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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태 고문기록 ‘남영동’ 재출간

    김근태 고문기록 ‘남영동’ 재출간

    지난달 별세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생전 고문 기록인 ‘남영동’(중원문화 펴냄)이 재출간됐다. ‘남영동’은 1985년 9월 4일부터 20일간 ‘인간도살장’ 같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겪은 끔찍한 고문의 기억을 세세하게 기록해 1987년 펴낸 책이다. 군부독재 정권의 끔찍한 고문 양상이 온 세상에 폭로됐다. 이 외에도 남영동에서 나와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 옥중 투쟁을 이어갔던 재판기록 등 민주화운동에 모든 것을 바쳤던 고인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겼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도살장 가던 트럭 전복, 돼지 17마리 도주

    도살장 가던 트럭 전복, 돼지 17마리 도주

    7일 오전 8시 15분쯤 일본 아이치현 야토미시에서 가축 운송 트럭이 도로변 가드레일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트럭 짐받이에 실려 있던 돼지 17마리가 달아났다. 사고가 난 뒤 경찰은 20여명의 인력을 현장에 보내 달아난 돼지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 트럭은 다른 차를 피하려고 급히 핸들을 꺾는 과정에서 가드레일에 강하게 부딪혔다고 경찰은 밝혔다. 달아난 돼지들은 아이치현 아이사이시를 떠나 나고야시 미나토구의 가축 도살장으로 가는 도중이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서울시내 한복판 개 도살장 논란

    [생각나눔 NEWS] 서울시내 한복판 개 도살장 논란

    식용을 위한 개 도살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개 도살업소’들이 성행하는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 애호가들이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벌어지는 개 도살은 동물 학대이자 혐오 행위”라고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반면 업소 관계자들은 “개고기는 전통문화인 만큼 도살 행위 자체에 문제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문제는 개 도살을 둘러싼 싸움이 여름철만 되면 되풀이되지만 정작 개 도살에 대한 이렇다 할 법적 규정이 없는 탓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상 방치다. ●현행법상 규제장치 없어 24일 서울시와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서울시, 동대문구 민원게시판 등에는 ‘도심 속 개 도살장을 폐쇄하라.’는 150여건의 민원이 올라왔다. 이들은 “현장에서 직접 도살당하는 모습을 다른 개들이 지켜보고 있다.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라며 개 도살업소 폐쇄를 주장했다. 현행 동물보호법 7조는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동물 학대와 비인도적 도살 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서울시와 해당 자치구는 업소 폐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원이 잇따르자 동대문구 경제진흥과에서는 지난 15일 경동시장 일대 개 도살업소 10곳에 대한 지도 점검을 벌였다. 현장을 방문한 조충성 주무관은 “업소 내 도살 장소와 개 우리 등에 가림막을 설치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면서 “다음 주 초 방문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같은 날 서울 시내 각 자치구에 ‘개 도살 과정의 동물학대 행위 등에 대해 점검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구 “가림막 설치… 개선여부 점검” 이처럼 민원 제기와 행정지도는 반복되고 있지만 개 도살에 관한 규제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현행법상 규정이 없어 개 도살은 합법도 불법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는 까닭에서다. 단속 권한이 없는 담당 공무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행 축산물위생법상은 허가를 받은 작업장에서만 가축을 도살·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개는 축산물에 해당하지 않아 도살 허가와 방식에 대한 규제가 전혀 없다. 서울시 생활경제과 관계자는 “개고기는 축산물위생처리법에서 인정하는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측도 “워낙 의견 대립이 팽팽한 사안이기 때문에 피치 못하게 동물보호법과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학대 여부와 위생 부분만 감독하고 있다.”며 개 도살에 대한 법제화에 섣불리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에둘러 토로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운반트럭 사고로 ‘쇠고기 파티’ 벌어진 아르헨

