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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소주업계에 치명타/자도주 50% 의무구입 위헌결정 파장

    ◎「약육강식판도」 희귀… 진로 “시장탈환” 대공세 펼듯 주세법의 자도소주 50% 이상 의무구입조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지방 소주업계는 치명타를 입게 됐다. 자도소주 의무구입은 「진로」라는 거대 메이커의 위세에 눌려 있는 지방의 토착 소주회사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실제로 지방소주사들의 판매고가 급증하는 효과를 보았다. 올들어 지난 10월까지의 지방소주 판매량 집계를 보면 충북소주(충북)가 전년 대비 61.8% 늘어난 것을 비롯,선양(충남)31.2%,보해(전남)26.5%,무학(경남)13.0%,한일(제주)6.5% 등 지방소주사의 판매량은 전제적으로 13.5%나 늘어났다.그러나 이 기간 동안 진로의 판매량은 3.5%,시장점유율은 지난해의 49.3%에서 45.3%로 4%포인트 축소됐다.특히 전남과 충북에서는 판매량이 42%이상 감소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진로측은 판매고와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0월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자도주 의무구입조항 때문에 지방의 주류도매상들은 실수요량에 관계없이 어쩔수없이 구입해온 지방소주를 진로소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역으로 그동안 의무구입비율 덕에 어떻게든 매출 증가의 이득을 보았던 소규모 지방소주사의 매출 감소를 의미한다.따라서 지방소주사들은 주세법이 다시 원래대로 개정될 내년이후에는 자유경쟁체제였던 지난해 7월 대메이커의 공세를 견디지 못해 부도를 내고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전북의 보배소주처럼 경영 악화가 지속돼 도산하는 사례가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금복주 등 지방소주사들은 26일 위헌 결정이 내려지자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며 『지방업체들은 모두 문을 닫아야 할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지난 1년동안 3백20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와 주가 하락의 손실을 보았던 진로는 이번 결정이 『자본주의의 자유경쟁 원리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지방시장의 탈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과시했다.진로는 그러나 『이제 국내 소주업체들끼리 지나친 경쟁은 지양할 때』라며 『98년 해외시장 개방에 대비,외국 소주에 맞서기위해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르는게 값?/가격파괴 할인점 “무한경쟁”

    ◎올 10여점 개점… “4년내 100개 넘을것”/매출도 호조… 백화점·슈퍼는 큰타격/“멀지않아 도산하는 할인점 나올것” 관측도 할인점 태풍.96년 유통업계 최대 뉴스는 할인점의 바람이 거세게 몰아친 것이라고 할 수 있다.93년 서울 창동에서 신세계백화점의 E마트가 처음 문을 연뒤 서서히 인기를 몰아온 할인점은 올들어 대형 유통업체들이 속속 참여하면서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게 됐다. 할인점의 최대 강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이다.생산자와 직거래,유통과정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시중가격의 70∼80%에 물건을 내놓는다.때문에 유통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할인점은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대조를 보였다. 올해 문을 새로 연 할인점을 살펴보면 E마트가 지난해 제주점에 이어 분당점을 오픈했다.E마트는 내년에 남원·인천·김천·청주·안양·이천에 차례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또 경기도 고양에는 LG마트가,경기도 광명에는 나산그룹의 클레프가 잇따라 개장했다.대구 북구 관음동에는 지방 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매장으로 델타클럽이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외국계 할인점의 국내 시장잠식은 올 유통업계의 커다란 변화라고 할 수 있다.유통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외국업체로서는 처음 국내시장에 진출한 네덜란드계 마크로는 지난 1월 인천점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 20일에는 일산에 2호점을 열어 이미 진출해 있는 기존 할인점들과 경쟁에 나섰다.프랑스계인 까르푸는 지난 7월 경기도 부천 중동에 1호점을 낸데 이어 11월에는 일산과 대전에 2·3호점을 연이어 열어 할인점업계는 이제 국내와 외국업체간의 싸움으로 양상이 바뀌게 됐다.까르푸는 내년에 경기도 분당과 인천,98년에는 부산·대구·안양 등지에 출점해 본격적인 다점포화시대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마크로도 분당·대전·부산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98년까지 문을 열 계획인 할인점은 68개나 되며 총 숫자는 3∼4년안에 전국에 1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할인점이 특히 구매력이 있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집중 진출함으로써 이 지역의 상권판도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형 할인점에서 쇼핑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57.5%로 나타났고 이들이 할인점에서 쇼핑한 품목은 식품류가 46.2%로 가장 많았고 일반가정용품이 19.6%,의류 9.5%순이었다.이들은 할인점이 개점되기 전에는 60.8%가 집근처 시장과 소형 점포에서 구매했다고 대답했으며 백화점이 25.1%였다.품목별로는 남녀정장과 구두 등은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각각 64.9%와 54.7%로 나타났으나 비누와 화장지(32.5%),주방·가정용품 (28.8%) 등은 할인점에서 구입한 비율이 높았다. 결국 대형 할인점이 진출함으로써 주로 소형 점포의 고객을 빼앗았다는 얘기가 된다.소형 점포는 백화점에 고객을 빼앗기고 다시 할인점에도 고객을 잃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유통업계에서는 대형 할인점의 경쟁적인 개점으로 구멍가게형태의 소형 점포들이 손실을 입는 것과 더불어 멀지 않은 장래에 도산하는 할인점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 경기 침체·경쟁 과열·할인점 시장 잠식…/백화점 호시절 다갔다

