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도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모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12
  • 페스카마 선상 살해/범인 전원 사형선고

    페스카마호 선상반란사건을 일으켜 한국인 선원 등 11명을 살해한 중국동포 선원 전원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종규 부장판사)는 24일 전재천 피고인(38) 등 중국동포 선원 6명에 대한 해상강도살인죄 및 사체유기죄 선고공판에서 전원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 김 교주 등 10명 곧 기소/검찰 「아가동산」 수사

    아가동산 신도살해 및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오는 26일 교주 김기순씨 등 10명을 살인 등의 혐의로 일괄기소하는 한편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23일 『지금까지 조사결과 교주 김씨 등에 대한 살인 및 사기혐의 등에 대한 증거자료가 충분히 확보돼 공소유지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히고 『기소전에 사건 전반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구속된 김씨와 김호웅(53) 정재각(45·여) 최경란(50·여) 신영자(57·여)씨 등 6명은 살인과 감금폭행 등 혐의로,(주)신나라 유통대표 강활모씨(52)와 부사장 정문교씨(44) 등 4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 암매장 사체 발굴작업/「아가동산」 수사/「신나라」 대표 긴급구속

    ◎숨겨둔 세금계산서 대량 발견 아가동산 신도살해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9일 하오 최낙귀군(7)과 강미경양(21)의 사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가동산에서 사체발굴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했다. 검찰은 김모씨(52)와 남궁 모군 등이 아가동산내 과수원에 사체가 암장돼 있다는 진술함에 따라 하오 3시30분쯤부터 사체발굴을 하려했으나 현장이 87년부터 최근까지 복토작업을 벌여 암장당시보다 30여m나 높여져 있어 작업을 하지 못했다. 검찰은 또 이날 하오 아가동산내 과수원 땅속에서 아가동산측이 숨겨놓은 것으로 보이는 1t트럭 1대분량(라면상자 30개)의 세금계산서철 등 서류상자를 찾아내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문교씨(44·신나라유통 부사장)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44)·조재원(41·여) 등 3명을 세금포탈 등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 교주 등 부동산 1천억대 보유/「아가동산」 수사

    ◎총676건 취득경위·자금출처 등 조사 아가동산의 교주 김기순씨(56·여)와 가족·핵심간부·신도 등이 소유하고 있거나 부동산투기를 위해 사고 판 부동산은 전국적으로 676건이며 부동산관련 재산총액은 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이천시 아가동산 신도살해 및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8일 국세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 81년 2월부터 최근까지 교주 김씨(56·여)와 가족,신도 등 264명의 부동산소유 및 양도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가동산이 현재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57명 명의의 424건이라고 밝혔다.
  • 「아가동산」 김기순 교주 구속/어제 밤샘조사

    ◎일부혐의 시인… 오늘 살인목격자와 대질신문 이천 아가동산 신도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6일 교주 김기순씨(56·여)와 재산관리책임자 정문교(44)씨,회계책임자 조재원씨(41·여) 등 관련수배자 3명이 자진출두함에 따라 김씨를 살인 및 감금·사체유기·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씨가 신도 폭행살해에 대해 『구타사실조차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사실을 전면부인했으나 임금을 주지않고 신도들에게 일을 시킨 사실 등 일부 혐의는 시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17일 하오부터 김씨와 살해현장 목격자들과의 대질신문을 통해 김씨의 직접적인 살인혐의를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또 김씨와 함께 자수한 정씨와 조씨를 상대로 살해 가담 여부와 아가동산의 탈세부문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검찰은 정씨 등이 회계장부는 수배중인 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씨와 회계책임자 신옥희씨 등이 맡아왔다고 말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의 진술을 중심으로 확인을 거쳐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아가동산에 대해 4차 압수수색을 실시해 장독안에 숨겨져있던 임금지급 관련 허위장부를 찾아냈다.
  • 대낮 도둑질 발각되자 임신 8개월 주부 살해/신학대 1년생 구속