    소를 싣고 달리던 트럭이 사고를 내면서 사고현장에서 쇠고기 파티(?)가 벌어졌다. 성급한 일부 주민들은 길에서 소를 잡았다. 황당한 노상도축사건이 벌어진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아이레스의 라플라타. 지난 23일(현지시간) 소 60여 마리를 싣고 가던 트럭이 급히 커브를 돌다 휘청하며 부분전복사고를 냈다. 트럭과 1호 화물칸은 무사했지만 2호 화물칸은 중심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화물칸에 타고 있던 소들 사이에선 난리가 났다. 이때 하나둘 사고주변에 주민들이 몰려들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금세 수는 100여 명으로 불어났다. 자칫 소 약탈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험악한 분위기. 운전사는 소 주인에게 황급히 전화를 걸었다. “사고로 다친 소가 많다. 주민들이 몰려드는데 어떻게 처리하면 좋겠는가?”고 운전사가 묻자 주인은 소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라고 했다. 운전사는 2호 화물칸 빗장을 풀었다. 주민들은 개미떼처럼 달려들어 소를 끌어냈다. 소는 대부분이 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한 상태였다. 길은 순식간에 도살장으로 변했다. 일부 주민들은 소를 트럭에 싣고 집으로 달렸다. 소를 풀기로 한 주인은 인터뷰에서 “사고로 다친 소가 많아 어차피 거래를 하지 못할 상황이었다.” 면서 “주민들이라고 배불리 고기를 먹으라고 소를 나눠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도살장 끌려가던 개 500마리 ‘극적 구출’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개 500마리가 동물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극적으로 구출되는 사건이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져 애견인들과 개고기 옹호론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뉴스 영문 블로그 차이나 허쉬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개 520여 마리를 싣고 도살장으로 향하던 트럭이 동물 애호가 200여 명에 무려 15시간이나 포위당한 끝에 개들을 모두 풀어줬다. 이날 오전 한 동물 애호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문제의 차량을 발견한 뒤 막아섰다.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자 동물 애호가 수백 명이 해당 고속도로로 달려 나와 트럭을 에워싼 뒤 개들을 풀어주라고 압박했다. 트럭운전자는 대치끝에 동물 애호가들로부터 실비만 챙기고 개들을 넘겼다. 동물 애호단체 회원들에 따르면 트럭 짐칸에 실려 있던 개들 중 상당수는 목에 방울이 달려 있거나 이름표가 붙어 있어 개고기 판매업체에 의해 도난당한 개들로 의심됐다. 동물 애호가들은 부상을 입은 개들은 동물병원으로 보내 치료를 받게 했으며 나머지 개들은 주인을 찾아주거나 새로운 사람들에게 입양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부를 중심으로 중국에서는 전통적으로 개고기와 고양이 고기를 보신용 음식으로 즐겨왔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개와 고양이 등을 식용으로 삼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며 ‘동물보호법’ 입법 문제로까지 논란이 번졌다. 2009년 6월 상하이에서도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고양이 300마리를 동물 애호가들의 ‘007 작전’으로 구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물애호가들은 엄연히 주인이 있는 애완동물을 훔쳐 식용으로 파는 건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개고기 옹호론자들은 문제될 것 없는 행동이며, 오히려 차를 점거하는 행위가 불법이라고 팽팽히 맞섰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마음이 2(KBS2 오전 11시) 고3이면서 공부는 뒷전, 벌써 세 번째 고등학교를 옮긴 동욱(송중기). 돌아가신 아버지의 선물인 마음이가 새끼를 낳아 엄마가 되면서 동욱은 마음이의 삼남매 ‘먹뽀’ ‘도도’ ‘장군이’를 돌보느라 분주해진다. 특히 몸집이 가장 작고 몸이 약한 장군이가 가장 큰 걱정거리다. 엄마는 고민 끝에 동욱이와 마음이를 떼어 놓기로 한다. ●아이돌 건강 미녀 선발대회(KBS2 밤 7시 50분)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자 아이돌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보고, 이들을 통해 평소 소홀히 하기 쉬운 여성 건강에 관한 전반적인 상식을 다루어 본다. 심사 결과마다 전문의의 의견과 관련 정보를 담아 프로그램을 보는 시청자들이 재미는 물론 다양한 건강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퀴즈 버라이어티 오딘의 눈(MBC 오전 9시 45분) 기존의 지식과 상식을 뒤엎는 퀴즈 형식의 지식 토크쇼. 지혜의 샘물을 먹기 위해 ‘미미르’라는 거인에게 한쪽 눈을 내주어야 했던 북유럽 신화의 제왕 오딘의 캐릭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4명의 MC와 2명의 게스트가 오딘이라는 가상의 3차원(3D) 캐릭터와 함께 미처 몰랐던 생활 속 궁금증을 풀어 준다. ●재미있는 퀴즈클럽(SBS 오전 10시 10분) 웃기지 못하면 죽는다는 각오로 진행된 설 특집. 다양한 유형의 퀴즈를 상식이 아닌 오직 재치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컨셉트다. 재치 넘치는 퀴즈에 재미를 더할 멤버로 김용만, 정형돈, 김숙, 쌈디, 리지가 투입됐다. 이들 MC 군단에 맞서는 게스트 군단은 송은이, 지상렬, 문희준, 김태훈이다. ●꼬마돼지 베이브(EBS 오전 10시 40분) 주인공인 베이브는 이 세상에 갓 태어난 돼지새끼이다. 그는 엄마와 짧은 기간이지만 단란한 생활을 하며 엄마에 대한 정을 키운다. 그러나 그도 잠시 엄마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운명을 맞게 되고 베이브는 슬픔의 눈물을 흘린다. 하나 멍청한 다른 동물들은 베이브의 엄마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것으로 착각하고 좋아하는데…. ●메디컬다큐 생명(OBS 밤 11시 5분) 평범한 여느 여자 아이들처럼 인형을 좋아하는 10살 수현이의 목에는 늘 튜브가 꽂혀 있다. 튜브를 통해 숨을 쉬는 수현이의 병명은 신경섬유종증. 어느 순간부터는 튜브 없이 숨을 쉬기 어려웠고, 목에 있는 튜브는 일상이 되고 말았다. 아직은 어리기만 한 수현이의 고통을 대신해 줄 수 없는 엄마의 고통도 함께 커져만 간다.
  • 수도 중심부에 소떼 ‘죽을 자리’ 요구시위