    ◎올 순수 성장률 한자리수 “뚝”/내년 연중세일로 “설상가상” 「백화점,좋은 시대 끝났다」 90년대들어 소비의 고급화 바람을 타고 고도성장을 구가해왔던 백화점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백화점 업계에게는 올 겨울이 유난히 춥다.경기침체와 다점포화에 따른 경쟁과열,할인점의 잇단 개점으로 성장률이 한자리수로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해마다 20∼3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여왔던 백화점들로서는 이같은 저성장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지만 매우 충격적이다.외형적으로는 백화점업계의 올해 평균 매출 신장률은 20%정도 되지만 이는 신설 점포의 매출액을 더한 수치이며 순수 기존 점포의 신장률은 사상 최저로 나타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91년부터 94년까지 21∼37%의 고성장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3%로 하락했다.롯데의 올 총매출은 2조8천억원으로 수치상으로는 31% 늘었으나 지난해 12월 새로 생긴 부산점의 매출 4천3백억원 등을 제외하면 순수 성장률은 10%안팎에 그칠 전망이다.뉴코아백화점도 할인점을 제외한 백화점 매출은 1조3천1백억원으로 10% 가량 낮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은 E마트 등 할인점을 뺀 본점·미아점·영등포점 등 주요 3개 백화점의 올 매출은 9천2백억원,성장률은 7%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미도파백화점도 명동·청량리·상계점 등 3개 점포의 매출은 현재까지 6천9백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 증가에 그쳤다.특히 최근 실시된 겨울 정기세일에서 일부 백화점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앞으로의 전망도 매우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중 40일정도만 서로 날짜를 맞추어 실시해왔던 바겐세일의 기간제한이 철폐된 것도 백화점으로서는 결코 반가운 일이 아니다.업계에서는 백화점간의 가격경쟁을 더욱 가열시켜 손해를 보면서 물건을 파는 「출혈판매」현상마저 나타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결국은 당분간 지속될 백화점과 할인점의 다점포화와 연중세일로 백화점의 매출신장률은 더욱 저하돼 도산하는 백화점이 나오리라는 분석도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백화점들은 자율에 맡겨진 세일기간을 스스로 엄격히 제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할인점이 흉내낼 수 없는 매장의 고급화를 서두르고 백화점만의 최상의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의 대책도 검토중이다.
  • 변호사 등 66업종 내년 개방/외국인투자 자율화율 97.4%로

    변호사업·낙농업·종합무역업·손해보험업 등 66개 업종이 내년부터 외국인투자가 허용돼 외국인투자자유화율이 95.1%에서 97.4%로 높아진다. 재정경제원은 21일 외국인투자개방 예시계획에 따라 외국인투자가 제한되는 120개 업종 가운데 66개를 내년에 해제한다고 밝혔다. 신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을 보면 채소작물 생산업·양돈업·양계업 등 쌀을 비롯한 곡물생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업분야가 개방되며 내수면 양식업·해면양식업·어업관련 서비스업 등이 추가로 개방된다.제조업은 동물성유지제조업·오프셋인쇄업·윤활유 및 그리스제조업 등에 대한 투자가 허용되며 서적출판업은 외국인지분 50%이하의 투자가 가능해진다. 도산매업은 종합무역업 및 일반무역업,곡물 도산매업의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며 도시간 철도운송업,일반전국화물자동차 운송업,조종사가 딸린 항공기 임대사업,시내버스 운송업 등도 외국인들이 100% 투자할 수 있다.상해보험업·보증보험업·생명보험업·생명보험 재보험업 등의 보험분야와 신용판매금융업·상호금융업 등의 일반금융에 대한 투자도 허용된다.또 특허,저작권 매매 및 중개업,오락관련산업,법무사업,점술업,인력공급업,경호 및 경비업,탐정업,전문강습소 및 일반강습소도 개방된다.
  • 국회 본회의 통과 20개 법안 3개동의안 주요내용

