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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 사업 설명회 개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25일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사업 설명회를 서울역 인근 KDB빌딩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철도클러스터에는 철도R&D(연구·개발)센터, 철도인재센터, 제2관제센터, 스마트물류센터, 국제컨벤션센터 등 핵심적인 철도산업지원시설이 들어선다. 국토부는 연구개발과 인재 양성, 차량·부품의 제작·정비, 제작품의 시험검사 및 형식승인, 물류, 국내외 판매 및 국내외 기관 간 협력까지 철도산업의 순환적 수요·공급 과정이 클러스터에서 한 번에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는 ‘철도산업의 선순환구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철도클러스터가 완성되면 국내 철도산업의 규모가 46% 커지고, 국가 GDP(국내총생산)에 대한 부가가치액이 7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신규 일자리도 6900여명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 설명회에는 현대로템과 우진산전(차량 제작사)을 비롯해 철도 분야 중견·중소 기업 등 100여곳이 참석할 예정이다. 클러스터 사업의 기본전략 및 기본구상안 설명, 입주기업 육성지원 전략·대책 및 혜택 안내, 입주업체 건의·제안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입주 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과 기업 육성 전략 등을 소개하고, 아파트 특별공급 등 인센티브 지원 계획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철도산업은 세계적으로 연 2.8% 수준으로 성장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성장산업”이라며 “국가철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차량 제작사와 부품 강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실물지표 긍정적… 위기론이 경기침체 부른다”[경제人 라운지]

    “실물지표 긍정적… 위기론이 경기침체 부른다”[경제人 라운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원달러 환율 급등까지 이어지면서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400선으로 밀린 증시와 거래량이 뚝 끊긴 부동산시장이 이러한 우려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급등)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최광해(62)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경기침체론’에 대해 “고용률과 실업률 등 실물지표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경기침체나 위기를 논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리 연구소에서 상장된 중소기업 중 비금융 기업들의 실적을 분석한 ‘상장 중소 규모 기업 실적 분석’ 자료를 내는데 몇몇 업종을 제외하곤 실적이 굉장히 좋은 상태”라면서 “경기침체나 위기를 이야기하려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기업 도산이 느는 등의 실물지표상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지표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위기론이 오히려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옆 나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예로 들었다.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엔화 가치가 급등했는데 이때 오히려 금리를 낮추면서 버블이 붕괴하는 사태를 맞았다. 최 대표는 “물가를 잡아야 하는 현 상황에서 경제위기나 경기침체를 우려해 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재정을 풀게 되면 오히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기가 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경기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이는 물가를 잡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서 “경계심은 가져야겠지만 지금은 너무 과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최 대표도 공감했다. 그는 “전체 재정 규모를 줄이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이 때문에 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줄여야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이들이 전체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회생했던 은행들이 이제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상황”이라면서 “성실 상환자를 은행이 구제해 주지 않으면 결국 정부가 세금을 투입할 수밖에 없는데, 어차피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은행으로선 이들을 돕는 게 선순환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1985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대표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협력관·장기전략국장·공공정책국장을 거쳐 2015년부터 2년여간 IMF 대리이사를 지냈다. 2016년 우리금융경영연구소에 터를 잡았고, 2018년부터 연구소 대표직을 맡고 있다.
  • 광주TP·광기술원·광산업진흥회 원장 누가될까

    광주테크노파크(TP)와 한국광기술원, 한국광산업진흥회 차기 기관장 선임절차에 들어갔다. ▲광주테크노파크 광주TP는 현 전남TP 유동국 원장과 광주과기원 김준하 교수 등 2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유 원장은 지난 2010년 12월 21일 광주TP원장에 선임, 2013년 연임에 성공했으나 이듬해인 2014년 사임했다. 이후 2018년 전남TP원장으로 취임, 오는 10월21일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유 원장은 광주TP와 전남TP 원장을 두루 역임한 이력으로 광주· 전남 상생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또한 유 전 원장은 강 시장과 D고교 동창이다. 광주과기원 김준하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기정 정책연구소’인 ‘광주성장 더 큐브’ 소장과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또 강 시장이 당선된 이후에는 광주시장직 인수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선기기간 동안 각종 정책과 공약을 입안하는 등 강 시장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하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1등 공신중 한 명으로 꼽힌다. 광주TP는 지난 16일 제10대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원장 선임에 들어갔다. 추천위원회는 중기부 장관과 광주시장 등이 추천한 8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원장선임을 위한 공모 방식 등을 결정한다. 광주TP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한국광기술원 한국광기술원도 이달 24일까지 원장추천위원회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아래 차기 원장 선임절차를 밟고 있다. 신용진 원장은 역대 원장들이 모두 단임에 끝난 점을 감안, ‘광기술원 최초의 재임 원장’을 취임 직후부터 직간접적으로 밝혀 왔다는게 주변 전언이다. 신 원장은 원만한 경영으로 광기술원을 무리 없이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으나 지난 지방선거에서 강 시장과 특별한 연결고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남대 이병택 교수(공대 신소재공학부)의 하마평이 무성하다. 이 교수는 광주TP 설립과 광주 광산업 기획 및 추진, 광주 연구개발특구 추진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광기술원 원장을 희망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기술원 원장 임기는 3년이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조용진 상근부회장이 3년임기를 마치고 퇴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김동근 전남대 교수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원장은 2013년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과 광주·전북·전남지역산업평가단을 통합, 출범한 호남지역사업평가원 초대 원장으로 재임하며 지역사업 발굴과 유치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산업진흥회는 산업부와 광주시의 추천에 따라 7명의 상근부회장선임위원회 구성을 이미 마치고 9월 중 상근부회장 공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기관장 선임은 관련 중앙부처 장관의 최종 승인을 거쳐야 하지만 광주시장의 영향력이 크다는 측면에서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 매콤한 듯 달큰, 달큰한 듯 칼칼…은빛 두툼살에 입안이 부자[김새봄의 잇(eat) 템]