    “당당하게 죽을 자리를 만들어 달라.” 남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소들이 이런 요구를 하면서 시위를 벌였다. 대낮에 라파스 중심가에 소떼가 풀려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젖소, 황소 등 길을 점거하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시위에 동원된 소의 입장에서 보면 “존엄성을 지키며 죽을 만한 곳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꼴이다. 농민들은 이날 도살장을 새로 만들어 달라면서 시위를 벌였다. 라파스에는 1936년 문을 연 도살장이 있지만 관리부실로 상태가 엉망이다. 2005년부터 민간에게 관리권이 넘어간 뒤 도살장 환경은 악화됐다. 농민들은 “회사가 시로부터 돈만 받고 도살장을 관리하지 않아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 방치돼 있다.”면서 “깨끗한 새 도살장을 지어달라.”고 요구했다. 현지 언론은 “농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시청 건물에 소똥을 퍼부었다.”면서 “악취가 중심부 전역에 진동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도축 직전 돼지에 물먹인 ‘끔찍 만행’ 포착

    판매 단가를 높이려고 도살을 앞둔 돼지에게 억지로 물을 먹인 중국 업체의 만행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의 한 언론매체는 지난 5일(현지시간) 베이징 근처 고속도로 갓길에서 판매업체가 돼지 80여 마리에게 엄청난 물을 먹이는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했다. 도살 직전 돼지에게 물을 먹이는 건 벌금 5만 위안(약 800만원)에 처하는 불법사항. 하지만 일부 업체는 무게를 올려서 고기가격을 더 받을 수 있어서 이 같은 만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에 따르면 허베이성을 출발한 이 트럭은 12시간이나 돼지들을 좁은 짐칸에 태우고 도살장이 있는 베이징으로 가던 중이었다. 도살장이 가까워지자 업체 직원들은 고속도로 갓길에 트럭을 세운 채 돼지의 입에 쇠로된 호스를 넣고 물을 퍼부었다. 돼지는 고통스러워서 비명을 질렀지만 이들은 돼지의 턱을 당겨 물을 강제로 넣었으며 입을 벌리지 않는 돼지에게는 코를 통해서 물을 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마리당 2분 넘게 물을 먹은 돼지들은 대부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도살을 앞둔 돼지에게 물을 먹이는 사건이 벌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 텐진시에 있는 일부 도살장이 돼지 400여 마리에게 물을 먹인 뒤 도살해 시장과 주변 업체에 판매하다가 공안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대지진서 36일 생존 ‘기적의 돼지’ 생일상

    참혹한 지진 현장에서 36일 만에 극적 구조된 돼지가 최근 생일을 맞았다.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무너진 우리에서 빗물을 받아먹으며 견딘 끝에 구조된 ‘기적의 돼지’ 주젠창(猪强)이 최근 마을 주민의 축하 속에 2번째 생일을 맞았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전했다. 룽먼상 마을 주민들은 돼지가 구조된 6월 17일을 생일로 정하고 매년 생일파티를 열어준다. 이날 돼지는 마을 주민들이 준비해온 음식과 커다란 생일 케이크를 순식간에 해치웠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도살장행이 결정됐던 이 돼지는 ‘때 마침’ 일어난 지진으로 목숨을 건졌다. 구조 당시 300kg이었던 몸무게는 절반으로 줄었으나 대체로 건강했던 이 돼지는 “도살하지 말라.”는 강력한 중국 네티즌들의 요청으로 쓰촨성 지진 박물관에 기증돼 자라고 있다. ’강인한 의지를 가진 돼지’란 뜻의 ‘주첸장’이란 이름을 얻은 이 돼지는 ‘마을에 행운을 가져오는 존재’로 대접받고 있다. 마을 이장은 “지진이라는 참혹한 시련을 버틴 돼지는 우리에겐 행운의 신이며 지진 참사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우리 마을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자랑했다. 박물관의 판 장촨 큐레이터는 “마을 사람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돼지를 보살펴 주라고 성금을 보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주첸장은 더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식성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니상 수상작 ‘대학살의 신’ 초연