    ◎관광호텔업자에 진흥기금 지원/기관투자가 주주대표자격 배제/자본금 증액 명령제도 전면폐지/민통선 분계선남방 15㎞로 설정/민간인 사관학교 교수 임용 가능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20개 법안과 3개 동의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정법안 ▲관광숙박시설지원특별법=관광호텔업사업계획의 승인을 얻은 경우 건축허가등 관련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의제함.관광호텔업자는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우선해 지원받을수 있도록 함. ◇개정법안 ▲은행법=기관투자가및 계열기업군 소속기업체 등에 대해 주주대표 자격을 배제함.합작은행및 전액 외국인출자은행의 주주와 금융전업기업가로서 한국은행은 은행감독원장의 승인을 얻은 경우 4%를 초과하여 그 승인을 얻은 범위까지 주식소유를 허용함. ▲증권거래법=자본금증액명령제도,유가증권상장명령제도,상장폐지명령제도 등을 폐지함.공개매수신고자가 합산공시해야 하는 특별관계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공개매수의 조건·기간·절차·제재조치 등을 규정함.상장법인의 일반공모증자제도를 도입함.시세조작행위와 내부자거래 처벌을 강화함.상장법인 임직원이 당해법인의 주식을 유리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주식매입선택권 제도를 도입함.소수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상장기업의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완화,대표소송제기권 및 이사해임청구권등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주주의 범위를 6월이상 발해우주식총수의 1%이상의 소유자로 함. ▲공인회계사법=회계법인에 대한 공시제도를 도입,회사가 외부감사인을 선임할 때 감사인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 자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함.회계법인사원의 손해배상책임을 유한책임으로 전환함.명의대여행위 금지및 위반에 대한 벌칙규정을 신설함. ▲주식회사외부감사법=투자자보호가 특히 요구되는 상장법인에 대해 3개 사업년도단위로 외부감사인을 선임하도록 함. ▲외자도입법=제명을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로 변경함.외국인투자기업이 모회사 등으로부터 도입하는 5년이상의 차관을 일정한 범위안에서 자유화함.국가소유토지 등을 외국인투자기업에게 임대하는 경우 20년범위내에서 임대료를 감면함. ▲화재재해보상보험가입법=적용대상의 특수건물을 구체적으로 예시함. ▲사관학교설치법=민간인 교수 등을 특정직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함. ▲군인사법=해·공군의 기본병과중 일부를 통·폐합 또는 신설함.6월이상 위탁교육을 받은 군인의 의무복무기간을 교육기간과 동일하게 단축함.하사관에 대한 징계권을 대대장이 행사하도록 함. ▲국방·군사시설사업법=토지수용법에 의한 공익사업자도 국방부장관 지정을 받아 국방·군사시설사업의 시행자가 될 수 있도록 함.국가는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기존 국방·군사시설을 용도폐지,양여할 수 있도록 함. ▲군용항공기지법=도시계획구역안의 비행안전구역에 제한고도와 관계없이 높이 12m이내의 건축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함. ▲군사시설보호법=군사분계선 남방 20㎞까지 설정하던 민통선을 남방 15㎞까지만 설정할 수 있도록 함.민통선이북지역중 통일정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지역도 규제정도가 낮은 제한보호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함.통제보호구역안에서도 관할부대장 허가로 주택의 신·증축을허용함. ▲관광진흥개발기금법=국외로 여행하는 내국인중 2만원이하의 일정금액을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도록 함. ▲농어촌정비법=생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중에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지역도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계속 지원함.농업기반 등 정비사업에 따른 환지지정면적을 현재는 토지소유자별로 일정한 기준에 의하여 산정된 면적의 20%이내에서만 이를 증감할 수 있으나 증감면적이 1천㎡미만인 경우에는 그 비율에도 불구하고 1천㎡까지 증감할 수 있도록 해 필지세분화를 방지함. ▲도선법=도선사면허의 유효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먼허갱신시험의 실시를 의무조항으로 변경함. ▲중소기업구조개선·경영안정지원특별법=시장재개발·재건축과 재건축조합의 개념을 명문화,소관행정기관의 인·허가사무처리의 혼란방지를 제거함. ▲산업디자인포장진흥법=산업디자인의 개발 및 개발촉진과 진흥을 위해 포장내용 및 제작기술분야를 지원대상에서 제외함. ▲공업·에너지기술기반조성법=전사문서의 표준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위한 한국산업정보전자문서교환위원회를 설치함. ▲발전소주변지역지원법=한국전력공사가 발전소주변지역 이외에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 주변지역에도 지원사업을 시행함. ▲공업배치설립법=아파트형공장의 범위를 명확히 해 조세감면을 용이하도록 함. ◇동의안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 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 수정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 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석으로 정부매입량 500만석,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석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1997년도발행 컨테이너부두개발채권 원리상환금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채무자­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채권자­컨테이너부두개발채권소유자,발행액­5백억원이내,보증액­채권원리금,발행방법­액면발행,발행금리­연리6%수준,소화방법­사모발행,상환기간­채권발행일로부터 9년이내(5년거치후 5년분할상환) ▲1997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차입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채무자­농업협동조합중앙회,채권자­한국은행,차입액­6천2백억원 이내,차입금리­연5%이내,상환기관­차입일로부터 1년 이내.
  • 중기 4조3천억 지원/중기청/내년 어음보험제도 시행

    정부는 내년에 어음보험제도를 시행하고 각종 중소기업지원사업에 4조3천3백여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16일 하오 제5차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지원과 담보력 부족 보완을 위해 내년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지원규모를 2조3천억원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자동화와 정보화를 위한 구조개선사업에 2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기술혁신개발사업자금은 기술개발이 성공한 경우에 한해 지원액의 30%를 무이자로 5년간 분할상환케 하며 지원규모는 3백억원이다.내년부터 유통업체 및 제조업관련 서비스업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되는 구조개선자금은 연리 7%로 업체당 40억원까지 지원된다. 받을 어음의 부도나 거래선 변경 등으로 부도에 직면한 업체중 기술력·사업성이 우수한 성장유망업체를 선정,회생특례지원자금을 지원키로 하고 내년에 3백억원을 조성,업체당 11.5%로 10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또한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의 부도로 인한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어음보험제도를 시행키로 하고 우선 예산 1백억원을 확보,1·4분기중 세부시행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 국회통과 12개 법안·추곡가 동의안 요지

