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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대상전 서예부문 무기수를 추천작가로(조약돌)

    ○…강도살인 혐의로 무기형이 확정돼 대전교도소에서 16년째 복역중인 박종렬(37)씨가 한국미술대상전 서예부문 추천작가로 선정된 사실이 20일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한국 현대미술인협회가 주최한 제13회 한국미술대상전 국제 공모전에 윤동주의 「서시」와 이육사의 「청포도」를 출품,입선과 우수상을 각각 받는 등 모두 12차례나 입상한 발군의 실력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박씨는 지난 81년 경기도 수원∼안양간 국도에서 친구들과 택시 운전사를 살해하고 현금 4만3천원을 빼앗은 혐의로 무기형을 선고 받았다.
  • 노래방 살인강도범 10대 2명 구속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최모군(19·무직·양천구 신월3동)등 2명을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최군 등은 지난 16일 상오 5시5분쯤 영등포구 대림2동 990의 16 D노래방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미리 준비한 칼로 계산대에서 일을 보던 이 노래방 주인 주정근(36)씨의 어머니 신춘옥씨(61·여)에게 금품을 요구하며 위협하다 내실에서 잠을 자다 나온 주씨의 가슴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뒤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 25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파리 라 빌레트 공원(세계의 명소/걸작건축 감상:28·끝)