    매콤한 듯 달큰, 달큰한 듯 칼칼…은빛 두툼살에 입안이 부자[김새봄의 잇(eat) 템]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아 인기가 많은 갈치. 갈치는 몸통 전체가 길고 날렵한 모양이 칼과 닮아 도어(刀魚) 혹은 칼치라고도 불린다. 갈치의 은빛 몸은 구아닌이라는 성분으로 구성된 은분 때문인데, 진주의 광택을 내는 원료로, 립스틱으로 쓰이기도 하는 친숙한 소재다. 갈치는 한여름부터 시작해 한겨울이 오기 직전까지 주로 잡히는데, 보통 요즘부터 가을까지 갈치가 맛있는 때라고들 한다.갓김치·게장과 함께 술 당기는 맛 ●여수 홍가 갈치조림 우리나라 사람들의 갈치요리 넘버원은 누가 뭐래도 갈치조림이다. 내로라하는 식당들 중에서도 현지의 알 만한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간다는 ‘홍가’. 홍가는 넉넉한 인심과 기가 막힌 손맛으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특이하게 홍어와 수육 등 세 가지의 음식을 하는데, 셋은 메뉴를 떠올리기만 해도 술맛 나는 안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한 상 가득 채워지는 반찬들. 여수의 상징이자 자랑인 향긋한 갓김치부터 푹 익어 새큼하고 구수한 묵은지, 양념을 넉넉히 무친 돌게장, 꼬막, 어리굴젓 등…. 게다가 인원수대로 척척 부쳐 낸 따끈한 달걀 프라이까지. 단순히 상을 채우는 반찬이 아니라 ‘어떤 맛있는 걸 더 줄까’라는 고민이 엿보이는 마음 따뜻한 찬 구성이다. 달걀 프라이로 허기를 우선 달랠 때쯤 김을 모락모락 내뿜으며 갈치조림이 등장한다. 큰 냄비를 가득 채운 초생달 모양의 양파 더미. 콧속으로 달큰한 향이 훅 치고 들어온다. 양파숲을 젓가락으로 살살 헤쳐 집어 든 은빛 토막은 야들야들 희고 부드러운 살을 자랑한다. 단짠단짠 마성의 밸런스에서 달달함에 한발짝 더 다가간 중독적인 맛. 부드러운 갈치살을 발라내 흰 쌀밥에 올려놓고 양념과 푹 익은 양파를 덥석 집어 들어 밥에 슥슥 비벼 한 입. 반찬으로 잘 삶은 수육 한 점을 곁들이니 풍미도 배도 든든, 이런 완벽한 조화가 어디 있나 싶다.얼갈이·호박 어우러진 제주의 맛 ●제주 복집식당 갈치국 제주도의 한산한 동네 어귀에 조용하게 자리잡은 복집식당은 1969년 문을 열어 벌써 50년 넘게 영업한 제주 토속음식 전문점이다. 점심시간이 되면 북적북적, 한산했던 가게가 금방 꽉 들어찬다. 시원한 마룻바닥, 두꺼운 원목 테이블에 둘러앉아 메뉴판을 바라보니 갈치구이부터 갈치조림, 갈치국 등 갈치 요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푸릇하고 쨍쨍한 얼갈이배추에 막 나온 따끈한 밥을 한 덩이, 콤콤한 갈치속젓을 올려 단맛을 여유롭게 즐겨 본다. 이어 면기를 가득 채운 갈치국이 나온다. 복집식당의 갈치국은 얼갈이배추를 큼직하게 충분히 넣어 국 전체가 푸릇한 느낌이 있다. 주홍빛의 토막들이 듬성듬성 얼굴을 드러내는데 당근일 것 같지만 의외로 늙은 호박이다. 국에서 우러난 갈치는 지방이 녹아 국물 전체를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휘감는다. 여기에 푸짐히 들어간 얼갈이배추가 시원한 맛을 더해 치우치지 않게 중심을 잘 잡고, 늙은 호박의 은은한 단맛까지 더해지면서 속이 편안해진다. 칼칼한 맛을 더해 줄 청양고추의 뒷맛은 덤이다. 개성 있는 갈치국을 한 사발 털어내니 잠시 제주도민이 된 듯한 기분이다.댕기머리 땋듯 통째 튀긴 꽉찬 맛 ●동탄 삼면이바다 갈치구이 동탄의 한 호텔 건물 꼭대기. 의외의 장소에 의외의 식당인 ‘삼면이 바다’가 있다. 동해, 서해, 남해의 다양한 해산물로 창의적인 음식을 내는 콘셉트의 식당이다. 사방이 하늘로 둘러싸인 공간에 바다를 그대로 떠다 놓은, 육과 해의 공간이다. ‘삼면이바다’를 지금의 유명세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다름 아닌 갈치구이. 대물 갈치의 잔가시를 모두 발라내고 셋으로 나눠, 댕기머리 땋듯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정교하게 땋아 구웠다. 댕기 몸통에 용솟음치는 꼬리까지 하나의 작품 같은 갈치구이와 튀김이 통째로 거대하게 서빙되는 신기한 모습에 삼면이바다는 소셜미디어를 타고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이 개성 있는 갈치구이를 위해 사용되는 갈치는, 맛과 비주얼을 위해 혹여나 갈치 등에 상처가 날까, 그물이 아닌 낚싯바늘로 직접 낚아 올린 제주도산 대물 갈치만 쓴다.확실히 그간 먹었던 갈치의 느낌과 사뭇 다르다. 두툼하게 입안을 꽉 채우는 탄탄한 식감과 오롯이 전해지는 어즙이 이 한 요리에 나오는 수고스러움을 모두 반영했다. ‘제대로네’ 감탄사가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나와 버린다. 잔가시가 전혀 없어 무심하게 뚝뚝 떼어 내 빵조각처럼 여유롭게 즐기는 갈치살은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른다. 생선 하나로 세상 부자가 된 기분. 푸드칼럼니스트
  • 강남구, 신사~청담 잇는 도산대로 ‘뷰티·문화 플랫폼’으로