    수원 중부경찰서는 28일 절도짓을 하다 들키자 임산부를 살해한 최모군(18·서울 Y신학대 1년·수원시 장안구 화서동)을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은 지난 2일 상오11시15분쯤 이웃 양은정씨(24·주부) 집에 들어가 현금 60만원을 훔쳐 가지고 나오려다 외출했다 돌아온 임신 8개월의 양씨에게 들키자 흉기로 목 등을 7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 병든 소가 식탁에 오르다니(사설)

    지난 6월 병든 소를 불법도축한 불량쇠고기가 시중에 대량유통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최근에는 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적발됐다.어처구니없는 일이다.서울지검 북부지청은 21일 불량쇠고기 30억원어치(약 2천300마리)를 몰래 팔아온 육우도매업자와 도축업자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도일대 소시장에서 늙거나 병든 젖소를 싸게 사들여 잔뜩 물을 먹여 도살한 뒤 서울의 정육점에 팔아왔다고 한다.국민건강은 안중에 없고 돈버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악덕업자의 후안무치에는 기가 막힐 뿐이다. 소나 돼지등 식용육류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처리과정이 중요하다.따라서 「축산물위생처리법」은 병든 가축류를 도축할 때는 반드시 수의사의 안전진단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가축위생시험소 수의사들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허위진단서를 발부했다고 한다. 가축류 질병 가운데 소로 인한 전염병은 38종이나 되고 이 가운데 탄저병·브루셀라 등은 매우 위험한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다.이렇게 위험한불량쇠고기가 식당이나 가정식탁에 오를 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묵인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가 아닐 수 없다.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도축업계와 관계공무원의 비리구조를 도려내야 하고 관계당국도 안전검사과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축산물위생처리법」의 규정미비도 문제지만 도축장의 관리체계를 재정비하는 것도 시급하다.그리고 한번 적발된 불량식품제조업자나 판매업자는 식품영역에 다시는 발붙일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위생적인 식품을 만들고 유통시키는 것은 보건·복지정책의 근간이다.국민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불량식품 하나만이라도 뿌리뽑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
  • 물먹인 소 24억 유통/5명 구속 3명 수배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4부 정교순검사는 21일 백승길씨(37·경북식품대표·서울 성동구 사근동) 등 육류도매업자 2명과 도축업자 나영수씨(37)를 축산물위생처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남도축산대표 남상빈씨(42)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또 전북도청 가축위생시험소 익산지소 수의사보 강민성씨(32·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등 검사원 2명을 부정처사후 수뢰혐의로 구속했다. 백씨 등은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경기도일대 우시장에서 늙거나 병든 젖소(일명 찔찔이) 300여마리(7억원어치)를 마리당 1백만∼1백20만원에 사들여 전북 익산도축장에서 무게를 늘리기 위해 소의 동맥에 주사기로 물을 주입한 뒤 도살,이를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수법으로 도축된 소가 모두 2천여마리(24억원어치)에 이른다는 라씨의 진술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EU,쇠고기시장 개혁안 진전

    ◎축산농가 지원 확대 등 13개항 의견 접근 【브뤼셀 로이터 연합】 광우병 파동으로 촉발된 유럽연합(EU)의 쇠고기 시장 개혁작업이 우여곡절 끝에 결실을 거둘 것 같다. 13개 항목의 포괄적 개혁안의 골자는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생산을 줄이자는 것. EU의 농업담당 집행위원 프란츠 피슐러씨는 주로 단기조치로 구성된 포괄안으로 내년의 개혁협상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U는 내년 4월까지 포괄안을 협상에 회부하며 이때 우유시장 개혁안도 같이 토의할 예정이다. 피슐러씨는 최근 3일간의 집행위 회의를 마친 뒤 『이번 안이 11%의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을 극복한다는 목표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이 안은 광우병 파동으로 피해를 본 영국·프랑스·독일 등 회원국 농민에게 6억3천5백만달러를 보상키로 하고 재원은 5백12억달러의 EU 농업예산에서 충당하는 것으로 돼있다. 포괄안은 또 금년에 55만t의 잉여 쇠고기를 매입,재고처리하고 1백만마리의 송아지를 도살해 오는 98년에 30만t의 쇠고기 생산을 줄이도록 규정하고있다.
  • 호 축산업/아주 투자자 러시

