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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층서 내던져진 반려견…신종코로나 가짜뉴스에 애꿎은 동물 피해

    고층서 내던져진 반려견…신종코로나 가짜뉴스에 애꿎은 동물 피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애꿎은 반려동물이 피해를 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스포털 텅쉰망(騰迅網·qq.com)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 때문에 반려동물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달 31일 새벽 4시쯤 중국 화베이 지구 톈진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강아지 한 마리가 추락사했다. 고층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자동차 지붕에 부딪히면서 충격음이 발생했고, 놀란 주민들이 잠에서 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후 상하이 주택가에서는 고양이 5마리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털 관리가 잘 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죽은 고양이들이 길고양이가 아닌 반려동물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반려동물이 신종코로나를 옮긴다’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전염병 전문가 리란쥐안은 관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이 감염자와 접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집 밖에서 감염자와 접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간접 전염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신종코로나 감염자와 접촉한 반려동물을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후 나온 일부 언론의 과장 및 왜곡 보도다. 몇몇 중국 매체는 해당 발언을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신종코로나를 퍼뜨릴 수 있다”고 보도했고, 이 가짜뉴스가 SNS를 통해 삽시간에 번진 가짜뉴스가 사람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반려동물 피해로 이어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세계보건기구(WHO) 중국 대표처는 다음날 반려동물이 신종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못박았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반려동물이 잇따라 희생되자 동물권 단체 ‘페타’(PETA) 중국 담당자 케이스 궈는 “경찰이 불쌍한 반려동물들의 주인을 가능한 한 빨리 찾기를 바란다”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신종코로나와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의 근원은 비위생적인 농장과 도살장, 육류 시장”이라며 반려동물과 신종코로나와의 관련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코로나는 박쥐 등 야생동물을 먹는 식문화 때문으로 추정된다. 미국 럿거스 대학 화학생물 교수인 리처드 에브라이트는 “바이러스 유전자와 속성에 비춰볼 때 신종코로나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고 볼 근거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에서 신종코로나로 사망한 사람은 3일 0시 기준 361명, 확진자는 1만7205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하루 새 57명이 숨지는 등 증가폭은 더 커지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68m 높이 번지점프대에 망토 두른 돼지 한 마리, 누리꾼들 경악

    68m 높이 번지점프대에 망토 두른 돼지 한 마리, 누리꾼들 경악

    중국의 한 테마파크 번지점프 도약대에 돼지 한 마리를 매달아 소셜미디어에서 난리가 났다. 남서부 충칭의 메이신 레드와인 마을 테마파크의 68m 높이 타워에 지난 18일 돼지 한 마리를 매달아 놓은 동영상이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새로 번지점프 시설을 개관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겠다고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나 어이없기 짝이 없다. 아예 행사 제목까지 붙여졌다. ‘황금돼지 번지점프’ 이벤트였다. 두 남성이 와이어에다 무게가 75㎏이나 나가는 돼지를 매달아 아래 물을 향해 떨어뜨렸다. 돼지는 보랏빛 망토를 두른 채였다. 뭐 좋은 일이라고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했다. 동영상은 그 뒤 어떻게 됐는지를 보여주지 않았으나 다시 끌어내려진 돼지를 도살장으로 보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동영상을 보면 돼지의 울부짖는 소리까지 녹음돼 있다고 영국 BBC는 20일 전했다. 중국에서도 동물과 함께 지내는 인구가 급격히 늘어 동물 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격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테마파크 측은 일단 성명을 발표해 비난을 달게 받아들이며 공공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관광객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케팅 방법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동물에 잔학한 행위를 저질러도 처벌할 방법이 없다. 아주 일부에서는 이날 행위에 뭐가 잘못 됐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먹기 위해 돼지를 도살하는 것과 번지점프 봉에 묶는 것이 무어가 다르냐는 논리였다. 한 누리꾼은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과 잔인하게 오락 거리로 다루는 것은 완전히 다른 차원이다. 이처럼 고문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동물 보호단체의 제이슨 베커는 “최악의 동물 학대”라며 “돼지들도 우리와 똑같이 고통을 경험하고 두려워한다. 이 구역질 나는 PR 행사는 불법으로 단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동물보호법을 개정하도록 국민들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국 관광지서 돼지 강제로 번지점프…‘동물학대’ 논란