    ◎소득세법­공제한도 100만원 늘려 900만원으로/상속세법­기초공제 일반 2억… 배우자공제 5억/검·경찰법­총·청장 퇴임뒤 2년간 정당가입 금지/정자법­후원회원 정수 제한 폐지… 바자 허용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과 추곡수매가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중소제조업에 대해 특별세액감면과 자격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가능.기술집약산업의 기술개발준비금 손금산입 한도를 수입금액의 4%에서 5%로 확대.기술·인력개발 세액공제액의 이월공제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생산성향상설비의 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5%로 단일화.미분양주택의 취득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97년까지 취득자는 조세특례 적용.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범위를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어민에게도 어업용 배합사료는 이를 적용.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농·수·축협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이자 배당소득의 비과세 시한을 2년간 연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최저한세 적용 유예를 96년 12월31일까지 인가신청자의 경우 잔존감면기간까지 적용. ▲소득세법=근로소득공제액을 5백만원이하는 당해 급여 전액을,5백만원 초과는 100분의 30으로 하고 공제한도금액을 연 8백만원에서 연 9백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세액공제액을 50만원 초과분은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30으로,공제한도금액을 연 50만원에서 연 60만원으로 상향조정.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소급공제제도 도입.배우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내 양도할 때 당초 취득가격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양도소득세를 모든 토지보상 채권으로 세무서장의 승인없이 물납 가능토록 함.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기를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조정.원천징수되는 사업소득이 있는 거주자에도 연말정산 제도 도입. ▲상속세법=주택·농가의 상속세 물적공제를 폐지.기초공제액을 일반인 2억원,가업상속인 3억원,영농·영어·임업상속인 4억원으로 인상.배우자 상속공제액은 30억원을 한도로 공제하되 5억원이하는 전액공제.상속세및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통합.차명주식을 2년내 실질소유자명의로 전환하면 증여세 면제. ▲법인세법=법인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에서 대기업에 한해 1%로 축소하고 수입금액 1천억원 초과분에 대해 0.1%를 적용하던 것을 5백억원 초과분으로 하향 조정.중소기업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관세부과의 제척기간을 2년 또는 5년으로 새로 규정하고 소멸시효를 5년으로 연장.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과세할 때 가산세 부과.선박관세율을 무관세로 함. ▲수출용원재료관세 등 환급특례법=관세환급체제를 사후정산제도 전환.내국신용장을 물품의 공급자 또는 관세사도 발급할 수 있도록 함. ▲검찰청법=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선언적 규정 신설.검창총장은 퇴임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정당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으며 검사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거나 대통령 비서실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함. ▲경찰법=경찰청장은 퇴임후 2년간 정당 발기인·당원이 될 수 없도록 함. ▲국회법=의장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으로 하되 최다선 의원이 2인이상이면 연장자가 맡도록 함.98년 5월30일부터 복수상임위원제도 도입.정례회의중 1회는 자동개회.의사정족수를 재적 5분의 1로 완화.대통령령·총리령·부령·행정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시 7일이내에 국회에 송부.대정부질문의 시간제도를 현행 15분이내에서 20분이내로,자유발언을 4분에서 5분으로 확대.정부·행정기관 등이 보고 또는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때에는 10일이내에 응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함. ▲정치자금법=후원회원 정수제한 폐지.후원회의 모금방법에 바자회 서화전 등을 추가.중앙당·시도지부 후원회도 정액 영수증을 사용.정액영수증 금액에 1만원,1백만원 등 2종을 추가하고 무기명으로 함.교섭단체 구성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기본배분 비율을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현재 5년이상 국내에 살고 있는 40세이상의 국민으로 함.공직자인 후보자의 배우자선거운동을 모든 선거에 허용.유급선거사무원 수를 2배로 증원.인쇄물 시설물 기타 광고물을 이용한 무급 선거운동원모집 금지.선전벽보에 정규학력 이외의 학력게재 금지.읍면의 선전벽보와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2배로 늘림.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150회중 50회 비용에 한해 국가가 보전.방송광고 횟수를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0회 이내로 늘리되 국가가 보전.대통령선거 후보자 연설원의 방송연설을 현행 5회이내에서 7회이내로 늘림.후보자 경력방송 시간을 1분 이내에서 2분이내로 늘림.공영방송사는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토록 함.허위사실 기재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 ▲양곡관리법=양곡의 매입약정을 체결한 생산자에게 약정금액의 선급지급 근거 신설.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섬으로 정부매입량 5백만섬,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섬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 위장계열사 강력한 제재를(사설)

    30대재벌그룹이 위장계열사를 무려 73개나 거느리고 있다는 것은 재벌총수의 소유와 재력확대욕구가 얼마나 왕성한가를 보여주는 실증적 사례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조사결과 자그만치 669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는 30대재벌그룹이 위장으로 7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음이 드러났다.겉으로는 품질향상을 통한 제품의 일류화를 내세우면서 안으로는 법을 어기면서 양적 팽창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다. 한국재벌은 영위하는 업종도 다양하다.대부분의 재벌이 제조업뿐만 아니라 건설·백화점·골프장·호텔·주택사업·운수사업·부동산·무역업·증권 및 보험업 등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문어발식 참여를 하고 있다.어느 재벌기업이 영어 알파벳의 A산업에서 Z산업에 이르기까지 전업종에 참여하고 있다고 외국잡지에 선전한 일이 있다. 재벌은 막강한 자금력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산물을 사재기하는 일,외국산 고급소비재를 수입하는 일,하도급업체에 대금결제를 미루는 일,중소기업제품을 생산하여 중소기업을 도산시키는 일,계열회사제품은 비싸게 사주는 내부거래 등 경제적 폐해를 숱하게 뿌려오고 있음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일부재벌은 그것으로 모자라 위장계열사를 차리고도 『위장계열사가 아니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공정위는 재벌이 해마다 위장계열사를 늘리지 못하도록 보다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당국은 위장계열사가 적발되면 계열사에 편입하면 그만이라는 재벌의 잘못된 버릇을 고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재벌총수가 「기업가적 양식」이 있다면 중소기업을 도산시키는 위장계열사를 설립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앞으로 재벌이 위장계열사까지 세워 천민적 부를 쌓는 일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 「어음보험기금」설치 확정/당정,이번국회 상정키로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를 위해 어음보험기금을 설치키로 확정하고 소기업이 공장을 신·증설 또는 이전하거나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농지전용부담금,개발부팀금을 면제키로 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강두 제2정조위원장,당민생개혁소 및 국회 통산산업위 소속의원과 중소기업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소규모 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확정,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 무선호출기 개발업체 「팬택」(G7으로 가는 길:47)