    ◎과학·문화·오락기능 갖춘 “미래공원”/미완성 형태 「폴리」는 도시인 갈등·개체화 상징/「지오드」 외부는 반사유리… 신비로운 우주 재현 건축은 사회의 문화가 가시화되는 중요한 물리적 요소이기 때문에 한 사회의 미래를 향한 진취성은 동시대에 건축되고 있는 건축물의 형태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관점에서 건축답사는 전통 건축을 통하여 그 사회의 지나간 역사를 접할 수 있어 흥미롭지만,현대 새로이 건축되고 있는 건물들을 통해 한 사회의 진취성과 미래관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도살장·가축시장 자리 파리는 잘 보존되어 있는 고 건축을 통해 문화적 역사에 대한 깊은 감동을 자아내는 도시임과 동시에,한편으로는 탄탄한 문화유산 위에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향해 용솟음 치고 있는 문화에너지가 현대건축의 형태를 통해 강하게 표출되고 있어 또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이다.여기서 소개하는 라 빌레트 공원은 1970년대말에 시작된 미래형 도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대통령이 직접주관한 파리 7대 건축 과제 중의 하나이다.「21세기형 도시 공원」이라는 세계 최초의 주제를 내걸고 계획된 이 공원은 현대 도시공원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고 있어 건축적 의의가 높다. 이 공원은 복잡한 도시생활로부터 피난처를 제공하는 19세기적인 공원에서 탈피해 현대 도시공원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도시형태의 연장이어야 한다는 점을 최초로 선언하였다.따라서 음악과 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창출의 장소와 교육의 장소,또한 오락의 장소를 한데 마련하여 미래형 복합 도시 공원을 제시하고 있다.이 공원을 처음 대하면 다차원적인 도시인들의 특성이 그대로 공원속에 연장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어 진정 현대 도시민들의 생활장소임을 실감케 한다.더욱이 과학과 문화,오락 등 서로 다른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제각기 혁신적인 건축양식으로 표출되고 있어 세계적인 현대 건축의 명소가 되고 있기도 하다. 파리 동북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이 공원은 원래 파리의 모든 분수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1812년에 판 운하가 흐르던곳으로 도살장과 가축시장이 있었던 곳이다.1979년에 미래세대를 위한 과학박물관 설립이 검토되기 시작하여 1982년부터 과학과 음악센터를 함께 갖춘 복합공원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검토되었다.그당시 파리의 가장 큰 공원보다도 1.5배나 큰 1백36헥타르의 대규모 공원부지는 저소득층 도시 근로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성공적인 도심공원으로 개발하기에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그러나 유아부터 노년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과학 문화 오락을 위한 장르별 박물관 공연장 호텔 아파트 목욕시설 다양한 식당등 다기능의 시설을 포함한 말 그대로 복합공원이라는 특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새로운 개념의 건축형태 도입으로 공원의 개장과 함께 세계 건축계의 주목을 또한번 파리로 집중시키는 성공을 거두었다. ○국제공모전 통해 탄생 가장 먼저 검토된 2백70m 길이와 1백10m 폭의 국립과학 및 산업박물관은 「지오드」라 불리는 구형 오디토리움과 함께 이 공원을 상징하는 주요시설이 되고 있다.특히 6천4백33개의삼각체의 연결로 완벽한 구형을 이루고 있는 「지오드」는 내부에 과학 입체영상을 위한 1천㎡의 반원형 화면이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 마감이 은색 반사유리로 되어 있어 하늘과 주변환경이 반사돼 신비로운 우주를 재현하고 있는 듯하여 이곳을 찾는 차세대 젊은이들이 우주과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 없도록 한다. 그 외에도 대중음악 연주장과 지붕만 덮인 2만㎡ 넓이의 가축 경매장을 개조한 「그랜드 홀」이라 불리는 다목적용 전시실이 마련되어 각종 행사를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있다.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현대 건축가 뽀르잠박이 설계한 음악센터는 파리 국립음악원과 음악 박물관,연주홀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 건축 형태를 구사하고 있어 미래 지향적인 공원단지임을 다시 한번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공원에서 가장 강한 시각적 자극을 부여하는 것은 용도와 기능과 전통 기하학적인 형태를 거부하며 서 있는 「폴리」라 불리는 공원 전체에 반복되며 서 있는 강렬한 빨강으로 채색된 작은 건축 구조물이다.중세 정원의 정자를 현대적인 개념으로 재구축하여 「폴리」라 명칭하고 있는 소규모의 구조물은 1백20m의 일정한 간격으로 길이,폭,높이가 일정하게 10m 규격인 입방체로 공원전체에 35개의 점이 찍혀 있듯이 설계되어 있다.그러나 모든 「폴리」는 기능이 구체적으로 부여되지 않으며,형태 또한 모두 다르다.어떤 구조물은 카페로 사용될 수 있고,일부는 공원 조망대로 사용되거나,용도를 사용자가 시시각각 부여할 수 있기도 하고,용도 없는 단순 구조물로 남아 있을 수도 있다.형태 또한 기존의 조형적 질서를 부인하며 쓰러지듯 건축되어 있거나,완성을 거부하듯 미완성의 형태로 남아 있다.이 작은 건축물은 반맥락성,반역사성,반자연성을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제각기 개성을 만끽하고 있는 듯한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 다기능의 시설들이 공원 군데 군데 산재하여 계획되지 않은 듯한 인상을 주는 미래형 도시 공원은 제각기 다른 형태를 지닌 35개의 「폴리」의 출현으로 다시 한번 분열된다.이것은 통일성을 거부하며 나타나고있는 현대 도시의 다원적인 갈등과 대립을 표현함과 동시에 중앙집중적인 위계성,안정성을 부인하고 단편화와 개체화를 한층 더 강조하고 있는 현대 도시의 내면이 해학적으로 표현된 듯하다. 이러한 혁신적인 건축 형태는 1983년 라 빌레트 공원 재개발을 위한 국제 공모전을 통해 탄생되었다.36개국이 출품한 4백71개의 작품 중 스위스 태생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건축가 버나드 츄미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츄미는 21세기 도시형 공원이라는 주제를 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불연속적인 건물을 계획하여 조화보다는 심리적 분리를 표현하여 현대의 시대성을 표명하고자 하였다.설계자는 거창한 구조물이란 이미 구시대적이 유물이라는 판단으로 이를 부정하고 그에 대한 반명제로 환경에 대한 해체주의 개념을 택하였고,프랑스는 이러한 실험정신을 미래 도시환경 속에 실현 가능토록 하였다. ○해체주의 모태 건물 라 빌레트 공원의 「폴리」는 건축 분야에 해체주의적 양식이 태동하는 계기가 된 1988년 뉴욕 현대미술관의 해체주의적 건축전에 출품되어전세계의 건축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였고,해체주의적 건축양식을 낳게 한 모태 건물로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는 작품으로 남아 있다.이렇듯 라 빌레트 공원뿐만 아니라 대통령이 주관한 파리의 모든 건축물은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하여 세계 건축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미래 지향적 형태를 낳게 하여 현대 건축사의 한 장을 장식할 뿐만 아니라 파리의 도시건축에 역사적 흔적을 하나하나 더해 가고 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파리의 현대 기념비적인 건축물이 대부분 권위를 의식하는 공공성을 띠고 있는 건축물이지만,기존의 구태의연하고,권위주의적이며,보수적인 형태는 지양하고 미래 지향적 건축이 선택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렇듯 파리의 현대 건축을 대하면,전통을 존중하며 역사를 지켜 나가되 진취적 문화관이 도시의 공공 건축 환경에 시각적으로 표출될 수 있어야만 진정으로 구태의연한 답습을 과감히 떨치고 차세대를 위한 진일보한 미래사회로 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감히 해보게 된다.
  • 내년으로 넘어간 건교부 도시계획법안(정책기류)