    토니상 수상작 ‘대학살의 신’ 초연

    지난해 토니상 3개 부문 수상작인 연극 ‘대학살의 신’이 국내 초연된다. 토니상은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부문별 최고를 가리는 상으로, 연극계의 아카데미로 불린다. 신시컴퍼니가 4월6일부터 5월5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리는 ‘대학살’은 지난해 토니상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 연극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3관왕을 차지했다. 국내 연극팬들에게는 ‘아트’로 잘 알려진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블랙 코미디다. 아이들의 사소한 싸움으로 불거진 두 부부의 논쟁을 통해 중산층의 허례허식을 보여준다. 작품은 거창한 제목과 달리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가 한 아이의 이가 부러지면서 벌어지는 부모들 간의 언쟁을 소재로 하고 있다. 때린 소년의 아버지는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않는 변호사, 어머니는 언제나 고급 구두만 신는 자산관리사다. 이가 부러진 아이의 아버지는 자수성가한 도매상, 어머니는 ‘다르푸르 분쟁’에 대한 책을 쓰는 작가로 설정됐다. 두 아이의 부모는 처음에는 고상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대화가 점차 과격하고 유치해지면서 비이성적인 논쟁으로 번지고 동성애 혐오, 인종 차별 등의 주제까지 등장한다. 지난해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도살장의 시간’ 등을 연출한 한태숙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박지일, 김세동, 서주희, 오지혜 등이 출연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보고 듣고 즐기세요] 연극·뮤지컬

    ●도살장의 시간 27일~11월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소설가 이승우의 단편 ‘도살장의 책’을 강렬한 연극성으로 이름난 한태숙 연출이 무대화했다. 과거 도살장이었던 도서관을 배경으로 연극의 죽음을 다룬다. 2만~3만원. (02)3673-2561~4. ●길삼봉뎐 27일~31일 남산예술센터. 선조 시대인 1589년 천재 선비 1000여명이 처형된 사건인 기축옥사를 소재로 가무악의 전통연희에 현대적인 무대 형식을 접목. 1만 5000~2만 5000원. (02)744-5701. ●두드림러브 시즌2 12월31일까지 라이브극장. 사랑의 설렘과 애틋함 대신 익숙함이 밴 오래된 연인을 위한 사랑 재충전 뮤지컬. 김승대 김소향 등 출연. 4만원. (02)747-0094.
  • [뉴스 다큐 시선]“도시는 삶의 그릇… 갈아엎어질 대상 아냐”

    [뉴스 다큐 시선]“도시는 삶의 그릇… 갈아엎어질 대상 아냐”

    “도시는 단순한 건물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생명체이며, 도시디자인은 공동체의 철학을 담아 내는 그릇이다.” 서울대 디자인학부 김민수(49) 교수가 생각하는 도시와 도시디자인이다. 김 교수는 올해 초에 펴낸 ‘한국 도시디자인 탐사’라는 책에서도 우리나라 6대 광역시 디자인을 도시미학적인 관점에서 풀어내 주목받았다. 누군가에 의해 갈아 엎어질 대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한국 도시디자인의 문제라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 김 교수는 “도시는 시간에 따라 층층이 형성된 켜이자 삶의 조직이고 도시디자인은 삶과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라고 말했다. 수백년 역사를 간직한 유럽도시들이 ‘보존’에 심혈을 기울이는 현실도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여행지로 로마, 파리, 베네치아를 꼽는데 우리나라 도시들은 다 헐고 새로 건물을 지으려고만 하니 아이러니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볼거리 만들기식 행정으로는 삶터 개념의 도시를 일굴 수 없다는 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자본의 논리로 개발 수익성만 좇다 보면 주민들은 배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그는 “도시디자인이 개발사업으로 포장되다 보니 과거 토건사업과 내용은 동일하면서 거죽만 세련된 것처럼 변했다.”고 비판했다. 그가 도시계획의 본받을 만한 사례로 꼽는 곳은 미국 뉴욕의 첼시마켓. 이곳은 1990년대 버려진 도살장, 미트패킹(고기포장) 공장을 원형을 살려 리모델링해 인기있는 재래시장으로 탈바꿈했다. 동대문 운동장을 파헤친 우리의 실정과 비교설명했다. 그는 “동대문 운동장이야말로 서울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이 있는데 최근 드러난 서울 성곽터도 무시하고 엉뚱맞게 월드디자인플라자를 조성 중이다. 차라리 운동장 주변에 들어섰던 운동용품 상가들을 반영해 스포츠 디자인센터로 조성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서울뿐만이 아니다. 대구 동성로 거리엔 건물보다 간판이 더 높은 1층짜리 휴대전화 상점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인천 구월동 시청사 옆 아파트는 주변 초고층 건물 때문에 시야가 막힐 지경이라고 한다. 경포대 관광특구는 인공성 때문에 자연가치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많다. 그는 “도시 공간의 생명력은 시민의 합의가 모아질 때 극대화되는데 여태껏 금전적 보상차원의 합의만 있어 왔다.”면서 “도시가 관과 시민이 손잡고 만드는 소통과 합의의 공간으로 거듭날 때 공공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꿀꿀~살려줘!”…도살장서 도주하는 돼지들