    ◎쇠고기 수요 급증·농업분야 개방 대응/한국 삼성·중국·말련 등 잇단 진출 채비 호주 축산업계에 아시아 투자가들이 몰려들고 있다. 최근 호주의 한 미개간지에는 한무리의 한국인들이 초지상태,가축의 성장모습,입지조건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돌아갔다.호주 축산업에 관심이 많은 삼성그룹의 임원들도 헬기를 타고 목장지대인 뉴사우스 웨일스 지방을 둘러봤다. 『이들의 호주 방문목적은 토지의 비옥도,가축사육 가능성,사업 수익성 등을 미리 답사하는 것이었다』고 이곳의 목장 매매전문 부동산업자는 강조한다. 농업부문 개방화추세에 맞춰 한국인들 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정부관계자,기업인들도 요즘 호주의 도살장·목장을 분주히 드나들고 있다. 중국의 국영 해외투자전문회사인 Citic는 호주 제2의 육류 가공업체인 메트로 미트사에 1억 호주달러(8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또한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유제품회사인 내셔널 푸드사의 주식을 홍콩의 밍그리 그룹이 4천만 호주달러,말레이시아의 카멜린 그룹는 2천5백만 호주달러어치씩을 각각 사들였다. 이처럼 아시아 각국이 앞다퉈 호주의 육류에 진출하는 이유는 최근들어 아시아인의 소득향상과 함께 유제품 및 쇠고기 수요가 증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은 한해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양보다 많은 30만t의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 매년 5만∼6만t의 호주산 쇠고기를 수입하는 한국도 2000년에 수입규제가 철폐되면 시장잠재력은 무척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선상반란 조선족 6명 모두 기소/인니 3명 불기소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지검 형사2부(부장 이봉희)는 20일 페스카마호 선상살인사건 관련 피의자 조선족 선원 김재천씨(36) 등 6명을 해상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또 살인혐의로 입건된 요크씨(31) 등 인도네시아 선원 3명에 대해 조선족 선원들의 강요에 의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인정,강요된 행위는 죄가 되지 않는다는 형법규정에 따라 불기소 처분했다.
  • 조선족 선원 6명 오늘 검찰에 송치/선상반란 수사 종결

    【부산=이기철 기자】 페스카마호 선상반란및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4일 현장감식과 검증이 끝남에 따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중국 조선족선원 전재천씨(38·2등항해사)등 6명에 대해 해상강도살인 및 사체유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를 적용,5일 검찰에 송치키로 했다. 해경은 또 한국선원 최동호씨(19)를 살해,수장하는 데 가담한 프란시에 순다씨(30) 등 인도네시아선원 3명은 생명이 위협받는 강요된 행위임을 인정,살인혐의는 인정하되 불구속입건하고 인도네시아영사관측에 넘겼다.
  • 「O­157」 특별 대책반 운영/집단급식 날고기 메뉴 제외

    ◎전국 도축장 주1회 검사/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6일 병원성 대장균인 O­157이 국내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국립의료원에 특별대책반을 구성,운영하는 등 본격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김문시 보건국장 주재로 교육·국방·노동·농림부와 국립보건원·식품의약품안전본부 등 11개 관련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O­157 대책회의를 가졌다. O­157 특별대책반은 국립의료원의 의료진과 검사전문가 등 4∼5명으로 구성되며 혈변이나 고열·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즉각 역학조사에 나선다. 복지부는 우선 O­157의 경우 한번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집단으로 발병하는데다 전염경로가 광범위해 피해가 크다는 점을 감안,환자발생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국립보건원에는 식중독 전문가와 의료계 인사 등으로 연구개발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O­157 대장균이 주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는 점을 감안,군부대와 학교·산업체 등 집단급식소의 음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국방부와 교육부,노동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집단급식소의 음식물을 정기적으로 수거,검사하는 한편 날고기를 메뉴에서 제외하도록 했다.김밥·도시락 등은 유통기한(7시간)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복지부는 O­157이 주로 가축의 도살 과정에서 외부로 확산되기 때문에 농림부의 협조를 얻어 전국 도축장의 위생실태 점검을 강화하고 주 1회 생육 및 부산물의 수거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 교사납치·식당살인/공범 2명 검거