    ◎21세기 선진화된 도시환경에 역점/토지용도 분류체계 등 재조정 검토/공공시설에 대한 「지역이기」 해소가 고민거리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땅에 대한 소유욕은 변함이 없다.이런 이유로 건설교통부가 개정을 추진중인 「도시계획법」은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불가피하게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제한해야 하고 관계법령도 1백50개나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교부의 도시계획법 개정안은 지난 3월 마련돼 전문가 토론회(5월),지방공무원 실무자회의(5월),관계부처 협의(7월)등을 거쳐 9월에 입법예고됐다.그러나 올해 정기 국회에서 다뤄지지 않아 내년 국회에 다시 상정해야 할 형편이다. 도시계획법은 지난 62년 처음 제정,30년 이상 시행해 오면서 5차례의 부분적 개정과 2차례의 전면 개정을 거쳤다.워낙 방대하고 지역주민 및 자치단체 등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려 개정 때마다 온 국민의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었다.이번 개정은 지방자치제 실시,도농통합시의 출현,국토이용관리법 개정 등 외부여건 변화와 도시경관문제,토지의 집약적 이용,지자체의자율성 강화요청 등에 따라 전면 개정작업에 들어갔었다. 개정의 큰 방향은 ▲도시계획에 관한 입안권 및 결정권의 지방 이양 ▲상이한 행정구역과 도시계획구역의 원칙상 일치 ▲토지용도 분류체계(구역→지역→지구)의 재조정 ▲상세계획체제 및 민간입안제 도입 등으로 잡혔다. 민간입안제 도입으로 시행된 「당사자간 협의제도」는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직접 이해 당사자인 민간의 활력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이는 민간이 도시계획사업을 시행하거나 토지형질변경 허가를 받는 경우 시장·군수 등과 합의만 하면 인가 또는 허가를 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개정법에 담길 내용은 겉보기 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우선 본격적인 지방자치 실시 이후 쓰레기매립지·폐기물처리시설·유류저장설비·도살장·화장장 등 도시계획상 공동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기피현상(Nimby현상)이 심해졌다. 또 도농 통합시에서 준도시·준농림지역을 모두 도시계획으로 관리할 경우 전 국토에서 도시계획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22%에 이른다.특히 행정구역 대 도시계획 구역 면적의 비율이 5(삼척시)∼88%(창원시)로 지역마다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실정 때문에 준도시 지역 등을 모두 도시계획으로 관리할 경우 건교부로서는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개인의 재산권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세계획과 지자체간 협의를 필요로 하는 통합시의 도시개발 문제를 새 법에 어떻게 반영하느냐가 개정의 성패라고 판단하고 있다. 건교부의 강윤모 주택도시국장은 『시간적 여유를 갖고 공청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한 차례씩 더 가진 뒤 충분한 의견을 수렴·반영할 계획』이라며 『다수를 위한 것이 도시계획이지만 피해를 보게 될 소수도 최대한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법개정의 기본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개발연구원의 박재길 연구위원은 『60∼80년대 개발독재 시대처럼 마구잡이로 개인의 토지를 수용할 수는 없다』며 『도시계획에 관한 한 정답이 없는 고도의 협상과정인 만큼 민간기업과 주민의 참여폭 확대와 그들의 이해를 구하는 문제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도시계획법은 모든 도시민의 공공질서를 위해 필요한 절차법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요구나 욕구를 모두 개정법에 담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새로 개정되는 도시계획법은 지방화·광역화 등 도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21세기의 선진화된 도시환경을 겨냥하고 있다.따라서 사사로운 개인의 이익보다는 다수 주민이 혜택을 보는 차원으로 큰 줄기를 잡아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소수 개인의 재산권 행사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관심사이다.
  • 중기사장 살해 암장/3명 긴급구속

    【의정부=조덕현 기자】 경기도 의정부 경찰서는 22일 조인철씨(35세·무직·경기도 양주군 회촌읍 회암리) 등 3명을 강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 강도살인 군인 셋 검거/여관 등 3차례 털어/2명은 범행뒤 입대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육군 모부대소속 정영식(22)이병과 윤준호(20),천모훈련병(19) 등 현역 군인 3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정이병은 지난 3일 상오 3시50분쯤 당시 민간인 신분의 윤훈련병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여관에 손님을 가장해 찾아가 방으로 안내하던 주인 이종길(49)씨에게 미리 준비한 등산용칼과 식칼을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복부,엉덩이 등을 1회씩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정이병과 윤훈련병은 지난 2일 상오 4시2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H여관 106호에 투숙한 뒤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인 지모씨(61)를 방으로 불러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고 등산용칼로 손을 1회 찌른 다음 서랍속에 있던 현금 4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들 2명은 민간인 신분이던 천훈련병과 함께 지난 달 20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송우리 D생명보험 영업소 사무실에서 가짜권총으로 직원 김모씨(29) 등 4명을 위협,지갑속에 있던 현금 35만원과 5백만원권 약속어음 1장 등 모두 5백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모전문대 선후배 사이로,정이병은 허리디스크로 국군대구병원에 입원중 외박을 나와 범행을 저질렀고 윤훈련병은 범행후 지난 7일,천훈련병은 지난달 31일 각각 입대했다.
  • 징역 5년미만·생활사범 등 혜택/일반사면 선정기준과 대상법률