    전 세계로 돼지 인플루엔자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돼지들이 집단으로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요크주의 한 베이컨 공장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돼지들이 트럭이 전복된 틈을 타 자유를 향해 마지막 도주를 시도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이날 트럭에 타고 있던 200여 마리의 돼지들은 해당 베이컨 공장 500m 앞에서 전복사고가 일어나자 문을 열고 도망쳤다. 출동한 소방관과 공장 직원들이 나서 돼지들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빠른 속력으로 사방으로 내달리는 돼지들을 잡지 못해 진땀을 쏟아야 했다. 결국 소방관들은 돼지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뿌렸고 직원들과 합세해 구석으로 돼지들을 몰아 결국 도주사건의 막을 내릴 수 있었다. 공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잡힌 돼지들은 다시 도살장으로 끌려갔으며 그곳에서 ‘최후의 날’을 맞았다. 데일리메일은 “지난 1998년 일어난 일명 ‘탬워스 투’(Tamworth Two)처럼 돼지들이 도망쳐 죽음의 운명을 거스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탬워스 투란 탬워스의 한 도살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2마리의 돼지들이 탈출에 성공해 1주일 동안 도망을 다니다가 잡혔지만 도살장 측이 이들 돼지들을 살려준 사건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워요”… 닭 전용 니트조끼 英서 화제

    “닭들에게 ‘니트’ 입혀주세요.” 한 잉글랜드 여성이 ‘닭 전용 조끼’로 지역 내 닭 1500마리를 구해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주인공은 노퍽(Norfolk)주의 29세 여성 조 에글린(29).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양계장에서 스트레스로 깃털을 잃은 닭들을 위한 니트 조끼를 보급해 주변 양계장에서 사육되는 약 1500마리의 건강을 찾아줬다. 에글린이 ‘닭 조끼’를 고안한 이유는 지역 양계장에서 병이나 스트레스로 깃털을 잃은 닭들이 추위에 시달리며 건강이 더욱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 건강이 악화되어 산란이 더디거나 멈춘 닭들은 버려지는 것이 지역의 현실이었다. 이에 에글린은 지난 12월 웹사이트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닭 조끼’를 짜는 일에 도움을 요청했고 뜨거운 반응 속에서 이내 1500여벌의 니트 조끼가 모아졌다. 학습보조원으로 일하고 있는 에글린은 “양계장에서 그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죽는지 보고 ‘버려지는 생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닭들이 산란을 멈추거나 더뎌지면 그 개체는 도살장으로 옮겨진다. 고기로도 쓰이지 않는 그들은 그저 ‘걸러지는 것’일 뿐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닭들이 농장에서 쫓겨나면 오히려 좋은 알을 낳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쇠약해진 닭들 중 60%는 깃털이 빠진 탓에 추위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었다.”고 ‘닭 조끼’ 보급을 계획한 이유를 전했다. 보급된 조끼들은 지역 봉사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까닭에 크리스마스 테마 조끼부터 알록달록한 문양이나 줄무늬 패턴으로 장식한 조끼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현재 에글린은 다른 자원봉사자 데이비드 도이와 함께 ‘작은 닭 구조 센터’(Little Hen Rescue Centre)를 세우고 지역 농부들에게 무료로 이 조끼를 나눠주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디어 짚기]‘아일랜드발 공포’ 왜 부풀리나