    중국 관광지서 돼지 강제로 번지점프…‘동물학대’ 논란

    영상 확산되며 ‘동물학대’ 논란…“뭐가 재밌다는 건지”중국의 한 관광지 번지점프대에서 개장 기념으로 돼지를 강제로 떨어뜨리는 영상이 퍼지면서 동물 학대 비판이 빗발쳤다. 20일 펑파이신문,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충칭의 메이신 와인마을이라는 관광지에서 번지점프대가 새롭게 개장했다. 이날 개장을 맞아 준비된 행사에서 돼지를 번지점프시킨 게 논란이 됐다. 영상을 보면 울부짖는 돼지의 다리를 장대에 묶어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번지점프대까지 지고 올라갔다. 이후 푸른 보자기 등 장식을 두른 돼지를 번지점프 줄에 연결하고 곧 점프대에서 밀어 아래로 떨어뜨렸다. 돼지는 번지점프 줄에 묶인 채 대롱거리며 위아래로 출렁거리며 몇 번을 다시 떨어졌다. 겁을 먹은 돼지는 계속 꽥꽥 울부짖었다. 업체 측은 번지점프대 개장 경축 행사의 하나로서 첫 점프의 주인공으로 ‘금 돼지’를 택했다는 입장이다. 영상 촬영자는 “번지점프는 원래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다 돼지가 번지점프를 하니까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돼지는 90㎏ 정도 됐다. 밀어 떨어뜨릴 때까지 돼지는 아주 침착했다”고 전했다.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가 뭐가 재밌다는 건지 모르겠다”, “돼지가 말을 못 하니까 그렇지 침착했다고 하다니” 등 비판을 쏟아냈다. 자오잔링 변호사는 “중국에는 ‘야생동물보호법’만 있고 ‘동물보호법’은 아직 없다. 형법에도 ‘동물학대죄’가 없다”면서 “그 때문에 야생동물이 아닌 동물의 보호에 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고, 도덕적 제약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지 관계자는 논란이 일자 “오락·재미로 퍼포먼스를 했고, 누리꾼들의 비판 지점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사려 깊지 못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이후 다시는 이러한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돼지는 춘제(중국의 설)를 쇠기 위해 잡을 예정이었던 것”이라면서 번지점프를 마친 뒤 돼지를 도살장에 보냈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중국] “그저 재미로”…살아있는 돼지에 번지점프 시킨 놀이공원

    [여기는 중국] “그저 재미로”…살아있는 돼지에 번지점프 시킨 놀이공원

    중국의 한 놀이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홍보를 위해 살아있는 돼지를 이용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충칭시에 문을 연 놀이공원 측은 지난 17일 홍보차 공원의 놀이기구 중 하나인 번지점프대에 돼지 한 마리를 올렸다. 공원 관계자들은 무게 75㎏의 돼지를 줄에 매단 뒤 높이 70m의 번지점프대에서 망설임 없이 돼지를 던졌다. 아래에서 이 모습을 본 일부 구경꾼들은 환호성을 지르거나 박수를 치는 등 즐거워했다. 뿐만아니라 번지점프가 끝난 뒤, 현장 관리자가 돼지를 마구잡이로 질질 끌고 가는 모습까지 공개되자 결국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왜 사람들이 웃는지 모르겠다. 동물은 두려움을 느낄 줄 모른다고 생각하는 듯”, “나는 돼지를 번지점프대에서 떨어뜨리는 이 장면이 도저히 재미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돼지가 아니라 놀이공원의 대표를 번지점프대에 묶고 떨어뜨려야 할 것 같다”며 분노 섞인 지적을 하기도 했다. 이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해당 공원의 대표는 “오늘은 개장 첫날이다. 올해 돼지고기 가격이 매우 비쌌고, 최근에 아주 약간 가격이 떨어졌다”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떨어지길 바라며) 돼지에게 첫 첨프를 하게 한 것”이라며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이어 “스턴트에 나선 돼지는 2019년 돼지해의 끝과 2020년 쥐해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원의 홍보 담당자는 “번지점프에 동원된 돼지는 (도살된 뒤) 새해 연회 자리에 오를 예정이었다”면서 “도살장에 가기 전의 이러한 과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일축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중국 내에서 최근 몇 년간 동물학대를 법적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 관련법은 미비한 상태라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끼 밴 어미소, 도살장서 눈물 뚝뚝…모성애의 기적