    ◎도로법·경범죄 처벌법 등 33개법률 대상/피의자도 포함… 집시법·형법관련자 제외 헌정사상 최대규모의 일반사면대상 선정작업이 마무리됐다. 민자당은 14일 법무부와 당정회의를 통해 오는 12월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단행할 일반사면대상을 7백43만명으로 확정했다. 이번 일반사면은 경미한 생활범죄에 해당하는 33개 법률조항을 대상으로 하되 95년8월10일이전 위법행위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해당자 가운데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은 형의 효력이 상실되고 전과가 말소되며 구속중 또는 재판중인 상태로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는 공소권이 없어져 처벌을 받지 않는다. 이번 사면은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국민화합과 통합의 정치가 그것이다. 사면대상법률이 민생과 관련한 거의 모든 범주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특히 문민정부 출범전인 93년2월24일이전에 징계를 받은 공무원에게 불명예스러운 「과거」를 청산해준 대목이 눈에 띈다. 이번에 확정된 일반사면의 선정기준은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징역 5년미만의 경미한 법위반사항,둘째 민생관련법 위반사항으로 「생활사범」이나 「우발적 행위」등,셋째 윤리의식에 저촉되지 않는 법위반사항 등이다. 당초 민자당이 내놓은 41건 가운데 14건만 채택됐고 나머지 19건은 법무부가 자체선정한 것이다.특히 민자당안에 포함됐던 집시법·형법 관련자는 당정협의과정에서 빠지게 됐다. 당정은 이 사면안을 오는 21일 국무회의를 거쳐 22일 국회에 제출,늦어도 새해 예산안 법정처리시한인 12월2일까지 통과시키고 곧바로 사면을 단행할 계획이다. 일반사면대상법률은 다음과 같다. ▲도로교통법=위반 전반(제106조 사고후 미조치,제107조 신호기조작,철거 등,제107조 2호 주취운전위반은 제외) ▲전당포영업법〃 ▲경범죄처벌법=〃 ▲주민등록법=제21조 1항(주민등록발급연령에 이르러 발급통지를 받고 정당한 사유없이 7월이내에 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한 날로부터 80일안에 재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10만원이하 벌금 또는 구류,제21조 2항(주민등록을이중신고하거나 주민등록증에 관해 허위사실을 신고·신청한 사람,주민등록을 기피할 목적으로 기간안에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사실조사를 거부·기피 또는 방해한 사람,주민등록증을 채무이행의 확보수단으로 제공한 사람 및 제공받은 사람,주민등록 전산처리규정을 위반하거나 주민등록사항을 누설한 사람)으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민방위기본법=제30조(소속대원에게 임무 이외의 업무를 행하게 하거나 소속대원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사람 등)로 2년이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1조(전시·사변에 적당한 사유없이 교육 및 훈련명령을 위반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2조 6월이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재18조(무허가광고물표시 또는 설치규정을 위반한 광고물등의 표시 및 설치)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 벌금 ▲향토예비군설치법=제15조 벌칙 1∼12항에 위반되는 사항 ▲수산업법=제8조(면허어업)위반,제95∼98조 벌칙 ▲어선법=제33∼38조 벌칙조항으로 3년이하 징역 내지 5백만원이하 벌금 ▲자동차관리법=제13조 1·8항 자동차말소등록 절차위반,제41조 5항 자동차의 검사위반,제71조(벌칙)∼75조(과태료)전반,49조 1항(자동차관리사업의 허가 등)위반 벌금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제42조 체육시설의 등록 또는 신고의무사항 미준수 ▲인장업법=제8조(영업신고 또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법에 규정된 금지행위를 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30만원이하 벌금,제9조(신원의 확인 및 인명의 보존의무,대장의 비치의무 또는 보존의무,신고필증과 과료금기준표 게시의무)로 20만원이하 벌금 또는 과료,제10조(인장의 부정사용혐의자의 신고의무,대장의 훼손 또는 신고의무)로 10만원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지방공기업법=제81조(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승인,결산승인규정,업무감독규정에 의한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위반으로 1백만원이하 벌금,제82조(보고 및 검사규정에 의한 검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위반으로 50만원이하 벌금 ▲출판사 및 인쇄소등록법=제6조(등록사항 부실기재)위반으로 10만원이하 벌금·과료 또는 구류 ▲가정의례법=위반전반 ▲개항질서법=〃 ▲계량및측정법=〃 ▲공연법=〃 ▲공유수면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군복및군용장구단속법=〃 ▲내수면어업개발 촉진법=〃 ▲동물보호법=〃 ▲매장 및 묘지법=〃 ▲수산자원 보호령=〃(제30조 4호 조업구역위반은 제외)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자동차운수사업법=〃 ▲자전거이용활성화법=〃 ▲초지법=〃 ▲축산물위생처리법=〃(제21조 작업장이 아닌 곳에서 도살행위등은 제외) ▲축산법=〃 ▲측량법=〃 ▲학원설립운영법=〃
  • 살인 감추려 위장강도/10대 여인 둘 살해후 택시강도 자수