    ◎“작은것이 아름답다”/세계장벽 허문 「소형화 전략」/무리한 성장보다 기술축적 최우선/독자브랜드로 판로 개척 공격적 마케팅/6개월 앞선 신제품 출시… 경쟁사 따돌려/세계최소형 문자삐삐로 동남아시장 30% 석권 「삐삐 삐삐…」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1의 1 원창빌딩 3층.무선호출기 개발업체 (주)팬택(PANTECH)의 연구개발실이 있는 이곳에서는 하루 종일 삐삐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연구팀들이 새로 내놓을 삐삐의 신호음을 테스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팬택은 작은 크기의 삐삐를 만들어 톡톡한 재미를 봤다.「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디자인 전략이 주효한 것. 93년 성냥갑만한 국내 최소형 호출기를 개발한데 이어 문자삐삐 KD­302도 세계 최소형이다. 이런 「소형화」전략과 페이저 칩셋을자체 개발할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팬택은 국내업체중 처음으로 무선호출기를 해외로 수출했다. 팬택의 사장은 박병엽씨.올해 서른 네살인 박사장은 5년전만 해도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무선전화기를 만드는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동료 4명과 함께 91년 자본금6천만원으로 회사를 차렸다. 박사장은 자신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해 보고 싶어 창업했다.무기력한 삶을 떨쳐버리고 멋있게 살아보고 싶었을뿐 돈을 많이 벌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마침 정보통신부에서 국책연구과제로 문자호출기 프로젝트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과감하게 도전했다. 당시 삼성 등 내로라하는 대기업을 제치고 이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웅비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샐러리맨 시절 사장을 빼고는 접대비를 제일 많이 쓸 정도로 「마케팅」의 귀재였던 박사장의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박사장은 실제로 2년전까지만 해도 쇼핑백에 서류를 담아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마케팅」에 나설 정도였다. 어렵게 국내에서 기반이 잡히자 곧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동남아시장이 타깃이었다. ○직원 절반이 연구인력 대만업체 등이 독식하고 있던 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개발밖에 없었다. 박사장은 팬택의 자체 반도체 기술로개발한 문자호출기로 과감하게 승부수를던졌다.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현재는 싱가포르·홍콩·대만 등 동남아시장의 무선호출기 시장 점유율이 30%로,모토롤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창업 당시 어려움도 많았다. 92년 중국시장 조사를 위해 현지 출장을 갈때는 여비가 없어 신용카드 6개를 만들어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다녀올 정도였다. 그러나 과감한 기술투자와 철저한 시장분석,끝없는 경영혁신은 곧 성과를 나타냈다. 창업 5년째인 올해는 매출액 6백억원을 내다볼 정도로 고속성장했다. 팬택은 이익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매출액의 15%는 이 부문에 쏟아붓는다.270여명의 직원 가운데 연구인력만 120명이다. 필요한 연구인력은 반드시 스카웃했고 기술개발에 필요한 모든 재량권을 부여했다. 정보통신분야 대학교수 5명을 고문으로 영입,1주일에 하루씩 풀타임 근무를 맡기면서 기술자문도 얻고 있다. 팬택의 급성장 요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는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이다. 이 회사는 종합상사를통하지 않고 직접 판로를 개척한다. 박사장이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바이어를 만나서 상담을 하고 제품은 반드시 독자브랜드로 내보낸다. 박사장이 강조하는 마케팅 전술은 「6개월 컨셉트(CONCEPT)」로 요약된다.다른 회사보다 꼭 6개월 앞서 신제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일 PHS시장 첫 진출 6개월 앞선 제품으로 시장을 선점하다가 경쟁사들이 쫓아오면 다시 6개월 앞선 제품을 내놔 한발짝 달아난다는 것이다. 또 최근 무선호출기업체들이 내수시장을 노려 경쟁적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이 회사는 절대로 「덤핑」은 안한다.기술력에 자신 있는만큼 제품 질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올린 매출액 3백94억원중 무선호출기 매출액만 3백11억원이었다. 하지만 매출액만 앞세운 무리한 성장은 절대 피한다.중소기업들이 흑자도산을 하는 것도 매출액에만 급급해 속빈 강정처럼 방만한 경영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형적인 거품성장보다는 기술축적이 바탕이 된 기업의 내재가치를 무엇보다중시한다. 팬택은 앞으로는 무선 호출기시장을 다지면서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등 이동통신기기와 게임소프트웨어·영상시스템 등 멀티미디어부문,VAN서비스,인터넷서비스 등 첨단 정보산업분야로진출,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일본 PHS(일본형 PCS)시장까지 이미 진출했다. 94년 9월 일본 현지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16개월간 TDMA(시분할다중접속방식)방식 단말기 개발에 주력한 성과였다. 팬택의 PHS단말기는 뛰어난 기술을 인정받아 내년 2월까지 10만대(110억원규모)를 일본에 납품하게 된다.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PHS시장을 뚫은 사례다. 일본 통신기기업계에서도 팬택의 자국 진출을 「한국이 일본 PHS시장을 침공하기 시작했다」고 아연 긴장할 정도다. 특히 팬택이 개발한 PHS 관련기술은 OEM방식이 아닌 팬택의 고유 브랜드로,일본내 유통업체로부터 6억원의 기술개발 로열티까지 받기로 했다. 98년부터 상용화되는 국내 PCS시장에도 대비해 국내에서 시험서비스되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PCS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백1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김포사옥이 내년 5월 완공되면 제2의 도약을 하게 된다.
  • 재고 올들어 첫 감소세/10월 0.2%/산업생산 10.8% 늘어