    새끼 밴 어미소, 도살장서 눈물 뚝뚝…모성애의 기적

    아직 배 속에 있는 새끼를 구하고 싶었던 걸까. 도살장에 끌려간 어미 소의 눈물겨운 애원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7일(현지시간) 펑파이뉴스(澎湃新)는 중국의 한 도살장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어미 소가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5일 광둥성 산터우시의 한 농장주는 도살장으로 끌고 갈 소 한 마리를 골라 코뚜레에 밧줄을 걸었다. 그 순간, 죽음을 직감한 소가 무릎을 꿇고 주저앉아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이날 농장 일꾼이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어미 소가 눈물을 글썽이며 앞다리를 구부리고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공개한 일꾼은 “어미 소는 도살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무릎을 꿇고 울고 있었다”라고 밝혔다.이어 “트럭이 도살장에 다다라 소를 끌어내려 했지만,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며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광둥TV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 어미 소는 임신 상태로, 새끼에 대한 모성애 때문에 생존 욕구가 더 강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이 공개되자 도살장에는 소를 사겠다는 전화가 폭주했다. 모금 운동도 전개돼 2만4950위안(약 418만 원)의 돈이 마련됐다. 그 덕에 어미 소는 농장에서 구출돼 인근의 한 불교 사찰로 옮겨졌다. 현지언론은 도살장에서 낯선 이들에게 인계된 어미 소가 사찰에 도착한 후, 감사를 표하듯 사람들 앞에 다시 무릎을 꿇은 채 1분 동안 자세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어미 소를 구한 이들은 사찰 측에 4000위안(약 67만 원)을 지불하고 소를 입양시켰으며, 끝까지 돌봐달라는 부탁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포크타임스 등에 따르면 2017년 지린(吉林)성 쑹위안(松原)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새끼를 밴 암양 한 마리는 도축업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다, 이 모습을 본 익명의 후원자에게 구출돼 목숨을 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른 개 앞에서 버젓이 도살...동물학대·불법판매 무더기 적발

    다른 개 앞에서 버젓이 도살...동물학대·불법판매 무더기 적발

    잔인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고 반려동물을 번식해 판매하는 등 불법적으로 동물 관련 영업을 해온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동물 관련 영업시설에 대해 수사를 벌여 모두 59곳에서 67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해 형사 입건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불법 유형은 동물 학대행위 6건, 무허가 동물생산업 8건, 무등록 동물장묘업 2건, 무등록 미용업 및 위탁관리업 35건, 무등록 동물전시업 2건, 가축분뇨법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8건, 도살 잔해물 무단 배출 6건 등이다. 특사경에 따르면 남양주시 A 농장주는 2017년 5월부터 2년간 개발제한구역 안에서 불법으로 개 도살장을 운영하면서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전기 도구를 이용해 감전 시켜 하루에 한두 마리씩 도살하는 등 동물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남시 B 업체와 광주시 C 업체는 관할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각각 40마리와 199마리의 어미 개로 강아지를 번식 시켜 판매하다가 적발됐다. 이중 B 업체는 사육시설(케이지)의 바닥을 망으로 사용하거나 층으로 쌓아 사육하는 등 부적합한 환경에서 허가 없이 영업해왔다. 현행법상 동물생산업의 경우 사육시설 바닥을 망으로 사용하거나 이중으로 쌓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성남시 D 업체는 2019년 1월부터 차량에 동물 사체를 태울 수 있는 화장시설을 설치한 뒤 고객이 인터넷이나 전화로 의뢰한 지역으로 찾아가 화장하는 등 불법으로 동물장묘업을 해왔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이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허가나 등록을 하지 않고 동물 생산업·장묘업·미용업을 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기도 특사경은 지난해 11월 특사경 수사 범위에 동물보호법이 포함됨에 따라 올해 초부터 동물 도살시설, 사육농장, 영업시설에서 이뤄지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단속을 예고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병우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최근 법원은 전기 도구로 개를 감전 시켜 도살하는 것은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로 보고 유죄로 판결했다”며 “동물의 생명과 복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는 만큼 동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를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우주에서도 보이는 호주 산불…3명 사망, 수만명 대피