    강남구, 신사~청담 잇는 도산대로 ‘뷰티·문화 플랫폼’으로

    서울 강남구가 도산대로 일대를 상업·문화·예술이 결합된 글로벌 뷰티·문화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한 ‘도산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도산대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6월 용역업체를 선정, 7월 용역착수보고회를 열고 신사역부터 봉은사역에 이르는 지역을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했다. 신사동과 청담동을 연결하는 도산대로는 2027년 위례신사선 2개역 신설이 예정돼 있으며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거리, 청담동 패션·명품거리가 위치해 있다. 구는 유동인구?트렌드 파악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과 AI 시뮬레이션 기법 등을 활용해 2023년 12월까지 차별화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신규 역세권 중심의 고밀복합개발 사업 검토 ▲특화거리 연계를 통한 국제관광 거점 조성 ▲상업·문화·예술이 결합된 글로벌 비즈니스·뷰티 플랫폼 구축 ▲친환경 건축물 도입 ▲보행자 친화도시 조성 등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주민과 관련 기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가로수길과 압구정로데오거리, 청담동 명품거리 등 특화거리와 연계한 글로벌 뷰티·문화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규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해 도산대로 일대를 명품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 “꿀잠 위해 먹어볼까”… ‘슬리포노믹스’ 식음료 관심

    “꿀잠 위해 먹어볼까”… ‘슬리포노믹스’ 식음료 관심

    최근 이상기후와 열대야로 전 국민이 불면증을 겪으면서 좋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숙면을 위해 지갑을 여는 이른바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이 침대나 베개 등 침구 중심을 넘어 식음료까지 다변화하는 추세다. 수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식음료들로는 먼저 구수한 맛·향미로 기분을 차분하게 해주는 차 음료가 있다. 광동제약의 ‘광동 흑미차’는 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로 알려진 ‘가바(GABA)’ 성분을 100mg 함유했다. 100% 진도산 흑미를 로스팅해 우려낸 곡물차로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한다. 오설록의 무카페인 허브티 ‘제주 쑥차’는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청정 제주 지역에서 봄 햇살을 받고 자란 참쑥을 수확해 여러 번 덖어 만들었다. 쑥 특유의 싱그러운 아로마와 은은한 단맛이 몸과 마음을 이완해준다. 잠들기 전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나 허기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잠을 방해할 수 있다. 늦은 밤 허기가 진다면 간단한 저칼로리 간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 농심 ‘누들핏’은 칼로리가 150kcal 이하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식이섬유를 1500mg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다.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우리 몸의 천연수면제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생성을 돕는 식음료도 있다. 매일유업 ‘아몬드브리즈’는 글로벌 아몬드 기업 블루다이아몬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선보인 아몬드 음료다.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로 만든 식물성 음료로 45kcal(190㎖ 기준)에 항산화 작용을 돕는 비타민E와 뼈에 좋은 칼슘 등을 함유했다. 풀무원 아임리얼 ‘ABC 주스’, ‘바나나 트로피컬’은 열대과일 주스다. 멜라토닌, 비타민, 마그네슘이 함유된 바나나와 파인애플, 망고 등의 대표적인 열대 생과일을 한 병에 담았다. 더위가 이어지는 날씨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나는 때다. 하지만 잠들기 전 알코올 섭취는 각성 물질의 분비량을 늘려 수면 지속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꼭 마셔야 한다면 무알코올 맥주를 추천한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제로0.00’는 알코올 도수 0.00%의 무알코올 음료다. 알코올이 발생하는 발효과정만을 제외하고, 일반 맥주 제조공정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고품질의 맥아와 100% 유럽산 아로마 호프를 사용해 맥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 ■광주시교육청 인사