    10월중 재고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반도체와 철강을 제외한 부문에서는 재고정리가 거의 이뤄짐으로써 경기하강 국면속에서도 산업생산 활동을 비교적 활발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가 증가했으나 전달에 비해서는 0.2%가 감소했다. 특히 수출주력업종인 철강은 토목공사 증가에 따른 수요증가로 7.3%,반도체는 생산증가는 둔화됐으나 출하증가로 9.8%가 각각 줄어들었다.철강의 재고가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은 95년 5월 이후 17개월,반도체는 95년 4월 이후 18개월만이다. 산업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생산증가율에 1∼2%포인트 기여)와 자동차,사무회계용 기계,화학제품의 수출증가,내수호전 등으로 10.8%가 증가해 9개월만에 10%를 회복했다. 도산매 판매는 백화점 정기 할인판매,자동차 내수호조 등으로 지난 6월 이후 6% 수준에서 7.6%로 신장됐다.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건설업 발주증가 등으로 14.4%가 증가했다.
  • 어음보험기금 도입 막바지 조율(정책기류)

    ◎국고지원 500억∼1,000억 사이서 줄다리기/가입대상 중기 「매출액 10억이상」으로 가닥 어음보험기금을 도입하기 위한 최종조율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어음보험기금은 당초 중소기업청의 제안에 의해 도입이 추진됐으나 예산당국인 재정경제원이 제동을 걸면서 물건너간 듯하던 사안이다.내년도 예산을 짜면서 중소기업청이 요청한 어음보험기금에의 정부출연금 1천억원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것이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가 지난달 『어음보험기금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상황이 바뀌어 현재 당정간 작품을 내놓기 위한 막바지작업이 진행중이다. 어음보험기금은 물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한 기업이 이를 구입한 기업의 도산 등으로 외상매출채권(어음)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는데 주목적이 있다.현재 프랑스와 영국 및 독일 등의 선진국에서 민간에 의해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민간이 아닌 국고지원을 통해 이 기금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기금도입은 수도권 총량규제대상 공장면적,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중소기업 자금지원방안 등과 함께 「소규모지원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에 담길 핵심사안의 하나로 패키지형식으로 처리된다. 당정이 풀어야 할 기금도입을 위한 선결과제는 기금재원조달을 위한 국고지원규모,기금가입 중소기업대상,기금의 운영주체 등 세가지로 압축된다. 기금의 재원은 국고지원과 보험가입자의 보험료에 의해 충당되기 때문에 정부가 아무 조건 없이 지원하게 될 기금에의 출연액을 얼마로 할지가 관건이다.혜택을 입게 될 중소기업대상이나 그 효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국고지원액은 중소기업청이 당초 재경원에 요청한 1천억원과 이의 절반수준인 5백억원 등 두 가지를 놓고 줄다리기중이다. 재경원은 그러나 국고지원액이 얼마이든 현단계에서는 내년 예산에 한푼도 반영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다른 부문에서 떼어내야 하는 점을 들어 1천억원을 출연하기는 어렵다는 쪽의 의견을 강력히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렇다고 국고지원액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예산에 반영돼 있는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에의 출연액을 일부 떼어내 충당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겪은 사안인 만큼 당장 시행초기부터 큰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며 『십시일반으로 중소기업을 도운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5백억원으로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기금재원이 넉넉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금에 들 수 있는 대상중소기업도 일정한 선에서 한정짓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평균어음부도율은 1%이상일 정도로 기금운영에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다』며 『매출액 10억원이상인 기업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밝혔다.물품대금 등으로 받은 어음의 발행기업도 역시 매출액이 10억원이상으로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 어음보험기금의 운영주체를 누구로 하느냐는 문제도 걸려 있다.기금운영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은아니지만 기금에 대한 업무감독권한 및 관련정책의 수립부서,중소기업분야에 대한 업무영역확대라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쉽게 결론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중소기업청은 수출보험공사를,재경원은 신용보증기금을 각각 운영주체로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청은 각론에 집착하다가 「성사」를 그르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금도입에 더 비중을 둘 것으로 보여 신용보증기금에 낙점찍힐 것이 유력해 보인다. 당정은 소규모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한 빠듯한 일정을 감안,조만간 이런 쟁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방침이다.
  • 경기침체 여파 실업률 상승 우려/통계청「3·4분기 고용동향」분석

    ◎중화학 취업증가 “스톱”… 경공업 3.6% 감소/「실업남」 몰려 SOC·서비스업도 포화 상태/소비위축으로 내년 실업률 증가 불가피 실업문제가 심상치 않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실업률은 경기불황이 시작된 이후 9∼10개월 뒤에 반영되는 후행성을 지닌다는 과거 우리의 예가 최근의 고용동향에서 감지된다.제조업 부문의 취업자 감소는 경기불황기때 나타나는 가장 특징적인 현상이다.대신 이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른 부문의 문을 두드린다.제조업 부문 취업자가 서비스부문으로 옮기면서 우리의 취업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96년 3·4분기 고용동향은 전체 실업률은 1.8%로 지난해 같은 기간(1.9%)과 비슷해 겉으로는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 제조업 부문 취업자는 올들어 지난 1·4분기에 1.9%,2·4분기에는 2.1%,3·4분기에는 1.8%가 각각 감소했다.특히 1·4분기 이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던 중화학공업부문 취업자 증가세는 3·4분기에는 정지상태에 머물렀으며 경공업은 3·4분기에 취업자가 3.6%나 감소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가 침체의 늪을 헤매던 지난 93년과 비슷한 모습이다.93년의 경우 제조업 취업자는 1·4분기에 3.6%,2·4분기 6.1%,3·4분기 2.6%,4·4분기 1.6%가 각각 감소했었다. 제조업 부문에서 일자리를 잃은 남자들은 SOC나 도산매,음식·숙박업,서비스업 등을 찾아나서지만 여자들에게 유리한 직종이어서 어려움을 겪는다.고학력자인 대졸 이상 남자 실업률이 전체 실업률을 훨씬 웃도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산업간 이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전체 실업률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생계유지를 위해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영향도 있다. 통계청 정지택 통계조사 국장은 『3·4분기 고용동향은 과거 경기불황때 보여줬던 취업구조 형태를 잘 보여준다』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 소비위축으로 인한 서비스업의 부진으로 결국은 전체 실업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기침체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면 내년에는 실업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우려했다. 통계청은 경기불황기에도 대기업들은 까다로운 절차로 인한 비용부담을 의식,정리해고 등을 통한 인력감축보다는 신규채용이나 근로시간이 적은 임시직 근로자를 줄이는 수순을 밟는다고 설명한다.실제로 지난 3·4분기의 경우 1주일 취업시간이 18시간 미만 취업자는 3.6%,18∼35시간은 2.2%가 각각 감소하는 등 전체 평균 취업시간이 51.6시간으로 86년 3·4분기(48.9시간)를 제외하고는 8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대졸 남자 실업률 14.1%/3분기 고용동향