    [여기는 호주] 우주에서도 보이는 호주 산불…3명 사망, 수만명 대피

    우주에서 포착된 호주 산불의 이미지가 공개돼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화마의 가공할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부터 북동부 해안선을 따라 퀸즐랜드주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최대 127지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에서 생긴 연기는 뉴질랜드에서까지 보일 정도다. 10일 (이하 현지시간) 현재 3명이 사망했고, 7명 실종, 15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으며 최대 수만여명이 대피한 상태이다. 글렌 이네스에 살고 있던 비비안 채플렌(69)은 농장과 동물들을 지키려다 화마에 휩싸여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병원에 이송됐지만 9일 아침에 병원에서 사망했고, 같은 지역에 살던 조오지 놀은 탈출 중 전소된 차안에서 발견됐다. 타리에서 젓소 목장을 하던 줄리 플레처(63)도 피난하기 위해 차안에 짐을 챙겼지만 화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플래처의 이웃은 “그녀는 동물을 사랑해 키우던 젖소들도 절대 도살장으로 안 보내고 그들이 농장에서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며 가축들을 화마에 남기지 못하고 끝까지 남아 보살피다 탈출 시기를 놓친 듯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호주 정부는 7일부터 시드니를 포함한 뉴 사우스 웨일스 주 7개 지역에 ‘야외 불사용 전면 금지’ 명령을 내리고 ‘화재 긴급 경보’를 발동했다. 하지만 이번 산불은 오랜 가뭄 후에 35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강풍의 영향으로 1500여명의 소방대원이 진압해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주 수상은 “사망자 수에는 아직 7명의 실종자 생사 확인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안타깝게도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인 피츠시몬스 NSW주 산불방재청장은 “이번 산불은 최근 발생한 산불 중 최악의 산불이며, 향후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일단 산불 피해를 본 성인에게 1000호주달러 아동에게는 400호주달러가 신속하게 지급될 것”이라며 “피해 구제와 함께 산불이 악화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불 붙여 도살 직전 구출된 견공 ‘노바’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불 붙여 도살 직전 구출된 견공 ‘노바’ 경찰서에 진정서 제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동물 학대를 당하다 살아 남은 개가 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동물권단체 케어(이하 케어)는 “지난 20일 살아있는 개를 목 매단 채 불에 태워 도살하려는 현장에서 살아남은 견공 ‘노바’와 함께 충남 천안 서북경찰서를 찾아 진정서를 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 7월 21일 천안 서북경찰서 관내 개 도살장에서 벌어졌다. 케어 회원들이 현장을 급습했을 때 살아 있는 개 두 마리가 목 매달려 있었다. 한 마리는 불에 타 숨졌으며 노바만 숨이 끊어지기 직전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살아났다. 도살자는 현장에서 바로 입건됐다. 케어는 이틀 뒤 천안 서북경찰서를 찾아 엄중한 수사를 요구했고, 같은 달 29일 화형식 개 도살자를 동물보호법 및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동물보호법 제8조 1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동물에 대해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노상 등 공개된 장소에서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김경은 케어 사무국장은 “숨이 끊어질 위기에서 살아난 노바는 여전히 그날의 트라우마를 잊지 못하고 있다”며 “천둥이 치는 날이면 입에서 피가 날 정도로 철창을 물어 뜯는다. 사람의 말을 하지 못하지만, 동물 역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고통을 느낀다. 사람과 결코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단체는 이런 화형식 도살 방법이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임을 밝혀왔다”며 “노바가 겪었을 상황을 증언 식으로 진술서를 작성해 서북경찰서 담당 수사관에게 전달하고 (도살자를) 엄벌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케어는 동물보호법에 ‘법정 최고형’을 도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야크, 트레일러 탈출했는데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야크, 트레일러 탈출했는데

    미국 버지니아주 버킹엄에 있는 자연의 가교 농장에 살던 세살배기 야크가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도살장으로 끌려가던 트레일러를 탈출한 뒤 행적이 묘연하다고 영국 BBC가 13일 전했다. 메테오르란 이름의 이 야크는 도로를 달리던 운전자들에 의해 목격되기도 했지만 나흘 가까이 흔적이 없어 산속을 헤매고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농장 주인 로버트 시셀은 고기를 얻기 위해 길러진 메테오르가 만사에 초연한 편이라면서 다시 찾으면 “다른 가축들과 함께 남은 여생을 목장에서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넬슨 카운티의 동물 담당 감독관 케빈 라이트는 “그 녀석은 멈춤 표지판을 박살내기도 했으며 우리는 한동안 그 놈을 붙잡으려 애썼다. 매너가 좋은 피조물이지만 인간에 의해 길들여지기를 원치 않는 것이 분명하다. 사람들을 해칠 위험은 없지만 고속도로 위를 헤매다 (사고를 일으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카운티에서는 야크 고기가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 식단에 곧잘 오른다. 오처드 하우스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의 안주인 뎁 버플랭크는 메테오르가 정원을 어슬렁거리는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그 녀석이 나타날 때까지 야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 진짜 뻔뻔하더라. 농부는 트레일러를 여기 놔두고 가버렸다. 해서 우리는 그 녀석이 산 채로 발견되길 바라고 있다. 메테오르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고 있었으며 (도살장으로 끌려가야 하는 동물이) 자기가 아니라고 결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시셀은 메테오르가 돌아온다면 유명인이 돼 농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될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되면 “가족이 운영하는 자신의 농장으로선 상당한 손실이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복날엔 개 대신 수박”…말복 맞아 동물권 단체 결집

    “복날엔 개 대신 수박”…말복 맞아 동물권 단체 결집

    11일 서울 광화문에서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동물권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말복’인 이날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동물 임의 도살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대집회’를 열고 “동물 불법 도살 금지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동물해방물결, 동물권행동 카라 등 80여개 동물보호단체(주최 측 추산 500여명)가 참가했다. 이들은 “올여름에도 전국 곳곳에서는 개를 잔혹하게 사육·도살하는 농장·도살장에 대한 민원 및 제보가 빗발쳤다”면서 “최근 서울 경동시장, 성남 모란시장 등 대표 전통시장에서 개 도살장이 철폐되는 추세임에도 정작 정부는 개들을 보호의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동물 임의 도살 금지법’을 비롯해 음식물 쓰레기를 동물 먹이로 주는 것을 막는 ‘폐기물관리법 개정안’과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축산법 개정안’도 올해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고 이들 단체는 주장했다. 한 시민도 나서서 “반려견도 누군가 끌고 가면 식용으로 잡아 먹힐 수 있다”면서 “누군가는 소, 돼지, 닭도 있는데 왜 개만 가지고 그러냐고 얘기하지만, 많은 동물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개만이라도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동물 희생 없는 복날”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다같이 수박을 먹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케어 박소연 대표 동물구조 현장 본 누리꾼들 반응?