    ◇ 유치원 원장 승진 ▲ 진남유치원 김경애 ◇ 유치원 원감 승진 ▲ 신용유치원 이은선 ◇ 유치원 교육전문직원→원감 ▲ 대촌중앙초병설 사선 ▲ 성진초병설 양병란 ◇ 유치원 원감 전보 ▲ 예향유치원 황은숙 ◇ 초등 교장 승진 ▲ 풍영초 김남표 ▲ 본촌초 김윤숙 ▲ 송정중앙초 김태심 ▲ 광천초 박수정 ▲ 연제초 박지은 ▲ 도산초 백점희 ▲ 양산초 설연욱 ▲ 장덕초 양인순 ▲ 월봉초 양점숙 ▲ 율곡초 임용 ◇ 장학관→교장 ▲ 일신초 강영 ▲ 신암초 김성희 ▲ 봉주초 김정우 ▲ 백운초 장상민 ◇ 교육연구관→교장 중임 ▲ 지한초 양숙자 ◇ 초등 교장 중임 ▲ 진월초 김복자 ▲ 하백초 민미숙 ▲ 수창초 배창호 ▲ 중흥초 신은영 ▲ 진만초 윤성희 ◇ 초등 교장 공모 ▲ 하남중앙초 나옥주 ▲ 월곡초 이영심 ▲ 광주교대부설초 정종문 ◇ 초등 교장 전보 ▲ 계림초 김미정 ▲ 장산초 김현자 ▲ 서초 문승원 ▲ 정암초 임판식 ▲ 화개초 정상준 ▲ 빛고을초 최미영 ◇ 초등 교감 승진 ▲ 화정초 강정구 ▲ 양지초 강주오 ▲ 선창초 문은주 ▲ 중흥초 이경학 ▲ 염주초 전문희 ▲ 빛여울초 조명순 ▲ 치평초 주성천 ▲ 선창초 최춘호 ◇ 교육전문직원→교감 ▲ 효덕초 김성자 ▲ 진월초 이현미 ▲ 대성초 허종필 ◇ 초등 교감 전보 ▲ 도산초 김영미 ▲ 첨단초 김은경 ▲ 한울초 류영란 ▲ 광천초 박상석 ▲ 서석초 유성호 ▲ 화개초 이양자 ▲ 동초 임형한 ▲ 서초 전현숙 ▲ 월봉초 추신해 ▲ 두암초 최대욱 ▲ 본촌초 한선하 ▲ 농성초 홍정기 ◇ 중등 교장 승진 ▲ 광주예술고 곽미경 ▲ 전남공고 서재학 ▲ 송정중 강화성 ▲ 수완중 김숙희 ▲ 수완하나중 강승호 ◇ 교육연구관→교장 ▲ 효광중 임미옥 ◇ 중등 교장 중임 ▲ 운림중 진영 ▲ 용봉중 선영옥 ▲ 신광중 임정우 ▲ 양산중 노종식 ◇ 중등 교감 승진 ▲ 광주여고 전현정 ▲ 상일여고 이광희 ▲ 북성중 문성근 ▲ 무등중 서민수 ▲ 운남중 김문정 ▲ 대자중 노진희 ◇ 중등 교육전문직원→교감 ▲광주선명 김대준 ▲ 운암중 최종순 ▲ 두암중 김재황 ▲ 일곡중 김정현 ▲금호중 김금화 ◇ 중등 교감 전보 ▲ 일신중 정남숙 ◇ 장학관→교장 중임 ▲ 성덕고 백기상 ▲진남중 박주정 ◇ 중등 교장 전보 ▲ 광주체육고 육철수 ▲ 상무고 김영진 ▲ 우산중 강순희 ▲ 무진중 류경숙 ▲ 동명중 서상원 ◇ 장학관·교육연구관 전보 ▲ 시교육청 정책국장 최영순 ▲ 시교육청 교육국장 김종근 ▲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제안 ▲ 창의융합교육원장 오경미 ▲ 교육연수원장 채경숙 ▲ 교육연구정보원장 박철신 ▲ 유아교육진흥원장 김경례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장 김선성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 고인자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전은숙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조병현 ▲ 창의융합교육원 수리과학부장 김 경 ▲ 학생교육원 교학부장 정종재 ▲ 동부교육지원청 민주시민교육지원과장 이정화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기후환경협력 담당 김득룡 ▲ 시교육청 시민참여담당관 지역사회협력 담당 김경하 ▲ 시교육청 정책기획과 사학정책담당 정원미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생활?대안교육담당 노정현 ▲ 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성인식개선 담당 최연옥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초등인사담당 안진홍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중등인사담당 김형진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업교육담당 은태욱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유아교육담당 이영선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특수교육담당 김정호 ◇ 장학관 파견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이재남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시교육청 초등교육과 김보영 ▲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최홍진 ▲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강옥선 ▲ 시교육청 총무과 국광윤 ▲ 동부교육지원청 김옥희 ▲ 동부교육지원청 전지영 ▲ 서부교육지원청 김소영 ▲ 서부교육지원청 조동근 ▲ 교육연수원 은준성 ▲ 교육연구정보원 임성열
  • 김진태표 첫 조직개편…키워드는 ‘현안’ ‘슬림화’

    김진태표 첫 조직개편…키워드는 ‘현안’ ‘슬림화’

    민선 8기 강원도가 ‘현안 해결’과 ‘조직 슬림화’에 초점을 맞춰 첫 조직개편을 한다. 김진태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내 조직을 현 2실·2본부·9국·73과에서 2실·1본부·10국·70과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TF(태스크포스)로 운영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추진단은 정규 부서인 특별자치국으로 몸집을 키운다. 특별자치국은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특례 발굴, 후속 입법 등을 추진한다. 또 김 지사 주요 공약인 반도체공장 유치를 총괄하는 반도체산업추진단과 도청사 신축을 전담하는 청사건립추진단이 신설된다. 김 지사는 “역량 제고를 위해 TF 등 임시기구는 정규 조직으로 바꾼다”며 “반도체추진단을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4개국으로 나눠 있는 경제 부서는 경제국과 산업국으로 통폐합된다. 경제국은 경제 업무 전반을, 산업국은 신산업과 전략산업 육성 업무를 각각 맡는다. 총무행정관실은 행정국으로 격상된다.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강원도산불방지센터로 이름을 바꾸고 기능도 강화한다. 도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10년만에 정원을 동결한다. 개편안은 내달 도의회를 거쳐 10월 시행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청내 정원은 2012년 1866명에서 2022년 2577명으로 38%가 늘었다”며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재정혁신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 안동·영주·수원·제주서 ‘세계유산축전’

    안동·영주·수원·제주서 ‘세계유산축전’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오감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찾아온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 세계유산축전’ 개최 소식을 알렸다. 세계유산축전은 올해 3회째로,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세계유산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그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기는 행사다. 올해는 경북 안동과 영주, 수원, 제주가 선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내용이 공개됐다. 경북은 9월 3~25일 ‘이동하는 유산’을 주제로 하회마을과 소수서원, 도산서원, 병산서원, 부석사와 봉정사에서 축전을 연다. 축전을 기획한 장혜원 감독은 “동시대 예술가와 건축가 등과 함께 안동과 영주의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와 아름다움을 가시화하고 과거와 현재, 미래가치까지 잇는 통합적 감각에 대해 얘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북은 축전 기간 공연과 전시 등 18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수원은 10월 1~22일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즐기다’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연다. 권재현 감독은 “축성의 주인공인 장인들의 이야기를 체험과 공연으로 보여 줄 예정”이라면서 “16개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12만 8000명 정도 관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북, 수원과 달리 보호가 필요한 자연유산을 활용하는 제주는 참여 인원이 소수로 제한돼 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서 10월 1~16일 ‘커넥트: 연결’을 주제로 열린다. 강경모 감독은 “제주는 거대한 자연의 멋이 있는 곳으로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어떻게 축전을 이끌어 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세계적으로 희소성이 높은 자연유산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 [서울포토] 김구·안창호·한용운선생의 친필 전시