    서울 송파경찰서는 6일 강도혐의로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수감중인 김관병(19·경기 하남시 감일동)군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를 추가적용,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군은 지난해 9월27일 상오1시30분쯤 송파구 잠실3동 35 신천지하차도 앞길에서 김모씨(45·여·건강식품판매원·잠실동)에게 『여자가 늦게까지 집에 안가고 뭘 하느냐』고 욕설을 하며 시비를 걸어 이에 항의하는 김씨를 인근 아파트 잔디밭으로 끌고가 마구 때리고 성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3개월 뒤인 같은 해 12월30일 하오7시40분쯤 잠실7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근처 공원에서 신모씨(55·여·중구 중림동 313)를 흉기로 온몸을 20여차례 찔러 숨지게 했다. 김군은 수사망이 좁혀들자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지난 1월30일 하오 8시30분쯤 오금동 S중학교 뒷길에서 택시기사 배모씨(47)를 흉기로 위협,금품을 빼앗은 뒤 2월11일 경찰에 자수해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 「지존파」 등 19명 사형집행/“흉악범죄 척결 정부의지 반영”

    ◎온보현 포함 법무부는 2일 「지존파」사건의 주범 김기환(27)·김현양(23)등 6명을 비롯,택시기사 부녀자강도살인사건의 온보현(38)등 반사회적 흉악범과 장기미집행자 19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형집행은 상오8시부터 10시사이에 이들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와 부산·대구·광주교도소에서 각각 이루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사형집행은 반사회적·반인륜적 패륜사범인 약취강도살인범과 존속살해범,연쇄강도강간사범 등 죄질이 특히 극악무도해 집행을 보류하거나 연기할 만한 사유가 없는 흉악범이 대상자』라고 밝히고 『각종 범법자들에게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고 사회기강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형집행은 지난해 10월 집행된 이후 1년만에 실시됐으며 미집행 사형수는 현재 43명이 남아 있다. 사형이 집행된 자는 ▲94년 4월 범죄단체를 결성,사체소각장 등을 만들어 놓고 공기총으로 무장해 5명을 살해한 「지존파」사건의 김기환·김현양·강동은(23)·강문섭(21)·문상록(23)·백병옥(21) 등 6명과 ▲94년 9월 자신이 모는 택시에 탄 여자승객 4명을 납치,강간한 뒤 2명을 살해 암매장한 온보현 ▲90년 9월 서울에서 5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강도강간한 배진순(24)·김철우(24) ▲미성년자 유괴살해사건의 이두견(27)·서혁빈(35) ▲반인륜적 패륜사건의 신민철(36)·이호성(35)·지춘길(52) 등이다. 한편 사형이 집행된 자 가운데 신민철은 사체,박성규·송정호·이두견 등 3명은 안구와 콩팥,최명복은 안구를 각각 기증했다.
  • 영 「국제 도량형」 적응 “법석”/새달부터 미터와 야드 등 혼용

    ◎“혼란 막자” 교육·캠페인 전개 영국이 오는 10월 1일부터 슈퍼마켓 등에서 포장된 상태로 팔리는 제품에 대해 국제 도량형인 미터제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혼란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영국은 무게와 길이에 대한 국제규격인 미터제 대신 자국의 전통적인 도량형을 고집해 왔다.즉 그램 대신 파운드·온스,리터 대신 파인트·갤런,그리고 미터 대신 야드·피트·인치를 써왔다. 그러나 9월 30일 자정을 기해 미터제가 도입돼 종래의 도량형과 함께 쓰이게 됨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갖가지 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도살장에서 고기를 살 때는 기존의 파운드 단위로 사지만 슈퍼마켓에서 포장육을 살때는 그램단위로 사야 한다. 이에 따라 단위의 변화가 가져올 충격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를 상대로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늘고 있다.슈퍼마켓등에서는 한달전부터 포스터를 붙여놓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몇몇 체인점에서는 쇼핑수레에 새로운 무게단위로 표시되는 저울을 부착해 앞으로 올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고 있다.
  • 강도범 연행하던 경찰관 순찰차서 흉기찔려 숨져

    【안산=김병철 기자】 23일 상오 5시27분쯤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 810의 21 앞길에서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산경찰서 원선파출소 이동하 순경(30)이 범인 김영기씨(26·무직·성남시 수정구 수진동 2437)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순경과 함께 출동했던 손영호 순경(28)은 『강도 신고를 받고 이순경과 함께 출동,길목을 지키고 있던 중 용의차량이 나타나 검문을 한 뒤 김씨를 순찰차 뒷자리에 태워 파출소로 연행하려 하는 순간 김씨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이순경의 배를 한차례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달아난 김씨는 인근 야산에 1시간여동안 숨어 있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혀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 구속됐다. 김씨는 이날 상오 5시17분 안산시 원곡동 817의 14 다세대주택 103호 박우현씨(26) 집에 침입,현금과 수표 등 1백1만원과 박씨의 경기8쿠 5657호 1t 화물차를 빼앗아 달아나다 이순경 등과 마주치자 범행을 저질렀다.
  • 물먹인 고기 적발/서울시,22건 정밀조사 착수