    케어 박소연 대표 동물구조 현장 본 누리꾼들 반응?

    구조한 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근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5일 케어 공식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1일 비 오는 새벽, 야산에서 3시간 잠복 끝에 개 도살장을 급습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박소연 대표가 케어 활동가들과 함께 불법으로 개 도살이 이뤄지는 한 현장을 급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 대표는 잔혹한 방법으로 개를 도살하던 남성을 향해 강하게 항의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참혹한 장면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케어 활동가들을 향해서는 응원을 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을 올린 의도가 궁금하다”, “박소연 대표를 믿을 수 없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소연 대표는 올 초 구조 동물들을 안락사하고 후원금 중 3300만원을 개인 소송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5월 박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킴 베이싱어,이재명에 “동물권 보호 용기 필요“

    킴 베이싱어,이재명에 “동물권 보호 용기 필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12일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킴 베이싱어와 국제 동물권 보호 단체인 ‘동물을 위한 마지막 희망(LCA)’의 크리스 드로즈 대표, 국내 동물권 보호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의 이지연 대표와 동물권 보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이 지사의 모란시장 개도살장 폐쇄 소식을 접한 킴 베이싱어와 크리스 드로즈 대표가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이 지사는 이날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이고 그 생명들의 존중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여러분을 존경한다”라며 동물권 보호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드로즈 대표는 “모란시장에서 개도살장을 폐쇄한 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고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킴 베이싱어는 또 “동물보호법이 아무리 잘 되어 있다 해도 직접 집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과 같기 때문에 집행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동물보호 문제는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관심이 많은데,오랜 전통 때문에 순식간에 바뀌기는 어려운 것이고 서서히 바꿔나가고 있으니 기대하고 믿어주고 함께 해주면 좋겠다”며 “하나의 차이일 뿐이니 강요하거나 비난하기보다 권장하고 존중하고 같이 노력하는 방향으로 가면 한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英 가디언 “한국서 호주 최고 경주마 형제 도축”

    英 가디언 “한국서 호주 최고 경주마 형제 도축”

    “세계 랭킹 1위 ‘윙스’ 이복형제 등 포함” 1978년부터 도축된 호주 말 2639마리 경주나 번식을 위해 한국에 수입된 외국산 말이 학대 끝에 도축됐다는 주장이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제기됐다. 도축된 말 가운데에는 세계 최고 경주마인 ‘윙스’의 이복형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5일(현지시간) 농협이 운영하는 제주도 도살장에서 지난해 비밀리에 촬영된 영상을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국제동물권리단체 ‘페타’(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려는 사람들)가 찍은 영상에 따르면 작은 트럭에 실려 도축장으로 옮겨진 말들은 긴 플라스틱 막대기로 머리를 수차례 얻어맞으며 도살장 안으로 끌려간다. 말들은 전기 충격기에 맞고 기절하고, 뒤따르는 말들은 이 장면을 고통스럽게 지켜본다. 가디언은 이번에 공개한 영상과는 별도로 과거 한국에 도축된 말 중에 호주의 유명 경마 축제 ‘매직 밀리언스 경매’에서 거래된 순수 혈통의 경주마 세 마리도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 중 2008년 한국에 수입된 호주 출신 ‘바를 정’은 지난해 국제경마연맹이 발표한 세계 랭킹 1위의 경주마 ‘윙스’의 이복형제다. 33연승을 거둔 뒤 지난 4월 은퇴한 윙스는 호주 경마 역사상 최고의 말로 꼽히지만, 그의 형제는 한국에서 학대를 받으며 도축당한 것이다. 한국 경주마 혈통서에는 바를 정이 2015년 7월 도축된 것으로 돼 있지만 가디언은 진료 기록을 토대로 2010년 도축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도축장 기록에 따르면 1978년부터 한국에서 도축된 호주 태생 말은 최소 2639마리다.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앞서 국내에서 한 해 은퇴하는 경주마가 1600여 마리이며 이 중 재활에 성공하는 말들은 3%에 불과하다고 전한 바 있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는 “한국에서 도축된 말들이 받는 처우는 매우 비참하다”면서 “호주의 동물복지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호주에서 수출된 동물을 처리하는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주 농림수산자원부 대변인은 “수출된 뒤에는 호주가 아닌 수입국의 관할”이라고 일축했다. 페타는 지난달 3일 한국의 말 도축 현실을 담은 3분짜리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면서 동물생명체학대방지포럼과 함께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일부 동물 안락사 불가피”