    [서울포토] 김구·안창호·한용운선생의 친필 전시

    10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구·안창호·한용운선생의 친필 휘호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임시정부기념관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하는 백범 김구의 친필 휘호 ‘광명정대(光明正大)’와 스타벅스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선생의 유묵 5점 등 모두 6점을 선보인다. 2022.8.10
  • 미국 ‘5·18 민주화 운동’ 공식기념일로 제정

    미국 ‘5·18 민주화 운동’ 공식기념일로 제정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5월 18일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해외에서 기념일로 제정된 건 최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는 현재 약 25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는 곳으로 미국 전체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 결의안 제정준비위원회’와 최석호(미 공화당 소속) 의원실의 공조로 만들어진 ‘HR120’ 결의안은 지난해 5월 18일 발의됐고, 지난 8일 참석 의원 67명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됐다.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2022년 5월 18일과 그 이후 매년 5.18민주화운동의 기념일을 캘리포니아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선언합니다. 더 나아가 결의합니다.” 결의안에는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시민들이 민주화에 대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재와 권위주의에 맞선 사건”이라는 규정과 함께 “5.18정신은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등의 문서를 작성하는 데 참여했던 미 건국의 아버지들이 지향했던 자유 국가 개념과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민주주의와 인권, 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5.18 민주화운동은 2011년 5월 24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은 518 민주화운동이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주춧돌이 되는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결의안에는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시민들이 민주화에 대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독재와 권위주의에 맞선 사건”이라는 규정과 함께 “5.18정신은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 등의 문서를 작성하는 데 참여했던 미 건국의 아버지들이 지향했던 자유 국가 개념과 일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국계 하원의원 최석호 의원은 일찍이 유관순의 날, 도산 안창호의 날, 태권도의 날, 한글날 등 다양한 날들을 제정해 미국에 한국을 알린 사람으로 “미국의 가장 큰 주(州)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김치 종주국‘ 논란을 잠재우고 김치가 대한민국의 전통음식임을 알린 바 있다.
  • [포토] 북한 대학생 교복

    [포토] 북한 대학생 교복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6월 전국의 모든 소학교(초등학교) 신입생들과 대학의 신입생들을 비롯한 학생들에게 새 형태의 여름 교복이 일시에 공급됐다고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새로운 형태의 교복이 전국적인 공모를 거쳐 선정된 평양미술대학, 조선산업미술창작사, 강원도산업미술국 도안을 토대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 대학생들의 교복. 신문은 “여학생들의 교복 셔츠에 장식 리본을 달아 보다 맵시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평양 조선신보 연합뉴스
  • 전남 자생식물 기후변화로 잎과 꽃 피는 시기 매년 빨라져

    전남 자생식물 기후변화로 잎과 꽃 피는 시기 매년 빨라져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림과 식물 종의 잎이나 꽃이 피는 시기가 매년 빨라지고 가을철 낙엽 시기는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전남지역 식물종의 개엽과 낙엽 시기 변화는 완도수목원이 산림 분야 기후변화 취약 산림 식물 보전을 위해 전국 국공립수목원 10개 기관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후변화 산림 식물종 식물계절 모니터링’ 사업 결과 확인됐다. 완도수목원은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완도수목원, 완도 상왕산, 영암 월출산, 완도 정도리, 해남 두륜산 등에서 식물계절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지난 10년여간 조사 결과, 개엽 시기는 1년에 0.69일씩 빨라지고 있고, 단풍과 낙엽 시기는 1년에 0.45일씩 늦어지고 있으며 봄꽃의 개화 시기는 1년에 0.94일씩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변화는 기온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봄철의 식물계절 현상은 겨울 온도가 가장 민감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식물의 계절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식물의 생활사로 기후변화의 지표로 이용되고 기후변화는 식물생태계와 개별 개체에 영향을 끼치고 식물생태계를 이용하는 동물 생태계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다. 오찬진 완도수목원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 수종의 개화, 결실 시기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기후변화와 수목의 상태변화를 연구하겠다”며 “지구온난화로 생육환경이 바뀌어 멸종이나 감소 위기에 놓인 취약 산림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유 공장 앞에서 집회 예고한 낙농가... 유업체 ‘난감’한 속사정은?

    우유 공장 앞에서 집회 예고한 낙농가... 유업체 ‘난감’한 속사정은?

    우유, 치즈 등의 원료가 되는 원유 가격을 두고 정부와 우유업계, 낙농가의 줄다리기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원유 기본가격협상은 조정기일인 지난 1일을 닷새 지난 지금도 진도를 나가지 못한 상태다. 6일 업계 등에 따르면 낙농가는 오는 8일부터 우유업체 공장에서 ‘원유가격 협상 촉구와 유업체 규탄 집회’를 연다. 대상은 매일유업 평택공장과 빙그레 도농(남양주) 공장이다. 원유 기본가격 협상에 비협조적인 우유업계에 항의한다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협상 의지를 밝혀 제외됐다. 대상에서 빠진 서울우유는 낙농가가 참여하는 협동조합이란 점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유가공협회를 비롯한 우유업계는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안의 핵심인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이 전제로 되지 않는다면 협상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일반 우유를 만드는 음용유와 치즈 등 가공식품을 만드는 가공유로 구분해 가격을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다. 음용유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을 200~300원 수준으로 낮추자는 건데 최근 원유 소비가 일반 우유에서 치즈와 같은 가공유로 옮겨가는 것에 대응하고자 국산 가공유의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유업체는 국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가공유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낙농협회 측은 “사료 값 폭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했는데 원유 가격을 내려면 생산비도 건질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안전장치 없이 가격을 내릴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집회가 예고된 업체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실상 가이드라인을 잡았기 때문에 유업계가 가격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유업계가 독단적으로 가격협상에 나서면 정부 개편안의 동력이 상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는 단호한 입장이다. 실제 정부는 지난달 28일 낙농협회와의 대화 중단을 선언 한 뒤에도 가격 개편에 대한 간담회와 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전날에도 경기 남부지역 낙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업계는 당분간 정부와 낙농협회, 우유업계 간 평행선 그리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7월 들어 폭염으로 젖소 원유 생산량이 감소해 수급이 불안정한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차등가격제 반발로 인한 낙농가의 납유 거부까지 발생한다면 우유업계 뿐만 아니라 빵, 아이스크림, 커피 등 식품·외식 업계 전반까지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주년 맞은 이태석 재단… 구수환 감독이 전하는 ‘섬김의 리더십 ’