    【대구=한찬규 기자】 대구 남부경찰서는 15일 온달식당 강도살인사건을 저지른 뒤 한달만에 또 다시 교사납치극을 벌인 혐의로 원영호씨(24·무직·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죽당2리 349)와 이영화씨(31·무직·북구 대현3동 494)를 추가검거했다.
  • 「추태 해외관광」 여권 몰수/총리실,국위손상 제재 강화 시달

    ◎과소비자 세무조사·물의여행사 등록 취소/외국서 처벌받아도 제재 정부는 여행국의 법령을 위반해 국위를 손상시킨 사람들에 대해 여권발급을 제한하고 반납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제재를 엄격히 적용키로 했다. 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의 여권을 몰수할 수 있도록 여권법 등 관련법규를 개정키로 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13일 태국 곰 밀도살 사건과 호화사치여행 등 일부 여행객들이 물의를 빚음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국위손상 여행자에 대한 제재강화방침」을 외무부와 법무부,문화체육부 등 관계부처에 시달했다. 지침은 특히 그동안 해외에서 여행국의 법을 위반한 사범이 해외에서 처벌을 받았을 때 정상을 참작해왔으나 앞으로는 국내법에 따라 다시 처벌토록 했다. 또 호화사치·과소비 여행자에 대한 통관관리를 강화하고 외국환관리법 등을 엄격히 적용,해당자는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을 정지시키고 사안에 따라 세무조사와 사법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신관광·퇴폐관광·물품 과다구입 등을 알선하는 여행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등록취소,사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 웅담기생충이 간·비장 해친다는데(박갑천 칼럼)

    『웅담속 기생충이 사람몸으로 들어갈때 간과 비장에 치명적 손상을 준다』.태국동물학자 마하놉박사가 얼마전 했던 말이다.그는 정부공인 수의사이면서 방콕종합동물원 원장이기도.곰을 몰래 잡아 「보신파티」 연 곰팡스런 한국관광객 겨냥한 흉하적이었다.시일은 흘렀지만 신문이나 텔리비전에 비친 피범벅 곰발목사진은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그 사진들은 쓸개 못잖게 발바닥도 찾는 것임을 알렸다.곰발바닥은 국내에 앉아서도 주문만하면 공수돼와 식탁에 오른다고 했다.곰발바닥 요리하면 「한비자」(내저설하)에 나오는 바 초라 성왕의 죽음을 생각게한다.성왕은 태자로 세운 상신을 젖히고 공자직으로 갈음하려다 상신의 공격을 받고 붙잡힌 몸이 된다.그는 곰발바닥요리를 먹고서 죽겠다고 청한다.그게 안 받아들여지자 자살한다. 성왕이 곰발바닥요리 찾은건 게걸들린 식탐 때문이 아니었다.지금도 그렇게 하는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옛요리법에 따르자면 진흙으로 싸서 구워 털없애는 일로부터 한약재 넣어 삶아내기까지 사흘이 걸린다고 한다.그러니까성왕은 약은 꾀로 시간을 벌어보고자 했던것.그 사흘사이에 쿠데타군을 치는 반쿠데타군이 나타나기를 기다리자는 뜻이었다. 곰발바닥이 맛은 있는 모양이다.「맹자」(고자상편)에도 나오는 것이니 말이다.『물고기도 먹고싶고 곰발바닥도 먹고싶다.그러나 두가지를 한꺼번에 얻을수 없을 때는 물고기보다 곰발바닥을 취하겠다』.이를 맹자가 곰발바닥 먹고싶어 했던 말로만 해석할 일은 아니다.삶과 의를 물고기와 곰발바닥에 빗대면서 다 소중하지만 하나만을 골라야 할땐 의쪽이라면서 한말이기 때문이다. 『곰이 돌말린다』는 말이 있다.곰이 큰돌덩이 뒤집어올려 그밑에 사는 곤충·지렁이·달팽이등을 잡아먹기에 나온 말이다.그렇게 뒤집힌 돌이 때로는 1헥타에 이르기도.그일 해내는게 발이다.다른 동물들도 그 발힘을 두려워한다.그런 힘 때문에 약도 되고 맛도 있다는 건지. 곰의 한자는 「웅」.그래서 「능」과 「화」로 파자하면서 「불을 가져오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조선순조때 전동우·동류형제가 쓴 「주영편」에 곰이 나타나면서 화재를 몰고온 사례들을 적어놓은 것도 그 가닥이다.「보신관광객」들도 곰을 먹고 스스로 불집을 불러들였던 것일까. 마하놉 박사의 드레진 경고는 곰 밀도살에 겁준다는 뜻이 크다.그러나 기생충 무서워 멀리할건지 어쩔지는 알수 없는 대목.창피한 소식 그만 전해졌으면 싶건만.
  • 시인 이성복(작가를 찾아:9·끝)