    케어 박소연 대표 경찰 출석 “일부 동물 안락사 불가피”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을 빚은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가 “동물 안락사는 불가피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도착한 박 대표는 취재진에게 “일부 동물의 안락사는 불가피한 것”이라며 “병들고 어려운 동물들을 안락사했고, 고통 없이 인도적으로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금을 얻기 위해서 회원들을 기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을 결단코 말씀드린다”며 “케어는 가장 힘든 동물을 가장 많이 적극적으로 구조해온 시민단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불가피한 동물들의 안락사는 병들고 양육이 어려운 동물에 한해 이뤄졌다”면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후원금 사적 유용 의혹을 묻는 말에는 “결단코 맹세코 단 한 번도 없다”고 답하며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박 대표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 등으로 구조한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한 혐의를 받는다.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케어의 내부고발자는 박 대표의 지시로 케어 보호소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여마리가 안락사됐다고 주장했다. 다른 동물보호 단체들은 박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은 사건을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논란이 확산해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등도 경찰에 박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고발이 잇따랐다. 박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기 30분 전 종로경찰서 앞에서는 동물보호 활동가들이 박 대표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권단체MOVE 등 8개 동물보호 단체 관계자들은 “박 대표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개 농장과 도살장의 동물들을 구조했고, 80% 이상을 보호·입양했다”며 “끔찍한 환경에 처한 개들을 구조해 보호·입양하고 일부는 부득이하게 안락사하는 게 인도적”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물보호가들이 ‘도살장 도착한 돼지’에 마지막으로 한 일

    동물보호가들이 ‘도살장 도착한 돼지’에 마지막으로 한 일

    매일 밤 돼지 도살장에 몰려들어 ‘평화적인 농성’을 펼치는 동물보호활동가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캘리포니아의 한 도축장 입구에는 50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사람들로 매일 북적였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온 동물보호단체 회원 또는 개인 동물보호활동가들로, 도축되기 직전의 돼지들에게 물을 나누어주고 이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은 돼지들을 운송하는 트럭의 작은 구멍으로 마실 물을 넣어주거나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며 도살장에 들어가기 직전의 돼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 캠페인을 이끈 동물보호활동가 마야 벤퍼래스는 “캠페인 참여자들에게 최대한 친철하고 침착한 자세로 돼지들을 대하라고 말했다. 이러한 태도를 통해 돼지들이 에너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죽음을 앞둔) 돼지 앞에서 너무 슬픈 모습은 보이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연합네트워크그룹의 엘렌 덴트는 “도살장에 끌려온 돼지들은 일평생을 창고같은 곳에서 자랐으며 아마도 보살핌이라는 것을 단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마지막 직전에 그들에게 주는 물 한 모금이 그들이 경험하는 유일한 사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참석자인 안젤리아 곤잘레스는 “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그들의 음식이 어디에서부터 오는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슬픈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이 마지막을 앞둔 돼지들을 위로하기 위해 모인 장소는 미국의 농수산물 가공업체인 ‘파머존’의 도살장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머존은 가공식품 제조를 위해 하루 평균 돼지 7000마리를 도살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화문 달리는‘악당트럭’

    광화문 달리는‘악당트럭’

    2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개 인형이 가득 실린 ‘악당트럭’ 이 달리고 있다. 동물권 단체 동물해방물결은 이날 동물 임의 도살 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는 퍼포먼스의 하나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개들을 형상화한 트럭을 타고 도심을 행진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알리기 위해, ‘악당트럭’이 서울 시내 달린다!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 알리기 위해, ‘악당트럭’이 서울 시내 달린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이 18일 국회에 개류 중인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 ‘악당트럭을 멈춰라’ 진행을 밝혔다. 동물해방물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1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표창원 외 10인, 일명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이 현재 별다른 진전 없이 국회에 계류되고 있다. 개정 법안은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축산물위생관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등 법률에 따르거나, 사람의 생명‧신체에 대한 위협을 막기 위한 경우 등에 한해 도살을 허용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동물해방물결은 “개들은 오늘도 ‘악당트럭’에 실려 도살장, 경매장, 시장으로 갔다”며 “탄생과 죽음, 그 사이를 달리는 운송 과정조차 개들에겐 고통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운송업자와 농장주는 좁은 철장에 덩치 큰 개들을 꾸깃꾸깃 구겨 넣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다가올 임시국회에 앞서 실제 트럭들의 모습을 인형으로 재현한 일명 ‘악당트럭’을 이용, 21~26일까지 6일 동안 광화문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시내를 투어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3일(토)과 24일(일) 오후 2-5시에는 홍대입구역 인근에 정차하여, 시민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아 ‘개 도살 금지 캠페인’ 서명과 함께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동물해방물결은 지난 11일 국회의사당 돔에 ‘개 도살 금지‘, ‘끝내자! 개 도살 잔혹사’ 등의 메시지를 투사하며 해당 법안의 조속한 심의와 통과를 촉구한 바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박소연 케어 대표 “인도적 안락사였다”…대표직 사퇴 거부