    아일랜드 돼지고기와 쇠고기에 이어 11일엔 이탈리아산(産) 양(羊)에서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돼 국내 언론의 호들갑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들갑이란 표현을 쓴 게 해당 매체들에겐 대단히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제 생각에는 달리 맞아떨어지는 표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8일 이 란을 통해서도 지적했듯이 인체에 암을 유발하거나 유해한 영향을 미치려면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 합니다.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돌아볼 때 조심해서 나쁠 일은 없습니다.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공포를 부풀린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더욱이 시민들의 공포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간과한다면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가장 먼저,그리고 가장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문화일보는 11일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골자만 추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다이옥신 오염 우려가 있는 아일랜드산 돼지 목뼈와 내장 45,8t 가운데 최대 30여t은 이미 식당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돼 다이옥신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정부는 현재까지 12.9t에 대해 회수 조치를 마무리하고,나머지 25.1t에 대해서도 회수에 들어갔지만 이 물량의 상당부분이 이미 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는 이날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물량 가운데 아일랜드에서 문제가 된 9월1일 이후 생산된 돼지고기는 일부에 불과하지만,장부 및 상자 폐기 등으로 인해 이를 구별할 방법이 없다.”면서 “모든 물량을 다이옥신 의심 물량으로 가정하고 회수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수거된 돼지고기에 대한 조사에서 만약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시중판매를 막을 근거가 없어 다이옥신 검출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일보의 보도에 앞서 이날 오전 노컷뉴스는 아일랜드의 돼지고기 판매 재개 소식을 다루고 있어 주목됩니다. 다이옥신 돼지고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정부는 안전하다고 확인된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CNN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일랜드 농림부 장관 브렌든 스미스(Brendan Smith)는 10일(현지시각) “문제의 돼지고기와 베이컨 등을 모두 회수했으며, 안전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는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제재를 받고 있는 도살장을 제외하고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도살장에 한해 돼지고기를 판매하도록 허락했지만, 정확한 판매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판매가 재개된 돼지고기들은 정부가 안전을 보장한다는 인증 표시를 달고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아일랜드 돼지 농장주들은 10일 농림부 앞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이들은 ”돼지고기 판매 중지로 인해 하루 100만 유로(18억여 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 6일 다이옥신 성분이 섞인 사료를 먹고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 세계 각국에 수출된 돼지고기를 수거했다.  다이옥신은 염소를 함유한 유기화합물이 탈 때 발생하는데 주로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며, 이 중 95%가 동물성 지방의 섭취에 의해 흡수된다고 미국 환경호보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밝혔다.  다이옥신은 주로 몸 속의 에스트로겐 관련 내분비계에 작용해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분류되며, 피부질환, 면역력 감소, 기형아 출산, 성기 이상, 암 유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훨씬 많은 소비자들이 문제의 돼지고기를 먹었을 가능성이 높은 아일랜드에서 벌써 판매재개 조치가 내려졌는데 등뼈와 내장 등 30t 때문에 호들갑을 떤다면 과장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문화일보는 그렇다치고 과장된 뉴스 밸류 판단에 덩달아 다른 신문들이 공포 확산에 일조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입니다.특히 서울신문이 11일자 16면 사이드톱으로 아일랜드산 쇠고기를 다룬 것은 의아한 대목입니다.  연합뉴스가 전날 오전 10시39분 ‘아일랜드산 쇠고기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고 보도해 별로 걱정할 일이 없는데도 다른 국제뉴스를 제쳐놓고 이 기사가 비중있게 보도된 것은 조금 어이없는 일입니다.  ’키우는 게 장땡’이란 언론계 속설을 감안하더라도 적정한 상황 파악과 위험도를 전달하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성서에 이런 불경스런 사진들이…