    ◎“시는 남의 고통을 대속않으면 쓸모없어”/잠들기전 머리맡에 노트 펴 뒀다/깨어나면 달아 날세라 꿈을 옮겨 적던 시절/빈 종이를 보면 채우지 않고는 견딜수 없었다/요즘엔 문학이 우리집 골목에 죽은 대나무 같아 그의 내면에는 오래된 고통이 웅크리고 있다.잠시만 그에게 말을 붙여보면 느낄 수 있다.시인 이성복씨(44)와의 대화는 꼭 그의 시를 읽을 때처럼 가슴 밑바닥에 우련한 아픔을 일으킨다.물론 그는 한번도 소리내어 호들갑떨지 않는다.오히려 성냥을 확 긋듯 시와 삶에 대한 생각의 불길을 폭발적으로 퍼올릴 때는 쉽게 곁을 내어주지 않는다는 소문과 달리 쾌활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그런데도 그의 이야기를 한참 듣고 있노라면 묘한 통증이 목젖에 차오른다.왜소한 몸집,가무잡잡한 피부에 따뜻함과 예리함이 묘하게 뒤섞인 눈빛만이 반짝이는 인상 때문일까.아니면 단순히 이씨의 시에서 얻은 선입견일지도 모른다.초현실주의 그림처럼 소름끼치는 세계를 그린 초기 시와 아름다움·사랑 등을 모두 설움으로 몰아간 이후의 시세계.그나마 93년네번째 시집 「호랑가시나무의 기억」을 낸 뒤론 거의 절필상태다. 『저는 2∼3년 주기로 애인을 바꾸는 유목민 체질이에요.대학졸업 무렵인 지난 77년부터 3년간은 밥먹듯 시를 써댔어요.그 뒤 차례로 논어며 주역 같은 동양고전·불교경전·테니스 등으로 옮아왔지요.최근 1년간은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책을 목록까지 짜서 자나깨나 읽었어요』 하나에 미치면 뿌리가 뽑히기까지 다른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그의 성미는 문단에서도 유명하다.그렇더라도 이미지와 관념의 시인인 그의 테니스 탐닉은 의외다. 『흔히들 학문이나 정신이 한결 높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더 확실하고 근원적인 길은 육체가 알고 있는지도 몰라요.테니스 치는 데도 주역이나 시에서 배운 이법이 그대로 들어맞지요.흔히 공을 때린다고 여기기 쉽지만 그보다는 공이 가는 길을 끝까지 따라가 밀어줘야 흐름을 잃지 않게 돼요.또한 때려치는 것이 공격적인 것 같지만 이는 예를 갖춰 절하는 자세거든요』 빈 종이를 보면 채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는 70년대 막바지의 시를 모아 이씨가 80년 첫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를 냈을 때 평단의 반응은 당혹감 자체였다.악몽에서 본 듯 암울한 이미지로 생의 참경을 그리면서도 그토록 세련된 그의 시세계는 한국 현대시가 거의 처음 만나는 풍경이었다.시인은 당시를 『잠들기 전 머리맡에 노트를 펴뒀다 깨면 달아날세라 꿈을 옮겨적던 시절』로 술회한다.이처럼 태풍을 몰고 나타난 시인은 자신에 대한 평가가 우리 현대시 최고의 자산중 하나로 거의 굳어진 80년말 무렵 슬슬 시를 떠나기 시작,지금의 불모상태를 자초했다. 『문학은 타인의 고통을 대신 앓아 남이 벗어나게 돕는 존재지요.이런 대속이 아니면 특히 시는 아무 의미도,쓸모도 없어요.그런데 요즘엔 문학이 꼭 우리집 골목의 죽은 대나무 처지예요.대나무는 원래 무당집을 알리는 표시지요.또 무당이야말로 남의 아픔을 자기 몸으로 앓아내 해원해주는 존재잖아요.그런데 그 대나무는 죽었고 무당은 어디 갔는지 간판을 내린 겁니다.그렇다고 사람이 아쉬워하나요.