    ◎제조업 취업자 계속 감소 경기하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24세 대졸남자의 실업률이 14.1%에 이르는 등 제조업부문의 취업자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이같은 취업구조의 변화는 경기불황기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내년부터 전체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관련기사 8면〉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96년 3·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제조업분야 취업자는 4백66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만4천명이 감소,지난 1·4분기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사회간접자본(SOC) 및 기타 서비스업취업자는 1천3백76만3천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0만2천명(4.6%)이 증가했다.특히 도산매·음식·숙박업취업자는 5.3%(28만2천명)가 증가했다. 실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27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1천명(4.1%)이 늘어난 반면 여자는 11만2천명으로 1만9천명이 감소했다.따라서 실업률도 남자는 2.2%로 0.1%가 증가했으나 여자는 1.3%로 0.2%가 감소했다.
  • 의보수가 인상 “뜨거운 감자”

    ◎병원협­경영난 갈수록 가중… 연말까지 조정 촉구/정부­필요성 공감하나 물가억제 차원서 난색 의료보험 수가 인상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시내 병·의원들이 집단 휴진한 것도 겉으로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서 열린 「의료정책 바로세우기 대토론회」에 참석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수가 인상을 동결시킨데 따른 불만 때문이다. 시민들의 건강이야 어찌됐든 「집단 휴진」까지 하며 단체의 이익을 꾀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현재의 의보수가가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정부도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물가억제 차원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는 듯한 눈치다. 대한병원협회(회장 한두진)는 최근 『의료보험이 실시된 지난 77년 이후 정부는 의료보험 수가를 물가통제 차원에서 억제해 왔으며,올해에는 그나마 수가조정 자체를 무산시키려 함으로써 병원경영난이 날로 가중돼 수 많은 의료기관들이 도산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의료수가를 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77년 이후 의보수가는 4.3배 오른 반면 소비자 물가는 4.4배,명목임금은 16.2배 올랐다.이 때문인지 지난 94년부터 지금까지 전국 726개의 병원 가운데 47곳이 문을 닫았고 경영악화로 소유권을 이전한 병원도 25곳에 이르렀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관리연구원이 올린 의보수가 20.29% 인상안을 바탕으로 17.39%를 올려주도록 재정경제원측에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재경원은 연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목표선인 4.5%에서 유지하기 위해 공공요금의 성격을 띤 의보수가의 연내 인상을 불허키로 해 수가조정은 물 건너간 듯 보였다. 그러나 이기호 복지부차관은 지난 20일 『현재 재경원과 합의된 것은 없지만 올 연말에 7.5%,내년 초에 7.5%씩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의 수가 대비,최종적인 인상효과는 15.56% 가량 될 것』이라고 말해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지난 해에는 4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17.6% 인상했다. 인상시기를 연말연시로 잡은 이유는 올해의 공식물가는 12월24일까지의 통계로 잡기 때문에 12월25∼31일 사이에 수가를 인상하면 공식통계에 잡히지 않으며,연초에는 물가지수 관리부담이 적기 때문이다.올해 농산물의 작황이 좋아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많이 미치는 농산물 가격이 안정된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나 병·의원의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만으로 의보수가를 인상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으며,이로 인해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측면 또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원양어업의 산역사 동원산업/트롤어업 활성화·유자망어업 개발

    ◎배한척으로 출발… 연간 14만t 어획고/80년대 「참치신화」… 종합식품사 변신 한척의 배로 출발해 세계 제1의 수산업체로 발전한 기업.이제는 12개의 게열사를 거느린 엄연한 중견그룹으로 급성장한 동원산업은 국내 원양어업의 산역사다. 동원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원양어선은 60여척.5대양에서 참치를 비롯,오징어·명태 등 연간 14만t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 70년대 2차례의 석유파동으로 굴지의 원양업체들이 도산하는 시절 신어장 개척과 신어업의 과감한 도입으로 취약했던 국내 원양어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 79년 한국 최초로 헬기탑재식 선망선 「코스타 데 마르필」호를 남태평양 어장에 투입하는 등 미국식 대형 참치 선망어법을 도입했다. 88∼90년에는 날개다랑어 유자망어법을 개발하여 인도양 남부에 출어,외화 획득에 기여했다.그리고 92년에는 북양오징어 채낚기어장을 개척,원양오징어 채낚기선이 포클랜드에서 북양으로 이어지는 연중조업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동원산업은 또 단위어획당 유가가 적게 드는트롤어업을 활성화 시켰으며 지난 82년에는 국내에 참치캔을 도입,「참치신화」의 장을 열면서 종합식품회사로의 변신에도 성공했다. 현재 국내 참치시장이 연간 2천3백억원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는 데는 동원의 역할이 컸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올해는 미역과 다시마를 이용한 기능성 음료 해조미인을 개발,시판에 나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비약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창업 이래 한차례도 적자를 내지 않은 동원산업.지난 4월부터 그룹을 표방하면서 이제는 정보통신사업 신유통사업과 공동물류사업 등에 진출,적자를 모르는 또다른 동원신화를 꿈꾸고 있다.
  • 의보수가 15% 인상 방침/연말·내년초 두차례 걸쳐/복지부