    성서에 이런 불경스런 사진들이…

    이 사진들이 실린 책의 정체를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독자를 꿰뚫을 듯 노려보는 푸른 색 눈동자가 겁을 잔뜩 집어먹게 하는 이 표지만 봤을 때 독자들은 록음악(goth) 잡지인가 싶을 것이다.그러나 이 책은 인류가 가장 많이 읽었다는 그 책,바로 성서.  스웨덴의 광고회사 임원인 닥 소더버그가 기획하고 미국성서공회가 펴낸 이 책 제목은 ‘은혜로운 성서:더 북-신약성서’.젊은이들도 신약성서에 쉽게 손을 뻗을 수 있도록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들과 잡지 스타일 편집을 선보였다.   ☞포토갤러리 보러가기  표지에는 잡지 식으로 ‘좋은 투자’ ‘모든 권능에는 끝이 있다’ ‘결혼에 관한 문제들’ ‘사랑이 식으면’ ‘증언’과 같은 제목을 달아놓고 그 옆에 쪽수를 안내했다.  그림 하나 없이 빽빽히 글자 만으로 꾸며놓은 기존 신약성서와 천양지차로 달라 처음 스웨덴에서 선보였을 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테레사 수녀 그리고 마틴 루터 킹 같은 영웅적 인물 외에도 섹시스타 앤젤리나 졸리,록가수 겸 자선가 보노와 존 레넌 등의 사진도 실렸다.이를테면 마틴 루터 킹이 저 유명한 ‘내겐 꿈이 있습니다’ 연설 이후 뭇사람과 어울려 환호하는 사진 위에 사도 바오로가 갈라티아 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을 실었다.’여기 믿음이 존재하는 때에 법률은 더 이상 우리를 옥죄지 못할 것이니리.’  로마서 14장 2절 ‘믿음이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먹고 믿음이 약한 자들은 오직 채소를 먹느니라.’를 설명할 때는 손에 붉은 색 매니큐어를 칠하고 보석류 반지를 낀 여인이 훈제된 오리의 목을 비트는,다소 충격적인 사진을 배치했다.  마태복음 1장 22절 ‘네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니라.’에는 초록색 히잡을 둘러쓴 아프리카 무슬림 여인이 그의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실었다.  또 바오로가 테살로니카인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를 설명할 때에는 콜라 병을 앞에 두고 국수 발을 빠는 어느 여인의 사진을 실었다.  책의 뒷표지는 더욱 파격적이다.검정 후드를 푹 뒤집어쓴 스웨터 차림의 얼굴 없는 실루엣이다.언듯 수도사와 갱스터의 이미지가 교차한다.  연합침례교 신도이자 블로거인 제레미 스미스는 이 책이 논란을 불러일으킬 목적을 갖고 제작됐다고 말한다.스미스는 요한계시록에 들어간 4쪽에 걸쳐 연이어 나오는 사진들에 주목했다.사진들은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할퀴고 간 현장과 나이지리아의 도살장,그리고 분신하는 사진들이다.  스미스는 처음 이 책 얘기를 들었을 때는 회의적이었지만 책 속의 많은 사진들이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마찬가지로 흡인력이 있는 또다른 성서 하나를 예로 들었는데 바로 환경운동의 저변이 넓어진 데 따라 나타난 환경친화적인 성서다.  두 책 모두 젊은이들에게 초점을 맞췄다.그러나 소더버그에 따르면 이 책은 스웨덴에서 타깃 독자층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둬 한해동안 거의 50% 가깝게 매출이 늘어났다.  그는 또 성서에 관한 대화가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진행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사무실에서 일하던 사람조차 성서를 주제로 얘기를 주고받더라고 했다.”모든 사람이 잡지 넘기듯 침을 묻혀가며 보더군요.멋지잖아요.”  구약성서를 이런 식으로 만든 책도 내년 봄 부활절에 맞춰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한데,이 책의 앞 표지는 남녀가 입술을 연 채 다가서는 사진이 실리게 되며 ‘욕망에 의해 이끌려진’ ‘첫번째 살인’ ‘만화경’ ‘이상적인 아내’ 같은 제목 아래 쪽수를 기입했다.    뱀의 발.미욱하여 성서 원문을 찾으려 했으나 일부는 했고 일부는 하지 못하였습니다.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신 분은 이멜 주시면 바로잡겠습니다.꾸벅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aljajira@hanmail.net/
  • “추자(秋子)는 날 안버릴 것이다”

    “추자(秋子)는 날 안버릴 것이다”

    김추자(金秋子)양의 얼굴을 깨진 소주병으로 난자한 소윤석(蘇潤錫)씨(29)는 11일 현재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서대문 경찰서 보호실에 구속된 채 있었다. 초록색 털 「점퍼」에 수척한 모습으로 면회실에 나온 소씨는 폭행당시 깨진 병으로 다친 왼쪽 손(전치10일)을 붕대로 감고 있었다. - 지금의 심경은? 『담담하다. 다만 추자가 빨리 완쾌되기를 바랄 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추자에 대한 사랑만은 변함이 없다』 - 그동안 신문을 읽었나? 『유치장 안에서 신문을 읽을 수 있어서 「매스콤」이 보도한 기사를 빼놓지 않고 읽었다』 -보도된 기사에 대해서 느끼는 점은? 『사실이 아닌 점이 많았다.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은 순간적인 감정의 폭발이었다. 작곡가 S모씨와의 삼각관계로 인한 원한이 아니라 배반에 대한 복수였다고 해두는 것이 옳다』 - 김양이 다친 몸을 이끌고 시민회관 무대에 나가 인사를 하고 있는데…. 『신문에 난 사진을 보고 혼자 울었다. 다만 다친 사람을 끌고 나가서까지 흥행을 시키려는 사람들이 야속했다』 - 들리는 바에 의하면 전에도 결혼에 반대한다고 김양 어머니 앞에서 자해(自害)행위를 저지른 일이 있다는데…. 『있었다. 6월 22일 낮 동대문구 보문동 추자의 집에서였다. 어머니는 아래층에 있었고 나와 추자는 이층에 있었는데 어머니의 태도가 하루에 열 번씩 바뀌어 분을 못참고 칼로 나의 왼손을 찌른 일이 있었다』 - 김양의 어머니에 대한 느낌은? 『나는 사랑하는 사람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나의 부모에게 보다 더 잘했다. 같이 살고 있을 때 새벽 4시만 넘으면 마장동 도살장에 까지 가서 송치를 사다가 곰탕을 끓여드릴 정도로 열심히 모셨었다. 어머니는 송치 곰탕을 좋아했기 때문에』 - 법의 처벌을 받고 풀려나온 뒤에는 어떻게 하겠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일이 남았을 뿐이다. 이번 일에 대해서 후회되는 점도 많지만 어쨌든 이번 기회에 추자가 다시 옛날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 나는 그녀를 너무 사랑했었다. 찾아오는 친구들도 날 나무란다. 남자자식이 무슨 짓이냐고. 그러나 아무도 나의 진실된 이 사랑을 모르는 것 같다』 - 김양이 당신을 버린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인기상승 일로에 있는 가수 김추자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인기인이 되기 전의 추자, 그녀의 참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다』 - 더 하고 싶은 말은? 『「팬」들에게 제일 미안하다. 그리고 추자를 제외한 가족들의 태도도 고쳐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부터 다시 출발하는 것이다. 과거는 잊겠다. 그리고 그녀에 관해 들리는 온갖 추문에 관해서 나는 일절 입을 닫겠다. 이것은 모두 우리 둘만의 사랑을 위하는 길이니까…』 [선데이서울 71년 12월 19일호 제4권 50호 통권 제 167호]
  • [토요영화] 제5도살장

