 것이었다.별로 궂은 일도 아닌데다 매일 다른 아이들이 뜯어오는 20㎏씩의 풀이 정양인지 여부만을 검사하는 것이 임무였다.미운 녀석은 정확히 ㎏을 재고 예쁜 교포 여학생은 조금 부족해도 적당히 눈감아 주었다.교포여학생들 사이에 나의 인기는 날로 올라갔다.이곳에서 「눈도장」이란 재미있는 말을 들었지만 아침 등교길이면 야단이었다.어쩌다 나하고 눈이 마주치면 「오늘도 잘 봐달라는 듯」미소작전을 펴는 여학생이 있는가하면 일부러 곁으로 접근,슬쩍 몸을 맞대거나 손을 만져주기도 했다. 그렇다고 매양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5∼6명이 한조가 되어 2백∼3백마리의 토끼를 키우는 일은 무척 힘들었다.토끼가 족제비에게 채이거나 우리밖으로 달아나는 일이 종종 있었다.병들어 죽는 경우도 있었다.그런 일이 있을 때는 난리가 난다.보위원이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씩 토끼 머리수를 점검하기 때문이다.만약 한마리라도 부족하면 『너희들이 먹어치웠다』며 사정없이 발길질을 하거나 주먹을 휘둘렀다.죽는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너희들은 당성이 부족하고 관리 능력이 없다』면서 호된 기합을 주었다.또한 토끼가 죽거나 없어지면 반드시 그 숫자만큼 보충시켜야 했다. 그래서 토끼를 잃으면 죽기 살기로 덤빈다.죽은 토끼는 밤에 몰래 남아 다른 사의 토끼와 바꿔치기를 하거나 도둑질을 했다. 그러면 다음날에는 저쪽 사의 당번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진다.모른척 시침을 떼긴하지만 움직임이 심상치않음을 곧 알수 있다.이런 일은 겨을철이 돼 토끼를 도살할 때까지 계속 반복된다. 토끼를 잡는 작업은 2∼3일 동안 계속된다.껍질을 벗겨 말리고 고기는 따로 저장한다.처음엔 힘들었으나 곧바로 요령이 생겨 어렵지않게 일을 처리했다.토끼고기는 내장과 머리,몸통을 분리하는 일도 함께 한다.이일은 정말 역겨웠다.지금은 천만금을 준대도 도저히 못할 것 같다. 작업이 모두 끝난 사흘뒤 보위원이 지프를 타고 고기와 토끼털을 싣기위해 왔다. 다 싣고난뒤 우리는 보위원의 처분만 기다렸다.동정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아이들은 모두 처량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날 밤 우리조는 재수가 좋았던지 던져주고간 5개의 토끼대가리를 양동이에 푹 삶아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먹었다.나는 수용소에 들어온지 7년만에 고기를 처음 맛볼수 있었다.
  • 살인·경제사범 급증/대검 집계/전체 범죄율 0.1%로 둔화

    ◎작년 총 1백27만여건 발생 지난해 국내 전체 범죄발생건수 증가율은 크게 둔화된데 반해 사기·횡령등 경제사범과 강도살인등 강력범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이 4일 분석한 종합심사분석보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범죄발생건수는 모두 1백27만3천여건으로 91년에 비해 0.1%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89년 14.3% 90년 7.9% 91년 9.8%의 범죄증가율에서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범죄자수는 1백64만1천여명으로 89년 13.5%,90년 6.7%,91년 9.5%씩 증가하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불과 1.4%만 늘어났다. 그러나 사기사범은 30.8%,도박·복표 20.3%,횡령·배임 12·8%,부정수표단속법위반사범은 12.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경제사범은 지난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국민생활침해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범죄는 둔화된 반면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경제사범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부동산투기사범은 지난해보다 25.7% 감소해 부동산투기 진정국면을 보여줬다.
  • 흉악범 9명 사형 집행