    10주년 맞은 이태석 재단… 구수환 감독이 전하는 ‘섬김의 리더십 ’

    “세월이 지나 하늘에서 이태석 신부를 만난다면 ‘당신 덕분에 행복했다’고 인사를 드려야겠다.” ‘남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전한 영화 ‘울지마 톤즈’(2010)와 ‘부활’(2020)을 제작한 구수환(62) 감독은 지난 6월 출간한 ‘우리는 모두 이태석입니다’의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다. 생전에 만난 적은 없지만 이 신부는 구 감독에게 “인간의 삶이 무언지 깨닫게 하고,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도록 붙잡아준 사람”이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이태석 재단’ 사무실에서 만난 구 감독은 “영화로 대중에게 이태석 신부를 알리는 데 효과를 봤는데 3년째 들어가니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더라”면서 “이태석 신부를 뭘로 알려야 하나 고민하다 책을 냈다”고 말했다. 책에는 KBS PD로서 전쟁터를 비롯해 세계 곳곳을 누볐던 그의 젊은 시절 이야기와 전쟁터였던 남수단에서 헌신한 이태석 신부를 알게 된 후 변화된 삶, 영화 제작에 담긴 이야기 등이 실렸다. ‘울지마 톤즈’를 계기로 세워진 ‘이태석 재단’은 올해로 10년차가 됐다. 초대 이사장인 이 신부의 친형 이태영 신부가 선종한 이후 이사장을 맡을 사람이 없어 재단 운명이 불투명해졌다가, 2019년 퇴직한 구 감독이 2020년부터 2대 이사장에 올라 재단을 이끌고 있다.이 신부가 떠난 지 12년이 됐지만 남수단에서 이 신부의 헌신이 이어지는 것은 재단의 역할이 크다. 재단은 이 신부의 제자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주고, 한센인마을에 의료지원 사업을 펼치고, ‘이태석’ 이름이 들어간 학교를 통해 아이들이 이 신부의 삶을 잊지 않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구 감독은 “제자들 중에 의대생이 있는데, 나중에 그 친구들을 톤즈의 병원에 보내 무료 진료를 시키려고 한다”면서 “특별한 게 아니고 신부님이 했던 일을 제자들이 이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책에는 의대생을 비롯해 이 신부의 제자들이 반듯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란 이야기가 여러 편 실려 있어 감동을 준다. 남수단에서의 사업과 함께 재단의 또 다른 큰 사업은 ‘저널리즘 스쿨’이다. 2016년부터 구 감독이 직접 전국의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이 신부의 삶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섬김의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구 감독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이태석 신부의 사례를 통해 고통받고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함께 느끼고 배려하는 공감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면서 “사회를 좋게 바꾸려면 가장 중요한 게 공감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판단은 아이들이 하는 것이겠지만 롤모델을 삼을 수 있는 사람을 알려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가톨릭 신부에 미쳐 있는 구 감독은 정작 불교 신자다. “아무 관련 없는 사람인데 왜 인연이 됐을까. 저분이 나를 선택했나, 내가 저분을 선택했나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은 구 감독은 지난해 도산인상 사회통합상을 받을 때 깨달았다고 한다. 그는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할 때 앞을 보니 신부님 얼굴이 딱 보였다”면서 “사회통합을 위해 저분이 날 선택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구 감독의 목표는 이 신부처럼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그런 역할을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그런 역할을 통해 사회가 변화된 모습을 보면 좋겠다”고 미소 짓는 그의 휴대전화엔 앞으로 다녀야 할 강연 일정이 빼곡했다.
  • 관객은 빨강 드레스코드, 배우 “킹키하자” 서로 위로[공연 리뷰]

    관객은 빨강 드레스코드, 배우 “킹키하자” 서로 위로[공연 리뷰]

    여기 아버지의 그림자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두 사람이 있다. 가업인 구두 공장을 억지로 물려받아야 하는 찰리와 ‘남자답기’를 강요받는 롤라다. 찰리는 공장을 떠나는 것으로 회피하지만, 아버지의 죽음은 그를 다시 아버지의 공간으로 불러들인다. 롤라는 아버지의 욕망이 투영된 권투 선수 글러브와 본인이 원하는 빨간 하이힐 사이에서 고민한다. 아버지와 인연을 끊고 자신의 정체성을 받아들이지만 “강하게 싸워라, 별난 짓 말아라, 어울려 살아라”라는 아버지의 명령은 그를 계속 따라다닌다. 그런 그들에게 빨간 80㎝ 길이의 ‘킹키부츠’는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하나의 주체로 일어서는 도구가 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980년대 영국 노샘프턴의 수제화 공장들이 줄줄이 도산할 때 유일하게 살아남은 한 공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2005년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죽은 아버지의 구두 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드래그 퀸(여장남자) 롤라에게 힌트를 얻어 그들을 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드는 이야기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은 2013년 3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토니어워즈 6관왕, 올리비에어워즈 3관왕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었다. ‘대한민국이 만든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한국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12월 초연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신디 로퍼가 만든 매력적인 음악이 이 작품의 백미다. 1980년대 마돈나와 쌍벽을 이루던 그는 킹키부츠를 통해 처음 뮤지컬 작곡에 도전해 디스코, 팝, 발라드 등을 풀어내며 여성 최초로 토니어워즈 작곡상을 받았다. 또한 높은 하이힐을 신고 선보이는 엔젤들의 애크러배틱 댄스와 공장 컨베이어벨트 위 댄스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다섯 번째 시즌인 만큼 작품과 관객 사이의 유대가 상당하다. 코로나19가 만연했던 2020년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공연됐다. 무엇보다 공연장에서 킹키부츠의 대표 색인 빨강으로 드레스코드를 맞춘 관객을 보는 것도 이 작품의 또 다른 재미다. 빨간 신발, 옷 혹은 빨간 손톱, 브로치, 가방, 우산, 머리핀으로 관객은 작품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표한다. 출연 배우들이 외치는 신조어 ‘킹키하라’, ‘킹키하자’, ‘킹키하세요’는 기분이 우울할 때 ‘술 마실래’, ‘놀러 갈래’라고 제안하는 것처럼 기분 전환을 위해 사용된다. 이토록 배우와 관객이 온 맘을 다해 서로를 응원하는 공연이 또 있을까. “네가 힘들 때 곁에 있을게. 삶이 지칠 때 힘이 돼 줄게. 인생 꼬일 때 항상 네 곁에 함께.”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 부산시 특사경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 적발