    서울시는 11일 쇠고기,돼지고기중 수분함량이 높아 도축직전 강제로 물을 먹인 것으로 추정되는 22건에 대해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구로구 독산동 협진농역과 성동구 마장동 우성농역 등 도축장 2곳에 대한 부정축산물 단속에서 도살직전에 고기중량을 늘리기 위해 강제로 물을 먹인 것으로 보이는 22건을 적발,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에따라 산하보건환경연구원에 고기중 수분함량을 정밀측정,정상적인 수분함량을 초과하는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 나토기,세계 2차공습/거점 팔레에 미사일 12발

    ◎세계 “계속 공격땐 유엔군 옵서버 살해”/유엔 통접시한 넘겨 전운고조 【사라예보·팔레 로이터 AP 연합 특약】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공군기들은 26일 유엔이 설정한 「안전지대」에 대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포격에 맞서 세르비아계 거점 부근의 탄약저장소를 다시 공습했다. 보스니아 세르비아계는 나토의 공습과 관련,사라예보 이웃 9곳의 유엔 중화기 보관시설을 봉쇄,2백70여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의 외부출입을 금지한데 이어 나토가 공습을 계속할 경우,보스니아에서 활동중인 유엔 군사 옵서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보스니아 긴장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자그레브의 유엔 관리들은 이날 상오 10시45분쯤(한국시간 하오 5시 45분)나토 공군기들이 세르비아계 거점인 팔레에서 1㎞떨어진 탄약고를 재공습했다고 밝히고 『공습 목표물은 25일과 동일한 탄약고였으며 여러곳의 벙커가 목표물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나토 공군기들은 30여분동안의 공습중 12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3번째 미사일 발사후 흙이 뒤섞인 연기 기둥이 1㎞나 하늘로 치솟았다.공습에 따른 파괴 정도나 희생자 발생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세르비아계는 나토가 계속 공습을 가할 경우,보스니아 세르비아계 지역에서 활동중인 유엔 군사 옵서버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유엔 관리들이 전했다. 크리스 거니스 유엔 대변인은 또 세르비아계가 25일 나토의 공습에 맞서 유엔이 설정한 안전지대 5곳에 포격을 가해 투즐라에서 적어도 71명이 숨지고 1백50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세르비아계가 26일 정오(한국시간 하오7시)까지 사라예보 일원 중화기배치 금지구역안에서 중화기를 철수하거나 유엔측에 넘기라는 유엔의 2차 통첩내용을 지키지 않음에 따라 나토의 추가 공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유엔 관리가 밝혔다. ◎나토군­세계접전 이모저모/투즐라시 곳곳 시체 “아수라장”/세계,“인간방패로 유엔군 억류”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포격을 받은 투즐라시의 민간인 거주지역은 거리 곳곳이 피범벅으로 얼룩져 있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 특히 평소 전쟁의 공포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기 위해 젊은이들이 많이 모여들었던 한 카페주변에 두 발의 포탄이 떨어져 이 일대의 거리는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시체와 함께 짙은 선혈 자국이 낭자해 마치 도살장을 연상케 할 정도. ○…투즐라시에서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바리자 베르베로비치(54)는 세르비아계의 이번 포격에 대해 『투즐라는 오늘밤까지 전쟁이 무엇인지를 몰랐다.이제서야 알게 됐다』면서 세르비아계의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포격에 대해 분노.이는 보스니아 정부군이 이 지역을 강력하게 장악한 덕택에 지금까지 세르비아계의 포격이 거의 없었고 설령 있었다 하더라도 매우 가벼운 것이어서 사상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 ○…이날 세르비아계의 포격이 시작되자 투즐라시의 라디오 방송은 정규프로그램을 즉각 중단하고 대신 『부상자들을 위한 헌혈이 급박하다』는 방송을 수차례 반복.또 포격에 크게 놀란 시민들은 라디오와 텔레비전앞으로 모여들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나토가 25일에 이어 26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의 탄약고 등에 공습을 재개한데 맞서 세르비아계는 최소 9명의 유엔평화유지군을 나토의 공습목표물에 인간방패로 붙잡아 놓고 나토의 공습에 결사적으로 대항하려는 자세. 보스니아 세르비아계통신(SRNA)은보스니아 세르비아계 TV 방송이 쇠사슬에 묶여 있거나 수갑을 찬 3명의 유엔군의 모습을 방영한 뒤 세르비아계 공보부의 발표를 인용,이번 조치는 나토의 공습재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
  • 매니저 살해혐의/2명에 사형구형

    서울지검 홍효식 검사는 10일 연예인 매니저 배병수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용철(21)·김영민(23)피고인에게 강도살인죄 등을 적용해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광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평소 배씨에게 앙심을 품어온데다 3천여만원의 신용카드 빚까지 지게되자 배씨를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했다』고 지적,『치밀한 준비끝에 범행을 저지른 뒤 사체를 유기하는 등 범행의 동기와 수법이 잔인해 법정최고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한편 탤런트 최진실(27)씨는 재판부의 강제구인으로 이날 변호인측 증인으로 나와 『오랫동안 배씨를 매니저로 삼고 함께 지내왔으나 피고인들이 배씨를 살해한 동기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 그늘에서 눈물짓는 어린이들은(박갑천 칼럼)