    법무부는 29일 양평 일가족 생매장사건의 주범 윤용필(33),중풍환자인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생모를 불태워 살해한 김영호(34)등 흉악범 9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날 사형은 상오10시부터 서울구치소와 대구교도소에서 각각 집행됐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2월18일 흉악범 9명에 대한 사형집행이 있은지 1년만의 일이며 6공들어서는 5번째다. 이로써 사형집행 대기자는 41명이 남게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에 사형이 집행된 9명은 사람의 탈을 쓰고 감히 상상하기 힘든 잔인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는등 반인륜·반사회적 강력범들』이라며 『집행을 보류·연기할 이유가 없는 흉악범』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사형수의 범죄내용은 다음과 같다. ▲장효상(65)=자신이 동거녀를 살해해 징역7년을 복역한 것을 고종형수(63)때문이라고 생각하고 84년 9월 잠자는 고종형수를 흉기로 살해한뒤 같은 마을 주민 2명을 같은 방법으로 살해하려 했다. ▲유충남(47)=강도상해등 전과7범으로 84년 9월 경남 부곡에서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공범들과 짜고 아내(42)를 교통사고를 가장해 살해했다. ▲권갑석(44)=폭력등 전과5범으로 84년 9월 부산 영도에서 내연의 아내와 짜고 내연의 아내의 남편(37)및 자신의 아내(41)를 살해했다. ▲전용운(40)=강간치상등 전과8범으로 87년 10월 서울 강동구 노상에서 밤에 혼자 걸어가는 소녀(13)를 강간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외에 4차례에 걸쳐 강도살인·강도상해등을 저질렀다. ▲김영호(34)=89년 10월 경기도 가평에서 중풍환자인 의붓아버지(78)를 대소변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외에도 생모(56)를 손발을 묶고 석유를 뿌려 불에 태워 살해했다. ▲심영구(32)=강도상해죄로 징역3년6월을 복역하고 89년 6월 서울 남현동 노상에서 부녀자(4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턴 외에도 5차례에 걸쳐 강도살인을 했다. ▲김삼중(37)=특수강도죄로 징역5년을 복역하는등 전과3범으로 90년 6월 충북 진천에서 부녀자(60)에게 밥을 달라고 해 없다고 하자 흉기로 살해한 외에도 69차례 부녀자를 강간했다. ▲문경한(24)=90년 9월 수원에서 5세 어린이를약취·유인해 목졸라 부대에 넣어 방죽에 빠뜨려 살해한뒤 그 부모에게 3천만원을 요구했다. ▲윤용필(33)=상해등 폭력전과5범으로 90년 11월 양평국도상에서 일가족 4명을 칼로 위협,금품을 빼앗은뒤 산으로 끌고가 생매장
  • 빚 담보싸고 실랑이/주부살해 40대 영장

    공무원 부인 김경숙씨(42)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전남 목포경찰서는 24일 김씨로부터 돈을 빌려갔던 김영숙씨(42·여·목포시 용해동 400의1)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김씨에 대해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9시 20분께 목포시 용해동 라이프 아파트 3동 901호 피살된 김씨집 안방에서 자신이 빌린 돈 3백만원에 대한 담보문제로 멱살을 서로 잡는등 실랑이를 벌이다가 안방에 있던 수석으로 피살된 김씨의 머리를 내리쳐 실신시킨뒤 장롱안에 있던 넥타이를 꺼내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다.
  • 운전기사,주인 교살/1억5천만원 훔쳐/공범 등 2명 영장

    서울서부경찰서는 17일 자가용운전사 이기봉씨(26·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279의19)와 이씨의 고향후배인 오세영씨(24·서울 은평구 불광2동 319의37)를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등은 지난달 27일 하오11시쯤 삼영개발대표 강신호씨(55·은평구 응암동 8)가 술에 취해 그랜저승용차에서 잠이 들자 불광천 뚝방으로 태우고 가 가죽혁대로 목졸라 숨지게 한 뒤 1억5천8백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가수매니저 살해/20대 등 둘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6일 장석중씨(22·서초구 서초동 극동아파트 8동 303호)등 2명을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들은 지난 10일 밤12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동2 정우빌딩 앞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가수 송모씨 매니저 박경민씨(31)에게 다가가 주먹으로 얼굴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1백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과 현금·시계등 1백74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신용카드로 삐삐구입/20대 강도살해범 검거

    서울북부경찰서는 23일 강용수씨(22·무직·주거부정)에 대해 강도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9월21일 상오1시30분쯤 도봉구 쌍문1동 422 앞길에서 술에 취해 귀가하던 이동네 이모씨(40·상업)를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10만원권 자기앞수표 4장과 은행신용(BC)카드 1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숨진 이씨의 BC카드를 이용해 무선호출기를 구입,사용해 오다 은행거래조사를 통해 강씨의 무선호출기구입을 확인한 경찰의 추적끝에 붙잡혔다.
  • 경비원 각목 살해/금품턴 50대 영장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서부경찰서는 27일 자신이 일하는 공사장경비원을 각목으로 때려 숨지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철구씨(53·노동)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14일 상오3시쯤 유성구 원신흥동 신진건설 배수관공사장 경비원숙소에 몰래 들어가 잠자던 경비원 최수환씨(56·유성구 탐립동 379)의 머리등을 미리 준비한 각목으로 10여차례 때려 숨지게 한뒤 지갑을 뒤져 현금19만원을 털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손주항씨 친분여 살해/전 운전사에 15년 선고

    서울지법 서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주형부장판사)는 16일 손주항전평민당의원과 알고 지내던 50대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승열피고인(24)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고 이 피고인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징역 15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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