    부산시 특사경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 적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참기름 제조·판매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기획 수사를 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소 9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사경은 참깨 가격 상승으로 가짜 참기름 유통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번 수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 수사에서 특사경은 참기름에 상대적으로 저가인 옥수수유를 섞어 판매한 3개 업체를 현행법으로 적발했다. A업체는 참기름과 옥수수유를 절반씩 섞어 1.8ℓ 통에 소분해 유통하다 들통이 났고, B업체는 참기름과 옥수수유를 7대3 비율로 혼합해 350㎖ 병에 소분해 진열, 판매하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특사경은 또 참기름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참기름은 리놀렌산 함유율이 0.5% 이하여야 하지만, 업체 두 곳 제품에서 1.6%~2.7% 검출돼 가짜 참기름으로 판별됐다. 또 중국산보다 저렴한 인도산 참깨를 사용해 참기름과 볶음 참깨를 제조하고도 원산지를 중국산으로 표시한 업체 2곳과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업체 2곳도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가짜 참기름 제조·유통·판매한 업체 5곳은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업체 4곳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처벌을 받는다.
  • 코트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 ‘블루오션’

    코트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 ‘블루오션’

    최근 도로·철도·항만 등 인프라 현대화 및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 중인 인도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4일 ‘인도 물류 인프라 시장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를 25일 발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인도 물류 부문별 인프라 구축 현황과 프로젝트 동향, 투자유치 정책 등을 담고 있다. 인도의 물류 산업 개발 추진 동향을 바탕으로 건설장비 수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 참여 등에 활용이 기대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경제는 2020년 마이너스 성장(6.6%) 후 2021년 8.9%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경제 회복과 함께 물동량도 철도와 항만을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 철도 운송량은 2021년 전년대비 15%, 올해 4월 현재 1년 전보다 9.4% 증가했다. 그러나 인도의 물류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14% 수준으로 BRICS(11%), 미국(8%), 유럽(10%) 등에 비해 높다. 인도의 싱크탱크인 알엠아이 인디아는 높은 물류비용을 경기 확장의 저해 요인으로 평가했고 인도 정부도 국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인도 ‘인프라 부흥 계획’에 따르면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인도 전역을 잇는 화물전용 회랑 프로젝트와 바라트말라 고속도로 건설 계획 등이 추진된다. 특히 디지털화 및 기계화로 현대화가 필요한 항만운송 분야는 ‘사가르말라 프로젝트’로 항만 연결성을 강화하고 해안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있다. 철도산업에서는 전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맞춰 철도 전기화를 강화했다.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도로는 건설장비 수입세를 28%에서 18%로 인하했고, 항만은 해운업 민영화를 위해 내륙수로와 내륙항만 개발·유지·운영 사업자에게 10년간 면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보고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물류 인프라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 철도산업에서 수요가 높은 준고속열차와 공항 내 스마트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활용한 합작투자·민관협력(PPP) 등 다양한 방식의 진출기회도 고려해 볼 만 아이템으로 꼽았다. 빈준화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은 “인도의 도로·철도 등 인프라 수요와 각종 인센티브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구의 서원 산책] “서원 운영 문중이 계속해야… 제향, 국가 무형유산 지정했으면”

    [이동구의 서원 산책] “서원 운영 문중이 계속해야… 제향, 국가 무형유산 지정했으면”