    지난 어린이날 서울에는 바람이 불었다.신문과 텔레비전이 이날의 표정들을 전한다.어린이는 내일의 이나라를 짊어질 새싹이니 곱게 바르게 씩씩하게 키우자는 뜻을 담고서.고궁으로 혹은 들판으로 나간 인파의 소식.여년묵은 이일을 못하면 자식에게 죄짓는 것같이 돼버린 세상이다. 이를 보면서 견우미견양이란 말을 생각했다.소는 보고 양은 보지 못한다는 뜻이다.옛날 제나라 선왕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를 보고 가엾이 여기면서 그걸 놓아주고 양으로 갈음하라고 했다는데서 나왔다.보지않는 것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에 마음쓴다는 뜻으로 쓰인다. 그렇다.어린이날에 정상한 가정의 어린이만 보면서 눈물짓는 그늘의 어린이는 보지못한 우리들이나 아니었던 것인지.방소파선생도 「소」의 처지 어린이들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양」의 처지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다.어린이교육을 말하는 「소학」도 그렇다.원론적인 말들뿐이다.하지만 오늘날에는 더큰 비중을 두고 생각해야 할 일이 정상한 가정의 틀에서 벗어나있는 어린이들의 경우 아닐까 한다. 오늘의 어버이들은 자녀를 두고도 쉽게 이혼해버린다.자신들의 문제를 첫째로 꼽기 때문이다.설사 부부사이가 원만하지 못해도 자식들을 위해 눌러참고 살았던 전시대의 사고방식을 비웃는다.그결과 정상의 틀을 벗어나게 된 어린이들 마음속에는 어디서 자라든 데되기 쉬운 그림자가 드리운다.평생을 두고 지우기 어려운.정상적 정서일수 없는 이런 어린이가 늘어만 간다. 그뿐만은 아니다.불의의 사고로 혹은 질병으로 어버이를 잃은 어린이도 늘어가는 추세다.산업재해하며 교통사고가 오직 많이 일어나고 있는 세상인가.그같은 사회현실 속에서 소년소녀가장도 생겨난다.거기에 콩켸팥켸돼버린 성풍속 따라 불의의 씨앗들도 늘어나고 선천·후천의 장애어린이도 늘어난다.이 「양」의 처지의 어린이들을 올바로 보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 아닌 것인지. 『세상이 나를 돌보지 않고 버려두어도 원망하지 않는다』(유일이불원).「맹자」(공손추상)에 유하혜란 사람을 평하면서 나오는 말이다.「양」의 처지의 어린이들에게 그런 군자의 마음을 기대할수 있을까.그들은 어린이날을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보면서 어떻게 보낸 것일까. 우리사회가 병드는 요소로 되지않도록 그들을 바로 거두는데 지혜를 모아야할 가정의 달 5월 아닌가 한다.
  • 미용실 종업원 살해/20대 긴급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 동부경찰서는 9일 윤태수씨(28·무직·인천시 남구 주안동 61의11)를 강도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윤씨는 8일 상오8시 30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향수머리방에 침입,청소를 하던 종업원 박모씨(21·여)를 흉기로 위협해 엎드리게한 뒤 금품을 털려다 함께 있던 미용사 송귀향씨(25·여)가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려 하자 송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도주 흔적없이 내부범행 확신”/검거 수훈 성동서 강폭3반

    ◎김 교수 정황진술 엇갈려 집중수사/가족회의뒤 맏사위 제보… 즉시 검거 『설마설마 했지만 아들이 범인이라니 허탈한 심정입니다』 20일 새벽 의문점투성이였던 김형진씨의 피살사건을 일주일만에 해결한 서울 성동경찰서 강력폭력 3반 형사들은 범인을 붙잡아 놓고도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 처음 신고를 받았을 때는 외부침입자에 의한 강도살인사건으로 판단했지만 현장을 살펴본 뒤 외부로 빠져 나간 흔적이 전혀 없음을 확인,내부자의 범행임을 확신했다. 그러나 경찰은 성복씨가 상주이어서 쉽게 용의자로 수사할 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재단관계자 등 숨진 김씨의 주변인물과 성복씨가 4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한 해강농수산의 자산상태를 집중 조사했다.. 수사팀은 이 회사가 20여억원의 부채를 갖고 있음을 확인,범행 동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수사에 결정적인 단서가 나온 것은 19일 저녁.빌딩경비원과 5층 직원들이 성복씨가 귀가했을 당시 스포츠 가방을 들고 있었다는 진술을 했지만 성복씨는 강의용 노란색 서류가방이었다고 주장했다.여기에다 19일 사건현장인 덕암빌딩에서 실시한 두번째 현장수사에서 성복씨는 시종일관 불안해하고 사건 당시 정황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아 성복씨가 범인임을 확신하게 됐다. 이날 성복씨를 일단 귀가시켰고 장례를 치룬 뒤 가족회의를 끝낸 하오 10시쯤 맏사위가 『성복씨가 일을 저지를 것 같으니 가족을 보호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해왔다. 강폭3반 백연규,방명수 형사가 출동,문 앞에서 하오 11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기다렸다.백형사 등은 3시 조금 넘어 집안으로 들어가 『당신이 범인임을 알고 있다.솔직하게 고백하라』고 설득,새벽 4시20분쯤 성복씨로부터 『내가 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 암매장 현장서 유골 발굴/영생교 신도살해 수사