    의료보험 수가가 올 연말과 내년 초 두 차례에 걸쳐 15% 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이기호 보건복지부 차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보험수가 현실화를 위해 올 12월과 내년 2월 두 차례에 걸쳐 의보수가를 각각 7.5%씩 15%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다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차관은 이어 『당초 의료보험수가 인상이 물가 인상을 부추길 우려가 있어 올해는 동결키로 했으나 중소병원이 도산하는 등 낮은 보험수가로 인한 의료계의 어려움이 많아 인상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의보수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우선 연말에 수가를 7.5% 가량 인상하는 방침을 정하고 재정경제원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돌아오는 농촌:4(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1)

    ◎선장이 이룬 부농의 꿈/2마리 돼지가 월400만원 소득 발판/부친 사망으로 바다생활 청산… 고향엔 가난만/우연히 시작한 양돈에 성공… “경쟁력 자신있다”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 수월1리.통영시에서 16㎞가량 떨어진 이 곳에서 12년째 양돈업을 하는 김재호씨(45)의 귀농사례는 색다르다. 김씨는 수월리에서 3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많지 않은 농사와 굴양식업을 하는 부친을 도우며 자랐다.그는 고향의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큰 집이 있는 부산으로 「유학」,부림중·부림공고를 거쳐 무선통신사가 된다.뱃사람으로 성공하겠다는 어릴 적 꿈이 크게 작용했다.그는 78년부터 대형 저인망어선의 통신사로 승선,동지나해 등지로 출어했다. 『기왕 배를 탔으니 선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운때가 맞았는지 승선 2년만에 뱃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인 선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6년간 선장으로 「바닷밥」을 먹었다.돈도 벌어 여동생과 남동생 둘의 학교까지 뒷바라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선장을 하면서도 늘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일년 중 열한달을 망망대해에서 보내고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폭풍우라도 만나 싸우다보면 고향생각에다 사는 게 뭔지하는 회의가 적지않게 들더군요.선장이라는 책임감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84년 부친이 사망하게 되자 그는 바다생활을 미련없이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고향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없었다.굴양식은 폐업한 지 오래였고 논 1천평과 밭 1천평이 전부였다.처가에서 『돼지나 키워보라』며 새끼 두마리를 주었다.이 새끼돼지가 훗날 김씨에게 「돼지꿈」이 됐다. 두마리 새끼는 지금 400마리로 불어났다.한우도 20여두 키우고 있다.한우사육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격폭락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작했다.마릿수를 늘려가느라 수송아지만 팔고 있지만 돼지는 한해 700여마리 내다판다.6개월정도 키운 돼지는 100㎏쯤 나가며 요즘 시세는 17만∼18만원선.돼지농사로 한해 1억1천∼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린다.사료비와 자재비 등을 빼고 논밭농사까지 합쳐 월 4백만원의 소득. 김씨의 돈사는 환경친화적 발효돈사.짚 대신,톱밥에 미생물균을 섞어 우리에 넣어준다.발효톱밥은 돼지분뇨와 화학작용을 일으켜 오물이 한방울도 돈사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한다.일정기간 지나 걷어낸 톱밥은 꽃재배 농가 등에 포대당 2천원씩에 판다. 그는 농사꾼으로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는 게 꿈이다.목표는 돼지 1천마리에 소 40마리정도로 규모를 늘리는 것.『결재받을 필요가 있습니까,스트레스가 있습니까.아직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입니다』
  • 우주산업 집중 육성/박 통산 밝혀

    우주산업이 21세기 새로운 성장주도산업으로 집중육성된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13일 하오 통산부 대회의실에서 우주산업을 주제로 열린 제 27회 신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에서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우리나라가 2005년까지 독자위성 운영국가로 부상하고 2015년까지 아·태지역 우주산업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흑산도 홍어」 맛보기 어려워진다/마지막 어부 김광식씨

    ◎“수지 안맞아 전업” 밝혀 독특한 맛으로 알려진 흑산도산 홍어가 식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있다. 12일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이 지역 마지막 홍어잡이 어부인 김광식씨(48·신안군 흑산면 홍도 2구)가 최근 수지가 맞지 않아 올해를 끝으로 홍어잡이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1마리(10㎏짜리)에 50만원을 호가해 한때 흑산도 경기를 좌우했던 홍어잡이는 80년대말 30척에 달했으나 95년에는 3척으로 줄어 올해는 김씨의 배 1척만이 남아있는 상태. 김씨는 『올해 8∼12㎏짜리 홍어 200여마리를 잡아 8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인건비와 어구 제작비등으로 순소득은 1천만원도 안돼 가두리 양식으로 전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 지역의 자랑거리인 홍어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있어 안타깝다』며 『2척정도의 홍어잡이배가 홍어를 잡을 수 있도록 어구구입비와 유류대 등 연간 척당 3천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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