오히려 타인은 아픈 적도,대속을 바란 적도 없다는 눈치예요』이 얘기는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는 그의 시 「그날」의 한구절을 떠오르게 한다.그는 지난 94년 어느 계간 문예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시를 좋아하는데 시가 나를 떠났다』고 푸념한 적도 있다. 하지만 외도에 대해 이런저런 변명을 둘러대도 시가 이씨를 완전히 떠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그는 동양고전 읽은 것을 토대로 네르발과 보들레르 시를 역학적으로 해석한 논문을 써냈다.불교를 공부한 뒤엔 이것과 프루스트 소설을 비교하기도 했다. 『프로이트는 아주 어렸을 때의 체험은 의식의 심연에 남아 성인의 심리나 태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해요.바둑둘 때 첫 포석이 끝까지 판을 좌우하듯 나도 무엇을 하건 최초의 문제틀인 문학의 흔적에서 못 벗어나겠지요.문학에서의 도피가 벌써 달아나야 할 대상으로 문학을 의식하고 있다는 말이니까요.시인이 되면 쓰고 안 쓰고를 떠나 시인이에요.비로 내리건,용솟음치건,숨어 흐르건 물이 물인 것처럼』 지난 82년 교정의 히말라야시다를 보고 계명대에 취직했다는 이씨는 그 뒤 15년간 대구에서 두문불출하다시피 했다.처음 예리하고 복잡한 비관의 이미지를 쏟아낸 그의 시세계를 한결 부드러운 울림으로 바꾸면서.첫 시집 이후는 그저 도피행각이었다는 시인의 말과는 달리 물·돌·산 등의 단순한 시어에 삶의 설움을 수락하는 두터운 의미를 담은 이때의 시는 이씨 시세계의 또 다른 매혹이다. 이제 여러가지 문제틀 사이를 떠돌던 이씨도 「근원」으로 돌아올 때가 됐다고 느끼는 것 같다. 『쓰고 싶은 시는 이런 것들이에요.도살장에서 더이상 어쩔 수 없이 몰린 짐승이나 좁은 트럭에서 서로 올라타려는 돼지의 붉은 엉덩이 같은 것.첫시집에 가깝지만 꿈이 아니라 삶속에서 찾아낸 이미지란 점이 차이지요.내 삶과 일상 속에 입을 벌리고 있는 비극적 틈새,맹목과 불모로 몰아가는 그 고통에 눈을 감고는 삶이란 기만에 지나지 않을 거예요』 시인이 남의 아픔을 대신 제사지내는 사제라는 이씨의 생각대로라면 그는 영락없는 시인이다.거의 모든 이가 일상에 닳아지며 피해가는 존재론적 치욕과 고통을 이씨는 불혹을 넘어서까지 붙들고 응시하려 한다.이씨에게 있어 고통은 삶의 본체를 껴안으려는 이가 당연히 치러야 할 대가와도 같다.달아나지 않고 서러운 삶을 있는 그대로 수락한 이만이 이처럼 아름다운 시를 쓸 수 있다.〈오래 고통받은 사람은 알 것이다/그토록 피해 다녔던 치욕이 뻑뻑한,/뻑뻑한 사랑이었음을〉(「오래 고통받은 사람은」중에서)〈대구=손정숙 기자〉 ◆연보 ▲52년 경북 상주 태생 ▲59년 상주 남부초등학교 입학,서울 효창초등학교(65) 서울중(68) 경기고(71)졸업 ▲71년 서울대 불문과 입학,문학회,「형성」지 등에서 활동하며 황지우·김석희·진형준·정과리·이인성·권오룡 등과 교류 ▲77년 계간 「문학과 지성」 겨울호에 「정든 유곽에서」 등 2편으로 등단 ▲80년 대학원 동기 김혜란과 결혼,아들 효원·지원,딸 수유를 둠 ▲82년 대구 계명대 강의조교로 부임,현재까지 같은 학교 교수 ▲84년·91년 프랑스 유학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깨는가(80)「남해 금산」(86)「그 여름의 끝」(90)「호랑가시나무의 기억」(93·이상 문학과 지성사),산문집 「그대에게 가는 먼 길」「꽃 핀 나무들의 괴로움」(이상 90·살림) ▲김수영문학상(82) 소월시문학상(89) 수상
  • “웅담에 인체유해 기생충/간·비장등에 치명적 손상”