    ◎실종 소문종씨 추정… 감정 의뢰/소씨 폭행 5명 더 가담확인 영생교 신도 살해·암매장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승년 부장검사)는 7일 경기도 용인군 내사면 제일리 도로면 쓰레기매립장에서 영생교 전 신도들에 의해 납치·살해됐다가 암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소문종씨(사망당시 23세)로 추정되는 두개골과 갈비뼈,척추뼈 등 유골일체를 발견,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검찰은 또 영생교를 탈퇴한뒤 실종된 신도 3∼4명도 「영생교 매교자 납치·처단조」에 의해 살해·암매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발굴작업을 벌인지 11시간만인 하오 6시쯤 용인∼이천간 42번 국도에서 20m쯤 떨어진 쓰레기매립장 2m 아래에서 두개골 등을 파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대검 유전자분석실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유골들은 발견될 당시 국도쪽으로 다리를 둔 채 반듯하게 뉘워있었다. 검찰은 또 전날 긴급구속했다가 이날 귀가시킨 한승태(42)씨로부터 『소씨를 폭행,암매장한 뒤 영생교 교주 조희성(63)씨에게 보고하자조씨가 「알았다」고 대답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횡령 등 혐의로 구속수감중인 교주 조씨도 소환,조사를 벌였다. 그러나 조씨는 검찰에서 『사후에 보고를 받은 기억은 있으나 범행을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범행 개입을 완강히 부인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교주 조씨와 한씨등 3명과 대질신문을 벌였으나 혐의사실을 캐내지 못했다. 검찰은 전날 긴급구속했던 한씨 등 3명 이외에도 당시 영생교 승리제단 소속 행동대장 지성용씨(90년 실종)등 영생교 신도 및 폭력배 5명이 소씨를 폭행하는데 가담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연고지등에 수사대를 급파했다. 한편 검찰은 긴급구속한 한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시한이 이날 하오 6시쯤 끝나 이들을 귀가조치하고 자진출두형식으로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 영생교 「신도 살해」 재수사/검찰,관련자 3명 조사

    ◎“사체 용인에 암매장” 진술 받아/실종자 17명도 본격조사 방침 서울지검 강력부는 6일 지난해 「시한부 종말론」과 헌금강요·강제노역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영생교(교주 조희성·63)측이 개종한 신도를 보복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영생교 신도였던 한승태(46)·정광조(32)·박삼룡(42)씨 등 3명을 연행,조사한 결과 『84년 신도 소문종씨(당시 23세)가 개종한 데 대해 보복하기 위해 영생교측이 소씨를 납치,살해한 뒤 경기 용인군 기흥읍 고매리 쓰레기매립장에 암매장했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소씨의 사체발굴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영생교에서 개종했다가 실종된 사람들의 가족으로부터 이같은 제보를 받고 박씨 등을 연행조사했다. 검찰은 또 그동안 「영생교실종자대책위원회」측이 주장해온 영생교측에 의한 신도살해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남에 따라 영생교 실종자 17명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영생교 교주 조씨의 운전사였던 한씨와 정씨 등은 검찰에서 『84년10월 다른 종교로 바꾼 신도소씨를 대전에서 신도 3∼4명과 함께 승용차로 납치,경기 부천에 있는 영생교본부 밀실까지 끌고가자 다른 신도들이 소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한씨등을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하고 살해 및 암매장경위에 대해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한씨와 정씨가 『소씨의 납치와 암매장에는 가담했으나 살해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이 교주 조씨로부터 납치살해를 지시받은 데 이어 살해 뒤에는 신원확인이 어렵도록 화학약품을 이용한 사체처리방법,암매장처리 등까지 직접 들었다고 「실종자대책위원회」가 주장함에 따라 조씨의 배후조종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영생교가 맹신자 40명으로 구성된 「배교자처단팀」을 운영하며 영생교를 탈퇴한 신자들을 보복해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조직의 책임자였던 나모씨(53)의 신병확보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영생교 교주 조씨는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지난해 12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 연쇄살해범 온보현 2심서도 사형선고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강국 부장판사)는 24일 부녀자 6명을 연쇄납치,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온보현(37)피고인에게 강도살인죄를 적용,사형을 선고했다. 온 피고인은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양재4거리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택시에 탄 허모양(26)을 납치,경기 용인에 있는 야산으로 끌고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는 허양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는 등 부녀자 6명을 납치해 이 가운데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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