    박소연 케어 대표 “인도적 안락사였다”…대표직 사퇴 거부

    구조한 동물을 여러 차례 안락사시킨 사실을 고의로 은폐해 논란을 초래한 박소연 ‘케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급기야 “결국은 우리가 보호하는 동물들, 보호하지 않는 동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이 사태의 원인을 전직 케어 직원의 폭로 탓으로 돌리기까지 했다.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되레 제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분별한 안락사 및 안락사 수치 조작 시도 등의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으로 충격을 받은 회원과 활동가, 이사들,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표는 회견 내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그는 “케어가 구조한 동물이 있던 곳은 개 도살장이었다. 구하지 않으면 도살당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케어가 해온 안락사는 대량 살처분과 다른 인도적 안락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0%를 살리고 20%를 고통 없이 보내는 것은 동물권 단체이니 할 수 있다. 이 나라 현실에서 (안락사는) 최선의 동물보호 활동이었다”고 항변했다. 또 “대한민국에는 안락사마저도 사치인 동물들이 많다. 고통을 직시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외면하는 것이 동물권 운동이 돼서는 안 된다”고 안락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그동안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왔다. 그러다가 최근 언론 보도가 나오고 나서야 밖으로 알리지 않았던 동물 안락사 사실을 공개하고 ‘안락사는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력을 벗어난 무리한 구조, 반복된 안락사, 그리고 안락사 사실을 일부러 은폐한 것이 문제의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거듭 ‘안락사는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박 대표는 되레 제보자를 공격했다. 과거 케어에서 일했던 제보자는 지난 11일 한겨레, 진실탐사그룹 ‘셜록’,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 SBS 등이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케어가 보호소에서 구조한 동물 수백마리를 몰래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다. 이 제보자에 따르면 케어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마리가 무분별하게 안락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최초 언론 보도 이후) 내부 고발자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안락사가 가슴아파서 이 문제를 폭로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정말로 안락사가 마음 아팠다면 즉각 멈출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면서 “안락사로 마음이 아픈 사람이 1년이나 증거를 모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로 내용이 너무나 많이 알려지면서 결국은 우리가 보호하는 동물들, 보호하지 않는 동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제보자를 탓했다. 제보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케어를 떠났다가 재입사한 것은 박 대표의 권유 때문이었다”면서 자신이 안락사에 대한 증거를 모으기 위해 입사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박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나도 안락사를 필요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안락사는 어떤 일로도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박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락사와 관련해 내게도 책임이 있다. 잘못이 있는 사람은 케어를 떠나고 케어가 새롭게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전날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단체들은 안락사 사실을 후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후원금을 받은 행위는 사기이고, 동물구조 활동으로 쓰여야 할 후원금을 안락사 부대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고 보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소연 ‘케어’ 대표 “구조 동물 안락사, 동물권 단체니까 할 수 있어”

    박소연 ‘케어’ 대표 “구조 동물 안락사, 동물권 단체니까 할 수 있어”

    구조한 동물을 몰래 안락사시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는 박소연 ‘케어’ 대표가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면서도 안락사가 “이 나라 현실에서 최선의 동물보호 활동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여전히 ‘안락사는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대표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못박았다. 박 대표는 19일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으로 충격을 받은 회원과 활동가, 이사들,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면서 “모든 책임은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대표는 무분별한 안락사 및 안락사 수치 조작 시도 등의 논란에 대해 “케어는 그동안 가장 심각한 위기 상태의 동물을 구조한 단체이고, 가장 많은 수의 동물을 구조했다”면서 “케어가 구조한 동물이 있던 곳은 개 도살장이었다. 구하지 않으면 도살당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케어가 해온 안락사는 대량 살처분과 다른 인도적 안락사였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80%를 살리고 20%를 고통 없이 보내는 것은 동물권 단체이니 할 수 있다”면서 “이 나라 현실에서 최선의 동물보호 활동이었다”고 맞섰다. 또 안락사 사실을 알리지 않은 이유로 “용기가 나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큰 논란이 될 것이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물단체들 사이에서는 박 대표가 여력을 벗어난 무리한 구조를 해서 동물들에게 무책임한 행동을 했고, 박 대표가 자행한 안락사는 단체 운영을 위한 살처분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동물권단체 ‘카라’는 지난 12일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케어의 ‘안락사’는 본연의 의미로 안락사라고 할 수 없다”면서 “동물의 고통 경감과 무관한 죽음에는 생명의 존엄성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락사 대상 선정 기준과 절차의 부적절함을 은폐하고자 박 대표가 시도한 여러 행위는 동물단체의 기본적 의무를 망각한 것”이라면서 “시민과 후원회원들에 대한 철저한 기만행위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과거 케어에서 일했던 제보자는 지난 11일 한겨레, 진실탐사그룹 ‘셜록’,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 SBS 등이 보도한 인터뷰를 통해 케어가 보호소에서 구조한 동물 수백마리를 몰래 안락사시켰다고 폭로했다. 이 제보자에 따르면 케어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물 250마리가 무분별하게 안락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언론 보도를 예상하고 보도 직전에 케어 홈페이지에 안락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안락사는 불가피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후 ‘케어 대표 사퇴를 위한 직원연대’는 “케어의 ‘안락사 없는 보호소’는 모두 거짓임이 드러났다. 많은 결정이 박소연 대표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으로 이뤄졌다”면서 박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전날 박 대표를 동물보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 고발대리인을 맡은 권유림 변호사는 “박 대표는 그동안 ‘안락사 없는 보호소’를 표방해왔고 만약 안락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후원자들이 기부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후원금을 받은 행위 자체가 기만”이라고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또 “동물구조 활동으로 목적이 특정된 후원금을 안락사 부대비용(약품 구입비 등)과 사체처리 비용으로 사용한 것은 횡령에 해당한다”면서 “2017년 박 대표는 변호사 비용이 필요하다며 3300만원을 후원금에서 받아서 사용하기도 했다. 단체를 위한 목적이 아니라 개인 법률상담을 위한 것이면 이 역시 횡령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고발인 조사에 성실히 응해 의혹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애니멀구조대] 산 채로 털 뽑고 강제로 살찌우고…옷장 속 동물사연