    ◎태 학자들 경고 【방콕 연합】 태국의 수의학자들은 곰의 내장이나 발바닥이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동양인들 사이에 정력을 촉진시켜주는 보신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나 웅담에는 두 종류의 유해한 기생충이 있어 웅담을 먹는 것은 인체에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공인수의사이자 동물학자이며 방콕 최대 종합동물원인 두싯동물원 원장 알롱콘 마하놉 박사는 지난달 31일 최근 태국인과 한국인이 어울려 곰을 밀도살한 후 「웅담 파티」를 벌이려다 경찰에 적발된 사건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알롱콘 박사는 웅담은 「크리스티세르코시스」와 「트리키넬라속 선모충」이라는 유해한 기생충을 갖고 있으며 이 기생충들이 인체에 들어가면 간과 비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 보신·퇴폐여행 단속/태에 경찰주재 검토

    【방콕 연합】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26일 한국인관광객이 연루된 최근의 야생곰 밀도살사건을 계기로 말썽을 빚고 있는 보신·마약·퇴폐·도박·바가지쇼핑·과소비여행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인체류자의 증가로 교민사회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기·폭력 및 상해·여권위조 및 변조·마약·해외도피경제사범등을 단속하기 위해 태국에 우리나라 사법기관 공무원인 경찰관을 주재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 해외탈선 조장 여행업체 제재

    정부는 해외에서의 탈선행위와 사치성여행 등을 조장한 해외여행업체에 대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부는 회사대표가 태국에서 야생곰을 밀도살,물의를 빚은 군산의 동서관광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내리기로 하고 이 회사의 여행사등록을 취소하도록 25일 전북도에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이수성 총리가 퇴폐관광 등 불건전해외여행에 대한 처벌장치마련을 지시한 이후에 나온 조치로 정부의 해외여행객의 잇따른 추태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또 여행사등록취소와는 별도로 군산세무서에 동서관광에 대한 세무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해외공관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호화·사치성 관광과 퇴폐관광을 알선,조장하는 여행업체와 여행자에 대한 자료를 수집,특별관리할 방침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