    소수·도산·병산·옥산·도동·남계·필암·무성·돈암서원 등 9곳의 서원은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후 크고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서원관리단)을 비롯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들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서원의 보존 관리뿐 아니라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등 서원 활성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한 겹 들춰 보면 서원은 여전히 문중 어른을 중심으로 제향 기능에만 치중된 채 지역민과 젊은이들의 관심권에서는 다소 멀어져 있는 게 현실이다.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을 만나 세계문화유산이자 인문학의 도량인 서원이 미래 세대와 지역민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방안 등을 들어 봤다. -서원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3년이 됐습니다. “2019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한국의 서원 9곳의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된 순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중국 대표단도 자신들이 못 한 일을 우리가 해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살고 있는 동네에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있어도 잘 찾아보지 않고 관심도 가지지 않습니다. 소득수준이 3만 달러가 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국민답게 소중한 문화유산들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세계인과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해 줄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변화의 몸부림도 느껴집니다. “서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국내외적으로 한국의 서원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관광이 활성화할 시점에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서원을 찾는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그래도 서원관리단과 서원별 특성에 맞는 보존과 관리 방안을 찾고,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서원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미래세대가 서원과 제향 인물 등 훌륭한 선인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고전과 예절 교육을 활성화하는 데도 서원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특히 서원관리단은 매년 서원 교육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학술대회, 문화관광해설사 양성, 세계유산 국제협력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원 모니터링과 보존, 관리 방안의 하나로 9개 서원에 무인계수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서원 방문객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향 인물 중심의 운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서원이 수백년 동안 숱한 시련을 겪으면서도 명맥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힘은 문중과 유림이 목숨처럼 지켜 온 제향 기능이었습니다. 서원의 제향 의례는 단순히 제사가 아닌 서원의 존재 이유이고 또한 그 가치를 후손들이 영위해야 할 유산이기도 합니다. 서원관리단은 지자체와 함께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원의 제향이 국가지정 무형유산으로 지정된다면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내년에는 제향 의례가 문화재청의 지원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 관리를 문중에 맡겨 두는 게 바람직한지요. “서원의 운영과 관리 주체는 지금까지 문중과 서원이었습니다. 이를 자치단체나 문화재청 등 관이 주도해서는 절대 안 될 일입니다. 서원이 사학으로서 지금까지 존재해 온 만큼 아무리 힘들어도 서원의 관리와 운영은 서원과 유림, 문중이 계속 이어 가야 합니다. 물질보다 정신적 열정과 사명, 자긍심을 서원이 지금까지 지켜왔습니다. 이를 빼앗아서는 안 됩니다. 국가나 지자체 등은 그저 측면 지원에 그쳐야 합니다.” -‘서원 부흥운동’이란 어떤 개념인가요. “서원은 조선의 사립고등교육기관이었습니다. 엘리트교육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시험을 통한 출세를 목표로 한 게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며 제향 인물을 비롯한 선인들의 지혜를 탐구하고 도덕과 인성을 기르는 데 치중했던 인성교육기관이었습니다.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입시에만 매몰된 주입식 교육으로 많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사람 중심의 교육을 다시 활성화해야 합니다. 지역과 서원의 실정에 맞는 강학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서원이 주체가 돼야겠지만 강학 기능은 반드시 서원건물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강학을 통한 서원 본래의 기능이 회복된다면 인성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서원부흥운동이 자리를 잡는다면 대한민국이 경제 선진국이 아닌 정신문화 선진국으로 진일보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구상 중인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일단 9개 서원을 권역별로 나눠 사회 지도층을 대상으로 인문학 교육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소수·도산·병산서원 등 안동권역을 중심으로 한 대학원대학을 설립해 지역의 지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인문학을 배우고 익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도산서원은 현재도 수련원을 운영해 이미 100만여명이 인문학 강의를 수료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형태의 강의와 교육이 옥산·도동·남계서원과 돈암·필암·무성서원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면 인문학의 도량이라는 서원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온라인을 통한 강의도 물론 구상 중입니다.” -사회 지도층에 서원교육을 강조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녹입니다. 희열과 감동을 안겨 줍니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갈등을 치유할 수 있고 정치를 조화롭게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원에는 상생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서원의 주된 제향 인물은 사회 정의와 도덕적 삶을 실천한 분들로 미래를 열어 가는 사표(師表)로 충분합니다. 이들의 삶을 본받을 수 있다면 사회갈등을 줄이고 상생의 시대를 열어 가는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원교육이 사회갈등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하기에 정치인을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사회 지도층이 더욱 관심을 가져 주길 당부합니다.” ■ 이배용 이사장 종택·전통 한지 세계유산 등재 힘쓰는 역사학자  서울 토박이 역사학자로 전통문화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왔다. 이화여대 총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국가브랜드위원장에 취임하면서 “세계인의 주머니를 열기 전에 마음부터 열게 하자”는 목표로 우리의 문화적 저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영주 부석사 등 7개 사찰을 2018년에, 도산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을 2019년에 각각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데 힘을 보탰다. 최근엔 종가(종택)와 함께 전통 한지의 세계유산 등재에 심혈을 쏟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청와대관리활용자문단장에 위촉돼 지난 5월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와 주변 지역의 활용 방안을 포함해 광화문 일대의 역사문화 콘텐츠 발굴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이화여대 재직 시절 ‘분홍색의 작은 탱크’ 또는 ‘핑총’(핑크색 총장)으로 불렸던 애칭이 ‘문화대통령’으로 바뀌고 있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주목받고 있다. ‘역사에서 길을 찾다’ 등 8편의 저서를 출간했다.
  • 中 부동산 폭탄 터지나… 230여곳서 “주담대 상환 거부”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부동산 시장이 끝 모를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최근 중국 전역에서 아파트 분양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을 거부하는 사태가 만연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집은 거주의 공간이지 투기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건설 시장에 섣불리 메스를 댔다가 주요 개발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부동산 위기’는 중국 경제를 사지로 몰아넣는 ‘시한폭탄’이 됐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시중 은행들을 상대로 “적격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늘리고 건설사에 대한 자금 지원도 적극적으로 늘리라”고 지시했다. 최근 중국에서 들불처럼 번지는 ‘주담대 상환 거부’ 움직임에 대응해 부동산 개발사들의 추가 도산을 막고 금융 위기로 전이되지 않게 하려는 의도다. 최근 수년간 시 주석은 ‘공동부유’(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기치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대대적으로 압박했다. 대도시 주택 가격이 소득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아 이를 완화하려는 취지였지만 정부의 지나친 간섭으로 헝다(에버그란데) 등 대형 개발사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곳곳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주택 분양자들 사이에서 ‘이러다가 분양 대금만 날리고 아파트를 못 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졌고 주담대 상환을 거부하는 움직임까지 생겨난 것이다. 자신이 분양받은 가격보다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관련 통계를 공개하지 않는 가운데 SCMP는 “최근 몇 주간 중국 86개 도시, 230여곳 주택 단지에서 ‘주담대 상환을 거부한다’는 집단행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에는 산시성 시안에서 아파트 공사 중단 피해자 1000여명이 은행감독국 건물을 에워싸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포위 시위’를 벌였다. 중국에서 부동산 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경제의 핵심이다. ‘중국 GDP는 콘크리트(아파트 건설 재료)로 이뤄져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주담대 거부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려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야 하는데 당국을 믿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우려로 시장이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6조 8314억 위안(약 1335조 8803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줄었다. 신축 착공 면적도 6억 6423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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