    [애니멀구조대] 산 채로 털 뽑고 강제로 살찌우고…옷장 속 동물사연

    동물들에게 유독 가혹한 계절이 깊어갑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칼바람에 떨며 추위에 학대 받는 백구 엄마와 아들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나무에 묶여 있던 백구 모자 사연에 많은 독자분들이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유독 가혹하다고 하는 건 결코 학대만 놓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우리가 입는 의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치장과 보온을 위해 희생되고 있습니다. 옷장에 있는 동물들 ‘구스 다운’과 ‘덕 다운’의 계절입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오리와 거위는 산 채로 털을 뜯깁니다. ‘여우’는 모피 생산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활동을 억제시키고, 고열량의 음식을 먹여 초고도비만으로 만듭니다. ‘울(wool)'은 양털이 대표적입니다. 털을 쉽게 깎으려고 양의 다리를 밟아 부러뜨려 불구로 만들기도 합니다. 야생동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겨울 외투에 많이 달려 있는 '라쿤' 털이 대표적입니다. 사람들은 라쿤을 평생 좁디 좁은 철창에 가두어 기릅니다. 때가 되면 총, 약물, 둔기를 통해 의식을 잃게 한 후 사후경직을 피해 죽음 이전에 산 채로 가죽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질병이나 노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면 이 모든 동물들의 종착지는 도살장입니다. 마침내 고기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산업동물들을 놓고 “버릴 게 없어서 유익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에는 동물의 생명권에 대한 고려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단지 동물은 ‘이용가치’로 환산되는 물건에 불과한 것일까요? 동물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동물 도살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숙련되면 그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냅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것처럼요.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어느 순간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끔찍한 현장을 매일 보는 일은 제아무리 멀쩡했던 사람일지라도 정신적 외상을 수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행위들이 나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 모두 ‘결제’를 통해 이 모든 이야기들이 담긴 선물꾸러미를 받아 안게 되는 것입니다. -인도적이다? ‘인도적 모피’라는 말은 ‘윤리적 도살’이라는 말처럼 형용모순입니다. 어떤 식으로건 거대한 산업에 편입된 동물들은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도적’이라는 건 동물을 착취하는 산업이 죄책감을 덜기 위해 부여하는 자기 위안의 표식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인간은 존재 그 자체로 동물과 지구에게 해악적입니다. 무언가를 소비하지 않고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특별한 철학적 입장이 아니고, 비유도 과장도 아닌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다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움직임은 이 폭력의 크기와 규모를 조금이나마 줄여보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도 학계, 산업, 시민사회 등 각계에서는 동물 소비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활발한 연구와 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이러한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 '쓰는 채식' 요즘 ‘쓰는 채식’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유래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 동물성 의류를 입지 않는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동물을 이용하지 않고도 좋은 품질의 상품 개발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관련 소비자층도 넓어져서 시장의 규모도 점차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구에 가장 이로운 건 최대한 무언가를 소비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하긴 어렵다면 올 겨울 소비의 원칙을 정해보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 연말 연시 선물, 새학기 선물 구매시에도 동물을 배려하는 소비의 기준이 있다면 더욱 뜻깊게 마음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동물권단체 케어 김태환PD taehwankim@fromcar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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