    [토요영화] 제5도살장

    ●제5도살장(EBS 오후 11시25분) 전쟁의 트라우마는 시간을 건너뛰고 환상에 파묻혀도 지워지지 않는다. 흰 눈밭을 끝없이 걸어가는 빌리 필그림(마이클 삭스). 미국인인 그는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유럽의 벨기에 전선에 투입된다. 그러나 대오에서 낙오돼 독일군 포로가 되고 만다. 나치 독일의 대규모 수용소에 임시로 머물게 된 빌리 일행에게 독일군 감시자는 그곳이 ‘제5도살장’으로 불린다고 귀띔한다. 그러나 영화는 고통스러운 전쟁의 한복판에서 어느 순간 안정된 노년에 이른 빌리를 비춘다. 때로는 시공을 초월해 우주의 한 혹성으로 건너가기도 한다. 전쟁의 기억이 빌리의 현재와 미래, 환상을 끝없이 잡아끄는 것. 영화는 이렇게 세 개의 공간을 순례하듯 살아가는 빌리의 시간여행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그래서 전쟁영화로도 읽히고 SF영화로 보이기도 한다. 독일군에게 취조를 당하는 빌리와 훗날 노인이 되어 사진사에게 동작을 지시받는 그가 교차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블랙코미디적 속성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전쟁에 대한 비탄어린 고발 대신, 이런 우회적인 방법은 관객을 빌리의 상처에 서서히 스며들게 한다. 이 영화의 원작은 미국 작가 커트 보네거트의 동명소설이다. 그는 자신의 소설에 대해 “이 책은 비행접시를 통해 보내오는 행성 트랄파마도어의 전보문 형식으로 쓴 정신분열성 소설”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말이다. 실제로 독일군 포로생활과 1944년 드레스덴 대폭격을 겪은 그는 전쟁의 기억이 한 인간의 생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리는지 체험한 작가였다. 영화는 실제 드레스덴의 풍경과 전쟁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렸다. 이 작품은 ‘내일을 향해 쏴라’를 흥행시키고 ‘스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조지 로이 힐 감독의 1972년작.‘내일을 향해 쏴라’로 성공을 거둔 뒤 확보한 투자자본으로 이 영화를 공들여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원제 Slaughterhouse-Five.104분.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화제의 책 ‘도살장’…광우병이 전부가 아니다

    화제의 책 ‘도살장’…광우병이 전부가 아니다

    ●생명을 건 취재와 고발,무서운 도살장의 현실 미국 인도주의 축산협 수석 조사관인 저자는 살아있는 채로 가축을 가공하고,성장촉진제를 투입하는 도살장의 오염된 환경 등을 취재·고발한 이 책을 통해 미국 사회에 한차례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광우병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러한 책이 다시금 조명받는 이유는 광우병만이 아닌 여러가지 병균과 위험·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미국의 도살현장을 마치 TV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그 위험성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광우병 토론’으로 유명해진 재미교포 이선영 주부는 이 책에 대해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믿고 싶으면 절대로 이 책을 읽지마라.”고 전하면서 “이 책에는 계속 읽기 내려가기 힘들 만큼의 진실이 담겨있다.”고 전하고 있다.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박상표 정책국장도 역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미국의 도살장이 얼마나 많은 세균과 오염속에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면서 “미국의 도살장을 유태인 학살의 장인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비교하게 되었다.”며 이 책을 추천하고 있다.
  • 美 ‘앉은뱅이 소’ 식용공급 중단

    미국 농무부는 20일 도살장에서 병이 들어 제대로 일어서지 못하는 일명 ‘다우너(downer)’ 또는 ‘앉은뱅이 소’의 고기를 식용으로 공급하는 것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칙개정안은 올들어 사상 최대의 쇠고기 리콜 사태가 잇달은 데 따른 것이다. 에드 샤퍼 농무장관은 이날 앉은뱅이 소의 고기를 식용으로 공급하는 것을 중단하는 규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샤퍼 장관은 1년에 도축되는 3400만 마리 가운데 1000여 마리가 이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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